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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자가검진만 믿지 말자

    유방암, 자가검진만 믿지 말자

    40세 이후엔 1~2년마다 검진 유방암은 여성암 사망 원인 1위로 여성에게 가장 위협적인 암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30일 유지영 고대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에게 유방암의 특성에 대해 문의했다.Q. 유방암은 생존율이 낮은 암인가. A.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자료에서 유방암은 여성 사망 원인 1위로 꼽히지만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은 비교적 높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11~2015년 기준 92.3%다.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검진이 많이 활성화돼 있고 양질의 표준화된 치료를 적극 활용한 덕분이기도 하다. 자가 검진과 정기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더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Q. 자가 검진으로 눈여겨볼 증상은. A. 유방암은 본인이 스스로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병이다. 우리나라 여성은 대체로 유방이 작고 섬유조직이 많기 때문에 직접 유방을 만지며 관찰해 보는 자가 검진을 통해 유방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자가 검진을 했을 때 갑자기 발생한 함몰유두나 피부변화 등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붉은색 분비물이 나오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자가 검진은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생리가 있는 여성은 생리가 끝난 직후부터 3~5일 사이가 가장 검사하기 알맞은 시기다. 임신 혹은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는 경우에는 매월 일정한 날짜를 임의로 정해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Q. 정기 검진 주기는. A. 유방암 초기에는 특징적인 소견들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가 검진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적당한 나이가 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조기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증상이 없어도 30세 이후 여성은 매달 자가 검진을 하고 35세 이후에는 2년에 1번 전문의 임상진찰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40세 이후에는 1~2년마다 임상진찰과 함께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Q. 유방촬영술을 받을 때 주의할 점은. A. 유방촬영술은 엑스선을 이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영상의학적 검사다. 증상이 없는 유방암 발견에 아주 유용하다. 다만 흉부, 복부와 같은 일반촬영과 다른 특수촬영이기 때문에 유방과 가슴근육 일부를 포함시켜 상당한 압박을 가해야만 유방조직이 얇게 펴진다. 이 때문에 유방을 다소 강하게 누르며 촬영할 필요가 있는데 이 때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다. 적절한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환자의 엑스선 피폭량이 많아지고 촬영 사진이 뿌옇게 흐려져 유방에 이상이 있더라도 제대로 찾기가 어렵다. 조기 유방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미세석회’ 증상은 유방촬영술을 실시했을 때만 발견할 수 있다. 이때 추가 검사로 유방확대촬영을 시행한다. Q. 유방초음파 검사는 언제 시행하나. A. 유방촬영술을 받는 여성 중 상당수는 ‘치밀유방’이라는 소견을 받는다. 모유를 생산하는 유선 조직의 양이 많은 상태다. 치밀유방일 때 유방촬영술을 하면 사진이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유방 안에 혹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이럴 때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유방초음파 검사는 누운 자세에서 양쪽 유방과 그 주변 겨드랑이 부분에 초음파용 젤을 바르고 고해상도 초음파로 촬영해 유방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실시한다.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항암치료를 피할 수 있다. 환자 본인이나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꼭 관심을 갖길 바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올 근로·자녀장려금 지원 가구 300만 돌파

    올해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으로 각각 가구당 최대 250만원, 5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300만 가구를 넘어섰다. 국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일하는 저소득층에게 실질 소득과 자녀 양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근로장려금의 경우 배우자나 18세 미만 부양자녀 또는 동거 부양하는 70세 이상 부모가 있거나, 30세 이상으로 지난해 부부 합산 연간 소득이 단독 가구는 1300만원, 홑벌이 가구는 2100만원,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 미만이면서 가구원 재산 합계가 1억 4000만원 미만인 가구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고, 부부 총소득이 4000만원 미만이며, 가구원의 재산 합계액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근로장려금 200만 가구, 자녀장려금 64만 가구, 근로·자녀장려금 중복 지원 43만 가구 등 총 307만 가구다. 올해부터 단독 가구 기준 근로장려금 수급 연령이 40세에서 30세로 낮아져 지난해보다 9만 가구 늘었다. ARS(1544-9944)나 모바일 앱, 국세청 홈택스 등에서 신청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하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지난밤 꿈을 기억해내고 싶다면 ‘이것’ 먹어야

    [건강을 부탁해] 지난밤 꿈을 기억해내고 싶다면 ‘이것’ 먹어야

    지난 밤 꾼 꿈이 생각나지 않을 때, 꿈을 다시 기억해내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연구진은 호주 전역에 거주하는 18~40세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이 자신의 꿈을 얼마나 자주, 명확하게 기억하는지 등을 우선적으로 조사한 뒤 이후 5일 동안 취침 전 비타민 B6 240㎎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5일 뒤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의 꿈을 기억해내는 능력이 64% 향상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비타민 B6와 꿈을 다시 기억해내는 능력의 정확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타민B6 속 아미노산이 우리 뇌에서 감정 및 수면과 연관된 화학적 물질로 전환돼 꿈을 기억해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이 꿈을 다시 기억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진행한 이유는 이것이 악몽이나 포비아(혐오증) 등의 심리적 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일종의 자각몽(루시드 드림) 효과와도 유사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자각몽은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는 꿈을 말한다.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때문에 꿈의 내용을 다소 통제할 수 있으며, 잠에서 깬 이후에 꿈을 생생히 기억할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자각몽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각몽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시카고대학 수면실험실의 스티븐 라버지는 “자각몽은 자기계발, 자존심 강화 등 정신 건강을 강화해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애들레이드대학 연구진 역시 꿈을 꾸고 기억하는 것이 악몽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운동능력 등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육체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덴홀름 에스파이 박사는 “사람들이 일생동안 꿈을 꾸는 시간은 평균 6년 가까이에 달한다”면서 “자각몽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꿈을 다시 기억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실험참가자에게 사용한 비타민B6 240mg은 바나나 558개를 먹어야만 섭취 가능한 많은 양이다. 일반적으로 당도가 높은 과일에는 약 0.43㎎이, 참치 78g에는 0.84㎎의 비타민B6가 함유돼 있다. 연구진은 비타민B6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꿈을 보다 선명하게 기억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지각과 운동기술‘(Perceptual and Motor Skill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크 초콜릿 먹으면 기억력, 면역력은 UP, 염증 스트레스는 DOWN

    다크 초콜릿 먹으면 기억력, 면역력은 UP, 염증 스트레스는 DOWN

    기분이 울적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많은 사람들은 단 음식이나 달콤한 초콜릿을 찾는다.앞으로는 건강도 챙기면서 기분까지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달콤함’보다는 ‘쌉싸름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을 먹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로마린다대 의대 병리학 및 인체해부학 교실 연구팀은 카카오 농도가 높은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스트레스와 체내 염증지수는 낮아지는 대신 기분이 좋아지고 기억력과 면역력까지 높아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21~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실험 생물학 2018’ 연례학회에서 발표되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실험생물학회지’에도 발표됐다. 연구팀은 22~4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70%의 카카오와 30% 유기농 설탕이 섞인 초콜릿 48g을 섭취하도록 한 다음 30분 뒤와 2시간이 지난 뒤 각각 뇌파검사(EEG)와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카카오 농도가 높을수록 집중할 때 나오는 뇌파가 만들어지는 한편 인체 면역세포인 T세포가 활성화되고 신경세포 재생성도 향상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다크 초콜릿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이 같은 효과는 카카오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 같은 효과를 얻으려면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이어야 하며 당분은 30% 이하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리 벅 병리학 교수는 “초콜릿 내 당분이 많을수록 단기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며 “이번 연구는 카카오 성분이 많을수록 그 효과는 오래간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연구로 카카오 농도가 높을수록 인지능력, 기억력, 기분, 면역력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지구 한계’ 9가지 당신은 아는가?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지구 한계’ 9가지 당신은 아는가?

    맑은 하늘을 본 지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한반도 상공은 연일 미세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미세먼지에서 초미세먼지로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근심은 단지 호흡기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미국 몬태나대학과 멕시코 바예데멕시코대학 등의 연구팀이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생후 11개월 아이부터 만 40세의 성인까지 203명을 장기간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젊은이들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비정상적 단백질 2종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이 조기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을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결론을 내놓았다.스웨덴 스톡홀롬복원력센터 요한 록스트룀 소장과 사진작가이자 영화제작자 마티아스 클룸이 함께 쓴 ‘지구 한계의 경계에서’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환경을 새롭게 복원하고, 그 기저 위에서 인류가 번영하는 길이 무엇인지 담아낸 책이다.아프리카 일부에 몰려 있던 인류가 지구 전반으로 퍼진 것은 약 1만년 전부터 지구가 간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인간이 살기 좋은 ‘홀로세’가 온 것이다. 홀로세가 시작되면서 “우리는 갑자기 숲, 초원, 어자원, 포유류, 박테리아, 공기의 질, 얼음 덮개, 기온, 담수의 이용 가능성, 비옥한 토양 따위가 두루 안정적인 균형을 갖춘” 환경을 누리게 됐고, 이때를 틈타 각종 “재화·서비스의 원천”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이 준 천혜의 조건을 자기들 마음대로 뒤바꾸었다. 특히 산업혁명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간의 지구 파괴 역사는 1950년대부터 가속됐다. 결과는 말 안 해도 안다.지구 파괴의 역사 중 가장 가공스러운 세 가지는 기후변화, 질소와 인의 과부하, 생물다양성 손실이다. 이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대기오염 등을 포괄하는 기후변화다. 2014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에 다다르면서 지구 온도는 2도 상승했다.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하면 해수면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인류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거대 도시 중 일부는 침수 위기를 걱정해야 한다. 2015년에는 지구 탄소배출량이 400억t 고지를 넘어섰는데, 이 속도라면 세기 말에 지구 온도는 4도 이상 올라간다. 도시는 고사하고 인류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인류의 막대한 영향력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 낸 비공식적 개념, 인류세를 통해 인류가 지구에 가하는 압박의 규모를 이해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안전한 지구 한계 내에서 살아가려면 안전한 지구 한계가 정확히 어디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성층권 오존층의 파괴, 생물다양성 손실,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 해양 산성화, 담수 소비, 토지 이용의 변화, 질소와 인에 의한 오염, 대기오염 혹은 에어로졸 부하” 등 9가지가 저자들이 말하는 “지구 한계” 개념이다. 이를 모든 인류가 인지하도록 교육함으로써 인류에게 닥칠 재앙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구 한계 내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것만이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인간의 탐욕을 끝이 없으니 그 탐욕을 꺾을 수 있는 삶의 철학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악력 강한 사람, 두뇌 역시 건강하다”(연구)

    “악력 강한 사람, 두뇌 역시 건강하다”(연구)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일부분 사실인 듯싶다. 악수할 때 손에 힘이 강해 신체가 건강하다고 평가된 사람들은 두뇌 역시 건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등 국제 연구팀이 세계 최대 규모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40세 이상 영국인 47만5397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유압식 악력계를 사용한 악력 측정에서 힘이 더 센 사람들은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그리고 추론 능력이 더 뛰어나며 반응 시간도 빠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즉 손에 근육이 더 발달한 사람들이 더 건강한 뇌를 갖고 있다는 것. 기존 연구에서도 악력이 더 약한 사람들은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신경세포 섬유인 백질의 위축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장 질환 위험을 예측할 때도 혈압보다 악력이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악력이 더 강한 사람들은 2분 안에 논리 문제를 더 많이 해결했고 한 목록에 있는 숫자를 더 많이 기억했을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자극에 더 빨리 반응했다. 반면 55세 이상인 사람 중 악력이 더 약한 사람들은 낙상이나 노쇠, 또는 골절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조지프 퍼스 박사는 “우리는 근육의 세기와 뇌 건강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을 볼 수 있다”면서도 “이제 우리는 근력 운동과 같은 방법으로 근육을 더 강하게 만들면 실제로 뇌가 더 건강해지는지 알아내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정신의학저널 조현병 회보(Schizophrenia Bulleti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xixinxing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 직장인 월급 223만원…종로구 355만원으로 ‘최고’

    서울 직장인 월급 223만원…종로구 355만원으로 ‘최고’

    자영업자 월소득 172만원 가로수길 신사동 389만원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직장인 평균 월급은 281만원, 중위소득(중앙값)은 241만원이다.하지만 세전 집계로 실제 직장인이 손에 쥐는 금액과 차이가 있고, 자영업자는 정확한 소득이 파악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신한은행이 18일 발표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를 통해서다. 자택이나 직장 주소가 서울로 등록된 개인고객 155만명의 빅데이터로 만든 것이다. 신한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223만원(이하 중앙값)이다. 급여 이체 고객 98만명과 퇴직 연금·직장인 대출·직장인 수신상품에 가입해 급여 추정이 가능한 3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따라서 세후 집계 성격이 강하다. 지역(자치구)별로는 종로구가 3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평균의 1.59배다. 이어 중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서초구(312만원), 강서구(310만원), 강남구(301만원) 등의 순이다. 종로구에 주요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SK 본사가 있는 서울 서린동(574만원)과 공평동(512만원), 세종로(376만원) 등의 급여 수준이 높았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여의도·강남을 비교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종로구 일대인 광화문이 45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의도와 강남은 각각 391만원과 311만원으로 집계됐다. 광화문은 명절 시즌 상여금으로 급여 상승 폭(설 26%, 추석 21%)이 가장 큰 지역이기도 했다.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한 마포구 상암동은 309만원으로 강남과 비슷했다. 다만 상암동은 직장인 간 소득 격차가 가장 심했다. 마포구는 직장인 급여 평균 대비 표준편차가 2.10배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컸고, 특히 상암동이 2.57배로 최고였다. 연령대별로는 사회초년생인 26∼30세가 195만원, 31∼35세 256만원, 36∼40세 287만원, 41∼45세 327만원 등으로 평균 19%씩 증가했다. 그런데 46~50세는 322만원으로 41~45세보다 오히려 낮았다. 46~50세는 표준편차가 1.3배로 앞선 연령대의 0.7~0.9배보다 월등히 높았다. 관리자 직급이 되는 46~50세는 동기나 비슷한 연배끼리 임금 격차가 심해지고, 이는 평균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48만원, 외부 감사를 받는 중소기업 279만원, 비(非)외감 중소기업 220만원이다. 대기업은 50세까지 월급이 꾸준히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40대 초·중반을 정점으로 꺾였다. 중소기업은 40대 후반부터 퇴직이나 이직이 시작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 자영업자의 월소득은 172만원이다. 신용카드 매출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강남구가 29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가로수길로 유명한 신사동이 389만원으로 최고였다. 자곡동(375만원)과 대치동(322만원)도 벌이가 좋았다. 서대문구(245만원)와 서초구(240만원), 마포구(234만원) 등도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215만원)이 가장 잘 벌었고, 40대 초반부터는 나이가 많을수록 수입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566만원)과 음식업(323만원), 스포츠업(218만원) 순이었다.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의료업이 강남구 논현동(1999만원), 음식업은 공평동(833만원), 교육업은 대치동(497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대호의 암 이야기] 암 예방, 체중 조절이 첫걸음

    [이대호의 암 이야기] 암 예방, 체중 조절이 첫걸음

    “살찌면 암이 생기거나 더 나빠지나요.” 환자나 가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다. 과체중이 아무래도 건강에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실제 비만이나 과체중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최근 발표 자료를 보면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젊은 사람에게서 암 발생률이 높고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흥미로운 점은 체중을 줄이면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지만 정상 체중으로 감량해도 암 발생 위험이 과체중이나 비만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지속적으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킨다. 지속적인 염증은 유전자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 일단 유전자 변화가 생기면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다. 비만은 암 진행속도도 높인다. 비만이 면역체계와 대사체계를 과도하게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비만환자의 장내 세균총, 즉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도 암을 일으키는 데 한몫한다. 대장암은 67세 전후에 제일 많이 발생하며 가족성 대장암이 아니라면 50세 이전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자료에서 대장암 발생빈도가 지난 40여년 동안 50세 이상 인구에서는 매년 3%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습관 변화와 검진프로그램 때문으로 생각된다. 반면 20~40세 인구에서는 대장암이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으며 암이 빠르게 진행해 생존기간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젊은 대장암 환자의 증가 원인 중 하나가 비만이다. 비만은 관련 없을 것 같은 혈액암에도 영향을 준다. 비만을 경험한 사람에게서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발생빈도는 2배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고령에서 발생하는 다발골수종이 최근 45세 미만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어릴 때 자기 몸매를 그려 보라고 했을 때 둥글게 그린 사람이 다발골수종 발생 빈도가 높다는 흥미로운 보고도 있다. ‘살이 찌면 암의 진행이 빨라지느냐’는 질문의 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가 적절할 것 같다. 아직 명확하고 충분한 근거자료를 축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추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다. 폐경 후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자궁암, 신장암, 담낭암, 식도암, 췌장암 등은 비만과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암종은 비만하면 발생률이 높아지고 진행속도도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럼 이미 암이 있거나 치료를 받은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연구에서 비만은 암 치료 후 재발률을 높이거나 생존율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암환자도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암환자가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 저체중이다. 이 경우 건강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체중을 오히려 늘려 줘야 한다. 블루베리, 브로콜리, 녹차 등 소위 암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진 것들은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다. 확실한 것은 신선하고 다양한 성분이 포함된 식이습관이 암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 한 가지 식품을 한두 달 먹는다고 암 위험을 낮추지는 못한다. 그래서 적절한 체중관리가 더 중요하다. 잠깐 짬을 내서 본인의 체질량지수를 재 보고 25 이상이면 식이조절과 운동을 당장 오늘 저녁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 젊은 암환자는 흡연력처럼 비만력을 조사하고 비만이라면 적극적으로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가정에서 적절한 식이습관을 갖도록 교육하고 학교 체육활동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 “초미세먼지,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연구)

    “초미세먼지,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연구)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대도시에 사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치매가 생길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몬태나대학과 멕시코 바예데멕시코대학 등 국제 연구팀은 멕시코시티에 사는 생후 11개월 된 아이부터 만 40세의 성인까지 거주민 203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이 밝혔다. 멕시코시티에서는 매일 2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정한 기준치보다 높은 초미세먼지(PM 2.5)와 오존에 노출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평생 멕시코시티에서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젊은이들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나타내는 비정상적 단백질 2종인 과인산화 된 타우와 베타 아밀로이드의 수치가 크게 높아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1세 미만의 아기들에게서도 조기 징후를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평생 초미세먼지가 누적된 양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아포리포프로틴4’(ApoE4·Apolipoprotein E4)를 보유하는지도 조사했다. 이 유전자는 미국인의 약 12%, 한국인의 약 20%가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은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며 병의 진행은 나이와 ApoE4 보유 여부, 그리고 초미세먼지 노출 수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99.5%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의 징후를 발견했다. 또 ApoE4를 보유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ApoE3를 보유한 이들보다 알츠하이머병의 급속한 진행 위험이 크며 자살 확률도 4.9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이 조기에 진행되고 있음을 연구팀은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해로운 영향이 코와 폐, 그리고 위장 기관을 통해 뇌로 들어가는 작은 오염 물질에 의해 일어나며 이런 물질은 모든 장벽과 순환 기관을 통해 신체 모든 곳에 손상을 준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미세먼지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려면 대기 오염을 줄여야만 한다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릴리안 칼데론 가르시두예놀라스 박사는 “오염된 환경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는 조치를 조기에 시작해야만 한다”면서 “몇십 년이 지난 뒤 사후 대응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소용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연구 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zurijeta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파트와 오피스텔 장점 살린 ‘투룸 아파텔’ 건대세종에버그린 분양 흥행

    아파트와 오피스텔 장점 살린 ‘투룸 아파텔’ 건대세종에버그린 분양 흥행

    세종주택건설㈜이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모두 살린 아파텔 건대세종에버그린을 분양 중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외 1필지에 총 2개동,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들어서는 건대세종에버그린은 오피스텔이 전용면적 기준 33~35㎡ 58실, 도시형 생활주택은 37~39㎡ 40세대로 투룸과 쓰리룸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쓰리룸의 경우 현관과 주방, 욕실이 2개소인 세대분리형으로 설계돼 실거주와 동시에 수익형 부동산으로써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대 내부에는 빌트인 냉장고와 시스템에어컨, 3구 인덕션, 드럼세탁기, 빨래건조대 등 풀옵션 시스템이 적용된다. 건대세종에버그린은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3개 대학교가 사업지 인근에 위치하며, 그중 건국대와 세종대는 도보로 가깝게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성수IT밸리와도 인접해 있어 풍부한 대학생과 직장인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또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세종대)과 2,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로 지하철 이용 시 강남권과 7분대로 닿을 수 있다. 도로망으로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잠실대교 진입이 수월하며 빠른 교통망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교통 환경이 편리하다. 여기에 어린이공원, 아차산, 한강 등도 가까워 풍부한 녹지환경과 이마트 자양점,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스타시티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등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은 물론이고 광진구청, 광진경찰서, 건국대학교병원 등 주요 공공기관과 핵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사업지 주변에는 화양초, 장안초를 비롯해 건국대학교 사대부중과 사대부고가 위치하고, 동대부속여고, 대원외고, 선화예고 등 명문학군이 인접해 우수한 교육여건도 누릴 수 있다. 건대세종에버그린 분양관계자는 “건대세종에버그린은 건국대와 세종대 인근에 형성된 편의시설과 상권, 지하철역세권 및 대중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성황리에 분양 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대세종에버그린의 입주는 오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드피플+] 결혼 앞둔 20대 여성, 3명 목숨 살리고 세상떠나다

    [월드피플+] 결혼 앞둔 20대 여성, 3명 목숨 살리고 세상떠나다

    결혼식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세상을 떠난 한 20대 여성이 장기 기능으로 세 명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세상에 공개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미국 피플지는 6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州) 미주리에서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28세 여성 타린 버드의 사연을 전했다. 타린 버드는 지난해 11월 18일 자택 욕실 욕조에서 목욕하던 중 뇌 동맥이 파열돼 쓰러졌다. 가족의 신고로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로 그녀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뇌사 상태에 빠져 끝내 되살릴 수 없었다. 미용사였던 타린은 다음 달인 12월에 결혼식까지 앞두고 있어서 많은 사람은 그녀의 소식을 더욱 안타까워했다. 가족과 예비 신랑 닉 밀라초는 장례식에서 그녀를 애도했다. 하지만 이들은 타린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타린은 생전 장기 기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타린의 심장과 폐, 간, 그리고 신장은 세 사람의 몸속에서 숨쉬고 있다. 심장은 두 아이의 아버지인 55세 남성에게 이식됐으며, 두 폐와 간은 30세 여성, 신장은 32세 여성에게 기증됐다. 타린의 어머니 스테이시 버드는 “딸의 결정은 자랑스럽지만, 장기 기증은 만감이 교차하는 일”이라면서 “언젠가는 내 딸의 일부가 살고 있는 그들과 꼭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심장이 다른 누군가에게서 뛰고 있다는 사실은 내게 큰 위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타린의 일부 조직과 뼈, 그리고 각막을 채취했고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식할 계획이다. 미국 장기이식 재단에 따르면, 기증자 한 명이 최대 여덟 명까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타린과 1년 전 약혼했었다는 닉은 “평생 그녀와 함께 살 줄 알았다"면서 "그녀의 사례가 다른 사람들에게 장기 기증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뇌동맥류는 머릿속 동맥혈관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타린의 경우처럼 대부분 징후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뇌동맥류가 터져 뇌출혈이 생기면 40%가 사망하고 30%는 영구 장애로 남는다. 주로 40세 이상 사람들에게서 나타나지만 간혹 이른 나이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테이시 버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촌이 늙어간다] 어업창업 3억 융자·수협법 개정에도 청년층 외면

    [어촌이 늙어간다] 어업창업 3억 융자·수협법 개정에도 청년층 외면

    귀어인 늘지만 대부분 ‘5060’정부는 어촌에 젊은 외지인을 유입시키기 위해 법을 개정하거나 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귀어(歸漁) 정책을 벌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귀어인에게 어업창업자금으로 최대 3억원까지 융자하고 있다. 어촌에 내려가 융자 자금으로 낚싯배 등 어선을 구입하거나 각종 양식업을 하도록 한 것이다. 주택자금도 5000만원까지 연리 2%로 저리 융자해 준다. 올해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만 40세 미만 귀어인이 어촌에 정착해 어선어업이나 양식장 등 창업어업을 하면 3년간 매달 100만원씩 무료 지원하는 것이다. 첫해 100명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바지락 등을 채취하는 맨손어업은 제외된다. 또 귀어박람회를 열어 귀어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서울에 있는 귀어귀촌종합센터에서는 귀어 희망자를 상대로 상담을 하고 귀어 교육도 실시한다. 명수한 해수부 주무관은 8일 “귀어센터를 찾는 사람은 주로 40대 이후의 회사원 출신이 많다”고 했다. 정부는 수협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수협 조합원이 돼야 어촌계원이 될 수 있는 ‘이중규제’를 풀어 누구나 계원이 될 수 있도록 바꾸려는 것이다. 상반기 안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충남도가 처음 도입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사업이 눈에 띈다. 2016년부터 진입장벽 완화에 앞장선 어촌계를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어민 스스로 외지 귀어인을 적극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 취지다. 매년 최우수상 어촌계에 1억원, 우수상 8000만원, 장려상 어촌계에 6000만원씩 지원한다. 귀어인은 전국적으로 2013년 690명에서 이듬해 978명, 2015년 1073명, 2016년 100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문제는 귀어인도 나이가 적잖다는 점이다. 이 기간 귀어인 중 50대는 1285명으로 34%, 60대 이상 22%로 50대 이상이 절반을 넘어 어촌에 젊은이를 유입시키려는 귀어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정부의 귀어 정책이 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농촌에 귀농할 때 지원하는 융자금이 연리 1%라면 귀어 융자금은 그보다 높고 신청 절차도 까다로워 개선할 점이 적잖다”고 입을 모았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부산에서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일본뇌염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됐을 때 경보를 발령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다. 뇌염 매개모기에게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급성뇌염을 경험하고 그중 20∼30%는 사망할 수도 있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본뇌염주의보’ 발령…부산서 빨간집 모기 발견

    ‘일본뇌염주의보’ 발령…부산서 빨간집 모기 발견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질병관리본부는 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일본뇌염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됐을 때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돼 그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에는 9명의 환자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고, 성인도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위험이 큰 사람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월동모기의 활동이 빨라지고 집중적 감시 결과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며 “야외 활동이나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회피 요령과 방제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형 ‘안전톡’… 민방위 교육 틀 깼다

    [현장 행정] 서초형 ‘안전톡’… 민방위 교육 틀 깼다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선 고정관념을 깨는 민방위 교육이 진행됐다. 천편일률적으로 안보만 강조하는 딱딱하고 일방적인 강연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교통·환경 등 지역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대책을 제안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 것.민방위 대장으로 참석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1~4동 만 20~40세 민방위 대원 700여명의 눈을 일일이 마주하며 대원들의 지적과 건의 내용에 대해 막힘없이 답변을 내놨다. 한 대원이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에서 서초진흥아파트 쪽으로 가는 골목길이 좁은데다 오른쪽이 잘 안 보여 차를 몰고 갈 때 사람들과 부딪힐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반사경을 세워 오른쪽 시야를 확보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확인 후 바로 조치하겠다”고 했다. 다른 대원이 “서초요양병원 골목 올라가는 길이 가팔라 차 사고도 많이 나고 어르신들도 자주 넘어져 위험하다”고 하자 “해결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구청 직원들이 진땀을 흘릴만한 질문도 쏟아졌다. 한 대원이 “명달로 6길 16-2에 있는 과속방지턱이 망가져 동 주민센터에 건의를 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해당 지역 동장이 누구냐”고 했고, 해당 동장은 “죄송하다. 교육 끝나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조치하겠다”고 했다. 교육 예정 시간인 1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대원들 질문이 빗발쳤다. 조 구청장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며 “지금 말씀하지 못한 건의 사항들은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다”고 했다. 서초구가 고리타분한 민방위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서초형 민방위 교육 ‘안전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 민방위 대원들이 지역 안전 위협 요소들을 없애는 안전 요원으로 나서면서 ‘안전 1번지, 서초’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원은 “즉석 문답은 질문에 대한 모든 내용을 알고 있어야 답변이 가능하다”며 “조 구청장이 서초구 전체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어 놀랐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젊은 대원들이 어떤 말을 할지 몰라 ‘리스크’가 크다며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이게 옳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해왔다”며 “안전톡을 통해 동네 곳곳의 위험 요소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 생활밀착형 행정 구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는 이런 노력으로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때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서울시 ‘민방위 비상대비 업무분야’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기도 했다. 안전톡은 29일까지 이어진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저금리로 추가 대출해 줄께”··· 피싱 조직 검거

    “저금리로 추가 대출해 줄께”··· 피싱 조직 검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정부시책으로 진행하는 저금리로 더 많은 돈을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보증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가담자 4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서민들이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금융사 직원을 사칭해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조직의 인출책 A씨(25세), 체크카드 전달책 B씨(40세)를 등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체크카드를 판매한 C씨(40세) 등 41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원과 공모해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현금카드로 인출 및 송금하는 역할을 맡아 지난 5일 부터 활동하다 나흘만에 검거됐다. 중국에 콜센터를 둔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 가입자들에게 대환대출 안내문자를 발송해 상담을 유도한 뒤, 마치 캐피탈 등 금융사 직원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을 속여왔다. 이들은“기존 대출금을 상환해 신용도가 올라가면 정부시책으로 진행하는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4일 동안 19명으로 부터 1억 500만원을 가로챘다. 인출책 A씨는 1억 500만원중 60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했고, 전달책 B씨는 모집책으로 부터 택배로 받은 다른 사람의 현금카드 84개를 A씨 등 인출책들에게 나눠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조직은 범행가담자들이 서로를 알지 못하도록 철저한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으며 중국 메신저인 ‘위쳇’을 사용해 통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한 캐피탈업체로 부터 대환대출 안내문자를 받은 김모(38)씨는 “지금 사용중인 연리 19~20%의 고금리 대출금 300만원을 지정 계좌로 송금하면 대신 상환후 2600만원 까지 8.6~8.9%의 저금리로 대출해겠다”는 말에 속아 급전을 모아 송금했지만, 사기였다. 이모(41)씨도 지난 2일 같은 문자를 받고 보증보험료, 예금보험료, 기존 대출금 상환 등 갖가지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932만원을 송금했지만 결국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경찰 관계자는 “진짜 금융기관은 전화로 절대 돈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대환대출을 빌미로 수수료 등을 먼저 요구하는 전화는 모두 보이스피싱 전화이므로 즉시 경찰청(112)으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노인>유소년… 늙는 한국, 총인구 2032년부터 꺾인다

    노인>유소년… 늙는 한국, 총인구 2032년부터 꺾인다

    작년 5144만명·증가율 0.39% 생산인구 15~64세 감소 시작 출산율 최저… 고령화 가속 미혼여성 절반 이상 ‘비혼족’ 지난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가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졌다. 지난해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저출산 기조가 지속될 경우 2032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감소하고 2050년에는 5000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고령인구(65세 이상)가 13.8%로 유소년(0~14세)을 0.7% 포인트 추월했다. 주요 출산 연령대에서 결혼과 출산이 감소하고 의료기술 발달로 평균수명은 늘어났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지난해 13.8%에서 2030년 24.5%, 2040년 32.8%, 2060년에는 41.0%까지 늘어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성장률은 2032년 0%를 기록한 뒤 2040년 -0.32%, 2060년 -0.97% 등으로 인구감소에 가속도가 붙는다”면서 “총인구는 2040년 5219만명에서 2050년에는 4943만명으로, 다시 2060년에는 4524만명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144만 6000명, 인구성장률은 0.39%를 기록했다. 또한 우리나라 중위연령은 이미 2014년(40.3세) 40세를 넘어섰고, 2017년에는 42.0세를 기록했다. 2033년(50.3세)에는 50세를 넘어선다. 계층 상승 희망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자식 세대의 계층 이동 상승성에 대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54.5%로 2년 전보다 3.9% 포인트 올랐다. 자식 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은 2013년 43.7%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특히 스스로 상층이라고 답한 경우 61.1%가 본인 세대 계층 이동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반면 하층이라고 답한 경우에는 13.9%만 계층 이동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저출산 현상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첫 자녀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31.4세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또한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 초반의 출산율은 -12.4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51.9%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미혼 여성 중에서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59.5%에 달했다. 이 밖에 질병이나 사고로 병치레를 하는 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4.9세로 조사됐다. 남자가 64.7세, 여자가 65.2세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단녀·실직자 ‘제2의 인생설계’ 해요

    40~60세 대상 일자리 훈련·알선 서울 양천구는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을 위한 ‘중장년 생애설계 및 재도약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천구는 “베이비부머 퇴직자, 경력단절 여성 등 만 40세 이상 60세 미만 구직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다”고 전했다. 교육은 다음달 24~27일 노사발전재단 서부센터에서 진행된다. 나만의 입사지원서 만들기, 온라인 채용사이트 200% 활용법, 한 번에 통과하는 면접 노하우, 행복한 건강관리법 등을 알려준다. 고용노동부 워크넷 및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일자리도 알선하고 직업 훈련 연계로 취업 역량도 높인다. 참여 희망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달 10일까지 이메일(shwoo@yang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겐 참여 수당 5만원을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장년층 20명은 취업 정보도 많이 얻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이 개인별 컨설팅도 받고 효과적인 면접 전략도 터득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상인 “나의 워라밸 점수는 41.8점”

    소상인 “나의 워라밸 점수는 41.8점”

    67% “1년 전과 비교해 변화없다” “정부 사회안전망 확대” 48% 원해 희망 노동 8.3시간…현실은 10.9생계형 자영업자가 많은 우리나라 소상인들이 느끼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Work & Life Balance) 점수가 50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심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이뤄지면서 워라밸이 재조명받고 있지만 대다수 소상인들은 여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방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소상인을 대상으로 ‘일과 삶의 만족도’를 조사, 12일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자동차·부품판매업, 도매·상품중개업, 소매업, 음식점업 등 4개 업종 5인 미만 소상인 700명을 대상으로 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일과 삶의 균형이 어떻게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1%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나빠졌다”도 29.1%나 됐다. “좋아졌다”는 3.7%에 그쳤다. 워라밸을 위협하는 요소(복수응답)로는 내수 불안 등 경기 침체(72.9%)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여유 부족(60.4%), 오랜 노동 시간(37.1%)이 차지했다. 워라밸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정부 지원(복수응답)으로는 사회안전망 확대(48.4%), 사업영역 보호(43.9%), 사업 활성화 지원(38.1%), 노동 시간 단축 지원(28.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10.9시간으로 개인생활 시간(1.4시간)의 7.8배였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일과 삶의 균형 점수(100점 만점)는 41.8점에 불과했다. 40세 미만은 48.4점이었으나 60대 이상은 38.4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워라밸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희망하는 노동시간은 평균 8.3시간으로 실제 일하는 시간보다 2.6시간 짧았다. 희망하는 개인생활 시간은 평균 3.1시간으로 실제 개인생활 시간보다 1.7시간 길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집 안팔아”… 다주택자 임대사업 등록 급증

    “집 안팔아”… 다주택자 임대사업 등록 급증

    임대주택 사업자로 등록한 다주택자 수가 두 달 연속 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 사업자(개인) 수는 9199명이다. 1년 전(3861명)보다 2.4배 늘어난 것이다. 신규 등록자 수는 지난해 11월 6159명에서 12월 7348명, 올해 1월 9313명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월 신규 등록자 수는 1월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설 연휴 등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등록 건수는 1월(423명)보다 2월(511명)이 더 늘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3일 8년 이상 장기 임대사업자를 중심으로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혜택을 주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신규 등록자가 늘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료 인상폭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한편 국세청은 편법 증여를 뿌리 뽑기 위해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증여 추정 배제 기준’을 기존보다 3000만~1억원 낮췄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 사무처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증여 추정이란 납세자의 직업·소득 등을 감안해 스스로 재산을 취득했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 증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40세 이상 가구주의 10년 총액 증여 추정 배제 기준은 5억원에서 4억원, 30세 이상 가구주는 2억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낮아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기준 금액과 일치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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