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대 남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단백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상황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국방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소득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29
  • 성재기 시신 발견…표창원 “언론도 도덕적 자살방조죄”

    성재기 시신 발견…표창원 “언론도 도덕적 자살방조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9일 서울 서강대교 남단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표창원 전 교수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투신한 것과 관련해) 언론도 도덕적 자살방조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창원 전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표면에 드러난 남성연대의 재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잘 알려져 있는 시민단체 대표인 성재기 대표의 상황 자체가 뭔가 상담을 받아야 될 상태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냥 하나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상당히 진지한 의도를 담은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사실은 그 주변분들에게 진지하게 상담을 받도록 해 주십사 하는 그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 전 교수는 “10대 청소년이 투신을 예고하더라도 진지하게 들어봐 줘야 하는데 40대 후반에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지명도 있으신 분이 공개적으로 올린 내용은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여줬어야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경찰의 방문에 대해서 성재기 대표는 ‘누가 자살이라고 했느냐? 자살이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함으로써 경찰이 이후에 자살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도록 했다”면서 “자살이 아니라 퍼포먼스라고 강조를 했지만 사실 그 안에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걸 본인은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극과 극](1)814만분의 1…로또1등 ‘별을 딴 사람들’

    [극과 극](1)814만분의 1…로또1등 ‘별을 딴 사람들’

    (상) 운명 갈린 1등 당첨자 10, 23, 29, 33, 37, 40 2002년 12월 8일 처음 선보인 로또복권의 당첨번호다. 1등 당첨금은 11억 4000만원이었다. 하지만 1등 번호 6개를 다 맞춘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1명만이 2등 당첨금 1억 4393만원을 챙겼다. 로또 바람은 이렇게 불어왔다. 이른바 ‘로또 광풍’으로 돌변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로또복권 판매소를 찾는 발길이 늘고, 토요일 저녁마다 추첨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TV에 눈이 쏠렸다. 재미나 장난이 아닌 순식간에 ‘한방’ 인생 역전을 위해서다. 한마디로 극(極)으로 달리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사건 Inside’에 이은 온라인 기획물 ‘별난 세상 별난 인생,극(極)과 극(極)’ 을 마련했다. ‘극과 극’은 로또 당첨이라는 횡재를 쫓는 사람들처럼 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때로는 쉽게 맞닿을 수 없는 최고, 최다, 최저 등의 별난 세상을 다룰 계획이다. “1등에 당첨되셨습니다” 전화 한통에 한순간 멍 한호성, 40대 초반의 회사원, 477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다. 신분 노출을 우려, 가명과 대략 나이를 쓴다. 지난해 1월 21일. 고된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전화가 걸려왔다. 핸드폰에 찍힌 번호는 02-5XX로 낯설었다. “뭐야, 또 스팸 전화인가”라며 다소 짜증스러워하면서도 “혹시 일거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화를 받았다. 순간 멍해졌다. 손이 떨렸다. 전화기를 놓칠 뻔했다. 가입한 로또복권 번호 추출 업체에서 1등 당첨 사실을 알려온 것이다. 별다른 반응이 없자 업체 측에서 “안 사신 것은 아니죠?”라고 되물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갖고있던 로또복권과 1등 당첨 번호를 맞췄다. 꿈이 아니었다. 한씨의 당첨금은 19억 2000여만원이었다. 세금을 떼고 13억원 가량이 통장으로 들어왔다. “마치 뭔가에 머리를 맞은 것처럼 정신이 없었어요. 아마 두 번 다시 느끼지 못할 기분일 것 같습니다” 복권에 당첨되기 전 한씨는 꽤 상황이 나빴다. 가난했다는 말이 맞다. 부모님이 진 빚을 갚느라 마흔이 넘도록 장가를 가지 못했다. “디자인 회사에 다녔지만 한달에 200만원이 채 안되는 월급으로 빚을 갚으면서 생활하기란 쉽지 않았지요.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간판까지, 닥치는대로 일거리를 맡았습니다. 퇴근하고 대리운전까지 해야만 했고요” 하루에 2~3시간씩 쪽잠을 자가면서 돈을 벌어야 했다. 그렇게 15년 가까이 악착같이 버텼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2007년에는 부모님과 함께 살던 낡은 전세집이 원인 모를 불로 다 타버리는 바람에 전세금도 못 받고 쫒겨나야 했다. 당시 한씨에게 다가온 것이 로또였다. 2002년 12월 당시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산림청, 중소기업청, 국가보훈처, 제주도 등 10개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해 발행한 복권이 로또다. 복권 발행 기관 및 종류의 난립에 따른 과당 경쟁을 피함으로써 공공재원 조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였다. 조성된 기금은 취약계층, 서민주거, 문화예술, 국가유공자, 자연재해 등 5대 공익사업에 지원된다. 2007년 이후 농협이 운영하고 있다. 당첨금의 상한선도 두지 않은데다 1등 당첨자가 없으면 다음 회의 1등 당첨자에게 당첨금을 이월해 합산 지급했다. 번호를 직접 선택할 수 있기에 1등도 여러 명 나올 수 있다. 19세 이상 구입이 가능하도록 길을 텄다. ‘열풍’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814만분의 1 확률… 주변에 안알리고 평범한 일상 한씨 역시 로또에 매달렸다.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열풍’에 휩쓸렸다. 로또복권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1주일에 2만원씩 꾸준히 로또복권을 샀다. 1주일씩 희망을 산 것이다. “누군가는 있지도 않은 희망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설렘이 있었으니까요” 로또에 손을 댄지 5년만에 ‘꿈’은 현실이 됐다. 814만분의 1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45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동시에 맞춰야 하는 로또의 조합 확률이다. “1등 당첨 숫자를 기억하느냐고요. 내 인생을 바꿔준 행운의 숫자를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당시 산 복권과 은행에서 준 13억원짜리 통장 등을 고히 간직하고 있다. 한씨는 13억원을 손에 쥐었지만 크게 달라진게 없다. 스스로 티를 내지 않는다. 실제 주변에서 로또에 당첨된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다. 직장도 계속 다니고 있다. “당첨금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연금가입이었죠. 나머지는 빚갚고 집사는데 썼습니다. 한 순간 실수하면 순식간에 없어질 돈이라고 여겼지요. 쉽게 들어온 만큼 쉽게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 차렸죠” 여유가 생겼다. 돈에 쫓기지 않아서다. 가장 좋은 점이라고 내세웠다. 장래를 생각할 때마다 어렴풋이 그려봤던 베이커리 카페도 현실로 나가왔다. 하늘에서 떨어진 돈이기에 뭔가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까 싶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매달 후원하고 있다. 로또복권 관계자는 “한씨처럼 당첨 뒤 천천히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당첨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당첨자들이 ‘모험’보다 ‘안정’을 선택하는 것이 요즘의 분위기라고도 했다. 하지만 모든 당첨자들이 한씨같지는 않다. 갑작스럽게 온 행운은 한씨의 말처럼 짧은 시간에 불행으로 바뀔 수 있다. 횡재가 횡액(橫厄)이 되는 것이다. 복을 가져다 준 ‘로또의 저주’에 걸려 패가망신, 가정불화, 해외도피 등의 수식어 아래 인생을 망친 이들의 사연도 적잖다. 로또의 저주?도박·유흥에 돈날리고 스스로 목숨 끊기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중국음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던 A씨는 2011년 10월 로또복권 1등에 당첨, 13억원을 거머줬다. 뜻밖의 ‘일확천금’으로 완전히 새로운 삶을 꿈꾸던 A씨는 당첨 직후 결혼한 부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다 전과자로 전락했다. 2006년 1등에 당첨된 B씨는 도박과 유흥에 빠져 8개월만에 당첨금 14억원을 모두 탕진한 뒤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금은방을 털다 붙잡혔다. 또 다른 당첨자는 당첨금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다 2년여만에 돈을 모두 날리고 목욕탕 탈의실에서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2010년 5월 포항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돼 실수령액 15억여원을 받은 50대 남성은 손윗 동서가 휘두른 흉기에 숨지기도 했다. 한씨는 “가끔씩 들려오는 1등 당첨자들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으면 참 안타깝다”면서 “1등 당첨이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여유있게 천천히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까지 로또복권은 554회 추첨을 마쳤다. 여태까지 총 1등 당첨자수는 323명으로 회당 평균 5.8명 정도가 대박을 맞는다. 2등은 총 1만 8711명이다. 하지만 불규칙한 숫자를 이용한 게임인 이상 매번 일정하게 당첨자가 나올 수는 없는 법이다. 로또복권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로 불리는 최고 당첨금의 주인공은 강원도 춘천에 사는 경찰관 박모(49)씨였다. 혼자서 무려 407억 20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현재 수도권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을 뿐이다. 대박 부르는 행운의 숫자 있다? 없다? 1년 안에 벼락에 맞을 확률(50만분의 1)보다도 낮은 814만분의 1의 확률을 뚫었지만 정작 낮은 당첨금으로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5월 18일 546회 로또복권 1등은 무려 30명. 한 사람이 받을 당첨금은 4억원에 그쳤다. 물론 큰 돈이지만 ‘전설’에 비하면 100분의 1 수준이다. 추첨 직후 부산의 특정 지점에서만 10명이 나왔고 똑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10장 적어 제출한 사람이 당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때아닌 ‘조작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눔로또 측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번호인 17, 27, 37 등 7이 들어간 숫자가 많아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로또의 행운의 숫자는 뭘까. 전통적인 행운의 숫자인 7은 지금까지 68번 등장했다. 통계상 그리 빈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대신 숫자 40은 92회나 나왔다. 거의 다섯 번에 한 번 꼴이다. 숫자 20은 91회, 34는 89회, 37은 88회, 1과 27은 86회 당첨 숫자에 자리매김했다. 그렇다고 ‘행운의 숫자’를 조합하면 1등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지금껏 이 숫자들이 모인 1등 번호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웠던 사례는 6월 15일 550회 추첨으로 1, 20, 34, 37이 동시에 뽑혔다. 반면 가장 적게 등장한 숫자는 59번 나온 9로 가장 많이 나온 40의 65% 수준이었다. 8은 60회, 41은 62회, 38은 64회, 6과 16은 65회로 비교적 자주 추첨되지 않았다. 한씨도 빈도가 잦은 숫자를 믿지 않았다. 하지만 1주일의 희망, 설렘을 주는 로또를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글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사진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인터넷 쇼핑, 40~50대가 주고객…60대에선 남성 비율이 여성 추월

    인터넷 쇼핑, 40~50대가 주고객…60대에선 남성 비율이 여성 추월

    중장년층(40~50대)이 청년층(20~30대)보다 인터넷 쇼핑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들의 인터넷 쇼핑 비중도 높아져 60대에선 역전되기도 했다. 22일 삼성카드가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1년(2012년 6월~2013년 5월) 동안 인터넷 쇼핑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인터넷 쇼핑 매출에서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9.2%로 5년 전 38.2%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반면 20∼30대는 47.2%로 5년 전 60.2%에 비해 급감했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의 인터넷 쇼핑 비중은 대체로 높아졌다. 20대에서 남성 비중은 37.1% 남짓이지만 30대는 48.2%, 40대 48.0%, 50대 47.5%, 60대에선 54.3%를 차지해 여성 비율을 뛰어넘기도 했다.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남성이 9만 2612원, 여성이 7만 8675원이었다. 최근 1년간 인터넷 쇼핑 매출은 5년 전 같은 기간(2007년 6월∼2008년 5월)에 비해 2배로 증가했다. 5만~30만원 금액대가 54.3%로 가장 높았고 5만원 이하(32.9%), 30만~100만원(9.7%), 100만원 이상(3%)이 뒤를 이었다. 1회 평균 이용금액은 8만 4800원으로 5년 전(6만 3700원)보다 33% 늘었다. 주말보다는 월요일에 가까울수록 인터넷 쇼핑 매출이 높았다.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매출을 100으로 가정할 때 월요일(129), 화요일(119), 수요일(116), 목요일(113), 금요일(96) 순으로 점차 감소했다. 특히 주말인 토요일(60)과 일요일(67)은 월요일 매출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시간대별로는 평일에는 점심 전후인 오전 11시~오후 2시, 주말에는 밤 9~12시쯤에 매출이 가장 높았다. 특히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심야 시간대에 매출이 평일 전체 매출의 9.4%를 차지했다. 여름보다는 겨울에 인터넷 쇼핑이 더 활발했다.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할 때 8월엔 6% 감소해 최저를 기록했고, 1월에는 6%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생활습관병 산림치유 연구 활발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생활습관병 산림치유 연구 활발

    산음자연휴양림 맞은편에 별도 조성된 산림수련관은 국내 산림 치유 연구의 ‘본원’과도 같다. 산림치유의 객관적 효과 검증을 위해 2009년부터 의학계와 협업하면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생활습관병’인 고혈압과 스트레스뿐 아니라 부정맥과 유방암 등 산림치유 효과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고려대 의대 통합의학센터에서 ‘만성 후경부통증에 대한 숲 치유 효과’ 연구가 진행됐다. 만성 후경부통증은 목과 어깨, 팔 등이 아픈 증상으로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사용 등이 늘면서 확산되고 있는 생활습관병이다. 국내에서도 후경부통 치료에 대한 다양한 치료방법 연구가 보고됐으나 주사와 물리치료 등 현대 의학적인 범주 내에서만 이뤄졌다. 이번 시험은 숲에서 음악 치유와 한방, 뜸, 수기(手技) 치료 등 민간운동법(대체의학)을 접목해 좀 더 효율적인 치료·예방법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통증의 감소를 입증해 막대한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에는 고려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통증 정도(1~10)가 ‘4’ 이상인 20~60대 33명(여성 27명)이 참여했다. 수종별 치유 효과 규명을 위해 지난 6월 9~15일에는 활엽수가 전체 수종의 75% 이상인 서산의 용현자연휴양림에서 동일한 연구가 이뤄졌다. 산음휴양림은 침엽수가 75% 이상을 차지한다. 참가자들은 산림욕과 스트레칭, 명상 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는 산림치유군(16명)과 숲에서 일상생활을 시행하는 산림욕군(17명)으로 나눠 진행했다. 오전 6시 기상, 오후 10시 취침과 산행 및 산림욕, 식사(저염식으로 단백질을 강화한 식단을 별도 제작)만 공통 프로그램이다. 치유군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산림치유 스트레칭과 명상,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환자 교육을 별도로 받았다. 숲 속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스트레칭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40분간 진행하는데 30~40개 동작을 반복하며 효과를 검증한다. 추후 산림치유 스트레칭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서인석 연구원은 “참가자는 대상자 선정을 위한 검사와 치료 전후 등 3차례 평가가 이뤄졌다”면서 “시험 전후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심리적 평가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경부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한 30~40대 사무직과 남성 신청자가 적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양평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男행원 연봉 1억240만원… 女행원 5460만원

    男행원 연봉 1억240만원… 女행원 5460만원

    은행원 연봉이 고임금 논란에 휩싸이자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권의 성과 체계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은행원의 평균 연봉은 7000만원을 넘고, 차장급은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 직원(임원 제외)의 연봉은 평균 7840만원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인 7000만원보다 840만원 많다. 은행 직원의 약 30%가 무기계약직인 점을 고려하면 정규직 직원들의 연봉은 이보다 훨씬 높아진다. 성별로 나눠 보면 차이는 더 크다. 남성 직원은 정규직 비율이 90% 이상인데, 평균 연봉은 지난해 말 기준 1억 240만원이다. 이에 비해 계약직 직원이 30%를 넘는 여성 직원의 연봉은 평균 5460만원으로 남성 직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실제 연봉은 남자 직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외환은행 1억 2220만원, 하나은행 1억 400만원, 국민은행 1억원, 신한은행 9500만원, 우리은행 9100만원이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해 내놓은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보고서’를 보면 급여를 1억원 이상 받는 금융권 직원의 비율은 전체의 9.9%다. 이는 은행은 물론 보험, 증권 등을 합친 비율이다. 국내 금융기관은 근무 경력이 급여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 은행의 40대 이상 직원 비율(46.3%)이 외국계 은행(31.6%)이나 보험회사(38.5%), 증권·선물회사(38.0%)보다 월등히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은행의 ‘억대 연봉자’는 다른 업종보다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 은행원은 15년 정도 일해 차장이나 차장대우가 되면 연봉 1억원가량을 받는다. 2000년 입행해 올해 14년차인 은행원 A씨는 지난해 연봉 8600만원을 받았다. 또 다른 은행원 B씨(2002년 입행)도 9000만원을 받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입행 후 15년 정도가 지나 차장급이 되고 성과평가 S등급을 받으면 연봉 1억원을 찍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점장은 1억원을 상회하는데 고과가 좋으면 1억 5000만원을 넘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결국 금융감독 당국이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해 전면적인 성과 체계 점검에 돌입했다. 은행이 점포 정리, 인원 감축, 인건비 효율화 등 자구 노력 없이 수수료를 인상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은행들에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을 요구했으며 점포 정리나 임금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악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임금 문제는 감독 당국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지만 연봉 성과 체계를 전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어 문제 적발 시 임원의 연봉이 조정되고 일부 직원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숨기다 키우는 병 발기부전

    [Weekly Health Issue] 숨기다 키우는 병 발기부전

    자신의 성적인 문제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혼자 은밀하게 처리하려 한다는 점에서 발기부전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질환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의료계가 발기부전을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병으로 규정했음에도 한사코 병원에 가기를 꺼린다. 전문적인 치료 대신 엉뚱한 민간요법에 집착하고 속설에 귀를 세우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그런 민간요법이나 속설이 의학적으로 드러난 발기부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이 문제를 고지방·고단백 식품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한국인에게 더욱 특별한 발기부전에 대해 이성원(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으로부터 듣는다. ① 발기부전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해 달라. 발기부전은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자신의 의지를 따르지 않는 문제로, 남성에게 고민과 위축감을 안겨 준다. 최근 국내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98.7%가 발기부전을 ‘인생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배우자나 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77.4%)과 ‘자신감을 떨어뜨린다는 점’(76.7%)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환자 대다수가 가정·직장 생활은 물론 대인관계, 취미활동 등 성생활을 넘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받고 있었다. 이처럼 발기부전을 방치하면 ‘자신감 부전’으로 이어져 남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또 심혈관질환·전립선비대증 등 다른 기저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관련 징후가 있다면 건강의 위험 신호로 간주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② 발기부전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문진을 통해 환자의 상세한 증상과 과거력, 심리적 문제 등을 청취한 뒤 원인과 중증도를 판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지속적인 발기 상태가 유지되지 않거나,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발기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발기부전으로 본다. ‘국제발기능지수(IIEF) 진단표’를 이용한 설문도 환자의 문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표> ③ 한국인의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도는 어느 정도인가. 이전보다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발기부전을 질환이 아니라 개인적인 성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도 혼자 해결하려다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을 느껴도 곧바로 병원을 찾지 않고, 삶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뒤에야 찾는 경우가 더 많다. ④ 특별히 한국인에게 문제가 되는 원인이 따로 있는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0대 남성 사망률이 높은 나라에 속한다. 이는 40대의 생활 방식이나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증거로, 이런 문제가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발기부전은 남성 건강을 가늠하는 척도이므로 발기력 저하를 느끼면 미루지 말고 관련 질환 유무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⑤ 원인이 드러났는데도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또 성과 관련된 의문을 전문가에게 묻지 않고 인터넷 등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도 치료 장애 요인이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이다. ⑥ 증상을 잘못 인식하는 것도 문제일 텐데…. 발기부전을 ‘나이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거나 ‘부끄러운 증상’으로 치부하는 환자일수록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방치하는 환자도 많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다른 만성질환처럼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중·노년층이 자신 있고 열정적인 삶을 사는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⑦ 최근에 활용도가 높은 약물요법은 치료에 얼마나 유용한가. 발기부전은 약물과 주사 및 수술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는데, 이 중 먹는 약의 경우 사용이 간편하며 70% 정도의 호전 효과가 있어 환자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러나 모든 약제가 모두에게 똑같은 만족도를 주지는 못하므로 자신의 성생활 패턴에 어울리는 약제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특별한 날 성생활을 원한다면 ‘필요할 때 복용’하는 치료제로 충분하다. 그러나 발기부전이 없는 것처럼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원한다면 하루 한 번 저용량 치료제를 복용하는 매일 복용법이 좋다. 이렇게 하면 발기부전을 다른 만성질환처럼 자연스럽고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다. ⑧ 치료 예후와 근치 가능성은. 발기부전은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95%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근본적 치료보다 다른 만성질환처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만 관리한다면 발기부전으로 인한 걱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⑨ 특별히 치료에 장애가 되는 요인이 따로 있는가. 일부 환자들은 무턱대고 치료제를 처방해 달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우선이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거북하다면 증상이나 궁금증을 메모로 전달해도 되므로 굳이 상담에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생활습관과 환경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발기부전 치료에서 규칙적인 식사와 금주·금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꾸준한 운동도 근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 개선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 치료의 결과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현재 국내 남성의 평균수명은 80세에 가까우나 40∼79세 남성 10명 중 8명은 경도 이상의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필요할 경우 언제든 비뇨기과를 찾아 정확하게만 치료한다면 인생의 후반을 얼마든지 건강하고 활력 있게 가꿀 수 있다고 믿는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일본 참의원 선거 현장을 가다] (중) 도쿄 신주쿠 표심은

    [일본 참의원 선거 현장을 가다] (중) 도쿄 신주쿠 표심은

    참의원(상원) 선거를 이틀 앞둔 19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 자민당 비례대표로 이번 선거에 출마한 외식업체 ‘와타미’의 창업자 와타나베 미키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다. 바람 한 점 없이 햇볕만 내리쬐는 길거리에서 와타나베가 연신 허리를 굽혀 인사했지만 행인들은 별 관심이 없다는 듯 지나치기에 바빴다. 일찌감치 자민당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어져서일까.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50%를 밑돌아 2007년(58.64%)이나 2010년(57.92%)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승리를 자신하는 와타나베는 “자민당이 주는 안정감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이유”라고 말했지만 유세장을 지나던 일본 국민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역시나 문제는 경제였다. 자민당을 이끄는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었다. 50대 은행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마쓰다 히로시는 “일본 경제는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베와 자민당이 지지를 받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가 성공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단 분위기는 띄웠지만 경기가 살아났는지는 모르겠다. 나도 보너스는 조금 올랐지만 기본급은 그대로다. 기본급이 올라야 경기가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잃어버린 20년’을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은 가졌지만 그 희망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단계에서 일본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었다. 신주쿠역에서 만난 한 40대 남성은 “아베노믹스는 매스컴에서 띄우니까 좋아 보이는 것 같다”면서 “제발 경제가 나아졌으면 좋겠지만 아직 나는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씁쓸해했다. 경제 이외의 다른 정책에 대해서는 일본 국민들이 큰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60대 주부인 요네야마 유리코는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자세히 모르겠다”면서 “아베 총리는 온화해 보이지만 그런 사안에 대해서는 고집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안부 소녀상과 윤봉길 의사 순국비 등에 ‘말뚝 테러’를 한 스즈키 노부유키가 도쿄도 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해 “누군지 모르겠다”며 생뚱맞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자민당 외에 대안이 없다’는 실망감 속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자민당과 공명당이 이번 선거에 포함되지 않는 의석을 합해 과반수(122석)를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자민당 단독 과반은 힘들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한편 이날 아베 총리는 오전부터 미에현과 지바현을 돌며 막판 유세전에 진력했다. 민주당은 가이에다 반리 대표 등이 효고현과 후쿠오카현, 히로시마시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갔다. 아베 총리는 20일 전자상가가 밀집된 아키하바라역 앞에서 마지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최근 20~30대의 자민당 지지율이 높아진 만큼 젊은층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창간 여론조사] ‘NLL 회의록 공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부정적 “남재준 사퇴” 35% vs “불필요” 41%…보혁간 팽팽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2대 정치현안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해서는 국민의 절반 정도인 10명 중 5명가량은 잘못한 일이라고 느끼고 있고,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정치성향별로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국가정보원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는 49.7%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8.3%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보다 11.4%포인트 낮았다. 12.0%는 응답하지 않았다. 정치성향별로도 크게 차이가 났다.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보수성향을 가진 사람들보다 회의록 공개에 부정적이었다. 진보 성향 중에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2.4%로 절반을 웃돌아,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34.5%보다 17.9%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보수 성향 가운데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47.9%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40.7%)보다 7.2%포인트 높았다. 회의록 공개가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새누리당 지지세가 약한 광주·전라에서 63.5%로 가장 높았고, 여성(43.8%)보다는 남성(56.0%)이, 30대(54.2%)와 40대(55.1%) 등 허리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회의록 공개가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서울(44.6%)과 대구·경북(42.9%)에서 비교적 높았고, 남성(36.1%)보다는 여성(40.4%), 50대(41.2%) 연령층에서 비교적 높았다.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는 응답자의 41.3%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5.1%로 사퇴할 필요 없다는 의견보다 6.2%포인트 낮았다. 23.5%는 응답하지 않았다. 정치성향별로도 남 원장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진보성향에서는 44.3%, 중도성향에서는 42.3%였다. 보수성향에서는 54.4%가 사퇴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51.2%였다. 특히 박근혜 정부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의 46.1%와 내년 지방선거 여권후보 지지층의 54.4%, 50대의 48.4%는 남 원장의 사퇴에 부정적이었다. 반면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는 49.3%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내년 지방선거 야권후보 지지층의 55.8%, 30대의 43.5%는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창간 여론조사] “국정 운영 매우 잘할 것” 14%… “잘할 것” 55.6%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박근혜 정부가 향후 국정 운영을 잘해 나갈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운영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6%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잘할 것’ 14.0%와 ‘잘할 것’ 55.6%를 더한 수치다. 현재의 국정 운영 평가에서 ‘잘한다’는 응답률인 62.5%보다 7.1% 포인트 높다는 점에서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심리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향후 국정 운영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자는 25.4%로 집계됐다. ‘못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23.8%였고, ‘매우 못할 것’이라는 지극히 부정적인 전망은 1.6%에 그쳤다. 남성보다 여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에 후한 점수를 줬다. 남성은 67.6%가, 여성은 71.5%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고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남성 27.4%, 여성 23.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대 60.7%, 30대 63.5%, 40대 71.1%, 50대 74.7%, 60대 이상 77.1%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박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감이 컸다. ‘못할 것’이라는 답변이 20대 32.7%, 30대 29.9%, 40대 24.4%, 50대 21.8%, 60대 이상 18.6%로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긍정적 전망을 밝힌 지역은 대전·충청(75.8%), 강원·제주(75.3%), 부산·울산·경남(71.0%), 서울(70.9%) 순이었고, 소득이 높을수록 부정적 전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식품업계 홍보 마케팅, 시식 대신 쿠킹클래스

    식품업계 홍보 마케팅, 시식 대신 쿠킹클래스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아요. 아이들한테 먹일 때 아무래도 찝찝하죠. 집에서 직접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어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내 ‘백설요리원’. 요리 스튜디오인 이곳에서 전문요리사 백현숙씨는 14명의 20~40대 여성들 앞에서 아이스크림 간식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새로 나온 ‘백설 아이스크림용 믹스’를 활용한 요리였다. 참가자들은 백씨의 강의에 따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초콜릿 과자 사이에 끼워 만든 ‘브라우니 샌드’, 우유 등에 적신 빵 위에 딸기 치즈 아이스크림을 올린 ‘브레드 푸딩’ 등을 직접 만들었다. 지난 3월 결혼한 새댁인 김수진(35·서울 은평구 응암동)씨는 “음식 솜씨가 없는 편이지만 오늘 배운 요리는 쉬워서 남편에게 만들어 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식품업계는 신제품이 나오면 으레 대형마트에서 시식 행사를 열던 단순한 홍보를 벗어나 쿠킹클래스(요리교실)를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쓰고 있다. 제품을 이용해 근사한 요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 주고 자연스러운 입소문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매월 10번의 쿠킹클래스를 연다. 문신정 CJ제일제당 마케팅실 대리는 “한 수업에 최대 18명이 참가하는데 신청자가 매번 250~300명가량 몰린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수업 직후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는 등 간접 홍보를 해줘 쿠킹클래스가 매출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지난달 초 매실청 담그기 수업을 진행한 뒤 설탕과 올리고당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상승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요리법은 외부 전문요리사가 개발하지만,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식용유, 달걀, 두부, 믹스류 등의 제품을 충분히 활용한다.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다른 식품 기업들도 쿠킹클래스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샘표는 서울 중구 필동 본사에 마련된 식문화연구소 ‘자미원’에서 월 3~4회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초보 주부와 남성들을 대상으로 ‘요리 에센스 연두’ 등 자사 제품을 사용해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월 2회 카레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카레의 주 소비층인 20대 후반~40대 중반 주부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400여명이 참가했다. 대상 청정원도 주부 소비자 홍보대사인 ‘자연주부단’을 대상으로 매월 신제품 등을 활용한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500인 원탁토론-함께하는 수원교육을 말하다(OBS 토요일 밤 8시 15분) 찬성과 반대가 아닌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합의를 이루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500인 원탁토론을 펼친다. 이번 시간에는 ‘올바른 공교육 혁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두 가지 의제로 생생한 시민의 의견을 듣는다. ■정전 60년 특별기획-내 기억 속의 전쟁 앙카라 학교(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정전 60년, 이제는 전쟁의 상흔조차 찾아볼 수 없는 도시 서울에서 처참했던 기억을 수집하는 남자가 있다. 터키에서 변호사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건너온 부라크 카라쿠르트. 그가 참전용사였던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고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의 조건(KBS2 토요일 밤 11시 15분) 경환의 초대로 숙소를 방문한 ‘짐승돌’ 2PM. 불이 없어 컴컴한 집안 분위기에 당황한 손님을 자가발전 자전거에 태워 페달을 밟게 하는 ‘인간의 조건’ 멤버들. 한편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고깃집에서 빌려온 불판으로 마당에 펼친 전기 없는 가든파티를 보여준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5분) 2013년 4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여우고개 부근. 흙 사이로 사람의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해 흙을 파내기 시작했고 곧 들짐승에게 왼쪽 다리가 훼손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신원확인 결과 피해자는 2012년 12월 겨울 서울에서 실종됐던 남성 김석준씨였다. ■강연 100℃(KBS1 일요일 밤 8시) 74세 요가의 달인 조정부씨. 지금은 누구보다 유연하고 건강한 몸을 자랑하는 그는 어려서부터 각종 질병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40대 이후 찾아온 위염, 대장염, 비염, 만성 간염까지 누구보다 힘들었던 그다. 걷기 운동과 등산으로 건강을 되찾은 것도 잠시. 60대에는 척추관 협착증이 그를 다시 괴롭혔는데…. ■금 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성은은 심덕에게 몽희가 현수의 도움으로 보석회사에 근무하고 있음을 폭로하고, 심덕과 몽희의 갈등은 더욱 심해진다. 몽현은 덕희에게 돈을 돌려주지만, 미나의 집안인 성산 그룹으로부터 성산 백화점 입점 제안 전화를 받은 순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비만전문의 박용우 원장이 기존의 다이어트 상식을 깨고 간헐적 단식에 도전했다. 아침은 꼭꼭 챙겨 먹고 하루 네 끼를 먹어야 한다는 철칙으로 살았던 박 원장의 5대2(일주일에 5일은 정상식, 2일은 24시간 단식) 간헐적 단식법과 그가 말하는 간헐적 단식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꼼꼼히 따져본다.
  • 불황 여파 상반기 중고품 매출 70% ‘껑충’

    불황의 여파로 중고품을 사고파는 ‘알뜰 소비’가 늘고 있다. 그동안은 컴퓨터(PC)나 휴대전화, 차량 등의 중고품 거래가 활발했다면, 최근에는 유아·아동용품이나 패션·잡화 등으로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온라인몰인 11번가는 올해 1~6월 중고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사용한 지 오래된 중고품뿐만 아니라, 전시상품이나 작은 흠집을 빼면 멀쩡한 제품 등의 거래량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번가가 상반기 중고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PC 거래가 가장 많았고 이어 휴대전화, 명품 잡화, 대형가전(TV·냉장고 등), 운동기구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전체 중고 거래자의 41%로 주구매층으로 나타났고 40대(22%), 20대(20%), 50대(6%)가 뒤를 이었다. 또 다른 온라인몰인 G마켓에서는 중고 남성의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 늘었다. 중고 휴대전화(126%)와 패션잡화(72%), 장난감·아동도서(30%)도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옥션의 중고장터에서는 중고 가전제품과 휴대전화가 각각 80%씩 판매가 늘었고, 중고도서도 지난해보다 75%가량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불황기를 맞아 중고품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현재 3100명에 불과한 중고품 판매자 수를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우선 중고상품 값의 5~6% 수준인 거래 수수료 전액을 판매자에게 포인트로 돌려준다. 중고 판매자 등록과정도 간소화했다. 회원 전환 신청 후 간단한 인증만 받으면 누구든지 중고품을 팔 수 있다. 또 어린이 전집도서를 판매등록하는 고객에게 도서 5% 할인쿠폰을 주고 이런 혜택을 장난감, 유모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마켓은 중고품을 사들여 수리한 뒤 다시 파는 ‘중고매입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이 서비스의 누적 매입금액은 6억원을 넘어섰다. 현재는 아이폰, 갤럭시 등 휴대전화가 많지만 앞으로는 에어컨, TV 등 대형가전으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커버스토리-전국에 부는 캠핑 열풍] 아저씨가 된 X세대 초딩 아빠 오렌지족 SUV 끌고 캠핑 고고씽

    [커버스토리-전국에 부는 캠핑 열풍] 아저씨가 된 X세대 초딩 아빠 오렌지족 SUV 끌고 캠핑 고고씽

    서울 변두리에서 10여년째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주성(44)씨. 김씨는 요즘 주말이면 병원 문을 닫고 가족들과 캠핑을 떠난다. 그동안 주말에도 병원 문을 여는 바람에 김씨는 가족여행 한번 제대로 못 갔다. 8살, 12살짜리 두 아이의 유치원 재롱잔치와 학교 운동회도 한번 못 갔다. 그렇게 집과 병원만을 오가며 열심히 일한 덕에 이제는 여유가 좀 생겼다. 김씨는 “이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캠핑을 시작했다”며 “아파트에 쳐 박혀 TV만 쳐다보던 가족들이 주말이면 야생하는 캠핑의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전국에 불어닥친 캠핑 열풍은 가히 돌풍 수준이다. 누구는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 했지만 주말이면 전국의 캠핑장에는 도시의 집을 뛰쳐 나온 캠퍼들로 만원이다. 주인공은 40대 남성. 2030세대는 놀이동산에서 짜릿한 놀이기구를 타거나 워터파크에서 인공파도에 몸을 맡기며 여가를 즐겼던 리조트 세대다. 죽자고 일에만 매달렸던 워커홀릭 5060세대는 먹고 사느라고 놀 생각도, 놀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40대는 한번쯤은 지리산 계곡이나 해운대 백사장에서 친구들과 텐트를 치고 야생으로 놀아 봤던 세대다. 트렌드 연구가 김용섭(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장)씨는 “20대 시절에 오렌지족이니 X세대라 불리며 유행을 선도하고 좀 놀아 봤던 40대가 사회·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예전처럼 폼 나게 놀고 싶다는 욕구가 분출되면서 캠핑 열풍을 촉발시켰다”고 말했다. 또 “또 선배 세대와는 달리 40대는 가족과 함께 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아 가족들끼리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놀이로 캠핑만 한 게 없어 인기를 끌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 캠퍼들이 주를 이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캠핑 열풍에 불을 지핀 것은 1박2일 등 인기 야생 방송 프로그램. 20년여 전부터 국립공원 등지에 취사, 야영이 금지되면서 캠핑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텐트가 사라진 산이나 바닷가 주변에는 대신 펜션이나 콘도, 리조트가 들어섰다. 하지만 최근 자연에서 야생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도 야영 한번 해볼까’라는 욕구가 분출됐다. 여기에다 SUV 차량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어디서나 간편한 오토캠핑이 가능해져 캠핑 바람을 부채질했다. 거센 캠핑 바람은 스트레스에 찌든 마음을 치유받고 싶다는 도시민들의 힐링 욕구와도 무관치 않다. 분초를 다투는 정신없는 속도전과 무한 경쟁 속에 내몰리며 스트레스가 일상이 돼버린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교감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캠핑이야말로 최고의 힐링이라는 것이다. 제주올레 안은주 사무국장은 “사람들이 올레길 트레킹에 열광하는 것은 도시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치유받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라며 “캠핑 바람도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싶다는 도시민들의 힐링 욕구가 표출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캠핑은 다른 레저처럼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제주 국제대 김의근 교수(관광학)는 “캠핑은 야외에서 텐트 치고 밥 해 먹고 자는 게 목적인 단순한 여가문화”라며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고픈 도시민들에게는 단순한 캠핑이야말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로 제격인 셈”이라고 말했다. 캠핑장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네트워크 문화도 캠퍼들의 큰 즐거움이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캠핑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 캠핑장이다. 펜션이나 리조트가 우리끼리만 존재하는 폐쇄된 공간이라면 캠프장은 옆 텐트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열린 공간이다. 사설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성준(47·경북 영천시)씨는 “옆자리 텐트와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등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게 캠핑만이 가진 묘한 매력”이라며 “새로운 친구들을 편안하게 사귈 수 있어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회원수가 수천명이 넘는 온라인 인터넷 카페가 40여개나 생겨나는 등 캠핑 인구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수백만원짜리 캠핑장비가 날개 돋친듯 팔리고 전국의 경치 좋은 산자락엔 하루가 머다하고 캠핑장이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40대가 촉발시킨 캠핑 바람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국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캠핑 바람의 주축인 40대의 초등학생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공부가 중요시되면서 학원이다 뭐다 해서 한가로운 가족캠핑은 사실상 어려워진다”며 “안락한 리조트 문화에 익숙한 지금의 2030세대가 40대 가장이 되더라도 야생의 불편한 캠핑에 관심을 가질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가족의 여가문화 선택에도 여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남성 주도의 캠핑 바람이 한계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캠핑의 최대 적은 여성이다. 아무리 캠핑 장비가 진화하고 있지만 야생의 텐트 속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은 여성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강창수 의원(관광학 박사)은 “캠핑은 국민소득 2만 달러 수준이 되면 활성화된다”며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다는 도시민들의 욕구가 워낙 강한 데다 단순하게 텐트치고 먹고 자는 캠핑이 문화와 결합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계속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난폭운전 차량 잡고 보니 뒷좌석에 여자 시체가…

    살해한 부인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달아나던 40대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부부싸움 중 부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A(45)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인천시 부평구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부인 B(41)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인재개발원 인근 도로에서 중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긴급 체포됐다. 한 운전자가 “어떤 차량이 난폭운전을 하는데 음주운전 같다”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중부서 경찰관 2명이 순찰차로 A씨의 무쏘 차량을 쫓았다. A씨의 차량을 앞질러 정차시킨 경찰은 차량 내부를 확인하다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B씨의 시신은 차량 뒷좌석에 눕혀져 있었으며 돗자리로 가려 놓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차량 조수석에는 포장을 뜯지 않은 번개탄 2장이 발견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71%였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을 세운 뒤 운전석 문을 열자 술냄새가 풍겼고 뒷좌석에서 여성의 발이 보였다”면서 “돗자리를 들추자 머리와 옷에 피가 잔뜩 묻은 여성이 숨진 채 누워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중부서는 A씨의 신병을 관할 경찰서인 인천 부평서로 인계했다. A씨는 경찰에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부인이 늦게 들어오거나 외박하는 일이 잦았다”면서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때렸고 시신을 차량에 싣고 인천대교로 가서 뛰어내리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통신] 배우 장쯔이, 낯선 남자와 밀회?

    [중국통신] 배우 장쯔이, 낯선 남자와 밀회?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張子怡)와 그의 연인 싸베이닝(撒貝寧)이 각각 다른 이성과 한 밤의 밀회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쯔이는 싸베이닝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낯선 남자와 함께 순이(順義)구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으로 향했다. 40대로 보이는 남성은 당시 안경을 끼고 흰색 셔츠차림이었으며 장쯔이의 포르쉐를 직접 몰고 장쯔이와 함께 별장으로 들어가 별장 내부의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각 싸베이닝은 한 고급 식당에서 다른 여성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검정색 스커트를 입고 한껏 멋을 낸 여성은 싸베이닝의 아우디를 직접 몰고 식당으로 향했으며 문 앞에서 싸베이징과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었다. 한편 장쯔이의 남자친구인 싸베이닝은 중국 CCTV의 유명 아나운서로 두 사람은 지난해 5월부터 계속되던 열애 의혹 끝에 지난 1월 열애를 공식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40대男, “비서실장 만나겠다”면서 청와대에 차 몰고…

    검문에 불응하고 청와대 방향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쯤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검문소에서 박모(48)씨가 로디우스 차량을 몰고 경찰 검문에 불응한 채 청와대 방향으로 돌진하다 현장 근무 중인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경찰은 박씨가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러 왔다”면서 바리케이드를 밀치고 청와대 춘추관 방향으로 30m 정도 올라가다 경찰에 제지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전에도 청와대 대변인이나 아는 기자를 만나러 왔다며 비슷한 행동을 한 적이 있는 인물”이라며 “과대망상 등 정신병력이 있어 가족에 인계해 병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방 끈 긴 청년 62만명… “눈높아 구직 포기”

    가방 끈 긴 청년 62만명… “눈높아 구직 포기”

    일을 하지 않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 백수’가 올 들어 역대 최대로 늘었다. 특히 ‘가방끈 긴’ 청년층이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없어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들을 노동시장으로 편입시키는 대책이 시급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6일 발표한 ‘고학력자의 사회적 낭비가 심각하다’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고학력 비(非)경제활동인구는 309만 2000명에 달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구직단념자, 취업 무관심자, 취업준비자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대졸 이상이 18.4%를 차지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30~40대가 56.7%를 차지했다. 30대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86.9%, 40대 가운데는 85.2%가 여성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보고서는 “이들 여성의 36%와 48%가 일을 그만두는 이유로 육아와 가사를 꼽았다”며 “여성의 경력단절과 고용평등 문제 해결이 중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학력 20대 청년 무직자는 62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 중 30대(35.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20.4%)을 차지했다. 이들 중 남자가 30.3%, 여자가 69.7%로 나타나 여성의 사회진출 문턱이 여전히 높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어 사회적 낭비가 심각해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학력자의 생산가능인구는 2007년부터 2013년 1분기까지 연 평균 3.9% 늘었으나 구직단념자는 이보다 3배 많은 연 평균 11.5%가 늘어났다. 특히 졸업 후 일자리를 갖지 않는 전체 고학력 구직단념자 중 20대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나 됐다. 20대 남성의 90.6%와 여성의 87%가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다”는 이유를 댔다. ‘눈높이’를 낮추지 못한 고학력 청년층이 사회진출을 미뤄 취업준비생의 고령화 현상도 진행되고 있다. 30대를 훌쩍 넘기고도 여전히 취업을 준비하는 고학력자는 전체 고학력 취업준비자의 22.9%를 차지했다. 또한 고학력 20대 취업준비자는 27만 9000명으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청년층 취업준비자 수도 역대 가장 많은 18만 8000명이나 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각 세대·계층별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를 고용시장에 편입시키는 ‘경제활동인구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20~40대 구직자들에게 전공 및 경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공급해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20대의 사회진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업·고용 연결성’ 증대 ▲30∼40대 여성을 위한 육아시설 확충과 출산휴가제 정립,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을 제안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재룡 ‘올리브쇼’ 임시 MC로

    배우 이재룡이 부인 유호정을 대신해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버라이어티쇼 ‘올리브쇼’를 3주간 진행한다. 제작진은 25일 “MC 유호정이 허리를 다쳐 남편인 이재룡이 자청해 임시 MC로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유호정은 다음 달 23일 방송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올리브쇼’는 3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음식과 생활 관련 실용 정보를 소개한다. 제작진은 “이재룡이 40~50대 남성의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라며 “수년간 아침방송에서 쌓은 진행 실력과 요리 솜씨를 가감 없이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 묻지마 범죄, 8월의 수도권 길거리 노린다

    지난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유없이 저지른 ‘묻지마 범죄’의 키워드는 ‘8월·수도권·야간·길거리·무직·음주’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김해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묻지마 범죄 55건의 유형 및 특징, 지역 등을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묻지마 범죄 분석-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책은 전국 주민센터 등 자치단체 3700여곳과 지구대 2200여곳 등에 배포된다. 책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는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서울 24%, 경기 18%, 인천 9%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51%가 발생했다. 시기상으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25%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범행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의 야간 시간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장소는 길거리가 28건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으며 공원, 도서관, 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 특징을 보면 55명 중 35명이 무직이거나 일용 노동직에 종사하는 남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0명, 40대가 15명으로 30~40대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재범 이상의 전과자가 76%를 차지했으며, 가해자의 절반 정도가 술을 마신 뒤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자는 여성이 58%로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다. 대검찰청은 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묻지마 범죄는 빈곤층이나 정신질환자 중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졌다”면서 “향후 범정부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자료집 발간이 빈곤층이나 소외계층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일부 사건들만으로 빈곤층 전체를 잠재적 범죄군으로 분류하는 것은 자의적 해석”이라면서 “국민들에게 소외계층에 대한 편견을 양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CIA 사상 첫 여성 부국장 탄생… ‘비밀첩보 전문가’ 43세 헤인즈

    세계 최강의 정보기관인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2인자 자리에 여성이 임명됐다. 존 브레넌 CIA 국장은 12일(현지시간) 오는 8월 물러나는 마이클 모렐 CIA 부국장의 후임으로 에이브럴 헤인즈(43)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법률 보좌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1947년 창설된 66년 역사의 CIA 내에서 여성이 서열 2위에 오르기는 처음이어서 남성 중심의 CIA 조직문화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올지 주목된다. 헤인즈는 NSC의 법률 보좌관으로 3년간 일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넌 국장은 “헤인즈 보좌관은 CIA에서 근무한 경력은 없지만 정보 분야에서 나와 그동안 아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CIA를 제외하고 미 정부에서 비밀 첩보 활동에 대해 그 누구보다 많이 아는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수전 라이스(48) 유엔 대사를, 유엔 대사에 사만다 파워(41) 전 NSC 인권담당 참모를 지명한 데 이어 이날 헤인즈를 CIA 부국장에 임명함에 따라 미 행정부 외교안보팀에 40대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보기관 근무 경험이 전무한 인물을 CIA 2인자에 임명한 것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인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인사”라면서 “첩보 분야에서 아웃사이더들의 능력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변호사인 헤인즈는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원회 등에서 법률 자문역으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