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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집 지키는 인터넷 전화 나온다

    빈집 지키는 인터넷 전화 나온다

    빈집을 지키는 똑똑한 인터넷전화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20일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기능으로 집안 상황을 외부에서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070플레이어2’를 이달 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070플레이어2는 이용자가 집을 비웠을 때 집안에서 어떤 동작이 감지되면 블랙박스 기능을 자동으로 작동, 그 동영상을 CCTV에 녹화한다. 이어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문자 메시지로 외부인 침입 사실을 알려주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녹화된 동영상도 보여준다. 빈집에 도둑이 들었다면, 이를 경비원에게 알릴 수 있고 또 그 얼굴을 녹화해 확인할 수도 있다. 동작감지 알림과 스마트폰 영상확인 서비스는 무료이며, 원격 모니터링과 외부설정 기능은 월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별도의 센서·감시카메라를 설치하거나 비싼 보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집전화 단말기만으로 홈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070플레이어2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070플레이어2는 어린이 동화 1600여권을 동영상으로 월 5000원에 제공한다. ‘en팩스’ 기능을 통해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구글TV 서비스인 ‘u+tv G’와 연동해 인터넷전화로 인터넷TV(IPTV)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070플레이어2는 화면이 5.8인치로, 플레이어1에 비해 커졌고 스피커 출력·용량도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전화 요금제도 다양하게 새로 구성했다. 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라이트 요금제는 ▲가입자 간 통화는 무료 ▲시내·외 통화는 3분당 38원 ▲휴대전화 발신은 10초에 11.7원이다. 정액 요금제는 무료통화 120분(월 1만 2000원), 300분(2만 2000원), 840분(5만 2000원)에 서비스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와 고객센터(국번 없이 101)를 통해 예약 가입을 실시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오바마의 5시간 40분, 美 -미얀마 ‘20년 악연’을 풀다

    오바마의 5시간 40분, 美 -미얀마 ‘20년 악연’을 풀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9일 미얀마 땅을 밟았다. 이에 맞춰 이날 미얀마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수용 의사를 전격적으로 밝혔다. 오랜 세월 적대관계였던 미국과 미얀마 관계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기점으로 급속히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이에 비례해 미국의 ‘중국 봉쇄’와 ‘북한 고립’ 정책도 탄력을 받는 양상을 보인다. 재선 후 첫 해외순방으로 동남아 3국을 택한 오바마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로 두 번째 방문국인 미얀마의 양곤에 도착, 5시간 40분 동안 체류하면서 역사적인 발걸음을 남겼다. 그는 먼저 테인 세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정치범 석방 등 과감한 민주화와 인권 개선을 촉구했다. 또 북한과의 핵 개발 등 군사협력을 끊고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미얀마의 정치개혁 진전 여부에 따라 향후 2년간 1억 7000만 달러(약 1850억원)를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인 대통령은 IAEA의 핵 사찰을 수용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는 전날 백악관이 미얀마 정부를 향해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끝내라.”고 촉구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세인 대통령은 또 회담에서 전날 수감자 66명에 대해 추가 사면령을 내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시간가량의 회담 후 오바마와 나란히 취재진 앞에 선 세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민주화를 진전시키자는 데 동의했다.”면서 “미얀마의 번영을 위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인권을 보호하도록 미국과 협력해 두 배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바마는 ‘버마’라는 국명 대신 그동안 군사정부를 용인하는 인상을 줄까봐 사용을 꺼렸던 ‘미얀마’라는 국명을 미국 정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구사하면서 세인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오바마는 이어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자택을 찾아 면담했다. 그는 “수치 여사가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되는 등 지난해 미얀마에서 고무적인 발전의 징후들을 목격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미얀마 민주화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수치 여사는 미얀마의 급격한 정치개혁이 ‘성공의 신기루’가 될 위험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바마는 반정부 투쟁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양곤대에서도 연설했다. 그는 “극적인 변화의 시기에 있는 미얀마의 경제 재건에 미국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양곤에서 아시아 지역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면서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를 내려놓고 평화와 전진의 길을 택하면 미국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양곤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오바마 일행이 공항을 떠나 시내로 이동할 때 거리에 운집한 수만명의 미얀마 시민들이 성조기와 미얀마 국기를 들고 “미국”을 연호하며 열렬히 환영했다. ‘사랑해요 오바마’, ‘당신은 세계의 영웅이자 전설’ 등의 포스터를 들고 있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군사정부의 압제에 신음하던 나라의 풍경으로 믿어지지 않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관절·척추질환의 ‘줄기세포 치료’

    [Weekly Health Issue] 관절·척추질환의 ‘줄기세포 치료’

    줄기세포 치료가 화제다. 대상 질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줄기세포가 질병 치료의 신기원을 열 것이라는 기대가 부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척추·관절 전문 나은병원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퇴행성 관절염과 척추디스크를 무료로 치료해주겠다고 나섰다. 물론 수술 대신 최신 줄기세포 치료법을 적용한다. 퇴행성 관절염과 척추디스크는 한국인과는 뗄 수 없는 질환이다.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좌식생활이 몸에 밴 데다 운동의 일상화와 비만 인구의 증가 등으로 갈수록 환자가 늘고 있어서다. 빈곤층의 삶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 관절염과 척추디스크의 고통을 덜어주겠다고 나선 나은병원 남기세 대표원장을 만났다. ●줄기세포 치료란 어떤 치료 방법인가. 줄기세포는 다양한 신체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미분화 상태의 세포로, 적절한 조건만 맞춰주면 다양한 조직세포로 분화하는데 이런 특성을 관절염 등 특정 질환 치료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2005년 황우석 박사의 연구로 많은 불치병 및 퇴행성 질환자들이 희망을 가졌으나 이후 논문조작 문제가 불거지면서 줄기세포 연구에 심각한 타격이 가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재생치료에 대한 연구는 계속돼 급기야 최근에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로 퇴행성관절염과 조혈장애 환자들에게 이 치료가 적용되기에 이르렀다. 또 뇌·척수·디스크·피부·장·혈관질환자 등에도 줄기세포 치료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많은 난치병 및 퇴행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 삶을 약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가 기존 치료와는 어떻게 다른가. 기존 치료가 주로 증세 완화나 병의 진행을 막는 방법인데 비해 줄기세포 치료는 문제 부위를 원래의 상태에 가깝게 복원시키는 치료라고 보면 될 것이다. 기존 수술에 비해 최소한의 절개와 국소마취만으로 불과 1시간 안에 수술이 이뤄지며, 수술 후유중도 매우 적어 회복도 빠른, 효과적이고 간단한 치료법이다. ●줄기세포 치료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달라. 퇴행성 관절염을 예로 들어보자. 이 경우, 우선 약물 및 물리치료와 체중감량, 운동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증세 개선을 시도하며, 이런 방법으로 증세의 호전을 기대할 수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미세천공술·절골술·인공관절치환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미세천공술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자가연골재생술이 더 효과적인 치료라는 임상보고도 있다. 이때 사용하는 줄기세포는 제대혈에서 채취·배양한 것으로, 지금까지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안전한 치료다. 수술은 부분마취 후 관절경을 이용해 손상된 연골을 제거한 뒤 여기에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시간은 약 40분이 걸린다. 만약 퇴행성 디스크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주사치료나 수핵성형술 등을 시행하고, 그래도 증세가 개선되지 않으면 인공디스크치환술이나 관절유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비해 줄기세포 치료는 골반에서 골수를 채취해 여기에서 추출·정제한 줄기세포를 디스크 안에 주사해 디스크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이다. 줄기세포를 환자의 몸에서 직접 추출해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없다. 이런 줄기세포 치료는 2010년 일본의 전문의 요시카와가 2명의 환자에게 시술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스파인’지에 보고했으며, 이듬해에는 스페인의 전문의 오로즈코가 10명의 환자에게 시행한 결과를 저명한 장기이식 학술지(Transplantation)에 발표하기도 했다.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한 조건이 따로 있나.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최악의 상태인 4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나 중증도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가 있다. 단, 연골 재생효과 측면에서 일정 정도의 연골이 남아있으면 치료효과가 훨씬 좋다. ●그렇다면 줄기세포로 어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가. 근골격계에 국한해 말하자면 대표적인 질환이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연골 손상이고, 이 밖에 퇴행성 디스크와 고관절의 무혈성 괴사, 건(힘줄)및 근육 손상, 뼈 유합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신경 손상에도 효과적이어서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사지마비 환자에게도 시도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현재 임상적으로 확인된 줄기세포 치료의 장점과 한계는 무엇인가. 무릎관절염의 경우 치료 성과를 1년간 주시한 결과, 기존 미세천공술보다 우수하다고 확인됐지만 최근에 적용된 치료라 세부적인 성과 통계자료는 아직 없다. 하지만 부작용이 없다는 점은 확실히 입증됐다. 한계라면 적응증이 아직 제한적이고, 시술비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이다. ●치료 성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하는데….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게 아니라 시행 초기여서 관련 데이터가 부족할 뿐이다. 실제로 퇴행성관절염에 적용한 뒤 1년간 관찰한 결과 환자의 통증지수가 44에서 24로 크게 개선됐다. 퇴행성 디스크 역시 일본의 임상보고에 따르면 손상된 디스크가 재생됐음이 MRI(자기공명영상)로 확인됐다. 또 스페인 오로즈코팀 연구에서는 치료한 10명의 환자에게서 3개월 만에 85%의 통증 감소가 있었는데, 이는 기존 인공디스크치환술이나 관절유합술보다 좋은 결과다. 물론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비교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치료 후 언제쯤 치료 성과가 나타나나. 시술 후 약 3개월 내에 통증이 감소된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새로 자라는 연골을 보호하기 위해 시술후 최소 6주 정도는 체중 부하를 줄여야 하며, 적극적인 재활운동이 필요하다. 퇴행성 디스크도 허리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 퇴행성 관절염과 척추디스크 질환을 가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치료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기초생활 대상자 등 어려운 계층에 의외로 퇴행성 관절염과 척추디스크 환자가 많지만 적절한 치료를 못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료로 줄기세포 치료를 해주기로 했다. 대상자들이 이번 무료치료 프로그램(전화 접수:02-6714-9556)에 많이 참여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드라마 스페셜-복마전(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영남(안내상·오른쪽)은 마흔에 겨우 7급으로 승진한 군청 공무원이다. 군청 감사팀에 있는 영남은 깐깐하기로 소문나 있다. 한편 자신이 친동생처럼 아끼는 승재가 인사 관련 비리에 연루돼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영남은 승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묻고, 뇌물 수수와 관련돼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내 딸 서영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상우는 미경이 자신의 누나인 서영의 남편 우재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삼재가 아프다는 얘길 들은 미경이 삼재를 찾아가지만 상우는 무섭게 몰아친다. 다음 날 미경은 자신이 수술을 집도한 환자가 사망하자 큰 실의에 빠진다. 그런 미경이 걱정된 상우는 병원을 찾아 헤매다가 울고 있는 미경을 발견한다. ●아들 녀석들(MBC 토요일 밤 8시 40분) 현기는 다빈을 포기할 수 없는 인옥을 생각해 병국과 같이 살겠다고 선언한다. 이 말에 병국은 마음이 누그러지는 것을 느낀다. 정숙은 인옥이 아니면 안 된다는 현기의 강경한 태도에 인옥을 허락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승기는 송희에게 연민을 느낀다. 미림을 놓아주기 위해 승기는 송희와 결혼하겠다고 정숙에게 말한다.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메이퀸(MBC 일요일 밤 9시 50분) 강산은 정우에게 해주가 달순의 친딸이 아니라고 말한다. 해주와 정우는 서로가 진짜 삼촌과 조카라는 사실을 알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한편 도현은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창희는 회장직에 일문을 추천하며 도현의 신임을 얻고, 인화와의 결혼을 승낙받게 된다. ●특집-문화유산 지식콘서트(EBS 일요일 밤 9시 20분) 미술평론가 손철주가 첫 번째 강연자로 함께한다. 그는 옛 그림 속에 등장하는 선비문화를 중심으로 근검한 자세와 자기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조선시대 선비의 삶에 대해 들려준다. 한편 우리 시대의 소리꾼 김용우와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그리고 타악 그룹 공명의 공연도 펼쳐진다.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2012년 7월 10일 새벽 3시쯤 인천 도화인터체인지 부근에서 119 신고가 두 건 접수된다. 현장으로 달려간 경찰 서명원씨가 발견한 건 끔찍한 몰골로 쓰러져 있던 백구 한 마리였다. 선명한 타이어자국과 흥건한 피. 모두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순간, 녀석은 기적처럼 눈을 깜빡여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리고 있었는데…. ●고교토론 판 2(OBS 일요일 오전 9시 55분) 학교폭력 학생부 기록에 대한 찬반 이견이 팽팽하다. ‘가해자 학생에게 찍는 낙인이자 인권침해이다.’, ‘학교폭력 예방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로 나뉜 가운데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10대 고등학생들이 ‘학교폭력 학생부 기록 방침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제 아래 치열한 토론을 펼친다.
  • “KTX 천안아산역 30분에 한 대만 이라도 …”

    “세종시 중앙부처 공무원이 이용하는 오송역 때문에 천안아산역은 찬밥입니다.” KTX 천안아산역이 있는 충남 아산신도시 주민들이 열차 운행횟수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 요구는 지난 13일 다음 카페 ‘천안아산신도시 내집마련’에 회원 한명이 “이 역은 100만 천안·아산지역은 물론 인근 예산, 홍성, 평택 시민들까지 이용하는 역인 데 통과하는 열차가 너무 많다.”고 호소하면서 터져나왔다. 16일 현재 조회수가 2000건에 이르고 호응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댓글은 ‘출퇴근 인원은 점점 느는데 정차 횟수는 더 줄었다’, ‘30분에 한 대만 서도 좋을 텐데….’ ‘고속철도역이 아니라 간이역이다.’ 등이다. 이 카페는 회원이 3만여명으로 천안에서 가장 크다. 천안아산역에는 주중 하루 상하행선 열차 223대 중 89대만 선다. 주말에도 230대 중 103대만 정차한다. 아침에는 배차간격이 15~20분가량 되지만 낮이나 저녁에는 1시간 30분까지 벌어진다. 코레일은 이달 들어 오송역 열차 운행횟수를 40대에서 69대로 늘렸다.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된 총리실 등 공무원들이 서울을 오갈 때 오송역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천안아산역은 2대만 늘어났다. 하지만 천안에는 11개 대학과 2000여개 기업이 있고, 아산도 5개 대학과 1700여개의 기업이 있다. 상당수 학생과 직장인이 서울에서 등하교 및 출퇴근한다. 서울역까지 40분밖에 안 걸리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싸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도 많다. 하루 이용객은 1만 4000명이다. 카페 회원들은 운행횟수를 늘리지 않으면 코레일을 항의방문하고, 정차 촉구대회를 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차 횟수는 역의 이용수요, 전망, 배차 간격에 따라 결정될 뿐 공무원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특혜를 주지 않는다.”면서 “오송역과 천안아산역은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한 열차가 모두 정차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빼빼로데이의 비극’ 20대男, 11일 여친 이별 통보에 살해

    서울 동작경찰서는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박모(29·회사원)씨에 대해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0분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도역 인근에서 여자 친구 A(24)씨를 만나 자기 차에 태운 뒤 마음을 돌리지 않으면 자해하겠다고 위협하다 뜻대로 안 되자 A씨의 목과 가슴 등을 28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을 차에 싣고 경기 고양시 집으로 돌아온 박씨는 다음 날 태연히 회사에 출근해 “전처가 교통사고를 내 사고 수습을 하러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여행용 가방을 구입, A씨의 시신을 그 안에 넣고 사흘간 아파트 지하 창고에 방치했다. 지난해 이혼한 박씨는 올 4월부터 A씨와 연인 사이로 지내 왔으며 범행 전날인 11일 ‘빼빼로데이’에 메신저로 이별 통보를 받자 다음 날 헤어지자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A씨를 불러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과도 6자루를 미리 구입한 점 등으로 미뤄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살인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자전거와 오토바이 도심 경주 어떤 게 더 빠를까?

    자전거와 오토바이 도심 경주 어떤 게 더 빠를까?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 멕시코에서 현대판 토끼와 거북이의 경기가 벌어졌다. 경기는 1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다. 출발점은 공원, 도착점은 10km 가량 떨어진 또 다른 공원이었다. 경기에는 자전거 3대, 오토바이 3대, 자동차 3대, 전철을 이용하기로 한 3명이 참가했다. 자전거 출전자들은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자전거를 타고 경기에 출전했다. 결과는 자전거의 압승. 1등으로 들어온 자전거는 26분 만에 도착점에 안착했다. 나머지 자전거 두 대도 수분 차이로 속속 도착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2등은 오토바이였다. 그러나 기록은 한참 뒤진 40분이었다. 3등은 45분 만에 도착한 전철 이용자. 4등은 자동차 운전자들이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데는 무려 1시간이 걸렸다. 이번 경기는 도심 이동수단의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열렸다. 멕시코 전국사이클네트워크의 관계자는 “자전거의 이동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건강에도 좋고 공해도 없는 자전거가 최고의 이동수단이라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충북 제천 금수산

    충북 제천 금수산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충북 제천 어름을 지날 때면 늘 눈을 사로잡던 산이 있었습니다. 특히 북단양 나들목 인근에 이르면 우람한 근육질의 암봉이 실루엣으로 아른거리곤 했지요.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경치’를 가졌다는 산, 금수산(錦繡山)입니다. 고운 이름과 달리 산은 여간 험하지 않습니다. 정상을 쉬 내주기 싫어하는 혈기방장한 성품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게지요. 사정이 이러니, 어지간한 내공의 산꾼이라도 오를 때 ‘금수만도 못한 산’이라며 볼멘소리를 늘어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구러 정상을 딛고 서면 산은 곧 ‘금수 같은’ 풍경을 내어줍니다. 혹, 오르는 발걸음이 견딜 수 없이 무거워지거든 나무등걸에 기대 10분만 쉬어 보세요. 땀이 식을 무렵, 자연이 스스럼없이 다가섭니다. 동고비와 직박구리가 먹이를 찾아 나뭇가지를 헤집는 소리, 청설모가 낙엽 뒤져 먹이 찾는 모습이 그제야 귀와 눈에 들어옵니다. 지도로만 보면 제천은 영락없는 산악도시입니다. 사방이 등고선으로 빽빽합니다. 북으로는 차령산맥, 남으로는 소백산맥이 지나고 시 경계를 따라 월악산 등 20여개 산들이 곧추서 있습니다. 높이 솟은 산은 깊은 계곡을 만들고, 계곡은 강으로 이어집니다. 물길이 막힌 자리엔 호수도 생깁니다. 물길(川)을 막아 둑(堤)을 세웠다는 뜻의 도시 이름도 필경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인 의림지에서 비롯된 것일 텐데, 오늘날엔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충주호)가 그 지위를 이어받았지요. 금수산은 바로 이 내륙의 바다를 딛고 솟은 산입니다. 인접한 제천은 물론 멀리 단양까지 자락을 펼쳤고, 그 위로 용담폭포 등 많은 경승지들을 매달아 뒀지요. ●선 굵은 암봉 배웅받으며 가는 길 강원도 홍천 어름에서 시작된 노란 낙엽송 군락이 원주 치악산을 지나 제천까지 이어진다. 주변 산자락은 온통 샛노란 융단을 깐 듯하다. 그 빼어난 풍경을 사람이 만든 레드 카펫에 견줄까. 금수산의 원래 이름은 백암산(白岩山)이었다. 산정의 암봉들이 서리 맞은 듯 새하얀 빛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게 퇴계 이황에 의해 바뀐다.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가 청풍호를 돌아보다 백암산의 수려한 자태에 반해 ‘금수산’이라고 바꿔 부른 것이다. 금수산은 와부(臥婦)의 형상이라고 한다. 어여쁜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연스레 스토리텔링도 덧씌워졌다. 금수산의 한 지맥인 금성면 동산(東山·896m) 중턱에 ‘한수 이남에서 가장 잘생겼’다는 남근석이 서 있는데, 동산의 양기와 금수산의 음기가 어우러지며 조화로운 산세를 이루게 됐다는 것이다. 남근석이 ‘잘생긴’ 건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금수산이 여성적이란 것엔 동의하기 어렵다. 기세등등하게 솟아오른 암봉 등, 어느 모로 봐도 혈기방장한 남성의 풍모를 지니고 있으니 말이다. 실제 인근 산 가운데 ‘악(惡)산’으로 소문난 금수산을 오르다 보면, 여성성 운운하는 표현들은 싹 자취를 감추고 만다. 금수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대략 둘로 나뉜다. 적성면 상학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와 상천리 코스다. 상학 코스는 등산로가 완만한 대신 산행시간이 길다.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남근석이 있는 동산까지 연계해 산행을 즐기려면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상천 코스는 산행시간이 4시간 30분 정도로 짧다. 반면 등산로는 험하다. 여기에 용담폭포와 독수리바위 등 빼어난 명소가 많은 망덕봉을 연계하면 산행시간은 5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게다가 암릉 산행이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구간이 즐비하다. 상천마을 주차장이 상천 코스의 들머리다. 예서 망덕봉까지 2.8㎞, 망덕봉에서 금수산까지 1.9㎞, 금수산 정상에서 상천마을까지 3.5㎞ 등 모두 8.2㎞를 걷는다. 마을 끝자락의 보문정사를 지나면 길은 곧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망덕봉(926m)을 지나 금수산 정상(1016m)을 찍고 내려오는 길, 오른쪽은 그 반대로 돈다. 일반적으로는 왼쪽 코스를 따른다. 망덕봉 구간에 워낙 큰 바위들이 많아 하산 코스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갈림길에서 10분 정도 암릉을 ‘기어오르면’ 용담폭포 전망대다. 갈수기라 폭포수는 가늘다. 폭포의 묘미는 주변의 바위들이다. 선 굵은 암릉이 폭포 좌우를 굳건하게 에워싸고 있다. 폭포 위는 선녀탕이다. 물이 오랜 세월 바위를 파 만든 상·중·하 세 개의 작은 소를 일컫는다. 물줄기는 ‘선녀의 요강’을 닮은 세 개의 소를 돌아 30m 아래 용담폭포로 떨어져 내린다. 그 기세가 장하다. 멀리 금강산 상팔담의 아우뻘 되는 풍경이다. 산이 높으니 골이 깊은 건 당연한 이치. 용담폭포 너머로 톱날 같은 모양의 산과 계곡이 금수산 정상까지 촘촘하다. ●‘내륙의 바다’와 산들을 한눈에 담다 폭포 전망대부터 등산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기까지는 전주곡 수준이란 얘기다. 오를수록 급경사의 바위능선이 이어지는데, 꼭 산이 벌떡 일어선 듯하다. 로프와 철제 난간에 의지해 올라야 하는 구간도 여러 곳.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은 팽팽하게 당겨지고, 입에선 단내가 풀풀 난다. “산에 올라 뭐하겠노. 아랫마을에서 소고기나 구워 먹지.”라는 한 개그맨의 유행어가 퍼뜩 떠오르는 순간이다. 망덕봉 코스 중턱, 그러니까 폭포전망대에서 30분쯤 오르면 철제 계단 너머로 바위 능선이 멋드러지게 펼쳐진다. 산자락 하나가 죄다 바위들로 이뤄졌다. 암릉을 뚫고 솟은 노송들은 풍경의 덤. 능선의 정상 언저리엔 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솟아 있다. 금수산의 명물 족두리바위와 독수리바위다. 특히 독수리바위의 기상이 늠름하다. 날개 접어 호수를 응시하는 모습이 금방이라도 청풍호로 짓쳐 내려가 잉어 한 마리 채 올 기세다. 이 바위 너머로 ‘내륙의 바다’ 청풍호와 옥순봉, 제비봉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기막힌 풍경이 펼쳐진다는데, 짙은 안개 탓에 절경과 마주치는 행운은 없었다. 몇 번의 급경사를 지나면 망덕봉이다. 평탄한 안부로, 사면이 잡목에 가려 조망은 좋지 않다. 망덕봉부터는 흙길이다. 푹신한 낙엽길 따라 40분쯤 능선을 오르면 암릉 끝자락에서 소나무 한 그루와 만난다. 정상 바로 아래 지점으로,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예서 보는 풍경이 장관이다. 양쪽 암봉 사이로 제천과 단양의 명산들이 마루금을 좁힌 채 달려 온다. 더 멀리로는 소백산이 우뚝하다. 수없이 많은 산들을 양팔 벌려 품은 듯한 모습이다. 금수산 정상은 전형적인 암봉이다. 어른 한두 명이 서기도 벅찰 만큼 비좁다. 하지만, 딛고 서면 더없이 너른 풍경과 마주한다. 360도 돌아가며 중부내륙의 산악들을 펼쳐 보인다. 산은 한번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감춰 두지도 않는다. 이른 아침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었던 안개는 이제 월악산과 소백산 등 명산의 사이를 휘돌아가며 여행자의 넋을 빼고 있다. ‘선경’(仙境)이란 표현이 상투성의 나락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다. 오르는 길이 험한데, 내려가는 길이 쉬우랴. 30~40분 동안은 길이 거칠고 가팔라 애를 먹는다. 나무 뿌리는 사람들의 발길에 반들반들하게 닳았고, 겹쳐 쌓인 낙엽들은 습기를 머금어 빙판처럼 미끄럽다. 하지만 곧추섰던 산은 이후 평탄하다 싶을 정도로 유순해진다. 꼭 여성의 플레어스커트 위를 걸어 내려 오는 듯하다. 하산길에 보는 금수산 정상의 자태가 기막히다. 암봉 하나하나가 백옥같이 흰 살결을 가졌다. 이쯤 되면 퇴계가 금수산이라고 개칭하기 전, 왜 백암산(白岩山)이라 불렸는지 절로 알겠다. ●쉽고 편하게 풍경과 만나는 법 주봉(主峯)인 금수산을 닮아 지맥들도 여간 험하지 않다. 남근석 품은 동산 등을 오르려면 ‘암벽 등반’ 수준의 산행을 감내해야 한다. 좀 더 쉽고 편하게 풍경을 즐길 방법은 없을까. 있다. 금수산 중턱의 정방사와 청풍호 인근의 비봉산을 찾아가면 된다. 두 곳 모두 차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정방사는 금수산 신선봉에서 뻗어 내린 능선 자락에 터를 잡은 절집이다. 거대한 암벽, 의상대에 안긴 절집의 자태도 좋지만 그 아래 펼쳐지는 풍광은 훨씬 빼어나다. 대웅전 앞에 서면 멀리 월악산과 푸른 바람 일렁이는 청풍호 일대가 한눈에 잡힌다. 비봉산은 패러글라이딩 등의 활공장으로 이용되는 산이다. 청풍호와 인접해 있어 굽어보는 풍광도 수려하다. 비봉산의 명물은 관광 모노레일이다. 6인승 승용대차를 타고 정상까지 오른다. 다만 16일부터 새해 3월까지 시설 보강 등을 위해 운행이 중단된다. 동산 아래 무암사도 찾을 만하다. 절집이 남근석 산행의 들머리 노릇을 하는 모양새가 영 부자연스럽지만, 절집 자체의 풍모는 퍽 고색창연하다. 소(牛)의 사리가 담긴 부도와 1200년 된 싸리나무로 만든 대웅전 기둥이 유명하다. 무암사 경내에서도 남근석의 머리 부분이 살짝 보인다. 글 사진 제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 제천의 명소들은 대부분 시내 남쪽, 그러니까 청풍호와 인접한 지역에 몰려 있다. 따라서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출발한다면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좋다. 여기서 82번 지방도로 갈아탄 뒤 금성면 소재지를 지나 청풍대교 삼거리에서 왼쪽 20번 지방도로 바꿔 타고 금수산 입구 삼거리까지 간 다음 왼쪽 도로로 접어들면 상천리 금수산 주차장이다. 단양 나들목으로 나올 수도 있다. 이 경우 단성면 소재지→36번 국도 충주 방향→원대삼거리→옥순대교→금수산 입구 삼거리→우회전→주차장 순으로 간다. 어느 길을 택하든 늦가을의 정취 가득한 청풍호를 차창에 매달고 달릴 수 있다. 제천의 대표 아이콘인 의림지를 먼저 보겠다면 제천 나들목으로 나와 의림지와 ‘울고 넘는’ 박달재, 배론성지 등을 묶어 둘러본 뒤 남제천 방향으로 내려가는 게 순서다. ▶맛집:제천 상천리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맛집들이 즐비한 단양이다. 쌈밥정식을 내는 돌집식당(422-2842), 마늘정식으로 유명한 장다리식당(423-3960), 더덕주물럭과 더덕정식을 내는 자연식당(422-1806) 등이 알려져 있다. 청풍호 인근에선 예촌(647-3707)이 구수한 된장정식으로 이름났다. ▶잘 곳:박달재 인근에 리솜 포레스트 리조트가 있다. 친환경과 힐링을 표방한 리조트로 빌라형 객실과 호텔형 객실, 아쿠아힐링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단양 쪽에선 대명 리조트가 첫손 꼽힌다. 단양 한복판에 있어 단양 8경 등 명소에 접근하기 쉽다. 리조트 내에 사우나와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쿠아월드도 있어 여독을 풀기 좋다. 단양읍내 리버텔(421-5600)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굿스테이’ 업소다. 깔끔한 시설도 좋지만 무엇보다 주인장의 마음 씀씀이에 편해지는 집이다. 숙박비도 저렴하다. 청풍호 인근의 청풍힐호텔 한방 사우나는 산행 뒤 피로를 풀기 좋다. 제천시에서 조성한 ‘자드락길’ 도보꾼에게는 입욕료를 정상가의 절반인 6000원만 받는다.
  • 사람 보다 큰 44kg ‘괴물’ 바다 뱀장어 낚였다

    사람 보다 큰 44kg ‘괴물’ 바다 뱀장어 낚였다

    ”월척이다~!” 무려 44kg에 육박하는 거대한 크기의 ‘괴물’ 바다 뱀장어가 낚였다. 웬만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길이의 이 붕장어는 최근 잉글랜드 서남부 해변 휴양지 토키 인근 해역에서 잡혔다. 낚시꾼 앤디 파커(42)는 “바다에 드리운 낚싯대의 미끼가 움직인 순간 거대한 놈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면서 “내가 지금까지 봐 온 물고기 중 가장 컸다.”며 놀라워했다. 곧 바다 위 보트에서는 잡으려는 낚시꾼과 도망치려는 거대 붕장어간의 사투가 벌어졌다. 파커는 “무려 40분 간을 이 놈과 전쟁을 치뤘다. 마치 링 위에서 하는 복싱 경기 같았다.” 며 웃었다. 결국 파커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지친 붕장어를 보트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파커는 “붕장어의 몸무게가 44kg에 이를 만큼 엄청 큰 놈으로 공포영화에 나오는 심해 괴물 같이 보였다.” 면서 “몸무게를 재고 기념촬영을 한 후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붕장어는 올해 영국에서 잡은 것 중 가장 큰 놈으로 역대 현지에서 잡힌 가장 큰 붕장어는 지난 1995년 낚은 60kg짜리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팀 
  • 충효길 걸으며 건강관리를

    서울 동작구는 오는 17일 오전 9시 명품 산책길로 육성하고 있는 동작 충효길에서 ‘2012 동작구민 걷기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문충실 구청장과 시·구의원, 주민 1000여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걷기 구간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출발해 동작역~이수역 갈림길~정금마을 갈림길~상도출입문(현충원)~지장사입구~유공자제2묘역~현충문~현충관으로 돌아오는 4.1㎞ 코스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구는 행사장에 건강부스 5개를 마련하고 혈당·혈압측정 등의 건강 관리와 각종 질환 검진 행사도 연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천 50억 규모 ‘물의 공원’ 조성

    ‘물의 고장’ 강원 홍천군 수타사 일대에 대규모 물 관련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홍천군은 13일 홍천 수타사 지구인 동면 덕치리 일대 4만 5874㎡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전날 열린 농촌테마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에서 보고됐다. 수타사 지구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은 광특회계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의 하나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사업비를 보조받아 국비 25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타사 지구가 수도권과 1시간 30분, 춘천과 40분대에 있고 올해 공작산 생태숲 방문객들이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홍천 지역 최대 관광지라는 이점을 활용해 ‘물과 흐름’이라는 주제로 한 테마형 특화시설로 차별화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테마파크는 기존 경작지용 수로를 이용해 ‘배우는… 느끼는… 마시는… 신기한… 즐기는’ 5개의 물 지구로 나눠 자연정화체험장, 관개시설 체험장, 낙수원, 도섭지(얕은 연못을 이용한 놀이터), 물꽃다원, 물꽃미로원, 분수광장 및 안개언덕, 얼음의 방, 수중경기장, 다목적운동장 등 체험장과 위락시설이 들어선다. 또 주말장터 및 편익시설 지구, 수타쌈채소 오토캠핑장(유아물놀이, 바비큐장) 지구 등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수타사 측과 토지 사용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며 일부 시설은 지역주민 참여와 민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군 기획감사팀 관계자는 “토지 소유자와 매입 절차를 완료한 후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체류형 시설 등을 갖추면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수능 이의신청 713건… 문제 오류는 없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항, 정답 관련 이의 신청이 총 71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언어 249건, 수리 87건, 외국어 72건, 사회탐구 126건, 과학탐구 143건, 직업탐구 7건, 제2외국어·한문 29건 등이다. 지난해 수능 때의 이의신청 598건보다 19.2%(115건) 늘어났다. 가장 많은 이의 신청은 ‘서울 D여고의 한 시험장에서 1교시 언어영역이 10분 전에 시작됐다.’는 항의성 글로, 모두 50여건이 올라왔다. 시험 시작 전 일부 응시생이 미리 문제지를 봤지만 감독관이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교과부는 “조사 결과 문제지가 배부된 오전 8시 35분부터 시험이 시작된 8시 40분 사이에 일부 응시생이 미리 문제지를 본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하지만 고의적 부정 행위는 아니고 단순한 감독관의 실수로 보인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현재까지 접수된 문항, 정답 관련 이의 신청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의심사위원회와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오는 19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은 28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책 읽기(KBS1 밤 12시 40분) 지금은 사라진 직업 필경사는 글자를 한 자 한 자 베껴 쓴 만큼 돈을 받았던 직업이다. 필경사는 19세기 중반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변호사 사무실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필요했던 직업이었다. 이 월스트리트에 고용주이자 소설의 화자인 변호사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바틀비라는 사람이 있었다. ●1 대 100(KBS2 밤 8시 50분) ‘촌에서 왔다고 오해하지 마라’는 개그맨 양상국, 대한민국에 소문난 공처가 MC 왕종근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100인 군단으로는 연예인 퀴즈 군단, 삼성전자 야구 동호회, 서울대 전기공학부, 캠핑을 노래하는 사람들, 홍익대 영화 제작 동아리, 영천 포도아가씨 선발 대회 수상자들과 70인의 예심 통과자가 함께한다.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MBC 오전 7시 50분) 유럽을 다녀왔다며 회사로 돌아온 선정(김보경). 윤진(박시은)은 그런 선정을 반가워하고 현도(황동주) 역시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우연히 도준(박동빈)이 재헌(안재모)과 마주치게 되고 도준은 선정이 재헌에게 거짓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열살 원이는 선천다발성 장기기형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매일 12시간씩 주사를 맞아야만 살 수 있다. 1살 때 간이식수술과 4살 때 심장박동기를 몸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원이. 그 고통으로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까지 닫아 버린 원이는 자폐증과 이로 인한 섭식장애까지 앓고 있는데…. ●희망풍경(EBS 밤 12시 5분) 앉은걸음으로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그림을 그리는 한 남자가 있다. 소아마비로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한국화가 고운산씨는 보행장애인임에도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괴짜다. 프로그램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화가 고운산씨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 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북 울진의 작은 시골마을에 소문난 효부 최노미씨와 남편 김일용씨, 그리고 시어머니 김윤심씨가 살고 있다. 애교 만점의 며느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500m 거리에 있는 시어머니 집에 도시락을 배달한다. 15년 전 시어머니가 녹내장으로 앞을 못 보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피를 나눈 모녀보다 더 모녀 같은 고부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정신이상 노숙인에 5시간 말걸었더니 노래로 본명 흥얼거려… 가족 찾았죠”

    “정신이상 노숙인에 5시간 말걸었더니 노래로 본명 흥얼거려… 가족 찾았죠”

    언제 집을 뛰쳐나왔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는 노숙인 김모(41·여·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40분쯤 뜻밖의 인연을 만나 지옥(?)을 벗어나게 됐다. 굶주린 나머지 서울 중랑구 신내동 한 아파트 옆 쓰레기 더미에서 허겁지겁 먹을 것들을 골라내 입에 넣던 참이었다. 평범한 주부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김씨는 2007년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다. 김씨 부모는 입원치료를 위해 지난달 22일 자로 병원에 예약을 해놨다. 그런데 입원을 이틀 앞두고 갑자기 딸이 사라져 전국 곳곳을 찾아 헤맸다. 보름 가까이 지나서야 김씨는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처럼 거처를 잃고 거리를 떠도는 사람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주는 서울 중랑구 ‘노숙인 단속반’이 빛을 뿜고 있다. 반장인 이명식(58·기능직 7급) 주무관은 12일 “김씨는 기억력은 고사하고 분별력을 갖추지 못해 은평구 시립병원으로 옮겼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 1997년부터 노숙인 업무를 맡은 경험상 정신 이상인 사람도 잠시 정신이 돌아온다는 점을 상기했다. 이씨는 5시간이나 끈질기게 대화를 시도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씨의 친절에 신바람이 난 듯 김씨는 노래를 흥얼거리고 본명과 생년월일을 읊었다. 경찰의 가출인 찾아주기 프로그램을 통해 마침내 김씨 부모와 연락이 닿았다. 2010년 서울신문사 주최 제1회 ‘행정의 달인’에 선정되기도 한 이씨는 “똑같은 일이 발생하면 언제든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은 넓다(KBS1 오후 5시 40분) 주부, 학생, 상사원 등 전문직 종사자부터 평범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출연 자격에 제한은 없다. 이번 시간에는 터키 최대의 도시, 이스탄불로 떠나 본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감상할 수 있는 갈라타 다리와 아야 소피아, 그리고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불리는 그랜드 바자르까지. 터키 구석구석에 있는 명소를 둘러본다.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딸기는 어렸을 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전설의 피자 만드는 비법을 우연히 발견한다. 지나가다 피자 얘기를 듣고 놀란 바나나와 레몬은 딸기에게 피자를 배달시켜 먹자고 조른다. 딸기는 할머니의 피자를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기로 결심하고 친구들과 함께 피자의 주재료들을 찾기 위해 떠나는데….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마의(MBC 밤 9시 55분) 인의가 될 것을 다짐하는 광현(조승우). 하지만 마의 출신 광현이 의생 시험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사람들이 광현을 무시한다. 한편 광현이 좋은 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지녕(이요원)은 광현에게 공부하는 것을 알려주며 의생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화 속 과학탐험(SBS 오후 4시) 항상 덜렁대고 사고만 치는 사고뭉치 소망이와 지식이 풍부한 동생 소리, 그리고 소리와 소망이에게 많은 과학 지식을 가르쳐 주는 신밧드. 오늘은 과연 이들에게 어떤 탐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두운 동굴 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과 더불어 동굴과 강 주변에 사는 수많은 동물들의 생태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학교’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강인하고 경쟁력 있는 전사를 길러내는 곳. 어쩌면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학교의 역할을 이런 틀 안에 가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공교육의 변화를 시도하는 학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새벽 3시에 귀가 중이던 여성이 집 앞에서 납치당했다. 주차를 하고 내리자마자 어디선가 칼을 든 남자 2명이 나타났다는데…. 공포에 떨며 한 시간 이상 범인들에게 끌려 다닌 피해자는 피투성이가 된 채 가까스로 풀려났다. 일산경찰서 강력팀 전원이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에 남은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다.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원시의 땅, 케냐.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탄생시킨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케냐의 숨겨진 명소 보고리아 호수와 아프리카에서 가장 용맹하다는 전사 마사이족을 소개한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배경이 된 자유의 땅 케냐로 떠나본다. ●내 딸 서영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병원에서 서영과 마주친 상우는 서둘러 자리를 피하고, 서영은 상우를 쫓아가지만 상우는 냉정한 말로 서영에게 선을 긋는다. 미경은 ‘자신과 환경이 비슷해서 다행’이라는 상우의 말에 마음이 무거워진 가운데 호정의 압박까지 더해지자 더욱 골머리를 앓는다. 한편 얼떨결에 삼재는 우재와 술자리를 갖게 된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3년 전 감기증상이 계속되던 미영씨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당시 감기인 줄만 알았던 미영씨는 병원에서 신장장애 2급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그렇게 신장투석을 받으며 지내왔던 미영씨. 그러던 지난 4월. 그에게 뇌 저산소증이라는 합병증이 발병하는데…. ●TV쇼 진품명품(KBS1 일요일 오전 11시) 대나무 그림의 대가 표암 강세황. 그와 견주어도 비등할 만한 실력의 소유자 ‘수월헌 임희지’(水月軒 林熙之)의 작품이 소개된다. 남아 있는 작품이 극히 적어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월헌 임희지의 그림을 공개한다. 의뢰품과 함께 대나무 그림보다 뛰어났던 임희지의 난 그림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 본다.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메이퀸(MBC 일요일 밤 9시 50분) 해주는 도현에게 강산회사의 압류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천지조선에서 아지무스 트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한다. 기출은 창희와 인화의 결혼을 반대하는 금희에게 인정으로 호소한다. 한편 대평은 과거 도현과 함께 일했던 안기부 요원을 통해 아들 강운의 죽음에 관해 알아내려 한다.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조용한 마을을 술렁이게 만든 고양이가 있다는 급한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경기도 화성의 한 마을. 그곳에서 뚜껑이 채 떨어지지 않은 덜렁거리는 깡통을 머리에 쓰고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위기에 처한 길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한 대작전이 펼쳐진다. ●고교토론 판2(OBS 일요일 오전 9시 55분) 걸그룹의 섹시코드 열풍은 나날이 수위가 높아져 간다. 이에 ‘걸그룹 의상과 퍼포먼스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가’를 놓고 고등학생들의 한판 토론 승부가 펼쳐진다. ‘여성의 성 상품화를 막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 대 ‘퍼포먼스이자 예술이니 규제할 필요가 없다’. 과연 치열한 토론 배틀에서 우승은 누가 차지할까.
  • [2013학년도 수능] “수리,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워 외국어 영역은 진짜 어렵더라”

    [2013학년도 수능] “수리,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워 외국어 영역은 진짜 어렵더라”

    8일 오후 5시 40분쯤 시험장을 나서는 수험생들의 표정은 천차만별이었다. 끝내 못 푼 문제에 대한 미련에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린 학생이 있는가 하면 시험장을 나서며 홀가분한 기분에 환호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시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외국어 영역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평소 2~3등급을 받는다는 동덕여고 조모(18)양은 “수리 가형을 봤는데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 정도 수준이었고 9월보다는 쉽게 느껴졌다.”면서 “하지만 로그지수 문제가 약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 1등급을 받았다는 재수생 곽모(19)씨는 “오늘 본 영역 가운데 외국어 영역이 가장 어려웠는데 특히 빈칸 추론 문제가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드디어 끝났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가서 밀린 드라마를 보고 싶다.”고 답했다.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 재수생 김모(19)양은 교문을 나서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김양은 “그동안 재수하면서 짜증도 많이 냈는데 엄마가 믿어 줘서 고마웠다.”면서 “지난 9월 모의평가가 너무 쉬워 그때보다는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수리는 쉬운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10대 훈계하려면 ‘맞아 죽을 용기’ 필요한 사회

    집단폭행을 하던 10대들이 이를 말리며 훈계하는 50대 남자를 무차별 구타해 중태에 빠뜨렸다. 수업 중인 교실에서 조용히 하라는 여선생님을 마구 때린 10대도 있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7일 폭행을 말리는 이모(54)씨를 폭행한 김모(16)군과 최모(15)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교를 중퇴한 김군과 최군은 고교생이 낀 일행 4명과 함께 지난 3일 오후 7시 40분쯤 아산시 온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중학생 5~6명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면서 떠들자 “조용히 하라.”며 폭행했다. 당시 퇴근하던 이모씨는 운동장 주변을 지나가다 그 광경을 보고 달려와 “이러면 안 된다. 그만하라.”고 말리며 혼을 냈다. 그러자 그 순간 김군과 최군이 이씨에게 “당신이 뭔데 끼어드느냐.”고 달려들어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바닥에 쓰러져서까지 발길질을 당한 이씨는 끝내 의식을 잃었다.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중학생이 신고를 해 출동해 보니 폭행을 휘두른 김군 일행은 모두 달아나고, 이씨는 하늘을 쳐다보는 자세로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천안단국대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수술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의식이 오락가락한 상태여서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이씨의 진술을 들을 수 없었던 경찰은 아산에 있는 모든 중·고교를 수소문한 끝에 사건현장에 있었던 중학생들을 찾아냈다. 경찰은 폭행을 당했던 중학생들로부터 “동네 형이 때렸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 김군과 최군의 신원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는 ‘맞아 죽을 용기’를 내야 하는 사회가 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과 최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여교사가 수업 중에 학생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해운대구 모 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여교사 A씨가 수업 중에 떠드는 B군(14)에게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줬다. 그러자 B군이 심한 욕설을 하며 의자를 집어던지고 주먹과 발로 A씨의 가슴과 배를 마구 때렸다. 당시 교실에는 학생 30여명이 있었으나, 반장만 폭행을 제지했을 뿐 다른 학생들은 멍하니 지켜만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A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데다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B군이 과거에도 폭행건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를 받던 중 또다시 폭행을 저지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B군은 사건 후 이틀째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B군에 대한 징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수색 등 7개역에 비상열차

    코레일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8일 수험생들의 안전한 수송을 돕기 위해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수색역과 청량리역 등 전국 7개 주요역에 일반 열차 7편성, 구로와 병점 등의 차량기지에는 전동차 6편성을 대기시켜 수험생 수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전국 주요 역에는 간부들을 배치해 시설 점검과 수험생 편의 제공에 나선다. 듣기, 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 40분대와 오후 1시 10분대 고사장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의 기적소리를 통제할 예정이고 선로 인접공사는 시험 전날 야간부터 일시 중지해 소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日교수 “카바수술 日전역 전파할 것”

    日교수 “카바수술 日전역 전파할 것”

    지난 3일 건국대병원에서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새로운 동맥판막 성형술’(카바수술)을 적용한 수술 장면이 일본 심장혈관학회가 열리는 현장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우리 의학자가 개발한 치료술이 일본 학회에 생중계로 시연된 것은 처음이다. 의료에 대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의 심장 전문의들은 “놀라운 치료법”이라고 감탄했다. ●한국인 개발 치료술 日학회 첫 생중계 수술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송 교수 집도로 건국대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이 장면은 인공위성을 통해 일본 고베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 CCT 학회장을 메운 450여명의 심장내과 및 흉부외과 전문의들에게 생중계됐다. 수술 도중에 일본 전문의들과 화상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수술 생중계에 앞서 일본 측 요청으로 김용인 서울백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현지 학회장에서 40분간 ‘새로운 대동맥판막 성형술’의 원리와 개발과정, 수술법과 치료성적 등을 직접 설명했다. 김 교수는 “최근 5년간 송 교수로부터 대동맥 근부질환을 제외한 대동맥 판막질환으로 수술받은 426명의 환자 중 수술 사망률은 0.2%이고, 5년간 추적한 사망률과 재수술률은 각각 1.5%”라고 소개했다. ●日전문의 450여명에 원리·성과 등 설명 수술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시작됐다. 학회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단단하게 굳어 기능을 잃은 환자의 석회화된 이엽판막이 제거되고 삼엽판막이 재건되는 장면이 생생하게 중계됐다. 비대해진 심실벽을 뚫고 좌심실 출로를 넓히는 과정과 상행 대동맥을 정상화시키는 장면도 그대로 전파를 탔다. 수술 후에는 양현숙 심장내과 교수가 초음파 영상을 통해 대동맥판막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연을 참관한 CCT 학회장 야쿠 교수는 “이 수술은 놀라움 자체”라며 송 교수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참관 CCT학회장 야쿠 교수 직접 감사인사 건국대병원에 파견돼 수술과정을 지켜보며 생중계를 해설했던 데도리아 교수는 “이론과 실제가 일치하는 안전한 수술임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CCT 학회를 통해 이 수술법을 일본 전역에 전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의료기준을 적용하는 일본의 전문의들을 상대로 한 시연이라 더 뜻깊다.”면서 “앞으로 전 세계 의료진들과도 다양한 방법으로 카바수술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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