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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노화 방지에 ‘호르몬요법’ 인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피부노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호르몬 요법’이 피부노화방지를 위한 방법으로인기를 모으고 있다. ‘호르몬 요법’은 성장호르몬을 투입하거나 시중에 나와있는 호르몬 화장품을 사용하는 방법과 지압이나 마사지,반신욕(욕조에 아랫배와 하반신을 담그는 것)등으로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호르몬 투입이나 화장품은 비용도 많이 들고 적어도 1년이상 지속할때 효과를 거둘수 있다. 지압이나 마시지 등은 직간접으로 호르몬 분비를 도와준다.조금만 신경써서 생활화하면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때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①손지압으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엄지손가락에 연결되는 도톰한 손바닥 부위를 엄지손가락의 볼록한 부분을 이용해 누르거나 나무 막대기 등으로 한 부분에 5∼6초씩 3번 정도 반복해서 눌러준다. ②숙면으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한다.잠자는 동안에 분비되는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숙면을 취하는 것이중요하다.잠자기 시작해서 처음 한두시간이 가장 깊은 잠을 잘 수 있으므로 잠자리에 들 때 깊은 잠을 잘 수 있는습관을 기른다.이때 베개는 목닿는 부분의 높이가 2∼4㎝정도 되는 것이 좋다. ③목욕으로 몸속까지 따뜻하게 한다.39∼40도 정도의 따뜻한 욕조물에 아랫배와 하반신을 담그고 앉아 있는다.땀이 싹 빠져나오면 몸이 따뜻해졌다는증거다. ④향기요법을 사용한다.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마사지 오일에 좋아하는 향을 넣어 마사지한다.생리불순이나 생식능력에 직접 효과가 있는 향을 첨가해 사용하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 ⑤마음의 안정이 우선이다.스트레스,극도의 고독감 등 사회적 환경 변화도에스트로겐을 저하시키므로 마음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⑥비타민과 미네럴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 강선임기자
  • 박찬호 3년 연속 두자리승수 의미

    박찬호(LA 다저스)가 3년 연속‘두자리 승수’를 일궈냄으로써 명실상부한메이저리그의 확고한 선발투수임을 입증했다. 통상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10승에 오르면 확실한 ‘선발요원’,15승을 달성하면 이른바 ‘특급 투수’인 팀내 에이스로 평가받는다.97년 14승을 쌓은박찬호는 지난해 500여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30여명(팀당 1명꼴)만이 오른 15승 고지를 밟은데 이어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겨 메이저리그의명실상부한 선발투수임을 공인받은 셈이다. 투수가 해마다 10승 이상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특히 세계 최고의 타자들이 포진한데다 상대 투수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철저한 메이저리그에서 한두해 좋은 성적을 냈다 해도 계속 호성적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 우선박찬호는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로 트레이드설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부진과 맞물려 지난해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호타준족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와의 맞트레이드를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올 최악의 성적으로 대규모 수술을선언한 다저스지만 팀마다투수 구하기에 혈안이 돼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3년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기록한 박찬호를 내놓을 명분마저 잃게 됐다. 또 박찬호는 올시즌 부진으로 물거품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다년계약에도청신호를 드리우고 있다.박찬호는 다년계약을 통해 해마다 홍역처럼 되풀이되는 연봉 줄다리기에 종지부를 찍고 훈련에 전념할 생각이었다.박찬호는 3년 연속 10승대 투수임을 내세워 다년계약과 연봉협상의 유리한 고지에 서올 연봉(230만달러)의 두배 이상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김민수기자
  • 터키 생존자구조 포기 사망자 1만2000명

    이스탄불 외신종합 터키 지진 발생 5일째인 21일 현재 사망자가 1만2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터키 당국및 외국 구조대들이 생존자 수색,구조작업을 거의 포기했고 앞으로 사망자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물잔해속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3만명이 넘어 사망자수는 4만 5,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섭씨 40도를 웃도는 고온과 장비부족등으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21일 하루 동안구조된 생존자도 10명 정도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탈수현상으로 인간이 매몰상태에서 생존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72시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으며 유엔 인도구호 조정관실(UNDAC)도 생존자가 더이상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온에 방치된 시체들이 급속히 부패,전염병 발병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식수오염으로 인한 장티푸스와 콜레라,이질등의 전염병 발생 위험도 매우높은 것으로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 기상재해로 신음하는 지구촌

    지구촌이 기상 이변으로 신음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불볕더위와 가뭄으로 인명과 재산상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 지역은 홍수로 막대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2주간 섭씨 40도에 이르는 불볕더위가 엄습한 미국 중부와 동북부에서는 지금까지 이미 200여명이 숨졌고 웨스트 버지니아와 켄터키,오하이오 등6개주는 1년째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작물이 고사하는 등 농가피해가 급증하자 재난지역을 선포,구호에 나섰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2일 재난지역 농민들을 위해 100억달러의 가뭄구호자금과 식수 및 가축사료 공급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불볕더위는 유럽에서도 피해를 낳고 있다.터키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섭씨 40도 이상의 가마솥더위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졌다.독일에서는 지난주부터 더위로 인한 화재가 속출,100㏊ 이상의 농지가 불에 탄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는 2일 파리와 리옹,마르세이유 등지에 오존경보를 내렸다.이들 지역의 오존 농도가 1㎥당 180㎍ 까지 치솟아 시민들의 외출과 차량통행이 지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물난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중국은 올들어 양쯔강의잦은 범람으로 이미 300명이상이 숨지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40만명을 동원,물과의 싸움을 전개하고 있으나 중국 제2의 강인 황하(黃河)의 범람가능성도 매우 높아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인도에서는 지난 6월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비하르주 등지에서 300명이상이 숨지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수천 에이커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베트남도 15년만에 최악인 홍수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30명이 숨지고 1만1,000채의 가옥이 침수됐으며 태국에서도 폭우로 4명이 숨지고 3만3,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찬타부리주 등 9개지역에 대해 긴급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이란에서도 지난주 북부지방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최소 50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했으며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동쪽의 리조트 지역에서는 지난 24시간동안 423mm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일가족이 몰살당하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 美 폭염 10여일째 최소 178명 사망

    ■시카고 AFP AP 연합■미국 중서부 및 동부지역에서 10여일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1일 현재 전국에서 최소한 17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당국은 이날 사망자 수가 26명 더 늘어났으며 앞으로 훨씬 많아질것으로 확실시된다고 밝히고 이번 열파로 일리노이주에서만 7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지난달 30일에는 시카고에서만 하루동안에 무려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내 상당수 지역에 냉기류가 흐르기 사작하면서 열파는 한풀 꺾이고 있다.한냉전선은 특히 중서부 지역에 영향을 주어 최고 기온이 10∼20도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냉전선이 오클라호마주까지는 미치지 못해 계속된 폭염으로 4명이 또다시 사망했다.지난달 30일 시카고에서는 기온이 섭씨 38도까지 올라가고 미드웨이 공항의 경우 40도까지 치솟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에어컨사용이 폭증하면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 미 경제 9년호황 폭염으로 ‘먹구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연 12일째 계속되면서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미국내 폭염이 9년째 호황인 미경제에 마침내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꿋꿋하던 미 경제가 올들어 계속된 가뭄에 150여명의 사망자를 낸 폭염 때문에 곡물가격에 영향을 줘 인플레위험을 낳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경제는 튼튼한 내수와 규모있는 기업경영으로 세계 불황속에서도 영향을 안받아 ‘호황의 섬’,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그린스펀 의장이만들어낸 그린하우스’란 별칭까지 붙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 호황은 작은 인플레나 생산성저하 등 조짐에도 곧바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불안정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어 FRB는 수개월단위로 연방금리를조절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12일동안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대별되는 극심한 이상기온현상은 인명피해는 물론이거니와 부실한 호황 기조에 우려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폭염은 특히 옥수수,콩의 주 경작지인 중서부 대평원지대와 일리노이,오하이오,인디애나주 등 농업생산이 30%이상인 지역에 널리 영향을 주고 있다.이때문에 시카고 곡물시장의 주요곡물가격이 일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이같은 폭염이 일주일이상 더 계속될 경우 곡물가격 폭등은 불가피한 것으로진단되고 있다. 이들 주요작물 가격의 인상은 1차적으로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시리얼등 제품류가격을 올려놓고 이후 다른 식품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곡물류가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는 지난주말 옥수수는 11년만에,콩은 27년만에 최저가격을 형성해 약간의 변동만 있어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요 곡물이외에 뉴잉글랜드 등 낙농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유제품 인상압박을 받고 있어 이상폭염은 미국의 호황경제에 어둠을 드리우고 있다. 이같은 주요곡물류의 인상은 식료품소비재 가격을 인상시킨 예가 많다.가깝게는 지난 89년 무려 5.7%,88년엔 4.0%씩을 인상시켜 국민들의 원성이 정부에 집중되게 했다. hay@
  • 기상재해로 생태계 균형 깨진 지구촌

    불볕 더위와 홍수,가뭄 등 기상재해로 올 여름 지구촌이 기진맥진한 상태다. 미국,러시아,핀란드에선 유례없는 혹서로 업무가 마비되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중국과 인도,중부 유럽에선 홍수 피해가 확대일로에 있다. 이가운데 유엔식량농업프로그램은 26일 터키 등 중동지역에 “전례없이 심각한 가뭄”과 이로인한 곡물생산량 감소가 임박했다고 지적,기상재해의 피해 확대를 경고했다. 중국에선 올들어 240명이 죽고 1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후베이(湖北),후난(湖南),안후이(安徽)성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정부와 군대가 양쯔강유역에서 비상조치에 들어갔다.비하르주에서 시작된 인도의 홍수도 272명의생명을 빼앗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을 내면서 확대되고 있다고 PTI통신이 전했다.계절성 폭우로 110명이 사망한 네팔에서도 피해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루마니아,헝가리 등 중부유럽도 2주간 집중 호우로 100여명이 사망하고 도로가 두절됐다. 반면 미국,러시아,핀란드 등은 폭염으로 헐떡이고 있다.심장마비·뇌졸증환자가 두배이상 늘었고 더위로인한 입원환자도 급증했다.미동부지역은 이달초부터 80년대 중반이후 최고의 혹서를 기록중이다.대부분 섭씨 40도를 육박중이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시카고,신시내티에서만 11명이 사망하는등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주말 섭씨40도를 넘은 무더위속에 뉴욕주에서 열린 우드스탁 콘서트 도중 청중 1,000여명이 탈수증상으로 병원신세를 졌다.중부 네브래스카주에서는 1,000여 마리의 소가 더위를 먹고 죽는 등 동물도 더위를 견뎌내지 못하고 있다. 100년만의 혹서를 겪고 있는 러시아에선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도시가한달넘게 섭씨 35도를 넘고 있다.극동지역에선 가뭄에 이상 고온으로 이미 40만 헤타르의 자연림이 불탔다.하바로프스크 크레이 지역당국은 지난 19일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피해지역은 늘고 있다. 이같은 폭염현상은 지구온난화 현상때문으로 분석된다.독일 막스프랑크기후연구소는 최근 “이산화탄소배출을 억제하지 않으면 엘니뇨같은 일시적 현상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고착화,영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일부 기후학자들은 적도부근의 동·식물들이 고(高)위도 지역에서도 발견되는 등 ‘지구 온난대지역의 열대화’와 ‘적도의 북방이동설’ 등을 제기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도 지난 6월 태평양 전역의 해수면과 기온이 “균형이 깨진 상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같은 연구들은 기상재해가 일시적으로 지나가는것이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란 경고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이석우기자 sw
  • 美중동부 섭씨40도 폭염 기승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섭씨 40도가 넘는 이상 폭염이 미국의 중부와 동부지역에 3일째 이어지고 있다.지난 3일부터 시작된 37.7도(화씨 100도)가 넘는 이상 열기는 뉴욕을 비롯한 워싱턴등 동북부 지역은 물론 내륙 중서부지역인 미주리주,일리노이주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계속됐으며 북쪽으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까지 미쳤다.이 때문에 40.5∼46도(화씨 105∼115도)이상에 발효되는 폭염경보가 워싱턴을 비롯한 동부도시 곳곳에 내려졌고,시당국은 소화전을 틀어 놓는가 하면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라는 경고를 계속했다.독립기념일인 4일 무더위로 야구경기를 중단했던 뉴욕에서는 5일에도 38.8도(화씨 101도)로 무더위기록을 갱신했으며 워싱턴 부근 포트 벨보아는 무려 40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워싱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30명이 더위에 탈진해 병원을 찾았으며 뉴욕에서도 정오무렵에만 70여명이 병원을 찾았는데 한밤중에도 37도가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입원하는 사태가 이어졌다.기상학자들은 적도부근에서 발달한 고온다습한 기단의 이상발달로 올해가 무더위에 관한한 최악의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일단 무더위가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외출자제를 당부했다.
  • 딥 임팩트 그날은 올까…인류멸망 대재앙 공포/폭파 가능성

    요즘 전세계 천문학계의 관심은 소행성 ‘1999AN10’에 집중되고 있다.미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미 공군천문대가 지난 1월13일 발견한 이 소행성과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행성 1999AN10이 지구에 충돌해 영화 ‘딥 임팩트(Deep Impact)’와 같이 지구에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 가능성은 실제로 얼마나 될까? 발견 초기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20만분의 1 정도라고 분석,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다.그러나 이탈리아 피사대학의 안드레아 밀라니 박사팀은 90여차례 관측된 1999 AN10의 궤도를 기준으로 보다 정밀한 계산에 착수한 결과 이 소행성이 오는 2027년 8월7일 지구표면으로부터 3만㎞까지 접근할 것이 예상된다는 결론을 얻고 지난 달 이를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상 3만㎞까지 접근한다는 것은 지구∼달 거리(약 38만㎞)의 13분의 1 정도이고 방송·통신용 인공위성의 정지궤도(3만6,000㎞내외) 보다 가까운 거리다.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모으는이유는 소행성이 이처럼 가까이 접근할 경우지구의 중력에 의해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공전궤도로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94년 목성과 충돌한 ‘슈메이커-레비9’혜성의 경우 1992년 목성 근처를 지날 때 목성의 강한 조석력(潮汐力·밀고 당기는 힘)때문에 1㎞ 이하의20여개 작은 혜성으로 쪼개져 다음번 공전할 때인 1994년 7월 목성과 차례로 충돌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의 천문학자들은 꾸준히 1999 AN10에 대한 관측자료를 국제천문연맹에 보고하고 있으며 천체물리학자들은 측정된 행성 궤도를 토대로 미래궤도를 계산해 지구근접 거리와의 충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1999AN10의 크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름이 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년 9개월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고 공전궤도는 지구의 궤도면과 약 40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름이 수㎞에 이르는 1999AN10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그 위력은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탄 수천만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위력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에 떨어질 경우 수㎞ 높이의 해일이 발생,해변 인접 도시들을 황폐화시킬수 있고 육지에 떨어지면 그 충격으로 광범위한 지역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엄청난 양의 먼지구름이 발생하면서 태양을 가려 6,500만년전 공룡의 멸종을 가져온 것과 같은 대재앙을 몰고올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팀(JPL)이 최근까지내린 결론이다. 제트추진연구팀은 “소행성의 중심이 약간 벗어난 것이 관측됐으나 2027년8월7일 지구 중심으로부터 3만7,000㎞까지 다가오는 것이 최근접거리이며 지구와의 충돌확률도 2044년 8월6일 50만분의 1,2046년 8월7일은 500만분의 1정도”라고 밝혔다. 이같은 확률은 알려지지 않은 지구근접물체(NEO)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보다도 약한 것이다.지름이 수십m인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100년에3번 정도이며 지름 2㎞짜리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질 확률은 100만년에 한번정도로 알려져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최악의 경우 핵무기로 폭파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내에서 떠도는 작은 천체들 가운데 1.3AU(AU=지구와태양사이의 거리로 약 1억5,000만㎞)보다 더 가까이 지구에 근접하는 혜성과소행성 등을 지구근접물체라는 뜻에서 NEO(Near Earth Object)라고 부른다.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NEO에 대한 연구와 관측이 매우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미 공군 ‘NEO추적관측소’,항공우주국 ‘NEO프로그램 ’,애리조나대학의 ‘우주감시프로젝트’,유럽의 ‘소행성연구회’,영국의 ‘우주감시프로젝트’등이 대표적인 연구기관들.몇몇 국가들 사이에서는 공동연구나 공동 탐사선 발사도 이뤄지고 있다. NEO에 대한 연구들은 구성성분과 아직 발견되지 않은 NEO를 발견하는 것을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지상관측이나 우주 망원경에 의한 관측으로 발견된 NEO는 약 400개이며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가운데 지름이 1㎞가 넘는 천체들만도 약 3,000개정도로 추정된다. 국내 최초로 소행성을 발견한 천문우주기획 이태형(李泰炯)대표는 “이같은 NEO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과거 공룡의 멸종원인을 밝혀줄 수 있고 과학의근본과제인 지구 생명체의 기원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언제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인류와 생명체 최대의 재앙이 될지도 모르는 충돌을 대비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NEO의 정확한 구성성분과 궤도를 알아내면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하기 전에 우주에서 핵무기를 이용해 폭파시켜 버리거나 운동에너지무기로 궤도를 바꾸는 방식으로 충돌을 피할 수 있다. 함혜리기자
  • [인터뷰]MBC ‘하나뿐인 당신’ 탤런트 김희애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연기와 완전히 담을 쌓고 살다가 다시 그세계로 돌아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다음달 5일 MBC일일극 ‘하나뿐인 당신’(극본 박정란,연출 정운현)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톱탤런트 김희애(32).연기 잘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그도 데뷔(82년)이후 처음 가진 긴 공백기가 적잖게 부담이 되는 듯 조심스럽게 컴백소감을 밝혔다. 지난 95년말 ‘연애의 기초’를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을 떠났으니 정확히 3년3개월만의 복귀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결혼해서 애 하나 낳고,방송 그만 둔지 벌써 3년이지났으니…”.살림 배우고,아기(기현·6개월)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뜻하지않게 휴식이 길어졌다고 한다. 그동안 드라마를 봐도 남의 얘기 같고,연기자를 보면서는 ‘어떻게 저렇게잘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와 동떨어진 생활을 했다고 말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연기론’을 강의하던 수원전문대의 교수직도 그만뒀다. 연기에 도움이 될까 해서 시작했으나 막상 해보니 자신이나 학생들에게 별도움이 되지 않더라는 것.“연습장에서 오랜만에 선배님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아,이런게 진짜 연기구나’싶더군요” ‘하나뿐인 당신’은 서울 변두리에서 지물포를 운영하는 장대길 일가 4남매의 사랑과 일을 그린 드라마.첫째 딸 서영이 그가 맡은 인물이다.직장을다니며 방송통신대학을 나오고,같이 노조일을 하다 쫓겨난 남자동료와 결혼한,당차고 강인한 여자다. 이전에도 자기주장이 강하고,고집있는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서영 역이낯설지 않다.애를 낳느라 15㎏가량 불었던 몸무게도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이후 모유 수유를 끊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예전으로 되돌아갔다. “긴장한 탓인지 요즘은 몇 장면만 찍어도 금방 피곤해요.전에 ‘까레이스키’찍을 때는 영하 40도나 되는 시베리아벌판을 헤매도 끄덕 없었는데 말이에요” 연기리듬을 회복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단다. 똑똑하고 야무진 인상은 처녀적 모습 그대로인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결여유로워졌다.결혼이 가져다준 편안함과 안정감이 몸에 밴 때문일까.“결혼전에는 연기밖에 몰랐는데,막상 결혼하고 나니 세상이 달라지더군요.남편을만나고,아기를 낳고서야 하나의 인격체가 됐다는 느낌이에요” 남편 이찬진씨(35·한글과 컴퓨터 사장)는 그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지난해 회사가 어려울 때도 내색한번 하지 않던 남편은 그녀의 TV복귀를 누구보다 반기고,용기를 북돋워주었다고 한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그녀의 연기가 기대된다.
  • 척수장애 신입생 개강 첫날 엇갈린 경험-약학과 嚴漢千군

    “앞으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척수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嚴漢千군(19·약학과)은개강 첫날부터 고생을 했다. 지난 3일 오전 嚴군은 자연대 대형강의실에서 첫 강의를 듣기 위해 30분 일찍 도착했다.40도 경사의 계단은 嚴군에게 또다른 ‘장애’였다.동행한 어머니 片順子씨(46)는 체중이 90㎏이나 되는 嚴군을 업어 이동시키기는 어려웠다.옆에 있던 학생들이 휠체어를 들어줘 겨우 강의실까지 갈 수 있었다. 책상에 자리잡으려면 너무나 번잡해 휠체어에 앉은 채 뒤편 통로에서 수업을 들었다.필기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다음 수업은 100여m 떨어진 건물 4층에서 있었다.겨우 이동했지만 강의실의 책상 가운데 앉을 만한 곳은 역시 없었다. 첫날은 그럭저럭 넘겼지만 계속 같은 고생을 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태산이다.대부분의 강의동에는 승강기가 없고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도 거의 없다.더 큰 문제는 용변.장애인용 변기가 없기 때문이다.당장은 휴대용소변기에 용변을 본 뒤 버리고 있다.식사시간도 고통이다.가파른 계단을 올라 식당 안으로 들어가기도,휠체어를 타고 음식을 받기도 힘들다. 집이 김포시인 嚴군은 ‘동정맥 기형’이라는 희귀한 병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어머니 片씨는 등교할 때부터 종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하고 있다.片씨는 “집이 멀어 기혼자 숙소 입소를 신청했으나 미혼이어서 거절당했다”고안타까워했다. 서울대측은 嚴군이 척수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嚴군을 도울 봉사학생 선발,화장실 개량,휠체어용 경사로 확충 등을 검토중이다.
  • 日, A홍콩형 인플루엔자 기승

    ┑도쿄 黃性淇특파원┑일본에 A홍콩형 인플루엔자가 대유행이다. 지난주 양로원에서 노인 7명이 집단감염돼 사망하는가 하면 한 학급을 몽땅 등교시키지 않도로 한 학교가 52개교,아예 휴교에 들어간 학교도 4개교에달했다. 증상은 기침 재채기에 목이 따끔따끔 아픈 데다 갑자기 40도에 가까운 고열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폐렴 등의 합병증 발병가능성도 보통감기보다 높다. 후생성은 예방책으로 ▒외출한 뒤 손을 닦고 양치질을 하고 충분한 영양과휴식을 취할 것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마스크를 쓸 것 ▒실내 습도를적절히 유지해줄 것을 꼽았다. 한편 후생성이 24일 집계한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중순까지의 인플루엔자환자는 도쿄(東京)에만 739명으로 전국적으로 3,900명.400곳의 의료기관을대상으로 한 조사여서 실제 환자수는 수십배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marry01@
  • 가교리 마곡온천 개발 본격화

    공주시 사곡면 가교리의 마곡온천이 본격 개발된다. 공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사곡면 가교리 63만6,550㎡를 대규모종합온천휴양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 소유주로 구성된 마곡온천 개발사업조합(조합장 梁泰漢·57)이 민자1,360억원을 들여 개발할 주요 시설은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과 상가·오락·레저등 휴양시설 외에 도로·상하수도·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이다. 이곳 종합온천휴양관광지가 개발되면 인근에 조계종 6교구 본사인 마곡사와 30분거리의 무령왕릉 등 백제문화 고적이 산재,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1년 10월 발견된 섭씨 38∼40도의 유황천인 마곡온천은 부존량이 344만t에 이르며 93년 온천지구 지정에 이어 98년 9월 관광지조성계획 사업승인을 받았다.
  • 머리 집에서 직접 손질 하세요

    ◎드라이어·세팅기 활용하면 원하는 스타일 가능 전업주부이든 직장여성이든 머리손질을 위해 미용실을 찾기 전에 대부분 망설이게 된다.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드라이어와 세팅기를 이용,간단하게 변화를 주는 방법을 알아본다.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려면 머리를 감은 다음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한웅큼씩 잡았다 놓으면서 드라이를 한다.윤기를 주려면 트리트먼트 제품을 바른 뒤 2∼3분 정도 기다린다.이어 드라이어를 낮은 온도에 맞춘 다음 노즐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해서 머리를 말리면 차분하면서도 깔끔하게 보인다. 조금 더 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으면 세팅을 시도해 본다.이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롤로 말고 10초 정도 두었다 천천히 세팅기를 풀어주는 것.그래야 머리카락도 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생긴다.드라이어나 세팅기를 사용할 때는 약간 낮은 온도에 맞춰야 모양도 예쁘고 머리결도 상하지 않는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점은 건강한 머리결을 유지하는 것.머리를 감기 전 파머머리는 큰 빗,스트레이트머리는브러쉬로 50∼100번 정도 빗어준다.머리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비듬 등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자극하여 윤기있는 머리카락을 만들 수 있다.너무 강하게 빗거나 자극적인 빗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는 머리결이 상하거나 탈색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순한 제품을 고른다.적절한 물의 온도는 38∼40도.샤워기보다는 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어획량 3년뒤 11만t 감소/조업에 어떤 영향 줄까

    ◎명태 2000년·대게 2001년 일 수역서 어로못해/다른 어종도 타격… 연 1,500억원 손실 불가피 한·일간 신어업협정 체결로 우리에게 미칠 가장 큰 타격은 명태와 대게의 수확량 감소다.전체적으로는 3년 뒤부터 11만t에 1,500억원 어치의 어획량 감소를 겪을 전망이다.이는 지난 해 우리나라의 총 어획량 137만t(2조5,000억원)의 8%에 이른다. 우리 어민들은 홋카이도와 오키제도 부근에서 각각 명태와 대게를 다량으로 잡아왔다.그러나 두 곳 모두 이번에 새로 설정된 일본의 배타적 어업수역안에 들어 있다. 지난 해 우리가 일본 수역에서 잡은 명태와 대게는 각각 5만5,000t(약 200억원)과 850t(170억원).그러나 명태의 경우 내년에는 1만5,000t만 잡을 수 있으며 내후년부터는 전혀 조업을 할 수 없게 됐다. 대게는 내년과 후년에 연차적으로 기존 실적의 50%씩을 줄여나가다 3차연도부터는 전혀 잡을 수 없도록 했다. 다른 어종도 3년에 걸쳐 양측의 어획 할당량이 같아지도록 했기 때문에 어획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지난 해 일본 근해에서 잡은 우리 어민들의 어획량은 모두 22만9,000t(3,050억원 상당)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일 두 나라가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가장 큰 이유는 대화퇴(大和堆) 어장의 확보에 있었다. 대화퇴 어장은 동경 134∼136도,북위 38.5∼40도 사이에 위치한 7만8,000㎢ 면적의 오징어 황금 어장이다. 이곳은 주변수역에 비해 바닥이 올라와 있어 평균 수심이 500m 이내다.또 쿠로시오 한류와 리만 난류가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해류가 이곳에 도달하면 급격한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수면 바로 아래까지 올라와 플랑크톤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 잡히는 주어종은 오징어다.수협은 우리 어민들이 지난해 이곳에서 잡은 오징어 어획량이 2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번에 동쪽 한계선이 새로 설정됨으로써 우리는 대화퇴 어장의 절반 남짓한 면적에서만 조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한·일 어업교섭 일지 일 시 내 용 65. 6.22 한·일 어업협정 체결 80∼95 조업자율규제 실시 94.11 유엔 해양법 협약 발효 96 한·일 양국 유엔 해양법 협약 비준 및 배타적경제수역 국내법 발효 96.5.9∼ 1∼10차 어업실무회담 97.11.29 97.11.30 오부치 외상·고무라 외무차관 방한, ∼12.30 고위급 타결 시도 98. 1.23 일본,어업협정 종료 통고 98. 3.21 오부치 외상 방한,어업협상 재개합의 98. 4. 2 런던 ASEM 한·일정상회담,어업협상 조속타결 합의 98. 4.29 1차 어업실무 회담 재개 ∼ 30 98. 7. 2 2∼7차 어업실무회담 ∼ 9.23 98. 9.24 김선길 해양수산부장관·김봉호 국회부의장 방일,어업협상 최종 타결
  • 산복터널은 ‘지옥 터널’/급커브에 급경사… 주변도로 병목현상까지

    ◎시흥∼신림동 관통… 터널나오자 40도이상 굽어/도로 구조적 결함에 매달 30∼40건씩 사고 피해 ‘죽음의 터널’ 서울 관악구 신림7동과 금천구 시흥2동을 잇는 ‘산복터널’에 붙은 별칭이다. 지난 90년 완공된 이 터널의 주변 도로에서는 도로구조 때문에 매달 30∼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산복터널은 시흥2동 방향으로 빠져 나오자마자 곧바로 40도가 넘는 심한 급커브길로 접어든다. 때문에 과속으로 터널을 통과하는 차량은 여지없이 사고를 낸다. 특히 밤길이나 초행길 운전자들은 터널 주변에 별다른 안전조치가 없어 사고를 내는 일이 잦다. 터널을 나와 시흥2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도 30도의 급경사 내리막길인데다 차선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갑자기 좁아지고 좌우로 심하게 굽어 있어 사고가 많이 난다. 10년 경력의 택시운전사 李정찬씨(32)는 “지난해 이 곳을 지나다가 전복사고를 낼 뻔했다”면서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도 없고 방호벽 시설도 제대로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민 趙모씨(41·금천구 시흥2동)는 “안양 방면의도로가 완공돼 교통량이 증가하면 사고도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터널을 빠져나오던 5.5t 덤프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에 있던 신호등을 정면으로 들이받아 운전사 金용의씨(51)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지난 12일에는 金모씨(52·관악구 신림13동)가 운전하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오른쪽 철재 담장을 들이받아 운전자 金씨가 크게 다쳤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새벽에는 과속으로 오토바이를 몰던 朴모씨(20)가 터널을 빠져나온 뒤 가드레일을 받아 크게 다쳤고 지난달 21일에는 孫모씨(26)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터널 앞 급커브길에서 길을 건너던 金모씨(70·여)를 치어 중태에 빠뜨렸다. 관할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다발지역으로 지정해 위험 표지판을 설치하고 제한속도 40㎞를 지키도록 했지만 제한속도를 제대로 지키는 운전자는 별로 없다”면서 사고의 원인을 운전자의 탓으로 돌렸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민원이 많지만 확장 공사를 하려면 28억원이 넘는 예산이 든다”고 말했다. 따라서 구청측은 급한 대로 과속 방지턱을 만들 계획이지만 미봉책이라는 지적이다.
  • 치질/과로 피하고 좌욕하세요/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보면

    ◎치핵­레이저 이용 절제/치루­항문 주변에 염증/치열­배변시 통증·출혈 배변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항문에 생긴 질환,즉 치질로 고생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부위가 부위인지라 말못하고 혼자서 속으로만 고민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학자에 따라선 전인구의 3분의2가 치질증세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의 환자는 전인구의 4%선,약200만명에 달하는 셈이다. 치질은 크게 치핵 치루 치열 등 3가지로 나뉜다. 특히 치질수술은 몹시 아플뿐 아니라 잘해도 재발하며,잘못하면 항문이 망가진다는 터무니없는 속설때문에 아예 병원찾기를 꺼려 고통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치핵◁ 항문의 혈관이 울혈되거나 불필요한 조직이 늘어난 상태로 치질환자의 70%가 여기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수치질이라고 불리는 증상으로 40∼60세에 주로 생긴다. 묵지근하면서 밑이 빠질것 같은 통증에 배변곤란으로 고통을 겪는다. 치핵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으로는 레이저를 이용해 치핵을 절제하는 수술이나 항문주변의 내괄약근 절개술을들수있다. 그러나 수술에 대한 공포심이 심한 환자나 증세가 가벼운 환자들에겐 비수술적 요법을 쓰기도한다. 항문을 통해 노출된 치핵에 경화제를 주입하거나 적외선응고법,고무밴드로 묶는 방법 등 전통적인 치료법을 사용한다. ▷치루◁ 암치질이라고 하는 치루는 항문관과 항문주변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겨 염증이나 고름이 유발되는 증상. 암치질이 악화되면 항문이 열두개가 된다는 속설처럼 항문주변에 또다른 통로가 생겨나 배변을 자신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게 된다. 치질환자의 20%정도가 여기에 해당되며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다. 항문바깥쪽과 이어져 있는 안쪽의 내구(內口)를 찾아 통로를 절개해 변이 새지 않도록 해주는 ‘절개배농술’을 쓰는데 여기에도 최근엔 레이저를 활용하고 있다. ▷치열◁ 항문 진피가 찢어져 배변할때나 후에 칼로 째는 듯한 통증과 함께 화끈거리고 출혈이 동반되는 증상이다. 전체 치질환자의 10%를 차지한다. 일시적으로 상피만 찢어진 급성치열엔 섬유식이나 변비예방,온수좌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깊은 열상이 근육층까지 퍼져있고 통증이 심한 만성치열일때는 항문을 넓혀주는 ‘측방 내괄약근 절개술’을 받아야 한다. ▷예방◁ 무슨 질병이든 마찬가지지만 청결이 최우선. 아침저녁으로,또는 배변후에 따뜻한 물로 항문을 닦아주거나 섭씨 40도의 맹물로 10∼20분 온수좌욕을 해주는 것도 좋다. 과로나 과음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할 것. 섬유식과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 변비나 설사를 피하고 배변시간을 가능한 짧게 하는 것도 예방법중의 하나로 꼽힌다. 전문의들은 화장실에 신문이나 잡지 등을 아예 없애라고 충고할 정도. 고추 생강 등 자극성이 강한 음식도 치질을 유발한다. ◇도움말=현대외과 김광철 원장 (02)508­5075
  • “낙하시점·지점 꿰맞춘 느낌”/軍당국 시각

    ◎수직발사체 1,600㎞ 비행 사실상 불가능/대포동1호 실험 숨기기 위해 계산된 발표 북한이 지난 달 31일 발사한 물체가 지금까지 알려진 대포동1호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와 미국 일본 등은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당국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의혹을 제기하면서 단계별 추진체의 낙하시점 및 지점 등이 우리와 일본측이 발표한 내용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발표한 1단계 추진체 낙하지점은 발사지점으로부터 253㎞,북위 40도51분 동경 139도40분으로 일본 방위청이 지난달 31일 처음 밝힌 375㎞,북위 40도54분 동경 134도3분과 거의 일치한다.발사시간은 지난 달 31일 낮 12시7분으로 같다. 그러나 북한이 발표한 추진체 낙하지점과 사거리,위도와의 관계는 일본측의 발표와 비교해 앞 뒤가 맞지 않는다.북한은 “1단계 추진체 낙하지점이 253㎞였다”면서 “위도는 동경 134도3분으로 375㎞”라고 발표했다.위도는 일본보다 오히려 5도나 더 멀지만 거리는 122㎞나 가까웠다. 군 당국은 “북한이 추진체의 낙하 시점과 지점 등을 꿰맞춘 듯한 느낌이 짙다”며 북한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대포동1호 미사일 발사 사실을 숨기기 위한 제스처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타원형으로 발사되는 미사일과 달리 수직(북측은 87도라고 발표)에 가깝게 발사되는 인공위성의 경우 추진체가 1,600여㎞까지 떨어져 나가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美 서부·볼리비아 산불 확산/캘리포니아 섭씨 40도 기록

    【로스앤젤레스 연합】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1주일째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살인적인 폭염과 마른 벼락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동쪽 100㎞ 지점인 리버사이드 카운티 주니퍼 플랫에서 지난달 31일 벼락으로 산불이 나 2일까지 약 700만평을 휩쓸며 50여채의 가옥과 100여곳의 건축물을 태웠다. 오렌지 카운티 산티아고 캐년에서는 600만평이 불에 타 주민들이 가축을 끌고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샌디에이고 카운티 바로나 인디언 보호구역과 카본 캐년,클리블랜드 국립산림보호지역의 홀리 짐 캐년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연무심해 항공기운항 중단 【산타크루스 데라시에라(볼리비아) AP 연합】 대규모 삼림화재로 볼리비아 전역에 연기가 번지면서 학교들이 휴교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브라질과 볼리비아 동부지역에서 시작된 삼림화재는 2일 현재 볼리비아 동부 저지대에 있는 인구 100만명의 산타크루스 데라시에라는 물론 서쪽 안데스산맥 넘어 수도 라파스까지 번지면서 109만8000㎢의 볼리비아국토 3분의 2가 연기에 휩싸였다. 북부의 리베랄타에서는 가시거리가 50m로 줄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 국방부 시종 신중한 대처/“동해상 낙하” 외신 보도와 달리

    ◎처음부터 “日 열도 넘어 떨어져” 국방부는 31일 신형 대포동 1호로 추정되는 북한 미사일의 실험발사와 관련한 발표에 신중함으로 일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하오 4시 비공식발표 형식을 빌어 동해상에 떨어졌다는 외신보도와는 대조적으로 대포동 1호가 일본 열도를 지나 북위 40도54분,동경 143도03분 지역에 떨어졌으며,사거리는 1,380㎞가량 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후 탄착지점의 좌표로 볼 때 사거리는 1,380㎞에 못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있자 2시간여 뒤인 하오 6시쯤 위도와 경도를 수정,위도는 북위 40도11분,경도는 동경 147도50분이라고 수정했다. 일본 센다이의 미 공군기지에서 동북쪽으로 580㎞ 떨어진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본 방위청이 발표한 탄착지점은 북위 40도50분,동경 134도3분으로 일본 열도에 못미치는 동해상이었다. 국방부는 하오 7시30분쯤에는 “탄착지점이 일본 열도를 지났다는 비공식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 추정한 것일 뿐”이라고 한발을 뺐다. 탄착지점이 우리와 직접 관련이 없는 곳인데다 외신은 동해상으로 계속 보도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단정적인 발표를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관계자는 “미국과 일본도 탄착지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면서 “정확한 탄착지점은 미국이 인공위성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뒤인 1일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우리도 나름대로 정보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분석할 때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은것 같다”고 여운을 남겼다. 문제의 미사일이 신형 대포동1호일 것이라는 언급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어느쪽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 29일 북한이 대포동 1호의 발사를 위해 산화제를 투입한 사실을 입수하고 발사시기를 추적 중이었다. 일찌감치 대포동1호로 단정한 것도 이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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