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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세종병원 화재 2명 더 숨져…사망자 43명

    밀양 세종병원 화재 2명 더 숨져…사망자 43명

    지난달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당시 입원 중이던 80대 환자 2명이 구조 후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다.5일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밀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84)씨가 이날 오전 7시 40분 사망했다. 폐렴 등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던 정씨는 화재가 수습된 뒤 계속 같은 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40분에는 창원파티마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김모(86)씨가 숨졌다. 심근경색 등으로 세종요양병원 3층에 입원했었던 김씨는 화재 후 병원을 옮겨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등을 치료받던 중이었다. 밀양시의 한 관계자는 “의사 검안 등을 거쳐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남에 따라 이번 참사 관련 사망자는 모두 43명이 됐다. 부상자는 149명으로, 총 사상자 수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9명이고, 40대인 1명을 빼고는 대부분 80~90대 고령인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일 공인회계사 1차시험 장소 공개… 5급·외교관 후보자시험 원서 접수

    # 11일 공인회계사 1차시험 장소 공개 오는 11일 시행되는 2018년도 제53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장소와 시간이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서울은 한양대·홍익대·경희대, 부산은 경성대, 대구는 계명대, 광주는 동강대, 대전은 우송정보대에서 각각 치러진다. 1교시는 오전 10시~11시 50분까지 1시간 50분간 경영학·경제원론이 치러진다. 2교시는 오후 1시 40분~3시 40분까지 2시간 동안이다. 과목은 상법·세법개론이다. 3교시는 오후 4시 30분~5시 50분까지 1시간 20분 동안으로 과목은 회계학이다. 총 5과목에 대한 시험이 치러지며 모두 계산기를 쓸 수 있다. 매 교시 시작 3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다만 1교시는 9시 20분까지 입실한다. 시험 당일 응시표·신분증(주민등록증 등)·단순계산기능만 있는 전자계산기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회계사시험 홈페이지(cpa.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5급·외교관 후보자시험 원서 접수 5급공채(행정·기술), 외교관후보자시험 등의 원서접수가 오는 7~9일 시행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5급공채(행정·기술) 선발예정인원은 총 338명이다. 일반행정(전국) 117명, 행정직(재경) 76명, 행정직(교육행정) 12명, 행정직(국제통상) 11명, 공업직(일반기계·전국) 10명, 공업직(화공) 6명 등이다. 외교관후보자 시험은 일반외교 36명을 채용하고 지역외교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등을 각각 채용한다. 5급공채와 외교관후보자시험은 영어·한국사가 공인 자격시험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관련 성적이 있는 수험생은 이 때까지 제출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 이후 성적이 발표되는 성적은 1차 필기시험일(3월 10일) 이전까지만 허용된다. 1차 합격자 발표는 오는 4월 9일이다. 6월 23~28일 2차 시험을 거쳐 9월 면접시험 이후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5급공채는 9월 30일에, 외교관후보자는 9월 14일이다.
  • [커버스토리] 검은 세단 대신 카니발, 근접 경호 대신 시민 밀착…의전 파괴 바람

    [커버스토리] 검은 세단 대신 카니발, 근접 경호 대신 시민 밀착…의전 파괴 바람

    요즘은 ‘의전 파괴’가 유행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을 태운 차량을 위해 도로 통제를 하지 않으려고 1시간 전에 나설 길을 1시간 30분 전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임 초기에 차량을 카니발로 바꾼 뒤 호텔 행사에 갔다가 차를 빼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정부 행사에 참여하는 일반 국민에게 비표를 지참시키며 엄격히 관리하던 관례가 줄고, 현장 수요에 따라 행사 참석 인원을 조정하기도 한다. 지난달 31일 총리실 정영주 의전비서관은 이 국무총리 취임 이후 의전 변화에 대해 묻자 “많은 부분에서 의전 문턱을 낮췄다. 대표적으로 수행 범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축사일정엔 의정관이 배석하지 않는다. 비서실장, 공보실장, 의정관 등 3인방이 ‘그림자 수행’을 하던 관계를 없앴다는 의미다. 근접 경호는 되도록 축소하고 인력도 줄였다. 정 의전비서관은 “교통통제를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출발을 예전보다 50% 정도 빨리 한다”며 “30~40분 전에 출발할 거리라면 1시간 전에 출발한다”고 말했다. 4선 국회의원에 전남도지사 등 정치·행정 경험이 풍부한 이 총리는 동선을 세밀하게 챙기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의전보다 효율성을 중시해 1시간에 주파하는 세종~서울 구간 KTX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행사에 일반 국민에 대한 엄격한 참석 제한을 푼 게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의정담당관실 김영권 팀장은 “예전에는 비표가 있어야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젠 비표가 없어도 현장에서 수요를 파악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옆자리에 4부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재소장, 국무총리)이나 정당 대표 대신에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씨와 박종철 열사의 형인 박종부씨가 앉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난해 8월 경찰 고위직 승진자에게 임명장을 주고자 직접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기도 했다. 승진자가 장관실을 찾던 관행을 뒤집은 것이다. 이어 전국 경찰지도부 회의에 참석해 김 장관이 연신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역 지자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8월 교사 퇴임식에서 작은 변화를 줬다. 퇴임자들이 뒤를 보고 교육감이 내빈을 바라보던 위치를 반대로 바꿨다. 교육감이 일렬로 선 퇴임자에게 훈·포장을 전달하던 방식도 교육감과 한 사람씩 눈을 맞추며 수상토록 했다. 배경음악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가 울렸다. 의전 파괴로 나름의 작은 사건(해프닝)도 생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의전용 차량을 카니발로 바꿨는데 호텔 등 행사장에서 차를 빨리 빼라고 해서 한동안 고생한 적도 있다”며 “직원들이 동선마다 일일이 나올 필요가 없다는 지시도 초기에는 진심인지 어떤지 몰라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기관장 의전과 달리 국제 행사가 많아지면서 외빈 의전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외교부가 외빈 의전의 대부분을 맡았지만,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지면서 부처마다 국제적 행사를 열 일이 많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선 한·중·일 장관회의가 대표적이다. 2016년에는 제주도, 지난해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렸고 올해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다. 내년에는 다시 인천시에서 개최한다. 회의 일정은 1박2일이지만 회의 의제를 설정하고 3국 문화 행사를 열어야 하며 3국 장관의 도시 탐방도 포함된다. 행사 2년 전에 개최지를 선정해 꾸준히 준비하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 의전 담당 부서는 따로 없다. 업무 담당 부서인 문화예술정책실 국제문화과가 의전까지 맡기 때문에 말 그대로 ‘비상’이다. 담당자인 홍지원 서기관은 “준비할 것들이 많아 행사지를 좀더 앞당겨 선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단순히 포럼만 여는 게 아니라 문체부와 해당 도시가 예산 신청을 포함해 각종 부대 행사 등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3국의 역사를 고려해야 해 크게 신경 쓰고 있다. 도시와 관련한 문화 행사지만, 3국은 역사왜곡과 영토분쟁 문제로 ‘가깝고도 먼 나라’다. 내년 개최지인 인천은 개항지로 3국의 문물 교류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홍 서기관은 “인천은 중국과 명·청 시절부터 활발한 교류지라는 강점이 있지만, 일본과는 미국의 맥아더 장군과 관련한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장소”라며 “개최지의 명소 탐방 등을 정할 때 이런 점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의전 파괴에는 ‘시민을 위한 낮은 자세’뿐 아니라 국민의 세금을 아낀다는 의미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기관장이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교통비를 아끼는 측면도 있지만, 공직자를 위한 도로 통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회적 손실’을 줄이는 부분이 더 클 것”이라며 “공직자는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의 변화가 자연스레 의전 파괴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교통단속 경찰관에게 수차례 욕설, 법원은 무죄 판결

    교통단속 경찰관에게 욕설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4부(서영애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 항소심에서 검찰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이같이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7월 5일 오전 10시 40분쯤 구미시 새마을로 상록뉴타운 앞 도로에서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을 하던 경찰관에게 욕설했다. 갑자기 차량을 정지시켜 사고가 날 뻔 한데다 “왜 차량을 갑자기 세웠느냐”고 물어봤으나 답변하지 않자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수차례 욕설을 한 것이다. 재판부는 “갑자기 차를 세워 놀란 피고인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여 반말하거나 몇 차례 욕설했지만 경찰관을 특정한 모욕적 언사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저속한 표현의 욕설로 경찰관에게 불쾌한 감정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일시적 흥분상태에서 한 피고인 언어습관에 따른 것”이라며 “검찰은 A씨가 더 심한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단속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관은 이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해당 경찰관은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으나 폭행 방법 등에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 거짓반응이 나와 A씨는 공무집행방해혐의에는 기소되지 않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비트코인 이틀만에 반등세…940만원 대 회복

    비트코인 이틀만에 반등세…940만원 대 회복

    1000만원이 붕괴하면서 급락했던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비트코인이 이틀 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0시 10분쯤 998만원을 기록하며 다시 1000만원선에 육박했다. 이후 다시 조정을 받으며 오전 10시 20분 현재 94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달 2일 폭락세와 비교하면 상당 부분 회복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2일 오전부터 본격 급락하기 시작했고 오후 9시 40분에는 768만 6000원까지 내렸다. 당일 고점 대비로 27.3%나 하락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3일 서서히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저점 매수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기록한 최저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로 오른 1월 6일 2598만 8000원에 비하면 70.4%나 낮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사의 후예”...H.O.T. ‘토토가3’ 안무 연습 영상 2탄 기습공개

    “전사의 후예”...H.O.T. ‘토토가3’ 안무 연습 영상 2탄 기습공개

    ‘무한도전-토토가3’에 출연하는 그룹 H.O.T.의 안무 연습 영상이 공개됐다.3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인스타그램에는 “토토가3 안무영상 2탄! H.O.T. 완전체 ‘전사의 후예’ 첫 연습. 17년 만에 5명 안무연습. 민망한 웃음. 범인은 장우혁”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그룹 H.O.T.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이 ‘전사의 후예’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17년 만에 완전체 모습으로 칼군무를 추는 멤버들의 모습은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H.O.T.가 출연하는 MBC ‘무한도전-토토가3’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25분 1부가, 24일 오후 10시 40분 2부가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말 영화]

    ■코멘체로스(EBS1 토요일 밤 11시 40분) 서부영화의 대표 얼굴, 존 웨인의 출연작이다.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그의 연출작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암으로 투병했던 마이클 커티즈 감독이 촬영장에 나오지 못하면 존 웨인이 대신 나서 감독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존 웨인은 영화가 완성된 이후 공동 감독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1961년 작으로 만들어진 지 60년 가까이 된 영화다. 하지만 선과 악의 구분이 절대적이지 않고 악인도 선의 편에 설 수 있다는 설정으로 요즘 영화 못지않은 흥미로운 지점들이 많다.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찼던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영화에서도 느껴진다. ‘카사블랑카’(1942), ‘밀드레드 피어스’(1945) 등 150여편의 영화를 만들었던 커티즈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다. ■패트리어트 게임(OBS 밤 10시 10분) 해군 사관학교 교수이며 전직 해병이던 잭 라이언(해리슨 포드)은 영국 왕립 해군 사관학교에 연설차 갔다가 황태후 사촌인 홈스경을 노린 테러 현장을 목격한다. 총격전이 일어나고 라이언은 테러단 두목 숀 밀러(숀 빈)의 친동생을 사살한다. 현장에서 잡힌 숀 밀러는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로 이동되던 중 동지들에 의해 탈출에 성공하며 라이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전직 미 중앙정보부(CIA) 요원 출신인 군사·첩보 스릴러 작가 톰 클랜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 한때 850만원대 추락… 비트코인 ‘검은 금요일 ’

    한때 850만원대 추락… 비트코인 ‘검은 금요일 ’

    9시간 사이 19.6% 급락… 투자자 패닉 2일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8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리플은 1000원, 이더리움은 100만원 선이 깨졌다. 국내 시세가 외국보다 낮은 ‘김치 역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했다. 투자자들은 불안감에 속속 가상화폐를 매물로 내던졌다.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 30분 기준 850만원까지 내려갔다. 지난달 6일 2588만 4000원으로 정점을 찍고 한 달도 안 돼 67.3% 폭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5시 10분쯤 992만 1000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오전 6시 40분 1056만 6000원까지 반등했지만 9시간 만에 19.6% 급락했다. 오후 9시에는 830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리플은 오전 9시쯤 1000원이 못 되는 ‘동전주’로 전락했다. 오후 8시 24시간 전 대비 32.6% 떨어진 780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오전 10시 30분쯤 100만원으로 곤두박질쳤고, 오후 8시에는 24시간 전 대비 27.3% 내린 89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국제 시세도 급락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 내린 8367달러(약 917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6% 가까이 낮은 ‘김치 디스카운트’도 일어났다. 급락장 전 비트코인의 국내 시세는 국제 시세보다 20~30% 더 높았다. ‘가상화폐의 검은 금요일’은 국내외 강력한 규제와 ‘테더 쇼크’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로 투기를 잡으려 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산을 동결하면서 추가 ICO를 금지했다. 또 테더 코인을 둘러싼 가격 조작 의혹으로 시장이 위축됐다. 인도 역시 주요 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계좌를 정지하며 본격적인 규제에 들어갔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룬 제틀리 인도 재무장관은 “가상화폐를 통한 불법 행위나 지급결제를 없애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비트코인이 800만원대로 폭락하자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는 “비트코인을 ‘패닉셀’했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급락장에 따른 충격으로 이성적 판단 없이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뜻이다. 한 투자자는 “어제 저점이라고 생각한 가격이 오늘이 되면 최고점인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일 맞은 렴대옥 ‘北 1호 훈련’

    생일 맞은 렴대옥 ‘北 1호 훈련’

    2일 공식 연습을 위해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들어선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의 표정엔 피곤함이 묻어 있었다. 전날 오후 8시를 넘겨 강릉선수촌에 도착한 뒤 쉬지도 못한 채 이날 오전 9시부터 훈련을 시작한 여파 때문인 듯했다. 함께 방남한 북한 쇼트트랙 선수들은 오전 8시로 첫 훈련 일정을 정했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었는지 건너뛸 정도였다.‘1호 훈련’ 팀인 렴대옥·김주식은 막상 훈련에 돌입하자 밝은 표정으로 바뀌었다. 10분쯤 가볍게 몸을 풀다가 땀이 나는지 등에 ‘DPR KOREA’라 적힌 겉옷을 벗거나 휴지로 훔쳐내기도 했다. 모두 검은 민소매 차림이었다. 김주식의 상의에는 독일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아디다스’의 마크가 박혀 있었다. 렴대옥·김주식이 구간별로 동작을 선보이면 김현선 코치와 선수단 관계자 2명이 조언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거듭했다. 김 코치는 한 구간 연기를 끝낼 때마다 손짓, 발짓으로 점프나 팔 동작을 수정했다. 두 선수는 데스 스파이럴(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의 한 손을 잡고 돌리며 함께 원을 그리는 동작)과 스텝 시퀀스를 반복해 연습했다. 몸이 풀린 뒤에는 남성이 여성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리프트 동작도 깔끔하게 해냈다. 프로그램의 피날레를 연습할 땐 코칭스태프들이 수고했다는 듯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쳐 주기도 했다. 예정대로 훈련은 40분 만에 마무리됐지만 북한 선수단은 믹스트존에 나타나지 않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터뷰를 원치 않는다고 했다. 경기를 끝내고서야 하겠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10분쯤 강릉선수촌으로 돌아가는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 더욱이 렴대옥의 생일을 맞아서인지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이들은 전날 양양국제공항에서 빠져나와 탑승했던 베이지색 버스에 올라 선수촌으로 향했다. 지난달 4대륙 피겨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점인 184.98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이들에겐 북한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만취해 차 몰고 기찻길 달린 40대 남성

    [단독]만취해 차 몰고 기찻길 달린 40대 남성

    지난 1일 밤 서울 성동구 옥수역 인근에서 전동차와 승용차가 추돌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술에 취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이끌고 철로로 달리다 일어난 사고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겨 늦은 밤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50분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를 몰던 최모(47)씨가 서울 용산구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인 북부건널목을 통해 철로로 진입했다. 최씨는 옥수역 방향 쪽으로 약 2.9㎞를 고속으로 내달렸다. 이로 인해 용산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옥수역에서 약 200m 빠져나오다 급히 정차했다. 승용차가 철로로 진입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전동차 기관사가 경적을 울리고 불빛을 비춰 다행히 승용차는 전동차와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멈췄다. 이후 최씨는 철로를 빠져 나오려고 시도했지만 이미 차 바퀴가 철로에 걸리면서 빠져 나올 수 없게 됐다.이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경강선KTX고속철도와 함께 쓰는 곳이다. 철로 위에는 2만 5000V의 고압선이 흐르고 곳곳에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견인차량도 접근할 수 없었다. 결국 이 차는 전동차 운행이 끝난 뒤 철로 작업차량에 실려 청량리역까지 견인된 뒤 새벽 2시 넘어 회수됐다. 이 사고로 경의중앙선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겨 각 차량마다 20분~40분 지연됐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최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자 면허 정지 수준인 0.065%으로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철로 진입에 고의성이 없어 선로 무단 침입(철도안전법 위반)을 별도로 묻지 않고 음주운전에 대해서만 최씨를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사건 조사가 마무리 된 후 최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출퇴근 편해요! 기숙사 갖춘 ‘가좌 G타워’ 주목

    출퇴근 편해요! 기숙사 갖춘 ‘가좌 G타워’ 주목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기숙사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추고자 하는 근로자들이 증가하면서 통근 시간 등의 근로환경을 따지는 근로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인력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주거 복지환경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9월 발표한 'SOC투자의 양적·질적 수준 판단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일 평균 통근시간은 58분으로 OECD 국가 중 최장이었다. OECD 국가들의 평균 통근 시간은 29분 대비 두 배 수준이며, 주요국인 일본(40분), 독일(27분), 미국(21분) 등과 비교해도 매우 길었다. 이러한 긴 통근시간은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높여 업무효율을 낮추고 삶의 질을 저해하고 있어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도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에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함께 공급함으로써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별동 형태 또는 지식산업센터 상층부에 배치 등을 통해 사생활까지 보호 받을 수 있어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산업단지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인근 주거용 시설이 희소하다 보니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차별성을 부각하기에 충분한 요소다”며 “입주 기업들이 기숙사를 분양 받아 직원들의 복지로 활용해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482-1에 들어서는 ‘가좌 G타워’는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184㎡ 규모로,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시설이 같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10층은 공장시설, 11층~14층은 직주형 기숙사로 구성된다. 기숙사는 전용 17~21㎡, 116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실마다 발코니를 제공하여 편안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단지 내에 기숙사가 조성은 입주 기업들의 비즈니스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입주 기업 근로자들은 출퇴근 시간이 줄며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업무 만족도가 높다. 단지는 100% 전용 110㎡ 미만인 중소형 업무시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용 76㎡ 위주 구성으로 다양한 면적별로 조합할 수 있는 섹션형 지식산업센터이다. 유진부동산투자신탁FA호가 시행을, 시공은 동성건설㈜이 맡았으며 2019년 6월 입주예정이다. 주안국가산업단지와 인천지방산업단지, 인천기계산업단지, 기타 공업 밀집지역 등 초대형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으며, 근로자 수요도 풍부하다. 특화설계도 주목할만 하다. 가좌 G타워는 희소성이 높은 전용면적 20평 내외의 소형 위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로 다양한 평형대의 조합이 가능하다. 여기에 10층까지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하여 작업차량의 호실 접근성을 높였으며, 호실 앞에서 주차 및 하역작업이 가능해 효율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사업지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만원 중후반대로 공급되었으나, 가좌 G타워는 400만원 초반대의 분양가가 예상되어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익형 상품으로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좌 G타워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과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주안국가산단역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경인고속도로 가좌IC가 약 1km 떨어져 있어 신속한 물류 수송에 유리하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가좌 G타워의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남구 염전로 330 1층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日 빈곤 노인 거주지서 화재… 11명 사망

    日 빈곤 노인 거주지서 화재… 11명 사망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저소득층 고령자 거주시설에서 불이 나 입주민 16명 가운데 1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집 없는 고령자들이 월 3만 6000엔(약 35만 3000원)을 내고 살아온 이곳은 지어진 지 50년 된 3층짜리 목조건물로,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가 한층 커졌다. 삿포로 로이터 연합뉴스
  • ‘서울메이트’ 구하라 집 공개, 복층+북유럽 인테리어 “첫 사생활 노출”

    ‘서울메이트’ 구하라 집 공개, 복층+북유럽 인테리어 “첫 사생활 노출”

    ‘서울메이트’에서 구하라의 집이 공개된다.오는 3일 방송되는 올리브 ‘서울메이트’에 구하라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을 통해 북유럽 감성이 물씬 풍기는 집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 이전의 하우스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구하라의 홈셰어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메이트’의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는 홈셰어링을 준비하고 있는 ‘하라구’ 구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만큼, 일본 게스트를 원했던 구하라의 바람과 달리 스웨덴 게스트가 구하라 하우스를 찾을 예정. 고양이, 강아지 등 다양한 반려동물도 함께할 이들의 만남에 기대감이 쏠린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차차와 함께한 구하라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논현동의 구하라 하우스의 혜택도 눈에 띈다. 아늑한 복층 하우스는 물론, 놀이동산 투어를 체험할 수 있다는 독특한 혜택 또한 눈길을 모은다. 올리브 ‘서울메이트’의 제작진은 “외국인 신청자들 중 케이팝과 드라마 팬들이 많아 한류스타인 구하라를 꼭 섭외하고 싶었다”며 “특출난 예능감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사생활이 노출된 적이 없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메이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상품권깡’ 국회의원 불법 후원…KT본사·광화문지사 압수수색

    경찰은 31일 KT 전·현직 임직원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KT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KT의 경기 분당 본사와 서울 광화문 지사 사무실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불법 정치자금 기부 혐의와 관련이 있는 회계 장부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해 말 KT의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이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KT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뒤 이를 현금으로 바꾸는 ‘상품권깡’ 수법으로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 같은 정치자금 기부에 황창규 KT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한 로비 성격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통신 관련 예산 배정과 입법, 국정감사 등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통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기부금이 집중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임직원들이 기부금 제공 과정에 동원됐는지, 기부받은 의원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등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美 또…韓 기계부품·섬유 ‘관세 폭탄’

    한·미 FTA 2차 개정협상…세이프가드 문제 제기 한·미 통상당국이 31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한국 제품에 최대 45%의 관세 폭탄을 매기면서 미국의 수입규제 강화 조치를 놓고 양국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FTA 2차 개정협상을 시작, 오후 4시 40분에 첫날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되는 협상에는 유명희 통상교섭실장과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나섰다. 원활한 논의를 위해 주요 사안별로 3~4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했다. 유 수석대표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현안으로 제기했냐는 질문에 “오늘도 얘기했고 내일도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협상 직후 우리 협상단을 찾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금은 평가하기 너무 이르다”면서 “쉽지 않은 협상이고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비먼 대표보는 협상 전망이나 한국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양국은 지난 5일 미국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서 제기한 관심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미측은 이번에도 대한(對韓) 무역적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집중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 최대 민감 품목인 농산물에 대한 추가 개방 및 관세 즉시 철폐를 요구했을 가능성도 높다. 우리 정부는 지난 22일 미측이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발동한 세이프가드 등 수입 규제 남용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을 것으로 보인다. 세이프가드의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미측을 압박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미측의 통상 압박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의 무역규제 개선 요구를 강력하게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원추 롤러 베어링(자동차·농기계 등의 부품)에 덤핑 조사를 거쳐 최대 45%의 관세를 매기기로 예비판정을 했다. 우리 기업 중 베어링아트코퍼레이션에 45.53%, 셰플러코리아코퍼레이션에 21.23%, 나머지 기업에 33.42%씩이다. 대미 수출 규모는 2016년 기준 6000만 달러(약 644억원)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29일 한국과 대만에서 수입되는 저(低)융점 폴리에스테르단섬유에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내리기도 했다.산업부는 미 상무부 관계자들이 2월 말 국내 실사를 오면 업체들과 함께 덤핑관세 철폐 등을 요구하며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긴박했던 한·미…전세기 뜨기 4시간 전에야 ‘제재 예외’ 합의

    긴박했던 한·미…전세기 뜨기 4시간 전에야 ‘제재 예외’ 합의

    금강산행사 취소로 분위기 급변 北 마식령훈련은 취소 안해 다행 “항공사 美 제재로 피해 없을 것” 美 설득에 시간…보험도 ‘난항’ 선수단 오전 8시 돼서야 공항행정부는 31일 오전 7시 미국 재무부와 방북 전세비행기에 대한 ‘독자제재 예외 인정 협의’를 마침내 마쳤다. 마식령 스키장 남북공동훈련 참가단을 태운 전세기가 출발하기 불과 4시간 전이었다. 북측이 금강산 남북문화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탓에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까지 엎어지면 남북대화의 불씨가 꺼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1월 23~25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12명의 선발대가 방북해 마식령 스키장, 금강산 문화회관 등을 점검할 때만 해도 낙관적이었다. 산악지역의 육로 이동이 여의치 않아 북측과 원산 갈마비행장 이용을 협의했다. 또 북측에 현금을 건넬 수 없다는 국제사회 제재를 반영해 영공통과료, 착륙료, 조명료, 정류료, 공항이용료 등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남북 합의도 순조롭게 진행했다. 이후 귀환한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미 측과 ‘외국인이 이해관계가 있는 항공기는 북한에서 이륙한 지 180일 안에는 미국에 착륙할 수 없다’는 독자제재 위반 여부에 대해 협의를 시작했다. 주말이 낀 27~28일에는 양국의 협의가 쉽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은 미국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애가 탔지만 밤낮이 다르고 주말도 껴 있었기 때문에 초기 협의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난 29일 밤늦게 북측이 금강산 공동문화행사 취소를 일방 통보하자 국내 여론이 나빠졌다. 정부가 30일 유감을 표명하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행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압박용 통지문을 보냈지만, 북측은 답신하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도 북측은 마식령 스키장 훈련 취소를 언급하지 않았다. 방북 전세기 선정 작업은 계속 진행됐다. 2015년 김대중 대통령 내외를 태우고 방북한 이스타항공이 거론됐지만, 미국산 보잉사 기종만 있었다. 북측은 이를 꺼렸다. 정부는 항공사마다 의사를 타진해 아시아나가 운항하는 프랑스산 ‘에어버스 A321-200’를 선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항공사에 미국의 독자제재로 인한 피해가 없다는 것을 확신시켜야 하고, 갈마비행장은 첫 운항이라 보험 문제 등을 마지막까지 조율해야 했다”며 “31일 오전 10시 출발 예정이었던 전세기가 40분 지연출발한 것은 승무원의 행정처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방북할 한국 선수단과 관계자 등은 30일 밤늦게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로 이동했다. 그때까지도 확정된 것은 없었다. 남북은 업무채널을 가동한 이래 처음으로 자정을 넘겨서까지 일했다. 특히 방북 전세항공기에 대해 미 정부 내에서 신중론이 확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해 정부 관계자들은 거의 밤을 하얗게 새웠다. 출발시간(오전 10시 40분)을 약 4시간 앞둔 오전 7시쯤 정부는 미국 측과 ‘이번 전세기에 한해 독자 제재 예외를 인정한다’는 내용을 확정했다. 45명의 남측 대표단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오전 8시쯤 양양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다. 미측의 제재 예외 인정은 이번 방북 비행기에만 적용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공동취재단
  • 남북 불씨 되살린 ‘마식령 스키’

    남북 불씨 되살린 ‘마식령 스키’

    남북 1박2일 공동훈련 시작 마식령 정상 올라 “우린 하나다” 오늘 귀환 때 北선수단도 동승한국 스키선수들이 31일 예정대로 1박 2일간 남북 공동훈련을 위해 전세기편으로 북측 마식령 스키장에 도착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 10명을 포함해 총 32명의 북측 인원은 남측 대표단과 함께 이 전세기를 타고 2월 1일 내려온다. 지난 29일 북측의 일방적인 금강산 공동문화행사 취소로 긴장됐던 남북관계의 불씨가 되살아난 셈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대표단 45명이 남북 공동훈련을 위해 북측 마식령스키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알파인스키 및 크로스컨트리 상비군 각각 12명, 지원단, 공동취재단 등이 포함됐다. 오전 10시 40분쯤 양양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OZ1358)는 동해상으로 나가 북상한 뒤 서쪽으로 들어오는 ‘역ㄷ(디귿)자’의 동해항로를 이용해 오전 11시 55분쯤 갈마비행장에 착륙했다. 한국 국적기가 ‘동해항로’를 이용한 것은 처음이다. 또 남북 하늘길이 열린 것은 2015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노동자축구대회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오전 11시 6분쯤 북한 영공에 진입할 때 차호남 기장은 “누군가가 앞서 걸었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이곳에 다시 올 수 있게 됐다.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측 검역관들은 꼼꼼히 남측 대표단을 점검했지만 세관은 검사 없이 통과시켰다. 공항에서 리항준 체육성 국장이 영접했다. 대표단은 이곳에서 2대의 버스에 나누어 올라타 마식령 스키장으로 약 40분(30㎞)간 이동했다. 마식령호텔 2층 식당에서 19개 코스요리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양측 선수들은 자유스키를 타며 몸을 풀었다. 양측 선수들은 곤돌라를 이용해 스키장 정상에 올라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튿날인 1일 양측은 공동훈련을 실시하며, 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 등 2개 종목에 대해 남북 친선경기를 연다. 남측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상비군을 중심으로, 북측은 같은 종목 국가대표 선수를 주축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백 대변인은 “(전세기 귀환 시) 북측 선수단이 동승해 방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남 인원은 알파인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 임원진 등 총 32명이다. 지난 2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온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해 북한 선수단 전원이 1일까지 이동을 마치게 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공동취재단
  • 대형마트서 롱패딩 훔친 아줌마 절도단

    대형마트에서 롱 패딩을 훔친 ‘아줌마 절도단’이 경찰이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8·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한 동네 친구 사이인 지난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3시 40분쯤 군산시 한 대형마트 의류판매점에서 롱패딩 5벌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옷에 부착된 도난방지용 텍을 뗀 뒤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유유히 마트를 빠져나갔다. 본래 자기 옷인 양 훔친 롱패딩을 입거나 팔에 걸치는 수법으로 마트 직원의 의심을 피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튿날 오후 6시쯤도 이 대형마트를 찾아 롱패딩 2벌을 더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트 출입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A씨 등은 “이번 겨울에 롱패딩이 유행하길래 입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檢, 다스 前 경리 소환… ‘120억’ 윗선 개입 추궁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으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의혹을 규명할 열쇠를 쥔 다스 직원 조모씨가 30일 검찰에 소환됐다. 최근 다스 관계자들이 과거 특검 조사 때의 진술을 뒤엎고 120억원은 윗선이 개입해 조성된 비자금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어 조씨의 진술이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검 다스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이날 120억원이 조성될 당시 다스 경리팀에서 근무했던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씨는 이날 출두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40분 이른 9시 20분쯤 취재진을 피해 1층 후문으로 검찰청사에 들어갔다.  조씨는 이번 검찰 수사의 핵심인 120억원의 성격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인물이다. 2008년 정호영 BBK특검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씨는 2002년 6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출금액 과다 기재, 허위출금전표 삽입 등의 방식으로 매달 1억~2억원씩 회사 자금을 빼돌려 다스 협력업체 세광공업 경리과장 이모씨에게 이를 관리하도록 했다. 이씨는 본인과 가족 등 17개 명의로 계좌 43개를 개설하고 5년간 110억원을 예치했다. 이 금액에 이자가 붙어 약 125억원이 모였으나 조씨와 이씨가 각각 생활비, 아파트 매입 등으로 모두 5억원을 사용했고 특검 당시 계좌에는 120억 4300만원이 남아 있었다.  조씨는 특검 조사에서 이 돈이 회사 비자금이 아니라 자신이 혼자 횡령한 회삿돈이라고 진술했다. 또 회사 결재권자였던 김성우 다스 사장, 권승호 전무는 당시 검찰의 추궁에 “회계 시스템이 취약해 발생한 개인 횡령으로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특검 이후 이 돈은 모두 다스 법인 계좌로 반환됐다. 그러나 다스 측에서는 조씨 등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법적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이후 조씨는 다스에서 부서만 옮겨 계속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씨를 상대로 회사 자금을 빼돌릴 당시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또 이씨가 조씨로부터 받았다는 ‘자필확인서’의 진위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반환한 120억원에 자신의 돈이 섞였다며 이를 돌려 달라고 요구하자, 조씨가 회사 비자금이라 어렵다며 이상은 회장의 이름을 걸고 (돌려주기를) 약속한다는 자필확인서를 써줬다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일부 ‘금강산행사 연기’ 플랜B 가동

    통일부 ‘금강산행사 연기’ 플랜B 가동

    금강산행사 일정 재협의할 듯 “마식령 공동훈련은 예정대로”북측이 지난 29일 밤 별안간 금강산 공동문화행사를 취소한다는 통보를 하자 정부는 ‘플랜B’를 가동했다. 북측에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행사를 예정대로 이행하라고 요구했고, 공동문화행사는 취소보다 일정을 연기하는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31일부터 1박2일간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 선수들의 공동훈련은 할 것으로 예상했다. 30일 통일부 관계자는 “현송월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일정을 하루 연기하거나 금강산 행사 취소 등의 돌발 변수가 당황스럽지만,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라며 “수십년간 남북 관계 및 주변국 관계를 토대로 만들어진 ‘플랜’B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첫 조치로 통일부는 이날 낮 12시 40분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통지문에는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 취소에 대한 유감 표명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행사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담았다. 금강산 행사 준비와 관련해 방북하려던 남측 사전점검단 예정은 취소됐다. 하지만 31일부터 1박2일간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 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예정대로 한다고 알려졌다. 남측 선수, 기자단 등 40여명의 대표단이 전세기를 이용해 양양공항에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유력하다. 다만, 남북이 일반 시민을 포함해 각각 300여명의 관객을 모집하기로 한 금강산 공동문화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2월 9일) 이전 개최가 시간상 힘든 상황이다. 남북 관계의 진전에 따라 올림픽 기간이나 그 뒤로 연기하는 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측의 돌발 행동에 대해 “남북 대화에 무조건 환호하지 않는 변화된 남측 여론에 당황했을 것”이라며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의미가 있으니 문화공연 등은 다음에 치러도 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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