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주년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여중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목덜미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위축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65
  • 또 차명진…“왜 아직도 ‘발포 명령자 누구냐’ 타령 하나”

    또 차명진…“왜 아직도 ‘발포 명령자 누구냐’ 타령 하나”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은 18일에도 보수 진영에서 항쟁의 진실과 역사를 부정하고 폄하하는 언사가 잇따랐다. 미래통합당 지도부와 유력 인사들이 광주를 방문해 사과한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차명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5·18 진상조사 한답시고 수백명 불러서 심문했다는데, 왜 아직도 ‘발포 명령자가 누구냐. 발포 책임자가 누구냐’ 타령을 하는 거요”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미국의 5·18 기밀문서가 해제돼 더이상 늘려먹고 우려먹기 힘들어졌네. ‘헬기 사격’이 아니라 밑에서 헬기를 향해 쏜 흔적이라는데”라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한국 외교부에 제공한 5·18 민주화운동 관련 외교문건에 발포 명령 책임자나 지휘체계에 대한 내용은 담겨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외부 개입설’을 거론한 것이다. 차 전 의원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유가족에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써 경고 처분을 받았다. 올해 총선에선 ‘세월호 텐트’ 발언으로 또 다시 큰 파문을 일으켰고 결국 제명됐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역사에 묻힌 과거는 밝혀내야겠다”면서도 “주사파 권력이 ‘거짓의 새역사’를 창조하는 것은 막아내야겠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5·18 민주화운동 역사 왜곡과 유공자 명예훼손 등을 처벌하기 위한 특별법을 21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5·18과 유공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파렴치한 자가 활개 치는데 민주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5·18은 민주화의 동력이었고 민주정권의 탄생 기반”이라면서 “언젠가 우리가 개헌하면 헌법 전문에 우리가 계승 해야 할 역사로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5·18 민주화운동 영상 추모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5·18 민주화운동 영상 추모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은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기억하라 오월 정신! 꽃피어라 대동세상!’이란 주제로 영상 추모제를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영상추모제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교섭단체 차원에서 오월 광주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의 현재적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대표단 중심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여 추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최근 이태원 클럽을 기점으로 재확산되면서 현장방문 대신 영상추모제로 대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18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고 있는 사진들이 슬라이드 형식으로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5·18 추모배너에 게시된다. 염종현 대표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영상 기념사를 통해 “오월 광주는 1987년 6월 항쟁으로, 노동자 대투쟁으로, 위대한 촛불 혁명으로 되살났다”면서 “민생과 정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대동세상이 앞으로 우리가 이루어야 할 오월 광주의 정신”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년을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영상 추모제도 경기도의회 홈페이지에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기념식 간 ‘사죄’ 주호영, 주먹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5·18 기념식 간 ‘사죄’ 주호영, 주먹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나란히 서 주먹을 쥐고 위아래로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는 광주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버스에서 내려 추모탑까지 가는 데 15분이 걸렸지만 이날 시위대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주 원내대표가 앞서 당내 5·18 비하 발언에 대해 사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김진태 등 ‘북한군 개입’ 발언 경징계 논란주호영 16일 “당 일각 모욕 발언 죄송” 주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어 왔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한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해 4월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이 5·18에 대한 모욕에 가까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당시 한국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해 각각 경고와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었다. 이들은 지난 2월 김 의원과 이 의원이 공동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해 시위를 선동했다”는 내용의 극우 논객 지만원 씨의 강의에 동조하고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 등의 폄훼 발언을 해 징계위에 회부됐었다.방명록에 “5월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주호영 “5·18 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힘 모을 것” 주 원내대표는 “개인의 일탈이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재생산돼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면서 “5·18을 기리는 국민 보통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5·18 민주묘역을 조성한 것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모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시작됐다”면서 “통합당은 YS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를 법정 단체화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처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가 잘못된 과거 행태와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 입장을 내놓으면서 호남의 분노한 민심이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주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5월 정신으로, 자유와 정의가 역동하는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참배를 마친 그는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갈등과 상처를 모두 치유하고 5·18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민주화운동 이미 법적으로 평가”이종명 징계 부실에는 “당 달라 방법 없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화운동의 성격이나 권위에 대한 평가는 이미 법적으로 정리됐다”면서 “간혹 딴소리를 해서 마음에 상처를 드린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잘못된 것”이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5·18 망언’ 당사자인 이종명 의원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 의원의 ‘5·18은 폭동’ 발언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을 결정했으나 최종 의결이 1년 가량 미뤄졌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제명 절차를 밟아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이 다르기 때문에 더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고, 징계도 한 번 하고 나면 두 번, 세 번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답해 추가 징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 등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 참배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이후 2년 뒤인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해 판사의 길을 걷다가 2004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뎌 대구에서 내리 4선을 지냈고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한, 5·18 책임자 처벌 촉구..“전두환 오늘도 거리 활보”

    북한, 5·18 책임자 처벌 촉구..“전두환 오늘도 거리 활보”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은 18일 전두환 전 대통령에 “살인마”라고 비난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편집국 명의로 ‘전대미문의 반인륜적 범죄를 강력히 단죄 규탄한다’는 성토문을 발표했다. 매체는 “광주 대학살 만행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반드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대죄악, 대범죄”라며 “오직 대학살자들에 대한 단호한 판결, 그 후예들에 대한 철저한 청산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썼다.이어 “진상규명과 학살주범처벌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피의 향연’을 즐긴 살인마 전두환역도는 오늘도 백주에 거리를 활보하며 민심을 우롱모독하고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0년의 역사는 광주대학살에 대한 진상규명과 공정한 판결은 전두환 일개인의 죄악에 대한 단죄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으며 설사 군복입은 살인마들이 무덤에 간다해도 양복입은 후예들이 살아있는 한 ‘피의 5월의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기사는 “광주대학살 만행의 뒤에는 미국의 검은 마수가 뻗쳐있다”며 “미국은 광주인민항쟁으로 남조선에 대한 저들의 지배 체제가 밑뿌리째 뒤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전두환에게 남조선 강점 미군 사령관의 지휘하에 있는 병력을 봉기 진압에 투입할 수 있도록 묵인 허용해주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5월의 항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선 “40년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남조선에서는 광주봉기자들의 념원이 실현되지 못하고있으며 살인귀 전두환역도는 죄악을 인정하고 사죄하기는커녕 중상모독망발을 줴치며 뻐젓이 상판을 쳐들고 활개치고있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항쟁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기사에서 “돌이켜보면 광주인민봉기는 미제와 남조선군사파쑈도당의 반인민적통치에 대한 인민들의 쌓이고 쌓인 분노와 원한의 폭발이었다”며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요구하여 결사적인 항전을 벌린 정의의 반미반파쑈민주항쟁이었다”고 썼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5·18 기념식 참석 文, 유족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5·18 기념식 참석 文, 유족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취임 후 세 번째…“발포 명령자 반드시 밝혀내야”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옛 전남도청에서 처음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5·18, 생활 속에서 되살아나는 5·18을 바라며 기념식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세 번째로 이전에는 망월동 묘역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민주광장인 옛 전남도청은 5·18 항쟁 당시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곳으로 국민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5·18 정신을 함께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또 민주광장은 항쟁 당시 본부였고, 광장 분수대를 연단으로 삼아 각종 집회를 열며 항쟁 의지를 불태웠던 역사적인 현장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다”면서 “5·18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발포 명령자와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헬기사격 등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제라도 용기 내 진실을 고백한다면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국가폭력 가해자의 협조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이 5·18 진상의 확실한 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배·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하자 유가족 등은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5·18 당시 희생된 고(故) 임은택 씨의 아내 최정희 씨가 남편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장면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최씨가 낭독을 마치자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최씨와 악수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마지막에 유족 등 참석자와 함께 손을 들어 흔들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함께했다.전날 미래통합당 일각의 5·18 폄훼 발언 등을 사죄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제창에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후 국립5·18민주묘지로 이동해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장 등과 함께 헌화·분향했다. 이어 지난해 별세해 이곳에 안장된 고(故) 이연 씨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씨는 전남대학교 1학년에 재학 당시인 1980년 5월 27일 오전 5시 YWCA 회관에서 계엄군과 총격전 중 체포, 상무대로 연행돼 개머리판과 군화발로 전신을 구타 당하는 고초를 겪은 희생자다. 이씨의 부인은 “트라우마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이어졌다”고 호소하면서도 묘역을 찾아준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씨 딸의 손을 잡고 “아빠의 트라우마는 어쩔 수 없어도 따님은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달라”며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이 이뤄질 경우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명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며 “2018년 5·18민주이념의 계승을 담은 개헌안을 발의했었다. 언젠가 개헌이 이뤄진다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개헌특위 제안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담자”

    안철수, 개헌특위 제안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담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헌법 개정을 통해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담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5·18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곧 시작될21대국회에서는5·18 민주화운동의역사적사실과의미를폄하하고훼손해사회적갈등과정쟁을야기하는잘못된 역사인식과정치행태를 완전히청산해야 한다”면서 “여야정치권이 흔쾌히합의하고국민들께서동의해 5·18이헌법전문에 담긴다면5·18을둘러싼불필요한논쟁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인력증원이나 권한강화가 필요하다고 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상규명이 왜 이렇게 늦었는지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 돼야 한다고 본다”며 “권한 부족했다면 어떤 권한을 부여하면 진상규명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인력이 충분치 않아서 지체됐다면 인력 증원하는 등 문제 분석에 따라 고쳐가야 한다”고 답했다. 여권 연대 방향성 등을 묻는 질문에는 “(미래통합당·한국당과의) 통합이나 연대 고민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 “야권의 혁신경쟁에서 국민의당이 앞서갈지가 고민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두환 측 “발포명령 사실 아닌데 뭘 어떻게 사죄하란 건가”

    전두환 측 “발포명령 사실 아닌데 뭘 어떻게 사죄하란 건가”

    진상규명 목소리 높지만 “할 얘기 없다”전두환 전 대통령 측 민정기 전 비서관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5·18 당시 발포 명령자 및 법적 책임자와 관련해 “할 얘기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또 “발포 명령은 사실이 아닌데 어떻게 사죄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민 전 비서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5·18 작전 문제에 관해서는 이희성 당시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상세히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은 진상규명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5·18의 계엄군 출동과 발포 명령 배후에 당시 군부 실세였던 전씨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씨 측은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이 계엄군의 광주 출동과 현장 작전 지휘에 전권을 가졌고, 전씨는 당시 보안사령관이라서 그 과정을 잘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민 전 비서관은 “5·18 문제 전반에 관해서 전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얘기와 하고 싶은 얘기는 회고록에 자세히 기술했다”며 “어제 문 대통령의 광주MBC 인터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씨는 5·18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회 청문회 등에서 (입장을) 표명했다. 매년 사죄하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해 사죄하라는 것인가”라며 “양민에게 무차별 발포 명령을 했다는 데 대해 사죄를 요구한다면 사실이 아닌데 어떻게 사죄하란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심지어 “경찰과 계엄군이 시위진압에 지쳐 쉬고 있다가 시위대 버스와 장갑차에 깔려 죽었다”며 “동료들이 눈앞에서 죽어 나가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는가. 지휘관이 사전에 발포를 명령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눈물 흘리는 유족

    [포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눈물 흘리는 유족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유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0.5.18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5·18 최후항쟁 유공자 이연씨 묘소 찾아

    문재인 대통령 5·18 최후항쟁 유공자 이연씨 묘소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추모탑 헌화 후 제 2묘역에 묻힌 고 이연씨의 묘지를 찾았다. 이씨는 1980년 5월 27일 새벽 상무충정작전이 펼쳐졌던 옛 전남도청과 광주YMCA 5·18 최후항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다. 민주화운동으로 수차례 투옥된 큰형 이강 씨의 영향을 받은 듯 이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고교를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거쳐 1980년 전남대학교에 입학했다. 그해 5월 18일 비상계엄이 확대되자 이씨는 선배들과 함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시민군과 총격전 끝에 광주 외곽으로 물러간 계엄군이 다시 진압작전을 펼 것이라는 소식에도 그는 옛 전남도청과 이웃한 YWCA를 사수하는 역할을 맡았다. 27일 새벽,어둠을 틈타 계엄군의 진압작전이 시작됐다. 그는 죽을 각오로 계엄군과 총격전을 벌였지만 가지고 있던 구형 총기의 노리쇠가 고장나면서 계엄군에게 붙잡혔다.이때 17명이 숨지고 이씨와 함께 전남도청과 YWCA 등에서 200여명이 붙잡혔다. 이씨의 둘째 누나 이정씨도 전남도청에서 취사반장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진압작전 직전 빠져나와 목숨을 구했다. 그는 곧바로 군부대로 끌려가 가혹한 구타를 당해야 했다. 특히 남민련 사건으로 구속돼 있던 큰형의 사주를 받은 것 아니냐며 유독 심한 가혹행위가 이뤄졌다. 그는 매일같이 끌려나가 혼절해 돌아왔다. 그러던 와중에도 다른 수감자들이 서로 먹을 것이 부족해 다투자 자신의 몫을 대신 전해주기도 했다고 그와 함께 수감됐던 이들은 전한다. 이씨 가족들은 최후 진압작전이 끝난 뒤에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그의 생사를 걱정했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를 백방으로 찾아다녔다. 하지만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씨 가족들은 그가 두달 뒤 이씨가 재판에 넘겨진다는 한 장의 통지서를 받고서야 행방을 알게 됐다. 군 부대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었던 그는 재판을 받고서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그는 5·18 최후항쟁에서 숨진 동료들에 대한 죄책감에 평생을 힘들어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출소한 뒤 ‘폭도’라는 낙인이 찍혀 학교를 더는 다니지 못하게 된 이씨는 다시 시험을 치러 서강대학교에 입학,야학 활동 등을 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후 서울에서 삶을 이어간 이씨는 58세가 되던 지난해 7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제2묘역에 안치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통합당, ‘극우’와 선긋고 일제히 광주행…한국당도 “위로”

    통합당, ‘극우’와 선긋고 일제히 광주행…한국당도 “위로”

    저호영 “5·18 희생자·유가족에 죄송한 마음”하태경 “‘임을 위한 행진곡’ 北에 수출하자”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광주와 호남을 잇따라 방문해 ‘달라진 보수’를 호소하려 애썼다. 5·18 40주년을 계기로 ‘태극기’로 대변되는 극우 세력과 선을 긋는 동시에 ‘영남 정당’ 이미지를 벗고 화난 호남 민심을 달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선출 직후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주 원내대표로선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이기도 했다. 주 원내 대표는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었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전날에는 유승민 의원이 유의동 의원, 김웅 당선인 등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장제원·김용태 의원도 개인 자격으로 광주를 찾았다. 온라인상에서도 보수진영 인사들의 ‘광주 바라기 물결’이 이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한류”라며 “보수가 앞장서서 북한에 수출해야 할 노래”라고 칭송했다.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내년부터 꼭 광주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선언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이날 광주로 총출동했다. 원유철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호남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광주 국립 5·18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원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찾아왔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애초 광주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 참석을 타진했으나,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해 민주묘역 참배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옛 전남도청 앞에서 첫 5·18 40주년 기념식 열려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를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유족·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을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었다.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기념식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경과 보고·편지 낭독·기념사·기념 공연·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1시간 남짓 진행됐다.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이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5월 정신의 확산을 위해 정부가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완벽한 진상 규명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세우는 것”이라며 “그래야 용서·화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식전 행사에 상영되는 도입 영상은 ‘26년’ ‘화려한 휴� � ‘택시운전사’ 등 5·18을 다룬 영화를 재구성했다. 국민의례 중 김용택 시인이 기념식을 위해 집필한 묵념사 ‘바람이 일었던 곳’을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이 낭독했다. 경과 보고는 예년과 달리, 청년 세대가 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남녀 대학생 차경태·김륜이씨(5·18 유족과 유공자 자녀)가 맡았다. 기존에는 5·18단체장과 광주보훈청장이 경과를 보고해왔다. 5·18 때 계엄군의 만행으로 숨진 임은택씨의 부인 최정희(73)씨의 원통한 사연도 편지로 소개됐다.임씨는 1980년 5월21일 광주에서 전남 담양으로 이동하던 중 옛 광주교도소 인근 도로에서 3공수여단의 총격으로 숨졌고, 열흘 만에 광주교도소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기념공연에서는 작곡가 정재일, 영화 감독 장민승이 만든 환상곡 ‘내 정은 청산이오’가 처음 공개됐다. ‘내 정은 청산이오’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남도음악·전통문화·오케스트라·랩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한 곡으로, 5·18희생자와 광주에 헌정됐다. 참석자들은 기념식 이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5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국민 통합 계기를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밥 식을 때까지 오지 않은 당신” 금남로에 울려퍼진 사부곡

    “밥 식을 때까지 오지 않은 당신” 금남로에 울려퍼진 사부곡

    5·18 당시 남편 잃은 최정희씨 편지 “이 억울한 마음을 세상천지에 누가 또 알까요? 그래서 그날부터 당신의 일, 광주의 일을 알리고 다녔어요. 그래야 우리 아들, 손자들이 다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지 않겠어요.” 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 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일흔을 넘은 한 유족의 사부곡이 울려 퍼졌다. 주인공은 1980년 5월 당시 남편 임은택(당시 35세)씨를 잃은 최정희(73·여)씨였다. 최씨의 아픔과 한이 기념식에서 편지를 통해 공개됐다. 부산에서 결혼생활을 하다 1977년 남편의 고향인 전남 담양으로 이사한 이들 부부에게 황망한 사건이 발생한 건 이사한 지 2년여 만이다.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이 발생했고, 임씨는 당시 일행 3명과 함께 수금을 위해 차를 타고 담양에서 광주로 넘어오던 중 광주교도소 인근에서 계엄군의 총격을 받았다. 4곳에 총상을 입은 임씨는 치료도 받지 못하고 계엄군에 끌려가 구타를 당했고 결국 5월 21일 숨졌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최씨는 가족들과 함께 남편을 찾으러 다녔다. 수십 곳을 찾아다녔지만 남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5월 31일 광주교도소 청소과 직원들이 교도소장 관사 주변 흙 구덩이에서 남편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숨져 있는 남편을 찾게 됐다.“다시 만나는 날 늙었다고 모른다 말아요” 최씨가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는 그리움을 가득 담아 ‘보고 싶은 당신’으로 시작됐다. 최씨는 “젊어서는 삼남매 키우며 먹고 살기가 너무 팍팍해서 맥없이 가버린 당신이 원망스러웠는데, 이제는 서른여섯,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당신이 불쌍하기만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신이 떠난 지 40년이 지났지만 난 아직도 그날 일이 생생해요. 소 장사를 하던 당신이 광주에 수금을 하러 간다기에 저녁밥을 안치고 밥이 다되고, 그 밥이 식을 때까지 당신은 오지 않았어요. 안간 데 없이 당신을 찾아 헤맨 지 열흘 만에 교도소에서 시신이 된 당신을 만났습니다”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최씨는 “여보! 우리 다시 만나는 날, 나 너무 늙었다고 모른다 하지 말고 삼남매 번듯하게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고 칭찬이나 한마디 해주세요. 당신 참 잘했다고. 보고 싶은 당신! 우리 만나는 날까지 부디 편히 쉬어요”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편지를 낭독하고 무대를 내려오는 최씨의 두 손을 꼭 잡으며 위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5·18민주묘지 참배객들 ‘발열 검사 철저히’

    [포토] 5·18민주묘지 참배객들 ‘발열 검사 철저히’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입구에서 참배객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5.18 연합뉴스
  • 박승원 광명시장 “5·18 민주화 희생으로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 소중히 이어나갈 것”

    박승원 광명시장 “5·18 민주화 희생으로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 소중히 이어나갈 것”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역사적 진실입니다. 수없이 많은 청년학생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자라왔고, 숭고하게 지켜온 민주주의의 가치를 우리 삶에서 더 소중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철산동 상업지구 중앙광장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문화행사 ‘민주시민-365-민주생활’을 개최하고 이렇게 말했다. 지난 16일 치러진 행사는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과 곧 다가올 6·10 민주항쟁을 맞이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수많은 분들의 헌신을 광명시민과 함께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조미수 광명시의장, 지역내외 주요인사, 청소년·예술가·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광명시 청년 최찬희군의 5·18 민주화 운동 추모 자작곡 ‘무색의 향기’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5·18이 단순히 지나간 일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로 제대로 알고 기억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5·18 민주항쟁 희생자들과 오랜 시간 민주주의의 씨앗을 가꾸어 오신 우리 시대의 수많은 영웅들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광명시는 5·18 민주화 운동에서 보여준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를 잊지 않을 것이며 광주의 시민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미수 의장은 “40년 전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쳐 희생했던 시민의 힘은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사회적 연대의 마음과 행동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모든 광명시민이 함께 민주시민으로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5·18의 실제 아픔과 한을 간직한 5·18 민중항쟁 김범태 시민협상대표는 “당시 광주의 현장과 억울하게 희생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큰 감동과 울림을 주고 시대적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5·18 4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이 자리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만든 김종률 작곡가가 참석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하게 된 배경과 함께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 중에 문화예술이 가지는 전달력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5·18민주항쟁이 교과서에서만 다룰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로 꽃 피워야 5·18의 역사가 흔들리지 않는다”며, “5·18의 의미와 뜻이 문화예술로 승화돼 민주시민-365-민주생활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최찬희군의 두 번째 자작곡 ‘거두어 주오’와 광명시청소년재단 오름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연합팀 강현아 디렉터 외 15명이 준비한 ‘5·18 민주화 운동 뮤지컬’ 공연이 이어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전원이 제창하면서 헌화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광명시와 광명문화재단은 오는 6월 14일까지 철산 상업지구 광장 및 소하 아비뉴프랑 앞 광장 2곳에서 전시 및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5·18시민참여 프로젝트를 열어 ‘민주시민-365-민주생활’ 기념 문화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포토]5·18묘지 방명록 쓰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포토]5·18묘지 방명록 쓰는 박원순 서울시장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은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20. 5. 18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5·18묘지 참배하는 미래한국당

    [서울포토]5·18묘지 참배하는 미래한국당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은 18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지도부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2020. 5. 18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5·18묘지 참배하는 열린민주당

    [서울포토]5·18묘지 참배하는 열린민주당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은 18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 지도부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2020. 5. 18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문 대통령 “5·18 진실 고백해야…역사 올바로 기록하는 일” [전문]

    문 대통령 “5·18 진실 고백해야…역사 올바로 기록하는 일” [전문]

    “국가폭력의 진상 반드시 밝혀내야이제라도 용기내면 용서의 길 열려왜곡과 폄훼는 설 길이 없어질 것”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들”이라면서 “처벌이 목적이 아닌,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5·18의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5월 12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광주시민들은 아픔을 넘어서는 긍지로 5·18의 명예를 소중히 지켜왔다. 광주 밖에서도 수많은 이들이 광주의 고통에 눈감지 않고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렸다”고 했다. 이어 “진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하나씩 풀리고, 우리는 그만큼 더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왜곡과 폄훼는 더 이상 설 길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5·18 행방불명자 소재를 파악하고, 추가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배·보상에 있어서도 단 한 명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경찰관뿐만 아니라 군인, 해직기자 등 다양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5·18의 완전한 진실을 향한 국민의 발걸음도 결코 되돌리거나 멈춰 세울 수 없다. 국민이 함께 밝혀내고 함께 기억하는 진실은 우리 사회를 더욱 정의롭게 만드는 힘이 되고, 국민 화합과 통합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면서 “2018년, 저는 ‘5·18민주이념의 계승’을 담은 개헌안을 발의한 바 있다. 언젠가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지방 공휴일로 지정한 광주시의 결정이 매우 뜻깊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기념식은 처음으로 1980년 항쟁 당시 본부였던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민주광장이 항쟁 당시 본부였고, 광장 분수대를 연단으로 삼아 각종 집회를 열며 항쟁 의지를 불태웠던 역사적인 현장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문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기념사 전문 아래는 문 대통령의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오월 광주로부터 40년이 되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5·18, 생활 속에서 되살아나는 5·18을 바라며, 정부는 처음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망월동 묘역이 아닌, 이곳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합니다. 5·18 항쟁 기간 동안 광장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랑방이었고, 용기를 나누는 항쟁의 지도부였습니다. 우리는 광장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대동세상을 보았습니다. 직접 시위에 참가하지 않은 시민들과 어린 학생들도 주먹밥을 나누고, 부상자들을 돌보며, 피가 부족하면 기꺼이 헌혈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독재권력과 다른 우리의 이웃들을 만났고, 목숨마저 바칠 수 있는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보았습니다. 도청 앞 광장에 흩뿌려진 우리의 민주주의는 지난 40년, 전국의 광장으로 퍼져나가 서로의 손을 맞잡게 했습니다. 드디어 5월 광주는 전국으로 확장되었고, 열사들이 꿈꾸었던 내일이 우리의 오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더 많은 광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오늘 5·18 광장에서 여전히 식지 않은 오월 영령들의 뜨거운 가슴과 만납니다. 언제나 나눔과 연대, 공동체 정신으로 되살아나는 오월 영령들을 기리며, 그들의 정신을 민주주의의 약속으로 지켜온 유공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 ‘오월 정신’을 키우고 나눠오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 광주를 기억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들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오월 정신’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희망이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며 만들어진 것입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이 모여 정의로운 정신이 되었습니다. 광주시민들의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과 나눔이, 계엄군의 압도적 무력에 맞설 수 있었던 힘이었습니다. 광주는 철저히 고립되었지만, 단 한 건의 약탈이나 절도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주인 없는 가게에 돈을 놓고 물건을 가져갔습니다. 그 정신은 지금도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저력이 되었습니다. 병상이 부족해 애태우던 대구를 위해 광주가 가장 먼저 병상을 마련했고, 대구 확진자들은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월 어머니’들은 대구 의료진의 헌신에 정성으로 마련한 주먹밥 도시락으로 어려움을 나눴습니다. ‘오월 정신’은 역사의 부름에 응답하며 지금도 살아있는 숭고한 희생정신이 되었습니다. 1980년 5월27일 새벽, 계엄군의 총칼에 이곳 전남도청에서 쓰러져간 시민들은 남은 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 믿었습니다. 오늘의 패배가 내일의 승리가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산 자들은 죽은 자들의 부름에 응답하며, 민주주의를 실천했습니다.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것이 민주화 운동이 되었고,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역사가 되었습니다. “나라면 그날 도청에 남을 수 있었을까?” 그 대답이 무엇이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우리는 그날의 희생자들에게 응답한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끼리 서로 공감하며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만들어내듯, 우리는 진실한 역사와 공감하며, 더 강한 용기를 얻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우리 국민입니다. ‘오월 정신’은 더 널리 공감되어야 하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 거듭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한 청년이 말했습니다. “5·18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격이 따로 있다면, 그것은 아직 5·18정신이 만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5·18을 겪지 않은 세대가 태어나고 자라 한 가정의 부모가 되고,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되었습니다. 그날 광주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함께 광주를 겪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월 정신’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오월 정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들에게 용기의 원천으로 끊임없이 재발견될 때 비로소 살아있는 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월 정신’이 우리 마음에 살아 있을 때 5·18의 진실도 끊임없이 발굴될 것입니다. ‘오월 정신’을 나누는 행사들이 5·18민주화운동 40년을 맞아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와 정부도 ‘오월 정신’이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되고, 미래세대의 마음과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서로 돕고 나눌 수 있을 때, 위기는 기회가 됩니다. 위기는 언제나 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합니다. 우리의 연대가 우리 사회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까지 미치고, 그들이 일어날 수 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의 힘도 더 강해질 것입니다. 오늘 ‘경과보고’와 ‘다짐’을 낭독해준 차경태, 김륜이 님과 같은 미래세대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연대의 힘을 더 키워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들은 아픔을 넘어서는 긍지로 5·18의 명예를 소중히 지켜왔습니다. 광주 밖에서도 수많은 이들이 광주의 고통에 눈감지 않고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정부도 5·18의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월12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진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하나씩 풀리고, 우리는 그만큼 더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왜곡과 폄훼는 더이상 설 길이 없어질 것입니다. 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들입니다. 처벌이 목적이 아닙니다.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입니다.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5·18 행방불명자 소재를 파악하고, 추가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배·보상에 있어서도 단 한 명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이준규 총경에 대한 파면 취소에 이어, 어제 5·18민주화운동으로 징계받았던 퇴직 경찰관 21명에 대한 징계처분 직권취소가 이뤄졌습니다. 경찰관뿐만 아니라 군인, 해직 기자 같은 다양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진상규명의 가장 큰 동력은 광주의 아픔에 공감하는 국민들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과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거대한 물줄기를 헤쳐왔습니다. 5·18의 완전한 진실을 향한 국민의 발걸음도 결코 되돌리거나 멈춰 세울 수 없습니다. 국민이 함께 밝혀내고 함께 기억하는 진실은 우리 사회를 더욱 정의롭게 만드는 힘이 되고, 국민 화합과 통합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입니다. 2018년, 저는 ‘5·18민주이념의 계승’을 담은 개헌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언젠가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합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지방 공휴일로 지정한 광주시의 결정이 매우 뜻깊습니다. ‘오월 정신’은 도청과 광장에서 끊임없이 되살아날 것입니다. 전남도청의 충실한 복원을 통해 광주의 아픔과 정의로운 항쟁의 가치를 역사에 길이 남길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40년 전 광주는 숭고한 용기와 헌신으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광주를 떠올리며 스스로 정의로운지를 되물었고 그 물음으로 서로의 손을 잡으며, 민주주의를 향한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습니다. 광주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더 많이 모으고, 더 많이 나누고, 더 깊이 소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우리에게 각인된 그 경험은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언제나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정치·사회에서의 민주주의를 넘어 가정, 직장,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하고, 나누고 협력하는 세계질서를 위해 다시 오월의 전남도청 앞 광장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날, 도청을 사수하며 죽은 자들의 부름에 산 자들이 진정으로 응답하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이제라도 고백하면 용서와 화해의 길 열릴 것”

    문 대통령 “이제라도 고백하면 용서와 화해의 길 열릴 것”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 국가폭력의 가해자들이)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처벌이 목적이 아닌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5·18의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5월12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하나씩 풀리고, 우리는 그만큼 더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왜곡과 폄훼는 더이상 설 길이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진상규명의 가장 큰 동력은 광주의 아픔에 공감하는 국민들”이라면서 “국민이 함께 밝혀내고 함께 기억하는 진실은 우리 사회를 더욱 정의롭게 만드는 힘이 되고, 국민 화합과 통합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며 “2018년, 저는 ‘5·18 민주이념의 계승’을 담은 개헌안을 발의한 바 있다. 언젠가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40주년 기념식은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를 주제로 열렸다. 5·18에 대한 이념적 논쟁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5·18 정신을 미래 세대에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희망이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며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 정신은 지금도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상이 부족해 애태우던 대구를 위해 광주가 가장 먼저 병상을 마련했고, 대구 확진자들은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면서 “‘오월 어머니’들은 대구 의료진의 헌신에 정성으로 마련한 주먹밥 도시락으로 어려움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월 정신’은 더 널리 공감되어야 하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 거듭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오월 정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들에게 용기의 원천으로 끊임없이 재발견될 때 비로소 살아있는 정신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은 취임 8일 뒤인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다. 2018년에는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 외에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 국가 주요 요인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5·18 기념식, 유족 부축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포토] 5·18 기념식, 유족 부축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18일 오전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유족을 부축하고 있다. 기념식은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를 주제로 국가 주요 인사,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기념식은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국립 5·18민주묘지에서만 진행됐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항쟁지인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2020.5.1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