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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1일부터 정부 부처별로 달라지거나 새로 시행되는 법률과 이에 따른 시행령, 제도 등이 적지 않다. 꼼꼼히 챙겨 피해를 보거나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주요 제도 등을 정리한다. <부처 종합> ■ 금융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 기준 변경 9월부터 자동차 사고 발생시 과실이 얼마나 있는지 따지는 기준이 바뀐다. 휴대전화를 쓰다 사고가 나면 운전자 과실비율이 10%가 되고, 주차장에서 후진차와 직진차가 충돌했을 경우 후진차가 75%, 직진차가 25% 책임이다. 스쿨존과 실버존에서 사고시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일반 성인을 상대로 낸 사고보다 5% 높아지던 것에서 15%로 상향 조정된다. ●은행권 개인대출 연대보증 폐지 신규 가계대출에 대한 개인 연대 보증제도가 모든 은행에서 폐지된다. 연대보증제도는 대출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가까운 친지나 지인 등 제3자를 보증인으로 세우는 제도. 그러나 기존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명식 선불카드 발행·충전 한도 확대 기명식 선불카드, 교통카드, 전자화폐의 장당 발행 또는 충전 한도가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무기명은 한도가 늘지 않는다. ■ 교통 ●경부고속도로 평일버스 전용차로 시행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오산 IC 44.8㎞ 구간에서 평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9월까지 3개월동안 시범 운영 후 10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국내·국제선 항공요금 인상 국제선 항공요금에 유류할증료 변동폭이 확대 적용된다.16단계인 국제선 여객 유류할증료는 33단계로 넓어지며 노선에 따라 요금이 3.4∼5.7% 오른다. 국내선도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면서 7∼8월에는 25단계인 유류할증 체계 중 12단계가 적용된다. ■ 보건복지 ●노인요양보험 서비스 시행 치매와 중풍 등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서는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국가가 돌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가 시행된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 생활할 수 없는 만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성인의 경우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간병, 수발, 가사 지원 등을 받는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던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이 65세 이상으로 넓어진다.65세 이상이라도 월소득이 40만원 이하거나 소득이 없더라도 재산이 96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노인 부부는 합산 소득이 65만원 이하(재산만 있을 경우 1억 5360만원 이하)일 때 연금이 지급된다. 노령연금 수혜자로 선정되면 매달 8만 4000원(부부는 13만 4000원)을 받는다. ■ 건설·부동산 ●주택분양가에 단품슬라이딩제 도입 주택 분양가에 포함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6개월마다 조정하도록 한 규정과 상관없이 자재값이 급등하면 6개월이 안돼도 반영되는 단품 슬라이딩 제도가 주택 건축비에 도입된다. ●소형분양주택 30% 신혼부부용으로 공급 전국에서 공급되는 소형 분양주택의 30%가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자격은 혼인(재혼도 포함) 5년 이내며, 이 기간내에 출산(입양 포함),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주 등이다.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일 경우 100%) 이하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월 이상(올해 말까지는 6월 이상)인 경우다. 혼인 3년 이내에 출산한 경우가 1순위,5년 이내 출산이 2순위다. ●택지개발 절차 간소화 절차 간소화로 30개월이면 택지개발이 끝난다. 택지지정단계와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 모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도록 한 규정이 변경돼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협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 ■ 통신 ●휴대전화 USIM 잠금 해제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 3G(세대) 휴대전화 단말기의 가입자 확인칩(USIM) 잠금 설정이 전면 해제된다.SK텔레콤과 KTF 가입자끼리는 통신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단말기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된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이 시행돼 기존 집전화 번호를 인터넷 번호로 쓸 수 있다. ■ 교육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 모든 초·중·고교와 대학은 학교운영에 관한 규정, 학생변동 상황, 학년·교과별 학습에 관한 사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의 정보를 인터넷에 공시해야 한다. 구체적 시행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입전형 기본계획 대교협이 발표 매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정하던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하반기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결정한다.2010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방법, 행정사항 등 기본계획은 8월 중 발표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추가인하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7.65%)가 소득 하위 3∼7분위에 한해 1%씩 인하된다. 소득 3∼5분위 학생은 4.65%,6∼7분위 학생은 6.65%의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중·고교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중·고교생 자녀에 대해서만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해 왔으나 2학기부터 차상위 계층 자녀까지 지원된다. ●학습환경보호위원회 구성·운영 8월부터 학교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 주변에 있을 경우 시·도교육감 소속의 학습환경보호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야 한다. ●외국인 유학생 야간대학원 입학 허용 우수 인재 유치 차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야간대학원 입학이 허용된다. 야간대학은 여전히 금지된다. ■ 법무 ●특정 성폭력사범 위치추적제 시행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전자발찌법)이 9월부터 시행, 최대 10년까지 전자발찌가 부착되며 외출제한·출입금지·피해자 접근금지와 같은 특별준수사항이 부과된다.24시간 위치가 추적되며 상담치료도 병행된다. ●아동상대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 시행 소아 성기호증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진 성폭력범죄자가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돼 치료감호소에 최장 15년까지 수용·치료되며, 먼저 치료한 후 남은 형기가 집행된다. ■ 환경·식품 ●폐기물 수출입 신고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수출입 허가 대상 품목이 아닌 일부 폐기물에 대해서도 8월 시행된다.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 도입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가 10월부터 시행된다. 검정 분야는 대기환경측정분석 및 수질환경측정분석 2종류에 한해 실시된다. ●모든 식당·급식소 쇠고기 원산지 표시 식당·뷔페·예식장 등 일반음식점, 패스트푸드·분식점 등 휴게음식점, 학교·기업·기숙사·공공기관·병원 등 집단급식소는 모두 쇠고기와 그 가공품을 조리, 판매할 때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2월22일부터 적용된다. ■ 노동·공정·산업 ●법정 근로시간 단축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상시 근로자 수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차별시정제도 확대 10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돼 동일 사업장에서 차별받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노동위원회에 차별시정을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제도 아내가 출산을 한 남성 근로자는 3일(무급)의 배우자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 ■ 문화·관광 ●잡지법 시행 잡지와 기타간행물은 11월부터 새로 제정된 ‘잡지 등 정기간행물 진흥에 관한 법률’(잡지법)에 의해 규율된다. ●골프장 입지기준 환화 특별시·광역시 또는 도를 기준으로 총 골프장 면적이 총 임야면적의 5%를 넘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이 폐지돼 임야 편입 비율에 따른 골프장 입제제한이 없어진다. ■ 행정 ●외국인 채용 범위 확대 계약직 공무원에 한정됐던 외국인 채용 범위가 정무직·별정직 공무원까지 넓어진다. 국가안보 및 보안, 기밀에 관계되는 분야를 제외하고 채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기관 확대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거주지(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 신청할 수 있다.
  • 내년 최저임금 6.1%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6.1% 인상된다. 근로자 208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근로자의 13.1%가 최저임금 수혜자로 4년째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저임금 근로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공익 3자합의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급 4000원, 하루 8시간 기준 일급 3만 2000원으로 각각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시간급 3770원, 일급 3만 160원에 비해 6.1% 인상된 것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당 44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기업은 90만 4000원,40시간 근무제 기업은 83만 6000원이다. 최종태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수당,4대 보험금 등 각종 부담금을 합할 경우 사용자의 최저임금 부담은 1인당 12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초 노동계는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26.3% 인상을 요구한 반면 경영계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난을 들어 동결하자고 맞섰다. 하지만 양대노총과 경제단체 위원들은 6차례의 수정안을 제시한 끝에 이날 새벽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타결을 도출했다. 지난 2005년 이후 4년째 최저임금 수혜 근로자가 10.3%,11.9%,13.8%,13.1%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영원한 에너지를 꿈꾸다] 서울도 ‘태양의 도시’ 가능할까

    |바르셀로나 류지영특파원|공원 안에 집을 지어 주거와 여가를 공존시키려던 가우디의 유작(遺作) 구엘공원에서 내려다본 바르셀로나는 도시 전체가 ‘명작’ 그 자체였다. 태양열 조례에 따라 도시의 지붕들이 태양전지패널로 치장하게 되면 도심의 하늘은 반짝이는 햇빛이 빚어낸 새로운 빛의 향연을 연출할 것이다. 우리의 서울도 바르셀로나와 같은 ‘태양의 도시’로 만들 수는 없을까. 태양전지패널 설치의 최우선 조건인 일조량만 놓고 보면 한국의 도시들(연간 1900∼2400시간·서울 약 2100시간)이 바르셀로나에 뒤질 이유가 없다. 대구의 일조시간(약 2340시간)은 바르셀로나와 가장 비슷하다. 오히려 겨울만 되면 백야현상으로 오후 3∼4시면 해가 지는 유럽 여러 나라보다 유리한 측면도 많다. 패널 설치 목적은 유럽과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아파트 대부분 5∼6층에 불과해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만으로도 각 세대가 쓸 수 있는 온수를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고층 아파트와 빌딩이 즐비한 한국에서는 옥상 면적의 패널만으로 세대별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따라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국가 전력수요 관리 차원에서 한여름 최대 수요치를 낮추는데 패널 보급정책의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통해 최소한 한 기당 수조원이 소요되는 원자력발전소의 추가 건설을 늦출 수만 있어도 국가 재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태양의 도시’를 만드는 데 재원 마련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의 의지. 세계 여러 도시들도 바르셀로나와 비슷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시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산 확보 등의 문제를 들어 포기한 사례도 많다.실제로 많은 선진국에선 민간인이 태양전지패널을 구매하면 이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시세보다 높은 값에 사주는 ‘발전차액지원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한국은 얼마전 2012년부터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superryu@seoul.co.kr
  • 요양시설 이용비 20%만 본인 부담

    요양시설 이용비 20%만 본인 부담

    ‘제5의 사회보장제도’로 불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새달 1일 시행된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이은 다섯번째 사회보험인 장기요양보험은 그동안 가족에게만 지워진 노인부양이란 짐을 사회가 나눠 ‘품앗이’하겠다는 뜻에서 출범한다. 국가는 급여지원으로 값 비싼 노인요양시설의 문을 넓히고 가정에서도 노인을 모실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를 파견한다. 요양시설과 가정 간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실시한다. 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표됐다. ●7월 시행 뒤에도 신청받아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중풍 등에 시달리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다. 급격한 고령화와 노인성질환의 증가가 불러온 결과다. 그러나 몸이 불편한 모든 노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해에는 550만명을 웃도는 65세 이상 노인 중 17만명(3.1%)만 혜택을 받는다.2010년 23만명,2011년 24만명 등 수혜대상이 단계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달 말까지 최소한 23만명이 신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6월 초까지 16만명에 이르렀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12만명을 실사해 8만 7000여명(72.4%)에게 1∼3등급 판정을 내렸다. 이들은 보험혜택을 받는다. 등급외 판정자는 3만 3000여명(27.6%). 복지부 관계자는 “탈락자에게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노인돌보미, 보건소 방문간호, 치매검진 가운데 최소한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양시설 없는 지역엔 특별급여 15만원 지급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시설에 입소하는 ‘시설급여’와 가정에서 서비스를 받는 ‘재가급여’로 나뉜다. 아울러 도서벽지 등 요양시설이 없어 가족의 보호를 받아야 할 때에는 ‘특별현금급여’로 매달 15만원을 지급한다. 시설급여는 전문요양시설에 들어가 숙식을 하면서 치료·교육을 받는 노인에게 지급한다. 급여비용의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월 200만원에 육박하던 부담액은 40만원선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식비와 소모품비가 추가되면 월 부담액이 평균 70만원까지 불어난다. 요양시설의 하루 급여수가는 1등급 4만 8120원,2등급 4만 3550원이다.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환자를 돕는 재가급여는 서비스가 무척 다양하다.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중에서 적합한 서비스를 몇가지 고를 수 있다. 방문요양은 세면, 식사도움, 청소, 취사, 외출도움 ▲방문목욕은 이동용 차량에서의 목욕 서비스 ▲방문간호는 간호(조무)사의 가정방문 및 투약지도를 뜻한다. 낮에는 요양시설, 밤에는 가정에 머무는 주·야간보호와 일정기간만 요양시설에 머무는 단기보호도 재가급여에서 지원받는다. 단 주·야간보호의 경우 하루 중 일정시간만 시설에서 오락·취미 등 치료활동에 참여한다. 단기보호도 1회 90일, 연간 180일까지 요양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다. 재가급여의 본인부담금은 월 한도액의 15%이다. 예를 들어 1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이 가정에서 주 5회 방문요양,1회 방문목욕과 방문간호를 받을 경우 소요 비용 85만원 중 12만 75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재가 서비스의 월 한도액은 1등급이 109만 7000원,2등급이 87만 9000원,3등급이 76만원이다. ●등급판정 경제력 상관없이 환자상태만으로 장기요양보험의 취지는 거동이 불편해 홀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과 노인성 질환자를 돕자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환자의 현재 상태가 판정기준이 되며, 가족의 경제력과 서비스 제공은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가장 몸이 불편한 1등급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생활하거나 최고 중증치매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침대에서 몸을 돌려 눕는 것까지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신체기능이 불편한 사람이 대상이다. 2등급은 종일 앉은 상태로 생활하거나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도우미 도움을 받아야 이동이 가능한 노인이다. 3등급은 거동할 수 있지만 실내에서도 보조장치를 이용해야 하는 환자다. 역시 보호자가 필요하지만 2등급보다는 조금 상태가 나은 노인들이다. 하지만 3등급은 가정에서 받는 재가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건강보험공단 직원은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여부, 원하는 서비스 등을 조사한다.52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사서에는 재활욕구, 신체기능, 인지능력 등이 포함된다. 조사서와 의사 소견서를 받으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등급판정위원회가 등급을 판정한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위원회 개최 때마다 2∼3배수의 위원 가운에 일부만 부른다. 단, 치매로 인한 특이성향을 지닌 노인이 등급외 판정을 받았을 경우, 가족은 건보공단에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은 건보공단 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나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우편이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65세 미만의 노인성질환자는 신청서와 의사소견서, 진단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장기요양보험 문제점은 올해 초 뇌졸중으로 입원해 상태가 호전된 A(72)씨의 가족들은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요양시설로 옮기는 것이 내키지 않지만 요양병원에 그대로 있을 경우 간병비를 지원받지 못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되면 1∼2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은 요양시설에 입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설에는 상근 의사가 없고, 매주 2회만 시설을 방문하는 촉탁의사가 있을 뿐이다. 공무원의 시설 점검도 2주일에 1회 정도에 그친다. 7월 장기요양보험 시행을 앞두고 적지 않은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등급외 판정을 받은 노인들과 그 가족, 기존 요양병원 관계자들의 반발이 가장 거세다. 이들 주변에는 보호센터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호전된 노인이나 불규칙적 치매증상을 드러내는 환자들이 많다. 또 기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노인환자들은 대거 요양시설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6월 초까지 장기요양보험 급여신청자 16만여명 가운데 10%가량이 기존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파악된다. 복지부는 이미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요양병원 환자들에게는 추가로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요양보호사 관리의 허점도 도마에 올랐다. 보호사 양성학원의 무분별한 난립과 과다배출로 제도 자체가 부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최소한의 시설과 강사만 갖추면 누구나 학원을 열 수 있다. 수강생도 240시간만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학원가에는 ‘100% 취업보장’과 ‘덤핑 수강료’가 난무한다. 경실련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개선 의견서를 제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건강보험료 인상 얼마나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7월부터 장기요양보험료로 월 평균 27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올해 건강보험료에 4.05%를 더하면 실제 부담액이 나온다. 해가 바뀌면서 지난 1월 보험료율이 6.5% 인상된 뒤 전년도 봉급인상분이 반영되는 4월과 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는 7월까지 총 3차례 건보료가 오르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반발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가입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가입자로 당연 가입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는 월 평균 2720원, 지역가입자는 2390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한다. 대신 ‘장기요양보험료 경감 고시’를 통해 1,2급 장애인과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건강보험공단의 확인서를 통해 장기요양보험료의 30%를 경감받는다. 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장기요양보험이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장기요양보험은 올해 7∼12월 6개월 동안에만 8581억원의 추가 재정을 필요로 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4872억원이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몫이다. 나머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서비스 확대방침에 따라 건보 가입자의 부담은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기요양보험 대상이 해마다 불어나기 때문에 2012년까지 보험료율은 5.89%까지 늘어난다.2012년 장기요양보험에 투입될 재정은 보험료 1조 5998억여원, 정부와 지자체 1조 293억여원 등 총 2조 6292억여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요양보호사 부실교육·자격증 남발

    오는 7월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자인 치매·중풍 등 중증질환 노인을 간호하거나 노인생활 지원 업무를 맡는 ‘요양보호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난립해 제도 시행전부터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5월 말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파악한 결과, 경기·광주·울산·경북·충북·충남·전북·제주 등 8개 시·도에서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설립 신청자 모두에게 신고필증이 교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시·도에서는 신청자 가운데 평균 91%가 신고필증을 교부받았다. 정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을 앞두고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국가자격증 제도를 도입했지만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설립이 신고제로 이루어지다보니 환경이 열악한 교육기관들이 무분별하게 난립한 상황이다. 지난달 말까지 설립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은 전국 900여곳에 이른다. 또 신고필증을 받은 교육기관 중에 요양보호사 교육과 무관한 일반기관과 개인의 비율도 높다. 부산의 경우 신고필 교육기관의 73%가 개인 및 일반기관이었다. 심지어 충북의 경우에는 폐쇄 예정인 곳이 신고필증을 받기도 했다. 교육기관 자격 인정기준이 형식적인 요건 충족에 그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의 진입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이처럼 교육기관이 무분별하게 운영돼 이미 배출된 요양보호사만 해도 과잉공급 상태다. 광주지역의 경우 요양보호사 수요는 2200여명이나 2887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교부받았다.이론 및 실습을 포함한 240시간(1개월과정)의 교육을 받으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만명의 요양보호사가 배출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 양성의 가장 중요한 과정인 실습교육을 위한 실습지가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아 교육생들이 실습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량미달의 요양보호사 대거 배출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초기부터 부작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경실련 김태현 사회정책국장은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기관의 난립과 과잉배출, 부실교육에 따른 부작용이 요양서비스의 부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中 쓰촨성 대지진] 참사 속에 꽃핀 미담과 기적

    맨손으로 시멘트 더미를 파내고, 온몸으로 돌더미를 막아내고…. 최악의 재난 속에서도 역시 사랑은 꽃을 피웠다. 중국 쓰촨(四川)성 강진 재해현장에서 희생자들은 기하급수로 늘고 있지만 기적적인 구조 소식도 잇따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진발생 나흘째인 15일 시멘트 더미에 묻힌 같은 반 친구를 맨손으로 구한 중학생의 사연을 전했다. 원촨현 쉬안커우 중학교 3학년 샹샤오롄(向孝廉)은 화학 수업을 받던 중 지진이 시작된 것을 느꼈다. 순간 교실에서 뛰쳐 나왔지만 1층에서 넘어졌다. 그 위로 시멘트 더미가 덮쳤고 정신을 잃었다. 샹샤오롄은 “정신을 잃었다 찾았다를 거듭할 때 같은 반 친구 마젠(馬健)의 목소리가 들렸다. 꿈인가보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꿈이 아니었다. 마젠은 4시간 동안 맨손으로 시멘트를 파냈다. 두 손은 피범벅이 됐지만 끝내 친구를 구했다. 주(綿竹)시 한 유치원에서는 한 교사가 온몸으로 돌더미를 막아 어린이를 구하느라 소중한 목숨을 던졌다. 건물이 붕괴돼 어린이 50여명과 교사 3명이 숨진 환환(歡歡) 유치원의 취완룽(瞿萬容)교사다. 그는 지진발생 하루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멘트 더미를 떠받친 그의 품속에는 어린 아이가 숨이 끊길 듯, 말 듯 안겨 있었다. 50시간 동안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 구출된 임신부도 있었다.CNN은 이날 “임신 8개월의 장샤오옌(張曉燕)과 그의 어머니가 건물에 깔린 지 50시간 만인 지난 14일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장씨 모녀가 갇혔던 두장옌의 한 아파트 매몰현장에는 지진발생 직후 구조대가 도착했다. 그러나 구조작업이 더뎠다. 자칫 잔해 더미를 받친 기둥이 무너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씨 모녀는 50시간동안 공포에 떨었지만 끝내 구출됐다. 베이촨에서는 세살배기 쑹신이(宋欣宜)양이 40시간 만에 구조됐다. 쑹양 부모는 무너져내린 자신의 집 잔해 밑에서 함께 딸을 꼭 껴안은 채 숨져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촉촉히 적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佛언론 “‘추격자’는 손질이 잘된 작품” 극찬

    佛언론 “‘추격자’는 손질이 잘된 작품” 극찬

    “프랑스에서 한국영화 ‘추격자’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 프랑스 영화 전문 매체 필름악튀(Films actu)가 장문의 프리뷰 기사를 게재하며 영화 ‘추격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추격자는 지난 14일 개막된 칸 영화제의 심야상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필름악튀는 추격자를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하지만 단순히 경찰과 갱스터가 고양이와 쥐처럼 쫓고 쫓기는 영화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격자는 섬세하게 손질이 잘 된 작품”이라며 “특히 40시간동안 촬영했다는 마지막 격투신을 보면 미학적으로 굉장히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추격자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에 대해 필름악튀는 “이 작품이 장편 데뷔작이고 적은 예산에도 강한 인상을 확실히 심어줬다.”고 호평했다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살인자 ‘지영민’역을 맡은 하정우에 대해서 필름악튀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과 ‘숨’에 나왔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부패한 전직 경찰 ‘엄중호’역을 맡은 김윤석에 대해서는 “조연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던 그가 이 영화에서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필름악튀는 마지막으로 “이 작품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맷 데이먼이 주인공을 맡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될 예정”이라며 “오리지날 작품을 프랑스 극장에서 먼저 보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공무원노조 25시 동사무소 반대

    정부가 경기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25시 동사무소’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와 산하 9개 지부는 18일 논평을 통해 “주40시간 근무제 정착에 앞장서 온 정부가 갑자기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동사무소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것은 사회적 약속을 위반하고 국민의 생활 패턴을 깨트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더구나 24시간 연속근무라는 변형근로제를 시행하면서 근로 당사자인 공무원은 물론 국민적 여론도 수렴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본부는 이와 함께 “안산시가 본오3동과 호수동사무소를 24시간 운영하면서 공무원 인력운영 형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직원들이 주6일 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단순한 업무에 불과하고 불필요한 행정비용만 낭비하고 있다.”며 확대시행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학 뺨치는 광진구 공무원 강좌

    대학 뺨치는 광진구 공무원 강좌

    광진구의 자체 직원 교육이 여느 대학의 수강일정에 못지않을 만큼 짜임새 있고 빡빡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중 개설된 총 34개 강좌를 1100여 모든 직원들이 필수시간만큼 이수해야 한다. 올해 교육 슬로건은 ‘광진의 코페르니쿠스(중세유럽 천문학자)가 되자.’이다. ●직원 1100여명 수강 24일 광진구에 따르면 ‘퍼스널리더십’ 과정은 하루에 4시간씩 3일동안 관리자 소양을 익히는 강좌다. 수강생이 60명인 이 강좌를 통해 12시간짜리 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8시간짜리 ‘팔로십’ 강좌도 있다. ‘비즈라이팅(총 8시간)’‘비주얼플래닝(8시간)’‘디자인 실무(12시간)’ 등 직무와 관련된 강좌도 있다. 각 문서 작성법, 기획하는 법, 행정에 디자인 감각을 연계하는 법을 익히는 강좌다. 직무수련 과정에는 국장 교육(1시간)·부서장 교육(2시간)·총무행정·계약실무·감사행정(이상 2시간) 등도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강좌를 선택해 일정을 짜면 된다. ●부구청장·국장도 예외 없어 외국어 강좌도 실습 강의(30시간 ), 전화 강의(30시간), 토요 강의(24시간), 온라인 강의(30시간) 등 다양하다. 외국어 연수를 다녀오면 최고 50시간짜리 이수로 인정받는다. 과목은 영어·일어·중국어 등이다. 또 해외연수를 다녀와 보고서를 제출하면 20시간을 인정받는다.1박2일 직원 워크숍(한마음 연수)에 참여해도 16시간, 필독서 3권을 읽으면 5시간을 벌 수 있다. 직원이 개설된 강좌에 강사로 나서면 규정 시간의 두 배를 이수 시간으로 간주한다. 사설학원(30시간)을 다니거나 대학원(50시간)에서 공부해도 이수 시간을 취득할 수 있다. 5급 이하 직원들은 1년에 60시간 이상의 강좌에 참여해야만 승진심사 자격을 얻는다. 대학생이 필수학점을 따야 고학년이 되는 것과 비슷하다. 부구청장(30시간), 국장(40시간)도 필수 이수시간을 채워야 한다. 이달 안에 업무에 크게 지장받지 않는 범위에서 연중 일정을 짜서 총무과에 제출해야 한다. 강좌마다 개설 일정과 모집인원 등이 제한되기 때문에 인기 강좌는 요령껏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골치아픈 구정 현안을 설정하고 수강생 5명이 하루 2시간씩 5일 동안 난제를 풀어가는 ‘문제해결능력’ 강좌는 재미있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10시간을 인정받는 인기 강좌다. 해결안이 구정에 반영되면 별도의 성과포인트도 받은 수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직무분야 강좌 중 ‘광진비전Ⅰ·Ⅱ’의 강사다. 반면 토요 영어강좌와 야간 토익대비반에서는 직원들과 함게 수강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진구 관계자는 “의무이수 시간을 올해 60시간에서 내년 70시간, 내후년 80시간 등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軍 “올 사용할 기름 11% 절약”

    고유가 시대를 맞아 군 당국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국방부는 올해 유류 소비를 인가량 대비 11% 절약하라고 지난 20일 육·해·공군에 지시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육군은 올해 사용할 기름 166만 드럼 가운데 11%인 18만 드럼(272억원)을 절약키로 했다. 유사훈련 통·폐합과 함께 기름 소모량이 많은 중장비 동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목욕 횟수도 간부는 주 2회로, 병사는 주 1회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실내온도는 19℃에서 18℃로 낮추고 군 차량에는 10부제를, 개인이 타고 다니는 승용차에는 요일제를 각각 시행한다. 올해 115만 드럼에서 12만 드럼을 줄일 계획인 해군은 기름을 많이 잡아먹는 노후 함정의 기동을 통제하고 임무를 수행한 뒤 복귀하는 함정은 ‘경제속력’을 준수토록 했다. 함정 정박 시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공군은 올해 제트유 246만 9000 드럼 가운데 25만 4000 드럼을, 지상유 22만 6000 드럼 가운데 2만 3000 드럼을 각각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조종사 1인당 비행시간은 연간 135시간을 넘지 못한다. 공군 비행관리 교범에는 최상의 기량 유지를 위한 비행시간은 연간 240시간 이상, 중급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80시간, 최소 유지를 위해서는 적어도 160시간의 비행훈련은 보장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군은 대신 지상모의훈련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경제살린 세계의 지도자](5)루드 루버스 네덜란드 전 총리

    [경제살린 세계의 지도자](5)루드 루버스 네덜란드 전 총리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네덜란드는 지난해 8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무려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우리나라(29위)보다 훨씬 앞선다.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정책연구원이 조사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는 1위를 꿰차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단골 1위였던 미국은 유럽의 강소국(强小國)에 발목잡혀 2위로 내려앉았다. ●IMD 국가경쟁력 8위 ‘유럽 강소국´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와 국제통화기금(IMF) 동기생이다.1970년대 말 외환위기를 당해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 때의 별명은 ‘일하지 않는 복지국가’. 인구 1630만명에 면적은 남한의 절반에 불과한 이 조그만 ‘바다보다 낮은 나라’가 어떻게 유럽의 강소국이 되었을까.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흔세살의 젊고 의욕적인 신임 총리는 그 해 11월 폭탄선언을 했다.“임금인상 억제에 노사가 타협하지 않으면 정부가 개입하겠다.” 훗날 네덜란드의 최장수(12년) 총리로 이름을 남긴 루드 루버스(Rudd Lubbers)였다. 루버스는 “정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공무원 봉급 동결을 선언했다. 당시 네덜란드는 81년(-0.5%),82년(-1.3%)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외환위기 파고에 2차 오일쇼크까지 겹치자 국가경제가 휘청댔다. 실업률은 1984년 17%까지 치솟았다. 물가상승률은 6%대로 뛰었다.81년부터 83년까지 무려 30만명이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별 걱정이 없었다. 실업수당을 받으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과도한 사회복지가 낳은 네덜란드병이었다. 비상구를 찾아 나선 신임총리의 서슬퍼런 기세에 노사도 움찔했다. 루버스 총리의 폭탄선언이 나온 이틀 뒤. 헤이그 근처 바세나르의 크리스 반 빈 산업고용주연합회장의 집에 빔 콕 노조총연맹대표가 찾아왔다. 두 사람은 격론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노조는 임금을 삭감하고, 기업은 노동시간을 주(週) 40시간에서 38시간으로 줄이기로(이후 36시간으로 더 줄임) 한 것이다. 내 몫을 줄여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할 수 있게 한 ‘일자리 공유’였다. ●최저 임금 삭감 등 사회보장체계 개편 그 유명한 바세나르 협약이다. 루버스 총리는 즉각 ‘획기적 감세’로 화답했다. 일정 수준 이상(연간 22만 5000마르크,1억 3500만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에는 정상 법인세율(40%)보다 낮은 세율(35%)을 적용했다. 많이 벌수록 상대적으로 세금을 적게 내는 셈이었다. 사회보장체계도 대수술에 들어갔다. 최저 보장비와 최저 임금을 동결하고 이듬해에는 아예 각각 3.5% 삭감했다.‘네덜란드 기적’(Dutch Miracle)의 시작이었다. 바세나르협약은 ‘사회적 대타협’의 대표 모델로 꼽힌다. 폴더모델로도 불린다. 폴더란 둑으로 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를 말한다. 둑이 터지면 공멸한다. 루버스 총리는 “이대로 가면 모두가 망한다.”며 기업, 노조, 정부의 양보를 밀어붙였다. ●사회적 대타협… ‘네덜란드의 기적´ 이끌어 이를 토대로 루버스 총리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정 적자를 줄였으며, 로테르담항을 유럽 최대의 항만으로 바꿔놓았다. 그의 뒤를 이어 총리가 된 사람은 다름아닌 바세나르협약 노조측 서명자인 빔 콕이었다. 지금도 네덜란드에는 기업, 노조, 정부 대표 11명(총 33명)이 각각 참여하는 사회경제위원회(SER)가 있다. 봄·가을에 한번씩 1년에 두번 열린다. 우리로 치면 노사정위원회다. 법적 강제력이 없는 자문기구이지만 여기서 합의된 사항은 당연히 이행한다는 분위기가 암묵적으로 형성돼 있다. 네덜란드는 2003년 경기침체 위기를 맞았으나 이듬해 제2 바세나르협약을 체결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전년보다(2.9%) 오른 3.0%(잠정치). 유럽연합(EU) 선두그룹 가운데는 견조한 성장세다.1인당 국민소득도 4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빈민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2000년 0.248)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번째로 낮다. 미국 수준의 견조한 성장을 하면서도 소득 불평등 정도가 낮아 매우 독특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김용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네덜란드가 경제개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냉철한 현실주의자로서 일관된 목표를 갖고 강력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행사했던 루버스의 리더십을 빼놓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루버스 개혁 그늘과 한국적용 논란 윤재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무역관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네덜란드 경제가 앞으로 또 한 차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버스 전 총리의 ‘사회적 대타협’이 20년 넘게 지속되면서 이해상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근로시간 부족’이다. 지난해 네덜란드의 근로시간은 연간 1340시간. 유럽연합(EU) 평균(1615시간)보다 약 300시간 적다. 이 때문에 국가경쟁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별나게 높은 비정규직 비율도 사회적 대타협의 산물이다. 네덜란드 고용인구의 3분의1이 비정규직이다.EU 평균의 두 배에 가깝다. 3% 안팎의 극히 낮은 실업률도 조기 퇴직자 등을 통계에 넣지 않는 네덜란드 특유의 산출기법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실제 65세 이상 네덜란드 인구 100명 가운데 35명은 놀고 먹는다. 재정 지출을 많이 줄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사회복지 예산비중(국내총생산의 24%)도 골칫거리다. 윤 관장은 “현 집권당이 복지예산을 더 축소하고 정년연장을 통해 근로시간을 확대하려 하고 있지만 노동자 계층 사이에서 ‘(바세나르협약에 이어)또 우리에게 짐을 지우려 한다.’며 반발기류가 생겨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루버스 전 총리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다른 평가가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네덜란드 기적은 루버스의 강력한 리더십이 아니라 1970∼80년대 정책 실패에 따른 반작용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정책적 오류를 시정하는 과정에서 ‘경제’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는 ‘파이 나누기’에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파이 키우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나라가 네덜란드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참여정부 들어서다.2003년 청와대의 네덜란드 모델 도입 언급으로 사회적 격론이 일었다.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최근 한국노총이 임금인상 억제를 발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환영 성명을 내면서 ‘한국판 사회적 대타협’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토양이 달라 국내 적용은 무리라는 견해가 여전히 존재한다. 루버스 개혁의 성공요인인 ▲중도노선 연립내각 체제의 오랜 지속 ▲국민을 하나로 묶는 종교 ▲둑이 터지면 모두 죽는다는 폴더 공동체 의식 ▲작은 경제구조 등이 우리나라와는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루버스는 누구 1939년 5월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사업가 집안의 아들이었다.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30대 때 그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1973년 5월 경제부장관에 발탁된 것이다. 그의 나이 불과 서른네살이었다. 정치이념은 중도 우파. 그로부터 9년 뒤.1982년 말 총선에서 승리한 반 아그트 총리가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총리직을 넘겨받았다. 마흔세살 총리의 탄생이었다. 이후 1994년까지 12년을 장기집권했다. 네덜란드 역사상 최연소·최장수 총리다. 재임시절 별명은 ‘대처 후계자’. 영국 마거릿 대처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큰 시장 작은 정부”를 줄곧 외쳤기 때문이다.1991년 유럽연합(EU)의 초석이 된 마스트리히트조약 체결에도 한몫 했다.‘협상의 대가’로 불린다. 2001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됐다.2005년 2월 물러날 때까지 해마다 30만달러(약 3억원)를 난민 구호기금으로 기부해 칭송받기도 했다. 하지만 성희롱 사건에 연루돼 옷을 벗으면서 경력에 오점을 남겼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초등학교 54곳 급식도우미 배치

    초등학생 학부모의 급식 자원봉사 부담이 사라진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60세 이상 노인 1297명을 시내 54개 초등학교에 급식도우미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노인들은 20시간의 위생·소양 교육을 받은 뒤 1학년 학급당 2명씩 배치돼 배식과 식습관 지도를 맡게 된다.이들에겐 월 40시간 근무에 20만원의 보수가 주어진다. 초등학교 급식당번은 자원봉사 형식이지만 사실상 모든 학부모에게 의무처럼 주어져 맞벌이 부부에게는 큰 부담이 돼 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성동구 등 3개구에서 노인 급식도우미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면서 “올 한해 평가를 거쳐 호응도가 좋을 경우 연차적으로 지원학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식도우미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거주지 노인복지관이나 대한노인회 자치구 지회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노인의 여가활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농장’을 4월부터 개장하고, 참가자 300명을 모집한다. 서초구 내곡동에 마련한 실버농장에서는 상추, 배추, 근대 등을 재배할 수 있도록 1인당 6.6㎡ 공간을 제공한다.65세 이상(1943년 3월5일 이전 출생)의 서울시민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참여비는 1만원이다. 신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의 예약 메뉴를 이용하거나 도시농업팀(459-6754)으로 신청한 뒤 회비를 납부하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아이돌보미 서비스 제공

    중구(구청장 정동일)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를 맡기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0∼12세의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의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아이돌보미는 연 40시간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부모가 올 때까지 식사와 학습지도, 학교·학원 등하교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이용요금은 2시간 기준으로 2000원(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추가 시간당 500원이다.24시간 365일 내내 이용할 수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2260-3898.
  • 건설근로자도 주 5일제 적용

    총 공사금액 2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근로자들에게도 주 40시간제가 적용된다. 또 임신한 여성근로자는 태아와 자신의 건강검진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같은 장소에서 일하면서도 소속 건설업체의 근로자수에 따라 적용받는 주당 근로시간이 달랐다. 이로 인해 지난 2006년 포항 건설플랜트 노조의 파업에서는 주 40시간제 적용문제가 주요 이슈가 되기도 했다. 개정안은 20인 이상 전 사업장까지 주 40시간제가 확대·적용되도록 했으며, 건설현장의 경우 총공사금액이 20억원 이상 되면 주 40시간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건설현장에서 주 40시간 관련 노사분쟁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임신한 여성근로자는 임금삭감 없이 임신 7월까지는 2개월마다 1회, 임신 8∼9월인 경우 1개월마다 1회,10월 이후에는 2주당 1회씩 태아검진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단독]출산 휴가비 국가부담 확대 중산층도 보육료지원 검토

    [단독]출산 휴가비 국가부담 확대 중산층도 보육료지원 검토

    새 정부에서는 보육료 지원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산전·후 휴가비의 국가 부담을 확대하는 등의 출산·육아정책이 추진된다. 노동부는 여성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기 위해 여성근로자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여성 일자리 200만개 창출을 위한 5개년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노동부 관계자는 27일 “개인이나 기업이 분담해왔던 출산·육아부담을 국가가 최대한 해소해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현재 60일까지만 지원하고 있는 산전·후 휴가비를 90일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현재 고용보험기금으로 최고 135만원까지만 지원하는 산전·후 휴가비도 늘리고, 저소득층 위주로 지원되는 보육료 지원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성근로자가 가정과 직장을 동시에 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근로형태를 자유롭게 해주는 ‘1가정 양육정책’을 도입키로 했다. 출퇴근 시간을 근로자가 조절할 수 있는 1가정 양육정책은 이미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현재 연간 2302시간에 이르는 여성의 근로시간을 2000시간 이하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주 40시간 이상 근로 여성 비율은 우리나라가 7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평균 49%) 가운데 가장 높다. 현재 여성 일자리의 12% 수준에 머물고 있는 파트타임 일자리를 선진국 수준(O ECD 평균 26.4%, 네덜란드·스위스·영국·프랑스 등은 30∼50%)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발적인 파트타임(정규직 형태)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비경제활동여성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기존의 고용지원센터 외에 전국 50여곳에 주부재취업센터를 만들어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퇴직금 청구권 사전 포기했더라도…

    #사례올해 30세의 나백수씨는 대학을 졸업한 지 3년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씨는 구직을 위해 수십 곳의 기업체에 서류와 면접을 보았지만 떨어지기를 반복하다 간신히 주식회사 비케이치킨의 계약직으로 채용되었다. 합격통지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첫 출근한 날, 인사팀장은 나씨에게 근로계약서를 주며 서명하라고 했다. 그런데 근로계약서에는 “매월 지급하는 임금 외에 별도의 퇴직금은 지급하지 않고, 고용기간 종료시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기재되어 있었다. 나씨는 퇴직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이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취업을 했다는 기쁨에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근로계약서에 서명했다. 또 40대 가정주부인 사오정 여사는 남편이 벌어오는 월급만으로는 생활비와 자녀들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어 부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집 근처 닭공장에 취직했다. 사오정 여사의 업무는 조리된 닭을 박스에 포장하는 단순 업무였고, 일감이 적은 경우에는 출근하지 않아도 되어 출근한 날마다 일당으로 임금을 받고 있었다. 사오정 여사가 회사와 작성한 근로계약서에는 “일당에는 각종 수당, 상여금,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음”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Q:나백수씨와 사오정 여사는 퇴직시 퇴직금을 받을 수 있나. A:나백수씨가 1년 이상 근로하고 퇴직하는 경우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퇴직금은 사용자가 일정기간을 계속 근로하고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그 계속근로에 대한 대가로서 지급하는 후불적 임금의 성질을 띤 것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퇴직금 청구권은 퇴직하는 날 발생되는 것이다. 퇴직시 발생하는 퇴직금 청구권을 사전에 포기하거나 사전에 그에 관한 민사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특약을 하는 것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위반되어 무효다. 사오정 여사도 1년 이상 근로를 하고 퇴직하는 경우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사오정 여사가 닭공장에서 계속 근무하는 동안에는 회사의 퇴직금 지급의무는 발생할 여지가 없는 것이고, 퇴직금을 포함해서 매일 지급받는 일당을 산정한 것이라고 하여도 그것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서 정하는 퇴직금 지급으로서의 효력은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근로관계에서 퇴직금 관련 분쟁이 소송으로 올 경우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종료사실과 퇴직금 규정에 따른 퇴직금액을 입증해야 한다. 또 임금 청구 소송의 경우에도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체결사실, 임금액을 입증해야 하고 사용자는 그 지급을 면하기 위해 권리장애 또는 소멸사유를 입증해야 한다. 근로자는 사용자에 비해 약자에 해당하고 이를 위해 도움을 주는 기관이 다수 있으니 소송으로 오기 전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노동부(http:///www.molab.go.kr/), 민주노총 노동상담(http:///lawcenter.nodong.org/), 한국노총 법률상담(http:///sangdam.inochong.org/), 대한법률구조공단(http:///www.klac.or.kr/)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기주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권리 ●근로기준법의 적용범위 ●최저기준 근로기준법에서 정하는 근로조건은 최저기준이므로 근로관계 당사자는 이 기준을 이유로 근로조건을 저하시킬 수 없으며[근로기준법(이하 생략) 제2조],이 법에서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근로조건을 정한 근로계약은 그 부분에 한하여 무효로 하며,무효로 된 부분은 이 법에서 정한 기준에 의합니다(제22조). ●적용사업장 이 법은 상시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되(다만동거하는 친족만을 사용하는 경우와 가사 사용인에 대하여는 적용하지 아니함),상시 4인 이하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대하여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일부 규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제10조).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 직업의 종류를 불문하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제14조) 따라서 어떤 사람이 임금,퇴직금,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근로기준법이 정한 바에 따라 법적 보호를 받게 되는 근로자의 범위에 속하는지 여부는,원칙적으로 그 사람이 상대방과의 “사용종속관계” 아래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기준법 상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근로를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의 근로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따라 판가름나고,“사용종속관계”라 함은 근로를 제공받는 당사자 쪽의 지시나 업무명령에 복종하여 일을 하는 것을 말하며,근로제공의 실질적인 관계가 이러한 사용종속관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두 당사자 사이에 계약이 형식상으로 도급계약 등 다른 계약형태를 취하였다 하더라도 근로계약으로 보아야 합니다. ●근로자성에 대한 판례 - 부정례 : 보험회사의 보험모집인,방문판매회사의 판매대리인,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이사,감사(다만,실제 사용·지휘관계에 있다면서 긍정한 경우도 있다),사업자등록을 하고 건축설비업을 자영하는 자,유흥업소 출연 가수,접대부,지입차량 운전수 겸 차주(단,지입차량의 차주에 의하여 고용된 운전수는 지입을 받은 회사와 사이에 있어서 근로기준법에 정한 근로자 관계에 있다) - 긍정례 : 신문사의 광고 외근원,광고회사의 광고영업사원,위탁실습생,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전공의,공중보건의,연구직 종사자 등 ●임금에 관한 권리 임금은 원칙적으로 통화로 직접 근로자에게 그 전액을 지급하여야 하며,매월 1회 이상 일정한 기일을 정하여 지급하여야 합니다(제42조). 임금채권 우선 변제 : 임금·재해보상금 기타 근로관계로 인한 채권은 사용자의 총재산에 대하여 질권 또는 저당권에 의하여 담보된 채권을 제외하고는 조세·공과금 및 다른 채권에 우선하여 변제되어야 합니다(단,질권 또는 저당권에 우선하는 조세·공과금 제외).또한,최종 3월분의 임금 채권은 사용자의 총재산에 대하여 질권 또는 저당권에 의하여 담보된 채권,조세·공과금 및 다른 채권에 우선하여 변제되어야 합니다(제37조). 임금채권은 3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로 소멸합니다(제48조). ●근로시간 및 휴식에 관한 권리 ●기준근로시간과 연장근로 - 1주간의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하고 40시간,1일의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하고 8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제49조),당사자의 합의가 있는 경우에는 1주간에 12시간을 한도로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제52조). - 15세 이상 18세 미만인 자 : 근로시간은 1일에 7시간,1주일에 40시간을 초과하지 못합니다.다만,당사자의 합의에 의하여 1일에 1시간,1주일에 6시간을 한도로 연장이 가능합니다(제67조). - 18세 이상의 여성을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 및 휴일에 근로시키려면 그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임산부와 18세 미만자의 경우에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 및 휴일에 근로시키지 못합니다(다만,18세 미만자나 산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여성의 동의가 있는 경우,임신 중의 여성이 명시적으로 청구하는 경우로 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은 경우 제외) (제68조). - 사용자는 산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여성에 대하여는 단체협약이 있는 경우라도 1일에 2시간,1주일에 6시간,1년에 15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외근로를 시키지 못합니다(제69조). ●휴게시간 - 사용자는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에는 30분 이상,8시간인 경우에는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근로시간 도중에 주어야 합니다(제53조). - 관련 판례 근로자가 작업시간의 도중에 현실로 작업에 종사하지 않은 대기시간이나 휴식·수면시간 등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휴게시간으로서 근로자에게 자유로운 이용이 보장된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지휘·감독 하에 있는 시간이라면 근로시간에 포함됩니다. ●주휴일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하여 1주일에 평균 1일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어야 합니다(제54조).유급휴일은 1주간의 소정근로일수를 개근한 자에게 주어야 합니다(시행령 제25조). ●연차유급휴가(제59조) - 사용자는 1년간 8할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 대하여는 15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합니다.사용자는 계속근로연수가 1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하여는 1월간 개근시 1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합니다.사용자는 3년 이상 계속근로 한 근로자에 대하여는 최초 1년을 초과하는 계속근로연수 매 2년에 대하여 1일을 가산한 유급휴가를 주되,가산휴가를 포함한 총 휴가일수는 25일을 한도로 합니다. - 사용자는 근로자의 청구가 있는 시기에 휴가를 주어야 하며,그 기간에 대하여는 취업규칙이나 그 밖의 정하는 바에 의한 통상임금 또는 평균임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다만,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유급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시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연차유급휴가 산정에 있어서 ① 근로자가 업무상의 부상 또는 질병으로 휴업한 기간,② 임신 중의 여성이 보호휴가로 휴업한 기간은 출근한 것으로 봅니다.연차유급휴가는 1년간 행사하지 아니한 때에는 소멸됩니다.다만,사용자의 귀책사유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생리·출산휴가 등 - 사용자는 여성 근로자가 청구하면 월 1일의 생리휴가를 주어야 합니다(제71조). 생리휴가가 유급휴가이며,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생리휴가수당 청구권까지 발생한다는 하급심판례도 있습니다(서울고등법원 2007.5.4.선고 2006나60054,상고포기로 확정) - 사용자는 임신 중의 여성에게 산전후에 90일의 보호휴가를 주어야 합니다.이 경우 휴가 기간의 배정은 산후에 45일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임신 중인 여성이 임신 16주 이후 유산 또는 사산한 경우로서 그 근로자가 청구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호휴가를 주어야 합니다.다만,인공 임신중절 수술(「모자보건법」제14조제1항에 따른 경우는 제외한다)에 따른 유산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임신 중의 여성 근로자에게 시간외근로를 하게 하여서는 아니 되며,근로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 쉬운 종류의 근로로 전환하여야 합니다(제72조). -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여성 근로자가 청구하면 1일 2회 각각 30분 이상의 유급수유시간을 주어야 합니다(제73조). ●수당에 관한 권리 ●연장·야간 및 휴일근로수당 - 사용자는 연장근로와 야간근로(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사이의 근로) 또는 휴일근로에 대하여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하여야 합니다(제55조).사용자는 근로자대표와의 서면 합의에 따라 제56조에 따른 연장근로·야간근로 및 휴일근로에 대하여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갈음하여 휴가를 줄 수 있습니다(제55조의 2). - 관련 판례 ㈎ 휴일근로와 시간외 근로가 중복되는 경우에는 휴일 근로에 대한 가산임금과 시간외 근로에 대한 가산임금을 각각 가산하여 산정하여야 한다. ㈏ 근로자가 근로기준법 제54조 소정의 주휴일에 근로한 것뿐만 아니라,단체협약 등에 정한 유급 또는 무급휴일과 근로자의 날 등의 휴일에 쉬지 않고 근로를 한 경우도 근로기준법 제55조의 규정에 의한 “휴일근로”에 해당한다. ●해고와 관련된 권리 해고의 정당한 이유(제30조) :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없이 해고,휴직,정직,전직,감봉,그 밖의 징벌을 하지 못합니다.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의 요양을 위하여 휴업한 기간 및 그 후 30일 동안 또는 산전·산후의 여성이 이 법에 따라 휴업한 기간 및 그 후 30일 동안은 해고하지 못합니다(단,일시보상을 하였거나 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된 경우 제외).우선적 고용(제31조의 2) : 근로자를 해고한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한 날부터 3년 이내에 해고된 근로자가 해고 당시 담당하였던 업무와 동일한 업무에 근로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때에는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그 근로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여야 합니다(구 근로기준법에서는 정리해고의 경우만 해당되었으나,현행 근로기준법에서는 그 범위를 확대하였음). 해고 사유의 서면 통지(제32조의 2,신설) : 사용자는 해고사유 및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하며,근로자에 대한 해고는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효력이 있습니다. 해고예고 수당(제32조) : 사용자는 해고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아니한 경우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단,천재·사변,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 계속이 불가능하거나 근로자가 고의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경우 등 제외). 정리해고(제31조) : 사용자는 경영상 이유에 의하여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①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하고(경영 악화 방지를 위한 사업의 양도·인수·합병 포함),②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여야 하며,③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고의 기준을 정하고 이에 따라 그 대상자를 선정하여야 합니다(성차별 금지).또한,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 및 해고의 기준 등에 관하여 당해 사업 또는 사업장에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없는 경우는 근로자의 과반수를 대표하는 자)에 대하여 해고를 하고자 하는 날의 50일 전(구 근로기준법에서는 60일로 규정되어 있었음)까지 통보,성실하게 협의하여야 합니다. ●관련 판례 - 기간을 정하여 채용한 근로자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서 그 기간의 갱신이 반복되어 그 정한 기간이 단지 형식에 불과하게 된 경우에는 사실상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다를 바 없게 되는 것이고,그 경우에 사용자가 갱신계약의 체결을 거절하는 것은 해고와 동일시되어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무효이다. ※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2007.7.1.시행)에 의하면,사용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고,2년을 초과하여 사용하는 경우 기간을 정하지 않은 근로자로 의제하게 됩니다. - 의원면직의 형식으로 근로계약관계가 종료된 경우라도 회사 간부들의 폭행과 강요에 의하여 사직원을 작성하여 제출하였다면 사실상의 해고에 해당한다. ●퇴직금에 관한 권리 퇴직금제도를 설정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계속근로기간 1년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제도를 설정하여야 합니다.사용자는 근로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근로자가 퇴직하기 전에 당해 근로자가 계속 근로한 기간에 대한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으며,이 경우 미리 정산하여 지급한 후의 퇴직금 산정을 위한 계속근로기간은 정산시점부터 새로이 기산합니다(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제8조). ※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의하면 사용자는 퇴직금제도 이외에 퇴직연금제도를 설정하여 운영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에는 그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하여야 하고(제9조),이 법에 의한 퇴직금을 받을 권리는 3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로 인하여 소멸합니다. 퇴직금의 우선변제 : 앞서 본 임금의 우선변제와 같습니다. ●관련 판례 퇴직금지급청구권은 퇴직이라는 근로관계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여 비로소 발생하는 것으로 근로계약이 존속하는 한 퇴직금 지급의무는 발생할 여지가 없으므로 매일 지급받는 일당 속에 퇴직금이란 명목으로 일정한 금원을 지급하였다고 하여도 그것은 근로기준법 제34조에서 정하는 퇴직금의 지급으로서의 효력은 없을 뿐만 아니라,최종 퇴직시 발생하는 퇴직금청구권을 사전에 포기하는 약정은 구 근로기준법 제34조 제1항에 위반되어 무효이다. ●근로관계분쟁의 쟁송절차 ●쟁송절차 사용자가 임금·법정수당이나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 사용자를 상대로 임금·법정수당·퇴직금 등 청구의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 또한,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임금지급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근로자를 해고·휴직·정직·감봉 기타 징계처분을 하거나 전근·전적 등 인사상 불이익처분을 한 경우 - 사용자를 상대로 해고무효확인 또는 전직처분무효확인의 소 등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지방노동위원회에 불이익처분에 대한 구제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단,부당해고 등이 있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또한,지방노동위원회의 기각결정에 대하여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고,이에 불복하는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 근로자가 먼저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여 기각결정이 확정되었더라도,별도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또한,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여 구제명령을 받았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위 구제명령에 따르지 않고 있다면 근로자는 종국적으로 사용자를 상대로 해고무효확인 등 민사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다만,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구제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2,000만 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지정된 기간 내에 이행강제금을 납부하지 아니하는 때에는 국세체납처분의 예에 따라 징수할 수 있다는 이행강제금 제도(제33조의 6)를 도입하였습니다. - 근로자가 노동위원회 구제절차와 법원의 민사소송절차를 별도로 진행시키다가 소송에서 근로자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이 확정되었다면 구제절차를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되어 구제이익이 소멸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사용자가 근로계약에 명시된 근로조건을 불이행함으로써 근로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 - 구 근로기준법에서는 근로조건 중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 및 지불방법에 대하여만 서면으로 명시하도록 규정되어 있었으나,임금 이외에 근로시간,휴일 및 연차유급휴가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도 서면으로 명시하도록 하고,근로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근로자에게 교부하도록 개정되었습니다(제24조). - 사용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하거나 노동위원회에 손해배상 청구 신청을 할 수 있는데,노동위원회에 손해배상청구를 신청한 경우 그 배상결정에 대한 이의가 있으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청구를 하고,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에 대하여 관할 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근로관계소송의 입증책임 임금 청구 소송 :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체결사실,임금액을 입증하여야 하고 사용자는 그 지급을 면하기 위하여 권리장애 또는 소멸사유를 입증하여야 합니다. 퇴직금 청구 소송 :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종료사실과 퇴직금 규정에 따른 퇴직금액을 입증하여야 합니다. 해고의 효력을 다투는 민사소송이나,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을 다투는 취소소송(행정소송)에 있어서는 해고의 정당성에 관한 입증책임은 이를 주장하는 자(사용자)가 부담합니다. ●기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노동부 http://www.molab.go.kr/ 민주노총 노동상담 http://lawcenter.nodong.org/ 한국노총법률상담 http://sangdam.inochong.org/ 대한법률구조공단 http://www.klac.or.kr
  • 조희준 前 국민일보 대표 日서 체포

    벌금 50억원을 내지 않고 해외 도피생활을 벌여온 조희준(42) 전 국민일보 대표가 일본에서 체포됐다. 법무부 국제형사과는 조씨가 지난 11일 일본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2005년 약 26억원을 탈세하고, 회사 공금 17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벌금 50억원과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 받았지만 벌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해외로 출국해 버렸다. 특히 조씨는 해외 체류기간 중 고가 주택 등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아왔고, 고액 벌금미납자에 대한 부실 관리를 지적하는 국회의원 등의 주요 표적이 됐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지난 5월 일본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범죄인 인도와 관련된 통상 절차대로 조씨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조씨가 일본 법원에 범죄인 인도 불허 처분 소송을 낼 수도 있고, 벌금을 모두 납부할 경우에는 풀려나는 사정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공무원노사 단체교섭 합의문

    1. 정부는 공무원 연금제도 개선 시 이해당사자인 조합과 공직사회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연금제도논의기구’에 조합의 참여를 보장한다.2. 공무원 퇴직금제도는 연금제도 개선과 연계해 민간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개선되도록 한다.3. 정부는 2009년 공무원의 보수 수준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 중 조합과 논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한다.4. 정부는 성과상여금제도에 대한 조합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한다.5. 각급 학교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의 근무시간은 주 40시간 근무 원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교원의 근무시간 및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조정·실시한다.6. 정부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 공무원 정년에 대해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 연장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조합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 [공직 인맥 열전] (17) 노동부 (상)

    [공직 인맥 열전] (17) 노동부 (상)

    주 5일(40시간)근무제, 비정규직보호법 등 노동부는 최근 몇년 사이 국민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 정책들을 펼쳤다. 당연히 노동부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은 이들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직·간접적으로 공로가 인정된 인물들이다. 굳이 학맥과 지연을 따지자면 호남과 고려대 인맥의 우세 속에 영남 출신 서울대, 부산대 인맥이 뒤를 잇는 추세다. ●현안 해결의 주역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임기중 노동계의 현안 문제를 많이 해결한 장관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노동계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비정규직보호법과 노사관계 선진화방안 등을 실행에 옮겼다. 직원들은 “노사 양측의 첨예한 입장 차를 극복한, 입법화와 정착 과정의 일등공신”이라면서 “이 장관의 정치력이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한다. 장관의 업적 뒤에는 언제나 뛰어난 참모진이 있게 마련. 노민기 현 차관은 장관의 일등 브레인이자 안살림을 견실히 챙기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이었던 그는 김성중(현 노사정위원장) 차관과 정종수(현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고용정책본부장과 함께 노동정책의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했다.“업무에 막힘이 없고 판단이 명쾌하다.”는 게 후배들의 평가다. 정종수 본부장의 역할 또한 만만찮다.“노사관계에만 치중된 것으로 오인받던 노동부의 업무영역을 고용으로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노동부의 명칭을 고용노동부로 변경할 수 있을 만큼 사회적 일자리, 고용서비스 확대 방안 등 다양한 고용 정책들을 쏟아냈다. 현재는 행시 23회 출신의 송영중 고용정책본부장이 고용정책을 새롭게 챙기고 있다. ●더욱 전문화된 차세대 그룹 차세대 선두 그룹으로는 송봉근 노사정책국장, 장의성 근로기준국장, 이기권 고용정책관, 이채필 직업능력정책관 등이 꼽힌다. 행시 24회 출신인 송봉근 국장은 노사관계 전문가로 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하고 필수공익사업장제도 도입 등 노사관계선진화 입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25회인 장의성 국장은 ‘일 벌레’로 불릴 정도로 매사에 열정적이고, 특수고용노동자 분야를 연구한 국내 1호 박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동기인 이기권 고용정책관은 노사협상과 고용분야 등에 두루 능통한 노동부 브레인 중의 1명으로 통한다. 이채필 직업능력정책관은 총무과장을 거쳐 산업안전국장, 고용정책심의관 등을 거치며 후배들의 신망을 쌓고 있다. 행시 24회 동기들인 이우룡 노동보험정책관,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 중인 엄현택 국장, 조정호 서울지방노동청장 등의 행보도 주목의 대상이다. 선두 그룹을 위협하는 후배 국장들로는 26회 허원용 홍보관리관,28회 정현옥 경인지방노동청장과 조재정 공공기관비정규직실무추진단장,29회 이인규 감사관 등이 거론된다. 허원용 관리관은 국제협력담당관, 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경기지방노동위원장 등을 거쳤고 친화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보관리관·노사정위 운영국장 등을 거친 정현옥 청장은 노동부를 대표하는 여걸로 통한다. 근로기준팀장, 청년고용팀장 등 주요 팀장을 거친 이인규 감사관은 “선 굵은 성품으로 업무와 대인 관계가 분명하다.”는 평이다. 총무과장, 재정기획관 등을 역임한 조 단장 역시 깔끔한 업무능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노동부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단독]주한영국문화원 어학센터 탈법 ‘영어장사’

    [단독]주한영국문화원 어학센터 탈법 ‘영어장사’

    다양한 문화 교류를 위해 설립된 주한 외국 문화원들이 ‘영어회화 장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공식 외교기관이 아닌 이상은 해당 교육청에 등록을 하고 학원업을 영위해야 하지만 일부 문화원은 무등록 상태로 강좌를 열고 있어 탈세 의혹까지 받고 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주한영국문화원의 영어강좌에는 학기당(7주) 수강생이 3000명씩 몰린다. 이 문화원은 외교부로부터 외교기관으로서의 자격을 부여받지 않은 일반 문화교류센터이기 때문에 국내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영어 학원 영업을 하려면 당연히 해당 교육청에 등록을 해야 하나 무등록 업체로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는 “치외법권의 지위가 없기 때문에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외교적 지위 부여한 적 없다” 국내에서 영업을 하면 매출에 따른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등록되지 않은 업체이기 때문에 징세할 근거를 찾기 어렵다. 한 조세 전문가는 “법인 등록이 돼 있지 않으면 과세할 수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국세청은 영국문화원의 탈세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문화원은 영어강좌 외에는 다른 문화 강좌는 전혀 없다. 어린이영어교실 4개반(21시간·32만 5000원)과 성인용 43개반(42시간·44만원)을 운영 중이다. 일반 영어 학원의 회화반(40시간·24만원대)보다 훨씬 비싸지만 영국문화원이라는 공신력 때문에 수강생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영국문화원에 두 아이를 보내고 있는 박모(38·여)씨는 “믿을 만한 외교기관이려니 생각하고 매 학기 60만원 이상을 아깝지 않게 지불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999년 영국정부가 주한 영국문화원에 외교기관의 지위를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했다.”면서 “학원비가 너무 비싸 경고조치를 내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문화원은 대사관 관련없는 단순 학원 주한 외국 문화원의 영어 강좌가 인기를 끌자 일반 어학원이 외국문화원처럼 흉내내기도 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뉴질랜드교육문화원은 각국 대사관의 문화원을 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그러나 주한뉴질랜드문화원은 없으며, 이곳은 대사관과 관련이 없는 일반 어학원이다. 그러나 대사관과 각종 이벤트를 열어 수강생들을 현혹한다. 이 학원은 지난 5월 설립 1년을 맞아 뉴질랜드 대사 부부를 초청했다. 수강생들에게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사회·문화적 교류를 담당하는 문화원이라고 선전했다. 한 수강생은 “대사관 소속이냐는 질문에 안내원이 문화원과 비슷하다는 답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강남구교육청에 따르면 이곳은 뉴질랜드교육문화학원이라는 상호로 등록했을 뿐이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이희정 사무처장은 “각국 문화원이 공신력을 미끼로 사교육 시장에 뛰어든 것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영어 광풍에 휩싸여 있는지 알게 해준다.”면서 “문화원은 각국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본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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