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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 기각…“세 자녀 엄마”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 기각…“세 자녀 엄마”

    “주거 일정하고 증거인멸·도주 우려 없어” 경북 경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고의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4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4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A(41)씨에 대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민식이법)’보다 형량이 무거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지만 전날 오후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검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렇게 결정했다. 검찰심의위원회는 A씨가 세 자녀의 엄마이고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검찰심의위원회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 외부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 제기, 불기소 처분 여부 등을 심의한다. 단, 권고 효력만 있어 검찰이 이 결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국과수의 결과를 토대로 운전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검토한 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 40분쯤 경주 동천동 놀이터에서 가해자 A씨는 자신의 5살 난 딸을 괴롭힌 후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던 B군(9)을 SUV차량으로 약 200m 정도를 쫓아가 추돌했다. 사고로 B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B군 가족은 A씨가 ‘우리 애를 때리고 사과하지 않는다’며 B군을 놀이터에서부터 쫓아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경주서는 합동수사팀을 꾸려 사건을 조사해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 차례 현장 검증과 사고 당시 상황을 분석한 결과 고의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하지만 A씨는 고의성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482㎞ 걸어서 고향까지…40대 페루 여성의 영화같은 여정 (영상)

    482㎞ 걸어서 고향까지…40대 페루 여성의 영화같은 여정 (영상)

    코로나19 팬데믹이 좀처럼 종식의 기운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를 피해 무려 482㎞를 걸어서 이동한 페루 일가족의 사연이 소개됐다. 미국 CNN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탐보(40)와 그녀의 세 딸은 페루 아마존강과 인접한 외딴 지역인 우카얄리주에 살다가, 17살이 된 큰딸이 대학에 합격하면서 수도인 리마로 거주지를 옮겼다.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남편은 고향에 남아야 했다. 이후 리마에 정착한 탐보 일가족은 작은 방을 얻어 생활하기 시작했고, 일자리를 구해 생계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수도에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꿈을 꾼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졌다. 탐보는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고, 리마에 얻은 작은 집의 월세도 내지 못할 지경에 처했다. 결국 탐보 일가족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인 우카얄리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문제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모든 교통편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멈춰 섰다는 사실이었다. 이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권은 그저 걸어서 고향까지 가는 것 하나뿐이었다. 리마에서 이들의 고향까지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보다 더 먼 484㎞에 달했다. 탐보는 출발하기 전 CNN과 한 인터뷰에서 “위험하고 힘든 선택이라는 것을 알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이곳(리마)에서 탈출하거나 남아서 굶어 죽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초, 탐보와 일가족은 마스크를 쓴 채 긴 여정을 시작했다. 이 여정에는 CNN 소속 현지 특파원이 동의를 구하고 동행했다. 오랜 시간 걸어야 하는 만큼 최소한 짐을 간소화했지만, 탐보와 어린 딸들의 등에는 형형색색의 가방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집으로 가는 이들은 외롭지 않았다. 탐보 일가족처럼 교통편이 끊긴 탓에 걸어서 고향으로 가는 수많은 페루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탐보는 지쳐 우는 갓난쟁이 딸을 위해 길가에 앉아 나지막이 노래를 불렀다. 갈수록 떨어져가는 식량과 물에 두려워할 때 즈음, 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운전자가 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었다. ‘걸어서 고향까지’를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안데스 인근에 도착했다. 희박해진 산소 탓에 아이들은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한 트럭 운전사가 이들을 태워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트럭 뒤에 탄 아이들의 손이 고산증으로 보라색이 돼 버린 상황이었다. 아마존 인근에 도착했을 땐 경찰의 저지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아이를 데리고는 해당 지역을 통과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탐보는 거짓말을 섞어 경찰을 설득해야 했다. 긴 여정을 시작한 지 7일째 되던 날, 탐보와 그녀의 아이들은 무사히 고향인 우카얄리주에 도착했다. 한밤중에 도착했지만, 고향 집의 개가 뛰어나와 가족을 반겼다. 그녀의 남편과 시아버지도 어둠 속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탐보는 무릎을 꿇고 개를 쓰다듬으며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신께 기도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탓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포옹조차 하지 못한 탐보는 7일 밤낮을 함께 걸은 CNN 기자에게 눈물을 흘리며 “너무 힘든 길이었다. 다시는 리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주 스쿨존 사고 40대 여성 운전자 영장 신청…“특수상해죄 적용”

    경주 스쿨존 사고 40대 여성 운전자 영장 신청…“특수상해죄 적용”

    경북 경주경찰서는 19일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와 관련해 특수상해 혐의로 운전자 A(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경주 동천동 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B군이 탄 자전거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 가족은 “B군(9)이 놀이터에서 A씨 자녀와 다퉜는데 A씨가 ‘우리 애를 때리고 사과하지 않는다’며 쫓아왔다”고 주장했다. 경주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돼 고의 사고 논란이 일자 교통범죄수사팀·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해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 차례 현장 검증과 사고 당시 상황을 분석한 끝에 고의 사고 가능성이 있다고 감정했다. 경찰은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운전자 A씨에 대해 이른바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보다 형량이 무거울 수 있는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키로 했다. 피해자가 다쳤을 때 민식이법을 적용하면 가해자는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특수상해죄가 적용되면 가해자는 벌금형 없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을 받는다. A씨는 그동안 조사에서 사고 고의성을 부인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위험한 물건으로 상해를 가했기 때문에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에 구속영장 신청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에 구속영장 신청

    경북 경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고의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40대 여성이 구속 심판대에 오른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5일 경주 동천동 한 초등학교 근처 스쿨존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운전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초등학교 2학년 B(9)군을 뒤에서 들이받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B군 가족은 A씨가 ‘우리 애를 때리고 사과하지 않는다’며 B군을 놀이터에서부터 쫓아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 TV 화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경주서는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꾸려 사건을 조사해왔다.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 차례 현장 검증과 사고 당시 상황을 분석한 결과 고의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운전자 A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보다 무거운 형량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A씨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법적으로 검토해왔다. A씨가 실수로 사고를 냈다면 민식이법을 적용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고의 사고라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는 형법상 특수상해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A씨는 고의가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편해야 통한다”… 은평, 서울 주차장 공유면수 1위 비결

    “편해야 통한다”… 은평, 서울 주차장 공유면수 1위 비결

    서울 은평구는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 주차장 공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서울 내 주차 공유면수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은평구의 이 서비스는 기존 사물인터넷(IoT) 주차 공유 방식과 달리 앱 설치, 회원 가입, 결제 수단 등록이 필요 없다. 전화를 이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주차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이용 시간만큼만 내는 후불제 정산이 장점이라고 은평구는 소개했다. 이용 요금도 1시간에 1200원으로 저렴하다. 전화 주차 공유 시스템을 만든 김성환 주차장만드는사람들 대표는 “낮 시간대 운전자 가운데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70%인 점을 감안해 공인인증 없는 카드결제 방식, 카카오톡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또 주차장 관련 조례를 신설해 다음달 1일부터 ‘공유주차구획 지정제’를 시행한다. 구는 공유주차면을 이용하는 차량이 연간 9000~2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평구는 이미 주차공유면 2500구획을 확보해 서울시 주차공유면수 부문 1위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공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주차장 나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음주 측정 거부”...경찰관에 물 뿌린 운전자에 벌금형

    “음주 측정 거부”...경찰관에 물 뿌린 운전자에 벌금형

    음주 측정을 거부해 체포되자 경찰관 얼굴에 물을 뿌린 40대 운전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고모(40·여) 씨에게 벌금 1600만원을 선고했다. 고씨는 지난 3월 술에 취해 차를 10m가량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수차례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생수병에 든 물을 경찰관 얼굴에 뿌렸다. 고씨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가 다툰 끝에 차를 이동시키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이후 대리 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고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하면서 도리어 경찰관들을 모욕하고 물을 뿌려 폭행했고, 대리 기사와 분쟁한 경위나 경찰관들에 대한 불량한 태도에 비춰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 재판에서 고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물을 뿌린 혐의는 부인했다. 그는 “체포될 당시 엉겁결에 손에 들고 있던 물병의 물이 경찰에게 뿌려졌을 뿐 고의로 뿌린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고씨가 뿌린 물을 맞은 경찰관이 수사 과정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주장을 하는 데다, 물대포를 맞았을 때처럼 강한 충격을 느꼈다고 진술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고씨가 대리 기사와 다투는 바람에 음주 운전을 하게 된 사정과 운전 거리가 짧았고 대리기사 신고로 음주측정을 요구받게 된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재범 많은 ‘만취 폭력’ 전과 11범 이상 22%

    재범 많은 ‘만취 폭력’ 전과 11범 이상 22%

    서민 생활의 안정을 해치는 생계침해 주취·갈취폭력 사범 10명 가운데 7명은 전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과 11범 이상인 재범자가 22%에 이르렀다. 경찰청은 2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100일간 서민과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를 집중 단속해 2만 2801명을 검거하고 659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주취·갈취폭력 ▲운전자 폭행 ▲의료인 폭행 ▲직장 폭행 ▲주거침입이었다. 특히 검거된 주취·갈취폭력 사범은 1만 8166명에 이르렀다. 구속된 사람만 598명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 54.5% ▲업무방해·손괴 25.5%▲무전취식 14.3% 등이었다.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86.7%였고, 전과자는 72.9%였다. 1~5범이 35.3%로 가장 많았고 6~10범 15.3%, 11범 이상 22.3% 등이었다. 경찰은 의료인 폭행 사범 290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다. 병원 이용이 많은 40대 이상 피의자가 82.8%를 차지했다. 운전자 폭행범은 2377명 검거했고 11명을 구속했다. 운전자 폭행은 피해자가 방어하기 어렵고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하다. 직장에서 일어난 폭행 범죄와 관련해서는 866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 주거침입 사범은 1102명을 붙잡아 35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의 가벼운 법 위반행위는 형사처벌·행정처분을 면제했다”며 “남자친구의 주거침입으로 두려움을 호소하는 여성 피해자를 임시 숙소로 안내하는 등 맞춤형 신변 보호 활동도 총 3038건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법원 “전동킥보드도 자동차…의무보험 가입해야”

    법원 “전동킥보드도 자동차…의무보험 가입해야”

    술에 취한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가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법원은 전동킥보드를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로 인정하면서도 보험 상품이 개발돼 있지 않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는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박원규 부장판사는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위험운전치상(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저녁 서울 금천구의 한 공원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가 당시 보행 중이던 피해자와 충돌해 피해자를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0%로, 자동차면허 기준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피해자는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타박상 등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A씨에게 자동차손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현행 자동차손배법은 원동기에 의해 육상에서 이동할 목적으로 제작한 용구 등을 ‘자동차’로 규정하고,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자동차는 도로에서 운행하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재판부는 모터에 의해 구동되는 전동킥보드가 법에서 규정한 ‘자동차’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의무보험 가입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A씨의 자동차손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전동킥보드를 대상으로 하는 의무보험 상품이 개발되기 전에는 전동킥보드 운전자를 자동차손배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 업계는 대법원 판례가 확정되기 전까진 전동킥보드의 의무보험 가입 대상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전동킥보드가 ‘이륜자동차’라는 하급심 판결이 있지만,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판결도 있어 애매하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전동킥보드 의무보험 대상 여부는 찬반이 뚜렷한 문제여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법체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주 스쿨존 고의사고 논란 “괜찮냐 묻지도 않아”

    경주 스쿨존 고의사고 논란 “괜찮냐 묻지도 않아”

    피해아동 측 “명백한 살인행위…생각할수록 끔찍”가해자 측 “딸 때린 9살과 이야기하려 따라간 것” 지난 25일 경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자전거 추돌사고 CCTV영상이 퍼지면서 SUV 운전자의 고의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27일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을 꾸려 고의적인 사고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이 사건은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SUV 운전자 40대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9살 남자아이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남자아이는 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상태다. 남자아이의 부모는 경찰에 “아이가 인근 놀이터에서 가해자의 딸 B(5)양을 때린 후 사과 없이 가버리자 B양의 부모가 고의로 쫓아와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아이의 누나는 “역주행과 중앙선까지 침범해 가면서 아이를 쫓아와서 고의적으로 들이받았다”며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는커녕 자전거 바퀴가 밟힐 때까지 엑셀(가속 페달)을 밟았다”면서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골목에서 우회전하는 자전거를 SUV가 빠르게 쫓아와 자전거 뒷바퀴를 치는 모습이 담겼다. SUV는 자전거와 충돌하고 조금 더 가서 멈췄고 넘어진 자전거 뒷바퀴를 SUV 오른쪽 바퀴로 밟고 굴러갔다. SUV에 부딪친 A군과 자전거는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남자아이의 누나는 “차에 내려서도 아이에게 ‘괜찮냐’ 소리도 한마디 안 했다”면서 “이건 명백한 살인 행위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 입에서 ‘누나야 나 이제 트라우마 생겨서 자전거 못 타겠어. 차도 못 타겠어’라는 말이 나온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토로했다. 가해자는 경찰에 “잠시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그냥 가서 뒤따라가다가 사고를 냈을 뿐 고의로 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여서 ‘민식이법’ 저촉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식이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음주운전 차량 2대 추돌사고에 애먼 임신부 탄 차량까지

    음주운전 차량 2대 추돌사고에 애먼 임신부 탄 차량까지

    부산 강변대로에서 음주운전 차량 2대가 추돌하면서 임신부가 탄 차량까지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16일 오전 5시 36분쯤 부산 사상구 화훼단지 앞 강변대로 감전 방면에서 A(20대)씨가 몰던 아반떼가 앞서가던 올란도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라오던 벤츠가 아반떼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소나타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 A씨와 소나타 운전자 및 동승자인 임신부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반떼 운전자 A씨와 아반떼가 처음 들이받은 올란도 차량의 운전자 B(40대)씨는 모두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B씨 역시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람을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납치범 피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린 美 여성 우버 운전자

    납치범 피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린 美 여성 우버 운전자

    미국 테네시 주(州)에서 여성 운전자가 납치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달리는 차 밖으로 몸을 던지는 일이 일어났다. 미국의 모바일 차량 이용 서비스인 우버의 여성 운전자 케롤리나 바가스는 지난 토요일(9일) 40대 남성 손님 크리스 밀러를 자신의 차에 태웠다. 이들의 만남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다. 둘은 이미 지난 5일에도 우버 서비스를 통해 손님과 운전사로 처음 만났고 토요일 또 다시 만났다. 밀러는 이날 바가스에게 자신의 목적지까지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며 자신이 안내하는 대로 운전할 것을 부탁했다. 이에 바가스가 밀러에게 "어떤 길이며, 어떻게 가야 하는지"등에 대해 묻자 밀러는 갑자기 자신의 가방에서 칼을 꺼내 그녀의 흉부를 한 차례 가격한 뒤 위협하기 시작했다. 밀러의 위협 하에 차를 몰던 바가스는 약 40분이 지난 시점에서 달리는 차 밖으로 뛰어내렸다. 아스팔트 위에 떨어진 그녀는 치아 3개가 부러지고 온 몸에 찰과상을 입은 것은 물론, 차에서 뛰어 내린 뒤 그녀의 발목이 차량 뒷바퀴에 깔려 발목골절상까지 당했다. 바가스는 "그 때가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만약 밀러가 원하는 장소로 납치된 뒤 탈출하려고 했다면 실패했을 것"이라며 "때문에 저는 운전 중 핸드폰을 챙겨 바로 차 밖으로 뛰어 내렸다"고 말했다. 바가스가 달리는 차 밖으로 뛰어내린 곳은 고속도로였다. 발목골절을 당해 쉬 움직일 수 없었던 그녀에게 한 여인이 다가와 도와주려 했는데 바가스는 그녀를 가리켜 '천사'라고 칭했다. 바가스는 "제게 다가온 그녀의 손을 정말 꽉 잡았다. 그리고 죽기 싫으니 제발 나를 두고 떠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고 또 애원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납치에 실패한 용의자 밀러는 지난 주말 잭슨빌 플로리다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밀러는 칼은 물론 총까지 다량의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집에 머물며 상처를 치유 중인 바가스는 향후 치과치료 등 다수의 의료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겪은 일을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이유는 간단 명료했다. "제가 만약 신의 도움 없이, 그리고 그 때 차에서 뛰어내리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거에요. 그리고 제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자가 됐을 겁니다." 허남주 피닉스(미국) 통신원 willbeback2@naver.com
  • [여기는 호주] 덤프트럭, 앞에 승용차 끼인 줄 모르고 도로 질주 (영상)

    [여기는 호주] 덤프트럭, 앞에 승용차 끼인 줄 모르고 도로 질주 (영상)

    대형 덤프트럭이 앞에 승용차가 끼인 줄도 모르고 도로를 질주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트럭 운전자가 인지하도록 미친 듯이 경적을 울리고 헤드라이트를 깜박였지만, 트럭 운전자는 전혀 인지를 못 하고 750m를 질주했다. 호주 채널9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아찔한 사고는 지난 1일 (이하 현지시간) 오전 7시경 멜버른 서부 선샤인 웨스트의 웨스턴 링 로드에서 발생했다. 바커스 마쉬에 사는 40대 승용차 여성 운전자는 도로 운전 중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맥도널드 진입로로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 순간 뒤에서 덤프트럭이 덮쳤고, 덤프트럭은 승용차가 앞에 끼어있는지 조차 모르고 승용차를 매단 채 도로를 그대로 질주했다. 트럭 앞에 끼인 승용차 운전자는 미친 듯이 경적을 울리고 헤드라이트를 깜박거렸다. 이 장면은 당시 도로를 주행하던 다른 운전자들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되었다.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트럭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리며 승용차가 있음을 알렸으나 트럭 운전자는 전혀 인식을 못 하고 승용차를 매단 채 거의 750m를 달리다가 마침내 멈춰섰다.승용차 운전자는 다행히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죽지 않은 것은 큰 행운"이라며 "나 스스로 여기서 이렇게 죽지 않을 거야, 내 생의 마지막을 트럭 범퍼를 보며 죽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를 두지는 않고 두 운전자 사이에 보험 정보를 교환하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당시 내린 큰비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같은 멜버른에서 냉장 트럭이 도로에서 과속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 4명을 덮쳐 현장에서 경찰관 전원이 순직하는 사건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해 더욱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 당시 경찰관 4명은 시속 140㎞로 달리던 포르쉐 차량 운전자의 마약 검사를 하고 있었으며, 냉장 트럭이 정차해 있던 경찰차 2대와 포르쉐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하면서 경찰관 4명이 현장에서 순직했다. 과속 운전을 하던 포르쉐 운전자는 사고 당시 길가에서 소변을 보다가 사고를 면했으나 사고를 당한 경찰관들을 돕지 않고 사고 사진만 찍고 도주한 후 SNS에 사고 장면 사진을 올려 비난이 쏟아졌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40대 여성, 차량으로 어린이집 돌진…다친 사람 없어

    40대 여성, 차량으로 어린이집 돌진…다친 사람 없어

    어린이집 현관문 돌진…경찰, 운전미숙 추정 14일 광주 북구 본촌동의 한 어린이집 출입구로 마티즈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 자녀를 등원시키려던 40대 운전자 A씨가 갑자기 어린이집 현관문을 돌진해 충격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 당시 어린이집 교실에는 40여명의 원생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BMW 타고 음주운전” 도로 위 잠든 여성, 경찰에 입건

    “BMW 타고 음주운전” 도로 위 잠든 여성, 경찰에 입건

    BMW 차량을 타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 위에서 잠든 4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쯤 부산 서구 동대신동에 있는 구석사거리 편도 4차선 도로 가운데 1차로에서 BMW가 장시간 정차 중인 것을 구덕지구대 순찰차가 발견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자고 있는 운전자 A씨(40대 여성)를 깨워 음주여부를 측정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남부경찰,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장비 추가 안전 강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민식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장비 등을 추가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안전을 강화한 도로교통법이다. 경기남부청은 258억원을 들여 무인단속장비 272대와 신호기 340대를 올해 말까지 설치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통합표지판과 노면 표시 강화로 운전자의 명확한 시야를 확보한다. 또 대각선 횡단보도를 109곳에 설치하고 26곳 횡단보도의 폭을 확장한다. 경기남부청은 코로나19로 연기된 초등학교 개학 이후 무인단속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을 위주로 등·하교 시간대 경찰·사회복무요원을 배치한다. 지자체와 협조해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안전한 통학 길을 조성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법칙금과 과태료를 현행 일반도로의 2배에서 3배로 인상하도록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하반기 중 개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 시설 개선·사고요인 단속과 함께, 어린이를 배려한 안전운전이 중요하다”며 “운전자의 제한속도 등 교통법규 준수와 어린이 보행 특성을 고려한 방어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만취 상태로 6세 아이 치고 달아난 운전자…집행유예

    만취 상태로 6세 아이 치고 달아난 운전자…집행유예

    만취 상태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아이를 치고 달아난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7단독 이호산 부장판사는 24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6세 아동을 치고 달아난 40대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알코올치료강의 수강도 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오후 11시경 광주 북구 한 초등학교 앞을 지나다 6살 B양을 차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2%로 만취 상태였다. A씨는 B양을 화물차로 들이받은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 이날 재판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B양을 직접 충격하는 교통사고를 일으켜 상해를 입혔음에도 조치를 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이탈한 그 자체로 중하고 죄질이 나쁘다”면서 “A씨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3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만취 상태에서 이 사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A 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3차례 음주운전 처벌을 받기는 했지만 이전 범행으로부터 10여 년 이상 경과 한 후 범행을 저지른 점, A 씨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B양은 당시 사고로 골절 등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체로 모르는 여성 차에 올라탄 ‘울산 터미네이터’ 입건

    나체로 모르는 여성 차에 올라탄 ‘울산 터미네이터’ 입건

    대낮에 나체로 도심을 활보한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 22일 울산남부경찰서는 나체로 도심을 활보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울산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에서 나체로 활보하고 한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주행 중인 차량에 올라타 주먹으로 유리창을 가격하고, 차량 지붕에서 수차례 뛰는 등 운전자를 위협했다.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여성으로 A씨와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정신적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울산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주목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0~40대 밀레니얼 대디 겨냥…기아, 4세대 신형 쏘렌토 출시

    30~40대 밀레니얼 대디 겨냥…기아, 4세대 신형 쏘렌토 출시

    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쏘렌토가 17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출시 행사는 ‘온라인 토크쇼’로 대체됐다. 기아차는 “육아와 개인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30~40대 밀레니얼 대디를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6년 만에 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이다. 축간거리가 35㎜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6인승 모델의 2열 좌석은 대형 밴처럼 각각 분리됐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다. 1차 충돌 후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때 자동으로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성능을 갖췄다. 변속기는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됐다. 복합연비는 14.3㎞/ℓ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1.5% 기준 2948만~3817만원이다. 연비 착오로 논란이 됐던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단 사전계약 고객에게만 판매한다. 신규 계약을 진행할지는 미정이다. 습식 8DCT가 탑재된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올해 3분기에 출시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19 빠른 확산에 경찰들도 ‘비상’

    신종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찰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틀 전 경찰서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채혈에 참여한 대한적십자사 간호사 A(26)씨가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소식이 27일 전해지자, 비상이 걸렸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A씨는 고양경찰서에서 헌혈에 참가한 직원 12명을 상대로 채혈을 했다. A씨와 업무상 접촉한 직원은 9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해당 직원들은 경무과·여성청소년수사과·형사과·수사과·타격대 등 전 부서에 걸쳐 포함됐다. 현재 이 직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가 실시됐으며, 이들 중에서 타격대원 4명은 효자치안센터에 임시 격리될 예정이다. 곧 이들에 대한 감염 검사도 실시될 전망이다. A씨는 채혈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다른 일반 민원인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2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26일 저녁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고양경찰서뿐만 아니라, 서울 강서경찰서와 군부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간호사의 이동경로를 추가 파악하고 경찰서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라며 “112타격대원 결원은 직원 임시타격대를 편성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선 지구대나 파출소의 폐쇄도 잇따라 경찰관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는 지난 24일 소속 경찰관들이 코로나19 의심자와 접촉한 뒤 임시 폐쇄됐었다. 이 지구대 경찰관들이 접촉한 40대 남성은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다음 날 지구대는 다시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 서울 동작경찰서 남성지구대에서는 한 경찰관이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지구대 건물도 폐쇄됐다. 전날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팔용파출소에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해 조사를 받던 차량 운전자가 기침과 함께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팔용파출소는 만일을 대비해 직원 6명을 파출소 안에 격리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인천 한 파출소 관계자는 “주취자들을 상대하다 보면 숨을 내뿜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산대교 추락 승용차 분석 시작…사망한 운전자 오늘 부검

    성산대교 추락 승용차 분석 시작…사망한 운전자 오늘 부검

    지난 21일 서울 성산대교에서 발생한 승용차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차를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옮겼다. 사망한 운전자에 대한 부검도 이날 실시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낮 12시 30분쯤 성산대교에서 추락한 차를 이날 아침 양천구에 있는 국과수 소속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에서 사고 차 내부를 정밀 수색하고 차에 결함 등 이상 유무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전날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인 40대 남성에 대한 부검도 이날 오전에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경찰이 현재까지 사고 차의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사고 차는 노들길에서 성산대교에 진입해 3차로를 주행하다가 사고 지점 앞에서 인도로 돌진했다. 경찰은 다른 차와 사고가 나거나 다른 차의 진로 방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차는 전날 성산대교에서 마포구청역 방향으로 달리다가 교량 보강 공사를 위해 설치한 다리 중반부의 임시 교량을 지나던 중 오른쪽 인도로 돌진해 난간을 뚫고 강으로 추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유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망한 운전자가 지병이 있다든지 평소 신병을 비관하는 등의 특이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사고 차 조사 및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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