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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보험] 한화생명, 병력 있어도 나이 많아도 가입할 수 있어요

    [100세 시대 보험] 한화생명, 병력 있어도 나이 많아도 가입할 수 있어요

    고혈압을 앓는 50대 A씨는 최근 가족들 생각에 종신보험에 가입하려다 보험사에서 문전박대를 당했다. 언제든 질병이 발생할 위험도가 큰 고객인만큼 가입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한화생명이 이렇게 A씨처럼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이들을 위한 보험을 내놨다. ‘한화생명 간편가입 생활비 받는 종신보험’이다. 고혈압·당뇨 환자는 물론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이 상품은 경증 질환을 갖고 있거나,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고지항목 3가지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의사의 추가검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 입원, 수술받은 이력 등이다. 최대 73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주계약은 비갱신형이다. 특약은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고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약은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고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서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에 대한 보장도 받는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입원비와 수술비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입원비는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3일 이후부터 하루에 1만원씩 120일까지 보장받는다. 수술은 1~5종으로 나뉘어 종류에 따라 보장금액이 다르다. 사망보장과 함께 생활비를 받을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젊을 때는 사망 중심으로 보장을 받고 노후에는 사망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생활비를 받는다. 즉 사망보험금을 일부 줄여서 발생하는 해약환급금을 생활비로 받는 형태다. 고객은 자녀의 대학 등록금, 노후자금 등 목적에 따라 생활비 지급기간을 5년, 10년, 15년, 20년 이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최저가입금액은 주계약 기준 1000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 40세~73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 하나로 종신보험, 진단자금, 입원·수술보장, 노후자금까지 모두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00세 시대 보험] KB손해보험, 자녀 실손의료비 등 최대 80가지 보장

    [100세 시대 보험] KB손해보험, 자녀 실손의료비 등 최대 80가지 보장

    KB손해보험이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자녀보험을 내놨다. ‘KB다이렉트 자녀보험’이다. 3가지 플랜(기본, 표준, 고급) 중 하나만 선택하면 돼 가입 절차가 간편하고, 보험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저렴한 편이다. 순수보장형은 적립금이 없어 보험료 부담이 더 낮다.자녀의 보장은 임신 1주차 태아 때부터 15세까지 가입하면, 30세까지이다. 기본적인 실손의료비를 포함해 최대 80가지 항목이 보장된다.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소아암, 심장질환, 뇌질환 등 질병에 대한 보장성이 높아졌다. 응급실 내원비도 보장 가능하다. 만 19세부터 40세까지 산모 특약에 가입하면 출산질환도 보장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빚·알바에 허덕이는 美 대학생들

    [특파원 생생 리포트] 빚·알바에 허덕이는 美 대학생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446만명이 고학 37% 주 30시간 알바… 졸업 4~6년 걸려 400년이 넘은 고풍스러운 대학 건물을 배경으로 파란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금발의 남녀 대학생, 멋진 정장 차림으로 학교 파티에서 즐겁게 춤을 추는 학생들….우리는 흔히 미국의 대학이라고 하면 수백 년이 넘은 건물들과 멋진 파티를 떠올린다. 하지만 평범한 미 대학생 현실은 낭만, 꿈과는 거리가 멀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 전체 대학생(1800여만명)의 40%가량이 아이비리그(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등 미 북동부 사립명문 8개 대학)나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아닌 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2년제)에 다니고 있으며,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의 62%가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 아이비리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유명하다. 하지만 아이비리그에 다니는 학생은 미 대학생의 0.4%에 불과하다. 그나마 주립대 등 이름 있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도 전체의 9%에 그친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이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 대학에 다닌다고 보면 된다.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미 대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학생보다 더 춥고 배고픈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대학생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에 입학한 ‘프레시맨’은 많지 않다. 미 전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49%가 22세 이상 ‘늦깎이 학생’이다. 이들 재학생의 평균 연령은 28세이다. 21세 이하가 절반가량인 51%, 22~39세가 39%나 되고 40세 이상도 10%다. 또 이들의 25%는 풀타임(오전 9시~오후 6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2년제인 학교를 평균 4~6년간 다닌다. 또 37%는 주 30시간 아르바이트를 한다. 9.8%만 학기 중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국 대학생보다 더욱 팍팍한 삶을 사는 게 미 대학생의 모습인 셈이다. 뉴욕의 대표적 커뮤니티 칼리지인 ‘라과디아’의 학생 77%가 연소득 2만 5000달러(약 2825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녀를 가진 학생이다. 이들은 아침에 자녀를 보육원에 맡기고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학교 수업을 병행한다. 그리고 저녁에 자녀를 찾아 집으로 돌아가는 1인 3역의 생활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 대학생의 생활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독립을 하는 미 문화에 따라 비싼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는 필수다.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해도 대학 졸업과 동시에 대출받은 학비를 갚아야 하는 채무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미 대학의 등록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다. 사립대 1년 평균 학비가 2만 1189달러(약 2394만원)로 우리나라 사립대 평균(약 927만원)보다 2.5배 이상 높다. 따라서 부모로부터 학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록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NYT는 “알바와 각종 생활고로 어려운 미 대학생이 너무 많다”면서 “상위 20대 대학에 집중되는 각종 기부금과 정부 지원금을 오히려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 등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임대료 10년 동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첫 공급

    새달 13일부터 LH 홈피 모집 임대료 인상 부담 없이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신혼부부와 청년 등이 입주 대상이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를 통해 매입한 전국 23개 지역 178호(60㎡ 이하)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은 다음달 13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받는다. 임대료는 시세의 90% 수준이다. 입주 후 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수 있으며 최대 10년 동안 월세 인상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 다만 재산세나 임대관리비 등 부대비용의 변동이 생기면 임대료에 반영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주택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1억 5000만원, 월 임대료는 25만~30만원 수준이다. 공급 대상지는 수도권(의정부·수원·용인·화성·평택 등) 99호, 부산·울산·경남 10호, 대구·경북 35호, 대전·충청 8호, 광주·전남·전북 24호, 강원 2호 등이다. 이 중 70%인 136호는 청년과 신혼부부, 나머지 42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만 40세 미만이면서 소득 수준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지난해 월평균 소득액 100%는 4인 가족 기준으로 563만 275원이다. 단 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여야 한다. 입주는 내년 1월 말부터 이뤄진다. 국토부는 “앞으로 청년 30만실 및 신혼부부 20만호 등 공적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변호사 시험 합격자 37명, 변리사 실무 첫 집합교육

    변호사시험 합격자에 대한 변리사 집합교육이 처음 실시된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7주간 2017년 제6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37명을 대상으로 변리사 실무수습 집합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변호사가 변리사 자격을 얻으려면 변리사시험 합격자와 같이 집합교육 250시간을 이수하고, 현장연수 6개월을 거치도록 한 개정 변리사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개정 변리사법 시행 전엔 변호사는 별도 교육 없이 변리사회에 등록만 하면 변리사 자격이 자동 부여됐다. 변리사 실무수습에 참여한 변호사는 법학전공이 12명, 비법학전공이 25명이고 비법학전공자 25명 중 이공계가 19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22명, 여자 15명이다. 연령별로는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35세 이상 40세 미만(8명), 40세 이상(6명), 30세 미만(5명) 등의 순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범죄자 3만명…성도착증 치료 326명뿐

    성범죄자 3만명…성도착증 치료 326명뿐

    2013년보다 범죄자 18% 늘어 ‘치료보다 처벌’ 사회인식 전환을성폭력 범죄자 수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 3만명에 육박했지만 성도착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성범죄는 정신질환 관점에서 의료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환자가 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데다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처벌에만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범죄자 수는 2만 9414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2만 4835명보다 18.4%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2만 4193명으로, 이미 2013년 연간 범죄자 수에 도달했다. 지난해 성범죄 유형은 강간·강제추행이 79.2%(2만 331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15.3%(4499명), 통신매체 이용 음란 4.0%(1163명),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1.5%(442명)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1~25세(12.1%), 26~30세(11.3%), 31~35세(11.0%), 19세 미만(9.5%), 36~40세(9.5%) 등의 순으로 젊은층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성도착증을 질병으로 보고 치료하는 환자는 많지 않다. 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성도착증의 표준질병분류인 ‘성선호장애’ 진료인원은 326명에 그쳤다. 지난해 성범죄자 수와 비교하면 1.1%에 불과한 수준이다. 성선호장애는 흔히 ‘바바리맨’으로 부리는 ‘노출증’, 몰카 범죄로 나타나는 ‘관음증’, 혼잡한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이성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접촉하는 형태인 ‘마찰도착증’, 이성의 속옷 등에 집착하며 성적 쾌감을 얻는 ‘물품음란성 의상도착증’, 조두순부터 이영학까지 각종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소아성애증’, 굴욕을 통해 쾌감을 느끼거나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는 ‘가학피학증’ 등이 해당된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등이 포함된 ‘비사교적 성격장애’ 진료인원도 지난해 231명에 불과했다. 성도착증을 치료하는 환자가 극소수인 것은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는 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 의원은 “성선호장애나 비사교적 인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자발적 내원이라기보다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강제로 병원에 끌려오거나 주변 권유 때문에 마지못해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당국이 이런 정신적 문제가 범죄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질환에 대한 예방·관리정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머리 염색 1년 6회 이상 하면 유방암 위험 ↑” (연구)

    “머리 염색 1년 6회 이상 하면 유방암 위험 ↑” (연구)

    머리 염색을 1년에 6회 이상 하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있는 프린세스 그레이스 병원 소속 유방성형술 전문의 케파 목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머리 염색을 한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4%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목벨 교수는 “여성은 합성 염색약 사용을 연간 2~6회로 줄이고 만 40세부터는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게 좋다”면서 “PPD(파라페닐렌다이아민)와 같은 방향족 아민을 최소 농도(2% 미만)로 함유한 염색약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머리 염색과 유방암 위험 사이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로즈힙(들장미 열매)과 루바브(대황) 등과 같은 천연 허브 재료로 만들어진 염색약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직 스트레이트 파마약이 유방암 위험을 키운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핀란드 암 등록소’(Finnish Cancer Registry)의 암 전문가 산나 헤이키넨 박사는 “우리는 이번 연구에서 모발 염색약 사용과 유방암 위험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을 관찰했다. 하지만 실제로 인과관계는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예를 들면 머리를 염색한 여성들은 염색하지 않은 여성들보다 다른 화장품을 더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Monet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컨하우스로 시작하는 휴(休)테크…‘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주목

    세컨하우스로 시작하는 휴(休)테크…‘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주목

    휴양지 인근 부동산을 활용해 재테크하는 ‘휴(休)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휴테크 상품은 3040세대는 휴양용으로, 5060세대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노후 대비로 이용할 수 있어 투자 공백 없이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휴테크 상품은 세컨하우스다. 세컨하우스는 제2의 주거지로 쾌적한 여건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최근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컨하우스는 주로 주거 편의시설이나 임대를 통한 수익형으로 활용돼 도심과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유명관광지나 스키장, 골프장 등의 여가 시설이 인접하면 활용성은 더욱 높아진다. 평소 가족들과 여가를 즐기다가 성수기에는 단기임대를 주는 것도 투자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다. 투자자의 경우 자연스럽게 관리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수요자는 콘도나 펜션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곳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파트와 호텔의 장점만을 접목한 테라스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가 눈길을끈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1538번지에 들어서는 단지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들어서는 A단지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1538번지 외 6필지에 조성되는 2개 단지로 구성된다. A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40세대, 전용면적 62~84㎡ B단지는 지하 1층~지상 4픙, 총 48세대, 전용면적 84㎡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세컨하우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주도에 들어선다. 풍부한 자연을 갖춰 관광객은 물론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제주도는 각종 개발사업도 예정돼 미래가치가 높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는 제주 관광산업의 핵심 ‘중문관광단지’가 단지 가까이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관광수요의 단-장기적인 인구유입으로 인근 아파트들의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기대된다. 최대 규모인 특급 관광호텔 ‘부영복합리조트’의 추가 건립도 예정돼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향후 시세 상승도 전망된다. 단지는 차량 15분 거리에 서귀포 신도심이 위치하며, 쾌속 교통망으로 제주 전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가까이에 중문CC, 천제연 폭포, 색달해변 등이 있어 제주만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직선거리 1km 내로 중문초, 중문중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되어 있어 교육 인프라를 누리기에도 용이하다. 제주 내 교통접근성도 우수하다. 1132도로, 1136도로, 1139도로 등을 이용해 제주도 전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코아루만의 특화설계도 갖췄다. 먼저 자연친화적 열린 단지배치로 중문천을 비롯한 중문 앞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이용 가능한 독립된 넓은 테라스와 세대별 발코니 확장, 최상층 세대를 위한 복층까지 제공해 보다 넓은 서비스 면적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는 주택임대사업자(4년 단기 임대) 등록이 가능하며 취득 보유, 처분 시 다양한 세제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중도금 60%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스트레스·비만 탓…남성 난임 29% 늘었다

    [단독] 스트레스·비만 탓…남성 난임 29% 늘었다

    여성 난임 환자는 3.4% 감소난임 환자 절반이 수도권 거주 건보 적용 확대 등 대책 시급 남성 난임 환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초반이 가장 많았다. 여성 난임 환자 2명 가운데 1명도 30대 초반이었다. 또 난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난임 환자의 연령별, 지역별 통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12일 보건복지부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4~2016년 난임 질환 의료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난임 환자는 6만 3127명(28.7%)으로 집계됐다. 2014년 4만 8862명(23.1%)에 비해 29.19%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2016년 기준)로 보면 31~35세 남성이 2만 4551명(3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6~40세(2만 1525명, 34.1%), 41~44세(8088명, 12.8%) 순이었다. 남성 난임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흡연, 비만, 환경호르몬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스트레스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키는 대표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성구 대구마리아병원장은 “여성 난임 원인은 배란 및 나팔관 장애, 자궁내막증 등 다양하지만 남성은 의외로 단순하다”면서 “정자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반면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4년 16만 2717명(76.9%)에서 지난해 15만 7228명(71.4%)으로 3.4% 줄었다. 남성 난임 환자와 마찬가지로 여성 환자 또한 31~35세가 7만 804명(45.0%)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45세 이상 난임 여성은 3596명에 불과했다. 만 44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난임 치료 시술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것과 관련해 남 의원은 “45세 이상 여성에 대해서도 본인부담률을 더 높이는 쪽으로 차등 적용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난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전체의 56%)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남 의원실에 제출한 또 다른 자료인 ‘난임 진단 후 병원 이용자 현황’을 보면 경기 지역이 6만 113명(27.2%)으로 가장 많고 서울(5만 656명, 22.9%), 인천(1만 3051명, 5.9%)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아 난임 치료 시술을 받은 환자 중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성공률은 각각 37.2%, 17.8%로 나타났다. 인공수정이 상대적으로 비용도 적고, 산모 건강도 덜 해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공률은 체외수정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존 정부 지원 횟수를 모두 소진해 건강보험 적용을 못 받는 환자도 7939명(신선 배아 기준)으로 나타났다. 체외에서 수정된 배아를 냉동시킨 뒤 이식하는 방식인 동결 배아와 인공수정 횟수를 소진한 환자도 각각 3476명, 1만 4981명에 달했다. 남 의원은 “횟수를 소진한 난임 부부는 건강보험 적용에서 제외돼 역차별을 받게 된다”면서 “일본 정부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저출산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장미축제 ‘활짝’·경제삼각벨트 ‘활력’… 중랑의 컬처노믹스

    [자치단체장 25시] 장미축제 ‘활짝’·경제삼각벨트 ‘활력’… 중랑의 컬처노믹스

    나진구호(號)는 3년 3개월 만에 서울 중랑구의 브랜드를 바꿔놓았다. 강남도 부러워하는 ‘서울장미축제’처럼 문화를 활용해 경제가치를 만드는 컬처노믹스 사업으로 벤치마킹하던 구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하는 ‘경제삼각벨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잠만 자던 베드타운에서 정주(定住)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성북, 동대문 등 인근 지자체에서도 “나 구청장이 재임한 지난 3년여의 기간은 10년 이상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이 나오면서 중랑 주민들의 자긍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나진구(65) 중랑구청장은 26일 이에 대해 “방향성만 제시하면 척척 일을 해내는 우리 구 직원들이 우수하다”면서 “무엇보다 구민들이 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뜻을 모아준 결과”라며 몸을 낮췄다. 나 구청장이 강조하는 컬처노믹스는 국가대표급 봄 축제로 자리잡은 서울장미축제가 대표적이다. 5000명 규모이던 동네 축제인 중랑장미축제는 나 구청장이 유명 행사 기획자를 총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공을 들인 끝에 서울장미축제로 변신한 뒤 2016년 70만명 규모로 몸집을 불린 데 이어 올해는 외국인 5만여 명을 포함해 192만명이 다녀간 매머드급 축제로 성장했다. 1억여원을 투입해 2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나 구청장은 “추운 걸로 유명한 화천이 산천어축제로 대박을 터뜨렸듯 지역의 자산을 문화와 접목시키는 컬처노믹스의 힘은 엄청나다”면서 “중랑은 용마산, 망우산, 봉화산, 중랑천 등 천혜의 환경 자산이 풍부한 만큼 혁신 콘텐츠를 접목시키면 변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축제 열리는 묵2동, 도시재생지역 선정서울장미축제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축제가 열리는 묵2동은 지난 2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4년간 최대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나 구청장은 이 지역에 장미마을을 조성하는 등 축제가 도시재생의 핵심요소가 될 수 있도록 축제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장미터널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문화를 접목하면 단점도 보물로 만들 수 있다는 나 구청장의 컬처노믹스 사업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지난 3월 문을 연 옹기테마공원(9000㎡)도 같은 맥락이다. 지역의 골칫거리인 화약고 터를 2년여의 행정소송 끝에 이전시키고 현지 역사성을 살려 전통문화공원을 만들었다. 옛 모습을 되살린 대형 옹기 가마(길이 15m·폭 3m)와 옹기 만들기 체험장 등이 조성되면서 교육장소로도 인기다. 용마산 등 지역의 천연자원들을 8개 걷기 코스로 엮어내기도 했다. 이른바 ‘걷기 천국 프로젝트’다. 나 구청장의 컬처노믹스 사랑에 힘입어 구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인 망우묘지공원을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 구청장은 중랑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린 망우리 묘지공원이 중랑의 브랜드를 떨어뜨린다는 편견을 딛고 한용운, 문일평, 오세창, 방정환 등 독립운동가들의 묘역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원 안에 주요 인물 연보비를 설치하고, 인문학길을 조성하면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2019년까지 공원 안에 역사문화관을 완성하면 명실상부한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이 밖에도 멀리 가지 않고서도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 운영, 영유아 부모들이 아이들과 놀고 즐기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육아방 개설 등 다른 구에서 벤치마킹한 특화 사업이 적지 않다. ●지역 이미지 좋아지며 인구유출 줄어 이에 지역 브랜드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중랑의 인구 감소 현상도 개선되고 있다. 실제로 중랑의 인구 감소는 2015년 4927명에서 2016년 2904명으로 낮아졌다. 특히 40세 이하 젊은층 인구 감소가 2015년 7220명에서 2016년 5089명으로 낮아졌다. 아파트 가격이 올라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나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5급 사무관으로 출발해 행정1부시장까지 지낸 정통 행정가 출신이다. 나 구청장에 대해 함께 일해 본 시 관계자들은 “문제 해결 능력이 강하고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장미축제부터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까지 사업마다 대박을 터뜨린 것도 행정 노하우와 이를 뒷받침하는 의지가 남다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2010년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6년간 지지부진했던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이 지난해 4월 지구지정은 물론 지난 6월 진흥계획까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나 구청장은 문제 해결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서울에서 봉제업이 가장 많이 밀집한 중랑은 제조업의 71%가 영세 봉제업체다. 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받아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이들을 지원하면 지역 경제를 강화할 수 있다. 나 구청장은 이를 위해 2014년 취임 이후 용역을 발주해 이들 업체를 일대일 면담하는 식으로 현장실사부터 시작했다. 깐깐한 시의 각종 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먼저 문제를 파악하고 해답을 찾아 지원 논거를 제시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이처럼 면목·상봉동 일대를 부활시키는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과 함께 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유통·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중랑코엑스사업, 그리고 신내 인터체인지(IC) 주변을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른바 ‘중랑경제삼각벨트’ 계획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력을 집중하는 분야다 나 구청장은 “경제삼각벨트는 기반 구축 작업이 속도를 내고 만큼 4년 뒤에는 사람들이 체감할 정도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랑은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지식산업센터, 2019년 완공 목표중랑코엑스 사업도 속도가 빠르다. 망우로에 6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고층 주상복합인 상봉 듀오트리스가 지난해 완공됐고, 상가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쇼핑몰, 식당가가 문을 열면서 일대 환경이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더해 기능성이 쇠퇴한 상봉터미널 부지에 지상 52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3개동을 건립하고 망우역사는 민자로 청량리역과 같은 다목적 문화공간을 갖춘 복합역사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연말에는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신내IC 인근에 연면적 7만 8000㎡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200개 이상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나 구청장은 이 일대 그린벨트를 활용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나 구청장은 “중랑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자랑하고 싶은 중랑’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누구 야당 텃밭서 당선 이력…시정 잔뼈 굵은 행정통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행정가 출신이다. 행정1부시장 출신의 첫 구청장으로 전통적인 야당 텃밭에서 여당 후보로 당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정 경험을 살려 수년간 표류했던 사업을 풀어내고 지역 활성화 사업을 창출하면서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중랑’을 구현하고 있다.
  • 고구마 재배 청년 농부 ‘손익 0원’… 영농정착금 ‘거름’ 될까

    고구마 재배 청년 농부 ‘손익 0원’… 영농정착금 ‘거름’ 될까

    청년 농부인 김모(22)씨는 지난해 10월 고구마를 내다 판 뒤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허탈감에 빠졌다. 500만원이 찍혀 있었지만 이미 5개월 전부터 영농 자금으로 500만원을 썼기 때문이다. 손익 ‘제로’(0). 김씨는 ‘창농’(창업 농사)을 선언한 첫해에 손해를 보지 않아 다행이라며 위안을 삼았지만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떨치지 못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영농정착지원제’가 김씨와 같은 청년 농업인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씨는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한 뒤 농사 현장에 뛰어들었다. 선배들의 실패를 익히 봐 왔던 터라 ‘손해 보지 말자’를 목표로 세웠다. 무턱대고 빚부터 낼 순 없었다. 학교 다니며 틈틈이 모아둔 돈으로 경기 김포에 농지 4300㎡를 빌렸다. 2년간 임대료는 170만원. 고민 끝에 고구마를 심었다. 고구마 농사로 돈을 벌려면 최소 재배 면적이 10만㎡(10㏊)는 돼야 하지만 키우기 까다롭지 않고 대중적이어서 실패 확률이 적다는 이유에서 선택했다. 고구마순을 사고 트랙터를 불러 땅을 두 번 갈았다. 포장 박스에 택배비 등 자재값도 적지 않게 들었다. 이런저런 투자 비용으로 500만원이 나갔지만 자신이 챙길 월급은 없었다. 고구마를 캔 가을 한철에만 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김씨처럼 창농을 한 청년 농부는 첫 수확 때까지 배를 곯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영농 초기 대리운전, 막노동, 품팔이 등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청년 농부도 적지 않다. 김씨도 지난 4~5월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국제 꽃박람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김씨는 수확기에 수입·지출을 정산하고 난 뒤에도 돈이 부족해 통장에 모아 둔 돈에서 추가로 헐어 썼고 부모님께 용돈을 받기도 했다. 밭 근처 김포에 얻은 원룸 월세와 관리비, 식비, 교통비 등으로 월평균 70만~85만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마음 같아서는 비닐하우스를 지어 시험 작물도 재배하고 고구마 재배 면적도 늘리고 싶었지만 솔직히 하루하루 먹고살 궁리만으로도 벅찼다”고 털어놨다.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하는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제’는 김씨처럼 농사를 시작했지만 생계 걱정 때문에 농업에 주력할 수 없는 청년을 위한 제도다. 영농 초기에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으로 91억원을 편성했다. 만 40세 미만이면서 영농 경력 3년 이하인 청년 농업인 중 1500명을 선발한다. 농사 1년 차에는 월 100만원을 지급하고 2~3년차부터 전년 소득을 고려해 차감 지급한다. 지원금의 사용 용도를 제한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강동윤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기존의 창업지원사업은 농자재 구입 등 영농 창업 관련 비용에만 지원했지만 내년부터 도입되는 영농정착지원금은 생활자금 등으로도 쓸 수 있어 청년 농업인의 부담을 한층 덜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창농지원제는 영수증을 제출하면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정착지원금 전용 카드를 별도 정산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 농업인 직불금 도입’ 공약을 검토해 이번 제도를 만들었다.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청년취농급부금제도를 도입해 45세 미만 청년 농업인에게 연 최대 150만엔(약 1500만원)을 최대 5년 동안 지급하고 있다. 프랑스도 1973년부터 40세 미만 청년 농부에게 정착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2015년 기준 1만여명이 평균 2만 유로(약 2700만원)를 받았다. 김씨는 영농정착지원제 도입에 대해 “월 100만원이 생긴다면 월세나 식비 등 고정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돈을 아껴 작은 온실하우스를 지은 뒤 한라봉처럼 내륙 재배가 가능한 열대작물이나 삼채, 비타민 나무 등을 시험 재배해 보고 싶다”면서 “고구마 재배 면적을 지금보다 2~3배 늘리고 돈이 많이 드는 농기계도 자주 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반색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탁상행정의 전형이란 비난받는 난임 정책

    정부가 새달부터 난임 시술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뒷말이 무성하다. 난임 부부들이 반색하기는커녕 되레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뒤늦게 건보 적용을 해 주겠다면서 물정을 모르는 제한 규정을 둔 탓에 ‘그림의 떡’인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난임 시술 환자의 나이를 만 44세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술 횟수도 제한했다. 체외수정 7회와 인공수정 3회 등 모두 10회까지만 적용 대상이다. 난임 부부들은 “현실을 제대로 안다면 이런 제한을 둘 수가 없다”고 원성을 쏟아낸다. 결혼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건만 만 44세를 넘긴 난임 시술 환자에게는 건보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지적이다. 정책의 취지를 살리겠다면 나이 제한 문제는 심각하게 재고해 봐야 한다는 불만들이다. 정부는 기존에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난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원받은 횟수까지 건보 적용 제한 횟수에 포함하겠다니 난임 환자들의 반발이 더 심한 것이다. 현실 모르는 정책의 내용도 딱하지만 지탄을 받는 이유는 또 있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현장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보지 않고 졸속 처리된 부분이다. 공청회라도 제대로 열어 난임 환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면 나올 수 없는 엉터리 정책이라고 성토한다. 이러자 복지부 쪽에서는 “난임 시술 지원을 만 40세 이하 여성으로 제한하는 해외 사례도 있다”고 해명하는 모양이다. 그 나라가 어딘지 몰라도 저출산 사정이 우리만큼 심각한지 궁금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17명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난임 시술의 건보 적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다. 주무 부처인 복지부로서는 어떻게든 속도를 내고 싶었을 정책이다. 하지만 저출산 대책만큼은 생색내기에 열을 올려서는 안 될 일이다. 오죽 답답했으면 첫째 아이를 낳을 때까지만이라도 횟수 제한을 풀어 달라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겠나. 한방 치료에도 건보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많다. 다양한 치료 효과를 위해서는 한방 난임 진료의 공공의료화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문제다. 절박한 현장의 목소리는 인터넷 카페 몇 군데만 들어가도 쏟아진다. 정책 입안 과정에서 충분히 들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초저출산국 대열에 이미 깊숙이 들었다. 시늉만 하는 정책으로 허비할 시간이 정말 없다.
  • 추석 전 ‘근로·자녀장려금’ 쏩니다…11월까지 추가신청 땐 90% 지급

    추석 전 ‘근로·자녀장려금’ 쏩니다…11월까지 추가신청 땐 90% 지급

    260만 가구 1조 6844억 최대 전체 가구의 10% 지급 대상 두 장려금 중복 신청도 가능저소득 가구의 소득 보전을 위한 근로 및 자녀 장려금이 추석 전까지 아홉 집 건너 한 집에 나간다. 2009년 첫 지급이 이뤄진 이래 대상이나 금액 면에서 모두 역대 최대다. 근로장려금은 내년에 지급 대상과 금액이 더 늘어난다. 국세청은 전국 260만 가구에 모두 1조 6844억원의 근로·자녀장려금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3만 가구, 금액으로는 1316억원 늘었다. 근로장려금은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층’에게 주는 지원금이다. 40세 이상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전문직 제외)가 대상이다. 가족 형태와 총 수입 등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진다. 재산 1억 4000만원 미만으로 연 소득 600만~1300만원의 단독가구는 최대 77만원, 900만~2100만원 홑벌이 가구는 최대 185만원, 1000만~2500만원 사이 맞벌이 가구는 최대 23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자녀를 가진 부부의 재산이 2억원 미만이고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일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50만원까지 지급된다. 근로·자녀 장려금은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두 장려금을 모두 받는 가구를 한 가구로 계산한 순 가구 수는 올해 215만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2140만 가구의 10% 수준이다. 근로자 가구가 137만 가구로 1년 전보다 19만 가구, 사업자 가구는 78만 가구로 18만 가구 증가했다. 근로장려금은 157만 가구에 1조 1416억원이 지급된다. 지난해보다 22만가구, 1379억원 늘었다. 국세청은 지급액이 10% 인상됐고, 단독가구 수급 연령 기준이 50세에서 40세 이상으로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자녀장려금은 103만 가구에 5428억원 지급된다. 지난해보다 11만 가구가 더 받게 됐지만, 금액은 63억원 줄었다. 자녀 수가 줄었고, 지급액이 50% 감액되는 재산 1억원 이상 가구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신청 요건을 갖췄는데도 미처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11월 30일까지 추가 신청을 하면 된다. 다만 산정액의 90%만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제출한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는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10% 더 올라간다. 단독가구 신청 나이도 30세 이상으로 더 완화된다. 구진열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은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가운데 하나만 신청했더라도 다른 장려금도 대상자인지를 파악해 알려주는 등 신청자에게 최대한 유리한 심사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지방직 7급 경쟁률 129대1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첫 허용 222명 선발에 2만 8000여명이 지원한 2017년도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이 오는 23일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평균 경쟁률은 129.6대1이며 지역별로는 전북 292.7대1, 대전 245.8대1, 광주 231.6대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월 24일 먼저 치러진 서울시 7급 필기시험 경쟁률은 99명 선발에 1만 4000여명이 지원했으며 실질 경쟁률은 84.5대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으로 39.1대1을 기록했다. 전남 75.9대1, 제주 85.5대1, 부산 85.8대1, 충북 95.9대1 등도 두 자릿수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29세가 47.1%로 가장 많고 30~39세가 43.0%, 40세 이상이 9.8% 등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 9급 필기시험도 함께 치러진다. 9급 고졸 필기시험에는 227명 모집에 2057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9.1대1을 보였다. 고졸 9급 필기시험에는 전국의 특성화고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서울 지역 경쟁률이 11.8대1로 가장 높았다. 23일 시험에서는 공무원시험 도중 처음으로 시험시간 중에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140분인 시험 시간 도중 시험 시작 30분부터 종료 전 20분까지 한 번만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한·제한, 또 제한… 난임 건보 적용에도 뿔난 예비 엄마들

    제한·제한, 또 제한… 난임 건보 적용에도 뿔난 예비 엄마들

    “기존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횟수·나이 제한이 웬 말이냐” “30% 본인부담률 늘려서라도 건보적용 제외자 없도록 해야”“44세만 넘으면 아이를 낳지 말라는 얘깁니까.” 난임 환자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난임 시술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각종 제한 사항도 함께 걸어버린 까닭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난임 환자도 49만원만 내면 시험관아기(체외수정)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자 난임 환자의 숙원이 현실로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여기엔 큰 함정이 숨어 있었다. 정부는 체외수정 총 7회(신선배아 4회 포함), 인공수정 3회까지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정부가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난임 시술 지원 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은 시술 횟수를 여기에 산입시켰다. 건강보험 적용을 기존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옛 지원 프로그램에서 시술 기회를 모두 사용해버린 환자는 앞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난임 시술 지원이 사실상 ‘그림의 떡’이 돼버린 셈이다. 정부는 또 만 44세를 초과한 난임 환자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만 45세가 넘으면 이식 성공률이 1%까지 급격히 떨어져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정부의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추진에 ‘사각지대’가 발견되면서 난임 환자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 사이트는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로 도배가 됐다. 대부분 나이 제한, 지원 횟수 연계 등을 폐지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이날 서울 강동구 사무실에서 개최한 ‘난임 개선안 토론회’에서도 “나이 제한을 없애고 앞서 지원받은 횟수를 ‘원점화’시켜야 한다”, “차라리 본인부담률(30%)을 늘리거나 건강보험 적용 제외 여성도 최소 2차례의 체외수정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결혼 3년차인 하모(38)씨는 “난임도 병인데 횟수를 제한하고 나이를 제한하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탁상정책의 전형”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서울신문이 네이버 카페 ‘불임은 없다. 아가야 어서 오렴’에 가입한 난임 환자 25명에게서 들어본 사연도 매한가지였다. 이들 모두 나이와 횟수 제한의 벽에 막혀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격한 반발을 쏟아냈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10차례 시도했다는 30대 주부 김모씨는 “여성은 가임 기간이 정해져 있고, 폐경이 되면 시술하고 싶어도 못한다”면서 “최근 결혼 연령대도 높아졌는데 첫째 아이에 대해서도 나이 제한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혼 5년차인 이모(44)씨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11차례 받으면서 약 2500만원을 썼다”면서 “기존 시술 횟수를 건강보험 적용 횟수에 포함시키는 것은 시험관아기 시술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국내 난임 치료 권위자인 이성구 대구 마리아병원장도 “만 45세 이상 여성도 임신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서 “저출산 시대에 정부가 난임 환자의 임신 시도를 막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배란 유도에 실패한 사례는 횟수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시술 횟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해명했다. 정통령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해외 국가 중에는 난임 시술을 만 40세 이하 여성으로 제한하는 곳도 있다”면서 “지원 횟수를 최대한 보장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장수 원한다면? 30대 때 출산하라”(연구)

    “장수 원한다면? 30대 때 출산하라”(연구)

    과거에는 흔히 ‘노산’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요즘 30대 출산은 추세다. 결혼연령도 늦어지고, 취업난, 직장 스트레스 등을 겪다보면 30대 출산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오히려 그 출산마저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는 때에 한 번쯤 살펴볼만한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30대에 자녀를 낳은 여성이 20대나 10대 후반에 출산한 이들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코임브라대학 연구진이 영국 등 유럽연합(EU)에 속한 모든 국가의 출생과 기대수명 자료를 수집해 나이 든 여성들의 기대 수명과 이들 여성이 젊었을 때 자녀를 출산한 나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0대에 자녀를 낳은 여성들은 10대와 20대에 출산을 경험한 이들보다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불임 전문가들은 여성은 30대가 되기 전에 자녀 계획을 시작하지 않으면 난자의 질과 양이 줄어 임신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공공보건 저널’(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는 위와 같은 문제에 새로운 해석을 내리며, 30대에도 임신할 수 있는 여성은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연구논문에서 “임신하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여성의 평균 수명도 늘고 있다. 즉 여성이 출산하는 나이가 많을수록 더 오래 사는 것”이라면서 “나중에 출산하는 여성은 더 오래 살며, 이렇게 후기 임신을 허용하는 유전자는 여성의 수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전문가들은 기존에 “영국은 여성들이 이전 세대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자녀를 낳고 있어 ‘불임 시한폭탄’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에서 첫 번째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의 평균 나이는 현재 30세. 아이 25명 중 1명은 40세 이상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나고 있다. 한국도 역시 마찬가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나이는 31.4세였다. 물론 이번 연구에서 자녀를 나중에 출산한 여성이 왜 더 오래 사는지 그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이는 여성의 개인적인 배경이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불임 전문가 로드 윈스턴은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나중에 출산하는 여성들은 사회적 지위가 더 높고 소득이 더 높다”면서 “그들은 사회적 상황 탓에 나중에 출산하는 게 더 쉬울 수 있는데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더 높은 소득 계층에 있으며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이끌 여유가 있어 수명이 더 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출산사회(British Fertility Society)의 정책 고문 라지 마투르는 “여성들이 나중에 자녀를 낳아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하지만 우리는 30대와 40대에 자녀를 가지려고 시도하는 여성들은 더 힘들 수밖에 없으므로 이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 학술지 ‘폐경 저널’(Menopause journal)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서도 나중에 출산하는 여성들은 수명이 긴 특정 DNA 지표를 3배 더 많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진행한 미국의 연구자들은 “마지막 자녀를 낳았을 때 나이가 많았던 여성들은 29세 이하에 마지막 자녀를 낳았던 이들보다 더 긴 텔로미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2~3배 더 높았다”고 말했다. 여기서 텔로미어는 DNA 가닥들을 보호하는 뚜껑으로, 이게 짧으면 수명이 짧은 것과 관련돼 있다. 사진=ⓒ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무원 7급 필기 시험, 공시 역사상 최초로 바뀐 것은?

    222명 선발에 2만 8000여명이 지원한 2017년도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이 23일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평균 경쟁률은 129.6대 1이며 지역별로는 전북 292.7대 1, 대전 245.8대 1, 광주 231.6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월 24일 먼저 치러진 서울시 7급 필기시험 경쟁률은 99명 선발에 1만 4000여명이 지원했으며 실질 경쟁률은 84.5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으로 39.1대 1을 기록했으며 전남 75.9대 1, 제주 85.5대 1, 부산 85.8대 1, 충북 95.9대 1 등도 두자리수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29세가 47.1%로 가장 많고, 30~39세가 43.0%, 40세 이상이 9.8% 등을 보였다. 성 비율은 남성이 51.3%로 여성보다 지원자 숫자가 조금 더 많았다. 이번 시험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 9급 필기시험도 함께 치러진다. 9급 고졸 필기시험에는 227명 모집에 2057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9.1대 1을 보였다. 고졸 9급 필기시험에는 전국의 특성화고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서울 지역의 경쟁률이 11.8대 1로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모두 101명의 기술계고 졸업자를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한다. 23일 시험에서는 공무원시험 도중 처음으로 시험시간 중에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140분간 시험 시간 도중 시험 시작 30분부터 종료 전 20분까지 한 번만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MLB] ‘끝판왕’ 오승환, 팀 떠나나

    ‘파이널 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올 시즌 뒤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와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서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소식을 전하는 칼럼니스트 릭 험멜은 19일 독자와의 문답 형식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험멜은 “오승환이 올해 이후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 운영) 계획에 들어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미국 내 다른 팀의 계획안에 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2015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명문 세인트루이스와 2년(1+1년)간 최대 1100만 달러(약 124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첫 시즌인 지난해 옵션을 모두 채웠고 올 시즌도 옵션을 충족할 것으로 보여 2년간 계약 최대치를 모두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 나서 79와 3분의2이닝 동안 19세이브 14홀드(6승3패), 평균자책점 1.92의 눈부신 성적을 보였다. 중간 계투로 출발했지만 ‘돌직구’를 앞세워 ‘마무리’로 승격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현재 중간 계투로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까지 59경기에 등판해 20세이브 7홀드(1승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특히 피홈런이 늘어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현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험멜은 “오승환은 2년간 약 40세이브를 올렸지만 슬라이더가 말을 안 들을 때는 고전했다”면서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가운데 상당수는 내년에 보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근 불펜 피칭을 마친 오승환은 조만간 실전에 나선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종전의 기량을 과시하기가 쉽지 않아 향후 거취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인트루이스 잔류나 다른 빅리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복귀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던 황재균이 국내 복귀를 선언했고, 필라델피아로 옮긴 김현수도 복귀 가능성이 있다. 오승환마저 돌아오면 올겨울 ‘FA 시장’은 역대 최고 열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녹내장 치료 실마리 찾았다

    녹내장 치료 실마리 찾았다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이 눌리면서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시력이 약해지고 심하면 실명까지 이르는 질환이다. 전 세계 40세 이상 성인 인구의 3.5%가 녹내장을 앓고 있고 국내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상태다.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고규영(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 단장과 김재령 연구원은 19일 녹내장이 발생하고 진행되는 근본적 원인을 밝혀내고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눈 속에 차 있는 체액인 방수의 흐름을 조절하는 쉴렘관에 문제가 생겨 방수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안구의 내부 압력이 커지고 녹내장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혈관 형성과 안정화에 필수적인 ANG단백질과 TIE2 수용체가 쉴렘관 주변과 내부에 많이 분포돼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ANG-TIE2 신호전달체계가 쉴렘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방수 유출을 원활하게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실제로 녹내장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TIE2 활성 항체를 주사한 결과 안압이 떨어져 녹내장이 완화됐다. 쉴렘관이 망가져 안압이 계속 상승하는 생쥐에게도 안구에 항체를 주사하면 쉴렘관이 회복되면서 안압이 떨어진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연구학회지’ 19일자에 발표되고 10월호 표지 및 커버스토리로 실릴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난소검사로 난소 나이 미리 파악, 체외수정에 필수… 폐경 예측도

    난소검사로 난소 나이 미리 파악, 체외수정에 필수… 폐경 예측도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1세로 높아졌다. 1990년 24.8세에서 5.3세나 늘어난 것이다. 육아 부담, 임신으로 인한 경력단절 등의 사회적 요인은 여성들의 저출산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35세 이상 고령 임신은 ‘난임’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18일 김슬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만혼 시대 난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물었다.Q. 난임의 정의는. A. 난임은 피임을 하지 않는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며 부부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난임 원인은 나팔관 이상, 배란장애, 생식기 감염, 자궁기형,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하수증 등이 있다. 남성은 무정자증 등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난임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원인불명 난임도 많다. 2014년 난임으로 진단된 환자 수는 21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9만명이 늘었다. 성별 난임 환자 수는 여성 16만명, 남성 5만명이었다. Q. 난소 기능은 어떻게 변화하나. A. 여성은 태어날 때 200만개의 ‘원시난포’(난자를 포함한 주머니 모양의 세포집합체)를 갖고 태어난다. 나이가 들면서 난포 개수가 줄어들고 난소 기능도 약화된다. 특히 35세 이상부터 난소 기능이 크게 낮아지고 40세 이상 여성의 임신 가능성은 5% 정도다. 난소 기능의 저하는 난임이나 과립막세포종양,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고 이것은 조기 폐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Q. 난소 기능검사가 왜 필요한가. A. 난소의 노화는 스스로 체크하기가 어렵다. 현재 결혼, 출산 계획이 없더라도 난소 기능 검사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난포의 개수를 통해 난소 나이를 미리 파악한다면 향후 임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35세 이상으로 나이가 많아 난임 가능성이 있다면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 난소 나이는 유전과 식습관, 환경 요인에 따라 본인 나이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 일부 환자는 난소 기능검사로 앞으로 다가올 폐경 시기를 예측하기도 한다. 체외수정(시험관 아기) 시술을 준비하거나 좀더 미래에 임신하기 위해 난자 동결을 선택하는 여성의 경우에도 난소 기능검사가 매우 유용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 Q. 어떤 검사가 있나. A. 병원에서는 혈액 검사인 난포자극호르몬(FSH), 난포호르몬(E2), 황체형성호르몬(LH), 항뮬러관호르몬(AMH)을 측정하는 방법과 초음파로 난소 내 동난포 개수(AFC)를 확인하는 방법을 주로 쓴다. FSH, E2, LH도 유용한 검사이긴 하지만 생리주기에 따라 검사 결과 값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이들 검사는 생리 시작 3일째에 측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AMH는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측정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높다. AMH는 25세에 정점에 이르고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 폐경기에 가까워지는 50세 이후에는 검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치가 높을수록 난소 나이가 어리고, 수치가 낮으면 난소 나이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일정 나이의 하위 10% 이하로 AMH가 검출되면 난소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AMH는 사람이 확인하는 수동검사였지만 최근에는 자동화 기술이 개발돼 18분이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비숙련자에 의한 결과값 변동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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