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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산 자인농협 총기강도 용의자 검거…40대 남성 한국인

    [속보] 경산 자인농협 총기강도 용의자 검거…40대 남성 한국인

    지난 20일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침입한 총기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2일 오후 6시 47분쯤 충북 단양에서 자인농협 하남지점 권총강도 용의자 김모(43)씨를 검거했다. 권총강도 용의자는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일 오전 11시 55분에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침입해 직원 3명을 위협해 4분 만에 현금 156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그는 이 과정에서 들고 있던 권총으로 총알 1발을 발사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용의자를 경산경찰서에 압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음의 땅’ 된 中 오폐수 마을…17만㎡ 오폐수 웅덩이

    ‘죽음의 땅’ 된 中 오폐수 마을…17만㎡ 오폐수 웅덩이

    중국 화북지역 일대가 심각하게 오염된 오폐수로 인해 암 환자가 늘면서 ‘죽음의 땅’으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의 민간 환경보호업체 량지앙환바오(两江环保)는 화북 지역 일대 방대한 규모의 오폐수 웅덩이가 현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에서 촬영된 오폐수 웅덩이는 온통 검붉은 색으로 뒤덮여 오싹함을 자아냈다. 허베이, 톈진 등지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오폐수 웅덩이는 면적이 17만㎡로 축구장 21배 크기와 맞먹는다. 오폐수는 이미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지하수 심층까지 침투했다. 이밖에 허베이성의 황화(黄骅), 창저우(沧州), 스자좡(石家庄) 등지에서도 대량의 오폐수 웅덩이가 발견되었으며, 화공, 피혁, 금속가공 등의 공장에서 방출되는 오폐수가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뉴스 신원션이두(新闻深一度)의 취재 결과, 이곳 웅덩이들은 지난 1980년대 초 벽돌공장과 토양을 팔아 돈벌이에 나선 동네 주민들로 인해 땅이 파헤쳐 지면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생겨난 웅덩이에 비료 화학 공장과 전기도금 공장 등이 오폐수를 방출해왔다. 오폐수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자, 공장은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이 마무리되면 또다시 오폐수를 방출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현재 문제의 공장들은 주민들의 신고로 문을 닫았지만, 인근 지역 공장들이 밤이 되면 몰래 탱크로리를 몰고 와 오폐수를 방출했다. 한 주민은 “8m 깊이의 우물을 파도 물이 붉은색이다”라며 “지하수 심층부터 오염되어 많은 사람이 정수 물을 사다 먹는 형편이지만, 일부 노인들은 여전히 우물물로 밥을 짓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질 오염으로 인해 대기에서도 악취가 진동한다. 특히 여름철 악취가 극에 달하면 주민들은 외출을 삼갈 정도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7, 8년 전부터 이곳에서 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주민 쑨(69)씨의 남동생은 54세에 식도암으로 사망했고, 아내는 폐암 말기다. 주민 마(60)씨의 형 세 명과 둘째 형수도 모두 암으로 사망했다. 왕(41) 씨의 처가 식구 세 명은 모두 폐암으로 생명이 위독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30대~40대 암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올들어 지금까지 벌써 6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주민들은 나날이 증가하는 암 발병이 수질 오염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중국 환경부는 19일 “허베이 등지에서 발견된 오폐수가 현지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고 인정하며, 허베이성 정부와 공동 조사팀을 꾸려 현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프로야구] 세월의 무게 탓인가… 마운드 위 흔들리는 형님들

    [프로야구] 세월의 무게 탓인가… 마운드 위 흔들리는 형님들

    최고령 최영필은 2군 경기만 나서 임창용 마무리 → 중간계투 보직 변경KBO리그의 ‘40대 형님’들이 시즌 초반 힘을 못 내고 있다.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지거나 보직이 변경되는 등 아쉬운 행보를 보인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한국 나이로 40대(1978년생 이상)인 선수는 모두 9명이다. KIA에는 프로야구 최고령인 최영필(44)을 비롯해 임창용(42)·김원섭(40), 한화엔 조인성(43)·박정진(42)·송신영(41)이 속했다. NC와 롯데, 삼성에서는 각각 이호준(42), 정대현(40), 이승엽(42)이 불혹을 넘기고도 선수로 뛰고 있다. 21일 현재 이들 중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이승엽·임창용·박정진·송신영 4명에 불과하다. 김원섭·최영필·정대현은 올해 들어 아직 단 한번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퓨처스리그에서만 얼굴을 내밀었다. 베테랑 포수인 조인성은 1군 13경기에 나섰지만 어깨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호준은 김경문 NC 감독의 세대 교체 의지에 따라 스프링캠프 때부터 1군에서 제외된 상태다. 1군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신통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KIA의 마무리 투수였던 임창용은 현재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꿨다. 지난 1일 삼성과의 경기에 나와 7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고, 지난 8일 한화전에서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현재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5.79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도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이다. 초반 17경기에서 타율 .227(66타수 15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작년에 기록했던 시즌 타율 .303(542타수 164안타), 27홈런에 한참 못 미치는 페이스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매 경기 적극적으로 임하지만 KBO의 ‘살아 있는 전설’도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고 있다. 한화의 박정진은 11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했으며, 송신영은 1군에서 출전 기회를 2경기밖에 못 잡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손·팔, 지정 병원에서만 이식… 국가가 관리한다

    “기증자 더 발굴·공정한 환경 조성” 앞으로 손과 팔의 기증과 이식을 국가가 관리한다. 보건복지부는 장기 등 이식윤리위원회가 손, 팔 등의 수부(手部)를 장기이식법상 관리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월 2일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W병원과 영남대 의료진이 실제 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점과 앞으로 이식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고려해 손과 팔 이식의 국가 관리를 결정했다. 40대 뇌사자의 팔을 이식받은 30대 남성은 3주간 면역반응이 안정화돼 같은 달 24일 퇴원했다. 수부 이식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98년 프랑스에서 최초로 시행했지만 면역 거부반응으로 실패했고, 1999년 미국에서 최초로 성공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여건의 이식이 시행됐고 우리나라는 중국, 말레이시아, 타이완에 이어 4번째로 이식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수부가 장기이식법에 포함되지 않아 수부 이식을 하려는 의료기관이 기증자로부터 동의를 받고 직접 선정한 대상자에게 이식 수술을 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복지부가 지정한 이식의료기관이 장기이식관리센터의 선정기준에 따라 뽑힌 수요자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정부가 예상하는 팔 이식 수요는 지난해 말 기준 상지 절단장애 1급 517명, 2급 6504명 등 7021명이다. 정부는 장기이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이식의료기관이 갖춰야 할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다음 회의에서 수부 이식이 가능한 의료기관 지정기준, 이식대상자 선정기준 등을 정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 구득 전문기관이 기증자를 발굴해 더 많은 이식이 이뤄지고, 긴급환자부터 공정하게 이식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아들이 내 폰으로 몰래한 ‘현질’은 환불 안 돼?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아들이 내 폰으로 몰래한 ‘현질’은 환불 안 돼?

    누가 요금 결제했는지 입증해야 하지만 스마트폰이 부모의 명의라면 쉽지 않죠 그래서 업체도 처음 1~2번은 돌려줘요 하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법적 다툼 가죠40대 직장인 안모씨는 최근 스마트폰 요금 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바일게임 이용 요금으로 20만원이나 결제된 거죠. 아들에게 가끔씩 스마트폰을 주고 게임을 시켜 줬는데, 부모 몰래 유료 게임을 다운로드받고 아이템까지 샀던 겁니다. 안씨는 바로 게임 업체에 전화를 걸어 “아들이 내 동의 없이 결제한 거니까 환불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업체 측에서는 “고객님 명의로 된 스마트폰인데 아들이 결제한 건지, 고객님이 결제한 건지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면서 “이런 경우에는 환불을 해드릴 수가 없다”고 하네요. 안씨는 과연 게임 업체로부터 아들이 결제한 요금을 되돌려 받지 못 할까요? ●민법상 부모 동의 없는 미성년자 계약은 취소 가능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안씨는 모바일게임 이용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민법에서 미성년자가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체결한 계약은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서죠. 실제로 미성년자가 자신의 명의로 된 스마트폰으로 유료 게임이나 아이템을 산 경우 게임 업체들도 대부분 환불을 해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안씨의 사례처럼 부모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했을 때죠. 명의가 일단 부모로 돼 있고, 소액결제나 신용카드 등으로 개인정보를 이용해 결제했기 때문에 ‘자녀가 아닌 부모가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게임 업체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한정희 한국소비자원 약관광고팀 과장은 “부모 명의의 스마트폰이라면 게임 업체들은 환불을 안 해준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민법에 따라 게임 업체에서 환불을 해줘야 하고, 환불을 해주지 않으려면 업체에서 미성년자가 결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 스마트폰인데 게임 업체에서 요금을 누가 결제했는지 입증하기란 쉽지가 않죠. 그래서 게임 업체들은 부모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미성년자가 결제했을 때에도 처음 1~2회 정도는 대부분 환불을 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 환불을 거부하고 법적 다툼으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최근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모바일게임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4년 103건, 2015년 96건, 2016년 124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유형은 게임 업체가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변경하는 등의 ‘계약 관련 피해’가 23.8%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버 접속 불가 등 ‘서비스 장애’가 18.3%, 안씨와 같은 ‘미성년자 결제’가 18.0% 등으로 뒤를 이었죠. 소비자원이 주요 모바일게임 15개의 이용 약관을 분석한 결과 게임 업체가 마음대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문제는 이런 경우 모바일 캐시나 유료 아이템도 같이 사라진다는 거죠. 게임 업체들은 약관에서 캐시나 유료 아이템의 사용 기간을 서비스 중단 시점까지로 정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게임 업체가 마음대로 서비스를 중단·변경해 소비자가 캐쉬나 유료 아이템을 쓸 수 없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캐시·유료 아이템 날리지 않으려면 약관 꼼꼼히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약관에 동의했기 때문에 보상받을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원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모바일게임 표준약관’ 제정을 건의했고, 게임산업협회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게임 관련 피해를 예방하려면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때 ‘무료 이벤트’라는 문구 등에 현혹돼 성급하게 가입하지 말고 이용 약관에서 유료 서비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스마트폰 소액결제가 이뤄질 수도 있어서 스마트폰 요금 청구서도 꼼꼼히 체크해야 하죠. 게임에서 오류가 생겨서 유료 아이템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면 바로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하거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입증 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한 과장은 “게임 업체의 이용 약관이 자주 변경되므로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면서 “만약 게임 운용 정책이나 약관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바뀌었다면 소비자원에 상담 신청을 하고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고혈압, 녹내장 위험 16% 높인다

    국내 연구팀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혈압이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순환 장애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이 있는데 개방각 녹내장은 눈의 체액(방수)이 나가는 배출구는 열려있지만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생긴다. 녹내장의 약 80% 정도가 이 개방각 녹내장이다. 김찬윤·김성수·임형택·이상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팀은 고혈압 진단을 받은 10만 62명과 정상혈압 10만 62명을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개방각 녹내장 위험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노년층으로 접어들기 전인 65세 미만에서도 고혈압이 있는 경우 녹내장 위험성은 정상 혈압인 사람보다 17%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이외에 간질환이나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이 있으면 녹내장 위험이 22% 높아졌다. 그 동안 고혈압으로 개방각 녹내장 발생률이 16~22%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건강검진 결과가 포함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같은 고혈압 환자라도 나이가 많을수록 개방각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40대 고혈압 환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50대는 1.82배, 60대는 2.76배까지 위험이 높아졌다. 70대 이상은 3배 이상 높았다. 수축기 혈압이 높을수록 개방각 녹내장 발생률도 증가했다. 수축기 혈압이 120㎜Hg 이하일 때는 녹내장 발생률이 인구 만명당 15.5명인데 반해 140㎜Hg 이상은 19.2명으로 20%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찬윤 교수는 “고혈압 환자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혈압을 적절히 관리하고 40대 이상은 연 1회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고혈압이 있다면 연 1회 이상 안과 검진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사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혈압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나의 사랑, 그리스

    [지금, 이 영화] 나의 사랑, 그리스

    사랑은 섹스, 정치는 싸움. 본래 뜻과는 상관없이, 오늘날 사랑과 정치는 심각하게 오염된 채 쓰이고 있다. 물론 추상 개념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면 의미는 변화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세밀한 개념이 단순하고 편한 쪽으로만 굳어진다는 데 있다. 단순하고 편하면 그에 대한 어떤 생각―반성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면 처음에는 꼭 맞게 보였던 것도 점차 어긋나게 된다. 섹스와 싸움은 사랑과 정치의 요소일 뿐, 그것이 곧 사랑과 정치는 아니다. ‘나의 사랑, 그리스’는 섹스와 싸움을 사랑과 정치라고 우기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영화다. 이 작품의 주연을 맡기도 한, 크리스토퍼 파파칼리아티스 감독은 영화를 만든 계기를 이렇게 설명한다.“가혹한 환경에 처한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모든 사랑에는 장애물이 존재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장애물을 지금 유럽과 그리스가 당면한 정치적 사회적 위기로 하고 싶었다. 한마디로 이 영화는 사랑과 정치 간의 대결 구도이다.” 그의 의도는 작품 제목에서도 드러난다. ‘나의 사랑, 그리스’라는 한국어 제목만 보면, 이 영화는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멜로물 혹은 그리스를 예찬하는 통속물처럼 느껴진다. 원래 제목은 다른 뉘앙스를 띤다. 그리스어(Enas Allos Kosmos)로는 ‘또 다른 세계’, 영어(Worlds Apart)로는 ‘(생각 등이) 극단적으로 대립하는’이다.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또 다른 세계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의 세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답한다. 여기에는 경제 위기·난민 유입·외국인 혐오증 등 지금 그리스를 혼란에 빠뜨리는 갈등이 새겨져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20대 연인이다. 시리아에서 온 청년 파리스(타우픽 바롬)는 정치학을 공부하는 대학생 다프네(니키 바칼리)를 겁탈 위기에서 구해 준다. 이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외국인 혐오의 위협 속에 난민인 파리스가 그리스에 머물기는 어렵다.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40대 남녀다. 스웨덴에서 그리스로 출장 온 엘리제(안드레아 오스바르트)는 지오르고(크리스토퍼 파파칼리아티스)와 하룻밤을 보내고 헤어진다. 그런데 두 사람은 지오르고의 회사에서 재회한다. 엘리제는 구조조정 책임자로, 지오르고는 구조조정 대상자로.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60대 말벗이다. 퇴직 후 그리스에 정착한 세바스찬(JK 시몬스)은 마트에서 만난 주부 마리아(마리아 카보기아니)에게 반한다. 그렇지만 언젠가부터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예상한 대로, 영화는 모든 불화의 해결책으로 사랑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 같은 해답은 쉽게 나온 것이 아니다. 이때의 사랑은 급진적인 정치성을 갖는다. 차이에서 시작된, 위험을 무릅쓴 사랑은 일상을 전복하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 그리스’의 사랑은 그래서 혁명적이다. 20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 영화칼럼니스트
  • 5개 경기를 동시에 보고 ‘방금 던진 공’ 궤적 뜨고

    5개 경기를 동시에 보고 ‘방금 던진 공’ 궤적 뜨고

    프로야구 시즌은 모바일 콘텐츠 업계의 ‘대목’이다.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와 야구 게임 등 프로야구 관련 모바일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와 모바일 서비스의 ‘큰손’인 20~40대 남성들을 공략한다. 게임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와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 2017’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야구 관련 앱 중에서는 출시 3주 만에 20만명이 내려받은 LG유플러스의 ‘U+ 프로야구’ 앱이 눈에 띈다.U+ 프로야구 앱은 야구팬과 LG유플러스 고객, 야구 전문가 등 500여명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졌다. 프로야구 전 경기의 생중계를 제공하는 앱으로, 직접 사용해 보니 “손안의 TV로 야구를 즐기기에 최적화됐다”는 느낌을 받기 충분했다. 야구는 전체 경기 시간이 긴 대신 휴식 시간이 잦아 광고를 자주 봐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 앱은 이처럼 토막 난 시간까지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 시청 전 광고를 없애 앱을 실행하면 바로 경기를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다가 화면을 종료하지 않고도 다른 화면으로 이동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는 한 번의 터치로 ‘타자 대 투수의 상대 전적’ 페이지로 이동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3개 시즌의 전적을 확인할 수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이나 속도, 궤적이 궁금하면 ‘방금 던진 공 보기’ 페이지로 이동하면 된다. 화면이 둘로 나뉘어 왼쪽 화면에서 투수가 공을 던질 때마다 오른쪽 애니메이션 화면에서는 ‘1구 슬라이더 134㎞/h’, ‘4구 직구 150㎞/h’ 등의 안내와 함께 공의 궤적을 곡선으로 보여 준다. 최대 5개 구장의 경기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번의 터치로 각 구장을 오가며 당일의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다. U+ 프로야구 앱은 아직까지는 LG유플러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로 앱의 경쟁력을 높인 뒤 타사 가입자로의 개방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화기 옆 부탄캔 두지 마세요” 안전처, 사용수칙 준수 당부

    “화기 옆 부탄캔 두지 마세요” 안전처, 사용수칙 준수 당부

    얼마 전 광주광역시에서 한 가족이 집에 모여 많은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하고자 가정용 가스레인지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 놓고 사용하다 부탄캔이 폭발해 가족 전체가 다쳤다. 서울에선 40대 남성이 전기레인지(인덕션)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쓰다 인덕션 오작동으로 부탄캔이 가열돼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 괴산의 한 농가주택에선 집주인이 쓰레기에 부탄캔이 들어 있는지 모르고 마당에서 태우다 2도 화상을 입었다.국민안전처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넣는 휴대용 부탄캔이 폭발하는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휴대용 부탄캔 사고는 모두 100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133명이 다쳤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은 식품접객업소(식당)로 35건이었다. 이어 주택(27건), 캠핑장 및 낚시터(16건) 순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가스레인지 등 화기 근처에 부탄캔을 보관했을 때(24건)가 제일 많았고, 지나치게 큰 불판을 쓰거나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한 경우(11건)와 장착불량(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처 관계자는 “이는 부탄캔 사고 대부분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휴대용 부탄캔 사용 안전수칙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화기 주변에 부탄캔을 두지 말고 지나치게 큰 불판이나 알루미늄 호일을 감은 석쇠도 쓰지 말 것을 권고했다. 부탄캔 속 남은 가스를 마저 쓰려고 캔을 가열하거나 가스레인지를 나란히 붙여서 사용하는 행위 등도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조덕진 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장은 “안전수칙만 제대로 준수해도 휴대용 부탄캔 폭발이나 화재 위험에서 대부분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단독] ‘육아휴직’도 양극화… 중소기업, 대기업의 3분의1 그쳐

    [단독] ‘육아휴직’도 양극화… 중소기업, 대기업의 3분의1 그쳐

    육아휴직 급여자 10년 전보다 男 24.6배 女 3.6배 늘었지만 작은 회사 다닐수록 휴직 힘들어 그나마 주어진 보육 제도도 맘껏 쓰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일과 육아 부담을 동시에 지고 있는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삶은 고달프다. 사단법인 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14년 30~40대 워킹맘 1000명을 대상으로 ‘워킹맘 고통지수’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90.9%)은 ‘힘들다’고 답했다. 직장과 어린이집, 부모 눈치도 모자라 부부 서로가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은 3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가임여성 1명의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2005년 1.08명 이후 가장 낮았다.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고통을 덜어 주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없다는 의미다. 이들이 처한 현실과 보육 공약에 대한 평가와 반응, 전문가 제언 등을 전달한다.엄마든 아빠든 직장 분위기나 경제적인 이유로 육아휴직을 쓰기는 쉽지 않다. 그런 현실 속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나타났다. 근로자 1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중견기업(100인 이상~300인 미만)과 대기업(300인 이상) 재직자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규모가 작은 회사에 다녀 버는 돈이 적고, 필요할 때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도 어려운 ‘보육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20일 고용노동부가 발간하는 ‘고용보험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육아휴직 급여를 처음 받은 사람은 남자 7616명, 여자 7만 5996명으로 10년 전인 2007년에 비해 각각 24.6배, 3.6배 증가했다. 고용보험의 통계집계가 시작됐던 2007년 휴직을 하고 처음 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여성 근로자는 전체 피보험자 320만 9598명의 0.7%인 2만 875명이었다. 피보험자는 2015년 506만 4769명으로, 수급자도 7만 5996명(1.6%)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회사 규모에 따른 격차는 여전했다. 100인 미만 기업의 수급자는 2007년 피보험자 203만 7961명의 0.4%인 8145명에서 2015년 피보험자 325만 2893명의 1.0%인 3만 2799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중견·대기업의 피보험자는 78만 3399명에서 122만 8276명으로, 수급자는 피보험자의 1.4%(1만 1012명)에서 3.2%(3만 9383명)로 늘었다. 육아휴직 사용자가 3배 이상 늘었지만 기업 규모에 따른 사용률 격차는 유지된 것이다. 남성 근로자의 경우 회사 규모에 따른 격차가 더 벌어졌다. 2007년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남성 근로자 가운데 육아휴직 초회 수급자는 208명에서 지난해 2186명으로 11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의 수급자는 23명에서 956명으로 42배, 대기업은 79명에서 4474명으로 57배 급증했다. 피보험자 중 수급자 비율은 100인 미만 중소기업이 2007년 0.006%에서 2015년 0.037%,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중견기업이 0.003%에서 0.063%, 300인 이상 대기업이 0.005%에서 0.125%로 각각 늘었다. 2007년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비슷한 수준이었던 육아휴직 사용자 비율이 10년 사이에 3배 넘게 벌어진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고용 인원이 전체 근로자의 88%임을 고려했을 때 실제 육아휴직을 쓰고 싶지만 눈치가 보여 쓰지 못하거나 경제적 여건 때문에 쓸 수 없는 남성 근로자가 많았다는 뜻이다. 각각 8년, 5년째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25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도현(34)·최주연(30)씨 부부는 부인 최씨가 출산휴가에 이어 6개월 휴직을 했던 것이 육아휴직의 전부였다. 남편 김씨는 육아휴직을 쓸 수도 없고 써서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내가 복직하면 이어서 (내가) 휴직할까 했었는데, 수입이 줄어 생활 자체가 안 될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주위 분들도 ‘우리같이 작은 회사에 다니면서 육아휴직을 쓰는 건 미친 짓’이라고 말렸어요. 맞는 말이죠. 라인에 인력이 빡빡하게 배치돼 제가 휴직을 하면 다른 사람을 뽑지 않을 수 없는데, 휴직이 끝나고 돌아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되고 저는 어떻게 될까요.” 김태홍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중소기업에 맞는 육아휴직 장려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선심성 지원책이나 덮어놓고 벌칙을 가하는 방식은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육아휴직 급여 올리면 뭐하나? 난 못 가는데…

    정책 쏟아져도 ‘그림의 떡’ 많아 거부 사업주 처벌 등 제재 적어 선진국선 의무화 등 권리 보장 일과 가정의 양립은 일하는 엄마, 아빠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19대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많게는 10개 이상의 보육정책 공약으로 ‘워킹맘’과 ‘워킹대디’에게 구애하고 있다. 그러나 일하는 부모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공약과 거리가 멀다. 법으로 정해진 출산 휴가, 육아 휴직 제도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있는 제도의 활용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고용보험 통계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 1266만명 가운데 지난해 육아 휴직을 처음 쓴 근로자는 모두 8만 3612명이었다. 전체의 1%도 되지 않는다. 육아 휴직자의 절대 다수인 90.9%(8만 3612명)가 여성이었고, 남성은 7616명(9.1%)에 그쳤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은 사업주가 육아 휴직을 허용하지 않거나 휴직 후에는 휴직 전과 같은 업무에 복귀시키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육아 휴직을 이유로 해고나 불리한 처우를 해서도 안 되고 육아 휴직 기간에는 근로자를 해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을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그러나 육아 휴직을 이유로 형사처벌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지난해 사업주가 육아 휴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기소된 사례는 5건에 불과하다. ‘권고 사직’ 형태로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가기 때문이다. 스웨덴과 독일 등 보육 선진국은 남성의 부모 휴가 2개월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은 자녀가 만 8세 될 때까지 근로시간을 최대 25% 단축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처럼 임신·출산·육아기를 겪는 30~40대 여성 고용률이 움푹 꺼지는 이른바 ‘M 커브’ 현상이 없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중소기업이 이런 제도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석희 사과 “특정 후보에 불리한 실수 수차례 있었다”

    손석희 사과 “특정 후보에 불리한 실수 수차례 있었다”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앵커가 대선 후보 지지율 보도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손 앵커는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고개를 숙였다. ‘뉴스룸’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 보도 중 양측의 수치가 뒤바뀐 그래프로 잘못 내보내 비난을 샀다. 손 앵커는 “작년 7월 이 자리에서 161년만에 자신들의 오류를 소개한 뉴욕타임즈 일화를 소개해드렸다. 사소할 수 있는 철자 오류를 바로잡았다는 것이었다. 이런 행동은 비록 무결점, 무오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적어도 무결점, 무오류를 지향한다는 자긍심의 표현이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이 일화를 소개해드렸던 이유는 그로부터 며칠 전에 있었던 JTBC 뉴스의 영문 오역 보도 때문이었다. 지금 돌이켜봐도 뭐라 할 말이 없는, 사실 되돌아보기도 편치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그 앵커브리핑 결론에서 나는 앞으로도 JTBC 뉴스는 잘못이 있다면 정정하고 당장 알지 못하면 161년 뒤에라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훗날 ‘JTBC 뉴스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라는 말을 들으면 참으로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손 앵커는 “잘못이 있다면 정정한다.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인 것 같다. 누구나 무결점, 무오류를 지향하지만 인간의 영역에서는 수많은 결점과 오류를 저지르고 겪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어제 보도 내용 중 그래프 오류와 관련해 정정하고 사과드렸다. 그러나 사실 이것이 단순히 실수라 말하고 넘어가기에는 그동안 그 횟수가 여러 차례였다. 게다가 특정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제시된 횟수가 많다는 것은 선거국면에서는 뉴스의 저의를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 때문에 대선 보도에 임하고 있는 신뢰도에 금이 간다면 당연히 정정하고 사과드려야 한다. 초기의 몇번의 실수가 이어졌을 때 보도국 조직이 보다 크게 함께 각성하지 못한 것은 철저하게 나의 잘못이고 모자람이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엊그제 나에게 도착한 어느 40대 시청자의 메일은 꾸지람과 애정을 함께 담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다. 애정은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꾸지람은 소중하게 받겠다”며 “여전히 훗날 ‘JTBC 뉴스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분명히 또 있을 잘못에 대해 또 정정하고 사과드려야겠지만 다만 바람이 있다면 그 횟수가 많이 줄었으면 하는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이 잡았더니…검찰, ‘실수’로 마약사범 석방

    경찰이 잡았더니…검찰, ‘실수’로 마약사범 석방

    석방 이후 다시 사전 구속영장 청구 검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검토 중” 경찰이 붙잡은 마약사범의 영장 청구 시한을 검찰이 실수로 넘겨 피의자를 석방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검찰·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영장 당직 판사는 18일 오후 검찰이 청구한 40대 후반 여성 마약사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체포 뒤 48시간 이내’로 규정한 영장 청구 기한이 지났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경찰이 직접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경찰은 검찰에 영장 청구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26분 마약사범을 체포한 대구 북부경찰서는 피의자를 구속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하루 뒤인 17일 대구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대구지검 직원 실수로 서류는 영장 청구 시한인 18일 오후 5시 26분을 39분 넘긴 같은 날 오후 6시 5분에 제출됐다. 법원은 서류 검토 과정에 해당 사건이 형사소송법 절차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없이 이를 기각 처리했다. 경찰은 어쩔 수 없이 검거한 마약사범을 같은 날 저녁 석방했다. 이 사범에 대해서는 다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실수는 20여일 전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의자 2명을 긴급체포해 서울 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 측 실수로 청구 시한을 1시간여 넘기는 바람에 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되고 피의자들이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검찰은 다음 날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들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자 시스템 구축 방안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약속한 신랑 알고 보니 ‘남장 여자’

    결혼 약속한 신랑 알고 보니 ‘남장 여자’

    결혼을 미끼로 여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남장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에 사는 50대 초반의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인터넷 음악방송 채팅방에서 말이 잘 통하는 B(47)씨를 알게 됐다.짝이 없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약속을 잡고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A씨가 보기에 B씨는 배가 조금 나온 체형에 구레나룻을 기르고 남성용 점퍼와 바지를 입은 전형적인 40대 후반 남성이었다. 마음이 맞은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쯤 지나자 B씨는 A씨에게 결혼을 약속하면서 “자동차 담보 대출 사업을 하려는 데 자본금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A씨는 B씨가 “결혼하면 함께 살 집까지 마련했다”고 말하자,이를 믿고 자신의 전세금에다 따로 대출까지 받아 3000만원가량을 B씨에게 줬다. 그런데 돈을 챙긴 B씨는 연락을 피하더니 휴대전화번호까지 바꿔버렸다.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 검거됐다. 그런데 검거된 B의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 알고 보니, B씨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던 것이다. B씨의 평소 목소리 톤이나 말투, 행동이 남자처럼 느껴져 A씨는 전혀 예상을 못 했다. B씨는 A씨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 3명에게도 결혼을 빙자해 7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 실형을 선고받고 2년 정도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누가 봐도 40대 후반의 아저씨로 보여서, 우리도 처음엔 남자로 생각할 정도였다”며 “B씨 스스로 자신을 남자로 믿는 성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19일 B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seoul.co.kr
  • [서울신문·YTN, 엠브레인 여론조사] 당선 가능성, 文 59.3 % 〉 安 28.2%…호감도, 安 49.7% 〉 文 45.7%

    유권자들은 5·9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보다 두 배 이상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문 후보(59.3%)가 1위에 올랐다. 그 뒤는 안 후보 28.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6%,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0.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0.4%, 심상정 정의당 후보 0.2%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같은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62.1%, 안 후보는 24.0%였다. 문 후보는 20대의 78.0%, 30대 79.3%, 40대 68.3%, 50대 50.5%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4%, 안 후보는 46.0%로 집계됐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호감도는 당장의 지지율과 연결되지는 않지만 확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며 비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그 반대다. 호감도가 높은 순으로는 안 후보 49.7%, 문 후보 45.7%, 심 후보 37.2%, 유 후보 33.3%, 홍 후보 16.0% 순이었다. 반대로 호감이 가지 않는 후보로는 홍 후보 64.6%, 문 후보 36.4%, 유 후보 31.0%, 안 후보 28.7%, 심 후보 28.6% 순이었다. 지난 4일 같은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호감도는 43.8%, 안 후보는 53.5%로 약 2주 새 문 후보의 호감도는 올라가고 안 후보의 호감도는 떨어졌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문 후보는 30·40대,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에서 호감도가 높았고 50대·60세 이상, 농림·어업 종사자, 가정주부들로부터 비호감도가 높았다. 안 후보는 50대·60세 이상,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지자들로부터 높은 호감을 받았다. 반면 20대·30대, 화이트칼라 등으로부터 비호감도가 높았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신문·YTN, 엠브레인 여론조사] 洪 빼면, 安 39.3 〉 文 38.6%…劉 빼면, 文 39.2 〉 安 35.4%

    [서울신문·YTN, 엠브레인 여론조사] 洪 빼면, 安 39.3 〉 文 38.6%…劉 빼면, 文 39.2 〉 安 35.4%

    18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날 실시한 ‘3차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 후보 간 대진표는 선거 기간 막바지까지 세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기호 1~5번 중 보수 진영 후보 한 명씩을 빼고 실시한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후보별 지지도는 판이하게 나타났다.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빼고 실시한 4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9.3%)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0.7% 포인트 앞섰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5.0%), 심상정 정의당 후보(3.3%) 지지도를 합쳐도 10%를 넘지 않았다. 유 후보를 빼면 문 후보(39.2%)가 안 후보(35.4%)를 3.8% 포인트 격차로 압도했다. 홍 후보(9.0%)와 심 후보(3.7%)가 확보한 지지도는 10%를 넘었지만, 심 후보 지지도는 보수 후보 대진표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이다. 유 후보가 배제됐을 때에 비해 홍 후보가 빠졌을 때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12.7%에서 13.8%로 늘었다. 어떤 대진표든 4자 가상대결에서 문 후보는 서울, 호남, 부산·경남(PK), 강원·제주에서 지지도 우위에 섰다. 안 후보는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TK)에서 1위를 했다. 4자 가상대결에서 홍 후보는 TK에서 16.2%, PK에서 16.0%의 두 자릿수 지지를 확보했다. 홍 후보 참여 여부에 따라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판세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PK에서 홍 후보를 빼면 문 후보(38.1%)가 안 후보를 10.7% 포인트 앞섰지만, 유 후보를 빼면 문 후보(37.2%)가 안 후보를 1.8% 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TK에서 홍 후보를 빼면 안 후보(41.7%)가 문 후보에게 12.4% 포인트 앞섰고, 유 후보를 빼면 안 후보(35.4%)가 문 후보보다 5.4% 포인트 우위에 그쳤다. 서울에선 홍 후보를 빼면 문 후보(41.3%)가 안 후보보다 4.8% 포인트 앞선 반면, 유 후보를 빼면 문 후보(41.2%)가 뒤따르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8.9% 포인트까지 벌렸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호남에선 보수 후보 중 누가 빠지든 표심에 큰 영향이 없어 보였다. 홍 후보를 뺀 조사에서 문 후보(50.3%)가 안 후보보다 13.4% 포인트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고, 유 후보를 뺐을 때엔 문 후보(51.6%)가 안 후보보다 15.4% 포인트 높았다. 호남에선 이른바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영남과 수도권에선 ‘2강(문·안 후보) 1중(홍 후보) 다자 대결 구도’가 포착된 모습이다. 문 후보(37.7%)가 안 후보(34.6%)를 3.1% 포인트 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난 기호 1~15번 후보 전체 대상 지지도 조사에선 20~40대 청년층의 문 후보 지지, 5060 장년층의 안 후보 지지 우위가 포착됐다. 문 후보 지지도는 19~29세(44.1%), 30대(50.0%), 40대(50.4%)에서 40%를 넘겼다. 50대(34.1%), 60세 이상(15.9%)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안 후보 지지도는 19~29세(22.6%), 30대(26.5%), 40대(26.7%)에서 30%를 밑돌았다. 50대(42.9%), 60세 이상(49.4%)에서의 지지도는 40% 이상이다. 한편 ‘3차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은 87.1%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1차(83.5%)와 지난 4일 2차(85.5%)보다 올랐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5.6%로, 전체의 92.7%가 투표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적극 투표층은 문 후보(93.6%)와 심 후보(89.7%), 안 후보(87.6%)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 욕구가 높은 반면 홍 후보(82.3%)와 유 후보(76.7%) 지지자들은 평균을 밑돌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9.2%, 국민의당 21.9%, 한국당 10.8%, 정의당 4.5%, 바른정당 4.0% 순이다. 무당층은 16.2%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재인 37.7% 안철수 34.6% ‘접전’

    문재인 37.7% 안철수 34.6% ‘접전’

    洪 8.5% 沈 3.5% 劉 3.4% 順 “지지후보 유지” 文 79% 安 66%‘5·9 대선’을 21일 남겨 놓은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전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문 후보가 37.7%로 안 후보(34.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5%),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4%)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신문·YTN 조사 때는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 홍 후보 10.3% 순이었다. 문 후보는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진보, 학생,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 우위를 드러냈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 이상,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중도·보수, 농림어업과 자영업, 18대 대선의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 강세였다.‘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은 문 후보 40.6%, 안 후보 34.8%였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문 후보 지지층의 78.5%, 안 후보 지지층 중 66.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 진영(홍·유 후보)의 단일화 내지 한 명의 사퇴를 전제로 한 가상 4자 대결에서는 유 후보(5.0%)가 나서면 안 후보가 39.3%로 문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9.0%)가 대표선수가 되면 문 후보가 39.2%로 안 후보(35.4%)를 앞섰다. 공약 가운데 가장 관심 있게 볼 분야로는 ‘안보위기 해결’(23.8%)과 ‘청년 일자리 창출’(21.9%), ‘빈부격차 해소’(18.7%), ‘국민통합 및 갈등 해소’(17.8%) 등이 꼽혔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홍찍문’ 합리적 의심, ‘심찍안’ 통계적 입증 안돼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홍찍문’ 합리적 의심, ‘심찍안’ 통계적 입증 안돼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은 합리적인 의심이었고, ‘심찍안’(심상정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은 통계적으로 입증되지 못했다. 18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날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보면 그렇단 얘기다. 기호 1~5번 대선 후보 중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빼고 실시한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9.3%)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0.7%포인트 이겼다. 유승민 국민의당 후보(5.0%), 심상정 정의당 후보(3.3%) 지지도를 합쳐도 10%를 넘지 않았다. 유 후보를 빼면 문 후보(39.2%)가 안 후보(35.4%)를 3.8%포인트 격차로 압도했다. 홍 후보(9.0%)와 심 후보(3.7%)가 확보한 지지도는 10%를 넘었지만, 심 후보 지지도는 보수 후보 대진표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이다. 유 후보가 배제됐을 때에 비해 홍 후보가 빠졌을 때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12.7%에서 13.8%로 늘었다. 어떤 대진표든 4자 가상대결에서 문 후보는 서울, 호남, 부산·경남(PK), 강원·제주에서 지지도 우위에 섰다. 안 후보는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TK)에서 1위를 했다. 4자 가상대결에서 홍 후보는 TK에서 16.2%, PK에서 16.0%의 두 자릿수 지지를 확보했다.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홍찍문’ 추세가 두드러졌다. PK에서 홍 후보를 빼면 문 후보(38.1%)가 안 후보를 10.7%포인트 앞섰지만, 유 후보를 빼면 문 후보(37.2%)가 안 후보를 1.8%포인트 앞서는데 그쳤다. TK에서 홍 후보를 빼면 안 후보(41.7%)가 문 후보에 12.4%포인트 앞섰고, 유 후보를 빼면 안 후보(35.4%)가 문 후보보다 5.4%포인트 우위에 그쳤다. 서울에선 홍 후보를 빼면 문 후보(41.3%)가 안 후보보다 4.8% 앞선 반면, 유 후보를 빼면 문 후보(41.2%)가 뒤따르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8.9%포인트까지 벌렸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호남에선 보수 후보 중 누가 빠지든 표심에 큰 영향이 없어 보였다. 홍 후보를 뺀 조사에서 문 후보(50.3%)가 안 후보보다 13.4%포인트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고, 유 후보를 뺐을 때엔 문 후보(51.6%)가 안 후보에 15.4%포인트 높았다. 호남에선 이른바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영남과 수도권에선 ‘2강(문·안 후보) 1중(홍 후보) 다자 대결 구도’가 포착된 모습이다. 문 후보(37.7%)가 안 후보(34.6%)를 3.1%포인트 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난 기호 1~15번 후보 전체 대상 지지도 조사에선 20~40대 청년층의 문 후보 지지, 5060 장년층의 안 후보 지지 우위가 포착됐다. 문 후보 지지도는 19~29세(44.1%), 30대(50.0%), 40대(50.4%)에서 40%를 넘겼다. 50대(34.1%), 60대 이상(15.9%)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안 후보 지지도는 19~29세(22.6%), 30대(26.5%), 40대(26.7%)에서 30%를 밑돌았다. 50대(42.9%), 60대 이상(49.4%)에서의 지지도는 40% 이상이다. 한편 ‘3차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은 87.1%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1차(83.5%)와 지난 4일 2차(85.5%)보다 올랐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5.6%로, 전체의 92.7%가 투표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적극 투표층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93.6%)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89.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87.6%)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 욕구가 높은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2.3%)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76.7%) 지지자들은 평균을 밑돌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9.2%, 국민의당 21.9%, 한국당 10.8%, 정의당 4.5%, 바른정당 4.0% 순이다. 무당층은 16.2%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문재인, 당선 가능성은 안철수 두 배 조사결과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문재인, 당선 가능성은 안철수 두 배 조사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 5·9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보다 당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문 후보(59.3%)가 1위에 올랐다. 그 뒤는 안 후보 28.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6%,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0.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0.4%, 심상정 정의당 후보 0.2%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같은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62.1%, 안 후보는 24.0%였다. 문 후보는 20대의 78.0%, 30대 79.3%, 40대 68.3%, 50대 50.5%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4%, 안 후보는 46.0%로 집계됐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호감도는 당장의 지지율과 연결되지는 않지만 확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며 비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그 반대다. 호감도가 높은 순으로는 안 후보 49.7%, 문 후보 45.7%, 심 후보 37.2%, 유 후보 33.3%, 홍 후보 16.0% 순이었다. 반대로 호감이 가지 않는 후보로는 홍 후보 64.6%, 문 후보 36.4%, 유 후보 31.0%, 안 후보 28.7%, 심 후보 28.6% 순이었다. 지난 4일 같은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호감도는 43.8%, 안 후보는 53.5%로 약 2주 새 문 후보의 호감도는 올라가고 안 후보의 호감도는 떨어졌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문 후보는 30·40대,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에서 호감도가 높았고 50대·60대 이상, 농림·어업 종사자, 가정주부들로부터 비호감도가 높았다. 안 후보는 50대·60세 이상,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지자들로부터 높은 호감을 받았다. 반면 20대·30대, 화이트칼라 등으로부터 비호감도가 높았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37.7% 안철수 34.6% 오차범위 접전

    ‘5·9 대선’을 21일 남겨놓은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전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37.7%로 안 후보(34.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5%),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4%)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신문·YTN 조사 때는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 홍 후보 10.3% 순이었다. 문 후보는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진보, 학생,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 우위를 드러냈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이상,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중도·보수, 농림어업과 자영업, 18대대선의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 강세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층의 지지율은 문 후보 40.6%, 안 후보 34.8%였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문 후보 지지층의 78.5%, 안 후보 지지층 중 66.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진영(홍·유 후보)의 단일화 내지 한 명의 사퇴를 전제한 가상 4자대결에서는 유 후보(5.0%)가 나서면 안 후보가 39.3%로 문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9.0%)가 대표선수가 되면 문 후보가 39.2%로 안 후보(35.4%)를 앞섰다. 각 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관심 있게 볼 분야로는 ‘안보위기 해결’(23.8%)과 ‘청년일자리 창출’(21.9%), ‘빈부격차 해소’(18.7%), ‘국민통합 및 갈등해소’(17.8%) 등이 꼽혔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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