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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격 시동” K-방산, 제대로 사고쳤네…10년 쏟아부은 KF-21 드디어 [배틀라인]

    “출격 시동” K-방산, 제대로 사고쳤네…10년 쏟아부은 KF-21 드디어 [배틀라인]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을 갖춘 Block-I 체계개발을 마쳤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지 10년 7개월 만이다. 지난 3월 출고된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공군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정부 부처와 개발 참여기관·업체,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에 종료된 사업은 기본성능과 공대공 전투 능력을 확보하는 Block-I 체계개발이다. 공대지·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을 추가하는 후속 개발과 양산, 공군 전력화는 계속된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기술진의 피와 땀, 우리 기술력을 믿고 응원해준 국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KF-21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술 자립을 통한 자주국방으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1600여회 개발 비행시험 사고 없이 완료KF-21 사업은 2001년 8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국산 첨단 전투기 개발 선언을 계기로 추진됐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들어갔으며 2021년 4월 시제 1호기가 출고됐다. 이듬해 7월에는 첫 비행에 성공했다. 개발시험에는 시제기 6대가 투입됐다. 시제기들은 42개월 동안 비행영역 확장과 기동성, 항전장비, 무장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개발 비행시험 1600여회를 사고 없이 마쳤다. 이 과정에서 약 1만 3000개의 시험조건을 검증했다. KF-21은 지난 5월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이 군 요구조건을 충족했다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토대로 이날 Block-I 체계개발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국산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통합전자전 체계 등 주요 항전장비를 기체에 통합했다. 센서와 임무컴퓨터, 무장, 전자전 장비를 연동하고 비행시험으로 성능을 검증하는 전투기 체계통합 능력도 확보했다. KF-21은 한국이 처음 체계개발한 4.5세대급 전투기다. 방사청은 한국이 KF-21 개발을 통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 체계개발 능력을 갖춘 세계 8번째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초도 40대 공대공 중심…후속 80대 공대지 능력 추가KF-21의 최대 속도는 마하 1.81, 최대 항속거리는 약 2900㎞다. 최대 7.7t의 무장을 탑재하며 통합전자전 체계와 공대공 미사일,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하도록 설계됐다. 기체에는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는 저피탐 설계가 적용됐다. 다만 현재 양산형은 외부 무장 장착대를 사용하며 내부무장창을 갖춘 스텔스 전투기는 아니다. 추가 저피탐 성능 확보는 후속 성능개량 사업에서 검토된다. 방사청은 공대공 임무 중심의 Block-I 40대를 2028년까지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후 공대지·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후속 물량 80대를 2032년까지 생산해 모두 120대를 배치한다. 양산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KAI 생산라인 공개 당시 우선 생산 물량 20대 가운데 출고된 1·2호기를 제외한 18대가 조립되고 있었다.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공군에 인도된 뒤 수락검사와 초도 운용 준비를 거쳐 전력화된다. KF-21은 이미 퇴역한 F-4와 순차적으로 퇴역하는 F-5를 대체한다. 공군 전력구조에서는 F-35A·F-15K와 함께 작전하는 중간급 전투전력을 맡는다. 인도네시아 시제기 이전·완제기 도입 협의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와의 후속 협의도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는 IF-X라는 명칭으로 공동개발에 참여했으나 분담금 납부가 늦어지면서 사업 조건이 조정됐다. 양국은 시제기 1대 이전과 IF-21 후속 사업, KF-21 완제기 도입 등을 협의해왔다. 인도네시아 현지 공동생산 방식과 구매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 거론된 16대 도입 방안도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KF-21은 Block-I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과 공군 인도를 앞두고 있다. 공대지·공대함 무장 능력을 추가하는 후속 개발과 저피탐 성능개량, 인도네시아와의 후속 협의도 이어진다.
  • 1600번 무사고 KF-21…수출은 ‘미국 허락’ 받아야? [밀리터리+]

    1600번 무사고 KF-21…수출은 ‘미국 허락’ 받아야?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10년 7개월에 걸친 체계개발을 마치고 공군 인도를 앞뒀다. 시제기 6대는 1600여 차례 개발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끝내며 국산 전투기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미국산 F414 엔진과 일부 부품을 탑재한 만큼 해외 수출 때는 구매국과 장비 구성에 따라 미국 정부의 승인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을 열었다. 2015년 12월 시작한 기본성능 및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체계개발을 공식 종료하는 자리다. 개발진은 2022년 7월 첫 비행 이후 약 42개월간 시제기 6대로 1600여 차례 비행시험을 진행했다. 비행영역과 기동성, 항전장비, 무장 운용 능력 등 약 1만 3000개의 시험조건을 검증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내지 않았다. KF-21은 지난 5월 군이 요구한 기본성능과 공대공 임무 능력을 충족했다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 출고된 양산 1호기는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공군은 수락검사와 초도 운용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전력화에 나선다. 1600회 무사고…세계 8번째 전투기 개발국 KF-21은 최대 마하 1.81로 비행하며 최대 7.7t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국산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통합전자전 체계, 임무컴퓨터 등 주요 장비도 기체에 통합했다. 한국은 KF-21을 통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체계개발한 세계 8번째 국가가 됐다. 단순히 기체를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센서와 무장, 항전장비를 하나의 전투체계로 연결하고 비행시험으로 검증하는 능력까지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공군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2028년까지 인도받을 계획이다. 이후 공대지·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을 추가한 후속 물량 80대를 2032년까지 확보해 모두 120대를 배치한다. KF-21은 퇴역한 F-4와 순차적으로 물러나는 F-5를 대체한다. 공군 전력에서는 스텔스 전투기 F-35A와 대형 전투기 F-15K를 보완하는 중간급 전투전력을 맡는다. 향후 성능개량을 통해 무장과 저피탐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내 전력화가 본격화하면 관심은 해외시장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잠재적인 수출 후보로 거론된다. 비교적 빠른 납기와 최신 항전장비, 서방 무장체계와의 호환성이 KF-21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미국산 F414 엔진…수출국에 따라 승인 변수 다만 KF-21 수출을 한국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KF-21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F414 계열 엔진 2기를 탑재한다. 국내에서 면허생산하더라도 원천기술과 핵심 구성품에는 미국의 수출통제가 적용될 수 있다. 미국산 엔진과 관련 기술을 제3국에 이전하려면 구매국과 장비 구성에 따라 미국 정부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수출 대상국이 미국의 안보정책이나 수출통제 기준과 충돌하면 엔진과 일부 장비의 이전 승인이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미국이 KF-21의 모든 수출에 일률적으로 제동을 거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안보협력이 긴밀한 국가는 승인 절차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고, 한국도 사업 초기부터 수출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검토해 왔다. 다만 성능과 가격, 납기만으로 계약을 확정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공동개발국 인도네시아와의 후속 협의도 남아 있다. 양국은 시제기 이전과 후속 사업, 완제기 구매 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도입 규모와 생산 방식은 확정하지 않았다. 최근 거론된 KF-21 16대 구매 방안 역시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태다. KF-21은 1600여 차례 무사고 비행으로 개발 능력을 증명하고 양산·전력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국내 개발 성공을 해외 수주로 연결하려면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미국산 엔진의 수출승인, 금융지원, 기술이전 범위까지 함께 풀어야 한다.
  • 덤프트럭에 깔린 40대 여성 숨져… 주차 문제로 말다툼 있었다

    덤프트럭에 깔린 40대 여성 숨져… 주차 문제로 말다툼 있었다

    아파트 공사현장 주변에서 40대 여성이 덤프트럭에 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고 직전 트럭기사와의 말다툼 정황이 나와 경찰이 고의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60대 덤프트럭 운전자 A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전남광주 북구 매곡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주변 도로에서 후진을 하던 중 40대 여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사고 직전 사유지 주차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입건 전 조사에 나서 A씨의 고의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입건 여부와 적용 혐의를 결정할 방침이다.
  • [속보] 日 규모 7.1 강진, “쇼핑몰 사망자 여러 명 확인…다수 고립”

    [속보] 日 규모 7.1 강진, “쇼핑몰 사망자 여러 명 확인…다수 고립”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28일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기상청 발표 기준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구마모토현 가시마정의 이온몰 쇼핑센터가 일부 붕괴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NHK는 구마모토현 관계자를 인용해 “붕괴한 쇼핑몰에서 복수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복수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물 내부에는 아직도 다수의 고립자가 남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테레비는 현장에서 20~40대의 고립자 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후속 보도했다. TV아사히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20~30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는 관계자 말을 전했다. 앞서 일본 TBS 계열 RKK 구마모토 방송도 현 관계자를 인용해 “이온몰 붕괴 현장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보도를 종합하면 쇼핑몰에서는 오후 5시 45분쯤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구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건물 2층 일부가 붕괴하며 내부에 다수 직원 및 쇼핑객이 갇혔다. 현장에서는 구마모토현은 물론 인근 현 소방차 50여대가 구조 작업 중이다. 상황에 따라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지진 규모는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기준 6.8이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애초 일본 기상청과 같은 규모 7.1로 관측됐다고 발표했다가 6.8로 낮췄다. EMSC에 따르면 진앙은 인구 139만명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남남동쪽으로 106㎞, 인구 68만명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남동쪽으로 14㎞ 떨어진 지점이다.
  • 필로폰 투약 40대 중국인 시내버스 기사 구속…약물 운전 여부 조사

    필로폰 투약 40대 중국인 시내버스 기사 구속…약물 운전 여부 조사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차에서 필로폰 투약 도구가 발견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40대 중국 국적 시내버스 기사에 대해 경찰이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버스를 운행했는지 조사 중이다. 피의자는 쉬는 날에만 마약을 투약해 버스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투약 시점과 근무 일정을 대조해 약물 운전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28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3시 50분쯤 관내 도로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 40대 A씨(중국 국적)를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았다. 당시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가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를 막아선 채 움직이지 않던 차량에서 잠든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시흥에서 술을 마신 뒤 안산의 집 부근까지 13㎞가량을 음주운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도구를 찾아냈고 A씨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며칠 전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했다”며 혐의를 인정했고, 자신의 직업을 “시내버스 운전기사”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SNS를 통해 필로폰을 소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쉬는 날에만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진술만으로는 약물 운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A씨가 필로폰을 수령·투약한 정확한 일시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수많은 시민의 발이 되는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A씨가 필로폰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행이 어려운 상태에서 버스를 운행한 사실이 확인되면 약물 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 중국 반도체 생산 기술장벽 넘었다 “노광장비 생산”

    중국 반도체 생산 기술장벽 넘었다 “노광장비 생산”

    중국 반도체 업계가 또 하나의 거대한 기술장벽을 넘어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 중국이 미국 정부가 대중 수출을 금지한 반도체 노광장비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제조에서 ‘칩 설계도’를 실리콘 웨이퍼 위에 새겨 넣는 노광장비는 네덜란드 업체 ASML이 독점하다시피 한 기술로 2019년부터 중국 수출이 금지된 상태다. 통신은 상하이 위량성(宇量昇)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개발팀을 구성해 노광장비를 생산 중이라고 전했으며, ASML의 주가는 이날 8% 이상 떨어졌다. 지난 1년간 ASML의 주가는 인공지능(AI) 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ASML과 관련된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해 일본의 노광장비 관련 업체인 니콘과 캐논을 포함해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폭락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익명의 중국 업체는 생산 초기 단계로 올해 약 5대의 노광장비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20대를 양산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가 생산하는 노광장비는 7나노미터(㎚) 이상의 칩을 생산하는 심자외선 장비(DUV)로 3㎚ 이하의 첨단 칩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장비(EUV)보다는 기술 수준이 낮다. 현재 중국은 ASML의 세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지만, 수출할 수 있는 노광장비의 수준은 최첨단 모델보다 8세대나 낮은 것이다. ASML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EUV는 대당 가격이 2억 달러(약 3000억원) 이상으로 생산량도 연간 40대 정도에 불과하다. ASML이 EUV 시장에서 2위가 없는 ‘세계 1위’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기술 복제가 어려운데다 경제적 효과도 적기 때문이다. ASML이 생산하는 EUV와 같은 기술 수준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본의 캐논과 니콘도 DUV 수준의 장비 제조만 하고 있다. 7㎚ 칩 현지 생산을 목표로 삼은 중국은 EUV에 의존하지 않는 대체 기술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중국 반도체업체 SMIC는 지난해 9월 위량성 테크놀로지가 제작한 DUV 장비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중국 메모리 반도체업체 양쯔메모리는 베이징대, 칭화대 등과 함께 전국 규모의 7㎚ 칩 생산설비 건설 및 시험 운용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 ‘섬뜩한 눈빛’ 통영 살인사건 용의자 영상 공개… ‘최대 1억’ 보상금에도 행방 오리무중

    ‘섬뜩한 눈빛’ 통영 살인사건 용의자 영상 공개… ‘최대 1억’ 보상금에도 행방 오리무중

    경남 통영의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가 한 달 넘게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27일 경남경찰청은 피해자 유족의 동의를 얻어 폐쇄회로(CC)TV에 담긴 신원미상 용의자 A씨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건장한 체격의 30~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겼다. 범행 전 A씨는 두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은 상태로 피해자 B씨의 집에 몰래 침입한다. A씨는 야구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복면을 착용해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렸다.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까지 착용했다. 범행 후엔 왼손에는 흉기와 피해자 가방, 오른손에는 응급신고장비를 들고 사건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경찰은 수배 전단과 신고 보상금까지 내걸었지만, 현재까지 A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10일 발생했다. 이날 새벽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본채와 떨어진 별채에서 잠을 자던 남편은 화를 면했지만, 안방에서 잠을 자던 B씨는 외부에서 침입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은 이날 오전 6시 34분쯤 가족들과 함께 숨진 아내를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 B씨는 이날 오전 2시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사건 발생 33일 만인 지난 13일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신 분께는 신고 보상금을 적극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최대 1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내걸었다. 신고보상금 액수는 ‘범인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경찰청 고시)’에 따라 1억원 이하다. 이 고시에는 ‘피해 규모가 심각하고 사회적 파장이 큰 범죄’ 중 2인 이하 살해 사건의 보상금이 1억원 이하로 규정돼 있다. 보상금은 ▲범인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 ▲범죄 사실을 입증할 증거물을 제출한 사람 ▲범인 검거 관련 경찰 수사에 협조한 사람 중 보상금심의위원회가 인정한 사람에게 지급된다.
  • 지치고 우울해 맥주 3캔… 30대 이상 여성 ‘폭음’ 늘었다

    지치고 우울해 맥주 3캔… 30대 이상 여성 ‘폭음’ 늘었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폭음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았다. 남성의 고위험음주는 전 연령대에서 줄었지만 여성은 3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이 27일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심층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57.1%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셨다. 33.7%는 월 1회 이상 폭음했고 12.0%는 주 2회 이상 폭음하는 고위험음주자였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조사한 결과다. 술을 마시는 사람 상당수가 건강에 위험한 수준으로 음주하고 있다는 의미다. 폭음은 한 자리에서 남성은 7잔 이상 또는 맥주 5캔, 여성은 5잔 이상 또는 맥주 3캔을 마시는 경우다. 특히 30~50대 남성의 절반가량이 매달 폭음했고 40~50대 남성은 5명 중 1명 이상이 고위험음주자였다. 다만 최근 10년간 남성 고위험음주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낮아졌다. 20대는 2016년 17.8%에서 지난해 10.4%로 41.6% 줄었다. 여성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20대 고위험음주율은 9.2%에서 7.5%로 낮아졌지만 30대는 6.8%에서 8.1%, 40대는 5.8%에서 7.6%로 올랐다. 월간폭음률도 2019년과 비교해 3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젊을 때부터 음주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여성 세대가 중·장년층으로 이동하면서 해당 연령대의 폭음과 고위험음주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월간폭음률은 OECD 평균을 웃돌아 2023년 기준 비교 가능한 27개 회원국 중 그리스·아일랜드·스웨덴·영국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이무식 건양대 의대 교수는 “주류 광고·마케팅 규제와 가격 정책, 판매환경 관리 등 국민 전체의 음주 수준을 낮추는 정책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 자민당 차기 총재 노리나… 고이즈미, 연일 ‘안보 강경론’

    자민당 차기 총재 노리나… 고이즈미, 연일 ‘안보 강경론’

    고이즈미 신지로(45) 일본 방위상이 최근 안보 강경론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목소리를 키우는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지율 하락에 부딪힌 가운데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를 겨냥해 보수층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17일 인터넷 시사 프로그램 ‘겐론TV’에 출연해 “일본으로서는 논의하기 어려운 주제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제 가운데 하나가 핵”이라며 핵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프랑스 사례 등을 언급했다. 이밖에도 24일 기자회견에서 3대 안보 문서 개정 문제를 언급하는 등 고이즈미 방위상은 안보 관련 메시지를 연이어 발신하며 뉴스 헤드라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대중 견제 메시지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지난 20일 중국 해군 구축함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유사 사례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고이즈미 방위상이 직접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지통신은 고이즈미 방위상의 이 같은 적극적인 대외 발신을 두고 “장차 자민당 총재 선거를 의식해 보수층 내 존재감을 높이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보수층의 지지를 등에 업은 다카이치 당시 후보에게 밀렸던 그가 이번에는 안보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섰다는 것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이 출연한 ‘겐론TV’ 역시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시사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안보 현안을 주도하며 ‘이미지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불식하고 정책 역량을 부각하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그는 젊고 친근한 이미지로 일찍부터 ‘차기 총리감’으로 주목받았지만 정치 경험과 정책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발목을 잡았다. 앞서 두 차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하며 ‘40대 총리’가 탄생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최연소 일본 총리 기록은 52세에 총리에 오른 아베 신조가 갖고 있다.
  • “사람이 몇분간 올라오지 않는다”… 구좌읍 행원포구서 50대 남성 숨져

    “사람이 몇분간 올라오지 않는다”… 구좌읍 행원포구서 50대 남성 숨져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분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포구에서 “머리만 물밖으로 나온 채 몇분간 올라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와 구조·구급차 등 장비를 급파해 오후 4시 9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며, 물속에 잠겨 있던 50대 A씨를 해경과 함께 오후 4시 24분 인양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사지강직이 나타나고 활력징후가 없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의료지도를 거쳐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지 않고 A씨를 해경에 인계했다. 해경은 A씨의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긴 뒤 정확한 신원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40대 여성이 물놀이 중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요원이 CPR을 실시해 의식이 돌아온 것으오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245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8건(52.2%)이 7~9월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수영과 수상레저 등 물놀이가 97건(39.6%)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 70건(28.6%), 표류 29건(11.8%), 급류 고립 19건(7.8%)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날인 26일 오후 10시 45분쯤에는 제주시 도두동 한 방파제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테트라포드 아래 약 4m 높이로 추락한 50대 남성을 오후 11시 4분 구조했다. 이 남성은 갈비뼈 통증과 전신 찰과상을 입었지만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곳에선 지난 2일 밤에도 70대 남성이 테트라포드 위를 걷다가 떨어져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K팝, 멕시코를 뜨겁게 달구다…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 성황리 개최

    K팝, 멕시코를 뜨겁게 달구다…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 성황리 개최

    K팝이 또다시 멕시코를 뜨겁게 달궜다.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에 557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공연을 보려고 3500여명의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행사는 서울신문과 멕시코한국문화원이 주최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멕시코 비즈니스센터와 서울시 등이 후원했다.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 예선전에는 대회가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557개 팀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날 무대에는 4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은 15개 팀이 경연자로 나섰고, 안무가 최영준·아이키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K팝, 국경과 언어 넘는 연결의 언어”… 양국 문화 교류 뜻모아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Mexico의 예선전부터 본선까지 뜨거운 열기로 함께 해준 멕시코에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신문은 K팝이 멕시코뿐 아니라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일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에서 “K팝은 더 이상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닌 국경, 언어, 문화를 넘어 젊은이들을 연결하는 하나의 언어로 자리 잡았다”며 “K팝을 포함한 한류를 접하게 된 멕시코인들의 열정과 애정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멕시코인과 한국인은 열정과 친밀함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만큼 양국이 문화적 이해를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수이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장 역시 “월드컵 개최와 BTS 콘서트 등으로 인해 K팝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역대 가장 많은 예선 참가자가 몰려 멕시코 청년들의 뛰어난 재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단순히 우승팀을 가리는 경연을 넘어, 멕시코 K팝 팬들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하는 대표적인 K컬처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4년 만의 재도전… 결성 14년 차 ‘아이 캔디’, 우승 왕관 차지이날 영예의 우승 왕관은 여성 7인조 팀 ‘아이 캔디(Eye Candy)’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루드(RUDE!)’ 안무를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폭발적인 관객 호응을 이끌어냈다. 의대생, 무용·심리학 전공자, 패션회사 재직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이 팀이 처음 결성된 것은 14년 전이다. 한국 드라마 속 밴드 이름에서 팀명을 따왔다는 리더 마리아나(26)는 “4년 만에 이번 대회에 다시 참여하게 되면서 디테일까지 신경 쓰려고 노력한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아이 캔디는 오는 10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멕시코 대표로 참가해 세계 각국의 승자들과 최종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댄스 경연을 넘어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음악과 춤으로 국경을 넘어 교감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군산 선유봉에서 사진 찍던 40대 여성 추락사

    군산 선유봉에서 사진 찍던 40대 여성 추락사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봉에서 40대 여성이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선유봉(112m) 인근에서 ‘사진을 찍다가 사람이 아래로 추락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해경과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약 2시간 만에 선유봉 아래 산에서 심정지 상태의 A(40대)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돌산인 선유봉은 바다와 붙어있다. 신고자는 숨진 여성의 남편 B씨다. 경찰은 부부가 인적이 드문 선유봉까지 사진 촬영을 위해 올라간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계절근로자 비자 발급’ 사기 40대, 항소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계절근로자 비자 발급’ 사기 40대, 항소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베트남 출신 이민자들에게 친인척의 계절근로자 비자(E-8)를 발급해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제1형사부(부장 이주연)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일부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귀화한 베트남 출신인 A씨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친인척을 계절근로자로 한국에 입국시켜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10명에게서 모두 4921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비자 발급을 도와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베트남 출신 이민자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계약금과 보증금, 소개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비자를 신청할 자격이나 이를 진행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 5명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추가 합의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항소심에서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해 처벌불원 의사를 받은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며 “이번만 선처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李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6.3%…민주 41.3%·국힘 40.6%

    李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6.3%…민주 41.3%·국힘 40.6%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4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2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p) 내린 46.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5%p 오른 49.5%로, 긍정·부정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내인 3.2%p로 나타났다. ‘잘 모름’라는 응답은 4.2%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험지인 ‘대구·경북’에서 16.8%p가 하락한 30.1%를 보이며 가장 낙폭이 컸다. 전남광주·전북(74.6%)도 5.1%p 하락했으며 인천·경기(45.5%)에서도 2.4%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경우엔 4.2%p 상승해 42.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0.3%p 하락한 40.9%를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40대는 51.2%를 기록해 전주 대비 4.3%p 떨어졌으며, 20대에서도 2.7%p 내린 32.8%를 기록했다. 30대에서는 4.5%p 상승한 39.3%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1.8%p가 하락해 49.2%, 진보층에서도 1.6%p가 빠진 67.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 및 보유세 강화 발언 등 부동산 민심 반발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및 보완수사권 관련 정책 갈등,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가 맞물리면서 주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3%, 국민의힘이 40.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8%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0.6%p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지만,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해 양당 격차는 전주 3.1%p에서 0.7%p로 축소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전당대회 기탁금 논란과 신천지 개입설 공방 등 당내 경선 갈등이 불거진 데다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추진에 따른 입법 강행 부담이 맞물리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1회 35만원” 청담동 의사의 ‘수면마취 장사’…마약 불법 투약에 성범죄까지

    “1회 35만원” 청담동 의사의 ‘수면마취 장사’…마약 불법 투약에 성범죄까지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한 뒤 수면 상태인 환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의사가 구속됐다. 지난 2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의사 A씨와 50대 의사 B씨, 투약자 등 1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2년간 미용시술을 빙자해 수면을 목적으로 방문한 내원자 7명에게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총 71차례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범죄수익 4000만원가량도 챙겼다. A씨는 또 수면마취 상태의 환자를 27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동업자인 B씨도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내원자 8명에게 프로포폴과 케타민 등을 111차례 불법투약하고 4억 1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투약자 11명도 해당 의원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1~64차례씩 불법 투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투약자들은 대부분 유흥업 종사자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여러 의원이 입주한 건물에서 일반 의원인 것처럼 위장한 채 불법영업을 이어갔다. 마약류 1회 투약 비용은 약 35만원으로 원가의 31.7배에 달했다. 심야 시간대나 휴일에도 투약자가 요구하면 불법시술을 했다. 이번 사건에서는 일반 수면마취제인 ‘덱스메데토미딘’이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된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덱스메데토미딘은 최근 마약류 지정 필요성이 제기된 동물용 마취제 ‘메데토미딘’과 유사한 성분을 가진 약물이다. 피의자들은 마약류 감시망을 피하면서도 장시간 수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해당 약물을 의료용 마약류와 섞어 투약했다.
  • “부장님 휴가 안 가세요”… 재충전 못 하는 고연차 직장인들

    “부장님 휴가 안 가세요”… 재충전 못 하는 고연차 직장인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이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팀장 한모(39)씨는 선뜻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쌓여가는 업무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보단 차라리 출근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다. 한씨는 “몸은 휴가를 가도 업무를 계속 체크해야 해 정신은 회사에 있을 것이 뻔한 상황”이라며 “마땅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씨처럼 근속연수가 높아질수록 연차 소진율이 낮고, 회사에 다닌 기간이 짧을수록 연차 소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리자급’ 직장인의 연차 소진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근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많아진 연차 일수를 소진하지 못하는 연차 발생 구조 영향이 있지만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보다 일이 더 편한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12월 발간한 ‘2024 근로자 휴가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근속연수별 연차 소진율은 1~3년 미만 81.0%, 3~5년 미만 81.8%, 5~10년 미만 79.1%, 10년 이상 69.9%로 조사됐다. 낮은 연차와 높은 연차의 소진율 차이는 11.1% 포인트로 근속연수가 길수록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3년 이상 근무하면 기본으로 지급되는 연차 15일에서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이후 2년마다 연차는 하루씩 늘어 근속연수가 길면 연차 수도 늘어난다. ‘주어진 연차 소진이 어렵다’를 못 쉬는 이유로 꼽은 비율은 10년 경력 직장인이 1~3년 미만 경력 직장인의 2배에 이르렀다. 단순히 일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일하는 게 편해서’를 이유로 택한 1~3년 미만 근속자는 8.6%, 10년 이상 근속자는 13.2%로 집계됐다. 즉, 10년 이상 직장을 다니면 상대적으로 휴가보단 일이 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장미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40대에 접어든 관리자들은 쉬지 않고 일하는 환경이 관성처럼 몸에 배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라며 “신입사원인 젊은 세대가 관리자 계층이 되면 개인의 자유시간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사회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표인봉, 방송서 안 보이더니…서울역 노숙인 옆 포착 ‘목사 된 근황’

    표인봉, 방송서 안 보이더니…서울역 노숙인 옆 포착 ‘목사 된 근황’

    1990년대를 풍미한 코미디언 표인봉이 서울역에서 노숙인들을 위한 나눔을 펼치며 목사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CGN 공식 유튜브 채널 ‘휴먼네컷’에는 ‘개그맨 표인봉이 서울역 앞에서 붕어빵을 굽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표인봉이 아내 유정화와 함께 서울역 인근 광장에서 노숙인들에게 붕어빵, 어묵 등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부부의 봉사는 2024년 아내 유씨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유씨는 “식은 붕어빵보다는 갓 구운 빵이 더 맛있지 않나. 추운 날 노숙인들에게 갓 구운 붕어빵을 주고 싶다고 남편에게 알아봐 달라고 했다”며 봉사에 나선 계기를 설명했다. 아내의 뜻에 공감한 표인봉은 붕어빵 굽는 사람 등을 알아보며 나눔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갔다. 이날 서울역 광장에는 부부의 온정을 기다리는 이들이 몰려들었다. 표인봉은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마술 공연도 준비했다. 표인봉은 “공연이라고 할 것도 없다. 기다리시면 무료하니까. 그 무료함을 달래 드리려고 노래 불러 드리고 마술도 좀 하는 것”이라며 “기획이라고 하면 거창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표인봉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 계기는 절친한 동료 김원희의 영향이 컸다. 40대에 깊은 신앙을 얻어 성경 공부를 시작했고, 아이티 대지진 당시 봉사를 한 이후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표인봉은 “틴틴파이브 시절 엄청난 인기 속에 받았던 박수의 영광을 잊을 수 없지만, 크리스천 뮤지컬은 그 박수의 영광을 내가 받는 게 아니라 돌려드리는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받는 재미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계속 나를 빚어가시면서 ‘아직은 터무니없이 부족하지만 그 영광을 돌리는 작업을 해보지 않겠니’라고 계속 얘기하신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어렸을 때 순풍산부인과 보고 많이 좋아했던 표인봉님의 진심에 감동받고 간다”, “참사랑 같다”, “진정한 종교인 파이팅”, “표인봉 옛날부터 때묻지 않은 선한 이미지였는데 역시” 등의 반응을 남겼다. 표인봉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순풍산부인과’, 틴틴파이브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8년 목사 안수를 받았고 현재 목회, 방송 활동, 공연 기획 등을 병행하고 있다.
  • ‘휴가철’ 연차 선뜻 못쓰는 팀장님…고연차일수록 연차소진율 낮다

    ‘휴가철’ 연차 선뜻 못쓰는 팀장님…고연차일수록 연차소진율 낮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이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팀장 한모(39)씨는 선뜻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쌓여가는 업무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보단 차라리 출근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다. 한씨는 “몸은 휴가를 가도 업무를 계속 체크해야 해 정신은 회사에 있을 것이 뻔한 상황”이라며 “마땅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씨처럼 근속연수가 높아질수록 연차 소진율이 낮고, 회사에 다닌 기간이 짧을수록 연차 소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리자급’ 직장인의 연차 소진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근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많아진 연차 일수를 소진하지 못하는 연차 발생 구조 영향이 있지만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보다 일이 더 편한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12월 발간한 ‘2024 근로자 휴가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근속연수별 연차 소진율은 1~3년 미만 81.0%, 3~5년 미만 81.8%, 5~10년 미만 79.1%, 10년 이상 69.9%로 조사됐다. 낮은 연차와 높은 연차의 소진율 차이는 11.1% 포인트로 근속연수가 길수록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3년 이상 근무하면 기본으로 지급되는 연차 15일에서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이후 2년마다 연차는 하루씩 늘어 근속연수가 길면 연차 수도 늘어난다. ‘주어진 연차 소진이 어렵다’를 못 쉬는 이유로 꼽은 비율은 10년 경력 직장인이 1~3년 미만 경력 직장인의 2배에 이르렀다. 단순히 일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일하는 게 편해서’를 이유로 택한 1~3년 미만 근속자는 8.6%, 10년 이상 근속자는 13.2%로 집계됐다. 즉, 10년 이상 직장을 다니면 상대적으로 휴가보단 일이 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장미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지금 40대에 접어든 관리자들은 쉬지 않고 일하는 환경이 관성처럼 몸에 배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라며 “신입사원인 젊은 세대가 관리자 계층이 되면 직장만큼이나 개인의 자유시간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사회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입술 꿰매진 채 “살려달라”던 女…“바늘 주며 강요” 충격 전말 [이런 日이]

    입술 꿰매진 채 “살려달라”던 女…“바늘 주며 강요” 충격 전말 [이런 日이]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40대 여성의 입술이 실로 꿰매진 상태로 발견된 기괴한 사건이 발생해 현지 사회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가해자인 50대 여성이 이전에도 피해자에게 “스스로 입을 꿰매라”라고 강요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고가시경찰은 동거 여성 A(42)씨에게 입술을 스스로 꿰매도록 강요한 혐의로 고가시에 거주하는 사쿠라이 마사에(50·여)를 지난 24일 재체포했다. 사쿠라이는 지난달 18일 자택에서 A씨에게 실을 꿴 바늘을 보여주며 “이봐, 얼른 해”라고 위협해 A씨가 자신의 위아래 입술을 여러 차례 직접 꿰매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사쿠라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쿠라이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0분쯤 자택에서 A씨의 입술을 여러 차례 꿰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 6일 이미 체포된 바 있다. 사쿠라이의 범행은 지난달 30일 A씨가 사쿠라이가 외출한 틈을 타 인근 가게로 탈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A씨는 ‘도와주세요. 경찰을 불러주세요. 말을 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가게 직원에게 건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A씨는 입이 봉합돼 온종일 말을 하지 못하고 식사도 거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와 사쿠라이는 10여년 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이다. A씨는 2021년 무렵부터 사쿠라이의 집에 드나들다, 금전 거래를 계기로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동거를 시작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쿠라이가 무서워서 도망칠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입술을 꿰맨다”는 기이한 규칙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돈 직접 관리” 증언…동거인 더 있었나사쿠라이가 가족이 아닌 사람들을 집에 거주시키며 이를 ‘선행’이라고 포장해 왔다는 주변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과거 사쿠라이와 함께 일했던 여성은 현지 언론에 “인터넷에서 갈 곳 없는 사람을 찾아 집에 살게 한 뒤, 대가로 그들이 일해서 번 돈을 대부분 회수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 역시 “A씨의 현금카드와 월급을 사쿠라이가 관리했으며, 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경제적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A씨가 한때 남자친구가 생겨 집을 나갔다가 잘되지 않아 돌아오자, 사쿠라이가 “저 녀석은 나한테 빚이 있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건이 발생한 단독주택은 2024년 4월 사쿠라이의 전남편이 구입한 곳이다. 경찰은 사쿠라이와 A씨 외에도 다른 동거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주민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셰어하우스를 하고 있나 생각했다”며 “사람들의 출입이 많았고, 40대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4~5명 정도 있어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금전 문제가 이번 사건의 주요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사천 90대 남성 열사병으로 숨져…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사천 90대 남성 열사병으로 숨져…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2명으로 늘어

    경남 전역에 체감온도 33~38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온열질환자가 110명을 넘어섰다. 사천에서는 9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지면서 올해 경남 지역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26일 경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5일까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97명)보다는 적지만 전국에서는 경기(271명), 경북(145명), 서울(121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25일 하루에만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신규 환자 6명이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사천시 송포동에 거주하는 남성 A(93)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쯤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9시쯤 논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오후 10시 37분쯤 진주경상국립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도착 당시 그는 의식은 없었지만 호흡과 맥박은 있었고 혈압 저하 증상을 보여 승압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치료를 이어오던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21분쯤 열사병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A씨는 고혈압과 심근경색, 협심증,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사천의 최고기온은 33.9도, 최고체감온도는 34.0도를 기록했으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1시 22분쯤에는 고성군 하일면 한 비닐하우스에서 여성 B(97)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도내 온열질환 현황을 보면,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4명, 열경련 13명, 열실신 6명, 기타 5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60대가 각 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9명, 40대·80세 이상 각 17명, 70대 8명, 20대 8명 등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6명으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실외 작업장 43명, 논밭 14명, 길가 8명, 운동장·공원 6명 등 대부분 야외에서 발생했다. 실내 발생은 작업장과 주택 등을 포함해 26명이었다. 경남도는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개 관계 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고령자와 독거노인, 농업인,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과 안전 확인을 강화하는 한편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또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등을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폭염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도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응급조치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의식 저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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