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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배송 기사, 고객 집에서 ‘음란행위’에 ‘몰카’도

    대기업 배송 기사, 고객 집에서 ‘음란행위’에 ‘몰카’도

    혼자 사는 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대기업 전자제품 배송 기사가 여성 고객의 신체 사진도 불법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 YTN 보도에 따르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대기업 냉장고를 배송하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0명이 넘는 여성 고객을 상대로 불법 촬영도 저지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이 배송 기사 A씨의 스마트폰을 정밀 분석한 결과 여성 12명의 신체 사진 수십 장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해당 대기업 가전제품을 주문한 고객들로, 상대방의 동의 없이 찍은 불법 촬영물이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20대 여성 B씨의 집에 냉장고를 배송하면서 알게 된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B씨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집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초인종을 여러 차례 눌러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아무런 대답이 없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집 안에 있던 B씨가 뒤늦게 “누구세요”라고 묻자 A씨는 계단을 통해 도망쳤으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장 출근으로 평일 B씨가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고, 냉장고 설치 이후 같은 해 12월 B씨 집에 몰래 침입해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 배송을 담당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거로 조사됐다.
  • 대통령 ‘연임’ 결정에 달린 수사?…‘바람 앞 촛불’ 공수처[로:맨스]

    대통령 ‘연임’ 결정에 달린 수사?…‘바람 앞 촛불’ 공수처[로:맨스]

    검사 19명, 수사관 36명 근무…정원 못미쳐‘3·6년’ 임기 제한으로 우수인력 유치 난항‘채 상병 사건’ 부장검사 임기도 10월까지대통령이 연임 여부 결정…“확률 50%” 얘기도“불안감으로 사기 저하…명퇴금·대출 문제도” “당장 10월에 나가야 할 수도 있는데, 마음 편히 수사를 할 수 있겠나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수사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공수처 수사관은 “새로운 것을 배워보기 위해 정년이 보장되는 경찰직을 내려놓고 왔는데, 후회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3년과 6년으로 각각 제한된 검사와 수사관들의 임기 문제가 공수처 출범 3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는 까닭에 내부에선 ‘임시직 신분’이라는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채 곪아가고 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 검사 현원은 오동훈 공수처장을 포함해 19명, 수사관 현원은 36명이다. 공수처법에 명시된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정원’이 다 채워지지 않았다. 부족한 인력은 지자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서 21명을 파견받아 운영되고 있다. 공수처 설립 초기부터 정원이 모두 채워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공수처법상 공수처 검사의 임기는 3년으로 규정하고 있고 3회까지 연임할 수 있도록 한다. 즉 12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수사관은 6년 임기에 연임이 가능하다고 돼있다. 이같은 임기 제한으로 우수 인력 유치가 어렵고,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출범 때부터 나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찰청 검사처럼 정년이 보장되면 지금과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공수처 검사의 연임 제한을 폐지하고 검찰청 검사와 같이 7년마다 적격 심사를 받도록 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임기 완료와 함께 폐기됐다. 현재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부장검사들도 임기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수사4부의 이대환 부장검사와 차정현 수사기획관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다. 이 부장검사와 차 기획관은 오는 8월까지 연임 희망원 또는 불희망원을 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후 처장이 인사위원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하면 인사위원회가 적격 여부를 심사하는데,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인사위 재적위원 과반수가 심사 대상 검사의 연임에 찬성하면 대통령에게 연임을 추전하는 구조다. 대통령이 해당 검사를 임명하면 연임이 확정된다. 인사위에는 정당 측 위원도 들어간다. 즉, 공수처 검사의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만큼 현안을 수사하고 있는 두 부장검사의 연임 여부도 대통령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공수처 내부에선 “이 부장검사와 차 기획관이 재임용될 가능성은 50%”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4월 공수처 출범 때 임명된 검사 13명 가운데 2명이 연임을 희망했지만, 이 중 1명이 연임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1기 검사 중 한 명만 공수처에 남게 된 전례가 있다. 이 부장검사의 경우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한 데 이어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심 재판의 공소유지까지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장검사의 임기가 연임없이 종료되면, 수사는 물론 재판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년에 연임가능’이라는 임기 제한이 공수처 수사의 향방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셈이다. 공수처는 설립 이후 꾸준히 인력 확충 등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특히 공수처 수사관들의 임기 제한은 먹고 사는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한 수사관은 “우리는 검사와 달리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대안이 없다”며 “공수처 수사관은 사법 경찰관이 아닌 사법경찰관의 직무를 수행하는 일반직 임기제 공무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20년 더 일해야 하는 30~40대 젊고 유능한 수사관들이 경찰에서 퇴직하고 공수처로 오겠느냐”고 덧붙였다. 수사관들은 임기제 공무원이기 때문에 겪고 있는 불이익과 관련해 ▲잔여임기에 따른 업무 불안정성 ▲재연임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기 저하 ▲명예퇴직금 문제(일반공무원은 정년(60세) 기준 남은 기간을 계산하는 데 반해, 임기제공무원은 명예퇴직 신청시부터 잔여임기를 계산해 지급) ▲국외훈련 대상자 제외 ▲대출 문제(잔여 임기를 따져 대출여부 및 대출금 액수 고려)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야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답답하다”면서 “공수처 설립을 주도해놓고 막상 내부에서 절실하다고 호소하는 수사 인력 증원, 연임 제한 폐지 등 변화에는 무관심한 채 정치적으로만 공수처를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 상주 철길 건널목서 무궁화호 열차·SUV 충돌…40대 운전자 사망

    상주 철길 건널목서 무궁화호 열차·SUV 충돌…40대 운전자 사망

    28일 오전 7시 19분쯤 경북 상주시 죽전동 연산 철길 건널목에서 영주역에서 김천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40대 SUV 운전자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무궁화호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다. 코레일 측은 건널목 경보 장치가 정상 작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상주에서는 철길 건널목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오후 3시 34분쯤 사벌국면에 있는 철길 건널목에서 열차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 앞서 지난해 3월 9일엔 신봉동 경부선 오대 건널목에서 열차와 1t 화물차가 충돌해 70대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 화물차 추돌 사고…1명 사망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 화물차 추돌 사고…1명 사망

    경기 의왕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학의분기점 인근에서 28일 오전 8시 50분쯤 3.5t 화물차가 앞서가던 다른 3.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서가던 화물차에 타고 있던 40대 동승자 1명이 사망했고 운전자도 부상을 당했다. 사고를 낸 화물차의 60대 운전자 A 씨도 다리 등을 다쳤다.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아리셀 화재 사망자엔 40대 부부도…무너진 ‘코리안 드림’

    아리셀 화재 사망자엔 40대 부부도…무너진 ‘코리안 드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숨진 23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사망자 중에는 40대 부부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고 사망자인 4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중국 국적) 씨는 부부 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중국 태생이었으나 이후 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B씨는 중국 국적인 상태로 국내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사고 이후 이날 현재까지 A씨의 시신은 화성유일병원 장례식장에, B씨의 시신은 화성장례문화원에 각각 안치돼있다. 경찰은 전날 사망자 23명의 신원 확인을 모두 완료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유족에게 통보했다. A씨의 친지들은 국내에 거주 중이며, B씨의 직계 가족 등은 중국에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에게 국내에서 함께 지내던 다른 가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며 “부부의 양가 유족은 B씨의 가족이 국내에 입국하는 대로 둘의 시신을 같은 장례식장에 안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이다.
  • ‘한 달 새 3명 사망’ 전북서 잇단 음주운전 사고…경찰, 특별단속 돌입한다

    ‘한 달 새 3명 사망’ 전북서 잇단 음주운전 사고…경찰, 특별단속 돌입한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잇달아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진행된다. 이는 최근 한 달 새 전북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3명이 숨지는 등 음주사고가 급증한 데 따라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실제 6월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올해 1∼5월 전체 사망자(2명)보다 많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 행위가 늘면서 그만큼 사고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오전 0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서는 만취한 운전자가 포르쉐 차량을 몰고 빠르게 달리다 경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차가 전복되면서 경차 운전자 19살 여성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한 여성도 크게 다쳤다. 당시 포르쉐 운전자 A(50대)씨는 면허취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만취 상태였다. 앞서 일주일 전 쯤인 19일 밤에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40대를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지난 12일 새벽에도 군산시 수송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 차량이 길을 건너던 60대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30대 운전자는 적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가철 특성을 고려해 피서지 주변이나 유흥가, 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도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불시에 도내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가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1시에 집중된 만큼 심야 시간에도 단속이 진행된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평온한 일상을 망가뜨리는 음주운전은 나와 타인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다”며 “이번 특별단속기간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방조 행위에 대해 적극 수사, 음주운전 차량 압수 및 몰수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음주운전으로 안전한 휴가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검찰,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징역 25년’ 구형

    검찰,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징역 25년’ 구형

    검찰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재직하며 46억원을 횡령 후 해외로 도피했다 검거된 40대 전 직원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47)에게 징역 25년과 39억원 추징하는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에서 근무하며 2022년 4월 27일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원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횡령한 자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민사소송으로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지난해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천만원을 회수했다. 필리핀으로 도피한 A씨를 인터폴 적색 수배한 경찰은 추적팀을 편성해 1년 4개월간 뒤를 쫓은 끝에 지난 1월 9일 마닐라 고급 리조트에서 검거했다. 국내로 송환된 A씨는 “회사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7월 18일 오후 1시 50분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 이번 주 베스트셀러 시장 40·50대가 견인…유시민·김훈 신간 순항

    이번 주 베스트셀러 시장 40·50대가 견인…유시민·김훈 신간 순항

    이번 주 베스트셀러는 40~50대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문고가 28일 발표한 6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유시민 작가의 정치 분야 신간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 출간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유 작가의 신간은 최근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역주행 인기를 끌었던 ‘리틀 라이프’를 밀어냈다. 구매자 연령대를 보면 10권 중 7권을 40~50대가 산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구매 비중은 35.6%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50대가 33.1%로 기록됐다. 반면 10~20대에서는 3.6%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런 패턴은 김훈 작가의 신간 에세이 ‘허송세월’에서도 나타났다. 김 작가의 책의 주 구매층이 50대 이상으로, 이들 덕분에 전주보다 3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에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오랜만에 도서 시장이 활기를 보였다.
  • 여성 강간·살해한 男, 자신의 생일날 사형됐다…집행 전 마지막 말 공개

    여성 강간·살해한 男, 자신의 생일날 사형됐다…집행 전 마지막 말 공개

    미국 텍사스에서 40대 사형수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뤄졌다. 텍사스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올해로 벌써 두 번째다.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41세의 사형수 라미로 곤잘레스는 전날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를 맞은 뒤 오후 6시 50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곤잘레스는 2001년 1월 당시 18세 여성 브리짓 타운센드를 납치, 성폭행, 총격을 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사형이 확정됐다. 범행 당시 곤잘레스는 마약 중독자였으며, 희생자인 타운센드의 시신은 2002년 10월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곤잘레스는 또 다른 여성을 납치하고 강간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이 과정에서 브리짓 타운센드에 대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본래 지난 2022년 7월 13일 독극물 주사로 사형될 예정이었지만, 타인에게 신장 기증을 원한다며 사형 집행 유예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텍사스주 당국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그는 여러 이유로 사형 집행 유예를 요청해 왔다.뉴스위크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사형 집행실에서 치사량의 진정제를 맞은 뒤 총 7번 숨을 내쉬었고, 이후 코를 고는 듯한 소리를 내다 결국 숨이 끊어졌다. 그가 사형 집행 시작부터 사망 판정을 받기까지는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텍사스 형사사법부는 그가 사형 집행 직전 남긴 유언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그는 “피해자와 그의 가족에게 끼친 고통과 상처, 돌려줄 수 없이 빼앗아 간 것들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여러분 모두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여러분이 날 용서해 주시고, 언젠가 사과할 기회가 생기길 기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의) 가족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수년 동안 내게 도움을 준 교도소 관계자 및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가 “신의 축복이 있길 바란다. 이제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 뒤 사형이 집행됐다. 이날은 곤잘레스의 41번째 생일이었다. “마침내 정의가 실현됐다” 타운센드의 가족은 곤잘레스의 처형을 줄곧 지지해왔다. 타운센드의 어머니는 USA투데이에 “그는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그의 힘든 어린 시절과 범죄는 연관이 없다. 나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많은 사람을 알고 있으며, 그는 자신 스스로를 선택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희생자 타운센드의 오빠인 데이비드는 곤잘레스에 대한 사형 집행을 모두 지켜본 뒤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침내 정의가 실혀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오늘은 우리 가족의 길고 고통스러운 여정이 끝나는 날이다. 20년 넘게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을 견뎌왔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곤잘레스의 죽음은 우리에게 약간의 평화를 안겨줬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즐겁거나 행복하지 않다. 오늘은 모든 사람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덧붙였다.
  • “인기 장난아냐” 역대급이라는 ‘이 자격증’…응시자 확 늘었다

    “인기 장난아냐” 역대급이라는 ‘이 자격증’…응시자 확 늘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및 과정평가형 자격 응시자가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특히 안전 관련 국가자격 응시 인원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국가기술자격시험 현황을 담은 ‘2024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지난해 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548개 종목의 통계가 수록됐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및 과정평가형 자격의 응시자는 총 231만 7887명으로, 전년 대비 10.7%(22만 3169명) 증가했다. 자격 취득자는 75만 499명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자격등급별 응시인원(필기시험 기준)은 기능사가 40.7%로 가장 많았고 기사 23.5%, 서비스 22.5%, 산업기사 11.1%, 기술사와 기능장 각 1.1%가 뒤를 이었다. 응시인원의 연령은 20대가 4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7.5%, 50대 이상 14.1%, 10대 13.6%, 40대 13.4% 순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수험자는 전년 대비 22.2% 늘며 역대 가장 많은 사람이 응시했다. 50대 이상이 많이 응시하는 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2만 5694명), 한식조리기능사(2만 459명), 전기기능사(1만 7013명)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조경기능사를 많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관리’ 분야 인기…최다 응시인원 기록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사 선임자격’이 부여되는 안전관리 분야의 자격에 대한 인기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간공학기사의 경우 지난해 5494명이 응시해 전년 대비 158.1%가 증가했고, 산업안전기사는 역대 최다인 8만 253명이 응시했다. 등급별 역대 최고 응시인원을 기록한 자격은 주로 안전 관련 종목이었다. 소방기술사(2964명), 건설안전기술사(2934명), 위험물기능장(7531명), 가스기능장(2414명), 에너지관리기능장(1839명), 건설안전기사(3만 4908명), 산업안전산업기사(3만 8901명), 위험물산업기사(3만 1065명), 전기기능사(6만 239명) 등이 역대 최다 응시인원을 기록했다. 안전 관련 자격이 아닌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11만 279명)뿐이었다. 올해 처음 시행한 이러닝운영관리사에는 1063명이 응시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험 운영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검찰 ‘초등생에게 성범죄 40대 징역 3년’ 판결에 항소

    검찰 ‘초등생에게 성범죄 40대 징역 3년’ 판결에 항소

    오픈채팅방에서 만난 여자 초등학생을 룸카페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공판부(부장검사 박인우)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A씨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앞서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1월 47살 남성임에도 오픈채팅을 통해 알게 된 만 12세 피해 아동에게 본인이 20살이라고 속이고 용돈으로 환심을 산 뒤 피해 아동을 간음하고 여러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죄 태양 등에 비추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착취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그 죄질이 중하다”면서 “또 범행을 일부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아동에 대한 접근 시도 정황이 확인되는 등 재범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초순부터 2월 중순까지 경기 광주시의 한 룸카페에서 4차례에 걸쳐 초등학생 B 양과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채팅 앱에서 B양을 처음 알게 됐고, B양과 지속해서 연락하기 위해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건네준 것으로 파악됐다.
  • 가짜문자로 숙박업주에 거액 뜯어낸 40대

    가짜문자로 숙박업주에 거액 뜯어낸 40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조작해 돈이 입금된 것처럼 속인 뒤 일부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상습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3시10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한 숙박업소에서 70대 업주 B씨를 상대로 자신을 건설현장 직원으로 소개한 뒤 “장기 툭숙할 방을 구하고 있다. 숙박비는 회사에서 입금한다”고 속이고 12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Web] 발신’이라고 쓰인 허위문자를 보내 계좌에 돈이 입금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 뒤 초과분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다음 날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 일주일 뒤인 지난 19일 오전 9시50분쯤 경북 양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남을 교묘하게 속여 금품을 빼앗는 속칭 ‘네다바이’ 수법으로 전국 102곳의 숙박업소에서 1억7600만원을 편취해 60건의 수배가 내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수의 동종 전과를 보유한 A씨는 경찰에 “경제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투숙 등을 빌미로 현금을 돌려달라는 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동일 수법으로 피해를 본 업주들은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신창원·유영철 쫓던 강력계 여형사의 인생 2막…“아이들에게 인생을 다시 배우는 중”

    신창원·유영철 쫓던 강력계 여형사의 인생 2막…“아이들에게 인생을 다시 배우는 중”

    탈옥수 신창원, 연쇄살인범 유영철, 서울 숭례문 방화 사건,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까지. 우리나라 경찰 역사상 첫 강력계 여성 형사인 박미옥 반장(56·전 총경)은 33년 동안 굵직한 사건을 수사하는 데 공을 세웠다. 1991년 서울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 창설 때 선발돼 23살에 강력계 형사가 된 박 반장은 이후 여성 강력반장, 여성 마약범죄수사팀장 등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가면서 ‘전설의 여형사’로 불렸다. 드라마 ‘시그널’에서 배우 김혜수가 맡은 차수현 형사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총경보다는 ‘반장’이라는 호칭이 더 편하다”며 인터뷰를 시작한 박 반장은 작가이자 강연자로 사는 인생 2막을 이야기하면서도 ‘범죄’라는 단어를 떼어놓지 못했다. 2021년 명예퇴직한 박 반장은 지금은 제주 구좌읍에 책방 겸 서재를 짓고 책을 쓰고 있다. 지난해 출간한 첫 번째 책 ‘형사 박미옥’은 올해 ‘청소년 추천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반장은 “청소년 추천 도서로 선정된 덕분에 아이들 앞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부쩍 늘었다”며 “아이들이 던지는 단순하고 편견 없는 질문에 오히려 인생을 다시 배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나쁜 사람만 보면서도 계속 일할 수 있던 비법이 뭐예요?” 박 반장은 아이들의 질문에 “한때는 (범인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범인들이 왜 그렇게 됐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뒤로는 사건을 더 넓게 보게 됐다고 답했다”고 했다. 가해자에게 분노하는 것만으로 사건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고민한 그는 더 정확하게 사건을 파고들기 위해 심리학과 프로파일링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2007년에는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프로파일링)팀장 겸 화재감식팀장을 맡기도 했다. 박 반장은 그동안 마주한 범죄자들의 대표적인 특성을 “유약한 성격”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40대나 50대 범죄자를 대상으로 프로파일링하면 때로는 11살, 때로는 5살 어릴 적 기억을 꺼내며 슬픔과 분노를 표현한다”고 했다. ‘범인이 왜 그랬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는 게 자칫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건 아닐까. 그는 “서사는 자신의 삶을 감당하며 사는 사람의 몫인데, 범죄자는 자신의 서사를 쓰지 못한 실패자”라고 일축했다. 아이들을 상대로 강연할 때 그는 “인생은 본인이 원하는 아름다운 것만 보면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기술과 맷집을 키워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게 인생”이라는 조언을 자주 한다. 범죄자를 마주하는 형사로 사는 내내 ‘사람에 대한 애정’만은 잃지 않으려 끊임없이 노력한 경험이 있어서다. 그는 “두 번째 책은 형사로서 슬프고 잔인한 현장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한 과정을 담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 “내 아이 학원 데려다주려고”… 12살 아동 치고 달아난 40대 운전자의 변명

    “내 아이 학원 데려다주려고”… 12살 아동 치고 달아난 40대 운전자의 변명

    건널목에서 승용차로 12살 아동의 발을 밟고 도주한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모(43)씨에게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6시 5분쯤 승용차를 운전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 주차장에서 나와 건널목으로 진입하다 그곳을 건너던 A(12)양을 뒤늦게 발견했다. 강씨는 급제동했으나 A양을 피하지 못하고 승용차 앞바퀴로 A양의 오른쪽 발을 밟아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혔다. A양이 발이 아프다고 말했지만, 강씨는 A양의 발등을 살펴본 후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고 자신의 첫째 아들의 이름만을 알려주고 현장을 떠났다. 강씨는 결국 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들과 A양이 모두 문화센터에 다니기 때문에 아들 이름을 알려주면 A양이 문화센터에 그 이름을 말해 자신의 연락처를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 부모와 피고인 사이의 통화 내용에 의하면 피고인은 이 사건 사고 직후 자녀를 학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제대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면허가 취소돼 자녀 학원을 데려다주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을 뿐 미성년자인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가 겪은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대해서는 도외시하며 진정으로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 “40대 중반인데 기술 배울까요” “ISA·IRP, 어떻게 다른가요”…평일 저녁 ‘은퇴강연’에 몰린 4050

    “40대 중반인데 기술 배울까요” “ISA·IRP, 어떻게 다른가요”…평일 저녁 ‘은퇴강연’에 몰린 4050

    “40대 중반인데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새 기술을 배워야 할까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열린 국민은행의 ‘당신의 골든라이프, 노후 준비 콘서트 시즌3’ 강연이 끝나자 참가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평일 저녁인데도 퇴직을 앞둔 50대부터 남보다 빠른 은퇴를 준비하려는 40대까지 500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강연에 참여했다. 은퇴 준비 강연에 4050세대가 몰리는 것은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서 인생 2막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관심은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부터 은퇴 뒤 재취업 분야까지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현재 자산을 잘 굴리는 것만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긴 어렵다고 생각했다. 중장년층 일자리 지원 사업 강연을 듣던 40대 참가자는 “최근 권고사직을 받았는데 같은 직군으로 이직할지 지금이라도 새로운 기술을 배울지 고민된다”고 했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젊은 40대는 가장 돈을 많이 벌어야 할 시기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 같은 새로운 직무 훈련에 시간과 자원을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도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산 관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세금 문제였다. 이날 강연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507명 중 265명(52.3%·복수 응답)이 절세·상속·증여 등 세금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주식·채권 등 금융투자 47.1%(239명), 부동산 41.8%(212명) 순이었다. 50대 초반의 참가자는 “퇴직 이후 개인 사업자가 되면서 IRP를 해지했는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신영숙 KB골든라이프센터장은 “IRP는 사업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경우 16.5%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만기 때 과세를 분리할 수 있어 1800만원까지 입금하는 게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강연을 들은 이윤정(45)씨는 “3년 전 유방암으로 경력 단절 뒤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재취업이 가능한 다양한 기술직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면서 “연금 수익률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목숨 끊은 여교사…‘악성 민원’ 학부모도, 교장·교감도 전부 ‘무혐의’

    목숨 끊은 여교사…‘악성 민원’ 학부모도, 교장·교감도 전부 ‘무혐의’

    지난해 9월 대전 40대 초등학교 여교사 A씨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된 교장·교감과 학부모 등이 경찰에서 모두 무혐의 결정됐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6일 대전 용산초등학교 교사였던 A(당시 42세)씨의 죽음과 관련된 수사 대상자 10명에 대해 모두 무혐의 결정하고 검찰에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건 한 달 후인 지난해 10월 A씨 유족의 고소와 대전시교육청의 수사의뢰로 조사를 받은 사람은 A씨에 대한 민원이 발생했던 대전 K 초교 교장·교감 2명과 학부모 B씨 등 8명이다. 학부모는 공무집행방해·명예훼손·협박, 교장과 교감은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학부모들이 제기한 민원 상황과 내용, 학교 관계자의 처리 과정, 교장·교감의 대응 방법, 교사들의 진술 등을 자세히 조사했으나 수사 대상자의 범죄 혐의를 인정할 만한 내용은 발견할 수 없어 검찰에 송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최근 K 초교 교장과 교감을 중징계했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 이들 교장과 교감은 A씨가 2019년 11월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두차례 요구했지만 열지 않았고, 그가 악성 민원에 시달릴 때 보호 및 ‘교권 회복’ 조치를 하지 않은 게 드러났다. 교장·교감이 교육청의 중징계에 불복,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해 그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경찰 수사결과와는 다르다. 지난 25일에는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가 A씨의 죽음에 대해 ‘순직’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행정적 처분과 형사법에 근거한 수사는 처벌에서 분명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9시 20분쯤 유성구 자택에서 스스로 죽음을 시도한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틀 만인 7일 오후 6시쯤 끝내 숨졌다. A씨는 2019년 인근 K 초등학교 교사로 있을 때부터 4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 그가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이 친구를 때려 교장실로 보내는 등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을 훈계하자 학부모 B씨 등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7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4차례 학교를 방문하고, 3차례 전화 민원을 넣는 등 A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B씨 등은 또 A씨를 상대로 학교폭력위원회 신고를 강행했고, 경찰에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이들은 2020년 10월 검찰이 A씨의 아동학대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는데도 이듬해 4월과 2022년 3월 “무혐의 처분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면서 학교 등에 민원을 계속 제기했다. A씨가 용산초교로 전근한 이후까지 후유증이 이어져 끝내 목숨을 버리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A씨의 남편은 “아내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뒤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면서 “악성 민원을 제기한 아이의 학부모가 우리와 같은 동네에 사는데 아내가 그들을 마주칠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말을 하며 매우 두려워했다”고 토로했었다. 남편은 순직 결정 후 “이 소식이 전국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아픔을 겪는 선생님들에게 작은 희망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A 교사가 사망하자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 운영 음식점 등에 시민들이 몰려와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B씨 등 해당 학부모들은 음식점 등을 문 닫고 자녀를 전학하는 방법으로 도피했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4년간 지속된 학부모의 악성 민원, 관리자의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거부 등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모두 혐의없음으로 나온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족의 뜻에 따라 가해자들이 반드시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재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부검한다

    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부검한다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23명 전원에 대해 부검이 실시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6일 “전날 오전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에 대해 금일 오전 중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신은 실종자로 분류됐던 40대 한국인 A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앞서 수습한 소사체 등 사망자 전원에 대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DNA 채취 및 대조를 통한 신원확인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3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다.
  • 화성 화재 신원 확인 가능 시신 3구뿐…20구는 DNA 감정 기다려야

    화성 화재 신원 확인 가능 시신 3구뿐…20구는 DNA 감정 기다려야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중 지문 등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신은 3구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23명(한국인 5명·외국인 18명)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3명이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진 50대 A씨(한국 국적),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B씨(중국→한국 귀화), 역시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C씨(한국 국적) 등 모두 내국인이다. 나머지 20명은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지문 감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DNA 채취와 대조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관계 당국은 상대적으로 훼손 정도가 덜한 신체 부위의 표피와 대퇴골에서 DNA를 채취한 뒤 가족의 DNA와 비교해 신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의 정확한 인적 사항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DNA 감정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신속하게 감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 5년 전엔 리튬 23배 적발된 업체… 참사 이틀 전 화재 신고 안 했다

    5년 전엔 리튬 23배 적발된 업체… 참사 이틀 전 화재 신고 안 했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는 ‘배터리 상용화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까다로운 화재’에 취약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아리셀은 참사 발생 이틀 전 공장 내 리튬전지에 불이 났는데도 자체 진화한 후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이 업체는 5년 전인 2019년 허용량의 23배에 달하는 리튬을 보관하다 처벌됐고 소방시설 오작동 ‘전력’까지 있었다. 하지만 폭발 위험성이 있는 군용 리튬전지를 생산하면서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긴급사항을 바로 알려야 하는 안전 의식은 갖추지 못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배터리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해 경쟁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안전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리셀 관계자는 25일 오후 공장 앞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토요일이었던 지난 22일 오후에도 2동 1층에서 화재가 한 차례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 불은 작업자가 배터리에 전해액을 주입하는 공정 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한 배터리의 온도가 급상승했고 과열로 불이 났다. 이후 불을 끈 아리셀은 화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듯 소방당국에 신고 자체를 하지 않았다. 게다가 아리셀은 2019년 허용치보다 23배 많은 리튬을 보관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고 2020년에도 소방시설 일부가 오작동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불이 붙은 리튬전지는 31초 만에 폭발한다.리튬전지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화재 사실을 쉬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해당 시설은 화재를 자체 진화했더라도 신고해야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가 최근 두 달 치 신고 내역을 살펴봤지만 아리셀의 신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참사 당일 아리셀은 이틀 전 화재 때처럼 분말 소화기를 통해 불을 끄려고 했다가 끝내 불길을 잡지 못했다. CCTV 영상을 보면 오전 10시 30분쯤 쌓아 둔 리튬전지에서 1차 폭발이 일어나자 직원들이 서둘러 인근 발화물질을 치운다. 25초쯤 지난 뒤 2·3차 폭발이 잇따라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작업자 1명이 분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리튬전지가 연속적으로 폭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1차 폭발 이후 42초 만에 내부는 까만 연기로 가득 차 참사로 이어졌다. 이 공장은 리튬전지에 난 불을 진화할 수 있는 금속 소화기, 모래, 팽창 질석 등 전문적 소화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3동 2층에는 배터리 화재 초기 진압용인 ‘D형 금속 소화기’나 불을 끄는 데 쓸 수 있는 모래, 팽창 질석 등도 없었다. 리튬은 물과 직접 접촉하면 발열·화재·폭발 등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어 마른 모래로 불을 덮거나 금속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전용 소화기를 써야 한다. 일반 소화기, 옥내 소화전, 화재 초기 경보를 통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의 시설이 구축돼 있긴 했지만 참사 때는 별다른 기능을 하지 못했다. 아리셀 관계자는 “리튬전지의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근접한 위치에 리튬 진화에 적합한 분말용 소화기를 비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소화기 종류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게다가 현행 소방장비나 규정은 리튬전지 등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규정은 리튬전지 화재 시 일반 분말 소화기로 진화하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소화기로 불을 끌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규정에도 화재를 막을 방법이 없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현재는 폭발이 어느 정도 끝나는 시점엔 물을 이용한 진화가 최선”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과거부터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던 ‘샌드위치 패널’도 화마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얇은 철판이나 판자 사이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넣은 건축자재인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 시 유독가스가 급증하고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다. 1999년 23명이 숨진 화성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2008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40명 사망) 등 인명 피해 규모가 컸던 화재에서도 샌드위치 패널이 피해를 키웠다. 경찰은 이날 박순관 아리셀 대표, 안전 분야 담당자,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한 파견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 금지했다. 박 대표는 공장 건물 앞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수사 대상이 됐다. 이날 오전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실종됐던 4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되면서 참사 사망자는 23명이 됐다. 8명(2명 중상, 6명 경상)이 다쳤고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아울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아리셀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한 파견업체 ‘메이셀’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셀의 등기부등본상 주소는 아리셀 공장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셀이 무허가 파견업체로부터 외국인 인력을 공급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메이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희가 (노동자에게) 작업지시를 내린 적은 없다”며 “파견 허가도 받지 않았다. 불법 파견이 맞다”고 말했다. 박 대표 등 아리셀 관계자가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노동자들에 대한 업무지시는 파견업체에서 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 화성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신원 확인…40대 한국인

    화성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신원 확인…40대 한국인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1구는 추가 실종자였던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5일 “금일 오전 수색 과정에서 전일까지 생사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던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는 내국인으로 지문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는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B씨(한국 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C씨(중국→한국 귀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아직 외국인의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앞서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전 11시 34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훼손이 심해 신원확인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문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인적 사항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3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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