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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링한다며 3시간 집단 폭행… 인천 고교생 의식불명

    스파링한다며 3시간 집단 폭행… 인천 고교생 의식불명

    인천의 한 고등학교 1학년생이 동급생 2명에게 3시간 가까이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A(16)군 등 2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인천 중구 한 아파트 내 태권도장에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스파링’을 하자며 동급생 C(16)군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착용시킨 뒤 약 2시간 40분 동안 번갈아 가며 폭행했다. 경찰은 이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에서 C군이 별다른 대응을 못 하고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A군 등은 C군이 폭행을 견디다 못해 기절하자, 바닥에 물을 뿌린 뒤 끌고 다니기도 했다. C군이 의식을 되찾지 못하자 C군의 여동생에게 전화해 “너희 오빠가 나하고 스파링하다 맞아서 기절했다”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스파링하다가 발생한 (단순)사고”라며 반성하지 않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C군의 어머니는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잔인하고도 무서운 학교폭력으로 우리 아들의 인생이 망가졌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로 끝이 나니 아무런 죄의식 없이 금방 풀려 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들이 깨어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족 모두 병원에”…일가족 확진, 혼자 집에 남겨진 9살 아이

    “가족 모두 병원에”…일가족 확진, 혼자 집에 남겨진 9살 아이

    “시 자원봉사단체에서 매일 두 번 식사 지원” 경남 진주에서 일가족 4명 중 3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가운데 홀로 남겨진 9세 여아만 자가격리중에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가족 4명 중 3명(경남 118~120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들은 지난 10일 오후 2시40분쯤 일가족 4명이 차량으로 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1일 오전11시30분쯤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9세인 A양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집에 홀로 남겨졌다. A양은 오는 25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친척도 돌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진주시는 자원봉사단체의 도움을 받아 A양의 거주지 문 앞에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2차례 식사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가 먹고싶은 과일이나 과자 등을 파악해 가져다 주고 있다. 시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A양에게 매시간마다 전화를 하는 등 홀로 남겨져 불안감을 호소하는 아이를 안심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아이가 홀로 남겨져 불안해 하고있다”며 “진주에 거주하는 A양의 친척이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도착증 日60대, 집안에서 훔친 여성속옷 900점이 와르르

    성도착증 日60대, 집안에서 훔친 여성속옷 900점이 와르르

    여성들의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일본의 60대 남성이 경찰 불심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경찰이 그의 집을 수색하자 수십개의 비닐자루에서 900여점의 여성 속옷이 쏟아져 나왔다. 1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시에 사는 후카야 요시카즈(60·건설업)는 지난달 25일 인접해 있는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의 30대 여성 집에서 속옷 2장을 훔쳤다. 차를 몰고 달아나던 그는 경찰 불심검문에 걸리자 그대로 도망치려고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았으나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관이 그의 차 내부를 수색한 결과 당일 훔친 30대 여성 속옷 2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후카야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속옷과 스타킹 등 총 900여점의 여성 의류가 들어 있는 수십개의 비닐자루를 찾아냈다. 후카야는 경찰에서 “2018년부터 오사카를 중심으로 간사이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여성 의류를 훔쳐 왔다”고 진술했다. 지난 14일에는 일본 50대 남성이 상습적으로 여성들의 속옷을 훔치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히기도 했다. 에히메현 야와타하마시에 사는 회사원 A(52)씨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40대 여성의 집 베란다에 널려 있는 속옷을 1장 훔치다가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관에 체포됐다. 앞서 이달 초 “건조대에 널어놓은 속옷이 사라졌다”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인이 같은 집에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성의 집 근처에 숨어 범인이 오기를 기다렸다. 범행 장면을 직접 목격당한 A씨는 혐의를 순순히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스파링 가장해 3시간 폭행...피해자는 의식불명” 학교폭력 저지른 고1

    “스파링 가장해 3시간 폭행...피해자는 의식불명” 학교폭력 저지른 고1

    스파링을 하자는 동급생들에 불려간 한 고등학생이 3시간 가까이 폭행을 당해 의식 불명 상태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A(16)군 등 고교생 2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A군 등은 인천시 중구의 한 아파트 내 체육시설에서 동급생 C(16)군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C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착용시킨 뒤 약 2시간 40분 동안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휴관 중인 아파트 내 태권도장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C군이 기절하자 A군 등은 바닥에 물을 뿌린 뒤 끌고 다닌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스파링을 하다가 발생한 사고”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체육시설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A군 등의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영장이 발부돼 A군 등을 구속했다”며 “최근에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A군 등은 지난 9월 초에도 다른 동급생을 폭행해 공동상해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어머니 “잔인한 학교 폭력, 아들 인생 망가져” C군의 어머니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잔인하고도 무서운 학교폭력으로 우리 아들의 인생이 망가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C군의 어머니는 “가해 학생 중 1명이 딸에게 ‘너희 오빠 나하고 스파링하다 맞아서 기절했다’고 연락을 했다”면서 “(그 학생들이) 아들을 두고 도망갈까 봐 아줌마가 갈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사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로 끝이 나니 아무런 죄의식 없이 금방 풀려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들이 깨어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폭력이 사라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국민청원 글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8만8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동의를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H공사 이전은 동북권 경제중심지 도약 기회… 신내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

    “SH공사 이전은 동북권 경제중심지 도약 기회… 신내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

    신내 지식산업2센터 내년 추가로 개관5만평 차량기지 옮기고 첨단산단 조성면목선 도시철도·GTX B 사업도 확정서울 중랑구가 2024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이전으로 서울 동북권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구는 신내동 일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베드타운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남만의 독점성장 동력은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강남북 균형개발은 단순히 강북의 이익을 위한 게 아닌 서울 전체의 발전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수적인 전략”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SH공사 본사 이전이 지역에 갖는 의미는. “그동안 중랑구는 주거지역으로의 역할이 강조돼 산업기능이 취약했다. SH공사는 직원 1300여명, 연간 방문객이 10만명 이상 되는 대규모 공기업이다. 구의 지방세수가 증가하고 구 이미지 및 인지도 상승으로 민간기업 투자가 확대될 것이다. 또 상권 활성화와 고용증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지역과의 연계 개발 계획은. “SH공사가 들어서는 신내2동 인근의 신내IC 일대와 양원지구는 인접한 IC 이용의 편리함, 저렴한 임대료, 산업 집적화로 효율성이 높아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있다. 신내3지구에는 지난 5월 기업 280여개가 입주한 ‘지식산업1센터’가 개관했고, 2021년에는 기업 350개가 들어설 수 있는 ‘지식산업2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창업지원센터도 건립 준비 중이다. 양원지구에는 패션산업고도화 단지를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기업 1100여개가 들어와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신내차량기지 이전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5만여평 규모의 차량기지를 경기 북부지역으로 옮기고 기업용지로 바꿔 그 자리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산업과 업무·상업 복합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2만 38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5조 9800억원의 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 6호선 연장 및 차량기지 이전 대안노선(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내년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그 밖의 지역발전 계획은. “교통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신내동에서부터 망우동, 면목동,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12개 역을 잇는 약 9.05㎞ 거리의 면목선 도시철도가 지난달 국토부 승인을 받아 2024년 착공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도 지난해 8월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인천 송도에서 망우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전체 연장 80㎞, 지하 40m 이상 깊이로 건설되며, 망우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0분, 인천 송도까지는 37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청량리에서 부전역까지 연결하는 KTX가 2022년 하반기에 개통되면 현재 7시간 40분 소요되는 운행시간이 3시간대로 줄어든다.” -균형발전을 위해 소프트웨어의 측면에서는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교육과 주거환경이다. 구에서도 교육지원경비를 늘리고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세우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나 중앙정부에서도 강북에 대한 교육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강북 지역에만 교육지원 특별교부금을 집중 투입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또 낡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강북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금보다 훨씬 늘려야 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몇 곳만이 아닌,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두루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교 동창끼리 ‘차박’하다 참변…50대 4명 사상(종합)

    고교 동창끼리 ‘차박’하다 참변…50대 4명 사상(종합)

    가스 중독으로 1명 사망, 1명 중태 캠핑용 차량으로 개조한 버스에서 이른바 ‘차박(차를 중심으로 하는 캠핑)’을 하던 50대 고교동창생 4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 1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버스가 불법 개조된 것으로 잠정 확인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전남 고흥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3분쯤 고흥군 금산면 한 공원 주차장에 주차된 버스 안에서 캠핑을 나온 일행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숨진 1명을 인근 장례식장으로 이송했고, 차주인 A씨(56)와 동창생 등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된 3명 중 1명은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 12일 휴가차 전남 고흥군으로 캠핑을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A씨 명의로 등록된 45인승 버스를 타고 왔으며, 이 버스는 기존의 내부 좌석을 걷어내고, 세면과 숙박 등을 할 수 있도록 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개조된 버스를 중고로 구매했다”는 진술과 불법 개조된 정황 등을 토대로, 이 버스를 최초 개조해 A씨에게 판매한 사람을 추적 중이다. 앞서 일행의 배우자들은 전날 오후 7시40분까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일대 순찰에 나선 경찰이 의식을 잃고 버스 안에 쓰러져 있던 이들을 발견했다.온열기기서 가스유출 추정 경찰은 일행이 차 안에서 잠들기 전, 디젤과 전기를 사용하는 ‘무시동 히터’를 작동시킨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온열기기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에 진행한 현장 감식반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차박의 위험성…불법 개조한 차는 안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차박 조심해야겠다”, “너무 안타깝다”, “동창과 여행 갔다가 이게 무슨 일이야”, “명복을 빕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가사도우미에게 성노예 계약서 강요...40대 남성 징역1년 선고

    가사도우미에게 성노예 계약서 강요...40대 남성 징역1년 선고

    가사도우미에게 성노예 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한 40대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제6형사부(최진곤 부장판사)는 감금치상과 강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가사도우미 B씨에게 ‘성노예 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고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7월 27일 오후 4시 40분쯤 부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B씨에게 ”청소 상태가 마음에 안 든다.컴플레인을 걸겠다“고 말한 뒤 미리 작성해 둔 ‘성노예 계약서’를 건네면서 이름을 적고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 색종이로 된 성노예 계약서에는 ‘나는 평생 몸과 육체를 바치고 산다.당신의 영원한 노예가 될 것을 약속한다.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비밀로 한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를 본 B씨가 공포감을 느끼며 집 밖으로 나가려 하자 A씨는 뒤따라가 허리를 잡고 벽으로 밀쳐 눌렀다. 겁에 질린 B씨가 ‘살려 주세요’라고 고함을 지르는 소리를 들은 인근주민이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성노예 계약서 서명을 강요하며 감금,상해를 입힌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다만,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초범인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분양 하이라이트]

    영국풍 스트리트몰 조성하는 ‘브리티시 고덕’ 현대엔지니어링과 평택고덕피에프브이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Ebc-2블록에 영국 테마 상업시설 ‘브리티시 고덕’(조감도)을 12월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의 상업시설인 ‘브리티시 고덕’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약 7만 1166㎡, 지하 1층~지상 5층, 555실 규모이며, 영국풍의 독특한 테마가 적용되는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계획이다. 중앙 광장은 ‘유니언잭 스퀘어’로 꾸며지며, 이벤트형 광장으로 활용된다. 분수 쇼와 영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빅벤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 등도 감상할 수 있게 만든다. 영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들이 연출되는 공간도 마련한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급행열차가 출발하는 기차역 테마의 게이트 ‘킹스크로스’와 세계적인 포토스폿 비틀스의 횡단보도를 재현한 팝뮤직 테마명소 ‘애비로드’가 계획돼 있다. 그라피티 등 거리예술의 진수를 보여 주는 ‘브릭레인’도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망을 기반으로 광역 수요 흡수도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BRT 정류장이 있고,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이 차량으로 약 6분 거리에 있으며, KTX(예정)·SRT·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도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수도권 비규제지역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대림산업이 내년 1월 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조감도)을 분양한다. 가평 최초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472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반경 1㎞ 내에 하나로마트와 전통시장인 잣고을 시장(5일장)이 자리잡고 있고, 가평군청을 비롯한 관공서, 은행, 의료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직선거리 1.5㎞ 내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있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네 정거장 거리에 있는 마석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가평군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청약과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나오고 다주택자여도 주택 구매 시 대출이 가능하다. 또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가평 최대 규모와 최초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입지부터 상품까지 차별화를 둔 만큼 가평을 대표할 주거타운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투표 사전교육까지

    민주당,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투표 사전교육까지

    60시간 넘게 이어진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범여권의 압도적인 의석 수에 무릎 꿇고 말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까지 끌어모았고, 행여 실수로 무효표가 나올까봐 ‘투표 교육’까지 하며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강제종료시켰다. 이날 오후 8시 10분쯤 박병석 국회의장은 무제한 토론 중이던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에게 토론중단을 요청하고, 강제종료 표결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강제종료 표결에 일제히 퇴장약 4시간 33분째 발언하던 윤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정원법 개정안의) 문제점이 뭐가 있는지 다시 살펴보시고, 머리를 맞대서 합의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게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단상을 내려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먹인사’ 등으로 윤 의원을 격려한 뒤 일제히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민주당, 열린민주당·무소속 등 범여권 181석 모아필리버스터를 강제종료하려면 재적의원의 5분의 3(180석)이 찬성해야 한다. 174석을 보유한 민주당으로선 최소 6석을 더 모아야 했던 상황. ‘권력기관 개혁3법’과 관련해 민주당과 발을 맞춰온 열린민주당(3석)을 합쳐도 3석이 모자랐다. 특히 정의당이 필리버스터 종료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에 민주당에겐 여유가 없었다. 민주당은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에 시대전환·기본소득당까지 동원해 181석을 모았다. 민주당 내에서 반대 또는 무효표가 나올 가능성까지 대비한 것이다. 무기명투표 ‘수기’ 원칙에 ‘사전교육’까지 표결 직전 비대면 화상 의원총회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들에게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투표와 관련해 ‘사전교육’도 이뤄졌다.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투표는 무기명으로 이뤄지는데, 본회의의 무기명투표는 한글 또는 한자로 ‘가·부’(可·否)를 정확히 적어야 한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찬반 투표를 하듯 동그라미(○)·가위(×)로 표시해도 안 되고, 가·부(可·否)를 정확히 적고 문장부호만 추가해도 무효표가 된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찬성표가 무효표로 처리되지 않도록 “추가로 점을 찍으면 무효표가 된다” “아예 한자를 쓰지 말아라” 등 상세히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약 40분간 이어진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80표로 필리버스터 강제종료를 위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5분의 3·180석)를 아슬아슬하게 채웠다. 이로써 사흘 전 10일 오후 3시쯤 이철규 의원부터 시작된 약 60여 시간의 무제한 토론은 즉시 종료됐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필리버스터가 표결에 의해 강제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호영 “의석 수로 야당 입까지 틀어막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강제중단 표결 후 취재진에게 “여당이 의석의 힘으로 야당의 입까지 틀어막는 난폭한 일을 했다”며 “호기롭게 해보라더니 불리한 상황이 나오자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내세웠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무제한 토론이 종료되자 곧바로 진행된 ‘국정원법 개정안’은 표결 결과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재석의원 187명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주 원내대표는 법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향해 “청와대의 2중대일 뿐 도저히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 태도를 갖고 있지 않은 정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대북전단금지법’도 필리버스터국민의힘은 다음 안건인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첫 주자는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의원이었다. 태영호 의원이 토론을 시작하자 민주당 의원 대다수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발언을 준비하던 태영호 의원은 박 의장마저 퇴장한 것으로 착각했다가 박 의장이 “토론을 시작하라”고 말하자 “(민주당 의원들과) 같이 나가신 줄 알았다”며 멋쩍어하기도 했다. 태영호 의원이 토론을 시작한 지 약 5분 후 박 의장은 민주당이 ‘토론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24시간 후인 오는 14일 저녁 이후 토론종결을 위한 표결이 한번 더 이뤄질 수 있게 됐다.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히틀러, 여성 장교들 세뇌시켜 공장처럼 아이 생산”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히틀러, 여성 장교들 세뇌시켜 공장처럼 아이 생산”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히틀러의 끔찍한 만행을 조명했다. 12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의 후속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설민석과 은지원, 존박, 이혜성이 독일인 다니엘,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와 함께 랜선 다크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번째 여행지는 독일의 뉘른베르크였다. 이날 뉘른베르크를 매우 사랑했던 히틀러의 잘못된 시작과 통치법,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진짜 이유 등이 설민석의 강의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설민석은 “히틀러는 1935년 나치 전당 대회를 열었다. 이 뉘른베르크법을 기준으로 유대인의 역사가 완전히 달라졌다. 인종을 계급화한 악법을 만들었고,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니엘 린데만은 “만약 내가 그 당시에 살았다면 나는 끌려갔을 거다. 나는 혼혈이다. 이스라엘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털어놨다.1938년 11월 9일은 ‘수정의 밤’이었다. ‘수정의 밤’이란 독일에선 본격적인 유대인 탄압이 시작된 날을 뜻한다. 이후 유대인들이 수용소로 보내지기 시작했고, 그곳에서의 삶은 처참했다. 인종 대학살 ‘홀로코스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끌려간 유대인들에게 독일군은 총알을 아끼기 위해 샤워시킨다며 가스실에 가둬 그들을 죽였다. 이것조차 비효율적이라 생각한 그들은 수용소로 이동하는 트럭을 ‘이동식 가스실’로 사용했다. 끌려온 여성들은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 머리를 모두 밀어야 했고, 금니는 금으로, 피부는 전등갓으로, 지방은 긁어 비누로 만들었다. 피부로는 앨범을 만들기도 했다고. 히틀러는 아리아인 출생률을 늘리기 위해 ‘인간 교배장’을 만들어 공장처럼 아이를 생산해내기 시작했다. 선전에 세뇌된 애국심 강한 여성 장교들이 무작위의 남성을 만났다.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나치 친위대 가정에 입양되거나 히틀러의 선전도구로 사용됐다. 여성 장교들의 인간 교배장 지원율이 줄어들자 독일군은 전쟁을 통해 북유럽 여성을 강제 납치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얀 피부, 파란 눈동자, 금발, 큰 키와 골격을 가진 여성들을 선별해 집단 강간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조금이라도 아프면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 대중을 현혹하는 데 능통했던 히틀러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설이 있었다.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그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고, 1945년 4월 29일 에바 브라운과 결혼을 한다. 다음날 반려견을 안락사시킨 히틀러는 에바 브라운에게 청산가리를 먹인 후 스스로 권총을 쏴서 목숨을 끊었다. 설민석은 “독재자의 최후였다. 히틀러 유서는 18장가량 됐다. 그 속에는 ‘적에게 사로잡혀 굴욕당하는 게 치욕스럽다. 죽음을 선택하겠다. 날 소각시켜다오’라고 적혀있었다. 홀로코스트로 흥한 히틀러는 홀로코스트로 생애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전역 등 전국 곳곳 대설주의보 발령…눈 그친 뒤 기온 ‘뚝’

    서울 전역 등 전국 곳곳 대설주의보 발령…눈 그친 뒤 기온 ‘뚝’

    오후부터 찬바람 불며 기온 떨어져내일 최저 영하 12도까지 내려간다 13일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안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앞서 경기와 강원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고, 서울·경기 안산의 발령 이후 오전 8시에는 충북으로 특보 지역이 확대됐다. 기상청이 예보한 대로 이날 서해 중부 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돼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눈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동북동진함에 따라 중부 서해안에는 비 또는 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에는 눈이 내려 쌓였다.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서울 0.8㎝, 인천 0.6㎝, 경기 파주 판문점 0.8㎝, 가평 조종면 0.4㎝, 연천 백학면 0.8㎝, 강원 철원 외촌리 0.8㎝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많고, 경북 북부에도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늦은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 2∼7㎝, 충남 서해안과 전북 동부, 강원 동해안, 경북 남부 내륙, 제주도 산지 1∼3㎝다.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눈이 그치면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14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이하,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 북부, 강원 영서는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일부 중부지방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량 위나 건물 앞길은 미리 눈을 치워야 얼지 않는다”며 “전국적으로 한파로 인해 야외활동에 불편이 크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이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면접을 앞둔 수험생은 안전사고와 체온 유지 등에 각별히 유의하고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두순 후송차에 올라탄 시민... 말리던 경찰 다쳐 119구급차로 병원 후송(종합)

    조두순 후송차에 올라탄 시민... 말리던 경찰 다쳐 119구급차로 병원 후송(종합)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12일 출소 후 안산보호관찰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법무부 관계자에게 “천인공노할 짓을 했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분노한 시민들은 조두순의 귀갓길을 막아서며 경찰과 충돌했다. 조두순의 보호 관찰을 전담하는 고정대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이 오늘 저희와 함께 (안산보호관찰소로) 이동할 때 천인공노할 짓을 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며 “시민들의 분노가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앞으로 반성을 하며 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두순은 피해자한테도 사과 의사를 전달하고 싶다고 하였으나 그것은 2차 가해가 되기 때문에 저희가 절대 그런 일은 없도록 얘기는 했다”고 전했다. 고 보호관은 “조두순은 오늘 오전 6시경 교도소 내에서 전자장치를 부착했고 전자장치 부착과 동시에 일대일 전담보호관찰이 시작됐다”며 “전담팀과 함께 안산보호관찰소까지 같이 이동을 해 신고서를 접수하면서 신상정보 등록을 위한 서류를 작성했다 잠시 후에 주거지로 이동해서는 재택 장치를 설치해 외출 여부를 관리 감독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오전 6시 45분쯤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법무부 이송차량을 타고 나와 오전 7시 46분쯤 경기 안산 보호관찰소에 도착했다. 조두순은 “반성하시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오늘 조두순을 보호관찰관이 함께 이동한 것은 조두순 개인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시민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하는 등 공공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했다.조두순은 8시 40분쯤 신상 등록을 마치고 안산보호관찰소를 나와 법무부 이송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하지만 조두순이 탄 차가 빠져 나오는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충돌이 있었다. 여러 시민이 조두순이 타고 이동하고 있는 차량 위에 올라가서 차 천장을 발로 여러 차례 내리 찍었다. 이를 저지하던 한 경찰 기동대 순경이 어깨 탈골을 당하는 등 부상으로 다쳐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조두순은 앞으로 7년간 전자발찌를 차고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법원은 조만간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 특별준수 사항을 부과할 전망이다. 경찰은 조두순과 아내의 거주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주거지 인근에 방범용 CCTV도 15대 추가 설치했다. 글·사진 안산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조두순 “천인공노할 잘못…반성하며 살겠다”

    조두순 “천인공노할 잘못…반성하며 살겠다”

    조두순(68)이 12일 오전 형기를 다 채우고 출소한 뒤 안산준법지원센터에 출소 신고를 했다. 관용차로 조두순과 함께 이동한 보호관찰관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안산준법지원센터 앞에서 취재진에게 “조두순이 교도소에서 보호관찰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천인공노할 잘못을 했다.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두순은 “오늘 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일 줄 몰랐고 분위기도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취재진의 “반성하십니까”라는 질문엔 침묵했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준법지원센터에 도착했다. 그는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카키색 롱패딩에 청바지 차림으로 서울남부교도소에서부터 타고 온 관용차량에서 내렸다. 조두순이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이 “범행을 반성하십니까”라고 질문했지만, 그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준법지원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조두순은 준법지원센터에서 거주지 주소 등을 신고했다. 이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개시 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준수사항을 고지받았다. 이러한 행정절차를 마치는 데 50분 남짓 걸렸다. 그는 행정절차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느냐”고 묻자 뒷짐을 진 채로 90도로 허리를 두 번 숙였다.아무런 말은 하지 않았다. 준법지원센터에는 새벽부터 취재진과 유튜버, 시민 등 50여명이 모여 조두순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가 타고 온 법무부 관용차량에서 내리자 곳곳에서 계란이 날아들었다. “사형시켜라”, “거세해라”, “안산에서 추방하라” 등의 구호도 커지며 조두순의 거주지 앞 좁은 골목이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시민은 폴리스라인을 넘으려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유튜버를 중심으로 조두순에 대한 사적 응징 예고가 잇따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 100여명을 준법지원센터에 배치했다.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르면 피부착자는 형의 집행이 종료되는 날부터 10일 안에만 주거지를 관할하는 준법지원센터에 출석해 거주지 주소를 비롯한 신상정보 등을 서면으로 신고하면 된다. 조두순은 출소 당일 준법지원센터에 출석하길 원해 출소 직후 곧바로 이곳으로 이동했다. 앞서 오전 6시 45분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그는 첫 목적지로 준법지원센터까지 법무부 관용차량을 타고 이동했으며 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친 뒤 거주지까지도 같은 방법으로 이동했다. 동행한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의 출소 과정에 관용차량을 동원한 데 대해서는 “조두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공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두순은 안산준법지원센터 관할 지역 내 거주지에서 아내와 함께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산시 주민들은 조두순이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자 “죽일 놈. 마스크를 벗겨서 얼굴을 공개하라”고 소리쳤다. 일부는 “안산을 떠나라”고 외쳤다. 조두순 집 근처에 산다는 70대 주민 A씨는 “조두순 얼굴을 보려고 오전 4시부터 기다렸다”며 “동네 분위기도 흉흉한데 얼굴을 알아야 마주치면 조심할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일부 시민들은 “조두순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자”, “사형시켜라”, “추방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또 일부는 “왜 범죄자에게 보호 관찰관과 관용차까지 제공해서 보호하느냐”고 고함을 질렀다. 주민 B씨는 “중·고생 딸 두 명을 키우는 데 불안하기도 하고 애들을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다”며 “성범죄 대상이 아이가 될수도 어른이 될수도 있는게 아니냐. 이 근처에 어린애들이 얼마나 많이 지나다니는데 ”라며 불안해 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아 형기를 마치고 이날 오전 출소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원 삼성, 눈물의 승부차기패 … 울산은 8년 만의 정상에 한 발 더

    수원 삼성, 눈물의 승부차기패 … 울산은 8년 만의 정상에 한 발 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7경기 무패행진을 펼치며 8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수원 삼성은 빗셀 고베(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울산은 지난 1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넣은 주니오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대회 4강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울산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유일하게 8경기 무패(7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달 조별리그가 재개된 뒤7연승 행진을 벌였고, 7경기 모두 두 골 이상 넣는 ‘멀티골 화력’을 과시했다. 7경기 연속 멀티골은 대회 사상 울산이 처음이다. 울산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수원을 승부차기로 누른 고베와 1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반 21분 원두재의 오버헤드킥이 베이징 김민재의 손에 맞아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니오가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낸 울산은 2분 뒤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차단한 주니오가 페널티아크에서 벼락슛을 때려 다시 베이징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조수혁은 후반 7분 알랑 카르발류의 왼발, 2분 뒤 헤나투 아우구스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막아내는 등의 선방으로 울산의 영봉승을 떠받쳤다.수원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1승씩 주고받은 고베와의 ‘리턴 매치’에서 전반 38분 김태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패해 4강 무대를 눈 앞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전반 7분 만에 고승범이 올린 크로스를 키 165㎝의 단신인 박상혁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어가며 머리로 방향을 틀어 골문 구석에 꽂아 기세를 선점한 수원은 그러나 전반 38분 김태환의 퇴장 뒤 2분 만인 전반 40분 상대 미드필더 후루하시 교고의 프리킥을 얻어맞고 동점이 됐다. 연장을 치르고도 승부를 내지 못한 수원은 승부차기 7번째 키커 만에 눈물을 삼켰다. 승부차기 선축에 나선 수원은 1번 키커 김건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고 이기제의 왼발도 골망을 흔들었다. 3번 김민우와 4번 고승범, 5번 한석종과 6번 민상기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킨 수원은 그러나 7번째 키커인 장호익의 슈팅이 그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이어 나선 고베 후지모토 노리아키의 골을 허용하면서 탄식을 쏟아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발의로 호재 갖춘 ‘거제도’… 아파트에 관심 집중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발의로 호재 갖춘 ‘거제도’… 아파트에 관심 집중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며 지난 2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힘 법안과 병합심사를 통해 단일안을 도출한 뒤 빠르면 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가덕도신공항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거제도를 비롯한 부산 인근 지역의 부동산 호가가 크게 오르는 분위기다. 가덕신공항이 동남권을 동북아 복합물류의 중심으로 도약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지역의 투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가덕도에 대규모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 창원, 거제 등 경남 지역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거제는 가덕도 신공항 이슈와 더불어 서부경남 KTX 착공 예정, 사장 산업으로 평가 받던 조선 대규모 수주로 내년부터 발주 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얻고 있다. 그 중 가덕신공항과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거제 옥포 도뮤토’가 완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발길이 다시 몰리고 있다. 거제 옥포 도뮤토는 지하 1층~지상 20층 총 8개 동 518세대, 2개 단지로 전용면적 ▲59㎡ 141세대,▲74㎡ 42세대,▲84㎡ 332세대 ▲114㎡ 3세대의 실용적인 중소형 평수로 공급됐다. ▲59㎡의 경우 세 가지 타입을 제공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4Bay(일부 세대 제외)의 혁신평면도 눈에 띈다. 거실과 주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에 수납 특화를 적용하고 알파룸(일부 세대 제외), 맞통풍 구조, 최대 2.5평 더 넓은 서비스 면적 확보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에서 대우조선해양까지 차량 5분이면 도착 가능해 직주접근성이 높고 거제대로ㆍ옥포대첩로ㆍ성산로와 인접해 거가대교를 통해 단지에서 부산까지 약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광역버스 노선이 개통돼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거제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공서와 대우병원, 롯데마트와 가까이 위치해 있고, 거제 유일의 영어마을과 국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진목초, 옥포초, 옥포중, 옥포고, 옥포국제학교 등 초/중/고와 인접해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추고 있다. ‘거제 옥포 도뮤토’ 판매대행사 관계자는 “현재 거제 지역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 23조원 규모 카타르 LNG선 발주 성공과 거제-서울 서부경남 KTX 착공(2022년 예정)이 확정되며 잇따른 개발호재가 발생 중”으로, “거제는 부동산대책의 강력한 규제를 피한 지역이기 때문에 외부 지역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A&C가 시공한 ‘거제 옥포 도뮤토’의 판매가는 3.3m²(1평)당 600만원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尹징계위 1동서 열고 취재는 5동서 해라… ‘깜깜이 회의’ 논란

    이례적으로 건물 전체 통제… 취재 막아징계위 구성도 회의 직전까지 ‘함구령’청사 앞 秋·尹 지지자들 몰려와 장사진尹, 별도 언급없이 지인 빈소로 발길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는 10일 법무부 검찰국의 ‘철통 보안’ 속에서 9시간 넘게 진행됐다. 법무부 차관을 비롯한 징계위원 5명과 윤 총장의 변호인단, 징계위 증인으로 출석한 검찰 관계자들이 다수 모여 법무부에는 하루 종일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초유의 총장 징계위에 법조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면서 오전 8시 무렵부터 법무부 청사 앞에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과천청사 정문 앞은 각각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법무부는 이례적으로 1동 건물 전체를 통제하고 취재진의 출입을 금지했다. 법무부는 “징계위원, 특별변호인, 증인 등의 대기장소로 각층 공간이 사용돼 부득이하게 1동 건물은 기자들의 출입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1동 법무부 기자실은 폐쇄한 채 출입기자단의 임시 기자실을 1동과 멀리 떨어진 5동에 마련해 “깜깜이 회의를 하려 한다”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징계위원 구성을 두고 회의 직전까지 ‘함구령’이 떨어졌다. 신성식(55·사법연수원 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외부 인사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오전 법무부 청사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가 회의 시작 직전에 후문을 통해 서둘러 건물로 들어섰다. 이용구(56·23기) 법무부 차관과 심재철(51·27기) 검찰국장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이날 오전 일찍 출근해 징계위에 참석했다. 윤 총장 법률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징계위에 출석하면서 “징계위원이 누구인지 회의에 들어가봐야 알 수 있다”면서 “회의 진행 절차에 대한 협의라도 미리 하면 좋겠는데 그마저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징계위에서 증인 채택 관련 논의가 한참 진행 중이던 오후 6시 10분쯤 추 장관은 청사를 나와 퇴근했다. “징계위 진행에 대해 할 말씀 없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손날을 세워 답하지 않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비슷한 시각 퇴근한 윤 총장은 대형로펌의 대표변호사인 고등학교 친구의 빈소에 조문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위 증인인 손준성(46·29기) 대검 수사정보담당관과 박영진(46·31기) 울산지검 형사2부장(전 대검 형사1과장)은 회의가 열리기 전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내 10시간 가까이 대기했다. 다만 이날 징계위가 증인 채택만 결정하고 마무리되면서 증인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징계위원장을 맡은 정 교수는 청사를 나가며 “징계 절차를 잘 보장해서 방어권 지장이 없도록 심리하고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로 너무 (시간을) 오래 끌지 않도록 신속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尹징계위 15일 다시 열려…이성윤·심재철 증인 채택

    尹징계위 15일 다시 열려…이성윤·심재철 증인 채택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두 차례 연기 끝에 10일 열렸지만 시작부터 파행을 거듭하다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2차 심의기일을 열고 윤 총장과 법무부 간 공방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 윤 총장이 신청한 7명 외에 징계위 직권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추가되는 등 증인 8명이 채택되면서 다음주까지 윤 총장 징계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부터 법무부 과천청사 7층 회의실에서 비공개 심의를 진행했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가 소집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징계청구권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심의에서 배제됐고, 외부위원 3명 중 1명도 불참을 통보하면서 총 5명이 참석했다. 위원장은 추 장관을 대신해 외부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와 함께 1기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외부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 추 장관이 지명한 검사 몫으로 심 국장과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징계위에 들어갔다. 윤 총장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과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등도 이날 법무부 청사 내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했다. 윤 총장 측이 심의 시작부터 절차 하자를 문제 삼으면서 회의는 50분 만인 오전 11시 30분에 정회가 선포됐다. 2시간 30분 뒤인 오후 2시 심의가 재개됐지만 윤 총장 측은 “징계 결정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위원 4명에 대한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차관, 심 국장, 정 교수, 안 교수가 포함됐고, 대검 참모인 신 부장만 유일하게 제외됐다. 하지만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기피신청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취지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심 국장은 스스로 회피 의사를 밝혀 징계위에서 빠졌다. 심 국장은 윤 총장의 징계 청구 혐의의 ‘몸통’인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대검이 작성한 ‘재판부 분석 문건’을 제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위원들은 8명의 증인을 채택하고 9시간 20분 만인 오후 8시쯤 회의를 마쳤다. 징계위 출석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윤 총장은 이날 오전에서야 변호인단에 불참 의사를 밝히고 대검 청사에 머물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 결론 못 내” 윤석열 징계위 15일 다시 열기로(종합)

    “오늘 결론 못 내” 윤석열 징계위 15일 다시 열기로(종합)

    징계위, 7시간 동안 윤 총장 징계 심의오늘 결론 내리지 못하고 1차 회의 마쳐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7명 채택해 법무부가 오는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징계위는 10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7시간 동안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심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차 회의를 마쳤다. 이날 징계위 회의는 징계위원 기피 신청 판단 등 절차적인 논의와 법무부의 징계 사유 설명에 이어 윤 총장 측의 의견 진술 순으로 이뤄졌다.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기피 신청한 위원 4명 가운데 3명에 대해 기각했고, 기피 신청 대상자였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스스로 회피해 징계위에서 빠졌다. 징계위는 대신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7명을 채택했다.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차장검사에 이어 윤 총장 측이 이날 추가로 신청한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도 증인에 포함됐다. 징계위는 직권으로 심 검찰국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징계위-윤 총장 측, 시작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 이날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싸고 징계위와 윤 총장 측은 회의 시작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징계위 등에 따르면 윤 총장의 특별변호인단은 회의에서 법무부가 징계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기일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 측은 감찰 기록 열람·등사와 기록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도 기일 연기 사유로 들었다. 징계위는 회의 시작 약 1시간 만인 오전 11시 30분 정회를 선언하고 윤 총장 측에 오후 심의 때 기피 신청을 하라고 고지했다. 징계위는 기록 검토가 충분치 않다는 주장에 “이미 많은 부분에 대한 등사를 허가했고, 어제부터는 등사되지 않은 부분도 등사가 아닌 열람·메모 형식을 허용했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윤 총장 측에 심의 틈틈이 기록 열람과 메모를 할 수 있게 허용했다는 것이다. 징계위는 이어 “내부 제보자 보호와 사생활 보호, 향후 내부 제보를 통한 감찰 활동 보장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총장 측은 “징계 청구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기일 지정 등 절차를 진행한 것은 절차 위반”이라며 “징계 청구를 취소하거나 위원장 직무대리가 기일을 다시 지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징계위는 “심의 개시 이전 절차에서는 장관이 기일 지정 등을 할 수 있다”며 변호인단의 주장을 기각했다. 전날 법무부가 윤 총장 측에 반박한 사유와 동일한 이유였다.15일 심의 재개해 증인 심문·징계 의결 진행 징계위는 윤 총장의 혐의가 6가지나 되는 데다 윤 총장 측이 이 검사를 추가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기일을 다시 열기로 했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심의를 재개해 증인에 대한 심문과 징계 의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윤석열 총장측, 징계위원 5명 가운데 4명 기피신청

    [속보] 윤석열 총장측, 징계위원 5명 가운데 4명 기피신청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심재철 검찰국장 등 징계위원 5명 가운데 4명에 대해 기피 신청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10일 오후 2시 재개한 징계위에 위원 4명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냈다. 기피 대상자는 이 차관과 심 국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위원장 대리를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와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다. 외부 위원인 정 교수와 안 교수는 현 정부 들어 법무검찰개혁위에서 활동했다. 윤 총장 측이 기피 신청을 하지 않은 징계위원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유일하다. 정 교수는 지난 8월 열린 한 세미나에서 “검찰개혁의 저항세력이 특수부와 특수부 출신의 검사”라며 “윤 총장이 저렇게 저항하는 걸, 전관예우라는 틀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윤 총장 측은 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해서도 기피 신청을 할지 고민했으나 대검 참모진인 점 등을 고려해 기피 신청 대상자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전 10시 40분쯤 시작한 회의는 윤 총장 측이 징계위원 5명 군데 4명에 대한 기피 의사를 밝히면서 회의 시작 1시간 만에 정회했다. 윤 총장의 특별변호인들에게 기피 신청할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였다. 기피 신청이 들어오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 여부가 결정된다. 기피자로 지목된 위원은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 징계위가 윤 총장 측의 기피 신청을 받아들여 위원 수가 줄면 예비 위원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징계위 중단, 오후 2시 재개...기피신청 준비(종합)

    윤석열 징계위 중단, 오후 2시 재개...기피신청 준비(종합)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 수위를 결정지을 검사징계위가 10일 시작된 가운데, 회의 시작 한시간 만에 중단됐다. 검사 징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과천 법무부 청사 내 7층에서 비공개 심의에 들어갔다. 징계위는 통상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아 진행하지만, 추미애 장관이 징계청구자인 만큼 이날 심의는 외부 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전남 광양 출신인 정 교수는 2017년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와 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정 교수 외에 외부 위원으로는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가 참석했다. 애초 징계위의 외부 위원은 총 3명이지만 1명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또한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 추 장관이 지명한 2명의 검사 몫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참석했다. 법률상 징계 혐의자인 윤 총장은 이날 심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대신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등 특별변호인 3명이 참석했다.이 변호사는 징계위에 출석하며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점을 위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차적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회의가 시작된 이후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들에게 추 장관이 징계청구자이면서 징계위를 소집하는 건 위반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징계위원들은 윤 총장 측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윤 총장 측은 이날 참석한 징계위원 5명 가운데 신성식 반부패부장을 제외한 4명에 대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기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징계위는 윤 총장 측에 기피 신청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 시작 후 1시간 만인 오전 11시40분 회의를 중단했다. 회의는 오후 2시에 재개된다. 기피 신청이 들어올 경우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 여부가 결정된다. 기피자로 지목된 위원은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 징계위가 윤 총장 측의 기피 신청을 받아들여 위원 수가 줄면 예비 위원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윤 총장 측은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이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차장검사, 성명불상의 검찰 관계자 등 총 7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류 감찰관과 박영진 부장검사, 손준성 담당관은 징계위에 출석했다. 징계위는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증인은 채택해서 심의 도중 심문할 수 있다. 심의 절차는 장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 측의 최종 의견진술이 끝나면 위원들은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 의결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징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땐 무혐의로 의결하고, 징계 사유는 인정되나 징계처분을 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불문(不問)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해임이나 면직·정직·감봉의 징계 처분이 나올 경우, 그 집행은 추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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