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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지난해 6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보기 드문 음악회가 열렸다.‘황금의 왼손’ 피아니스트 라울 소사(60)의 첫 내한 독주회였다.초대권을 발행하지 않은데다 국제통화기금 한파로 객석은 절반도 못 메워졌지만 이날 연주는 피아니스트 朴恩熙씨(한국페스티벌앙상블 음악감독)가 KBS FM의 실황중계 해설에서 말했듯이 “두 손 가진 사람이 무색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연주자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40세때 우연한 사고로 오른손을 쓸 수 없게된 라울 소사는 좌절하지 않고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로 다시 일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고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음악교육자와 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 라울 소사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녀 피아니스트가 등장했다.열네살의 이희아양(주몽초등학교 6년)이다.단발머리를 단정하게 옆으로 빗어넘기고 예쁜 머리핀을 꽂은 복스러운 얼굴의 그녀가 피아노 앞에 앉은 모습은 여느 소녀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그러나 엄마가 임신 사실을 모르고감기약을 먹은 탓에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나 손가락이 두 손 다 합쳐 4개 뿐이고 두 다리도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섯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하루 10시간에 이르는 연습으로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유치부 최우수상을 따냈고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쓰는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장애인을 위한독주회를 열어 수익금 1,000만원을 장애인단체에 기증하기도 했다.지금은 베토벤 소나타 ‘열정’에 도전하고 있다는 이양의 꿈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그 꿈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어쩌면 이양의 꿈이 좌절될지도 모른다.그러나 지금까지 이룬 것만 해도 라울 소사가 해낸 것보다 더 값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소사를 비롯,레온 플라이셔,레오폴트 고도브스키등 왼손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얻은 이들은 원래 두 손으로 성공한 후 사고로 왼손만 쓰게 된 경우지만 처음부터 혹독한 장애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이양이 보여준 초인적 의지력은 다른 장애인들에게 더욱 큰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양의 인간승리 이야기 ‘네 손가락의 즉흥환상곡’(동화작가 고정욱 기록)을 초등학생들에게 읽게 하고 독후감을 모집한 서울시 교육청과 한국재활재단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형편없는 우리 사회의 비장애인들에게 이 책은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게 할 것이다.
  • “美서도 40대는 직장서 파리목숨”

    40대,그만 집에 돌아가 쉬세요. IMF구제금융 이후 우리나라 명퇴 얘기만은 아니다.미국 노동시장에서 40대가 밀려나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농구선수,댄서,패션모델,체스선수,건설인부,광부가 아니라면 40대는 직장에서 절정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나이였다.그러던 것이 순식간에 40세가 왕년의 55세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고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최신호는 전한다. 미국 최대 첨단기술 직업박람회로 꼽히는 ‘웨스테크 직업박람회’.최근 이곳에 들른 43세의 한 백인 남성은 구직신청서를 작성하다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듯 했다.‘결격 여건’(마이너리티 스테이터스)을 표시하도록 돼있는난의 체크항목 중 하나가 ‘40세 이상’이었기 때문. 지난해 미국 감원수요는 60여만명.이중 대부분이 40대에 할당됐을 것으로추정된다.한 구직회사 간부는 “요즘 40∼45세가 구직상담을 해오면 서두르라고 재촉한다.45세가 되면 구직의 문은 사실상 완전히 닫혀버리기 때문”이라고 실정을 전했다. 40대가 직장에서 갑자기 파리목숨이 된 것은 급변하는 기술 탓.하루가 다르게 경제환경이 새로워지니 경륜과 숙련도가 미덕은커녕 새로운 발상에 장애물로 돌변했다.기업 입장에선 40대 한사람 품삯으로 20대를 둘 쓰는 게 낫다.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 한국전 사망 60여 무명용사 하천변 가매장 48년 방치

    6·25전쟁 당시 국민방위군으로 참전했다 숨진 60여명의 무명용사들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천변 묘지에 가매장된 채 5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어 적절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집단 무덤은 대천동 강정초등학교 부근 하천변인 ‘난쟁이도’ 일대에 비문도 연고자도 없이 방치되고 있다.이곳에 묻힌 무명용사들은 17∼40세의 나이로 50년 12월 국민방위군으로 입대해 북한 인민군과 싸우다 1·4후퇴 당시 제주도까지 내려온 후 강정초등학교에 수용됐다가 기아와 질병 등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라고 주민들은 말했다. 서귀포시는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모른다는 이유로 충혼 묘지로 이장 등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매년 한차례 벌초나 주변환경 정비에 그치고 있다.제주 l 金榮洲 chejukyj@
  •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4명 선정

    과학기술부는 12일 제2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姜錫眞(38·서울대수학과),安敬源(39·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趙敏行(34·고려대 화학과)교수,趙潤濟박사(39·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4명을 선정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는 이 상은 연구개발 실적이 뛰어난 만 40세미만의 유능한 과학자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다.수상자에게는 매년 3,000만원씩 5년간 연구비를 지급한다.시상식은 다음달 초.
  • “무료 건강검진 받으세요”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으세요’ 대구시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는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시민들을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건강상담을 실시한다.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무료검진을 실시하기는 전국에서 대구시가 처음이다. 이번 검진은 30세 이상의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골다공증 검사는 40세이상 여성만 해당된다. 시의 이번 무료검진사업은 시로부터 의료장비구입 등의 보조를 받는 건강관리협회가 대시민 봉사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검진종목은 비만도·혈압·시력·청력·체성분·심장질환·빈혈·B형간염·골다공증 검사 등이다. 검진시간은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장소는 대구 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754­3385)이다. 시와 건강관리협회는 또 11일부터 6일간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동 무료검진봉사활동도 벌인다.대구l黃暻根kkhwang@
  • 원로회의/방장·조실스님들로 구성된 최고 권위기구

    ◎총무원장 인준·종회해산 제청권 등 행사 원로회의는 방장(方丈)이나 조실(祖室)등 원로스님들로 구성되는 조계종단의 최고 권위기구다. 종헌에 따르면 ‘승랍(僧臘)40세,연령 65세이상 종사(宗師)급 원로비구로 구성하며 의원은 중앙종회에서 추대하도록 돼있다. 현재 의원은 碧岩(신임의장·신원사 조실) 圓潭(부의장·수덕사 방장) 瀞暎(신임 부의장·갑사 대자암) 雲鏡(봉선사 조실) 飛龍(월정사 조실) 應潭 道堅(금성사) 知宗(불갑사) 昔珠(전 개혁회의 의장) 呑星(전 개혁회의 총무원장) 淸霞(현 조계종 전계대화상) 綠園(동국대 이사장,직지사 주지) 日陀(전 조계종 전계대화상) 崇山(화계사 회주) 道圓(파계사) 法傳(해인사 방장) 正天(문수암) 普成(송광사 방장) 宗山(보살사) 性壽 등이며 慧菴스님(전 해인사 방장)은 14일 원로회의에서 제명된 상태다. 원로회의가 정식으로 발족한 것은 80년대초. 오랫동안 불교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해온 장로회의가 발전해온 형태다. 종헌상 ‘총무원장인준및 불신임결의안’ ‘종회해산 제청권’등 권한과중요 종책 조정은 원로회의의 의결을 거치도록 돼있다. 지난 90년 성철종정 재추대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을 계기로 종단의 중요문제에 ‘최종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다.더욱이 전통적으로 ‘어른’의 발언권이 큰 불교계에서 원로회의의 결정은 법적 권한여부를 떠나 종단 안팎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원로회의 의장은 원로회의에서 호선으로 선출토록 돼 있으며 원로의원 5인 이상의 소집요구가 있으면 의장은 원로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 가을철 유행성 전염병 증상과 예방요령

    ◎추석성묘·야외나들이길 조심을/들쥐·털진드기·오염된 논밭물서 감염/대부분 두통·발열·구토 동반/긴옷 입고 외출·풀밭에 눕지 말아야 어려운 경제난에,홍수와 늦더위까지 겹쳐 힘겨웠던 여름이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성큼 다가선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계절이다. 높은 습도와 기온이 지속되는 여름에만 조심하면 될것같았던 유행성 전염병이,그러나 이 계절에도 우리 주변 곳곳에 복병처럼 자리잡고 있다. 가을철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병되는 전염병은 유행성출혈열과 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이들 질환은 피부발진을 동반한 급성 발열이 주증상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출혈열◁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설치류의 오줌 대변 타액 등의 배설물이 공기중에 흩어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농촌지역에 서식하는 등줄쥐가 주요 감염원이지만 도시지역의 시중귀나 곰쥐도 원인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 도시민들도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감염원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야외인부나 군인 농부 공사장인부 등에게 잘 나타나고 캠핑이나 낚시를 갔다 옮는 수도 있다. 전체환자의 80% 정도가 농촌지역에서 발생되며 남자가 여자보다 2∼3배 발병확률이 높다.증상은 전신쇠약감,심한 두통,근육통,오한,발열 등.성묘 등산 등 야외에 나갈때는 가능한 긴 옷을 입고 풀밭에 눕는 일은 피하는게 상책.백신이 나와있으나 2∼3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 리케치아 쯔쯔가무시에 의한 급성 열성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선 주로 10∼11월에 발생한다.야산에 서식하는 털진드기내에 있던 병원체가 인체로 들어와 병을 유발하는데 농촌뿐아니라 최근엔 레저인구의 증가로 도시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40세 이상의 중노년층에 주로 생기며 잠복기는 1∼3주.초기에 오한과 발열 두통으로 시작해 기침,구토,근육통,복통,인후염이 동반되고 어린이에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또 일부 환자에게는 결막염과 폐렴 등 순환기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치료는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독시사이클린을 3∼7일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나 아직 예방주사는 개발되지 않았다. ▷렙토스피라증◁ 오염된 논밭의 물에 장시간 발을 담그고 작업하는 농부들에게 주로 감염되는 질환.습한 토양이나 물과 관련된 작업장에서 일하는 광부, 오수처리자,낚시꾼,군인 등이 상대적으로 감염될 위험이 높은 편이다. 국내 학계에 따르면 87년 562명,90년 129명 등 렙토스파라증 발병이 대규모로 보고됐으며 이가운데 사망한 사람도 상당수다.김매기나 벌초를 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석을 앞둔 이맘때부터 10월말까지 특히 주의해야 한다.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근육통,결막 충혈,구토 등을 꼽을 수 있으며 혈청검사로 진단한다.초기에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등을 처방하면 효과가 있으나 시기를 놓치면 신부전으로 악화돼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도움말=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 “힘든 일 하느니 실직자로 남겠다”/3D 업종 기피 실태·원인

    ◎작업 1∼2일만에 포기… 젊은층일수록 심해/사무직종 퇴직자 대부분 과거미련 못버려/영세업체 많아 고용보험 미가입… 취업 꺼려 올 들어 실업자가 120만명이나 늘어나는 등 실업대란 시대를 맞아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러나 실직자들이 생각을 바꿔 눈높이를 조금만 낮춘다면 최소한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도 적지 않다. 실업대란 시대에 ‘외로운 섬’처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실태와 실직자들의 의식상태 등을 점검해 본다. 쇠를 녹여 공업용 쇠봉을 만드는 경기도 화성의 (주)백철금속은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한 달여째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달부터 몇개의 구인기관을 통해 필수인원 12명 가운데 9명을 채웠으나 나머지 3명은 언제 충당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들어 구직희망자 70여명이 찾아왔지만 벌겋게 끓는 쇳물과 불똥을 보고 놀라 발길을 돌렸다. 이들은 대부분 대졸 이상의 학력자로 사무직에 종사하다 최근 실직한 사람들이다. 이 업체는 하루 12시간 2교대로 다소 고되기는 하나 월급여는 기본급 70만원에 수당까지 합치면 100만∼120만원에 이른다.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채택, 월 평균 6회를 쉬기 때문에 근무여건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취업희망자들은 작업이 위험하고 힘들다는 이유 외에 ‘동료’들에게 정이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崔熙萬 관리처장(38)은 “처음부터 편견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작업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면서 “진정으로 일자리를 원한다면 일에 대한 애착부터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원단을 만드는 광성피혁공업도 생산직 사원 3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12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7명만 출근했고,출근자 가운데 4명은 이틀 뒤 그만뒀다. 올 들어 입사자 69명 가운데 36명이 도중하차했다. 총무계장 閔敎鎭씨(33)는 “수작업이 많고 염색약품을 사용하고 있어 냄새가 심한 편이라 젊은 사람들의 중도포기율이 높다”고 말했다. 작업시간은 상오 8시∼하오 4시40분까지,월급여는 70만원선이다. 화학품제조업체인 단석산업은 지난 달 40세 이상 실직자만 신규 채용했다. 젊은층은 이직률이 지나치게 너무 높아 채용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힘든 일을 하기 보다는 실업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신의 과거 경력에 대해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인자가 312명이었던 플라스틱성형기조작원은 구직자 수가 269명에 불과했고,취업자는 82명에 그쳤다. 프레스조작원도 구인 973명에 구직자는 1,587명이 몰렸지만 취업까지 이어진 사람은 271명이었다. 이런 현상은 급한 마음에 일자리를 얻기는 했지만 막상 작업장을 보고나면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3D 업종의 하나로 꼽히는 영업직 역시 구직자들이 기피하는 직종 가운데 하나다. 구인자는 1만3,060명이나 구직자는 7,615명에 불과하고 취업자는 그보다 월등히 적은 1,303명에 불과하다. 직업소개소를 찾는 사람들도 3D 업종에 속하는 업체는 아예 관심권 밖이다. 젊은층일수록 깨끗한 서비스업종을 선호한다. 서울 강남의 P직업소개소 대표 李雨慶씨(35)는 “서빙이나 호텔 웨이터 등의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금형이나 사출공장에 취업을 알선해 주면 대부분이 거부반응을 보일 뿐 아니라 취업을 해도 곧 그만둔다”고 말했다. 이밖에 실직자들이 3D 업체를 꺼리는 이유는 업체들 대다수가 영세업체라 근로기준법이나 산재보험·고용보험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도봉·동대문·성북·노원·강북·중랑구 등 6개 구를 관할하는 북부노동사무소의 경우 5인 이상 사업장은 5,000여곳이나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이 1,000여곳에 이른다. 全在成 북부노동사무소 관리과장(45)은 “하루하루 부도에서 벗어나기도 급급한 영세업체에 대해 무작정 고용보험 가입을 강요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기껏 호소하고 설득하는 방식으로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시합격자 경정 특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사법,행정,외무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경정급 요원 7명을 특별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응시자격은 사법시험 합격자로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거나 행정,외무고시 합격자로서 정부 부처 근무경력이 있는 만 27∼40세 남자이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10∼19일 본청과 각 해경서 민원실에서 실시되며 다음달 9일 필기시험,14일 면접시험을 치른다.
  • 40세 넘으면 노안시작…돋보기로 보완을/鞠文碩(전문의 건강칼럼)

    보통 40세가 넘으면 서서히 눈이 어두워진다는 말을 한다.의학적으로 이를 노안이라 부르는데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원시를 비롯,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증 및 수정체의 조절감퇴 등을 포괄적으로 이른다.눈 안에는 카메라의 렌즈같은 수정체라는 조직이 있고 수정체 주위에는 수축및 완화작용을 통해 수정체의 두께를 변하게 하는 모양체란 조직이 있다. 이런 작동을 조절이라 하며 이로써 여러 거리에 있는 사물을 선명하게 볼수 있다.즉 멀리 있는 물체는 눈 안 모양체의 이완작용으로 수정체가 얇아지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들을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는 모양체 근육이 수축되고 수정체가 두꺼워져서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히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모양체의 수축과 이완작용이 약해지고 수정체가 탄력을 잃어 눈의 조절력이 떨어진다.특히 가까운 거리의 사물에 대해 수정체가 두껍게 되는 기능을 서서히 잃게 된다.따라서 40세이후 노안이 생기기 시작,대략 70세가 가까워지면 수정체의 조절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물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또 근시가 있는 사람들은 노안현상이 늦게 온다.이는 눈의 구조가 이미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잘 보고 먼 거리는 보이지 않도록 돼 있어,노안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수정체가 조절력을 읾어버리더라도 근시안경을 벗으면 신문 등을 잘 볼 수 있다.물론 먼 거리는 여전히 근시안경을 써야 한다. 치료에는 돋보기안경이 사용된다.돋보기 도수만이 있는 렌즈,보통 렌즈에서 아래부분만 볼록렌즈 구실을 하게끔 한 이중초점렌즈,중간거리 도수를 삽입한 삼중초점렌즈,렌즈간의 경계가 없는 바리락스렌즈 등이 있다.처음 돋보기를 쓰는 경우 시력저하란 점보다는 돋보기를 써야 한다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더 크다.하지만 이런 현상은 피할 수 없는 것이므로 가볍게 수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224­3678
  • 교포 국내 친척 통해 부동산 구입/국세청,증여세 과세않기로

    해외교포가 국내 친척 등 다른 사람 명의의 은행계좌로 송금한 뒤 부동산 등 재산을 취득하는 경우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5일 한 재미교포의 질의에 대해 “”이같은 경우는 증여로 간주하지 않아 과세하지 않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번 해석으로 교포들이 국내 친지를 통해 가격이 크게 떨어진 국내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은 또 국민주택 규모(25.7평) 이하 미분양 신축주택을 30세 이상 세대주 또는 40세 이상인 사람이 구입하는 경우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해주고 있는 현행 조치는 국외에 거주하는 교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 목숨 건 水難 구호/119구조대 그들은 누구인가

    ◎선발­UDT경력자 등 특채·소방 공채 혼합/근무­24시간 맞교대 큰 사고땐 귀가 꿈못꿔/처우­경찰과 같은 봉급… 수당 12만원 많아 요즘 국민들에게 가장 믿음을 주는 공직자들은 누구일까. 정답이 ‘119구조대’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을 별로 없을 것 같다. 지리산 폭우참사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와 위험에 처한 생존자들을 구해낸 것도, 유해를 수습하러 급류에 들어갔다 목숨을 잃은 것도 이들이다. 강물 속에 잠긴 차량을 인양하기 위해 한가닥 로프로 공중에 매달려 견인차에 연결하는 작업을 한 것도,사체 수색을 위해 20㎞나 되는 강을 공중수색하고 있는 것도 119구조대다. 지리산 폭우사태를 계기로 부쩍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119구조대원,그들은 누구인가. ▲누가 대원이 되나=119구조대원이 되는 방법은 3가지다. 먼저 최근에는 각 시·도가 119구조대원을 특채한다. 해군 UDT나 공수하사관으로 4년 이상 경력을 지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산악과 수난(水難)구조대원들의 상당수는 이들이다. 다음은 기존의 소방대원이 119구조대로 전직하는 것. 희망자가 많아 보통 3∼4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대장급 이상의 지원자 가운데는 월남전에 참전했던 역전의 용사들이 많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일반 소방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을 거쳐 119구조대에 배치되는 방법이다. ▲대원의 나이는=규정상으로는 대장이 50세,대원은 48세 이하로 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일선 구조대장의 평균 나이는 40세,대원은 35세 정도다.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업무수행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구조대원의 제한 연령이 높게 규정되어 있는 것은 중앙119구조대장을 소방정(경찰의 총경에 해당)이 맡도록 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30대에 소방정으로의 승진은 어렵기 때문이다. ▲근무는=일선 구조구급대의 대장은 소방위(경찰 경위 해당).구조대는 서울의 경우 11∼13명,시·도는 9∼10명의 대원으로 이루어진다. 구급대는 서울이 7명,지방도 편제상으로는 6명이다. 근무방식은 24시간 맞교대. 매일 상오 9시에 교대한다. 구조대가 하루에 4∼6명씩,구급대가 2∼3명씩 근무하는 셈이다. 그러나 대장은 하루는 일과중에만,다음날은 24시간 근무하고,하루는 쉬는 체제가 많다. 현재 지리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중앙119구급대나 지리산수난구조대 등 특수구조대는 사건발생 시각부터 마무리되는 시각까지 틈없이 근무한다. 일반 구조대의 경우도 건물붕괴 등 큰 사건일때는 집에 갈 생각을 말아야 한다. ▲처우는=경찰과 기본급 체계는 같지만 위험수당 2만원과 구조수당 10만원이 더 붙는다. 소방교(경찰 경장 해당) 10년차의 기본급은 66만7,000원.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합치면 한달에 111만원 정도를 받는다. 여기에 얼마간의 야간근무수당이 더해진다. 이처럼 고생에 비해 보수는 박하다. ▲문제점=역시 인력부족. 1소방서 1구조대 원칙에 따라 경기도의 경우 21개 소방서 모두 구조대를 갖고 있지만 정식 구조대는 8개뿐이다. 13개는 화재진압요원들이 구조업무를 대신 맡고 있다. 경남도 12개 소방서 가운데 4곳에만 정식구조대가 있다. 그럼에도 정부의 지방조직 구조조정에 따라 상당수의 구조구급 인력을 조만간 감축해야 한다.
  • 새달 창립 40주년 교보생명 회사·상품 소개

    ◎금융계 최초 ISO인증… 초우량 생보사/세계 처음 교육보험제도 창안/작년 당기순익 1,031억 업계 1위/독서인구 확대·체육꿈나무 육성/개인연금·종퇴보험 실적 최고/교통보험 제한없이 가입 허용/계약자 무료 법률·세무 등 상담 교보생명이 8월7일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세계 최초로 청소년 교육과 생명보험을 연계시킨 교육보험제도를 창안,세계보험총회(IIS)로부터 ‘세계보험대상(83년)’과 ‘세계보험전당 월계관상(96년)’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0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초우량 생보사로 거듭 나고있다. 96년에는 금융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품질인증(ISO 9001)을 받아 보험상품의 국제공인시대를 열었다. 미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에 들었으며 개인연금과 종퇴보험 유치실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상해보험상품인 ‘차차차 교통안전보험’은 시판 5개월만에 계약 100만건을 돌파,최단기간 최다판매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금융종합그룹을 지향하는 교보생명은 증권 투자신탁 정보통신 문고 실업 등 5개 관계회사를 갖고 있다. 1,000만명 독서인구 저변확대 사업과 탁구 쇼트트랙 등 체육꿈나무 육성사업,미국 하바드대 등 세계 유수대학에 한국학 도서기증 사업 등 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다. ▷7대 보험상품은◁ ▲부전자전 교육보험=다른 교육보험이 연 7.5%의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것과 달리 12%의 실세금리를 보장한다. 특히 임산부가 가장 불안해 하는 ‘저체중아와 신체이상아’ 출산시 각각 300만원씩의 치료비를 별도로 지급해 준다. 보험료는 최저 5만원이다. ▲알짜보장보험=암과 차량사고에만 한정,보험금을 지급한다. 최저 1만원의 보험료로 암 진단시 7,500만원을 지급하고 하루 입원비로 10만원씩을 추가로 준다. 차량사고로 인한 사망시 1억원을 보장한다. 만기시에는 그동안 낸 보험료를 전액 되돌려준다. 만기는 5년 10년 20년 등이며 70세까지 보장해 준다. ▲차차차 교통안전보험=업계 최초로 개발된 상해보험 상품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똑같은 보험료가 적용된다. 보험료는 최저 2,850원이며 실명 등 1급 장해시 5억,4000만원을,사망시에는 특약에 가입했을 경우 최고 1억6,500만원을 지급한다. 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위험직 종사자나 고연령자 병력자 등도 제한없이 가입할 수 있다. ▲생생종합건강보험=당뇨·심장병·고혈압·간질환·뇌혈관·갑상선이상· 결핵·암·신부전증 등 12대 성인질병에 대한 치료비를 발병에서부터 입원 수술 간병 사망시까지 지급한다. 한달에 1만3,600원을 내면 질병이 생겼을 경우 24개월동안 월 100만원씩 받을 수 있다. ▲싱글벙글연금보험=연금설계에서부터 암보장 재해사망 교통사고 등 폭넓은 보장혜택이 주어지는 장기상품이다. 특히 IMF 체제로 실업이 양산되는 상황에서 실직 등 생활형편에 따라 연금을 45세부터 앞당겨 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은 보통 55세나 60세부터 지급된다. 보험료는 최저 6만원이며 연금이 지급되는 해부터 사망시까지 매년 400만원씩을 준다. 35세 남성이 55세부터 연금을 지급받으려 할 경우 매달 9만1,300원을 내야 한다. ▲슈퍼재테크보험=고금리 시대를 반영해 연 16%의 수익률과 다양한 보장혜택을 받는대표적 저축상품이다. 적립형과 일시납으로 내는 슈퍼재테크Ⅰ과 매월 또는 매년 중도자금을 받을 수 있는 슈퍼재테크Ⅱ로 구분된다. ▲뉴마스터 암치료보험=암에 관계된 진단과 치료 수술 입원 사망 등을 싼 보험료로 보장해 준다. 순수 보장형 상품의 경우 월 보험료는 20세 성인이 6,800원,40세가 2만8,000원이다. 만기때 보험료를 되돌려주는 환급형은 20세가 2만원,40세가 5만6,000원이다. 만기는 5년 10년 15년 20년 등이다. ▷고객서비스◁ ▲건강문진서비스=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현재의 건강상태나 생활습관 등 320항목에 이르는 문진표를 작성하면 검퓨터가 분석,암 뇌졸증 심장병 고혈압 등 성인병 여부를 무료로 검진해 준다(721­3333). ▲보험금 은행송금제도=보험금을 탈 때 보험사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나 대리인을 통해 청구하면 은행계좌로 받을 수 있다.해외에 장기간 머물거나 외국에 사는 고객들도 거래은행을 통해 외국 현지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계약자 무료 법률상담=보험 세무 및 기타 일반 법률상담을 전화나 직접방문해 받을 수 있다(721­2876)
  • 존 던의 연가/김선향 지음(화제의 책)

    ◎낡은 전통 거부한 존 던의 시세계 17세기 영국의 형이상학파 시인인 존 던(1572∼1631)의 시세계를 그의 연시(戀詩)를 중심으로 살핀 연구서.학구적이던 던은 예리하고 논리적인 지성을 지녔으나 매우 감성적이기도 했다.던은 당시의 시류였던 궁정 연가나 페트라르카식 시와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했다. 던은 종교적 갈등이 곧 정치적 논쟁이었던 시대에 살면서 구교도와 신교도의 잔인하고 무모한 희생을 지켜 보아야 했다.그런 만큼 그의 연가에 나타난 배반과 부정의 테마는 사랑에 관한 던의 사적인 생각이라기보다는 시대적이고 종교적인 변화와 함께 생각하고 의문하고 변화하는 인간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연애시에서 여자는 항상 이상형의 미인으로,남자는 시종처럼 끊임없이 연시를 지어 바치는 인물로 등장한다.연시 속에서 여인의 눈은 별,이마는 상아,머리는 금발 등으로 흔히 표현된다. 그러나 던의 연가는 이러한 낡은 전통을 거부하고 형식과 내용면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했다.던이 쓴 연가의 혁신성은 무엇보다언어사용에 있다.던은 대화체로 된 극적 독백의 형식을 통해 서정시의 언어에 신선함을 안겨 줬다.또한 그의 연가는 명령이나 의문으로 시작되는 게 많다. 던은 청년기에서 40세경에 이르기까지 20여년의 세월을 두고 연가를 썼다.이 책에는 ‘시성(諡聖)’‘삼중 바보’‘튀크넘 정원’‘장기’등 55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한신문화사 1만원.
  • 정부기록보존소 직원 모집/역사학 석·박사 8명

    행정자치부는 정부 대전청사에서 근무할 역사학 분야 석·박사 학위 소지자 8명을 모집한다. 2명을 뽑는 5급 상당 학예연구관에는 역사학 박사 학위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고 나이 제한은 없다. 6급 상당 대우를 받는 학예연구사는 고고 인류학·민속학·미술학분야 석사학위 소지자 가운데서 1명,역사학 분야에서 5명을 뽑는다.나이 제한은 7월14일 현재 20∼40세이다. 원서는 오는 15∼19일 정부 세종로청사 1층 행정자료실에서 나눠주며 접수도 같은 곳이다. 면접시험은 7월14일 정부기록물보존소에서 치러진다.
  • 30세 이상 세대주 25.7평 이하 새집 사면

    ◎새달부터 자금출처조사 면제 30세 이상 세대주가 다음 달부터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새 집을 사면 구입자금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가 면제된다.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는 오는 7월 1일부터 10% 가량 내린다. 국세청은 25일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1일부터 30세 이상 세대주가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미분양 아파트 등 2억원이 넘는 신축 주택 1채를 구입할 때에도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지금까지는 평수기준이 아니라 기준시가가 2억원 미만인 경우에만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았다.신축 주택은 5월 22일 현재 미분양 주택과 5월 22일 이후 처음 분양받는 집을 말한다. 국세청은 또 40세 이상이더라도 세대주가 아닌 경우 국민주택규모 이하의새 집 1채를 사면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 옐친·새 내각 호흡맞춰야 러 개혁 순항(해외사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확정한 러시아 새 내각은 예전과 달라서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과거 러시아 내각은 ‘친개혁’과 ‘반개혁’성향이 뒤섞여져 ‘제자리걸음’이기 일쑤였다. 이번 내각에서 새 장관들은 거의가 한결같이 젊고 공산당 시절뿐 아니라 공산주의 이후의 사업 및 지방행정 경험을 지닌 친개혁 성향을 보인다. 그들은 교조주의적이지 않고 실용주의적이며 모스크바의 과두정치 지배체제에 묶여 있지도 않다. 35세의 키리엔코 총리는 ‘모스크바 경험’이 1년뿐인 지방사업가이며 8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 부총리들도 42세의 지방 시장,40세의 지방 테크노크라트,38세의 주지사들이다. 노동장관은 40세의 진보주의자이며 공산주의자들이 힘을 떨쳤던 농업부는 멕도널드에 고기를 팔던 40세의 사업가가 맡았다. 국가안보 팀들은 구세대들이 유임되었지만 새 내각은 경제가 핵심이 될 전망이고 옛 총리등과 같은 공산주의 잔재들이 남아있지 않다. 새 내각에서는 ‘나이 젊음’과 ‘경험 없음’이 약점이 될 수 있다.그러나 러시아에서는 ‘경험 있음’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또 옛 체제가 무너질 때 일어선 신흥 부자들과 별다른 관련이 없다. 키리엔코 내각은 업계와 좀 더 공정하고 더 개방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고 해서 러시아가 묵은 문제들을 금방 해결하리라는 것은 아니다.세금은 잘 걷히지 않고 군대는 사분오열되어 있으며 수백만명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것들은 구조적인 문제들인데 의회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그러나 옐친 대통령이 건강하고 새 내각을 적극 지원해준다면 러시아는 최소한 힘을 모아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는 정부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것만 해도 지난 5년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
  • 포항제철 卞盛福 技聖(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8)

    ◎컴퓨터보다 정확한 ‘鐵의 약제사’/다양한 종류의 철강성분 눈으로 파악 척척 제련 철강재 품질 결정적 좌우/슬래그코팅 등 특허 5개 끊임없는 연구개발 귀감 원가경쟁 美­日 추월 주도 흔히 강(鋼)은 카멜레온같은 금속으로 불린다.가열온도와 함유된 성분에 따라 그 얼굴이 천태만상이어서 붙여진 별명이다.순수한 철에 탄소의 함량을 달리해서 넣거나 망간,니켈,규소,텅스텐 등 합금철을 적당하게 혼합하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강이 비로소 탄생하게 된다.그래서 제철소에서는 이런 임무를 맡은 사람을 ‘철의 약제사’라고 일컫는다.약을 만들듯 철의 성분을 조절,필요한 강을 만드는 데서 생긴 말이다.제강부(製鋼部)의 숙련 기술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제강부는 용광로로 잘 알려진 고로(高爐)에서 철광석과 코크스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쇳물(熔銑)을 전로(轉爐)에 넣어 불순물을 제거한 뒤 수요가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강을 만드는 일을 하는 부서다. 포항제철 제2제강 공장 卞盛福 技聖(57).30여년의 제강공장 일로 그는 철의 약제사를뛰어 넘어 제강에 관한 한 ‘도사’가 됐다.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그의 민감하고 노련한 손끝과 눈을 거쳐서 생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상 용광로에서 나온 쇳물을 전로에서 강으로 만드는 시간은 32분이지만 산소를 불어넣어 불순물을 태우는 취련(吹鍊)시간이 16분 정도여서 나머지 시간에 각종 성분의 함량조절을 마쳐야 합니다.철강제품의 품질이 바로 여기서 좌우되기 때문에 그만큼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卞기성은 16분 동안에 탄소량,온도,산소량,합금철 함량 등 28가지 요소를 감안,컴퓨터보다 정확하게 계산해서 수요가들의 구미에 맞는 강제품을 생산한다.요즘은 컴퓨터가 모든 일처리를 하지만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전부 계산자를 이용,직접 계산해 냈다. ○16분동안 28개 요소 파악 요즘도 최종적인 점검은 컴퓨터보다는 기성들의 감각에 의존한다.어떤 의미에서 컴퓨터보다 더 정확하다는 얘기다.기성이란 2만명의 포철 직원중 단 16명밖에 선발되지 않은 사람들이니 이 말이 결코 과장된 표현은 아니다. 卞기성은72년 포철 입사 이후 지금까지 35년 이상을 강을 만드는 일에만 쏟았다.그의 기술력은 포철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독보적일 만큼 탄탄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국내에서 몇 안되는 제강 1급 자격증이나 포철의 경쟁회사인 일본강관이 발급하는 일본제강기능증 등 다수의 자격증과 5건의 특허가 이를 입증한다.전로(轉爐)배(排)가스 후드 폭발장치,고속취련(吹鍊)기술,신(新)슬라그 코팅기술,슬라그 체크볼(slag check ball) 투입기 개발 기술등은 포철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향상에 밑거름이 된 기술들이다. 전로 배가스 후드 폭발장치는 개발하는데 4년이나 걸렸다.그만큼 애착이 간다.전로에서 불순물을 태울 때 생산되는 일산화탄소 따위의 폐가스는 산소와 결합하면 폭발할 위험이 대단히 높다.폭발 위험을 줄여 연속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생산성 향상의 지름길이다.卞기성은 “폐가스에 질소를 투입해서 폭발 위험성을 제거하는 게 핵심”이라고 특허 내용을 설명했다.이 특허를 받은 것이 82년이었다.그 다음해에는 슬래그 체크볼 투입기를개발,또 특허를 취득했다. 그는 꼭 10년 뒤 완전히 용해되지 않은 생석회 속의 칼슘을 산화마그네슘으로 용해시켜 전로 내화벽돌에 골고루 퍼지게 하는 ‘슬래그 코팅 기술’로 또 특허를 따냈다.전로의 수명 연장과 직결된 기술이자 생석회 재활용으로 원료비도 절감하는 기술로 꼽히고 있다.이 기술 덕택에 그는 연간 50만원 정도의 기술료를 지급받고 있다. ○1인당 부가가치 2억원 그 전에는 포철의 전로 노체(爐體) 수명이 3천회 정도에 불과했다.卞기성으로 포철은 기술 향상의 전환점을 맞았다.전로 노체 수명이 4천300∼4천500회로 일약 선진국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본은 6천회 정도.卞기성은 “일본은 우리와 전로 활용방법이 다릅니다.일본은 전로 주입전에 탈탄(脫炭)작업을 미리하기 때문에 전로의 수명이 그만큼 길어지지만 우리는 그렇지가 못합니다.더욱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본만큼 자주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역으로 보수를 적게 하면서도 이 정도면 세계 최고라해도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卞기성의 자평이다. 이밖에 전로신속보수기술을 개발,내화벽돌 소모량을 대폭 줄였다.강 1t당 필요한 내화벽돌 비용은 1천193원인데 일본보다 9∼10원정도 낮다. 卞기성과 같은 기술자들의 숨은 노력은 여러가지 지표에서 가치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설비가동률 113%,인당(人當) 부가가치 2억원,인당 조강(粗鋼)생산량 944t,제품 t당 생산시간 2.70 등은 포철의 경쟁력 지표들이다.卞기성 같은 숨은 기술자들의 노력은 포철의 원가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놨다.냉연강판의 경우 포철은 t당 479달러의 원가를 들이지만 일본은 550달러,미국은 511달러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경제주간지 ‘아시아 비즈니스’는 최근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럽 및 북미의 다국적 기업과 아시아 주요 9개국 기업 249개사중 포철을 ‘위기 대처 능력’이 가장 뛰어난 기업이자 중공업 부문에서도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했다. ○“완전무결한 匠人 없다” “저는 평소 완전무결한 장인(匠人)은 없다고 후배들에게 강조합니다.저자신도 항상 연구하고 배우는 자세로 일을 합니다” 卞기성은 금요일인 8일 그는 새벽 3시 40분에 나와서 하오 5시에야 작업을 끝낼 만큼 지금도 열의는 대단하다.1년에 한차례는 일본의 강관업계를 방문,주제 발표도 하고 필요한 서적도 구입한다. 그는 요즘 전로예비처리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용선(쇳물)을 실어나르는 토피도카(어뢰차량)에서 탄소,유황 등 불순물을 처리하지만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이 기술만 완벽하게 개발되면 전로의 수명 연장은 물론 산소 등 부원료의 소비도 줄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卞기성은 “이 기술만 정상궤도에 이르면 포철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제강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포철이 휴렛 패커드,싱가포르 항공,소니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으로 평가받은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卞기성이 있기 때문이다.그의 앞에는 불가능이란 없어 보인다. ◎포철의 技聖제도/기능숙달 정진 풍토 겨냥 까다로운 심사절차 유명/대우 格上… 이사대우도 정년 연장 장학금 혜택 포철은 지난 75년 기성(技聖) 및 기성보(技聖補)제도를 도입,운영해 오고 있다.기술직 사원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기능숙달에 정진하는 기풍을 조성,그들의 기술수준 향상을 통해 포철의 품질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였다.독일의 마이스터제도와 일본의 숙로(宿老)를 본떴다. 지난 76년 12월 제1차 기성보 선발을 시작으로 95년 10월까지 기성보는 7차,기성은 4차에 걸쳐 선발됐다.기성 4명,기성보 12명 등 총 16명이 고로,코크스,제강,연주,열연,선재,냉연,전기강판 등 11개 분야에서 선발됐다.5명이 퇴직해서 현재 남아 있는 기성과 기성보는 11명. 기성은 45세 이상의 직원으로 근속기간이 16년이상이면서 기성보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선발될 수 있다.기성보는 40세 이상으로서 근속경력 10년을 채워야 한다.해당분야 최고 기능보유자로 공장의 핵심요원이며 기술개발 능력이 탁월해 생산성 향상에 구체적 공적이 있는 직원이라는 객관적 평가를 받아야만 된다. 선발과정은 까다롭다.부서장이 자격보유자를 추천하고 인사담당 부서가 4∼5명의 공적심사 위원회를 구성,업무실적 및 기본자료를 상세히 조사한 다음,상벌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한다.기능수준이 최고에 달하면서도 가정생활에서도 모범이 되는,기능과 인격을 겸비한 기능인을 선발한다. 선발되면 대우가 달라진다.기성은 부장대우인 1급,기성보는 과장대우인 2급이 부여된다.기성 1명은 이사대우를 받는다.월급여 등이 간부급 대우로 상향조정된다.정년 연장과 자녀 장학금지급 등의 혜택도 따른다.정년이 일반직원은 56세지만 기성은 65세,기성보는 60세로 각각 연장된다.입사를 희망하는 자녀는 특별채용되며 모든 자녀에게 대학까지 장학금이 지급된다. 포철 관계자는 “기성과 기성보들은 새로운 조업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생산성 향상 및 작업조건의 개선,노후설비 개조,설비 국산화 제작을 통한 설비의 신예화,산 경험에 의한 지식 전파,작업표준 보완으로 작업원의 기능도 향상,제안 및 자주관리 활동 활성화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卞盛福 기성 약력 △61년 부산 해동고등학교 졸업 △65년동국제강 입사 △72년 포항제철 입사 △82년 전로 배(排)가스 후드 폭발장치 특허 취득.전로신속보수기술 개발 △83년 슬래그 체크볼 투입기 개발 특허 취득 △84년 기성보 선발됨 △92년 고속취련기술 개발 △93년 신(新)슬래그 코팅 기술 특허 취득 △93년 10월 기성 선발됨
  • 제임스 녹스 폴크(美國의 대통령 문화:17)

    ◎美 영토 2배로 확장해낸 ‘전쟁 영웅’/멕시코와 3년전쟁서 텍사스州 등 7개州 점령/중앙銀 개설­관세인하 등 국가재정 안정 주력 【콜럼비아(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인내의 술잔은 이제 비었습니다.멕시코는 우리의 영토를 침범했고 미국인의 피를 미국 땅 위에 흐르게 했습니다.” 1846년 5월12일,텍사스병합을 위해 멕시코의 선공을 기다리고 있던 11대 미국대통령(1845­1849) 제임스 녹스 폴크는 선전포고를 위해 의회에 보낸 교서의 앞부분에서 이같이 단호한 결의를 나타냈다. 미역사상 유일하게 하원의장 출신인 그는 미국의 기존 영토를 두배로 확장,서부 경계를 미시시피강에서 대서양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동시에 미국을 대륙국가로 만든 용감하고 뚝심있는 대통령으로 미국민들에 기억되고 있다.폴크는 7대 대통령으로 대중의 시대를 개막시키고 영토확장의 불을 당겼던 앤드루 잭슨의 열렬한 추종자로 ‘영 히커리’(Young Hickery)라는 애칭으로 불렸다.잭슨의 강인함을 히커리나무에 비유해 붙여졌던 ‘올드 히커리’에서 따온 것이었다.○40세때 연방하원의장 피선 1795년 노스 캐롤라이나주 멕킨버그 카운티에서 스코틀랜드인 후손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난 폴크는 10살때 아버지를 따라 테네시주 콜럼비아로 옮겨살게 됐으며 그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곳을 무대로 활동했다.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다시 테네시로 돌아와 당시 하원의원이던 필릭스 그룬디의 지도로 법학을 공부,24세에 변호사 자격을 획득하여 콜럼비아에서 개업했다. 폴크는 스승이 앤드루 잭슨의 친한 친구였던 것을 계기로 잭슨과 교류를 갖게 됐으며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그는 주하원의원을 거쳐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후 1835년에는 하원의장에 선출됐다.나이 40세때 였다.168㎝로 미국인으로서는 작은 키에 체격이 다부져 ‘땅딸보 나폴레옹’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던 그는 7선의원으로 두차례 하원의장을 역임한뒤 39년에는 테네시주지사에 당선됐다.그는 자연스레 반 뷰렌 대통령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목됐으나 지명도가 낮다는 이유로 민주당 전국전당대회는 그의 후보지명을 거부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는 연거푸 주지사 선출에서 고배를 마시게되자 마치 그의 정치생명은 끝난듯이 보였다.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마침내 44년 볼티모어 민주당 전국전당대회가 그에게 행운을 안겨주었다.당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반 뷰랜과 루이스 캐스가 끝내 승자를 가리지 못하자 9차 투표에서 당의 화합을 이룰 인물로 폴크가 극적으로 부상,후보로 지명됐던 것이다. 정치생명이 끝난 것으로 알려져 있던 폴크의 지명에 대해 헨리 클레이를 후보로 지명했던 상대편인 휘그당은 해보나마나한 게임이라며 냉소를 보였다. 그들은 ”제임스 녹스 폴크가 누구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폴크가 대통령에 부적격자라는 점을 집중 강조했다.반면에 폴크는 당시 미국민들의 영토확장 욕구를 간파,“텍사스와 오레곤의 병합”을 구호로 내세웠다. 그리고 자신은 단임으로 그 약속을 이룰 것임을 공약했다. 선거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폴크의 승리로 끝났다.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취임사에서 ‘한 당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대통령’임을 강조,소신있는 통치를 위해 당의 영향력에 분명한 선을 긋는 단호함을 보였다. 그는 취임 이듬해부터 3년간 계속된 멕시코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텍사스에 이어 뉴멕시코,아리조나,캘리포니아,네바다 유타주까지 승승장구를 거듭한 것은 물론 멕시코시티까지 함락했다. ○스페인령 쿠바도 구입 시도 폴크는 멕시코 전체를 미국령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까지도 있었으나 48년2월 강화조약으로 전쟁은 끝났으며 멕시코정부는 1천500만달러라는 헐값에 오늘날 미국땅의 7분의1에 달하는 1천300만㎢의 땅을 미국에 양도해야 했다. 폴크는 스페인으로부터 쿠바를 구입,멕시코만을 내해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사단계에 이르렀으나 의회의 반대로 쿠바 구입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오늘날 미국사가들이 당시 폴크의 선견지명을 따랐다면 오늘날처럼 미국이 쿠바로 인해 골치를 썩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중간선거 이후에는 여소야대 정국으로 휘그당이 다수당이 되는 바람에 집권 후반기 정국운영에 많은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관세 인하를 위한 새 관세법과 워싱턴에 중앙은행,주요도시에 국유은행을 설치하는 독립은행법을 통과시키는등 국가의 재정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일벌레 폴크’라고 불릴 정도로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몰두하는 스타일의 폴크는 1849년 대통령 퇴임후 콜럼비아의 사저로 돌아와 3개월만에 과로와 콜레라로 54세의 나이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19세기 상류층 생활용품 집대성”/임기중 최초 우표발매­첫 야구경기 개최도/존 스탠위치 폴크 박물관 큐레이터 【콜럼비아(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테네시주 주도(州都) 내슈빌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인구 3만의 콜럼비아시는 11대 대통령 제임스 폴크의 체취가 곳곳에 서려 있다.웨스트 스트리트 7가에 위치한 폴크 대통령의 사저는 폴크 생전의 유품들을 잘 정리해놓고 있었으며 큐레이터 존 스탠위치씨는 폴크 관련 22개소의 위치와 사연을 기록한 ‘폴크 따라 걷기’라는 소책자를 주며 한차례 돌아볼 것을 권했다. ­먼저 이 소책자에 관해 설명해달라. ▲시내에 산재한 폴크가(家)와 관련된 유적들을 걸어다니면서 체계적으로 볼수 있게 만든 것이다.폴크가의 집들과 부친 새뮤얼 폴크가 딸인 나오미의 결혼기념으로 선사한 집.폴크의 변호사 사무실,당시 법원,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돌아온 폴크의 환영대회가 열렸던 스테이트 뱅크 앞 광장,그들이 출석하던 교회,학교 등 모든 것이 나타나 있다. ­박물관으로 꾸며진 사저의 소장품은 어떤것들이 있나. ▲이 집은 1816년 폴크가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공부하러 가있을때 지은 집으로 폴크가 대통령 퇴임후 돌아와 숨질때까지 살았다.퇴임후 백악관에서 가져온 집기들과 19세기 테네시 상류층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이 잘 보관돼 있다.그 가운데 특히 폴크가 부인에게 선사한 취임기념 부채,폴크의 선거포스터 등은 매우 귀중한 것이다. ­부인 사라 폴크는 어떤 유형의 퍼스트 레이디 인가. ▲사실상 폴크의 보좌관으로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폴크 못지 않게 부인도 일을 좋아했다.그들이 백악관에 들어온후 백악관 내에서 술과 파티와 카드가사라졌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이들은 오락은 일에만 탐닉했다. ­소개할만한 폴크의 또다른 업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업적이 많다.스미소니안 박물관 개관,최초의 우표 발매,미국내 최초의 야구시합 개최 등도 그의 임기중 일이다.
  • ‘수원화성아트쇼’ 오늘 개막/경기도문화예술회관서 1∼2부로 전시

    ◎중견­젊은작가의 구상미술 감상 기회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 화성을 주제로한 아트페어 ‘98수원화성 아트쇼’가 6∼19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수원화성을 내용으로 하는 구상회화만을 다루는 이색 전시.두개의 아트페어로 나누어 40세 이상 작가들이 참여하는 1부(6∼12일)와 40세 미만의 2부(13∼19일)로 짜여져 젊은 작가와 중견들의 작품비교를 통해 구상미술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1·2부 각각 22·23명씩 모두 45명의 작가가 다양한 구상회화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출품작가의 경향은 정치적 쟁점과 사회적 이슈를 모티브로 택하는 부류와 이미지에 치중해 상징성을 강조하는 쪽,그리고 대상을 심미적이고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는 작가들로 구분돼 연령을 떠나 요즘 구상미술의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다. 전시장 벽면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들어서고 ‘화성’ 주제의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또 전시기간중 시인 김우영씨의 주관으로 화성을 소재로 하는시낭송회,극단 ‘성’ 대표인 김성렬씨가 주관하는 행위예술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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