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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의 시대 인간의 시대] 40년 전에 꿈꾼 미래, 현실이 되다

    [기술의 시대 인간의 시대] 40년 전에 꿈꾼 미래, 현실이 되다

    사람은 현재를 사는 것일까, 미래를 준비하는 것일까. 과거에서는 교훈과 경험을 얻지만 돌아갈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오늘을 살면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는 점차 복잡해지고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에서 중요한 가치가 된다. 서울신문 창간기획 ‘기술의 시대, 인간의 시대’는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과거에서 바라본 오늘, 그리고 오늘날 바라보는 미래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통해 더 바람직하게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편집자 주 평균수명이 80세까지 연장되고 노령층의 폭증이 새로운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완전 포장된 자동차 도로가 전국 방방곡곡에 뻗치고, 초고속 대량 교통수단의 출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정도면 주파하게 될 것이다. 노동시간은 주40시간, 5일제가 표준이 되고, 도시의 건물은 고층화, 거대화로 바뀌어 상층부는 주택, 중층부는 사무실, 하층부는 상가가 되고, 골프가 일상적인 대중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1971년 과학기술처(현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내놓은 ‘서기 2000년의 한국에 관한 조사 연구’는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의 오늘을 기준으로 그린 미래한국의 청사진이자 한국 최초의 미래보고서였다. 2000년 한국의 인구, 경제, 생활환경과 과학기술의 발전상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 당시 연구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었다. 보고서에는 놀랍게도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날을 그대로 담고 있다 당시 연구는 서울과 지방, 국립과 사립 대학생, 대학원생, 육군사관학교 생도 등 555명, 전국 신문사·통신사 편집국 부국장급 이상 간부 및 논설위원 170명, 초·중·고 교장과 교감을 포함해 모두 953명을 대상으로 7개월여에 걸쳐 설문조사했다. 대학 및 대학원생들은 30년 뒤 한국사회를 이끌 세대라는 점이 고려됐다. 연구 결과, 1970년 3140만명이던 인구가 2000년 47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실제인 4614만명에 근접했다. 연구는 한국의 인구밀도가 46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밀도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 2000년 당시의 인구밀도는 464명/㎢으로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로 손꼽혔다. 1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서울인구는 2000년 990만명, 45%로 예측한 경제활동인구 비율도 실제 48%로 근사했다. 평균수명 80세, 평균 4명의 핵가족화,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한 예측도 정확했다. 전국 자동차도로가 완전히 포장되고, 초고속 대중교통수단의 출현으로 서울과 부산을 2시간 이내에 연결할 것이라는 전망도 실현됐다. 정보가 가장 값비싼 상품이 되고, 치료정보, 법조문 및 판례정보센터 등 활동분야별로 각종 정보센터가 설립돼 정보산업이 본격화한다는 정보혁명의 진전과 관련한 예측도 적중했다. 간장, 된장의 상품화로 장독대가 없어진다거나 전국을 커버하는 자동즉시호출전화(휴대전화)가 보급된다는 전망도 맞았다. 그러나 빗겨간 예측도 있었다. 모든 산업에서 노동수요가 노동공급을 초과해 완전고용이 실현되고, 오히려 노동력 부족 사회가 된다는 예측은 2000년대 이후 3~5%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원자력이 일상화해 원자력발전이 전체 발전의 70%를 차지한다거나 연안 대륙붕에서 석유가 발견될 것이라는 전망도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아이를 낳을 때 태아의 성별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다는 등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예측도 있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청년 고용시장 명암] 취업문 두드리는 20대女

    [청년 고용시장 명암] 취업문 두드리는 20대女

    20대 여성의 고용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정부의 무상보육과 단시간 근로제 증가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올 2분기 고용률은 60.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포인트 증가했다. 20대 여성의 고용률이 60%를 넘은 것은 지난 2005년 2분기(60.4%) 이후 7년 만이다. 육아를 위해 경제활동을 단념한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28만 1000명에서 올해 23만 7000명으로 4만 4000명(15.7%)이나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7년 만에 고용률 60% 넘어 다른 연령대나 같은 연령대 남성과 비교하면 20대 여성의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30대 여성의 고용률(54.5%)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높아지는데 그쳤고 40대 여성(65.6%)은 오히려 0.3%포인트 내렸다. 20대 남성의 고용률은 57.6%로 같은 연령대 여성 고용률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58.5%)에 비해 0.9%포인트 내렸다.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이 두드러진 시기는 무상보육이 시행된 시기와 겹친다. 20대 여성 고용률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올들어 1월 0.2%포인트, 2월 0.1%포인트에서 3월 1.5%포인트로 껑충 뛰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만 0~2세, 만 5세 영유아가 있는 모든 계층에 보육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부터 주40시간제가 5인 이상 2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도 적용되면서 단시간 일자리가 많이 생긴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대男은 작년보다 0.9%P 줄어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여성이 경제활동에 나서려면 보육비용이 싸져야 할 뿐 아니라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대 여성의 취업자는 193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000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20대 여성 인구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취업자는 3만 3000명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무원 ‘9 to 6’ 등식 깨졌다

    공무원 ‘9 to 6’ 등식 깨졌다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하루 10시간·주 5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주 40시간 법정시간제나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복무규정’ 등식이 깨졌다는 것이다.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중앙부처 공무원 303명, 18개 공공기관 종사자 308명 등 611명의 근로실태를 조사한 ‘공공부문 사무직의 근로시간 실태와 개선 방향’ 보고서 내용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부문 종사자들은 평균 오전 8시 24분에 출근, 오후 7시 49분에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을 빼더라도 하루 근무시간이 10시간을 넘었다. 야근은 주 3회 한다는 응답이 26.4%, 주 2회가 20%로 나타났다. 야근 횟수와 평균 초과근무시간, 조기출근 등을 고려하면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하루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1.39∼2.4시간, 주당 근로시간은 휴일근로를 제외하더라도 49∼52시간으로 국제적 장시간 근로 기준인 주 48시간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 외 근무의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복수응답) ‘관련기관의 급박한 자료 요구’가 64.5%로 가장 많았다. ‘인원부족으로 인한 업무 가중’(52.2%), ‘동료부담 우려 휴가 자제’(38.8%) 등의 순이었다. ‘시간외근로수당 수입이 중요’하다는 항목도 34.8%나 됐다. 근로시간 행태를 유형화한 결과에서도 공무원의 17.2%, 공기업 종사자의 5.5%는 ‘잔업수당 취득형’으로 분류돼 수당을 목적으로 자리를 지키는 행태가 일부 남아 있었다. 조위원은 “은행이나 제조업 근로자들보다는 짧게 일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와 ‘일·생활 양립’ 방향을 위해서는 공공부문부터 선도·모범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판결 통해본 “어디까지 성추행일까요”

    원치 않은 신체 접촉의 경우, 접촉 시간과 피해자의 반응에 따라 유죄 여부가 결정 났다.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는 3일 골프연습장에서 자주 마주쳤던 소녀를 껴안고 뽀뽀한 A(58)씨에게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광주고법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B양 입장에서 A씨로부터 원하지 않는 신체적 접촉을 당해 무서움을 갖게 됐다.”면서 “A씨의 행위는 B양의 성적 자유를 침해했다고 봐야 한다.”면서 원심을 깨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받자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12세 여아 접촉후 “두렵다” 표시 A씨는 지난해 7월 전북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카운터에 서 있는 B(12)양을 만났다. 이미 B양을 몇 번 봤던 A씨는 “귀엽다.”면서 B양의 손등에 뽀뽀했다. 며칠 뒤에는 양손으로 껴안기도 했다. 결국 B양 부모의 신고로 A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이가 귀여워 가볍게 안아 줬을 뿐이고, 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B양 측은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항변했다. B양은 종업원에게 A씨가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수치심 느끼기에 짧은 시간” 한편 신체적으로 덜 민감한 부위를 짧은 시간 접촉한 것은 강제 추행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방 제12형사부는 골프용품 매장에서 일하는 여직원의 쇄골 아랫부분을 손가락으로 접촉하고 어깨를 손으로 쓰다듬은 혐의로 기소된 C(28)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 TV 화면 등을 보면 피고인이 찌른 피해자의 신체 부위는 쇄골에 가까운 곳으로 상대방의 허락 없이 만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더라도 가슴처럼 성적으로 민감한 부분은 아니다. 또 어깨도 일반적으로 이성 간에 부탁이나 격려 등의 의미로 접촉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는 1초도 안 되는 극히 짧은 순간 이뤄졌기 때문에 피해자가 이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끼기보다는 당황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후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더라도 자기 업무를 계속한 만큼 ‘강제 추행’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성희롱’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대구 한찬규기자 shlim@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6.1%↑… 시간당 4860원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6.1%(280원) 오른 486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새벽까지 진행된 12차 전원회의에서 이러한 최저임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에 인상된 최저임금이 저소득에 시달리는 근로자 258만 2000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은 공익위원이 제출한 안으로, 시간당 최저임금을 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월 209 시간) 사업장 기준으로 101만 5740원이다. 회의에는 전체 27명의 위원 중 공익위원 9명, 사용자 위원 8명, 근로자 위원 1명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사용자 위원 1명과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의 근로자 위원 8명은 불참해 논란이 예상된다. 양대노총은 성명을 통해 “최저임금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턱없이 부족한 금액으로 임금법 제4조에 따른 최저임금 결정기준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허울뿐인 근로자 위원은 사퇴하고 최저임금법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 개정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의 의결 내용을 이번 주중 고시한 뒤 내달 5일까지 최종 확정한다. 회의에 당초 사용자 위원 9명과 근로자 위원 8명이 불참하면서 최저임금 의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용자 위원 8명이 30일 새벽 1시께 기습적으로 입장하면서 의결 정족수가 채워졌다. 18명 가운데 공익위원 9명과 근로자 위원 1명이 찬성표를, 사용자 위원 8명이 기권표를 던지면서 최저임금안이 최종 통과됐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코레일 ‘시차출퇴근·집약근무제’ 도입

    코레일은 7월 1일부터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와 주 4일 근무 후 3일간 휴일을 부여하는 ‘집약근무제’를 도입한다. 지난해 9월 ‘단시간 근로제’를 도입한 이후 조직 내 효율성 증대 및 직원의 만족감을 고취하고자 유연근무제 확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단시간 근무제는 주 40시간이 아닌 1일 4시간 이하로 주 20시간을 근무하는 형태로 복지후생은 유지되나 기본급 및 근무연계 수당 등은 50%만 적용받는다. 유연근무제는 전체 3만 2000여명 중 본사와 지역본부 등 8000여명이 대상이다. 다만 ‘3조 2교대’ 근무가 이뤄지는 현장 및 관리 인력은 제외했다. 앞서 코레일이 유연근무제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2046명)의 60% 이상(1227명)이 찬성했다. 유연근무 유형 중에서는 시차출퇴근을 가장 선호했고 연구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집약근무에 관심을 보였다. 코레일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유연근무제 신청을 받고 있는데 1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기대 컸던 근로시간 단축 입법 포기 유감

    정부가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을 명분으로 추진했던 근로시간 단축 입법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한다. 지난 22일 관계부처 회의에서 현 정부 임기 중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정부는 당초 주당 40시간의 법정근로시간에 12시간 한도로 허용하고 있는 연장근로에 휴일근무를 포함시킴으로써 근로시간을 강제적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고용 부담을 이유로, 노동계는 임금 손실을 이유로 반대함에 따라 정부가 결국 두 손을 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올 1월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기업의 근로시간을 단축해서 좋은 일자리를 나누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삶의 질도 향상되고, 일자리가 늘 뿐 아니라 소비도 촉진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선순환이 될 것”이라며 근로시간 단축에 불을 지폈다. 사실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연간 2111시간(임금근로자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칠레 다음으로 길다. OECD 평균(1749시간)보다 25%가량 많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초과근로를 할 정도로 장시간 근로가 일상화되어 있다.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초과근로 등으로 시간이 없어 규칙적인 운동을 못할 정도다. 연간 근로시간을 OECD 평균만큼 줄인다면 4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더 생겨난다. 하지만 근로자와 사용자의 생각은 다르다. 제조업 기준으로 초과근로나 연차휴가 수당이 근로자 임금총액의 11.8%를 차지할 정도로 장시간 근로는 임금 보전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업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고용 부담보다 초과근로를 선호한다. 고용시장이 경직된 탓이다. 돈 문제에 대한 해법 없이 노사 양측을 설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근로자의 장시간 근로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민주통합당도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일자리 창출 이전에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근로자들을 일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시간을 갖고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
  • 공공기관 직원 5.8% 유연근무제 이용

    올해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된 유연근무제를 직원 20명 가운데 평균 1명꼴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재 유연근무제를 이용 중인 공공기관 직원은 전체의 5.8%인 1만 6874명(183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 40시간을 근무하되 출퇴근시각과 근무시간, 근무일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탄력근무제 이용자가 1만 32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무실이 아닌 자택이나 별도 장소에서 근무하는 원격근무제를 이용 중인 직원은 1177명으로 조사됐다. 시간제근무(단시간근로) 인원은 2413명으로 나타났다. 단시간근로 채용자가 2252명(93.3%)이었고, 전일제근무에서 단시간근로로 전환한 경우는 151명이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독거노인 돌보미 월급 달랑 63만원

    충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노인 돌보미 박모(58·여)씨는 하루에 5시간씩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독거노인 6명의 집에 찾아간다. 노인들의 수다와 푸념을 들어주고 안부를 확인하며, 식사부터 건강, 생활비까지 하나하나 챙긴다. 이렇게 주 5일 일하고 받는 월급은 63만 5000원, 시급 6000원 선이다. 박씨는 “‘죽고 싶다’고 푸념하던 어르신들이 나를 반기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돈을 생각하면 하지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지난 11일 독거노인종합대책 발표에 따라 독거노인을 돌보는 돌보미의 열악한 처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돌보미들에게 독거노인 전수조사와 자살예방 등을 맡길 방침이지만, 정작 이들은 열악한 처우 탓에 평균 근속기간이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노인돌봄 기본서비스는 독거노인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전 확인과 정서적 지원 등을 하는 업무다. 현장에서는 5000명이 넘는 돌보미가 뛰고 있다. 관리자 250명은 돌보미의 업무를 뒤에서 챙겨주는 일을 하고 있다. 돌보미는 1주일에 25시간 동안 노인 25~30명을 담당한다. 관리자는 주 40시간 일하며 127만원을 받는다.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업무 비용도 지원되지 않아 휴대전화 요금, 자동차 유지비 등을 스스로 부담하고 있다. 복지부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관리자와 노인돌보미의 평균 근속기간은 22.26개월이다. 관리자는 15.76개월, 돌보미는 22.57개월이다. 특히 관리자의 47%, 돌보미의 21.8%는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그나마 돌보미는 파트타임 근무인 데다 ‘봉사’한다는 보람 덕에 업무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전일제인 관리자는 업무 과중으로 만족도가 낮다. 충북지역의 한 관리자는 “노인이 아프면 병원에 연계해 진료비 할인을 받고, 생계가 어려우면 기업의 후원을 받아오는 등 각종 서비스 연계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면서 “병원, 기업, 학교 등을 찾아다니는 데에 드는 비용은 거의 내 월급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권중돈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돌보미의 열악한 처우는 곧 노인복지서비스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면서 “사회적 일자리로 시작됐다 하더라도 이들에게 최소한의 비용은 지원돼야 제대로 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디아블로3 출시 명암…PC방 손님 3배↑19禁에 빠진 10대

    디아블로3 출시 명암…PC방 손님 3배↑19禁에 빠진 10대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3’의 열풍이 거세다. 열풍 속에는 우려와 걱정도 적지 않다. 12년 만에 나온 한정판을 구하기 위해 빚어진 이른바 ‘왕십리 대란’이 PC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디아블로3 게임을 즐기기 위해 PC방을 찾고 있다. PC방 업주들은 “가뭄 속 단비”라며 반겼다. 그러나 ‘19금’으로 규정될 만큼 폭력적이고 잔혹해 우려도 크다. 디아블로3의 서버가 열린 지 만 하루가 채 안 된 15일 오후 10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PC방은 전 좌석이 디아블로3에 빠져 있었다. 아예 밤샘 준비까지 하고 PC방을 찾은 손님들도 적지 않았다.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린 마니아도 많았다. 북새통이었다. 아르바이트생 윤모(24·여)씨는 “디아블로3 출시 이후 평소보다 2~3배는 손님이 늘었다.”면서 “평소 거의 없던 아침시간까지 손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정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PC방은 정장을 입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찾아온 직장인들이었다. 정보기술(IT) 업체 직원인 김모(27)씨는 “예전에 디아블로2에 빠졌었는데 후속작이 나오니 한동안은 밤을 새워야 할 듯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PC방에는 15일 0시 게임 서버가 열린 뒤부터 40시간 넘게 자리를 뜨지 않은 마니아도 있었다. 신분 밝히기를 거부한 게임 마니아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6시간 만에 최종 보스를 클리어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흥행을 위한 업체 측의 이벤트”라고 불평하기도 했다. 앞서 ‘서버 오픈 6시간 만에 한국 유저들이 첫 번째 난이도에서 세계 최초로 최종 보스 디아블로를 잡았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 퍼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게임은 미국 업체인 블리자드가 만들지만 제작자마저 예측하지 못한 방법과 혀를 내두를 정도의 속도로 게임을 완성해 가는 것은 한국 게이머의 몫”이라며 환호하기도 했다. 15일 저녁에는 이용자 폭주로 서버가 지연되는 상황도 빚어졌다. 블리자드 측은 16일 새벽 게임을 일시 중단하고 서버를 긴급 점검했다. 인기만큼 우려도 적지 않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폭력성, 잔혹성을 들어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내렸지만 실제 게임을 하는 이용자 중에는 19세 이하 청소년도 적지 않았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한 PC방 업주 강모(39)씨는 “호기심에 찾아와 성인 아이디로 로그인하는 중·고교생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1998년 3월 블리자드가 내놓은 스타크래프트는 당시 고교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청소년들을 ‘스타 중독’에 빠트렸고 고 3 수험생들의 대입에 큰 차질을 빚게 해 논란이 일었다. 디아블로3에 처음 도입된 현금 경매장도 골칫거리다. 게임을 하며 획득한 아이템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행성을 조장한다며 국내 서버에서는 막혀 있다. 위정현 중앙대 콘텐츠경영연구소장은 “현재는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현금 경매장을 막고 있지만 국제 게임시장의 형평성을 따진다면 언제까지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측도 “한국 유저들도 현금 경매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재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명희진·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삼성전자, 4시간 근무제 도입

    삼성전자가 지난달부터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주 5일, 40시간만 채우면 하루는 오전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율출퇴근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이 제도에 따라 일주일 중 하루를 택해 오전 4시간만 근무해도 된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9시간씩 일한 뒤 금요일에 오전만 일하거나, 수요일 오후에 중요한 일이 있다면 나머지 요일에 1시간씩 더 일해 40시간을 채우면 된다. 삼성전자가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서는 까닭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직원들 스스로 업무 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선택하고 창의성과 여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 제도를 전 사업부로 확대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같은 회사라 해도 사업부에 따라 업무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룸살롱 상납 리스트, 檢·警 100명 넘는다”

    ‘룸살롱 황제’ 이경백(40·복역중)씨의 최측근 인사 P(40)씨는 이씨의 ‘공무원 상납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현재 거론되는 경찰 40여명은 실제의 3분의1도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경찰이 100명을 넘는다는 의미다. 향후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주목되는 증언이다. P씨는 이씨와 최근 7년간 함께 일했다. 이씨가 운영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N유흥주점의 공동지분권자로 등록돼 있었지만 실제 역할은 지분 없는 ‘바지사장’이었다. 법원은 지난해 11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P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했다. ●현직 경찰 3명 추가 체포 P씨는 19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검찰은 경사나 경위 같은 ‘잔챙이’만 잡지 말고 총경급 등 윗사람들을 수사해야 하고 검찰 인사들도 잡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P씨는 “내가 이씨와 가장 가깝고 (이씨의 로비를) 나보다 많이 아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씨에게 접대받은 이들, 이씨에게서 돈 받은 경찰, 검찰 인사가 누군지 다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들은 잡아들이면서 검찰 인사들은 왜 안 잡아들이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그런데 검찰이 수사하는데 검찰 인사를 어떻게 잡아넣을 거냐.”고 조롱했다. 이씨가 검경뿐 아니라 소방서 등 공공기관 공무원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씨는 카지노바와 유흥업소 13개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돈으로 로비를 했다.”면서 “방금 3분의1 정도만 나왔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씨의 ‘로비 리스트’에 대해서는 “CD에 구웠다는 건 헛소리”라면서 “이씨 머릿속에 있거나 감춰 둔 지출명부에 돈을 준 대상과 액수를 써 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P씨는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이씨의 로비 위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체포될 때부터 유치장 생활, 검찰 조사 등 모든 과정에서 검경 ‘윗선’의 배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P씨는 “처음 잡혀 갈 때부터 돌봐준 사람이 있다. 검찰에 소환되기 전까지 유치장에서 편하게 있었다.”면서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도 다리 꼬고 검사가 묻는 말에 대답만 했다. 밑의 ‘백’이 아니라 위의 ‘백’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뒤를 봐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논현지구대 정기 상납도 조사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이날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회경비대 소속 박모 경사 등 현직 경찰관 3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이경백 뇌물수수’와 관련, 검찰에 구속·체포된 경찰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박 경사 등 이날 체포된 경찰 3명은 2007~2008년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에서 근무할 때 이씨에게 유흥업소 단속정보 등을 제공해 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논현지구대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 지구대가 관할 유흥업소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아 소속 경찰들이 나눠 가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재헌·홍인기기자 kiki@seoul.co.kr
  • 취업 46만명 늘었지만 고용의 질 ‘글쎄’

    취업 46만명 늘었지만 고용의 질 ‘글쎄’

    1분기 취업자 수가 10년 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고용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기미다. 하지만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가 늘어나는 등 고용구조 변화도 감지된다. 고용의 양뿐 아니라 질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통계청은 3월 취업자 수가 2426만 5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41만 9000명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1~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만 7000명 늘어 2002년 1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포인트 낮아졌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하는 과정인 데다 50대 이상 경제활동 참가자가 늘어 취업자 수가 늘었다.”면서 “3월부터 정부 일자리 사업이 시작되면서 공공서비스 등 노인 일자리 사업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3월 고용률은 58.6%로 전년 동월보다 0.3% 포인트 올랐고 이 가운데 50대 고용률이 0.9% 포인트, 60대 이상 고용률이 0.4% 포인트 올랐다. 20대 청년 고용자 수도 3월에 3만 6000명 늘었다. 20대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인구 감소효과를 제거하면 6만 6000명 늘어난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30대 취업자 수는 9만 5000명(인구 감소효과 제거 시 1만 5000명) 줄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고졸 취업대책과 청년 인턴제도가 효과를 내면서 20대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30대 후반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30대 중후반 여성들이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면서 30대 취업자 수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취업전선에 있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시간제 근로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의 임금근로자는 2005년 401만명에서 2011년 366만명으로 줄었지만 이 중 시간제 근로자는 32만명에서 44만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들은 임금이 낮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 주로 분포돼 있다. 취업을 못한 이들이 낮은 임금의 임시직에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를 다르게 해석했다. 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단시간 근로 동향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주 40시간제 확대, 근로형태 다양화, 맞벌이 여성 증가 등으로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선진국형 고용구조로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증가 폭은 2009년 33만 7000명에서 2010년 50만 7000명, 2011년 91만 7000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13.2%, 2010년 15.2%, 2011년 18.7%로 올라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동작구, 학교 도서관 개방

    동작구는 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증진과 정서 함양을 위해 실길·상도·흑석초등학교와 성남고등학교 등 4곳의 학교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학교도서관은 도서 대출 외에도 학교별 특성이 반영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교 도서관이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마다 하루 6~7시간,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이 단순히 책 대여점 형태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이다. 구는 주민센터 자치회관문고 15곳도 개방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는 사립 작은도서관 지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육성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대방동과 노량진동에 각각 작은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당동에는 내년 5월까지 동작구립공공도서관이 새로 들어서는 등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확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도서관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함으로써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동작구 교육문화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한민국 사회봉사단’ 2기 출범

    보건복지부는 27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사회봉사단 Korea Hands’ 제2기 발대식을 가졌다. 대한민국사회봉사단은 오지나 벽지 등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청년과 노년층이 지속적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처음 시행됐다. 올해는 경기와 전남에서 청년 600명과 노인 300명 등 총 900여명의 단원으로 꾸려졌다. 2기 단원은 지난해보다 3개월 늘어난 9개월간 매주 6~40시간 복지서비스가 닿기 어려운 농어촌이나 도서지역 등에 파견돼 지역사회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팀별로 직접 기획·시행한다. 활동을 마친 단원에게는 장관 명의의 인증서가, 청년은 200만~400만원 상당의 장학금 또는 국외봉사 기회가 부여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사회봉사단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노인 등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단원의 경력 개발과 함께 시민 의식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기 사회복지사 임금 최대 6.4% 인상

    경기도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위해 189억원의 예산을 지원, 올해 임금을 최대 6.4%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의 임금 수준이 근무 여건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시설 입소자에 대한 관리 부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은 전일제 생활시설의 경우 6.4%, 일과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4.2% 오른다. 올 1월부터 소급적용된다. 더불어 도는 시설입소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중증 장애인들을 돌보는 생활복지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초과근무 수당 지급시간을 기존 월 35시간에서 40시간으로 확대했다. 사무직 초과근무수당도 월 22시간에서 25시간으로 조정한다. 시설종사자의 급여는 지난해 8% 인상됐다. 도는 인건비 인상에 따른 추가 소요예산 189억원(도비 65억원, 시·군비 124억원)을 1회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2010년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를 설립, 퇴직금 공제급여, 생활안정자금·학자금 대출, 병원 진료, 레저·숙박시설 이용, 문화공연 관람 등 다양한 회원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사회복지직 공무원 임금에 비춰 최고 95%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해마다 높여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공무원 ‘유연근무’ 1년새 3.5배↑

    공무원 ‘유연근무’ 1년새 3.5배↑

    # 어린 두 아이를 둔 여성가족부의 A주무관은 매일 남들보다 30분 늦은 오전 9시 30분까지 출근, 오후 6시 30분에 퇴근한다. 2010년 5월 출·퇴근 시간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가 도입되면서부터다. A주무관은 “9시 정시 출근 때에는 두 아이의 아침밥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나올 때가 많아 항상 미안했다.”면서 “고작 30분 늘어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30분 늘어난 출근길의 여유로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들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 수도권 지자체에 근무하는 B공무원은 8시에 출근하고 한 시간 일찍 퇴근한다. B씨는 동료들보다 일찍 퇴근해 서울 종로 외국어 학원을 다닌다. 시차 출퇴근을 신청, 학원에 다니면서 영어 토플 점수를 올려 유학을 꿈꾸고 있다. 공직사회에 유연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다. 시행한 지 불과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도입 당시 우려와 달리 새로운 근무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공무원 가운데 중앙부처는 5.9%,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5.1%가 ‘9시 출근-6시 퇴근’이라는 틀에 박힌 근무형태에서 벗어나 유연근무를 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1년 유연근무제 운영실태 분석’ 결과 지난해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연근무제를 이용하고 있는 공무원은 모두 2만 1021명으로 전년도 5972명보다 3.5배 늘어났다. 특히 지방공무원은 전년도 525명보다 무려 24배 증가한 1만 2414명이 유연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근무유형별로는 1일 8시간 근무하되 출근 시간을 자율 조정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형’ 이용자가 전체의 97.4%(2만 478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집에서 가까운 별도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근무형’(175명), 주 40시간을 근무하되 1일 근무 시간을 자율 조정할 수 있는 ‘근무시간 선택형’(128명),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 형’(115명)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행안부는 특히 행정기관 지방이전과 스마트워크센터 확대에 따라 재택근무 및 스마트워크 근무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연근무 신청사유로는 중앙부처와 지방 간 차이를 보였다. 중앙부처는 ‘출퇴근 편의’가 이용자의 26.0%로 가장 많았고, 지방은 ‘여가 및 자기계발’이 37.4%로 가장 높았다. 전체 비율로는 ‘여가 및 자기계발’(31.5%), ‘효율적 업무수행’(22.6%), ‘출퇴근 편의’(20.2%), ‘임신 및 육아’(11.7%)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행안부는 각 행정기관장이 유연근무를 신청한 공무원의 보수나 승진, 근무 성적에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했고, 유연근무 활용에 대한 평가 지표를 만들어 지자체 합동평가 및 자체평가 등에도 반영하도록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소변 섞은 맥주 마셔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동창생을 집단 폭행·감금한 이모(16)군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군 등은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9시쯤 초등학교 동창인 A(16)군을 서울의 한 여관으로 불러 함께 게임을 했다. 세 사람은 사전에 말을 맞춰 A군이 벌칙을 받도록 유도한 뒤, 자신들의 소변을 섞은 맥주를 강제로 마시도록 강요했다. 또 사흘 뒤인 28일 A군 때문에 담배를 피운 사실이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A군의 목 부위 동맥을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기절시킨 뒤 집단 구타하기도 했다. 31일에는 무리에서 ‘대장’ 격인 형모(16)군의 지시에 따라 김모(16)군이 A군을 마구 폭행,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군 등은 지난달 4일 자신들의 폭행사실을 할아버지에게 고자질했다며 A군을 집에서 강제로 끌고 나온 뒤 지하주차장에서 마구 때렸다. 조사결과, 얼굴 등 전신에 상처를 입은 A군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A군을 PC방, 노래방 등으로 끌고 다니며 40시간 동안 감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수사과정에서 휴대전화 화상통화를 이용, 여자친구에게 A군을 집단으로 폭행, “살려달라.”고 사정하는 장면을 보여준 사실이 밝혀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불법파견 적발땐 직접고용 의무화

    앞으로 불법파견이 확인될 경우 사용기간에 관계없이 사용 사업주가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의무화된다. 비정규직의 차별시정 신청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고 1년 미만 기간제근로자는 최저임금이 보장된다. 고용노동부는 비정규직 종합대책의 하나로 국회를 통과한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9개 법률을 1일 공포했다. 파견법 개정안은 불법파견이 확인될 경우 사용기간에 관계없이 사용사업주가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은 영세사업장 취약근로자에 대해 정부가 고용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달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월 125만원 미만의 보수를 받는 근로자에 대해 고용보험료 지원이 시범 실시된 뒤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만 6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근로자는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가 최대 5일로 늘어나고 최초 3일은 유급처리된다. 근로시간 단축 청구는 주 15∼30시간 이내에서 할 수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는 근로시간을 30일 이상 단축한 근로자에게 육아휴직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통상임금의 40%)을 기준으로 단축한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원한다. 주 40시간 근무하던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주 15시간 단축하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액은 육아휴직 급여의 40분의15가 지급된다. 근로자가 가족돌봄휴직(무급, 최대 90일)을 신청할 경우 사업주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이를 부여해야 한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한국에서 취업 기간 성실히 근무했던 외국인근로자는 귀국한 뒤 3개월이 지나면 재입국해 취업할 수 있게 된다. 개정법은 취업기간(4년 10개월) 만료일이 개정법 시행일(7월 2일) 이후가 되는 외국인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금융·음식·미용업 근로 ‘주 52시간’ 못 넘긴다

    금융업, 광고업, 음식숙박업, 미용업 등이 근로시간특례업종에서 제외돼 앞으로 주 52시간(법정근로시간 40시간+연장근로 한도 12시간) 이상 근무가 제한된다. <서울신문 1월 26일자 1면 보도> 운송업과 방송업, 전기통신업, 보건업 등은 특례업종으로 유지되지만 근로시간 상한이 설정되고 연장근로 도입 업무나 부서에 대한 규정도 세분화될 전망이다. 지난 1961년에 지정된 근로시간 특례업종은 51년 동안 그대로 유지되면서 산업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채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를 양산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는 31일 제9차 근로시간특례업종 개선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공익위원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정위는 이러한 공익위원안이 실행될 경우 현재 전체 근로자의 37.9%인 400만명에 달하는 특례제도 적용자가 전체 근로자의 13%인 140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노동부는 공익위원안을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 입법예고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오는 6월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공익위원안은 우선 현행 12개 업종인 근로시간특례제도 대상을 한국표준산업분류표상 중분류(일부 업종 세분류) 기준으로 26개로 재분류하고 이 중 10개 업종만 특례업종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육상운송업,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기타 운송 관련 서비스업,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방송업, 전기통신업, 보건업, 하수·폐수 및 분뇨처리업, 사회복지서비스업은 특례업종으로 계속 유지된다. 반면 보관 및 창고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 소매업,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 우편업, 교육서비스업, 연구개발업,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업, 광고업, 숙박업, 음식점 및 주점업, 건물·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서비스업, 미용·욕탕 및 유사서비스업은 제외됐다. 공익위원안은 특례업종으로 유지될 경우에도 노사 서면합의를 통해 대상업무와 부서, 주당 연장시간 한도, 특례실시의 방법과 후속조치 등을 명시하도록 해 근로자 및 공중의 안전을 도모하도록 했다. 주당 연장 근로시간 한도의 경우 법률로 상한선을 설정하되 노사가 합의를 통해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노사정은 지난 6개월간 특례업종제도 개선을 추진했으나 최종 합의에는 실패, 공익위원이 독자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특례업종 범위 및 근로시간 상한 설정 등에 대한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데다 양대 노총 중 하나인 민주노총이 위원회에 불참해 실제 입법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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