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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필리핀전 원톱 황의조, 손흥민 빈자리 황희찬 선발 출전

    역시 필리핀전 원톱 황의조, 손흥민 빈자리 황희찬 선발 출전

    손흥민(토트넘)이 뛰지 못하는 왼쪽 날개 자리는 결국 황희찬(함부르크) 차지였다. 7일 밤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필리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희찬-황의조(감바 오사카)-이재성(홀슈타인 킬) 삼각 편대를 최전방에 세우기로 했다. 손흥민이 빠진 왼쪽 날개 자리를 놓고 그동안 황희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을 놓고 저울질했다.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변형 스리백’을 앞세워 황희찬에게 먼저 선발 기회를 줬고, 이재성이 교체 투입돼 벤투 감독의 검증을 받았다. 이청용 역시 좌우 측면에서 고루 훈련했다. 황희찬과 이재성이 좌우 날개로 먼저 출격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세 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고, 중원은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조합이 나란히 선다. 포백(4-back) 수비진의 좌우 풀백은 ‘전북 듀오’ 김진수와 이용이 맡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전북)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에게 돌아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6위 필리핀과 무려 29년 만에 격돌한다. 1956년부터 1980년까지 필리핀과 일곱 차례 만나 모두 36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이겼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손흥민이 없는 대회 초반 자칫하면 대회 전체를 망가뜨릴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미팅을 통해 필리핀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헤쳤다.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했고, 유럽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 엔트리 23명 가운데 21명일 정도로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필리핀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한 독일 20세 이하 대표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팀의 중심이어서 태극전사들이 신경 써야 할 선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안컵]필리핀전에 황의조 원톱…출전 명단 공개

    [아시안컵]필리핀전에 황의조 원톱…출전 명단 공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필리핀전 최전방에 선다. 황희찬(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뒤를 떠받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리핀과 210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앞세우고 좌우 날개에 황희찬과 이재성을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한다. 중원은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조합이 나란히 선다. 포백(4-back)의 좌우 풀백은 ‘전북 듀오’ 김진수와 이용이 맡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전북)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에게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 못 쓰는 벤투호…이승우 극적 합류

    ‘손’ 못 쓰는 벤투호…이승우 극적 합류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왕좌 복귀를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밤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필리핀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나선다. 4-2-3-1 전형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원톱을 맡고 세 번째 대회 출전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손흥민(토트넘)이 빠진 왼쪽 날개 자리에는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을 놓고 저울질하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변형 스리백’을 내세워 황희찬을 선발로 내보내고 이재성을 교체 투입했다.한편 벤투 감독은 오른 무릎 내측인대 염좌를 호소한 나상호(광주) 대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를 발탁하기로 하고 소속팀과 차출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영국 버컨헤드의 프렌턴 파크에서 열린 리그 2(4부 리그)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 선발 출전해 9분 새 한 골과 도움 2개를 작성하며 팀의 7-0 대승을 견인했다. 최근 여섯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무려 7골 5도움을 기록하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차출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일밤 필리핀전 믿을건 황의조 발끝, 왼쪽 날개는 누가?

    내일밤 필리핀전 믿을건 황의조 발끝, 왼쪽 날개는 누가?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왕좌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6위 필리핀과 무려 29년 만에 격돌한다. 1956년부터 1980년까지 필리핀과 일곱 차례 만나 모두 36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이겼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손흥민(토트넘)이 없는 대회 초반 자칫하면 대회 전체를 망가뜨릴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미팅을 통해 필리핀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헤쳤다.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했고, 유럽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 엔트리 23명 가운데 21명일 정도로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필리핀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한 독일 20세 이하 대표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팀의 중심이어서 태극전사들이 신경 써야 할 선수다.한국의 공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득점왕(9골)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봉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필리핀을 상대로 주 전술인 4-2-3-1 전술을 가동해 황의조가 원톱을 맡고 세 번째 아시안컵에 나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을 조율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기성용(뉴캐슬) 듀오가 나서는 가운데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김민재(전북) 조합이 맡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이 출격할 전망이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예상된다. 벤투 감독의 마지막 고민은 측면 공격 자원이다. 손흥민이 빠진 왼쪽 날개 자리를 놓고 그동안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을 놓고 저울질했다.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변형 스리백’을 앞세워 황희찬에게 먼저 선발 기회를 줬고, 이재성이 교체 투입돼 벤투 감독의 검증을 받았다. 이청용 역시 좌우 측면에서 고루 훈련했다. 필리핀전에서는 황희찬과 이재성이 좌우 날개로 먼저 출격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청용 역시 언제든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6일 오전 1시 킥오프한 개최국 UAE와 바레인의 A조 1차전 및 대회 개막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33분 모하메드 알로하이미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힌 것을 직접 다시 마무리해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10분 뒤 UAE가 상대 모하메드 마르훈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메드 칼릴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나란히 승점 1씩 챙겼다. 마르훈이 과연 의도적으로 손을 갖다댔는지 의문의 여지가 있어 홈 팀에 유리한 판정이란 뒷말이 나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 없는 날, 유효 슈팅도 없었다

    손 없는 날, 유효 슈팅도 없었다

    손흥민 없는 ‘플랜B’ 경기력 기대 이하 경기 50분 전 도착… 몸풀 시간도 부족 후반 기성용 페널티킥 실축도 뼈아파예방주사이거나 ‘플랜B’의 실패작이거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을 나흘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 벤투호가 손흥민(토트넘)의 부재 속에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대회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끝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페널티킥 실축과 유효 슈팅 ‘0’의 악재 속에 0-0 무승부로 비겼다. 당초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 대한 전술과 대체 선수의 역할을 확인하는 것이 경기의 목적’이라고 규정한 벤투 감독은 ‘하이브리드’ 수비라인도 실험대에 올렸다. 왼쪽 풀백인 홍철(수원)과 새로 승선한 김진수(전북)가 각각 발목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빠진 탓에 이전까지 6경기에서 써왔던 4-2-3-1의 포백 대신 김영권(광저우)을 중심으로 하는 스리백을 가동했다. 스리백이었지만 이용(전북)이 부지런히 윙백과 수비라인을 오르내리면서 자연스럽게 4-2-3-1로 전술을 변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벤투호는 전반 초반부터 불안했다. 선수단 버스 기사가 제대로 길을 찾지 못해 30분 거리를 1시간 20분이나 걸려 킥오프 50분 전에야 도착해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한 것도 이유라면 이유였다. 무엇보다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았고, 패스도 부정확했다. 사우디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볼 점유율 47%-53%, 슈팅 수는 4개로 6개의 사우디에 뒤진 수치가 전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선수 구성과 전술에 변화를 줬다. 좌우 날개 이청용(보훔)-황인범(대전) 대신 이재성(홀슈타인 킬)-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하고 후반 14분 원톱 황의조를 빼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기용했다. 손흥민과 왼쪽 풀백이 빠진 걸 제외하면 원래의 ‘플랜A’에 가까운 구성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기회를 골로 살리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전 처리 미숙이 문제였다. 설상가상으로 기성용(뉴캐슬)이 후반 36분 천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찬 공이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벤투호는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지 못한 채 유효 슈팅 ‘제로’의 꼬리표를 남기며 손흥민의 공백을 곱씹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골·골·골… 이것이 ‘불패 축구’다

    골·골·골·골… 이것이 ‘불패 축구’다

    남태희-황의조-문선민-석현준 득점 조현우·박주호 등 수비진도 철벽 방어 감독 부임 후 3승3무… 6연속 최다 무패 사우디와 사상 처음 새해 첫날 평가전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몸 풀듯 가볍게 4골을 터뜨리며 6경기 무패 기록을 새로 썼다.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이 릴레이골을 터뜨려 4-0 낙승을 거뒀다. 지난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A매치 6경기를 무패(3승3무)로 장식해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으며 역대 상대전적에서 11승4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한국이 우즈베크에 진 건 1994년 9월 5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전(0-1), 한 차례뿐이었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크전에 간판 골잡이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공격수 나상호(광주)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수비수 박주호(울산), 정승현(가시마), 골키퍼 조현우(대구)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과 나상호가 활발하게 좌우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황인범(대전)-주세종이 공·수를 조율했다. 높은 볼 점유율과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던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9분 만에 남태희의 발끝에서 터졌다.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이 배달한 공을 받은 이용(전북)이 지체 없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가 이를 득달같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우즈베크의 오른쪽 골문을 흔들었다.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A매치 6호골. 전반 24분에는 주세종의 크로스를 받아 이용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가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틀 전 호주전에 이어 A매치 연속 골이었다. 볼 점유율 67%, 슈팅 수 10-3의 우세 속에 전반을 마친 한국은 남태희가 오른발을 접질려 대신 투입된 문선민이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아크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37분에는 석현준까지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골을 터뜨려 대승을 완성했다. 4-0 승으로 2018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한국은 내년 1월 1일(한국시간) 새벽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으로 2019년을 열어젖힌다. 대표팀의 새해 첫날 A매치는 사상 처음. 1월 7일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대회 조별리그 C조 경기에 대비해 최종 평가전 상대로 낙점된 사우디는 한국을 상대로 역대전적 5승7무4패, 아시안컵 전적 1승3무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까다로운 상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축구대표팀 우즈베키스탄 4-0 대파…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축구대표팀 우즈베키스탄 4-0 대파…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제압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카타르 알두하일)·황의조(일본 감바 오사카)·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석현준(프랑스 랭스) 선수의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8월부터 대표팀 감독을 맡은 벤투 감독은 이로써 A매치 6경기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록은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이다. 또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1승 4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 선수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사흘 전 호주전과 비교해 공격수 나상호(광주FC) 선수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무궁화) 선수, 수비수 박주호(울산현대) 선수, 정승현(일본 가시마) 선수, 골키퍼 조현우(대구FC) 선수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등장했다. 대표팀은 경기 내내 높은 공 점유율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두드렸다. 첫 골은 남태희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9분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대전시티즌)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용(전북현대) 선수에게 패스했고, 이용 선수가 지체 없이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 선수가 그대로 왼발 발리슛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태희 선수는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던 지난 9월 7일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에서 득점한 후 5경기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A매치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6호 골이다.기선을 잡은 대표팀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주세종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이용 선수가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이 상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 선수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황의조 선수는 최근 호주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데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하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교체 선수 없이 후반을 시작한 대표팀은 남태희 선수가 후반 4분 방향 전환 과정에서 오른발을 접질리는 부상 악재를 만났다. 벤투 감독은 남태희 선수를 대신해 문선민 선수를 투입했다. 또 황의조 선수 대신 석현준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문선민 선수는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페널티지역 아크에서 왼발 슛을 해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후 후반 37분 석현준 선수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오면서 한국은 4-0으로 크게 달아났다. 석현준 선수는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을 기록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흥민 맨시티전 벤치에서 출발, BBC “의아한 선발 명단”

    손흥민 맨시티전 벤치에서 출발, BBC “의아한 선발 명단”

    손흥민(토트넘)이 일단 맨시티전을 벤치에서 출발한다. 손흥민은 30일 새벽 5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킥오프를 지켜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9라운드 선발 출전 명단 가운데 딱 한 자리 해리 윙크스 자리에 무사 뎀벨레를 출전시키는 변화를 선택했다. 4-2-3-1 전형에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우고 무사 시소코,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한 다음 뎀벨레와 다이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풀백을 왼쪽부터 데이비스, 알데르베이렐트, 산체스, 트리피어로 세우고 골문을 우고 요리스에게 맡긴다. 손흥민을 비롯해 윙크스, 워커 피터스,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서지 오리에, 가자니가 등이 벤치 멤버로 출발한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네 경기를 결장한 알리가 일단 출전 채비를 갖춘 것이 주목된다. 이언 라이트 BBC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벤치 엔트리에 “어리둥절하다”며 “에릭센과 알리가 선발 출전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손흥민 대신 시소코가 선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빠르고 적절한 골 위협을 가할 수 있어 맨시티를 골치아프게 만들 수 있는데도 선발 명단에서 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이에 맞서는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번리와의 9라운드 5-0 대승 때의 선발 엔트리 가운데 두 자리만 바꾼다. 빙상 콤파니 대신 카일 워커가 자리를 잡고 르로이 사네 대신 라힘 스털링이 선발 출전한다. 4-3-3 전형에 스털링과 아구에로, 마레즈가 스리톱을 구성하고 페르나지뉴, 다비드 실바, B 실바가 미드필드를 책임 진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멘디, 라포르테, 스톤스, 워커가 서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맨시티는 지난 4월 맨유와의 홈 경기를 2-3으로 내준 뒤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과정에 6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을 상대로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여섯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다. 아울러 승점 23으로 토트넘을 꺾으면 선두 리버풀(승점 26)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토트넘(승점 21)은 승점 3을 더하면 현재 2위 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맨시티를 발 아래 두게 된다. 현재 순위는 선두부터 6위까지 승점 차 6 간격에 빼곡히 들어서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5마력 (전력) 질주’를 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웸블리 구장에서는 전날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필라델피아 이글스 경기가 열렸던 터라 잔디 상태가 엉망이어서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위도 격파한 벤투호 70위 파나마쯤이야

    5위도 격파한 벤투호 70위 파나마쯤이야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위인 우루과이를 꺾은 축구 대표팀(랭킹 55위)이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70위)와 평가전을 치른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네 번째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7일 코스타리카(37위)를 2-0으로 눌렀고 11일 칠레(12위)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12일 우루과이마저 2-1로 격파했다. 세 경기 모두 매진되는 등 제2의 붐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음달 호주 원정에서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르고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가 손흥민(토트넘)을 차출하지 못해 이번이 마지막 활용 기회이다. 현재 대표팀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앞선 세 경기에서의 포메이션과 전술, 선발 라인업을 다시 들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 차례 모두 4-2-3-1 전형에다 부상 중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대신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황희찬(함부르크)을 투입한 것과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을 번갈아 출전시킨 정도가 변화이고 실험이었다. 포백엔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이 섰다. 2선엔 손흥민, 남태희(알두하일), 이재성 또는 황희찬을 활용했다. 원톱에는 지동권과 황의조가 선발 출전했다. 이번에도 뼈대를 유지하면서 한두 자리를 바꾸거나 교체 카드로 작은 실험을 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루과이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영권 대신 김민재(전북)를 넣거나 황희찬 대신 이승우(베로나)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약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좋은 기량을 선보인 석현준(스타드드랭스)은 조커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 A매치를 치르는 파나마를 상대로 벤투호가 앞선 세 경기에서 보여 준 조직력을 더욱 다듬어야 하는 이유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등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들은 파나마는 일본에 0-3으로 완패할 때 유효 슈팅을 단 하나 날릴 정도로 좋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빛바랜 손흥민 첫 도움

    빛바랜 손흥민 첫 도움

    메시 멀티골… 대회 통산 105호 작성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첫 도움을 작성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1-3으로 뒤진 후반 21분 에릭 라멜라의 추격 골을 도왔다. 개막 이후 일곱 경기(정규리그 네 경기·챔피언스리그 두 경기·리그컵 한 경기) 만에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였다. 그러나 팀은 리오넬 메시에게 두 골을 내줘 2-4로 져 대회 두 경기 연속 패배로 고개 숙였다. 메시는 두 차례 골대 불운에도 멀티 골을 작성, 대회 통산 득점을 105골로 늘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역대 최다 득점(120골)과의 격차를 줄였다.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무사 시소코와 교체되기까지 66분을 뛰었는데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평점 6.31을 매겨 한 골을 넣은 해리 케인(7.67)과 1골 1도움의 라멜라(7.35) 등에 이어 팀 내 여섯 번째였다. 토트넘은 6일 카디프시티와 리그 8라운드를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와 첫 대결 손흥민 첫 도움, 메시 두 골에 두 경기 연속 패배

    메시와 첫 대결 손흥민 첫 도움, 메시 두 골에 두 경기 연속 패배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개막 일곱 경기 만에 바르셀로나(스페인)을 상대로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에릭 라멜라의 추격골을 도와 시즌 일곱 경기(정규리그 네 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리그컵 한 경기) 만에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그는 후반 21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메시와의 첫 그라운드 만남을 끝냈다. 팀은 리오넬 메시가 두 골을 터뜨린 상대에게 2-4로 무릎을 꿇어 인터르 밀란(이탈리아)에게 당한 1차전 1-2 패배에 이어 대회 2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4-2-3-1 전형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3분 바르셀로나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 있던 라멜라에게 볼을 내줬다. 라멜라는 볼을 이어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흔들었고, 손흥민의 패스는 도움으로 기록됐다. 전반 2분 필리피 쿠티뉴가 메시가 건넨 패스를 호르디 알바가 크로스로 넘겨준 것을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골문을 오랜만에 지킨 우고 요리스가 너무 앞으로 달려나와 원정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 역시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8분 메시가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쿠티뉴에게 볼을 이어줬는데 쿠티뉴가 후방으로 다시 내주자 이반 라키티치가 달려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반격은 해리 케인에서 시작됐다. 메시가 후반 2분과 6분 두 차례 거푸 골대 불운에 운 뒤 곧바로 후반 7분 케인이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메시가 4분 뒤 이번에는 알바의 패스를 받아 3-1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도운 라멜라의 추격 골이 터진 상태에서 메시는 45분 다시 한번 알바의 패스를 받아 승리를 매좆는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영국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을 매겼는데 케인, 라멜라, 모우라, 산체스에 이은 팀 내 다섯 번째였다. 멀티골을 기록한 메시가 두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고, 토트넘의 선취 실점 빌미를 제공한 요리스가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낮았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6으로 선두를 달렸고, PSV 에인트호번을 2-1로 물리친 인터 밀란이 골 득실에서 밀려 2위, 토트넘이 승점 0으로 골 득실에서 에인트호번보다 나아 3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도 멀티골을 작성하며 대회 통산 득점을 105골로 늘려 역대 최다 득점을 보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20골)와의 격차를 15골로 줄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종 차별’ 발데스 제치는 손흥민 개인기···“통쾌”

    ‘인종 차별’ 발데스 제치는 손흥민 개인기···“통쾌”

    역시 손흥민(토토넘)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의 활약이 칠레전에서도 뛰어나고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 많은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칠레를 상대로 싸웠으나 0-0으로 비겼다.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면서 손흥민에게 2선의 왼쪽 날개를 맡겼다. 후반 2분 손흥민은 센터 서클 근처에서 재치 넘치는 개인기로 2명의 수비수를 따돌렸다. 아르투로 비달의 태클이 들어오자 손흥민은 공을 가볍게 들어 올려 피하더니, 곧바로 디에고 발데스가 다가오자 빠른 속도로 뒷발로 공을 차 발데스의 다리 사이로 남태희에게 패스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저렇게 힐패스를 이용해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면, 수비수 입장에서 기분이 안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데스는 경기전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포즈’를 취해 보여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손흥민이 발데스를 가볍게 제치는 모습을 본 축구팬들은 “속이 후련하다” “통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의 재치있는 플레이는 국내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주목했다. 유럽의 축구게임 전문매체 ‘풋헤드’는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리며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보인 발데스에게 손흥민이 선보인 개인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VS칠레 친선경기 라인업...황의조-손흥민-기성용-장현수 등 출전

    한국VS칠레 친선경기 라인업...황의조-손흥민-기성용-장현수 등 출전

    한국과 칠레 축구대표팀 A매치 라인업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칠레 축구 친선경기가 열린다. 손흥민이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이 날 경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진행, 최전방에 선 황의조를 중심으로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손흥민, 황희찬이 2선에서, 기성용과 정우영이 더블 볼란테로 3선을 맡는다. 홍철과 이용이 좌우 풀백으로, 김영권과 장현수가 중앙 수비수로 나선다. 골문은 김진현 골키퍼가 지킨다. 칠레 팀은 아르투로 비달과 개리 메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오후 8시 시작되며, KBS2와 인터넷 POOQ을 통해 중계된다. 한편 칠레는 피파랭킹 12위, 한국은 칠레보다 45계단 낮은 57위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벤투의 반전 디테일 축구

    벤투의 반전 디테일 축구

    과묵·강인한 인상 깨고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승우 “분·초 단위 세밀한 훈련 돋보여” 상황 따라 전술 변화도… 기존 감독과 달라 데뷔 2연승 상대 내일 칠레전 리더십 주목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뛰었다.그의 성격은 과묵함, 강인함, 고집스러움 등의 단어로 표현돼 왔다. 사령탑으로 있었던 포르투갈 대표팀과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 중국의 충칭 당다이리판에서도 구단이나 노장 선수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대표팀을 맡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도 그가 ‘정답’만을 말하고 혹시나 논란이 될 말은 엄격하게 피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벤투 감독은 짧은 기간 지극히 수평적인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 그는 팀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는 구성원으로서 선수를 대했다. 수비수 장현수는 “선수는 물론 코치진에게도 따로 터치하지 않는다.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고, 코스타리카전 두 골에 관여했던 남태희도 “확실히 선수들을 믿고 운동을 맡긴다. 새로운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처음 봤을 때는 강한 카리스마를 느꼈는데 막상 겪고 보니 웃음도 많고 농담도 잘한다. 무엇보다 잘 챙겨 준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미팅할 때도 팀 운영과 전략 구축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는 감독”이라면서 “겉보기와는 달리 밝고 부드럽다. 엄격하긴 하지만 권위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자신의 축구 색깔도 분명히 드러냈다. 그가 앞서 한국을 거쳐 간 다른 감독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 준 것은, 하나만을 고집하지 않는 전술의 ‘다양성’이다. 그는 처음엔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상대의 공세를 막을 때는 순간적으로 4-4-2 전술로 변신했다. 공격할 때도 측면 윙백의 오버래핑을 활용해 상대의 측면을 부수다가도 중앙에서 3~4명의 선수가 짧은 원터치 패스로 중앙을 돌파하는 장면도 연출했고, 상대 수비가 올라서면 여지없이 기성용(뉴캐슬)의 정확한 패스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향했다. 점유율과 스피드. 벤투 감독의 색깔을 압축하는 단어다. 기성용은 “볼을 소유할 때는 세밀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특히 공격 때에는 스피드와 세밀함을 강하게 주문한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훈련 때는 시·분·초까지 쪼개 체계적인 훈련을 이끌고 있다. 작은 것까지 빠뜨리지 않고 지시하는 섬세함과 세밀함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간판’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출전하지 않지만 핵심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을 비롯해 ‘센추리클럽’에 빛나는 수비수 듀오 가리 메델(베식타스·A매치 111경기)과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A매치 100경기) 등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여섯 차례의 평가전 상대 가운데 우루과이 다음으로 강한 상대인 칠레전에서 벤투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이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몸풀린 이·황… ‘쌀딩크 마법’ 풀었다

    몸풀린 이·황… ‘쌀딩크 마법’ 풀었다

    이승우, 두 번째 선발 경기서 두 골 활약 손흥민 패스 받은 황의조도 추가 득점 박항서호 막판 투혼… 한 골 만회 ‘기염’한국축구가 ‘금빛 고지’를 눈앞에 두고 ‘숙적’ 일본과 만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연속골을 앞세워 베트남을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김학범호는 9월 1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1-0으로 제압하고 오른 일본과 결승전을 펼친다. 두 번째 선발 경기에서 두 골을 따낸 이승우와 ‘와일드카드’ 듀오 손흥민(토트넘)-황의조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승부였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 좌우 날개에 이승우-황희찬(잘츠부르크)을 포진시키는 4-2-3-1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 조율 역할을 맡았고, 이진현(포항)-김정민(리페링)이 ‘더블 볼란테’로 출격했다. 포백라인엔 김진야(인천)-김문환(부산)이 좌우에, 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이 센터백을 맡았다. 골문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조현우(대구)가 복귀했다. 선제골은 일찌감치 이승우의 왼발에서 나왔다. 전반 7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으로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잡으려다 베트남 수비진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이승우가 재빨리 왼발로 슈팅, 베트남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대회 2호골. 한국은 전반 28분 이진형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황의조에게 볼을 투입했고 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꽂았다. 대회 9호골. 후반 선제골도 이승우의 몫이었다. 후반 10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골대로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전진패스를 했고, 공이 상대 수비에게 맞고 흘러나오자 이승우가 재빠르게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5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쩐민브엉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이시영(성남)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40분에는 이승우까지 벤치로 불러들이고 황현수(서울)를 투입해 주전 공격수들의 ‘로테이션’에 나섰다. 베트남은 막판 총력전에 나섰지만 한국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과 침착하게 진영을 지킨 수비진의 대응으로 상대의 공세를 1골로 틀어막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베트남 3-1로 꺾고 결승…일본과 금메달 겨룬다

    한국, 베트남 3-1로 꺾고 결승…일본과 금메달 겨룬다

    대한민국 남자 U-23 축구대표팀이 이승우와 황의조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을 3-1로 눌렀다. 은메달을 확보해 낸 김학범호는 오는 9월 1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아랍에미리트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날 경기는 이승우와 ‘와일드카드’ 듀오 손흥민-황의조의 ‘찰떡 궁합’이 빛을 발했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고, 좌우 날개에 이승우와 황희찬을 배치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캡틴’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 조율 역할을 맡았다.이진현-김정민은 더블 볼란테로 나섰고, 포백은 김진야-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김민재-조유민이 중앙 수비로 나섰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조현우가 골키퍼로 복귀해 다시 골문을 걸어잠갔다. 선제골은 전반 7분 이른 시점에 두번째 선발 출전한 이승우의 왼발에서 나왔다.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으로 밀어넣은 볼을 황의조가 잡으려다 베트남 수비진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고, 이때 흘러나온 볼을 이승우가 놓치지 않고 왼발로 걷어차 베트남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이승우의 대회 2호골이었다. 한국은 베트남의 공격 쇄도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여러 번 베트남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28분 이진형의 패슬르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가던 황의조에게 건넸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황의조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9호골이었다. 2-0으로 전반전을 끝낸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던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골대로 침투하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했다.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함께 골문 근처를 쇄도하던 이승우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3-0 상황에서 김학범 감독은 결승전을 고려해 선발로 출전한 황의조를 빼고 나상호를 투입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의 리듬이 잠시 삐걱댄 틈을 타 베트남도 역습을 노렸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나상호와의 몸싸움으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쩐 민 브엉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조현우의 거미손을 피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손흥민 대신 이시영을, 후반 40분 이승우 대신 황현수를 투입하는 등 주전 공격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방지, 그리고 남은 시간 수비 보강에 힘썼다. 막판 총력전에 나선 베트남이 여러 번 한국 진영을 파고들었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과 수비진의 침착한 대응으로 2골차 승리를 지켜내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한편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이 후반 33분 우에다 아야세가 성공한 골로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베트남 4강 선발…황의조 원톱·조현우 복귀

    한국-베트남 4강 선발…황의조 원톱·조현우 복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4강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황의조를 떠받치며 공격의 맥을 잇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대회 준결승전에 황의조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배치하고, 2선에 이승우-손흥민-황희찬(잘츠부르크)을 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최전방에 나선 황의조는 8강 우즈베키스탄전 해트트릭을 비롯해 이번 대회 8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정민(리퍼링)과 이진현(포항)이 선발로 나선다. 포백 라인은 김진야(인천)-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김문환(부산)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 온 조현우(대구)가 지킨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는 오후 6시(한국시간) 지상파 3사(KBS2, MBC, SBS)를 통해 중계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손흥민의 ‘체면치레’

    손흥민의 ‘체면치레’

    손, 후반 골로 1-0 승… 조 2위 확정 23일 F조 1위 이란과 8강 길 다퉈한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가까스로 1-0으로 제치고 아시안게임 16강에 턱걸이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2위의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치른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승을 거뒀다. 2승1패(승점 6)가 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 자리를 넘겨줬다. 대표팀은 F조 1위를 확정한 이란과 오는 23일 16강전을 펼친다. 이긴 경기였지만 전반전은 물론, 후반전 초반까지는 우울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의조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손흥민과 황인범, 나상호가 2선을 맡았다. 장윤호와 이승모는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야, 김민재, 정태욱, 김문환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2차전인 말레이시아전에 빠졌던 ‘와일드카드’ 조현우가 꼈다. 한국은 전반 8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트래핑한 뒤 왼발 슈팅한 것. 그러나 공은 상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우울한 전반전의 징조였다. 17분에 접어들면서 한국에도 악재가 찾아왔다. 말레이시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김민재가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또 경고를 받은 것.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22분 황인범, 23분 황의조, 29분 황인범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크게 빗나갔다. 32분 손흥민, 36분 황의조의 프리킥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1분 뒤에는 나상호가 강력하게 왼발로 깔아 찼지만 이마저 무위에 그쳤다. 전반 막판까지 상대 골문을 두드리고 슈팅 수 14-0, 볼 점유율 74%로 압도했지만 득점이 없으니 허사였다. 같은 시각 조 1위를 확정한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을 펼치던 바레인이 2-1로 앞서 나갔다. 김학범 감독의 입술은 타들어 갔다. 그러나 손흥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마침내 김 감독의 숨통이 트였다. 후반 18분 장윤호가 왼쪽 골라인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버티고 있던 손흥민은 날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편 북한은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로 사우디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를 확정,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란과 미얀마까지 네 팀 모두 1승1무1패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이란이 가장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대회부터 5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북한은 오는 24일 방글라데시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8 프랑스 혁명은 ‘스피드’였다

    2018 프랑스 혁명은 ‘스피드’였다

    음바페 평균 시속 38㎞ 역습·공수 전환 점유율 대신 효율 높여 상대 실수 유발 혼용 포메이션 구사해 스스로 문제 해결 157골 중 69골이 세트피스 상황 득점이변과 파란으로 점철된 러시아월드컵은 ‘점유율=승리’ 등식을 뒤안길로 보낸 대회로 기억될 것 같다. 우승국 프랑스의 대회 일곱 경기 평균 점유율은 49.6%로 본선 진출 32개 팀 가운데 중간 이하인 18위에 그쳤다. 16강전에서 탈락한 스페인이 69.2%로 가장 높았고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독일이 65.3%로 두 번째였다. 사상 첫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크로아티아가 55.4%로 7위를 기록하며 4강 진출 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잉글랜드(53.5%), 벨기에(52.1%)가 각각 8위와 12위로 그 아래였다. 점유율은 그동안 승리의 필수조건인 것처럼 여겨졌다.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스페인, 4년 전 브라질대회에서 독일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우승하며 부동의 공식처럼 여겨졌다.그러나 높은 패스 정확도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 스피드가 떨어지는 약점이 도드라진다. 스페인과 독일, 브라질의 조기 탈락이 방증한다. 반면 프랑스는 상황에 따라 점유율을 포기하고 빠른 역습과 공수 전환, 전방 압박으로 효율을 높였다. 16일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에서 프랑스는 점유율 39%-61%로 주도권을 내주는 것 같았지만 평균 시속 38㎞, 순간 최고 44㎞대를 자랑하는 킬리안 음바페의 속도 전개를 앞세워 4-2 대승을 거뒀다. 음바페뿐 아니라 프랑스 수비진은 공을 빼앗긴 뒤에도 득달같이 달려들어 되찾거나 숨막히게 압박해 상대 선수들의 실수를 유발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도 놀라운 순간 돌파력을 뽐냈다. 잉글랜드와의 4강전 동점골의 주인공인 이반 페리시치는 세 경기 연속 연장 승부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오히려 전반 시속 27㎞, 후반 시속 29.48㎞, 연장 시속 30.17㎞로 속도를 높여 잉글랜드 수비진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동점골 장면에서는 수비수 등 뒤에서 한 박자 빨리 발을 들어올려 공에 맞히는 기민함을 과시했다. 여기에다 프랑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유연성이 돋보였다. 크로아티아전 전반 상대의 거센 압박에 갇히자 응골로 캉테 등 미드필더진은 롱패스로 상대 빈 공간을 찾아내는 영민함을 선보였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최근 유럽 명문 클럽에서 성행하는 4-2-3-1과 4-3-3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포메이션을 프랑스 대표팀이 제대로 구사해 재미를 봤다”고 진단했다. 스피드와 함께 이번 대회 더욱 중요해진 것이 세트피스다. 대회 169골 가운데 자책골(12골, 1998년 프랑스대회 6골을 넘어 사상 최다)을 뺀 157골 가운데 69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잉글랜드는 12골 가운데 9골을 볼 스톱 상태에서 만들어 냈다. 오픈 플레이로는 유효슈팅 10개에 3골을 얻어 창의성과 파괴력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결승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4강전 멤버 그대로 선발

    월드컵 결승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4강전 멤버 그대로 선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모두 4강전 선발 명단 그대로 결승에 나선다. 1998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16일 0시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크로아티아와의 러시아월드컵 결승 선발 명단으로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 포백 수비진으로 벵자맹 파바르-라파엘 바란-사뮈엘 움티티-뤼카 에르난데스를 세우고 미드필더로 폴 포그바-은골로 캉테를 세운 다음 왼쪽과 오른쪽 날개로 각각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블레이즈 마튀다를, 중앙에 올리비에 지루를 내보내고 원톱으로 킬리안 음바페를 내세운 4-2-3-1 전형을 꾸린다. 지난 11일 벨기에와의 4강전 출전 멤버 그대로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역시 4-2-3-1 맞불을 놓는다. 다니엘 수바시치를 수문장으로 세우고 포백 수비로 이반 스트리니치-도마고이 비다-데얀 로브렌-시메 브르살리코를 출격시키고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이반 라키티치 미드필더를 세우고 루카 모드리치-이반 페리시치-안테 레비치 미드필더를 포진시킨 뒤 마리오 만주키치를 원톱으로 내세운다. 역시 지난 12일 잉글랜드와의 4강전 선발 명단 그대로다. 앞서 이번 대회 개최국 러시아가 2022년 개최국인 카타르에 대회 개최권을 상징적으로 넘겨주는 의식이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군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알타니 군주에게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용될 흰색-붉은색의 축구공을 전달함으로써 월드컵 개최권 이전을 표시했다. 이어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 멋진 스포츠 종목 애호가들을 위해 러시아가 한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나와 전 러시아는 축구와 축구계, 전 세계에서 러시아에 온 축구팬들과 교류한 것에 큰 만족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카타르도 러시아처럼 높은 수준의 대회를 치르는 데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2018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쌓인 경험을 카타르와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카타르 군주는 푸틴 대통령과 만날 기회를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카타르도 높은 수준의 월드컵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혹독한 더위를 피해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겨울 월드컵’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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