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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스타일’ 말춤 춘 뒤 사망한 40대 남성 충격

    ‘강남스타일’ 말춤 춘 뒤 사망한 40대 남성 충격

    영국의 한 40대 남성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춘 뒤 심장마비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미러,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몬 킬브라이드(46)라는 남성은 얼마 전 회사 주최로 열린 크리스마트 파티에 참석했다 황당한 변을 당했다.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에몬은 ‘강남스타일’ 음악이 나오자 무대로 뛰어나가 열정적으로 말춤을 추며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노래가 끝난 뒤 아내의 곁으로 돌아온 그는 갑작스럽게 두통을 호소하더니 정신을 잃고 말았다. 에몬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검시관이 밝힌 사인은 ‘갑작스러운 격렬한 운동 후 생긴 급성 심부전으로 인한 심장마비’다. 그의 아내인 줄리아는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행복하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고 있었고 에몬은 막 열정적으로 강남스타일 춤을 추고 돌아왔다. 하지만 곧 정신을 잃었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숨이 멈췄다.”면서 “그는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뉴캐슬대학의 심장병전문의인 버나드 키브니 박사는 “평상시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연말 파티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격렬한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朴 45.6%·文 43.3%… 오차 범위내 접전

    朴 45.6%·文 43.3%… 오차 범위내 접전

    18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1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이날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에 대한 5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박 후보의 지지율은 45.6%로 문 후보(43.3%)보다 2.3%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4차 조사 때 박 후보(47.2%)와 문 후보(39.1%)의 지지도 차이(8.1%포인트)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5.8% 포인트 줄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0.9%, 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0.3%의 지지율로 조사됐고 부동층은 9.9%로 아직도 10명 중 1명이 최종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박 후보가 44.2%, 문 후보가 44.5% 지지율을 보여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으며, 경기·인천의 경우 문 후보(44.3%)가 박 후보(42.3%)를 오차 범위 내인 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박 후보(51.5%)가 문 후보(40.4%)를 11.1% 포인트 앞섰으나 문 후보 지지율도 지난 5일 4차 여론조사에 비해 9.9% 포인트 급상승해, 민주당이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40%를 아슬하게 넘겼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54.1%로 문 후보(30.9%)를 큰 폭으로 앞섰다. 캐스팅 보트를 쥔 40대 지지율의 경우 박 후보가 39.8%로 조사돼 문 후보(48.0%)가 8.2% 포인트 앞섰다. 20대 지지율은 문 후보(53.0%)가 박 후보(31.6%)보다 높았지만 60대 이상의 경우 박 후보(71.6%)가 문 후보(19.1%)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이날 “지난 6일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지 선언 이후 연령별로는 30~40대,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문 후보 지지가 상당 폭 높아지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야권 단일화 컨벤션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있으나 박 후보의 대세론이 아직도 힘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층은 지난 5일 4차 조사 때 10.6%와 비교해 0.7% 포인트가 줄었다. 지지후보 변경 의향에 대해선 앞으로 대선까지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가 87.1%, 바꿀 수 있다가 10.9%로 나타났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서울교육감 선거 부동층 58%

    서울교육감 선거 부동층 58%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문용린 후보와 이수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이 모든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많은 58.4%에 이르러 결과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지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7% 포인트) 결과 문 후보가 18%의 지지를 얻어 17.3%를 얻은 이수호 후보를 0.7% 포인트 앞섰다. 이상면 후보 2.6%, 남승희 후보 2.4%, 최명복 후보는 1.3%의 지지를 얻었다.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58.4%나 됐다. 대선에 묻혀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데다 정당 지지가 금지돼 선거운동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文 “전교조 장악 막아야” 보수 자처 문 후보는 60대 이상 유권자, 강남 및 강동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고, 이수호 후보는 남자, 40대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교육감 성향을 물은 결과 진보 37.2%, 중도 25.5%, 보수 22.8%의 순이었다. ‘빅2’인 문 후보와 이 후보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정치색을 보이려고 애쓰고 있다. 이 후보는 안철수 전 대선 후보와 정봉주 전 의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안 전 후보와 만남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안 전 후보의 교육정책을 담당했던 전문가들이 이미 캠프에 합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4일에는 홍성교도소를 찾아 정 전 의원을 면회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 3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하는 등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결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李, 정봉주·박원순 시장 등 면담 문 후보는 반전교조 세력을 결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선거운동 초창기에는 진보 진영을 포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는 “부패로 구속된 곽노현의 교육정책을 심판하고 이수호 후보를 앞세운 전교조의 학교 장악 음모를 막아야 한다.”면서 보수색을 뚜렷이 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선거가 대선과 묶여 치러지는 만큼 정책만으로 승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특히 기호가 2번이라 민주당 후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적극적으로 보수 성향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4050만 7842명…18대 대선 유권자 확정

    4050만 7842명…18대 대선 유권자 확정

    행정안전부는 18대 대선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등을 거쳐 전체 유권자를 4050만 7842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선거권자가 4028만 5453명이었고 유학생 등 국외 부재자가 17만 9188명, 재외 선거인이 4만 3201명 등이었다. 유권자는 17대 대선의 3765만 3518명보다 285만 4324명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81만 3045명(21.8%)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842만 8747명(20.8%), 30대 815만 5003명(20.1%) 등의 순이었다. 17대 대선에 비해 유권자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연령대는 50대로 17대 대선보다 3.8% 포인트 늘어난 778만 332명(19.2%)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유권자가 936만 40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839만 3847명, 부산 291만 1700명, 경남 260만 8874명이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사설] 세밑 한파에 온정의 불씨 지핀 익명의 기부

    세밑 한파 속에 움츠린 몸을 녹일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익명의 후원자가 서울 명동의 구세군 자선냄비에 1억 570만원권 수표를 넣고 말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구세군 측은 지난해 명동의 자선냄비에 1억 1000만원권 수표를 넣은 남성과 연령대와 편지의 글씨체가 비슷해 동일인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는 이번에도 “어려운 노인분들에게 써 달라.”는 짧은 글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니 ‘얼굴 없는 천사’가 따로 없다. 이 같은 선행을 펼치는 ‘위대한 필부필부(匹夫匹婦)’를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보아 왔다. 지난해 세밑에도 폐지를 팔아 6년째 성금을 낸 문경 할머니와 5024만원을 전주의 주민자치센터에 맡긴 40대 익명 남자의 12년째 선행을 접하고선 큰 감동을 받았다. 불우이웃돕기는 이처럼 기부액이 적든 많든, 기명이든 익명이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불우이웃을 향한 성금은 자신의 형편이 어려울 때 더 빛이 나고, 남을 돕는 온기는 높아질수록 더 좋은 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올해도 기부 행렬은 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혼수비용 전액을 성금으로 내놓은 신혼 부부, 푼푼이 모은 성금과 물품을 보낸 여성 재소자와 중증 장애인 등 ´쌈짓돈 기부´ 사례는 부지기수라고 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500억원을 기부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보다 50억원 많은 200억원을, LG그룹은 100억원을 내놓았다. 대선 정국의 어수선함 속에서도 기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니 다행스럽다. 하지만 엊그제까지의 모금액은 목표액 2670억원에서 한참 모자란 950억원 정도로 ‘나눔온도’는 아직 35.6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이 많기 마련이다. 대기업은 ‘통큰 기부’로, 서민들은 ‘정을 담은 기부’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불씨를 지펴야 할 이유이다.
  • 재외국민 최종 투표율 71.2%

    18대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가 71.2%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전 세계 110개국 164개 공관에서 실시된 대선 재외선거에서 전체 선거인명부 22만 2389명(등록률 10.01%) 중 15만 8235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11 총선 당시 5만 6546명(45.7%)보다 25.5% 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다. 전체 재외유권자 223만 3695명을 대상으로 할 경우의 투표율은 7.1%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 3만 7103명(71.6%), 일본 2만 5312명(67.8%), 중국 2만 4330명(68.2%), 캐나다 7048명(74.2%), 독일 4252명(78.2%), 러시아 1452명(74.3%) 등으로 나타났다. 투표는 각국 공관의 표준시에 따라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국대사관 분관을 시작으로 11일 정오 하와이 호놀룰루 투표소를 끝으로 종료됐다. 재외투표는 외교행낭에 담겨 국내로 보내져 오는 16일 안에 인천공항에 도착, 19일 국내 투표 마감시각 이후에 개표될 예정이다. 재외선거의 열기만큼 국내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선관위 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8명이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선관위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79.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74.5%, 30대 71.8%, 40대 78.3%, 50대 82.8%, 60대 이상 91.5%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투표참여 의사가 강했다. 2007년 17대 대선 당시 같은 기간 조사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7.0%였고, 실제 투표율은 63.0%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미지 더 좋아졌다’ 朴 26.7% - 文 34.8%

    ‘이미지 더 좋아졌다’ 朴 26.7% - 文 34.8%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의 10일 2차 TV 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11일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 토론 시청 후 각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자가 박 후보 26.7%, 문 후보 34.8%, 이 후보 25.6%로 나타났다.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박 후보 32.1%, 문 후보 13.8%, 이 후보 41.8%였다. 세 후보 중 ‘TV 토론을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 34.6%, 문 후보 36.0%, 이 후보 10.9%로 나타났다. 세 후보 모두 비슷했다는 응답은 18.5%였다. ‘박 후보와 문 후보 둘 중에서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37.4%, 문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50.3%였다. 박 후보는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26.7%였지만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32.1%로 더 높아 다소 손해를 봤다. 문 후보 또는 이 후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가운데 각각 61.9%, 61.0%가 박 후보의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34.8%, 더 나빠졌다는 답이 13.8%로 나타나 이득을 챙겼다. 연령대별로는 20대(160명)·30대(183명)·40대(226명)에서 각각 66.0%, 66.5%, 53.7%가 문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했다. 반면 50대 이상(426명)에서 50.0%가 박 후보가 잘했다고 답해 문 후보의 35.7%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일 엠브레인 조사패널 95만명 가운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한 대상자 중 TV 토론을 시청한 995명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재외국민 투표율 70% 예상”

    “재외국민 투표율 70% 예상”

    대선에서는 이번에 처음 치르는 재외국민 투표의 누적투표율이 투표 5일째인 10일 61.2%를 기록하며 절반을 훌쩍 넘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 223만여명 중 선거인으로 확정된 22만 2389명 가운데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까지 13만 6056명(61.2%)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이 상승하고 있어 현재 추세라면 7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투표율 상승이 각각 서로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 원유철 재외선대위원장은 “박 후보의 상승세가 해외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고, 특히 40대에서 박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어 6대4 정도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반면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지난번 총선까지는 20~40대의 투표 참여가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선거인 구성 비율에서도 이 연령대가 높고 실제로 많이 투표하고 있어 문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외국민 투표는 11일 낮 12시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끝으로 종료돼 오는 19일 오후 6시 이후 개표된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朴·文 2차토론 누가 이겼나…여론조사

    朴·文 2차토론 누가 이겼나…여론조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의 10일 대선 후보 TV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11일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 토론 시청 후 각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자가 박 후보는 26.7%, 문 후보는 34.8.%, 이 후보는 25.6%로 나타났다. TV토론을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 34.6%, 문 후보 36.0%, 이 후보 10.9%로 나타났다. 세 후보 모두 비슷했다는 응답은 18.5%였다. 박 후보와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37.4%, 문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은 50.3%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160명)·30대(183명)에서는 각각 66.0%와 66.5%가 문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했다. 40대(226명)의 53.7%도 문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50대 이상(426명)은 50.0%가 박 후보가 잘했다고 답해 문 후보의 35.7%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는 강원·제주와 대구·경북에서, 문 후보는 수도권과 광주·전라에서 호감을 얻었다. 박 후보의 경우 ‘TV토론을 더 잘했다’는 응답은 강원·제주 52.7%, 대구·경북 52.2%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문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72.8%의 응답자가 문 후보가 잘했다고 답했다. 이어 인천·경기 51.3%, 서울 5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제주와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문 후보가 TV토론에서 더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토론에서 박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던 이 후보에 대해서는 41.8%가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더 나빠졌다는 답변 비율이 64.0%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도 이 후보의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30대의 38.1%는 TV토론 뒤 이 후보의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고 답해 더 나빠졌다(24.0%)는 응답보다 많아 눈에 띄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일 엠브레인 조사패널 95만명 중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한 대상자 중 TV토론을 시청한 995명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숨은 표’ 막판 판세 흔들까

    ‘숨은 표’ 막판 판세 흔들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의 2차 토론이 10일 끝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숨은 표’의 향배가 주목을 끌고 있다. 숨은 표는 부동층으로 숨어 있거나 응답을 하지 않고 위장돼 있는 표들로 3~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 후보나 문 후보 진영은 이들 숨은 표의 향배가 대접전 중인 대선의 막판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남은 선거 기간 숨은 표를 움직이는 데 사활을 걸 방침이다. 숨은 표는 여론조사상 거의 잡히지 않지만 투표율을 고려하면 100만~200만 표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통상 여론조사에서 야권 성향 유권자들의 경우 상당수가 응답을 꺼리기 때문에 숨어 있던 표가 투표 날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권위주의 시대의 유산인 야권 성향 응답자의 경우 이명박 정부 5년간 민간인 사찰 의혹 등으로 인해 다시 강해져 숨은 표가 늘었을 것이라고도 분석한다. 반면 보수, 진보의 세 대결이 되면서 유권자 대부분이 이미 지지를 가시화했다는 반론도 없지 않다. 2010년 6·2 지방선거 등 최근 여러 선거 결과를 통해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은 숨은 표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숨은 표는 수도권, 40대에 집중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숨은 표는 여론조사와 다른 대선 결과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주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오히려 세대별 가중치를 고려하면 박 후보 지지세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민생 대통령론 앞세워 뚜벅뚜벅… 朴의 굳히기

    민생 대통령론 앞세워 뚜벅뚜벅… 朴의 굳히기

    ‘비책이나 묘수는 없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막판 선거 전략의 핵심은 ‘연속성’에서 찾을 수 있다. 진정성에 바탕을 둔 민생 행보로 ‘준비된 여성 대통령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꾸준히 부각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박 후보가 기회 있을 때마다 언급한 “민생을 챙기는 정책을 갖고 국민만 보고 뚜벅뚜벅 갈 것”이라는 표현이 여전히 유효한 선거 전략이라는 얘기다. 여기에는 새로운 돌발 변수를 만들지 않겠다는 ‘우세 굳히기’ 의도도 깔려 있다. 따라서 박 후보 진영은 남은 9일 동안 ‘민생 대통령론’을 앞세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이른바 ‘문재인·안철수·심상정 연대’에 대해 “민생 정책부터 대북 정책까지 생각과 이념, 목표가 다른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권력 다툼과 노선 투쟁에 세월을 다 보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유세 기간 중 적어도 일주일 이상을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과 지방을 하루에 오가는 강행군 유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선거 막판 수도권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몰려 있는 최대 표밭이자, 박 후보의 상대적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야권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람몰이에 나설 것에 대비한 맞대응 카드의 의미도 담고 있다. 세대별로는 40대가 주요 ‘타깃층’이다. 40대는 전체 유권자의 21.8%를 차지해 세대별 유권자 중 가장 많다. 40대는 또 20·30세대에 비해 주택·교육·복지 등 생활 정책에 더 민감한 세대인 만큼 박근혜식 공약 실천을 강조할 경우 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박 후보의 민생 중심 행보와는 별도로 당 차원에서는 문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부산저축은행 관련 압력 행사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등과 관련한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에 대해서도 ‘새 정치’의 상징 인물이 아니라 민주당과 권력 나눠 먹기에 합의한 ‘구태’ 세력으로 몰아세워 득표력을 최대한 약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안 전 후보의 유세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내부 판단”이라면서 “수도권과 40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다면 승기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배산임수의 명당 경북 예천 두천리에사는 77세의 농부 손병우씨는 오늘도 경운기를 몰고 들로 나간다. 손병우씨가 모는 경운기에는 그의 아버지인 101세 어르신 손악이옹이 타고 있다. 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인생의 동반자이자,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다. 둘이라서 더욱 빛이 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한다. ●학교 2013(KBS2 밤 10시) 나가겠다는 인재와 담임을 맡겠다고 나선 세찬. 이로 인해 학교는 또 한번 들썩이고 2반 회장 남순의 입장은 더 괴로워진다. 한편 하경은 여전히 세찬학원 다니는 사실을 숨기고, 교실에서 세찬학원 황금노트를 발견한 남순은 하경의 것이라 오해하여 하경 책상에 넣어놓는다. 이때 같은 반 경민이 황금노트를 도둑맞았다고 소란을 일으킨다.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MBC 밤 7시 15분) 용석(진태현)과 만나보겠다는 진주(서현진). 상호(독고영재)는 아직 마음의 정리가 안 되었을 진주가 걱정되면서 신중하게 생각해보라고 한다. 한편 백로(장미희)는 기자(이휘향)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한다. 기자는 일이 너무 순조롭게 풀려 오히려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백세건강 스페셜(SBS 오전 5시 10분) 암과 내분비, 심혈관계 질환은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따라서 40대 초반을 건강검진 시작의 적기로 판단한다. 40대의 경우 기본 검사 외에 복부 초음파와 위내시경, 갑상선 초음파, 유방 X선 검사 등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50대는 대장내시경과 전립선 초음파를 추가할 것을 권하고 있는데….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대양에 둘러싸인 오세아니아는 여전히 태고의 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우주에서도 보인다는 거대한 산호군락,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 우림이 품어내는 짙푸른 태평양의 수많은 섬 중에 지금도 살아 꿈틀거리는 활화산, 야수르의 레드까지. 오세아니아에서 대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만나본다. ●2012 희망의 선택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OBS 밤 7시 50분) ‘전문가 토론’ 코너에서는 토론회 시작 전, 토론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고 토론 주제의 주요 현안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토론 주제는 경제·복지·노동·환경으로, 향후 대선 구도를 예측해 본다. 토론회가 끝나면 토론회 관전평과 함께 쟁점사항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 [Weekend inside] 불법과 합법 사이 진화하는 심부름센터

    [Weekend inside] 불법과 합법 사이 진화하는 심부름센터

    ‘흥신소’, ‘해결사’ 등으로 불리며 의뢰인의 은밀한 부탁을 수행하는 심부름센터가 최근 경찰의 표적이 됐다. 청부살인·폭행, 불법 개인정보 수집 등 심부름센터 직원의 일탈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지난달 단속의 칼을 빼든 것이다. 서울신문이 전국 3000여개로 추정되는 심부름센터 업계를 취재한 결과 심부름센터는 단속 이후 몸을 움츠린 듯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진화 중이었다. 바람난 배우자를 뒷조사하거나 ‘주먹’들을 동원해 꿔준 돈을 받아 주는 등 기존 업무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선거철 금품수수 현장을 찍어 상대 선거사무실에 넘기거나 기업의 의뢰로 산업스파이의 뒤를 쫓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도·감청, 첨단 기기를 이용한 위치추적, 폭행 등 불법적 수단을 거리낌 없이 동원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집중단속 피하기’ 사무실 없이 비밀영업 “쾅쾅” 지난 6일 서울 강북의 한 오피스텔 9층 사무실. 철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기대와 달리 ‘해결사’는 나오지 않았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안내대로라면 유명 흥신소인 ‘M 심부름센터’가 있어야 하는 자리다. 노크 소리에 놀란 옆 사무실 여직원이 문밖으로 고개를 내밀고는 “거기는 빈 사무실”이라고 알려줬다. 얼마 전까지는 간병인단체가 썼다고 했다. 전화로 연락이 닿은 M센터 박인석(42·가명) 사장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려고 사무실을 2~3개씩 쓰는 것처럼 홈페이지에 써놨지만, 보안이나 자금 문제 때문에 별도 사무실을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심부름센터 업주들은 의뢰인의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행, 몰래 촬영 등 불법 행위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최근 보도된 것처럼 청부살인이나 납치 등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시의성 있는 현안에 도우미로 나서 고액의 의뢰비를 챙긴다고 했다. 요즘 특수는 선거다. 선거 때 특정 후보의 불법 유세 현장을 포착해 상대 진영에 넘기는 것이 대표적이다. 박씨는 “선거철이면 상대 후보의 약점을 잡아달라는 의뢰가 많아 재미를 본다.”면서 “대선 때는 비교적 덜하지만,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지역 농협조합장 선거 때는 확실한 증거만 잡아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 선거 관련 심부름 일은 선거 개시 1~2개월 전부터 의뢰가 들어온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의뢰도 첩보전을 방불케 한다. 한 센터 관계자는 “캠프 관계자들은 반드시 공중전화나 대포폰으로 심부름센터 업주에게 전화한다.”면서 “혹시 모를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인데 용건은 대부분 상대 후보 측의 금품 살포, 음식 제공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포착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12시간 업무 기준으로 하루 50만~60만원 선. 성공수당은 작업 난이도에 따라 300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간혹 차명계좌를 이용해 송금하는 일도 있지만 의뢰자나 업주 모두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현찰 거래를 선호한다. 이른바 선수들은 누구를 따라다니면 되는지 등 포인트를 꼭 집어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기도 한다. 돈이 입금되면 심부름센터 직원들의 작업이 시작된다. 팀당 보통 2~3명으로 구성된 추적조가 상대 진영의 차량을 미행하며 불법 소지가 있는 장면을 망원 카메라나 캠코더로 모조리 찍는다. 한 심부름센터 직원은 “죄를 지은 사람은 촉이 좋아 미행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큰 건은 능력이 검증된 ‘용병’을 고용하기도 한다. 운전 실력이나 영상 촬영 기술이 뛰어난 ‘프리랜서 해결사’다. 몇 배의 웃돈을 줘야 하지만 인건비만큼 효과는 확실하다. 일감이 몰리는 유명 심부름센터 직원들은 평균 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전문 심부름센터도 늘고 있다. “직원이 회사 기술을 경쟁사에 빼돌리려는 것 같은데 추적해 달라.”거나 “짝퉁 제품을 만드는 업체를 잡아 달라.”는 등의 요청이 주로 들어온다. 경찰에 수사의뢰하면 간단할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핵심기술 유출을 걱정하는 기업 고객도 많다. 수도권의 B심부름센터는 최근 한 정보통신 업체로부터 “퇴사한 부장급 직원이 동종 업계에 기술을 넘기려는 것 같다. 알아봐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고용할 때 ‘퇴사 후 10년간 동종 업계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계약서를 썼는데 라이벌 기업에 이직하려는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 B심부름센터 직원 2명은 해당 직원을 24시간 미행했고 일주일간 추적 끝에 커피숍에서 경쟁 기업 간부와 이직 조건을 논의하는 내용을 도청했다. ●“산업스파이 경찰수사론 해결 난망” 산업재해를 당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직원 중 ‘나이롱환자’(가짜 환자)를 가려 달라는 부탁도 많다. 서울의 한 심부름센터 사장 김영래(44·가명)씨도 최근 한 전기 업체로부터 “산재보험을 받은 직원의 뒤를 캐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입사한 지 1주일 만에 사고를 당해 의사에게 장애 1급 진단서를 떼어 왔는데 영 미심쩍다는 것이었다. 차 번호, 주소 등을 파악한 김씨는 직원 2명과 함께 일주일간 환자를 미행했고, 결국 증거를 거머쥐었다. 다리를 움직일 수 없다던 직원이 동네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김씨는 이 모습을 캠코더로 찍어 업주에게 전달했다. 도망간 계주를 잡아 달라거나 횡령 등 기업 간부의 비리를 언론에 공개하겠다며 협박하는 사람을 손봐 달라는 의뢰도 있다. 폭력을 동원해야 하는 의뢰는 위험수당이 20% 정도 더 붙는다. 경제범죄 관련 의뢰는 ‘사설탐정’으로 불리는 민간조사관과 업무 영역이 겹친다. 유우종 한국민간조사협회 회장은 “산업스파이를 추적한다고 치자. 우리는 공공장소에서만 따라다니며 공개된 행동을 관찰한다. 사생활 침해, 주거지 침입 등을 하는 불법 심부름센터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격증을 가진 민간조사관 700명이 대기업과 대형 로펌, 개인 사무실 등에서 일하고 있다. 심부름센터가 돈 되는 새 사업을 기웃거리지만 가장 확실한 ‘전공과목’은 외도 현장 추적이다. 서울의 C심부름센터 관계자는 “의뢰 중 60~70%는 남편이나 아내의 뒤를 밟아 달라는 요청”이라고 말했다. 30~40대 여성 의뢰인이 가장 많지만 60~70대 노년 의뢰인도 적지 않다. “며느리에게 남자가 생긴 것 같다.”며 찾아오는 시어머니나 시누이 등도 있다고 한다. 첨단 녹음기나 소형 스파이캠(몰래카메라)을 의뢰인 배우자 차량 등에 설치해 도청·도촬하거나 불륜시약(속옷에 뿌려 정액이 묻었는지 확인하는 제품)까지 이용한다. 경찰은 지난달 6일부터 국내 심부름센터의 현황 파악과 일제 단속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다. 전국 심부름센터 수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공권력 수가 제한돼 사각지대가 있는 만큼 ‘민간 조사관제’를 법적으로 인정해 사설 조사 기관을 양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유 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민간조사법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수요에 맞춰 민간조사관을 인정해야 불법 행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작년 귀농 1만가구 넘었다

    작년 귀농 1만가구 넘었다

    지난해 귀농 가구가 전년 대비 90% 가까이 급증하면서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은퇴한 뒤 농촌에서 ‘인생 2모작’을 준비하려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귀농인 통계’에 따르면 귀농 가구는 1만 75가구로 전년(5405가구)보다 86.4% 증가했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2.4세로 전년(51.6세)에 비해 0.8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7.4%(3764명)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5.4%(2555명)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비율이 62.7%로 전년(58.5%)보다 4.2% 포인트 올랐다. 강종환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 뒤 노후 생활을 위해 농촌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귀농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농 가구가 주로 정착하는 곳은 경북이 1840가구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600가구 ▲경남 1291가구 ▲충남 1110가구 등의 순이었다. 귀농 전 거주 지역은 경기(2190가구, 21.7%), 서울(2014가구, 20.0%) 등 수도권이 4756가구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귀농 가구주의 성별은 남자가 70.1%(7063명)로 여자(29.9%·3012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가구원 수는 가구주 홀로 귀농하는 1인 전입 가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58.8%)을 차지했다. 1인 전입 가구 비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했다. 초기 정착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구주가 먼저 귀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귀농 가구는 재배 작물로 채소(54.1%)와 과수(32.5%) 등을 선호했다. 논벼를 재배하는 가구는 24.5%에 그쳤다. 가축은 한우(57.7%)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폭탄주 젊을수록 많이 마신다

    폭탄주 젊을수록 많이 마신다

    30~40대보다 20대가 이른바 ‘폭탄주’(섞어 만든 술)를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들도 5명 중 1명꼴로 폭탄주를 마신 경험이 있다. 한번에 소주를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군’ 여성도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의 만 15세 이상 남녀 2066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 및 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년간 한번 이상 폭탄주를 마신 사람은 626명(30.3%)으로 10명 중 3명꼴이었다. 20대가 49.2%로 가장 많고 30대(34.9%), 40대(32.%), 50대(21.2%) 순이었다. 10대 중에서도 22.7%가 폭탄주를 마셨다고 응답했다. 폭탄주의 가장 흔한 주종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폭’으로, 폭탄주 경험자의 97.0%가 ‘소폭’을 1회 평균 4.1잔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소주 등과 섞은 ‘에너지폭탄주’도 20대의 9.6%, 10대의 1.1%가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건강을 해칠 정도로 술을 마시는 여성도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의 경우 소주 8잔, 여성의 경우 소주 5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를 고위험 음주군으로 정의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고위험 음주를 하는 여성은 지난해 14.3%에서 올해 18.1%로, 주 2회 이상은 7.7%에서 11.1%로 늘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하루 적정 알코올 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하되 만일 과음했다면 2~3일의 회복기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부동층 10.6%… 安, 文 지지로 급격히 줄 듯

    부동층 10.6%… 安, 文 지지로 급격히 줄 듯

    18대 대선을 10여일 남겨놓은 가운데 부동층은 10.6%로 지난 10월 1차 여론조사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6일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한 전격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부동층도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차 조사에서 부동층은 안 전 후보 사퇴 전 이뤄진 3차 조사(11월 16~17일, 8.6%) 때보다 오히려 2% 포인트 늘었다. 안 전 후보 지지층 가운데 대부분이 다른 후보에게 마음을 돌렸지만 아직 상당수는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 당시 안 전 후보 지지자 가운데 56.1%는 문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마음을 바꾼 비율은 23%였다. 반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동층도 14.7%나 됐다. 이런 경향은 20~30대와 수도권 유권자 사이에서 뚜렷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가운데 부동층은 13.3%, 30대 부동층은 11.9%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40대도 10.5%로 전체 평균치보다 높았다. 50대는 9.0%, 60대는 8.5%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부동층이 옅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부동층이 12.3%, 경기·인천이 1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뒤 이어 광주·전라(10.3%)-부산·울산·경남(9.8%)-강원·제주(8.2%)-대구·경북(8.0%)-대전·충청(5.1%) 순이었다. 중원인 대전·충청에선 부동층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3차 조사 때의 8.5%보다 3.4% 포인트 줄어들었다. 캐스팅 보트를 쥔 것으로 평가받는 이 지역은 선진통일당 합당 효과가 서서히 나타난 데다 야권 단일화 진통 이후 부동층 유권자들이 대부분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朴 5060 vs 文 2030… 40대가 ‘캐스팅보트’

    朴 5060 vs 文 2030… 40대가 ‘캐스팅보트’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선명한 세대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50~60대 고연령층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0~30대 젊은 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그야말로 박 후보의 ‘5060’과 문 후보의 ‘2030’ 맞대결 구도다. 유권자 수에서도 행정안전부의 선거인명부 기준(지난 11월 23일) 50~60대는 전체 유권자의 40.0%, 20~30대는 38.2%로 서로 1.2% 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세대별 대결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틈새에 끼인 40대 표심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40대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의 근소 차 우위 속에 엇비슷한 지지율이 나오고 있어 이번 대선을 결정지을 ‘캐스팅보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신문과 여론 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의 지난 5일 여론조사 결과 20대 지지도에서는 문 후보가 압도적이었다. 문 후보 53.4%, 박 후보 30.4%로 23% 포인트의 큰 격차로 문 후보가 앞섰다. 30대에서도 문 후보 52.3%, 박 후보 32.6%로 19.7% 포인트 차이가 났다. 그러나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박 후보가 월등했다. 50대 지지도에서 박 후보는 61.4%, 문 후보는 26.1%로 집계됐다. 35.3% 포인트 차로 박 후보가 앞섰다. 60대 이상 유권자들은 71.0%가 박 후보를 19.3%가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무려 51.7%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이 같은 ‘세대 투표전’ 양상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실제로 박 후보의 유세장을 찾는 청중들은 50~60대 비율이 높다. 문 후보의 유세장에는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할 경우가 많다. “박 후보를 찍어라.”는 부모와 “문 후보를 찍겠다.”는 자녀가 서로 지지 후보를 두고 갈등을 빚는 사례도 적지 않다. 현재로서는 박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후보에 대한 2030세대 표심보다 박 후보를 향한 5060세대 표심이 보다 더 집중력 있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030세대보다 5060세대의 투표율이 훨씬 높다는 점도 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대선 때의 세대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50대는 83.7%, 60대는 78.7%였던 반면 20대는 56.6%, 30대는 67.4%에 그쳤다. 문제는 40대 표심이다. 이들은 10년 전 노무현을 대통령을 당선시킨 당사자들로 한때 야권 성향을 가졌거나 현재도 갖고 있는 유권자들이 많다. 현재 지지도에서는 박 후보 39.9%, 문 후보 44.7%로 4.8%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문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시베리아 조난 남자, 동료 살해후 잡아먹고 생존

    시베리아 조난 남자, 동료 살해후 잡아먹고 생존

    극한의 공간에 조난당한 남자들이 동료들을 살해한 후 잡아먹고 생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러시아 매체 시베리안 타임스는 “3달 전 시베리아 수탐강에서 조난당한 4명의 어부 중 2명이 지난달 말 헬기로 구조됐으며 나머지 두명의 행방은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세간에 충격을 준 것은 이들이 구조된 곳에서 먹다남은 인간의 사체가 발견된 것. 특히 사체에는 흉기에 의해 살해된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나머지 한명 역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구조된 알렉세이 그루둘렌코(35)와 알렉산더 아브델레브(37)가 40대인 나머지 동료 2명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사체 한구를 유전자 감식중이며 나머지 한명의 사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하 30도의 극한의 공간에서 굶어죽는 것을 면하기 위해 동료를 살해 후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그루둘렌코는 “나머지 동료들은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 고 주장해 살인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영양실조와 동상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그루둘렌코와 아브델레브는 경찰의 추궁 직후 잠적해 러시아 경찰은 체포에 나섰다. 인터넷뉴스팀 
  • 커피전문점 주 고객은 남성?

    커피전문점 주 고객은 남성?

    커피전문점의 주요 고객은 여성이라는 통념을 뒤집고 남성이 여성보다 커피를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가 항구도시’ 부산에서는 의외로 회보다 스테이크가 3배나 많이 팔렸다. 현대카드가 카드 결제 정보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현대카드가 4일 내놓은 ‘빅데이터 1탄-외식’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40% 정도 많은 금액을 커피전문점에서 카드로 결제했다. 20대 여성만 남성보다 커피전문점 사용액이 많았다. 결제금액의 증가 속도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앞섰다. 올 3분기 20대 남성의 커피전문점 이용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 증가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남성(24.5%), 40대 여성(24.2%) 순서였다. 현대카드 측은 “여성이 커피전문점을 자주 이용하지만 단체 자리 또는 데이트에선 남성이 커피 값을 내는 경우가 많아 남성의 커피전문점 이용 실적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전체 고객 950만명의 외식 결제 정보를 분석했다. 외식을 시작으로 시리즈로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커피전문점의 브랜드별 매출 특성을 살펴보면 서울과 수도권에선 ‘커피빈’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탐앤탐스’는 울산과 대구에서, ‘할리스커피’는 광주에서 매출 실적이 높았다. ‘스타벅스’와 ‘카페베네’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고른 강세를 보였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평일엔 점심시간 매출이 29.6%로 가장 높은 반면, 주말엔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가 26.8%로 높았다. 지역별 외식 매출 특성도 눈에 띈다. 부산은 일식 비중이 클 것으로 짐작되지만 양식 매출 비중이 10.3%로 일식(3.2%)을 훨씬 앞질렀다. 바다와 인접한 인천의 경우 양식(5.7%)과 일식(4.5%)의 매출 비중이 비슷한 것과 대조된다. 한식 매출 비중은 전국에서 고르게 높았지만 전남(83.2%)과 경북(82.9%)이 특히 높았다. 서울은 66.2%로 한식 비중이 가장 낮은 반면 패스트푸드 결제 비중은 12.0%로 가장 높았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성인 자원봉사 참여율 5%P 높인다

    정부가 2017년까지 성인 자원봉사 참여율을 5% 포인트 이상 높이고, 부처별로 분산된 관련 법을 일괄 정비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에 나선다. 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14개 정책 과제와 35개 세부 과제에 8327억원을 투입하는 ‘자원봉사 진흥 제2차 국가 기본계획’을 추진한다. 2차 기본계획은 지난해 각각 21.7%와 15.6%였던 20~40대 직장인과 베이비부머(49~57세) 등의 참여율을 5% 포인트 높이고, 시민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자원봉사 진흥기금 조성과 각 부처의 전산시스템 연계 등도 추진할 전망이다. 기본계획은 국무총리실 산하 자원봉사진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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