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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이 빚은 ‘보석의 바다’에 빠져볼까

    신이 빚은 ‘보석의 바다’에 빠져볼까

    신의 은총이 넘쳐나는 반짝이는 보석의 바다가 있다. 태평양 한가운데 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의 중앙에 큰 섬 7개와 수백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비사야 제도다. 12일 오전 9시 40분 KBS 1TV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비사야 제도 곳곳에 숨겨진 작고 예쁜 섬들과 그곳에 깃든 낙천적인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다. 필리핀의 옛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인 세부의 산토 니뇨 성당을 비롯해 세부의 남쪽 끝 마을 오슬롭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를,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보홀섬에서는 신비한 언덕으로 이름난 초콜릿힐을 소개한다. 국민의 80%가 믿는 필리핀 국교인 가톨릭은 스페인의 영향으로 꽃을 피웠다. 세부에는 필리핀에 가톨릭을 전파한 탐험가 마젤란이 세운 마젤란 십자가와 1500년대 아시아에서 최초로 건립된 산토 니뇨 성당이 있다. 산토 니뇨 성당은 일요일이면 필리핀 각지에서 미사를 보기 위해 수천명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수확의 계절 9월이 되면 필리핀 국민들은 저마다 자신이 믿는 신과 수호성인에게 수확을 감사하는 축제를 연다. 이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깊은 신앙심과 전통을 살펴본다. 세부 남쪽의 작은 어촌마을 오슬롭. 이곳에 2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 자라면 몸길이가 14m나 되는 고래상어는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먹고 사는 온순한 물고기다. 마을의 한 어부가 심심풀이로 먹이를 주기 시작하자 모여들기 시작한 야생의 고래상어가 무려 20여 마리나 된다. 소문이 나면서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고래상어와 어부들은 언제까지 공존할 수 있을까.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보홀 섬. 이곳은 1776개의 언덕인 초콜릿힐로 유명하다. 옥수수 모양의 산호 무덤인 초콜릿힐은 200만년 전 물속에서 형성된 특수한 지형이다. 보홀의 꽃이라 불리는 해변, 알로나 비치로 전통 배 방카를 타고 나가면 여러 무리의 돌고래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도 포진해 있다. 발리카삭섬은 바닷속이 마치 하늘처럼 맑아 이미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바다거북 등 수많은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 가운데 하나인 아포섬에서는 보키아라는 해파리를 이용해 잡는 서전피시(검은쥐치)가 유명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계절의 식탁(올리브 밤 9시) 시기를 놓치면 맛볼 수 없는 제철 한정판 식 재료인 어란, 죽순, 갯장어, 왕새우로 요리를 시작한다. 이어 우리 식 재료에 대한 진실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부터 ‘계절의 식탁’을 통해 희망을 찾은 중소 농인들인 진숙목장, 한협삼호, 이천 연근 농원에 대해 알아본다. 그동안 소개되었던 식 재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에볼루션(FTV 밤 11시 15분) 일교차가 심한 가을. 프로 배서 서승찬은 지난주 런커 배스를 확인시켜준 경북 영천의 금호강에서 다시 한번 런커 배스에 도전한다. 수온의 변화가 오는 가을은 입질이 예민하여, 정확한 후킹 타이밍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헤비 커버 버징낚시로 배스의 예민한 입질을 공략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포인트 선정에 대한 팁을 소개한다. ■데미지 3(AXN 밤 10시 50분) 월가 역사상 최대의 다단계 금융사기 범죄가 벌어진다. 루이스 토빈이 거짓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거액의 돈을 횡령한 것이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번 사건을 맡게 된 패티 휴즈는 루이스가 돈을 숨겼다고 확신하고 루이스 토빈의 가족들을 심문하기 시작한다. 한편 엘렌은 휴즈 로펌을 나와 지방 검사 사무소에 취직하게 된다. ■남주기 아까운 그녀(씨네프 오후 12시 40분) 톰과 해나는 성격과 가치관은 정반대지만 취미와 취향은 딱 내 이상형인 10년 절친이다. 그런데 톰이 해나의 6주간 장기 출장으로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프러포즈를 결심하려는 순간, 해나는 결혼 발표와 함께 ‘신부 들러리’를 부탁한다. 이에 톰은 해나의 결혼 준비를 도우면서 호시탐탐 고백할 타이밍을 노리는데…. ■탄생: 10개월의 비밀(내셔널지오그래픽 오후 6시) 세상에 나와 첫 숨을 내쉬기 전까지, 아기는 한 개의 세포에서 시작해 정교하고 자립적인 생물체로의 경이로운 변화를 거친다. 프로그램은 최첨단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4D 이미지를 통해 처음으로 아기의 심장이 뛰고, 깜박이는 신경세포들이 생명을 얻으며 감각기관이 발달하는 기적과 같은 과정을 공개한다.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니켈로디언 오후 9시) 어리버리한 티모시가 풋클랜이 되어 거북이들을 찾아오고, 티모시가 풋클랜에서 미끼 역할이란 걸 알게 된 거북이들은 티모시를 풋클랜에서 빼내려고 고군분투한다. 드디어 티모시를 구하려는 순간, 티모시는 돌연변이 용액에 노출되어 괴물로 변하고 만다. 이에 도나텔로는 티모시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게 해줄 것을 다짐한다.
  • 언스대협곡·칭장화랑… 中 후베이성 우한의 절경을 거닐다

    언스대협곡·칭장화랑… 中 후베이성 우한의 절경을 거닐다

    건물들이 주뼛주뼛 치솟고 있는, ‘건설 중’인 도시.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첫인상은 이랬다. 양쯔강 북쪽에서 남쪽으로 강을 건너니 우뚝 솟은 노란 색 누각이 보인다. 황학루다. 언덕 위에 자리 잡은 5층 건물로 황금색 지붕이 반짝거린다.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손권이 제갈량이 쳐들어올까 봐 걱정이 돼서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용도로 높이 세운 망루였으나 후대에 들어 관광용으로 변했다. 중국 내 강남 3대 누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성 이백이 이곳을 방문해 최호(崔顥)의 한시 ‘황학루’(黃鶴樓)를 읽고 너무 감탄한 나머지 시상이 떠오르지 않아 붓을 내려놓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누각에 올라 한 바퀴 빙 도니 우한시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가슴이 시원해진다. 입장료는 80위안(약 1만 4000원). 다음 일정을 위해 버스로 4시간 걸리는 이창(宜昌)으로 향했다. 이튿날 아침 서둘러 거저우댐 부두로 이동했다. 양쯔강 삼협 중 하나로 푸른 강물과 가파른 양안의 산세가 그림같이 느껴지는 서릉협을 유람선을 타고 감상하는 코스였다. 물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양쪽 산 중턱에 점점이 박힌 집들이 마치 별장처럼 보인다. 1시간 30분쯤 이동해 삼협인가(三峽人家)에 도착했다. 이곳의 관광 포인트는 동굴에서 발원한 맑은 계곡을 따라 산책하면서 삼협을 터전으로 살았던 삼협인들의 삶과 혼인을 주제로 한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다. 함께 간 일행 중 하나가 신랑으로 간택돼 미모의 아가씨와 전통혼례식을 치르고 합방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버스를 타고 삼협죽해(三峽竹海)로 이동했다. 산 중턱 계곡에 들어서니 주변이 온통 대나무 천지다. 수백종의 대나무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죽해(竹海)는 바람이 불면 대나무가 일렁이는 모습이 마치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계곡을 내려오니 배가 출출했다. 현지식으로 나온 음식 가운데 가장 입맛을 끈 건 대나무숲에서 나온 버섯을 주재료로 한 요리였다. 도토리 크기만 한 버섯을 맛보니 마치 쫄깃쫄깃한 고기를 씹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차로 5시간 달려 언스(恩施)로 이동했다. 언스대협곡 트레킹은 오전에 케이블카를 타면서 시작된다. 케이블카 아래쪽 계곡의 다리 위에 서있는 사람들이 개미만 하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수려하고 우아한 봉우리들이 봉긋봉긋 솟아 있다. 한 30분쯤 걸어가니 바위와 바위 사이로 사람 한 명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좁은 틈이 보인다. 그런대로 무사 통과하니 언스대협곡의 하이라이트인 잔도(벼랑에 낸 길)가 나타난다. 폭 1m 남짓에 길이 500m가 조금 넘는 잔도는 해발 1700m의 높이에 위치해 있다. 밧줄에 몸을 매단 인부들이 바위에 구멍을 뚫어 쇠 심을 박고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날 만큼 아찔하다. 위를 쳐다봐도 수직 절벽이 무섭게 느껴진다. 난간이 설치돼 있는 게 다행이다. 절벽 아래위, 저 멀리 보이는 숲과 집, 도로 등의 풍경이 아름답다. 한참 가니 기암괴석들이 눈에 띈다. 그 가운데 으뜸은 촛대를 닮은 일주향(一炷香)이다. 기다란 막대 모양의 석회암이 서 있는 모습이 기이하다. 하산길에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힘들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편하다. 1인당 20위안(약 3500원). 대략 4시간쯤 걸리는 언스대협곡 트레킹은 한마디로 ‘걷고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여행이었다. 오후에는 언스의 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인 토가족의 왕궁이었던 토사성(土司城)을 찾았다. 토가족은 중국 파나라가 진나라에게 멸망당한 뒤 묘족과 통혼해 형성된 소수 민족으로, 키가 작다. 이 민족은 흰 호랑이를 토템(신성하게 여기는 동식물이나 자연물)으로 삼아 숭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토사성 안으로 들어가면 백호상이 포효하는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토사성의 건축물들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우아하다. 토사성을 방문한 김에 전통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언스 시내에서 펀수이허 부두를 향해 1시간 달렸다. 강에 화랑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절경인 칭장화랑(淸江畵廊)을 유람하는 배에 탑승하기 위해서였다. 칭장은 언스에서 서쪽으로 70여㎞ 떨어진 리촨(利川)에서 발원해 언스를 거쳐 동쪽으로 흐르는 길이 420㎞의 강으로 양쯔강에 합류한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푸른 협곡 위로 울퉁불퉁 솟은 석회암 덩어리들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협곡 사이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세가 아름답다. 조금 가니 석회암 절벽 사이에서 폭포수가 쏟아진다. 그런 폭포수가 한두 개가 아니다. 칭장강 전체에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절벽에서 쏟아지는 폭포가 점점 늘어나면서 협곡 양쪽에서 쏟아지는 모습이 가히 압권이다. 여행객 가운데는 “구이린(桂林)의 리장강 유람보다 더 낫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 가운데 칭장화랑 유람을 첫째로 꼽는 사람이 꽤 많았다. 현지 가이드는 “양쯔강 삼협의 웅장함과 구이린 리장강의 푸름, 언스대협곡의 석회암 봉우리가 합쳐진 모습이 칭장화랑”이라고 자랑한다. 선실 밖 갑판에서 웅성웅성하는 사람들 소리가 난다. 칭장화랑의 백미로, 지금까지의 풍경을 잊어버리게 할 만큼의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나비폭포’가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나비 날개 모습을 한 바위 사이로 굵은 물줄기가 쏟아진다. 마지막 날 후베이성 박물관에 들렀다. 1층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니 춘추전국시대 증나라 제후의 무덤에서 발굴된 커다란 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옆에는 이 관을 다시 한번 덮는 외관이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2400년 전 악기, 철기 제품 등 1만여점이 출토됐다고 한다. 가장 보고 싶었던 월왕(越王) 구천(勾踐)의 검은 2층 전시실에 있었다. 25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날이 서 있고 검에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은 무늬가 보인다. 춘추전국시대 와신상담(臥薪嘗膽·잠자리에 섶을 깔아 눕고 쓸개를 맛보며 원수를 갚기 위해 참고 견딤)의 주인공인 오왕 부차를 격파한 이가 월왕 구천이다. 또 하나. 편종 연주가 볼 만하다. 편종은 궁중 음악에서 수십개의 종을 나무틀에 매달아 놓고 쇠뿔로 된 망치로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송나라로부터 수입됐다. 2400년 전에 만들어진 악기로 전통 음악 4곡을 연주하고 마지막 곡으로는 외국인에게도 익숙한 베토벤 등 서양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 시간은 20분으로 15위안(약 26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글 사진 우한·이창·언스(중국)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가는 길:신장강삼협, 언스대협곡, 칭장화랑 5박 7일 여행 프로그램은 에어 부산의 부산-우한 특별전세기 취항 기념으로 만들어졌다. 5일 간격으로 11월 2일까지만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중국 우한까지 2시간 40분 걸린다. 부산롯데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준4성급 호텔에 투숙한다. 99만 9000원. →별난 음식점:바만쯔(巴蔓子)는 언스 시내에 있는 소수 민족 토가족의 식당이다. 1인당 40, 50, 60위안씩 받는다. 가격에 따라 음식 가짓수가 다르다. 외국인이라면 40~50위안짜리를 선택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맛은 같은데 한두 접시 모자랄 뿐이다. 이 집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음식 맛보다는 술을 마신 뒤 그 잔을 깨는 데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이주(白酒) 향내가 그득하다. 뒤이어 ‘우당탕, 쨍그랑’ 술잔 깨지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술잔을 집어던지며 싸우는 소리로 착각하면 오해다. 오히려 기분 좋아 입을 벌리고 웃는 표정들이다. 이곳의 손님들은 술잔을 아무렇게 내던지지 않는다. 바닥을 향해 각을 세우지 않고 깨지기 쉬운 넓적한 부분을 아래로 향해 던진다. 건배 후 모두들 신이 나서 술잔을 내리친다.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함께 건배한 일행 중 한 명은 “나를 깬다”는 마음으로 술잔을 던졌다고 말했다. 어째 철학적이다. 술잔 깨기를 통해 친구와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서로의 의리를 맹세하는 게 토가족의 문화라고 한다. 술잔 1개의 가격은 1위안(약 180원).
  • 불그스름해지는 한반도 그 멋에 취하리

    불그스름해지는 한반도 그 멋에 취하리

    단풍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 이달 초 설악산에서 불붙은 단풍은 백두대간을 따라 남녘으로 진군하며 곳곳의 산자락을 원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단풍의 남하 속도는 하루 20~25㎞. 새달 중순쯤 해남 두륜산에 붉은 등불을 켤 때까지 원색의 행진은 계속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www.knps.or.kr)과 기상청(www.kma.go.kr) 등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단풍 상황과 절정 시기 분포도 등을 게시하고 있다. 단풍 산행을 계획중이라면 먼저 시기와 단풍 상황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떠나는 게 좋겠다. ■18~21일: 설악산, 오대산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이른다. 절정은 산의 80%가 물들 때다. 기상청 등은 지난달 26일 설악산 대청봉(1708m)에서 시작된 단풍이 소청봉(1500m)을 물들인 뒤 11일께 공룡능선과 대승령 서북주릉까지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9일께 해발 500m의 한계령과 미시령, 흘림골까지 물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절정은 18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쯤엔 천불동과 수렴동계곡, 십이선녀탕 일대, 새달 3일엔 설악산 소공원까지 단풍이 내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대산 단풍은 기상청 예보 보다 다소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올라가는 ‘선재길’이 단풍 명소로 손꼽힌다. 도로가 개설되기 전 불자들이 오갔던 길로, 오대천을 따라가는 좁은 숲길이다. 거리는 6㎞쯤.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들도 어렵지않게 단풍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상원사에서 중대사, 적멸보궁,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3.5㎞ 코스도 이름났다. 아름다운 절집을 품고 있는 길로 약 1시간 40분 소요된다. ■24~27일-북한산, 속리산, 한라산 중부와 제주의 단풍 명산들은 대부분 이 기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산 단풍은 백색 암봉과 어우러진 은은함이 일품이다. 산천탐방지원센터~사모바위(2.5㎞, 1시간 40분), 육모정공원지킴터~백운대(3.6㎞, 2시간), 교현탐방지원센터~우이탐방지원센터(우이령길, 4.5㎞, 2시간) 등 구간의 인기가 높다. 북한산 둘레길도 추천 코스. 힘들이지 않고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속리산은 들머리부터 법주사 초입까지 1㎞가량의 오리숲 단풍이 압권이다.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 구름다리로 유명한 대둔산(063-263-9949)은 기암단애와 불붙는 단풍의 조화가 빼어나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도 이맘때 절정을 이룬다. 뱀사골에서 간장소까지 왕복 코스(4~5시간), 성삼재나 피아골에서 출발해 뱀사골에 이르는 코스(각 8시간) 등이 붉고 노란 잎으로 뒤덮인다. 계룡산도 충청권에서 손꼽히는 단풍명소다. 특히 ‘춘마곡 추갑사’란 말이 전할 만큼 갑사 인근의 가을 풍경이 빼어나다. 오리숲이라 불리는 갑사 진입로와 용문폭포 등이 널리 알려졌다. ■28~11월 2일-청량산, 적상산, 주왕산 덕유산 줄기인 적상산(赤裳山)은 단풍 물든 자태가 여인의 치맛자락 같다는 산이다. ‘단풍 치마’를 헤치며 오르는 6㎞ 산길이 백미. 적상호와 안국사 등에서 굽어보는 풍경도 여느 명산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 특히 가을이면 곧잘 끼는 물안개 덕에 신비로운 느낌마저 든다. 안국사까지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 덕유산국립공원 적상분소 (063)322-4174. 청량산은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단풍이 빼어난 곳. 주왕산, 월출산과 함께 나라 안 ‘3대 기악’(奇嶽)의 하나로 꼽힌다. 청량산 맞은편의 축융봉(845m)이 가장 이름난 풍경 전망대다. ‘육육봉’(六六峯)이라 일컫는 청량산 12봉 중 스스로를 제외한 나머지 11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선 어풍대도 빼어난 단풍 명소다. 청량산도립공원 (054)679-6653. 주왕산에선 제1폭포 앞 학소대, 대전사에서 제3폭포로 이어지는 4㎞의 주방천이 단풍객들로 북적인다. 주산지도 빼놓을 수 없는 곳. 새벽에 찾아가면 물안개 위로 신기루처럼 떠 있는 단풍의 숲과 마주할 수 있다. ■11월 3~9일: 내장산, 강천산, 선운산 나라 안 첫손 꼽히는 단풍 명소인 내장산은 새달 6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입구~내장사(3㎞·1시간), 공원입구~백양사(2.3㎞·1시간 30분) 등의 코스가 인기다. 내장사 뒤편에서 서래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절경이다. 특히 내장사에서 백양사에 이르는 탐방로는 평지여서 가족 탐방객에게 적합하다. 전북 순창의 강천산은 584m의 야트막한 산이다. 하지만 단풍철엔 내장산에 견줄 만큼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매표소에서 구름다리까지 이어지는 단풍 산책길이 인기가 높다. 평탄한 계곡길을 따라 구장군 폭포까지 다녀오는 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강천산군립공원 (063)650-1533. 전북 고창의 선운산도 단풍 곱기로 소문난 곳. 선운사 입구부터 시작되는 4㎞ 계곡과 도솔암 주변의 단풍이 특히 인기 높다. 낙조대와 도솔암을 둘러 보고 선운사 계곡으로 내려오는 3시간 30분 짜리 등산 코스도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선운산도립공원 (063)563-3450. 아울러 월출산은 새달 4일, 무등산은 6일 각각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1월 10일~: 두륜산, 한려해상국립공원 땅끝 해남엔 가을 소식이 가장 더디게 닿는다. 중부 이북에서 단풍 절정기를 놓친 사람들이 부러 두륜산을 찾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두륜산 단풍은 여러 빛깔의 잎들이 선사하는 풍부한 색감이 특징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가을 산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두륜산도립공원 (061)530-5543.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선 고흥 팔영산이 첫손 꼽힌다. 8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와 기암절벽 사이로 선홍빛 단풍이 절경을 펼친다. 정상에 서면 여자만과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쪽에선 경남 남해의 금산이 단풍 명소로 입소문 났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며느리 찌른 시아버지

    시아버지가 불화를 겪던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오전 9시 40분쯤 대구시 북구 구암동 한 아파트에서 김모(68)씨가 흉기로 며느리 박모(36·여)씨의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맏며느리인 박씨와 평소 부양문제로 심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도 김씨는 이 문제로 박씨와 말다툼을 하다 박씨가 욕설을 하자 격분해 부엌에 있던 과도로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일찍 상처한 김씨는 혼자 살다 4년 전 뇌출혈 증상으로 몸이 불편해 지자 큰 아들집에 들어와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박씨를 찌른 뒤 자신의 아들(45)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아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박현채(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전 연합뉴스 논설위원실장)현구(띠아모코리아 영업부장)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08 ●김은희(유써브 대표)성욱(유써브 이사)씨 모친상 최수묵(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제임스 패럴(GE에비에이션 연구실장)신동열(보국전기공업 과장)씨 장모상 8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3)620-4242 ●조승호(한성대 대외협력팀장)씨 부친상 9일 강원 삼척 동계장례예식장, 발인 11일 오전 10시 011-9769-7798 ●강영일(홈플러스 PR팀장)씨 부친상 신현기(금왕산업개발 대표)씨 장인상 9일 강동 경희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2)440-8913 ●김순명(록장 전무이사)도웅(전 한국운전기사연합 총회장)도선(상계중앙교회 담임목사)도원(유상운기념사업회 사무총장)도열(하나기술 대표이사)도영(하나테크 대표)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9 ●권이묵(전 인하대 교수)씨 별세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40분 (02)2227-7560 ●김진국(대신증권 차장)용국(주택관리공단 차장)씨 부친상 육상현(여성벤처협회 사무국장)김주환(YTN 총무팀 부장)씨 장인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56 ●강준영(한국외대 교수)씨 모친상 이성희(매스트 대표)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4
  • 정대세 화려한 쐐기골

    정대세(수원)가 석고대죄 약속을 지켰다. 정대세는 9일 숙적 FC서울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놀라운 재간으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세 번째 슈퍼매치 후반 16분 서정진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간 그는 화려한 마무리로 서정원 감독에게 첫 슈퍼매치 승리를 안겼다. 산토스의 선제골로 앞선 후반 37분, 정대세는 경찰청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떨군 뒤 돌아섰다. 골키퍼와 다른 수비수가 어찌할 줄 모르는 사이 정대세가 골문으로 몸을 휙 돌려 오른발로 슛을 날렸고, 공은 그물을 출렁였다. 5일 포항전 두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정대세는 수원 서포터들을 향해 석고대죄를 했다. 지난 4월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어처구니없는 파울로 퇴장당해 패배를 자초한 잘못을 사죄한 것이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부의 부진에서 탈출한 수원은 올해 1무1패로 밀렸던 슈퍼매치에서 첫 승을 만끽했다. 특히 ‘빅버드’에서는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를 이어갔다. 수원은 승점 50으로 5위를 지켰고 바로 위 서울과의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서울은 연속 무패(9승4무) 행진을 13경기에서 멈췄다. 전북은 슈퍼매치 못잖게 관심을 끈 울산과의 ‘현대가(家) 대결’에서 후반 40분 케빈의 결승 헤딩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부산과 득점 없이 비겨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으로 주춤댄 포항과 나란히 승점 56이 됐지만 골득실(16)에서 포항(17)에 뒤져 선두를 양보했다. 울산(승점 55)은 3위로 떨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카드 빚, 죽음으로 끝낸 일가족

    카드 빚에 시달리던 40대 남성이 부인과 두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40분쯤 신림동의 한 아파트 앞길에 A(45)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A씨의 아파트에서는 그의 부인(43)과 장남(17), 차남(14) 등 일가족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부인은 둔기에 맞아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두 아들은 각각 머리를 둔기로 가격당한 뒤 스카프에 목이 졸려 숨져 있었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둔기에 A씨 지문이 묻은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부인과 두 아들을 차례로 살해하고, 자신의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A씨 집에서 총 5000여만원에 달하는 카드 빚 등 채무 관계를 정리해 적어 놓은 종이가 발견됐고, A씨 휴대전화에 채무 변제를 독촉하는 카드사의 자동응답시스템(ARS) 통화 기록이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채무 관계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부인과 두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北, ‘리설주 추문’ 의혹 ‘은하수관현악단’ 노래 라디오 방송

    北, ‘리설주 추문’ 의혹 ‘은하수관현악단’ 노래 라디오 방송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의 총살 소문을 사실이라고 확인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의 라디오 방송이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를 내보냈다. 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9일 오전 7시 40분쯤 은하수관현악단이 부른 ‘조국찬가’를 방송하면서 리명일이 편곡과 지휘를 했으며 황은미 등 5명이 5중창을 했다고 소개했다. 리명일은 은하수관현악단 지휘자로 지난해 3월 은하수관현악단의 프랑스 파리 공연에도 참가했으며 황은미는 이탈리아에서 공부한 은하수관현악단의 대표적인 성악가다. 북한의 대외용 매체인 평양방송이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를 내보낸 것은 은하수관현악단을 둘러싼 추문을 부정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초 국내 한 언론은 이 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의 일부 단원이 음란 동영상 촬영 등의 혐의로 8월 말 총살됐다고 전했으며 지난달 21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동영상 제작 연루 소문을 은폐하기 위해 이들을 처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남재준 국정원장은 8일 국회 정보위에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10여명의 총살설을 사실로 확인했지만 리설주가 추문과 관련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은하수관혁악단의 노래를 방송한 것은 이 악단에 문제가 없음을 대외적으로 보여줘 추문을 덮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평양방송은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가 녹음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녹음방송이라 하더라도 조국찬가가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지난달 9일 이후 북한 매체에 등장한 노래여서 녹음 시점은 한 달 이내일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수능 D-30] 영역별 정해진 시간 내 풀기 연습을

    8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10월 모의고사를 끝으로 올해 예정된 모의고사 일정이 막을 내린다. 남은 시험은 실전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실전에서 아는 문제를 틀리는 실수를 하지 않고, 모의평가에서 여러 차례 틀리던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남은 한 달 동안 철저하게 ‘수능 스타일’에 맞춘 학습법이 필요하다고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조언했다.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영역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풀어보는 실전대비 연습이 필수다. 1교시(오전 8시 40분)에는 국어, 2교시(오전 10시 30분)는 수학, 점심 식사 뒤 3교시(오후 1시 10분)에는 영어, 4교시(오후 2시 50분)에는 탐구를 공부하는 식으로 수능 시간에 맞춰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BS 연계 교재 중에서는 영역별 공통인 수능특강·수능완성, 국어·영어 영역의 인터넷수능·고득점N제를 암기하기보다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한다고 오 평가이사는 제안했다. 취약한 단원을 집중 공략하고 틀린 문제를 점검하는 일도 중요하다.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교과서나 문제집을 통해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그동안 틀렸던 모의평가 문제를 중심으로 집중 정리해야 한다. 또 영역별로 어려운 B형에서 쉬운 A형으로 갈아탄 학생들은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때 수능 점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GCF이어 세계銀 사무소도… 송도 국제기구 메카로 뜬다

    GCF이어 세계銀 사무소도… 송도 국제기구 메카로 뜬다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이 확고해진다.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에 이어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도 자리잡을 게 유력하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세계은행은 국제기구 간의 유기적인 업무연계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계부처와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는 방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국무회의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국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전은 인천이 유리한 환경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인천이 10월 GCF 사무국을 유치한 이후 세계은행과 GCF와의 연계성 때문에 분위기가 인천 쪽으로 기울었다. 당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은행은 서울을 희망하지만, 정부는 송도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세계은행이 GCF 예탁기관인 점을 내세웠다. 시는 세계은행이 GCF 적립기금을 최초 3년간 위탁관리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기금운영의 효율성 등을 강조해 송도 유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송도는 교육, 문화, 환경, 첨단도시시설 등 최적의 외국인 정주환경을 갖춘 점과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 서울 강남에서 40분, 세종시에서 1시간 30분 걸리는 등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유치 전략을 짰다. 서울시도 박원순 시장의 ‘특명’을 받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을 후보지로 내밀면서 유치전에 나섰지만 줄곧 인천이 유리한 고지를 점해 왔다. 서울은 세계은행 사무소가 각 나라 수도에 들어서 있다는 점과 풍부한 금융인프라, 정주 여건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10월 세계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한국사무소 유치를 놓고 인천과 서울이 경쟁해 왔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주로 개발도상국 지원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발전전략을 전수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한 인천시는 앞으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엔 황해광역해양생태계(YSLME) 등의 국제기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카드빚 시달리던 40대男, 아내와 두아들 살해후 투신자살

    카드빚 시달리던 40대男, 아내와 두아들 살해후 투신자살

    카드빚에 시달리던 40대 가장이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아파트 앞길에 A(45)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A씨의 아파트에서 그의 아내(43)와 장남(17), 차남(14) 등 일가족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가족들이 발견됐을 당시 아내는 둔기에 맞아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두 아들은 각각 머리를 둔기로 가격당한 뒤 스카프로 목 졸려 숨져 있었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둔기에 A씨 지문이 묻은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아내와 두 아들을 차례로 살해하고 자신의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가 총 5000여만원에 달하는 카드빚 등 채무관계를 정리해 놓은 종이가 집에서 발견됐다. 또 A씨의 휴대전화에 채무 변제를 독촉하는 카드사의 ARS(자동응답시스템) 통화 기록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카드빚 등 채무관계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학원에서 일했으며, 평소 가족 간의 관계는 좋은 편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채무관계 외에는 특별히 나오는 게 없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기 위해 A씨의 재산관계와 금융거래 내역 등을 모두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지혈 방해 약 복용 알면서 수술… 병원 책임”

    지혈을 방해하는 약품인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수술을 강행해 환자에게 부작용이 일어났다면 병원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조휴옥)는 A(75)씨가 고려대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병원은 A씨에게 1억 2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척추관 협착증(척추 부위의 신경이 눌려 있는 질환)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A씨가 평소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동료 의사에게 조언을 구해 “수술 5~7일 전부터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지혈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담당 의사는 “경험적으로 볼 때 저용량의 아스피린의 경우 3~5일 전쯤에 복용을 중단한다”며 3일 동안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A씨의 수술을 강행했다. 하지만 수술 다음 날 오전 6시 40분쯤부터 수술 부위에서 다량의 혈액이 흘러나오고 발목에 감각이 없는 등의 부작용이 발견됐다. 컴퓨터단층촬영 결과 수술 부위에 피가 고이면서 생성되는 혈종이 신경을 압박하고 있었다. 병원 의료진은 부작용을 인식한 지 7시간쯤 지난 오후 2시부터 혈종 제거술을 시행했다. 재수술 이후에도 A씨에게는 운동장애·배뇨장애·발기부전 등의 장애가 지속됐다. A씨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을 알면서도 수술을 강행해 혈종이 발생했다”면서 “혈종이 신경을 압박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감지되면 신속히 제거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병원이 늑장 대응을 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병원 의료진이 아스피린 복용을 적정기간 동안 중단하지 않은 채 수술을 시행해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형성된 혈종이 신경을 압박해 A씨가 현재의 장애 상태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술 다음 날 오전에 혈종이 신경을 압박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재수술을 지연한 과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술 부위가 광범위하고 원고가 고령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병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축구] 차·포 다 떼도 FC서울 녹록지 않았다

    [프로축구] 차·포 다 떼도 FC서울 녹록지 않았다

    K리그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반 제패를 노리는 FC서울이 13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서울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클래식 상위스플릿(그룹A)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3위 전북(승점 53)과 격차를 줄인 4위(승점 51·14승9무6패)를 지켰고,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인천은 승점 45(6위·11승12무8패)가 됐지만 상위스플릿 첫 승(4무1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에 빡빡한 경기였다. 에스테그랄(이란)과의 AFC챔스리그 4강 원정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을 풀가동한 뒤 사흘 만에 그라운드에 섰기 때문이다. 하대성, 차두리, 에스쿠데로 등 정예 멤버는 체력 비축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고,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된 데얀은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았다. 인천은 100% 전력이 아닌 서울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2분 한교원의 헤딩은 김용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석현이 때린 프리킥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서울은 후반을 시작하며 ‘중원의 핵’ 하대성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공격 수위는 확실히 높아졌지만 인천의 ‘짠물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서울은 후반 40분 인천 디오고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는 9일 라이벌 수원과 ‘슈퍼매치’를 앞둔 최용수 서울 감독은 “체력이 걸림돌이 될 걸로 봤고 실제 선수들도 힘들어하더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 가겠다는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고 상대가 수원인 만큼 체력 문제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시민구단으로 전환이 확정된 하위스플릿(그룹B) 성남은 제주를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성남이 휘슬 33초 만에 이종원의 골로 앞서갔고, 동점이던 전반 9분 김동섭의 중거리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인간이 만들어낸 ‘죽음의 먼지’에 위협 받는 아이들

    인간이 만들어낸 ‘죽음의 먼지’에 위협 받는 아이들

    서울시는 이달부터 ‘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머리카락 굵기의 수십분의1에 불과해 코털이나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는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당 85㎍ 이상이면 ‘주의보’를, ㎥당 120㎍ 이상이면 ‘경보’를 각각 발령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난달 미세 오염물질의 비율을 나타낸 세계지도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오염도가 가장 높았다. 인접국인 우리나라 역시 이들 국가의 공업단지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NASA는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가 세계적으로 연간 2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EBS는 7일 밤 10시 40분 특집 다큐멘터리 ‘미세먼지의 습격, 아이들이 위험하다’를 방영한다. 인간이 만들어낸 ‘죽음의 먼지’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서다. 미세먼지는 단순한 먼지가 아니다. 직경 2.5㎛로, 머리카락 한 올 굵기의 30분의1에서 200분의1에 이른다. 눈에 보이지 않을뿐더러 각종 알레르기 증상과 폐·심장·뇌 질환을 불러온다. 미세먼지는 도심지역에선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주로 생긴다. 황산염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이온성분과 금속·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진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도 미세먼지의 배출 주범이다.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도노라에서 20여명이 사망한 대기오염 사고나 1952년 4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런던스모그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은 이미 다른 나라들에서는 체계적인 정책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혼스가탄 도로에선 아스팔트를 부식시켜 도심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스노타이어 장착이 금지돼 있다. 스웨덴의 청소기 업체에선 흡입성능뿐 아니라 미세먼지 배출량까지 꼼꼼히 따진다. 미국에선 스쿨버스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시동을 꺼야 한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보다 두 배가량 높다. 이마저도 성인 기준이다. 임산부, 노인,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물청소와 하루 30분 이상 2회 환기 등의 간단한 생활수칙을 제시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 “고객을 감동 시켜라”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 “고객을 감동 시켜라”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의 트렌드는 ‘고객감동’과 ‘플러스알파’라고 할 수 있다. 삶의 공간으로써 아파트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실수요자들을 위한 맞춤형 설계를 제공하는 신규 분양 아파트에 쏠리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리적 호재와 교통 호재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김포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은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단지 내 음식물 탈수기 및 처리기(건조식) 설치, 세대환기시스템(전열교환환기시스템), 세대별 개별정수기 설치, 가구당 1.72대의 여유 있는 주차공간은 물론이고 보안설계 강화 등 섬세한 고객맞춤 설계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분양 물건 중 하나다. 또한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단지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 자연친화적 조경으로 설계된 공원형 단지이다. 한강변과 연계한 식물원식의 테마별 조경으로 건강한 휴식의 주거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아파트 정면에는 모담산과 운양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으며, 인근에 각종 공원이 위치하는 등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뛰어난 조망권을 갖췄다. 이 밖에도 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중심상업지구와 각 학교 건설이 예정돼 있어 교육, 문화, 쇼핑 등 생활 전반에 있어 편리할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이 같은 고객감동에 플러스알파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먼저 뛰어난 교통여건이 눈에 띈다.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김포 한강로 맨 앞자리에 있어 한강신도시내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차량으로 서울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은 40분대로 닿을 수 있다. 이후 교통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단지 앞으로 김포도시철도 104역사가 건설 예정으로 완공시 서울지하철 5,9호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해 서울 시내 전역으로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지상 12~29층에 총 955가구(전용면적 101~156㎡)로 구성된 ‘한강신도시 대림 e편한세상’은 현재 156㎡형이 분양 마감됐으며, 나머지 가구를 특별 분양 중이다. 분양 정보는 전화(1577-6643)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의사당 돌진 차량 女운전자, 경찰 총에 사망

    美의사당 돌진 차량 女운전자, 경찰 총에 사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원들이 있는 워싱턴DC 백악관과 의사당 근처에서 3일(현지시간) 차를 운전하던 한 여성이 검문을 피해 달아나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결국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 연방정부의 일시 폐쇄 여파로 경찰 인력도 최소화한 가운데 워싱턴 한복판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치안 부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망한 여성이 무장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백악관 인근에서 검은색 승용차에 탄 여성 운전자가 검찰 검문을 피해 의사당 쪽으로 달아났으며 여러 대의 경찰 차량이 뒤쫓았다. 이 여성은 경찰 바리케이드를 몇 차례 뚫고 지나갔으며 순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여성은 추격전 끝에 백악관에서 약 5㎞ 떨어진 의사당 인근에서 멈춘 뒤 차량에서 나오자마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추격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다쳤다. 여성은 코네티컷에 사는 미리엄 캐리(34)로 확인됐으며 차량에는 딸로 추정되는 1살짜리 아이가 타고 있었으나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여성의 코네티컷 집을 수색했으나 테러와의 연관성 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사건’임을 강조했다. 수사당국은 또 이 여성이 과거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날 의사당 인근에서 총격이 일어나자 의사당 건물은 40분간 출입이 통제됐으며 상·하원은 긴급 휴회를 선언했고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백악관 인근 도로도 일시 출입이 금지됐다.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이 출동해 현장 통제에 나섰고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들과 의원 등이 놀란 모습으로 잔디밭에 엎드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 사건은 지난달 16일 워싱턴 남동쪽 해군 복합단지(네이비야드) 내 사령부 건물에서 총격전으로 13명이 숨진 일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치안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 여성이 무장을 했거나 총을 쏜 증거가 없다고 전해 경찰의 과잉 대응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교실 다 태운 고교생 담뱃불

    가을 축제 준비를 하던 고교생들이 교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을 내 교실을 모두 태웠다. 2일 오후 7시 23분쯤 인천 연수구 청학동 C고등학교 2층 3학년 교실에서 불이 나 도구함, 텔레비전, 사물함 등을 태우고 1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이라 귀가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학교 학생부장 김모(43) 교사는 타는 냄새가 나 해당 교실에 가 보니 연기에 휩싸여 있어 119에 “불이 크게 났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이 나기 40분 전쯤 해당 교실에서 1학년 우모(16)군 등 3명이 담배를 피운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버리고 퇴실했다고 진술했다. 학교 관계자는 “우군 등은 평소 징계받은 적이 없는 학생들”이라며 “호기심에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계절의 식탁(올리브 밤 9시) 한식의 중심인 쌀. 밥상 차림에 있어 시작과 끝인 ‘맛있는 밥’의 조건을 짚어 본다. 2000여개가 넘는 브랜드 쌀의 홍수 속에 진짜 좋은 쌀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좋은 쌀의 조건부터 30년 이상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곳의 비법, 거기에 밥맛을 돋우는 최고의 반찬들까지. 맛있는 밥을 위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두루 공개한다. ■화양연화(더 무비 오전 11시 30분) 1962년 홍콩. 지역 신문의 편집장인 차우와 그의 부인은 상하이 지역의 주요 거주 지역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온다. 그는 곧 남편과 함께 이웃에 새로 이사 온 아름다운 젊은 여인인 리춘을 만난다. 그녀는 수출 회사의 비서로 일하고 그녀의 남편은 일본 회사의 대표 이사로 출장이 매우 잦았는데…. ■한니발(AXN 밤 11시 40분) 피부를 도려내 날개처럼 펼쳐 놓은 한 커플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크로퍼드 국장과 윌은 에인절메이커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몽유병 증세로 잠을 자지 못해 극도로 예민해진 윌은 범인의 윤곽을 잡지 못한다. 한편 무슨 이유에선지 자신을 멀리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하던 국장은 에인절메이커가 뇌종양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벼락맞은 문방구(투니버스 밤 8시) 문방구 미녀 예빈에게 뜻하지 않은 엄청난 위기가 닥친다. 예빈은 제트파일을 넘겨 달라고 요구하는 블랙 다빈의 공격을 받고, 정체불명의 검은 양복 무리로부터 계속해서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한편 번개탐정단 6인방이 예빈이 남긴 편지를 발견하고, 마침내 문방구 아저씨와 예빈의 관계가 밝혀진다. ■비행기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초경량 항공기부터 초대형 화물 수송기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비행기들을 종류별로 분석해 비행과 관련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종합 정리해 본다. 독특한 시각에서 비행기를 탐구하고자 전 세계를 일주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이고도 놀라운 사실들을 경험하게 된다.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니켈로디언 밤 9시) 카라이는 닌자 거북이들을 통해 크랭의 지구 침략 음모를 알게 된다. 이를 슈레더에게 전하지만 슈레더는 스플린터에 대한 복수에만 집착할 뿐 지구의 안위 따위엔 관심도 없다. 이를 답답하게 생각한 카라이는 닌자 거북이들을 찾아가 협동할 것을 제안하고 이들은 뜻을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 네티즌 관심 집중…이태임 소속사 홈피 다운

    네티즌 관심 집중…이태임 소속사 홈피 다운

    배우 이태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소속사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2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팬과 네티즌의 접속 폭주로 이태임의 소속사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태임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응징자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태임은 응징자에서 양동근과의 결혼을 앞둔 미모의 여의사 지희 역을 맡았다. 영화 응징자는 학창시절 창석(양동근)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준석(주상욱)이 20년 후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스토리의 액션 스릴러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쫓고 쫓기는 복수를 긴장감 있게 그렸다. 한편 배우 이태임의 과거 방송 속 늘씬한 수영복 자태도 화제에 올랐다. 이태임은 2010년 배우 이종혁과 함께 KBS 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 출연해 섹시미 넘치는 수영복으로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데뷔했으며, KBS ‘결혼해주세요’ 영화 ‘특수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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