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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생일 턱 쏜다

    백화점, 생일 턱 쏜다

    주요 백화점들이 4일 일제히 창립 또는 개점 기념행사에 들어간다.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의 ‘생일’은 각각 11월, 6월, 10월로 다른 달이지만 해마다 같은 날짜에 맞춰 대규모 경품·기획 행사를 벌인다. 이유는 11월에 단가 높은 겨울 상품들이 많아 매출이 제일 많이 나오는 달이기 때문이다. ●롯데·신세계 순금 경품 눈길 4일 업계에 따르면 13일까지 롯데백화점은 창립 32주년 맞이 축하행사를, 현대백화점은 창사 40주년 사은 대축제를,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81주년 행사를 각각 연다. 창립행사의 최대 특징은 고액 경품. 올해는 경기침체와 금값 상승세를 반영해 금 경품이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 개장 예정인 롯데월드타워를 콘셉트로 삼아 1등 1명에게 타워 황금모형 320g과 상품권 3200만원, 2등 1명에게 상품권 1000만원, 3등 10명에게 상품권 100만원씩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20만~100만원 구매 금액대별로 5% 상품권을 주며, 총 81명을 추첨해 ‘행운의 순금카드’ 10돈씩 총 2억원 상당의 810돈을 증정한다. AK플라자 분당점은 개점 14주년을 기념해 추첨을 통해 닛산 큐브(1.88SL)를 준다.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7일까지 분당점 열린광장에서 전시 차량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다양한 기획전·특별행사도 마련 기획전과 특별 행사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은 지하철 신촌·이대·홍대입구·건대입구역에 스마트폰으로 제품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구매 가능한 ‘지하철 가상스토어’를 설치한다. 또 7개점에서 LG패션 13개 브랜드와 함께 할인 행사를 벌여 수익금 2%를 동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현대백화점은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품으로 핸드백, 상품권 외에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금반지 빼고’ 물가 산정한다

    오는 12월 1일에 발표될 11월 물가부터 개편된 산정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개원 40주년 기념 국제회의에서 축사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개편된 지수로 11월 물가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국민들과 감각이 다른 금반지가 들어가 안 좋으니까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지수 개편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플러스·마이너스 요인이 다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4일 9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하면서 금반지가 이제는 소비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구입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품목에서 제외하고 다른 장신구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경제구조의 성숙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추세적인 성장률 하락 ▲소득분배구조 개선을 통한 중산층 확대와 기업·산업 간 균형성장 도모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등 4가지를 우리 경제의 미래 도전 과제로 꼽았다.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배리 아이켄그린 버클리대 석좌교수, 드와이트 퍼킨스 하버드대 명예교수, 리처드 프리먼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한 해외 석학들도 다수 참석한 가운데 한국이 과거 이룬 경제 발전상과 미래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구매력균등(PPP) 환율을 기준으로 1970년 미국의 12% 수준이었던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향후 연평균 1인당 GDP 증가율이 미국보다 2% 포인트 높게 유지될 경우 20년 내에 미국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통플러스] 리클라이너 40주년 이벤트

    에이스가 수입, 판매하는 노르웨이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가 탄생 40주년을 맞았다. 에이스는 16일부터 국내 고객을 위해 ‘스트레스리스 컴포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모델 가운데 타우르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캡슐커피 기계인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써클로 머신을 무료로 증정한다. 1599-7121.
  • 금융계 두 수장 특별한 기념일

    금융계 두 수장 특별한 기념일

    순수 민간은행으로 출발해 국내 4대 은행 반열에 오른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사령탑들이 하루 차이로 특별한 기념일을 맞이해 화제다. 29년 전 신한은행에 합류한 한동우(63) 회장은 1일 신한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주재했고, 김승유(68) 하나금융 회장은 하루 전(8월 31일)에 금융계 입문 40돌을 맞는 뜻 깊은 날이었다. 금융계에서 최고의 베테랑으로 꼽히지만 두 회장은 노장이라는 칭호를 거부했다. 오히려 ‘사회공헌’과 ‘글로벌화’를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하나금융 임직원들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월례 조찬행사인 드림소사이어티 강연장에서 김 회장에게 ‘깜짝 선물’로 40주년 기념패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다소 놀란 표정으로 “고맙다. 앞으로도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간단한 답사를 했다. 1971년 하나금융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김 회장은 충청·보람·서울은행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하나금융을 일궈냈다. 그룹 성장과 함께 자사주 16만 4500주(58억 3975만원어치)를 보유하게 된 김 회장은 금융권 인사 중 1위의 주식부자가 됐다. 최근에는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게 김 회장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이외에도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을 맡아 서민금융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데, 외환은행 인수 논란으로 인해 공개 행보를 자제할 때에도 미소금융 관련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했다. 2009년 신한생명 부회장을 지낸 뒤 그룹을 떠났다 올해 초 복귀한 한 회장도 김 회장과 같은 맥락의 목표를 제시했다. 40년 전인 1971년 한국신탁은행의 말단 행원으로 금융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신한은행의 거의 모든 요직을 거친, 명실상부한 신한은행의 산증인이다. 기념식에서 한 회장은 “앞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한 따뜻한 금융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며 경영철학을 강조한 뒤 “수익을 최대한 많이 낸 다음 사회공헌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익숙한 국내 시장과 안정적인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글로벌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뮤지컬 리뷰] 양희은 데뷔 40주년 기념작 ‘어디만큼 왔니’

    [뮤지컬 리뷰] 양희은 데뷔 40주년 기념작 ‘어디만큼 왔니’

    뮤지컬 속에 가수 양희은의 콘서트와 희은·희경 자매의 삶을 다룬 토크쇼가 녹아 있다. 그래서 뮤지컬인지, 토크쇼인지, 콘서트인지 다소 헷갈린다. 하지만, 오히려 이는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양희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녀의 음악인생을 다룬 창작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에 대한 이야기다. 1막의 시작은 두 자매의 어린 시절 어느 시점이다. 실제 인물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는 터라 감동은 더욱 크다. 두 자매는 솔직하게 자신들의 가정사와 어린 시절의 아픔을 담담하게 토로한다. 이북 평안도 출신의 아버지, 아버지의 바람으로 쪼개진 가정, 떠나간 어머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두 여자는 관객에게 말을 걸듯 전한다. 희은은 미루나무 아래에서 노래를 부르던 20살 시절로 돌아간다. 그녀가 가수로 데뷔하게 된 카페 오비스캐빈에서의 추억도 풀어낸다. 이곳에서 자신의 대표곡 ‘아침이슬’의 작곡가 김민기를 만났고, 송창식 등 평생의 친구들과 인연을 맺는다. 1970년대를 묵묵히 회상하던 희은은 20대의 자신이 부르는 ‘아침이슬’을 조용히 듣다가 비로소 기타를 잡고 후반부를 이어 부른다. 이 시대를 사는 관객들과 자기 자신에게 ‘어디만큼 왔니’라고 질문을 던지고, 노래로서 그 답을 들려주는 것. 관객은 대부분 40대 여성들이다. 양희은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형식의 뮤지컬이라 모든 노래가 귀에 익숙하다. 그래서 배우와 관객은 하나가 돼 노래를 힘껏 부른다. 극의 마무리인 40주년 기념 콘서트 장면에선 관객들이 하나둘 들썩이며 일어난다. 1시간 20분간 그렇게 관객과 배우는 함께 호흡하며 수다 떨고, 웃고 울고, 노래를 불렀다. 여느 뮤지컬과 다른 풍경이다. 또 하나의 매력은 오랜 시간 봐왔던 양희은의 실제 모습이 극에 잘 녹아 있다는 점이다.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콘서트, 시골 밥상을 차리는 모습 등이 자연스럽게 적재적소에 등장한다. 눈을 감고 들으면 누가 양희은이고 양희경인지 모를 만큼 닮은 두 여인의 목소리는 관객의 귀를 정화해 주는 느낌이다. 커튼콜 뒤에 이어지는 희은·희경 자매의 앙코르곡 열창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아쉬운 게 있다면 20대의 희은 역을 맡은 젊은 배우의 가창력이다. 양희은과 함께 ‘아침이슬’을 부르는 장면에선 기량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음 이탈도 잦아 귀에 거슬렸다. 8월 14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8만~10만원. (02)3668-0007.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백화점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백화점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는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선포한 ‘패션(PASSION) 비전-2020’ 실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판교복합쇼핑몰, 8월 대구점 개점 및 현대홈쇼핑 중국 진출 등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0년 그룹 매출을 올해보다 약 3배 증가한 20조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를 미래 10년을 대비한 재도약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유통사업 ▲미디어사업 ▲종합식품사업 ▲미래성장사업 부문을 5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유통사업 부문은 7개 복합쇼핑몰(대구점·청주점·양재점·판교점·광교점·안산점·아산점) 외에 광역시를 중심으로 5개점을 신규 출점, 현재 12개 점포를 24개로 대폭 늘린다. 명품아웃렛, 온라인몰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 유통 부문 매출을 2020년 10조 6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사업 부문에선 홈쇼핑의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신규사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사업 확대와 VoIP(인터넷전화사업), MVNO(이동통신사업) 등 신규 통신사업을 통해 현재 1조 9000억원인 매출을 2020년 4조 8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대H&S·현대푸드시스템·현대F&G를 통합한 종합식품사업 부문은 식품제조가공업, HMR(가정식 간편요리)은 물론 유기농전문 로드숍 등 다각도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 2조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석훈이 2011 콘서트 4일 오후 7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 정규 1집 앨범을 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고교생 트로트 가수’ 석훈이의 콘서트. 개그맨 김제동의 사회로 김종환, 홍경민, 윙크가 동반 출연한다. 3만~10만원. (02)716~1123. ●2011 김연우 콘서트 戀雨 속 연우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감성 발라드의 지존으로 평가받는 가수 김연우의 전국 투어 콘서트. 7만 7000~9만 9000원. 1544-1555. 국악·클래식 ●이지클래식 페스티벌 프롬 광명심포니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11일 오후 7시, 12일 오후 5시 서울 신문로 문화일보홀.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1번 1악장’, 엘가 ‘사랑의 인사’ 등. 3만 3000원. (02)338-3513. ●비올리스트 가영 ‘탱고 드 카르멘’ 6일 오후 5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비올리스트 가영과 피아니스트 박종훈, 재즈 기타리스트 김민석의 트리오 공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독특한 편곡으로 선보인다. 2만~7만원. (02)6085-9387.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체코 & 폴란드 작곡가 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이택주), 바이올린 김현아, 피아노 홍인경. 1만 5000~2만원. (02)580-1300. 연극·뮤지컬 ●연극 ‘겨울선인장’ 19일까지 서울 혜화동 극장 키작은소나무. 일본 전국 고교야구 결승 진출 주역들이 시간이 한참 흐른 뒤 헐리게 된 야구장 라커룸에 모여 과거를 추억한다. 재일교포 정의식 작품. 2만원. (02)765-8880. ●뮤지컬 ‘어디까지 왔니’ 7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데뷔 40주년을 맞은 양희은의 삶과 음악을 담은 창작 뮤지컬. 8만~10만원. (02)3668-0007. 미술·전시 ●김병주 개인전 7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청각장애인 작가 김병주가 침묵을 넘어선 자연의 목소리를 담은 ‘무지개 소리’ 연작을 선보인다. (02)736-1020. ●박경화 ‘존재의 변주곡’전 8일까지 역삼동 유나이티드갤러리. 일상에서 오는 느낌을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순서에 따라 초현실주의적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02)539-0692. ●박영순 개인전 15일까지 서울 서초동 롯데캐슬갤러리. 존재의 고유한 속성을 드러내는 것은 이름이라는 점에서 착안, 이름 그 자체에 집중하는 작품들을 내놓았다. (02)542-8202.
  • MB “과학벨트 대덕·대구·광주 그물망 협력을… 원전 포기 안돼”

    MB “과학벨트 대덕·대구·광주 그물망 협력을… 원전 포기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한 이튿날인 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을 방문했다. 카이스트 개교 40주년 축하를 계기로 지역 간 치열한 유치 경쟁을 불러일으킨 과학벨트가 결국 대전 대덕으로 가고, 광주광역시와 대구·경북에도 연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과학벨트는 개방과 융합의 전초기지이자 원천기술 개발의 산실로서, 산업화를 넘어 선진화의 과제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먼저 대덕은 물론 대구, 광주 연구개발특구가 그물망처럼 서로 연결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과학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우수한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여드는 곳이 돼야 한다.”면서 “그럴 때 이 벨트는 우리나라를 선진일류국가로 도약시키고 인류를 위해서도 크게 기여하는 ‘꿈의 벨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학생과 교수가 잇따라 자살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카이스트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카이스트 40년은 불가능에 맞선 도전의 역사였다. 최근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이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겠다.”면서 “이번에 보여준 카이스트인들의 성숙한 자세를 보고 우리 국민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희망을 되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서로서로 경쟁하되 ‘따뜻한 경쟁’을 했으면 한다.”면서 “옛말에 ‘아는 건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건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을 열심히 하되 좋아하고 즐기면 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대덕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 연구원들과 만나 원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본 원전사고가 생겼다고 하면서 (원전) 안 되겠다고 하는 건 후퇴하는 것이다. 인류가 기술면에서 후퇴하는 것”이라면서 “비행기 사고율이 낮지만 치사율은 높다. 그렇다고 비행기를 타지 말아야겠다고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류는 그걸 포기하지 않고 더 안전한 최고의 비행기를 만들어 내지 않았느냐.”면서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의 원전보다 더 안전한 원전을 만들어 내야지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전 안전성은 심지어 원전 없는 나라도 중요하구나 생각한다. (원전을) 반대하는 사람은 더 반대하는 계기가 됐고 원전을 추구하는 나라는 더 안전한 발전소를 지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원전을 포기할 게 아니라 이 기회에 원전 안전을 한 단계 뛰어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동서식품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주력 제품인 커피처럼 향긋한 문화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서커피문학상’이 있다. 1만 700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될 정도로 전문성과 정통성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여성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1973년 ‘주부에세이’로 첫발을 디딘 후 1989년 ‘동서커피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2004년부터는 대상과 금상 수상자들에게 등단의 기회도 제공, 여성문인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8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동서커피클래식’을 마련, 해마다 커피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을에 음악회를 열고 있다. 커피향처럼 나눔을 퍼뜨리는 ‘맥심 사랑의 향기’도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미국 카네기홀 공연으로 화제가 됐던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관현악단’, 국내 유일의 면 단위 관악오케스트라인 산청 신안초등학교의 ‘신안 윈드오케스트라’, 대전 지역 저소득가정의 청소년들로 이뤄진 태화오케스트라단을 후원해 왔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들만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바둑 대회로 대접받는다. 동서식품장학회를 통해 1996년부터 지금까지 중·고·대학생 1473명에게 총 20억 49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꿈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 밖에 국립암센터에서 암으로 투병 중인 환우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랑의 연탄 나르기, 환경정화운동, 급식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을 밝히고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삶의 향기를 전파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새 음반]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 전 세계에서 2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명반이 발매 40주년을 기념해 확장판으로 다시 나왔다. ‘더 복서’(The Boxer)와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등 11곡의 오리지널 앨범과 1969년 듀오의 마지막 북미 투어 수록곡을 담은 ‘라이브 1969’로 구성돼 있다.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를 처음 라이브로 선보인 1969년 11월 카네기홀 실황은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다. 소니뮤직. ●어 사우전드 선스(A Thousand Suns) 두번의 그래미 수상과 5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미국의 6인조 록밴드 린킨파크가 3년 만에 네번째 정규앨범을 내놓았다. 보컬 마이클 시노다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매번 똑같은 구조, 반복되는 뻔한 앨범은 만들기가 싫다.”고 했을 만큼 변화를 꾀했다. 앨범 제목은 미국 물리학자 오펜하이머가 최초로 원자폭탄 실험을 목격했을 때 인용했다는 고대 인도 경전 ‘바가바드 기타’에서 따왔다. 지난해 11월 스페인 마드리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라이브 실황 DVD가 포함돼 있다. 워너뮤직.
  • 학점 3.0 이하 1년 최대 1500만원 내야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교 이후 처음 학생들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초상집 분위기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베츠 로플린 총장이 사립화 문제로 교수 등과 갈등을 빚다 물러난 뒤 2006년 7월 부임한 서남표 총장은 종신 교수직 심사제와 함께 학생을 상대로 전 과목 영어 수업, 차등 등록금제를 도입했다. 차등 등록금제는 2008년 입학생부터 적용되고 있다. 학점 4.3점 만점 중 3.0점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0.01점 떨어질 때마다 6만원씩 학기당 최대 750만원이 부과된다. 1년에 1500만원까지 낼 수 있는 징벌적 성격의 등록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카이스트가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학생 7805명 중 이 제도의 적용을 받은 1006명이 1인당 평균 254만여원씩을 등록금으로 납부했다. 학점 미달로 등록금을 낸 학생 비율은 2008년 4.9%, 2009년 8.0%, 지난해 12.9%로 해마다 늘고 있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는 지난 1월 전문계고 출신 ‘로봇영재’ 학생이 자살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부과하는 현 시스템은 창의적인 괴짜 학생들을 배출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반면 박희경 기획처장은 “차등 등록금제는 수년간 국고로 지원해 공부시키는 데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라고 반박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비야디의 공습/주병철 논설위원

    15~16세기 대예술가로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도면까지 그렸던 만능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 스프링의 힘으로 달리는 3륜 자주차(自走車)의 도면을 그렸다. 하지만 다빈치의 꿈은 꿈일 뿐이었다. 상상만 했지 실현되지는 못했다. 1569년 네덜란드인 S 스테핀이 돛에 바람을 받아 주행하는 풍력자동차를 만들었으나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나아가지 못해 실패했다. 기계의 힘, 즉 엔진으로 주행한 것은 1770년 프랑스 N J 퀴뇨가 제작한 증기자동차가 효시였다. 하지만 보일러가 너무 무겁고 성능이 좋지 않아 작지만 강력하고 간편한 엔진 개발·연구가 끊임없이 계속됐다. 1885년 자동차 내연기관연구소의 젊은 기사였던 G 다임러와 K 벤츠가 개가를 올렸다. 가솔린 엔진이었다. 자동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두 사람은 1926년 각자 회사를 합쳐 회사를 다임러-벤츠로 이름지었다. 차이름도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했다.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선보인 것은 1903년 고종 황제 즉위 40주년에 미국 공관을 통해 캐딜락 승용차 1대를 황실용으로 들여온 게 처음이었다. 이후 국산차 1호는 1955년 서울의 한 정비업자가 미군 지프 엔진과 변속기 차축 등을 이용하고 드럼통을 펴서 만든 지프형 승용차 ‘시발’로 기록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은 1975년 현대자동차가 우리 손으로 만든 ‘포니’(pony)다. 자동차는 모터쇼와 함께 진화해 왔다. 19세기 말부터 자동차를 생산한 독일·프랑스 등에서는 자동차 레이스가 곧잘 열렸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차로 인정받았다. 레이스 참가 선수들이 자신의 차를 특색 있게 꾸몄고 관중들은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는데 이게 현대 모터쇼의 전신이다. 지금의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제네바, 도쿄모터쇼가 그렇다.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1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미래형 엔진의 진화’가 화두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하면서 유명해진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가 5인승 전기차 ‘e6’를 모터쇼에 전시했는데 올 10월부터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한다. ‘글로벌 빅5’를 꿈꾸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안방을 공습한다고 하면 과장된 표현일까. 현대차도 전기차 ‘블루온’을 연말부터 내놓는다고 한다. 가솔린·하이브리드를 거쳐 전기차시대로 들어선 자동차의 진화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또 종결자는 누가될까.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일간보사·의학신문 창간기념식

    일간보사·의학신문 박연준 회장은 ‘일간보사 창간 21주년 및 의학신문 창간 40주년 축하연’을 오는 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날 ‘의약평론가’ 선정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톱콘안과학술상’ 수상자인 오세열 삼성서울병원 교수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다.
  • 올해 벌써 세번째 자살 최대 위기 맞은 KAIST

    과학 인재의 산실인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의 재학생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카이스트 학생이 목숨을 끊은 것만 올 들어 세 번째여서 학교 측의 학생 관리에 큰 문제점이 있음이 드러났다. 1971년 설립돼 건학 40주년을 맞은 카이스트가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로 최대 위기에 빠져들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25분쯤 서울 잠원동 H아파트의 주차장에 장모(25)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윤모(65)씨가 발견, 신고했다. 장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의 모 고교를 졸업한 장씨는 카이스트 IT경영학과 4학년생으로 지난해 ‘의가사 제대’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이번 학기에 복학했다. 장씨는 4년 전 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최근까지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초등학교 4학년때 미국으로 2년간 유학 갔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국내에서 중·고교를 다니던 중 친구들로부터 집단 따돌림도 당했다. 경찰은 “아이가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면서 자주 결석을 했고, 평소 바깥에 나가는 것을 꺼려 방 안에서만 지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장씨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올 들어 3번째 자살에 카이스트와 재학생들은 큰 충격으로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지난 1월 설치된 학교 내 자살 사고 방지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한다는 비난도 쏟아졌다. 한 학생은 “오늘 시험 보고 들어왔는데 또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 수원에서 이 학교 2학년 김모(19)씨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 1월 8일에는 1학년 조모(19)씨가 학교 건물 보일러실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최근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청바지 입고 함께하는 문화 만들어가요”

    “청바지 입고 함께하는 문화 만들어가요”

    청바지를 입은 청년·장년들이 한데 모였다. 공통 문화코드인 청바지를 입고 ‘새로운 문화’에 머리를 맞댔다. 사회에 만연한 ‘자신만 생각하는 문화’를 넘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신봉승 작가 강연… 인디밴드 공연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동안 서울 홍익대 인근 롤링홀에서 ‘제4회 청연 비전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에세이스트 신봉승 작가가 공개강좌를 진행했다. 인디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은 “‘제4회 비전콘서트’는 ‘나’만이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청년 리더십을 주제로 한 총 3부작의 콘서트 중 1부에 해당한다.”면서 “추후 6월과 10월에 개최될 비전콘서트에서는 기존의 닫힌 공간을 넘어 현장을 찾아가고 청년문화를 창조하는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청연 비전콘서트는 ‘세상을 바꾸는 힘’,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 ‘청년, 정치에 도전하다.’를 주제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이 강사로 나선 바 있다. ●청년 회원 4000여명… 멘토 100여명 한편,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2004년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산하 청년조직으로 출범해 활동해오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들이 책임지는 참여를 통해 사회변혁 및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지난해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독립을 추진, 지난해 1월 27일 창립하게 된 청년 시민운동단체다. 현재 20∼30대 청년회원 4000여 명과 40∼50대 각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지도회원(멘토)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40돌 맞은 KDI “올 재도약 원년”

    한국의 국가대표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0일 설립 40주년을 맞아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KDI는 별관 대회의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 조순 전 부총리 등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KDI는 지난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가 발표한 ‘2010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에서 세계 75대 싱크탱크로 선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정책연구기관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1년 설립된 KDI는 한국 경제의 도약기인 1970년대를 맞아 거시·금융·재정·산업·무역 등 경제개발과 직결되는 분야는 물론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1980년대 들어 KDI는 연구 영역을 폭넓게 확장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발맞춰 기초 연구를 수행했고, 재벌의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한 제도 마련에 기여했다. 북한 경제 실상에 관한 연구를 통해 남북경제협력의 단초를 놓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1990년대에는 우리 경제 개방에 집중했다. 금융자유화·개방화·국제화를 위한 개혁과제 수행을 위해 노력했으나, 외환위기로 혹독한 시련기를 거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화두가 됐다. KDI는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고민하는 한편 앞으로 닥쳐올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정책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제는 베트남 등개발도상국에 우리의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단계다. 현오석 현 원장(13대) 이전에 KDI를 이끌었던 역대 원장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12대 원장(2005~09년)이었던 현정택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현재 무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중수 현 한국은행 총재도 11대 원장(2002~05년)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인 민주당 강봉균 의원은 10대 원장(2001~02년)이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박정희, JP에 대통령 권한대행 결심”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직 당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김종필(JP) 전 총리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기려고 결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69년부터 9년간 박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킨 김정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개원 40주년 기념 강연에서 “박 전 대통령은 임기 종료(1984년) 1년 전에 김종필 전 총리를 다시 총리로 지명한 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기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이 ‘경제를 이만큼 일으켰고, 카터 미국 대통령이 지상군을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안보기반을 단단히 다져 놓았으니 나라를 위해 할 만큼 한 것 아니냐. 이제 나도 쉬면서 애들 시집·장가나 보내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은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재산과 관련해 “서거 후 남겨진 재산은 신당동의 일본식 단층 35평짜리 주택과 성금으로 받아 쓰고 남은 9억원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65세 노인기준 바꿔야 할 때… 임금 낮춰 정년연장을”

    “65세 노인기준 바꿔야 할 때… 임금 낮춰 정년연장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오는 11일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서울신문은 8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KDI에서 현오석 원장과 단독으로 만나 경제현안의 해법과 KDI의 향후 연구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현 원장은 그간 젊은 KDI가 경제정책을 연구했다면 원숙해진 KDI의 연구는 복지, 노동, 교육, 정치, 문화 등의 분야를 넘나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택적·보편적 복지의 논쟁 전에 1920년대에 정해진 노인의 기준인 65세가 현 시대에도 적용가능한지 학계 등이 본질적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가 급등은 유가와 곡물가 등에 따른 것이므로 감내하는 것 외에 방법은 없다고 현실적 대답을 내놓았다. [복지] →우선 KDI의 40주년을 축하드린다. KDI가 이제는 경제정책 중심 연구에서 벗어나 복지, 노동, 교육 등의 정책 결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동의한다. 정책이 과거와 달리 한 분야에서만 이뤄지지 않고 여러 분야를 넘나든다. 복지, 노동뿐 아니라 정치, 문화 등도 연구 영역이 돼야 한다. 사실 국책연구기관인 KDI의 역사는 우리나라 경제정책 변화와 맥을 같이해 왔다. 이제는 G20 회의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의 룰 세터(rule setter)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시각의 연구가 필요하다. 정부가 정책을 만들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하는 기관이 될 것이다. →연구 영역이 넓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최근 선택적·보편적 복지 논쟁 중 어느 쪽이 맞나. -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논하기 전에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 노인의 나이 65세는 그렇게 생존하는 것이 희귀했던 시대에 만들어진 기준이다. 지금은 1200만원을 들이면 인공관절로 활동할 수 있는 세상이다. 전문가들은 곧 인공관절 200만원 시대가 온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노인의 기준을 재정립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도 학계를 중심으로 신체 활동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시대를 못 따라가는 이들을 노인이라고 볼 때 65세 기준은 분명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기해야 한다. →반론도 많을 텐데. -물론이다. 지하철 무임 승차 기준만 변경하려 해도 논란이 일 것이다. 그만큼 많은 논의와 이견 조율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만 생애기준이 달라진 점은 확실하다. 과거에는 20년 공부하고 30년 일하면 정부가 노후 10년을 책임졌다. 이제는 25년 공부하고 40년 일한 뒤 학교로 돌아와서 인생 제2막을 책임질 기술 등을 공부한 뒤 10년을 더 일해야만 정부가 나머지 노후 10년을 도와주는 형태로 가고 있다. 재정의 어려움은 모든 국가의 숙제다. 결국 복지는 빈곤층, 배우자 없는 노령층 등 가장 필요한 계층에 한정적 재정을 먼저 투입하는 형식이 돼야 한다. 무료 복지보다 노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정년 연장 논의는 청년실업 문제가 걸린다. 따라서 고령자 임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 이런 주제는 학계 등에서 자꾸 제기해야 한다. 정부나 정치권은 표를 의식해 제기하기 쉽지 않으니 말이다. [물가] →우리나라의 경제 현안 중 가장 우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역시 물가다. 성장은 정부 의지로 다소 조율할 수 있지만 물가는 아니다. 한번 오르면 짜버린 치약과 같이 돌아오지 않는다. 유가나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감내할 수밖에 없다. 임금이 따라 오르거나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로 이어지면서 물가가 또다시 오르는 악순환이 올 수 있다. →정부가 ‘3% 물가·5% 성장’의 정책목표를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은데.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4.2%, 물가는 3.2%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이 되면 경제성장률과 물가 모두 조금씩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경제성장률 부분에서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나아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했는데 이달에 3%로 올렸다.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가계저축률이 5%로 올라섰다. 소비 쪽으로 수요가 풀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게다가 달러도 약세여서 수출에 도움을 주는 것도 있다.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성장률도 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물가가 3%대에서 유지되느냐가 관건일 텐데. -그렇다. 2008년 유가 폭등과 비교해 물가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좀 다른 측면이 있다. 우선 북아프리카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하고 있다. 또 중국 등이 경제성장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도 주춤할 수 있다. 결국 유가의 하반기 추이에 따라 3%대 물가 유지가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금리]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수준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보는지. 일부 학자들은 1978년 2차 오일쇼크 때 금리정책으로 물가를 잡았던 역사적 교훈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 1970년대 오일쇼크와 이번 사태는 상황이 다르다. 오일쇼크 때는 중동 국가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여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발달된 현재는 현물 선호 현상과 가격 상승 기대 심리 때문에 가격이 오른 것이다. 우리나라 금리가 낮은 수준인 것은 맞다. 그럼에도 정책과 연결해 생각하면 금리 인상 시기를 잡는 것이 어렵다. 지난 3년간은 경기 진작이라는 하나의 목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경기회복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도 잡아야 한다. 구조조정도 하고 재정 부족도 감안해야 하고 복지 지출도 고민해야 한다. 물가 생각하면 금리를 올리면 되지만 유가가 오르면서 경제에 찬물을 끼얹으면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 →중국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는.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본다. 중국은 우리의 제1수출국이고, 수출품 중 80%가 부품과 소재다. 우리나라 수출품의 절반은 중국에서 소비되고 나머지 반은 완성품이 돼서 세계로 수출된다. 중국이 수출하는 완제품 중 절반을 우리나라가 되사온다. 향후 우리나라의 중요 기술을 중국이 계속 가져갈 것이고 우리는 중국을 질적 성장에서 앞서가야 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약력 ▲1950년 충북 청주 출생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 펜실베이니아대학원 경제학 박사 ▲재정경제부 예산심의관·경제정책국장·국고국장, 세무대학장,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원장,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 KAIST 40돌…5월 장기발전계획 발표 예정

    KAIST 40돌…5월 장기발전계획 발표 예정

    과학기술 인재의 산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불혹을 맞았다. KAIST는 16일 교내 대강당에서 서남표 총장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학교 측은 40주년 기념 엠블럼을 발표하고 학술, 강의, 국제협력, 연구 등에 공로가 많은 교직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오는 5월 9~14일 ‘비전 2025 선포식’에서는 장기발전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1971년 2월 16일 서울 홍릉에서 한국과학원(KAIS)으로 출발, 1981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통합해 KAIST로 발전했다. 대전으로 이전한 것은 1989년. 1996년 부설 고등과학원이 서울에 설치됐고, 2009년 한국정보통신대(ICU)를 통합했다. 올해까지 학사 1만 1341명, 석사 2만 2796명, 박사 8578명을 배출했다. KAIST는 그동안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인 소형 실험위성 과학기술위성 1호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2009년에는 달리는 로봇 ‘휴보2’를 개발해 일반에 공개했다. 특히 실용화에 성공한 온라인 전기차 ‘OLEV’(On-line Electric Vehicles)는 지난해 미국 타임지에 의해 ‘2010년 세계 최고 발명품 50’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역사 스페셜(KBS1 밤 10시) 1930년 4월 2일 중국의 산시 항공학교. 안창남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이륙한 지 몇 초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 그의 비문에 남겨져 있었다는 ‘영회비장’(永懷飛將·비행장교를 영원히 가슴에 묻다)이라는 네 글자만이 천재 비행사의 죽음을 애도할 뿐이었다. 만 29세로 끝을 맺은 청년 안창남의 생애를 들여다본다. ●희망릴레이(KBS2 오전 9시) 자연이 주는 선물이 많은 파푸아뉴기니의 심베리섬. 20년간 살아온 부부에게 심베리는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심베리섬 추장인 홍성호씨의 하루는 분주하다. 빗물이 새는 낡은 초가집 대신 직접 들여온 전기톱으로 목재를 잘라 집을 만드는 것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물이 귀한 심베리 섬에서는 지붕의 빗물을 받아 식수로 활용하는데….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영욱은 힘들어하는 승아를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학원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승아가 학원에서 자주 실수하고 있음을 전해들은 영옥은 학원 선생님들에게 승아를 대신해 사과한다. 한편 미선은 김 원장의 옷에서 병원 영수증을 발견하고 영수증 속의 병원을 찾아간 미선은 김 원장에게 숨겨진 딸이 있음을 알게 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탐구생활대장 지진희양과 궁금중 해결사 이혜인. 그리고 김유빈, 최한솔, 윤선정 5명의 대원들이 트램펄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트램펄린 위에서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발 등 비밀도 들여다본다. 알록달록 예쁜 떡들. 그런데 왜 떡국 떡은 흰색일까. 설날 음식과 떡국에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도 함께 공개한다. ●미래를 보는 소년(EBS 밤 7시 30분) 재희가 자신의 과학 선생님을 해하려고 했던 사건 이후 밀은 재희의 정체가 무엇인지, 왜 선생님을 해치려고 했는지 온갖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TV에서는 장철수 박사 팀의 생체보존기술 메가X에 대한 뉴스가 발표되고, 재희도 장 박사와 함께 생체보존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아름다운 이야기 <보석상자>(OBS 밤 11시 5분)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TV 프로그램 토크쇼를 진행하게 된 MC 이동우와 함께 어둠 속 환한 빛이 되어 주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들어 본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씨와 ‘새벽아침’으로 데뷔해 인기를 끈 남성 듀오 ‘수와진’의 임상수씨가 고정 패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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