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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미국 텍사스 주 고교서 총격..혼란의 교정

    [서울포토] 미국 텍사스 주 고교서 총격..혼란의 교정

    미국 텍사스 주 브루스터 카운티의 알파인 고등학교에서 8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여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터 카운티 경찰국은 “여학생 한 명이 다른 여학생을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경찰의 폐쇄 명령으로 교실에서 공포에 떨던 학생 280명은 오전 9시 40분 출동한 경찰의 지시에 따라 학교 바깥으로 급히 탈출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이날 이 학교에서 사람들이 교정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텍사스 주 고교서 총격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 쏘고 스스로 목숨 끊어”

    미국 텍사스 주 고교서 총격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 쏘고 스스로 목숨 끊어”

    미국 텍사스 주 고등학교에서 8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루스터 카운티 경찰국의 로니 도즌은 “여학생 한 명이 다른 여학생을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여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사건은 오전 9시 학교 밴드 연습장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다섯 발의 총성이 울린 가운데 총에 맞은 여학생은 연습장 바깥으로 뛰쳐나와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총을 쏜 용의자는 화장실에서 자살했다. 이 학교 2학년인 한 학생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교시 시작 무렵 선생님이 우리에게 교실에 머물라고 소리쳤다”면서 “선생님이 벽장 뒤에 숨으라고 외쳤고,누군가가 밴드 연습장으로 뛰어가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교 식당 바닥에 피가 흥건했다”고 묘사했다. 경찰의 폐쇄 명령으로 교실에서 공포에 떨던 학생 280명은 오전 9시 40분 출동한 경찰의 지시에 따라 학교 바깥으로 급히 탈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아이들에게 나은 미래를 줄 어른의 의무/최여경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아이들에게 나은 미래를 줄 어른의 의무/최여경 사회부 차장

    여섯 살 조카는 야구를 좋아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만화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를 찾아 본다. 벽에 붙은 그림판에는 양현종, 테임즈, 박경수, 소사 등 프로야구 선수들 이름을 적어 놓고 각각의 타력과 타점, 투구와 투점을 따져 승패를 가르기도 한다. 나이가 예닐곱 배 많은 삼촌들과 야구 대화를 나누며 짓는 행복한 표정에 덩달아 즐겁다. 조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내년이 걱정이다. 귀여운 표정을 잃어버린 채 숙제하느라 잠을 줄이고, 시험 성적에 울상 짓지 않을까. 중학교 때부터 대학입시 준비를 한다고 밤늦게까지 학원에 묶여 있으려나. 제도권 교육에 진입하는 순간 아이들은 괴롭다. 최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2015 행복 교육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 91%가 학업 경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스트레스 높음 정도가 고등학생은 5점 만점에 4.72점, 중학생은 4.21점이다. 초등학생들의 점수도 3.58점으로, 결코 낮지 않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이 내놓은 여러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의 수면시간은 8시간 20분이다. 프랑스 평균(8시간 50분)보다 짧다. 고등학생이 되면 6시간 안팎 정도만 잔다. 집이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평일)은 하루 평균 2시간 40분(초등학생)~3시간 30분(고등학생)이다. 잠을 줄여 공부해서 뭘 얻을까. 학력과 학벌 중심의 사회구조에 순응하며 공부하고 대학 졸업을 했더니 눈앞엔 높은 취업 장벽이 놓여 있다. 남은 건 학자금 빚더미다. 어른들이 만든 구조 안에서 살고 있는 현 초·중·고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할 수 없다. 전통적인 직업 개념과 선호, 유형이 시시각각 바뀐다. 확실한 건 아이들에게 공부와 대학만을 강요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어렵사리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돼도 월 5만원 변호사협회비도 못 낼 처지가 적지 않을 정도로 세상이 각박하다.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머지않아 인공지능(AI)이 의사나 판사를 대체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무도 모르는 미래를 맞을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해줄 건 단순하다. 놀이터를 내 주자. 숙제로 잡아 둘 시간에 고무줄과 팔망놀이를 즐기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기회를 주어야 한다. 미술, 체육, 음악 등 학교 시간표에서 사라진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자유학기제도 좋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초등학생 1·2학년을 위해 마련한 ‘안성맞춤 교육 과정’도 환영한다.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유발하는 숙제와 학습의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안에서 학습능력과 잠재력을 키우려는 것이다. “기초학력 형성기에 학교와 교사가 학업을 책임지도록 현장 지원이 필요하다”는 한국교총의 지적도 귀담아들어 안착시켜야 한다. 판검사와 의사, 공무원이 되는 것이나 대기업 취직만이 세상의 길이 아니라는 것도 알려 주자. 직업 활동의 다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대도 꾸준히 추진하길 기대한다. 기본학력과 직업능력을 함께 쌓아 산업전문인력을 키우고 실업률도 줄일 방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위 장사’를 하려는 부실 대학은 과감하게 퇴출해야 한다. ‘인분교수’와 ‘제자 논문 갈취 교수’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교육 당국은 책임감으로 교육환경의 체질 변화를 이뤄 내야 한다. 교육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고, 곧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책임감이다. cyk@seoul.co.kr
  • 바다로 달린 대지, 절경을 빚고…바다가 낳은 습지, 생명을 품고

    바다로 달린 대지, 절경을 빚고…바다가 낳은 습지, 생명을 품고

    일본 북방의 섬 홋카이도를 렌터카로 자유롭게 돌아보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로망’이 현실로 바짝 다가선 느낌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비용항공사(LCC)가 취항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지 싶다. 여행경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항공료가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됐으니 말이다. 홋카이도의 너른 들녘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려면 자동차가 제격이다. 오가는 여정 자체가 행복한 곳이어서 더 그렇다. 그렇게 홋카이도 동쪽부터 서쪽까지 훑었다. 10호 태풍 라이언록에 유린당한 탓에 간혹 도로가 끊기고, 여러 명소들이 출입 통제되거나, 아름다운 물빛을 잃기도 했지만 깊고 서정적인 특유의 풍경은 여전했다. 【신치토세공항→오타루】 ‘러브레터’ 도시 오타루… 운하·유리공예·초밥 ‘필수코스’ 신치토세공항을 나선다. 나무가, 실개천이 따라붙고 한없이 푸른 구릉과 자작나무 숲 같은 홋카이도의 전형적인 풍경들도 조금씩 펼쳐지기 시작한다. 도로 노견을 따라 빨간 화살표를 꽂은 철제 기둥이 끝없이 세워져 있다. ‘여기까지가 길입니다’라고 알려 주는 일종의 표지판이다. 겨울에 눈이 많은 홋카이도에서 화살표는 운전자의 안전을 담보하는 필수 설비다. 이 같은 이국적인 풍경들이 마치 고명처럼 여정 위에 얹힌다. 국도 위로 올라서면 슬슬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얇은 지갑을 걱정할 건 없다. 휴게소가 있으니 말이다. 일본은 휴게소에서 먹는 밥이 맛있다. 현지인들은 휴게소를 미치노에키(道の?)라 부른다. 도로의 역이란 뜻인데, 철도역에서 파는 도시락 ‘에키벤’을 여기서도 판다. 소바나 라멘 등 간단한 먹거리도 어지간한 식당에 못지않게 싸고 맛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오타루다. 홋카이도 서쪽의 항구도시다.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삿포로보다 더 번성했다던 곳이다. 중장년층에겐 일본 영화 ‘러브레터’(1999)의 주무대로 기억될 법하다. 영화를 못 본 이라도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애절한 목소리로 외치던 대사 ‘오겐키데스카?’는 한번쯤 들어 봤을 터다. 오타루의 낭만을 상징하는 최고의 포인트는 오타루 운하다. 길이 1300m, 폭 40m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옛 건물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운하를 따라 난 도로에는 가스등이 늘어서 운치를 더하고 있다. 오타루는 오르골과 유리 공예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오타루 운하에서 수백m 떨어진 골목길에 오르골당, 유리 공예품점 등 볼거리들이 밀집돼 있다. 맛있는 스시(초밥)로도 정평이 나 있다. 미슐랭 별을 받았다는 이세스시와 쿠키젠, 마사스시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오타루 복판의 스시거리에 있어 찾기도 쉬운 편. 다만 값이 녹록하지 않은 데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어 일반 여행자로서는 심리적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곳들이다. 이른바 ‘가성비’ 높은 곳으로는 와라쿠가 꼽힌다. 이 집 역시 회전초밥 맛집으로 소문나 20분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예약이 필요 없고 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오타루→샤코탄】 ‘원주민 아이누족 본거지’ 샤코탄… 망부석 ‘가무이미사키’ 절경 오타루를 지나 샤코탄으로 향한다. 홋카이도 서쪽 끝자락으로 오타루에서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 홋카이도는 원주민인 아이누족의 본거지였다. 비록 5개월 만에 무너지긴 했지만 1869년 ‘에조 공화국’을 세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도 했다. 현재는 겨우 2만명 남짓 남아 있지만, 지금도 홋카이도 곳곳에 이들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샤코탄도 그중 하나다. 아이누어로 ‘여름의 마을’이란 뜻의 해안마을이다. 등위 매기기를 즐겨 하는 일본인들은 이를 ‘일본의 비경 100선’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샤코탄의 바다는 파랗다. 얼핏 하늘과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다. 그 빛깔을 일본인들은 ‘샤코탄 블루’라고 부른다. 샤코탄에서도 서쪽을 향해 20분 남짓 더 가면 우리 동해 쪽으로 길게 뻗은 곶부리가 나온다. 샤코탄의 여러 절경 가운데 가장 이름 높은 ‘가무이미사키’다. ‘차렌카의 작은 길’이라는 절벽길을 따라 20분쯤 걸어가면 나온다. 붉은 절벽 위로 난 길엔 한 여인의 한이 서려 있다. 전설은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남자 주인공은 미나모토 요시쓰네. 다이라(平) 일족과 경쟁을 벌였던 미나모토(源) 일족 출신의 무사다. 당시 일본 본토에서 쫓겨난 미나모토 요시쓰네는 홋카이도 도카치 지방의 히다카란 곳에 몸을 숨겼고, 그가 의탁한 집의 딸이 차렌카였다. 이후는 누구나 짐작하는 그대로다. 미나모토 요시쓰네는 몸을 추스른 뒤 본토로 떠났고, 차렌카는 가무이미사키 끝자락에서 그를 부르다 바다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차렌카의 한이 서린 탓일까. 여성이 탄 배가 가무이미사키를 지날 때면 어김없이 난파되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 한동안 가무이미사키에는 여성이 출입할 수 없었다. ‘여인 금제의 땅 가무이미사키’란 팻말이 붙은 문이 산책로 초입에 세워져 있다. 지금도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이 문부터 출입을 통제한다. 가무이미사키 뒤편 언덕에도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곶부리 전경을 굽어볼 수 있는 자리다. 인근의 시마무이 해안도 아름다운 물빛과 서정적인 풍경으로 인상적인 곳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빠짐없이 돌아보길 권한다. 【샤코탄→소운쿄】 3만년 시간을 새긴 협곡지대 소운쿄… 산꼭대기 주상절리 장관 이제 홋카이도의 내부로 들어갈 차례다. 비에이의 시라히게 폭포가 목적지다. 도카치다케에서 흘러내린 물이 거친 암석을 따라 떨어진다. 여러 가닥으로 나뉜 물줄기가 이름 그대로 ‘흰 수염’처럼 보인다. 폭포 아래로는 에메랄드빛 계류가 흘러간다. 폭우 뒤라 이제 겨우 제 빛깔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그마저도 아름답다. 인근의 아오이케도 에메랄드빛 호수로 유명하지만, 출입이 통제된 탓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소운쿄는 이시카리강 위쪽에 형성된 협곡 지대다. 가래떡을 닮은 주상절리들이 산꼭대기마다 어김없이 펼쳐져 있다. 평지 아래, 혹은 강변 등에 주상절리 지대가 형성된 우리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주상절리들의 크기는 들쑥날쑥이다. 아들을 당대의 명필로 키워 낸 한석봉의 어머니였다면 훨씬 가지런하게 정돈해 뒀을 듯하다. 협곡의 길이는 24㎞쯤 된다. 약 3만년 전 다이세쓰산 중앙 화구가 폭발을 일으키면서 엄청난 양의 화산 분출물이 이시카리강 유역을 뒤덮었고, 200m 두께로 쌓였던 퇴적물에 균열이 생기면서 4각, 6각 단면의 주상절리가 형성됐다고 한다. 계곡에 들면 차창부터 열 일이다. 계곡 풍경이 싱그럽고 공기는 청량하다. 빽빽한 숲 너머로는 세찬 계곡수가 흐른다. 산을 깎아 소운쿄를 만든 주인공이다. 태풍이 지난 뒤여서 물빛은 ‘다방 커피’ 같은 흙탕물이었지만, 품은 에너지만큼은 모골이 송연해질 정도로 강렬해 보인다. 그 계곡을 10분 정도 달리면 두 개의 폭포와 만난다. 유성폭포와 은하폭포다. 선사시대 돌도끼를 닮은 ‘부동암’(不動岩)을 경계로 양쪽으로 나뉘어 쏟아져 내린다. 둘은 부부 폭포다. 유성폭포가 남편, 은하폭포가 부인이다. 안내판의 설명을 보지 않아도 단박에 알 수 있다. 유성폭포는 호쾌하다. 거침없이 드러내고 압도적으로 쏟아져 내린다. 은하폭포는 섬세하다. 남편의 어깨 뒤에 숨어 수줍은 자태로 물줄기를 펼쳐 낸다. 온천마을 가운데쯤 로프웨이가 있다.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의 제2봉인 구로다케 7부 능선까지 올라가는 로프웨이다. 먼저 로프웨이를 타고 5부 능선까지 오른 뒤 다시 리프트를 타고 7부 능선까지 간다. 산정의 전망대에 서면 소운쿄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예서 정상(1984m)에 오르려면 걸어서 1시간 반 정도 더 올라가야 한다. 【소운쿄→구시로 습원】5000년 전 바다였던 구시로 습원, 동식물 2000종 보금자리로 방향을 틀어 구시로 습원으로 향한다. 원시 대자연의 모습을 여태 간직하고 있다는 곳. 너른 평원에서 눈을 씻고, 그 안에 깃든 원시 생명들과 가까이서 교감하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소운쿄 협곡을 지나 남쪽으로 10분 남짓 달렸을까. 멀리서 공사장 인부가 요란하게 붉은 기를 흔들어 댄다.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홋카이도를 할퀸 이후, 복구공사 중인 도로를 종종 지나쳤지만 이번엔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통행금지다. 교량이 무너져 오갈 수가 없단다. 도리 없다. 먼 거리를 돌아갈 수밖에. 구시로 습원은 홋카이도 동남부의 항구도시 구시로에서 내륙 쪽으로 펼쳐진 광대한 평원이다. 일본 최대의 습지로 수많은 호수와 하천들이 습지 생태계의 보물창고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1980년엔 습지 가운데 7863㏊가 국제 습지 보전조약인 람사르 협약에 등록됐다. 5000년 전의 구시로 습원은 바다였다. 그러다 물이 빠지고 해안선이 물러나면서 습지가 형성되기 시작해 3000년 전에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고 한다. 서식하는 동식물은 사슴과 두루미, 고니 등 무려 2000여종에 이른다. 습원 앞에 서면 눈과 가슴이 시원해진다. 그래, 바로 이런 느낌이었던 거다. 너른 원지 자연과 마주한다는 것은. 구시로 습원은 우리 수원과 안양을 합친 것보다 넓다고 한다. 습원 주변에 전망대가 몇 곳 있다. 구시로 습원 전망대가 대표적이다. 구시로 습원을 조망할 수 있고, 습원의 발달과정 등도 엿볼 수 있다. 호소오카 전망대도 이름났다. 뱀처럼 흘러가는 구시로 강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트레킹을 즐기는 이가 좋아할 만한 곳은 온네나이 비지터 센터다. 구시로 습원 전망대에서 5㎞쯤 떨어졌다. 온네나이에선 습원 일대를 직접 발로 돌아볼 수 있다. 자연 산책로는 세 개 코스로 구성됐다. 총 길이는 3.1㎞. 가장 긴 코스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책로에 목재 데크를 깔아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돌아볼 수 있다. 다른 전망대는 건너뛰더라도 온네나이는 꼭 가보길 권한다. 실제 습원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구시로 습원→삿포로】걸쭉한 국물·굵은 면 ‘삿포로 라면’… 양고기 구이 ‘칭기즈칸’ 별미 일본 식객들이 즐겨 찾는 홋카이도에서도 삿포로는 핵심지역에 속한다. ‘칭기즈칸’이 가장 널리 알려졌다. 화로에 채소와 양고기를 구워 먹는다. 1910년대 군대에서 양모를 얻기 위해 많은 양을 사육한 게 기원이라고 한다. ‘다루마’가 유명하다. 스스키노 지역에 지점이 여러 개 있다. 다만 어느 지점이든 길게 줄을 서 수십분은 족히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삿포로 특산의 미소 라멘은 걸쭉하고 기름기 많은 국물에 굵고 쫄깃한 면이 특징이다. 스스키노의 라면 거리 ‘라멘 요코초’ 등에서 맛볼 수 있다. 홋카이도는 게의 산지이기도 하다. 시내 곳곳에서 게를 맛볼 수 있는데, 지갑이 얇은 여행자에겐 난다(難陀)가 딱이다. 4000엔 정도를 내고 70분 동안 대게, 킹크랩 등의 해산물과 육류를 무제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다. 스스키노에 있다. 삿포로의 온천 몇 곳 덧붙이자. 가장 이름난 곳은 조잔케이다. 노천온천으로 유명하다. 삿포로 시내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다. 호헤이쿄는 조잔케이보다 규모는 작아도 한결 조용하다. 글 사진 오타루·구시로·삿포로(일본)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제주항공이 인천~삿포로 구간을 매일 운항한다. 일본에서만 총 9개의 노선망을 갖춰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한·일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과 김포, 김해공항 등에서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일본 온라인라운지(www.jejuair-japan-lounge.com)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숙소와 렌터카, 1일 버스투어 등을 예약할 수 있고, 관광지 할인 등 정보도 제공한다. 가을여행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6일~11월 30일 인천공항 탑승을 기준으로 삿포로 8만 8000원, 도쿄(나리타)와 오키나와 7만 8000원, 후쿠오카 5만 8000원 등이다. 유류 할증료 등이 모두 포함된 편도 항공권 기준이며, 예매는 26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등에서 할 수 있다. 탑승과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도 서울역과 삼성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정 중 하루는 호시노 리조트 도마무(www.snowtomamu.jp)에서 묵길 권한다. 이른바 ‘운카이(雲海) 테라스’를 보기 위해서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구름이 바다처럼 깔리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대체로 9월까지 이 같은 현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운카이 테라스는 10월까지 오전 4~8시 운영된다. -구로다케 로프웨이(www.rinyu.co.jp)는 어른 왕복 1950엔이다. 리프트 요금 600엔은 별도다. -ETC카드는 반드시 신청하는 게 좋다. 우리의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일정액을 내면 신청기간 내내 고속도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렌터카의 경우 경차는 대략 하루 5000엔부터다. 한국어 내비게이션과 보험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주유비는 ‘레귤러’ 휘발유 기준으로 ℓ 당 120엔 안팎이다.
  • 추석 귀성길 혼잡, 14일 오전이 절정…서울-부산 7시간 30분

    추석 귀성길 혼잡, 14일 오전이 절정…서울-부산 7시간 30분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4일 오전, 귀경길은 15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올해 추석에는 3752만 명이 이동하고 10명 중 8명은 승용차를 타고 고향을 오갈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추석 당일(15일)에는 최대 79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성길의 경우 39%가 14일 오전에 출발해 가장 많았고, 귀경차량의 경우 29%가 15일 오후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다 최대 10분 가량 늘어난 시간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교통량 분산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동안 무인비행선 4대와 경찰헬기 16대, 암행순찰차 21대 등을 투입해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최근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 영업소와 휴게소 전광판 등에 졸음예방 현수막과 문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달러 환율 15.2원 급락한 1090원 마감…올 최저치

    원/달러 환율 15.2원 급락한 1090원 마감…올 최저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해 최저치로 떨어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90.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15.2원 내렸다. 지난달 12일 기록한 연저점 1,91.8원보다 1.8원 하락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원 내린 1093.5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자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후 원/달러 환율은 1096.3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수출업체의 네고(NEGO) 물량(수출대금 회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 상승세가 급격히 꺾였다. 여기에 역외시장에서도 위험거래 확산에 따른 달러화 손절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부채질했다. 외환시장 마감 시간을 14~15분 앞두고 역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89.7원까지 떨어지며 당국의 1차 저지선인 1090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러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화 매수)가 나오면서 1090.0원으로 마감해 간신히 1090원 선을 지켰다. 이번주로 점쳐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경기보고서(베이지북) 발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함께 다음 주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의 주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폭락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낮 3시 40분 현재 100엔당 1075.33원으로 전일 낮 3시 30분 기준가보다 8.86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일 오전·15일 오후 피하세요

    14일 오전·15일 오후 피하세요

    올 추석에 고향 가는 고속도로는 14일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서울→부산이 7시간 30분, 서울→광주는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으로 지난해보다 10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752만명 이동… 추석 당일 791만명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 분산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이동 인원은 3752만명이며, 이 중 최대 791만명이 추석 당일인 15일에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 인원의 83.6%는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버스(11.2%), 철도(4%), 항공(0.7%), 여객선(0.5%) 순으로 나타났다.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14일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고향에 가겠다고 답한 경우가 51.8%나 됐다. 이날 오전에 출발하는 인원은 39%, 오후 출발은 13%로 조사됐다. 귀경 인원은 추석 당일인 15일과 다음날인 16일에 각각 34%, 33%가 집중됐다. 이틀 모두 오후에 귀경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28.5%와 20.1%로 오전보다 많았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은 귀성·귀경 모두 지난해 추석 때보다 최대 1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5분, 강릉→서울이 3시간 35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고속버스 1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은 210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하루 255회였던 KTX 운행은 287회로 늘어난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63개 구간(936.6㎞)과 국도 10개 구간(150.4㎞)은 우회도로를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 버스·전철 16~17일 연장 운행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 구간은 임시 감속차로 6개 노선 8곳을 운영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에선 버스전용차선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은 16~17일 이틀 동안 다음날 오전 2시(도착지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거침없이 ‘사드’ 힘 실은 한·미… 대북제재선 中 역할 강조

    거침없이 ‘사드’ 힘 실은 한·미… 대북제재선 中 역할 강조

    中 설득·압박 양면작전 피력 50분 동시통역 회담 ‘밀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각각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에 직면했던 한국과 미국 정상이 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만나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사드와 관련해서는 ‘한·미 대(對) 중국’ 구도가 유지되면서 외교적 갈등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마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50분간의 비공개 회담이 끝난 직후 언론 앞에서 공히 ‘사드’를 주요하게 언급했다. 지난 3일 미·중 정상회담과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비공개로 주고받던 사드 얘기를 두 정상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거침없이 했다는 것은 사드 배치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중국 앞에서는 최대한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한·미끼리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설득과 압박의 양면작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직후 언론에 가장 먼저 사드 얘기를 꺼내는 등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사드 배치는 중국의 반대 등으로 후퇴할 사안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력히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강경한 자세는 사드 배치가 미국의 전략적 이익과도 부합한다는 점을 암시한다고도 볼 수 있다. 두 정상은 또 대북 제재 이행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중국이 국제적 대북 제재 공조 라인에서 이탈하는 것을 경계했다. 중국이 사드를 핑계로 대북 제재를 느슨하게 가져갈 가능성에 대해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결국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인 만큼 중국은 딴죽을 걸지 말고 계속 대북 제재를 성실히 이행하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받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주목된다. 최근 박 대통령은 흡수통일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김정은과 북한 주민·간부를 분리하는 발언을 불사해 ‘레짐 체인지’(김정은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따라서 이날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똑같은 입장을 밝힌 박 대통령의 통일 구상은 한·미 간 이견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번 박 대통령의 러시아, 중국, 라오스 3국 순방은 한·미의 강력한 공조, 그리고 이에 대한 중국의 반발과 견제 구도를 확인시켜 준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담은 50분이었지만 동시통역으로 했기 때문에 평소 순차통역이었다면 1시간 40분이나 회담을 가진 셈”이라고 말해 양국 정상 간 협의가 심도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비엔티안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LG화학, ‘바이오 제조사’ LG생명과학 합병 검토…시너지 창출?

    LG화학, ‘바이오 제조사’ LG생명과학 합병 검토…시너지 창출?

    LG화학이 LG그룹 내 바이오·의약 제조사인 LG생명과학과의 합병에 나서 바이오 산업에 본격 뛰어든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양사의 흡수합병 추진설과 관련,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6일 공시했다. 양측은 “지분 매입 방식의 합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LG화학의 사업 구조는 기존의 석유화학, IT소재(전지 포함)에 바이오 사업이 추가될 전망이다. LG화학은 미래 사업으로 에너지와 물, 바이오 등 3대 분야를 제시하고 사업 다각화에 힘써왔다. LG화학은 지난 4월에는 4천245억원을 들여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농자·농화학 사업을 추가했다. 사명은 팜한농으로 바꾸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병행했다. 박 부회장은 5월 팜한농 대표이사 취임 후 첫 현장경영에서도 ‘그린바이오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을 향한 의지를 강조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M&A에 대한 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의 흡수 합병으로 바이오 사업 확대 전략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 변동성을 보완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생명과학으로선 합병으로 LG화학의 풍부한 현금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R&D 활동을 할 수 있다. LG생명과학은 2002년 8월 ㈜LG(옛 LGCI)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으며 현재 R&D를 진행 중인 제품은 폐렴구균 백신과 소아마비백신 등이 있다. 전날 기준으로 LG화학의 시가 총액은 17조6천944억원, LG생명과학1조1천57억원으로 흡수합병 시 LG화학의 주식 희석비율은 5.8%이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약 1조 7000억원의 현금·현금성 자산을 보유했고 매분기 약 6천억원의 현금창출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으로 인한 재무적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합병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사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보다 1만원(3.75%) 떨어진 25만7000원에, LG생명과학은 3600원(5.40%) 오른 7만 300원에 거래됐다. LG화학에는 외국인 매도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아들 태우고 일하던 40대 화물차 운전기사 교통사고로 둘 다 숨져

    뇌병변 2급 장애를 앓는 8살 아들을 태우고 화물차를 몰던 40대 남성이 도로에 서 있던 25t 탑차를 들이받아 둘 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시 49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낙동대로 한 모텔 앞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임모(47)씨가 몰던 1t 화물차량이 4차로에 정차해 있던 25t 탑차(운전자 최모·50)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임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2시 40분쯤 숨졌다. 임씨는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지만, 3년 전 부인이 가출하자 최근 뇌병변 2급인 아들을 화물차에 태우고 일을 하러 다니다 사고를 당했다. 25t 탑차 운전자 최씨는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물건을 운송할 공장이 문을 열지 않아 공장 인근에 차를 세우고 있었다. 경찰은 임씨가 몰던 1t 화물차량이 급제동하거나 방향을 바꾸려 했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났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인이 가출한 뒤 아들을 친척집에 맡겨 놨다가 최근 장애인학교에 아들이 입학하자 데려와 같이 생활했는데 돌볼 사람이 없어 차에 태워 다니다 이번에 사고를 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추석 귀향길 고속도로, 14일 오전·추석 당일 오후 가장 혼잡

    추석 귀향길 고속도로, 14일 오전·추석 당일 오후 가장 혼잡

    올 추석 고향가는 고속도로는 14일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는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으로 지난해보다 10분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 분산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이동 인원은 3752만명이고, 이중 추석 당일인 15일에 최대 791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 인원의 83.6%는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버스(11.2%), 철도(4%), 항공(0.7%), 여객선(0.5%) 순으로 나타났다.  귀성객은 추석 전날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날 내려가겠다고 답한 경우가 51.8%나 됐다. 이중 오전에 출발하는 인원은 38.8%, 오후 출발은 13%다. 귀경 인원은 추석 당일인 15일과 다음날인 16일에 각각 34%, 33%가 몰렸다. 이틀 모두 오후에 귀경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28.5%, 20.1%로 오전보다 많았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은 귀성·귀경방향 모두 지난해 추석때보다 최대 10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5분, 강릉→서울이 3시간 35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하루 평균 고속버스 1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210회 등 수송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루 255회 운행하던 KTX는 이 기간 운행횟수를 287회로 늘린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63개 구간(936.6㎞)과 국도 10개 구간(150.4㎞)은 우회도로를 지정,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갓길차로(21개 구간·224㎞)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13개 구간·44.5㎞)도 운영한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은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8개소)를 운영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에는 버스전용차선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은 16∼17일 이틀 동안 다음날 오전 2시(도착지 기준)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추석연휴 ‘14일 오전 귀성, 15일 오후 귀경’ 피하세요

    추석연휴 ‘14일 오전 귀성, 15일 오후 귀경’ 피하세요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4일 오전, 귀경길은 1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전날 고향에 내려가고 추석 당일에 집으로 돌아오는 공식이 이번에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연휴 첫날인 9월 13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10분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는 길지만 고향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752만명이다.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최대 79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인원은 작년 추석(3724만명)보다 0.8%(28만명) 많고 하루 인원은 평상시(363만명)보다 72.2%(262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83.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버스(11.2%), 철도(4%), 항공(0.7%), 여객선(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출발일별 귀성 인원 비율은 추석 전날인 14일 최대치인 51.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오전에 출발하는 인원은 38.8%, 오후 출발은 13%를 차지한다. 귀경 인원은 추석 당일인 15일과 다음날인 16일 각각 34%,33%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 모두 오후에 귀경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28.5%, 20.1%로 오전보다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NC(마산) ●KIA-SK(문학) ●kt-삼성(대구) ●두산-롯데(사직) ●넥센-LG(잠실 이상 오후 6시 30분) ■양궁 전국남녀종합선수권 및 2017년 1차 재야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8시 30분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근대5종 전국선수권대회(오전 8시 40분 문경종합운 등)
  • [속보]10대 여학생 성폭행후 납치범 “사과하려고 납치했다”…‘황당 뻔뻔’

    [속보]10대 여학생 성폭행후 납치범 “사과하려고 납치했다”…‘황당 뻔뻔’

    대낮 서울 주택가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버스에 태워 납치한 혐의로 검거된 20대가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려고 납치했다“는 황당하고 뻔뻔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검거된 최모(24·무직)씨는 성폭행과 납치 동기에 대해 ”평소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서 범행을 저질렀는데, 범행 후 학생을 집으로 데려가 나의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하려 납치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집이 있는 남양주 화도읍에서 무작정 서울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아버지의 차를 몰고 속초로 간 것과 관련해서도 ”속초에 아무런 연고가 없으며 그냥 무작정 달렸다“고 말했다. 최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과거 교도소에 수감된 전력이 있지만, 전자발찌 착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병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10대 여학생 A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뒤 A양을 흉기로 위협해 광역버스에 태운 뒤 서울에서 1시간 떨어진 자신의 집 근처로 이동했다. 최씨는 버스가 목적지 정거장에 도착하자 먼저 내렸고 A양이 버스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아버지 승용차롤 끌고 강원도 속초로 달아났지만 이튿날인 3일 오후 5시 40분쯤 속초시 교동 모 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경찰에 발견돼 검거됐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0대 납치해 성폭행한 20대 ‘황당한 변명’…“사과하려 납치했다”

    10대 납치해 성폭행한 20대 ‘황당한 변명’…“사과하려 납치했다”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버스에 태워 납치하려 한 혐의로 붙잡힌 최모(24)씨가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려고 납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붙잡힌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과 납치 동기에 대해 “평소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범행 후 학생과 (내) 집에 가서 내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하려 납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A양과 일면식도 없는 최씨는 범행 당일에도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집 근처인 남양주 화도읍에서 무작정 서울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아버지의 차를 몰고 강원 속초로 간 것과 관련해 최씨는 ”속초에 연고는 없고 그냥 무작정 달렸다“고 말했다. 최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과거 교도소에 수감된 전력이 있지만 전자발찌 착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병력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발찌는 강간, 준강간, 추행, 미성년자 강간 등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 중 실형 선고 후 10년 이내 다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거나 전자발찌를 부착한 전력이 있는데도 또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불량할 경우 부착한다. 최씨는 지난 2일 낮 2시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10대 여학생 A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양을 광역버스에 태운 뒤 서울에서 1시간 떨어진 자신의 집 근처인 남양주 화도읍까지 이동했다. 이어 버스가 화도읍 한 정류장에 도착하자 최씨는 같이 내리려고 먼저 버스에서 나갔고 A양은 그 순간 버스 기사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최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버스 기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최씨가 A양과 함께 서울에서 남양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한 것과 남양주 화도읍의 한 승강장에서 혼자 내린 모습이 찍힌 버스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신원을 특정해 추적했다. 또 최씨가 화도읍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의 승용차를 끌고 속초까지 달아난 사실을 파악하고 강원경찰청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속초경찰서는 지난 3일 속초 전 지역에서 최씨를 수색하던 중 오후 5시 40분쯤 교동 모 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위해 신호대기 중이던 그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최씨가 타고 있던 차량을 가로막고 검문을 시도했지만 최씨가 미시령 방면으로 달아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낮 서울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시외버스 태워 납치

    대낮 서울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시외버스 태워 납치

    20대男, 도주 중 교통사고 검거 대낮에 귀가하는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납치하려 한 20대가 차량으로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0대인 A양을 성폭행한 후 납치·감금하려 한 혐의로 최모(24)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쯤 학교 수업 전 잠시 옷을 갈아입기 위해 서울에 있는 집으로 가던 중 집 근처에서 누군가 자신을 등 뒤에서 덮쳤다고 말했다. 범인인 최씨는 흉기를 갖고 있었고 결국 A양은 집 옆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최씨는 이후 A양을 흉기로 위협해 남양주로 향하는 버스에 태우고 1시간을 달려 화도읍 부근의 한 정류장에서 끌고 내리려 했다. 이 순간 A양이 버스 기사 쪽으로 ‘살려 달라’고 소리치며 도망쳤다. 이에 최씨는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달아났다. 경찰은 최씨가 남양주로 향하는 버스에서 흉기로 A양을 협박하는 모습을 버스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했다. 경찰은 버스에서 내린 최씨가 자신의 아버지 승용차를 끌고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나자 강원지방경찰청과 공조수사했다. 도주극은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쯤 최씨가 속초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치며 막을 내렸다. 경찰은 최씨가 A양을 성폭행한 뒤 남양주로 납치하려 한 이유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살려주세요” 대낮 버스 안 공포의 1시간…10대 여학생 성폭행 후 납치

    “살려주세요” 대낮 버스 안 공포의 1시간…10대 여학생 성폭행 후 납치

    대낮에 귀가하는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납치하려 한 20대가 차량으로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여학생 A양을 성폭행한 후 납치·감금한 혐의로 최모(24)씨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일 오후 2시쯤 학교 수업 전 잠시 옷을 갈아입으려고 서울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 집 근처까지 온 자신을 누군가 등 뒤에서 덮쳤다고 말했다. 범인은 흉기를 갖고 있었고 결국 A양은 집 옆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범인 최씨는 이후 A양을 흉기로 위협해 남양주로 향하는 버스에 태우고 1시간을 달려 화도읍 부근의 한 정류장에서 A양을 끌고 내리려고 했다. 이 순간 A양이 버스 기사 쪽으로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도망쳤다. 이에 최씨는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도망쳤다. 경찰은 최씨가 서울발 남양주로 향하는 버스에서 흉기로 여학생을 협박하는 모습을 버스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했다. 경찰은 버스에서 내린 최씨가 자신의 아버지 승용차를 끌고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나자 강원지방경찰청과 공조수사했다. 도주극은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쯤 최씨가 속초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치며 막을 내렸다. 경찰은 “최씨가 성폭행 후 남양주로 납치하려 한 이유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임진왜란 1592’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 육박 ‘이순신 최수종의 고뇌’

    ‘임진왜란 1592’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 육박 ‘이순신 최수종의 고뇌’

    KBS1TV 드라마 ‘임진왜란 1592’(극본·연출 김한솔)가 두자릿수에 가까운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KBS와 중국 CCTV 합작으로 제작된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가 5부작 중 제 1편(부제: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상))을 방송하며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삼국대전의 성공적 서막을 열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 ‘임진왜란 1592’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9.2%로 집계됐다. 이날 ‘임진왜란 1592’ 첫 방송에서는 거북선이 등장한 사천해전을 앞두고 고뇌하는 이순신 장군(최수종 분)의 모습과 거북선을 앞세워 진격, 사천해전과 당포해전을 잇달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진왜란 1592’의 이같은 시청률 기록은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2위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가 18.3%로 1위를 지켰으며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7.9%, KBS 2TV ‘연예가 중계’는 6.6%를 기록했다. 이날 주말극을 통틀어서는 KBS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22.2%를 기록,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임진왜란1592’ 2편은 8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회부의장에 사회권 넘겨 정상화… 丁의장 “국민께 송구”

    정세균 국회의장의 ‘작심 개회사’에 새누리당이 반발한 뒤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의 파행은 장기전이 되는 듯했다. 파행 이틀째인 2일 오후만 해도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본회의 사회권 이양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정 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며 버티자 새누리당은 사퇴촉구결의안을 제출했고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등은 의장실 앞과 의원총회가 열린 예산결산특위 회의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일부 의원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의장공관에 찾아가는 방안도 거론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정 의장이 새누리당의 요구대로 사회권을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부의장에게 넘기기로 결단하면서 정상화가 이뤄졌다. 결국 국회는 이날 저녁 8시쯤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17명 가운데 찬성 210표, 기권 7표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했다 정 의장과 새누리당의 ‘강 대 강’ 대치로 파행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을 깨고 국회가 이틀 만에 정상화된 것은 추경 처리가 지연되는 데 대한 부담이 서로 컸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수시로 연락을 취했다. 20대 국회 최다선(8선)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오후 3시쯤 정 의장을 직접 만나 본회의 사회권을 이양하고 개회사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등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을 만난 뒤 정 의장은 오후 4시 40분쯤 정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후 6시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정상화에 합의했다. 정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결산안, 추경안,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 현안들이 매우 급한데 제때 처리되지 못해 매우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개회사는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진심이지 다른 어떤 사심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의장이 정기국회 첫 안건 처리의 사회권을 부의장에게 넘기는 결심이 쉬운 것은 아니다”라면서 “여야 간 국회 정상화 합의를 이끌어 내 시급한 안건 처리를 매듭짓게 돼 다행스럽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내 사퇴촉구결의안을 철회했다. 국민의당은 “우리 당의 중재 노력으로 뒤늦게나마 추경안이 통과됐다”고 자평했다. 일단 정상화됐지만 3개월여의 정기국회 일정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날 국회로 넘어온 400조원대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한편 국회는 이날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또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를 오는 12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세계를 뒤흔든 K발레의 오늘과 내일 ■뉴스토리(SBS 토요일 오전 7시 40분) 지금 세계 발레계에서는 한류 열풍이 뜨겁다. 권위 있는 국제대회 수상, 세계 유스 발레단 입단 등 한국 무용수들이 활약하고 있다는 낭보가 들려온다. 세계를 매혹한 K발레의 성장 뒷이야기를 ‘뉴스토리’에서 다룬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이끄는 국립발레단 단원들은 다양한 활동,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제작진은 국립발레단 연습실을 찾아 현재와 미래 발레 주역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케이블 TV ‘댄스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유명한 인기 발레리노 김명규가 동네 체육관과 병원을 오가는 모습도 뒤따라가 봤다. 피나는 연습으로 부상을 입은 그는 잠시 발레를 떠나 대리운전 등의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발레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연실은 동진이 자신이 찾던 민효상 사장이 아니란 것을 알고 더이상 동진에게 기표를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진은 효상과 기표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되면서 연실에게 남편이 누명을 쓴 것 같으니 도와주겠다며 찾아온다. ■휴먼다큐-사람이 좋다(MBC 일요일 오전 8시) 강석우의 아내 사랑은 유별나다. 미용실까지도 같이 다닌다는 두 사람. 이런 부부에게 결혼 이후 최대의 위기가 닥쳤다. 아내에게 갱년기가 찾아오며 부쩍 예민해진 것. 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는 강석우는 아들 준영이와 함께 이벤트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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