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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소비자물가 4.3% 상승…스태그플레이션 오나

    지난달 소비자물가 4.3% 상승…스태그플레이션 오나

    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올랐다. 5%대였던 8월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환율 상승 등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이 전년 동월 대비 7.4% 떨어지면서 8월의 5.3%보다 1% 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고춧가루 등 기타농산물과 금반지를 포함한 내구재, 집세 등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금반지와 고추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2%, 38.2% 올랐다. ●금반지 전월대비 36% 올라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3.9% 상승했다. 8월(4.0%)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11개월째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7, 8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농산물 가격과 상관 없이 물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8% 각각 올랐다. 통계청은 “금반지를 제외하면 전체 물가 상승률은 3.8%”라고 설명했지만 3%대 후반의 물가상승률 역시 소비자들에게는 높은 수준이다. 더구나 최근 환율 상승이 물가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에서 남은 3개월 동안 물가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4% 이하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1~9월 물가상승률은 4.5%로 4분기에 2.5~2.6%로 물가가 낮아지지 않는 한 목표 상승은 어렵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피크는 돌발 사태가 없다는 전제하에 지났다고 보지만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공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크다.”면서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고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상승 반영… 당분간 물가 불안 아직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나오지 않았지만 높은 성장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 이 때문에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물가의 딜레마와 정책 대응’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우려는 성장동력이 저하되는 현실에서 높은 대외의존도가 구조적인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실장은 “스태그플레이션에 실제로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번 빠지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고 조치는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베일 벗은 아이폰5… ‘삼성의 대반격’

    베일 벗은 아이폰5… ‘삼성의 대반격’

    애플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사옥에서 ‘아이폰5’를 출시키로 하면서 삼성전자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국내 언론을 통해 “10월 4일이나 5일에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아이폰5 출시에 맞춰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아이폰5·아이폰4S 동시 출시”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4 출시 1년 만에 선보이는 아이폰5는 8메가픽셀 카메라와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속도 21Mbps에 이르는 고속패킷전송방식플러스(HSPA+)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와 함께 공개되는 보급형 제품 ‘아이폰4S’는 5메가픽셀 카메라, 3.5인치 디스플레이,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 ‘A5’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 가격은 아이폰5 32기가바이트(GB)는 639.99달러(약 77만원)로 예상된다. 아이폰4S는 16GB 기준 400달러(약 48만원) 선으로 통신사와 약정을 맺으면 99.99달러(미국 기준)에 살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년 약정 시 공짜로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삼성, 소송 통한 전방위적 압박 유력 하지만 아이폰5의 순항 여부는 불투명하다. 삼성전자가 아이폰5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재용 사장이 밝힌 ‘재미있는 일’로는 삼성이 아이폰5 출시에 맞춰 전방위적인 특허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는 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삼성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애플의 소송 때문에 신제품 태블릿PC ‘갤럭시탭 7.7’을 전시하자마자 철수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때문에 삼성이 이번에 애플에 이를 되갚아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아이폰5’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면 첫 번째 국가로는 미국이 가장 유력하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5 판매를 금지시키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소송의 근거로 사용할 자사 보유 특허는 HSPA 등 총 7건이다. 하지만 제품을 직접 뜯어보고 분석해 봐야만 관련 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 소송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다만 디자인 모방과 관련한 가처분 신청 제기는 아이폰5 발표 당일에도 이뤄질 수 있다. ●반(反)애플전선 형성·극적 합의? 두 번째로는 최근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례에서처럼 삼성이 여러 업체를 모아 ‘반애플 연합 전선’을 구축하거나 미국시장에 아이폰5에 맞설 ‘히든카드’를 내놓는 것이다. 애플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잔칫집 김 빼기’ 전략으로는 충분하다. 실제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오는 11일 샌디에이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스마트폰인 ‘넥서스 프라임’을 공개한다. 넥서스 프라임은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력해 생산하는 두 번째 ‘표준 스마트폰(레퍼런스폰)’으로 안드로이드 최신버전(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적용한 세계 첫 스마트폰이다. 마지막으로는 삼성과 애플이 극적인 합의를 하고, 이를 신제품 발표를 통해 언급하는 것이다. 현실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파국으로까지 치닫는 것을 원치 않는 삼성과 애플의 속내를 고려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허업계 전문가는 “삼성전자가 가처분 신청을 할 경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와 각 지방법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면서 “삼성 또한 이런 가능성을 충분히 감안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야구] 20점 폭발… 롯데 23년만에 PO직행

    [프로야구] 20점 폭발… 롯데 23년만에 PO직행

    프로야구 롯데가 무려 23년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0-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이날 패한 3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남은 2경기에서 전패(승률 .5468)하고 SK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5461)하더라도 승률에서 앞선다. 롯데가 단일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또 PO에 직행한 것은 전·후기리그(1982~88년)와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단일리그 준PO제가 도입된 1989년부터 23년 만의 일이다. 롯데는 황재균의 1점포와 김주찬의 연타석 대포 등 장단 22안타를 봇물처럼 쏟아냈다.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한 롯데는 올시즌 한경기 팀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차 승리로 2위를 자축했다. 송승준은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13승째를 올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타선의 집중력으로 SK를 4-0으로 완파했다. 2경기를 남긴 4위 KIA는 SK를 반경기차로 추격, 막판 3위 가능성을 키웠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5년여 만에 선발승한 KIA 한기주는 이날 다시 선발로 2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 2개 등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김진우도 8회 나와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잠실에서 리즈(7이닝 4안타 2실점)의 구위에 눌려 5연패에 허덕이던 LG에 2-7로 졌다. 삼성이 5회부터 끌려가는 바람에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48세이브)에 1개를 남긴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타점 선두 최형우(삼성)는 1타점을 보태 역시 1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롯데)와의 2개차를 유지했다. 2경기를 남긴 7위 LG는 공동 5위 한화·두산에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女럭비 역사에 ‘1승’ 쓰다

    女럭비 역사에 ‘1승’ 쓰다

    “한국 여자럭비대표팀이 2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에서 끝난 국제럭비위원회(IRB)-아시아럭비협회(ARFU) 아시아여자 7인제대회에서 사상 첫 승을 거뒀다. 12개국이 3개조로 나뉘어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에서 홍콩·카자흐스탄·인도에 3연패를 당한 한국은 순위결정전에서 라오스를 17-12로 꺾고 ‘역사’를 썼다. 이어진 이란과의 9~10위 결정전에서는 선취득점을 하고도 종료 직전 트라이를 내줘 5-7로 져 최종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공개선발전을 통해 꾸려진 대표팀은 공식경기 9연패 뒤 1승으로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썼을 것 같다. 혹은 지면에 실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럭비대표팀이 아니었다면. 남들은 한번 이긴 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5개월간 ‘1승’만을 보고 달려온 여자럭비팀에게 이건 엄청난 사건이다. A매치는 두근거렸다. 1일 조별리그에서 만난 홍콩, 카자흐스탄에는 예상대로 깨졌다. 하지만 우리는 끈질겼고 악착같았다. 트라이를 6~7개 내줬지만 우리는 한 달 전 중국 지역대표한테도 54-0으로 졌던 팀이었다. 만만하게 봤던 인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마저 진 건 원통했지만 결과적으로 인도는 탄탄한 팀이었다. 2일 순위결정전에 나서는 마음은 비장했다. 1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엄청난 부담을 갖고 라오스전에 임했다.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섰던 김아가다가 트라이 2개, 주장 민경진이 트라이를 보태며 17-12로 역사상 첫 승리를 챙겼다. 우리는 두 팔을 뻗고 “이겼다.”를 외쳤지만 막판까지 쫓긴 탓에 기쁨보다는 안도감이 컸다. 그리고 이어진 이란과의 9~10위 결정전. 15인제 럭비 못지않은 육탄전이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탓에 전·후반 7분씩이 무한하게 느껴졌다. 전반에 민경진이 트라이를 먼저 찍어 앞섰다.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다. 발목에 납덩이를 단 듯 발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종료를 30초 남겨두고 트라이를 찍혔다. 보너스킥까지 들어가 7점을 내줬다. 5-7 패배. 믿고 싶지 않았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그라운드를 나오자 거짓말처럼 비가 쏟아졌다. 비와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됐다. 촉촉한 눈가를 감출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분한 마음까지는 숨길 수 없었다. 아무도 말이 없었다. 1승을 거둔 기쁨보다는 2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컸던 탓이다. 약 5개월간의 불꽃 투혼(!)이 결실을 봤지만 또 한없이 부족하고 찝찝한 마음이 든다. 어쨌든 올해 여자럭비팀의 일정은 끝났다. ‘끝’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참 많이 힘들었고 또 행복했다. 앞으로 무럭무럭 성장할 대표팀의 작은 디딤돌이 됐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당분간은 운동 생각 없이, 몸 걱정 없이 즐기고 마시고 싶다. 브라보, 2011 여자럭비대표팀. 푸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저성장에 대비’… ‘위기도 기회로’

    ‘저성장에 대비’… ‘위기도 기회로’

    요즘 국내 대기업 기획 담당자들은 연일 골머리를 썩고 있다. 2012년이 3개월 남짓으로 다가왔지만 어느 때보다도 내년 경영계획 수립 작업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라 글로벌 경제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대선과 총선 등 내적인 변수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신성장동력 부문은 공세적으로 접근하되 일상 경비 등은 최소화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조를 잡는 분위기다.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발견된다. ●환율과 美·유럽 성장률이 최대 변수 삼성그룹은 내년이 3%대의 저성장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보수적인 기조에서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달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이 올해(1093원)보다 30원 이상 떨어진 1060원 전후가 되고, 국내 경제성장률도 3.6%(올해 4.0% 예상)로 크게 낮아지는 등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은 이러한 전망을 근거로 그룹 내부 상황과 목표 등을 담은 ‘경영계획 가이드라인’을 계열사에 통보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계열사 경영전략은 이달 중 나와야 하지만 다른 때보다 세계 경기 예측이 어려워 12월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환율과 미국·유럽의 성장률 전망이 경영전략 수립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내년 환율이 30원 이상 내려가면 환율만으로도 1조원 가까운 수익이 날아갈 수 있다. 하지만 애플 등 경쟁기업에는 공세적인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도 보수적으로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경영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만큼, 1년 대신 1, 2개월의 단기 계획 중심으로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운영하고 있던 환율 태스크포스 역시 기능을 강화했다. SK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제외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나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추세”라면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가시화되면 각종 경비절감도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추가투자 축소… “비용 절감 추진” LG그룹은 11월 말에 구본무 회장과 주요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하반기 업적보고회 때 경영 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나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건설하려고 했던 1조원 규모의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 착공을 연기했고, LG전자는 복리후생비와 소모품비 등 각종 비용을 줄이고 있다. LG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사업은 적극 투자한다는 기조는 유지되지만 기존 사업에서의 비용은 상당폭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확정할 내년 경영전략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기조를 바꿀 방침이다. 특히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반격에 대응하고, 미국 시장에서 빅4를 굳히기 위한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는 품질경영을 앞세운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만족도 상승에 목표를 둘 것”이라면서 “글로벌 빅4 자동차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상황에서의 역발상을 강조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내부 임원회의에서 “경기가 안 좋을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싼값에 매물로 나온 우량기업들에 대한 M&A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서산 예천 푸르지오’ 706가구 공급 대우건설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 1270-1 일대에 ‘서산 예천 푸르지오’(조감도)를 공급한다.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70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62㎡ 150가구, 73㎡ 144가구, 84㎡ 412가구 등이다. 오는 2013년 11월 입주 예정. 단지 남측으로 32번 국도, 29번 국도 등이 지나간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다. 1588-2923. 울산 아이파크 145가구 일반분양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전하 아이파크(조감도) 1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재건축 아파트로 동구 전하동 643-1 일대에 들어선다. 지상 12~28층 12개동, 전용면적 72~116㎡로 전체 991가구 규모. 전용면적 72㎡ 194가구, 85㎡ 437가구, 101㎡ 196가구, 116㎡ 164가구 등이다. 입주는 2012년 7월. 염포산과 맞닿은 입지와 테라스 가든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견본주택은 일산동 948-3에 개관했다. (052)234-0400. 대구 ‘침산 예가’ 657가구 분양 쌍용건설은 대구 북구 침산동 521 일대에서 ‘침산동 2차 쌍용 예가’(조감도) 657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8층 총 8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 34가구, 75㎡ A형 30가구, 75㎡ B형 17가구, 75㎡ C형 97가구, 84㎡ A형 185가구, 84㎡ B형 168가구 등이다. 청약은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00만원 안팎. 계약금 5%씩 2회 분할 납부 등이 적용된다. (080)015-0777.
  • [하프타임] 주세혁·당예서 실업탁구 단식 우승

    주세혁(31·삼성생명)과 당예서(30·대한항공)가 회장기 한국실업탁구대회 남녀 개인전 단식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주세혁은 지난 1일 경남 거창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기업부 남자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이진권(28·에쓰오일)을 4-0(11-9 12-10 11-5 11-4)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지난 4월 출산 후 처음 대회에 출전한 당예서가 김민희(20·한국마사회)를 4-0(11-1 11-2 11-6 11-5)으로 완파했다. 후배 귀화선수 전지희(19·포스코파워)와의 준결승전을 4-2(5-11 13-11 11-8 5-11 11-9)로 승리한 당예서는 여세를 몰아 1년여 만의 복귀전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 상장사 내년 실적전망 악화

    상장사 내년 실적전망 악화

    국내 기업들의 내년 실적이 유럽 신용 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눈에 띄게 나빠질 전망이다. 한국 경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전자를 비롯해 화학, 철강, 조선, 정유 등 거의 모든 업종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5개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금융시장이 요동치기 전인 7월 말 104조 7370억원에서 지난달 말 97조 4696억원으로 두 달 만에 6.9% 감소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12월 결산 상장사 중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전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다. SK텔레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7월 말 3조 6319억원에서 지난달 말 2조 5277억원으로 30.4% 줄었고, 하이닉스(-29.9%), LG이노텍(-26.1%), LG전자(-17.9%), 제일모직(-17.9%) 등도 전망이 어두워졌다. 대표적 수출 기업인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8조 1175억원에서 17조 868억원으로 5.7% 감소했고, 최근 활황이었던 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이 4.0%, OCI가 10.5% 줄었다.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예상 실적도 각각 0.1%, 0.3% 감소했다. 대표적 내수업종인 필수소비재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막대한 가계 부채를 고려한다면 안심하기 어렵다. 내년뿐 아니라 상장사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88조 4447억원에서 81조 7081억원으로 7.6% 줄었다. 특히 증권사들이 먼 시일의 실적에 대한 예측일수록 대내외 변수를 덜 반영한다는 점에서 상장사들의 내년 실적 전망은 더 나빠질 수 있다. 최근 두 달간 코스피가 15% 이상 떨어졌다는 점에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지만 내년 실적 전망이 추가로 악화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상장사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금융불안으로 ‘뚝’

     국내 기업들의 내년 실적이 유럽 신용 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눈에 띄게 나빠질 전망이다. 한국 경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전자를 비롯해 화학, 철강, 조선, 정유 등 거의 모든 업종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5개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금융시장이 요동치기 전인 7월 말 104조 7370억원에서 지난달 말 97조 4696억원으로 두 달 만에 6.9% 감소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12월 결산 상장사 중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전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다.  SK텔레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7월 말 3조 6319억원에서 지난달 말 2조 5277억원으로 30.4% 줄었고, 하이닉스(-29.9%), LG이노텍(-26.1%), LG전자(-17.9%), 제일모직(-17.9%) 등도 전망이 어두워졌다. 대표적 수출 기업인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8조 1175억원에서 17조 868억원으로 5.7% 감소했고, 최근 활황이었던 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이 4.0%, OCI가 10.5% 각각 줄었다.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예상 실적도 각각 0.1%, 0.3% 감소했다. 대표적 내수업종인 필수소비재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막대한 가계 부채를 고려한다면 안심하기 어렵다. 상장사들은 내년뿐 아니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88조 4447억원에서 81조 7081억원으로 7.6% 줄었다.  특히 증권사들이 먼 시일의 실적에 대한 예측일수록 대내외 변수를 덜 반영한다는 점에서 상장사들의 내년 실적 전망은 더 나빠질 수 있다. 최근 두 달간 코스피가 15% 이상 떨어졌다는 점에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지만 내년 실적 전망이 추가로 악화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기대 인플레 2년10개월만에 최대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9월 소비자 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연 평균 4.3%로 2008년 11월 4.3%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56개 도시의 2046가구를 설문조사해 집계한 수치인데, 구간별로 앞으로 물가상승률을 연 4.5~5.5% 수준으로 본 응답 비중이 29.8%로 지난달보다 5.4% 포인트 높아졌다. 연 5.5%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10.3%로 전달보다 1.2% 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연 4.0~4.5%로 내다본 가구는 25.9%로 5.0% 포인트, 연 3.5~4.0%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12.4%로 2.1% 포인트씩 줄었다. 장완섭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9로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C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주식가치전망CSI가 89를 기록, 전월(88)에 이어 90을 밑돌았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4로 전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지만, 향후경기전망CSI는 7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I도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한 96을 기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복지예산 92조… 일자리 최우선

    복지예산 92조… 일자리 최우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복지(보건·노동 포함) 예산이 올해보다 6.4%(5조 6000억원) 늘어난 92조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일하는 복지를 위한 일자리 창출 예산이 올해 9조 4679억원에서 10조 1107억원으로 6.8%(6428억원) 늘어났다.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일자리 예산으로 일자리 56만개를 만든다는 것이다. 일자리와 복지 예산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일-성장-복지’의 선순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무원 봉급은 내년에 3.5% 올라 2년 연속 인상된다. 호봉승급을 고려한 공무원 인건비는 4.2% 증액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도 예산안과 2011~2015년 중기재정 운용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예산안을 오는 30일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내년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5.5%(17조원) 늘어난 326조 1000억원으로 짜여졌다. 총수입은 올해 314조 4000억원보다 9.5%(29조 7000억원) 늘어난 344조 1000억원으로 계산됐다. 예산 규모를 총수입 규모보다 4.0% 포인트 낮게 잡아 2013년 균형재정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총수입에는 정부의 공공기관 매각대금 2조 3000억원도 반영됐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일자리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그래서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일자리 예산으로 색칠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중에서도 청년 창업 활성화, 고졸자 취업지원, 문화·관광·글로벌 일자리, 사회서비스 일자리 등 4대 핵심 분야에 집중 지원된다. 공무원 봉급은 올해보다 3.5% 인상되지만 호봉승급 등을 고려, 전체 인건비 증가율은 4.2%다. 재정부 관계자는 “실질소득 보전 및 민간 임금 수준,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 방안은 연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다. 세금과 지방세를 합한 총세수는 올해보다 7.0%(17조 2000억원) 늘어난 262조 5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를 통계청의 추계 인구로 나눈 1인당 세부담(법인 포함) 규모는 535만원이다. 올해 501만원보다 34만원 늘고 올해 예산안(490만원)과 비교하면 45만원 증가한다. 이에 따라 조세부담률은 19.2%로 올해보다 0.1% 포인트 하락하지만 사회보장금 부담이 늘어 국민부담률은 올해와 같은 25.1%로 예측됐다. 내년 평균 환율은 달러당 1070원으로 잡았으며, 경제성장률은 4.5%로 전망했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둘러싸고 계속 논란이 생길 것”이라며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으나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라고 밝혔다. 전경하·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긴축예산안 국회서 또 누더기 만들지 마라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보다 17조원 늘어난 326조 1000억원의 새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특징은 일자리 늘리기와 복지부문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일자리 예산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는다. 복지예산은 92조원으로 올해보다 6.4% 늘어났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일자리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한 것을 수긍할 만하다. 일자리가 늘어야 성장과 복지가 제대로 되는 등 선(善)순환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 예산안에서는 재정 건전성을 위한 정부의 고심을 읽을 수 있다. 내년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 증가율보다 4.0% 포인트 낮게 잡은 것은 균형재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3년에 달성하겠다는 뜻이 깔려 있다. 2008년 전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와는 달리, 최근의 남유럽발 위기는 재정의 취약성 탓이라는 점에서 균형재정을 앞당기기로 한 것은 긍정적이다. 정부는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문제는 다음 단계다. 내년 4월의 총선과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회에서도 긴축기조가 지켜질지 걱정이 앞선다. 그러지 않아도 국회의원들은 나라살림살이와 후손이 부담할 빚은 생각하지도 않고, 펑펑 인심을 써왔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무상 시리즈가 얼마나 더 쏟아져 나올지도 걱정된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안이 얼마나 누더기로 될지, 선심성 공약을 담은 예산이 얼마나 늘어날지 우려스럽다. 복지예산을 늘려야 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고 대세이지만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무상급식이든, 무상의료든 한번 결정되면 번복할 수 없다. 복지예산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는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곳곳에서 줄줄 새는 복지예산이 많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리를 못하는 기관과 책임자는 엄중 문책해야 한다. 여야 할 것 없이 국회의원들은 지역구 사업에만 신경쓸 게 아니라 예산을 어떻게 아끼고 제대로 쓸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유권자와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최소한의 도리다.
  • 세계경기 불투명한데 성장률 4.5%에 맞춘 ‘장밋빛 예산’

    세계경기 불투명한데 성장률 4.5%에 맞춘 ‘장밋빛 예산’

    정부는 2012년 예산안을 통해 재정건전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최근 경제위기에도 세수 증가율을 낙관적으로 잡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재정지출 증가율을 5.5%로 편성, 총수입 증가율 9.5%보다 4.0% 포인트 낮게 잡았다. 지난해의 경우 지출 증가율과 수입 증가율의 차이는 2.6% 포인트였다. 또 이날 발표된 2011~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통해 기획재정부는 향후 5년간 재정수입과 지출 증가율 차이를 평균 2.4% 포인트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2013년까지 균형 재정을 달성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내년에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뜻이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예산안이 군살 없이 짜여졌다는 의미에서 ‘근육질 예산’이라고 표현했다. 국가채무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35.1%에서 내년에는 32.8%로 2.3% 포인트 줄이는 등 2015년까지 27.9%로 낮출 계획이다. 조세부담률은 올해 19.3%에서 2015년까지 19.7%까지 완만한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조세부담률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균형 재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입과 세출 관리 모두 중요하다.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동시에 예상한 수준의 세입을 확보해야 한다. 문제는 최근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재정건전성보다는 위기 대응에 방점을 찍는 예산편성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설사 경기 침체는 피하더라도 최소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성장률이 떨어지면 세수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산 편성시 정확한 경제 전망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간경제연구소와 정부의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0.5~0.9% 포인트로 격차가 크다. 정부는 4.5% 성장을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한 반면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6%로 내려 잡았고 현대경제연구원은 4.0%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4.4%), 아시아개발은행(ADB·4.3%)과 차이가 없는 현실적인 전망이라는 입장이다. 성장률을 4.5%로 잡으면서 국세수입은 더 걷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수가 감소하겠지만 취업자수 증가, 민간소비 증가,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등의 효과를 감안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부의 ‘장밋빛 경제 전망’과 경기가 나빠져 수요가 없으면 매각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공기업 매각 수입을 편성한 것도 실현이 불투명하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은 너무 낙관적인 태평성대 예산안”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극복 예산안”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산업은행·기업은행 매각 수입으로 2조 3000억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 “불확실한 공기업 매각 수입을 3년 연속 편성한 것은 부실예산 편성의 증표”라고 꼬집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의 옛 추억’을 찾습니다

    ‘서울의 옛 추억’을 찾습니다

    우리나라 전화카드의 시작은 1986년부터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외 임원과 선수들의 통신 편의를 위해 주요 경기장과 호텔, 선수촌 등 주변에 카드 공중전화를 설치하고 2종의 카드를 발행했는데, 바로 일명 ‘따릉이’(5000원권)와 ‘장고춤’(1만원권)이다. 한 시민이 국내 카드전화 문화를 처음 연 ‘따릉이’와 ‘장고춤’를 기증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올해 3월부터 ‘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고 연락주세요-여러분의 과거가 서울의 미래가 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생활자료 수집 운동을 벌여, 최근까지 광복 이후 서울의 변화된 모습과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자료 1000여점을 수집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1954년 교부된 운전면허증을 내놨다. 1950년대 서울의 자동차등록대수는 인구 10만 명당 5대 수준으로 총 1만대를 넘지 못했다. 면허증에는 사진과 본적, 주소이동사항, 적성검사 일시, 포상과 교통위반 관련 사항까지 표시돼 있다. 이밖에도 박물관은 광복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의 의류, 특별시민증, 도장 만드는 도구, 새마을 모자, 서울올림픽 기념메달도 기증받았다. 최근 철거된 화양고가도로나 노량진 고가도로 명패, 종묘와 창덕궁 연결공사 기공식 안내책자, 무상급식 주민투표 관련자료 등 박물관 측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수집한 자료도 있다. 박물관은 이들 자료를 정리해 영구 보존하고, 상설·특별전시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증한 시민들에게는 특별 예우하고 증서도 발급한다. 기증을 원할 경우 유물관리과(724-0156)로 연락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뉴 캅스-수사버전을 올려라] “수사 불합리 없었다” 14%뿐… 女보다 男에게 더 위압적

    [뉴 캅스-수사버전을 올려라] “수사 불합리 없었다” 14%뿐… 女보다 男에게 더 위압적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되레 인권을 침해하고 편파수사를 하는 등 불법·불합리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경찰 조직 이대로는 안 된다. 수사개혁 등 대변신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이유다. 그렇지만 조사결과 수사 신뢰도나 치안 만족도는 나쁘지 않다. 경찰의 자정 노력 역시 인정을 받았다. 결국 능력과 개선 가능성은 있는데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고압적 태도·욕설 등에 ‘상처’ 피의자나 피해자, 신고인 등 경찰 수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적이 있는 324명 가운데 58.2%(189명)가 ‘수사 관행과 절차 등에 있어 인권 침해나 불합리한 요소가 있었다’고 답했다. ‘없었다’고 한 응답자는 14.6%(47명)에 불과했다. 특히 ‘있었다’고 한 이들 중에는 남성(68.8%)이 여성(34.7%)보다 압도적이었다. 경찰이 남성에게 더 권위적이고 비호의적으로 대했다는 의미다. ‘수사 과정의 불합리한 요소’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5%(150명)가 ‘경찰의 불친절 혹은 고압적인 태도’를 꼽았다. 20대를 제외한 30대(41.3%), 40대(63.3%), 50대(41.8%), 60대이상(44.2%)에서 골고루 높게 조사됐다. ‘욕설·반말’도 12.6%(41명)나 됐다. 과반수가 넘는 59.1%가 경찰의 태도나 언행에서 불편함을 느낀 것이다. ‘청탁 등 편파수사로 인한 공정성 상실’을 꼽은 응답자도 22.2%를 차지했다. 20대의 47.5%가 이를 가장 불합리한 요소로 선택했다. ‘신고자 및 목격자 신변보호 불철저’(5.1%), ‘공포분위기 조성 또는 가혹행위’(4.5%), ‘실적위주의 수사활동’(4.0%), ‘만성적 수사지연’(3.1%)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찰 수사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응답자의 29.8%가 ‘피해자 중심의 수사제도 확립’을 지적했다. 수사과정상 인권보호나 이후의 보호조치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이어 ‘범죄 유형별 전담반 설치’(22.1%), ‘과학수사 능력 보강’(16.7%), ‘범죄 유형별 수사 매뉴얼 마련’(8.7%), ‘경찰 인력 확충’(6.6%), ‘장기 미제사건 상설 전담반 설치’(1.7%)를 꼽았다. ●전반적 수사력에는 긍정적 평가 ‘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경찰이 가장 노력해야 할 점’과 관련, 39.8%(428명)가 ‘범죄 예방 강화’를 제안했다. 주요범죄 검거 건수 등으로 성과를 인정했던 과거 ‘조현오식 실적주의’보다 지역별 치안활동을 더 원한 것이다. 다음으로 ‘강력범죄 수사능력 강화’(19.3%), ‘경찰 내부 비리 및 부패척결’(15.4%), ‘불법 시위 및 집회 대응 철저’(9.7%), ‘보이스피싱 및 사기사건 처리 인력 증원’(9.2%), ‘교통사고 수사 및 법규위반 단속 강화’(2.3%)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수사력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줬다. 경찰의 대민서비스 만족도에 56.5%가, 경찰수사 능력에 대한 신뢰도에 46.0%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선진국에 미치지는 못했다. 경찰 수사력이 선진국과 견줘 ‘뒤떨어진다’는 응답자가 45.4%에 이르렀다. ‘비슷하다’는 33.2%, ‘우수하다’는 21.4%로 비교적 낮았다. 특히 최근 경찰의 활동 가운데 가장 큰 성과는 ‘내부비리 단속, 정화’(20.1%)로 나타났다. 조 청장 취임 이후 거듭 강조해 오던 자정 노력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부당거래’ 등 영화 소재로까지 인용됐던 부패집단의 이미지에서 한결 벗어난 셈이다. 이어 치안안정(11.8%), 국제행사 성공개최 뒷받침(10.9%), 법질서 확립(10.4%) 등이 뒤따랐다.
  • [열린세상] 일자리 창출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열린세상] 일자리 창출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저성장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는 암울한 소리가 들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의 세계 경제성장률을 당초의 4.3%보다 낮은 4.0%로 예견하고, 내년의 전망치도 4.5%에서 4.0%로 낮춰잡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의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3.6%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성장 시대의 도래는 여간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사회의 최대과제라 할 수 있는 ‘좋은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 사정이 악화되면,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개인이나 가정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행복도 위협받을 수 있다. 향후에는 일자리가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 갤럽의 짐 클리프턴 회장은 최근 출간한 ‘다가오는 일자리 전쟁’이란 책에서 “닥쳐올 세계전쟁은 일자리 전쟁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향후 30년 동안의 세계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힘에 의해 이끌리게 되고, 세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종래와 같은 자유나 평화, 민주주의와 같은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가지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굳이 짐 클리프턴의 말을 원용하지 않더라도 일자리 전쟁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데는 많은 요인이 있지만,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고자 한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생산성 향상의 부정적인 결과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이런 현실을 보고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 일자리 창출의 주류는 민간이지만, 이에 더해서 간과할 수 없는 일자리 창출원(源)이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그것이다. 이는 지역의 문제를 기업적 수법으로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경영사업이다. 종래의 ‘조합주의적 국가’(corporate state)에 비견되는 ‘기업주의적 지방정부’의 접근을 취한다. 그래서 행정서비스 마인드 대신 기업가적 마인드로 무장한 지자체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그런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농어촌 공동체 회사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500여개의 기업이 있다. 모범사례도 많다. 마포구 성미산, 진안, 부천, 횡성 등 도시와 농촌을 포함해 일일이 언급할 수 없을 정도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완주다. 완주는 단체장을 필두로 전 역량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쏟아붓고 있다.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에서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건강한 밥상’의 경우, 180여 농가에서 생산한 유정란, 콩나물, 두부, 제철 채소 등 10여 가지의 신선한 먹거리를 전국 2500여 가구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일자리와 소득을 보고 젊은 사람들이 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해 중간 지원조직인 지역경제순환센터 설치뿐 아니라 재원, 경영 컨설팅, 상품 유통 등을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역이 추진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도 없지 않다. 핵심은 사업의 지속성, 자생력 확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다. 이를 위해 지자체나 중앙정부는 시설이나 인건비 등 ‘단발성’ 지원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대신 창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 출자, 기업 설립, 상품 개발, 마케팅, 교육, 컨설팅 등의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는 데 필요한 시·도 및 시·군·구 단위의 중간 지원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중앙은 부처의 분산적 사업추진 및 지원 대신 통합적 추진체계를 구축한 다음, 일본·영국과 같이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지역에 제시해야 한다. 사업이 형식화되지 않고 소기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양적인 실적에 집착하는 우를 범해서도 안 된다. 동시에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연계성이 있는 부대사업을 발굴하여 확대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자리 창출전쟁의 파고를 넘어 우리사회의 구성원이 보다 높은 삶의 질을 향유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원이 많을수록 좋다. 이 시점에서 각 지역의 잠재력에 기반한 지역주도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창출 및 역량 강화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올 물가목표치 4% 무리해서 달성 않겠다”

    “올 물가목표치 4% 무리해서 달성 않겠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경제에 무리를 주면서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물가가 지속되더라도 경제상황이 매우 불안한 만큼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를 동결하자니 물가가 문제고 올리자니 경제 상황이 걱정인 ‘금리 딜레마’가 계속되는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총재는 올해 물가목표치 4.0%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3년 정도의 중기적 목표가 3±1%”라며 “(물가 상승률이) 목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지 (목표를) 조정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문제는) 목표를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다. 어떤 비용을 지출하고서라도 맞추느냐 아니면 적절한 정책조합으로 갈 것인가다.”라면서 “경제에 무리를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정책은 항상 실패했다.”며 유연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월 “물가 안정이 최선”이라며 시장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상한 행보와는 크게 다른 것이다. 올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은 당초 한은 전망을 크게 뛰어넘어 3년 만에 5.3%를 기록했다. 올 1~8월 물가상승률은 평균 4.5% 수준으로, 관리목표 상한인 4%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물가 상승은 수요가 아닌 공급과 환율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기준금리로 물가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한은도 이 점을 인식, 물가가 4%를 넘더라도 금리를 크게 조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 더 어렵다… 3.6% 저성장”

    “내년 더 어렵다… 3.6% 저성장”

    내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는 성장동력 약화로 각각 3.5%, 3.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보다 내년 경제 상황이 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제 전망치를 발표했다. 그는 한국경제와 관련해 “올해 성장 둔화를 지나 내년에도 저성장으로 갈 것”이라면서 “올해 예상 성장률이 4.0%였는데 내년은 3.6%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약화되는 이유로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위축되고 ▲보조동력인 내수는 수출 둔화를 보완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정부의 경기 부양 여력이 약화되고 재정 지출 확대가 어려운 데다 물가상승 부담으로 금융완화 정책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세계 경제성장률이 1% 하락하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4.2%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전통적인 수출 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소비도 올해 2.8% 증가에서 내년 2.7% 증가로 다소 부진하고, 물가상승률도 3.4%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는 4.5%에서 4.3%로 하락하고 원화는 올해 평균 1093원에서 내년 1060원으로 강세를 보이며, 국제 유가는 올해 배럴당 105달러에서 내년 90달러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견했다.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은 내년 3.5% 성장하되,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나눠 보면 미국은 작년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1.3%, 유로지역은 0.8%, 일본은 1.7%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중국은 올해 9%에서 내년 8.6%로 0.4% 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IMF, 올 세계 성장률 4.0%로 하향

    IMF, 올 세계 성장률 4.0%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을 포함, 전 세계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제의 재침체 가능성 등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지난 8월 연례협의에서 전망한 4.5%에서 0.5% 포인트 내린 4.0%로 수정됐다. IMF는 20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에서 0.3% 포인트 내린 4.0%로 전망했다. 2012년 성장률 전망도 기존 전망보다 0.5% 포인트 내린 4.0%로 2010년 5.1%에 비해 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 하향 조정의 근본적 원인은 선진국의 재정위기다. IMF는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 우려, 미국 경제 전망 악화와 재정건전화 관련 정치적 논란 등으로 선진국의 민간 수요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고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도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이 미미한 회복세로 올해 1.6% 성장하고 내년에도 1.9%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올해 4.0% 성장에 이어 내년에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달 만에 성장률 전망치가 0.5% 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물가는 올해 4.5% 상승에 이어 내년에는 3.5%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국 경제는 확장세를 지속하고는 있으나 불확실성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IMF는 신흥국들이 재정긴축과 저환율 정책을 통해 물가 상승 압력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신흥국의 화폐 가치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달러 대비 일본의 엔화 가치가 2.46% 상승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는 7.16%나 하락(환율 상승)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인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는 13.30%나 떨어졌다. 전경하·이경주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 새달부터 백화점 판매수수료 집중조사·공개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부터 롯데·신세계·현대 등 3대 백화점을 중심으로 의류·화장품 등 몇 가지 상품군의 판매수수료를 집중적으로 조사·공개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19일 “국정감사가 끝나는 내달부터 3대 백화점을 중심으로 의류·화장품 등 몇 가지 상품군에 대해 실질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판매 수수료를 집중 조사해 공개할 방침”이라며 “연말까지는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중소 납품업체 제품과 유명 브랜드인 이른바 ‘명품’ 제품들의 판매수수료도 비교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최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3~7% 포인트 내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중소 납품업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판매수수료 실태를 지난 6월 공개하기도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중소 납품업체 제품의 수수료는 30~40%다. 반면 명품은 판매수수료가 한 자릿수이거나 지방 백화점의 경우 명품 유치를 위해 판매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이 과정에서 중소 납품업체에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중소 납품업체들이 판매수수료 외에 판촉비·모델료 등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지 여부와 어느 정도 부담하고 있는지도 파악할 것”이라면서 “중소 납품업체 제품과 명품 제품의 판매수수료가 자연스럽게 비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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