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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3일 공매도 재개 앞두고 개미 4천명 의무교육 참가

    5월 3일 공매도 재개 앞두고 개미 4천명 의무교육 참가

    5월 3일로 예정된 주식 공매도 재개에 참여하려는 개인투자자(개미)들이 늘고 있다. 기관·외국인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 대차거래로 먼저 주식을 빌리는 잔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의 대차거래 잔고는 지난 23일 현재 54조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말연초 한때 40조원대까지 줄었으나 지난 16일 54조 2931억원으로 5개월 만에 54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최근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다. 대차거래는 기관·외국인 사이에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준 뒤 같은 주식을 돌려받는 거래다. 대차거래 잔고 증가는 곧 공매도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대기자금이 늘어나는 것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공매도를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공매도에 새로 참여하려는 개인투자자가 거쳐야 하는 개인 공매도 사전의무교육(30분) 과정이 지난 20일 개설된 지 나흘 만에 참가자가 23일 기준 4000명에 이르렀다. 앞서 공매도 거래가 있었던 개인 계좌 수가 지난 2016년 기준 약 6400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수치는 금융투자협회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번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금융위원회는 개인투자자가 더 쉽게 공매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대주제도 대폭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에도 개인은 대주 제도를 통해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작년 2월 기준으로 6곳, 대주 대상은 393개 종목·205억원에 그쳐 현실적으로 참여가 쉽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대주가 가능한 증권사를 28곳, 대주 대상 규모는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 전 종목·2조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앞서 정부는 작년 3월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6개월간 전 종목의 공매도를 금지했고 이후 금지 조치를 2차례 연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바이든 투자 압박 날, 러브콜 보낸 화웨이 “반도체 부족 미국 탓… 한국과 협력 원해”

    바이든 투자 압박 날, 러브콜 보낸 화웨이 “반도체 부족 미국 탓… 한국과 협력 원해”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업체인 화웨이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반도체 수급난의 원인 제공자는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칼 송 화웨이 본사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칩셋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 원인을 살펴보면 한 기업(화웨이)이 제재를 받고 연결된 협력사들이 연이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칩셋 생산 가격 상승은 고객과 산업계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제재가 취소되길 바란다”면서 “한국, 일본, 유럽 등 반도체 선진국들과의 글로벌 공급사슬을 다시 형성해 소비자에게 이런 부담을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사장의 비판은 전날(1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에서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화웨이는 3명의 이사가 6개월씩 회장을 맡음)이 “미국의 제재가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반도체 재고가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 주된 이유”라고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세계 5위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를 비롯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전 세계 기업들이 3~6개월치 반도체 사재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새로 부임한 쑨루위안(孫魯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기업들과 정부에 ‘러브콜’도 보냈다. 그는 “지난 5년간 화웨이가 한국에서 누적 구매한 액수는 370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면서 “한국의 통신사들과 5세대(5G) 이동통신 협력을 더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면서 “화웨이는 더 많은 한국 파트너와 디지털 경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화웨이 “반도체 부족은 미국탓…한국 기업들과는 협력 늘릴 것”

    화웨이 “반도체 부족은 미국탓…한국 기업들과는 협력 늘릴 것”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업체인 화웨이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반도체 수급난의 원인 제공자는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칼 송 화웨이 본사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칩셋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 원인을 살펴보면 한 기업(화웨이)이 제재를 받고 연결된 협력사들이 연이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칩셋 생산 가격 상승은 고객과 산업계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제재가 취소되길 바란다”면서 “한국, 일본, 유럽 등 반도체 선진국들과의 글로벌 공급사슬을 다시 형성해 소비자에게 이런 부담을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사장의 비판은 전날(1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에서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화웨이는 3명의 이사가 6개월씩 회장을 맡음)이 “미국의 제재가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반도체 재고가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 주된 이유”라고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세계 5위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를 비롯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전 세계 기업들이 3~6개월치 반도체 사재기에 나섰다는 것이다.또한 지난해 12월 새로 부임한 쑨루위안(孫魯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기업들과 정부에 ‘러브콜’도 보냈다. 그는 “지난 5년간 화웨이가 한국에서 누적 구매한 액수는 370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면서 “한국의 통신사들과 5세대(5G) 이동통신 협력을 더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면서 “화웨이는 더 많은 한국 파트너와 디지털 경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데스크 시각] 허깨비와 숨바꼭질하기, 연금충당부채 유감/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허깨비와 숨바꼭질하기, 연금충당부채 유감/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정부는 국가회계 결산자료를 발표한다. 그러면 어김없이 나랏빚이 역대 최대 규모라거나 국내총생산(GDP) 두 배를 초과했다느니 하며 재정건전성 논란이 폭발한다. 그 중심에는 연금충당부채가 있다. 연금충당부채란 현재 공무원·군인연금 수급자와 재직자에게 앞으로 지급해야 할 미래 연금액을 약 70년 이상 추정치를 적용해 현재 가치로 환산한 금액을 말한다. 정부 발표로는 지난해 기준 연금충당부채는 1044조원이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백척간두, 풍전등화, 국가파산 같은 무시무시한 생각이 머리를 스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최근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총부채는 132조원이다. 일개 공기업이 100조원 넘는 빚을 지고 있으니 언제 망할지 몰라 걱정된다는 사람이 있을까. 마찬가지로 어느 누구도 국민은행 부채 규모가 570조원이나 된다고 불안에 떨지 않는다. 왜 그럴까. 집안 살림이나 기업, 국가를 막론하고 부채 규모만 봐서는 재정이 얼마나 건강한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먼저 부채와 자산도 함께 봐야 한다. LH는 자산이 184조원이다. 국내총생산의 30%나 되는 국민은행 부채 가운데 340조원은 예수부채, 그러니까 우리가 국민은행에 맡긴 돈이다. 대출채권 규모도 380조원이나 된다. 국가 결산자료를 다시 살펴보자. 자산이 2490조원이다. 게다가 연금충당부채는 연금 수입을 포함하지 않고 예상 지출액만 계산한 액수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연금충당부채 자체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다. 일단 할인율(미래 연금 지급액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비율) 자체가 불합리하다. 한국은 10년치 국채이자율 평균(2.7%)을 적용한다. 그런데 국가파산 가능성은 민간기업보다 훨씬 낮은데도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할인율보다도 낮은 국채이자율을 적용해야 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실제 영국은 민간기업에서 발행하는 우량회사채 할인율(3.5%)을 사용한다. 영국식으로 계산하면 한국의 연금충당부채는 대번에 713조원으로 줄어든다. 연금충당부채에는 국가직뿐 아니라 지방직 공무원의 연금 지급 추정액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도 지적했듯이 국가와 지방회계가 구분돼 있는 것과 상호 모순된다. 실제 미국은 국가 충당부채에서 지방공무원은 제외한다. 미국식으로 계산해 보면 연금충당부채는 289조원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영국처럼 우량회사채 할인율까지 적용하면 250조원까지 떨어진다. 좀더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해 보자. 연금충당부채를 발표하는 게 타당한 것일까. 기획재정부도 누누이 강조하듯이 연금충당부채는 ‘나랏빚’이 아니다. 국가 간 부채 규모를 비교할 때도 제외한다. 게다가 연금충당부채란 민간기업 파산에 대비해 충당부채에 상응하는 적립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려는 게 목적인데, 공적연금은 파산하지도 않고 연금을 적립하지 않는 부과 방식이기 때문에 연금충당부채를 산정해야 할 필요성 자체가 크다고 할 수 없다. 혹자는 아껴야 잘산다거나 재정건전성이 중요하다고 반박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국가재정은 집안 살림과 전혀 다르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라고 허리띠 졸라맨다면 한마디로 미친 짓이다. 그런데도 연금충당부채를 들어 정부를 비판하는 이들은 국가가 국가로서 해야 할 역할을 문제 삼는다. 사실 연금충당부채는 그래서 더 위험한 허깨비다. 우리 스스로 허깨비를 만든 뒤 그 허깨비에 쫓겨 밤마다 잠을 설치는 건 이제 그만하는 게 좋지 않을까. 연금충당부채 때문에 나라가 망할 일도 없는데 말이다. betulo@seoul.co.kr
  • 중산층 줄고 빈곤층 급증… ‘코로나 경제’ 회생 수술 나선 세계 각국

    중산층 줄고 빈곤층 급증… ‘코로나 경제’ 회생 수술 나선 세계 각국

    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줄면서 지난해 전 세계 중산층 인구가 전년보다 800만명 줄었다. 중산층 인구가 줄어든 것은 199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동안의 증가 추세를 감안해 중산층 인구가 8200만명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늘기는커녕 결과적으로 9000만명이 감소했다. 코로나로 저소득층과 빈곤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는 중산층도 충격이 작지 않았다. 소득이 줄면서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밀려난 인구도 6200만명이었다. 세계 각국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동시에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회복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중산·고소득층 1억 5000만명 한 계단 떨어져 미국의 여론조사·연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세계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수입이 10~50달러 사이인 전 세계 중산층 인구는 24억 6400만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9000만명 준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 충격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은 전 세계 중산층 인구의 약 3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제적 충격을 덜 받고 버틴 덕에 중산층 감소 폭이 작았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분석했다. 하루 수입이 50달러 이상인 고소득층 인구도 당초 5억 3100만명보다 6200만명 줄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났던 중산층과 고소득층이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1억 5200만명이나 사회경제적 사다리에서 한 계단씩 내려오게 된 것이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8년 동안 전 세계 중산층 인구는 17억 3900만명에서 24억 7200만명으로 증가했다. 매년 평균 9160만명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중산층 인구가 오히려 줄었다. 세계 중산층 인구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로 경제적 타격이 컸던 인도 등 남아시아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중산층 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중산층 인구가 그나마 덜 준 것은 중국 경제가 선방한 것이 주효했지만 선진국에서 고소득층에 속했던 4700만명이 한 계단 떨어져 새로 유입된 것도 한몫했다. 전 세계 고소득층 인구 9300만명 가운데 4억 8900만명이 선진국에 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속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중산층으로 내려앉은 고소득층 인구는 500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12% 줄었다. ●작년 인도 등 빈곤층 1억 3100만명 늘어나 반면 우려했던 대로 지난해 저소득층과 빈곤층 인구는 급증했다. 하루 수입이 2달러에 못 미치는 빈곤층은 8억 300만명으로 코로나 이전에 예상했던 수치보다 무려 1억 3100만명이나 늘었다. 하루에 2~10달러를 버는 저소득층도 39억 5600만명으로 2000만명이 증가했다. 빈곤층은 코로나 이전부터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집중돼 있다. 11억 4000만명 중 4억 9400만명이 빈곤층이다. 주목되는 것은 코로나로 인도 등 남아시아 국가들의 빈곤층 인구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빈곤층으로 떨어진 남아시아 지역 인구는 7800만명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4000만명의 거의 두 배에 육박한다. 빈곤층의 급증은 그동안 유엔과 세계은행 등이 십수 년 공들여 온 빈곤 퇴치 노력에 역행하는 것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빈곤층 인구는 2011년 10억 8100만명에서 2019년 6억 9100만명으로 줄었다. 매년 평균 4900만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이 같은 감소 추세를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세계은행도 빈곤층 급증을 경고한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와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빈곤층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코로나로 지난해 8800만~1억 1500만명이 새로 빈곤층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에 따라 빈곤층 인구는 2021년까지 최대 1억 500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빈곤율은 2017년 9.2%에서 2020년 9.1~9.4%로 올라가고 올해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세계은행은 코로나만 발병하지 않았다면 2020년 빈곤율이 7.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세계 빈곤율을 2030년까지 7%로 낮추겠다는 세계은행과 유엔의 목표는 코로나와 국지적인 갈등, 기후변화로 먹구름이 끼었다. 각국 정부가 신속하고도 과감한 정책을 펴지 않으면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천문학적인 부양책을 발표하며 코로나 위기에서 미국이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천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IMF, 성장률 6%로 수정… 1980년 후 가장 높아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1조 9000억 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입법은 나라의 근간을 재건하고 이 나라의 사람들, 노동자, 중산층, 국가를 건설한 사람들에게 싸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인의 약 90%에게 1인당 최대 140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오는 9월까지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미국의 부양책을 근거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그만큼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 위기에서도 점차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美 법인세 하한선 설정 주도… G20도 공조 IMF는 지난 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5% 포인트 높은 6.0%에 이를 것으로 수정했다. 지난해 10월 5.2%에서 6개월 만에 성장률 예상치를 0.8% 포인트 올렸다. 내년 성장률도 직전 전망치(4.2%)보다 0.2% 포인트 높은 4.4%로 상향 조정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IMF가 1980년 이후 내놓은 가장 높은 세계 성장률 전망치라고 전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확대와 세계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의 ‘V자형’ 반등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분위기다. OECD도 최근 전망에서 미국의 부양책을 근거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4.2%에서 5.6%로 1.4% 포인트나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타격이 가장 컸던 저소득층에 지원이 집중되고 있지만, 중산층에 대한 지원책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신문은 현금 지원 효과가 저소득층의 경우 생필품 구매로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중산층도 1년 동안 자제해 왔던 외식과 여행, 소비욕구가 촉발되면서 경제적 효과가 작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IMF는 향후 세계 경제는 코로나 변이 추이와 백신과의 관계, 각국 정책의 효과, 원자재 가격 상황 등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각국이 재정을 대규모로 동원한 만큼 급증한 국가 부채를 어떻게 관리해 나가느냐도 관건이다. 국제사회는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처럼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며 해법 도출에 나섰다. 미국이 주도하고 일부 선진국과 주요 20개국(G20)이 공조하는 모양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7일(현지시간) IMF·세계은행 봄 총회 기간 중 화상회의를 열고 경제 전망이 개선됐지만 부양책을 조기에 철회해서는 안 되며 올 중반까지 법인세 하한선 설정과 디지털세 부과 방안 등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제안한 법인세 하한선 설정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 OECD와 IMF가 지지 의사를 밝혀 앞으로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코로나발 경제 및 사회 위기는 글로벌 위기다. 특정 국가 홀로 극복할 수 있는 위기가 아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인물·정책 대결 지운 ‘생태탕 선거’

    인물·정책 대결 지운 ‘생태탕 선거’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생태탕으로 귀결내내 네거티브 與, 생태탕집 엮어 吳 고발몰랐다고 발뺀 국민의힘 “김대업 기억나”전문가 “한 방만 노리는 우리 정치 수준”“내곡동이, 집값이 민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질문하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생태탕 때문에 관계가 되나. 생태탕 매출 때문에.”(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일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마지막 토론회에서 박 후보와 오 후보가 벌인 ‘생태탕’ 논쟁이다. 이날 두 후보는 물론 거대 양당, 유권자, 누리꾼들까지 온통 생태탕에만 관심을 보였다. 인구 1000만명, 한 해 40조원이 넘는 돈을 쓰는 수도 서울의 수장을 뽑는 선거를 ‘생태탕’이 완전히 덮었다. 여야 공히 여성·인권·복지 관련 정책은 뒷전에 미뤄 놓고 부동산 개발 공수표만 남발하더니 선거운동 막판엔 아예 네거티브에 사활을 걸었다. ‘누가 거짓말을 덜 했느냐’가 선택의 기준이 될 만큼 우리 정치는 여전히 후진적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오 후보를 검찰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재 법률위원장은 “오 후보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취지의 허위 주장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내곡동 땅의 존재와 위치를 몰랐다’는 취지의 오 후보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 여야가 주고받은 고소·고발은 11건에 달한다. 생태탕집 아들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 후보가 측량 당시 우리 가게에 분명히 왔다”고 거듭 주장했다. 오 후보가 검정 선글라스와 흰색 바지 차림에 흰색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식당에 왔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다만 A씨는 신변 안전 등을 이유로 이날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년 전 일을 어떻게 그렇게 상세히 기억하며, (다른 사람이) 무슨 옷을 입었고 신발을 신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라면서 “김대업이 생각난다”고 했다.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인 ‘병풍 사건’을 일으킨 김대업씨 사례를 거론한 것이다. 극단적인 네거티브는 두 후보 모두에게 ‘과연 시장으로서 자질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심었다. 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인물론’을 제대로 펴 보지도 못했으며, “몰랐다”고만 한 오 후보는 야권 지지층의 정권 심판 요구를 받아안지 못한 채 거짓말 프레임에 갇혔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상대를 쓰러뜨릴 한 방에만 집착하는 게 현재 우리 정치의 수준이고, 이 진영싸움 안에는 상생이나 정책, 비전이 들어설 틈이 없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생태탕’만 남은 1000만 도시 서울시장 선거

    ‘생태탕’만 남은 1000만 도시 서울시장 선거

    “내곡동이, 집값이 민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질문하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생태탕 때문에 관계가 되나. 생태탕 매출 때문에.”(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일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마지막 토론회에서 박 후보와 오 후보가 벌인 ‘생태탕’ 논쟁이다. 이날 두 후보는 물론 거대 양당, 유권자, 누리꾼들까지 온통 생태탕에만 관심을 보였다. 인구 1000만명, 한 해 40조원이 넘는 돈을 쓰는 수도 서울의 수장을 뽑는 선거를 생태탕이 완전히 덮었다. 여야 공히 여성·인권·복지 관련 정책은 뒷전에 미뤄 놓고 부동산 개발 공수표만 남발하더니 선거운동 막판엔 아예 네거티브에 사활을 걸었다. ‘누가 거짓말을 덜 했느냐’가 선택의 기준이 될 만큼 우리 정치는 여전히 후진적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오 후보를 검찰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재 법률위원장은 “오 후보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취지의 허위 주장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내곡동 땅의 존재와 위치를 몰랐다’는 취지의 오 후보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 여야가 주고받은 고소·고발은 11건에 달한다. 생태탕집 아들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 후보가 측량 당시 우리 가게에 분명히 왔다”고 거듭 주장했다. 오 후보가 검정 선글라스와 흰색 바지 차림에 흰색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식당에 왔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다만 A씨는 신변 안전 등을 이유로 이날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년 전 일을 어떻게 그렇게 상세히 기억하며, (다른 사람이) 무슨 옷을 입었고 신발을 신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라면서 “김대업이 생각난다”고 했다.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인 ‘병풍 사건’을 일으킨 김대업씨 사례를 거론한 것이다. 극단적인 네거티브는 두 후보 모두에게 ‘과연 시장으로서 자질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심었다. 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인물론’을 제대로 펴 보지도 못했으며, “몰랐다”고만 한 오 후보는 야권 지지층의 정권 심판 요구를 받아안지 못한 채 거짓말 프레임에 갇혔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상대를 쓰러뜨릴 한 방에만 집착하는 게 현재 우리 정치의 수준이고, 이 진영싸움 안에는 상생이나 정책, 비전이 들어설 틈이 없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온라인 전략 묻자...현대白 사장 “볼륨화보다 차별화”

    온라인 전략 묻자...현대白 사장 “볼륨화보다 차별화”

    “동종 업계들과 같은 볼륨화보다는 차별화된 몰로 육성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형종(사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온라인 전략과 관련해 “현재 백화점 업계의 온라인 정책은 백화점 상품을 대폭 할인해 경쟁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는 비효율적인 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쟁사인 롯데·신세계가 온라인 전략 강화를 위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를 검토 중인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김 대표는 “향후 온라인 럭셔리 식품관인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하는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당분간 기존 점포의 리뉴얼과 중장기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추가 가능한 곳 1~2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5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서 김 대표는 “면세점 부문은 어려운 영업 환경이지만 해외 관광객의 수요가 정상화되면 서울 시내 면세점 2곳과 공항 면세점의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가겠다”고 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전략과 그룹 사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는 게 주요 골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후쿠시마와 빌 게이츠/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후쿠시마와 빌 게이츠/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다. 아직도 원전 폭발 장면 등이 뚜렷하게 기억날 정도로 큰 충격을 줬던 사고였다. 그렇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던 원전이 자연재해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을 눈으로 봤기 때문이다. 사고 여파는 기약 없이 이어지며 원전의 위험성을 알린다. 못 쓰게 된 원전을 폐쇄해야 하지만 방사능이 너무 강해 거의 손도 대지 못한다. 녹아내린 원전을 식히면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 처리도 골칫거리다. 16만명의 이재민 가운데 4만여명은 언제 고향에 돌아갈지 모른다. 후쿠시마현 등 8개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의 방사능 검출률은 다른 지역보다 11배 높게 나타났다. 사고 처리 비용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81조엔(약 840조원)에 이른다는 추산도 있다. 이처럼 원전 사고 후유증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파괴적이다.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폐기물 쓰레기도 문제다. 원전을 수십년째 돌리면서도 아직도 이를 처리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냥 방사능이 없어질 때까지 놔두는 방법밖에 모른다. 사용한 핵연료 등 방사능이 많이 나오는 고준위 폐기물은 10만년 넘게 보관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도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대책 없이 원전에 쌓아 둔다. 유일하게 핀란드가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을 만들고 있다. 핀란드에서 처리장을 추진하면서 경고 문구에 어떤 언어를 써야 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너무 먼 미래라 당시 인류가 지금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쓰레기는 치우지 않으면 인류를 위협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마저도 놔두면 썩어서 전염병 등을 돌게 한다. 석유와 석탄을 깨 내 편리한 삶을 누리면서 나온 쓰레기인 온실가스는 지구를 뜨겁게 달궈 기후위기를 불러왔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허둥지둥하며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이런 것보다 훨씬 위험한 쓰레기가 계속 발생하도록 방치하는 건 무책임하다. 원전은 이제 싼 전기 생산 방식도 아니다. 기술 발달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용은 떨어지고 원전은 안전비용 상승 등으로 올라가면서 뒤집혔다. 그런데 요즘 원전 옹호론자들의 목소리가 다시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로 억만장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가 지난달 발간한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이란 책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원전에 관심을 둔 그는 이 책에서 “원자력이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원자력은 자동차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을 죽이고 그 어떤 화석연료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을 죽인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도 “원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대부분 원전에 적용된 경수로가 아닌 진행파 원자로(TWR) 방식을 제시했다. 핵폐기물을 원료로 쓸 수 있고, 기존 원자로보다 폐기물이 훨씬 적다고 했다. 독창적인 기술로 지나치게 뜨거워지지도 않아 안전하다고 했다. 빌 게이츠는 거액을 투자해 2008년 회사를 세워 TWR 개발에 뛰어들었다. TWR은 아직 구상 단계로 컴퓨터 안에 있다. 시제품을 만들어 실제로 안전한지 실험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총리였던 간 나오토가 경고하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간 나오토 전 총리는 “원전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언젠가 어디선가 일어난다”고 했다. 원전을 아무리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이 실수하는 것까지 막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원전이 밀집한 나라가 한국이다. 우리나라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끔찍한 말이다. 그래서 지금은 원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움직여야 할 때다. jeunesse@seoul.co.kr
  • 김태년 “4차 재난지원금이 매표 행위? ‘두 얼굴’ 국민의힘”

    김태년 “4차 재난지원금이 매표 행위? ‘두 얼굴’ 국민의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매표 행위’라고 공격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두 얼굴의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빠르게 진행해 3월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국민의힘은 여전히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포퓰리즘이니 매표행위니 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한 달 전만해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지원을 주장하던 야당”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정쟁으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정치행태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모든 민생지원대책을 중단하라는 ‘민생 포기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어 “미국 하원은 약 2140조원 규모의 코로나 부양책을 통과시켰고, 독일·일본 등 세계 각국도 천문학적인 재정 지출을 감내하며 코로나 피해지원과 경제회복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표 계산에만 여념이 없는 야당의 민생 포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해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국 하원, 1조 9000억 달러 부양안 승인…“1인당 1400달러 지원”

    미국 하원, 1조 9000억 달러 부양안 승인…“1인당 1400달러 지원”

    미국 하원이 1조 9000억 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경기부양안은 상원으로 이관돼 향후 2주간 논의가 이뤄진 후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기부양안은 27일(현지시간) 하원 전체 표결에서 찬성 219표 및 반대 212표로 통과됐다. 경기부양안은 미국 성인 1인당 1400달러 현금 지급, 실업급여 추가 지급 연장, 백신 접종 지원 등의 계획이 담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하원이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하면서 상원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압도적 다수의 미국 대중은 나의 ‘미국 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경기부양안)을 지지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며 “하원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첫발을 디뎠다”고 밝혔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이 50석, 공화당이 50석을 차지하고 있다. 상원에서 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피하려면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이 민주당에 동조해야 무한 토론을 막고 표결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공화당 의원 중 10명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설득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50명 찬성으로 필리버스터를 막을 수 있도록 ‘예산조정권’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공화당의 협조가 없다면 단독으로라도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예산조정권을 동원한 경기부양안 단독처리 과정에도 변수가 남아 있다. 현재 7.25달러인 연방 차원의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15달러로 올리는 최저임금 인상이 쟁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진보진영의 요구를 반영해 최저임금 인상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경기부양법안 패키지에 이를 포함시켰다. 실제로 하원이 통과시킨 경기부양법안에도 최저임금 인상안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당 내 일부 보수 성향 의원들은 단기간 내에 최저임금을 너무 급격하게 올릴 경우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이 최저임금 인상을 경기부양안과 묶어 통과시키려는 것은 입법을 가로막는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서다. 야당의 반대가 너무 강력해 최저임금 인상안을 일반 안건으로는 처리할 가능성이 극히 낮은 반면 경기부양안에 포함시킨 다음 예산조정권을 발동하면 야당의 반대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 전략도 난관에 부딪쳤다. 엘리자베스 맥도너 상원 사무처장이 최저임금 인상안은 예산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인상을 경기부양안에 포함시켜 통과시키려면 예산조정권 발동을 포기하거나 경기부양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려면 최저임금 인상안을 경기부양안에서 제외시켜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경기부양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내세운 첫 번째 중요 정책인 만큼 민주당으로선 결코 포기할 수 없다. 결국 최저임금 인상 조항과 관련한 모종의 수정의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안이 상원 심의 과정에서 수정돼 통과될 경우 법안은 하원으로 송부돼 다시 표결을 거쳐야 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4차 재난지원, 사각지대·형평성 논란 줄여야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지원을 주장했던 여권이 ‘선별’ 지급으로 선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선별 지원을 공식화한 것이다. 2월 중 4차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다음달 후반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일정도 밝혔다. 4차 재난지원 방식이 우여곡절 끝에 선별지원으로 정리됐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여권 핵심부에서 조율이 제대로 안 돼 보름 가까이 갑론을박으로 시간을 보냈다는 비판이 많다. 주요한 정책 결정에 앞서 치열한 내부 토론은 필요하지만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 중구난방식 논쟁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4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3차 지원(9조 3000억원)보다 큰 폭의 확대로 방침을 정했다.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한계 상황에 직면한 자영업자 손실보상 성격의 지원금을 4차 재난지원금에 포함시킨다는 의미다. 보편 지급에 반대했던 재정 당국도 ‘두터운 지원’에는 동의하고 있는 만큼 10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 규모가 커진 데다 집합금지·영업금지로 인한 고용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는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천문학적인 재정 마련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네 차례 추경으로 66조 8000억원을 편성했고 국채 발행 증가액은 44조 2000억원에 이르렀다. 적자 국채 발행이 늘면서 국가채무는 846조 9000억원으로 본예산 기준 대비 40조원 이상 늘었다. 올해 558조원의 슈퍼예산에다가 적자 국채 발행 추경을 더하면 국가채무는 100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지적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줄여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를 당부한다. 다음달 후반부터 신속하게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지만 4·7 보궐선거를 염두에 뒀다는 지적도 많은 만큼 손실보상법 등의 정교한 설계를 통해 공정하게 지급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별지원에 따른 형평성 문제는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현행 ‘연매출액 4억원’ 기준선을 높이더라도 영업제한 조치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구제 범위를 넓혀야 한다. 최근 창업했다가 매출 감소 증빙이 불가능한 이들도 적지 않다. 아울러 영세 사업장에 고용됐다가 일자리를 잃은 임시·일용직 노동자들도 구제해야 한다. 대부분 고용보험 미가입자여서 고용안정지원금조차 받을 수 없는 만큼 곳곳에 놓인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 [사설] 4차 재난지원, 사각지대·형평성 논란 줄여야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지원을 주장했던 여권이 ‘선별’ 지급으로 선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선별 지원을 공식화한 것이다. 2월 중 4차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다음달 후반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일정도 밝혔다. 4차 재난지원 방식이 우여곡절 끝에 선별지원으로 정리됐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여권 핵심부에서 조율이 제대로 안 돼 보름 가까이 갑론을박으로 시간을 보냈다는 비판이 많다. 주요한 정책 결정에 앞서 치열한 내부 토론은 필요하지만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 중구난방식 논쟁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4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3차 지원(9조 3000억원)보다 큰 폭의 확대로 방침을 정했다.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한계 상황에 직면한 자영업자 손실보상 성격의 지원금을 4차 재난지원금에 포함시킨다는 의미다. 보편 지급에 반대했던 재정 당국도 ‘두터운 지원’에는 동의하고 있는 만큼 10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 규모가 커진 데다 집합금지·영업금지로 인한 고용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는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천문학적인 재정 마련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네 차례 추경으로 66조 8000억원을 편성했고 국채 발행 증가액은 44조 2000억원에 이르렀다. 적자 국채 발행이 늘면서 국가채무는 846조 9000억원으로 본예산 기준 대비 40조원 이상 늘었다. 올해 558조원의 슈퍼예산에다가 적자 국채 발행 추경을 더하면 국가채무는 100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지적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줄여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를 당부한다. 다음달 후반부터 신속하게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지만 4·7 보궐선거를 염두에 뒀다는 지적도 많은 만큼 손실보상법 등의 정교한 설계를 통해 공정하게 지급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별지원에 따른 형평성 문제는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현행 ‘연매출액 4억원’ 기준선을 높이더라도 영업제한 조치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구제 범위를 넓혀야 한다. 최근 창업했다가 매출 감소 증빙이 불가능한 이들도 적지 않다. 아울러 영세 사업장에 고용됐다가 일자리를 잃은 임시·일용직 노동자들도 구제해야 한다. 대부분 고용보험 미가입자여서 고용안정지원금조차 받을 수 없는 만큼 곳곳에 놓인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경항모 건조하면 정말 나라가 흔들릴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경항모 건조하면 정말 나라가 흔들릴까

    “경항모 건조에 2조원, 함재기 등에 3조원”7만개 일자리 생성…경제효과 35조원 예측美전문가 “소규모 분쟁, 원거리 모두 적합”“경항공모함을 건조하면 10년, 20년 뒤에는 국방비 전액을 여기에 투입해야 한다.” “경항모 전단 유지비만 30조~40조원이 든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말 무서운 예측입니다. 경항모 1척을 도입하는데 이렇게 많은 유지비가 들어간다면 우리 국력은 금방 소진될 겁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초강대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을 제외하고도 인도, 브라질,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태국 등 세계 많은 나라가 항모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가까운 일본도 경항모 도입을 추진하고 있죠. 지난해 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 5868억달러로 세계 10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세계 10위권 국가의 국력이 경항모 단 1척으로 소진된다면 세계에 항모를 운영할 나라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경항모 유지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경항모 건조하면 국방비 전액 투입?지난 4일 해군은 충남대와 ‘국가안보의 핵심전략자산, 경항공모함의 필요성’을 주제로 ‘경항공모함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해군이 직접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항모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든 겁니다.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전문가 세미나는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물론 비난과 조소도 많았습니다. 언론 보도도 행사의 개괄적인 내용을 전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나온 몇 가지 숫자에 주목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충남대의 길병옥 국가안보융합부 교수는 경항모 건조에 2조원, 함재기 20대 및 해상작전헬기 8대 도입에 3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길 교수는 “경항모 운용유지비는 통상 건조 비용의 10%임을 고려할 때 연 2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국방예산은 50조 2000억원이었습니다. 전력유지비는 13조 8000억원입니다. 경항모 유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입니다. 그리고 경항모 전력화에 아직 10년의 기간이 남아있습니다. 길 교수는 건조비와 유지비를 분할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2030년쯤엔 유지비가 1% 미만이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력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물론 한 해 2000억원이라는 예산은 막대한 금액입니다. 항모 건조예산 2조원도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확보한 세계적인 조선 기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의 항모 건조기술은 선진국 대비 8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누가 전수해준 것도 아닌데, 해군은 이미 경항모 건조에 필요한 180여개 핵심기술 중 비행갑판 설계, 전투체계 등 160여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길 교수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경우 오히려 경제적 파급효과가 3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7만 15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방산중소기업 육성 효과와 수출효과 각 3조원, 항공산업 육성 효과 2조 7000억원 등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근거없이 경항모를 무작정 ‘돈 먹는 하마’라고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겁니다. 길 교수는 “구축함, 잠수함, 다목적·대잠 헬기, 조기경보 헬기, 근접 방어 시스템, 항대공 유도탄 방어시스템 필수 요소는 이미 국방 중기계획에 포함돼 추가 예산소요는 많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항모 건조시 경제적 파급효과 35조원” 다만, ‘장밋빛 환상’은 경계해야 합니다. 적절한 예산 균형은 필요합니다. 중형항모(4만~6만t급)의 공격력이 더 높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훨씬 더 큰 건조비와 유지비가 소요됩니다. 도입 계획에는 목소리를 높이지만, 선뜻 거액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계획을 수정해 중형항모 예산을 감당하자고 주장하는 건 ‘아예 항모 사업을 엎자’고 말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세미나에선 ‘이탈리아의 교훈’도 제시됐습니다. 왜 이탈리아는 2차 세계대전 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항모를 도입하게 됐을까. 해군 소장인 정승균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과거 이탈리아도 ‘우리는 지중해 중앙에 위치한 불침항모여서 항모가 필요없다. 지상 발진 전투기로 영국 함대를 격침할 수 있다’고 오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소장은 잠수함사령관을 지낸 대표적인 해군 전술 전문가입니다.항모가 해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1940년 11월입니다. 당시 영국 항모 일러스트리어스호에서 발진한 함재기 21대가 이탈리아 남부 타란토항을 기습공격해 전함 3척을 격침하고 순양함 2척을 대파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불침항모’ 이탈리아의 어이없는 패전 다음해인 1941년 3월에는 영국 항모 포미더블이 참전한 ‘마타판 해전’이 벌어졌습니다. 이탈리아 해군은 함포로 영국 함정들을 수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순양함 4척이 가볍게 파손되고 뇌격기 1대를 잃은 영국과 달리 ‘벌떼’ 공격을 받은 이탈리아는 전함 1척과 순양함 3척, 구축함 2척을 잃고 지중해 통제권을 상실하게 됩니다. 비슷한 사례는 우리가 경험한 6·25 전쟁 때도 있었습니다. 정 소장에 따르면 일본에서 발진한 전투기는 불과 15분만 공습할 수 있었는데, 조종사들은 “링 위에서 눈을 가리고 경기하는 권투선수처럼 급하게 폭탄을 던지고 날아왔다”고 했습니다. 반면 항모에서 발진한 함재기들은 5~10분만에 현장에 도달했습니다. 북한군 포로들은 “파란 비행기(함재기)가 가장 무서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미국 국방정보국(DIA) 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벡톨 앤젤로주립대 교수는 “새로운 경항모는 F35B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F35B 확보 시 공습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규모 분쟁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공중작전 수행을 위한 원거리 플랫폼으로도 적합하다”며 “한국 해군의 작전능력은 경항모 전투단 보유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경항모 도입으로 과연 나라가 흔들릴까요. 아니면 국방력이 높아질까요. 이런 의견을 참조해 앞으로 사업 추이를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마존 ‘1000억달러 돌파’ 축포 터뜨린 날, 베이조스 “물러난다”

    아마존 ‘1000억달러 돌파’ 축포 터뜨린 날, 베이조스 “물러난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의 매출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도 비대면 시장 성장 수혜 속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결과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마존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1256억 달러(약 140조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69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861억 달러, 영업이익은 229억 달러에 이른다.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한 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이 28% 늘어난 127억 달러,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35억 6000만 달러에 이른다. AWS는 아마존 분기 영업이익(69억 달러)의 52%를 차지했다. 특히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3분기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베이조스 CEO는 이날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올 3분기부터 회장직을 유지한 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 CEO는 1994년 인터넷 서점으로 아마존을 설립해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로 변모시켰다. 그가 27년간 아마존을 경영하는 동안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조 달러를 넘어 2조 달러(전일 기준 1조 6960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베이조스의 후임은 AWS 부문 CEO인 앤디 재시가 맡는다. 베이조스 CEO는 “현재 아마존이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만큼 지금이 CEO 전환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앤디 재시 CEO는 오랫동안 아마존과 함께 한 인물로, 뛰어난 리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차기 CEO가 될 재시 AWS CEO는 아마존 창립 3년 뒤인 1997년 아마존에 합류해 AWS팀을 이끌었다. AWS는 아마존 수익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주력 사업이다.이에 따라 베이조스 CEO는 로켓·우주선 개발, 언론 사업 등 다른 영역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 경영에 계속적으로 참여하겠지만 새로운 프로젝트에 내 에너지와 관심을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베이조스 CEO는 블루 오리진을 세워 자체 로켓·우주선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2014년 인수한 워싱턴포스트에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했다. 구글은 이번에 처음으로 클라우드 사업의 영업이익을 공개했다. 알파벳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56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파벳에 대한 미국 월가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531억 달러였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7.2% 초과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69.6% 성장했다. 순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어난 152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2% 늘어난 38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아직 이익은 내지 못하는 투자 단계다.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부문은 124억 달러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05만TEU로 확대

    올해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을 현재의 78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에서 105만TEU까지 확대한다. 203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2018년 기준 11만 8000톤에서 5만 9000톤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올해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투입하고 최대 10만TEU 규모의 선박을 추가 발주하면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이 30% 정도 늘어나 수출품 선적난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비용 용선 체계를 개선하고 신속한 선박 공급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올해부터 매년 최대 10척의 선박을 사들여 국적선사에 제공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상반기까지 국적선사 간 협력체인 ‘K-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컨테이너 리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발 동남아 항로의 국적선사 선복량은 현재의 19만TEU에서 25만TEU까지 확대한다. 중소선사에게 해진공이 6819억원을 지원하고 계약이행보증, 신용보증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런 정책들을 펼치면 올해 해운 매출이 한진해운 파산 이전 수준인 40조원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는 또 수산업계에 상생할인 지원 예산을 390억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2500억원 규모의 소비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은 가장 많았던 2019년 수준(25억 달러)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양분야 탄소줄이기 정책도 고삐를 쥔다. 연간 411만톤에 이르는 해양수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50% 이상 감축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친환경 어선 개발·전환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선박 31척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28척을 저탄소 선박으로 전환한다. 2050년에는 수소나 암모니아 등을 활용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선박을 완전 상용화해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의 75% 이상 감축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갯벌과 바다숲을 조성하는 ‘블루카본’ 사업도 확대한다. 갯벌을 복원하고 5만 4000㏊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2018년 기준 11만 8000톤에서 2030년까지 5만 9000톤으로 감축하기 위해 2024년까지 어선과 양식장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부표를 모두 보급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올해는 코로나19의 극복을 통해 국가 경제와 국민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라면서 “해양수산이 우리 경제를 굳건하게 뒷받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9개 최빈국 중 기니만 코로나백신 접종 시작

    29개 최빈국 중 기니만 코로나백신 접종 시작

    최빈국 중 기니만 55명 러시아산 접종고소득국 중 42개 접종, 백신 격차 커져속도도 느려 10% 이상 접종 불과 3개국백신격차 심화땐 세계 경제손실 9900조29개 최빈국 중 아프리카 기니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신 접종을 두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기니는 1200만명의 국민 중 55명이 러시아산 스프트니크V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접종자 대부분은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관료였다고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가 전했다.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위해 러시아가 백신 제공을 제안했고 기니가 이를 수용했다는 것이다. 또 고소득 국가 중에는 42개, 중진국 중에는 12개국, 최빈국은 1개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는 국민의 330.1%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했으며, 영국은 302.2%, 뉴질랜드는 246.8%, 호주는 229.9%, 유럽연합(EU) 국가들은 183.5%를 확복한 상태다. 백신 양극화에 대해 ‘분배 정의’를 강조하던 WHO는 최근들어 백신 연대가 없을 경우 전세계 경제 피해가 심화될 거라며 실질적인 피해를 배경으로 ‘균형있는 백신 분배’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날 WHO 화상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에만 백신이 집중되면 세계는 경제적 실패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여름이 지나고 선진국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후진국 대부분이 백신을 보급받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 손실액은 9조 달러(약 9940조원)를 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다만 선진국들도 백신 확보 물량과 무관하게 초기 백신 공급 속도가 느려 애를 먹고 있다. 실제 인구의 10% 이상에게 백신을 1회분이라도 접종한 국가는 이스라엘, 영국, 셰이셀 등 3개 뿐이다. 또 2회분까지 인구 10% 이상에게 접종한 곳은 이스라엘 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코로나19 백신 2억회분을 추가로 구매한다고 전했다. 현재 4억회분에서 6억회분으로 늘려 올 여름까지 3억명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현대百, 2030년 매출 40조로 키울 것”

    “현대百, 2030년 매출 40조로 키울 것”

    정지선 회장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유통 등 3대 사업 맞춤형 전략 수립뷰티·헬스케어·바이오 신사업 진출정지선(49)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4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10년 뒤 그룹 매출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40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내용의 ‘비전2030’ 미래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이 제시한 미래사업계획의 핵심은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3대 사업에 대해 맞춤형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뷰티·헬스케어·바이오 등 미래 신수종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앞서 2012년 ‘비전 2020’ 발표 후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면, 비전 2030은 그룹의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회와 선순환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비전 2030은 불확실성이 상시화한 상황에서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나침반”이라면서 “100년 이상 지속되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먼저 주력 사업인 유통 부문은 지난해 13조 2000억원대인 매출 규모를 2030년 29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온라인식품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확대한다. 리빙·인테리어 부문은 매출 규모를 현재 2조 6000억원에서 두 배 수준인 5조 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현대리바트는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홈’ 구현에 나서고 현대L&C는 친환경 포장재 등 연관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미래 먹거리가 될 신수종 사업으로는 뷰티·헬스케어·바이오·친환경·고령친화 등을 선정하고 관련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바이오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현대바이오랜드(SK바이오랜드)를 중심으로 항산화·피부개선·세포치료제·상처 치료용 소재 등을 개발·제조한다. 대체 가공육·생활폐기물 처리 등 친환경 사업과 노후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친화 사업도 추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백화점 정지선 “2030년 매출 40조원 시대를 열겠다”

    현대백화점 정지선 “2030년 매출 40조원 시대를 열겠다”

    정지선(사진·49)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4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10년 뒤 그룹 매출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40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내용의 ‘비전2030’ 미래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이 제시한 미래사업계획의 핵심은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3대 사업에 대해 맞춤형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뷰티·헬스케어·바이오 등 미래 신수종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앞서 2012년 ‘비전 2020’ 발표 후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면, 비전 2030은 그룹의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회와 선순환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비전 2030은 불확실성이 상시화한 상황에서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나침반”이라면서 “100년 이상 지속되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먼저 주력 사업인 유통 부문은 지난해 13조 2000억원대인 매출 규모를 2030년 29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온라인식품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확대한다. 방송 상품 중심 전문몰과 패션·뷰티 전문몰 구축, 패션·뷰티·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리빙·인테리어 부문은 매출 규모를 현재 2조 6000억원에서 두 배 수준인 5조 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현대리바트는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홈’ 구현에 나서고 현대L&C는 친환경 포장재 등 연관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미래 먹거리가 될 신수종 사업으로는 뷰티·헬스케어·바이오·친환경·고령친화 등을 선정하고 관련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바이오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현대바이오랜드(SK바이오랜드)를 중심으로 항산화·피부개선·세포치료제·상처 치료용 소재 등을 개발·제조한다. 대체 가공육·생활폐기물 처리 등 친환경 사업과 노후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친화 사업도 추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문 대통령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 2029년까지 KTX-이음으로 대체”

    문 대통령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 2029년까지 KTX-이음으로 대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EMU-260)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4일 문 대통령은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을 시승한 자리에서 “파리기후협약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은 철도교통 혁신 구상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철도시장은 240조원에 달하며, 고속철도 시장은 연평균 2.9%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철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데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이 되고 디지털 뉴딜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혁신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KTX-이음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결합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한국판 뉴딜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탄소중립 사회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까지 70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철도망, 대도시·광역도시 철도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며,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 시간을 30분 내로 단축하겠다”며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중앙선 복선화로 경북 안동 임청각이 복원되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1941년 일제가 중앙선을 놓으며 아흔아홉칸 고택의 오십여칸이 허물어졌다. 임청각 앞으로 하루에도 수차례 기차가 지나다닌 것은 물론, 인근 신라시대 국보인 모전석탑이 훼손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중앙선 선로 변경으로 임청각을 복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 올 6월부터 임청각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온전한 복원을 할 것”이라며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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