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0대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3백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91
  • 의협 “‘AZ 접종 후 마비’ 간호조무사, 정부가 적극 보호해야”

    의협 “‘AZ 접종 후 마비’ 간호조무사, 정부가 적극 보호해야”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이 나타난 40대 간호조무사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엄격하게 인과관계를 따지지 말고 보건당국이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의협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부작용에서 기존의 독감 등과 같이 엄격한 방식으로 인과관계를 따지게 된다면 접종을 받아야 하는 국민과 접종을 시행해야 하는 의료진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더 포괄적으로 이상반응을 인정 및 보상하고, 인과관계를 따지기 전에 일단 이상반응이 의심되면 충분한 치료를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대로라면 집단 면역 형성의 가장 큰 어려움은 부족한 백신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될 것”이라며 이상반응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를 재차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한 40대 간호조무사가 접종 이후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뇌 척수염 진단을 받고 두통,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 사지마비 증상까지 보였다. 이는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의 피해보상 결정이 늦어지면서 간호조무사 가족이 치료비 등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달 코로나19 백신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열고 부작용 등 피해를 본 이들에 대한 보상 문제를 심의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간호조무사 사례는 이달 심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상반응 신고를 토대로 인과성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피해보상 구비 서류가 아직 제출되지 않아 보상 신청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달 말까지 서류제출 절차가 완료되면 다음달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35% ‘최저’…부정평가 59% ‘최고’

    문 대통령 지지율 35% ‘최저’…부정평가 59% ‘최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주와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1일 실시해 22일 발표한 4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35%로 지난 4월2째주 조사와 동일했다. 부정평가 비율은 59%로 전주 58% 대비 1% 포인트 늘어났다. 긍정평가 35%는 NBS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고, 부정평가 59%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월 둘째 주부터 부정평가(51%)가 긍정평가(44%)를 꾸준히 앞지르고 있는 추세다. △3월 셋째주(부정 53% 긍정 39%) △3월 넷째주(부정 57%, 긍정 36%) △3월 다섯째주(부정 56%, 긍정 39%) △4월 첫째주(부정 55%, 긍정 40%) △4월 둘째주(부정 58%, 긍정 35%) △4월 셋째주(부정 59%, 긍정 35%) 등이다. 연령별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긍정 49%, 부정 44%)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긍정58%, 부정 38)를 제외하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0%, 국민의힘 27%, 국민의당 5%,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29%)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해, 양당간 격차는 3% 포인트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30·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25%, 31%, 45%로 국민의힘 보다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50·60·70대 이상에서 각각 30%, 44%, 47%로 민주당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인천·경기(28%), 대전·세종·충청(27%), 광주·전라(59%)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서울(33%), 대구·경북(35%), 부산·울산·경남(33%), 강원·제주(34%)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청와대가 발표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5개 부터 장관에 대한 개각에는 긍정평가(46%)가 부정평가(4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이상(부정 34%, 긍정 26%)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지역(부정 41%, 긍정 31%)을 뺀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자아이 보며 바지내린 중년남성들… 끔찍한 전력

    여자아이 보며 바지내린 중년남성들… 끔찍한 전력

    최근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년 남성들의 공통점은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음란행위 역시 처음이 아니며, 피해자는 대부분 어린 여성들이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① 중학생과 눈 마주치자 팬티 내린 40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판사 박진숙)은 길가에서 어린 여학생에게 음란행위를 해 기소된 A(41)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위반,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25일 오후 7시55분 포항시 북구 중흥로 죽도공원 인근 길가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던 B(16)양과 눈이 마주치자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미 공연음란죄로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의 선처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아동 앞에서 자위행위를 한 것은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올바른 성의식 형성을 방해한 행위로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② 심신미약 주장했지만…성범죄 전력 다수 전남의 한 고속버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는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김진만)는 지난 19일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9개월을 선고받은 B(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9월26일 오후 1시30분부터 15분 동안 전남 한 지역 고속버스 안에서 복도 쪽으로 비스듬히 몸을 돌려 대각선 앞쪽에 앉아 있던 여학생을 보며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항소심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했지만, 성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성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 재범한 점과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으로 미뤄 B씨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③ 초등학생 앞 음란행위…7세 강제추행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자아이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은 미제로 남아있던 또 다른 성추행 범죄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북 청송경찰서는 여아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50대 C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C씨는 미제로 남아있던 17년 전 미성년자(당시 7세) 강제추행 사건 용의자의 유전자와 일치했다. C씨는 공소시효 만료 시점을 1년도 안 남기고 덜미를 잡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백신 사망자 절반은 ‘사인 미상’...보건당국 “인과성 입증된 것 없어”

    백신 사망자 절반은 ‘사인 미상’...보건당국 “인과성 입증된 것 없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망 사례 51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인 미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예방접종 부작용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0시 기준 사망 사례 51건 중 26건(50.9%)은 사인이 ‘기타 미상’으로 확인됐다. 51건은 백신 접종 후 13일 이내 사망한 사례들이다. 일주일 내 사망한 사례는 84.3%(43건)이었으며, 이틀 내 사망한 이는 52.9%(27명)로 절반이 넘었다. 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 사례도 8건(15.6%)에 달했다. 사망자는 8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9명), 90대(8명), 60대(7명), 70대(5명)가 뒤를 이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세로 입원한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에게 위로를 전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성은 입증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7일 첫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열어 그간 신고 사례들의 보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피해조사반이 이미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한 경우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서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전 등 부작용 사례가 해외에서도 속출하고 있는데 정부는 ‘인과성이 없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며 “(인과성이 있을 확률이) 99%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망 인과성은 백신을 맞지 말자는 주장이 아니라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국가가 보상하는 ‘사회 안전망’의 문제”라며 “우려를 제기하면 가짜뉴스라고 폄훼하는 정부와 당국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대 공무원 뇌출혈로 수술…AZ백신 연관성 확인중

    20대 공무원 뇌출혈로 수술…AZ백신 연관성 확인중

    경남 하동군 20대 공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3주가 지난 뒤 팔,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남자 공무원 A(28)씨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는 접종 다음 날 출근이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무거워져 군청에 연락 후 하루 결근한뒤 다음날 출근했다. 그는 접종 후 3주가 지난 9일 새벽 관사에서 잠을 자다 두통과 함께 팔,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는 증상이 생겨 가까운 전남 순천시의 한 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백신 접종 전 기저질환이 없다고 보건소에 밝혔다. 보건당국은 A씨 증상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다행히 이 직원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먼저 이 직원의 건강을 챙기고, 다음으로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AZ백신과 연결지어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 백신 접종후 사지마비로 막대한 치료비 부담에 처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라”며 치료비 지원 등을 지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 시장은 들었다… 그러자 부드러워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오 시장은 들었다… 그러자 부드러워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지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는다. 과거보다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설명도 경청한다.”(서울시 공무원 A씨), “나이가 들어서인지 더 진중해지고, 차분해진 느낌이 있다. 인사 폭을 최소화한 것도 서울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사인이 아니겠는가. 아직 허니문 기간이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시 공무원 B씨) 임기를 시작한 지 2주째를 맞은 21일, 까칠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업무 스타일이 부드럽게 바뀌었다는 평가가 시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인사’다. 애초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선 오 시장이 취임하면 ‘인사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지난 10년간 서울시를 운영한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색깔을 지우기 위해선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 시장은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했다. 행정1·2부시장으로 내정된 조인동 기획조정실장과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박 전 시장 당시에도 중용됐던 인물들이다. 여기에 19일 진행된 2급 간부 인사도 3명을 전보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당분간 고위직 인사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한 간부는 “오 시장이 박 전 시장의 색깔 지우기보다 조직의 안정성에 더 무게를 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1년 3개월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흐트러뜨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또 이전 시장들이 당선 이후 대규모 정무직 인사를 통해 점령군처럼 들어온 반면, 오 시장은 최소 인원만 정무직에 배치한 것도 이런 평가를 받는 이유다. 대외 관계와 회의 방식도 ‘대립과 지시’에서 ‘경청’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다. 오 시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와 자치구들과 관계에서도 자신을 낮추고 있다. 10년 전 오 시장을 가까운 거리에 봤던 한 간부는 “40대의 오 시장은 나이가 많은 간부에게 눌리지 않기 위해 더 강하게 지시를 하고,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는 측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50대의 오 시장은 코로나19 방역이나 주택공급 등 주요 정책의 논의 과정에서 자신의 말을 아끼고 간부들의 의견을 듣는 등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 시장의 스타일 변화를 속단하기 이른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고위 간부는 “지금은 한마디로 허니문 기간”이라면서 “지금 오 시장을 평가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러 백신 검토·3차 접종 물량 추진… 11월 집단면역 숨통 틔우나

    러 백신 검토·3차 접종 물량 추진… 11월 집단면역 숨통 틔우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산 백신의 도입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상당 물량의 코로나19 백신까지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백신 수급난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는 정부의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도입 가능성에 대한 검토 지시가 내려온 만큼 도입을 위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푸트니크V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처럼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활용한 백신이어서 희귀 혈전증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과 교수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에서만 희귀 혈전이 확인되고 있어 러시아산 백신도 문제가 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도 이날 대규모 백신 물량의 구체적인 도입 계획을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백신 효과를 끌어올리는 3차 접종인 ‘부스터 샷’의 준비 상황에 대해 “추가적으로 상당한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만큼의 물량”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권 장관은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아 발표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부가 기존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물량은 7900만명분이다. 당국은 ‘7900만명분만큼을 더 확보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추가 질의에 “전체 계약분 정도의 물량은 아니다”라면서 “4월 말까지 완료 목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은 “현재 3분기 일정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900만명분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한 물량의 백신을 3분기에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고 이르면 4월 말 발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미 식품의약국이 지난 13일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을 이유로 접종 중단을 권고했던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유럽에서 조건부로 기사회생했다. 유럽의약품청은 20일(현지시간) 조건부로 접종을 권고했고, 우리나라도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이날 “아직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은 (백신이기) 때문에 정리가 되는대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아 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75세 이상을 위한 화이자 백신 25만회분이 이날 추가로 도착했다. 다만 정부가 안전장치 차원에서 추진 중인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 체결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국도 국내 사정이 아직도 매우 어렵다, (미국이)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한 국내 백신 비축분에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설명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으로 입원 치료 중인 40대 간호조무사와 관련, “치료비 등 정부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살펴야 한다”고 지시했다.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5월 중에 열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7월 인천 계양·위례 청약 시작… 분양가 시세의 70~80%

    7월 인천 계양·위례 청약 시작… 분양가 시세의 70~80%

    올해 사전청약 물량 3만 200가구는 네 차례에 나누어 5~11개 지구씩 묶어서 공급된다. 오는 7월에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에 1만 2700가구가 나온다. 사전청약 당첨권은 본 청약 당첨권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분양가는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의 절반가량인 1만 4000가구는 신혼부부 등을 위한 희망타운으로 배정됐다. 내년에도 사전청약 물량으로 3만 2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7월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1100가구)을 비롯해 남양주 진접2(1600가구), 위례신도시(400가구), 성남복정1지구(1000가구), 의왕청계2(300가구) 등 5개 지구에서 사전청약에 들어간다. 10월에는 남양주왕숙2(1400가구), 인천검단(1200가구), 파주운정(1200가구), 의정부우정(1000가구), 군포대야미(1000가구)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의왕월암(800가구), 성남 신촌(300가구)·낙생(900가구)·복정2(600가구) 등 총 11개 지구에서 공급한다. 11월은 하남교산(1000가구), 과천주암(1500가구), 양주회천(800가구), 시흥하중(700가구) 등 4개 지구에서 공급한다. 12월에는 남양주왕숙(2300가구), 부천대장(1900가구), 고양창릉(1700가구) 등 3기 신도시 5900가구를 비롯해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 안산신길2(1400가구) 등 10개 공공택지지구에서 사전청약을 받는다. 지난해 발표한 사전물량 중 과천과천지구와 남태령지구는 지방자치단체 협의 과정이 끝나지 않아 이번 공급에는 빠졌다. 사전청약 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인 1만 4000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청약당첨 기회를 더 줬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홈페이지 방문자 350만여명 가운데 20∼30대가 50%, 40대가 30%를 차지해 신혼희망타운을 많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 가족)이다. 사전청약 당첨자(세대원 포함)는 다른 주택의 사전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다른 주택의 본 청약(일반청약) 신청과 당첨, 주택 구입은 가능하다. 사전청약 당첨 주택에 입주하려면 의무 거주기간 요건,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청약할 수 있으며 의무 거주기간은 본 청약 시점까지만 충족하면 입주할 수 있다. 토지 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입지 가운데 문화재 발굴 등의 사업 지연 우려가 있는 곳은 제외했기 때문에, 사전청약 1~2년 이후에 본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文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건강했다 해…치료비 신속 지원하라”

    文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건강했다 해…치료비 신속 지원하라”

    文 “인과관계 규명 시간 걸리겠지만별도로 치료비 등 신속 지원하라”간호조무사 남편, 靑청원서 억울함 호소“文 믿고 접종했는데 돌아온건 형벌뿐”“백신 맞지 말고 코로나 걸리는게 현명”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 증세를 보여 입원한 40대 간호조무사에 대해 치료비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조무사의 배우자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막대한 치료비와 산재 신청의 어려움을 호소한 뒤 “백신을 맞지 말고 코로나에 걸리는 게 현명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국가를 믿고 접종했는데 돌아온 것은 큰 형벌뿐이다. 국가가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文 “간호조무사, 평소 건강했다 해…원인 규명 최선 다하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간호조무사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당국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면서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간호조무사는) 평소에 건강했다고 한다”면서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청원인 “치료비 일주일에 400만원”“전화하면 기관들끼리 ‘핑퐁’,정부는 인과성 인정 안해 억장 무너져”“부작용 생기면 책임진다더니 배신감” ‘산재신청 안 된다’는 근로복지공단에는“코로나 확진피해자 산재신청해요” 포스터 전날 간호조무사의 남편이라고 신분을 밝힌 청원인은 ‘AZ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내는 우선접종 대상자라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백신을 선택할 권리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와서 보니 입원 3∼4일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지만 정부의 안내 부족으로 알아채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말만 믿고 괜찮아지리라고 생각하며 진통제를 먹으며 일했지만 결국 접종 19일 만에 사지가 마비돼 입원했다”고 언급했다. 청원인은 “치료비와 간병비가 일주일에 4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라면서 “보건소에서는 치료가 끝난 다음 일괄 청구하라는데, 심사 기간은 120일이나 걸린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도 조사만 하고서 깜깜무소식이다. 전화하면 질병관리청과 시청 민원실, 구청 보건소가 핑퐁을 한다”면서 “정부는 ‘해외 사례는 있지만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억장을 무너뜨렸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산재신청을 하려 했으나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근로복지공단 사무실에는 ‘코로나 확진 피해자들은 산재신청을 하세요’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백신을 맞지 말고 코로나에 걸리는 게 현명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부작용을 정부가 책임진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을 믿었는데, 연인에게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청원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청원 동의자가 5만명에 육박한 상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내 기술로 개발한 2층 전기버스 4월부터 운행

    국내 기술로 개발한 2층 전기버스 4월부터 운행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한 2층 전기버스가 이달부터 수도권에 운행된다. 4월 말 인천 연수에서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개 노선에 총 40대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21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층 전기버스는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2017년 12월부터 총 60억원을 국가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됐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차내 혼잡과 장시간 정류소 대기 등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한 번에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2층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경유를 연료로 사용해 대기오염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2층 전기버스는 최대 70명이 탑승가능한 친환경 대용량 버스로, 교통약자의 이용편의를 고려해 저상버스 형태로 개발했다. 384㎾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47㎞를 운행할 수 있다. 좌석 하단부에는 유에스비(USB) 충전단자와 차량자세제어장치,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 차선이탈방지경고장치 등 안전·편의성도 갖췄다. 1층 11석, 2층 59석 등 최대 70명이 탑승해 일반버스(44명)대비 60% 많은 좌석을 설치했고 휠체어 이용 승객을 위해 1층에 접이식 좌석(3개)과 휠체어(2대) 수용 공간도 마련했다. 정부는 인천~삼성역을 시작으로 김포~서울역, 남양주~잠실환승센터, 용인~숭례문, 화성~서울역·강남역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광역버스 업체의 차량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차량가격(8억원)의 75%(6억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날 인천 연수에서 2층 전기버스 운행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주행거리가 길고 경유이던 광역교통망으로 2층 전기버스가 투입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 LA의 기본소득 실험… 내년부터 빈곤층 2000명에게 월 110만원씩

    美 LA의 기본소득 실험… 내년부터 빈곤층 2000명에게 월 110만원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가 빈곤계층 2000명에게 매달 1000달러(약 110만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 실험에 착수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년 동안 저소득층 가구에게 기본소득을 매달 지급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2400만 달러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 자녀를 둔 가구, 한부모 가정,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기본소득 우선 지급대상이 된다. 가세티 시장은 “기본소득은 사람들의 삶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자원 투입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빈곤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를 꾸릴 만큼의 현금을 정부가 지급하는 기본소득 아이디어는 민권 지도자인 마틴 루서 킹 목사, 자유주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 미국 공화당 소속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등이 제시했던 아이디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엔 기성 정치에 도전장을 낸 젊은 정치인들이 기본소득 도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추세다. 예컨대 유력한 뉴욕시장 후보인 40대 정치인 앤드류 양도 기본소득 지지를 천명했다. 가세티 시장도 지난해 6월 이웃 도시 시장들과 함께 ‘보장된 소득을 위한 시장들의 모임’(MAI)을 결성해 연대를 이루며 기본소득 실행 시도를 이어왔다. MAI에 참여한 LA 근처도시 스톡턴시 역시 지난해부터 130명에게 매달 500달러씩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지급했고, 콤프턴시에서도 800명을 대상으로 300~600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따뜻한 세상] 바다에 빠진 낚시꾼 구조한 히어로들, 정체는?

    [따뜻한 세상] 바다에 빠진 낚시꾼 구조한 히어로들, 정체는?

    바다에 빠진 낚시꾼을 구조한 어느 영웅들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원도 강릉시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보트 낚시를 하던 4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높은 파도에 보트가 크게 흔들리면서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진 사고였습니다. 때마침 인근에 있던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소속 수상안전강사 임성묵(53), 정우섭(47), 강병수(43), 김중현(38)씨가 사고 순간을 목격했습니다. 강릉에 회의 참석차 왔던 일행은 당시 점심을 위해 이동 중이었습니다.강병수씨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파도가 심해지는 상황이라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10~15분 정도 계속 주시하던 중 파도로 인해 배에서 떨어지는 익수자를 목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씨 일행은 목격 즉시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구명조끼를 착용한 A씨는 보트를 잡은 채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 탓에 쉽게 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사고 발생 지점은 날카로운 조개류(따개비)가 붙은 바위들이 많아서 파도에 휩쓸리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또 A씨가 잡고 있던 배가 파도에 뒤집히면서 아찔한 순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일행은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강씨는 속옷차림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20여미터를 헤엄쳐 A씨에게 다가간 강씨는 아이박스를 잡고 버티던 A씨를 구조해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대기하고 있던 임성묵, 정우섭, 김중현씨는 마른 옷과 담요로 A씨를 감싸 체온을 유지했습니다. 또 계속 말을 걸며 A씨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사이 강씨는 다시 바다로 들어가 보트를 끌어냈습니다. 이에 대해 강씨는 “보트가 파도에 휩쓸려 떠다니다가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고, 지나가던 배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에 보트를 가지고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강씨를 포함한 일행은 모두 수상안전요원을 양성하는 수상안전강사로, 수상구조에서 최상위 단계인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소지한 베테랑들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던 것은 그들에게 쌓인 다양한 훈련 경험 때문입니다. 강씨는 “저희는 항상 수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는 순간, 저희가 해야 할 행동 같은 것들이 훈련으로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침착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모두가 다치지 않고 무사히 마무리되어 다행”이라며 “저희는 훈련받은 수상구조사이기 때문에 (바다에) 들어갔지만, 일반 시민들은 익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고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금천구 유치원 급식 테러 피해 학부모들, 가해 교사 엄벌 촉구

    금천구 유치원 급식 테러 피해 학부모들, 가해 교사 엄벌 촉구

    급식 테러 피해를 당한 서울 금천구 국·공립유치원 아동의 학부모들이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와 가해 특수 교사의 엄벌을 촉구했다. 국공립유치원 급식테러사건 엄벌 촉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금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금천구 국공립초등학교 병설유치원 40대 특수교사 박모씨를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 유치원은 지난해 11월 28일 학부모대책회의를 소집하면서 가해 교사의 엽기 행각에 대해 알리지 않다가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40대 특수교사 박모씨가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 투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이 설명하기 전까지 피해 학부모들은 6세반과 특수반 아동 등에 다니고 있는 아동들이 복통과 피부의 가려움, 코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이 가해 특수 교사의 범행 때문임을 전혀 알지 못했다. 경찰은 교사 박 씨의 책상에서 발견된 작은 약병 8개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 약병 속 액체에서 모기 기피제에 들어가는 성분과, 샴푸나 세정제에 들어가는 성분, 또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동 학대 혐의를 받는 박교사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기소 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송치했지만, 보완수사를 하라며 사건을 다시 금천경찰서에 내려보냈고, 경찰은 5개월째 수사중이다. 현재 가해 교사는 직위해제됐다. 가해 교사는 모기기피제나 계면활성제를 투입한 게아니라 생강 가루와 자일리톨 가루를 투여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전관 변호사를 임명해 직위해제 처분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치원 소속 교사들은 전부 교체된 상황이다. 피해 학부모들은 경찰 수사가 늦어지면서 교육청에서 이 사건을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점도 비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피해 학부모들의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피해 학부모들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수사중인 사건’이라면서 면담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 당국이 피해를 당한 아이들의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청은 피해아동들의 건강검진을 미루다 사건 발생 뒤 40여일 만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피해 아동 17명의 혈액과 소변검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유해한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혈중 면역글로불린(IgE) 수치가 정상인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4배까지 높게 나왔다”고 했다. 피해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금천경찰서에 시민들이 작성한 엄벌 촉구 탄원서 1805장을 제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흉기 들고 왔던 아래층 남자 풀려나…살고 싶습니다”[이슈픽]

    “흉기 들고 왔던 아래층 남자 풀려나…살고 싶습니다”[이슈픽]

    40대 남성, 아파트 윗집 찾아가 흉기 난동피해 주민 “당일 석방…살려 달라” 호소“정신병원 입원한다지만 곧 퇴원할 수도” “살고 싶습니다.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양주 옥정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소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5시간 만에 경찰에서 풀려나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 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그의 아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바로 아래층에서 남성 B씨가 탔다. B씨는 엘리베이터에서 A씨의 아내를 뚫어져라 쳐다봤다고 한다. 지난 19일 B씨는 A씨 집 초인종을 눌렀다. B씨는 “강씨 성을 가진 여자를 찾는다”고 했다. A씨가 “그런 사람은 여기에 살지 않는다. 잘못 찾아왔다”고 했더니, B씨는 “나는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고 그 여자를 꼭 찾아야 한다”고 답한 뒤 한참을 서성거렸다. 이후 20일 오전 6시 30분쯤 B씨는 A씨 집 현관문을 발로 차고 계속 벨을 누르면서 위협했다. 문 앞에서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문제는 지금부터다. 오늘 오후 1시에 이 남자가 석방됐다고 한다. 흉기를 휘두르고 문을 발로 차며 살해 협박을 하던 사람이, 잠시 보기에도 상당히 정신 이상이 있어 보이는 사람이, 바로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석방됐다고 한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나와 아내, 딸아이가 제발 살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달라. 오늘 밤에 그 남자가 다시 찾아 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지만 약 1~2주의 심사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으며, 정신적 문제가 있어 가족과 협의를 거쳐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했다”며 “정신병원 치료와 별개로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신고자인 위층 주민에게 신변 보호 장치인 ‘스마트 워치’를 지급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원하면 어떻게 하나…아파트 떠나겠다” 이후 A씨는 2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추가로 글을 올려 “어제는 지옥 같은 하루, 10년 같은 하루를 보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칼을 양손에 들고 휘두르는 사람에게 저는 가족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살려 달라고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경찰 분들이 집 현관 입구와 아파트 등에서 계속 순찰을 하고 계신다”며 “피의자는 정신병원 입원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21일 입원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여기서 문제는 얼마나 잡아둘 수 있냐는 것”이라면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몇 달 입원이 될 수도 있고 다음날 약 처방만 받고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퇴원하게 되면 연락을 준다고 하는데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몇 달 정도의 안전이 보장된 시간을 주면 이 아파트를 꼭 떠나겠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종부세 완화 찬성 44% vs 반대 38%…중도층은 찬반 팽팽

    종부세 완화 찬성 44% vs 반대 38%…중도층은 찬반 팽팽

    보수·5060은 찬성…진보·3040은 반대 우세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찬성하는 응답이 반대 의견보다 우세한 가운데 지지 정당이나 세대별로 의견이 엇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전날 18세 이상 500명에게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44%는 완화에 찬성한 반면 38%는 완화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입장은 지지 정당이나 이념 성향, 세대별로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59.8%가 완화에 반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63.7%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은 찬반(찬성 34%·반대 42%)이 맞섰다. 성향별로도 보수층의 64%는 완화에 찬성했으나 진보층의 48%는 반대 입장을 표하는 등 차이가 확연했다. 중도층(찬성 44.4%·반대 43.6%)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찬성 56.5%)와 60대(찬성 45.5%)에선 찬성 의견이 많았지만 30대(반대 49.8%), 40대(반대 52.9%)는 반대 여론이 더 높았다. 20대(찬성 44.1%·반대 41%)는 찬반 비율이 비슷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티끌 모아 봐야 티끌”… 빚투 20대, 마통 부채 75% 늘었다

    “티끌 모아 봐야 티끌”… 빚투 20대, 마통 부채 75% 늘었다

    월평균 가구소득 478만원… 1.6% 첫 감소가계빚 평균 8753만원… 월소득 대비 17배평균보유자산 약 4억여원… 4.3% 늘어나저축 줄고 주식투자자 5명 중 2명은 20대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보통 사람들’(평균 보유자산 4억 3809만원)의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소득 감소와 부채 증가폭이 커져 빈부 격차는 더 벌어졌다. 또 지난해 ‘빚투’(빚을 내 주식투자)로 20대의 마이너스통장(마통) 부채 잔액은 75% 증가했다. 신한은행이 20일 내놓은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478만원으로 전년(486만원) 대비 1.6% 줄었다. 2016년(461만원) 같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첫 감소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만 20~64세 취업자(근로자·자영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소득 감소는 저소득층이 더 심했다. 소득 5분위(상위 20%)는 전년 대비 0.8% 감소했지만 소득 1분위(하위 20%)는 3.2% 줄었다. 계층 간 소득 격차가 더 커졌다는 뜻이다. 5분위 소득(895만원) 대비 1분위(183만원) 간 ‘소득 배율’은 2019년 4.76배에서 지난해 4.90배로 커졌다. 가구는 한 달 평균 240만원을 소비에 썼다. 전체 소득의 50.2%로 그 비중이 전년(49.6%)에 비해 소폭 늘었다. 특히 자녀를 둔 ‘4050 가구’의 지출 1위 항목은 ‘교육비’로 전체 소비 지출의 27%나 됐다. 중고교생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40대와 50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각각 543만원과 702만원으로, 이 가운데 40대는 교육비로 84만원을, 50대는 108만원을 지출했다. 보고서는 10가구 가운데 6가구(62.5%)가 “부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2016년 72.6% 기록 후 2019년(52.8%)까지 계속 떨어지던 부채 보유율이 지난해 다시 60%대로 반등한 것이다. 부채를 가진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은 8753만원으로 1년 새 5.5% 늘었다. 이는 빚을 가진 가구 월평균 소득(506만원)의 17배나 되는 것이다. 저소득층일수록 부채 증가폭도 컸다. 소득 1분위는 1년 새 부채 잔액(4367만원)이 19.8%로 치솟은 반면 소득 5분위(1억 2225만원)는 오히려 2.2% 줄었다. 지난해 조사 대상 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4억 3809만원으로 2019년(4억 1997만원)보다 4.3%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 비중은 부동산이 78%로 가장 많았고, 금융자산과 기타자산은 각 14.7%, 7.3%였다. 가구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09만원으로 2019년(117만원)보다 8만원 줄었다. 소득 대비 비율은 22.8%로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다만 주식·펀드를 포함한 투자상품 비중은 6%(7만원)에서 10.1%(11만원)로 뛰었다.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주식 투자자 비율이 전 연령층에서 늘었다. 특히 20대 주식 투자자 비율은 2019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23.9%에서 지난해 39.2%로 15.3% 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액의 상당 부분을 빚에 의존하다 보니 20대 주식 투자자의 마통 부채 잔액은 지난해 131만원으로 전년(75만원) 대비 75% 늘었다. 주식에 투자하는 20대의 마통 부채 잔액은 주식을 하지 않는 20대(36만원)에 비해 3.6배 많았다. 보고서는 “이들의 부채 규모가 두 배 늘어 빚투가 우려된다”며 “이런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AZ 백신 맞고 사지마비…차라리 코로나 걸릴 걸 그랬다”[이슈픽]

    “AZ 백신 맞고 사지마비…차라리 코로나 걸릴 걸 그랬다”[이슈픽]

    간호조무사 남편 청와대 국민청원 올려“우선 접종 대상자라 백신 거부도 못해장애 생길 수 있다는 말에 하늘 무너져”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40대 간호조무사가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을 보여 입원치료 중인 가운데 그의 남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국가를 믿고 백신을 접종했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너무나 큰 벌”이라고 호소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Z 접종 후 사지 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간호조무사 A씨의 남편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우리 가족만의 불행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하고 사망했거나 중증 후유증을 앓고 계시거나 앞으로 같은 피해를 볼 수 있는 국민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A씨는 우선 접종 대상자인 의료인이었기에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백신을 선택할 권리도 없었다. A씨는 AZ 백신 접종을 하고 나타난 이상 증세에도 진통제를 먹으며 일을 했다.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렸지만, A씨는 백신 접종 후 19일 만인 지난달 31일 사지가 마비되어 병원에 입원했다. 청원인은 “지금 와서 보니 입원 3~4일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으나, 정부의 부작용 안내 부족으로 알아채지 못했다”며 “아내는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라는 판정을 받아 6개월에서 1년 정도 재활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치료비와 간병비”라며 “일주일에 400만원씩 내야 하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서민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호소했다. 남편은 A씨가 입원한 뒤 보건소 등에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치료가 모두 끝난 다음 치료비와 간병비를 일괄 청구하라”였다. 이어 청원인은 “질병청에 전화하면 시청 민원실로, 시청 민원실에 전화하면 구청 보건소에 넘기는 일을 일주일을 반복했다”며 “국가 보상은 오랜 시간이 걸리니 산재 신청을 하기 위해 근로복지 공단에 찾아갔다. 그 곳엔 ‘코로나 확진 피해자들은 산재 신청을 해주세요’라는 포스터가 있었다. ‘백신을 맞지 말고, 코로나에 걸리는 게 더 현명했던 거구나’라는 의문이 들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이날 오후 5시 기준 A씨 남편의 청원글은 사전 동의 인원 100명을 훌쩍 넘은 4400여명의 동의를 얻어 정식 청원 등록 대기 중이다. 앞서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간호조무사 A(45)씨가 지난달 12일 AZ 백신을 접종한 뒤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날 알려졌다. A씨는 접종 직후 일주일간 두통을 겪었고 같은달 24일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 증상을 호소하다 같은달 31일 병원 입원 후엔 사지마지 증상까지 보였다. A씨는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상태였으며, 지난 1월 병원에 채용되면서 받은 건강검진에서도 ‘특이 소견이 없다’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개월 이후 추가 검사를 시행해 최종 진단명을 확인한 뒤 인과성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차 소견의 주 진단명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에 대해서는 “신경학적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해외에서도 유사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된 바는 있으나,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집 있는 40대 “현재 자산 6억원대…월 소득 570만원”

    집 있는 40대 “현재 자산 6억원대…월 소득 570만원”

    현재 본인 명의의 집을 가진 40대는 현재 6억원대인 자신의 자산이 10년 뒤에는 8억원대쯤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아직 집이 없는 40대는 현재 2억원 후반대의 자산이 10년 뒤면 4억원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뒤면 자산 격차가 줄 것이라는 기대다. 신한은행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통 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1’을 발간했다. 전국 만 20∼64세 취업자(근로자·자영업자 등) 1만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40대는 같은 나이라면 매월 540만원은 벌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 소득은 520만원이었다. 자산 역시 5억 4600만원은 갖췄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5억원에 못 미쳤다. 40대들은 10년 뒤 자산(7억 500만원)이 많이 늘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 50대들(5억 7400만원)은 그렇지 못했다. 40대 중 본인 명의의 집에 사는 이들의 월 소득은 57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40대(440만원)보다 많았다. 총자산은 자가 주택 소유 가구가 6억 1200만원, 그렇지 않은 가구가 2억 8200만원이라고 답했다. 자가 주택을 보유한 가구와 그렇지 않은 40대의 10년 후 희망 월 소득은 630만원, 510만원이고 희망 자산은 8억 5200만원, 4억 7800만원으로 조사됐다.‘2034’ 미혼자들, 자신이 생각하는 월평균 소득은 350만원 응답자 중 20세부터 34세까지를 뜻하는 ‘2034’ 미혼자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월평균 소득은 350만원으로, 실제 이들의 월 소득(270만원)은 80만원 적었다. 다만 2034 미혼의 자산 규모는 예상(1억 200만원)보다는 실제(1억 1900만원)가 더 많았다. 30∼44세가 되는 10년 후 월소득은 현재(270만원)의 2배 수준인 530만원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재 30∼44세는 그보다 적은 470만원을 벌어들였다. 10년 후 자산은 현재 보유 자산의 약 3배인 3억 3300만원이기를 희망했는데, 실제 평균 자산은 그보다 6800만원 많은 4억100만원이었다. 2034 미혼 중소기업 재직자들은 한 달에 평균 260만원을 벌고, 총 9500만원의 자산을 보유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10년 뒤 월 소득 490만원, 자산 2억 8700만원을 갖추길 바랐다. 같은 나이대에서 대기업 재직자는 매월 340만원을 벌고, 총자산은 1억 8600만원을 보유했다. 이들이 바라는 10년 뒤 월 소득은 600만원, 자산은 4억 4400만원이다.기혼자 중 30대는 다른 기혼 30대들이 월 평균 490만원을 벌고, 3억 6600만원 정도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짐작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많은 매월 550만원을 벌고, 5억 1400만원 자산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바라는 월 소득은 760만원, 보유 자산은 7억 1900만원이었다. 그러나 현재 40대 기혼자(월 소득 580만원, 자산 5억 5900만원)의 현실은 기대와는 차이가 컸다. 30대 기혼자 가운데 맞벌이 가구와 외벌이 가구의 현재 월 소득은 각각 580만원과 390만원이다. 자산은 5억 4100만원, 3억 9700만원씩이다. 30대 맞벌이 가구가 바라는 10년 뒤 소득은 790만원, 자산은 7억 3700만원이고, 외벌이의 경우 630만원, 6억 4600만원이다. 외벌이 가구는 10년 뒤면 맞벌이 가구와의 자산 격차가 줄 것으로 기대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장애인 급속 고령화… 65세 이상이 절반

    장애인 급속 고령화… 65세 이상이 절반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장애인 고령화도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 인구 비중을 연령별로 나눠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3%도 안 되는 반면 60대에서는 8.9%, 70대에서는 15.8%, 80대 이상에서는 22%나 됐다. 19일 보건복지부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등록 장애인 관련 주요 지표를 정리해 발표한 ‘2020년도 등록 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263만 3026명으로 전체 인구의 5.1%였다. 연령별로는 60대(60만 2869명, 22.9%)와 70대(58만 5396명, 22.2%)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은 8만 3297명이었으며 이 중 65세 이상 비율은 55.1%나 됐다. 이에 따라 전체 장애인 가운데 65세 이상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7.1%에서 2020년에는 49.9%로 절반 수준 규모로 늘어났다. 노년층 장애인의 장애 유형은 지체(47.9%)가 거의 절반에 육박했으며 이어 청각(23.5%), 뇌 병변(10.8%), 시각(10.1%) 등이 많았다. 장애인 전체로는 지체(45.8%), 청각(15%), 시각(9.6%), 뇌 병변(9.5%)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7만명(21.6%)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은 1만 2000명(0.5%)으로 가장 적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 2030 부동산 주고객층 부상… 굳어진 ‘패닉바잉’

    서울 2030 부동산 주고객층 부상… 굳어진 ‘패닉바잉’

    서울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40세 미만의 젊은층이 주요 수요자로 부상했다. 20~30대의 ‘패닉 바잉’(공황 매수)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직방은 19일 올 1분기(1∼3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 집합건물(구분 소유권의 객체가 될 수 있는 건물) 매수인 가운데 생애 처음 부동산을 구매한 비중은 전체의 36.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0세 미만은 61.2%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전통적인 부동산 시장의 ‘큰손’인 40∼59세는 24.5%, 60세 이상은 15.5%로 각각 조사됐다. 40세 미만의 생애 첫 부동산 구매 비중은 2015년 1분기 60.7%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직방 관계자는 “40세 미만의 매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호황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40세 미만 매수자 가운데 생애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은 권역별로 보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66.4%로 가장 높았지만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59.1%와 54.0%로 높게 나타났다. 이전과 달리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도 40세 미만의 생애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직방은 “2019년 3분기부터 40세 미만 연령층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첫 부동산 구매지만 과거와 달리 고가 지역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저렴한 시장에서 첫 부동산을 마련한 뒤 갈아타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첫 부동산 매수 자체를 고가 지역에서 시작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직방은 “40세 미만 연령층의 매수세가 서울 부동산 시장 호황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부동산 상품의 재구매 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40대의 수요 소진 후 수요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