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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26% “여름휴가 없다”

    기업26% “여름휴가 없다”

    기업 4곳 중 1곳은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5일제 확대 시행으로 여름휴가를 축소하거나 없앤 탓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휴가일수도 평균 0.2일 줄었고, 휴가비 지급액도 2만 3000원 삭감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여름휴가가 짜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일 발표한 ‘기업체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다. 종업원수 100명 이상의 252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의 26.1%가 여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20.5%)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주 40시간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휴가제도를 변경한 기업(22.8%)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름휴가를 축소하거나 연차휴가로 대체 또는 폐지한 기업이 적지 않았다. 휴가일수는 평균 4.1일이었다.2003년 4.4일에서 지난해 4.3일로 줄어든 데 이어 2년째 내리막길이다. 여름휴가 실시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휴가비를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65%로 지난해(64.9%)와 비슷했지만 금액은 짜졌다. 평균 31만 4000원으로 지난해(33만 7000원)보다 6.8% 줄었다. 반면 40만원 이상 지급하겠다는 곳도 25%나 됐다. 휴가시기는 8월초(27.7%)가 가장 많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최저임금 행정심판 청구”

    노동계가 최저임금 의결에 대한 절차상의 하자 등을 주장하며 다음주 초 김대환 노동부장관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키로 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안과 관련,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한국노총 이민우 정책국장은 1일 “최저임금법상 2회 이상의 출석을 요구받고도 출석하지 않았을 경우 표결처리할 수 있으나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의결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위가 올 하반기와 내년 최저임금을 9.2%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실질적인 임금 삭감”이라며 “노동부장관에게 이의제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노동계는 최저임금이 종전 2840원(시급)에서 3100원으로 인상된 것처럼 보이지만 주 40시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월 64만 7900원으로 현행 64만 1840원(주 44시간 기준)과 비교하면 임금인상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주5일 근무’ 시대] 문제점과 대책

    [‘주5일 근무’ 시대] 문제점과 대책

    주 40시간 근무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난해 7월 1000인 이상 대기업과 금융·보험업, 공기업에 이어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과 국가 및 공공기관으로 확대 시행된다.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 정도가 실질적인 주 5일 근무시대를 맞은 것이다. 하지만 이 제도를 바라보는 경영계와 근로자의 시각은 확연히 대비됐다.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등을 짚어본다. ●정부 “작업환경 개선등 1300억 지원” 정부는 29일 이와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노동부 엄현택 근로기준국장은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귀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 및 한국노동연구원과 연계해 생산성 향상 기법과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컨설팅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생산현장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97억원을 지원하고, 클린사업장 조성 자금 1000억원도 올해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도 농어촌 보건지소의 경우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인근지역과 연계 등을 통해 긴급환자 발생시 대비하도록 토요근무체제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서울 서초구보건소 배은경(49) 소장은 “대도시 병·의원의 경우 토요일 오후까지 정상진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진료공백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농어촌지역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달았다. 토요 휴무제를 하기로 한 만큼 상황이 예전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기업들 “인건비 가중… 신규채용 줄것”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팀 양진석 전문위원은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는 기업인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심지어 어떤 사업주는 단체교섭을 대신 해달라고 푸념한다.”고 밝혔다. 양 위원은 이런 사태는 처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이 제도가 3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해당 기업의 ‘지불능력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기업 규모별로 이익창출(수익성) 능력의 격차가 크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반발의 강도는 셀 것”이라고 양 위원은 전망했다. 그는 “올해 유가와 환율 등 경제환경이 나빠 기업부담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이는 곧 인건비 부담”이라고 말했다. 일하는 시간이 기존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주 4시간 줄어들었는데도 임금은 이전과 똑같다는 얘기다. 이같은 인건비 상승은 기업의 신규채용 억제로 이어질 것으로 경총은 내다봤다. 현재 고용인력에 대한 구조조정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경총의 분석이다. 양 위원은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노사가 상생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면서 “단체협약도 노(勞)의 입장만 고수할 게 아니다.”고 조언했다. ●적용 제외 근로자 상대적 박탈감 클 듯 주 40시간 근무제가 300인 이상 사업장과 일반 공무원으로 확대되면서 189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된다. 지난해부터 적용받는 178만명을 포함하면 367만명이 이틀을 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영세기업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사회 양극화를 부추겨 갈등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남대문시장에 근무하는 J(39)씨는 “대기업 직원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데 월급도 적고 쉬지도 못한다.”면서 “조건 좋은 직장인들을 보면 괜히 화가 치민다.”고 자괴감을 표출했다. 또 1일부터 적용되는 기업 가운데 20%가량이 근무조건 변화에 따른 임금조정 등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등장했다. 월차휴가 폐지, 생리휴가 무급화, 휴가사용촉진제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의 마찰도 예상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근로자 최저임금 9.2% 인상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9.2% 인상된 시급 310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제6차 전원회의를 열어 노동계측이 퇴장한 가운데 사용자안을 가지고 표결을 실시, 투표자 16명 중 15명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오는 8월까지 적용되는 최저임금인 시간급 2840원, 일급 2만 2720원에 비해 9.2% 인상된 것이다. 최저임금위는 위원회에서 의결된 최저임금안을 이날 노동부장관에게 제출했다.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당 44시간 근무기업의 경우 70만 6000원, 주 40시간 근무기업은 64만 7900원이 각각 적용된다. 이번 심의에서 사용자측은 당초 3.0%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1차 5.6%,2차 7.7% 인상안을 거쳐 9.2%를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노동계는 상용직 근로자 통상임금의 절반 수준인 37.3%(월 81만 5100원)를 주장했다가 막판 17%까지 요구안을 낮췄다. 최저임금은 전체 근로자의 10.3%인 150만 3000명이 오는 9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적용받게 된다. 한편 노동부장관은 오는 8월5일까지 최저임금을 고시하고 이의제기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재정경제부는 7월부터 달라지는 29개 행정부처의 제도와 법규 사항을 취합,28일 책자로 발간했다. 대학생들은 다음달부터 정부의 보증으로 학자금을 4년동안 4000만∼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아내가 해외에 2년 이상 체류하는 ‘기러기 아빠’는 50만달러 범위에서 외국에 있는 주택을 살 수 있다. 퇴직 이후 생활안정을 위해 퇴직금을 일시불이 아닌 연금으로 매년 받는 퇴직연금제도가 12월부터 시행된다.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부세로 이원화해 재산세는 7,9월에 분할 납부하고 종부세는 12월에 낸다. 여권에 사진을 붙이지 않고 직접 인쇄하는 ‘전사식’ 여권이 등장한다. 공무원들도 주 5일만 일하고 고위 공직자의 경우 직무와 관련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하는 주식신탁제도가 도입된다.7월부터 달라지는 소관 부처별 제도와 법규 사항을 요약한다. ■ 재정경제부 ▲해외부동산 취득요건 완화 본인 이외에 배우자가 외국에서 2년 이상 살 경우 50만달러까지 해외 부동산을 살 수 있다. 지금은 본인에 한정해 30만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개인이나 법인이 해외 골프장이나 호텔을 살 수 있는 한도도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확대된다. ▲종부세 도입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로 나눠 재산세는 7,9월에, 종부세는 12월에 부과한다. 전국의 주택과 토지를 합산해 주택은 9억원, 토지는 40억원, 나대지는 6억원을 넘으면 종부세 부과대상이다. ▲주택개발지구 주민지원 주택개발지구내 국유지를 주민에게 팔 때 매매대금의 분할납부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되고 이자율도 4%에서 3%로 낮아진다. ▲중소기업 상장시 세제지원 코스닥에 상장되는 벤처·중소기업의 소득 가운데 30%를 사업손실 준비금으로 인정, 손비처리토록 했다. ■ 교육인적자원부 ▲학자금 대출 정부가 보증 정부가 학자금 대출의 90%까지 보증한다. 최대 10년 거치,10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금리는 일반학생이 6.5%, 저소득층은 2%만 부담하고 나머지 4.5%는 정부가 지원한다. ▲방과후 학교제도 도입 방과 후에 보육과 특기적성교육, 수준별 보충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가 연구학교를 지정해 운영한 뒤 구체적인 모델을 개발한다. ▲학교 환경위생관리 강화 교사를 신축했을 경우 새 건물 증후군의 원인 물질을 측정해야 한다. ■ 과학기술부 ▲우주물체 등록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려는 사람은 안전성 확보방안을 수립함과 동시에 발사시 손해배상보험에 가입한 뒤 허가를 얻어야 한다. ■ 통일부 ▲남북경협 손실보조액 확대 정치적 격변 등으로 남북경협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기업별로 손해액의 50% 범위에서 최고 50억원까지 손실보조를 받는다. ▲남북 출입절차 간소화 북한주민에 대한 접촉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검사를 통과하면 별도의 군(軍)검색 없이 남북관리구역을 오갈 수 있다. ■ 외교통상부 ▲여권사진 변경 여권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8월부터 여권 사진이 ‘부착식’에서 파일 형태로 인쇄하는 ‘전사식’으로 바뀐다. 일반여권의 유효기간은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된다. 여권 유효기간의 연장제와 8세 미만 동반자의 경우 보호자 여권에 함께 기록하는 제도가 각각 폐지된다. ■ 법무부 ▲통신사실 확인절차 변경 정부에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요청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출입국 사실증명 인터넷으로 발급 출입국·외국인등록, 거주신고 등 3가지 사실증명은 대한민국 전자정부(www.egov.go.kr) 사이트에 접속해 발급받을 수 있다. ■ 국방부 ▲퇴직군인 급여지급 대상 확대 공무원연금법이 시행된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중사 이상의 계급으로 퇴직한 군인과 유족들에게도 퇴직급여금이 지급된다. ▲군복무 예정자 해외여행 절차 간소화 제1국민역과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의 단기 해외여행 허가기간을 5개월에서 1년 이내로 확대한다. 귀국보증제도가 폐지되고 인터넷으로 해외여행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전문연구요원 복무기간 1년 단축 이공계 석사 이상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기존 복무자의 경우 잔여 복무기간의 25%를 줄여준다. ▲국외 이주자 병역의무 강화 병역면제(연기)를 받은 국외 이주자가 국내에 1년 이상 머물 때에 군대에 가도록 한 것을 6개월 이상으로 강화했다. 국적 회복자의 입영의무 면제 연령은 31세에서 36세로 상향조정됐다. ▲참전명예수당 자동지급 참전유공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지급하던 참전명예수당을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지급토록 했다. ■ 행정자치부 ▲행정기관 주5일 근무제 토요 휴무제가 도입돼 주 40시간만 일한다. 경찰·소방·교정·교원 등 특수분야 공무원은 토요 휴뮤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체통을 통한 우편수집, 국제특급, 우체국택배, 빠른우편물 배달 등은 토요일에도 이뤄진다. ▲주식백지신탁제 시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공개대상자는 대통령이 정한 금액 이상의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보유했다면 이를 팔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인터넷신문 등록제 도입 인터넷신문을 경영하거나 관리하려면 소재지 관할 시·도에 등록해야 한다. 기존 사업자도 9월까지 신고·등록해야 한다. ▲언론중재위원회 권한 확대 언론중재위원회가 손해배상에 대한 강제조정을 하거나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 중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제 신설 스포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경영관리사’ 국가기술자격제도가 시행된다. ■ 농림부 ▲쌀소득 보전 직접지불제 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보다 싼 산지쌀에는 차이만큼 정부가 직접 돈으로 보전한다. ▲수입쌀 원산지 표시 강화 수입쌀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 건설교통부 ▲국민임대주택 후분양 국민임대주택의 분양시기를 공정이 40∼60%인 입주 전 13∼17개월에서 공정의 70%인 입주 전 12개월로 조정된다. ▲그린벨트 재지정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 뒤 당초 결정된 도시관리계획 용도에 부합되지 않으면 다시 그린벨트로 지정될 수 있다. ▲철도운임제도 변경 건교부 장관의 인가를 얻어 결정되던 철도요금이 일정 범위에서 철도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고토록 했다. ■ 산업자원부 ▲전기용품 안전규정 강화 전기용품의 안전인증이나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전기용품 정기검사도 의무화돼 안전인증기관이 연 1회 실시토록 했다. ▲해외개발자원 국내반입 명령 원유수급 악화로 국내에서 자원위기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해외에서 개발한 자원의 국내 반입을 명령할 수 있다. ▲중독 공산품 보호포장 의무화 어린이가 마시거나 흡입할 때 중독될 위험이 있는 공산품에는 어린이 보호포장을 해야 한다. ■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연금보험료율이 표준소득액의 8%에서 9%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월 평균 납부액이 8만 4800원에서 9만 54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시설 설치확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이·미용원, 상점 등이 추가된다. 아파트 부설 주차장에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은 전체 주차대수의 2∼4%가 돼야 한다. ■ 노동부 ▲체불임금 등에 대한 지연이자제 도입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임금이나 퇴직금을 체불했을 경우 연 20%의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천재·사변이나 도산의 경우는 적용되지 않는다. ▲퇴직연금제 도입 사업장별로 기존 퇴직금제나 퇴직연금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더라도 퇴직 일시금을 적립했다가 은퇴후 연금이나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 해양수산부 ▲선원 근무여건 향상 선원법 적용 대상이 25t 이상 어선에서 20t 이상으로 확대된다.50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으로 줄게된다. ■ 공정거래위원회 ▲경품고시 개정 문화상품권 및 스포츠 관람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때의 한도가 거래액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확대된다. 물건을 산 사람에게 주는 경품 가격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아진다. ▲하도급법 적용 확대 건설업과 제조업에 제한됐던 하도급법에 광고, 디자인, 방송프로그램 제작, 영화제작, 건물유지·관리, 화물운송 등 서비스업 등도 포함돼 이 분야의 중소기업들도 하도급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국세청 ▲양도소득세 중과 제외범위 확대 집을 지어 임대하는 건설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45평 이하, 기준시가 6억원 이하의 집 2채 이상을 5년 이상 임대하면 1가구 3주택에 중과되는 양도소득세율 60%가 적용되지 않는다. ▲반기별 납부제 확대 사업자가 내는 근로소득세 등을 1년에 두번에 걸쳐 낼 수 있는 대상을 1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 관세청 ▲여행자 휴대품 통관제도 개선 보따리상이 아닌 일반 여행자가 반입한 물품은 수량이 많더라도 입국현장에서 휴대품 신고서만 작성해 내면 통관이 허용된다. 남북한 왕래자의 경우 재반입할 귀중품이나 반출수리물품 등은 한번 신고로 평생 반출입이 가능해진다. ■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 확대 우선구매 지원 대상에 신기술 인증제품과 특허 등의 기술개발제품 이외에도 성능 인증제품과 소프트웨어 인증제품, 단체표준 인증제품 등이 추가된다. 우선구매 지원기간도 ‘인증일로부터 2년 이내’에서 ‘최초 추천일로부터 3년 이내’로 확대된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촉진위원회가 구성되며, 성능보험 가입제품은 제한·지명경쟁입찰에서의 우선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창투사·창투조합 경영지배목적 투자 허용 창업투자회사나 창업투자조합이 경영지배 목적으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에 대한 투자가 허용된다. 지금은 인수합병 등을 위한 일시적 경영지배에 한해 조건부로 허용되고 있다. ■ 특허청 ▲글자체 디자인권으로 보호 글자체도 디자인권으로 보호받게 된다. ■ 경찰청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토요일 운영시간 4시간 앞당겨 토요일 낮 12시∼오후 9시인 양재∼신탄진 IC 사이 134.8㎞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오전 8시∼오후 9시로 변경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지금처럼 오전 8시∼오후 9시(상행선은 오후 11시까지)로 동일하다.9월 말까지 3개월간의 홍보기간을 둔 뒤 10월부터 본격 단속한다. 정리 백문일 전경하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사장도 가장도 괴로워”

    다음 달부터 샐러리맨의 40%가 주말에 놀게 된다는 ‘꿈’의 주5일제. 그러나 새로 의무시행 대상(종업원수 300∼999명)에 편입되는 중견기업체는 대기업과 달리 주5일제(주 40시간)가 반갑지만은 않다. 사장은 인건비 상승 부담에, 가장은 여가비 지출 부담에 근심이 가득하다.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주말 이틀을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 마련 등 회사나 사회 차원의 ‘펀(FUN)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고유가+주5일제’ 중견기업 이중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중견기업체 실무자 669명을 조사한 결과,2명 중 1명(50.3%)은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최대 고충으로 인건비 부담을 들었다. ‘패션 지아’ 박완신 사장은 “근로시간을 하루아침에 줄이기는 어려워 결국 토요 초과 근무분에 대해서는 특근수당(기본급+50%)을 지급해야 해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면서 “아직은 회사 규모가 작아 주5일제 의무시행 대상이 아니지만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다음 달부터 주5일제를 본격 시행하는 건설회사 엠코는 건설업의 특성상 주40시간 근무를 지키기가 어려워 현장 근로자들에 대해 초과근무 수당(기본수당의 2배)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주5일제 의무시행 날짜가 코앞으로 닥쳤지만 임금 보전이나 근로시간 축소 등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하지 못한 회사도 적지 않다. 한 제조업체 사장은 “가뜩이나 내수침체와 고유가로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는데 주5일제로 생산성마저 떨어지게 생겼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노사합의를 통해 주5일제 실시를 내년으로 미루는 회사도 생겨나고 있다.●“놀면 뭐하나, 돈이 없는데…” 올 1월부터 주5일제를 시범 실시 중인 S제지의 한 직원은 “주5일제 실시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월차휴가가 없어졌다는 것”이라면서 “늘어난 휴일을 월차휴가로 대체하다 보니 월차수당이 없어져 가뜩이나 빠듯한 주머니사정이 더 열악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주5일제를 조기 도입한 H회사의 한 직원도 “처음에는 매주 토요일을 쉬니까 즐겁고 일의 능률도 올랐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가비 지출이 늘어나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왔다.”면서 “그렇다고 일 때문에 토요일에 나와도 수당을 주지 않아 사실상 임금이 깎인 셈”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한 생산직 근로자는 “잔업과 특근을 해야만 생계가 유지되기 때문에 주5일제 시행 전이나 시행 후나 근로시간은 바뀐 게 없다.”고 전했다. 현행 임금체계로는 ‘웰빙 주5일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펀 인프라 구축 시급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주5일제 도입 초기에는 임금 조정 등으로 노사간에 갈등이 있었으나 이제는 어느 정도 정착된 단계”라면서 “그보다는 오히려 회사 차원의 주말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많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등 일부 대기업들은 역사기행·유적탐방·어학강좌 등 자체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역시 중소기업에는 ‘그림의 떡’이다. 음향기기를 생산하는 모 제조업체의 관리임원은 “직원들의 여가활용 계획을 조사해본 결과, 비교적 돈이 안 드는 등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서 “회사에서 콘도 등을 지원해주고 싶어도 여력이 없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한시적으로 주5일제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Zoom in 서울-교통체계 개편 1년] (중)수익성이냐 공익성이냐

    [Zoom in 서울-교통체계 개편 1년] (중)수익성이냐 공익성이냐

    서울시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적자해소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 7월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한 뒤 6개월 동안 13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데에 이어 올해에도 2200억원의 적자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세금 퍼주기’라는 지적도 있지만 서울시는 ‘시민의 발’인 버스의 공공성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버스 한 대 적자 9만여원꼴 교통체계 개편 이후 버스에 대한 적자폭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은 버스업계 전체의 수입금을 모아 회사별로 운행 실적별로 수입금을 나눠 갖는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가 버스회사에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 주는 대신 민간 버스 회사들이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고, 버스 노선은 시민들의 수요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승할인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서울시가 떠안아야 할 적자폭도 덩달아 늘었다.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하면서 버스요금을 600원에서 800원으로 올렸으나 환승할인으로 시민들이 버스 한 번 탈 때마다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요금은 670원에서 633원으로 줄었다. 여기에 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394억원)과 기름값(241억원) 등 운송비용 원가는 대폭 올랐다. 또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연간 인건비 650억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버스 1대당 하루 평균 9만 5556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잦은 노선 조정 서울시는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이용률이 저조한 노선과 중복노선 등을 중심으로 폐선·단축·감차 등을 수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96개, 올들어 3월까지 27개,4월부터 10일까지 87개 등 총 210개의 노선이 바뀌었다. 버스 한 대당 하루에 730명이 타야 손익분기점을 넘지만 실제로는 하루에 400명도 타지 않는 노선이 460개 회사 가운데 70∼80개 노선에 달하기 때문이다. 녹색교통 관계자는 “잦은 노선 변경으로 인해 시민들이 헷갈리고 있으며 특히 교통 사각지대에 위치한 시민들은 여러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측은 노선변경에 따른 시민홍보를 강화하겠지만 적자보전을 위한 노선조정은 부득이하다는 입장이다. ●공익성·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기 서울시는 공익성(시민편의)과 수익성(적자폭 감소)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버스회사에 원가절감과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등을 주문하고 있다. 서울시 음성직 교통정책보좌관은 “일산·분당 등을 다니는 광역버스는 경기도 주민을 위한 것인데도 여기서 발생하는 재정적자를 전액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다.”면서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되려면 중앙정부, 경기도 등 관련 기관의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또 오는 7월부터 시간대별로 운전기사들을 탄력적으로 근무하게 하는 ‘근로시간단축제(시프트제)’를 실시해 적자폭을 줄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버스 회사 간 구조조정(M&A)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유도한다. 버스회사에 지원금을 나눠 주는 기준이 되는 원가는 상위 25% 정도의 회사를 기준으로 지급을 하기 때문에 비용을 적게 쓰는 경쟁력 있는 회사가 살아남게 되는 셈이다. 교통개발연구원 오재학 연구위원은 “영국 등 유럽에서 버스를 공영제로 운영하다가 엄청난 재정적자로 인해 민영화로 돌아선 사례도 있다.”면서 “준공영제의 재원이 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만큼 공공성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비수익 노선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 하지만 수익 노선에 대해서는 경쟁을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보완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Zoom in 서울-교통체계 개편 1년] (중)수익성이냐 공익성이냐

    [Zoom in 서울-교통체계 개편 1년] (중)수익성이냐 공익성이냐

    서울시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적자해소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 7월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한 뒤 6개월 동안 13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데에 이어 올해에도 2200억원의 적자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세금 퍼주기’라는 지적도 있지만 서울시는 ‘시민의 발’인 버스의 공공성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버스 한 대 적자 9만여원꼴 교통체계 개편 이후 버스에 대한 적자폭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은 버스업계 전체의 수입금을 모아 회사별로 운행 실적별로 수입금을 나눠 갖는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가 버스회사에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 주는 대신 민간 버스 회사들이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고, 버스 노선은 시민들의 수요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승할인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서울시가 떠안아야 할 적자폭도 덩달아 늘었다.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하면서 버스요금을 600원에서 800원으로 올렸으나 환승할인으로 시민들이 버스 한 번 탈 때마다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요금은 670원에서 633원으로 줄었다. 여기에 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394억원)과 기름값(241억원) 등 운송비용 원가는 대폭 올랐다. 또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연간 인건비 650억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버스 1대당 하루 평균 9만 5556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잦은 노선 조정 서울시는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이용률이 저조한 노선과 중복노선 등을 중심으로 폐선·단축·감차 등을 수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96개, 올들어 3월까지 27개,4월부터 10일까지 87개 등 총 210개의 노선이 바뀌었다. 버스 한 대당 하루에 730명이 타야 손익분기점을 넘지만 실제로는 하루에 400명도 타지 않는 노선이 460개 회사 가운데 70∼80개 노선에 달하기 때문이다. 녹색교통 관계자는 “잦은 노선 변경으로 인해 시민들이 헷갈리고 있으며 특히 교통 사각지대에 위치한 시민들은 여러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측은 노선변경에 따른 시민홍보를 강화하겠지만 적자보전을 위한 노선조정은 부득이하다는 입장이다. ●공익성·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기 서울시는 공익성(시민편의)과 수익성(적자폭 감소)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버스회사에 원가절감과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등을 주문하고 있다. 서울시 음성직 교통정책보좌관은 “일산·분당 등을 다니는 광역버스는 경기도 주민을 위한 것인데도 여기서 발생하는 재정적자를 전액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다.”면서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되려면 중앙정부, 경기도 등 관련 기관의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또 오는 7월부터 시간대별로 운전기사들을 탄력적으로 근무하게 하는 ‘근로시간단축제(시프트제)’를 실시해 적자폭을 줄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버스 회사 간 구조조정(M&A)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유도한다. 버스회사에 지원금을 나눠 주는 기준이 되는 원가는 상위 25% 정도의 회사를 기준으로 지급을 하기 때문에 비용을 적게 쓰는 경쟁력 있는 회사가 살아남게 되는 셈이다. 교통개발연구원 오재학 연구위원은 “영국 등 유럽에서 버스를 공영제로 운영하다가 엄청난 재정적자로 인해 민영화로 돌아선 사례도 있다.”면서 “준공영제의 재원이 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만큼 공공성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비수익 노선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 하지만 수익 노선에 대해서는 경쟁을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보완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남산 1·3호 토요일 통행료 면제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토요일에는 남산 1·3호터널에서 혼잡통행료 2000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부터 공공기관과 종사자 300인 이상 사업체에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확대됨에 따라 토요일 오전 7시∼오후 3시 이 지점에서 징수하던 혼잡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는 다음달부터는 토요일 출근시간대 이곳을 지나는 차량수가 평일 평균 통행량의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약 68만대의 승용차량이 혼잡통행료 부담없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공무원 조부모 사망 휴가 2일로

    7월1일부터 공무원의 ‘주 40시간 근무제’가 실시됨에 따라 경조·포상 휴가 등 공무원의 특별휴가가 대폭 축소되거나 폐지된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여성 공무원의 보건휴가(생리휴가)도 유급에서 무급으로 바뀐다.(서울신문 5월12일자 6면 보도) 행정자치부는 공무원의 주 40시간 근무제가 7월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공휴일과 휴가일수를 대폭 조정한 ‘국가 공무원 복무규정’ 및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본인 결혼과 배우자 출산시 휴가는 현재와 같이 각각 7일,3일로 유지되지만 배우자와 자녀 등 친인척 결혼이나 사망에 따른 경조휴가는 줄거나 폐지된다. 배우자 사망이나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사망시 경조휴가는 7일에서 5일로, 자녀와 자녀의 배우자 사망시 경조휴가는 3일에서 2일로 단축된다. 또 입법예고 때 전면 폐지키로 했던 ‘본인 및 배우자의 증조부모, 조부모, 외증조부모, 외조부모 사망시’ 경조휴가(현재5일)는 증조부모와 외증조부모 사망시는 폐지하고, 본인 및 배우자의 조부모, 외조부모의 사망의 경우 5일에서 2일로 축소했다. 반면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형제자매의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 부모의 형제자매와 형제자매의 배우자 사망시 경조휴가(현재3일)는 당초안대로 폐지했다.‘자녀나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결혼(현재1일)’과 ‘본인 및 배우자의 회갑’(현재 5일),‘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 회갑(현재1일)휴가도 폐지했다. 그 동안 각각 10일과 3개월을 줬던 장기재직 휴가와 퇴직준비 휴가도 폐지했다. 현재 공휴일로 지정된 식목일과 제헌절은 각각 2006년과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행자부는 “각급 학교의 교원은 주 5일 수업제가 실시될 때까지 종전 규정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아울러 “민간의 경우, 전체 근로자의 80%가 속해 있는 300인 이하 사업장에선 여전히 토요일에 근무를 해야 하는 만큼 국민불편을 고려해 토요 민원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도전! 초·중 실업교육 체험교실

    도전! 초·중 실업교육 체험교실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와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방학만큼은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실업계 고등학교의 다양한 수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내 22개 실업계 고교가 참가한 ‘실업교육 체험교실’이 그것이다. 굳이 실업계로 진학하지 않더라도 생활에 보탬이 되는 강좌가 많아 보람찬 방학생활을 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실업교육 체험교실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강좌가 여럿 눈에 띈다.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강좌들을 소개한다. 학교별 프로그램에 따라 초등학생의 참가 제한되기도 한다. 참가비는 모든 강좌가 무료이다. ●자연을 느끼는 농업강좌 5개 농업계 고등학교가 25개의 강좌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용인농생명산업고등학교가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압화(押花)’강좌는 단연 인기다. 압화는 납작하게 말린 꽃이다. 이 학교에서 자생화를 키우는 들꽃 학습원을 맡고 있는 이초롱 교사는 “짧은 시간 안에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압화를 통해 자생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참여학생들은 압화를 이용해 카드나 열쇠, 휴대전화 장식물을 만들게 된다. 미리 준비한 건조된 꽃을 엽서나 카드의 장식할 부분에 올려놓고 풀을 이용해 투명시트나 코팅지를 붙이는 과정을 거쳐 완성한다. 영상물 교육 1시간과 압화 체험 1시간 등 모두 2시간 과정이다. 포천종합고등학교는 지난 2002년부터 닭 기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부화와 검란’이다. 진돗개와 돼지·한우 등 여러 가축이 있지만 학생들 누구나 친근히 접할 수 있도록 닭을 택했다. 먼저 닭의 외관과 특성을 익힌 뒤 1인당 한 마리씩 맡게 된다. 품 속 온도와 환기, 습기 등 암탉의 부화조건과 동일한 인공부화기 속에 있는 알 가운데 질이 떨어지는 알을 골라내는 검란 직업을 거쳐 남은 알이 부화될 때까지 실습을 한다. ●빵과 아스피린 만들기 평촌정보산업고등학교는 ‘제과제빵’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2∼3시간 만에 빵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어 학생들 사이에 인기다. 계량컵으로 밀가루와 설탕을 반죽해 모양을 만들고 오븐에 굽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제과제빵 전문 학원강사인 김혜숙 강사는 “용량만 정확히 잴 수 있다면 짧은 시간 안에 누구나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2003년부터 ‘아스피린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살리실산이 주재료인 아스피린은 ‘아실화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그 과정 속에서 결정의 색이 분홍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뭉치기도 하고 재결정을 이루기도 한다. 학생들은 직접 이 과정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진형 교사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아스피린이 재미있는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 뒤 학생들이 새로운 지식을 깨닫게 됐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레저 실업계 교육 선 보여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승마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발안농생명산업고등학교는 애완동물 기르기와 승마를 각 6년,5년동안 실업교육체험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학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2∼3시간 할당된 애완동물 기르기 수업에서는 푸들과 요크셔테리아, 말티즈 등 애완견들을 직접 목욕시킨다.30분 동안 애완견 목욕이론을 듣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 등 개를 안정시키는 교육을 받는다. 남는 시간에는 직접 애완동물을 목욕시켜보는 실습을 한다. 본교 학생들은 도우미로 나서서 후배들의 실습을 돕는다. 승마 수업에서는 이 학교에 있는 승마용 말 9마리와 승마장 시설을 활용한다. 수업은 생활체육지도사(승마) 3급 자격증이 있는 전문 강사가 맡고 본교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한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보조교사가 일일이 말을 잡고 따라다닌다. 하남정보산업고등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도자기 만들기’강좌를 연다. 유승희 교사는 “주로 컴퓨터 관련 강좌를 열었던 지난해까지는 중학교에서 큰 반응이 없었는데 올해 이 강좌를 만들면서 신청 학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찰흙으로 화분을 만들면 학교에서 일주일 뒤 초벌구이를 해 준다. 학생들은 다시 자신이 만든 화분에 화초를 심어 집에 가져가게 된다. 이틀 동안 6시간의 수업을 통해 직접 반죽도 하고 신문지를 이용해 도자기를 성형하고 말린 후 원하는 무늬도 새기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재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해 도와준다. 디자인공예과 김미형 교사는 “초보자도 신문지 등의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만들어 바로 생활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실업계 교육 편견 해소 학생 진로선택에 도움  “실업계 고교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이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오철현 장학사는 “‘인문계보다 교육환경이 좋지 않을 것 같다.’거나 ‘힘든 일을 배울 것 같다.’는 등 실업계고에 대한 중학생들의 잘못된 인식을 실제 체험을 통해 바꿔보기 위해 실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 ‘막연히 알았던 수업을 해보니 생동감이 있었다.’는 등 긍정적인 답변이 많다.”면서 “이 체험교실을 운영하겠다는 고등학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7년 전 조성준 현 경기도교육청 실업교육담당 장학관이 학생들이 잘 모르는 실업계 수업을 체험을 통해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 처음에는 5곳에 불과했지만 2003년부터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23개교, 올해는 25개교에서 계획을 세웠다. 예산은 올해에만 6950만원이 잡혔다. 실업계고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 오 장학사는 “2002년 ‘비전 21 경기도 실업계고 종합발전방안’을 세우기에 앞서 각종 설문조사를 했는데 현장 교사와 전문가 등이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업계 교육에 대해 많이 알게 될 것’이라는 의견과 ‘직업의 세계를 알려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많이 내 반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학교 측에서 효과를 장담하지 못 해 신청하는 경우는 적었지만 요즘은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돌아 지난해엔 23개 모집에 30여개가 학교가, 올해는 25개 모집에 48개 학교가 신청을 했다.”면서 “앞으로 평가회를 거친 뒤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서울 3개 실업계고교도 중학생 대상 무료 강좌 서울에도 여름방학 동안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실업강좌를 여는 학교들이 있어 관심있는 중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선린인터넷고와 서울여자상업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등 모두 3개교에서 실시된다.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선린인터넷고는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천광호 교장은 “실업계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미리 발굴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면서 “이 교육을 받은 학생은 본교 특별전형에 원서를 낼 수 있는 자격을 준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프로그래밍’과 ‘영상교육’,‘애니메이션교육’ 3강좌로 나눠진다.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은 3학년 1학기 수학점수가 80점 이상인 학생 가운데 프로그래밍 관련 자격증이나 수상 경력자를 우선 선발했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영상교육과정도 3학년 1학기 영어와 수학 성적 내신이 50% 이내인 자로 제한을 뒀다. 애니메이션과 영상교육은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모두 20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25명씩 참가한다. 프로그래밍도 18일부터 29일까지 모두 40시간 동안 실시되고 5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최근 선발을 끝냈다. 신림동에 있는 미림정보고도 지난해부터 여름방학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여중생을 대상으로 ‘정보과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다음달 25일부터 29일까지 모두 20시간에 걸쳐 실시한다. 개설강좌는 ‘플래시무비’와 ‘아바타만들기’,‘홈페이지 만들기’ 등이다. 각 강좌 모집인원은 25명씩이며,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봉천동에 있는 서울여자상업고는 올해 처음으로 ‘여름방학 중학생 교육’을 실시한다. 내년부터 상업 계열 특성화고로 바뀌는 것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15시간 동안 진행되며 ‘영어회화’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만들기’ 강좌가 열린다. 모집인원은 30명씩이다. 영어회화는 본교 원어민강사가 직접 가르친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만들기는 본교 전문 교사가 지도하며 참가학생은 A4 한장 분량의 대본을 작성하고 이를 포토숍과 플래시를 통해 3∼4장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된다. 신청 방식은 조만간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농·어촌 토요일 ‘의료공백’

    오는 7월1일 공공부문의 주 40시간(주5일) 근무제가 전면 시행되면 가뜩이나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더욱 부실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들 지역 시·군 보건소들이 토요일 휴무제 또는 최소 인원 근무제를 실시할 예정인 데다 보건소를 대체해 주는 중소병원들도 주 5일 근무제를 적극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 5일 근무제에다 토·일요일을 전후해 국가 공휴일이나 설·추석 연휴가 있을 경우 시·군 보건소들이 3∼5일씩, 한 달에 최고 8일 이상 문을 열지 않게 돼 의료 사각지대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달 최고 8일이상 진료안해 경북도 보건 관계자는 16일 “다음달 1일부터 토요휴무제 확대실시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도내 보건소 25곳을 비롯해 산하 보건지소 217곳, 보건진료소 312곳이 모두 토요일에 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군·구청 등 대다수 민원실에 토요 민원상황실을 둬 행정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행정자치부의 방침과 크게 다른 것이다. 16개 시·군에서 보건소 등 모두 407곳의 보건시설을 관장하는 충남도는 관련 공무원들을 2분의1 또는 3분의1로 나눠 토요일 교대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읍·면 단위 또는 두메에 있는 보건지소·보건진료소는 공중보건의 1명, 간호사 1명 등 의료인력의 여유가 없어 토요 근무에 따른 대체휴가로 주중 휴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보령군 외연도 주민 서권태(56)씨는 “토요일 소장님이 쉬어 섬을 떠나면 주민들은 마음이 불안하고 지혈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더욱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8곳의 보건지소 중 산간벽지 등에 분포한 196곳도 토∼일요일 이틀동안 문을 닫아야 할 처지다. 전남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 박모(65)씨는 “가까운 보건지소가 공휴일에 문을 닫으면 응급환자는 읍내 병원으로 가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보완책을 마련중이지만 공중보건의 추가 배치 등의 계획이 없으면 일부 지역은 의료서비스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전국 지자체가 비슷하다. ●거동불편 노인 방문보건사업도 차질 보건소를 이용하는 저소득 노약자들은 당장 토요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됐다. 거동불편 및 치매 노인들을 위해 실시하는 방문보건사업도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다 여름철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등 공중보건 업무도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공중보건의와 간호사 등 1∼5명이 근무하는 읍·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의 경우 이들이 토요일 근무(4시간)를 할 경우 민원인이 몰리는 평일 대체휴무를 하게 돼 오히려 의료서비스에 차질을 가져올 수도 있다. 도서·산간 지역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병·의원 및 약국이 없는 경북도내 338개 읍·면의 경우 유일한 보건기관인 진료소마저 토요일 문을 닫게 되면 의료혜택으로부터 완전 차단된다. ●복지부 “지자체서 알아서 할일” 주민들은 “보건소 등이 매주 토요일 문을 닫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건소 등이 환자에 대한 응급조치를 못해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해당 지자체가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및 시·도 관계자들은 “토요일 휴무 실시 여부는 기초 지자체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 어떤 형태든 강요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정책진단] ‘최저임금’ 공방

    [정책진단] ‘최저임금’ 공방

    양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과 경총이 비정규직법안에 이어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양측은 최저임금심의위원회(위원장 최종태·서울대교수)의 최저임금 결정시한이 오는 28일로 다가오자, 치열한 논리전과 함께 공익위원 압박작전에 나섰다. 최저임금심의위는 노·사·공익위원 27명(각 9명씩)으로 구성됐다. 노사의 입장이 상반되는 만큼 결정권은 사실상 대학교수 등 공익위원들이 쥐고 있다. 양 노총과 경총은 각각 최저임금 요구안과 제시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양자의 차이는 너무나 극명하다. 양 노총은 37.3%의 인상을 요구하고, 경총은 3%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월 81만 5100원(시급 3900원, 주 40시간 기준)이 노총의 안이다. 반면 경총은 월 66만 1050원(시급 2925원, 주 44시간 기준)을 고수하고 있다.2차례 정도 수정안을 내겠지만 상대를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총 경제조사본부 이상철 전문위원은 15일 “중소기업에서는 3%도 부담스러워한다.”고 했고, 한국노총 이민우 정책국장은 “수정안을 낼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맞섰다. 경총은 영세업종의 평균 생산성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제시했다고 주장한다. 최근 5년 동안의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이 12.3%라는 통계 수치를 내놓았다.5년간 60% 이상 올랐다는 얘기다. 최저임금을 주는 사업장의 경우 생산성과 지급여력이 열악해 한계상황에 봉착했다는 논리도 내세운다. 이 전문위원은 “현재 법정 최저임금을 주지 못하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하지만 노동부는 이런 사업장에 벌금을 물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9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기업주의 부담은 훨씬 더 커졌다는 게 경총의 분석이다.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못했던 감시단속근로자(경비 등)와 수습 근로자, 훈련생 등이 법 개정으로 적용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56만여명으로 추산되는 감시단속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기업주의 추가부담은 연간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경총은 보고 있다. 최저임금 적용 노동자는 총 125만명으로 추산된다. 반면 양 노총은 우리나라처럼 사회보장제도가 취약한 나라의 경우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보호를 위해서는 최저임금 현실화가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시간당 2840원, 한달(주 44시간 기준) 64만 1840원으로, 이는 올 2월말 현재 5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 노동자 한달 통상임금 172만 6260원의 37.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4·4분기 생계비 229만 4800원의 28.0% 수준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한국노총 이 국장은 “최저임금은 상용직 노동자 통상임금의 절반수준은 돼야 한다.”면서 “81만 5100원은 이런 취지에서 산출된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노총은 최저임금 쟁취를 위한 투쟁을 강도 높게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 13일부터는 최저임금심의위(서울 강남구 논현동)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칼자루를 쥔 공익위원들에게 노동계의 입장을 호소하는 엽서도 보낼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답안 대리작성교사 2심서 중형

    서울 배재고 교사의 ‘검사 아들 답안지 대리작성’ 사건과 관련, 항소심 재판부가 답안지를 대신 써 준 교사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2배 가까이 높은 형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상근)는 7일 전 검사 정모(49)씨 아들(17)의 내신시험 답안지를 조작한 교사 오모(41)씨에게 업무방해 및 사문서위조,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에 벌금 450만원, 사회봉사활동 240시간을 선고했다. 원심은 오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12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선고했다. 검찰은 죄질에 비해 1심 선고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으며, 오씨 역시 불법과외교습 혐의에 대해 “별도의 수익을 챙기지 않고 단순히 교습을 알선한 것뿐인데, 공범으로 처벌한 것은 잘못된 법리해석”이라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오씨가 명문대에 다니는 제자들과 외부학원 강사를 정군의 어머니에게 소개시켜 주고, 주차카드까지 발급받아 수시로 정군의 오피스텔에 드나들며 과외 진도를 점검하는 등 교습에 적극적으로 관여, 관리한 것이 명백하다.”면서 “오씨는 과외교사들에게 직접 교습비를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직접적인 금품수수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다른 학생의 내신에 피해를 줬을 위험성이 매우 크고, 정군에게 직접 답안지를 위조하게 해 인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면서 “불법 과외교습에 대한 벌금의 상한선은 300만원이지만, 여러 건의 불법과외에 동시에 가담한 ‘경합범’으로 인정, 그 상한선인 45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불법 과외교습을 한 배재고 수학교사 고모(42)씨에게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씨의 경우 정군에게 과외를 해주는 동안 3학년 담당이면서도 권한 밖의 1학년 수학시험 문제지를 검토, 과외과정에서 이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토요민원실 운영 못받아들이겠다”

    오는 7월1일 공공부문의 주 5일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각 공공기관에 ‘토요민원상황실’을 설치·운영(서울신문 6월2일 6면)토록 하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시달한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지침’에 따르면 일반 행정기관들은 토요일 민원상황실을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해야 한다. 이는 민원 행정서비스의 정상 제공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것이다. 또 2개 이상의 기관이 동일 건물이나 구내에 있을 경우 상호 협의 하에 토요통합민원상황실을 설치·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토요민원실 근무자 및 소속 부서의 상담·질의회신 등 민원업무 직원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4시간) 근무해야 하며, 평일에 해당 근무시간만큼 대체 휴무를 부여토록 했다. 또 각급 민원실 등 대민서비스 기관과 도서관 등 국민생활이용 기관의 토요일 근무자에게는 평일 대체 휴무를 주고, 곤란할 경우 기관별 실정에 따라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그러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민원 공무원 등은 정부 방침은 주5일제 도입 취지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것인 데다 당사자인 민원 공무원들의 여론수렴이 전혀 없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영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론국장은 “토요민원실 운영제는 노동조건을 크게 후퇴시키는 변형 근로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행자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선 민원 공무원들도 “토요근무제는 비민원부서 직원들과 차별화시키는 것으로, 노동 강도만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토요 휴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고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토요민원실이 운영될 경우 지자체 금고(金庫) 등의 금융 관련 직원들도 토요일 근무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민부서 민원서비스는 계속

    다음달 1일부터 공무원 토요휴무제가 전면 시행돼도 국·공립 병원, 경찰 지구대 등 대민부서는 토요일에 민원업무를 한다. 행정자치부는 1일 “7월1일부터 행정기관 주 40시간 근무제를 전면 시행하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는 토요일에도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며 “토요민원서비스 유지 방안과 탄력근무제 운영 방안을 마련,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체국, 국·공립병원, 의료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각급 민원실 등 대민서비스기관과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고궁, 극장, 공원, 현충원, 휴양림 등 국민생활이용기관, 경찰 지구대, 소방서, 교도소, 세관, 검역소, 항공관제, 경비함정, 기상대 등 상시근무체제 유지기관 등은 토요민원상황실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행자부는 또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착신전환시스템을 이용해 일반부서에 걸려온 전화도 토요민원상황실로 즉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하고 통합전자민원창구(www.egov.go.kr) 이용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면 주민등록 등·초본 등 38가지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고, 통합전자민원창구에서는 400여종의 민원서류 발급을 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7월부터는 발급대상 민원서류가 종전의 8가지에서 13가지로 늘어난다. 행자부는 토요일에 근무한 공무원에게는 평일 대체 휴무를 주고 대체휴무가 곤란한 기관에서는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무총장·위원장 역임한 ‘한노총 代父’

    이남순 한국노총 전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대부(代父)’로 통한다. 1981년 조흥은행 노조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든 이씨는 전국금융노조연맹 위원장(92∼93년), 한국노총 부위원장(93∼97년) 및 사무총장(97∼2000년)을 거쳐 한국노총 위원장직에 올랐다. 그는 현재도 조흥은행 행원이다. 이씨는 2000년 5월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때 보궐선거를 통해 제18대 위원장에 선출됐다.2002년 2월 연임에 성공했다. 이때 핵심사업은 ▲주 5일·주 40시간제 쟁취 ▲비정규직 보호 입법·정규직화 ▲공무원·교수 노조 도입 ▲철도·가스·전력 등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저지 등이었다.2002년 11월 민주사회당을 창당, 대표직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제17대 총선에서 사민당이 정당지지율 0.5%에 그치자 한국노총 위원장을 사퇴하고 한국노총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경기 화성 출신인 이씨는 옛 선린상고를 졸업한 뒤 조흥은행에 입사했다. 은행에 근무하면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원 경력은 거의 없으며,20년 이상을 노조에서 근무했다. 한국노총은 1946년 설립된 노조 연합단체로 단위노조 3374개, 조합원수 94만명, 회원조합 27개, 지역본부 16개, 지역지부 52개를 거느리고 있는 대표적인 노조연합체다.50여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공무원 보건휴가 무급으로

    공무원 보건휴가 무급으로

    식목일과 제헌절이 2006년,2008년부터 각각 공휴일에서 제외됨에 따라 공무원의 복무규정도 크게 바뀐다. 당장 내년 1월부터 공무원의 보건휴가(생리휴가)가 유급에서 무급으로 바뀌고, 경조휴가도 대폭 축소된다. 1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주 5일 근무제의 시행으로 공휴일과 공무원의 휴가일수를 대폭 조정하기로 했다.‘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과 ‘국가 및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중 개정령’을 19일까지 입법예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7월 1일부터 공무원의 근무시간은 주당 40시간으로 정해지며, 대신 점심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상시근무체제의 유지가 필요하거나, 토·일요일에 정상근무가 필요한 기관의 경우 업무특성을 고려해 행자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근무시간 운영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반면 공무원의 휴가는 대폭 축소됐다. 여성 공무원에게 주어지던 보건휴가는 유급에서 무급으로 바뀐다. 특별한 공로가 있을 때 6일 이내로 주어지던 포상휴가와 20년 이상 장기 재직자에게 10일간 주어지던 장기재직휴가, 퇴직을 앞두고 3개월간 주어지던 퇴직준비휴가는 폐지됐다. 행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7월부터 적용하되, 특별휴가 규정은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버스대란은 넘겼지만…

    서울시 버스 노사 협상이 파업을 하루 앞둔 8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버스대란’의 위기는 넘겼지만 추가발생비용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가 숙제로 남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노동조합과 서울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노사 양측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6차 조정회의에서 2005년 임금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 주장 대부분 반영 서울버스 노사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 40시간 근무제 1년 조기 실시 ▲상여금 지급시기 개선 ▲전 사업장 정년 61세 보장 등 쟁점사항을 놓고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8일 새벽 3시15분까지 13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협상결과 노조의 요구사항은 대부분 수용됐다. 주 40시간 근무는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외에도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도입돼 61개 전 사업장에서 실시된다. 이에 따라 버스기사들은 현재 주 44시간·월 26일 근무에서 주 40시간·월 22일로 처우가 개선된다. 임금도 3.8% 인상돼 3년 경력의 운전기사 기준으로 약 257만원이던 월평균 임금이 약 265만원으로 오른다. 또 분기별 150%씩 모두 600%를 지급하는 상여금도 짝수달마다 100%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 사업장이 정년을 61세로 정하자는 노조의 요구는 사업장별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별도로 협의하기로 정했다. ●변형근무 해법될까 이번 협상을 통해 타결된 임금인상·근무시간 단축 등으로 올해 추가로 발생할 비용은 176억여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요금인상이나 재정지원 없이 변형·교대근무제 등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서울시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서울버스노조 방선재 홍보부장은 “변형·교대근무제 도입에 대해 협의하겠다는 것일 뿐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분란의 소지를 남겼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 7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누적된 적자다. 환승 요금 등으로 1000억여원의 손실이 났다. 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 부담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서울시는 여기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은커녕 해결책조차 내놓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적자를 보전해 버스서비스의 공공성을 담보하는 것이 준공영제의 기본취지”라면서 “이번 협상으로 변형·교대근무제 도입 근거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배차간격이나 운행횟수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적자폭과 추가비용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씨줄날줄] 주부의 노동가치/육철수 논설위원

    민간경제연구소의 K실장은 강연 때마다 자신이 하는 일, 즉 업(業)에 대해 남다른 ‘가치컨셉트’를 지녀야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전업주부인 아내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해도 해도 티가 안 나는 집안일에 대해 불평하자 가치컨셉트를 찾아보라고 했단다. 업의 가치컨셉트란 ‘나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 장사꾼(사업, 직업)인가.’를 깨닫는 것인데, 그의 아내는 며칠 후 자신은 ‘해피 메이커(Happy Maker)’라며 흡족해 하더라는 것이다. 고객인 가족에게 행복을 만들어 주는 사람…. 주부가 가족을 뒷바라지하면서 그들에게 안겨주는 행복의 크기는 가늠하기 어렵다. 그런데 그 행복은 쏙 빼고 밥짓기, 빨래, 청소 등 자질구레한 집안일만 갖고 주부의 노동가치를 환산한 결과가 최근 나라 안팎에서 나왔다. 우선 국내에서 제시된 전업주부의 월 가사노동가치는 ▲직업노동에 참여한 것으로 간주할 경우 ▲요리·세탁 등을 전문가로 대체했을 때 ▲가사노동 전체를 가정부로 대체했을 경우 등으로 따져서 86만∼132만원이라고 한다. 외국에서는 아주 후한 가치를 부여했다. 어느 인터넷회사가 주부 540만명을 표본조사한 걸 보면, 주당 100시간 일하고 두 자녀를 키우는 주부의 경우 연봉이 약 13만달러(1억 3000만원)라는 것이다. 주부는 보육교사·운전사·요리사·최고경영자·간호사 등 ‘1인다역’이어서 직종별 평균임금과 근로시간(40시간)을 적용했더니 기본임금이 4만 3000달러, 여기에다 초과근무(60시간) 수당이 8만 8000달러라는 것이다. 주부의 노동가치는 미국의 변호사 수준(평균연봉 13만 8000달러)은 돼야 하고, 교사(4만 7000달러)나 기자(4만 5000달러)보다는 적어도 2배 이상 받아야 적절하다는 얘기다. 우리보다 훨씬 합리적인 결과다. 주부의 국가경제기여도는 보통 국내총생산(GDP)의 15%쯤으로 추정하니까 지난해(GDP 778조원)에는 117조원의 생산성을 발휘한 셈이다. 그런데도 현실은 주부에게 인색하기 짝이 없다. 주부가 사고나 재난을 당하면 손해배상금이 겨우 월 73만원이란다. 주부는 가사노동을 제쳐두더라도 가정에, 사회에, 나아가 국가에 행복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일선에서 무임금으로 헌신하고 있는데, 대접이 이래서야 어디 되겠는가.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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