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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미얀마 전역에 쿡스토브 보급

    SK텔레콤이 지난해 추진했던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이 11개 SK 관계사 차원으로 확대돼 미얀마 전역에 쿡스토브 432만대를 보급하게 됐다. 쿡스토브는 시멘트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리도구로 열효율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나무 땔감 사용량을 줄이면서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SK그룹은 보급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590억원어치에 달하는 53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SK 관계사 11개와 함께 13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 있는 농림부 교육센터에서 비영리기구(NGO)인 기후변화센터, 미얀마 농림부와 함께 쿡스토브 및 차량 96대, 오토바이 240대 등 보급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쿡스토브 보급 착수식을 가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미얀마 중북부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주 등 건조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5만 4000여대의 쿡스토브를 보급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오중석 서울시의원 “1회용 교통카드 만지면 변기 9배 세균 묻어”

    오중석 서울시의원 “1회용 교통카드 만지면 변기 9배 세균 묻어”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오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2선거구)은 서울특별시의회 제 29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를 대상으로 세균수치가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약 9배 높은 1회용 교통카드 위생상태 및 총체적 관리문제에 대하여 지적했다. 1회용 교통카드란 2009년 5월부터 1회용 종이승차권을 대신하여 수도권 도시철도를 1회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서, 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1회용 발매·교통카드 충전기」 발급받을 수 있다. 1회용 교통카드는 2019년 8월까지 약 8억 6백만장이 발행됐으며, 교통카드 세척기는 현재 수도권지하철역사에 40대가 있으며 시간당 약 800장 가량을 세척할 수 있다. 오중석 의원은 “서울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1회용 교통카드의 세균수치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에서 발행된 1회용 교통카드의 세균수치는 3,759 RLU(Relative Light Unit, 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였으며, 이는 공중화장실 변기기준인 400RLU의 9배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통공사는 주기적으로 세척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세척전·후 세균수치변화 조차 측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중석 의원은 1회용 교통카드의 심각한 세균수치 뿐 아니라 세균수치를 낮출 목적으로 설치된 교통카드세척기에 대한 낮은 수준의 가동률 문제를 언급했다. 오중석 의원은 “최근 3년간 1회용 교통카드는 약 2억장이 발행됐으나 2019년 8월까지 세척한 1회용 교통카드는 5천6백만장으로 발행매수의 25%에 불과하다. 최근 3년간 세척된 1회용 교통카드 5천6백만 장은 하루에 8시간씩 시간당 800매 세척이 가능한 세척기 40대를 모두 구동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3년(1,095일) 중 220일 정도만 가동한 수량으로 매우 낮은 교통카드 세척기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중석 의원은 1회용 교통카드의 월별 사용통계도 수집하지 않는 상태에서 근거자료 없이 발행매수를 결정하는 등의 문제를 추가적으로 지적하며 1회용 교통카드에 대한 종합적 관리체계 마련을 당부했다. 오중석 의원은 “시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1회용 교통카드가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세균 감염에 의한 후진국형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문제”라 강조했다. 또한 “1회용 교통카드 발행부터 사용, 회수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이는 서울 시민의 기본적 인권의 문제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인도] 생리하는 여성, 다시 출입금지되나…대법원 판결 재검토

    [여기는 인도] 생리하는 여성, 다시 출입금지되나…대법원 판결 재검토

    가임기 여성도 힌두교 사원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도 대법원의 판결이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NDTV 등 현지언론은 14일 인도 대법원이 사바리말라 사원 관련 판결을 재검토해 달라는 극우 힌두교도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인도 케랄라주 대법원은 지난해 9월, 가임기 여성의 출입을 금지한 ‘사바리말라’ 사원의 조치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 판결을 내렸다. 생리 기간만 아니면 여성들도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다른 사원과 달리, 사바리말라는 10세~50세 사이 모든 여성의 출입을 금지해 ‘금녀의 구역’으로 통한다. 법원 판결 이후 수십 명의 여신도가 경찰 호위 아래 4.5㎞를 걸어 사바리말라 사원을 찾았지만, 보수 힌두교 세력과 사원 승려의 저지에 막혀 100m 앞에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을 정도다. 극우 힌두교인들은 “신앙이 법에 앞선다”며 여신도와 경찰에게 돌을 던지고 폭행했다.올해 초 30~40대 2명이 가임기 여성 최초로 사원에 잠입했을 때는 곳곳에서 폭력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수천 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판결을 재검토하라는 청원 역시 60건 넘게 제기됐다. 끝없는 논란 속에 란잔 고고이 인도 대법원장은 14일 “이건 사바리말라 사원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판결 재검토 뜻을 밝혔다. 대법원은 7명의 재판관을 선임해 해당 판결에 대한 재검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사바리말라 사원을 지지하는 인도국민당의 영향도 있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을 내놨다. 인도 연방 정부를 장악한 인도국민당은 힌두 민족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케랄라주의 조치가 “역사에 가장 수치스러운 일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대법원의 재검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전 판결의 효력이 유지돼 여성 신도의 사원 출입이 법적으로 보장되긴 한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그간 사원 출입권을 따내기 위해 힘겹게 싸워온 여신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힌두교는 여성의 생리를 불경스러운 것으로 간주한다. 초경 이후 가임기 여성은 오염됐다고 여겨 가족과 격리시킨다. 부엌에서 요리된 음식도 먹을 수 없으며,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소와 물에는 접촉도 할 수 없다. 이 같은 ‘차우파디’ 관습 때문에 올해 초 네팔에서는 아이들과 격리돼 헛간에 갇혀 있던 여성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단지 내 교육업체 입점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단지 내 교육업체 입점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교육 특화 아파트들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데 있어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많은 비중을 두는 30~40대 학부모층이 시장 내 주요 수요자들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기존에 집 근처에 학교가 있는 학세권 입지를 선호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에 유명 학원 등의 입점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우수한 학군에 더해 교육 인프라를 아파트 내에 유치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자산신탁이 자녀교육에 민감한 학부모 수요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교육특화단지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를 선보이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1,2단지 총 9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14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전 주택형 모두 84㎡ 단일 평면으로만 공급된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계약지원 혜택적용 시 721만~791만원대로 발코니확장비용이 무상으로 제공돼 실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구매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887 일대에 짓고 있는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에듀센터에 종로엠스쿨이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 자녀의 경우 3년간 학원비가 지원되는 만큼, 종로엠스쿨 이용을 통해 강남8학군 못지 않는 수준의 교육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1년차에는 2자녀 기준 100%, 2~3년차에는 자녀 수에 상관없이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2자녀가 있는 세대를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가량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주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오후 2시에는 원주 삼육초등학교에서 ‘변화되는 입시와 효과적인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입시설명회가 진행됐다. 또한 견본주택에서는 다양한 경품이벤트와 함께 10월~11월 매주 토, 일요일에 적성과 미래직업군을 예측해볼 수 있는 인·적성검사가 무료로 진행 중이다. 단지는 채광과 환기의 극대화를 위한 남향위주의 세대배치와 4베이 맞통풍 구조의 4룸 특화평면이 적용되었고, 전 연령층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수납공간, 안방 대형 드레스룸, 가정주부들을 위한 혁신 주방공간 설계와 함께 전 타입 알파룸(펜트리)과 현관중문이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일부 동에는 1층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및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단지 앞 동쪽으로는 치악산과 백운산 조망이 가능하다. 편리하고 넉넉한 주차공간,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놀이시설 등도 단지 내에 들어선다. 개인 락커와 샤워실을 겸비한 피스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방문객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입주민 전용 게스트하우스, 이외에도 어린이보육시설과 경로당,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한 디지털시스템, 안전을 위한 보안시스템,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웰빙시스템,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시스템도 적용된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금융, 병의원 등 단구지구 인프라시설로의 접근성도 좋다. 또한 도보거리에 남원주초등학교가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반경 2km내에는 10여 개에 달하는 초, 중, 고교와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 중앙도서관 역시 이용이 쉽다. 단지가 들어서는 단구동은 남원주 개발의 중심에 위치해 미래가치 또한 뛰어나다. 무실지구와 혁신지구 중간에 위치해 이 지역을 잇는 프리미엄 주거벨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4개 공동주택 단지, 단독주택용지 등 단구동 도시개발 사업이 예정되어 있는데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가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남원주 역세권 개발의 최대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중앙고속 남원주IC가 단지와 가깝고, 왕복6차선의 시청로 통과로 시내 진·출입이 쉽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판교~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및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화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중인 동부순환도로와 서부순환도로를 잇는 원주시 계획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게 된다. 계약금 500만원(1차),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 담보대출특별이자지원, 중도금 60% 무이자, 알파룸 무상지원, 현관중문 무상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착순으로 황금열쇠를 계약자 선물로 증정하며, 다양한 주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버 라인-야후 재팬 경영 통합 최종 조정 중”

    “네이버 라인-야후 재팬 경영 통합 최종 조정 중”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이자 모바일 메신저앱기업 라인이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과 경영 통합을 목표로 최종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통합이 실현되면 이용자수 단순 합계가 1억명을 넘어 검색과 결제, 온라인 상거래 등 네트워크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일본 최대 인터넷 플랫폼이 태어날 전망이다.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각자 50%씩 지분을 투자해 신규 회사를 만들 예정이다. 이 새로운 회사가 야후와 라인을 운영하는 Z홀딩스(ZHD)를 자회사로 소유하게 되는 구조다. 네이버는 라인 주식의 70% 이상을 보유 중이고, 소프트뱅크는 야후 재팬 주식의 40%를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지난달 서비스명 ‘야후 재팬’을 그대로 둔 채 회사 이름을 ZHD로 변경했다. 이들 회사의 통합이 성사되면 일본 내 인터넷 기업들 사이에서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은 ZHD가 9547억엔(약 10조 2800억원), 라인이 271억엔인 만큼 두 회사 매출을 합하면 업계 1위인 라쿠텐을 제치게 된다. ZHD와 라인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 8518억엔과 1조 1048억엔에 이른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이번 통합으로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1억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산하 10조엔 규모의 ‘비전펀드’와 함께 투자한 미국 오피스공유기업 위워크의 경영 부진 등으로 올해 7~9월에 사상 최대인 7000억엔의 연결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인공지능(AI)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손 회장의 전략에 역풍이 부는 상황에서 ZHD와 라인을 통합해 일본 국내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손 회장은 SNS앱을 통해 일본에서 확고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는 라인에 흥미를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합 협의도 ZHD 측에서 라인 모회사인 네이버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ZHD를 주축으로 일본에서 ‘알리바바’를 실현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최대 투자처이며 최고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전 세계 결제서비스 이용자 수가 무려 12억명에 이른다. 결제서비스를 시작으로 전자상거래 등 생활에 관련한 여러 서비스로 이용자를 유도해 중국에서 압도적인 플랫폼이 됐다. ZHD는 지난 6월 일본 인터넷 시장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휴대폰 통신회사 소프트뱅크의 연결대상에 편입됐다. 일본 휴대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야후와 소프트뱅크를 연계해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에도 그룹이 전력을 다해 투자한다. ZHD는 9월에 의류 온라인 판매사이트 ‘조조다운’을 운영하는 ZOZO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에 라인과의 통합으로 일본 인터넷시장에서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아마존재팬, 라쿠텐 등이 앞서고 있다. 라인 SNS앱의 이용자는 8000만명, 야후의 서비스는 5000만명을 웃돈다. 운영이 통합되면 이용자 1억명 규모의 서비스 기반이 태어나는 셈이다. 결제 서비스에서는 라인의 ‘라인페이’ 등록자 수가 3700만 명이며, 페이페이는 1900만 명이다. 이들 합계는 일본 대형통신사 NTT도코모의 ‘d바라이’의 5배를 넘어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쥘 전망이다. 은행·증권 분야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ZHD는 재팬넷은행 지분을 갖고 있으며 10월에는 SBI홀딩스와 금융사업에서 포괄 제휴할 방침을 밝혔다. 라인은 노무라증권과 맺은 ‘라인증권’을 발족시켰고 미즈호 파이낸셜그룹과는 내년에 새로운 은행을 개업할 계획이다. 뉴스 검색 서비스, e커머스 서비스 등에도 연계가 기대된다. 두 회사의 고객층도 보완 관계에 있다. ZHD의 서비스 이용자는 40대 전후가 많은 반면 라인 앱은 10~20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한다. ZHD에 라인이 보유한 청년 고객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마련을 위해서도 매력적이다. 물론 과제도 있다. 두 업체의 힘으로 일본 시장에서 거대 플랫폼을 구축하더라로 글로벌 대형 정보기술(IT)기업의 연구개발비 등은 압도적이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하고 있는 AI 기술 및 노하우가 전수돼야 한다. 의사 결정이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다. ZHD, 라인을 운영하는 신규 회사는 소프트뱅크의 연결 자회사가 되지만 네이버도 신규 회사에 50% 출자하는 대주주가 된다. 앞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데 양사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이용자 수가 많아지면 데이터 과점에 대한 반발감도 일어날 우려가 있다. 미국에서는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대형 IT기업인 ‘GAFA’가 소비자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GAFA의 강점이 경쟁을 저해한다는 ‘분할론’도 부상한다. 미 당국은 대형 IT기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달 말 대형 IT기업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정리했다. 대형 IT기업들의 법적 문제가 되는 행위를 예로 들고 엄격하게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이와 관련해 검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는 “라인 주식회사는 ZHD와 사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7.3%로 상승…한국당 20%대로 하락

    문 대통령 지지율, 47.3%로 상승…한국당 20%대로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4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문 대통령의 소통 행보와 고용지표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한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에 비해 2.8% 오른 47.3%로 집계됐다. 전주 소폭 하락했던 지지율은 지지율은 다시 40%대 후반으로 높아졌다. 부정평가는 3.4% 포인트 내린 48.8%였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7.7% 포인트에서 1.5% 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6% 포인트 높아진 3.9%였다. 리얼미터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3개월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1.5% 포인트 떨어진 75.9%로, 2주째 소폭 하락했다.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4.8% 포인트 줄어든 75.7%를 기록해 진보·보수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진보층과 40대는 소폭 하락했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6% 포인트 오른 39.4%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9% 포인트 하락한 29.7%로 10주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정의당은 1.0% 포인트 오른 6.3%, 바른미래당은 0.8% 포인트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도 0.7% 포인트 상승한 2.1%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0.1% 포인트 내린 1.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월 취업자 41만 9000명↑… 제조업 19개월째↓

    10월 취업자 41만 9000명↑… 제조업 19개월째↓

    60대 41만 7000명↑… 재정일자리 영향10월 취업자 수가 41만 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61.7%)은 2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률(3.0%)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과 60대 이상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었지만 고용 시장의 중추인 제조업과 40대의 취업자 감소가 계속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0만 9000명으로 지난해 10월(2709만명)보다 41만 9000명 증가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8월(45만 2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9월(34만 8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자가 15만 1000명 늘었다. 숙박·음식점업(11만 2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9만 6000명) 등도 크게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10월에도 취업자가 8만 1000명 줄어들며 19개월 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과 전기 장비산업의 부진 탓으로 풀이된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5만 1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1만 7000명), 50대(10만 8000명), 20대(8만 7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40대(-14만 6000명)와 30대(-5만명)는 줄었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사회복지서비스업과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나아진 것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재정 일자리가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는 뜻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는 인구 증감을 고려해도 고용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고용이 감소한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다사’ 호란~김경란 근황 “부끄러울 게 없다” 19금 대화 폭발

    ‘우다사’ 호란~김경란 근황 “부끄러울 게 없다” 19금 대화 폭발

    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의 솔직담백한 삶과 사랑을 그려내며, 13일(오늘) 新장르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인다. 13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는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이 ‘우다사 하우스’에 입주, 서로의 라이프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리얼리티 예능. 이와 관련 본방사수를 부르는 ‘폭풍 몰입’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우다사’ 5인방, 이혼에 대한 속내 공유&새 출발 과정 중계 ‘우다사 하우스’에 한데 모인 5인방에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이들은 모두가 초면이지만, 한 번의 식사만으로도 급격히 가까워지며 서로의 진심을 공유한다. “이혼 이후 심한 죄책감을 느꼈다” “남편에게 ‘사기결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등, 실패의 과정과 함께 받은 상처들을 속 시원히 고백하고 이를 섬세하게 보듬어주는 모습이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나아가 ‘재혼’에 관해 서로 다른 생각이 혼재한 가운데, 새로운 사랑에 시동을 거는 5인방의 새 출발 과정이 생생하게 중계되며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부끄러울 게 없다…40~50대 여자들의 ‘진짜 19금’ 이야기 공개 새 출발을 위해 한 집 살이를 시작한‘우다사’ 5인방의 나이는 40대에서 50대를 아우른다. 이제는 ‘뭘 좀 아는’이들은 경제적인 이야기부터 겪어보지 못한 남자의 삶, 육아에 이르기까지 사소하고도 다양한 주제를 섭렵하며 ‘무한 토크’를 나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어른 여자’들의 리얼 수다가 쏟아지며 방송 내내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것. 이와 함께 인생 2막에 관한 고민을 비롯해 ‘폐경’이 화두로 떠오르는 등, ‘진짜 19금’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이 시대 여성들의 현실을 반영한다. #지붕 없는 예능 도전 신동엽&해결사 이규한, ‘남사친’들의 맹활약 예고 ‘우다사 5인방’을 응원하고 독려하는 구심점으로는 ‘국민 MC’ 신동엽이 나선다. 평소 스튜디오형 예능에서 맹활약해오던 신동엽은 지붕 없는 야외 공간에 다소 어색해하다가도, 특유의 ‘능글 매력’으로 여성 5인방의 삶에 녹아들며 속 깊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우다사 하우스’를 지키는 또 다른‘남사친 메이트’로는 이규한이 함께 한다.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기에 ‘싱글맘’들의 상황과 아이들의 입장에 더욱 깊이 공감하며, 남다른 위트와 현실적인 답변을 겸비한 ‘해결사’로 나선다. 예능과 리얼리티를 아우르는 두 남자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제작진은 “입주 직후부터 서로가 가진 공통점으로 인해 마음의 빗장을 연 ‘우다사 5인방’과 ‘남사친’들의 신들린 토크가 첫 회부터 관심과 화제를 폭발시킬 것”이라며 “어른남녀의 ‘핵공감 유발’ 웃음과 함께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까지 담아내는 신개념 리얼리티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다사’는 13일(오늘) 밤 11시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 살인데 아파트 2채·직장 3년차에 수십억 자산… ‘부모 찬스’에 세금은 외면

    세 살인데 아파트 2채·직장 3년차에 수십억 자산… ‘부모 찬스’에 세금은 외면

    작년 주택 증여 11만건… 4년새 2배 증가 2년간 편법 증여·세금 탈루 2228명 적발 “강남 고가 아파트 거래, 전수조사해야”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A양은 3살 때부터 서울의 아파트 2채를 소유한 수십억원대 자산가가 됐다. 서울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A양의 아버지가 전세 낀 아파트의 매입 대금을 현금으로 증여했고, 그의 할아버지는 임차인에게 돌려줄 수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대신 내줬다. 국세청 조사 결과 A양은 아파트를 사면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돈 중 일부에 대해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고, 할아버지가 대신 내준 반환 전세금에 대해선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A양은 수억원의 세금을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했다. 12일 국세청이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으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 주택을 매입한 224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20·30대 금수저들이 부모 돈으로 서울의 비싼 아파트를 사들이면서 증여세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4년 6만 6893건이었던 주택 증여 건수가 지난해 11만 1863건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뛰었다. 2017년 8월 이후 부동산·금융자산 편법 증여와 양도소득세 탈루 혐의 조사에서 적발된 사람만 2228명이고, 추징액은 4398억원이다.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사는 30대 이하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부동산 증여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이들의 대부분은 증여 방법으로 현금을 사용했다.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부모를 둔 B씨는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3년째지만 고가의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와 건물, 토지 등 수십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구입했다. 여기에 고급 외제차를 타면서 카드로 수억원을 썼다. 국세청 조사 결과 B씨는 아버지로부터 수억원을 현금으로 받아 주택 구매 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억대의 세금을 냈다. 이 밖에 회사에 자녀를 위장 취업시켜 월급을 주고 이 돈으로 집을 산 사례도 걸렸다. 일각에서는 최근 3.3㎡당 1억원을 찍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 거래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정부가 9·13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등기까지 완료된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매매는 총 21건인데, 공동 명의를 포함해 30·40대가 매수한 가구가 10채나 됐다. 서초구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청약을 넣는 30대 이하에 대해선 자금 출처 조사가 좀더 치밀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와 함께 지난달 11일부터 착수한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 등 32개 기관 합동 부동산 불법 거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탈세 혐의자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노정석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기업 자금을 사적으로 유출하는 등 조세포탈 행위에 대해서는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에이즈 환자인데…여성 2명과 성관계 40대 실형

    에이즈 환자인데…여성 2명과 성관계 40대 실형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여성들과 성관계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 이차웅 판사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HIV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감염 예방기구 없이 여성 2명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들 여성과 교제하기 전 이미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당국에 감염인으로 등록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즈는 HIV가 몸 속에 침입해 면역세포를 파괴하고 면역기능이 저하돼 각종 감염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병이다. 이 부장판사는 “A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상대방들이 HIV에 감염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상대방들이 HIV에 감염될 위험에 노출됐고 그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 A씨에 대해 강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A씨가 다른 범죄로 누범기간 중 범행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성 성추행 혐의’ 김호영, ‘복면가왕’ 녹화 불참

    ‘동성 성추행 혐의’ 김호영, ‘복면가왕’ 녹화 불참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한다. 1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영은 이날 진행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한다. 김호영은 그간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11일 피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녹화에 불참하게 됐다. 한편 김호영은 지난 9월 24일 자신의 차량 내부에서 40대 남성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김호영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호영 측은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리아 민간인 구조 ‘하얀 헬멧’ 창립자 르 메슈리어 의문의 주검으로

    시리아 민간인 구조 ‘하얀 헬멧’ 창립자 르 메슈리어 의문의 주검으로

    시리아의 재난 현장을 찾아 수많은 이들을 구한 자원봉사 구호단체 ‘하얀 헬멧’을 공동 설립한 제임스 르 메슈리어가 터키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됐다. 영국 육군 장교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4등 훈장(OBE)을 받기도 했던 르 메슈리어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4시 30분쯤 이스탄불의 유럽 쪽인 베요글루 지구에 있는 자택 겸 사무실 근처 거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터키 수사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머리와 두 다리가 골절된 것으로 보아 현지 언론은 발코니에서 추락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역시 구호단체인 ‘포화 아래 의사들’ 국장이며 고인의 친구인 하미쉬 드 브레턴고든은 “정말 비극적이다. 시리아에서 인도주의 족적을 남긴 몇 안되는 이 중 한 명”이라며 “아주 탄탄한 구조”를 갖고 있어 하얀 헬멧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지만 르 메슈리어의 죽음이 “메우기 힘든 구멍”이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첩보기관에서 일한 경력 때문에 그의 정확한 나이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40대로 추정된다. 유엔에서 일한 전력도 있다. ‘시리아민간인수호대’라고도 알려진 하얀 헬멧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에 항거하는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공습 등으로 파괴된 곳에서 민간인들을 구조하며 찬사를 들었다. 2016년 ‘라이트 라이블리후드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같은 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 이란 등은 하얀 헬멧이 공공연히 테러단체들을 돕는다고 비난했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러시아 외무부는 르 메슈리어가 영국 비밀 첩보기관 MI6 요원 출신이라고 전력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카렌 피어스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그가 스파이였다는 러시아 외무부의 비난은 허무맹랑하다”고 반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울산 얼굴없는 천사… 7년째 도움 손길

    울산 얼굴없는 천사… 7년째 도움 손길

    울산 북구에 사는 익명의 기부자가 7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상품권을 전달했다. 11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7일 효문동행정복지센터에 40대 남성이 찾아와 복지 담당 공무원을 밖으로 불러내 농협 상품권 1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전달했다. 공무원이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남성은 효문동에 사는 주민이라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남성은 2013년부터 매년 11월이면 효문동을 찾아 상품권을 기부하고 있다. 2017년에는 500만원 상당 주유 상품권을 전달했고, 지난해에는 1000만원 상당 농협 상품권을 맡겼다. 효문동은 상품권을 수급 대상자 100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젊은 거장과 천재… 신세계를 보았노라

    젊은 거장과 천재… 신세계를 보았노라

    제법 많은 비가 쏟아진 겨울의 문턱, 공기는 차갑고 천둥번개도 요란하게 내리쳤다. 때아닌 폭우에 관객들이 공연장 실내 통로로 모여들어 마치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역을 연상시켰다. 그러나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 없었다. 앞쪽 행렬에서 “빰~빰빰~빰~빠밤~” 경쾌한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뒤쪽에서도 같은 멜로디를 이어 부르는 휘파람 소리가 돌아왔다. 지난 10일 오후 7시, 110분간 클래식의 바다에서 신대륙을 발견하고 멋진 신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이날 탐험선의 선장은 40대 클래식 혁신가 야니크 네제 세갱(44)이었고, 그와 함께 8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80여명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2000여명 청중을 이끌었다. 현재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조성진(25)은 세갱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만든 음악 여행에 빛을 밝혔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내한 연주회는 이미 티켓 오픈 당일 순식간에 전석 매진됐다. 미국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공연인 데다, 오케스트라를 가장 잘 아는 음악감독 세갱이 직접 지휘봉을 잡았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의 만남은 조합 그 자체만으로도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했다. 1부 조성진과 피아노 협주곡 무대, 2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만의 교향곡 무대로 구성한 공연은 그 어떤 연주회보다 꽉 찬, 귀가 호강하는 시간이었다. 조성진은 러시아의 자부심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클래식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라흐마니노프가 17세 때 만든 곳을 40대에 고쳐 쓴 곡이다. 조성진의 대담하고도 섬세한 손끝에서 나오는 음들이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음파를 타고 목조 콘서트홀을 감싸고 돌았다. 보통 협연 무대는 협연자만 돋보이고, 오케스트라 연주는 배경처럼 묻히는 경우가 많지만 조성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최상의 호흡을 보였다. 물론 그 중심엔 세갱의 원숙한 조율이 있었다. 협주곡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조성진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쇼팽의 녹턴 2번 앙코르 연주로 화답했다. 세갱은 자유분방한 성격처럼 포디움에 걸터앉아 행복한 표정으로 조성진을 바라보며 그의 연주에 빠져들었다. 2부 무대는 말 그대로 ‘신세계’가 펼쳐졌다. 혁신적인 지휘자 세갱과 그의 악사들은 클래식 팬들을 넘어, 일반 대중의 귀에도 익은 안토닌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새롭게 정의했다.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답게 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1893년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든 곡을 오케스트라 특유의 ‘필라델피아 사운드’로 선보였다. 특히 호른과 트럼펫, 튜바 등 금관악기 연주가 눈부셨다. 세갱은 마치 춤을 추듯 열정적으로 악단을 지휘했고, 객석에서는 눈물을 터트린 청중도 눈에 띄었다. 교향곡 연주를 마친 세갱은 객석을 향해 우리말로 “감사합니다”고 말한 뒤 자신의 곁에서 연주하던 장중진 수석 비올리스트를 통역 삼아 “나는 한국 청중들을 사랑합니다. 감사의 의미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고 말했다. 그가 준비한 선물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34번 앙코르 연주였다. 최고의 연주를 선사한 오케스트라에 관객은 기꺼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연주회 협찬사인 포스코는 서울에 비해 문화행사 관람 기회가 적은 포항과 광양의 직원 가족 100명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통학버스 관리가 ‘민주시민생활교육과’?…서울시교육청 무관심에 방치되는 ‘학교 통학버스’”

    황인구 서울시의원 “통학버스 관리가 ‘민주시민생활교육과’?…서울시교육청 무관심에 방치되는 ‘학교 통학버스’”

    서울시 내 학교에서 운행되는 통학버스 안전관리에 대한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총괄부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동4)이 8일 진행된 ‘2019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통학버스 안전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학교 통학차량 안전 관리를 포함한 학교 안전 관리 전담부서의 신설을 주문했다. 황인구 부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송파구 방이동에서 발생한 고등학교 통학버스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통학버스 관리에 대한 총괄 업무를 특수교육이나 생활교육, 학교폭력 및 성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는 ‘민주시민생활교육과’가 담당하는 현실부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통학차량 관리가 통학차량 운행 기관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눠지는 문제도 함께 제시됐다. 총괄업무를 주관하는 민주시민생활교육과를 중심으로 학원 통학차량 관리는 ‘평생교육과’, 일선 학교에서의 통학차량 관리는 ‘유아교육과’와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등으로 업무가 세분화되어 강력하고 주도적인 대책이 제시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황 부위원장은 “업무분장이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중‧고등학교의 경우 학교 통학차량이 중학교에서 40대, 고등학교에서 322대 정도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운영 실태 파악이나 운전자 대상 안전 교육 실시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다양한 부서가 혼재되어 관리되는 학교 통학버스 안전 관리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교육시설 등의 안전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 신설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황 부위원장은 “이번 학교 통학버스 문제는 교육청 안전관리체계의 실패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에서의 안전사고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학생·학부모에게 미치는 피해 등을 고려할 때 「서울특별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포함한 관련 법규 개정을 통해 교육 현장의 안전 확보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부서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원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학교 안전 대책이 여러 차례 제시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조직개편 과정에서 민주시민생활교육과로 이관된 것 같다”며, “다음 조직 개편 시에 안전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과’ 수준의 부서 신설을 고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질의를 마무리하며 황 부위원장은 “정책·안전기획관 안에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안전관리팀이 존재하지만, 학교 안전 업무의 방대함 등으로 인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문제를 지적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전총괄부서를 ‘과’ 단위로 신설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들 운동부족은 아무 생각없이 살기 때문”…日정부에 분노한 여성들

    “여자들 운동부족은 아무 생각없이 살기 때문”…日정부에 분노한 여성들

    일본 정부가 생활스포츠 활성화 캠페인을 펼치면서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들에 대해 ‘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식으로 묘사해 비난을 받고 있다. 회사일과 가사노동에 바빠 운동할 짬을 못내는 것인데도 게으르고 아무 생각이 없어서 그러는 것처럼 정부가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스포츠청은 지난달 30일 ‘치코짱한테 혼난다!’라는 제목의 NHK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캐릭터 ‘치코짱’을 여성 스포츠 촉진 대사로 위촉했다. 치코짱은 5세 여자 어린이 캐릭터로 어떤 문제를 내서 출연자들이 정답을 말하지 못하면 “멍하게 살아가는 것 아니야!”라고 호통을 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 스포츠 촉진 대사로 위촉되면서 치코짱은 특유의 유행어를 섞어 “운동을 하지 않고 멍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은 내가 혼내주겠다”고 발언했다. 스즈키 다이치 스포츠청 장관도 옆에서 “자신도 모르게 운동이라면 엉덩이가 무거워진 여성에게 운동을 하라고 강력하게 말해주기 바란다”고 치코짱에게 당부했다. 이 장면이 TV로 전해지자 트위터 등 SNS에는 ‘당신들이 말하는 것처럼 멍하게 있을 시간 따위는 없어’,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인데, 그것 때문에 혼나고 싶지 않아’ 등 여성들의 반발과 비아냥이 올라왔다. ‘여성의 운동 부족이 과연 멍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아사히신문의 취재에 스포츠청 건강스포츠과 아다치 사카에 과장은 “‘멍하게’란 것은 극단적인 말이지만, 운동 무관심층에 좀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홍보 전문 저널리스트 지부 렌게는 “여성이 운동을 못하는 것은 회사 업무나 가사·육아로 바쁜 사회 구조적 이유 때문인데, 이를 개인 의식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게다가 그것에 대해 ‘꾸짖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여성들의 운동 습관을 확산시키는 것은 일본 스포츠청의 올해 역점사업이다. 스포츠청이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0대 여성의 42%, 30대 여성의 39%가 자신의 운동 횟수를 ‘월 1회 미만’라고 답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월급 300만원 모병제’ 반대 52.5%…찬성 33.3%

    ‘월급 300만원 모병제’ 반대 52.5%…찬성 33.3%

    2012년 15.5%→2016년 27%…찬성 점점 늘어나 ‘월급 300만원가량을 제공하는 모병제’ 도입에 대해 응답자 절반가량이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인구 감소 및 군 시스템 선진화 등을 이유로 내년 총선 공약 중 하나로 검토해 온 안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8일 CBS 의뢰로 모병제 도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반대 응답이 52.5%로 집계됐다.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찬성 응답은 19.2%p 낮은 33.3%였다. ‘모름·무응답’은 14.2%였다. 반대 응답은 모든 지역,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찬성 응답은 30대와 40대, 진보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다수였다.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찬성 의견은 2012년 8월(김두관 당시 대선후보의 모병제 공약)에서 15.5%, 2016년 9월(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모병제 도입 주장)에서 2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33.3%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반대 의견은 2012년 60%, 2016년 61.6%, 이번 조사에서 52.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는 질문에 명시된 ‘월급 300만원가량’ 부분이 응답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5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 5.8%로 나타났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 지지율 44.5% 소폭 하락, 상승세 멈춰… 민주·한국 격차 축소

    文 지지율 44.5% 소폭 하락, 상승세 멈춰… 민주·한국 격차 축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5%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지난 3주간의 상승세가 멈췄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격차는 4.2%포인트(p)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임기 전반기 마지막 주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3.0%p 내린 44.5%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p 오른 52.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7.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3.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초중반 청와대와 야당의 국회 운영위원회 대립,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문제 등이 불거질 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만찬 등 개혁·통합 행보가 활발했던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20·30대, 60대 이상층, 부산·경남(PK), 호남, 서울·충청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소폭 내렸지만 70%대 후반을 유지한데 반해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80%선을 상회했다. 중도층 지지율도 3주간의 상승세가 멈췄다. 중도층에서 긍정평가는 38.2%, 부정평가는 59.2%였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었다. 민주당이 37.8%로 지난주보다 1.8%p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0%p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20~30대, 60대 이상, 서울,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과 40~50대, 대구·경북(TK), 경기·인천, 충청권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0%p 하락한 66.2%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20~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호남,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하락했다. 보수층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9%p 하락한 64.4%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이 지난주보다 6.3%p 상승한 34.5%를 기록하면서 민주당(31.8%)에 2.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5.3%, 바른미래당 5.1%,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1.4%, 무당층 1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길섶에서] 조기 은퇴/이순녀 논설위원

    스물세 살에 입사했으니 앞으로 60세 정년까지 별일 없이 다닌다면 무려 37년을 일하게 된다. 일자리를 찾기 힘들고, 오래 다니기는 더 어려워진 저성장시대에 이만큼 안정적으로 직장인 신분을 유지해 온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65세 정년연장설까지 슬슬 나오는 터라 어쩌면 더 일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오래 일할 수 있다는 걸 기뻐해야 할까.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이들에겐 분명 삶의 활기가 되겠지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에 접어든 처지에 자의든 타의든 일을 더 해야 한다는 게 유쾌한 상황만은 아닌 것 같다. 요즘 20·30대 사이에선 정반대로 조기 은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한다. 젊을 때 악착같이 돈을 모아 경제적 기반을 마련한 뒤 늦어도 40대 초반까지 은퇴해 인생을 즐기겠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은퇴(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따 ‘파이어’(FIRE)족으로 불린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급속도로 퍼졌고, 최근 국내에서도 관련 서적이 속속 나오며 주목받고 있다. 글쎄다. 정년연장도 썩 내키지 않지만, 조기 은퇴도 마냥 좋을 것 같진 않다. 꼰대라서 그런가. coral@seoul.co.kr
  • 올 자동차 판매 금융위기 후 ‘최저’

    내수도 부진… 年 400만대 생산 ‘빨간불’ SUV·전기차 늘어 수출 총액은 6.8% 증가 한국 자동차산업이 깊은 수렁에 빠졌다. 수출과 내수 판매가 모두 부진하면서 자동차 생산·판매량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과 내수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한 324만 2340대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279만 5914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연 판매량도 2015년 456만 3507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400만대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00만대를 초과하려면 남은 두 달간 월평균 37만 9000대 이상 판매해야 하는데, 올해 월평균 판매량은 32만 4000대에 그쳤다. 특히 수출량은 2012년 317만 634대를 기록한 이후 7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10월까지의 수출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어든 198만 5632대로, 2009년 169만 6279대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출 총액은 지난해보다 6.8% 늘어난 354억 달러(약 40조원)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내수 판매량은 125만 67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연 판매량으로는 2016년 160만 154대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00만대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산량은 402만 8705대로 400만대를 가까스로 넘겼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의 사정이 매우 좋지 않다. 르노삼성차의 올해 판매량은 14만 47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줄었다. 쌍용차는 10만 9162대로 4.9%, 한국지엠은 33만 9106대로 11.1%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는 올해 146만 20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기아차는 118만 1091대로 0.8% 증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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