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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陳재경 “공적자금 40兆 큰 변동없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추가 소요원인을 밝혀,중대한 과실이 있다면 해당 은행장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진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13일부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소집돼 공적자금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장관은 “추가로 조성하는 공적자금 규모 40조원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이번 공적자금 추가 소요액에는 현대건설과쌍용양회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데스크 시각] 부실기업 연명구조 사슬 끊어라

    은행 임원회의가 소집됐다.‘유동성 위기’를 맞은 어느 재벌기업의처리 문제가 안건이었다. 회의는 담당임원의 현황보고로 시작됐다.“…수익성에 비해 부채가 과다…,영업이익으로 차입금 이자도 내기 어려워….” 이어 처리방향이 논의됐다.“지금 부도를 내면 막대한 대손(貸損)이발생합니다.”, “자기자본 비율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정부주도의통폐합 대상에 우리 은행이 포함될지도 모릅니다.”, “기업주가 사재를 털어서라도 해결하겠다 하니 믿어봅시다.” 살리자는 의견들이이어졌다. 물론 개중에는 소수이지만 반대의견도 나왔다.“당장 좋자고 더 큰부실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우리를 믿고 돈을 맡긴 말없는 다수의 고객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유의 발언들은 다수의 목소리에 묻혀버렸다. 은행장은 고민에 빠졌다.‘이번 한번만 딱…’하고 신규지원을 해준것이 벌써 몇번째인가.그러나 ‘이제는 선을 그어야지’라는 생각 한편으로 지난 십수년을 거래해온 재벌총수의 얼굴과,며칠 동안 걸려온‘잘 봐달라’는 전화 목소리들이스치면서 혼미해졌다.“에이, 한번더 지원한다고 은행이 망하기야 하겠어.좋은 게 좋은 거지.” 부실한 재벌기업들이 퇴출되지 않고 연명할 수 있는 구조는 어떤 것일까.우리 은행들은 다수 고객의 편에 서기보다는 거래 기업의 입장에 서서 상황을 판단하고,중요한 결정을 내리곤 한다.고객을 그다지무서워하지 않는다.그 밑바닥에는 이런 생각도 깔려 있을 것이다.“내 돈 들어가는 것 아니잖아.” 따라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잘못했다간내 전재산이 날아갈 판인데’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면 된다.그런데 이것은 금융인의 ‘도덕적 해이’를 비난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경제는 ‘도덕의 논리’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경제의 논리’로 풀어야 한다. 지난 연초에 예금보험공사가 퇴출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대규모 은닉재산을 추적,압류한 것은 이런 ‘경제 논리’의 출발점이다.1차 공적자금 62조원도 모자라 40조원의 공적자금을 다시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공적자금이 투입된 기관의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전·현직을 가릴것 없이 무덤까지라도 추적해 감춰진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설혹 환수된 재산이 기울인 노력이나 투입된 공적자금에 비해 극히 일부분에그친다 하더라도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추적하고 환수하는’ 과정이 ‘부실기업이 연명하는 구조’의 악순환 사슬을 끊는작업이기 때문이다. 인체에 항문이 막히면 배설물이 배안에 가득 차게 된다.죽지 않으려면 배를 갈라 대장에 호스를 연결하고 주기적으로 호스를 통해 고인배설물을 몸밖으로 빼내야 한다.기업도 출생·성장·노화·사망의 단계를 거친다.생명이 다한 기업을 가려내 신속하게 솎아내지 않으면다른 기업들이 살아갈 수 없다. 그 역할을 하는 기관이 은행이다.신용위험 평가기능을 통해 살릴 가치가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선별하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살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이 관문에서 추려내 사망선고를내리고 퇴출시켜야 한다.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경제는건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지금 우리 은행은 심각한 ‘항문폐쇄증’을 보이고 있다.두번 수술을 해서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이대로 두면 위기는 되풀이될 것이다. 염주영 경제 팀장 yeomjs@
  •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7일 국회 재경위는 재정경제부를 상대로 기업퇴출 결정과 현대건설 사태,공적자금 투입문제를 추궁하는 것으로 국정감사를 마감했다. ■기업퇴출 공방 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정부의 퇴출기업 결정을 “눈속임”이라고 주장했다.52개 업체를 정리기업으로 분류했지만 대부분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상태로,실제로는 19개에 불과하다는것이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지난 98년 1차 퇴출판정 때보다 강도나 투명성이 높았다”고 반박했다. 퇴출결정을 둘러싼 논란은 최종부도 위기에 놓인 현대건설 처리로이어졌다.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은 “현대건설만 차별적으로처리하면 기업구조조정의 큰 틀이 훼손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현대건설의 자구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진념 재경부장관을 다그쳤다.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의원도 “현대건설과 쌍용양회 처리방안이 명확하게 제시됐으면 시장의 신뢰회복에 보다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정부의 엄정한 자세를 촉구했다. 진 장관은 답변에서 “52개 부실기업의 퇴출로 2만7,000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잠정 추계됐다”면서 “이 중 직접 실업자가 1만5,000명,간접실업자가 1만2,000명”이라고 밝혔다.“여기에는 현대건설과쌍용양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적자금 공방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할 때 정부가 밝힌 40조원 규모가 더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데 의원들이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항간에는 40조원에 더해 10조∼20조원이 더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의 견해를 물었다. 한나라당 나오연 의원도 “이번 퇴출결정으로 금융기관의 추가 충당금이 얼마나 더 들 것으로 보느냐”고 따졌다.진 장관은 “현 시점에서추가소요를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40조원 추가책정외에 달라진것은 없다”고 공적자금 추가소요 예측을 일축했다. 그러자 정세균 의원은 “공적자금의 첫째 원칙은 투입비용 최소화가돼야 하고, 자금회수 최대화가 둘째 원칙”이라며 40조원외 추가투입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같은 당강운태(姜雲太)의원은 “40조원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며 “금융시스템이 완전 정상화될 때까지충분한 공적자금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달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공적자금 추가조성 검토 안팎

    퇴출기업 판정으로 40조원의 2차 공적자금 규모가 늘어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 당국자들은 2차 공적자금 규모가 ‘40조원 +알파’가 될 가능성을 공식 제기하고 있다.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은 “추가 공적자금 조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재(李晶載)재정경제부차관도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가 나오면 공적자금이 추가로 더 필요한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행평가 결과가 나오는 8일쯤이면 추가 공적자금 규모가 드러나게 된다. 하지만 정부는 추가될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근영위원장은 “은행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있어 추가 규모는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퇴출대상기업의 여신공여 11조원 가운데 우량은행의 여신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우량은행들은 스스로 충당금을 쌓을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2차 공적자금 40조원에 대한 동의안에는 기업부실로 은행이 손실을 입었을 때에 대비한 1조원의 충당금 적립분이 반영돼 있다. 하지만 8일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40조원 외에 공적자금이 더 필요없다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그럼에도 정부 당국자들이 공적자금 추가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공적자금 규모에 유연성을 갖자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현대건설 등의 처리방향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만약 현대건설과 쌍용양회가 유동성위기에 몰려 부도처리된 후 법정관리로 넘어가면 공적자금 규모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2차 공적자금 ‘40조 + α’조성키로

    정부는 현대건설과 쌍용양회가 부도날 경우에 대비,이미 조성키로한 2차 공적자금 40조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5일 “은행 경영평가위원회가 부실기업판정결과를 반영해 공적자금의 추가소요가 있는지 2∼3일 내에 최종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공적자금 수요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부도가 나면 법정관리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권은 현대건설이 부도날 경우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떨어지게 돼 공적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장관은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7일쯤 제2금융권과협의할 것”이라며 “현대경영진이 납득할 만한 구체적인 자구방안을내놓으면 제2금융권이 자금회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어 “대우자동차 노사가고통분담 차원에서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 제너럴 모터스(GM)와의 매각협상이 어려울 것이며 협상이 잘못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총재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대우자동차 노조가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대우자동차는 다음주 초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엄총재는 “대우자동차는 6일부터 11일까지 1,700억원어치의 어음 만기가 돌아오지만 채권단은 노조의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가 없으면 신규 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노조동의서가 없을 경우 부도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퇴출 후유증 최소화해야

    국가 경제의 분수령이 될 2단계 기업구조조정이 부실기업 29개를 청산 또는 법정관리하는 쪽으로 결론났다.일각에서는 퇴출 대상이 지난1998년의 1단계 기업구조조정 때보다 적다는 점을 들어 구색 맞추기에 급급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는 모양이다.그러나 퇴출기업 숫자에 굳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퇴출 내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기업구조조정의 본뜻이 기업퇴출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환부를 도려내어 시장시스템을 복원하려는 데 있다는 것은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퇴출 이후의 대비책이다.퇴출기업 판정에 따른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효과적으로 극복하느냐가 우리 경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다.일거에 수십개 기업을 정리한 데 따르는 충격파는 외환위기 때의 것에 못지 않을 전망이다.무엇보다 이번 퇴출기업의 30%이상이 건설회사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건설업은 속성상 어느 업종보다 인력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다.그래서 건설회사가 한 곳만 쓰러져도 대규모실업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정부가 실업대책 마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국내 건설회사의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해외건설 수주(受注)가 줄어드는 것도 걱정스럽다.그동안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애써 따낸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계약해지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예정된 주택건설도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관계당국은 강도높은 유동성 지원 대책을 마련해서 퇴출기업 협력업체들이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도산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 해야한다.하도급·협력업체에 운전자금을 특별대출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서 자금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에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는 일도 시급하다.금융권에 공적자금을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자금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이를 위해 국회는 하루빨리 40조원 공적자금 추가조성안에 대한 심의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여야가 당리당략을 앞세워 동의안 처리에 미적거릴 경우 기업·금융구조조정은 한없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최근 발족한 ‘기업구조조정 후속지원 대책반’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거나 시장안정 대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부실기업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서 기업부실이 사회문제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번 기업퇴출은 기업·금융구조조정의 시작일 뿐이다.정부가 부실기업 퇴출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주력하고,온 국민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을 때 지금의 고통을 보상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은행주 살까 말까… 전문가도 “헷갈려”

    ‘은행주 살까, 말까’ 은행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우량은행간 합병과 금융지주회사 설립,퇴출기업발표 등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앞두고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있기 때문이다. 1일 주식시장에서 은행지수는 신한·주택·국민은행 등 우량 은행주들의 약진에 힘입어 전날보다 2.27포인트 오른 114.25를 기록,사흘째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160억원어치 은행주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번 반등이 단기적인지,아니면 추세반전인지를 놓고전문가들 의견은 엇갈린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은행주의 추세 전환 가능성을 점쳤다.현 연구원은 “지난 90년이후 4개월 이상 주가하락이 지속된 적이 한번도없었으며 4개월 하락후 반등한 경우는 7번이나 된다”면서 “이중 5번은 은행지수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능가했다”고 분석했다.현 연구원은 “현재 구조조정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지,또 가장큰 매물벽인 125선을 넘을만큼 수급이 뒷받침될 지가 변수”라고 밝혔다. 반면서울증권 여인택 연구원은 3일로 예정된 퇴출기업 발표를 상승세의 걸림돌로 꼽았다.기업퇴출로 인한 부실이 고스란히 은행권의 손실로 전이될 것이기 때문이다.여 연구원은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의퇴출로 은행권의 손실액은 1조94억원에 이른다”면서 “3일 40여개기업의 퇴출에 따른 부담액은 추가공적자금 규모인 40조원에 버금갈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따라서 은행주의 절대주가가 액면가에도못미쳐 낮아보이지만 매수 적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은행지수의 중기적 하락세가 마무리된지난 9월18일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량 은행주의상승세가 돋보였다”면서 “금융구조조정의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은행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4대개혁 보고회의’안팎

    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4대부문 12대 핵심개혁과제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반드시 연내에 금융·기업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로 다짐했다. 노동·공공부문 개혁은 내년 2월까지다. 10월까지 계획된 구조조정 과제 가운데 상당부문 성과도 있었지만늦춰졌거나 무산된 것도 없지 않다. 이에대해 한 금융전문가는 “개혁 일정을 정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것이고 절반 정도만 지켜져도 성공”이라고 평가했다.구조조정 캘린더는 정부가 이정표를 정해 노력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금융구조조정=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 마무리와 공적자금조성과 집행,금융감독의 선진화와 시장안정 대책이 핵심이다.은행경영평가위원회를 독립적인 인사로 구성했고 종금사 구조조정 방안도공개됐다. 추가 공적자금 40조원 조성에 대한 보증동의안도 이미 국회에 제출돼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정부는 동의안 처리 시한을 11월로 잡고 있다.증권시장 안정대책도 나왔고 예금부분보장제 시행방안도 확정됐다. 전반적으로 큰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10월까지 과제였던 공적자금위원회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은행경영평가위원회는 10월말까지 평가작업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늦어지고 있다. 11월중에는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자체 정상화가 가능한 은행과 공적자금 투입은행이 가려질 전망이다. ◆기업구조조정=잠재부실 기업정리,상시적인 기업구조조정 시스템 구축,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기업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강화 등이 주요내용이다. 잠재부실 기업 정리를 비롯한 과제들은 상당히 진척되고 있다.동아건설 퇴출로 기업구조조정은 급류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11월 초에는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퇴출 또는 출자전환되는 기업들의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정부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퇴출 기업이 많아질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금융감독원의 부실경영주 조사 강화는 무산됐고 기업지배구조개선 작업은 시늉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채·공적자금 이자 눈덩이

    오는 2002년에는 국채발행 및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이자로만 12조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국민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98년 이후 2002년까지 5년간 이같은 이자로만 나가는 예산은 약 36조7,000억원이다. 24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년에국채발행과 공적자금 투입으로 정부가 예산으로 지원해야 할 규모는9조4,938억원이다.올해 예산보다도 14.9%가 늘어나는 규모다. 2002년에는 내년보다도 29.0%나 늘어난 약 12조2,500억원을 국채발행과 공적자금 추가투입에 따른 이자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2년에 예산으로 지원해야 할 규모가 대폭 증가하는 것은 내년에추가로 조성할 40조원의 공적자금에 대한 이자 4조원을 부담해야 하는 게 주요인이다.내년에 추가 조성하는 공적자금으로 들어가는 이자는 1조5,000억원이지만 2002년에는 이 부분에서만 4조원으로 늘어난다. 또 내년에 발행하는 국채 3조원의 이자도 2002년에는 전액 부담해야 한다. 지난 97년말의 외환위기 직후인 98년부터 국채를 발행하고 공적자금을 조성한데 따른 이자 부담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첫해인 98년에는1조4,273억원이었지만 2002년에는 약 12조2,500억원으로 분석됐다.5년간 36조7,000억원의 세금이 국채발행과 공적자금 조성에 따른 이자로 나갈 것으로 추정됐다. 대부분 부실한 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으로 쓰이는 공적자금 조성으로 국민들의 부담과 한숨만 늘어나는 셈이다.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도 공적자금에 필요한 예산 등으로 내년 예산을 짜는 게 쉽지않았다”면서 “하지만 국채발행과 공적자금 추가조성에 따라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부분이 계속 늘어 2002년의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더 힘들것”이라고 내다봤다. 곽태헌기자 tiger@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예금보험공사 李相龍 사장

    예금보험공사가 최근 런던의 금융시장에서 10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국제금융가에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이상룡(李相龍)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4일 “부실 금융기관의처리 과정에서 인수한 한전 주식을 담보로 거액의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재원 확보가 가능해졌다”면서 “국내에서는필요 이상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퍼져 있지만 외국투자가들은우리나라의 구조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가 현재 관리하는 공적자금은 무려 67조원.새해에 국가가 사용할 예산안이 101조원이고 보면,공사 한 곳에서 관리하는 금액치고는 엄청난 규모다.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공사가 관리하는 공적자금 규모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금융기관의 파산 등에대비해 예금자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96년 4월 발족된 공사는 시기적으로 금융구조조정기와 겹치면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 사장은 정통관료 출신.서울법대를 나와 행정고시 13회로 옛 재무부 생명보험과장,주불대사관 재무관과 재정경제부 국제협력국장,국세심판원장(1급)을 지낸뒤 지난 5월 예금보험공사로 자리를 옮겼다.해외 로드쇼를 마치고 이달초 귀국한 이사장을 만났다. ◆세일즈의 성과는 어땠습니까. 공사가 갖고 있던 한국전력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EB) 10억달러 어치를 모두 매각했습니다.최근 매각 대금도 모두 들어와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무엇보다 채권을 손해보지 않고 팔았다는 점입니다.공사가 제일은행으로부터 한전 주식을 넘겨받을 때가 3만4,560원이었고,로드 쇼를 개최할 당시 한전의 주가는 2만7,000원이었습니다.이것을 제일은행에서 넘겨받을 때의 가격에다 프리미엄까지 얹어팔았습니다. ◆해외의 투자가들을 만나 느낀 점이 있습니까. 홍콩에서 투자설명회를 할 때 150여명의 투자가들이 몰려 대성황이었습니다.그들은 우리나라의 구조조정과 공기업 민영화 일정을 훤하게 알고 있었고,한국의 구조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모두 국민들이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 공적자금 40조원을 포함해 회수 안되는 공적자금이 많은데,회수를 확대하는 복안은 무엇입니까. 올해 말까지 8조5,000억원을 회수할 계획입니다.회수가 잘 안되고있는 것은 출자지분 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경영이 정상화되고 주식시장 상황이좋아지면 회수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실 금융기관 임직원의 부실책임을 조사하고 그들에게 손해배상을청구해 회수를 늘리고 있으며,공사자산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실기업과 금융기관 조사를 강화하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금융기관에 대한 부실책임 조사는 청산이나 파산 절차를 진행중인곳으로 한정돼 있어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따라서 금융기관의 부실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국세청,검찰 등과협조 체제를 갖출 것입니다.공적자금이 들어간 곳이나 공적자금이 들어갈 부실 금융기관도 조사할 수 있도록 바꿀 계획입니다.금융기관부실을 몰고 온 기업주와 경영진에 대해서도 조사권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부실기업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이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습니다만. 파산기업의 관재인의 선임 권한이 법원에 있어 일부 법원에서 변호사를 단독 관재인으로 선임하는 사례가 있습니다.공사 직원을 관재인으로 선임하는 경우에도 변호사와 공동 선임되기 때문에 업무 수행의 효율성 등에서 문제가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공사의 채권액이 총채권액의 50%가 넘어야 공사직원이 파산관재인으로 추천될 수 있고,그 경우에도 직원 개인자격으로 선임되고 있는 점이 한계라고 할 수 있지요.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법인 명의로 청산·파산재단의 당연직 관재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부실금융기관의 주식이 많은데 은행,종금사,투신사 등을 관리할 구상은 무엇입니까. 이달 말 금융지주회사 편입 대상 은행이 정해지는대로 종금·투신사들과 함께 지주회사 편입 방안을 정할 것입니다.금융구조조정 차원에서 해당 금융기관들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공사는 그동안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따라서 지주회사를 관리하는 능력에 의문을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공사가 설립된 지 4년이 지났는데 앞으로 공사를 발전시킬 구상은무엇입니까. 공사는 금융기관의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는 사전적인 예금보험 기능과 사후적으로 부실화된 금융기관의 예금 대지급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그동안 금융위기 이후 긴박하게 추진된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공사가 사후적 예금보험기능 중심의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앞으로는사전적 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입니다.예를 들면 금융기관의위험 평가 모형을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제를 확립하는 방안이 될 수있을 것입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감 하이라이트/ 재정경제위

    국회 재정경제위의 23일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와 이를 둘러싼 정책의 혼선을 질타하는 목소리가높았다. 첫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의원은 “국회가 64조원의백지 위임수표를 줬더니 정부가 마음대로 써버렸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40조원을 추가로 투입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2003년 균형재정 달성이라는 목표를무리하게 추진한다면 3차 공적자금 조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은 공적자금의 방만한 운영과 관련,“관련자 모두를 대상으로 책임소재를 파악하고 상응한 문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의 경제위기 가능성과 우리 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하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외환위기가 아니라 이번에는 실물차원에서 시작해 경제전체로 위기가 확산,체체 붕괴를 초래할 수도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IMF 조기졸업론,중동 특수를 능가하는 북한 특수론,되풀이되는 펀더멘털 건전론 등을 과잉홍보하면서 무대책으로 일관했던 사람들은 문책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민주당 박병윤(朴炳潤)의원은 “41년간 경제를 공부해왔는데 최근처럼 우울한 적은 없었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 경제는 정부가 밝힌대로 소프트랜딩(연착륙)하는 게 아니라, 자동차로 치면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으로 볼수 있는 하드랜딩(경착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홍재형(洪在馨)의원은 “내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외환자유화,예금부분보장제도가 실시되고 국내자본의 해외도피까지 겹치면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같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더 늘릴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2차 기업·금융구조조정 등 개혁스케줄에 대한 불신도 표출됐다.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의원은 “2년 반동안 마무리 못한 부실기업 정리를 3개월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구체적인 복안은 뭐냐”면서 “현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시장이나 국민이 정부의 말과 정책을 전혀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진념 재경부장관은 현 경제상황과 관련,“거시경제는 소프트랜딩쪽으로 가고 있지만,금융·기업 등이 문제가 많아 우리 경제는 어려운상황”이라고 답변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가채무관리기구 설치 필요”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제2정조위원장은 22일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적자재정을 운용한 결과,국가채무가 대폭 증가해 지난 6월말 현재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113조7,0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97년말 65조6,000억원에 비해 48조원 가량 늘어난 규모”라면서 중장기적인 국가채무 데이터베이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국가채무관리기구’의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재경위 소속인 정 위원장은 ‘국가채무 축소 및 재정건전화 방안’이라는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정부보증채무 총액도 급증,99년말 현재 81조5,046억원으로 GDP대비 16.8%를 차지하고있으며,40조원의 공적자금 추가조성으로 인해 정부보증채무는 더욱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 농·수협 공적자금 1조7,000억 투입

    농·수협에 공적자금 1조7,000억원이 지원된다.또 오는 2002년말까지 민관합동의 공적자금위원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정부는 1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금융구조조정 완결을 위해 공적자금 40조원을 추가 조성키로 의결하고,이번주안에 국가보증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은행 등 경영정상화계획제출 대상 6개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6% 수준으로 낮추고,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10%로 높이기 위해 모두 6조1,000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수협 중앙회의 경영정상화에 1조2,000억원을,농·축협 통합에 따른축협 결손보전에는 5,000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재경부장관과 경제관련 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민관합동의 공적자금위원회를 재경부에 설치,2002년말까지 운영키로 했다.위원회의 심의대상에는 국유재산,공공관리기금 등 공공자금도 포함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부실 금융·기업 생명줄‘간들간들’

    국회에서 4개월 가까이 끌어온 구조조정 관련법안이 9일 본회의에서통과됨으로써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10일 국무회의에서 40조원의 공적자금 국회동의안이 처리되면 지주회사법과 함께 금융구조조정의 양대 축이 마련되는 셈이다.물론 국회동의 과정에서 논란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금융구조조정 금융지주회사법이 통과됐지만 시행은 11월 중순쯤에가능할 전망이다.지주회사 인가기준 등의 세부적인 내용을 담은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하고 금융감독위원회 규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시행령 등을만드는데 한달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지주회사와 자회사간상호 신용공여한도를 정하고 금융지주회사의 조속한 민영화 규정도시행령 등에 포함된다. 지주회사의 탄생은 은행의 대형화·겸업화 경쟁의 신호탄이다.우량은행간의 합병을 가속화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이 “이달중 은행합병이 가시화될 것”이라고밝혔듯이 합병은행과 지주회사에 포함될 은행의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공적자금이 투입되는 한빛·제주·광주은행 등이지주회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대해 은행권에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것도 없는데 정부에서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한편투신사 비과세 상품은 이미 7조3,000억원이 조성돼 자금난을 덜어주고 있다는 게 재경부의 설명이다. ■기업구조조정 워크아웃 기업의 부실자산(채권)을 처리하는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법(CRV)이 통과됨에 따라 CRV회사의 설립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재경부 관계자는 “조흥은행·자산관리공사·서울은행 등이 벌써부터 CRV회사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채권은행들도 CRV회사 설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주)대우와 대우중공업도 이달중 분할돼 대우구조조정이 촉진될 전망이다.(주)대우는 (주)대우,무역,건설로 분할되고 대우중공업은 기계,조선,중공업 등으로 나눠지게 된다.기업분할에 따른 등록세,특별부가세 등의각종 세금 면제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진념 재경부장관“공적자금관리委 주내 구성”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민·관 합동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이번주내 구성하겠다”며 “위원장은 재경부장관과 민간위원이공동으로 맡되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날 오전 SBS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공적자금 관리위원회가 예금보험공사와 금융당국의 공적자금투입을 심사할 것”이라며 “공적자금은 국민의 세금을 지킨다는 자세로 (금융기관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장관은 “금주중 공적자금 40조원의 추가조성에 대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동의를 요청하겠다”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준을갖고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내년 통합재정수지 크게 개선

    내년의 통합 재정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0.2%에 불과할 전망이다.이르면 2002년부터 균형재정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예산처는 5일 이같은 내용으로된 2001년 통합 재정수지 전망을발표했다.내년 통합 재정수지 적자는 1조원으로 GDP의 0.2%로 예상했다.올해 예산상의 통합 재정수지 적자인 18조원(GDP의 3.4%)보다 17조원이나 개선되는 셈이다. 내년도 재정수지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예산증가율을 경상성장률인8∼9%보다 낮은 6.3%로 유지하는 등 재정을 건전화하려고 한데다 내년의 국채발행도 3조원으로 줄였기 때문이다.당초 올해 국채를 11조원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세수가 예상보다 더 걷혀 6조원으로 줄어들전망이다. 또 내년에는 43개 공공기금의 수지도 자체세입은 늘고 불필요한 지출은 줄어 균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통합 재정수지가 개선되는 주요인이다. 예산처 김영과(金榮果) 재정정책과장은 “97년말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늘던 재정적자가 지난해부터 빠른 속도로 줄고있어 당초 목표대로 2003년에는균형재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처는 “공적자금이 내년에 40조원 추가로 조성되더라도 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르면 2002년부터 균형재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공적자금이 40조 추가 조성되는데 따라 내년에 예산으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1조5,000억원이다. ◆통합 재정수지란=예산 뿐 아니라 공공기금을 포함한 정부 재정 전체의 수입과 지출의 차이다.93∼96년에는 흑자였지만 IMF 위기가 시작됐던 97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섰다.통합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GDP의 3%이내가 돼야 유럽연합(EU)에 가입할 수 있을 정도로 재정활동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곽태헌기자 tiger@
  • 北 SOC 건설 컨소시엄 검토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경제현안 관련 당정 간담회에서“북한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 진출시국내 대형 건설업체와 지방 건설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출하는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재래시장에 대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으며 예금부분보장제의 시기와 한도 등에 대한 정부의 최종안을 내주 중에 정리키로 했다고 박병석(朴炳錫)당 대변인이 전했다.진 재경부장관은 “전국 재래시장 1,553개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이달 내에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할인점 등 대규모 유통업체의 과도한 셔틀버스 운행을 적절한 수준에서 규제하는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또 “현재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 상황은 아니다”면서 “월동기를 앞두고 서민생활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어대우차 인수를 포기한 미국 포드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이후 대우차 협상은 산업은행총재로 창구가 단일화된다”고 말했다.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우리 경제가 5∼6년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달라”고 주문한 뒤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도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金대통령 “12대 개혁과제 이행 매월 점검”

    정부는 다음달까지 은행에 최대 6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2단계은행권 구조조정을 완료하기로 했다.부실기업주에 대한 책임규명과채권회수를 위해 금융기관들이 공동협약을 이달중 마련해 공동제재에들어가기로 했다. 연말까지 모든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0% 이상으로 올리고,내년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5%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기업지배구조 성실이행 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기준을 이달중에마련해 우수기업에는 인센티브가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경영혁신이 미흡한 공기업에 대해서는 예산유보 조치를 취하고 해당공기업 경영진과 주무부처 장관에게 민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정부는 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4대부문 12대 핵심개혁과제 합동보고회의’에서 금융·기업구조조정을 올해말까지 앞당겨 완료하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월별회의에서 이행상황을 철저히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더라도 차입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은행권에 투입한다는 계획을마련했다. 정부는 영업정지중인 한스·한국·중앙 등 3개 종금사의 부실 여부를 판단해 11월중에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10개 보험사에 대해서는 12월까지 적기시정조치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금고·신협은 합병유도와 퇴출 등으로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동성 문제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10월중에 채권금융기관을 통해사업성을 평가해 출자전환 또는 퇴출을 유도하고 사업구조조정(빅딜)기업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12월중에 마련키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통령이 경제개혁 직접 챙긴다

    “이것은 누가 봐도,국민이 볼 때도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최근 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의 계약 파기 사태에 대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언급이다.진념 재경부장관을 비롯, 7개 경제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대 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 합동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였다. 이번 언급은 현 경제상황에 대한 김 대통령의 인식이기도 하다고 한핵심 관계자는 전했다.잘못하면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다.오전 국무회의에 이어 1시간5분 동안 경제장관들과 4대 핵심 개혁과제와 준조세,노사관계 등 경제현안에 대해 중점 논의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김 대통령은 이날 도시락으로 점심을 들면서 회의를 주재했다. ■경제 상황 인식 고유가,반도체 가격 하락,해외 증시 불안 등 대외요인과 4대 개혁의 미흡,개혁 피로증후군,금융시장의 불안 지속 등내부 요인이 겹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토로했다.이러한 징후들이 시장의 신뢰를 상실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 외국 투자기관이나 전문가들이 우리 주식값이 30% 이상저평가됐다고 하는 데도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을 들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총체적으로 “국민들의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는표현으로 대신했다.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 계약 파기 사태에 대한책임 소재 규명 지시도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김 대통령이 특별히 공기업 구조조정 및 민영화에 따른 ‘제값 받기’를 거듭 주문한 것도 이 연장이다.주식값의 폭락으로 현 상황에서의 민영화는 제값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일부 장관들의 건의에 “낭비를 줄이고 흑자를 내도록 책임 있는 경영자가 경영을 맡도록 하라”며 그렇게 되면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즉 자율경영의관행을 정착시켜 경영에 책임을 지는 풍토 조성에 장관들이 직접 나서라는 독려였다. ■튼튼한 경제체질 구축 “어떠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체질을 갖추도록 하라”며 “매월 4대 개혁 추진상황 점검회의를직접 주재할 것”이라는 게 이날 보고회의의 핵심이었다.4대 개혁 자체가 튼튼한 경제의 기초와 안정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일인 만큼 직접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다. 김 대통령이 “4대 개혁은 우리 경제의 생존과 직결된 일”이라며금융·기업개혁은 연내에,공공·노동개혁은 내년 2월까지 반드시 완결토록 거듭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심지어 “장관들이 비장한각오를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구조개혁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대내외에 심어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떨어지고 있는 국민의 신뢰와 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일이 우리 경제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임을 밝힌 것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대우車 매각실패가 치명타. 말로는 천리는 갔을 구조개혁이 여전히 소 걸음이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을 수장으로 한 2기 경제팀이 구조개혁을연말까지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한 지 두달 가까이 됐지만 금융·기업구조개혁은 답보 상태다. 진념 경제팀이 부진한 구조개혁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경제장관들은 4일 오전 8시 경제장관간담회(청와대),오전 10시국무회의(중앙청사)에 참석한 데이어 오전 11시30분에는 청와대에서4대 부문 12대 핵심 과제를 보고했다.오후 들어서는 2시 경제정책조정회의(서울 명동 은행회관),5시 주무장관회의(국무총리 공관)로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시장의싸늘한 눈길을 의식한 것이다.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경제운용과제 9월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81건 가운데 71건이 추진된 것으로 평가됐다.외형상으로는 88%라는 높은 수치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국민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공적자금 추가 조성 규모,공적자금 백서 발간이 굵직한 사안이고 나머지는 기존에 발표된 내용의 ‘재탕’에 불과하다.금융·기업구조조정의 본질은 여전히 미해결로 남아 있다.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한 까닭은 국회의 공전,돌발변수,경제관료들의안이한 대응을 꼽을 수 있다.포드사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포기한 것은 4대 부문 개혁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대우차 처리 과정에서 경제관료들의 일 처리도 문제거니와 10월까지처리한다는 매각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또 금융지주회사법 등은국회에서 3개월째 표류하고 있고,추가 공적자금의 국회 동의 절차도언제 처리될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이런 점들이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구조개혁 회의론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대한송유관공사의 매각도 차질을 빚어 공기업 구조조정에 오점으로남았다.준조세 정비는 경제단체의 건의를 받아 9월까지 처리하겠다고밝혔지만 성사된 것은 하나도 없다.경제단체가 아직 제출하지 않고있다는 게 이유다. 박정현기자 jhpark@. *유동성에 문제있는 기업 11월 출자전환·퇴출 유도. 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기업·공공·노동 등 4대 부문 12대 핵심개혁과제의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요약한다. ■금융개혁 올해 말까지 전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을 10% 이상 달성하고,내년 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5% 이하의클린뱅크로 전환한다. 9월 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100% 미만인 10개 보험사는 12월 중 적기 시정조치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금고·신협은 합병 유도나 퇴출 등으로,리스사는 대주주·채권단 주도로12월 중 구조조정을끝낸다.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 조성을 위한 국회 동의안을 10월 중 제출하며,공적자금위원회 구성 등 공적자금 집행 및 사후관리체제를 구축한다.예금부분보장제도의 시행 방안을 10월 중 확정한다.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건전성,수익성 지표의 분기별 공시제도를 11월 중 마련한다. ■기업개혁 워크아웃·법정관리·화의기업 등 모든 잠재부실 기업의정리 방침을 연말까지 확정,기업 신용을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을제거한다.유동성문제가 있는 기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10월중 사업성 평가를 재점검,결과에 따라 11월 중 출자전환 또는 퇴출을유도한다. 대기업 신용 공여 모니터링시스템 등 기업 부실에 대한 예방적 감시체제를 10월 중 구축한다. ■공공개혁 포철의 민영화를 완료한 데 이어 한국중공업은 9∼12월전략적 제휴,기업 공개 및 경쟁 입찰 등을 마무리짓고 한국통신은 내년 2월까지 33.4%를 제외한 정부 지분을 매각한다.강도높은 규제 완화 및 준조세 정비 방안을 12월까지 확정한다. ■노동개혁 상생(相生)의 신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휴가제도 합리화와 연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근로복지 제도를 확충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기고] 공적자금 관리 강화하라

    경제가 심상치 않다.IMF이후 정부는 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무려 110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급할 때마다 자금을 임기응변식으로 투입,부실채권 정리와구조조정은 별 성과가 없었다.이런 상태에서 최근 국제원유 가격이급등하고 반도체가격이 하락하자 경제는 심각한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문제는 증권시장이 경제불안을 반영하여 붕괴하고 있는 것이다.연초1,000 포인트를 넘던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550선으로 주저앉았다.지난 3월 280포인트 선까지 치솟았던 코스닥지수는 70포인트 선까지 폭락했다.고객예탁금도 연초 12조 5,000억원에 이르던 것이 7조원대로떨어졌다.증권시장이 이 정도면 기능마비에 가깝다.증권시장이 기능을 상실하자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따라서 구조조정은 무산되다시피 하고 날로 커지는 부실채권에 눌려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줄줄이 부도위기에 처하고 있다. 문제가 다급해지자 정부는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을 투입키로했다. 현 상태를 방치하면 국제신인도가 떨어져 외국자본의 유출이 본격화되고 증시가 붕괴하여 제2의 IMF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실종금사 정리,투신사 지원,대우그룹 부실채권 지원 등에 40조원을 투입하면 경제위기를 벗고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게 정부계산이다. 그러나 과연 이번 공적자금 투입이 부실채권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11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과거 개혁정책 실패에 대한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이 없는 것은 물론 확실한 근거나 객관적 기준없이 40조원의 공적자금 추가 투입을결정했기 때문이다. 공적자금은 회수가 어려운 것이 문제다.이자지급과 예금 대지급 등은 거의 회수가 불가능하다.부실 채권 매입과 자본투자도 기업가치회복이 어려워 회수가 불투명하다.따라서 총 150조원의 공적자금 중최소한 60조원의 손실이 국민부담으로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볼 때 추가 공적자금을 과거와 같은 땜질식 방법으로 투입하고 관리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하기에 앞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공적자금을관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먼저 부실채권의 실상을 파악하고 부실을 초래한 관련자들과 공적자금을 잘못 운영한 정책 담당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또 공적자금의 투입과회수,투입된 돈의 감시 등 공적자금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독립적인 전담관리기구를 구성해야한다.한편,공적자금의 투입처별로 투입사유,투입 형태,회수 대책 등을 담은 공적자금 운영상황을 국회와 감사원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국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해야한다.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비리와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내부고발을 권장하고 보호해야한다.더 나아가 공적자금 투입에대한 부담이 선량한 국민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철저한 회수를 의무화해야 한다.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에 대해서 이자,수수료 또는특별분담금을 징수 하여 공적자금 이자에 충당함으로써 금융기관의도덕적 해이를 방지해야 한다. 이같은 공적자금 관리강화 조치가 전제되지 않는 한 이번 공적자금추가 투입 역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허사가 될 수 있다.■이 필 상 고려대 경영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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