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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꺾으니 금리 더하고 보험료 빼고 건강 곱빼기

    담배 꺾으니 금리 더하고 보험료 빼고 건강 곱빼기

    40대 직장인 나피곤씨. 지난 연말 작심하고 담배에 이별을 고했다. 새해 들어 악착같이 버텼지만 ‘의지박약’ 나씨는 52일 만에 금연을 포기했다. 새해 목표가 ‘금연’인 사람이 많지만 나씨처럼 포기하는 이들도 많다. 흔들리는 자신을 못 믿겠다면 건강도 챙기면서 재테크까지 노려보는 유인책을 만들면 어떨까. 금연 결심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연테크’(금연+재테크) 상품들을 소개한다. ●비흡연자 보험료 월 4000원씩 할인 혜택 보험업계는 통상 ‘비흡연체’ 할인제도를 통해 보험료를 깎아 준다. 가입 당시 애연가라 하더라도 1년간 금연하고 방문진단서비스 대행업체에서 흡연 여부를 판별하는 키트검사를 진행한 뒤 증빙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저축성보험은 제외다.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 보장성보험만 해당된다. 가입자가 건강할수록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위험률과 손해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할인이 가능하다는 게 보험사 설명이다. 인터넷 생명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총 9개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중 4개 상품에 비흡연자 할인 혜택을 준다.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의 경우 비흡연자와 흡연자 간 보험료 차이가 최대 18% 난다. 쉽게 말해 담배를 피우는 40세 직장인 남성(60세만기, 20년납, 순수보장형 기준)이 이 보험에 들었다면 매달 2만 4200원을 내야 하지만 금연할 경우 17.4% 인하된 2만원만 내면 된다. 김성수 교보라이프플래닛 상무는 “보험료 할인에 따른 수수료나 건강검진에 따른 보험계약 심사 인수 거절 등 문제의 소지가 생길까 봐 설계사가 적극 권유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비흡연자 할인 혜택을) 모르는 소비자가 많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예방하자 암보험’은 금연이나 백신 접종 같은 암 예방 노력을 할 때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거나 보험 가입 기간 중간에 금연에 성공했다면 증빙서류를 내고 그다음 회차부터 3%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역시 보험료 3%를 깎아 준다. ●금연적금 금리 2배 이상 높아 은행권에서는 금연 시 우대금리를 얹어 주는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평생금연적금’은 담뱃값을 매일 자동이체하고 금연에 성공할 경우 우대금리 선물을 준다. 예컨대 자동이체 횟수가 180회 이상이면 연 1% 포인트를, 흡연자가 계약 기간 내 발급된 금연성공확인서를 제출하면 연 0.5% 포인트를 만기 때 우대금리로 제공한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가 연 1%이므로 금연에 성공하면 초저금리 시대에 두 배 이상의 금리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개인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를 더 주는 적금상품을 내놨다. 신한은행 ‘미션플러스 적금’은 금연뿐 아니라 금주, 커피 줄이기 등 생활 습관 개선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지키면 최고 연 0.6% 포인트까지 금리를 얹어 준다. 하나은행의 ‘나의 소원적금’은 금연, 여행, 결혼 같은 소원과 목표 납입액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만기 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예컨대 매달 담뱃값으로 지출하는 5만원을 1년간 모으기로 하고 목표 금액 60만원을 모으는 데 성공하면 연 0.2% 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주는 식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치킨은 수원 통닭 골목 커피는 분당 로데오거리

    치킨은 수원 통닭 골목 커피는 분당 로데오거리

    한식은 안양 범계·일산 잘돼 경기도에서 치킨이 가장 잘 팔리는 곳은 수원시 남수동 통닭골목이며 커피는 성남시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한식은 안양시 범계역 로데오거리로 나타났다. 또 치킨은 20대 남성, 커피는 20대 여성, 한식은 40대 남성이 주소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은 신한카드사에 가맹한 도내 치킨·커피·한식 등 3대 요식업종 8만 5554곳(치킨 9914곳, 커피 8046곳, 한식 6만 7594곳)의 2014년 6월∼2015년 5월 1년간의 매출 데이터 5100만건과 지난해 1∼8월 SK텔레콤 유동 인구 데이터 200억건을 대상으로 했다. 상권은 같은 우편번호 지역을 묶는 식으로 분류했다. 치킨 상권의 경우 수원 남수동 통닭골목 매출이 가장 높았다. 북쪽 끝 매향교에서부터 남쪽 끝 화성 남수문 사이에 형성된 거리에는 통닭가게 20여곳이 밀집해 있다. M통닭집 주인 최용철씨는 “전통을 가진 업소마다 특유의 통닭을 선보인 게 언론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 7만명을 포함해 130여만명이 찾은 것으로 수원시는 파악했다. 치킨업종 20대 순위에서 포천시 이동면 일대 통닭집들이 6위에 올랐는데 이 일대 군부대 장병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는 성남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다음으로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수원역 로데오거리, 고양 일산호수공원 웨스트돔, 수원역사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식은 범계역 로데오거리를 위시해 일산호수공원 먹자골목,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분당 서현역 CGV 주변 등의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한식의 경우 50대 이상 연령대 순위에서 양주시 장흥면, 분당 서현골프클럽 인근,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 주변이 2~4위로 나타나는 등 교외지역에서 장사가 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남성은 한식과 치킨을, 여성은 커피집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소비자 계층, 시간대별 매출, 유동 인구를 점포 수로 나눈 점포밀도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상권분석모델을 개발해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3대 요식업종의 매출 순위 10위 이내 상권의 대부분이 예상대로 역세권이었다”면서 “이번 상권분석모델이 창업 입지 선정, 판로 개척, 상품·서비스 전략 수립 등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치킨 매출 1위 수원통닭골목, 커피는 분당 서현역

    경기도 치킨 매출 1위 수원통닭골목, 커피는 분당 서현역

    경기도에서 치킨이 가장 잘 팔리는 곳은 수원 남수동 통닭골목이며 커피는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한식은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로 나타났다. 또 치킨은 20대 남성, 커피는 20대 여성, 한식은 40대 남성이 주소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은 신한카드사에 가맹한 도내 치킨·커피·한식 등 3대 요식업종 8만 5554곳(치킨 9914곳, 커피 8046곳, 한식 6만 7594곳)의 2014년 6월∼2015년 5월 1년간의 매출 데이터 5100만건과 지난해 1∼8월 SK텔레콤 유동 인구 데이터 200억건을 대상으로 했다. 상권은 같은 우편번호 지역을 묶는 식으로 분류했다. 치킨 상권의 경우 수원 남수동 통닭골목 매출이 가장 높았다. 북쪽 끝 매향교에서부터 남쪽 끝 화성 남수문 사이에 형성된 거리에는 통닭가게 20여곳이 밀집했다. M통닭집 주인 최용철씨는 “전통을 가진 업소마다 특유의 통닭을 선보인 게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한해 동안 외국인 7만명을 포함해 130여만명이 찾은 것으로 수원시는 파악했다. 치킨업종 20대 순위에서 포천시 이동면 일대 통닭집들이 6위에 올랐는데 이 일대 군부대 장병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는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다음으로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수원역 로데오거리, 일산호수공원 웨스트돔, 수원역사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식은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를 위시해 일산호수공원 먹자골목,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분당 서현역 CGV 주변 등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한식의 경우 50대 이상 연령대 순위에서 양주시 장흥면, 성남 분당구 서현골프클럽 인근,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 주변이 2~4위로 나타나는 등 교외지역에서 장사가 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남성은 한식과 치킨을, 여성은 커피집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소비자 계층, 시간대별 매출, 유동인구를 점포 수로 나눈 점포밀도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상권분석모델을 개발,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3대 요식업종의 매출 순위 10위 이내 상권의 대부분이 예상대로 역세권이었다”면서“이번 상권분석모델이 창업 입지 선정, 판로 개척, 상품·서비스 전략 수립 등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스케치] 광화문광장서 유령집회…국내 첫 홀로그램 시위

    [현장스케치] 광화문광장서 유령집회…국내 첫 홀로그램 시위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주최로 집회시위 자유의 보장을 요구하는 ‘2.24 앰네스티 유령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집회는 홀로그램 시위로 기획됐으며, 국내에서는 첫 시도입니다. 세계에서도 지난해 4월 스페인에서 열린 ‘홀로그램 포 프리덤’에 이어 두 번째. 홀로그램 영상에는 평화집회 보장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발언과 집회참가자들의 행진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블랙박스] 고속도로에서 ‘보복운전’ 한 40대 입건☞ 여친과 결별 뒤 홧김에 편의점 턴 30대 남성
  • 맞벌이 아내, 자녀양육 시간 남편의 2.6배

    부인 평일 아이 돌보기 2.48시간 男은 0.96시간, 주말도 2.13시간 과거보다 가사를 분담하는 남편이 크게 늘었지만, 자녀 양육은 여전히 아내의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 똑같이 직장생활을 하는 맞벌이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시행한 결과, 20~40대 맞벌이 부부 가운데 아내는 자녀 양육에 쓰는 시간이 남편보다 2.6배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20~40대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상황을 살펴본 결과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가운데 아내는 하루 평균 평일 2.48시간, 주말 4.21시간을 자녀 양육에 썼다. 반면 남편이 양육에 쓴 시간은 평일 0.96시간, 주말 2.13시간으로, 여성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외벌이는 육아의 아내 쏠림 현상이 훨씬 심했다. 아내는 평일과 주말 각각 4.21시간, 5.02시간 육아에 참여했다. 남편이 평일(0.92시간)과 주말(2.09시간) 양육에 쓴 시간보다 각각 4.6배, 2.4배 더 많았다. 전업주부를 제외한 기혼 남녀의 72.6%는 육아와 가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요인(복수응답)으로 ‘장시간 근로로 인한 부담’을 꼽았고, 51.0%는 ‘육아 가사 지식과 경험부족’을 들었다. 근무 부담을 덜고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입한 육아휴직은 남녀 모두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남성의 77.8%, 여성의 84.0%는 ‘육아휴직을 낼 때 직장 상사와 동료에게 눈치가 보인다’고 답했다. 결혼을 위해 정부가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43.1%가 주거문제를, 37.8%가 고용문제를 꼽았으며, 응답자의 절반을 조금 넘는 51.1%가 출산장려 정책으로 ‘양육의 경제적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노인학대 85% 가정에서 발생… 주 가해자 40~50대 아들딸

    노인학대 대부분은 가정에서 발생하고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경기복지재단이 2014년 도내 3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학대 신고 428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학대 피해 노인의 평균연령은 73.5세였고 여성이 71.3%를 차지했다. 노인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이 85.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생활시설’ 7.7%, ‘병원’ 3.3% 등이었다. 발생 빈도는 ‘1주일에 1회 이상’ 28.0%, ‘매일’ 24.1%, ‘1개월에 1회 이상’ 21.7% 등이었다. 학대 지속 기간은 ‘1년 이상 5년 미만’ 34.3%, ‘1개월 이상 1년 미만’ 26.2%, ‘5년 이상’ 22.9% 등으로 1년 이상 장기 지속이 57.2%로 집계됐다. 가해자의 성별은 남성 64.0%, 여성 36.0%였고 연령대는 50대 31.3%, 40대 23.9%, 70대 15.7%, 30대 11.0% 등의 순이었다. 피해자와의 관계는 아들 38.6%, 딸 19.9%, 배우자 18.0%, 며느리 6.1% 등이었다. 가해자가 남성일 경우 60.8%가 피해자의 아들이었고, 여성일 경우 55.2%가 딸이었다. 피해자의 학력 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66.1%였고, 가해자는 고교 졸업 이상이 67.8%로 조사됐다. 가해자의 10.1%는 알코올중독자로 확인됐다. 경기복지재단 이석환 전문연구원은 “증가 추세인 노인학대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가 역할을 나눠 노인학대 예방 법률 제정, 피해자 주거 공간 제공, 사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암 가족력 있는 당신 새해 건강검진은 필수

    많은 사람이 새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지만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내키는 대로 운동하다 대개 작심삼일로 끝내고 만다. 내 몸의 상태를 잘 이해하고 질병을 예방하려면 건강검진을 받고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자신에게 꼭 맞는 건강 목표를 세워야 한다. 20~30대는 가족력 관련 질환에 대한 건강검진을 받는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사람에게서 최근 원인이 불분명한 체중 감소, 빈혈 또는 위장 증상이 나타났다면 위 내시경을 권한다. 흉통이나 숨참,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한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및 상피내암의 발생 증가 추세를 고려해 이 시기부터 부인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35세 전부터 매년 유방 촬영술을 하고, 치밀 유방이라면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40대는 암, 생활습관병,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40세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고 위암 가족력, 위축성 위염 등이 있다면 매년 검사해야 한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비만, 고지방 식습관, 대사증후군 등이 있으면 40대에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특히 45세 이후 남성은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위험이 커지므로 음주, 흡연, 복부 비만, 생활습관병 여부에 따라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여성은 폐경을 전후해 골밀도 검사로 뼈의 상태를 진단한다. 50대는 암 검진을 포함한 정밀 건강검진을 본격적으로 받아야 하는 나이다. 대장내시경과 컴퓨터단층촬영 (CT)검사를 추가한다. 저선량 흉부 CT도 필요한데, 연간 30갑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1년마다 한 번씩, 폐암 가족력 또는 직업력이 있다면 1~2년마다 한 번씩 검사를 받는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증상이 없어도 받아야 한다. 사전 검사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고 심장 초음파, 동맥경화도, 운동부하검사를 권한다. 상황에 따라 관상동맥 CT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만약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 뇌졸중 과거력, 60세 이전의 죽상경화증 발생 가족력 가운데 2개 이상의 위험 인자가 있으면 동맥경화도 검사와 경동맥혈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60세를 넘기면 암과 허혈성 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개별 상담을 받은 후 CT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더 자세한 검사를 할 것을 권한다. ■도움말 장혜숙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
  • 대법원, ‘업무 변경 후 스트레스로 자살’ 업무상 재해 인정

     담당 업무가 바뀐 뒤 상사와 마찰을 겪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 남성에 대해 대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4일 이모(43·여)씨가 남편의 유족급여 및 장의비를 지급해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의 남편 A씨는 갑작스러운 담당 사무의 변경, 변경된 사무로 인한 자존심 손상, 심한 모욕감과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건 등에 직면해 극심한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급격히 우울증세 등이 유발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우울증세 등이 발현, 악화돼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 빠지게 됐고 그런 상태에서 자살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해 A씨의 업무와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1995년부터 경주시의 한 리조트 관리부서에서 오랜 기간 관리업무를 수행했다.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총무과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가 다른 회사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A씨의 보직은 변경됐다. 이후 A씨는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대리 밑에서 책상도 없이 일했다. 객실 전화기에 부착된 스티커 제거 등 허드렛일이 그의 업무였다. 그 과정에서 상사인 부총지배인과 마찰이 이어졌다.  급기야 2010년 8월 A씨는 고객 대응 업무 지원을 나갔다가 회원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은 뒤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유서에는 “2년 전부터 회사가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이씨는 남편이 사망한 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를 거부했고 이씨는 소송을 냈다.  1·2심은 “A씨가 담당하고 있던 업무의 내용이나 업무시간이 A씨와 비슷한 경력을 가지고 동종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통상적인 업무 내용 및 시간보다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재산 분할의 밀당… 재벌가 이혼학개론

    재산 분할의 밀당… 재벌가 이혼학개론

    입춘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4일 경기 수원지법 성남지원. 40대 중반의 남성이 상기된 표정으로 법원 현관을 나왔다. 이윽고 그를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항소이유서’를 배포했다. “이혼 신청을 받아들이고 외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아내에게 있다”고 판결한 1심에 불복하는 이유가 담겨 있었다. ‘남편의 잦은 음주와 술버릇 때문에 고통받았다’는 아내 쪽의 주장에 대한 반격이었다. 하지만 그가 항소 이유를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일종의 범법 행위였다. 가사소송법 제10조는 가사소송의 언론 보도를 금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아내 측이 “상대방과 자녀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반발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였다. 갈라서는 부부가 다 그러한 것처럼, 그들 역시 처음부터 사이가 안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1999년 백년가약을 맺자 언론들은 남편에 대해 ‘남데렐라’(남성판 신데렐라)라며 대서특필했다. 재벌이나 권력가 출신도 아니면서 대한민국 최고 부자의 맏사위가 된 그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말이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 되는 게 남녀 사이라지만 이들은 15년여 만에 법정에서 서로의 치부를 들춰내는 사이가 됐다.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 얘기다. 만날 때만큼이나 헤어질 때도 세간에 큰 화제를 뿌렸던 재벌가의 이혼사를 들여다본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재벌가의 이혼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오너가의 사생활, 특히 내세울 만한 일이 될 수 없는 이혼에 대해 당사자는 물론 해당 기업에서도 함구하는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이다. 이혼 대신 별거를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2000년대 들어 재벌가의 이혼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사례는 정용진(48)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배우 고현정(45)씨의 파경이다. 정 부회장은 이 사장의 이종사촌 오빠다. 1995년 화촉을 밝힌 이들은 결혼 8년 만인 2003년 갈라섰다. 결혼생활 도중에도 불화설 등에 시달렸는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고씨가 이혼조정 신청을 냈고, 정 부회장이 고씨에게 15억원의 위자료를 줬다. 그 대신 자녀(1남 1녀) 양육권을 가져갔다.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대한 합의를 미리 끝낸 상태라 조정 신청을 한 당일에 바로 이혼 결정이 내려졌다. 이 사장의 친오빠인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도 1998년 임세령(39) 대상그룹 상무와 결혼했다가 11년 만인 2009년 갈라섰다. 1970년대 미풍과 미원의 조미료 전쟁을 벌였던 영남 대표그룹(삼성)과 호남 대표그룹(대상)이 20여년 만에 사돈을 맺어 주목을 받았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녀인 이미경(58) CJ그룹 부회장도 김석기(59) 전 중앙종금 사장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다른 대기업 오너 일가에서도 이혼은 있었다. 정몽구(78) 현대차그룹 회장의 셋째딸인 정윤이(47)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1997년 신성재(47)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신 전 사장은 이혼 뒤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고 관련 주식도 모두 팔았다. 박용만(61)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37) 두산 전무는 2005년 구자홍(70)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조카이자 구자철(61)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원희(36)씨와 결혼했으나 2010년 소송을 거쳐 이혼했다. 최태원(56)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언론을 통해 불륜 사실을 밝히면서 ‘공개 이혼 요구’를 했지만 부인인 노소영(55)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반적인 이혼 절차는 ▲협의이혼 ▲조정이혼 ▲재판이혼 등 세 가지다. 협의이혼을 뺀 나머지는 ‘소송’으로 분류된다. 협의이혼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재벌가는 협의이혼 대신 조정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은 들지만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데다 짧은 기간 안에 이혼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의 한 판사는 “협의이혼은 8주간의 숙려기간을 가져야 하는 데다 법적 대리인이 아닌 당사자 본인이 직접 법원에 출두해 판사에게 이혼의사를 밝혀야 한다”면서 “양측의 이혼 입장이 확고한 상태에서는 이런 절차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정이혼의 경우 둘 사이에 합의만 되면 재판도 필요 없는 데다 대리인이 조정 등에 대신 참여할 수 있어 재벌가 등 유명인들은 조정이혼을 선호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가사 전문 판사와 변호사들은 이 사장과 임 고문 사례처럼 재벌가 이혼이 소송으로 비화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지역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당사자들은 재산 내역 등이 언론에 드러나는 걸 꺼리다 보니 사전에 재산 분할 등을 조율해 소송까지 가지 않는다”면서 “다만 이 사장 건의 경우 임 고문의 ‘이혼불가’ 입장이 확고하기도 하지만 삼성가의 후계나 재산 승계 등이 함께 얽혀 있어 법정까지 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혼 뒤 막대한 규모의 재산 분할 등이 뒤따르는 것도 재벌가 이혼의 특징이다. 이혼의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가 상대방에게 주는 위자료는 많아야 5000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부부가 함께 형성하고 유지, 관리한 재산은 이혼 과정에서 나눠야 하는데, 이 금액이 크다. 많게는 1000억원대까지 치솟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구체적인 금액은 당사자 외에는 정확히 아는 게 불가능하다.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는 “재벌가 이혼 소송의 경우 재산 분할의 협의 내용은 재판부에 보통 알리지 않는다”면서 “임 고문은 이혼을 원치 않아서, 이 사장은 재산이 공개되는 걸 원치 않아서 재판부에 재산 분할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법조인은 “재산 분할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자칫 회사 구조나 경영권 문제 등도 불거질 수 있어 단순히 부부 당사자들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이 사장과 임 고문의 경우 이혼 소송이 확정된 이후에 임 고문이 재산 분할 소송을 따로 제기할 수 있다. 서울 지역의 또 다른 변호사는 “현행법상 상속이나 증여를 받은 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지만 배우자가 재산 유지나 증식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할 청구가 가능하다”면서 “결혼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배우자의 기여도를 20% 안팎 인정하는 게 판례”라고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취업은 되려나… ‘불안한 20대’ 강박장애 최다

    20대 상당수가 지나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에 수십 번씩 손을 씻거나 정리정돈을 하는 등 특정 행동을 되풀이하는 강박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젊은이들에게 강박장애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내역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강박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강박장애 환자 수는 20대가 86.3명으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20대 106.2명, 30대 69.9명, 10대 61.2명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20대 64.1명, 30대 53.3명, 40대 41.1명으로 남녀 모두 20대가 많았다. 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직장생활, 가정생활의 어려움이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숫자 세기, 손 씻기, 대칭 맞추기 등 강박적 행동을 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강박사고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므로 불안을 일으키고 이 불안을 조정하기 위한 자신만의 대책으로 강박행동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3이란 숫자를 떠올리면 재수가 없다고 생각해 종이 3장을 찢어버려야 불안감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식이다. 대부분 이런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비합리적이란 것을 알지만 멈출 수 없고, 강박행동을 하고 나면 결과적으로 더 불안해진다. 이 교수는 “강압적이지 않고 편안하며 화합하는 분위기, 성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지적하기보다는 스스로 고쳐갈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강박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치료 방법은?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치료 방법은?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치료 방법은?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 비율…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 비율…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 비율…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왜?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왜?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왜?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어떻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어떻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어떻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비율 압도적…대체 무슨 이유?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비율 압도적…대체 무슨 이유?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비율 압도적…대체 무슨 이유?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대체 어느 정도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대체 어느 정도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대체 어느 정도길래?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원인은 무엇?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원인은 무엇?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원인은 무엇?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시달린다…대체 이유가?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시달린다…대체 이유가?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시달린다…대체 이유가?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카바이러스 성관계로 전파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성관계를 통한 지카바이러스 전파가 확인되면서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보고된 사례로, 지난해부터 중남미에서 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에는 처음이다. 또 신혼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에서는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댈러스카운티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한꺼번에 2명이나 나왔으며 이 중 한 명이 성 접촉을 통해 2차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차 감염자의 경우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다른 감염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감염자의 성별 등 구체적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CDC는 금욕할 수 없다면 성관계 때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남성이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자의 정액 속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성 접촉을 통한 지카바이러스 확산은 두 차례 보고됐다. 2013년 남태평양 타히티 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의 정액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당시 이 남성의 혈액 샘플은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 또 2008년 아프리카 세네갈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 콜로라도주의 미생물학자는 부인과의 성관계를 통해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보건당국은 22세의 자국 남성이 지난달 말 두 번째 감염자로 확인됐으나 이틀 만에 완쾌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소두증 의심 신생아 4783명 가운데 7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사가 본격화하면 감염자 수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돌아와도 일할 곳 없어” vs “일거리 많아 살맛 난다”

    “돌아와도 일할 곳 없어” vs “일거리 많아 살맛 난다”

    1일 오전 10시 베이징역 광장. 광장과 연결된 지하철 출구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토해냈다. 기차역 대합실로 들어가기 위해 표 검사를 받는 데만도 세 시간이 걸렸다. 인산인해에서도 농민공은 눈에 잘 띄었다. 남루한 행색 말고도 가방이 유난히 크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찾아 평생을 떠돈 이들에게 짐을 싸고 푸는 것은 아침밥을 먹는 것만큼이나 단순한 일이다. 올해로 50세가 된 펑(彭)씨는 광장 가장자리에서 겨울 볕을 쬐고 있었다. 그의 목적지는 장쑤성 안퉁. 스무 시간을 서서 가야 한다. 펑씨는 “이번에 돌아가서 아예 고향에 정착하고 싶다”고 말했다. 32년을 대도시 건설현장에서 일한 그가 완전 귀향을 작심한 이유는 요즘 일자리 찾기 어려워진 데다 겨우 찾아도 급여가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1년에 7만 위안(약 1300만원)은 벌었는데, 지난해에는 절반도 못 벌었다”고 말했다. 고향에 가면 뾰족한 수가 있을까? 펑씨는 “아마 다시 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값싼 노동력의 ‘저수지’로 중국 근대화의 밑돌이 됐던 농민공 2억 8000만명의 삶은 펑씨와 크게 다르지 않다. 침체기로 접어든 중국 경제의 압력을 가장 무겁게 받는 이들이 바로 이 늙은 노동자들이다. 자신을 50대라고 소개한 딩(丁)씨는 후베이에서 베이징에 온 지 3년이 됐다. 그는 “요즘 월급이 3분의1로 줄었다”면서 “춘제를 쇠고 오면 그나마 일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중국 정부가 요즘 내놓은 농민공 대책은 정작 농민공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정부는 전국 도심에 쌓여 있는 미분양 주택 1250만채를 농민공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보조하겠다고 했다. 딩씨는 “공짜로 주지 않는 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우리가 집을 구할 길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농민공은 직장을 바꿀 만한 기술도, 사업을 벌일 만한 자본도 없다. 40대인 스(司)씨는 도시 정착에 실패했으나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경계인’이었다. 허난성 출신 여성 노동자인 그는 “도시에서 일자리가 끊기면 시골로 가고, 시골 벌이가 시원치 않으면 도시로 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자랑하는 고속철 전용역인 베이징남역은 베이징역과 지하철로 불과 7개 정거장 떨어져 있지만, 분위기가 달랐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귀성객의 표정은 들떠 있었다. 남자는 검사고 여자는 로스쿨 예비 변호사인 젊은 연인은 연휴를 맞아 샤먼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남성은 “경제가 고도화하면서 법률 서비스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중국 법률시장은 미국보다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연예기획사 직원인 장(張)씨는 동료들과 춘제 특집 촬영을 위해 산둥성 지난으로 가는 고속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장씨는 “요즘 한국 연예인이 밀물처럼 몰려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홍보 담당 여직원 제(節)씨는 “대기업에 입사한 친구보다 월급을 더 받는다”고 자랑했다. 완행열차에서 짐짝처럼 스무 시간을 서서 가야 하는 농민공의 고단함과 푹신한 고속철 의자에 앉아 샤먼의 파란 하늘을 상상하는 젊은 커플의 설렘. 이 둘의 간격은 점점 더 벌어지는 것 같았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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