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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유방암 급증…예방 비법은 ‘토마토 주스 한잔’

    30대 유방암 급증…예방 비법은 ‘토마토 주스 한잔’

    한국의 유방암 평균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지만, 최근 30대의 젊은 여성들도 유방암에 걸리는 사례가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7월~12월까지 6개월 간 160개 기관의 유방암 수술 4574건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1658건(36.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457건(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한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최근 해외 연구팀은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로 ‘토마토 주스’를 제시했다. 미국 뉴저지의 러트거스대학교 연구팀은 “토마토 또는 토마토로 만든 음식 등을 충분히, 오랫동안 섭취하면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토마토를 섭취하면 유방암 등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 진다는 것. 연구팀이 55세 이상의 여성 7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매일 토마토를 섭취하게 한 뒤 호르몬 수치를 관찰한 결과, 이들 몸에서 아디넥포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비만과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의 분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아디넥포틴 분비는 토마토를 붉게 만드는 물질인 리코펜(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으로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과 관련이 깊다. 아디넥포틴은 분비가 많을수록 비만의 확률이 낮아지는데, 토마토 속 리코펜이 아디넥포틴 분비를 증가시키는 열쇠라는 것. 실제로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서는 리코펜을 섭취하자 아디넥포틴 분비률이 9%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가 비만과 만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토마토 속 리코펜 섭취를 통해 비만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아디넥포틴 분비가 증가하면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아다나 라노스 박사는 “이번 발견은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유방암 등의 발병을 줄이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면서 “평소 토마토를 많이 먹는 습관은 여성의 호르몬 조절에 큰 역할을 하며, 이로 인한 비만 관리가 결국 유방암 확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르 다양·4050세대… 新시네마천국 ‘쌍끌이’

    장르 다양·4050세대… 新시네마천국 ‘쌍끌이’

    올해 영화 관객수가 사상 처음으로 2억명을 넘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이 올 한 해 동안 평균 4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영화 관객수는 1억 9997만 4600명을 기록했다. 영진위는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영화 관객이 약 30만명이므로 18일 낮 2억명 돌파 기록이 깨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1조 4547억원으로 아직 지난해 기록(1조 4551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극장가 최대 대목인 연말 시즌을 앞두고 있어 1조 5000억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관객수 2억명 돌파는 잇따른 한국영화의 흥행이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올해 관객 동원수가 많은 영화 10편 가운데 한국영화는 8편. 지난 17일 현재 한국영화의 관객은 1억 1816만명이다.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지난해 기록(1억 1461만 3190명)은 이미 지난달에 넘어섰다. 올해 국내 극장가는 스릴러에서 첩보 액션물까지 소재와 장르에 있어 골라 보는 재미가 만발한 ‘종합선물 상자’였다. 연초부터 휴머니즘과 코미디를 버무린 영화 ‘7번방의 선물’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후 ‘설국열차’와 ‘관상’이 90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45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어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 시장에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 해 두세 편 나오던 500만명 이상 관객을 끌어모은 한국영화는 8편이나 됐다.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숨바꼭질’,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 등이 흥행 마라톤을 펼쳤다. 연간 영화 관객 2억명 시대를 주도한 주역은 가족 관객이었다. 소재와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영화의 주 관람층은 2030에서 4050세대로 크게 확대됐다.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50대 이상 관객은 7.9배 성장했고 이어 10대(6.3배), 40대(4.2배), 30대(1.5배) 순이었다. 이는 영화가 젊은 층의 전유물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전 국민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다.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가정의 중심인 4050 관객은 초중고생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7번방의 선물’ ‘설국열차’ ‘관상’ 등 상위 5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다”면서 “거기에 이전에 드물었던 남성과 ‘나홀로 관객’의 증가세도 관객수 확장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의 한편으로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전체 개봉작(835편)의 2.4%에 불과한 20편의 영화가 전체 매출액의 56%를 차지하면서 제작현장 스태프의 후생 수준은 더 열악해졌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영진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영화인 신문고’에 신고된 체불임금은 56억원에 이른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관객의 입맛에 맞춘 기획영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국영화가 약진했고, 장기 불황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가 수단으로 영화를 선호하면서 2억 관객 시대가 열린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기업 계열의 배급사와 멀티플렉스가 시장경제 논리에 치중해 다양성 영화를 외면함으로써 시장 불균형 현상은 심화됐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낙태 조건 50억 받은 내연녀 공갈죄 아니다”

    내연남 몰래 임신한 뒤 낙태를 대가로 50억원을 받아내 공갈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A(46·여)씨는 2004년 등산모임에서 만난 유부남 B(64)씨와 내연관계로 지내왔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B씨는 1000억원이 넘는 자산가로 A씨에게 매달 생활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주는 등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아이를 갖는 것은 반대했다. 2008년 11월 A씨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B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이듬해 1월 임신 안정기에 접어들자 임신 사실을 알렸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애를 낳아서 좋은 것이 있느냐”며 돈으로 해결하자는 뉘앙스로 낙태를 종용했다. 두 사람은 낙태 문제로 협상을 벌였고 몇 번의 실랑이 끝에 결국 50억원에 아이를 지우기로 합의했다. 임신 사실을 알린 지 2개월 뒤 낙태를 한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50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아이를 지운 것을 확인한 B씨는 A씨에게 50억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아이를 빌미로 협박했다”며 A씨를 공갈죄로 고소했다. 1, 2심 재판부는 A씨가 먼저 돈을 요구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행위가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금품갈취를 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정은 시대’ 2막 개막] 베이징 北대사관 오전 한때만 추모행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은 베이징 르탄베이루(日壇北路) 소재 주중 북한대사관은 17일 오전 한때 추모 행렬로 북적인 이후 하루 종일 차분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9시 전후 손에 꽃이나 화환을 든 젊은 여성 100여명이 줄을 맞춰 대사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손에는 국화, 백합 등으로 만들어진 꽃다발과 꽃바구니 등을 들고 있었다. 오전 9시 30분쯤 대사관으로 다급하게 뛰어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추도식이 곧 열릴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이후 하루 종일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주변은 한적한 모습이었다. 한글 간판을 내건 주변 북한 상가들 가운데는 문을 열지 않은 곳들도 더러 눈에 띄었다. 추모객들은 대부분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간혹 답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처형된 장성택을 비난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 일색이었다.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장성택 사건에 대해 묻자 즉각 ‘반역자’라고 말한 뒤 “그런 자들은 우리 경제 발전에 아무 필요도 없는 자들이다”, “우리에게 상관도 없는 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북한 정세가 불안하지 않으냐는 물음에는 “장군님만 계시면, 김정은 동지만 계시면 우리는 앞으로도 잘살 것이고 강성대국 건설은 문제없다”고 외쳤다. 대사관 주변에서도 김정은을 찬양하는 흔적들이 눈에 띄었다. 대사관 뒤편 건물에는 ‘선군조선의 태양 김정은 장군 만세’라는 큼지막한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외곽 게시판에는 김정은의 동정을 소개하는 내용이 많았다. 대사관 본관 건물 위에 설치된 국기 게양대에 지난 10일까지만 하더라도 조기 형태로 있던 인공기는 정상적으로 걸려 있었다. 한편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塋)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일 2주기와 관련, “김정일 총서기는 중·북 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말한 뒤 “중국은 중·북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계속 추동할 것이며, 이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평했다. 또 류훙차이(劉洪才) 주북한 대사가 평양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공유, 커피색 달달했던 그 남자 무채색 ‘짐승남’이 되다

    공유, 커피색 달달했던 그 남자 무채색 ‘짐승남’이 되다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용의자’(24일 개봉)는 올해 개봉한 남파 간첩 소재 영화의 결정판이 될 만한 액션물이다. 90억여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는 그간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은 색다른 무술과 카 액션 등 한층 진화된 액션 세계를 펼쳐보인다. 할리우드의 ‘본 시리즈’를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원신연 감독의 욕심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영화의 중심에는 배우 공유(34)가 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비롯해 각종 CF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각인된 그는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아 남한으로 망명했지만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쫓기는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을 연기했다. →강렬한 ‘짐승남’ 이미지가 크게 어색하지 않다. 데뷔 후 처음 액션 영화에 출연한 이유는. -갑자기 변화된 이미지에 많은 분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사실 군에서 제대하고 액션 영화 출연 제의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정작 나는 남성미 넘치는 소위 ‘상남자’ 이미지에 대한 갈증이 별로 없었다. 개인적으로 마초적인 것을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액션 영화를 남자 배우가 거쳐야 할 관문인 것처럼 생각하는 전형성도 싫었다. 하지만 내심 볼거리에만 치중한 국내 액션 영화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원 감독님을 만나 이런 걱정이 많이 불식됐다. →영화 속 지동철은 말수가 적고 건조해 무채색처럼 극성이 배제된 인물인데. -지동철은 모든 것을 잃고 모든 희로애락을 버릴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아내가 죽고 아이가 살아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만이 그를 유일하게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때문에 다큐멘터리처럼 전반적으로 감정이 배제됐고 대사도 거의 없었다. 그 점이 다른 남파 간첩을 소재로 한 영화와 달랐고, 상업성을 희석시킨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배우에게 대사가 없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숙제지만 동기 부여가 되기도 했다. 손발이 묶인 채 눈으로, 몸짓이나 액션으로 동철의 처절한 심리와 고독함이 전해지기를 바랐다. →어떻게 보면 건조하고 담담한 공유 자신의 모습과도 닮은 것 같다. -지동철은 오직 생존과 본능을 위해 싸우는 인물이고 융통성이 없기 때문에 하나의 목표만으로 우직하게 버틴다. 나 역시 동철처럼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면이 있다. 실제 성격이 굉장히 ‘드라이’한 편이다. 촉촉하고 살가워 보이는 이미지와는 좀 차이가 있다. 어렸을 때는 찧고 까불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안에 있던 것들이 크기가 커지고 색이 짙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영화는 액션 영화로서의 문법에 충실한 편이다.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동철이 교수대에서 목이 묶인 채 어깨를 탈골해 탈출하는 장면이다. 목의 줄과 와이어를 쥔 스태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점점 몸이 아래로 떨어지고 목이 조여왔다. 의식이 혼미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상의를 벗어야 했기 때문에 3개월가량 다이어트를 한 데다 반나절 동안 찍어 육체적으로 더욱 힘들었다. 눈에 핏발이 서고 몸에 핏대가 서는 장면도 실제로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지동철을 압축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데다 감독도 가장 신경을 쓴 장면이다. →계단을 차로 후진하거나 와이어에 의지해 80m 높이의 암벽에 오르고 18m 아래의 한강으로 낙하하는 장면 등을 거의 직접 소화했는데. -계단 후진 장면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라 성취감도 있고 짜릿했다. 별다른 안전 장치가 없는 데다 중간에 서면 차가 전복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속기를 계속 밟았다. 차 안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정면에서 얼굴이 찍힌 장면이 있어야 보는 관객들도 실감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에서는 액션도 드라마를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됐기 때문에 30%가량만 대역이 촬영하고 나머지 장면은 직접 찍었다. 하지만 우리 영화에는 맥락과 상관없이 이유 없이 몸을 드러내는 등 눈요기나 보여주기식 액션 화법은 등장하지 않는다. →후반부에 부성애를 드러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나는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지만 나이가 차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부성애가 있는 것 같다. 지동철도 남자로서 본능적인 부성애가 있었을 것이다. 전작 ‘도가니’에서도 아이 아빠 역할을 했기 때문에 충분한 연민이 있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나이에 맞는 연기와 인생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40대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2년가량 찍은 ‘용의자’를 통해 얻은 점은 무엇인가.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처음에 이 작품을 거절한 것도 워낙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대작이라는 부담 때문이었다. 큰 작품을 해보니 주연 배우의 책임감이 더 크다는 걸 느꼈다. 스크린 너머까지 캐릭터를 잘 전달하는 것이 배우의 최대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에서 눈과 몸짓으로만 마술 부리듯 감정을 전달하는 한 단계 높은 연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 →드라마 복귀작 ‘빅’의 성적이 다소 저조하기도 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5년 만에 드라마를 찍었는데 비생산적인 시스템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더라.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 그동안 너무 공백이 길었는데 나를 지지해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1년에 한두 편씩 다양한 작품에 꾸준히 출연할 것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모바일 인터넷이 대세… 91% “장소 상관없어”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6일 발표한 ‘2013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4008만명으로 2003년 2922만명에서 10년 동안 1000만명 넘게 늘었다. 인터넷 이용률은 65.5%에서 82.1%로 10년 동안 16.6% 포인트 증가했다. 4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7.2% 포인트(89.6%→96.8%), 50대는 20.2% 포인트(60.1%→80.3%) 상승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최근의 인터넷 이용률을 높이면서 인터넷 접속 방식도 바뀌었다. 지난해에 비해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증가(97.4%→98.1%)했지만, 유선인터넷 접속률은 지난해 82.1%에서 올해 79.8%로 오히려 낮아졌다. 장소 구분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58.3%에서 91.0%로 32.7% 포인트나 높아졌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구 비율은 지난해(65.0%)보다 14.7% 포인트 높아진 79.7%였다. 2011년 42.5%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대신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 3만 가구와 가구원 7만 7402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남자와 함께 투숙한 40대女, 모텔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인천계양경찰서는 17일 오후 1시 26경 인천 계양구 임학동의 한 모텔에서 A(40대 추정·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함께 투숙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나간 뒤 퇴실시간이 지나도록 A씨가 나오지 않아 객실을 확인하려던 모텔 주인인 B씨가 화장실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모텔 폐쇄회로(CC)TV화면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함께 투숙했던 남성의 신원을 찾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번째 서버 오픈, 정식 서비스 2달 만에 날개 달았다

    15번째 서버 오픈, 정식 서비스 2달 만에 날개 달았다

    벌써 15번째 서버다. 환생온라인이 정식 서비스 2달 만에 거듭된 인기몰이로 새 서버를 열었다. ㈜이비즈네트웍스는 지난 10월 10일 서비스 개시한 성인전용 MMORPG 게임 환생온라인의 동시 접속자가 폭주함에 따라 16일, 신규서버인 ‘15서버’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환생온라인은 ‘100% 성인만을 위한 휴식공간’ 콘셉트로 반영해 인간과 요괴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테마로 남녀혼탕시스템, 요괴펫 길들이기, 결혼시스템 등 성인 콘텐츠로만 구성돼 있다. 여기에 게임완성도의 탄탄함과 활발한 이벤트 진행으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성인전용 콘텐츠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오픈 2개월 만에 이용자 4만 명에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 게임 내 다양하게 구성된 퀘스트를 통해 참신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과 서버간 전투 시스템인 ‘크로스 서버’를 통해 언제든 무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 특히 크로스서버는 선령계곡 업데이트 때 마련된 공간으로 같은 서버의 적이라도 이 서버에서는 동맹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서버간 전장이다. 전 서버 모든 유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합하는 놀이터로 구현돼 있으며 일반 서버보다 높은 경험치와 랭킹 포인트에 따른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환생온라인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이 20~40대들의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인전용 콘텐츠로 기획된 환생온라인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꾸준한 신규서버를 늘려올 만큼, 큰 성원을 보내주신 유저 분들에게 더욱 풍성한 이벤트와 흥미진진한 콘텐츠 개발로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생온라인의 이벤트는 매일매일 다양한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1만 유저에게 총 1억 원의 경품을 지급하는 오픈 기념 ‘50레벨 달성 미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ewnews@seoul.co.kr
  • “그만 사!” 여친의 과도한 쇼핑에 男 투신 자살

    “그만 사!” 여친의 과도한 쇼핑에 男 투신 자살

    여자친구의 지나친 쇼핑에 화가 난 남성이 쇼핑몰 7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웨이위성TV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경 한 남성이 쉬저우시의 쇼핑센터 7층에서 몸을 던져 1층에 추락했다. 이 사고소식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사고를 당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함께 쇼핑을 즐기다가 크게 다투었다. 남자는 여자친구가 비싼 물건을 쉴 새 없이 사들이는 것에 불만을 가졌지만 여자친구가 이를 멈추지 않자 홧김에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이 쇼핑몰의 직원은 “주말이라서 사람이 매우 많았다. 화장품 코너가 몰려있는 1층에는 유독 고객이 더 많았는데,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남성이 추락하면서 화장품 매장 구조물이 처참하게 부숴졌으며, 그 충격으로 인한 잔해물들이 사방으로 어지럽게 튀었다. 사고 발생 후 출동한 구조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한 뒤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남성은 40대로 추정되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상에는 당시 해당 남성과 여자친구의 다툼 원인에 대한 추측과 목격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해당 남성이 실제로 자살했는지 여부와 사고 발생원인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네이버 SNS ‘밴드’ 가입 2000만명 중·장년 파워 얕보지 마라

    네이버 SNS ‘밴드’ 가입 2000만명 중·장년 파워 얕보지 마라

    네이버의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BAND)가 모바일에서 기존의 대표 커뮤니티 서비스인 ‘카페’마저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밴드를 통해 동창들을 찾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힘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네이버는 13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 조사를 인용해 자회사 캠프 모바일의 지인 기반 SNS인 밴드가 월간 총체류시간에서 다음 카페에 이어 네이버 카페까지 넘어섰다고 밝혔다. 닐슨코리아클릭 조사 결과 지난달 밴드 이용자의 총체류시간은 20억분가량으로 올 1월 대비 835% 성장했다. 커뮤니티 서비스의 강자였던 네이버 카페는 이보다 적은 17억분가량, 다음 카페는 14억분가량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총체류시간은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에 머무르는 시간의 총합을 나타낸 수치다. 주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나 사용률을 비교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밴드는 카페 총체류시간이 견조한 흐름세를 이어 가는 사이 가입자들을 모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 냈다. 현재 밴드 가입자는 약 2000만명이다. 밴드는 지인들과 그룹을 만들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8월 출시됐다. 누군가 밴드(그룹 대화방)를 만들고 회원을 초대하면 참가자들이 문서이나 일정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출시 당시에는 대학교 강의 조모임에 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금은 학교, 회사, 가족 모임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특히 밴드의 최근 급성장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동창회에 힘이 컸다. 네이버가 지난 8월 ‘동창밴드 찾기’ 기능을 추가한 이후 밴드 체류 시간은 수직상승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누가 따로 밴드를 만들어 놓지 않더라도 학교명과 졸업 연도만 입력하면 자동 생성돼 있는 밴드에 가입해 동창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한국광고주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밴드는 40대 남녀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밴드가 ‘불륜의 온상’이 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영악한 여성에 아내 유골든 차 도난당한 美남성 ‘망연자실’

    영악한 여성에 아내 유골든 차 도난당한 美남성 ‘망연자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새크라멘토에 사는 80세의 한 남성이 아내의 유골(뼛가루) 상자를 자신의 차에 싣고 교회로 가다 잠시 세차를 하는 사이 40세 여성의 기가 막힌 사기에 차를 도난당해 망연자실해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멜빈 헤이즈(80)로 이름이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12일 자신의 2011년 형 포드 승용차에 사망한 아내의 유골 상자를 싣고 가다 차를 깨끗이 하기 위해 세차장에 들렸다. 세차 요원에게 키를 맡기고 계산을 위해 사무실로 들어서자 생면부지의 한 40대 여성이 마치 그를 아는 듯 포옹을 하기 시작했다고 헤이즈는 말했다. 계면쩍어하는 헤이즈에게 이 여성은 자신이 음료수를 사 먹으려 하는데 1달러짜리 잔돈을 바꾸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헤이즈는 그냥 자신이 가진 동전들을 그 여성에게 주었고 그 여성은 고마움을 표시한 뒤 밖으로 나갔다고 헤이즈는 밝혔다. 하지만 이 사이 그 여성은 헤이즈의 세차 티켓을 슬쩍했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세차 요원들은 이 여성과 헤이즈가 일행인 양 깜빡 속고 말았다. 세차를 마친 그의 차를 갑자기 이 여성이 몰고 사라지자 헤이즈는 주차 요원에게 다가갔지만, “방금 당신 여자 친구가 차를 몰고 갔다”는 황당한 답변을 듣고 말았다. 현지 경찰은 현재 도난당한 이 차에 대해 수배령을 내리고 차를 훔친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 50주년이 되는 올해 사망한 아내의 유골을 도난당해 망연자실한 헤이즈는 “그녀는 너무 영악하게 나를 속였다”며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나는 거저 내 아내의 유골을 돌려받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현지방송 NEWS10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이라크에 FA50 수출… 방산 최대 규모

    이라크에 FA50 수출… 방산 최대 규모

    우리나라가 이라크에 국산 경(輕)공격기인 FA50(수출모델명 T50IQ) 24대를 수출한다. 역대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1889억원)에 이른다. 군수지원 등 후속 사업의 추가 계약까지 체결되면 20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사장과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1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FA50 24대를 이라크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25년간 후속 군수지원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곧 체결하기로 했다. 국산 항공기 수출은 인도네시아(T50 16대·KT1 17대), 터키(KT1 40대), 페루(KT1 20대)에 이어 네 번째다.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FA50은 앞서 2011년 인도네시아에 4대가 인도됐지만 당시 무장·레이더는 포함하지 않아 공격 기능은 빠진 고등훈련용이었다. 경공격기 성능을 모두 갖춘 FA50과 조종사 훈련, 후속 군수지원까지 패키지로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 KAI는 2009년 2월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방한 때 T50 계열의 항공기를 소개하고, 2011년 4월 알말리키 총리의 KAI본사 방문을 계기로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FA50은 영국 BAE사의 호크128, 러시아 야코블레프사의 야크130, 체코 아에로사의 L159와 경합을 벌였다. 한때 체코가 가격을 대폭 낮추고 총리와 국방장관까지 가세해 이라크를 공략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지만 FA50의 우수성과 안정성, 운용 경제성이 높게 나타난 데다 조종사 훈련이 포함되면서 이라크 공군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0월까지 첫 생산분을 납품하고 2016년 10월까지 인도를 끝낼 예정이다. 이라크는 미국에서 F16 전투기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F16 도입을 마칠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고 조종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FA50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필리핀, 페루, 보츠와나 등에 T50 계열의 항공기 수출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최대 시장인 미국의 훈련기(TX) 구매사업 수주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KAI 관계자는 “T50급 항공기 1대의 수출은 중형 자동차 1000대 수출과 맞먹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이번 수출의 생산유발 효과는 3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공동취재단·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진격의 ‘환생온라인’…온라인게임의 성인전용 시대 열다

    진격의 ‘환생온라인’…온라인게임의 성인전용 시대 열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화두는 성인전용 콘텐츠다. 온라인게임의 인기는 과거 10~20대 젊은 층의 선호도를 중심으로 흘러갔지만 최근에는 온라인게임이 성인들의 여가생활로 자리잡으면서 20~40대 이용자들이 급증했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 MMORPG ‘환생온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비즈네트웍스가 지난 10월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100% 성인전용 콘텐츠’를 모토로 온라인게임의 성인전용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서비스 출시 2달 만에, 현재 이용자 4만 여명에 육박한 환생온라인은 성인을 위한 휴식공간이라는 콘셉트와 탄탄한 게임 완성도, 대규모 이벤트 진행 등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인만을 위해 준비된 국내 최초 남녀혼탕시스템 및 요괴 펫의 도입, 배우자 초이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스케일부터 남다른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색다른 내용을 담은 이벤트가 매일 마련되는 가운데 오픈 기념 ‘50레벨 달성 미션’의 경우, 총 1억 원의 경품을 1만 유저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업계전문가들은 이 게임의 최고 백미로 서버간 전투인 ‘크로스서버’ 시스템을 꼽고 있다. 이 서버의 도입으로 유저들은 같은 서버의 적이라도 이 서버에서는 동맹으로 활약할 수 있다. 또 모든 서버의 유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게임 내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환생온라인 관계자는 “환생온라인은 20~40대들의 보금자리로서 기획 돼 정식 서비스 이후 100% 성인만의 참여를 받고 있다”며 “단 기간 큰 사랑을 보여준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더욱 풍성한 이벤트와 추가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동시접속자가 폭주한 환생온라인은 오는 16일 또 하나의 신규서버인 15서버를 오픈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http://reborn.nolzzang.com)를 통해 서비스 소식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ewnews@seoul.co.kr
  • 동거녀 딸 성폭행하려던 40대男, 알고보니 이미 수차례…

    동거녀 딸 성폭행하려던 40대男, 알고보니 이미 수차례…

    동거녀의 딸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힌 40대 남성이 이미 피해자에게 수차례 수면제를 먹여 성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대전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44)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10분쯤 동구지역 한 모텔에서 자신과 동거 중인 여성의 딸 B(14)양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B양은 수면제를 먹고 졸리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 어머니에게 “삼촌이 모텔에 데려와 약을 먹이며 자라고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어머니 신고로 화를 면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12년 12월과 올 9월, 11월 등 3차례에 걸쳐 주로 오후 8시 이후부터 새벽시간대 모텔과 집 등에서 B양을 성추행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B양에게 수면제를 비타민이라고 속여 두 알에서 많게는 아홉 알까지 먹게 했다. 경찰은 A씨가 잠이 든 B양의 몸을 더듬는 방법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수면제는 A씨가 수면유도용으로 처방받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당관련업종에 종사해 귀가시간이 늦던 B양의 어머니는 동거남의 행동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B양의 진술과 정황 등으로 미뤄볼 때 범행이 실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9일 A씨에게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 수업 도중 사제간 ‘주먹 다툼’… 교사는 얼굴뼈·학생은 이빨 부러져

    경기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교사와 학생이 주먹이 오고 가는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30분쯤 A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40대 체육교사 B씨가 수업준비에 소홀한 학생 C군에게 벌을 세웠다. B교사는 C군이 벌을 제대로 서지 않자 교실 밖으로 불러내 꾸짖던 중 학생이 반발하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교사와 학생이 난타전을 벌이면서 소동이 빚어지자 다른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가 말리면서 싸움은 멈췄다. 하지만 교사는 얼굴 뼈 일부가 부러지는 등 부상했다. B군은 치아 1개가 부러졌다. 이틀 뒤 학생은 부모와 함께 교사에게 사과했으나 충격을 받은 교사는 병가를 낸 상태다. 도교육청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C군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B교사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 노래방기기 설치 등 불법 관광버스 398대 적발

    서울시는 법규 위반 관광버스 398대를 적발해 처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0월 7일부터 1개월간 주요 공영주차장, 지하철역, 한강 둔치, 남산순환도로 등에서 집중 단속한 결과다. 단속에선 차내 노래방 기기 설치로 22대, 비상망치·소화기 미설치로 40대가 걸렸다. 차고지 외에서 무단 밤샘주차로 312대, 차내에 회전식 의자 설치 등 불법 구조 변경으로 8대, 안전띠 불량으로 3대가 적발됐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관광버스는 소화기 2대와 비상망치 3개 이상씩을 비치해야 한다. 위반 땐 각각 운수과징금 10만원을 물린다. 노래방 기기 설치로 차내 ‘노래판’을 벌일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라는 점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 땐 과징금이 120만원이다. 내부 불법구조 변경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며 허가 없이 셔틀버스 노선을 운행하면 18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시는 상반기에 470건을 단속한 것과 비교할 때 하반기(398건)에는 15.3% 줄었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도 경복궁 주차장, 남산순환도로, 주요 행락지 중심으로 수시 단속할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北, 고령에다 심장병 앓는 뉴먼만 석방

    북한이 미국인 메릴 뉴먼(85)을 지난 7일 추방했지만 여전히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45)를 1년 이상 장기 억류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 1명도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북한이 유독 뉴먼만 추방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본인이 잘못 생각하고 저지른 행위라면서 그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했으며 심심하게 뉘우친 점과 그의 나이, 건강 상태를 고려했다”며 뉴먼 추방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고령인 뉴먼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어 억류 중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석방을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40대 중반인 케네스 배는 노동교화형을 큰 무리 없이 견뎌내고 있어 여전히 대미 협상용 ‘카드’로 유효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먼이 사망할 경우, 북·미관계 개선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을 우려했을 가능성도 높다. 한편 중국 베이징을 거쳐 7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뉴먼은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 멋진 귀향이다. 피곤하긴 하지만 가족과 함께할 준비는 됐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북한 억류 중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장 이식 해주고 오세요”… 형집행정지로 조카 살려

    “신장 이식 해주고 오세요”… 형집행정지로 조카 살려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강원 원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A(50대)씨는 지난 8월 누나로부터 만성신부전증과 간경화를 앓고 있는 조카(40대)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A씨 누나는 조카에게 신장을 이식해 줄 것을 부탁했고, A씨는 흔쾌히 받아들인 뒤 교도소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관할 검찰청인 이선미(왼쪽·28·변호사시험 1기) 춘천지검 검사는 이 사연을 전해 듣고 곧바로 외부 위원들을 모아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20일의 형집행정지를 허락했다. A씨 조카는 서울의 큰 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검사는 A씨의 건강 회복을 위해 형집행정지 기간을 10일 더 연장했다. 지난 9월 20일 교도소로 복귀한 A씨는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조카를 살릴 수 있었다. 가슴 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이 검사에게 보냈다. 법무부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이 검사 등 인권 존중의 법무·검찰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검사와 수사관, 교도관 등 우수 인권공무원 14명을 선정해 표창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인권 검사에는 이 검사와 박은혜(사법연수원 35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최상훈(연수원 39기) 청주지검 영동지청 검사가 선정됐고, 우수 인권 수사관에는 안윤표(오른쪽·6급·강릉지청)·정관영(6급·수원지검 성남지청)·곽찬기(7급·청주지검) 수사관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 검사는 변호사시험 1기 합격자로 지난해 4월 검사로 임용됐다. 서울대 의대 졸업 뒤 경기 고양시에서 4년간 병원을 운영하다 법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간 이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수인권 수사관으로 선정된 안 수사관은 국가대표 격투기 선수를 꿈꾸는 성폭행 피해 여대생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무료 수술을 받게 도와주고 복싱 선수로 재기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멘토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형사조정 성립에 주력해 전국 형사조정 성립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김금자(서울남부구치소)·김낙현(여주교도소)·이영복(서울남부교도소)·윤평식(제주교도소) 교도관을 ‘우수 인권교도관’으로, 박유나(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 보호관찰관)·정연희(안양소년원 소년보호교사)씨를 ‘우수 인권보호관찰관’으로, 전성은(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황준필(화성외국인보호소)씨를 ‘우수 인권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제주살이 행복하냐고요?… “풍광은 만족·이웃과의 동화는 자기 할 나름”

    [주말 인사이드] 제주살이 행복하냐고요?… “풍광은 만족·이웃과의 동화는 자기 할 나름”

    ‘제주살이 행복한가요?’ 제주 이민(?) 바람이 거세다. 외국어처럼 들리는 사투리와 육지와는 사뭇 다른 풍습, 섬 특유의 텃세문화. 그래서 제주는 이주가 아니라 이민이라고 부른다. 인구가 줄어들기만 하던 제주도는 지난해 8000여명의 외지인들이 줄지어 이주해 왔다. 낯선 곳 제주로의 이민을 감행한 그들에게 제주살이에 대해 물었다. 혼자 사는 남자 이상국(47)씨는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 산다. 대구가 고향인 이씨는 2011년 9월 제주로 왔다.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이씨는 제주에 여행을 왔다가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 “제주 섬 구석구석을 혼자 돌아다니면서 제주의 평화로운 일상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이씨는 그 길로 제주에 눌러앉았다.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면서 제주 정착을 준비했다. 지난해 6월 우도에 터를 잡았고 작은 카페를 내 직접 커피도 내리고 파스타도 만든다. 카페 이름은 ‘우도에서 보내는 편지’. 그는 여행객들이 써 놓고 간 편지를 원하는 날짜에 부쳐 준다. 수입은 아직 변변찮다. 간신히 가게를 꾸려갈 정도다. 제주본섬보다 더 텃세가 심하다는 우도에서 이씨는 타고난 친화력으로 우도민속회보존회 총무를 맡아 일할 정도로 우도 사람이 다 됐다. 이씨는 “전국 어딜 가도 텃세는 있기 마련이고 자기 하기 나름”이라며 “돈 욕심 내면 제주 역시 팍팍한 도시생활과 다를 게 없지만 조금 덜 쓰고 작은 것에 만족하면 마음만은 넉넉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제주”라고 말했다. 이씨는 최근 긴머리를 싹둑 잘라 소아암 환자 가발 만들기센터에 보냈다. 부족하게 살다 보니 아프고 어려운 이웃에게 눈길이 더 가더란다. 이씨가 제주에서 찾은 또 다른 행복이다. 공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정보기술(IT) 컨설팅 분야에서 일하는, 울산이 고향인 김남중(40)씨. 김씨는 내년 2월이면 제주로 이주한다. 지난달 제주를 찾아 조천읍 신흥리 올레길 주변에 민박과 조그마한 카페를 겸할 수 있는 집도 계약했다. 서울의 아파트는 미련 없이 팔았다. “마흔이 되면서 인생에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도시에서 50, 60대는 미래가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김씨는 올레길을 만나면서 제주에서의 삶을 꿈꿔 왔다. 2008년부터 시간만 나면 제주를 찾아 느릿느릿 올레길 여행을 즐기면서 제주의 한가로운 풍경에 푹 빠졌다. “아침저녁으로 짐짝 취급받는 지하철을 안 타는 것만 해도 어딥니까. 대기업의 협력업체에서 일하면서 그들의 갑 행세에도 너무 지쳤습니다.” 처음에는 썩 내키지 않아했던 아내도 제주를 자주 찾게 되면서 이주에 동의했다. 김씨는 “도시 직장인에게 월급은 마약 같은 것”이라며 “수입이 불안정해지겠지만 덜 쓰고 아껴 쓰는 방법을 터득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요즘 매일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이삿짐을 싸고 있다. 제주에서는 평소 하고 싶었던 목공예도 배워 보고 올레길 자원 봉사도 할 생각이다. 제주에서 가장 바다빛깔이 고운 함덕 서우봉 해변. 이곳에 사는 강승구(37)씨는 서울서 온 이주민이다. 강씨는 서울에서 교육공무원으로 10여년간 일했다. 정부 중앙부처에서도 근무했다. 2011년 말 휴직을 하고 제주로 내려왔다. “결혼을 하면서 아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야근이다 뭐다 도시 직장생활은 그런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부인(37)도 파견 근무로 제주에 함께 왔다. 최근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진 강씨는 요즘 신흥리 제주올레 19코스 바닷가에 아름다운 펜션을 짓고 있다. 강씨는 “서울에서는 월급쟁이가 꿈도 꾸지 못할 일을 제주에서 벌이고 있다”며 “사랑하는 아내와 늘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제주 생활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이곳에 터를 잡자마자 동네 노인 등 마을 주민 50여명을 초대해 잔치를 벌이고 신고식을 했다. 주민들은 노인뿐인 촌 동네에 예의 바른 젊은이가 이사왔다며 반겼고 마을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겼다. 강씨는 “내년 봄 펜션이 완공돼 자리가 잡히면 조손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동네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씨는 요즘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마을을 변화시켜 나갈 방안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빛고을 광주가 고향인 박미정(30·여)씨는 서울 유명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혼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시간대학에서 홍보학 석사학위도 땄다. 귀국 후 서울에서 외국계 홍보 대행사에 취직해 3년여간 일했다. 수입도 비교적 넉넉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기업이나 상품의 홍보를 대행하는 일에 도무지 애착이 가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일에 대한 성취도나 보람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6월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무국에 홍보 전문가로 채용돼 제주로 이주했다. 월급은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요즘 박씨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탁 트인 서귀포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제주올레 사무국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일터라며 자신은 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신혼인 박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과는 월말 부부다. 박씨는 “떨어져 지내야 하지만 제가 평소 하고 싶어 하던 일을 찾았다는 것에 남편도 기뻐해 줬다”며 “제주서 함께 살기 위해 남편도 제주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퇴근 후에는 혼자라는 외로움이 밀려오지만 앞으로 서귀포 친구들도 사귀어 보고 제주에서 학업도 계속해 볼 생각이다. 김수찬(51·가명)씨는 제주를 떠난 지 3년째다. 경북이 고향인 김씨는 2007년 가족들을 데리고 제주로 이주했다. 직장인이었던 김씨는 40대 중반에 일찌감치 명예퇴직을 했다. 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한 김씨는 제주에서 감귤 농사를 시작했다. 감귤은 초보자도 재배하기 쉬운 작물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서귀포에 있는 과수원을 매입해 유기농 재배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과수원에서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혼자 일하는 일상이 행복했습니다.” 귀농교육도 받고 동네 작목반도 기웃거렸다. 하지만 초보 농사꾼 김씨는 제대로 된 감귤을 생산하지 못했다.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동네 농민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 탓인지 이웃들은 아무런 농사 기술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품질이 떨어지다 보니 수확한 감귤의 판로도 큰 골칫거리였다. 감귤 농사로는 생활이 어려워 제주에서 취직도 했지만 수입은 변변치 않았다. 2010년 김씨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다. 김씨는 “제주는 한 다리 걸치면 다 아는 좁은 곳이어서 객지 사람이 들어갈 틈이 별로 없었다”며 “제주는 너무 좋은 곳이지만 제주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아 받았다”고 말했다. 제주를 떠났지만 김씨는 아직 서귀포 과수원은 팔지 않고 있다. 나이가 더 들면 제주사람에 대한 생각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란다. 제주일보 김승종 편집국장은 “은퇴한 베이비부머뿐만 아니라 요즘 30~40대의 제주 이주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며 “도시에서 출세와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는 청정 제주에서 삶의 여유를 찾겠다는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록히드마틴 “한국, F - 35A 美·日로 정비 갈 일 없다”

    미국 록히드마틴은 4일(현지시간) 한국이 차기 전투기로 F-35A를 도입할 경우 정비를 위해 일본이나 미국 본토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의 데이비드 스콧 F-35 국제사업개발 및 고객총괄 담당이사는 이날 워싱턴의 자사 전투기모의시현센터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의 F-35A 40대 구매가 최종 결정되면 텍사스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해 완제품으로 수출하게 되지만 유지·보수 등의 정비를 위해 한국 땅을 떠나는 일은 없다”고 했다. 그는 “미국 정부와 록히드마틴이 기술 이전 등을 위한 절충교역(오프셋)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국가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한국에 군사 위성 프로그램과 수십만쪽에 달하는 F-35A 기술 관련 문서, 차기 전투기 사업을 지원할 수백명의 전문 인력 파견 등 수조원 상당에 달하는 대가를 절충교역 형태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체와 엔진만 포함할 경우 현재는 대당 가격이 1억달러를 넘지만 대량 생산에 따라 2018년에는 8500만달러(2012회계연도 기준 환산시 7500만달러)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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