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대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4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70대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448
  • 김성주, “황반변성 진단으로 한쪽 눈 안보여” 충격고백

    김성주, “황반변성 진단으로 한쪽 눈 안보여” 충격고백

    방송인 김성주가 충격 고백을 했다. 김성주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프로그램 ‘닥터고’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김성주는 올해 초 건강 악화로 갑작스레 3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그는 당시 한 방송에서 “과로한 탓인지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아 병원을 찾아갔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성주는 “치료가 가능한데 쓸데없이 걱정 끼쳐 드리게 된 것 같아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 드렸다. 지금도 굉장히 조심스럽다. 황반변성이라는 증세다. 눈동자 크기 모양으로 까맣게 안 보인다. 한 쪽 눈으로만 보는 거다. 까맣게 안 보이기 시작하고 사물이 굴절돼, 꺾여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MBC ‘일밤-복면가왕’을 하며 앞에 있는 판정단이 한 쪽 눈으로 안 보이기 시작했다. 집에 가서도 계속 그런 증세가 있어 동네 안과를 갔는데 큰 종합병원을 가라고 해 많이 놀랐다. 서울대병원에 가 치료를 받았다. 자연치유 방법이 있고 자연치유가 안 되는 40대분들이 많다고 하더라. 100% 치료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레이저를 통해 치료하는 방식도 있다. 치료를 받고 많이 회복됐고 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게 사라졌다. 약간 얼룩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또 김성주는 “내가 시력이 원래 정말 좋다. 1.5에서 0.8정도로 떨어졌다. 일하는데 문제는 없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스트레스 안 받아야하고 스케줄 조절을 잘 해야 한다. 지금은 집에서도 아내가 많이 신경을 써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고’는 넘쳐나는 가짜 의학 정보 사이에서 우리가 진짜 알아야 할 의학정보를 제시하는 정통 의학프로그램으로,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대한민국 의료현실 속에서 의사가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역발상 콘셉트를 제시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안으로 인한 백내장 교정, 레이저 수술로 OK~

    노안으로 인한 백내장 교정, 레이저 수술로 OK~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안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세가 치명적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않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초기 증상을 보인다. 노화가 주된 원인인 만큼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백내장은 시야 확보를 방해하는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유발하기 때문에 증상 발견 시 빠른 시일 내에 안과를 찾아 상담 및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 같은 백내장은 치료 시 초음파를 활용한 백내장 수술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초음파 백내장 수술은 사람의 손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세밀하고 정교한 절개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못하며 과한 초음파 에너지에 눈이 장시간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최근 안과 개원가에서는 레이저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레이저백내장 수술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레이저백내장 수술은 레이저를 활용한 3D 레이저 수술로 백내장 전용 첨단 레이저인 카탈리스 레이저를 활용한다. 레이저 백내장 시술 시 사용되는 레이저인 카탈리스 3D 레이저는 펨토세컨드 레이저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시 정확도와 성공률, 수술 후 시력 회복력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위험요소를 줄인 첨단 수술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기존 대비 수정체를 작은 단위로 파쇄할 수 있어 수정체 분쇄과정이 보다 정확하고 용이해졌다. 여기에 기존에 불가능했던 굴절률에 따른 난시 축 절개가 가능하며 근시, 난시, 노안, 백내장 등을 동시에 교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레이저백내장 수술은 환자마다 다른 각막과 수정체의 실제 모양과 기울기, 백내장의 밀도 등 생체 데이터 분석결과로 1:1 맞춤 수술을 진행하게 되며 수술 시 절개와 파쇄 과정에 사용되는 레이저 에너지를 조절해 수술하기 때문에 각막 내피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합병증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글로리 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다만 레이저백내장 수술을 비롯한 백내장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상태 및 안구상태에 대한 점검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서 "백내장 수술 대상은 노령층이 대다수인데다가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이 눈에 오기 쉽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환자의 과거 병력, 복용 중인 약 등 건강상태에 대해 의료진과 상세한 면담 후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저유가 바람 타고 멀리 더 멀리…하늘길 늘리는 오일 머니

    저유가 바람 타고 멀리 더 멀리…하늘길 늘리는 오일 머니

    올해 들어 항공업계가 비행거리 1만 4000~1만 5000㎞ 수준의 초장거리 직항 노선을 경쟁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 저유가 상황이 이어지고 연료 소비량을 줄인 초대형 항공기가 개발되면서 글로벌 항공사들이 그간 비용 부담을 이유로 꺼리던 초장거리 노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동의 항공사들이 아시아와 유럽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노선 확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허브 항공사’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콴타스, 런던-퍼스 직항 최장노선 개발 호주 일간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은 내년부터 런던(영국)~퍼스(호주) 간 세계 최장거리 직항 항공노선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두 도시 간 비행거리는 1만 4466㎞로 지구 둘레(약 4만㎞)의 3분의1이나 되는 초장거리다. 비행시간은 17시간 30분이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퍼스공항 측과 런던~퍼스 간 직항로 개설 논의가 마무리돼 차세대 항공기인 보잉 787(일명 ‘드림라이너’)을 인도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운항에 나선다. 드림라이너는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로, 동체의 50% 정도를 탄소섬유로 만들어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소모를 크게 줄였다. BBC 등 유럽 언론이 이 소식에 주목하는 이유는 해당 노선이 호주와 유럽을 잇는 첫 직항로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유럽에서 호주로 가려면 대부분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경유해야 해 시간·비용 부담이 컸다. 하지만 런던~퍼스 직항 노선이 생기면서 두 지역의 심리적 거리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콴타스항공은 런던을 시작으로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로마 등에도 직항 노선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계 최장거리 직항 노선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운항하는 두바이(UAE)~오클랜드(뉴질랜드) 노선으로 1만 4200㎞(16시간 35분)다. 지난 3월 에미레이트항공이 에어버스 A380을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 A380은 2층 구조로 된 초대형 여객기로 기존 항공기보다 50% 이상 공간이 넓어 여객 대량 수송에 유리하다. 이에 질세라 카타르항공은 내년 2월 도하(카타르)~오클랜드를 취항할 예정이다. 거리가 1만 4500㎞에 달해 런던~퍼스 노선 취항 전까지 한시적이나마 세계 최장 노선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도 신기록 경신이 예고돼 있다. 싱가포르항공이 2013년 폐지했던 싱가포르~뉴욕(미국) 간 직항편을 되살리기로 한 것이다. 1만 5345㎞ 거리에 비행시간이 무려 19시간이다. 우리나라 최장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의 인천~애틀랜타(미국) 노선(1만 1483㎞·15시간)이다. ●최장거리 노선 운항사 타이틀 마케팅 항공사들이 최장거리 직항 노선을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저유가 추세로 가격 경쟁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싱가포르항공이 최장거리 노선을 폐지한 2013년만 해도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현재(50달러 안팎)의 배에 달했다. 2013년 2300억 달러(264조 5000억원)까지 치솟았던 항공업계의 연료비 지출은 지난해 1800억 달러(207조원)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1350억 달러(155조 2500억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직항 노선은 기존 경유 노선과 비교해 환승이 필요 없어 최소 2~3시간 이상 비행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항공기의 특성상 같은 거리라고 해도 한 번 이착륙해 멀리 날아가는 노선이 중단거리 노선을 반복하는 노선보다 저유가의 혜택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다.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가 등장한 것도 초장거리 노선 경쟁에 한몫했다. 최신 기종인 A350(에어버스), 보잉 787 등은 구형 기종들보다 연료를 최소 20%가량 적게 소모하고 장시간 비행도 잘 견뎌 내게 설계됐다. ‘최장거리 노선 운항사’라는 타이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싱가포르항공의 싱가포르~뉴욕 노선은 전 좌석을 비즈니스석으로 꾸렸고, 항공 요금도 승객당 8800달러(약 930만원)나 받았다. 항공 컨설팅 업체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는 “싱가포르항공은 이 노선 운항을 통해 세계 최장 논스톱 항공편을 운항한다는 명성과 함께 프리미엄 항공사라는 기업 이미지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에어인디아도 델리(인도)~샌프란시스코(미국) 초장거리 노선을 취항하며 세계 정보기술(IT)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와 인도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초장거리 노선 절반, 중동 항공사 운항 초장거리 노선 확대를 주도하는 것은 중동의 항공사들이다. 세계 주요 최장거리 노선의 절반 이상을 에미레이트·에티하드·카타르 등 중동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최근 보잉사와 180억 달러(약 20조 5000억원) 규모의 여객기 1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고효율 기종인 드림라이너 777·787 기종 40대도 포함됐다. 이에 질세라 이란 국영항공사인 이란항공도 보잉사와 중단거리용 보잉 737 기종 50대, 장거리용 보잉 777 기종 30대를 구입했다. 계약금은 166억 달러(약 19조 4500억원)로, 이란 혁명이 있었던 1979년 이후 미국 회사와 맺은 최대 규모 계약이다. 중동 지역 항공사들이 초장거리 노선을 경쟁적으로 늘리는 것은 운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글로벌 허브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중동은 아시아와 유럽 사이에 위치해 있어 지구상 대부분 지역과 1만 5000㎞ 이상 떨어져 있지 않다. 차세대 항공기를 이용하면 갈아타지 않고도 어디든 한번에 갈 수 있다. 최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두바이·아부다비·도하의 공항 이용객 90%가 유럽이나 미국을 가려는 환승객”이라며 아시아 허브 공항 경쟁에서 밀려나는 창이공항의 미래를 우려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과거 싱가포르항공이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을 활용해 동남아 지역 승객을 흡수했던 것처럼 현재 중동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으로 중동, 아프리카, 유럽 항공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동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초장거리 노선 경쟁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초장거리 노선들은 유가의 포로”라면서 “유가가 오르면 언제든지 운항 중단에 나설 수도 있어 노선의 지속성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운항 거리가 길수록 항공기 연료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초장거리 노선은 고유가 상황이 되면 운항 중단 대상이 되곤 한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 싱가포르항공의 영향을 받아 타이항공이 방콕(태국)~로스앤젤레스(미국) 노선을, 아메리칸항공이 시카고(미국)~델리 노선 등 초장거리 노선을 신설했지만 2009~2010년 유가가 크게 오르자 곧바로 운항을 중단했다. 최근 승객들이 프리미엄 좌석보다는 이코노미석을 선호한다는 점도 초장거리 노선 운항사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전체 항공 승객 가운데 프리미엄급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의 비율은 2008년 9.5%에서 2015년 8%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한번에 17~18시간을 앉아서 가는 초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비즈니스석 이상 좌석을 이용하길 원하지만, 실제 승객들은 항공기 탑승 시 편안함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중점을 둔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아예 일등석 등 프리미엄 좌석을 없앤 여객기를 운항하는 항공사도 늘고 있다. 초장거리 노선의 사활은 항공사들이 프리미엄 이미지와 수익성 사이의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 이야기] ‘헌혈 휴가’ 공기관 확대 검토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 이야기] ‘헌혈 휴가’ 공기관 확대 검토

    여름과 겨울철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부족으로 비상에 걸린다. 전체 헌혈자의 77%를 차지하는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 헌혈이 눈에 띄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헌혈자는 2011년 261만 7000명에서 지난해 308만 3000명으로 17.8% 증가했지만, 10~20대 학생들의 헌혈에 의존하는 편중된 구조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출산율 저하로 최근 5년간(2012~2016년) 10대 헌혈 가능 인구가 매년 평균 6만 8000명씩 감소해 이대로 가다간 혈액 보유량이 만성적으로 부족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보건복지부는 중장년층의 헌혈을 유도해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황의수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에게 혈액 수급 대책에 대해 들었다. 우리나라의 헌혈률은 지난해 기준 6.1%로 다른 나라보다 낮은 편은 아닙니다. 일본(4.0%), 미국(5.1%), 프랑스(4.4%), 영국(3.4%)보다 높고 독일(8.9%)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헌혈률이 5%는 돼야 자급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국민의 자발적 헌혈로 혈액 자급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학생과 군인에게 혈액 수급의 상당량을 의존하고 있어 혈액 부족 사태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혈액 재고량이 지역별 하루 평균 소요 혈액량을 기준으로 3일치 미만으로 떨어져 ‘주의’ 단계로 들어선 날이 올해 들어 11월까지 모두 52일이었습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전체 헌혈률은 낮지만 10~20대가 24%, 30~40대가 50%, 50~60대가 26%로 중장년층의 헌혈률이 높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체 헌혈자 중 10~20대가 77%, 30~40대가 20%, 50~60대가 3%를 차지합니다. 학생과 군인이 헌혈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요. 저출산으로 젊은 인구가 이대로 계속 감소한다면 안정적 혈액 수급을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복지부는 30대와 40대 청장년층과 50대 이후 중년층의 헌혈을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중앙정부가 혈액 수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는 지방자치단체도 나서 권역 내 혈액 수급을 책임지도록 민·관·군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17개 시·도에 각각 헌혈추진협의회 구성을 제안했고, 시·도별로 시도지사를 협의회장으로 하는 협의체가 꾸려지고 있습니다. 헌혈을 하고선 하루 또는 반나절이라도 휴가를 내서 쉴 수 있도록 ‘헌혈 휴가’ 제도를 공공기관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공공기관에 안착하면 민간기업으로까지 확산하는 게 목표입니다. 직장인이 퇴근 후 헌혈할 수 있도록 국고를 지원하는 한마음 혈액원 17곳과 적십자 헌혈의 집 80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고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헌혈한 혈액은 혈액제제 제조와 검사 과정을 거쳐 수혈용은 병원으로, 의약품 제조를 위한 분획용 혈장은 제약업체에 공급합니다. 부족한 혈장은 미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혈용 혈액은 감염 우려 때문에 수입하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혈액을 통한 국가 간 질병 전염을 방지하고자 자발적인 무상 헌혈을 통한 국내 혈액의 자급자족을 권고합니다. 중장년층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야 매년 발생하는 혈액 부족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 57% “금수저 될 희망 없다”… 고착화되는 계층

    국민 57% “금수저 될 희망 없다”… 고착화되는 계층

    비관론자 20년 새 10배 급증 자녀 계층 상승, 50%가 비관 “난 중산층” 61 → 53%로 감소 ‘분거 가족’ 68%는 직장 때문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6명은 평생 노력해 봤자 계층 상승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천에서도 용이 나던 자수성가의 신화가 사그라지고 ‘금수저’와 ‘흙수저’로 비유되는 계층 고착화론이 자리잡은 것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으로 배우자, 자녀와 따로 떨어져 사는 ‘분거(分居) 가족’은 전체 가구의 18.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배우자와 떨어져 살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6’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인구, 노동, 소득, 사회통합 등 광범위한 주제를 아우른 가운데 우리 사회가 계층 이동 측면에서 역동성을 잃어 가고 있다는 지적이 눈길을 끈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하층”이라고 답한 사람이 1994년에는 12.8%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9.5%로 늘었다. 같은 기간 중간층(중상·중하)에 속한다고 보는 사람은 60.8%에서 53.0%로 감소했다. 계층 이동에 대한 기대도 크게 낮아졌다. 1994년에는 ‘노력한다면 지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60.1%로 절반을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21.8%까지 떨어졌다. ‘노력해도 지위를 높이기 어렵다’는 비관론자는 같은 기간 5.3%에서 56.9%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30~40대 10명 중 7명이 계층 이동에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0.5%는 자녀 세대에서도 계층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 일자리 확대,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과거에는 계층 이동성이 상당히 높았다. 논밭과 가축을 팔아 자식 학비를 대는 등 계층을 초월한 교육열로 자녀 세대의 계층 이동도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고 소득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계층 상승이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빈부 격차가 있더라도 계층 이동 가능성이 있다면 불평등은 노력의 동기가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더욱 심화된 계층 상향에 대한 비관론을 보면 ‘격차사회’를 넘어 ‘격차고정’이 현실화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족 구성원이 둘 이상의 가구를 형성하는 분거 가족 가운데 68.0%가 직장 때문에 배우자와 따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거 가족의 남성 가구주는 배우자 관계 만족도가 64.5%로 여성 가구주(45.8%)에 비해 컸다. 반면 생계를 책임지는 동시에 자녀 양육까지 챙겨야 하는 분거 가족 여성 가구주의 절반 이상(51.5%)이 가정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남성 가구주의 스트레스 비율은 40.4% 수준이었다. 성미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함께 모여 사는 가족이 분거 가족에 비해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분거 가족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지정맥류 환자 5년 동안 2만 8000여명 증가

    혈관 판막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역류하는 하지정맥류 환자가 최근 5년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지정맥류 환자가 2010년 16만 4028명에서 지난해 19만 2296명으로 5년간 17.2% 늘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환자가 5만 29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만 1421명, 60대 3만 3268명 순이었다. 여성 환자는 각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많았는데, 40대 여성 환자는 남성의 3.0배였고, 30대와 50대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2.5배 많았다. 하지정맥류가 여성에게 더 잘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때문이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정맥류가 생겼다가 출산 후 호전되는 사례도 있다. 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비교적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고 건강에 관심도 많은 50대가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경향이 있어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을 봐도 여성은 50대가 882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70대 이상이 657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543명, 50대 35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에는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부모에게 정맥류가 있으면 자녀가 하지정맥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 오래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사람도 종아리 정맥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확장하면서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튀어나온다. 보기에 좋지 않을뿐더러 다리가 무겁고 피로감을 빨리 느끼며 다리 저림,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고, 수시로 다리를 들어 올리고 구부렸다 펴는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 의료용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0대 여성 겨울철 아침운동 고혈압·심장질환 부를 수도

    50대 여성 겨울철 아침운동 고혈압·심장질환 부를 수도

    올겨울 한파가 예고돼 겨울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상승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은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은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뇌출혈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다. 11일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에게 겨울철 여성 고혈압 관리 요령에 대해 들었다. Q. 중년 여성이 특히 고혈압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A.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남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병 발병 추이를 분석한 결과 40대까지는 남성 유병률이 높다가 50대부터는 여성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여성에서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폐경’과 관련이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 혈관이 수축된다.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때문에 폐경 전에는 잘 유지됐던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여성 고혈압 유병률은 폐경 전 10.7%에서 폐경 후 30.6%로 3배 정도 증가한다. 따라서 폐경을 앞둔 여성은 평소 혈압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Q. 겨울철 혈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추운 겨울철 이른 아침 야외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해가 뜨는 낮 시간을 활용하거나 실내 운동으로 대체해야 한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혈압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혈압 정상치는 수축기 120㎜Hg, 이완기 80㎜Hg 미만이다. 수축기 140㎜Hg 이상, 이완기 90㎜Hg 이상이면 고혈압 환자로 진단할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해 약물 치료, 생활습관 교정을 논의해야 한다. 폐경기 고혈압은 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Q. 생활습관 교정 방법은. A. 과체중이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또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여성은 1회 술자리에서 맥주 반 병 이상을 마시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하루 30~45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짠 음식을 즐긴다면 약간 싱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의 양은 6g이 넘지 않도록 조절한다. 만약 담배를 피운다면 금연해야 하고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다. 반대로 고구마, 딸기, 바나나, 오렌지, 시금치, 호박, 버섯, 토마토 등 칼륨이 많은 든 음식을 적당하게 섭취해야 한다.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증권, 선강퉁서도 강했다

    삼성증권, 선강퉁서도 강했다

    선전 시장, 신성장 기업 위주 40대 후반 男 투자층 젊어져 삼성증권이 후강퉁(沪港通·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에 이어 선강퉁(深港通·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선강퉁이 시행된 지난 5일부터 닷새 동안 141억 1000만원어치를 취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권사 중 1위다. 선강퉁 시행으로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을 국내 증권사 16곳을 통해 직접 살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공식 집계는 지난 8일까지만 나와 있다. 이 나흘치 통계에서도 삼성증권은 126억 4000만원어치 거래를 성사시켜 단연 앞선다. 16곳 증권사 전체 거래액(237억 9000만원)의 53%다. 선강퉁보다 2년 일찍 시행된 후강퉁에서도 삼성증권은 국내 50∼60%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차이나센터장은 “후강퉁 투자 고객은 50대 후반이 많지만 선강퉁은 40대 후반 남자고객이 주도하고 있다”며 “선전 시장이 신성장 기업 위주이다 보니 투자자층도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가 전통산업과 국유기업, 대형 종목 위주로 상장된 반면 선전 증시는 민영기업 중심이다. 차세대 정보기술(IT), 전기차,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헬스케어 등이 주요 상장 종목이다. 중국 정부가 2000년 이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선전거래소에 집중적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증권사를 통한 선강퉁 전체 거래대금은 5일 106억원, 6일 80억원, 7일 50억원, 8일 29억원으로 줄어 후강퉁 시행 초기보다 다소 부진한 편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음의 소리’ 첫방, 이광수·김병옥 코믹 연기 활약...역대급 시트콤 탄생

    ‘마음의 소리’ 첫방, 이광수·김병옥 코믹 연기 활약...역대급 시트콤 탄생

    ‘마음의 소리’가 첫 방송부터 쉴 틈 없는 웃음을 자아내며 역대급 시트콤의 탄생을 예고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음의 소리’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2%, 전국기준 5.7%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10대와 40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족 시트콤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다. ‘마음의 소리’는 동명의 웹툰에서 인기가 많았던 편들로 재구성된 가족 코믹 드라마로,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유쾌한 일상을 담은 시트콤이다. 앞서 웹드라마로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선 공개된 ‘마음의 소리’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전체 재생수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에 공중파 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 상황이었다. 이에 화답하듯 ‘마음의 소리’는 웹드라마 버전보다 더욱 강렬한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특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조석(이광수 분)과 조철왕(김병옥 분)의 독특한 부자 상봉이 이뤄진 ‘집으로’ 편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집으로’ 편에서 조석은 뱃속을 울리는 강렬한 신호에 공원 화장실에 들어갔으나 화장지가 부족함을 알고 당황한 데 이어, 휴지를 필요로 하는 옆칸의 조준에게 바지를 헌납하고 자신 또한 팬티로 뒷일을 처리하고야 마는 모습으로 다음 상황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괜찮아! 얼굴은 안보이니까!’라고 생각하며 태블릿PC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하의실종으로 공원을 가로지르는 조석의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한편, 인민군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한 뒤 집에 가려다 무장공비로 오해 받은 아빠 조철왕 역시 화려한 하루를 보낸 후 경찰서에서 생각지도 못한 부자상봉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서로의 모습을 보고 외면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연락을 받고 달려와 “여기 아니네”라며 집으로 돌아가는 온 조준(김대명 분)과 권정권(김미경 분)의 행동은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하했다. ‘나 그대로 있기로 했네’ 편 또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엄마의 생일인 것을 듣고 편지를 남긴 채 장롱 안에 숨어 깜짝 이벤트 준비한 조석. 하지만 그 편지를 본 조철왕-권정권은 조석이 가출한 것으로 오해하고 만다. 특히 조석은 돌아오면 태블릿PC를 사줘야겠다는 부모님의 말에 서둘러 촛불을 끄며 장롱 안에 그대로 있기로 결심한다. 더불어 “뭘 벌써 들어와~ 없어 보이게”라는 조준의 말에 결국 나갈 타이밍을 잡지 못한 조석은 가족들의 눈을 피해 날렵한 몸놀림으로 화장실을 찾는가 하면, 몰래 잡채를 흡입하는 등 닌자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넥타이를 찾기 위해 장롱문을 연 조철왕으로 인해 조석이 숨어있었음을 알게 된 가족들은 이후 녹즙 아줌마를 조석의 생모로 속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KBS2 ‘마음의 소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朴대통령 국정 지지도 5%, 전주보다 1%P 올라…무슨 일?

    朴대통령 국정 지지도 5%, 전주보다 1%P 올라…무슨 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역대 최저 수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전주보다는 1%포인트 오른 5%를 기록했다. 또 박 대통령 탄핵안 찬성 여론이 전체의 81%에 달했으나, 새누리당 지지층은 61%가 탄핵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이 지난 6~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와 같은 91%였으며, 나머지 5%는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였고, 호남에서는 2주 연속 0%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는 8%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19~29세와 30대에서 각각 1%, 40대는 2%, 50대는 7%였고 60대 이상은 10%로 모처럼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5%를 기록,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새누리당은 2%포인트 떨어진 13%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국민의당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올라 7%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하면서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20%였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달보다 무려 10%포인트나 오른 18%를 기록하면서 공동 1위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포인트 떨어진 8%로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1%에 달해 반대(14%)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82%), 인천·경기(80%), 충청(87%), 호남(94%) 등에서 모두 80%를 넘었으며, 대구·경북(69%)과 부산·울산·경남(79%) 등도 찬성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값 데이터’에 2030 우르르…알뜰폰 젊은층 가입 늘어난다

    ‘반값 데이터’에 2030 우르르…알뜰폰 젊은층 가입 늘어난다

    월2만~3만원에 데이터 6~11GB 멤버십·고객센터 등 혜택 포기하고 “통신비 아끼는 게 낫다” 선택 늘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알뜰폰이 젊어지고 있다. 알뜰폰 업계가 데이터 소비는 많지만 주머니는 가벼운 2030세대의 수요에 맞춘 저렴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며 젊은층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점유율 11% 고지를 넘었지만 성장 정체와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알뜰폰 업계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2030세대에게 ‘구애’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로 마케팅·유통비 줄여 요금 저렴 알뜰폰 업체 이지모바일은 지난 10월 월 3만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EG LTE 297’ 요금제를 출시한 뒤 젊은층 가입자가 늘었다. ‘EG LTE 297’ 요금제는 약정 없이 데이터 6GB와 음성통화 350분, 문자 350건을 월 2만 9700원(부가세 포함)에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통신 3사의 월 6GB 데이터 요금제가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대신 월 이용료가 5만 5000원 선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값’이다. 이지모바일은 EG LTE 297 요금제를 지난 10월 우체국을 통해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지모바일이 지난 10, 11월 두 달 동안 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홈페이지 가입자 중 57.3%, 우체국 가입자 중 48.1%가 20,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모바일 관계자는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알뜰폰의 특정 요금제에서 절반 가까이가 2030세대인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기존 폰 유심 교체 정책도 알뜰폰 확산 기여 월 10GB 데이터를 월 3만 3000원에 제공해 화제를 모았던 헬로모바일의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0GB’ 요금제도 젊은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는 월 10GB를 사용하고 나면 하루 2GB씩 3Mbps 속도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통신 3사의 10GB 무제한 요금제와 서비스는 거의 동일하지만 요금은 절반에 불과하다. 헬로모바일을 운영하는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가입을 받은 이 요금제의 가입자 중 90%가 20~40대”라면서 “온라인으로만 판매해 마케팅과 유통 비용을 줄여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이 ‘2030 알뜰족’을 파고든 건 기존 통신 3사와 서비스는 유사하지만 요금은 낮은 데이터 요금제 덕이다. 알뜰폰 업계는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하는 저가 요금제를 넘어 월 6~1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헬로모바일을 시작으로 여유텔레콤과 유모비 등이 월 데이터 10~11GB를 제공하는 2만~3만원대 요금제를 한정된 기간 동안 인터넷으로만 가입을 받는 ‘게릴라 이벤트’를 벌여 2030세대에서 입소문을 냈다. 고객들은 멤버십 서비스나 고객센터, 결합상품 등 알뜰폰의 약점을 감수하고서라도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해 알뜰폰을 택하고 있다. 취업준비생 조모(27)씨는 “외식이나 쇼핑 등을 자주 하지 않아 멤버십 포인트는 영화관람이 아니면 큰 혜택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매달 나가는 통신요금을 아끼는 게 더 이익”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쓰던 단말기에 유심만 갈아 끼울 수 있도록 한 ‘유심 요금제’도 알뜰폰의 확산에 기여했다. 유심 요금제는 통신사가 부담하는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없앤 대신 요금을 낮출 수 있다. ‘뽐뿌’ 등 모바일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샤오미의 ‘미맥스’나 ‘홍미노트3’ 등 외산폰이나 약정 기간이 끝난 단말기에 알뜰폰 유심을 끼워 넣어 사용한다는 이용자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4~5GB대 요금제·리퍼폰 등 틈새시장도 공략 2030세대의 수요에 맞춘 틈새시장 공략도 활발하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유모비는 지난 8월 월 3만 4650원에 데이터 4.5GB를 제공하는 ‘데이터플러스 4.5G’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존 통신사들의 데이터 요금제에 4~5GB대 요금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통신 3사가 들여오지 않는 외산 단말기도 늘리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이달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리퍼폰을 2500명 한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리퍼폰은 중고 단말기를 수리해 재판매하는 것으로, 헬로모바일은 신제품보다 출고가를 25만 3000원 낮췄다.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는 이달 초 중국 ZTE의 ‘블레이드 L5 플러스’를 실구매가 0원에 내놓기도 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소비가 많은 2030세대 이용자들은 1인당 평균 매출(ARPU)도 높아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다”면서 “2030세대를 겨냥한 합리적인 요금제와 다양한 단말기들이 앞으로도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탄핵 찬성” 78.2%… “세월호 7시간 포함” 67.4%

    이재명 16.6%… 潘 턱밑 추격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하루 남겨 놓은 8일, 탄핵 찬성 여론이 78.2%로 1주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국민 3명 중 2명은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안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세월호 7시간’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3.0% 포인트)에 따르면 탄핵 찬성 응답률은 지난달 29∼30일 조사보다 2.9% 포인트 오른 78.2%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률은 0.4% 포인트 내린 16.8%, ‘모름·무응답’은 2.5% 포인트 하락한 5.0%를 각각 기록했다. 탄핵 찬성 응답률은 박 대통령이 형사 피의자로 입건됐을 때(11월 23∼24일) 79.5%에서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 이후(11월 29∼30일) 75.3%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7.0%→78.8%)의 찬성 증가폭이 눈에 띈다. 별도로 리얼미터가 전날 성인 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4.3% 포인트)에서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을 포함하는 데 대해 찬성 67.4%, 반대 20.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511명을 상대로 지난 5∼7일 벌인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신뢰수준 95%±2.5% 포인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2.7% 포인트 상승한 23.5%로 6주째 1위를 달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0.7% 포인트 하락한 18.2%였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상승세다. 전주보다 1.9% 포인트 오른 16.6%로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반 총장과는 오차범위 내인 1.6% 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이 시장의 상승세는 호남(15.4%→23.5%)과 충청권(13.8%→19.8%), 부산·경남·울산(9.5%→14.1%), 40대 이하(18.4%→23.8%)에서 두드러졌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3% 포인트 내린 7.5%로 지난해 11월 3주차(5.5%) 이후 가장 낮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4.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4.2%였다. 한편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11%로 지난주보다 오차범위(0.5% 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포함 67.4%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포함 67.4%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조사한 탄핵소추안 세월호 7시간 포함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67.4%로, ‘관련 안을 삭제해야 한다’는 응답(20.5%) 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2.1%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가 야권이 발의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관련 대목 삭제를 요청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세월호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대(포함 81.6% vs 삭제 5.0%)와 40대(80.9% vs 13.8%)에서는 80%를 넘었고, 이어 20대(79.4% vs 2.5%), 50대(61.5% vs 31.1%) 순이었다. 반면, 60대 이상(포함 40.5% vs 삭제 43.1%)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삭제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을 비롯한 모든 야당 지지층에서 ‘세월호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정의당 지지층(포함 100.0% vs 삭제 0.0%)과 국민의당 지지층(93.9% vs 3.0%), 민주당 지지층(87.3% vs 6.9%)에서는 절대 다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무당층(61.2% vs 16.7%)에서도 포함 응답이 삭제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포함 17.7% vs 삭제 66.6%)에서는 ‘세월호 관련 안이 삭제되어야 한다’하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포함 82.3% vs 삭제 8.0%), 중도층(78.3% vs 16.2%), 보수층(48.5% vs 44.0%)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세월호 관련 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광주·전라(포함 87.7% vs 삭제 5.0%)에서는 90%에 근접했고, 이어 서울(67.8% vs 25.2%), 부산·경남·울산(67.6% vs 21.7%),대전·충청·세종(65.4% vs 20.3%), 경기·인천(65.2% vs 20.5%), 대구·경북(49.7% vs 30.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39%), 무선(31%)·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2.9%(총 통화 4002명 중 51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 2030은 줄고 5060은 늘었다

    50대 3.8%·60대 7.9% 증가 “30대 감소는 인구 줄어든 탓” 50대 이상 근로자는 크게 늘어난 반면 20, 30대의 일자리는 증가율이 소폭에 그치거나 외려 줄어들었다. 전체 일자리의 절반은 50인 미만 중소업체에서 나온다. 20년 이상 이어지는 일자리는 6%에 불과했다. 통계청은 기업체에서 근로 활동을 하는 일자리를 대상으로 한 ‘2015년 말 기준 일자리 행정통계’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전체 일자리는 총 2319만 5000개로 전년보다 48만 6000개(2.1%) 증가했다. 40대가 전체의 27.0%를 차지해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23.3%, 50대 23.2%, 20대 13.0%, 60세 이상 12.9% 순이었다. 50대 이상의 일자리 증가폭이 컸다. 60세 이상은 7.9%, 50대 이상은 3.8% 늘었다. 반면 20대는 1.3% 증가에 그쳤고, 30대에선 0.5%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30대 인구가 전년보다 8만 3000명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녀 일자리 비율은 6대4 정도로 남자가 높았다. 다만 여성의 증가폭(2.7%)이 남성(1.8%)보다 컸다. 근속 기간 1~3년 미만인 일자리가 28.2%로 가장 많고 1년 미만 28.1%, 5~10년 미만 13.9%, 10~20년 미만 12.0%, 3~5년 미만 11.5% 순이었다. 20년 이상은 6.4%에 그쳤다. 종사자 규모 50명 미만인 기업체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인 1173만 9000개(50.6%) 일자리를 제공했다. 300명 이상 대기업은 32.7%, 50~299명 기업은 16.7%였다. 존속 기간 5년 미만인 기업체에서 전체 일자리의 47.6%가 나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최고 연기’ 배우에 쏟아진 박수…알고보니 심장마비

    ‘최고 연기’ 배우에 쏟아진 박수…알고보니 심장마비

    체첸공화국의 한 40대 남성이 공연 무대 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자치공화국인 체첸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48세의 쿠사이노프는 현지에서 열린 한 공연 무대에 올라 정해진 안무에 맞춰 춤 동작을 선보였다. 그가 춘 춤은 레즈긴 족의 전통춤인 레즈긴카(Lezginka)로, 팔과 발을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 쌍이 춤을 추기도 하고 남자 혼자 출 수도 있으며 종종 독수리를 흉내내거나 검무를 추기도 한다. 당시 쿠사이노프는 체첸 전통 복장을 입고 레즈긴카를 추고 있었고, 춤을 추며 무대 왼쪽에서 여성 댄서를 지나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다리를 휘청하더니 그 자리에서 쓰러졌는데, 무대에는 현장에 있던 가수의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그의 동작이 안무의 일환이라고 여기고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하지만 곁에 서 있던 동료 배우는 쿠사이노프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객들에게 박수를 멈추라고 소리쳤다. 무대 뒤에 있던 동료배우들도 달려 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지만 그는 이미 숨진 후였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충격적인 장면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무대를 촬영하던 관객이 우연히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쿠사이노프는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자 배우, 댄서로 활동했으며, 평소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빅데이터로 알아본 올해 겨울용품 트렌드는?

    빅데이터로 알아본 올해 겨울용품 트렌드는?

    본격적으로 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11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어떤 겨울 패션과 겨울용품에 관심을 나타냈는지 알려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쇼핑 큐레이션 앱 ‘쇼닥’은 10월~11월에 걸쳐 우리나라 30여 개의 온라인 쇼핑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40에게 조회수가 높았던 패션 아이템과 겨울용품을 분석했다. 활동적이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20대는 활동성이 뛰어나고 어느 옷에나 매칭하기 편리한 아이템을 선호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은 만큼 브랜드 보다는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디자인이 예쁜 쇼핑몰에서 의류를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남성은 맨투맨을, 여성 소비자는 체형을 커버해주면서도 활동하기 편한 오버사이즈 코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30대의 경우 회사, 모임 등 목적에 상관없이 활용하기 좋은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남자는 방한 기능과 깔끔한 디자인을 모두 갖춘 노스페이스 점퍼와 노트북 수납이 가능한 투미 가방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여성들 사이에선 디자인은 물론 착용감이 좋은 편안한 루즈핏 니트와 발이 편안한 캔버스화가 관심을 모았다. 소득이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른 40대는 패션으로 본인의 능력을 나타내려는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실제 정장 자켓 라인을 넣은 훼르자 겨울 자켓과 빈폴 액세서리 제품을, 여자는 겨울에 즐겨 입을 수 있는 베라왕 풀오버와 이태리 신발 브랜드 브레라에서 출시한 앵클부츠 형태의 슬립온을 가장 많이 찾았다. 남녀별 겨울용품 트렌드도 눈길을 모았다. 일찍 추위가 찾아오면서 난방 용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으며, 쇼닥 빅데이터 분석 결과 남녀가 상이한 형태를 나타냈다. 남녀 모두 1위는 난방텐트가 차지했다. 텐트가 외풍을 차단하여 보온 효과를 높여주어 최근 큰 인기를 모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남성의 경우 2위 1초히터 욕실난방기, 3위는 방한의류와 신발 등으로 여성과 차이를 나타냈다. 여성들은 2위 조코타츠, 3위 온수매트 등으로 집 안에서 휴식을 취할 때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용품 위주로 조회수가 높았다. 한편 쇼닥은 KT가 16년 3월 출시한 모바일 큐레이션 쇼핑서비스로, 지난 8월부터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를 꾸준히 발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8월에는 여름간식과 여행지, 9월에는 추석선물 및 간절기 패션, 10월에는 가을 스포츠와 여행지를 주제로 발표한 바 있다.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 관련 내용은 쇼닥 어플 내 트렌드 plus+ 메뉴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며, 앱 리뉴얼과 더불어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원정’ 잇는 40대 ‘세태의신’ 뜬다

    ‘남원정’ 잇는 40대 ‘세태의신’ 뜬다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에서 40대 의원들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탄핵 정국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거나 그룹별 의견을 조율하는 등 눈에 띄는 역할을 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3선의 김세연(44) 의원과 재선의 하태경(48), 유의동(45), 오신환(45) 의원은 사태가 불거진 직후 ‘최순실 사태 진상 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을 만들어 이끌었다. 그동안 의견 표출이 비교적 적었던 ‘젊은’ 의원들이 보다 참신하고 예민한 시각으로 상황을 수습해 가자는 취지에서였다. 당 내분이 격화된 뒤에는 중진들이 주축이었던 비상시국회의와 합쳐 비주류의 힘을 확장시켰다. 유 의원은 주류, 비주류가 모두 참여하는 재선 의원 모임의 간사를 맡아 중진 의원들 간 가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도 비상시국회의 진행을 담당하며 황영철 의원과 함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특유의 신중함과 침착함으로 말을 아끼면서도 결정적인 때 목소리를 높이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5일 “전날 비상시국회의가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도록 하는 데에도 김 의원의 공이 컸다”고 평했다. 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여야가 하야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새로운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엘시티’ 이영복 회장 아들도 ‘최순실 라인’? 창조경제 사업 관여

    엘시티 정관계 로비 의혹의 장본인인 이영복 회장의 아들 이창환씨(44)가 정부의 창조경제 사업에서 추진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인맥을 이용해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이 큰 만큼 이창환씨의 창조경제 활동에도 최 씨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가상현실(VR) 기기 업체인 에프엑스기어의 전 대표였던 이 씨는 2013년 11월 미래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창조경제문화운동’ 추진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됐다. 해당 추진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홍보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2013∼2014년 두 번 회의를 연 후 운영 실적이 없다. 당시 추진위원으로는 학자·연구원·기업가·창업 교육 전문가 등이 선발됐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창조경제 문화를 확산하고자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인사를 추진위원으로 뽑았다”며 “미래부와 협의해서 선발 과정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미래부 관계자도 “창업에 성공했고 창조경제에 기여할 사람을 인터넷 검색이나 주변 추천을 통해 무작위로 뽑았다”며 “당시 30∼40대 후보군 중 이창환씨가 있었고 객관적으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봤다”고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창의재단은 과거에도 최순실씨 파문에 휘말린 적이 있다. 최씨의 조카 사돈인 김모씨가 기업 파견직으로 창의재단에서 일했다. 또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재학할 당시 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숙 이대 교수의 남편이 최근 창의재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창환씨는 서울대 이공계 박사 출신으로 2004년 에프엑스기어를 창업해 대표를 맡다가 지난 10월 퇴사해 부친 이영복 회장의 회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복 회장은 부산 해운대의 최고급 주거·상업단지인 엘시티의 건설 시행사 실소유주다. 현재 뇌물수수·알선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그는 ‘황제 친목계’를 함께 했던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토대로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내와 누워있던 내연남에 흉기 휘두른 40대

    아내와 누워있던 내연남에 흉기 휘두른 40대

    아내와 불륜 관계인 자신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양철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모(42)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오전 2시 10분 경기 용인시 별거 중인 아내 B씨의 집 신발장에서 남자 신발을 보고 내연남의 것으로 생각해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B씨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B씨와 자신의 친구 C씨가 침대에 함께 누워있는 것을 보고 C씨의 옆구리 부위를 1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범행의 방법, 결과 및 위험성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나쁘다”면서 “피고인은 별거 중인 처의 집에 갔다가 처와 피고인의 친구인 피해자가 함께 누워 있는 보고 순간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현재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용산의 미래,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성장현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용산의 미래,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성장현 용산구청장

    ‘응답하라 1988’. 40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 케이블 드라마다. 철 지난 드라마를 새삼 언급한 까닭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교육 환경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극 배경인 서울 쌍문동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잘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동네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때만 해도 앞집, 뒷집에 누가 사는지 다 알고 있었으며 급한 일이 생기면 아이를 맡기기도 했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던 시절이다. 지금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최순실 블랙홀’은 교육계에도 많은 파장을 가져왔다. “돈도 실력이다. 능력 없으면 너네 부모를 원망하라”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한마디에 국민들이 느낀 상실감은 한없이 깊다. 부모 능력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서울 용산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태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될 용산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도시는 희망이 없다. 6년 전 민선 5기 용산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보육·교육정책에 심혈을 기울여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용산구 교육정책의 최고 결실은 용산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이 아닐까 한다. 이 건물은 옛 용산구청 터에 들어선다. 구는 1978년 건립된 기존 구청 건물이 낡고 좁아 2010년 이태원으로 청사를 옮겼고 2013년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옛 청사 활용방안을 논의해 왔다. 공공청사 활용방안을 관이 아닌 주민 중심으로 모색해 온 것에도 자부심을 느낀다.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내달 중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종합타운에는 구립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창의놀이터 등 육아부터 청소년 음악활동실, 원어민 외국어교실 등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또 같은 공간에 들어서는 도서관은 ‘열린 도서관’과 ‘영유아 전용 도서관’, ‘프로그램실’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인프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나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사람들 사이 정이 넘쳤던 1988년 그때로 돌아가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변화된 사회에 발맞춰 정책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지역에서 함께 아이를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오늘 용산의 첫걸음에서 세상의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