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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공룡 고객 잡아라… 로펌들 잇단 판교行

    IT 공룡 고객 잡아라… 로펌들 잇단 판교行

    국내 법무법인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판교에 군집한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이 주요 고객사로 떠오르자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판교에 분사무소를 신설·확장하면서 공을 들이는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다음달 경기 성남 판교역 인근에 분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변호사만 12명을 투입했다. ‘분점’이라지만 웬만한 소규모 로펌 수준이다. 본래 판교역 인근에 80평 규모의 사무실이 있었던 태평양은 지난 3일 200평 규모로 확장하고 총 15명의 변호사를 투입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판교사무소도 지난해 6월 기존보다 규모를 두 배 넓혀 이전했다. 국내 6대 로펌 중 세 곳이 비슷한 시기에 판교에서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아직 대형 로펌 위주이지만 중소형 로펌 중에서도 한결과 에이프로가 판교에 분사무소를 꾸리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펌의 판교 전진기지는 IT·게임·플랫폼 업체를 공략하기 위한 곳이다. 이들 기업이 벤처 수준을 넘어 국내 시가총액 상위권을 꿰찬 ‘큰손’이 되면서 신경 써야 할 법률 이슈도 많아졌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업체들은 국내외 유망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에 적극적인데 이때 판교에 있는 로펌이 법률자문을 맡는 일이 잦다. 다른 IT기업에서도 규모가 커지면서 노사관계, 지식재산권, 조세 등과 관련한 문의가 로펌에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판교의 스타트업은 외부 투자 유치를 받거나 나중에 규모가 커져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데 이때도 로펌이 역할을 한다. 태평양은 지난해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IPO인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크래프톤 상장 때 법률 자문을 맡았다. 세종은 지난해 카카오의 ‘크로키닷컴’(패션 플랫폼) 인수나 ‘포티투닷’(자율주행 스타트업)의 수백억원 투자유치 때 자문 역할을 맡았다. 한결 판교사무소는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고 스타트업·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00여건씩 법률자문을 하며 대형 로펌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경쟁이 격화되자 각 로펌은 저마다 ‘젊은 에이스’들을 판교에 전진 배치하고 있다. 30~40대의 ‘젊은 임원’이 많은 판교를 공략하고자 나이대가 비슷하면서도 실력 있는 이들을 보내는 것이다. 사무실이 서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긴급 호출’에도 신속하게 응대가 가능하단 점도 판교 분사무소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결의 김희제 변호사는 “예전엔 판교 기업이 서울 광화문이나 강남까지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로펌마다 책임감 있는 파트너 변호사를 판교에 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평양 판교사무소를 총괄하는 정의종 변호사는 “사무직원까지 합치면 30여명이 판교에 나와 있는데 앞으로 일이 늘어나면 새로 이사 온 사무 공간이 부족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 ‘기회의 땅’ 판교로 가자…IT공룡 쫓아 ‘판교 분점’ 만드는 로펌들

    ‘기회의 땅’ 판교로 가자…IT공룡 쫓아 ‘판교 분점’ 만드는 로펌들

    국내 법무법인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판교에 군집한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이 주요 고객사로 떠오르자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판교에 분사무소를 신설·확장하면서 공을 들이는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다음달 경기 성남 판교역 인근에 분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변호사만 12명을 투입했다. ‘분점’이라지만 웬만한 소규모 로펌 수준이다. 본래 판교역 인근에 80평 규모의 사무실이 있었던 태평양은 지난 3일 200평 규모로 확장하고 총 15명의 변호사를 투입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판교사무소도 지난해 6월 기존보다 규모를 두 배 넓혀 이전했다. 국내 6대 로펌 중 세 곳이 비슷한 시기에 판교에서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아직 대형 로펌 위주이지만 중소형 로펌 중에서도 한결과 에이프로가 판교에 분사무소를 꾸리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펌의 판교 전진기지는 IT·게임·플랫폼 업체를 공략하기 위한 곳이다. 이들 기업이 벤처 수준을 넘어 국내 시가총액 상위권을 꿰찬 ‘큰손’이 되면서 신경 써야 할 법률 이슈도 많아졌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업체들은 국내외 유망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에 적극적인데 이때 판교에 있는 로펌이 법률자문을 맡는 일이 잦다. 다른 IT기업에서도 규모가 커지면서 노사관계, 지식재산권, 조세 등과 관련한 문의가 로펌에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판교의 스타트업은 외부 투자 유치를 받거나 나중에 규모가 커져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데 이때도 로펌이 역할을 한다. 태평양은 지난해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IPO인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크래프톤 상장 때 법률 자문을 맡았다. 세종은 지난해 카카오의 ‘크로키닷컴’(패션 플랫폼) 인수나 ‘포티투닷’(자율주행 스타트업)의 수백억원 투자유치 때 자문 역할을 맡았다. 한결 판교사무소는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고 스타트업·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00여건씩 법률자문을 하며 대형 로펌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경쟁이 격화되자 각 로펌은 저마다 ‘젊은 에이스’들을 판교에 전진 배치하고 있다. 30~40대의 ‘젊은 임원’이 많은 판교를 공략하고자 나이대가 비슷하면서도 실력 있는 이들을 보내는 것이다. 사무실이 서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긴급 호출’에도 신속하게 응대가 가능하단 점도 판교 분사무소의 장점으로 꼽힌다.한결의 김희제 변호사는 “예전엔 판교 기업이 서울 광화문이나 강남까지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로펌마다 책임감 있는 파트너 변호사를 판교에 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평양 판교사무소를 총괄하는 정의종 변호사는 “단순히 파견 개념이 아니라 판교에서 전문성 있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인원을 구성했다”면서 “사무직원까지 합치면 30여명이 판교에 나와 있는데 앞으로 일이 늘어나면 새로 이사 온 사무 공간이 부족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3040여성과·자영업자 일자리 회복 집중 지원

    고용노동부, 3040여성과·자영업자 일자리 회복 집중 지원

    코로나19에 따른 돌봄 부담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30~40대 여성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대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일자리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용위기대응반 회의에서 “경력직 중심 채용이 확대되면서 청년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30~4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고용 회복속도가 느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일터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안 장관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인턴 지원을 강화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돌봄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동부는 30~40대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자리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3+3 육아휴직제와 육아휴직지원금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서는 새일여성인턴 고용지원금이 지난해 1인당 24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늘어나고 국공립어린이집 550개와 초등 온종일 돌봄센터가 500곳 이상 확충된다. 안 장관은 또 “30~40대의 경우에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취업 비중이 높지만, 이들 산업에서 구조 전환이 진행되면서 일자리 상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해당 노동자들의 직무 전환과 전직 지원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무점포 매장과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도입이 늘면서 고용주가 감소하는 한편 플랫폼 경제 활성화로 운수창고업 등에서 1인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영업자에 대한 4조3000억원 지원 방안과 10조8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 장관은 “여행업과 관광업 등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원기간 연장을 오는 3월 이내에 적극 검토하고 고용유지지원금과 일자리 안정자금을 활용해 영세사업장의 고용유지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안 장관은 “지난 12월 들어서는 취업자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초과해 100.2%의 고용회복을 달성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에 100% 이상 회복을 달성한 국가는 호주, 캐나다 정도이고 독일, 일본, 미국 등의 회복속도는 우리나라보다 느리다”고 언급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72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9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당시 연간 취업자가 21만8000명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감소 폭 이상을 만회한 셈이다.
  • 국민 절반 “여성가족부 폐지 찬성”…남성 64% 찬성, 여성 47.1% 반대

    국민 절반 “여성가족부 폐지 찬성”…남성 64% 찬성, 여성 47.1% 반대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2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1.9%가 여가부 폐지 주장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여가부 폐지 주장에 반대한다는 비율은 38.5%였고, 반대는 38.5%로 집계됐다. 여성가족부 문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대선판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이슈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남겼다. 작년 10월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는데, 페북 글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후보의 게시물에는 2시간 만에 2000개가 훌쩍 넘는 댓글이 달리며 이대남(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남성의 64.0%는 찬성, 29.8%는 반대했다. 여성의 40.0%는 찬성, 47.1%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18∼29세에서 60.8%로 제일 높았고, 30대에서 56.7%, 50대에서 52.5%로 조사됐다. 반대 비율은 40대에서 44.1%였고, 이어 50대(39.7%), 60대 이상(39.5%) 순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서로 다른 결과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79.0%, 국민의당 지지층 73.3%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2.0%, 정의당 지지층 79.9%가 여가부 폐지에 반대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는 73.5%, 중도는 55.7%가 찬성했다. 진보에서는 63.1%가 반대 입장을 내놨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자동응답(무선 90%·유선 10%)이다.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퇴직연금 중도인출 7110명 세율 15%서 3~5%로 인하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파산이나 개인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으로 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경우 부과하는 세금을 줄여 주기로 했다. ●코로나 생활고에 ‘3040’ 76.7%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모두 7110명(회생절차 6908명, 파산 선고 202명)이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인출 금액도 897억원으로 2015년(408억원)의 2배를 웃돌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경제 허리를 책임지는 30∼40대가 5454명으로 76.7%에 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인출 사유 사회재난 추가 이에 정부는 서민 고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연금 중도 인출을 부득이한 경우로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해 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예고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연금계좌에 대한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사회재난’을 추가해 저율 과세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했다. 사회재난지역에서 재난으로 15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가 해당한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요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연금 계좌에서 중도 인출을 할 경우 인출 금액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부득이한 인출의 경우 이를 연금소득으로 보고 3∼5%의 낮은 세율을 매긴다. 개정 세율은 시행령 시행일 이후 연금 인출분부터 적용된다.
  • “9시에 나가라고?” 손님이 때리고 던지고…‘매맞는 노래방’

    “9시에 나가라고?” 손님이 때리고 던지고…‘매맞는 노래방’

    김포 코인노래방서 직원 폭행한 50대 입건서울 강북구서 유리컵 던진 40대도 붙잡혀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오는 16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후 9시까지만 영업 중인 노래방에서 최근 만취 손님들의 폭행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김포경찰서는 경기 김포 한 코인노래방에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문을 닫는다고 안내한 직원을 때린 5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코인노래방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노래방 직원 20대 B씨의 얼굴과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영업이 끝나 문을 닫는다고 안내하자 화가 나 항의하며 범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한 상태여서 우선 귀가시켰고 조만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에서도 방역수칙에 따라 오후 9시에 영업을 마치려 한 노래방 사장에게 유리컵을 던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날 서울 강북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C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9시에 영업이 종료되니 그전까지 나가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장에게 유리컵을 던져 머리를 맞춘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C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켰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시행했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자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했다. 이에 노래방도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된 상태다. 이번 조치는 오는 16일까지 적용된다.
  • ‘블로퀸’은 나야! 나야! 나야!

    ‘블로퀸’은 나야! 나야! 나야!

    ‘40대 정대영이냐, 30대 양효진이냐, 20대 이주아냐.’ 이번 시즌 여자배구 블로킹 대결이 세대별 대표 센터 3인방의 경쟁으로 뜨겁다. 10일 기준 정대영(41·한국도로공사)이 세트당 평균 0.787개로 1위, 양효진(33·현대건설)이 0.769개로 2위, 이주아(22·흥국생명)가 0.750개로 3위다. 전체 성공 개수로 따져도 양효진이 60개, 정대영 59개, 이주아가 57개로 한 경기에 뒤집힐 수 있는 차이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블로킹 대결이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유는 양효진의 부활과 정대영의 건재, 이주아의 성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33세 양, 올림픽 기세 타며 회복세 2009~10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11년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했던 양효진은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545개로 전체 5위에 그치며 처음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해외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하더니 시즌에 돌입하자 기세를 이어 다시 ‘블로퀸’의 명성을 되찾았다. 대표팀에서 상대에 따라 점프 타이밍은 물론 손 모양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연구하다 보니 안 그래도 잘하던 배구를 더 잘하게 됐다. ●41세 정, 세트당 0.787개로 1위 과시 정대영은 그야말로 ‘노익장’을 뽐내는 중이다. 여자배구 최고령 선수인 정대영은 40대에 접어든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더니 이번 시즌엔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대영은 “어렸을 땐 멋모르고 했던 것 같은데 오래 하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것도 많다”면서 “경기를 많이 하니까 눈에 보여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비결을 꼽았다. V리그 원년 블로킹 1위였던 정대영이 이번 시즌에도 블로킹 1위를 차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1위’의 대기록을 쓰게 된다. ●22세 이, 빠른 발 이용해 기록 2배 상승 이주아는 이번 시즌 성장세가 눈부시다. 데뷔했던 2018~19시즌에 평균 0.402개, 2019~20시즌 0.380개, 2020~21시즌에도 0.354개였던 이주아는 지난 시즌보다 두 배 이상의 기록을 쓰고 있다. 다른 선수보다 빠른 발을 이용해 대응하는 게 이주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주아는 “작년 시즌에 블로킹이 많이 떨어져서 비시즌 동안 영상도 많이 보고 블로킹을 더 많이 신경 썼다”면서 “언니들(정대영, 양효진)을 보고 배우면서 타이밍도 맞춰보고 생각하는 블로킹을 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블로킹 1위 자리에 대해 “조금은 욕심이 있다”고 밝힌 이주아가 두 거장에 밀리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양효진 이후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를 찾아야 하는 한국배구로서도 희망이 될 전망이다.
  • ‘블로퀸’은 나야! 나야! 나야!

    ‘블로퀸’은 나야! 나야! 나야!

    ‘40대 정대영(왼쪽)이냐, 30대 양효진(가운데)이냐, 20대 이주아(오른쪽)냐.’ 이번 시즌 여자배구 블로킹 대결이 세대별 대표 센터 3인방의 경쟁으로 뜨겁다. 10일 기준 정대영(41·한국도로공사)이 세트당 평균 0.787개로 1위, 양효진(33·현대건설)이 0.769개로 2위, 이주아(22·흥국생명)가 0.750개로 3위다. 전체 성공 개수로 따져도 양효진이 60개, 정대영 59개, 이주아가 57개로 한 경기에 뒤집힐 수 있는 차이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블로킹 대결이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유는 양효진의 부활과 정대영의 건재, 이주아의 성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33세 양, 올림픽 기세 타며 회복세 2009~10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11년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했던 양효진은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545개로 전체 5위에 그치며 처음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해외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하더니 시즌에 돌입하자 기세를 이어 다시 ‘블로퀸’의 명성을 되찾았다. 대표팀에서 상대에 따라 점프 타이밍은 물론 손 모양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연구하다 보니 안 그래도 잘하던 배구를 더 잘하게 됐다. ●41세 정, 세트당 0.787개로 1위 과시 정대영은 그야말로 ‘노익장’을 뽐내는 중이다. 여자배구 최고령 선수인 정대영은 40대에 접어든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더니 이번 시즌엔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대영은 “어렸을 땐 멋모르고 했던 것 같은데 오래 하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것도 많다”면서 “경기를 많이 하니까 눈에 보여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비결을 꼽았다. V리그 원년 블로킹 1위였던 정대영이 이번 시즌에도 블로킹 1위를 차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1위’의 대기록을 쓰게 된다. ●22세 이, 빠른 발 이용해 기록 2배 상승 이주아는 이번 시즌 성장세가 눈부시다. 데뷔했던 2018~19시즌에 평균 0.402개, 2019~20시즌 0.380개, 2020~21시즌에도 0.354개였던 이주아는 지난 시즌보다 두 배 이상의 기록을 쓰고 있다. 다른 선수보다 빠른 발을 이용해 대응하는 게 이주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주아는 “작년 시즌에 블로킹이 많이 떨어져서 비시즌 동안 영상도 많이 보고 블로킹을 더 많이 신경 썼다”면서 “언니들(정대영, 양효진)을 보고 배우면서 타이밍도 맞춰보고 생각하는 블로킹을 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블로킹 1위 자리에 대해 “조금은 욕심이 있다”고 밝힌 이주아가 두 거장에 밀리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양효진 이후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를 찾아야 하는 한국배구로서도 희망이 될 전망이다.
  • 빚 압박에 일가족 극단 선택 시도, 4살 아이만 숨졌다

    빚 압박에 일가족 극단 선택 시도, 4살 아이만 숨졌다

    친모, 남편·아이와 극단 선택4살 아이만 숨져…친모 징역 7년 빚 독촉에 시달리다 가족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40대 여성이 4세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창원지법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채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4살 아이만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 A(47)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약 4년 전 지인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본 뒤 채무변제에 대한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작년 중순쯤부터는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만 2000만원에 달할 정도가 되자 A씨는 남편, 4살 아기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했지만, 결국엔 아이만 숨졌다. 재판부는 “자녀는 부모로부터 독립된 인격체이므로 부모가 자녀의 죽음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며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할 법적·윤리적 의무가 있는데, 피고인은 위와 같은 의무를 저버리고 말았다”고 판시했다. 한편 창원지법은 A씨 남편에 대한 재판을 별도로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40대 정대영 vs 30대 양효진 vs 20대 이주아, 3인 3색 블로킹 경쟁 후끈

    40대 정대영 vs 30대 양효진 vs 20대 이주아, 3인 3색 블로킹 경쟁 후끈

    40대 정대영이냐, 30대 양효진이냐, 20대 이주아냐. 이번 시즌 여자배구 블로킹 대결이 세대별 대표 센터 3인방의 경쟁으로 뜨겁다. 10일 기준 정대영(41·한국도로공사)이 세트당 평균 0.787개로 1위, 양효진(33·현대건설)이 0.769개로 2위, 이주아(22·흥국생명)가 0.750개로 3위다. 전체 성공 개수로 따져도 양효진이 60개, 정대영이 59개, 이주아가 57개로 한 경기에 뒤집힐 수 있는 차이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블로킹 대결이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유는 양효진의 부활과 정대영의 건재, 이주아의 성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2009~10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11년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했던 양효진은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545개로 전체 5위에 그치며 처음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해외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하더니 시즌에 돌입하자 기세를 이어 다시 ‘블로퀸’의 명성을 되찾았다. 대표팀에서 상대에 따라 점프 타이밍은 물론 손모양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연구하다 보니 안 그래도 잘하던 배구를 더 잘하게 됐다. 정대영은 그야말로 ‘노익장’을 제대로 과시하는 중이다. 여자배구 최고령 선수인 정대영은 40대에 접어든 지난 시즌 2위에 오르더니 이번 시즌에는 1위까지 달리고 있다. 정대영은 “어렸을 때는 멋모르고 했던 것 같은데 오래 하다 보니까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것도 많다”면서 “경기를 많이 하니까 눈에 보여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비결을 꼽았다. V리그 원년 블로킹 1위였던 정대영이 이번 시즌에도 블로킹 1위를 차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1위’의 대기록을 쓰게 된다. 이주아는 이번 시즌 성장세가 눈부시다. 데뷔했던 2018~19시즌에 평균 0.402개, 2019~20시즌에 0.380개, 2020~21시즌에 0.354개였던 이주아는 지난 시즌보다 2배 이상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다른 선수보다 빠른 발을 이용해 대응하는 것이 이주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주아는 “작년 시즌에 블로킹이 많이 떨어져서 비시즌 동안 영상도 많이 보고 블로킹을 더 많이 신경 썼다”면서 “언니들(정대영, 양효진)을 보고 배우면서 타이밍도 맞춰보고 생각하는 블로킹을 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블로킹 1위 자리에 대해 “조금은 욕심이 있다”고 밝힌 이주아가 두 거장에 밀리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양효진 이후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를 찾아야 하는 한국배구로서도 희망이 될 전망이다.
  • “9시에 나가 달라” 노래방 사장 머리에 유리컵 던진 만취 40대

    “9시에 나가 달라” 노래방 사장 머리에 유리컵 던진 만취 40대

    방역당국 지침 따르려다 취객에 사장 봉변40대 조사 후 귀가 조치… 사건 경위 조사 중 정부 이달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전국에서 3000명 이상 속출하는 가운데 방역수칙에 따라 오후 9시에 영업을 마치려 나가달라고 권한 노래방 사장의 머리에 유리컵을 던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8분쯤 강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9시에 영업이 종료되니 그전까지 나가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장에게 유리컵을 던져 머리를 맞춘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켰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시행했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자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했다. 정부는 이어 지난달 31일 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해 이달 16일까지로 연장했다.
  • 비혼·저출산으로 종신보험 수요 감소… ‘나홀로 노후’ 위한 질병·간병 보험 인기

    비혼·저출산으로 종신보험 수요 감소… ‘나홀로 노후’ 위한 질병·간병 보험 인기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보험상품 중 사망이나 노후소득 보장상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홀로 노후’를 대비한 질병·간병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공개된 보험연구원의 정기간행물 ‘KIRI리포트’에 실린 ‘세대별 보험상품 가입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형 생명보험 가입자 평균 연령은 2010년 38.3세에서 2019년 46.0세로 증가했다. 장기손해 보험 가입자 평균연령도 38.0세에서 43.7세로 올랐다.  이는 최근 10년동안 고령층의 생명보험 가입은 늘어난 반면 30·40 중년층의 신규유입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2010년에서 2019년까지 개인형 생명보험상품의 연평균 신계약 증가율은 60세 이상(19.8%)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30대의 신계약은 연평균 7.2%씩 줄었고 30세 미만과 40대에서도 각각 연평균 5.5%와 3.3% 감소했다. 개인형 생명보험상품에는 연금, 종신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 암보험, 변액보험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개인형 생명보험 신계약 중 30대의 비중은 2010년 28.5%에서 2015년 15.9%로 축소됐고, 60대 이상은 3.3%에서 18.5%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비혼과 저출산 등으로 본인 사망으로 인한 유가족의 안정적 생활보장을 주목적으로 하는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등 사망보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사망보장에 대한 필요성이 과거와 비교하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건강한 노후 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가구구조 변화로 질병보험과 간병보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9년에 대부분 보험에서 30대의 신규계약은 대체로 감소했지만 간병보험은 연평균 101.3% 증가했다. 보고서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핵가족화, 출산율 저하 등으로 그동안 가족관계 속에서 행해졌던 노인 돌봄 방식의 유지가 어려워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 미국 여교사, 확진된 아들 교차 검사받자며 “차 트렁크 들어가”

    미국 여교사, 확진된 아들 교차 검사받자며 “차 트렁크 들어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40대 엄마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3세 아들을 다시 검사 받아보자며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가게 한 뒤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 데려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본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안 되니 격리한답시고 이런 황당한 짓을 벌였다. 2011년부터 해리스 카운티의 사이프러스 폴스 고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사라 빔(41)이 문제의 주인공. 클릭2휴스턴 닷컴이 보도한 데 따르면 그녀는 지난 3일 한 경기장 마당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의 뒤에 차를 세웠다. 한 목격자는 빔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려와 경찰에 신고했다. 빔은 자신의 차량 순서가 되자 트렁크를 열어 아들을 나오게 한 뒤 아들의 손을 잡고 검사요원 앞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검사원은 아들이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 있어야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는데 사이페어 ISD 경찰서 경찰관들이 도착했다. 현지 방송 abc7 뉴스는 약간 다르게 보도했다. 빔이 검사원에게 트렁크에 아들이 있으니 검사를 해달라고 하자 검사원이 보여달라고 했다. 그녀가 트렁크를 열었더니 정말로 아들이 얌전히 누워있더라는 것이었다. 해서 검사요원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아들이 차 트렁크에 얼마간 갇혀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었다. 미국에서는 아이 혼자 찻길을 돌아다니게 해도 아동학대로 간주해 상당히 엄한 책임을 묻는데 하물며 차 트렁크에 방치한 행동은 말할 것도 없다. 사이페어 경찰서는 “주초에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의 한 자동차 트렁크에 이상이 있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철저히 수사해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았다. 아이가 다친 데가 없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리처드 스탠디퍼 텍사스주 공공안전부의 경사는 현지 KHOU 11 TV 인터뷰를 통해 만약 차량이 충돌 사고라도 일으켰더라면 아이가 중상을 입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어이없어 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트렁크 속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혀를 찼다. 빔은 현재 학교에 휴직계를 낸 상태이며 구금 중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 “일본 출생에 피아노 전공” 혼인빙자… 수억 챙긴 40대 여성

    “일본 출생에 피아노 전공” 혼인빙자… 수억 챙긴 40대 여성

    ‘일본에서 태어났는데 친엄마가 죽는 바람에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서울 관악구 일대 유흥주점에서 접객원으로 일하던 A씨(41)는 무허가 유료직업소개사업소에 소속된 상태로 손님으로 만난 B씨에게 혼인을 빙자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결혼할 것처럼 만남을 이어가며 위와 같은 거짓말로 동정심을 유발했다. A씨는 2020년 7월 20일까지 20회에 걸쳐 B씨로부터 2억 8140만원을 받고, 이 돈으로 채무를 변제하고 유흥비로 썼다. 법원은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B씨를 속였다거나 돈을 편취하려는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A씨의 기망행위가 없었다면 B씨가 돈을 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이유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강혁성 부장판사는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피고인이 편취한 돈을 주로 유흥비에 쓴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일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며 피해 회복 및 합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 ‘층간소음 살인미수’ 현장 이탈 경찰 2명 해임 불복… “신상공개·파면하라”

    ‘층간소음 살인미수’ 현장 이탈 경찰 2명 해임 불복… “신상공개·파면하라”

    부실대응으로 해임… 피해자 흉기 찔려 위중피해가족, 직무유기 혐의 경찰관 고발3단봉·테이저건 있었지만 제압 없이 이탈피해자 비명소리 듣고도 경찰 안 따라와네티즌 “당당해? 양심 있으면 속죄하고 살라”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당시 현장을 이탈해 신고자 가족들이 큰 피해를 입은 책임을 물어 해임된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이 해임처분에 불복,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두 전직 경찰관에 대해 해임보다 더 강한 최상위 징계인 파면하고 직무유기로 피해자가 크게 다친 데 대해 구속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네티즌 “창피하지도 않느냐”“직무유기로 파면·구속해야”“소방관들 보기 부끄럽지 않나”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이 소청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도 불복하면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피해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부적절한 대응으로 직무를 소홀히 하거나 회피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다. 당시 현장에서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검거돼 구속된 가해 남성은 재판을 앞두고 있다. 피해자 부부와 자녀는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부부 중 40대 여성은 위중한 상태다. 피해 가족은 최근 이들 경찰관들에 대해 특수직무유기 등 3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네티즌들은 두 전직 경찰의 해임 불복에 대해 “당당하면 신상공개하라”,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게 창피하지도 않느냐. 낯짝도 두껍다”,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소송 제기하나”, “임무 태만으로 구속시켜고 공무원연금 못 받게 파면하라”, “생각 있고 양심있으면 속죄하고 살라”, “뭐가 당당하느냐, 직무유기다”, “철면피”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돼 순직한 소방관 3명과 비유하며 “목숨내놓고 일하시는 소방관분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 “전출시켜 냉동창고 잔불 잔업하러 보내라. 119대원님들 좀 쉬게” “줄행랑치는 경찰은 소방관들 좀 닮아라”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두 경찰관, 현장 이탈 등 부실대응 확인”인천 경찰관 2명 모두 해임 징계 앞서 인천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에게 각각 해임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B 순경 등은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112 신고 처리된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5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C(48)씨의 흉기난동 사건 당시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당시 층간소음 문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온 가해자와 마주치고도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었음에도 피해자 가족을 따라 올라가지 않아 결국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에 빠지는 참사를 만들었다.“범인 1명도 제압 못하고 피해자 둔 채현장 빠져나가는 게 경찰이냐” 여론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3단봉과 테이저건을 소지한 경찰이 범인 1명을 보고도 제압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둔 채 현장을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게 제대로 된 경찰이 맞느냐”는 취지의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당시 사건으로 40대 여성 D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 D씨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B 전 순경은 2020년 12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4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시보’ 경찰관이고, A 전 경위는 2002년 경찰에 입문해 19년간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B 전 순경 등이 현장을 이탈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 ‘나주 모녀 사망‘ 홀로 살아남은 40대 아버지에 살인죄 판결

    ‘나주 모녀 사망‘ 홀로 살아남은 40대 아버지에 살인죄 판결

    법원이 ‘나주 모녀 사망’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40대 아버지에게 살인죄 유죄 판결을 내렸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노재호)는 7일 살인,자살 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5시 30분 사이 전남 나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던 딸(8)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내 B씨가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하고 목숨을 끊는 것을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소방당국에 아내와 딸이 숨져 있다고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내는 목을 맨 상태였고 딸은 침대에 누워 숨져 있었다. A씨는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두 사람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수사기관은 이들 부부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이전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점 등을 토대로 부부가 공모해 딸을 숨지게 한 뒤 약을 먹고 동반 자살을 기도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부인이 딸을 숨지게 했으며 자신은 무관하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선 A씨가 사건 전날 밤 집 컴퓨터로 작성한 유서에 딸과 함께 세상을 떠나고자 하는 의사를 피력한 점을 지적했다. B씨 역시 자필로 유서를 남겼는데 부부만 생을 마감하려 했다면 어린 딸을 먼저 친인척 집 등 다른 곳에 데려다 놓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질식사한 8살 딸의 몸에서 A씨의 유전자(DNA)만 검출된 점,아이한테도 신경안정제를 해열제에 섞어 먹인 점도 A씨의 살인을 입증하는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재판부는 “A씨는 부모가 자식의 생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하고 그릇된 판단을 했고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어린 딸의 생명을 앗은 것을 평생 후회하며 살 것으로 보이는 점,자신도 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 한국갤럽 “이재명 36%·윤석열 26%…안철수 15%”

    한국갤럽 “이재명 36%·윤석열 26%…안철수 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로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지율 1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 후보 지지율은 15%로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로 나타났다. 유권자 중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는 40대(51%)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50대(46%), 30대(35%) 순이었다. 윤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50%의 지지를 얻었다. 60대(43%), 50대(28%)가 뒤를 이었다. 안 후보는 20대에서 23%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18%), 40대(15%)였다. 심 후보도 20대(10%)의 지지가 가장 많았고, 30대(7%), 40대(4%)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2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5%, 정의당은 4%였다. 이하영 기자
  • 암의 상흔마저 성별을 갈랐다… “女 실직 위험, 男의 1.6배”

    암의 상흔마저 성별을 갈랐다… “女 실직 위험, 男의 1.6배”

    건보공단 데이터로 실직률 조사“유방암·자궁경부암, 복귀율 최저생존율 비슷한 전립선암은 최고 男, 양질 일자리·휴직 가능한 환경女 직업 안정성 적어 복귀 어려워”“암환자가 비환자에 비해 노동시장에서 불리하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암 생존자끼리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20대가 30·40대에 비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가 높은 분위들에 비해 실직 위험이 높다는 게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암. 이 불행한 질병은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고, 털어 버린 뒤에도 성별·연령·소득 등 인구사회학적 요인에 따른 상흔을 남긴다. 최윤주(40) 중앙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전임연구원은 지난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젠더리뷰’ 겨울호에 이런 내용을 담은 ‘젊은 암 생존자의 노동이행과 소득변화’를 발표했다.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통해 직전 3년간 꾸준히 노동을 지속해 오다가 암 진단을 받은 생산가능연령(19~50세) 신규 환자의 실직률과 복귀율을 조사했다. 6일 서울 중앙대 의대에 있는 연구실에서 만난 최 연구원은 “암 발생 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실직 위험을 겪을 확률이 1.6배 높다”고 말했다. 여성 특정 암인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생존자의 실직 위험이 가장 컸다. 반면 남성 특정 암인 전립선암 생존자는 실직률이 가장 낮았다. 유방암·자궁경부암을 앓은 여성의 실직 비율도 전립선암을 겪은 남성의 1.6배다. 사회 복귀율도 전립선암 생존자의 70%에 그친다. “셋 다 생존율 90% 이상의 예후가 좋은 암들인데도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대해 최 연구원은 “일반 고용시장 내 성차별이라는 인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노동 활동을 유지해 온 이들이라 할지라도, 갑작스럽게 질병에 맞닥뜨린 경우 직장 유지의 어려움은 더욱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남성들이 가진 일자리 자체의 질이 좋아서, 병가·휴직을 원하는 만큼 쓰고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요. 여성이 종사하는 노동시장은 직업 안정성이 적기도 하고, 가정에서 돌봄노동자 역할을 맡으면서 암과 같은 ‘건강 충격’을 겪었을 때 쉽사리 복귀하지 못하는 거죠.” 연구에 따르면 암이라는 건강 충격의 최약체는 20대 청년 여성이다. 생애 첫 직업 형성기에 겪은 시련이 좀처럼 회복이 안 되는 까닭이다. 그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암환자 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리턴십’처럼 청년 암 생존자를 고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을 모집해 매칭시켜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올 7월부터 시행되는 ‘한국형 상병수당’도 더욱 폭넓게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철저한 운동루틴·강철 멘털… 세월도 이겼다, 빛나는 베테랑

    철저한 운동루틴·강철 멘털… 세월도 이겼다, 빛나는 베테랑

    최고령 40세이브 달성한 오승환 “20대 때와 똑같은 마음가짐·루틴” 은퇴 위기서 체력 더 키운 정대영“부상 없다면 선수로 롱런도 가능” ‘아재 농구’ 김동욱 지피지기 전술“타이밍 뺏으면 스피드 커버 가능” 공자는 40세를 일컬어 불혹(不惑)이라고 했다.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가 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40세는 은퇴와 현역 연장 사이에서 마음의 흔들림이 많은 나이다. 사회적으로는 한창인 나이지만 선수로서는 노장이고, 마음은 예전과 같아도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도 종종 있다. 그런 점에서 ‘경로 우대’가 아닌 실력으로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40대 선수들은 깊은 감동을 준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올해의 소망으로 품었을 이들을 위해 건강하고 흔들림 없는 40대 프로 선수 3인방의 이야기를 담았다.●40 대 새신랑 오승환 마음은 20대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은 지난해 44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03을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어깨가 쌩쌩한 정해영(21·KIA 타이거즈)이 34세이브, ERA 2.20, ‘포스트 오승환’ 고우석(24·LG 트윈스)이 30세이브, ERA 2.17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대단한 성적이다. 전성기 시절 알고도 못 치던 ‘돌직구’는 아니지만 여전한 경쟁력으로 역대 최고령 40세이브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15년 전에도 리그 최고 마무리였던 그가 아직도 최고일 수 있는 이유는 뭘까. 결혼을 2주 앞두고 한창 바쁜 오승환은 6일 “스스로 나이에 대한 부담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음가짐을 비결로 꼽았다. 오승환 역시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오승환은 의식하지 않고 20대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야구에 임한다. 미국의 시인 사무엘 울만이 ‘청춘은 인생의 어떤 시절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고 읊은 것처럼 늘 청춘의 마음을 가진 오승환은 나이를 핑계로 타협하는 법이 없다. 오승환은 “20대 때나 지금이나 루틴이 똑같다”면서 “요새 팀 트레이너가 운동을 줄이라고 하는데 운동에 쓰는 시간도 똑같고, 시즌 때 생활하는 것도 예전하고 차이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후배들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인 그는 “운동이든 몸 관리든 단기간에 할 게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요즘 선수들은 루틴도 많이 갖고 있는데, 그게 자신을 위한 건지 아니면 자기가 조금 더 편하게 하려는 잘못된 루틴인지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팬들에게 전하고픈 조언을 묻자 “꾸준한 게 제일 좋다”면서 “사실 꾸준한 게 제일 힘든 거다”고 웃었다.●워킹맘 정대영 이번 시즌 블로킹 1위 몸이 곧 자산인 스포츠에서 여자 선수의 출산은 선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다. 그러나 ‘엄마 선수’ 정대영(41·한국도로공사)은 출산하고 40살이 넘어서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내는 보물 같은 존재다. 정대영은 이번 시즌 양효진(33·현대건설)을 제치고 세트당 평균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대영이 세우는 견고한 벽은 이번 시즌 도로공사가 12연승을 질주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정대영은 “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어린 선수들과 훈련할 때만큼은 똑같이 한다”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만들어 놔야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이가 있다고 남들과 다르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30대 끝 무렵 몸 관리를 제대로 못 하고 실력이 급격히 떨어졌던 그는 ‘이렇게 하다가는 은퇴하겠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몸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은퇴 위기를 계기로 몸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만큼 정대영은 체력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쓴다. 정대영은 “실력은 몸만 된다면 없어지는 게 아니지만 체력은 떨어지면 안 된다”면서 “시즌 때는 보약, 영양제를 많이 먹고 체력 운동과 보강 운동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여자배구가 7구단 체제가 되면서 일정이 더 빡빡해졌지만, 할 수 있을 때마다 틈틈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경쟁력의 비결이다. 정대영이 후배들에게 건넨 조언은 ‘부상 관리’다. 정대영은 “부상만 안 당하면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건강 조언을 부탁하자 “면역력이 중요한 시대니까 건강식품을 많이 챙겨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호회 농구인의 희망 천재 김동욱 코트에서 설렁설렁 움직이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게 다 알고 하는 농구라 그렇다. 적게 뛰고 잘 집어넣는 그의 ‘아재 농구’에 날고 기는 젊은 선수들이 허를 찔리는 모습은 신기할 정도다. “이 나이까지 선수로 뛸 줄 몰랐다”지만 이번 시즌 37.8%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평균 8.1점을 기록 중인 김동욱(41·수원 KT)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없는 농구 동호인들의 생생한 농구 교재다. 김동욱의 노하우는 ‘지피지기’다. 신체 능력이 떨어진 자신을 알기에 오히려 상대방을 더 기민하게 파악한다. 김동욱은 “젊은 선수들보다 스피드가 떨어진 건 사실이고, 그걸 커버하려면 상대방 타이밍을 뺏는 게 중요하다”면서 “타이밍만 뺏을 줄 알면 느려도 공수에서 잘 먹힌다”고 비법을 전수했다. 몸은 예전만 못해도 시야는 오히려 넓어진 덕에 농구를 더 효율적으로 할 줄 알게 됐다. 또 다른 비결은 ‘노 스트레스’다. 먹고 싶은 거 편하게 먹고, 시합 앞두고 잠이 안 오면 늦게 잠들기도 한다. 괜히 사소한 습관에 예민해져 굳이 스트레스받지 말자는 게 그의 철학이다. 팀 성적이 거의 유일한 스트레스 요소인데 이번 시즌 KT가 리그 1위를 달리는 덕에 요즘은 그 스트레스마저 거의 없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령 은퇴를 꿈꾸는 김동욱은 후배들에게 “건강해야 롱런할 수 있으니까 건강한 게 첫 번째”라며 “팀마다 감독님 성향이 다르지만 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가 돼야 코트에서 오래 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약도 많이 챙겨 드시고 꾸준히 운동을 많이 하시는 게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세 선수 모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예전과 똑같았다. 40이 넘어서도 경쟁력은 여전하기에 당장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 것도, 오래 잘하고 싶은 소망도 같았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52)은 과거에 40대에도 뛰는 이유로 “많은 분께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때 이종범이 남기고 간 희망은 지금의 40대 선수들로 이어져 누군가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고 있다.
  • 42살에 ‘블로킹 1위’ 정대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42살에 ‘블로킹 1위’ 정대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정도면 나이를 잊은 게 분명하다. 새해에 한국 나이 42살이 된 여자배구 왕언니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이번 시즌 블로킹 1위를 달리며 시간의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정대영은 6일 기준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03개를 기록하며 블로킹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전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블로킹 5개를 기록, 팀의 3-0(25-16 25-17 25-16) 승리를 이끌며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이날 팀 블로킹이 13개 중 정대영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시즌 세트당 평균 블로킹이 0.8개를 넘는 선수는 정대영이 유일하다. 아무리 백세시대라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40대 선수는 사라져가는 일만 남은 노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력이 없으면 ‘경로 우대’ 차원에서 가끔 경기에 나가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대영은 어엿한 실력으로 살아남아 도로공사 코트에 견고한 벽을 세우며 팀의 12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런 기세라면 여자배구 역대 최다인 14연승도 가능한 분위기다. 정대영은 “어렸을 때는 멋모르고 했던 것 같은데 배구를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것도 많다”면서 “나이가 있어서 경기를 많이 하니까 배구가 눈에 보여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실력의 비결을 설명했다. 프로배구 원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원래 배구를 잘하는 선수였으니 팬들이 보기엔 당연한 실력일 수 있다. 그러나 나이 40이 넘어서도 이렇게 잘하리라고는 정대영도 예상 못 한 바다. 정대영은 “팀이 우승하고 나서부터 많이 떨어졌다”면서 “몸 관리도 제대로 못 해서 ‘이렇게 하다가는 은퇴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못해서 떠나기보다는 잘하고 떠나고 싶단 생각에 몸 만드는 데 신경을 많이 썼더니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이제 정대영은 끝났다”고 우려할 정도로 은퇴 위기에 몰렸던 것이 정대영을 각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고, 팀과 재계약하면서 ‘다음에는 이런 모습 보여주지 말자’고 생각해 몸을 만든 것이 지금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지금도 정대영은 어린 선수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정대영은 “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어린 선수들과 훈련할 때만큼은 똑같이 한다”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만들어 놔야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이가 있다고 남들과 다르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소망으로 품었을 이들을 위해 정대영의 건강관리법을 묻자 “약을 달고 산다”고 웃으며 “보약이나 몸에 좋은 영양제를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진짜 약으로만 버티는 건 아니다. 이번 시즌 여자배구가 7개 구단이 되면서 경기 일정이 타이트해진 탓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틈틈이 한다. 정대영은 “경기 전날은 무조건 12시 전에 잠들려고 하고, 간식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한다. 프로틴을 많이 먹어야 근육도 덜 풀리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신처럼 롱런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정대영은 철저한 부상 관리에 대해 조언했다. 정대영은 “부상만 안 당하면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부상 관리에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건강을 소망하는 팬들에게는 “면역력이 중요한 시대니까 건강식품을 많이 드시라”고 당부했다. 배구 선수로서 이룰 것은 다 이룬 정대영이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은 여전했다. 정대영은 “지금 연승 중인데 시즌 끝날 때까지 연승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직은 경쟁력이 넘치는 만큼 은퇴에 대해서도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받수칠 때 떠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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