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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절반이 녹지… 힐링 아파트 ‘대림 e편한세상’

    단지 절반이 녹지… 힐링 아파트 ‘대림 e편한세상’

    최근 아파트 주변으로 녹지시설이 풍부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여가와 휴식을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주거 만족도가 높다. 이에 한강시민공원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들은 불황에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한 지역 내라도 공원과 가까운 서초구 반포동 경남 105㎡(이하 공급면적 기준)는 8억9000만~9억5000만원 선인 반면, 공원과 떨어져 있는 미도는 112㎡가 6억9000만~7억3000만원 선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한강과 인접해 있고, 단지 내 녹지가 풍부해 힐링 속의 힐링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한다. 실제로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이곳을 아파트 용지로 입찰 매각할 때 5대 건설사가 모두 경쟁에 참여했을 만큼 노른자위로 꼽힌다. 단지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자연친화적 조경으로 설계된 공원형 단지로서 한강변과 연계한 식물원식의 테마별 조경으로 주거공간 건강한 휴식을 지향하는 힐링아파트 개념을 도입했다. 60만여 ㎡의 수도권 내 대규모 야생조류생태공원이 단지 앞으로 조성돼 있어 생태환경관찰 및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 정면으로 보이는 모담산과 운양산 그리고 인근의 각종 공원과 함께 단지 외부가 또 하나의 내 집 정원처럼 자리잡고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이 단지는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김포 한강로 맨 앞자리에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차량으로 서울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은 40분대면 닿을 수 있으며 제2자유로와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하면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지역 간 연결이 한층 편리해졌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교통 호재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단지 앞으로 김포도시철도 104역사가 예정되어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50분에 닿는다. 6월부터 신설되는 광역급행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홍대입구와 서울역 등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중심상업지구와 각 학교가 예정돼 있어 입주민은 교육•문화•쇼핑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김포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은 아파트로, 지상 12~29층에 총 955가구(전용면적 101~156㎡)로 구성됐다. 현재 156㎡형은 마감됐고 나머지 가구를 특별 분양하고 있다. 분양문의: 1577-664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6·25 해킹’에 16개 기관 뚫려… 어나니머스 소행이냐 北 소행이냐

    25일 발생한 해킹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6·25에 맞춰 청와대 및 정부 부처, 정당, 언론사 등 16개 기관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안랩은 이번 디도스(DDoS) 공격을 유발한 악성코드가 25일 0시부터 배포됐으며 오전 10시에 디도스 공격을 수행하도록 서버로부터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래밍대로 공격은 오전 10~11시에 집중됐다. 안전행정부, 미래창조과학부, 통일부 홈페이지가 줄줄이 문제를 일으켰고 오후 2시 40분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안랩은 또 지난 2011년의 3·4 디도스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웹하드를 통해 악성코드가 배포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해킹 피해는 단순 홈페이지 위·변조나 접속 장애 외에 개인 정보 유출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킹을 당한 새누리당 일부 시·도당에서는 당원 명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사이트 3곳을 발견해 차단했다”면서 “유출된 정보의 진위 여부와 유출 기관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해킹을 ‘한 단체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어떤 단체인지, 목적이 무엇인지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해킹된 홈페이지에는 국제 해커그룹으로 알려진 어나니머스(Anonymous)의 이름이 쓰여 있으나 정부는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번 해킹은 북한 소행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6월 25일에 맞춰 대대적인 해킹 공격이 이뤄졌다는 점, 공격수법이 2009년과 2011년 북한이 벌인 디도스 공격과 유사하다는 점 등이 근거다. 그러나 박 국장은 “아직 단정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해킹의 경로나 방법, 로그 기록 등을 분석해서 유사성이 발견돼야 하는데 아직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방송사·금융사 정보전산망이 공격받은 3·20 사이버 테러 이후 석 달 만에 청와대 등의 보안망이 뚫리면서 그간 대책 마련이 소홀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어나니머스 소속 일부 해커들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북한 관련 사이트 46곳을 디도스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사이트는 접속 장애 등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어나니머스 측은 이날 북한 웹사이트의 해킹을 통해 확보한 명단을 공개했다. 어나니머스는 이를 “북한 군 고위간부”라고 주장했다. 이 명단에는 곽종구, 권덕기, 김석일, 리철석 등 13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등이 적혀 있다. 하지만 명단 속 주소지가 대부분 북한이 아닌 중국인 데다 일부 인사들은 1982년, 1989년생 등으로 표기돼, ‘고위 간부’란 주장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男모르게… 새달 첫주 은평구 ‘평등잔치’

    “여성이라면, 7월 첫째 주 은평구 방문은 필수입니다!” ”은평구가 제18회 여성주간(7월 1~7일)을 맞아 여성의 역량강화, 적극적인 사회 참여 확대 및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다음 달 3일 오후 1시 40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웃음치료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기념식 및 여성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에게 은평사랑 여성상을 표창한다. 또 여성교도소 수감자들과 가족 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배우 김윤진 주연의 영화 ‘하모니’도 상영한다. 은평문화예술회관 중앙홀에선 방문걸이 만들기 체험, 저출산 인식 개선 및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 여성건강을 위한 유방암 자가검진 상담 및 대사증후군 이동 검진, 농아인협회의 리본아트 작품 전시 판매, 여성 일자리 취업상담 등 8개 단체가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아울러 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는 여성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사랑나눔 알뜰 바자회’가 열린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넬슨 만델라 ‘십년감수’

    폐 감염증 재발로 입원 중인 넬슨 만델라(95)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최근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앰뷸런스 엔진 고장으로 추운 날씨에 40분이나 고속도로 갓길에서 기다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CBS방송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요하네스버그 인근 하우튼 자택에서 31마일(약 50㎞) 떨어진 프리토리아로 이송될 당시 앰뷸런스가 고장났고 다른 차가 올 때까지 40분가량 기다려야 했다. 남아공 정부는 22일 이 사실을 확인하며 “사고로 인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발길 닿지 않은 中 메이리설산의 비경

    발길 닿지 않은 中 메이리설산의 비경

    중국 윈난성(雲南省)의 최고봉, 메이리(梅裏)설산. 히말라야산맥의 한 자락인 해발 6740m의 메이리설산은 티베트 불교 성산(聖山)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인간에 의해 정복된 적이 없는 험준한 설산이다. 이 경이로운 산을 오는 23일 오전 7시 40분 KBS 2TV ‘영상앨범 산’에서 굽어볼 수 있다. 산악회원 출연자들이 순백의 만년설과 신비로운 빛깔의 빙하 호수, 울창한 원시림의 싱그러움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메이리설산 트레킹에 나선다. 일행의 산행은 메이리설산 산자락에 자리한 작은 시골 마을 상위벙(上雨崩)에서 시작된다. 산 바로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이 마을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평화로움과 설산의 풍경이 어우러져 ‘세외도원’(世外桃源)이라고도 불린다. 메이리설산 트레킹의 관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빙후(?湖)로 향하는 길에는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있다. 비가 내려 운무와 안개로 가득한 길은 산이 아닌 하늘 속에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신비롭다. 베이스캠프인 샤오눙다번잉(笑農大本營)에서 한 시간 정도를 걸어 닿은 빙후. 갈라진 얼음 계곡 사이로 만년설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이 호수를 두고 사람들은 메이리설산의 주봉인 카와거보(喀瓦格博) 신의 생명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 그 믿음만큼이나 찬란한 풍경이 일행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 리포트(KBS1 밤 7시 30분) 여름철 공공의 적 모기부터 최근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살인 진드기까지. 대한민국은 지금 벌레와의 전쟁 중이다. 이렇듯 각종 벌레가 출몰하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이면 판매량이 급증하는 살충제, 과연 인체에는 안전할까. 반신반의했던 살충제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VJ 특공대(KBS2 밤 10시) 족발이 생각날 때 꼭 찾는 공덕동 족발 골목. 그날그날 족발을 수시로 삶아내 냄새도 적고 따끈한 족발을 맛볼 수 있다. 골뱅이를 먹을지 족발을 먹을지 더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름마저 독특한 야식 메뉴 족뱅이(족발·골뱅이)부터 파 듬뿍 올린 파족(파·족발)에 여름 별미인 냉채 족발까지 다양한 족발을 소개한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0시 40분) ‘무지개’ 회원들이 제1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혼자남’들은 오늘 모든 것을 함께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이 돼가는 이들은 특별한 손님 김광민 교수와 숲 속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또 다른 손님인 철학계의 아이돌 강신주 박사에게 돌직구 철학 강의를 듣기도 하며 심신 단련 시간을 갖는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하루에도 몇 번씩 말없이 바지에 배변하는 건우의 문제를 다룬다. 바지를 입고 있을 때는 ‘응가’라는 말을 못 하는 건우가 하의를 벗겨두면 혼자서 소변기에 볼일을 보고 뒤처리까지 한다. 게다가 돌 때부터 시작된 가슴에 대한 집착이 최근 더욱 심해져 시도 때도 없이 온 가족의 가슴을 만지는 행동을 보인다. ■사일런트 웨딩(EBS 밤 11시 15분)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들을 영상에 담아서 방송국에 파는 ‘파라 미디어’ 직원들이 루마니아의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들이 공산주의자들이 공장을 지었던 부지에 들어서는 순간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직원들의 재촉에 마을 노인이 옛 기억을 되짚기 시작한다. ■와호장룡(KBS1 밤 12시) 19세기 혼란기의 중국. 당대 최고의 문파인 무당파의 마지막 무사 이모백(주윤발)은 뛰어난 무공을 소유한유수련(양자경)과의 평생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 이모백은 사부가 벽안호에게 목숨을 잃자 강호를 떠날 결심을 하고 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보검 청명검을 경성의 호족인 철왕야에게 바치는데….
  • [한국축구,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8연속 월드컵 가던 날… 웃지도 못했다

    [한국축구,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8연속 월드컵 가던 날… 웃지도 못했다

    또 이란에 0-1로 졌다. 우즈베키스탄에 골 득실 하나가 앞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은 이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 후반 15분 레자 구차네자드(스탕다르 리에주)에게 결정적인 한방을 얻어맞고 말았다. 4승2무2패(승점 14)로 승점을 쌓지 못한 한국은 조 1위를 이란(승점 16)에 양보하고 2위로 내년 6월 13일 개막하는 대회 본선에 나가게 됐다. 같은 시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으로 카타르를 불러들인 우즈베키스탄은 5-1로 이겼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6으로 +5에 그친 우즈베키스탄을 간신히 제쳤다. 한국이 한 골 더 먹었더라도 다득점을 따져 13으로 11에 그친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릴 수 있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첫선을 보인 뒤 1968년 멕시코부터 브라질까지 8회 연속 본선 무대에 진출한 대표팀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명실상부한 축구 강국만이 갖고 있는 대기록에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킥오프 한 시간 전부터 이어진 붉은색의 ‘대~한민국’ 물결이 무색한 패배였다. 최 감독은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을 최전방에 세우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손흥민(레버쿠젠)이 좌우 날개로 받치는 화려한 공격 옵션을 택했다. 그러나 이란은 작심한 듯 공격을 자제하며 구차네자드만 우리 진영으로 넘어와 기회를 엿봤다. 김신욱은 전반 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 첫 기회를 놓쳤다. 12분에는 김창수가 오른쪽 옆선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동국이 득달같이 달려들었지만 공은 머리 위로 지나갔다. 이어 21분에는 손흥민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흘려준 공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손에 잡혔다. 전반 40분에는 가장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밀어준 패스를 받아 이명주(포항)가 질풍처럼 내달려 페널티지역에 이르렀지만 이란 골키퍼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중국인 주심 탄하이는 외면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김기희가 전반 내내 꽁꽁 묶었던 구차네자드를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놓친 게 결정적인 화근이 되고 말았다. 페널티지역에서 김영권을 제치고 날린 슛이 몸을 날린 정성룡의 장갑을 지나가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30분 이란의 문전 혼전 중에 김영권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장현수(FC도쿄)가 잇따라 날린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뼈아팠다. 아깝게 3위로 밀린 우즈베키스탄은 B조 3위와 9월 두 차례 격돌해 이기면 11월 남미예선 5위와 다시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러 본선행을 노크한다. 현재 남미 5위는 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우승한 우루과이여서 힘겨워 보인다. 한편 B조의 호주는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로 불러들인 이라크를 조시 케네디(나고야 클램퍼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제치고 일본(승점 17)에 이어 조 2위(승점 10)로 3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19일 새벽 1시 킥오프된 요르단-오만전 승자가 3위로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울산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서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책없는 ‘뻥 추구’에 손흥민은 없었다

    ‘고질적인 결정력 부족과 대책없는 뻥축구’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이란을 맞아 치른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요약하면 이 두 마디가 되지 않을까. 한국 선수들은 시종일관 하프라인 주변에서 김신욱을 향해 볼을 띄웠을 뿐 그 볼을 받아 슛까지 마무리하는 선수는 눈을 씻고 봐도 찾기 어려웠다. 중원에서 송곳패스로 결정적 기회를 만든 것은 딱 한번. 전반 40분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이명주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주면서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명주의 첫번째 볼 터치 미숙으로 수비에 막혀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후엔 우리 진영에서 제대로 된 패스를 통해 상태 진영으로 침투해 슛까지 연결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예전에 박지성이나 기성용, 이청용이 중원을 지휘하면서 벼락같이 공을 찔러줘 기회를 만드는 장면을 자꾸 생각나게 하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했지만 제 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특유의 강점이 빛을 잃었다. 지금까지 그의 골 장면을 보면 대부분 역습상황 혹은 빈 자리에서 공을 받아 드리블과 속임수로 상대 수비수를 한 두명 제치고 슛까지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위해선 중원에서의 패스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한국팀은 하프라인만 넘으면 패스할 곳을 찾지 못했다. 대책없이 상대방 골대 앞에 선 김신욱 머리를 향해 볼을 날려댔다. 이런 전술은 이란의 작심한 밀집수비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가까스로 김신욱 머리에 닿은후 그라운드에 떨어진 볼은 어김없이 밀집한 이란 선수들의 차지였다. 계속 실패함에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런 패턴은 계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좀처럼 골 결정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이란전은 중원 지휘관 부재의 문제점을 절감한 경기였다. 기성용이나 이청용에게 그 역할을 맡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 특별한 힐링캠프 ‘눈길’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 특별한 힐링캠프 ‘눈길’

    단지 앞 대규모 야생조류생태공원으로 자연웰빙 누릴 수 있어 최근 자연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생태공원과 가까운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주변에는 소규모의 도시공원이 조성된 경우가 많지만 자연 그대로를 살린 대규모 생태공원과 같은 공원을 찾기란 흔치 않다. 대규모 생태공원은 일반 도시공원과 비교해 자연이 최대한 보전·유지되고 있으면서 큰 규모에 따라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도심 난개발이 자연파괴로 이어져 자연웰빙을 주변에서 즐기기 어려운 가운데 대규모 생태공원 옆 아파트는 최고의 미래 주거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최근 주목을 받는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단지 앞으로 60만여 ㎡의 대규모 야생조류생태공원이 조성돼 있어 자연웰빙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생태환경관찰 및 체험학습의 장으로 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의 생태교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변 대규모 녹지로 인해 깨끗한 공기가 풍부하게 제공돼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다. 김포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은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지상 12~29층에 총 955가구(전용면적 101~156㎡)로 구성됐다. 현재 156㎡형은 마감되었으며 나머지 가구를 특별 분양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한다. 실제로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이곳을 아파트 용지로 입찰 매각할 때 5대 건설사가 모두 경쟁에 참여했을 만큼 노른자위로 꼽힌다. 단지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자연친화적 조경으로 설계된 공원형 단지로 한강변과 연계한 식물원식의 테마별 조경으로 건강한 휴식의 주거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아파트 정면으로 보이는 모담산과 운양산 그리고 인근의 각종 공원과 함께 단지 외부를 또 하나의 내 집 정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이 단지는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김포 한강로 맨 앞자리에 있어 한강 신도시내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차량으로 서울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은 40분대면 닿을 수 있다. 제2자유로와 경인 아라뱃길이 개통하면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지역 간 연결이 한층 편리해졌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교통 호재 프리미엄도 주목된다. 단지 앞으로 김포도시철도 104역사가 예정돼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해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50분에 닿는다. 6월부터 신설되는 광역급행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홍대입구와 서울역 등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중심상업지구와 각 학교가 예정돼 있어 입주민은 교육·문화·쇼핑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문의: 1577-664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력수급 경보 ‘준비’ 발령

    전력거래소는 17일 오후 1시40분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전력거래소는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하락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후 2시 현재 예비전력을 446만㎾ 선에 머물고 있다. 당국은 구역전기사업자의 전력 공급을 35만㎾ 확대하도록 했다. 애초 전력거래소는 오후 2∼3시에 최대전력수요가 평균 6천750만㎾까지 상승하고 예비전력이 349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력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늘은 경보가 발령된 것은 수요관리를 하지 않아서 전력 수요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며 “애초 예측했던 것보다는 상승세가 완만해 관심 경보가 실제로 발령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늦게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18일부터는 전력 수급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현재 전국 원전 23기 중 14기가 가동 중이다. 한빛(영광) 3호기(설비용량 100만㎾)는 10일부터 가동을 시작해 최대출력에 도달했고 월성 3호기(70만㎾)는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15일부터 발전을 중단했다. 정비를 마치고 16일 오후 9시 발전을 재개한 한울(울진) 5호기(100만㎾)는 18일부터 최대출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5세 여아 후진하던 버스에 치여 숨져

    안전불감증으로 빚어진 어린이 교통사고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쯤 경남 거제시 연초면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후진하던 셔틀버스(운전자 김모·63)가 뒤에서 자전거를 타던 서모(5)양을 치어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운전자 김씨가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후진하던 중 뒤에서 자전거를 타던 서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전기사 김씨는 “당시 주차하려고 후진하고 있었다”며 “서양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가 몰던 45인승 셔틀버스는 아파트가 주민 편의를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김씨는 3개월여 전부터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경찰서는 16일 셔틀버스 운전기사 김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박범계, 국정원 사건 당시 김용판 ‘배후’로 권영세 지목

    박범계, 국정원 사건 당시 김용판 ‘배후’로 권영세 지목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17일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6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중심으로 권영세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장(현 주중대사)과 박원동 당시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해 12월 16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낮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아무런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고, 밤 10시 40분 박선규 대변인은 ‘국가적 관심사라 오늘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튿날 낮 권영세 당시 상황실장은 ‘민주당이 조작한 사건인데 이를 선거 뒤 발표하라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청장은 TK(대구·경북) 출신으로, 행정고시 합격 후 요상하게도 국정원에서 상당 기간 근무하다 경찰에 투신했다”면서 “권 당시 상황실장을 훌륭한 검사였지만 국정원에서 3년간 파견근무를 했으며, 2011~2012년 국정원을 다루는 국회 정보위원장이었다. 당시 회의에는 박 전 국장 등도 배석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청장은 무슨 배경에 세서 이런 어마어마한 전대미문의 국기문란의 사건을 벌였겠느냐”면서 “김 전 청장은 자신이 몸담았던 국정원의 여론조작과 선거개입의 커넥션을 지켜주는 임무를 무사히 완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16일 대선 후보간 TV토론 직후 경찰의 1차 수사결과 발표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김 전 청장과 박 국장 간 ‘직거래’ 의혹을 거론하면서 ‘배후설’을 제기한 바 있다. 황교한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자주 발생하는 사건은 아니다”라면서 “그래서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한 것이고, 검찰은 아무런 정치적 고려없이 수사했으며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범계 의원은 수사 은폐·축소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대선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박 의원은 “(경찰 수뇌부가) ‘댓글이 없었다’고 발표하도록 지시하지 않고 수서경찰서가 그대로 발표하지 않았다면 선거 결과는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경찰이 당시 확보했던 디지털분석 결과 보고서를 12월18일 제대로 발표했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은 문재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글로벌 다큐멘터리 아프리카 제1편(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BBC 자연사팀이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아프리카의 모습을 보여 준다. 아프리카 대륙의 5개 지역을 누비는 이번 여정은 참신한 이야기와 장소로 가득 채워진다.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 중에서도 가장 먼 곳까지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다. ■인간의 조건(KBS2 토요일 밤 11시 15분) 멤버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체험 주제 ‘물 없이 살기’. 한 번쯤 생각해 봤던 일이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위기상황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물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는 그 순간 멤버들 앞에 각각 20ℓ씩의 물이 주어진다. ■금 나와라 뚝딱(MBC 토요일 밤 8시 45분) 현수는 몽희가 떠난 뒤 본격적으로 어머니를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유나의 대행 노릇을 그만둔 몽희는 알 수 없는 공허감에 빠지고, 이를 지켜보는 현수 역시 생각이 많아진다. 한편 현태는 홀로 병후를 만나러 나가 미나와 당장 헤어지겠다는 확답을 하지 않아 병후를 분노하게 만든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올해 쉰 살의 이종삼씨네 가족이 사는 집은 낡고 좁은 단칸방이다.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종삼씨는 집을 떠난 아내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농사와 집안일 모두를 열심히 하며 생계를 꾸려 왔다. 열심히 일을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나아질 줄 모른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에도 서로 의지하며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백년의 유산(MBC 일요일 밤 9시 55분) 세윤은 자신을 잡아 주지 않는 채원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가족들은 팽달을 장지에 묻으며 떠나보낸다. 효동은 멀리서 지켜보는 춘희를 발견한다. 방 회장은 보석과 가방을 팔며 생활비를 마련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우리가 미처 몰랐던 미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각이 둔감할수록 비만일 확률이 높으며 감칠맛을 좋아해도 비만일 확률이 높다. 그런데 우리는 감칠맛에 중독돼 있다. 어떻게 하면 입맛을 건강하게 길들일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물려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8시 15분) 화려한 현역 시절을 뒤로하고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사는 배구감독 김호철. 2003년 이후 몸담았던 현대를 떠나 지난해 최고 약체 팀인 드림식스 배구단의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다. 엄격한 리더십으로 ‘버럭 호철’로 불리던 그. 총체적 난국에 빠진 드림식스 팀을 구한 그의 ‘힐링’ 리더십을 살펴본다.
  • 신고받고도 7시간 뭉갠 경찰… 목격자 112 항의에 부랴부랴 출동

    신고받고도 7시간 뭉갠 경찰… 목격자 112 항의에 부랴부랴 출동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난 이대우(46)가 탈주 25일 만인 14일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탈주 뒤 전북 남원과 정읍, 광주,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떠돌며 ‘제2의 신창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출귀몰한 도주 행각을 벌였다. 탈주 당일 그는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앞서 2월 22일 남원시의 한 농가에서 금품 2000여만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다. 조사 중인 오후 2시 52분쯤 그는 수사관과 함께 화장실에 간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밖으로 달아났다. 전과 12범인 그는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동안 전북과 충남, 제주도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서 무려 150여 차례에 걸쳐 금품 6억 7000만원을 훔쳤다. 7년 전 강도 혐의로 붙잡혔을 때는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경찰은 그를 ‘위험 인물’로 분류했다. 도주에도 능했다. 정읍을 거쳐 광주에 잠입해 남구 월산동의 한 마트에서 현금 30만원을 인출한 뒤 택시를 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경찰은 현상금 1000만원을 내걸며 검거 의지를 불태웠지만 일주일 뒤인 지난달 27일 이대우는 서울까지 잠입했다. 서울 종로 근처에서 교도소 동기를 만나 ‘돈을 빌려 달라’면서 이달 1일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그는 유유히 빠져나가 지난 10일 경기 수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경찰이 14일 오전 7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 재건축 주택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그릇에서 그의 지문을 검출하면서 부산에 잠입한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부산과 인접한 경남 김해·진해 등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진행해 마침내 그를 붙잡았다. 해운대경찰서는 검문하던 정우정(42) 경사가 이대우를 불러 세우자 그가 별다른 저항 없이 수갑을 찼다고 밝혔다. 당시 옷 속 오른쪽 옆구리 쪽에 과도를 감추고 있었지만 꺼내 들지 않았다. 이대우는 경찰 조사에서 부산에 온 이유에 대해 “해운대는 사람이 많아 숨기도 좋고, 머리가 복잡해 생각을 좀 하기 위해 왔다”고 진술했다. 이어 “가족과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대우 검거 소식에 일단 시민들은 안도했다. 그러나 경찰을 향한 비난은 끊이지 않을 태세다. 특히 부산에서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도 무려 7시간 가까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쯤 김모(51)씨가 자신의 주거지 근처인 부산 동래경찰서 모 파출소에 가 “철거 작업을 한 수영구 민락동의 폐가에서 이대우를 본 것 같다”고 했으나 이 파출소는 상부에 보고하기는커녕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2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9시 3분쯤 부산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에 통보하고 김씨에게 정확한 위치를 물으려 전화하자 김씨는 “신고한 지가 언젠데 이제 전화를 하느냐”며 끊었다. 김씨는 오후 9시 24분쯤 112에 전화해 “이대우 비슷한 사람을 봤다고 아까 신고했는데 경찰이 이제야 전화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다. 지구대가 부산지방경찰청 상황실에 보고한 시간도 오후 10시 가까이 돼서였다. 남부경찰서는 14일 오전 1시 15분쯤 폐가 주변을 한 차례 수색하고,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그릇 등에서 지문을 채취해 오전 10시 55분에야 이 지문이 이대우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가 신고한 지 무려 16시간 이상 지났고 이대우가 현장을 떠난 지 26시간이 지났을 때다. 부산 지역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문제의 파출소와 지구대 등에 대한 자체 감찰에 착수했고 잘못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넌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시선 솔직히 의식 안 할 수 없었어요”

    “‘넌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시선 솔직히 의식 안 할 수 없었어요”

    ‘말리꽃’ ‘네버 엔딩 스토리’ 등에 붙여진 ‘이승철표 록발라드’라는 수식어, Mnet ‘슈퍼스타 K’에서 보여준 까칠하고 날카로운 심사위원 이미지. 가수 이승철(47)은 자기 고집이 확고한 음악인으로 대중에게 각인돼 있다. 하지만 오는 18일 그가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앨범 ‘마이 러브’는 우리가 알던 ‘그 이승철’의 것이 맞는지 다시 돌아보게 한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녹음실에서 만난 그는 “일단 노래부터 듣고 이야기합시다”라더니 40분 가까이 새 앨범의 노래를 전부 들려줬다. 애절한 발라드는 물론 산뜻한 느낌의 팝 록에 힙합과 레게 스타일의 곡도 있었다. “이번 앨범에는 트렌드를 반영한 노래들을 담았어요. ‘오늘도 난’ 같은 댄스곡도 불렀을 만큼 제 색깔을 고집하지 않았어요. ‘슈퍼스타 K’ 심사위원을 하면서 받았던 ‘너는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는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타이틀곡 ‘마이 러브’는 산뜻한 비트와 멜로디가 애절한 가사와 묘하게 버무려진 미디엄 팝 록이다. 후렴구에 직접 중독성 있는 코러스를 넣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가슴을 울리는 피아노 선율과 애절한 목소리가 일품인 ‘사랑하고 싶은 날’, 어쿠스틱 기타 반주와 리듬이 몸을 들썩이게 하는 ‘그런 말 말아요’ 등도 돋보인다. 힙합 스타일의 ‘늦장 부리고 싶어’, 레게 스타일의 ‘비치 보이스’(Beach Voice)는 눈이 번쩍 뜨인다. 록 발라드에서 고집하던 힘있는 목소리도 버렸다. “‘긴 하루’ 이후 힘을 뺀 창법을 구사했는데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이번에는 힘은 뺐지만 더 굵어진 창법을 연구했어요.” 그의 정규 11집은 두 파트로 나뉜다. 각각 ‘센슈얼리즘’(감각주의)와 ‘에고티즘’(이기주의)을 주제로 한 두 파트 중 ‘마이 러브’에 담긴 9곡이 파트 1이다. “트렌드를 중시한 파트 1의 곡들은 다소 가볍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기존 제 스타일의 록 발라드 곡들은 파트 2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파트 2는 올가을에 발매될 예정으로 70% 정도 다듬어졌다. 이번 앨범에 들어간 제작비는 5억여원. 2년 전부터 작곡가 40여명의 곡을 받아 녹음까지 완료한 것이 60여곡이었다. 새로운 작곡가의 신선한 곡을 찾던 그는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캐나다 작곡가에게 6곡을 받아 녹음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감성과 맞지 않아 멜로디부터 갈아엎었다. 대신 동아방송대 실용음악과 08학번 학생들이 쓴 곡(늦장 부리고 싶어, 비치 보이스)을 앨범에 담았다. 실력이 쟁쟁한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독설을 날리던 그로서는 의외의 모습이다. “학생들의 곡을 들어 보면 가사나 편곡 등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슈스케’에서 받았던 느낌도 그랬죠. 학생들의 좋은 곡들이 빛을 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들과 함께 작업했어요.” 한두 곡을 담은 싱글앨범과 미니앨범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파트 1과 파트 2로 나뉜 앨범을 들고 나온 것은 음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그의 고집 때문이다. “스스로 녹음해 앨범을 내고 싶어 제 돈으로 녹음실도 만들었어요. 음반 판매량은 줄겠지만 여전히 소장 가치는 있으니까요. 저는 죽을 때까지 앨범을 낼 겁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날것 그대로, BBC가 담아낸 ‘검은 대륙’

    날것 그대로, BBC가 담아낸 ‘검은 대륙’

    아름답고 경이로운 아프리카 대륙을 담은 해외 대작 다큐멘터리가 찾아온다. KBS 1TV는 영국 BBC 다큐멘터리 ‘아프리카’ 6부작을 15일 밤 9시 40분 처음 방송한다. 1~4부는 앞으로 2주간 토·일요일 밤 9시 40분, 5부와 6부는 30일과 새달 7일 전파를 탄다. 대하사극 ‘대왕의 꿈’ 후속으로 편성된 글로벌 다큐멘터리의 첫 번째 작품인 ‘아프리카’는 BBC 자연사팀이 카메라에 담은 아프리카의 모습을 소개한다. BBC 자연사팀은 4년에 걸쳐 아프리카 대륙의 5개 지역을 누볐다. 제작비 135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절경을 뽐내는 아틀라스 산맥과 남아프리카 희망봉,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콩고의 밀림이 카메라에 담겼다. 선사시대 동물처럼 보이는 넓적부리황새들이 지배권을 두고 다투는 광경과 기린들이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진풍경도 만날 수 있다. 1부 ‘기적의 땅, 칼라하리’에서는 미어캣, 바람 까마귀 등 칼라하리 사막과 나미브 사막의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생존을 위한 살벌한 전쟁을 벌인다. 2부 ‘생명의 원천, 사바나’에서는 동아프리카의 척박한 환경에서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이 소개된다. 사나운 사자에게 용감하게 접근하는 아가마 도마뱀, 루웬조리 산의 작은 숲에 갇혀 사는 마운틴고릴라, 극심한 가뭄 속에서 먹이를 찾아 암보셀리 초원을 이동하는 코끼리 무리 등을 만날 수 있다. 3부 ‘살아 숨쉬는 밀림, 콩고’에서는 열대우림에서 기발한 방법으로 생존 공간을 확보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4부 ‘생명을 만드는 희망의 바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남아프리카의 바다 생물을 소개한다. 5부 ‘태양과 모래의 땅, 사하라’에서는 지구 최대의 사막 사하라를 찾아간다. 사막 가장자리에서는 얼룩말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열기를 피해 땅속에서 살아간다. 마지막 6부 ‘미래를 위하여’에는 ‘아프리카’ 시리즈의 해설을 맡은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출연해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 코뿔소 새끼를 직접 만나보고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미래를 얘기한다. 애튼버러는 현지인들을 만나 얘기를 나눠 보고, 사막화를 늦추고 생태계를 회복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이번 시리즈는 독특한 촬영 방식을 활용해 시청자가 놀라운 야생동물과 눈앞에서 직접 대면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하게 해 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대우, 부산시민 목격담 “베이지색 모자 쓴 노숙인 행색”

    이대우, 부산시민 목격담 “베이지색 모자 쓴 노숙인 행색”

    부산 시민을 중심으로 14일 이대우 목격담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부산의 한 철거대상 폐가 안팎에서 탈주범 이대우(46)를 본 집주인과 상인, 철거업체 관계자 등의 목격담에 따르면 이대우는 노숙인을 연상시킬 정도로 남루한 옷차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머리카락을 짧게 깎고 가발을 갖고 다니는 등 변장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눈에 띄면 곧바로 달아나는 ‘도주 본능’을 발휘했다. 부산에서 이대우를 처음 봤다는 사람은 폐가 근처에 있는 동네 슈퍼마켓 주인 이모(67)씨다. 이씨는 “지금 생각하면 이대우가 지난 12일 오후 9시 이후에 1000원짜리 지폐를 1장 가지고 와서 우유인가를 사갔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요즘에도 이런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옷차림이 남루했고 늦겨울에나 입을 것 같은 긴 점퍼를 걸치고 있었다. 깊이 눌러 쓴 베이지색 모자도 지저분하기 짝이 없었다. 당시에는 정신장애인이 아닌가 하고 한번 더 봤다는 이씨는 “그 사람이 이대우라니 섬뜩한 느낌이 든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대우를 두 번째로 만난 사람은 경찰에 신고한 철거업체 사장 김모(51)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13일 오전 8시 40분께 철거작업을 하려고 폐가에 들어갔다가 1층과 2층 사이 눈높이에 있는 다락방에 누워 있는 이대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대우에게 “여기서 뭐하느냐”고 했고, 이대우는 “잘 데가 없어서 여기서 지내고 있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대우는 김씨가 철거작업을 준비하자 급하게 집을 빠져나갔다. 그는 머리카락을 짧게 깎았고 연보라색 반소매 티셔츠, 흰색 바지 차림이었다. 또 베이지색 모자와 붉은색을 띠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가발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발은 이대우와 함께 사라졌고 현장에서는 과도와 촛불은 켠 흔적이 발견됐다. 폐가 주인 홍모(48)씨는 비슷한 시각에 작업현장을 둘러보려고 들렀다가 부엌에 딸린 문에서 나와 급히 달아나는 이대우를 다른 작업인부들과 함께 목격했다. 홍씨 등은 당시 이대우를 단순한 노숙인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득, 김찬경 만나 돈 받을 여유 없었다”

    “이상득, 김찬경 만나 돈 받을 여유 없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상득(오른쪽) 전 새누리당 의원을 돕기 위해 같은 당 이재오(왼쪽) 의원이 12일 항소심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6인회의’ 멤버로 꼽혔던 두 사람은 이듬해 총선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사이가 틀어진 적이 있어 이날 증언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의원은 “2007년 12월 12일 여당이 BBK 사건 특검법 강행처리 방침을 밝히면서 17일까지 여야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면서 “국회부의장이던 이 전 의원이 자리를 비울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 의원의 증언은 그해 12월 중순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을 만나 돈을 받은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 전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당초 10분가량으로 예정됐던 신문은 이 의원의 적극적인 증언으로 40분 가까이 이어졌다. 앞서 김 전 회장은 대선을 앞둔 12월 중순 서울 강남의 한 호텔 객실에서 이 전 의원을 만나 3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하면서 “10~14일, 17~18일 가운데 하루”로 날짜를 특정했다. 재판부는 20일 결심공판을 연 뒤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고]

    ●이세일(전 서울신문 전산국장)봉남(사업)씨 모친상 형원(포스코ICT 과장)씨 조모상 12일 서울 월계동성당, 발인 14일 오전 10시 010-6282-3709 ●장영(전 증권감독원장보·전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씨 별세 11일 아주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1)219-4112 ●한용덕(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코치)씨 모친상 12일 대전 선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42)253-4445 ●박용준(경기일보 인천본사 기자)씨 부친상 12일 인천 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2)471-6361 ●이현동(MBC 디지털기술국 TV송출부 부장)씨 모친상 11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053)200-6144 ●김창환(전 경희대한방병원장)익환(대익교역 대표)씨 모친상 이성훈(전 금융결제원 상무)씨 장모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2258-5940 ●오은수(이글에이전시 대표이사)씨 장인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02)3410-6902 ●이원기(도서출판 한울 기획실장)왕기(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용태(GS건설 건축도시기술팀 과장)씨 모친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02)2227-7597 ●송봉근(중앙일보 기자)씨 장모상 1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4일 오전 7시 40분 (051)790-5062 ●박희윤(전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희보(성산고 교장)희락(사업)씨 모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02)2258-5940
  • 장애아동 “우리도 유치원 가고 싶어”

    장애아동 “우리도 유치원 가고 싶어”

    “집 근처 유치원을 찾았는데 아예 대놓고 특수 유치원을 알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일반 유치원은 아이도 힘들고 비(非)장애 아동 엄마들도 싫어한다면서….” 서울 관악구에서 지적장애 3급 아들(5)을 키우는 한모(39·여)씨는 최근 직장을 그만뒀다. 아들이 입학한 유치원에서 더 이상 아이를 돌볼 수 없다고 통보해 왔기 때문이다. 원장은 “다른 아동 학부모들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서는 장애 아동과 자신의 아이를 함께 교육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와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근처 다른 유치원을 찾았지만 아이의 장애를 밝히자 교사들은 한결같이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한씨는 직접 아이를 돌보기로 했다. 지난해 장애 아동을 위한 무상 교육이 유치원 과정으로 확대됐지만 대다수 장애 아동에게 유치원 입학은 여전히 먼 나라 얘기다. 특수 학급이 설치된 유치원이나 특수 학교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예 유치원 입학을 포기하는 장애 아동과 학부모가 적지 않다. 인천 연수구에서 4세 지적장애 2급 딸을 키우는 신모(32·여)씨는 아침마다 남동구를 찾는다. 집 근처에는 특수 학급이 있는 유치원이 없어서다. 오전 7시 40분쯤 출발하는 유치원 버스를 타려면 새벽 6시에 일어나 준비해야 한다. 잠에서 덜 깬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기라도 하면 신씨는 속상한 마음에 가슴을 친다고 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3조에 따르면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하여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및 고등학교 과정의 교육을 의무 교육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 장애 아동의 97.5%는 유치원을 다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장애 아동의 유치원 이용률은 2008년 9.3%에서 2011년 2.5%로 6.8% 포인트 감소했다. 이 가운데 1~2급 중증 장애 아동은 7.3%에서 1.8%로, 3~6급 경증 장애 아동은 13.3%에서 4.1%로 줄었다. 유치원 관계자는 6일 “특수 아동을 돌볼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비장애 아동 부모들이 특수 학급 설치를 꺼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한 유치원 원장은 “장애 아동이 유치원에 오면 교사들도 힘들어하고 비장애 학부모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아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기분이 상하지 않게 특수 학교를 찾아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장애 아동 부모들은 아이를 ‘보낼 곳이 없다’고 호소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장애아 대상 특수학급을 마련한 유치원은 3.6%에 불과했다. 김치훈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실장은 “장애, 비장애 통합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는 인식 부족으로 거부하는 일이 많고, 이는 단순히 특수교육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차별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특수교사를 적극 배치하고 필요하다면 특수보조원 등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수학급 설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데도 학부모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가 정책 홍보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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