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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속 실종’ 93세 할머니, 백구가 40시간 지켜 극적 구조

    ‘빗속 실종’ 93세 할머니, 백구가 40시간 지켜 극적 구조

    빗속에 실종된 90대 할머니가 이틀 만에 극적으로 구조될 때까지 곁을 지킨 반려견 ‘백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홍성군과 TJB 대전방송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반려견과 함께 집을 나선 김모(93) 할머니가 연락이 끊겼다. 김 할머니와 백구의 모습은 인근 축사 폐쇄회로(CC)TV에 마을을 벗어나는 상황이 포착된 것이 마지막이었다. 실종 직후 경찰과 방범대,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대가 마을 인근을 수색했지만 할머니를 찾는 데 실패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고 할머니가 고령에 지병까지 앓고 있어 수색이 늦어질수록 무사 구조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마지막 수단으로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이용해 수색에 나섰다. 결국 실종 40시간 만에 집에서 2㎞ 떨어진 논 가장자리 두렁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겨우 찾을 수 있었다. 논의 벼들이 제법 자라 있는 상태였고, 할머니가 쓰러져 물속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또 드론의 열화상 탐지로도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할머니 곁을 지킨 백구의 생체 신호가 탐지됐고, 수색대는 할머니를 발견할 수 있었다. 충남경찰청 드론 담당자는 “할머니께서 물속에 누워 계셨기 때문에 체온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반려견이 체온이 높아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백구는 할머니 품속에서 몸을 비비며 곁을 지키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90대 어르신이 40여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반려견이 그 곁을 떠나지 않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백구는 3년 전 큰 개에 물려 사경을 헤매다 할머니의 가족이 구해줘 인연을 맺었다. 전에 키우던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뒤 상심하고 있던 할머니도 백구를 만나 기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김 할머니의 딸 A씨는 “백구 덕분에 어머니가 살 수 있었다”면서 “고기도 사다 주고, 더 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왜 안 만나줘” 내연녀 남편에 나체사진 보낸 20대 집행유예

    “왜 안 만나줘” 내연녀 남편에 나체사진 보낸 20대 집행유예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의 남편에게 나체 사진을 보낸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 30일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B씨와 한달가량 교제하다 이별을 통보받자 3월 23일 B씨의 나체 사진을 B씨 남편의 휴대전화로 전송했다. A씨는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사진을 전송하겠다며 B씨에게 만남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내용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초범인 점, 범행을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박사방서 필수 역할 담당” ‘부따’ 강훈 항소심 징역 15년

    “박사방서 필수 역할 담당” ‘부따’ 강훈 항소심 징역 15년

    성 착취물이 배포된 텔레그램 ‘박사방’의 2인자 격인 ‘부따’ 강훈(20)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 박영욱 황성미)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을 적용해 강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을 유지했다. 강씨는 2019년 9~11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모해 아동·청소년 7명을 포함한 피해자 18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 등을 촬영·제작하고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판매·배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강씨는 조씨가 박사방을 만들어 성 착취물 제작과 유포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박사방의 관리와 운영을 도운 핵심 공범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죄는 여성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노예화해 거래 대상이나 경제적 이익 수단으로 삼고, 그들의 인권을 유린해 그릇된 성적 욕구를 충족하게 한 것”이라며 “그들의 신분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영상물이 계속 제작·유포돼 현재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피고인은 박사방에서 필수적 역할을 담당하며 전체적으로 그 기여도나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강씨가 범행 당시 만 18세의 어린 나이로 성숙하지 못한 판단을 한 점과 대체로 범죄를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꼽았다. 먼저 기소된 조씨는 지난 6월 항소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받고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 1살 아들 앞에서 임신한 아내 폭행…법원 “아동학대”

    겁에 질려 우는 1살 아들 앞에서 임신한 아내를 폭행한 30대 남편이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올해 1월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 B(35)씨를 발로 차고 발목을 밟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임신 8개월째로 배를 부여잡은 상태에서 계속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자신과 다른 여성이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을 B씨가 문제 삼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엄마가 맞는 모습을 아들 C(1)군이 지켜보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C군이 울면서 엄마에게 안기는데도 A씨는 폭언과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재판에서 아내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들에게 직접적으로 한 행동이 아니어서 고의성이 없었다”며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범행은 아들의 정신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는 행위로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폐쇄회로(CC)TV를 보면 피고인이 피해 아동을 안고 있는 B씨의 발을 계속해서 밟는 모습이 확인된다”며 “바로 옆에서 이 장면을 보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피해 아동이 겁에 질려 울면서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한 점을 보면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 내용을 보면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아내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곰팡이 집에서 다섯 아들 등교 거부 시킨 70대 아버지 집행유예

    곰팡이 집에서 다섯 아들 등교 거부 시킨 70대 아버지 집행유예

    청소를 하지 않아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번식한 환경에서 다섯 아들을 키우고, 초등생 아들에게 등교 거부시킨 70대 아버지가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7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캄보디아 국적 여성과 결혼해 첫째 아들 B(10)군부터 막내 C(2)군까지 1∼3살 터울의 다섯 아들과 함께 살았다. A씨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이듬해 5월 23일 사이 초등생 아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라. 중학교 될 때까지 계속 집에 있어라”라며 이 기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의무교육을 받지 못 하게 했다. 또 2016년 9월 20일부터 2018년 5월 23일까지 집 청소를 하지 않아 침대, 화장실, 주방 등에 곰팡이가 피고, 심하게 악취가 나는 불결한 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웠다. 질병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접종을 하지 않고, 치과 질환이 발생했음에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기도 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삐뚤어진 양육관’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주민센터 등 관계기관이 방문과 전화 등 방법으로 피해 아동의 등교를 권고했으나 A씨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고의가 없었다는 A씨 주장에는 “설령 피해 아동의 등교 중단이 처음에는 아동 의사에 따른 것이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따를 게 아니라 구체적인 원인을 살펴서 적절한 협력과 대화를 통해 풀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친권자로서 할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재판부는 “문제의 원인을 학교 측에만 돌리고,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철학만 강조하면서 거듭된 등교 요청을 거부한 건 피해 아동의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적시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피해가 더 크고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 “초2 때 처음 양치질 해봤어요”…‘곰팡이 집’에 방치된 5형제

    “초2 때 처음 양치질 해봤어요”…‘곰팡이 집’에 방치된 5형제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번식한 환경에서 다섯 아들을 키운 70대 아빠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중학생이 될 때까지 학교에 가지 말라”며 초등생 아들을 등교시키지 않았고 “치약이 건강에 해롭다”며 양치질도 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6)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2008년 캄보디아 국적 여성과 결혼한 A씨는 첫째 아들 B(10)군부터 막내 C(2)군까지 1~3살 터울의 다섯 아들과 함께 살았다. A씨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이듬해 5월 23일 사이 초등생 아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라. 중학교 될 때까지 계속 집에 있어라”라며 학교에 보내지 않아 의무교육을 받지 못 하게 했다. 또 2016년 9월 20일부터 2018년 5월 23일까지 집 청소를 하지 않아 침대, 화장실, 주방 등에 곰팡이가 피고, 심하게 악취가 나는 불결한 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접종을 하지 않았고, 치과 질환이 발생했음에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삐뚤어진 양육관’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주민센터 등 관계기관이 방문과 전화 등 방법으로 피해 아동의 등교를 권고했으나 A씨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지저분한 집도 주민센터에서 청소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A씨가 거부했고, 주민센터 직원이 마트에서 우연히 피해 아동들을 만났을 때 마트 전체에 악취가 날 정도로 아이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치약이 건강에 해롭다”며 양치질도 시키지 않아 첫째 아들의 경우 초교 1학년 당시 치아 다수가 썩어 있었고, 2학년 때 처음으로 양치질을 해봤다고 말할 정도였다는 사정도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문제의 원인을 학교 측에만 돌리고,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철학만 강조하면서 거듭된 등교 요청을 거부한 건 피해 아동의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적시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피해가 더 크고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아동 성 착취물 단 3시간 보관도 징역형 등 잇단 엄벌

    아동 성 착취물 단 3시간 보관도 징역형 등 잇단 엄벌

    법원이 이른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6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뒤 단순 소지자도 벌금형 대신 징역형 집행유예 등 엄벌에 처하는 추세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문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소지)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를 40시간 수강하고 판결이 확정되면 신상 정보를 관할 기관에 등록하도록 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3일 오후 7시 10분쯤 경기 남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아동·청소년의 성관계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 파일 6개를 컴퓨터로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다. A씨는 해당 동영상을 내려받아 시청한 뒤 3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영상물 정보를 자동 수집하는 시스템을 이용, IP 주소를 무작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를 적발한 뒤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의 IP 주소 수집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불법 감청이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인지 모르고 내려받았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경찰이 사용한 시스템은 이미 공개된 IP를 식별하는 도구에 불과하고 피고인이 내려받은 동영상은 제목만으로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로 추단할 수 있다”며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이 법원 단독부에서도 같은 죄에 대한 재판이 수십 건 진행 중이며 일부는 이미 선고됐다. B씨는 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210개를 내려받은 혐의로, C씨는 군 복무 중 휴대전화 대화방에서 5개월간 30개를 내려받은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D씨는 10만원을 내고 음란물을 볼 수 있는 휴대전화 채널에 들어간 뒤 일주일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421개를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특히 B씨 등 3명은 각 재판부로부터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받았다. 이들 역시 판결이 확정되면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이 법원 형사2단독 신동웅 판사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 영상은 음란물이 아닌 그 자체로 중대한 범죄의 증거물이자 결과물”이라며 “이 같은 영상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있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이 같은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성 의식을 크게 왜곡시키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 아기 낳은 날 종이상자에 담아 버린 20대 엄마 ‘징역형 집유’

    아기 낳은 날 종이상자에 담아 버린 20대 엄마 ‘징역형 집유’

    아기를 낳은 날 종이상자에 담아 길거리에 버린 혐의로 기소된 20대 무정한 엄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영아유기 혐의로 기소된 A(24·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영아를 종이상자에 담아 길에 두고 갔다”며 “범행 내용을 보면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50일간 구금돼 잘못을 깊이 반성했고 (당시) 피해 아동의 생명이나 신체에 별다른 위험이 발생하진 않았다”며 “피고인은 과거에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고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 갓 태어난 아들을 종이상자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발생 10시간 전 자택에서 아기를 낳았으나 경제적 능력이 없어 혼자서는 키울 자신이 없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회식 중 성추행‘ 의정부시 공무원 항소 기각

    ‘회식 중 성추행‘ 의정부시 공무원 항소 기각

    부서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여직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의 항소가 기각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이현경 부장판사)는 19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경기 의정부시청 직원 A(53)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유지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같은 이유로 판결에 불복한 검찰의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2017년 7월 13일 오후 의정부시 내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 술에 만취해 여직원 2명을 잇따라 성추행한 혐의다. 1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증거로 범행이 인정되는데도 이를 부인하면서 다른 상사의 행위를 오인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며 “진지한 반성이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에 A씨는 항소심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이 불확실한 사정이 있으나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의 양형이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광주형 일자리 복지 인프라 확충 속도

    광주형 일자리 복지 인프라 확충 속도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인 노동자 복지 인프라스트럭쳐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이 들어선 빛그린 국가산단 내에 노사동반지원센터가 착공됐다. 센터는 국비 216억원, 시비 234억원 등 450억원이 투입돼 2023년 완공된다. 부지 8247㎡에 전체 면적 1만385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7층의 본관과 6층 규모의 별관이 건립된다. 시설에는 사무실, 상담실, 작업복 세탁실, 건강 증진실, 다목적 강당, 교육프로그램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GGM 노동자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각종 복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을 위한 공공어린이집, 임대주택, 체육관, 진입도로 등도 순차척으로 조성한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공공택지 지구로 선정된 빛그린 산단 인근 산정·장수동 일대에는 8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짓는다. 내년 상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지구 계획이 승인되면 2025년 착공,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주거단지 조성까지는 광주 북구 임동과 남구 효천지구의 임대주택을 임시 공급할 방침이다. 체육시설, 작은 도서관을 갖춘 개방형 체육관은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7월 준공한다. 빛그린 산단에서 국지도 49호선(광산구 본량동)과 광주순환고속도로 2구간이 만나는 지점인 본량나들목까지 6.5㎞ 구간을 잇는 진입도로 건설 사업은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한다. 노사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노동 정책을 담당할 ‘광주 상생 일자리재단’은 올 하반기 설립된다. GGM은 지난 4월 완공된 이후 지금까지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다음달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양산에 들어간다. 연 1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직접 고용만 1000여명, 간접고용도 1만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형일자리사업은 적정임금(평균 연봉 3500만원), 적정 노동시간(주 40시간), 소통·투명경영(노사 상생), 동반성장(원하청) 등 4대 원칙을 담은 투자협약서와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근거로 추진된 일자리 모델 사업이다.
  • 300인 이상 대기업 직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300인 이상 대기업 직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간접고용·기간제 모두 합쳐 180만명의료·간병 분야 단시간 노동자 늘어300인 이상 대기업 직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18일 발표한 ‘2021년도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300인 이상 기업 3555곳의 전체 노동자는 497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사업주에 소속되지 않은 용역·파견 등 간접고용 노동자(소속 외 노동자)는 86만명, 계약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노동자가 94만명이었다. 간접고용과 기간제 노동자를 합치면 180만명으로, 전체의 36.2%나 된다. 대기업의 직접고용 노동자는 411만명(82.6%)으로, 이 중 계약기간이 없는 정규직 노동자는 317만명(77.2%)이었다. 기간제 노동자 비율은 지난해 22.6%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반면, 정규직 비율은 지난해(77.4%)보다 0.2% 포인트 줄었다. 고용부는 “기간제 근로자가 코로나19 관련 의료·간병인력 등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단시간 기간제’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의료·간병 인력과 복지서비스 제공 인력이 부족해지자 대기업들이 단시간 노동자 위주로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단시간 노동자는 1주 근로시간이 통상 노동자의 근로시간(대부분 주 40시간)보다 짧은 노동자를 말한다. 3월 기준 단시간 노동자는 24만명으로, 1년 전(23만명)보다 1만명 늘었다. 간접고용 비중은 운수창고업, 금융보험업, 제조업 등에서는 감소했고, 전기가스업, 건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선 늘었다.
  • 지적장애인 인터넷방송서 성추행한 ‘BJ 땡초’ 징역 4년

    지적장애인 인터넷방송서 성추행한 ‘BJ 땡초’ 징역 4년

    지적장애인 여성을 인터넷 방송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BJ가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부(이규영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BJ 땡초’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4년간의 취업 제한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와 여성 BJ C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의 취업 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A피고인은 장애인인 피해자를 수십 차례 방송에 출연하게 해 적지 않은 수익을 취했다”며 “아울러 피해자가 강제추행 당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고, 성관계를 하는 내용의 방송 촬영을 거부하자 위력을 이용해 간음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성관계를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은 싫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볼 때 피고인이 피해자의 성적 자유의사를 제한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B,C 피고인에 대해서도 보호 필요성이 있는 장애인을 상대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인터넷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 여성에게 아무런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켜 시청자들로부터 ‘별풍선’을 받는 등 이득을 얻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피해 여성은 지적장애가 심한 장애인으로,지난해 하반기부터 A씨와 숙식을 같이 하면서 전적으로 의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남자친구로 여기고 있는 피해자는 수사기관에서부터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법원은 A씨를 비롯한 사건 피고인들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 “엄마 때리지 마세요” 말리는 6살까지 폭행한 20대 징역형

    “엄마 때리지 마세요” 말리는 6살까지 폭행한 20대 징역형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울면서 말리는 여자친구의 6살 딸까지 때린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26·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 1월 인천시 서구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B(24·여)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여자친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엄마가 폭행당하는 것을 지켜보던 C(6)양이 울면서 “하지 말라”고 소리치자, 옷걸이로 C양의 손과 팔을 때리기도 했다.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날도 이어졌다. A씨는 B씨의 얼굴과 몸을 주먹과 발로 또다시 때렸고, 이때도 A씨는 옆에서 말리는 C양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해자들은 중대한 신체·정신적 피해를 봤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동종 전력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손대고 싶다”며 지적장애 엄마 강제추행한 아들

    “손대고 싶다”며 지적장애 엄마 강제추행한 아들

    지적장애를 앓는 친엄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아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유사 성행위·친족 관계에 의한 준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군(18)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보호관찰,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아동·청소년 기관 등 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군는 지난해 7월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의 한 주거지에서 사회성 연령이 6세에 불과한 지적장애인 친모(50대)를 세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군는 아버지인 C씨가 잠을 자거나, 직장에 출근한 틈을 타 B씨를 강제 추행했다. 편집분열성 조현병 및 지적장애를 앓던 A군은 B씨가 항거불능 또는 항거곤란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손을 대고 싶다’고 말한 뒤 범행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은 피고인이 지적장애가 있는 어머니인 피해자를 주거지에서 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것으로 그 범행의 경위와 정도, 범행 횟수, 관계, 피해자의 장애 정도 등에 비춰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현재까지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男초등생 ‘강제 여장 패션쇼’ 한 여교사… 법원 “정서적 학대”

    수업시간에 남자 초등생들을 여장시킨 후 사진을 찍도록 한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한대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48·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와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다만 1심 판사가 유죄로 인정한 또 다른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피고인은 교내에서 반 학생들에게 정서적·성적 학대를 했다”며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보면 당사자인 피해 아동들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상당한 정서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2017년 6월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맡은 A씨는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던 B군을 자주 혼냈는데, 이를 부당하게 생각한 B군 어머니가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교장은 “처신을 잘하라”며 A씨를 나무랐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교실로 돌아와서 B군에게 소리를 지르며 분풀이를 했다. 또 A씨는 남학생들에게 여장 패션쇼를 열고 사진을 찍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A씨는 2017년 6월 30일 실과 수업시간에 옷차림에 관한 수업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여장 패션쇼를 열었다. C군 등 남학생 제자 3명에게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화장을 하게 하고, 사진까지 찍었다. 법원은 A씨의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선생님 엄청 힘들었어” 남자 초등생에 여장 시켰다가

    “선생님 엄청 힘들었어” 남자 초등생에 여장 시켰다가

    부모의 항의로 교장으로 부터 꾸지람을 들은 40대 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에게 화풀이를 하고, 수업시간에 남자 초등생들을 여장 시킨 후 사진을 찍도록 했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한대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48·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와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다만, 법원은 1심 판사가 유죄로 인정한 또 다른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피고인은 교내에서 반 학생들에게 정서적·성적 학대를 했다”며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보면 당사자인 피해 아동들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상당한 정서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항소심에서 일부 피해 아동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6월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맡은 A씨는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던 B군을 자주 혼냈다.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 B군 어머니는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교장은 “처신을 잘하라”며 A씨를 나무랐다. 꾸지람을 듣자 화가 난 A씨는 교실로 돌아와서는 B군에게 소리를 지르며 분풀이를 했다. 그는“너희 엄마가 전화해서 선생님 엄청 힘들었어.너와 너희 엄마 이름을 책에 실어서 네가 잘못한 일 세상에 알릴 거야.논문도 발표할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A씨는 남학생들에게 여장 패션쇼를 열고 사진을 찍도록 지시하기도 했다.A씨는 2017년 6월 30일 실과 수업시간에 옷차림에 관한 수업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여장 패션쇼를 열었다. C군 등 남학생 제자 3명에게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화장을 하게 했으며, 다른 남학생 친구 3명과 짝을 지어 사진까지 찍었다. 법원은 제자들에게 여장을 시키고 사진을 찍은 A씨의 행위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엉덩이 보이게 바지 내린 후 “파스 붙여라” 여교사…‘성적학대’ 집유

    엉덩이 보이게 바지 내린 후 “파스 붙여라” 여교사…‘성적학대’ 집유

    학부모와 갈등을 겪자 자기반 남학생에게 여장을 시키고 사진을 찍게 한 인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한태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8·여)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과 재범강의 수강을 명령했으며,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6월 실과 수업 시간에 피해아동을 포함한 남학생 3명에게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강제로 여장을 하게 한 뒤 다른 남학생들과 짝을 지어 사진을 찍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무모가 여장을 시킨 것에 항의 문자를 보내자 피해아동에게 “너희 엄마가 예의 없이 문자를 보냈어. 먹고살기 바쁘면 이렇게 예의가 없는거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A씨는 또 수업이 끝난 후 교실에서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피해아동에게 파스를 붙여달라며,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허리와 엉덩이 일부가 보이도록 바지를 내린 후 피해아동에게 파스를 붙이도록 하고 “내 엉덩이 크다. 여자애들 얼굴이 몇 개 들어간다”고 말하며 성적 학대를 했다. A씨는 같은해 5월에는 이동 수업을 가기 위해 대기하던 피해아동에게 다가가 “너는 남자인데도 가슴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손으로 피해아동의 가슴을 만졌다. A씨는 2017년 6월 21일 피해아동의 학부모가 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며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자 이 같은 범죄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장에게 꾸지람을 들은 A씨는 교실에 들어와서는 피해아동을 향해 “네 엄마가 전화를 해서 선생님이 엄청 힘들었다”고 소리를 지른 뒤 “너와 너의 엄마 이름을 책에 실어 너가 잘못한 일을 세상에 널리 알릴 것이다. 논문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은 행위에도 화가 풀리지 않자 다음날에도 피해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 A씨는 피해아동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넌 우리반 아니니까 나가. 너는 쓰레기다“라고 소리를 지르고 다른 학생들을 향해 ”우리 반은 꽃밭이다. 꽃밭을 가꾸어야겠다. 잘못된 것은 도려낼거야“라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피고인은 교내에서 반 학생인 피해 아동들에게 정서적·성적 학대 행위를 한 것이 맞다“며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보면 당사자인 피해 아동들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상당한 정서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항소심에서도 일부 피해 아동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유죄인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일부 피해 아동과 보호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피고인의 건강 상태와 초범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휴가 중 이준석, 개인택시 면허교육 이수 “택시 살 수 있다”

    휴가 중 이준석, 개인택시 면허교육 이수 “택시 살 수 있다”

    여름휴가를 떠나 경북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양도 교육을 받고 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개인택시면허 양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택시면허 양수 교육과정 수료증을 인증하면서 “성공적으로 이수했습니다. 이제 택시 살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을 수료하려면 이론 8시간, 실기 22시간 등 모두 4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대표는 앞서 개인택시기사 자격을 갖추면 개인택시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휴가를 떠난 이 대표는 낮에는 택시 교육을, 저녁에는 경북 지역 당원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 왔다. 그는 “훌륭한 개인택시 기사로 거듭나겠다”는 글과 함께 ‘14번 교육생’ 명찰이 달린 조끼를 입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2019년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택시업계가 반발하자 택시산업과 승차공유 서비스 간 해법을 찾기 위해 직접 택시 면허를 따고 법인택시 회사에 취직해 약 2달간 직접 택시 영업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휴가를 떠나며 “2년 전 택시운전을 하면서 택시업계의 고충과 꾸준하게 함께 하겠다는 택시업계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신생아 아들 변기에 넣고 14살 동거녀 협박한 철없는 아빠

    신생아 아들 변기에 넣고 14살 동거녀 협박한 철없는 아빠

    10대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생후 1개월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변기에 집어넣어 학대한 10대 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특수협박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군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과 동기가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중대한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C양이 변호인을 통해 엄벌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보호 능력이 없는 신생아인 피해 아동을 상대로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했다”며 “C양 또한 미성년자인데다 임신이나 출산 후 돌봄이 필요한데도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B군의 아버지이자 C양의 동거인”이라며 “C양이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거나 B군이 운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계속했다”고 덧붙였다. A군은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4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당시 생후 한 달 된 아들 B군의 멱살을 잡아 싱크대 개수대에 올려놓고는 흉기를 갖다 대며 동거녀인 C(14)양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C양에게 “네가 아기 죽여라. 안 그러면 내가 죽인다”며 B군을 화장실 변기 안에 집어넣었고, “소리 내면 애는 변기통 안에서 죽는다”며 C양의 뺨을 15차례 때리기도 했다. A군은 C양이 집에서 성관계를 하기로 해놓고 거절했다며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C양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거나 배를 발로 차는 등 수시로 폭행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지인들에게 말실수를 했다며 임신 7개월인 C양의 배에 흉기를 대고 “네가 찔러라”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 중증장애아동 돌봄서비스 월 10시간 확대

    정부가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 사업’ 지원 규모를 늘려 중증장애아동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예산 자체 전용을 통해 확보한 38억원으로 13일부터 중증장애아동 1000명을 추가로 지원해 총 5005명의 중증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사업은 18세 미만 중증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으로, 기준 중위소득의 120% 이하인 가정은 본인부담금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6세 미만 중증장애아동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6세 미만 중증장애아는 6∼65세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어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 사업을 이용하지 못하면 돌봄사각지대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돌봄 지원 시간도 월평균 10시간씩 늘려 연간 720시간에서 840시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봄서비스는 연간 840시간을 제공하는 데 비해 중증장애아동 지원 시간은 오히려 짧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서비스를 이용하던 가정은 이번 8월부터 12월까지 별도 신청 없이 총 50시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이용 희망자는 본인이나 부모 등 대리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이나 시군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장애아동에게 더욱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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