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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한류 부는 日… 민간 손 못 미치는 곳 지원”

    “3차 한류 부는 日… 민간 손 못 미치는 곳 지원”

    “부임한 직후 도쿄의 한인타운인 신오쿠보에 들렀습니다. 케이팝 관련 상품을 파는 가게와 한국 식당에 엄청난 사람이 몰려 있더군요. 일본에서 ‘제3차 한류’가 새롭게 붐을 이루고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지난 9일 개원 40주년을 맞은 ‘해외 한국문화원 1호’ 주일한국문화원의 특별기획전시 ‘2019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수묵의 독백’ 개막식에서 만난 황성운 원장은 남색 한복 차림으로 분주하게 손님을 맞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미야타 료헤이 문화청 장관 등 한일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일한국문화원은 1979년 5월 10일 일본 도쿄 도시마구 ‘선샤인 60빌딩’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같은 해 12월 미국 뉴욕, 1980년 프랑스 파리 등에서 잇따라 한국문화원을 개원했고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 한국문화원 32곳이 있다. 황 원장은 “전 세계 문화원 가운데 ‘맏형’ 격인 주일한국문화원의 40주년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면서도 “한류 확산과 더불어 혐한류, 반한류 기류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징용공 판결, 위안부재단 해산, 레이더 갈등 등으로 한류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황 원장은 “한동안 일본 언론에 한국을 비난하는 기사가 거의 매일 실렸다. 그렇지만 정치적 갈등과 문화 교류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는 일본인들이 훨씬 많다”며“한국문화원은 한류를 뒤에서 지원해 주면서 민간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한류 팬’들이 ‘한국 문화의 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터뷰]“한·일 문화교류로 역사·국제관계 넘어야” 미야타 료헤이 日 문화청 장관

    [인터뷰]“한·일 문화교류로 역사·국제관계 넘어야” 미야타 료헤이 日 문화청 장관

    “한류, 저도 좋아합니다. 한류, 다이스키!(사랑합니다!)” 9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 주일한국문화원에서 만난 미야타 료헤이 일본 문화청 장관이 ‘한류’에 관한 의견을 묻자 밝은 미소로 엄지를 치켜들었다. 케이팝(K-POP)을 필두로 한 한류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현상을 아주 바람직하게 본다는 뜻이다. 료헤이 장관은 그 이유로 한국과 일본의 민감한 문제, 예컨대 역사나 정치, 국제관계 등을 한·일 문화 교류가 봉합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 문화청 장관은 우리나라로 치면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해당한다. “한국에도 일본에도 훌륭한 사람과 좋은 물건들이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을 만나고 좋은 물건을 써보면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잖습니까. 이런 식으로 서로 공감을 이어가면 좋은 관계도 성립합니다. 특히 인적교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적 교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민감한 문제를 넘어 새로운 세계관도 구축할 수 있을 겁니다.” 료헤이 장관은 특히 한국 문화에 관해 “1000년 전부터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일본에 전해왔다. 오늘날 일본 문화의 근저에는 중국과 한국이 있다”면서 “한국이나 중국은 일본 문화에 ‘형’이나 ‘누나’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저는 오랫동안 금속공예를 했습니다. 예컨대 불교 쪽의 금속공예를 하면서 불교를 비롯해 여러 문화가 한국에서 이어져 온 것을 알게 됐습니다. 주일한국문화원이 올해 40주년을 맞았지만, 저는 사실 훨씬 예전부터 정치적인 문제와 상관없이 한국과 일본이 정말 형제 같은 존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날 주일한국문화원이 40주년 사전행사로 준비한 전시회에 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는 흑과 백으로 갤러리 공간을 나누고 흰색과 검은색만으로 표현한 전통 공예품 75점을 대비해 전시했다. “공예작품을 이렇게 대비해 표현하고 이를 대비해 배치한 게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새로운 발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색을 섞으면 검은색이 되고, 반대로 여러 빛을 모으면 흰색이 됩니다. 마치 한·일 문화 40년 역사를 반영한듯한 느낌이랄가요. 앞으로도 한·일 관계 속에서 더 나은 문화들이 태어나길 바랍니다.” 일본 도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열아홉 순정’처럼 변함없는 소리…‘엘리지 여왕’의 더 깊어진 울림

    ‘열아홉 순정’처럼 변함없는 소리…‘엘리지 여왕’의 더 깊어진 울림

    세종문화회관서 2시간 공연 나이 무색한 무대…박수갈채 무대 위 ‘여왕’은 건재했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힘과 울림이 여든을 앞둔 나이를 무색하게 했다.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무대에) 섰다”는 말은 괜한 걱정에서 보탠 것 아니었을까.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애절함과 에너지는 2시간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가수 이미자(78)가 지난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노래 인생 60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순수예술인’들의 전유물이었던 이 무대에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섰던 30년 전 공연 이후 데뷔 40주년, 45주년, 50주년, 그리고 이날 60주년을 그는 이곳에서 기념했다. 반짝이는 은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이미자는 첫 곡으로 30주년 기념곡 ‘노래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60년 세월을 반추했다. 5년마다 열리는 이미자의 공연에 35년째 사회를 맡고 있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이날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미자는 태어날 때 조물주에게서 ‘노래를 100년 해라. 그러면 변하지 않는 목소리를 주겠다’는 말을 듣고 약속을 했다”는 우스갯소리를 한 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래를 부를 것”이라며 이미자를 소개했다. 이미자는 ‘여로’, ‘아씨’, ‘울어라 열풍아’, ‘황포돛대’, ‘흑산도 아가씨’ 등 히트곡 다섯 곡을 내리 불렀다. 세월에 녹슬기는커녕 오래 담금질한 쇠처럼 단단하고 잘 익은 술처럼 깊은 맛을 내는 그의 노래에 2500여 관객의 박수갈채는 커져만 갔다. 이미자는 ‘5년 전과 변한 게 없다’는 사회자의 말에 “성량이나 가창력이 전보다 힘이 없다”고 겸손해하며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느끼신다면 다행으로 생각하겠다. 긴 세월 동안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은혜로 오늘날까지 공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500곡의 발표곡, 히트곡만 해도 400곡을 아우르는 그의 공연은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때는 경쟁자였지만 지금은 그리운 동료로 남은 현미, 패티김, 고 최희준의 노래를 한 곡씩 불렀다. 한국 가요사의 원류 격인 ‘황성옛터’ 등을 메들리로 부르기도 했다. ‘꽃마차’를 부를 때는 어깨춤을 곁들였다. ‘섬마을 선생님’에서는 힘차게 무대 양 끝을 오가며 객석을 향해 손짓하며 눈을 맞췄다. 관객들은 박자에 맞춰 흥겨운 박수를 쳤다. 바리톤 고성현과 듀엣 무대를 선보였고, 독일 출신 전통가요 가수 로미나가 ‘삼백리 한려수도’를 불러 특별함을 더했다. 이미자는 35주간 레코드 차트 1위를 했던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와 60주년 기념곡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를 본 공연 마지막 곡으로 부른 뒤 끝내 눈물을 보였다. 사회자가 ‘관객분들이 100주년에도 오시기로 약속했다’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네자 이미자는 ‘열아홉 순정’의 소녀가 된 듯 수줍게 웃으며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이미자는 10일 서울 콘서트 사흘째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어 다음달까지 군산, 광주, 천안, 광양, 성남, 울산 등에서 차례로 팬들을 만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일본의 심장에서 40년간 한국문화 알리다

    일본의 심장에서 40년간 한국문화 알리다

    전 세계 한국문화원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10일 개원 4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국어 강좌와 다양한 전시, 공연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일본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일본 도쿄 신주쿠구 주일한국문화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전과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주일한국문화원은 1979년 5월 10일 일본 도쿄 도시마구 ‘선샤인 60빌딩’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뉴욕, 1980년 파리 등에서 잇따라 한국문화원을 개원했다.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 한국문화원 32개소가 있다. 한국문화원 가운데 ‘맏형’ 격인 주일한국문화원은 그동안 한국어 강좌와 전시, 공연 등으로 한국을 알려왔다. 개원 30주년인 2009년 5월 신주쿠로 자리를 옮겨 공연장과 전시장, 전통한옥과 한국정원, 도서관 등 8층짜리 건물에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 특히 2013년부터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동경한국교육원, 국외소재문화재단 등 관계 기관이 입주한 ‘코리아 센터’(KOREA CENTER)로 거듭나며 한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성운 주일한국문화원장은 “40년 전 선샤인 빌딩 일부를 빌려 개원한 이래 한국문화 소개와 한일 문화교류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자부한다”며 “전 세계 한국문화원들의 맏형으로서 한층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원 일본 세종학당장은 “주일한국문화원이 그동안 한국 문화의 위상을 크게 올리고, 재일 한국인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 문화에 심취한 재일 한국인과 일본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데에도 견인차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주일한국문화원은 개원 40주년 기념 사전 행사로 9일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특별 기획전 ‘2019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수묵의 독백’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미야타 료헤이 문화청 장관, 무로세 카즈미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정구호 특별기획전 예술감독, 참여 작가 6명,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 등 한일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한국 공예의 법고창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 전시회는 흑과 백으로 갤러리 공간을 나누고, 흰색과 검은색만으로 표현한 전통 공예품을 각각의 공간에 전시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김기호, 박창영, 서신정, 김춘식 장인을 비롯한 작가 23명이 그릇, 부채, 갓, 제기 등을 비롯한 공예작품 75점을 책가도 형태 전시물에 담아냈다. 전시회는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진다. 10일에는 40주년 특별 공연 ‘소리가 춤을 부른다’가 이어진다. 공연에서 일본 전통음악 명인 오쿠라 쇼노스케(북), 요코자와 카즈야(피리)와 함께 한국전통예술 명인들이 ‘가(歌)·무(舞)·악(楽)’을 펼친다. 일본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3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주일한국화원은 문화를 통해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이어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양국 문화의 가교로서 충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규 장군” 호칭…보수단체 반발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규 장군” 호칭…보수단체 반발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10·26 사태를 일으킨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장군’이라고 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 시장은 지난 4일 구미시 선산읍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산지역 인재들을 열거하다가 ‘김재규 장군’이라고 호칭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장석춘(구미시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범인 김재규를 장군이라고 호칭한 장 시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구미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박 전 대통령 시해범을 장군이라고 호칭한 것은 충격적이다”며 “당시 강하게 항의하고 싶었으나 잔칫날에 재 뿌리는 것 같아 묵과했었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들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장 시장은 시민에게 공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보단체들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 민주화운동으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장군 호칭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중앙정보부장은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차지철 전 경호실장 등을 저격한 뒤 사형을 선고받았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대회,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송기인 이사장 등 참석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대회,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송기인 이사장 등 참석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원회(이하 범국민추진위)는 2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대회는 지난해 10월 범국민추진위가 출범한 뒤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모은 60만명의 국민 서명을 공개하고 행정안전부에 국가기념일 지정을 공식적으로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촉구대회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여영국 국회의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부마민주항쟁 주역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에 맞서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유신독재 종식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4대 민주화 운동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 정신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 1987년 6·10민주항쟁으로 이어져 민주화 대장정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4대 민주화 운동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다. 범국민추진위는 항쟁 4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국가기념일 지정 서명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59만 3858명이 동참했다. 범국민추진위에 따르면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서울,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와 해외 동포까지 온라인으로 서명에 참여했다. 범국민추진위는 이날 촉구대회를 마치고 서명 용지를 박스에 담아 행정안전부에 전달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부마민주항쟁 등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아이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하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다”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은 그 첫걸음이 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도 채택했다. 건의문을 낭독한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마민주항쟁은 유신 독재 정권을 청산하고 자유, 민주, 정의를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부산·경남 주민의 자랑스러운 역사다”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은 민주주의를 압살하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든든한 토대를 만드는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은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제대로 이뤄지고 정신과 가치가 제대로 정립될 때까지 전 국민의 관심과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부산시·경남도·창원시·부산국제영화제·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부마민주항쟁 정신 계승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 참여 기관들은 부마민주항쟁 기념을 위한 각종 사업에 상호 협력하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부마민주항쟁 섹션’을 구성해 부마민주항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재용의 비메모리 십년대계… ‘통 큰’ 투자로 존재감 부각

    이재용의 비메모리 십년대계… ‘통 큰’ 투자로 존재감 부각

    파운드리 시장 주도권 확보로 정체 극복 이건희 ‘비전 2020’ 이후 새 총수 청사진2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은 연초부터 수차례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육성을 강조해 온 이재용 부회장의 구두 선언이 구체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 담당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이낙연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비메모리 분야 경쟁력 강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1월 15일 이 부회장은 청와대가 주재한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반도체 산업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에 “좋지는 않지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2030년까지 비메모리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부회장이 청와대에서 말한 ‘진짜 실력’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였던 셈이다. 이 부회장의 비메모리 육성 의지 언급에 이어 삼성전자는 모바일AP·이미지 센서,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 성장 전략을 구체화시켰고 파운드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메모리는 물론 비메모리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한편 ‘반도체 비전 2030’은 2009년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건희 회장이 내놨던 ‘비전 2020’ 이후 10년 만에 ‘새 총수’인 이 부회장 주도로 나왔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반도체 사업에 국한됐지만 신성장동력 확보, 동반성장·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는 발전 전략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비전 2020’의 종료 시점을 앞두고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초격차 전략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133조원이라는 ‘통 큰’ 투자로 이 부회장의 존재감을 대내외에 과시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중진공 창립 40주년 비전·CI 선포식

    중진공 창립 40주년 비전·CI 선포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18일 경기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창립 40주년 비전 및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열었다. 중진공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성공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채택했다. 또 중진공 영문명인 ‘Korea Smaa&Medium Enterprises and Startups Agency’의 약자를 딴 ‘KOSME’로 새 CI를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업(SMEs)을 위한 대표기관이란 뜻을 담았다고 중진공은 설명했다. 선포식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진공 전·현직 임직원,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쉽게 팔리기보다 오래 팔리는 책 만들고파”

    “쉽게 팔리기보다 오래 팔리는 책 만들고파”

    “3000명 저자 스승 만나 평생을 배웠다”학생운동 하다 대학에서 제적당한 청년은 서른 살인 1979년 출판사를 시작했다. 40년 동안 낸 책이 무려 3500여권. 소설가 박경리의 ‘토지’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신문방송학과 출신이라면 누구나 들고 다녔던 언론학 책을 냈다. 창업 당시 문장이 여전히 생생하다. “나남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 조상호 나남출판 회장이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기록을 담은 ‘숲에 산다’를 냈다. 조 회장의 출판 사업과 그동안 겪었던 에피소드, 10여년 전 시작한 나남수목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17일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 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조 회장은 “삽 한 자루 들고 봉황이 깃들 수 있는 지성의 숲을 만들어 보겠다고 시작한 일이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동안 책을 낸 3000명 이상의 저자들에 관해서는 “출판의 울타리 안에서 선배들, 스승들을 만나 평생을 배웠다”고 밝혔다. 나남에서 가장 유명한 책은 ‘토지’다. 1996년 8월 15일 연재를 마친 이래 지식산업사, 솔 등을 거쳐 출간됐다. 그러나 우여곡절이 많아 ‘팔자 센 소설’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2002년 나남에서 책을 낸 뒤로는 무려 250여만부가 팔려나갔다. 조 회장은 “토지가 ‘착한 자본’이 돼 이후 여러 책을 이어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조 회장은 최근 출판계에 관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나눠 먹는 정도가 아니라 서로 베끼느라 혈안이 돼 점점 더 어려워진다”면서 “나남의 책은 쉽게 안 팔리지만 오래 팔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른 출판사들도 이런 책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통과 현대 넘나든 근대 서화가들의 붓

    전통과 현대 넘나든 근대 서화가들의 붓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던 혼돈의 시대에 근대 서화가들이 남긴 유산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16일 개막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첫 특별전 ‘근대 서화, 봄 새벽을 깨우다’는 근대 화단을 이끌었던 화가 심전(心田) 안중식(1861~1919)의 100주기를 맞아 마련한 전시다. 안중식을 비롯해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격동의 시대에 화단을 이끌었던 근대 서화가들과 안중식 사후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는 과정을 아우른다. 서예와 산수·인물·화조도에 두루 능했던 안중식은 1880~1890년대 중국과 일본에서 머무르다 1901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1902년 고종 즉위 40주년 어진(御眞·왕의 초상화) 제작에 함께 참여한 소림(小琳) 조석진(1853~1920)과 함께 국내 화단을 이끌면서 191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안중식의 화려한 청록산수화나 근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기명절지도는 당시 젊은 서화가들에게 계승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악산과 경복궁을 묘사한 ‘백악춘효’, 전남 영광의 풍경을 현장감 있게 그려낸 ‘영광풍경’, 녹색과 분홍색으로 화려하게 무릉도원을 나타낸 ‘도원행주’ 등 안중식의 대표작과 근대 서화가들이 남긴 그림, 글씨, 사진, 삽화 등 작품 100여건이 소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뿐만 아니라 삼성미술관 리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안중식의 걸작을 비롯해 일본 사노시 향토박물관의 소장품인 김옥균 친필 글씨도 공개된다. 전시는 오는 6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진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식음료 업계에도 ‘레트로’ 열풍

    식음료 업계에도 ‘레트로’ 열풍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레트로’(복고) 열풍이 국내 식음료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레트로 제품을 통해 옛 제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시 출시하거나 복고풍 포장으로 과거의 감성을 재현하면서 중·장년층과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 마음을 폭넓게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중·장년-젊은층 모두에게 인기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편의점 CU와 함께 출시된 지 30년이 지난 ‘따봉’(왼쪽)을 재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1989년에 오렌지주스 브랜드로 세상에 나온 따봉은 당시 가수로 활동했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모델로 나와 화제가 됐으나 1990년대 초 단종됐다. 동아오츠카도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란씨를 예전의 느낌을 살린 특별한 패키지로 구성해 선보였다. 희소성을 더하기 위해 복고 버전을 이달 말까지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29년 만에 부활한 농심의 ‘해피라면’(오른쪽)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핫템’으로 자리잡았다. 농심은 레트로를 올해 트렌드로 제시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해피라면 재출시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해피라면은 1982년 첫선을 보인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후발 주자인 신라면이 출시되자 1991년 단종된 제품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매출 ‘쑥쑥’ 이번에 나온 해피라면은 가격도 개당 700원으로 저렴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선 ‘가성비 갑’ 라면으로 불리며 출시 40일 만에 1100만개나 팔려 나갔다.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선 ‘해피라면’ 리뷰 방송이 대세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레트로 콘셉트가 적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삼양도 이에 질세라 전통시장 느낌의 면에 고명을 얹은 튀김칼국수와 쫄면을 내놓았다. 1972년 출시한 별뽀빠이도 ‘레트로 별뽀빠이’로 재탄생시켰다. 박성주 CU 음용식품팀 MD는 “복고가 촌스러움에서 벗어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1980~90년대 감성을 즐기는 젊은층과 어릴 적 향수를 가진 40, 50대 고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린 시절 추억을 전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그날이 오면, 오월길을 걷는다… 민주화의 길이 열린다

    그날이 오면, 오월길을 걷는다… 민주화의 길이 열린다

    서구에선 사적지 탐방코스 계획 동구는 민주·인권 테마코스 개발 5·18재단선 6.7㎞ 오월길 운영광주 자치구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바로 알리기 위해 5월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광주 서구와 동구 등은 5·18 4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지역의 오월 사적지를 둘러보는 탐방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구는 가칭 ‘오월 둘레길’이란 이름으로 양동~농성동~화정동~상무지구(치평동) 등에 있는 5·18 사적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서구는 25인승 버스 1대를 임차해 연간 20차례 운행할 계획이다. 5·18기념재단에서 활동 중인 ‘오월 지킴이’가 탐방코스 해설사로 참여한다. 오월 둘레길 코스는 ▲광천동 성당(들불야학 옛터) ▲5·18기념문화센터 ▲광주시청(상무대 옛터) ▲5·18자유공원 ▲505보안부대(민주인사 구금 장소) ▲국군광주병원(계엄사령부 취조실) ▲농성광장(계엄군·시민군 대치 장소) ▲양동시장(시민군 주먹밥 나눔) 등 총 13.5㎞ 구간이다.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이 있는 동구는 ‘민주·인권 테마 탐방코스’ 개발을 서두른다. 동구는 ‘민주 인권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지역 내 주요 5·18 사적지를 도보로 둘러보는 트레킹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탐방코스는 ▲5·18 민주광장 ▲옛 전남도청(회의실·본관) ▲상무관 ▲민주의 종각 ▲광주YWCA 옛터 ▲전일빌딩(헬기 사격 탄흔 발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 총 1㎞가량이다. 동구는 또 탐방객의 선택에 따라 고 홍남순 변호사 자택, 너릿재공원, 주남마을 등지도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한다. 다른 자치구와 연계해 5·18민주묘지와 5·18자유공원을 탐방코스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5·18기념재단도 항쟁의 불씨가 도심으로 번졌던 길을 따라 둘러보는 ‘오월길’을 운영하고 있다. 계엄군의 무자비한 데모 진압으로 항쟁이 시작된 전남대 정문(사적 1호)~광주역 광장~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옛터~광주고교~광주 MBC 옛터~녹두서점 옛터~광주 YWCA 옛터~금남로(5·18기록관)~광주YMCA~상무관~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6.7㎞ 구간이다. 한편 광주에는 5·18 관련 사적지가 32곳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테리어만 조금 손봤을 뿐인데… 홈카페·호텔로 바뀐 우리 집

    인테리어만 조금 손봤을 뿐인데… 홈카페·호텔로 바뀐 우리 집

    집안 주거 공간이 달라지고 있다. TV와 소파가 마주 보는 단순한 거실이 식사 또는 취미활동을 하는 ‘홈카페’로 바뀌는가 하면, 음식 조리와 식사하는데 사용되던 주방은 담소를 나누거나 가벼운 업무를 보는 장소로도 쓰인다. 침실은 수면과 쉼이라는 본연의 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가구와 인테리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가구·인테리어 업체들은 친환경·기능성과 더불어 감성·소통을 반영한 아이템들로 한 차원 높은 생활의 만족감을 주고 있다. ●한샘, 개성·취향 담은 4가지 모델하우스 선봬 한샘은 가족의 개성·취향을 담은 4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다.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를 아파트 평면에 구현해 놓은 것으로, ‘모던 그레이’, ‘모던 클래식 화이트’, ‘모던 내추럴’, ‘모던 화이트2’ 등의 스타일로 구분했다. 먼저 모던 그레이 스타일은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전용 59㎡(25평형) 아파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곳에는 ‘워라밸’을 즐기는 맞벌이 신혼부부가 산다. 벽, 바닥, 도어 등 넓은 면적에는 라이트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집을 깔끔하면서 넓어 보이게 했다. 중문과 창호에는 포인트 컬러로 네이비를 입혔다. 여기에 옐로우를 더해 캐주얼하고 산뜻하게 연출했다. 두 번째로 모던 클래식 화이트 스타일이다. 이 집은 5개월 된 아이가 있는 전용 84㎡(34평) 가정을 콘셉트로 꾸몄다. 특히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요즘 엄마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침실 옆에 엄마만의 작은 서재를 마련했다. 화이트 몰딩과 밝은 오크 톤의 바닥, 골드 손잡이로 로맨틱하게 꾸몄다. 여기에 민트 컬러 등 파스텔톤 패브릭을 더해 우아한 공간을 연출했다. 출산율이 갈수록 줄고 있지만 아직은 두 자녀 가정이 많다. 세 번째 스타일은 초등학생 쌍둥이 자매를 키우는 가정을 위한 모던 내추럴이다. 거실 소파 뒷벽에 수납장을 별도로 만들었으며 가운데를 오픈형으로 설계해 아이들의 작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어와 벽체 등 큰 면적에는 그레이 컬러를 적용하고 곳곳에 내추럴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바닥재 컬러는 내추럴 우드를 선택했다. 끝으로 모던 화이트2 스타일이다. 전용면적 98㎡(37평형)에 맞벌이 부부와 사춘기 여중생이 사는 것을 가정해 연출했다.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게 익숙한 청소년을 고려해 집 안 곳곳에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홈’으로 꾸몄다. 화이트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중문·창호에 블랙을 가미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곳곳에 레드 컬러의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줘 세련되면서도 트렌디하게 마무리했다. ●LG하우시스, 디자인 넘어 건강·에너지까지 고려 LG하우시스는 올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공간에 머무는 사람의 건강과 에너지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제안한다. 먼저 프레임 두께를 줄여 시야를 넓힌 소형창호 ‘유로시스템9 mini’다. 유로시스템9 mini는 같은 재질(PVC)의 기존 소형 창호 제품과 비교해 프레임 두께를 약 40% 줄이고 환기구와 창호 손잡이를 창호 한쪽 편으로 배치해 답답했던 시야 문제를 개선했다. 창호 손잡이는 세균 감소에 효과적인 은이온을 특수 코팅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주방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두 번째로 프리미엄 친환경 벽지 ‘디아망’이다. LG하우시스의 벽지 제품 중 최고급 라인인 ‘지인(Z:IN)’ 계열의 벽지로, 기존 벽지보다 표면 엠보싱 깊이가 두 배 더 깊어 디자인 패턴의 섬세함과 입체감을 높였다. 또한 특수 처방기술을 적용해 깊은 엠보싱을 구현하면서도 무게를 기존 제품보다 약 25% 줄였다. 디아망은 피부에 닿는 표면층에 옥수수 유래 성분을 적용해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과 국내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LG하우시스는 창호 제품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기능과 가격대에 따라 3· 5·7 숫자로 구분한 ‘수퍼세이브 시리즈’를 선보였다.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유리 표면에 은(Ag) 등의 금속 및 금속 산화물로 구성된 얇은 막을 코팅한 로이유리를 적용했다. 일반 판유리보다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아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시리즈별로 살펴보면 수퍼세이브3는 합리적 가격의 보급형 창호로 개보수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이며, 수퍼세이브5는 ‘이지 오픈 손잡이’, ‘곡면 모서리’ 등 편의성을 높인 고급형 제품이다. 최고급인 수퍼세이브7은 창이 움직이는 부분에 알루미늄 레일을 달고, 창의 입체감을 높이기 위해 ‘이중 엣지 프레임’을 적용했다. ●에이스침대, 온전한 휴식 위한 특허 기술 에이스침대는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스테디셀러 매트리스 ‘하이브리드 테크 Ⅶ(HYBRID TECH Ⅶ·이하 HT Ⅶ)’과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YBRID TECH RED·이하 HT RED)’를 추천한다. HT Ⅶ과 HT RED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내장한 점이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5개국에서 특허받은 독자적인 기술이 담겨있다. 신체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독립형 스프링’을 통해 신체 라인을 부드럽게 맞춰주고, 하단의 ‘연결형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줘 편안한 수면을 돕는다. 에이스침대는 HT Ⅶ과 HT RED 매트리스와 함께 쓰기 알맞은 프레임으로 ‘루나토Ⅲ(LUNATO Ⅲ)’와 ‘BMA-1151’을 추천한다. ‘박보검 침대’라는 애칭을 가진 루나토Ⅲ는 프렌치 모던 스타일의 고급 패브릭 침대로, 포근함을 주며 어떤 인테리어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릴만한 디자인을 갖췄다. BMA-1151은 화이트월넛과 그레이화이트 색상이 조화돼 깔끔하고 화사한 공간을 연출해준다. 사이드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USB 충전 포트가 내장된 별도의 수납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모든 제품을 E0등급의 친환경 자재만 사용해 만든다. 매트리스 내부의 주요 소재는 직접 자체 생산한다. 또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생활용품의 위생·안전·품질에 대한 성능을 인증하는 HS마크를 받았으며, 친환경 상품임을 공인하는 환경마크를 받았다. 라돈 등 방사능 유해 물질로부터의 안전도 확인받았다. 에이스침대는 예비 부부들이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에이스침대 웨딩멤버스’를 선보이고 있다. 멤버스에 가입만 해도 매트리스 연계 품목에 대해 20%를 할인해주며, 항균 케어인 ‘마이크로 가드 에코’를 5년간 무상으로 준다. 또 20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백팩, 300만원 이상 구매 시엔 내셔널지오그래픽 20인치 여행용 가방을 준다. ●에몬스가구, 안락함·안전성 높인 리클라이너 에몬스가구의 리클라이너 소파 ‘아도니스’는 유럽을 대표하는 리찌사의 매스티지 통가죽을 입혔다. 매스티지 통가죽은 60년 전통의 이탈리아 리찌사와 독점계약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가격 경쟁력은 물론 통가죽 그대로의 가치를 지녔다. 아도니스는 고급스러운 통가죽 엠보싱으로 심리적 만족감을 높여준다. 피부가 닿는 부분뿐만 아니라 주름이 져서 가죽을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까지도 가죽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보이지 않는 소파 내부는 수축현상이 적은 유칼립투스 정제목과 E0등급의 친환경 자재로 만들었다. 또한 리클라이너 작동 시 세계적인 전동모터인 독일 오킨사(社)의 모터를 적용해 부드럽고 조용하게 움직인다. 리클라이너 하드웨어는 L&P의 정품을 사용해 내구성과 품질력이 좋다. 아도니스는 벽과의 간격 0㎜인 ‘퍼펙트 제로월 시스템’을 적용해 뒷부분에 여유 공간 없이도 설치할 수 있다. USB 포트가 내장된 버튼스위치를 팔걸이 안쪽에 달아 누구나 손쉽게 리클라이너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한 번의 터치로만 작동 또는 정지하는 ‘스마트한 원터치’ 기능도 있다. 안전성도 높였다. 리클라이너 작동 시 이물질이 끼거나 어린이가 손을 넣어 다치지 않도록 하드웨어에 ‘Safe cap’(안전가드)을 장착했고, 잠금 설정이 가능한 ‘키즈락’ 2중 안전장치를 달아 아이와 반려동물의 안전사고를 막아준다. 최근에는 거실을 영화관으로 연출하고자 하는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해 기능성 홈바를 추가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무선 충전과 내부 수납이 가능하며 화이트 세라믹 플레이트를 장착해 간단한 음식물을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에몬스는 창립 40주년과 신학기 시즌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인기 상품을 특별 세일 한다. 블리스 시리즈 풀패키지, 아델 침대, 로미앤쥴리 슈퍼싱글 침대, 로미앤쥴리 중침대·렉스매트리스·h형책상·토미의자 패키지 등을 할인 판매하며 학생가구 시리즈를 100만원 이상 사면 책상용 가습기를 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진해까지 못 간다면… 은평 불광천 벚꽃길 걸어요

    진해까지 못 간다면… 은평 불광천 벚꽃길 걸어요

    서울 은평구가 매년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길로 손꼽히는 불광천에서 ‘2019 제8회 불광천 벚꽃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5~6일 불광천 일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올해 특히 은평구 개청 40주년을 맞아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라 의미를 더한다. 첫날인 5일에는 은평구의 자랑인 여러 오케스트라 단체들이 꾸미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6일에는 가창력으로 세대 구분 없이 인기를 누리는 국내 대표 가수들의 무대가 차려진다. 인순이, 케이윌, 알리, 설하윤 등이 무대에 올라 벚꽃의 설렘과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서북3구 협력 사업 차원에서 마포구 와이즈발레단의 공연, 은평구립합창단의 뮤지컬 공연 등도 주민들을 반긴다. 구민 벚꽃길 걷기 대회,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퍼레이드 등도 예정돼 있어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구 관계자는 “과거 축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잠시 일상의 무료함과 건조함을 날려버리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는 꽃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94세 지미 카터, 22일로 미국 역대 생존 최고령 대통령 기록

    94세 지미 카터, 22일로 미국 역대 생존 최고령 대통령 기록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인 지미 카터가 22일로 미국 역사상 최장수 대통령의 기록을 세웠다. 1924년 10월 1일 미국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태어난 그는 이날로 94세 172일을 맞아,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넘어서 미국 역사상 최장수 대통령이 됐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그는 최근 여러 가지 기록을 경신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우선 그는 2017년에 대통령 취임 40주년을, 지난해 10월에 94세를 맞았었다. 쾌활하고 겸손한 성품의 그는 해군 장교 시절을 보냈고 대통령 취임 전에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냈다. 그의 대통령 재임 기간 캠프 데이비드 협정, 이란 인질 위기, 에너지부와 교육부 창설 등의 일을 했다. 1980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에게 패해 정계를 떠났다. 카터는 56세이던 1981년 백악관을 떠난 뒤 부인 로잘린 여사와 함께 그들의 고향인 남부 조지아로 돌아갔다. 90살이 넘은 고령이지만, 카터는 여전히 중요한 사회 운동과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 세계 평화와 보건 활동과 관련한 카터 센터 프로그램과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2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지금도 에모리대 선데이 스쿨 강좌에서 가르치고 있다. 카터 센터의 대변인인 디애나 콩길레오는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대통령과 카터 여사는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결의와 마음은 세계 수백만 명의 극빈층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카터는 2015년 의사들이 그의 뇌로 퍼진 일종의 흑색종(피부암의 하나)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카터는 그해 8월 기자회견에서 “난 몇주 남은 것으로 생각했을 뿐이다. 의외로 편안하다”며 “신나고 모험적이고 만족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90세에 첫 방사능 치료를 받았고 넉 달 뒤 놀랍게도 암이 치유됐다. 카터는 자신이 항상 진실을 얘기해 온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레미제라블’ 프랑스어 콘서트 5월 국내서 본다

    ‘레미제라블’ 프랑스어 콘서트 5월 국내서 본다

    인기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초연 4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프랑스어 버전 콘서트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인 쇼미디어그룹은 ‘레미제라블’의 프랑스 투어팀이 5월 8~12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과 같은 달 25~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내한 콘서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레미제라블’은 작사가 알랭 부브릴, 장마르크 나텔과 작곡가 클로드미셸 숀버그가 만들어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이후 작품에 관심을 가진 영국 뮤지컬 연출가 캐머런 매킨토시가 새롭게 연출해 5년 뒤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려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게 됐다. 매킨토시는 뮤지컬 넘버(곡) 가사를 영어로 번안하는 등 음악과 대본을 대폭 손질했다. 2년 뒤인 1987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로 진출하는 등 ‘레미제라블’은 세계 뮤지컬 시장에서 초유의 흥행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현재까지 22개 언어로 번역돼 4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다. 1987년 토니어워드에서 최고 뮤지컬 부문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레미제라블’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명작 뮤지컬로 평가받는다.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 ‘원 데이 모어’, ‘아이 드림드 어 드림’ 등 뮤지컬 넘버도 큰 사랑을 받았고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뒀다. 이번 공연은 콘서트 형식이지만, 배우들이 입·퇴장하고 자연스러운 의상 교체를 선보이는 등 실제 공연에 가깝게 진행된다.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공연 중이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에서도 투어가 예정돼 있다. 가수 및 배우 28명이 내한하고, 프랑스와 한국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노래는 내 인생의 전부…다음 생도 노래 부르리

    노래는 내 인생의 전부…다음 생도 노래 부르리

    포크음악 새지평…민중과 호흡 전국투어·출판 등 뜻깊은 해로“기타를 처음 치던 초등학생이 창작을 하고 나중에는 얼떨결에 가수가 되어 상도 받았습니다. 준비 안 된 상태로 진행되는 삶을 맞았지만 주어진 환경에 제 열정을 다해 뛰어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게 노래는 제 인생 전부입니다. 저의 존재와 실존적인 고민, 세상에 관한 메시지를 다 담을 수 있으니까요.”(정태춘) “음악이 없는 삶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다음 생애에도 저는 또다시 노래를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박은옥) 오랜 세월 합을 맞추며 노래한 부부는 ‘노래는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미리 맞춘 듯 비슷했다. ‘한국 대중음악계 거장’ 정태춘(65)과 박은옥(62)이 함께 활동한 지 올해로 40년을 맞았다. 두 사람의 예술적 성취를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사회문화예술 인사 144명으로 구성된 ‘정태춘 박은옥 데뷔 4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올해 대대적인 기념 사업을 펼친다. 새달 초 발표하는 새 앨범 ‘사람들 2019’와 전국 투어 콘서트 ‘날자, 오리배’를 비롯해 출판, 영화, 학술대회,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의 업적을 되짚는다. 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태춘은 “노래 창작을 접은 지 오래됐고, 저 스스로 시장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40주년을 맞은 특별한 소회는 없다”면서도 “그간 우리가 무엇을 고민하고 표현했는지, 그것이 당대 다른 예술가들에게 어떤 영감을 줄 수 있었는지 돌이켜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는 지인들 조언에 40주년 프로젝트를 수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두 사람이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 ‘촛불’, ‘시인의 마을’ 등 초기 서정적인 곡과 ‘아, 대한민국’, ‘92년 장마, 종로에서’와 같은 치열한 현실을 담은 노래로 한국 포크 음악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 음반 사전심의제도 철폐를 이끌어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문화제,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반대 콘서트 등 늘 현장에서 민중과 호흡했다. 하지만 2002년 10집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를 끝으로 사실상 작품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이들은 2012년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를 발표했지만 이후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다. 정태춘은 “나 나름대로 고민을 담았다고 생각했지만 시장에서 그 고민을 읽어주는 피드백이 없었다”면서 “자본주의적인 방식과 산업 시스템에 대해 고민하게 되면서 대중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40주년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의 메커니즘을 통하지 않고 대중과 통할 수 있는 예술, 즉 ‘시장 밖 예술’이라는 화두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프로젝트 중 30여명의 시각예술가들이 두 사람 노래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 ‘다시, 건너간다’(4월 11~29일 서울 세종미술관)가 눈에 띈다. 정태춘은 “지난 10여년간 노래를 창작하는 대신 사진, 가죽공예, 붓글씨 등을 해왔다”면서 “내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었던 노래를 만들지 않은 지난 10여년 동안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붓글씨였다. 일기 같은 글,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글씨 30여점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인슈타인 이론의 사라진 조각 발견했다

    아인슈타인 이론의 사라진 조각 발견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주창한 ‘통일장 이론’의 잃어버린 퍼즐 조각이 발견됐다. AFP통신 등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이 아인슈타인의 자료 110여점을 일반에 새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자료들은 미국 시카고 크라운굿맨재단이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수집가로부터 구매해 히브리대에 기증한 것이다. 히브리대는 다음 주 아인슈타인 탄생 140주년을 앞두고 이 자료들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인슈타인이 1930년 독일 베를린 프로이센과학아카데미에 제출한 통일장 이론에 관한 논문 부록 원본이다. 8쪽 분량의 이 부록은 그간 분실된 것으로 추청됐었다. 연구자들은 복사본만 갖고 있었다. 하녹 구트프로인드 히브리대 물리학 교수는 AFP에 “우리가 가진 복사본은 한 페이지가 빠져 있었고 이것이 수수께끼였다”며 “놀랍게도 그 페이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일장 이론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의 힘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아인슈타인이 수십년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인슈타인의 친필 편지, 수학 계산 기록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인슈타인은 1935년 아들에게 쓴 편지에서 독일 나치의 급부상을 우려하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3년’ 쪼개기 계약 ‘KBO닷컴’ 출범의 꿈

    미국의 ‘MLB닷컴’처럼 ‘KBO닷컴’도 출범할 수 있을까? 지난 25일 ‘통신·포털 연합’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끝난 KBO리그 유무선 중계사업권자 선정의 응찰 계약 조건은 ‘2+3년’으로 돼 있다. 2년 뒤에 2021시즌을 앞두고 사업자와 재협상을 벌이겠단 것이다. KBO가 굳이 ‘쪼개기 계약’을 명시한 것은 프로야구가 40주년을 맞이하는 2021년에 ‘KBO닷컴’을 출범시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KBO의 한 관계자는 “KBO가 다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한국식 KBO닷컴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KBO닷컴이 출범하게 된다면 경기 영상이 올라가는 자사 플랫폼이 생기는 것이니 중간 협상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운찬 KBO 총재는 지난해 1월 취임식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성공의 바탕이 된 MLB닷컴처럼 KBO닷컴을 통해 한국프로야구 통합 마케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O닷컴에서 야구 중계와 티켓 판매, 하이라이트 영상 재생, 구단 응원 의상 판매, 뉴스 제공 등을 통합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각 구단은 예매나 상품 판매 사업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유무선 중계사업권자 입찰을 통해 한국프로야구가 5년간 11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통합 마케팅으로 향하는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KBO닷컴이 성사되려면 통합 마케팅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익성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10개 구단 사이에 있어야 한다. 구단들의 협조가 없이는 KBO닷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앞으로 KBO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보혁 가치 아우른 2·28 민주운동 정신 되살리겠다”

    “보혁 가치 아우른 2·28 민주운동 정신 되살리겠다”

    60년대 고교생·대학생 무능 정권 규탄 최초 민주화 운동… 4·19혁명 전주곡 돼 명덕 사거리~경북도청 상징거리 만들고 기념비 등 흩어진 시설 한곳에 모을 것“우리나라 6대 학생의거인 2·28민주운동이 원래대로 진보와 보수의 가치를 아우르는 용광로 정신으로 되살아나도록 애쓰겠습니다.” 우동기(67)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은 25일 “59년 전 주역들을 재평가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2·28역사를 보면 1960년 한 번에 그친 게 아니라 1961~1963년 대구 고교생들이 3만명씩 모여 부패한 자유당 독재정권은 물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규탄했다. 대학까지 연결돼 고교생과 대학생이 연석회의를 갖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시 까까머리 아이들이 이승만 정부의 불의를 고발하며 달렸던 명덕 사거리에서 경북도청(현 대구시청 별관)까지를 상징거리로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최초 민주화운동인 2·28민주운동은 마산 3·15 학생의거, 대전 3·8 학생의거, 4·19혁명, 광주 5·18항쟁, 6·10전국반독재투쟁과 함께 6대 민주화운동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1960년 2월 28일 당국이 야당 유세장에 가지 못하게 일요일에 등교시킨 데 맞서 학생들은 학교에 모여 스크럼을 짜고 “민주주의를 살리자”, “학원 자유를 달라”, “학생을 정치도구화하지 말라”고 외치면서 시가를 행진했다. 이후 서울·대전·수원·부산 등지로 학생집회가 확산하면서 4·19혁명의 전주곡이 됐다. 우 회장은 구상하고 있는 2·28민주화운동 관련 사업도 의욕적으로 밝혔다. 우선 “국가기념일 지정에 걸맞은 일을 하고 관련 조례를 말끔하게 정비해야 한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현재 대구시 조례는 행사지원 관련 여섯 줄밖에 없다. 2·28에 대한 관심이 과거와 다른 만큼 재정 등 포괄적인 지원방안이 담긴 조례로 개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기념비(달서구 두류공원), 기념회관(중구 남산동), 기념공원(중구 공평동) 등 세 곳으로 흩어져 있는 관련 시설물도 한곳으로 모으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취임한 그는 내년 60주년을 앞두고 2·28 회원 배가운동을 펼치고 있다. “40주년 때인 2000년 회원이 4만명이었는데 이젠 500명을 밑돈다”고 혀를 찼다. 그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육감으로 일하며 2·28과 관련된 사업을 많이 벌였다. 2·28민주운동 기념 고교생 마라톤 대회를 만들었다. 폐교된 신암중학교를 2·28기념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켰는데, 이곳엔 내년 2·28민주시민교육센터를 개관한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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