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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남성, 삶의 만족도 가장 낮다…베이비부머 세대의 애환

    50대 남성, 삶의 만족도 가장 낮다…베이비부머 세대의 애환

    건강, 자녀, 생계, 노후… 여러 문제를 어깨에 짊어 진 대한민국 50대 남성들의 삶의 만족도가 우리나라 국민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2015 보건복지정책 수요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이후 삶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다가 50대에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는 ‘U자형’ 변화를 보였다. 이 보고서는 국민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 전화를 걸어 삶의 만족도와 걱정거리, 복지 정책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해 만들어졌다.   그 결과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0대가 82.6%로 가장 높았다. 이후 30대는 75.5%, 40대는 71.4%, 50대는 66.9%로 점차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60대부터는 삶의 만족도가 다시 올라갔다. 60∼64세는 71.6%, 65세 이상은 78.1%로 나타났다. 가장 큰 걱정거리에 대한 응답 중에는 건강(25.2%) 문제가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자녀교육(20.1%)이 많았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건강(50대 32%, 60∼64세 46.6%, 65세 이상 53.8%)을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았다. 20대의 경우 일자리(37.4%), 30대와 40대는 자녀교육(30대 31.3%, 40대 36.2%)을 주된 근심거리로 언급했다. 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증세가 필요한지 묻는 항목에는 찬성이 46.7%, 반대가 53.5%로 증세 반대 의견이 좀 더 우세했다. 여성보다 남성이, 30대보다 65대 이상이 증세에 동의하는 경향이 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남성, 50대, 6인 이상 가구, 중졸 이하, 실업자, 소득 100만원 미만의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영등포 옥탑방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서울 영등포 옥탑방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옥탑방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신원과 만나게 된 경위,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영등포구 당산동 5층 건물의 옥탑방에서 20대 남성 3명과 4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에게 외상은 없었고 누운 채 발견됐다. 방 안에서는 화덕 등이 있었으며 창문은 밀폐돼 있었다. 이들 중 한 명의 컴퓨터에는 죽음과 관련한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대포 막다 쓰러져 양손으로 바닥 짚어”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고(故) 백남기씨의 몸 위로 넘어지면서 일부 보수단체에서 백씨를 가격했다는 의혹을 받은 ‘빨간 우의’ 남성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을 열었다. 이 40대 남성은 공공운수노조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으로 입장문을 게시했다. 당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간부로 시위에 참가했던 그는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백씨에게 경찰이 계속 물대표를 직사해 안전한 장소로 옮기려고 달려 나갔다”며 “물대포는 성인인 나마저 쓰러뜨릴 정도로 위력이 너무 강해서 넘어졌다. 양손은 아스팔트를 짚었다”고 전했다. 백씨를 때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는 지난해 받은 경찰 조사는 백씨와 관련된 것이 아닌 집회 참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통해 의혹이 불거졌을 때는 국가폭력 살인이라는 초점을 흐리길 바라지 않아 침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의원도 그런 주장을 하고 보수 언론이 왜곡하고 있어 이제는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7일 “빨간 우의 남성을 지난해 조사했고 올 3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면서 “백씨를 가격했다는 의혹은 검찰 수사라고 판단해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콩 바다수영대회 참가자 두 번째 희생자, FINA “대회 전반 점검”

    홍콩 바다수영대회 참가자 두 번째 희생자, FINA “대회 전반 점검”

    지난 16일 홍콩 항만에서 열린 수영대회에 참가했다가 세상을 떠난 두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당일 물에서 급히 구조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던 59세 여성이 19일 세상과 작별했다고 주최측 대변인이 전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날 한 남성은 대회 현장에서 곧바로 운명했다. 두 사람 모두 천천히 헤엄쳐도 되는 ‘레저’ 출전자들이었다. 이날 대회에는 3000명이 참가해 1.5㎞ 코스를 역영했다. 이 대회는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30년 동안 열리지 않다가 2011년 재개돼 지금까지 열려왔다. 홍콩은 매년 40만척 이상의 배가 드나들어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항구로도 꼽힌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레이스 코스를 점검하고 전 세계의 다른 바다 수영대회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지난 8월 9회째를 맞은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 첫날 64세 남성과 45세 여성이 탈진으로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9월에도 여수시 웅천동 해변공원 앞바다에서 열린 제2회 전남지사배 전국 바다 핀수영대회 2㎞ 부문에 출전한 여수해경 직원 박모(51)씨가 숨졌고 2014년 6월에는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바다 핀수영대회에 참가한 40대가 목숨을 잃었고, 2013년 8월에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핀수영 3㎞ 참가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해마다 바다수영대회에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드디어 입 연 ‘빨간우의’ “물대포 맞고 아스팔트 짚었다, 왜곡 그만두라”

    드디어 입 연 ‘빨간우의’ “물대포 맞고 아스팔트 짚었다, 왜곡 그만두라”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백남기씨가 물대포에 맞을 당시 현장에 있던 이른바 ‘빨간 우의’ 당사자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는 19일 본인이 ‘빨간 우의’라고 밝힌 이 단체 광주전남지부 간부 출신 40대 남성의 기자회견을 열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남성은 입장문에서 “그동안 ‘일베’ 사이트 등의 엉터리 주장에 굳이 대응해 ‘국가폭력 살인’이라는 초점을 흐리고 싶지 않아 침묵했다”면서 “국회의원과 보수언론까지 왜곡을 해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취소하고, 정오쯤 일부 언론만 따로 모아서 해당 남성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당사자 요청에 따른 것이었고, 이제까지 왜곡에 앞장선 보수 언론과 종편 채널이 또 당사자와 주변에 피해를 끼칠까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 등 일부 누리꾼들은 백씨가 지난해 시위에서 쓰러진 직후 시위 현장의 동영상을 보고 빨간 우의 남성도 물대포를 맞아 넘어지면서 백씨를 덮치는 듯한 모습을 거론하며 백씨가 물대포가 아닌 빨간 우의 남성의 가격으로 쓰러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남성은 “그날 경찰은 물대포를 계속 직사했고, 백남기 농민이 쓰러졌다”면서 “쓰러진 분에게까지 계속 직사를 하길래 백남기 선생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려 달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백남기 어르신에게 쏟아지는 직사 물대포를 등으로 막았는데, 성인인 나마저 순식간에 쓰러트릴 정도로 굉장히 강해서 넘어졌다”면서 “양손으로 아스팔트를 짚었고, 주변 분들과 함께 백 선생을 길가로 겨우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찰 조사를 받았고 빨간 우의를 입었던 사실도 진술했으나 집회 참석 관련 사항 외에 백 어르신 관련해서는 묻지 않았다”면서 “백 어르신 부검을 강행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건을 조작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빨간 우의’를 찾을 때가 아니라 누가 물대포를 쐈는지, 누가 명령했는지 책임자를 찾을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루액에 범벅이 되고 코피를 흘리는 백 어르신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 본질은 정확히 국가폭력 살인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 아이와 가족과 충분한 협의가 되지 않아서 구체적인 신상은 지금 밝히지 않겠다”면서 “검찰과 경찰이 조사를 요구하면 언제든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차 선로에 누운 40대 실형…“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징역 6개월

    열차 선로에 누운 40대 실형…“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징역 6개월

    40대 남성이 10년 전 임금을 받지 못한 사실에 화가 난다며 전철 선로에 드러누워 열차 운행을 방해했다가 실형이 선고됐다. 16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이원형)는 전차교통방해와 업무방해,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일용직 노동자 노모(44)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6개월 및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2005년 8∼9월 미군 부대 하청업체 등에서 일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 데 불만을 품었다가 갑자기 작년 9월 29일 오전 9시 48분께 수원역 선로에 무단으로 들어가 상의를 벗고 누워 용산발 수원행 전철 운행을 9분가량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노씨가 일했던 업체나 밀린 임금과 전철 운행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해 10월 경기 평택의 한 술집에서 일행이 갑자기 자리를 떠나자 화를 내며 테이블을 뒤집고 다른 손님들을 향해 욕설하는 등 가게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노씨가 열차 운행을 실질적으로 방해함으로써 여러 승객에게 불편을 초래했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점 등에 비춰볼 때 원심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월 청년 실업률 9.4%…“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종합)

    9월 청년 실업률 9.4%…“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종합)

    본격적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동월 기준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줄었다. 청년실업률도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고, 제조업 취업자 수는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653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7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30만명 대로 올라섰지만 작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고꾸라졌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5월(26만 1000명) 이후 가장 작았다. 조선업 경기 둔화에 수출 부진 영향이 겹치면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7만 6000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 1000명 감소한 이후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3개월째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취업자 수는 4만 1000명 늘어나 37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0.8%p 오른 42.5%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상승한 66.4%를 기록하며 4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9월(3.6%)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는 20대와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총 12만명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올랐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9.9%였다.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여파가 큰 울산과 경남, 부산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5%p, 1.1%p, 1.4%p 상승했다. 또 전국적으로 광주(1.2%p), 충북(1.1%p), 대전(1.1%p), 제주(1.0%p) 등 실업률 상승 폭이 1.0%p를 넘는 시도가 6곳이나 됐다.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5000명 늘어난 16만 7000명을 기록했다.증가폭은 9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6월 이후 최대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외에도 농림어업(-6만5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만명)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 중고령층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구가 감소하는 40대(-5만 1000명)와 30대(-4만 2000명) 취업자가 줄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는 21만 90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그다음이 50대(9만 9000명)였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17만 7000명, 여성이 9만명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7만 8000명 늘어난 196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29만 3000명 늘었지만 계약 기간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2만 6000명,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8만 9000명 감소했다. 최근 감소세를 보여온 자영업자는 지난 8월 7만 9000명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2000명으로 1만 8000명 줄었다. 취업을 위해 학원 등을 다닌다는 취업준비생은 3만명 줄어든 59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41만 4000명으로 7만 4000명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따른 제조업 부진에 이어 일부업계의 파업 장기화,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추경과 함께 10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민간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

    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

    지난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줄었고, 전체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653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7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30만명 대로 올라섰지만 작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고꾸라졌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5월(26만 1000명) 이후 가장 작았다. 조선업 경기 둔화에 수출 부진 영향이 겹치면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7만 6000명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 1000명 감소한 이후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3개월째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9월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0.8%p 오른 42.5%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4%로 0.3%p 올랐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9월(3.6%)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는 20대와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총 12만명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올랐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9.9%였다. 지역별 실업률은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여파가 큰 울산과 경남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5%p, 1.1%p 상승했다. 또 전국적으로 부산(1.4%p), 광주(1.2%p), 충북(1.1%p), 대전(1.1%p) 제주(1.0%p) 등 실업률 상승 폭이 1.0%p를 넘는 시도가 6곳이나 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선업 경기가 둔화한 데다 제조업이 부진하다 보니 취업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1∼9월 평균 취업자 증가 규모가 29만 8000명이었는데 9월은 그보다 조금 낮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 중고령층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구가 감소하는 40대(-5만 1000명)와 30대(-4만 2000명) 취업자가 줄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는 21만9천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그다음이 50대(9만 9000명)였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17만 7000명, 여성이 9만명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7만 8000명 늘어난 196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29만 3000명 늘었지만 계약 기간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2만 6000명,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8만 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88만 5000명으로 8만 9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가 8만 6000명, 무급가족종사자가 3000명 늘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2000명으로 1만 8000명 줄었다. 그중 ‘쉬었음’ 인구는 150만 3000명으로 6만 5000명 감소했다. 취업을 위해 학원 등을 다닌다는 취업준비생은 3만명 줄어든 59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부 노후생활비 月평균 217만 8000원…“노후준비 제대로 안 돼 있어”

    부부 노후생활비 月평균 217만 8000원…“노후준비 제대로 안 돼 있어”

    부부 노후생활비가 월평균 217만 8000원가량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에 본부와 지사의 국민연금행 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 2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는 월평균 217만 8000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은 227만 9000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었다. 필요노후생활비 예상을 내놓은 응답자의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225만원, 60대 이상은 17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으로, 노후준비가 제대로 안 돼 있었다. 노후준비 점수는 조사대상자의 각종 연금수준과 현재 직업, 소득, 자산 등을 확인하고서 노후 전문가에 자문해 요소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점수를 더한 수치다. 연령별 노후준비 점수는 40대 256.4점, 50대 258.7점이었고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불과했다. 노후준비 분야별로는 ‘소득과 자산’ 분야의 노후준비 점수가 51.1점으로 가장 낮았고, ‘건강’ 분야가 77점으로 그나마 가장 높았다. 친구 등 ‘사회적 관계’ 분야는 61.1점, ‘여가생활’ 분야는 59.6점으로 그다지 높지 않았다. 성별에 따른 노후준비 수준 비교에서는 건강 분야를 제외하고 사회적 관계, 여가생활, 소득과 자산 등의 나머지 분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서 20대 여성 ‘묻지마 폭행’… CCTV 보니 ‘충격’

    英서 20대 여성 ‘묻지마 폭행’… CCTV 보니 ‘충격’

    길을 가던 20대 여성을 느닷없이 폭행한 남성이 경찰의 수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건은 영국에서 벌어졌다. 5일(이하 현지시간) 현지매체 미러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4일 오전 런던 남부에 있는 클래팜지역에서 발생했다. 길을 가던 20대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후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길을 걷던 피해 여성이 도로를 건너기 위해 멈춰 선다. 이때 등장한 용의자가 여성의 머리를 향해 다짜고짜 주먹을 날린다. 피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화를 당한 여성은 몸이 휘청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는다. 경찰은 용의자의 나이가 30~40대로 추정되는 흑인 남성으로 키는 6ft(약 182cm) 정도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사건을 맡은 댄 내시 수사관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향해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을 가한 사건”이라며 “목격자를 비롯해 가해자에 대해 아는 사람들의 제보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갑질 횡포 특별단속 한 달 경찰청이 갑질 횡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0건 중 6건은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 갈취, 폭력 등의 횡포를 부린 블랙컨슈머 중에는 무직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불만을 애꿎은 종업원에게 해소한 셈이다.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중에는 ‘직장 내 금품 착취·폭행’이 가장 많았다. 세대별·성별로 보면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시작한 갑질 단속을 오는 12월 9일까지 계속한다고 전했다. ●1702명 검거·69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 1개월간 갑질 횡포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702명을 검거하고 69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갑질 횡포 가해자는 연령별로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40대(27.2%), 30대(18.3%), 60대(12.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9.6%였고 여성은 10.4%였다. 하지만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은 32.5%나 됐다. 특히 10·20대 학생 피해자 150명 가운데 87명이 성범죄 피해를 당했고,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전체 갑질 사건 중 769건(59%)은 블랙컨슈머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 8월 경남 함양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성모(46)씨는 종업원이 담배를 꺼 달라고 요구하자 “손님에게 건방지다”고 소리치며 종업원의 뺨을 주먹으로 때렸다가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러 갔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 보험금 지급이 하루 늦었다고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요구하는 등 154번이나 욕설을 퍼부은 경우도 있었다. 갑질로 적발된 블랙컨슈머는 무직자(32.8%)가 가장 많았고 회사원(18.3%), 자영업자(17.0%), 일용직 근로자(7.2%) 순이었다.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횡포’는 520건(41%)이 적발됐다. 가해자는 사업가(24.8%), 대기업·중소기업 사원(16.0%), 교원 등 공무원(12.7%), 무직자(11.2%), 기업 임원(4.1%) 순이었다. 지적장애 3급인 종업원을 5년간 월 100만원만 주고 부려먹은 ‘은평 중국집 노예 사건’, 10년간 임금을 주지 않고 장애인 수당 2430만원을 빼돌린 ‘청주 타이어 수리점 노예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직장·학교 주로 우월적 지위 이용 직장과 학교에서는 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 적발됐다. 지난달 6일 경기 안성의 한 공장에서는 근로수당 미지급을 노동청에 신고한 외국인 노동자를 “다른 회사에 취업할 수 없게 불법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차례 머리를 때린 나모(48)씨가 검거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9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다가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구한 경비원의 뺨을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이 검거됐다. 또 경기 고양에서는 휴식 중인 경비원에게 “근무 똑바로 서라”고 말하며 때린 입주민이, 경남 김해에서는 사무실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린 입주민이 검거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갑질 횡포 특별단속 한 달 경찰청이 갑질 횡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0건 중 6건은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 갈취, 폭력 등의 횡포를 부린 블랙컨슈머 중에는 무직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불만을 애꿎은 종업원에게 해소한 셈이다.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중에는 ‘직장 내 금품 착취·폭행’이 가장 많았다. 세대별·성별로 보면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시작한 갑질 단속을 오는 12월 9일까지 계속한다고 전했다. ●1702명 검거·69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 1개월간 갑질 횡포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702명을 검거하고 69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갑질 횡포 가해자는 연령별로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40대(27.2%), 30대(18.3%), 60대(12.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9.6%였고 여성은 10.4%였다. 하지만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은 32.5%나 됐다. 특히 10·20대 학생 피해자 150명 가운데 87명이 성범죄 피해를 당했고,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블랙컨슈머 32.8% 무직자 최다 전체 갑질 사건 중 769건(59%)은 블랙컨슈머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 8월 경남 함양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성모(46)씨는 종업원이 담배를 꺼 달라고 요구하자 “손님에게 건방지다”고 소리치며 종업원의 뺨을 주먹으로 때렸다가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러 갔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 보험금 지급이 하루 늦었다고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요구하는 등 154번이나 욕설을 퍼부은 경우도 있었다. 갑질로 적발된 블랙컨슈머는 무직자(32.8%)가 가장 많았고 회사원(18.3%), 자영업자(17.0%), 일용직 근로자(7.2%) 순이었다. ●일반 갑질은 사업가·회사원 순 많아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횡포’는 520건(41%)이 적발됐다. 가해자는 사업가(24.8%), 대기업·중소기업 사원(16.0%), 교원 등 공무원(12.7%), 무직자(11.2%), 기업 임원(4.1%) 순이었다. 지적장애 3급인 종업원을 5년간 월 100만원만 주고 부려먹은 ‘은평 중국집 노예 사건’, 10년간 임금을 주지 않고 장애인 수당 2430만원을 빼돌린 ‘청주 타이어 수리점 노예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직장·학교 주로 우월적 지위 이용 직장과 학교에서는 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 적발됐다. 지난달 6일 경기 안성의 한 공장에서는 근로수당 미지급을 노동청에 신고한 외국인 노동자를 “다른 회사에 취업할 수 없게 불법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차례 머리를 때린 나모(48)씨가 검거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9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다가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구한 경비원의 뺨을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이 검거됐다. 또 경기 고양에서는 휴식 중인 경비원에게 “근무 똑바로 서라”고 말하며 때린 입주민이, 경남 김해에서는 사무실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린 입주민이 검거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청춘 좇는 아재들 추억 좇는 청춘들

    청춘 좇는 아재들 추억 좇는 청춘들

    ‘김밥은 죽으면 어디로 갈까?’ 답: 김밥천국, ‘추장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인가?’ 답: 고추장. 40·50 ‘아재’들이 순식간에 주변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아재 개그에서 진화해 순정만화, 로맨스 판타지, 랩·힙합 등 최신 문화 콘텐츠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판계는 대한민국 ‘아재’들의 특정 장르물 콘텐츠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현상을 아재 개그의 인기에 힘입어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욕구가 적극적인 장르 다변화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젊은 아재’ 현상은 20·30 젊은 층의 복고 열풍과도 대비된다. 요즘 20·30에게 가장 핫한 콘텐츠가 바로 추억의 종이인형 접기와 딱지놀이 등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아재·아줌마들의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콘텐츠들을 20·30이 적극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4일 국내 최대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전자책 분야에서 40대의 로맨스 판타지 구매 비중은 30대에 이어 두 번째로, 20대보다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로맨스 판타지 전자책의 40~50대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대의 경우 남성이 126.5%, 여성이 123.3%로 가장 성장폭이 컸고 50대 남성은 88.7%, 여성은 134.5% 커졌다. 특히 40·50 여성들이 로맨틱 소설을 즐겨 봤다. 순정만화도 전년 동기 대비 올해 40·50세대가 20대보다 더 많았다. 특히 순정만화 애독자는 남성들이었다. 순정만화 시장의 증감률을 보면 40대 남성이 66.0%로 여성(37.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고 50대는 남성이 62.0%, 여성이 49.0% 성장세를 기록했다. 예스24 김수현 만화 MD는 “2000년대 들어 사양길에 접어든 순정만화가 웹툰과 드라마, 영화 등 현실적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과거 종이로 보던 순정만화책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가 40·50세대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랩이나 힙합도 40대 남성의 소비 점유율이 11.6%로 20대 남성(21.3%)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힙합 음반의 판매량 증감률은 40대 남성이 25.6%로 20·30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최근 ‘언프리티 랩스타’, ‘쇼 미 더 머니’, ‘힙합의 민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화되면서 젊은 세대와 문화를 공유하려는 40·50세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종이인형과 딱지놀이, 숨은그림 찾기 등 추억을 부르는 아이템을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다. 종이인형을 잘라 옷을 입히는 옛날 놀이책의 구매자는 20대 여성이 41.4%, 30대 남성이 48.1%로 전체의 89.5%를 차지했다. 20·30세대는 어린 시절 본 적이 없었던 1980년대의 종이인형 상품이 복고의 바람을 타고 화려하게 돌아온 셈이다. 이 밖에 스누피, 인사이드아웃 등의 미니 피규어가 들어 있는 피규어북과 컬러링북도 20·30세대가 즐겨 구매하며 베스트셀러의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올해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20·30의 취미 세계를 복고로 돌리는 데 자극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왜 이게 여혐이지?”…남녀간 논쟁 벌어지는 까닭은

    “왜 이게 여혐이지?”…남녀간 논쟁 벌어지는 까닭은

      “데이트 비용 반반 안 내는 여자 김치녀 맞죠? (?)그런 여자들이 다른 여자들까지 욕 먹이는 김치X 맞죠?”  “한국 여성의 단점을 말해줄까? ‘자립심’이 없다는 거다. (?)1만날 회사에서 카톡질이나 하다가 여차여차 힘든 일 있으면 툭하면 운다. (?)드라마와 현실도 구분 못 해서 눈만 높음.”  여성이 남성보다 이런 여성혐오 발언에 대해 ‘반여성적 시각’을 더 분명하게 읽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쉽게 말해 여혐 발언의 강도를 남성보다 여성이 더 강하게 느낀다는 의미다. 여혐발언에 대해 남녀 간의 사회적 합의보다 갈등이 더 많은 이유다.  3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은주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여성 외모, 연애관 및 여성의 성, 여성의 능력, 물리적 폭력에 대한 발언들에 대해 사람들에게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 7점 척도로 답하게 한 결과 여성은 평균 5.28∼6.02점을 부여해 남성 평균(4.37∼4.91점)보다 훨씬 높았다. 설문 대상은 20~40대 남녀 323명이었다.  여성혐오 발언이 어떤 성별집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리라고 생각하는 순서도 성별로 차이가 났다. 여성은 다른 남성, 다른 사람, 다른 여성 순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인식했지만 남성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내용을 담은 극단적인 발언유형에 대해서는 성별이 뒤바뀌었다. 남성들은 이 발언으로 여성들이 일반 성인이나 다른 남성들에 비해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인식했으나 여성들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교수는 “여성혐오 발언 규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현상의 심각성에 대한 진단에 개인 간, 집단 간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집단 차별적 표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법적·제도적 논의와 함께 현상에 대한 체계적 분석과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美 14세 소년 학교서 총기 난사…친부 살해 뒤 2차 범행

    美 14세 소년 학교서 총기 난사…친부 살해 뒤 2차 범행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6살 아이 2명 및 40대 교사 1명이 크게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14살 초등학생이 쏜 총에 맞아 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살 소년 제이콥 홀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해 소년은 총기를 들고 학교 담장을 넘어 들어온 뒤 허공에 총을 수차례 발사한 후 “내 삶이 싫다”(I hate my life)라고 여러 번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를 가진 소년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장 출동했지만, 이미 현장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한 후였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오후 2시경,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이미 부상자가 발생했고, 6살 아이 두 명과 교사는 각각 다리와 발, 어깨 등에 총상을 입고 잇따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가해 소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그의 집에서 사망한 또 다른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47세의 제프리 오스본으로, 가해 소년의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프리 오스본 역시 총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현재 경찰은 가해 소년이 아버지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3.2㎞ 떨어진 인근 학교에서 2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해 소년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아니며, 지난해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뒤 홈스쿨링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학 시절 학교에 손도끼를 휴대한 채 등교해 다른 학생들을 위협했다는 것이 퇴학 사유였다. 한편 경찰은 가해 소년과 피해자들 사이에 어떤 연관관계도 발견하지 못했으며, 총기를 어디서 구했는지조차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가해 소년 및 피해자 모두 백인이라고 전했다. 이 소년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경찰의 추적 끝에 체포됐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톈안먼의 마오 새 얼굴 걸렸다

    톈안먼의 마오 새 얼굴 걸렸다

    중국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마오쩌둥(毛澤東) 초상화가 국경절(10월 1일)을 앞두고 교체됐다. 그의 초상화는 매년 국경절에 바뀐다. 28일 신경보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40분부터 40분 동안 초상화 교체 작업이 벌어졌다. 작업에는 거대한 기중기와 인부 수십명이 동원됐다. 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이 초상화는 가로 5m, 세로 6.5m, 무게가 1.6t에 이르는 거대한 유화 작품이다. 마오쩌둥 초상화는 1949년 신중국 성립 직전부터 대규모 군중집회가 벌어질 때면 톈안먼 광장 성루에 걸리기 시작했다. 1966년까지는 국경절이나 노동절 등 주요 행사 때마다 걸고 떼기를 반복했다. 문화대혁명 초기인 1967년 마오쩌둥 신격화가 시작되면서도 당 중앙은 초상화를 아예 영구적으로 걸기로 결정했고, 국경절마다 새로운 초상화로 교체하기로 정했다. 이 결정은 지금까지 유효하다. 초상화 속 마오쩌둥의 모습은 8차례 바뀌었다. 첫 번째 초상화는 8각의 모자를 쓰고 군복을 입은 모습이었다. 1950년 건국 1주년 때 그려진 초상화는 팔각모를 벗고 인민복을 입은 모습이었으며, 약간 위를 올려다보는 모습으로 한쪽 귀는 가려진 상태였다. 현재의 초상화는 얼굴 정면을 그려 두 귀가 모두 나온 1967년 작품을 원본으로 삼는다. 2014년 중앙미술학원이 전담하기 전까지는 중국의 대표적인 인물화가 5명과 그의 제자들이 주로 그렸다. 중학생 때 선발된 화가들은 그림 연습 못지않게 마오쩌둥 사상을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화가 스징셩(石京生)은 “마오 주석의 초상화를 매일 1폭씩 그렸다”면서 “사진이 아닌 그림을 고집하는 것은 지도자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오쩌둥 초상화는 1989년 6·4 톈안먼 사태 때 먹물과 계란 세례를 받은 이후 종종 훼손됐다. 지난해에도 초상화에 잉크병을 던진 40대 남성이 징역 1년 2월형을 선고받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경남 통영 펜션서 남성 4명, 미안하다 유서남기고 숨진채 발견

    경남 통영의 한 펜션에서 20~40대 남성 4명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통영경찰서는 28일 통영시내 한 펜션 3층 객실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김모(20·전남 여수)·정모(25·전북 익산)·또다른 정모(31·경북 영주)·이모(43·경남 창원)씨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 A(5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김씨 등이 전날 오후 5시쯤 펜션에 도착해 객실로 들어간 뒤 이날 오후가 지나도 나오지 않고 인기척이 없어 가보니 숨져 있었으며 연탄 3개가 탄 상태로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찢은 종이에 쓴 것으로 보이는 ‘먼저 떠나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 4장과, 함께 나눠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주 10명과 수면제 등도 객실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주변 상황 등으로 미뤄 볼때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만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中 여성, 기암절벽 위에 그린 ‘님의 얼굴’

    中 여성, 기암절벽 위에 그린 ‘님의 얼굴’

    한 중국여성이 위험천만한 기암절벽에 올라 남성의 얼굴을 절벽 바위에 그려 사랑을 고백했다. 첸장완바오(钱江晚报)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37세라는 나이만 알려진 이 여성은 신선들이 노닌다고 이름 붙여진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시 신선거(神仙居)의 한 기암절벽 정상에 남성의 얼굴을 그렸다. 산꼭대기 원통형 암봉(岩峰)은 높이 218m, 직경 60m로 개발되지 않은 곳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풍경구 순찰요원도 평소 순찰을 돌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6~7m 높이의 화폭에 그려진 인물화는 생생한 표정을 담아 감탄을 자아내는 그림솜씨라 신선거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암벽등반을 즐기는 여성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종종 이곳에서 암벽등반 동호회 활동에 참가해 오다, 여기서 만난 40대 미혼남성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녀는 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방법을 찾다가 절벽바위에 그의 얼굴을 그리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매주 몇 시간에 걸쳐 기암절벽에 오른 뒤 바위에 그림을 그렸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매주 주말에는 절벽 위에서 밤을 새우며 그림을 그렸다. 이렇게 해서 사랑하는 남성의 인물화가 완성되기까지 두 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그녀는 광물용 안료를 사용해 그림은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그림이 완성되자 마자 SNS에 일파만파로 퍼졌고, 뒤늦게 풍경구 관리소에서 이 사실을 발견했다. 신선거 여행국 관리자는 암벽에 그려진 그림을 찾아냈고, 그녀에게 그림을 지울 것을 요구했다. 그녀는 빠른 시일 내에 그림을 지워 원상복구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위대한 사랑의 작품이다", "쉽지 않은 그림인데, 그대로 놔두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만들자"며 그림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을 대거 올렸다. 사진=첸장완바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서울광장] 댓글도 한번 안 보는 사람들/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댓글도 한번 안 보는 사람들/황수정 논설위원

    지난 추석 연휴 영남 지역의 으뜸 화제는 지진이었다. 다리 부러지게 차려진 차례상을 물리고서도 안줏거리는 따로 있었다. 시어머니에게서도 지진 후일담이 나왔다. 지붕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며 시작된 이야기는 엉뚱한 데로 흘렀다. 북새통에 안부 전화가 줄줄이 걸려 왔는데 막내아들이 맨 먼저, 그다음이 둘째딸, 내가 세 번째였다는 거다. 다음 순서들이 뒤를 받쳐 줬지만 김은 샜다. 삼등은 보통의 비유법으로는 낙제다. 졸지에 나는 삼등 며느리가 됐다. 먹통 지진 경고에, 늑장 재난 방송 때문에. 여기까지야 농 삼을 수 있다. 하지만 살림집과 주변 건물들이 무너졌더라면 상황은 딴판이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하루아침에 가족사가 달라지는 비극이었을 이야기다. 여러 말 필요 없는 역동적인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다. 큐 사인이 떨어지면 무대가 통째로 바뀌는 연극판을 방불한다. 수많은 가족사를 바꿀 뻔했던 강진 후유증 극복에 한참 더 초점이 맞춰져야 상식이다. 그런데 그새 지진은 귀퉁이 신세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국회 해임 건의안에 들쑤셔진 벌집이다. 야당은 뚜렷한 사유도 없이 장관 해임안을 밀어붙였다. 대통령은 벌집 쑤셔질 줄 알면서 해임안을 즉각 거부했다. 집권당이 단체로 피켓 시위를 하고 이정현 대표는 ‘비공개’ 단식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진심으로 궁금해진다. 장관 한 사람의 거취를 놓고 저렇게들 사생결단할 일인가. 내게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상식으로 납득되지 않는 정치 뉴스에는 스크롤을 끌어내려 댓글을 살피는 것이다. 쓸데없는 시간 죽이기라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내 정치혐오증만 중증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 공간에서는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위안을 받는다. 댓글 나누기는 정치염증의 자가 처방쯤 되는 셈이다. 인터넷 댓글을 말장난 수준으로 보는 것은 현실감각 없는 편견이다.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담은 촌철살인의 견해를 올리기도 한다. 얼마 전 어느 사회학과 교수한테서도 댓글의 효용에 대해 들은 적 있다. 간접 소통의 창구 기능이 기대치 이상이며, 속칭 ‘베댓’(베스트 댓글)의 위력이 방증한다는 것이다. 댓글 소통에 완전 동의한다. 누구도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정치 댓글의 대세는 30~40대 남성 유권자들이다. 며칠째 장관 해임안 파동에도 나는 열심히 스크롤을 내린다. 새삼 의문. 국회는 국민이 여전히 장관의 효용을 굳게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래서 한쪽에서는 장관의 자질을 현미경으로 물고 늘어지는 척하고, 한쪽에서는 행정 공백을 걱정하는 제스처일까. 착각들이다. 민망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댓글 하나를 옮긴다. “또 자기네끼리 기싸움판. 김재수를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바꿔 앉힌다 한들 대수라고?” 삽시간에 누리꾼들의 동의가 쌓인다. 민심이 이런 정도다. 여기까지 와 있다. 농식품부 장관과 문체부 장관이 내일 갑자기 자리를 바꿔치기해도 대세에 지장 없을 거라는 식의 회의주의가 깊다. 국민안전처 장관은 “활성단층 위에 원전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지진이 나도 장관의 밤잠은 깨우지 않는 것이 기상청의 매뉴얼이다. 풍자 개그에서나 나올 이야기를 실시간 쏟아내는 주인공이 현실의 장관들이다. 그런 정부에 이 순간에도 어떤 댓글 민심이 쏟아지고 있는지는 상상에 맡긴다. 재난도 각자 해결하는 DIY(Do It Yourself) 시대라고들 걱정이다. 국민안전처의 먹통에 겁이 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정부 대신 지진 경고문을 띄워 주는 ‘지진희 알림’이란 것도 등장했다. 이미 4만명 넘게 가입한 커뮤니티로 1분에 20개 넘는 지진 글이 올라오면 즉시 경고를 보내 준다. 지난주 지진 때도 안전처보다 4분이나 빨랐던 모양이다. 민망한 현실의 이야기다. 이달 초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국회 대표 연설에 귀를 세웠었다. “국민이 삶의 현장에서 객관적으로 쓴 댓글은 어떤 철학자나 정치학자에게 배우는 것보다 진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항상 댓글을 사냥할 것이며, 댓글 정치를 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벌써 그 약속을 까먹은 것 같다. 쏟아지는 댓글을 보고 있다면 저러고 있을 리가 없다. sjh@seoul.co.kr
  • 제주 관광객 카드 사용 연평균 20%씩 증가…주로 쇼핑에 사용

    제주도에서 국내외 관광객이 사용하는 카드사용액이 연평균 2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카드사 빅데이터를 이용한 제주 관광객의 소비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관광객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4조 9000여억원이었다. 이 중 제주도민 이용 금액은 2조 6000여억원이고 관광객의 사용액은 2조 3000여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관광객의 카드사용액은 연평균 20.7%씩 늘고 있고 제주도민의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3.5%에 불과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관광객 카드사용액이 도민 사용액을 넘어설 전망이다. 관광객 카드사용액 중 74%인 1조 7000여억원이 내국인 관광객이었고 나머지 5000여억원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한 신용카드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업종별로는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카드사용액에서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5.3%, 56.2%로 가장 높았고 내국인은 음식(29.9%), 교통(9.5%) 순이었고 외국인은 숙박(23.3%), 음식(14.7%) 순이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카드 사용금액 중 쇼핑 비중(57.4%)이 여타 외국인 관광객(48.6%) 및 내국인 관광객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카드사용 건수가 전체 사용 건수의 57.3%로 여성(42.7%)보다 많았다. 남성은 교통(10.1%), 골프장 등 스포츠(4.9%)에서 많이 사용했고 여성은 면세점(13.5%) 이용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2.9%로 가장 많았고 20대(28.0%), 40대(22.7%) 순이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카드사 빅데이터를 이용, 제주 관광객의 소비지출 행태 변화를 분석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분석 결과에 비춰 볼 때 제주 관광산업의 장기적인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시스템의 보완및 확충, 마을 단위의 문화콘텐츠 및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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