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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장 알바’ 김세연, ‘당구 여제’ 김가영 제압하고 LPBA 투어 첫 챔프 등극

    ‘당구장 알바’ 김세연, ‘당구 여제’ 김가영 제압하고 LPBA 투어 첫 챔프 등극

    당구장 아르바이트생 출신으로 7년 동안 가시밭길을 걸어온 김세연(26)이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첫 챔피언 왕좌에 등극했다. 김세연은 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LPBA 투어 2020~21시즌 최종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7전4선승제)에서 ‘당구여제’ 김가영에 4-2(11-6 8-11 3-11 11-10 11-4 11-9) 로 이겨 우승했다. 출범 두 시즌째를 맞았지만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최종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LPBA 투어 첫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오른 김세연은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챙겼다. 김세연은 초등학교 때 당구에 입문한 뒤 ‘포켓볼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김가영과 비교하면 경력이나 기량에서 한 수 아래의 평가에 그쳤다.고교 졸업 후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들 어깨 너머로 3쿠션 당구를 익힌 뒤 7년 만에 가장 화려한 프로 무대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움켜쥔 김세연은 평소 희망이던 김가영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까지해 ‘새 당구 여제’의 길도 활짝 열어 젖혔다. 첫 이닝에서 시원한 옆돌리기로 선취 득점, 8이닝까지 3점에 그친 김가영을 7-3으로 끌고간 김세연은 막판 2개의 뱅크샷으로 넉 점을 보태 11-6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장군’을 불렀다. 그러나 2세트 들어 김가영도 1-2로 뒤지던 네 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8-8로 팽패한 상황에서 뱅크샷을 포함해 나머지 석 점을 몰아쳐 맞불을 놓았다. 살짝 굳어진 김세영의 기세와는 달리 몸이 풀린 김가영의 스트로크가 살아났다. 3-2 앞선 상황에서 6점 하이런으로 9-2까지 달아난 김가영은 김세연이 한 점을 만회한 9-3에서 네 차례의 공타 끝에 옆돌리기로 마지막 1점만을 남겨놓은 뒤 대회전으로 세트를 매조지며 세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에버리지 1.222로 0.375에 그친 김가영의 완벽한 우세.그러나 리드를 잡힌 김세연은 4세트 초반 두 개의 뱅크샷으로 넉 점을 쓸어담아 흐름을 되돌렸다. 2-6까지 밀리던 김가영도 횡단샷을 포함해 4점 하이런으로 규형을 맞췄다. 이후 둘 모두 깻잎 한 장의 차이로 득점이 불발되는 지리한 공타 공방이 어어졌다. 그러나 김세연은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10-10 동점에서 비껴치기를 성공시켜 세트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행운까지 김세연의 편이었다. 앞돌리기에서 키스가 난공이 제2목적구까지 흘러가 득점이 인정된 것. 자리로 돌아가던 김세연은 큐를 고쳐잡은 뒤 이후 3점을 보태 4-0으로 앞서간 뒤 6-4에서 김가영이 6이닝째 무득점에 그친 사이 뱅크샷과 비껴치기 등으로 5점을 솎아내며 세트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우승 고지의 7부 능선을 넘은 셈.마지막은 대역전극으로 장식했다. 김가영에 1-9로 끌려가던 김세연은 무려 7점짜리 하이런으로 9-8까지 따라잡았다. 이어 2점짜리 회심의 뱅크샷을 성공시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옆돌리기로 화려한 새 여제의 대관식의 주인공이 됐다. 김세연은 “우승을 실감하려면 일주일은 걸릴 것 같다. 승부처는 6세트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두 점짜리 뱅크샷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상금은 먼저 엄마께 용돈을 드리고 마침 숙소를 옮겨야 할 상황인데, 이 비용에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세리머니… 삼일절에 뜬 삼총사

    K세리머니… 삼일절에 뜬 삼총사

    케인·베일·손흥민 라인 올 첫 동시 선발손은 베일을, 베일은 케인 도와 3골 합작손,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33개로 늘려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KBS 라인’이 드디어 터졌다. 손흥민(29)은 ‘K세리머니’로 삼일절을 맞은 한국 팬을 뭉클하게 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4-0 쾌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2도움을 받아 가레스 베일(32)이 2골을 터뜨렸고 베일의 도움으로 해리 케인(28)이 1골을 넣었다. 케인-베일-손흥민 삼각편대를 가리키는 KBS 라인이 한 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동시 선발 출격은 지난해 11월 8일 웨스트브롬전 이후 두 번째.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33개(18골 15도움)로 늘렸다. EPL만 따지면 13골 8도움이다. 케인은 14호 골로 EPL 득점 3위가 됐다. 베일은 이날까지 20경기(12선발)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3도움)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최근 EPL에서 2연패 포함 1승5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승점 39점을 쌓으며 8위가 됐다. 번리는 2019년 12월 ‘70m 질주 원더골’의 제물이 되며 손흥민에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안긴 상대라 예감이 좋았다. 킥오프 68초 만에 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 3명 사이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찔러주자 베일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손흥민은 손가락으로 알파벳 ‘K’, 베일은 ‘W’를 만들며 함께 기뻐했다. 각각 조국인 한국(Korea)과 웨일스(Wales)를 상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손흥민은 경기 뒤 ‘K가 코리아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번리가 라인을 끌어올리며 토트넘의 뒷공간 공략이 수월해졌다. 전반 15분 베일은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장거리 패스로 케인의 골을 거들었다. KBS 라인이 전방과 측면, 중원을 오가며 상대를 끌고 다니자 다른 동료에게도 기회가 왔다. 루카스 모라가 전반 31분 골을 보탰다. 후반 1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왼발 감아차기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동료에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주력했다. 키패스만 7회였다. 모라와 베일, 케인 중 한 명이 골을 추가했다면 도움 해트트릭을 또 기록할 뻔했다. 막판엔 골 욕심도 냈다. 후반 28분 회심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8분 케인의 전진 패스로 기회를 잡았으나 손흥민 답지 않게 슈팅이 골대 위로 치솟으며 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14골)을 미뤄야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번리 상대로 2도움, 베일과 함께 ‘KW’ 세리머니한 이유

    손흥민 번리 상대로 2도움, 베일과 함께 ‘KW’ 세리머니한 이유

    번리전에서 도움 둘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골 1도움을 기록한 개러스 베일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어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개러스 베일,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베일의 두 골이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배달됐다. 손흥민의 올 시즌 도움은 정규리그 8개, 공식 경기를 합쳐 15개로 늘었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정규리그 13골(공식 경기 18골)을 포함해 33개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안긴 2019년 12월 ‘70m 원더골’을 포함해 번리와 대결에서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9을 매겼다. 9.6을 받은 베일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케인이 8.7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버드와이저 킹 오브 더 매치(KOTM) 투표에서 손흥민이 전체 투표 수 2만 3729표 중 절반이 넘는 55.3%를 받았다. 베일은 39.3%로 2위에 그쳤으며 케인과 모라는 10위권에 없었다. 닉 포프 번리 골키퍼가 2.4%로 세 번째였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손흥민의 ‘택배 크로스’에 이은 베일의 마무리로 균형을 깨뜨렸다. 손흥민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수비진 사이로 절묘하게 찔러준 공을 베일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K’, 베일이 ‘W’를 만들어 보였다. 각자의 조국인 한국(Korea)과 웨일스(Wales)를 상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풋볼 런던’은 2018년 한국에서 백혈병을 앓는 한 어린이 팬을 만나서 맺은 약속이 K세리머니의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팬들은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뒤 하필이면 이날 세리머니를 했는지 등을 궁금해 했다. 손흥민은 “사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캠페인 영상에서 (환아에게) 그 세리머니를 못 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면서 “갑자기 그 세리머니를 생각해서 한 것은 아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도 그 세리머니가 환우에게 잘 전달됐다고 재단에서 연락이 왔더라. 제가 그렇게 굳이 생각해서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면서 생각이 났다. 그렇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고맙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금리 인상 대비한 빚투·영끌의 출구전략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해지자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물가상승 우려가 나타나서다. 글로벌 시장금리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올 초 연 1.0%를 넘더니 2월 마지막 주에 1.5%를 넘었다. 1.5%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코로나19 이후 공격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쓰기 직전 수준이다. 올 초 1.7%대였던 한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지난달 26일 2%에 육박한 1.96%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금융 당국의 신용대출 조이기까지 더해져 반년 만에 최대 0.6%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빚은 1726조 1000억원으로 1년 사이 125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하거나, ‘벼락거지’(갑자기 오른 집값으로 거지 신세가 된 무주택자)를 피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등이 증가 규모를 늘렸다. 주택담보대출은 1년 사이 67조 8000억원이 늘었고 주식 매수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5일 기준 65조원으로 1년 전의 두 배다. 금리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더 오를 전망이다. 미 하원이 27일(현지시간) 1조 9000억 달러(약 2149조원)의 코로나19 구제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조원가량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준비 중이다. 금리 상승은 주가를 끌어내리는 경향이 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에 지난달 26일 코스피는 2.8%, 일본 닛케이 평균은 4.0%씩 급락했다. 금융 당국은 3월 중순 발표할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채무가 과다한 취약계층에 대한 출구전략을 마련하기 바란다. 주식시장 동향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금리가 올라 증시가 급락하면 개인투자자들이 빚으로 산 주식을 증권사가 강제로 처분할 수 있어 이들의 손실이 더 커지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 무엇보다도 가계빚을 줄여 나가야 한다. 금융 당국이 추진하려는 신용대출 원금 나눠 갚기를 금융권과 협력해 최대한 대상을 늘리고 속도를 높이길 주문한다.
  • [세종로의 아침] 백신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백신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3개월 남짓 만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정부 표현대로 ‘백신의 시간’이다. 백신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기대와 안도감이 앞서지만 백신으로 인해 우리 공동체가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우려 섞인 의문이 남는다. 확진자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을 오르내리며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신규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을 넘고 있다. 불안한 일상의 연속이다. 방역 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바이러스가 백신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이를 일으킬 수 있고 이번 위기를 넘기더라도 제2, 제3의 감염병이 내습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드러난 우리 안의 치부, 익숙한 일상에 가려진 민낯을 돌아보면 서로를 보듬고 함께 희망을 나눌 공동체를 복원하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고 불신하며 확진자에게 낙인을 찍는 행태가 대표적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복지시설 휴관과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발달장애인의 돌봄 공백으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신장 장애인이 의료기관의 투석 거부로 심정지를 일으켜 숨지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확진자 중 장애인 비율은 4.0% 정도이지만 사망자 중 장애인은 21.0%에 이른다. 장애인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은 7.5%로 비장애인(1.2%)보다 높았다. 장애인 확진자나 격리자에 대한 대응책이 미흡해 병상 부족에 따른 자택 대기나 돌봄 공백으로 사망한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다. ‘장애인에게 무서운 건 감염보다 고립’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K방역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코로나19에서 완치됐는데도 진료를 거부당한 사례도 있다. 지방의료원에서 퇴원한 할머니가 허리를 다쳐 병원을 찾았으나 발길을 돌려야 했다. 죽은 바이러스 조각 때문에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감염력은 없는 상태였다. 할머니를 돌보던 간호사는 병원 측 사정도 이해는 하지만 너무한 처사 아니냐며 씁쓸해했다. 앞서 서울의 한 파출소 관계자가 관내 감염병 전담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니 병원 지정 계획을 철회해 달라며 보건 당국에 전화로 읍소하기도 했다. 이른바 코로나 님비 현상이다. 정부든 시민이든 틈만 나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과 담론을 얘기하고 다 함께 사는 세상을 구호로 외치지만 정작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목소리가 약한 소외계층이 관심 밖으로 밀리고 ‘다 좋은데 나는 안 된다’는 이기심을 앞세우는 모양새다. 방역 성과와는 별개로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던진 무거운 숙제라 할 수 있다. 저물녘 온기가 스러지듯 불안과 공포에서 헤어날 수 없는 시간이 그렇게 간다. 체념이 이어지고 일상이 된다. 어떤 희망과 믿음으로 버텨 나갈 수 있을지 되묻는다. 분명한 점은 고립된 개체로서는 우리 사회를 지탱해 나갈 수 없다는 것, 공동체 일원으로 서로를 보듬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 희망은 바로 그 지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감염병 종식은 어떤 도전에도 공동체를 살려내겠다는 구성원 모두의 집념과 노력이 전제돼야 가능하다. 감염을 이유로 누군가를 차별하고 당사자와 가족을 낙인찍는 행태는 바이러스 공세 앞에서 우리의 진지를 허무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백신이 게임 체인저가 된다 한들 그늘진 곳, 약자를 향한 시선을 외면한다면 공동체는 어디서 구원을 찾을 수 있을까. 정부세종청사 옥상 입구에 길을 안내하는 바람개비 20여개가 돌고 있다. 희망과 생명의 바람이 모두에게 불어오길 소망한다. ckpark@seoul.co.kr
  • 성장률 유지, 금리 동결… 고용·소비 앞날은 ‘암울’

    성장률 유지, 금리 동결… 고용·소비 앞날은 ‘암울’

    파월 “물가 목표치 도달 3년 걸릴 수도”美연준 기준금리 장기간 동결 내비쳐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로 유지했다. 올 중후반부터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올해 고용 전망은 기존 13만명에서 8만명으로 크게 낮췄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2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0%, 내년 2.5%로 제시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해 국제 유가 급등 등 여러 변수가 발생했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1월 전망 수준으로 유지했다. 예상보다 빠른 수출 회복세에도 코로나 여파로 인한 민간 소비 부진과 고용 악화가 고려됐다. 한은은 이번 수정 전망에서 올해 상품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5.3%에서 7.1%로, 1.8% 포인트 올려 잡았다. 상품 수입 증가율도 5.9%에서 6.4%로 0.5% 포인트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는 60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증가율(5.3%)도 기존 4.3%보다 1.0% 포인트 올렸다. 하지만 민간 소비 성장률은 기존 3.1%에서 2.0%로 1.1% 포인트나 떨어뜨렸다. 올해 고용 증가폭도 기존 13만명에서 8만명으로 대폭 낮췄다. 실업률 전망치는 3.8%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5%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우리나라 성장률은 3.0%로 유지했다”며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건 사실이지만, 소비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부진하고, 고용도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00만명가량 줄어드는 등 소득 여건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망에는 4차 재난지원금이 반영되지 않았다. 구체적 규모와 지원 대상, 재원 마련 방안 등이 확정되지 않아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4차 재난지원금이 확정되고 집행되면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진정 시점이 내년 초중반으로 늦춰지는 비관 시나리오에선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2.4%, 1.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코로나19 확산이 올 초중반에 빠르게 수습되는 낙관 시나리오에선 각각 3.8%, 3.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 0.3% 포인트 상향 조정은 경기 회복,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곡물 가격 상승, 전월세 가격 강세 등이 반영됐다. 이 총재는 “경제활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 억눌렸던 소비가 짧은 시일 내에 분출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연 0.5%의 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지만 금리를 올렸다가 경기 회복세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도 24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 목표치(2%)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면서 금리를 장기간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은 국내 경제가 안정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1경기 908분 뛴 손흥민 꿀맛 휴식…토트넘, 유로파 16강

    11경기 908분 뛴 손흥민 꿀맛 휴식…토트넘, 유로파 16강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9)이 꿀맛 휴식을 취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대회 32강 2차전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전을 대거 쉬게하고도 델레 알리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4-0으로 눌렀다. 1·2차전 합계 8-1로 이긴 토트넘은 16강에 올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9위로 처져 리그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도 탈락한 토트넘은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1월 10일 FA컵 마린과의 64강전 이후 한 달 반, 12경기 만이다. 그동안 11경기에서 10경기 선발·1경기 교체 출전하며 추가 시간 제외 정규 시간 만 908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했다. 알리, 에릭 라멜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이 공격을 책임진 토트넘은 전반 10분 만에 알리의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낚았다. 알리는 후반 5분 대각선 크로스를 비니시우스에게 배달해 2-0을 만들더니 후반 28분에는 교체 투입된 가레스 베일의 왼발 골로 연결되는 패스를 넣었다. 비니시우스는 10분 뒤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교체 투입된 만 16세 기대주 데인 스칼렛이 비니시우스의 마지막 골을 거들어 토트넘 팬을 즐겁게 했다.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주전에서 밀려나며 이적설이 따라다니던 알리는 이날 맹활약하며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9.6점의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0억 4000만원짜리 ‘물방울’

    10억 4000만원짜리 ‘물방울’

    지난 1월 타계한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 경매에서 작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지난 23일 오후 강남센터에서 열린 올해 첫 메이저경매에서 김창열의 1977년 작 ‘물방울’이 10억 4000만원에 낙찰돼 작가 경매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거친 마포 위에 물방울을 수놓은 작품으로 크기는 세로 161.5㎝, 가로 115.7㎝다. 추정가는 4억 8000만~7억원이었으나 치열한 경합 끝에 낙찰가 10억원을 넘겼다. 기존 경매 최고가 작품은 지난해 7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5억 9000만원에 낙찰된 1980년 작 ‘물방울 ENS8030’이다. 사후 작품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번 경매에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연대별로 출품된 김창열의 ‘물방울’ 8점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케이옥션 경매에서도 김창열 작품 4점이 시작가의 2~3배 낙찰가로 전부 거래됐다. 1983년 작 ‘물방울 SH84002’는 시작가의 3배인 1억 5000만원에, 2003년 작 ‘물방울 SA03014-03’은 5500만원에 시작해 1억원에 팔리는 등 작품 가격이 껑충 올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물방울 화가’ 김창열 사후 작품 가격 급등…경매가 10억 최고가 경신

    ‘‘물방울 화가’ 김창열 사후 작품 가격 급등…경매가 10억 최고가 경신

    지난 1월 타계한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 경매에서 작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지난 23일 오후 강남센터에서 열린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서 김창열의 1977년작 ‘물방울’이 10억 4000만원에 낙찰돼 작가 경매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거친 마포 위에 영롱한 물방울을 수놓은 작품으로 크기는 세로 161.5cm, 가로 115.7cm이다. 추정가는 4억 8000만~7억원이었으나 치열한 경합 끝에 낙찰가 10억원을 넘겼다. 기존 경매 최고가 작품은 지난해 7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5억 9000만원에 낙찰된 1980년작 ‘물방울 ENS8030’이다. 사후 작품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번 경매에 연대별로 출품된 김창열의 ‘물방울’ 8점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케이옥션 경매에서도 김창열 작품 4점이 시작가의 2~3배에 달하는 낙찰가에 전부 거래됐다. 1983년 작 ‘물방울 SH84002’는 시작가의 3배인 1억 5000만원에, 2003년 작 ‘물방울 SA03014-03’은 5500만원에 시작해 1억원에 팔리는 등 작품 가격이 껑충 올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인지도 송영길, 선명성 우원식, 친문 홍영표… 민주 당권 ‘3파전’

    인지도 송영길, 선명성 우원식, 친문 홍영표… 민주 당권 ‘3파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한이 다가오면서 ‘포스트 이낙연’을 노리는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3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다음달 9일 이전 사퇴하는 이 대표 후임을 오는 5월 선출한다. 신임 당대표는 대선 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정권 재창출의 ‘킹메이커’는 물론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의 연착륙을 이끄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후보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대세론’으로 출마를 접은 중진 3인방이 재도전한다. 5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 4선으로 각각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서울 노원을),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이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송 의원은 압도적인 인지도가 강점이다. 2018년 당대표 경선에서는 이해찬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일찌감치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앞장서 부산·울산·경남에서 ‘가덕도맨’으로 통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자 이낙연 체제의 한반도 태스크포스(TF)를 이끈다.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첫해 원내사령탑을 맡은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와 당내 최대 계파인 ‘더좋은미래’ 등 개혁 성향 의원들을 이끈다. 또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지난 19일부터 광주·울산·대구를 두루 찾아 “입법권을 가진 다수 여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정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인의 후보 중 문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홍 의원은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의 절대적 지지가 강점이다. 문 대통령 집권 2년차인 2018년 원내대표를 맡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정국을 주도했다. 최근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창립을 주도했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을 맡아 80여개 기초단체를 직접 찾는 강행군을 이어 왔다. 당 안팎에서는 신임 당대표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으로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와 경선 후 갈린 지지자들의 신속한 봉합을 꼽는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경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 사퇴 시한 임박…송영길·우원식·홍영표 ‘킹메이커’ 전쟁

    이낙연 사퇴 시한 임박…송영길·우원식·홍영표 ‘킹메이커’ 전쟁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한이 다가오면서 ‘포스트 이낙연’을 노리는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3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다음달 9일 이전 사퇴하는 이 대표 후임을 오는 5월 선출한다. 신임 당대표는 대선 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정권 재창출의 ‘킹메이커’는 물론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의 연착륙을 이끄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후보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대세론’으로 출마를 접은 중진 3인방이 재도전한다. 5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 4선으로 각각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서울 노원을),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이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송 의원은 압도적인 인지도가 강점이다. 2018년 당대표 경선에서는 이해찬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일찌감치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앞장서 부산·울산·경남에서 ‘가덕도맨’으로 통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자 이낙연 체제의 한반도 태스크포스(TF)를 이끈다.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문재인 대통령 집권 첫해 원내사령탑을 맡은 우 의원은 ‘을지로위원회’와 당내 최대 계파인 ‘더좋은미래’ 등 개혁 성향 의원들을 이끈다. 또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지난 19일부터 광주·울산·대구를 두루 찾아 “입법권을 가진 다수 여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정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인의 후보 중 문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홍 의원은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의 절대적 지지가 강점이다. 문 대통령 집권 2년차인 2018년 원내대표를 맡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정국을 주도했다. 최근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창립을 주도했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을 맡아 80여개 기초단체를 직접 찾는 강행군을 이어 왔다.당 안팎에서는 신임 당대표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으로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와 경선 후 갈린 지지자들의 신속한 봉합을 꼽는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경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3인의 도전자는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잡고자 거의 모든 이슈에 선명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에도 3인의 후보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민주당의 당론 추진에 속도가 붙은 바 있다. 송 의원은 이날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과 관련해 “70년 동안 이어진 친일의 잔재들과 길고 치밀한 싸움을 준비해야겠다”며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고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당정청의 보궐선거 임박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매표행위’라고 비판하는 야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여전히 지난 총선 패배가 1차 재난지원금 때문이라는 거대한 착각에 빠져 있다”며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태극기 부대에 포위되어 자멸했다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홍 의원은 일부 보수단체의 삼일절 대규모 광화문 집회 예고에 “국가방역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광복절 집회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경찰과 서울시 그리고 보건당국이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TS·JDX 히어로즈 프로당구(PBA) 팀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TS·JDX 히어로즈 프로당구(PBA) 팀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프로당구 TS·JDX 히어로즈(이하 TS)가 ‘끝장 승부’ 끝에 정규리그 1위 웰뱅 피닉스(이하 웰뱅)를 제압하고 프로당구(PBA) 팀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미래(25)는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TS는 22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파이널 7차전에서 웰뱅을 4-1(6-15 11-9 15-1 15-13 15-14)으로 따돌리고 파이널 전적 4-3으로 출범 첫 해를 마무리한 PBA 팀리그 왕좌에 올랐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쳐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PO)에서 2위팀 SK렌터카를 3-0으로 돌려세우고 힘겹게 파이널에 오른 뒤 7전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 어드밴티지’의 불리함을 안았지만 실제 전적 4승2패로 웰뱅에 앞서 팀리그 원년 타이틀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아쉽게 2위에 그친 웰뱅은 5000만원을 받았다. 정규리그 1~4위가 펼치는 팀리그 플레이오프는 세 차례의 등급별 각 경기마다 상위팀이 1승을 먼저 획득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TS 역시 크라운해태와의 3~4위간 준PO에서 1승을 먼저 얻고 경기를 치러 1승만 거두고도 전적상으로는 2승이 돼 PO에 진출했다. 반면 SK와의 PO에서는 1패를 떠안았지만 세 경기를 내리 이겨 파이널에 올랐다. 역시 1패를 떠안은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된 파이널에서도 TS는 1차전을 4-0으로 시원하게 이겨 1승1패가 된 이후 2~5차전까지 두 차례의 승패를 주고 받아 3승3패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이날 7차전에 돌입했다. 특히 TS는 PBA에 처음 도입된 승부치기에서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세 차례 모두 이기는 진기록도 냈다. 승부치기는 축구의 승부차기와 흡사하다.6세트(남자복식1, 여자단식1, 혼합복식1, 남자단식3)로 구성된 한 경기에서 3-3으로 비길 경우 각 팀 5명의 선수가 겨뤄 합산된 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여기서도 동점이 되면 두 팀 w정해진 순번에 의해 일대일 ‘서든 데스’로 승부를 가린다. TS는 SK와의 PO 1, 3차전 등 두 차례의 승부치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고 2-3으로 끌려가던 웰뱅과의 6차전에서도 극적으로 3-3 균형을 맞춘 뒤 맞은 통산 세 번째 승부치기까지 거짓말처럼 3-1로 이겨 ‘끝장 승부’ 속으로 몰아넣은 웰뱅을 따돌리고 원년 챔피언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파이널 전적 9승3패를 기록한 이미래(25)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면서 부상인 싯가 1300만원짜리 당구 테이블의 주인이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무인전투장비로 국내 지상무기체계 선도하는 현대로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무인전투장비로 국내 지상무기체계 선도하는 현대로템

    국내 지상무기체계를 대표하는 현대로템이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해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와 같은 기존 유인체계 외에 HR-셰르파 등 무인차량을 중심으로 무인체계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은 2020년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의 대표적인 무인차량은 2018년 10월 ‘2018로보월드’ 전시회를 통해 최초로 컨셉트 모델을 선보인 HR-셰르파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 중인 전기구동방식의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으로서 2018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HR-셰르파는 경호경비, 감시정찰, 물자/환자후송, 화력지원, 폭발물/위험물 취급 및 탐지, 특수임무 등 어떤 장비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다각도로 계열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원격주행 기능과 함께 차량 앞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또한 현대로템은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발주한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기술 개발 제1과제 및 제2과제를 수주하며 무인체계 기술력을 드러냈다. 원격무인화 기술개발 과제는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K계열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기존 기동전투체계를 전장상황에 따라 원격 혹은 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원격 통제 및 주행 공통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K1 전차의 원격 무인화 적용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과제를 통해 원격 통제 공통 아키텍처 및 원격 및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향후 이러한 기술을 K1 전차에 시범 적용함으로써 향후 기존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기술 적용 시 발생하는 비용과 소요 기간을 최소화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K2 전차의 해외수출도 현대로템에게 있어 중요한 목표이다. 특히 오만과 폴란드가 K2 전차 도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은 중동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1’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중동형 K2전차 모형을 전시하고 해당 지역 군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추진해 기술력을 알린다.중동형 K2전차는 사막과 같이 고온의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K2전차를 개량한 모델로 엔진의 냉각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중동의 고온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K808 차륜형 장갑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현대로템의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육군이 추진하는 아미 타이거 4.0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양산 사업이 예정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기술을 반영한 차륜형 장갑차 체계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을 비롯해 30mm 차륜형 대공포 차체 등 차륜형 무기체계를 계열화한 바 있으며 의료용 키트를 배치한 차륜형 의무후송차량도 개발 중에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23일 1순위 청약접수 진행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23일 1순위 청약접수 진행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23일 진행된다. 1721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며,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92세대 ▲59㎡B 54세대 ▲59㎡C 380세대 ▲75㎡A 110세대 ▲75㎡B 110세대 ▲84㎡A 489세대 ▲84㎡B 186세대 등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청약 일정은 2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당해, 24일 1순위 기타,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3월 4일이다. 정당 계약은 3월 15일~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환승하여 서울 강남, 경기 분당, 수원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높다. 용인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단지 주변으로 예정된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등이 계획돼 있어 개통 시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가 위치한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 중으로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으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췄다. 전 세대에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전용면적 59㎡A, 59㎡B, 75A㎡A, 84㎡A 등 1000여 세대 경우,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맞통풍 및 채광이 우수하고, 75㎡, 84㎡에 팬트리와 현관 수납장(일부 타입 제외)이 적용돼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인근에 예정된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 교통은 물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다양한 개발호재의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단지”라며 “1721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하이닉스·제2순환로 개통 등 잇단 호재

    SK하이닉스·제2순환로 개통 등 잇단 호재

    현대건설이 22일부터 경기 용인 처인구 고림동 503-38에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92가구, 59㎡B 54가구, 59㎡C 380가구, 75㎡A 110가구, 75㎡B 110가구, 84㎡A 489가구, 84㎡B 186가구 등이다. 개발 호재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인근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개통 예정이다. 또 오는 2024년까지 인근 원삼면 일대(448만㎡)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 업체 50개 이상이 입주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면 2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4.0 단지(예정) 등도 위치해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것) 입지로 풍부한 배후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단지에서 1.6㎞ 거리에는 축구장 10개 넓이(7만 7727㎡) 면적에 숲과 연못, 산책로를 갖춘 도시숲이 2022년 말 완성된다.
  • 제주, 이틀째 강풍 동반한 눈보라…“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예상”

    제주, 이틀째 강풍 동반한 눈보라…“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예상”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이틀째 이어지며 항공기·여객선 등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산지와 북·동·남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제주도 전역과 해상에 강풍·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1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17.6㎝, 산천단 10.2㎝, 유수암 4.0㎝, 제주 1.2㎝, 강정 4.8, 성산 5.5㎝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산지에는 15㎝ 내외의 눈이 쌓인 곳이 있겠으며, 이날 오전 9시까지 많은 눈이 내리다가 점차 약해지겠다고 예보했다. 오후에는 제주 해안에 비가, 중산간 이상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주 산지에 3∼8㎝, 중산간에 2∼5㎝, 해안 지역에 1㎝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예상된다. 오전 6시 기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516도로와 1100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서성로와 제1산록도로는 소형과 대형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하고, 나머지 번영로·평화로·비자림로 등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육상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는 초속 10∼18m의 강풍과 2∼5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윈드시어)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으로 어제 하루 수십편의 항공기가 결항·지연 운항했다. 강추위로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날 밤 제주지역 겨울철 최대 전력 수요 최고치가 경신되기도 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98만5000㎾를 기록, 지난 1월 7일 기록한 최대전력수요(95만9000㎾)보다 2만6000㎾(2.71%)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범계 檢인사에… 주호영 “文정권, 큰 화 면치 못할 것”

    박범계 檢인사에… 주호영 “文정권, 큰 화 면치 못할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인사와 관련, 문재인 정권을 향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돌아보고 바로잡지 않으면 정권이 끝나고 난 뒤에 큰 화를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 정권은 검찰총장을 축출하고 쫓아내는 것에 모자라서 정권에 대해서 강하게 수사를 하는 검사들은 전부 내쫓는 짓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을 가장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민정수석마저 납득하지 못하고 사표를 던지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단행한 고위 검찰간부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하고, 심재철 검찰국장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임명했다. 모두 추미애 전 정관의 핵심 인사로 평가받던 인물들이다. 주 원내대표는 “박 장관 취임 이후 추 전 장관과는 달리 검찰 인사가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지난해 실업자 수는 110만명, 실업률은 4.0%로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며 “이런데도 민주당은 설 명절 민심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서 대통령 지지가 놀랍다고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월 고용동향은 취업자 감소폭이 전월 대비 100만명이 육박하고 실업자 수도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통령이 현실을 도외시하고 현실감각을 되찾지 못하는 한 경제지표도 고용지표도 계속 바닥을 헤맬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집기도 무섭다”…설 코 앞 식재료값 줄줄이 오름세

    “집기도 무섭다”…설 코 앞 식재료값 줄줄이 오름세

    설 명절을 코 앞에 두고 주요 농수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2월 3일 고등어 한 마리 가격은 2866원에서 3300원으로 15.1% 뛰었다. 같은 기간 풋고추 100g 가격은 1520원으로 직전 주(1.21∼27)보다 12.8% 나 올랐다. 다른 주요 식재료들도 앞다퉈 올랐다. 수미 감자 100g은 전 주보다 7.5% 오른 360원, 배추 한 포기는 6.8% 오른 3284원, 대파 1㎏은 5.7% 오른 5380원, 시금치 1㎏은 4.7% 오른 2368원, 청피망 100g은 4.3% 오른 1606원, 양파 1㎏은 4.0% 오른 3300원 등으로 집계됐다. 쌀 20㎏는 6만 184원에서 6만 1068원으로 1.5% 올랐다. 설 차례상을 차리기도 버거워졌다. 차례상에 주로 오르는 사과(후지)와 배(신고) 10개의 가격은 각각 3만 3732원, 4만 8627원으로 각각 3.6%와 4.4% 상승했다. 식재료 가격의 오름세는 최근 한파,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출하 작업이 부진했거나 설을 앞두고 식재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깐마늘(-7.9%), 깻잎(-5.2%), 양배추(-3.0%) 등 일부 품목은 공급량이 늘거나 수요가 부진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식음료 업체들의 주요 먹을거리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즉석밥 점유율 1위 업체 CJ제일제당은 이달 말 ‘햇반’ 가격을 6~7%가량 올릴 계획이다. 지난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오뚜기도 설 연휴 이후 ‘오뚜기밥’ 가격을 7~9% 정도 올릴 예정이다. 동원F&B는 이미 지난달 ‘쎈쿡’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14% 인상했고 샘표식품은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 가격을 평균 42% 올렸다. 업계에서는 국제 곡물가격, 계란값 등 원재료값이 급격히 오르는 데다 인건비, 물류비 등도 함께 오르며 앞으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견본주택 개관…본격 분양 나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견본주택 개관…본격 분양 나서

    현대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392세대 ▲59㎡B 54세대 ▲59㎡C 380세대 ▲75㎡A 110세대 ▲75㎡B 110세대 ▲84㎡A 489세대 ▲84㎡B 186세대 등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전 세대에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59㎡A, 59㎡B, 75㎡A, 84㎡A 등 1000여 세대 경우,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맞통풍 및 채광이 우수하고, 75㎡, 84㎡ 전 타입에 팬트리가 적용돼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H 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북카페, 상상도서관, 사우나, 게스트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약 2만 4782㎡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여가 시간을 활용해 산책이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높다. 용인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도로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우선,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오는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중 용인시를 지나는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말 개통이 목표이며, 이 도로가 개통되면 단지 인근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용인분기점(예정)에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세종으로의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이 도로는 경기도 김포~파주~남양주~오산~화성~인천~김포를 큰 원으로 잇는 순환도로이며,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계획 자료를 보면 11개 구간 중 10개 구간이 2024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 중 용인 지역을 지나는 이천~오산(동탄) 구간의 경우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도로가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인 포곡IC로 진입할 수 있어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지도 57호선 도로도 계획돼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동림리에서 초부리를 잇는 오포~포곡 도로가 지난해 12월 개통했으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 초부리를 잇는 용인~포곡 도로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국지도 57호선 이 도로들이 개통되면, 용인~오포~분당 지역 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이 들어서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448만㎡ 부지에 120조 원 이상을 투자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2024년 완공되면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의 청약 일정은 2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당해, 24일 1순위 기타,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3월 4일이다. 정당 계약은 3월 15일~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해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설 연휴인 2월 11일~14일 4일간은 견본주택을 휴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부산 구애’ 여의도발 선물 공세

    여야 ‘부산 구애’ 여의도발 선물 공세

    여야의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여의도발(發) 선물 공세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으로 기선을 잡자 국민의힘은 8일 부산엑스포 특별법으로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한 가덕도 특별법을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가 김해 신공항 재검토 결론을 내린 이후 신공항 부지를 가덕도로 못박고,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건너뛰는 등 속전속결 신공항 건설이 특별법의 핵심이다. 부산과 다양한 인연이 있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로 구성된 부산 갈매기 의원단 서포터스는 지난 7일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특별법 통과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총선에서 3석으로 쪼그라든 부산 지역 열세를 극복하고자 갈매기단 의원 1명이 지역위원회 하나를 맡는 매칭 작업도 끝냈다. 예산과 입법의 실권을 쥔 김태년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도 9일 부산으로 내려간다. 신공항 당론 정리에 애를 먹은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 소속 의원들이 뜻을 모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지원 특별법’을 발의했다. 가덕도 신공항도 2030 엑스포 유치에 개항 일정을 맞춘 만큼 ‘엑스포특별법’으로 민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특별법에는 총리실 소속의 유치위원회를 만들고, 국공유재산 무상 대부, 수익사업의 개발이익환수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총망라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에선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의원이 경쟁한다. 국민의힘에선 박형준·박민식·이언주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본경선을 치른다. 박민식 전 의원은 이날 1위 박형준 전 의원을 제외한 3자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리얼미터·YTN, 1~5일, 전국 유권자 2519명, 95% 신뢰 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이 39.6%로 민주당(24.4%)에 당 지지율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4.0%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9.3% 포인트 떨어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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