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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탈북민 보호시스템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권 장관은 21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탈북민 여성 김모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권 장관은 조문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어 상주 역할을 하는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애도의 뜻을 표했다.권 장관은 조문을 한 뒤 “김씨가 사망한 사실을 한동안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틀림없이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며 탈북자 지원 시스템을 확실하게 바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북민들은 식물로 치면 뿌리가 완전히 넘어와 이식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탈북민들의 국내 정착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물질적인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탈북민 지원 업무를 통일부 본부와 하나원, 남북하나재단, 하나센터 등이 나눠 맡고 있는 데 대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0대 탈북민 김씨는 지난 10월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돼 허술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김씨는 탈북민 상담사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2017년 상담사를 그만두고 연락이 끊겼다. 이후 겨울 옷을 입은 채 발견돼 지난 겨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 “아내와 불화로 홧김에…”입양 반려견 20여 마리 학대·살해한 40대

    “아내와 불화로 홧김에…”입양 반려견 20여 마리 학대·살해한 40대

    반려견 수십 마리를 학대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정신과 약을 억지로 먹이고 뜨거운 물로 화상을 입히는 등 잔혹하게 반려견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오세문)는 21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A(4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반려견 21마리 중 18마리를 학대해 살해하고 주거지 앞마당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내와 함께 기르던 푸들을 학대해 죽게 한 것을 시작으로 20여 마리의 반려견들을 입양해 반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전 견주들이 반려견의 안부를 물으면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전 견주들과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가 반려견 16마리를 학대한 것으로 보고 송치했으나, 검찰은 확인 과정을 통해 5마리에 대한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A씨는 아내와 불화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관계자는 “면밀한 검토와 치밀한 조사를 통해 범행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동물학대 범죄에 엄정히 대응해 관련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전세 사기 급증, 세입자 보호망 더 촘촘해야

    [사설] 전세 사기 급증, 세입자 보호망 더 촘촘해야

    국토교통부가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 가운데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106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센터 설치 이후 들어온 상담 687건 중에서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1차로 선별했다고 한다. 수도권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해 오다 최근 사망한 40대 임대업자처럼 일명 ‘빌라왕’과 관련한 전세 피해 사례 16건도 포함됐다. 국토부가 지난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첫 합동 단속을 벌여 경찰청에 제공한 전세 사기 의심 정보는 무려 1만 4000여건, 전세 계약 보증금은 1조 581억원에 달했다. 여러 채의 빌라를 취득해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금을 매기는 ‘무자본 갭투자’ 수법으로 다수 세입자의 보증금을 떼먹는 악의적이고 지능적인 사기 행태에 더해 세를 끼고 집을 샀다가 집값 하락으로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 사례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보증금 사고 금액은 186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2% 늘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HUG가 대신 내준 보증금은 올 10월까지 7992억원이었다. 대다수 세입자에게 전세금은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다. 세입자가 집주인이나 부동산 등기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임대차 계약 체결 과정에서 법적 장치들을 촘촘히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정부가 지난달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선순위 보증금과 체납 등의 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임대차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는데, 강제력이 없다 보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집주인이 세금 체납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게 하는 등 세입자를 보호할 입법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 [사설] 전세 사기 급증, 세입자 보호망 더 촘촘해야

    국토교통부가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 가운데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106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센터 설치 이후 들어온 상담 687건 중에서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1차로 선별했다고 한다. 수도권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해 오다 최근 사망한 40대 임대업자처럼 일명 ‘빌라왕’과 관련한 전세 피해 사례 16건도 포함됐다. 국토부가 지난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첫 합동 단속을 벌여 경찰청에 제공한 전세 사기 의심 정보는 무려 1만 4000여건, 전세 계약 보증금은 1조 581억원에 달했다. 여러 채의 빌라를 취득해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금을 매기는 ‘무자본 갭투자’ 수법으로 다수 세입자의 보증금을 떼먹는 악의적이고 지능적인 사기 행태에 더해 세를 끼고 집을 샀다가 집값 하락으로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 사례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보증금 사고 금액은 186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2% 늘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HUG가 대신 내준 보증금은 올 10월까지 7992억원이었다. 대다수 세입자에게 전세금은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다. 세입자가 집주인이나 부동산 등기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임대차 계약 체결 과정에서 법적 장치들을 촘촘히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정부가 지난달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선순위 보증금과 체납 등의 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임대차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는데, 강제력이 없다 보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집주인이 세금 체납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게 하는 등 세입자를 보호할 입법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 임원 30%는 40대… 현대차그룹 ‘안정 속 혁신’

    임원 30%는 40대… 현대차그룹 ‘안정 속 혁신’

    현대자동차그룹이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포함해 224명에 대한 올 하반기 임원 인사를 20일 실시했다. 지난달 말 발표했던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의 후속으로 신규 임원 선임자(176명) 규모를 지난해(203명)보다 소폭 줄였다. 그러면서도 신규 임원 3분의1을 40대로 채우는 파격도 꾀하며 ‘안정 속 혁신’을 택한 모습이다.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아 승진 대상자가 됐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의 글로벌 입지 구축에 기여한 송민규 제네시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기존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을 맡았다. 앞선 조직 개편에서 현대차그룹이 신설한 ‘GSO’ 조직의 수장은 현대차에서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했던 김흥수 부사장으로 정해졌다. GSO는 전기차, 반도체, 스마트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이다. 폴란드에서 ‘K2 전차’를 대거 수주하는 등 성과를 올린 현대로템에서도 역대 최다 수준인 9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현지 중심 해외 사업을 통해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 40~64세 중장년 10명 중 6명 “대출 있다” “내집 없다”

    40~64세 중장년 10명 중 6명 “대출 있다” “내집 없다”

    경제활동인구의 중추인 만 40~64세 중장년층 인구 10명 중 6명꼴로 대출 빚에 허덕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대출잔액(중앙값)이 1년 새 12% 급증하는 사이 평균 소득은 5% 느는 데 그치면서 부담이 늘었다. 중장년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였고 5명 중 1명은 혼자 사는 ‘독거 중장년’이었다. 통계청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중장년층은 40세 이후부터 노인(65세)이 되기 전까지 세대를 뜻한다. 중장년층 인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018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 6000명(0.5%) 증가했다. 전체 내국인 대비 비율은 40.3%로 0.2% 포인트 확대됐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중장년층 비중은 57.3%로 1년 새 0.8% 포인트 커졌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5200만원에서 5804만원으로 1년 새 604만원(11.6%) 불어났다. 2017년 4128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출 부담은 4년 만에 1676만원(40.6%) 급증했다. 특히 주택 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16만원으로 무주택자 3019만원의 3.3배 수준이었다. 내 집 마련도 결국 대출의 힘을 빌려야 하다 보니 유주택자가 짊어지는 대출 부담이 무주택자보다 훨씬 큰 것이다.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은 전체 인구 10명 중 4명꼴인 884만 4000명(43.8%)으로 집계됐다. 유주택 중장년층 비중은 2017년 41.3%, 2018년 42.0%, 2019년 42.6%, 2020년 43.1%로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대출 부담에 허리가 휘어도 어떻게든 내 집을 마련하는 중장년층은 매년 늘고 있다는 의미다. 중장년 인구의 77.1%는 근로·사업소득이 있었고 평균 소득은 3890만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소득이 대출잔액이 늘어난 비율(11.6%)만큼 늘어나진 못한 것이다. 남성의 평균 소득(5026만원)은 여성(2493만원)과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중장년층 중 소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 후반(4239만원)이었고 가장 적은 연령대는 60대 초반(2646만원)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의 평균 소득은 4822만원으로 무주택자(3068만원)의 1.6배 수준이었다. 3인가구가 25.5%, 4인 가구가 20.3%였고, 1인 가구는 20.1%로 집계됐다. 다섯 집 중 한 집이 ‘독거 중장년’ 가구인 셈이다.
  • 서울, 4600억 투입 ‘중장년 인생 2막’ 돕는다

    서울, 4600억 투입 ‘중장년 인생 2막’ 돕는다

    온·오프라인 패키지로 취업 교육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 시작창업 역량과 디지털 적응력 강화노후 준비 지원·행복타운 조성도서울시가 369만여명에 달하는 4050세대를 대상으로 5년간 4600억원을 투입해 생애 재설계를 돕는다. 우리 사회의 허리 역할을 하지만 상대적으로 지원 정책이 부족했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계획을 발표했다. 안정된 일자리와 자기개발이 필요한 40대는 취업·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50대는 디지털 적응력을 높이며 안전한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이다. 우선 바쁜 직장인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패키지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시작한다. 평생학습포털 ‘서울런’을 통해 자격증, 취업 등 330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 캠퍼스를 두지 않고 온라인·토론·수업을 하는 세계적인 혁신대학 미네르바를 본떴다. 예를 들어 드론정비사로 전직을 희망한다면 온라인으로 관련 과정을 수강하고, 개포디지털아카데미에서 로봇아카데미 과정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중장년 버전이자, 이들의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전용 공간인 ‘창업창직 사관학교’도 운영한다.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도 지원한다. 사물인터넷 전문가, 드론 전문가 같은 미래 일자리에 새롭게 도전하는 중장년층과 온라인으로 매출을 올리고 싶은 소상공인 등을 위한 디지털전환 교육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장년층 소상공인 42만명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하기, 배달앱으로 주문받기 등을 알려 준다. 기초·생활·심화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는 ‘디지털 배움터’ 교육대상도 연 7만명에서 2026년 연 9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생애 설계와 노후 준비 지원에도 나선다. 자가진단과 상담을 통해 생애전환에 필요한 학습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주고, 새로운 도전까지 도와주는 ‘중장년 인생설계학교’를 2024년 개설한다. 중장년 세대가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인 ‘중장년 활력+행복타운’도 만든다. 타운은 부부·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1박 2일 캠프와 같은 숙박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복타운은 강북 수유영어마을 부지에 2025년 조성된다. 앞서 시는 중장년 44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서울런 4050’ 계획을 만들었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전문가 의견과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고 설명했다.
  • 106가구 등친 ‘빌라왕들’

    106가구 등친 ‘빌라왕들’

    정부가 전세 피해 상담 사례를 조사해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106건에 대해 우선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일명 ‘빌라왕’ 관련 사례를 포함해 대부분 ‘무자본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 방식이었으며 총피해액이 17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687건 중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공모가 의심되는 사례 중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거래 106건에 대해 21일 1차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수사 의뢰 건에는 수도권 지역에 1139채 빌라와 오피스텔을 보유한 채 사망해 다수 임차인에게 피해를 입힌 이른바 빌라왕 관련 사례도 16건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대부분이 무자본 갭투자 방식이었다. 일례로 각자 자기 자본 없이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는 깡통전세 방식으로 서울 소재 빌라를 다수 매입한 뒤,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서류상 존재하는 법인에 모든 빌라를 팔고 잠적한 40대 임대사업자 3명 등이 수사의뢰 대상이 됐다. 이번 106건의 전세사기 의심거래에 연루된 법인은 10개이며, 혐의자는 42명으로 조사됐다. 임대인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사(6명), 임대인 겸 공인중개사(4명), 모집책(4명), 건축주(3명) 등이었다. 거래 지역은 서울이 52.8%로 가장 많았고 인천(34.9%), 경기(11.3 %) 등 대부분 수도권이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인천은 미추홀구, 경기는 부천시에서 피해가 많았다. 전세 사기 혐의자는 40대가 42.9 %로 주를 이뤘다. 피해자는 신축 빌라 수요가 많은 30대(50.9%)와 20대(17.9%)가 대부분이었다. 국토부는 빌라왕 사례의 경우 임대인 김모씨가 사망했지만 공모 조직 등 전체 범행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피해접수 시 상담일지 등 자료와 국토부 조사·분석 내용을 함께 제공해 수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다른 피해사례에 대해서도 심층 조사·분석을 거쳐 추가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 덤덤한 소비자 “마트 3년 안 가, 상관없어” 속타는 노동자 “가족과 보낼 일요일 증발”

    덤덤한 소비자 “마트 3년 안 가, 상관없어” 속타는 노동자 “가족과 보낼 일요일 증발”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다는 소식에 마트 직원들은 “이제 일요일에 못 쉬는 것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15년간 일해 온 한 직원은 20일 “한 달에 두 번 쉬는 일요일은 유일하게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쉬는 날이 평일로 갑작스레 바뀐다면 많이 아쉽고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이마트 반야월점에서 18년간 일해 온 양은영(53)씨는 “의무휴업이 없을 때는 3, 4개월에 한 번 제비뽑기를 해서 주말에 쉬었다”면서 “동료 중에서는 일요일에 아이를 혼자 집에 둘 수 없어 마트 안에 있는 카페에서 책을 읽게 하거나 밥을 챙겨 줬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의무 휴업일을 월 2회로 지정한 건 주말 휴식을 보장해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고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의 상생을 위한 것”이라며 “마트 3사 주요 임원뿐만 아니라 지역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 마트 노동자와 함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제도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시민들의 의견은 갈렸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맞벌이라 주말밖에 장 볼 시간이 없는데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면 주말 언제라도 마트에 갈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직장인 권민지(30)씨는 “집에서 컴퓨터로 클릭 몇 번, 휴대전화로 터치 몇 번 하면 집 앞으로 물건을 다 가져다 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격 차이도 거의 없어 마트에 가는 시간이 줄었다”면서 “마트가 일요일에 열면 가겠지만 평일로 옮겨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인선(24)씨는 “코로나 이후로 최근 3년간 대형마트에 간 적이 없다”면서 “저도 그렇고 지방에 사는 부모님도 간단한 물건조차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 인터넷으로 주문을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구 대치동에서 만난 주부 김명자(61)씨는 “마트가 언제 쉬어도 상관없는데 마트에서 일하는 또래 친구들은 일요일 휴식이 간절할 것 같다”면서 “손주가 할머니 얼굴을 보러 마트로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 대출에 허리 휘는 중장년층…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

    대출에 허리 휘는 중장년층…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

    경제활동인구의 중추인 만 40~64세 중장년층 인구 10명 중 6명꼴로 대출 빚에 허덕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대출잔액(중앙값)이 1년 새 12% 급증하는 사이 평균 소득은 5% 느는 데 그치면서 부담이 늘었다. 중장년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였고 5명 중 1명은 혼자 사는 ‘독거 중장년’이었다. 통계청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중장년층은 40세 이후부터 노인(65세)이 되기 전까지 세대를 뜻한다. 중장년층 인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018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 6000명(0.5%) 증가했다. 전체 내국인 대비 비율은 40.3%로 0.2% 포인트 확대됐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중장년층 비중은 57.3%로 1년 새 0.8% 포인트 커졌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5200만원에서 5804만원으로 1년 새 604만원(11.6%) 불어났다. 2017년 4128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출 부담은 4년 만에 1676만원(40.6%) 급증했다. 특히 주택 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16만원으로 무주택자 3019만원의 3.3배 수준이었다. 내 집 마련도 결국 대출의 힘을 빌려야 하다 보니 유주택자가 짊어지는 대출 부담이 무주택자보다 훨씬 큰 것이다.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은 전체 인구 10명 중 4명꼴인 884만 4000명(43.8%)으로 집계됐다. 유주택 중장년층 비중은 2017년 41.3%, 2018년 42.0%, 2019년 42.6%, 2020년 43.1%로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대출 부담에 허리가 휘어도 어떻게든 내 집을 마련하는 중장년층은 매년 늘고 있다는 의미다. 중장년 인구의 77.1%는 근로·사업소득이 있었고 평균 소득은 3890만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소득이 대출잔액이 늘어난 비율(11.6%)만큼 늘어나진 못한 것이다. 남성의 평균 소득(5026만원)은 여성(2493만원)과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중장년층 중 소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 후반(4239만원)이었고 가장 적은 연령대는 60대 초반(2646만원)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의 평균 소득은 4822만원으로 무주택자(3068만원)의 1.6배 수준이었다. 중장년층의 평균 가구원 수는 2.65명으로 집계됐다. 가구 형태는 2인 가구가 28.1%로 가장 많았다. 3인 가구가 25.5%, 4인 가구가 20.3%였고, 1인 가구는 20.1%로 집계됐다. 다섯 집 중 한 집이 ‘독거 중장년’ 가구인 셈이다.
  • 홍준표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3, 4개월에 한 번 제비뽑기해 쉴 때로 회귀하나”

    홍준표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3, 4개월에 한 번 제비뽑기해 쉴 때로 회귀하나”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다는 소식에 마트 직원들은 “이제 일요일에 못 쉬는 것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15년간 일해 온 한 직원은 20일 “한 달에 두 번 쉬는 일요일은 유일하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쉬는 날이 평일로 갑작스레 바뀐다면 많이 아쉽고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이마트 반야월점에서 18년간 일해 온 양은영(53)씨는 “의무휴업이 없을 때는 3, 4개월에 한 번 제비뽑기를 해서 주말에 쉬었다”면서 “동료 중에서는 일요일에 아이를 혼자 집에 둘 수 없어 마트 안에 있는 카페에서 책을 읽히거나 밥을 챙겨줬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의무 휴업일을 월 2회로 지정한 건 주말 휴식을 보장해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고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상생을 위한 것”이라며 “마트 3사 주요 임원 뿐만 아니라 지역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 마트 노동자와 함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제도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시민들은 의견이 갈렸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맞벌이라 주말밖에 장 볼 시간이 없는데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면 주말 언제라도 마트에 갈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직장인 권민지(30)씨는 “집에서 컴퓨터로 클릭 몇 번, 휴대전화로 터치 몇 번 하면 집 앞으로 물건을 다 가져다 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격 차이도 거의 없어 마트에 가는 시간이 줄었다”면서 “마트가 일요일에 열면 가겠지만 평일로 옮겨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인선(24)씨는 “코로나 이후로 최근 3년간 대형마트에 간 적이 없다”면서 “저도 그렇고 지방에 사는 부모님도 간단한 물건조차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 인터넷으로 주문을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구 대치동에서 만난 주부 김명자(61)씨는 “마트가 언제 쉬어도 상관 없는데 마트에서 일하는 내 또래 친구들은 일요일 휴식이 간절할 것 같다”면서 “손주가 할머니 얼굴을 보러 마트로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 ‘빙판길 주의’ 톨게이트서 미끄러져 전복된 승용차

    ‘빙판길 주의’ 톨게이트서 미끄러져 전복된 승용차

    20일 오전 7시 50분쯤 광주 서구 제2순환도로 유덕 톨게이트(수완지구에서 공항 방향)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완전히 뒤집혔다. 경찰은 A씨가 진로 변경을 하던 중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기상청에서 21일 새벽부터 눈이 내린다고 예고한만큼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차로를 달리던 A씨는 톨게이트를 앞두고 2차로로 진로 변경을 하던 중 갑자기 1차로 쪽으로 미끄러지면서 톨게이트 1차로 입구 기둥과 벽에 부딪혔다. 승용차는 그 충격으로 차량 뒤쪽이 들리면서 톨게이트 1차로 입구를 옆으로 막아선 채로 뒤집혔다. 1차로에서 앞서가던 다른 승용차는 다행히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화를 면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차로 진입이 통제되면서 1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지만, 다행히 2차 사고는 없었다. 이 사고로 A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 검찰, ‘제2 n번방 성착취’ 엘 공범 구속기소

    검찰, ‘제2 n번방 성착취’ 엘 공범 구속기소

    미성년자 등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제2 n번방’ 사건 주범인 ‘엘’의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은미)는 20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제2 n번방의 주범인 엘과 공모해 지난해 10~11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6개를 제작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성인 불법 촬영물 6개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및 성인 불법촬영물 약 2000개를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엘의 범행과 관련해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A씨를 포함해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과 죄질이 무거운 유포·소지자 1명을 구속기소했다. 제2 n번방 사건은 지난 2020년 사회적으로 공분을 부른 ‘n번방 사건’과 유사한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이다. 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엘은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만든 성 착취물 1200여개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엘은 n번방 사건을 밝혀낸 추적단 ‘불꽃’ 등을 사칭해 “당신의 사진과 개인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가해자를 잡기 위해서는 가해자와 계속 연락해 시간을 끌어야 한다며 피해자들이 스스로 성착취물을 만들어 보내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엘로 지목된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을 호주에서 검거했다. 경찰과 검찰은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국내로 송환한 뒤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 플라잉닥터스, 국내 에어앰뷸런스와 의료진으로 해외환자 첫 이송

    플라잉닥터스, 국내 에어앰뷸런스와 의료진으로 해외환자 첫 이송

    플라잉닥터스는 국내 에어앰뷸런스로 태국 뇌출혈 환자의 국내 이송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외환자 이송은 국내 의료진과 비행기로만 진행된 첫 사례로, 한국인 파일럿이 이끄는 플라잉닥터스 에어앰뷸런스가 국내 의료진과 함께 김포~태국~김포의 환자 이송을 도왔다. 앞서 태국에서 급성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40대 환자의 보호자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에어앰뷸런스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플라잉닥터스는 자체 에어엠뷸런스를 운항해 환자 이송을 진행, 국내 의료진이 태국 병원에서 국내 병원까지 항시 곁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펴 안전하게 인계했다. 플라잉닥터스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국내 이송을 위해 외국의 에어앰뷸런스를 이용, 이송 후 에어앰뷸런스가 소속된 국가로 돌아가는 비용까지 포함돼 많은 지출이 필요했다”며 “이번에 국내 항공기로 해외 환자 이송이 가능해지면서 환자의 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국내 의료진과 파일럿이 직접 이송에 참여해 안정적이고 빠른 이송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도 상황을 고려한 서비스 확대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전 세계에 총 155대의 에어엠뷸런스가 활동하고 있으며, 아시아에는 총 22대가 운항 중이다. 이 중 국내 배치된 에어엠뷸런스는 단 1대로, 플라잉닥터스가 소유하고 있다. 특히 플라잉닥터스는 지난 4월 호주에서 에어엠뷸런스를 도입, 국내 에어엠뷸런스로 등록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 檢, ‘제2 n번방’ 공범 40대 男 기소…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檢, ‘제2 n번방’ 공범 40대 男 기소…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제2 n번방’ 사건 주범인 ‘엘’과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은미)는 20일 40대 남성 A씨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엘’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주범과 공모해 지난해 10∼11월쯤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6개를 제작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성인 불법 촬영물 6개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약 2000개를 갖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날까지 A씨를 포함해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과 죄질이 중한 성 착취물 유포·소지자 1명을 구속기소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사건 주범 ‘엘’로 지목된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을 호주 시드니 교외 엘의 거주지에서 호주 경찰과 함께 검거했다. 이 남성은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만든 성 착취물 1200여 개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국내로 송환한 뒤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제2 n번방 사건은 지난 2020년 사회적으로 공분을 부른 ‘n번방 사건’과 유사한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이다. 엘은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고, 300개 이상의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살해범 배타고 제주행…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살해범 배타고 제주행…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

    유명 음식점 대표 살인사건으로 제주가 떠들썩한 가운데 주범이 부인과 함께 범행 전날 다른 지역에서 배편을 이용해 제주로 건너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김모씨와 김씨 아내 40대 이모씨,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인 박모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범으로 알려진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2분∼10분쯤 제주시 오라동 주거지에 홀로 있던 도내 한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을 집에 있던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아내 이씨와 박씨에 대해서는 살인을 공모한 혐의로 수사중이다. 김씨 부부는 범행 전날인 15일 새벽 여수에서 배편을 이용해 차량을 싣고 제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고향 선배이자 피해자와 가까운 관계인 박씨가 알려준 비밀번호를 이용해 사건 당일 피해자 자택에 침입해 숨어있다가 귀가한 피해자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9일 부검 결과 50대 여성 피해자는 둔기로 목과 머리 등을 맞아 뇌출혈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획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주범 김씨는 피해자 주거지에 들어갔을 당시 폐쇄회로(CC)TV에 최대한 찍히지 않도록 모습을 감춰서 들어갔다. 또한 범행후 택시를 타고 용담해안도로에서 내렸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동문재래시장을 간 후 배회하다 아내 이모씨 차를 타고 가는 등 수사의 혼선을 준 점 등을 계획된 범행으로 꼽는 이유다. 김씨 부부는 이어 차량을 완도행 배편에 싣고 제주도를 벗어났다.  김씨 부부는 경남 양산 주거지에 숨어 있다가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잘 아는 사이인 박씨가 김씨에게 주거지 비밀번호를 알려준 점을 바탕으로 박씨가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박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 금전 문제로 피해자와 여러 차례 다퉜다는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하고 계좌 내역도 확인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 3명에 대한 영장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편 주범 김씨는 이날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가면서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국토부, 전세사기 의심 106건 수사의뢰…대부분 무자본 갭투자

    국토부, 전세사기 의심 106건 수사의뢰…대부분 무자본 갭투자

    정부가 전세 피해 상담 사례를 조사해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106건에 대해 우선 경찰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일명 ‘빌라왕’ 관련 사례를 포함해 대부분 ‘무자본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 방식이었으며, 피해액은 17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687건 중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공모가 의심되는 사례 중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거래 106건에 대해 오는 21일 1차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수사 의뢰 건에는 수도권 지역에 1139채 빌라와 오피스텔을 보유한 채 사망해 다수 임차인에게 피해를 입힌 이른바 빌라왕 관련 사례도 16건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대부분이 무자본 갭투자 방식이었다. 일례로 40대 임대사업자 3명은 각자 자기 자본 없이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는 깡통전세 방식으로 서울 소재 빌라를 다수 매입한 뒤,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서류상 존재하는 법인에 모든 빌라를 팔고 잠적했다. 서울에 빌라를 신축한 건축주 A씨는 브로커를 끼고 이자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세입자들과 시세보다 높은 보증금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재산이 없는 ‘바지사장’ B씨에게 신축 빌라를 넘기고 보증금을 가로챘다. 전세 기간이 끝난 세입자들은 B씨로부터 보증금을 받지 못해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106건의 전세사기 의심거래에 연루된 법인은 10개이며, 혐의자는 42명으로 조사됐다. 임대인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사(6명), 임대인 겸 공인중개사(4명), 모집책(4명), 건축주(3명) 등이었다. 피해액은 17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거래지역은 서울이 52.8%로 가장 많았고, 인천(34.9%), 경기(11.3%) 등 대부분 수도권이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인천은 미추홀구, 경기는 부천시에서 피해가 많았다. 전세 사기 혐의자는 40대가 42.9%로 주를 이뤘다. 피해자는 신축 빌라 수요가 많은 30대(50.9%)와 20대(17.9%)가 대부분이었다. 국토부는 빌라왕 사례의 경우 임대인 김모씨가 사망했지만, 공모 조직 등 전체 범행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피해접수 시 상담일지 등 자료와 국토부 조사·분석 내용을 함께 제공해 수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1차 수사의뢰 건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피해사례들에 대해서도 심층 조사·분석을 거쳐 추가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국토부는 부동산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의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을 오는 27일부터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그간 기획단은 부동산 계약 단계에 초점을 맞춰 투기, 탈세 등 불법의심 거래를 조사·적발했으나, 최근 증가하는 전세 사기 등으로 소비자 보호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명칭을 변경해 부동산 거래 전 단계의 모니터링 및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전세사기 단속뿐만 아니라 주택매매 및 임대차 거래정보 분석과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앞으로 발생 가능한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규모 줄였지만 ‘40대 중용’ 파격…현대차 정의선, 안정 속 혁신 택했다

    규모 줄였지만 ‘40대 중용’ 파격…현대차 정의선, 안정 속 혁신 택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 하반기 임원 인사에서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승진 규모를 지난해보다 소폭 줄이면서도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하는 파격도 꾀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실시한 부사장 이하 인사에서 총 224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발표했던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의 후속이다. 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인원은 총 176명으로 지난해(203명)보다 소폭 줄었다. 디자인·브랜드 혁신과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공을 세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승진자가 전체 70%를 차지했다. 폴란드에서 ‘K2 전차’를 대거 수주하는 등 성과를 올린 현대로템에서도 역대 최다 수준인 9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제네시스의 브랜드 입지를 구축한 송민규 제네시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정 회장 취임 이후 인사 기조인 ‘40대 중용’은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연구개발(R&D) 인재들이 대거 발탁됐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46) 상무,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48) 상무,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48)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40)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43) 책임이 상무로 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여성 임원은 7명이었다.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 등이다. 현대로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특히 현지 중심 해외사업을 통해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앞선 조직 개편에서 현대차그룹이 신설한 ‘GSO’ 조직의 수장은 현대차에서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했던 김흥수 부사장으로 정해졌다. GSO는 전기차, 반도체, 스마트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포토] 광주 톨게이트 진입하던 승용차 전복

    [포토] 광주 톨게이트 진입하던 승용차 전복

    20일 오전 7시 50분께 광주 서구 제2순환도로 유덕 톨게이트(수완지구에서 공항 방향)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완전히 뒤집혔다. 이 사고로 A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진로 변경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왜 딴 남자 만나” 여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징역 6년

    “왜 딴 남자 만나” 여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징역 6년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허정훈)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 44분쯤 여수의 한 숙박업소에서 여자친구의 얼굴과 머리를 수회 때려 사망케 한 혐의다. A씨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신 뒤 성관계를 했다는 의심을 하고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전날 여자친구가 술자리를 하고 곧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다음날 아침 귀가한 것에 대해 ‘어제 밤 어디서 잤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왜소한 피해자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행을 범해 비난가능성도 높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과 화해하기 위해 숙박업소로 들어갔으나 구급차에 실려 나왔고 마지막 숨을 멈출 때까지 느꼈을 슬픔과 공포는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며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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