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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위험등급 10년 만에 개편…5→6개 등급으로 세분화

    투자자들이 펀드에 가입할 때 참고하는 위험등급 제도가 실질 위험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10년 만에 대폭 바뀌었다. 금융감독원은 2006년 도입한 기존 펀드 등급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도는 가입 대상 펀드의 투자 위험도를 1∼5등급으로 분류했다. 1등급이 위험도가 가장 높고, 5등급이 위험도가 가장 낮았다. 새 제도는 기존의 5개 등급을 6개 등급으로 한층 세분화했다. 1등급은 매우 높음, 2등급은 높음, 3등급은 다소 높음, 4등급은 보통, 5등급은 낮음, 6등급은 매우 낮은 위험 수준이다. 특히 펀드 등급을 나누는 주된 기준은 투자 대상 자산의 종류에서 수익률 변동성으로 변경됐다. 설정 이후 3년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25%를 초과하면 1등급, 수익률 변동성이 낮아 0.5% 이하이면 6등급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수익률 변동성은 최근 3년 동안의 연 환산 주간 수익률의 표준편차를 구해 산출한다. 최근 3년간 펀드의 연 환산 주간 수익률이 통상적으로 얼마나 등락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가령 평균 수익률이 4%인 펀드의 변동성이 35%라면 이 펀드의 연환산 주간 수익률이 평균 수익률보다 35% 더 높거나 낮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이 변동성을 기준으로 펀드 위험도 평가 제도를 새롭게 마련한 것은 투자 대상 자산만을 기준으로 한 기존 제도가 펀드의 위험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아울러 기존 펀드 분류 체계에서는 설정 때 한 차례만 펀드 위험 등급을 매기면 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운용사가 수익률 추이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수시로 펀드 등급을 새로 매겨 시장에 알려야 한다. 금감원이 시중의 3천157개 펀드를 대상으로 새 등급 부여 상황을 조사한 결과 일률적으로 고위험(1등급)으로 분류되던 주식형 펀드가 1~4단계로 다양하게 분류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등 고배당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펀드들은 원래 위험 자산인 주식에 투자한다는 이유로 예외 없이 1등급으로 분류됐지만 이번에는 일부 채권형 펀드 수준의 4단계로 재분류됐다. 거꾸로 모두 4등급(중·저위험)으로 분류되던 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하이일드나 신흥국채권 펀드 등은 높은 변동성 탓에 2등급으로 위험도가 올라갔다. 전체적으로는 새 분류 체계에서는 1단계 4.0%, 2단계 28.3%, 3단계 26.8%, 4단계 17.6%, 5단계 17.8%, 6단계 5.5%의 고른 위험도 분포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신흥국에 투자하는 환위험 노출 펀드는 매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변동성 상위 10개 펀드(49.1%∼31.0%) 중 중국 투자 펀드가 5개, 브라질 투자 펀드가 1개, 러시아 투자 펀드가 1개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은 49.1%를 기록해 변동성이 가장 컸다. 오용석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은 “기계적으로 부여되던 펀드 위험 등급이 실질 위험을 반영해 여러 등급으로 세분화됐다”며 “투자자들이 더 쉽게 펀드의 위험 수준을 파악해 비교할 수 있어 합리적인 펀드 선택이 가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139구 던졌다 공룡 잠재웠다

    [프로야구] 139구 던졌다 공룡 잠재웠다

    시즌 10승째… 두산 4-0 완승 두산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0)이 꿈의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보우덴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투를 펼쳤다. 이로써 보우덴은 KBO리그 역대 13번째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수로는 2014년 시즌 찰리 쉬렉(당시 NC), 지난 시즌 유네스키 마야(당시 두산)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보우덴은 노히트노런 역대 최다 투구수인 139개의 공을 던져 삼진 9개를 솎아 냈고, 볼넷은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다. 시즌 10승째를 따낸 보우덴은 올 시즌 평균자책을 3.34까지 낮췄다. 보우덴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은 4-0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2위 NC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두산은 NC와의 격차를 다시 6경기 차로 벌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kt는 수원에서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로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SK를 10-5로 이기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선발 밴와트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날 kt는 리그에서 9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으며 최하위 추락의 위협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고척에서 한화를 11-5로 눌렀다. 한편 롯데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1)가 도핑검사에 적발돼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롯데 측은 “지난달 21일 실시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주관 도핑검사 결과 체내에서 금지약물인 옥시코돈 성분이 검출돼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지난 24일 아두치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2군으로 내려보냈다. 아두치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미국에서 처방받아 복용했다”며 “근육강화 목적의 스테로이드나 호르몬제가 아니기 때문에 복용 가능한 것으로 알았다. 금지 약물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아두치에 대한 최종 징계가 확정된다면 KBO리그 역대 6번째 사례로 남게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고시 플러스]

    ●육아휴직 남성 공무원 15.9%… 여성 과반 눈앞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 공무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사혁신처가 홈페이지(mpm.go.kr)에 공개한 ‘2015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정부 부처의 남성 공무원 7993명 중 15.9%에 이르는 1269명이 육아휴직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은 2011년 11.9%, 2012년 11.3%, 2013년 13.2%, 2014년 14.5%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공무원은 일반직의 비중이 70.2%인 891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찰 28.3%(359명), 외무 0.7%(9명), 검사 0.4%(5명), 소방 0.2%(3명), 임기제 0.2%(2명) 순으로 나타났다. 과장 등 정부 부처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4급 관리직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도 2011년 31.7%인 13명에서 지난해 48.4%에 이르는 3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여성 공무원 수는 지난해 말 전체 63만 7654명 중 49.4%에 해당하는 31만 5290명으로 조사됐다. 여성 공무원은 해마다 적게는 0.4% 포인트에서 많게는 1.0% 포인트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조만간 여성 공무원의 수가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사처 관계자는 전했다. 4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은 2011년 8.4%에 해당하는 684명에서 지난해 12.1%인 1067명으로 늘었다.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지난해 4.7%로 여전히 낮지만, 2011년 4.0%, 2013년 4.4%인 것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정렬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은 “아이를 직접 돌보기를 원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 정부도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통해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여성 공무원과 동일하게 3년으로 확대하는 등 남성이 육아와 가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기상직 7급 공무원 경쟁률 40.5대1 10명을 선발하는 기상직 7급 공무원 시험에 405명이 원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지난 8~16일 기상직 7급 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올해 기상직 7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40.5대1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15명 선발에 464명이 지원해 3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시험 응시율은 73%였다. 필기시험은 8월 27일 실시되고, 합격자 발표는 9월 28일이다. 10월 6~7일 치러지는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 달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기상직 7급 공무원 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물리학개론, 기상역학, 일기분석 및 예보법, 물리기상학 등 7과목이다. 지난해 일기분석 및 예보법, 물리학개론 등 전공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게 수험생들의 중론이다. 지난해 필기 합격선은 392점(가점 포함)이었다. 정보화 등 자격증 소지 시 0.5~1%(1개만 인정), 기상예보기술사, 기상기사 등 직무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 5%의 비율에 해당하는 점수가 가산된다. 지난해 기상직 7급 공무원 최종 합격자 15명 가운데 6명이 26~30세였다. 이어 20~25세 4명, 31~35세 4명, 40세 이상 1명 순으로 많았다. 또 최종 합격자 가운데 14명이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였다.
  •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와 치열한 독서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와 치열한 독서

    우리는 얼마나 책을 읽을까. 1990년대 중반의 성인 독서율은 85%를 상회했지만 지난해는 65%였다. 책을 읽지 않는 성인이 과거에는 10명 중 1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3, 4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책을 읽지 않을까. 이에 대부분 그럴 시간이 없다고 대답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는다. 시간이 있어도 책을 읽지 않는다. 습관이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일은 습관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재의 우리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의 결과”라고 했다. 유배인들 가운데는 치열하게 독서를 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제주 유배인 정온은 “현감이 서실 두 칸을 만들어 주었는데 선생은 날마다 그 안에 거처했으며 경, 사, 자, 집 수백 권을 다락 위에 올려놓고 10년 동안 돌아가며 열람했다”고 했다. 영창대군 옥사에 대한 비판으로 광해군에게 미운털이 박힌 정온은 제주에서 10년의 유배 생활을 책 읽기로 견뎠다. 그때는 TV도, 스마트폰도 없었기에 그럴 수 있지 않았느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치열한 독서를 통해 궁극적으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볼 때 단순한 소일거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제주도와 함경도에서 19년 유배 생활했던 유희춘은 더욱 그랬다. 그는 원칙을 정해 책을 읽었다. 첫째 부지런히 책을 읽을 것, 둘째 읽은 내용을 반드시 기억할 것, 셋째 읽은 뒤에 정밀하게 생각할 것, 넷째 분별을 분명하게 할 것, 다섯째 읽은 것을 잘 기술할 것, 여섯째 읽은 것을 충실하게 행동으로 옮길 것. 이런 덕에 유배가 끝나고 선조의 스승이 될 수도 있었다. 선조는 “내가 공부를 하게 된 것은 유희춘에게 힘입은 바가 크다”고 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부모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야말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변수라고 믿는다. 그러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학력이 높든 낮든,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든 낮든 책을 많이 읽을수록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좋은 직장에 취업해 고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미 이러한 결과를 보여 주었던 유배인들이 많다. 말년에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나폴레옹은 50년 평생 동안 8000여권의 책을 독파할 정도로 대단한 독서광이었다. 왜소한 체격 때문에 놀림을 당하던 그는 부친으로부터 선물받은 ‘플루타크 영웅전’의 영향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미래 지도자에 대한 꿈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 유배지에서 신간까지 구해 읽은 김정희는 특히 유별났다. 역관이었던 제자 덕분이었지만 그의 독서 습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청나라 위원이 쓴 서양 문물 소개서인 ‘해국도지’의 50권본은 1844년에 중국에서 간행됐는데 김정희는 이 책을 1845년에, 그것도 유배지 제주도에서 입수한다. 그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해국도지는 꼭 필요한 책이며 나에게는 다른 집의 많은 보물과 맞먹는다”라고 쓰고 있다. 이제 곧 책을 읽지 않으면 제대로 살 수가 없는 시대가 온다.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이 그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흐름 속에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는 최고의 힘은 독서뿐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취미 독서가 아니라 기획 독서, 전략 독서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배인들이야말로 전략적인 치열한 독서가였다. 제주대 교수
  • “석유·가스 등 전통에너지산업 과감한 구조개혁… 혁신 필요”

    “석유·가스 등 전통에너지산업 과감한 구조개혁… 혁신 필요”

    에너지 분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럼 에너지 4.0’이 28일 발족식을 갖고 첫 번째 세미나를 가졌다. 포럼 에너지 4.0은 전통 에너지 업계를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제언을 목표로 구성된 민간 포럼이다. 포럼 위원장인 서울대 산업공학과 김태유 교수는 이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에너지 관련 전략을 연구해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석유, 가스 등 전통 에너지산업의 과감한 구조개혁과 업계의 혁신 노력을 주문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1차 에너지인 석유에 대부분의 세금을 부과하고, 발전 연료인 원자력과 유연탄에는 세금을 거의 부과하지 않는 왜곡된 세금 구조 때문에 모든 에너지가 전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에너지원 간 과세 형평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부고]

    ●안인순(전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씨 모친상 재일(조은푸드시스템 대표)익준(변호사)씨 조모상 27일 광주서구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30분 (062)383-4444, 070-4473-7736 ●김성열(우리은행 부부장)응열(하나MMC 차장)씨 모친상 김대헌(에이플러스 팀장)씨 장모상 김희선(연합뉴스 문화부 차장대우)씨 시모상 27일 경기 가평농협장례문화센터, 발인 29일 오전 9시 (031)581-4442 ●김준구(울산신문 사업부장)씨 모친상 27일 부산 장림중앙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30분 (051)264-0444 ●박종하(전 충북 영동 이수초 교장)씨 별세 희수(중소기업미래경영원 사무처장·전 국민은행 석촌동지점장)영애(퇴계원중 교사)씨 부친상 최환석(삼도ATS 상무)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4 ●이화성(KB손해보험 인사총무본부장)씨 모친상 26일 안동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4)850-6440 ●박순봉(삼육대 홍보팀장)씨 부친상 27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10-3414 ●김무승(전 삼보유리 회장)씨 별세 지용(베스툴건일 대표)묘영(산곡초 교사)씨 부친상 류정빈(서원대 교수)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2 ●김동희(자영업)태완(이투데이 광고국 부장)상희(자영업)씨 부친상 27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53)250-8142 ●유용(KBS청주방송총국 기자·전 보도국장)씨 모친상 27일 충주 영광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7시 (043)845-7632
  • 독일·프랑스 유로 8강… 벨기에는 웨일스와 4강 다툼

    독일과 프랑스가 나란히 우승 후보의 위엄을 뽐내며 8강에 올랐다. 요하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7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을 3-0 완승으로 장식하며 20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 중원사령관 율리안 드락슬러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회 유일하게 네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전차군단은 28일 이탈리아-스페인전 승자와 다음달 3일 4강 길목에서 만난다. 드락슬러는 전반 43분 상대 왼쪽 골지역까지 돌파한 뒤 고메즈의 추가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1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안의 수비수에게 맞고 튀어오르자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툴루즈에서 강호들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킨 헝가리를 4-0으로 일축했다. 에덴 아자르가 1골 1도움 활약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다음달 2일 벨기에의 8강전 상대는 가레스 베일이 이끌어 사상 처음 유로 8강에 오른 웨일스다. 앞서 개최국 프랑스는 아일랜드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방 끝에 앙투안 그리즈만의 두 골로 2-1로 이겨 28일 잉글랜드-아이슬란드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즈+]

    [비즈+]

    렉서스 SUV NX300h 인기 렉서스의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NX300h가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27일 한국도요타자동차에 따르면 NX300h는 렉서스 하이브리드만의 특징인 두 개의 전기모터를 바탕으로 ES300h와 함께 렉서스의 주력 차종으로 떠올랐다. NX300h는 2.5ℓ 4기통 가솔린 엔진과 구동과 충전, 뒷바퀴 구동용 전기모터 등 총 4개의 동력으로 총 197마력의 출력을 낸다. NX300h는 m당 최대 62.7㎏의 힘을 받으며 8기통 4.0ℓ급 대형 가솔린 엔진과 맞먹는다. 오뚜기 다양한 캠핑용 제품 출시 오뚜기는 최근 캠핑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캠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즉석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27일 오뚜기에 따르면 최근 야외에서 별다른 조리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라면 성장세를 주도한 ‘진짬뽕’의 돌풍을 이을 ‘볶음진짬뽕’(용기면)과 캠핑 시 바비큐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베큐소스’와 ‘바베큐소스 매운맛’, 또 1인용 포장으로 야외 활동 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빔장’, ‘국수장국’ 등이다.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시가 뭐꼬? 시집 낸 할매… 학춤 봤나? 춤 추는 할배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시가 뭐꼬? 시집 낸 할매… 학춤 봤나? 춤 추는 할배

     경북 칠곡은 참 낯설다. 칠곡과 관련하여 어떤 물건이나 사건 등도 떠오르지 않는다. 어떤 명소가 생각나지도 않는다. 칠곡의 위치도 대략 짐작할 뿐이다. 확인해 보니 칠곡은 대구, 구미, 김천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도시와 농촌의 복합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행에 있어서 칠곡의 테마는 ‘호국의 고장’이다. 장년층 이상의 세대들에게는 칠곡이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낙동강 전투가 일어났던 곳이라고 기억될 만 하지만 중년, 청년층에게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겨루었던 어느 격전지보다도 먼 얘기 같다. 실제 칠곡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이어서 조선시대는 물론 삼국시대에도 종종 치열한 전투가 일어났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던 칠곡이 달라지고 있다. 시(詩)와 연극, 전통춤, 이야기 등이 마을마다 스며들어 말랑말랑한 감성이 살아있는 고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지난해 가을 첫 시집을 펴낸 칠곡의 할머니들이다. 남계마을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칠곡의 할머니 89명이 참여해 펴낸 시집 ‘칠곡 할매들, 시를 쓰다 <시가 뭐고?>’가 7개월 만에 6쇄를 찍고 6500부를 판매하며 조용히 문학, 출판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사랑이라 카이 / 부끄럽따 / 내 사랑도 / 모르고 사라따 / 젊을 때는 쪼매 사랑해조대 / 그래도 뽀뽀는 안해봣다”(사랑, 박월선)  “논에 들에 / 할 일도 많은데 / 공부시간이라고 / 일도 놓고 / 헛둥지둥 왔는데 / 시를 쓰라 하네 / 시가 뭐고 / 나는 시금치씨 / 배추씨만 아는데”(시가 뭐고, 소화자)    맞춤법이나 운율 등을 따로 배운 것도 아닐 텐데 그들이 걸어온 삶이, 현재의 생활이 고스란히 시 속에 살아있다. 글을 막 배운 아이들 마냥 평균 나이 75세의 ‘할매’들 시가 순수하다. 이러한 감성들이 시 한줄 쓰기는커녕 읽기도 힘든 요즘 사람들 가슴에 무언가 울림을 남긴다.  지난 5월 말에는 칠곡군이 주최하고 이야기경영연구소에서 운영한 ‘시 낭독 열차’가 서울역에서 칠곡군을 향해 떠났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넘치던 주말 약 80여명의 도시인들이, 부부시인으로 유명한 장석주· 박연준 시인과 함께 칠곡의 할머니 시인들을 만나러 갔다. 칠곡 남계마을을 대표하는 신유 장군 유적지 마당에 모여 두 시인과 할머니들이 읽어 주는 시도 듣고 남계마을의 저수지 둘레와 솔길을 가볍게 걷기도 했다. 고즈넉한 농촌 마을이 이때만큼은 유명 관광지 부럽지 않은 인기 여행지가 되었다.  칠곡의 감성은 시 뿐만이 아니다. 연극과 춤 등 장르를 넘나든다. 시인 할매들이 ‘전국구’ 스타라면 지역 스타는 연극하는 배우 할매들이다. 60~70대 할머니들이 주축을 이룬 어로리의 ‘보람할매연극단’은 2013년 창단해 지역에서 각종 공연을 갖더니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실버축제에서 최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한글을 배우면서 글맛에 이어 몸으로 표현하는 맛을 알게 된 덕분이다. 2015년에는 독자적으로 연극축제를 열기도 했다.  학상리의 할매, 할배들은 ‘학춤’을 춘다. 마을이름이 ‘학상리’인 것에서 착안해 우리나라의 대표 민속춤인 승무를 변형해 주민들 스스로 학이 되었다. 하얀 도포 입고 검은 갓을 쓰고 학이 되어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배경으로 추는 군무는 그 자체가 장관이다. 논 한가운데 있던 폐쇄된 보육센터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외부인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카페로 개조하기도 했다. 2층 카페 테라스에 앉아 초여름 모내기를 끝낸 연초록의 들판과 가을 벼가 익어가는 황금 들판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은 도심의 번화가에서는 누릴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칠곡이 ‘인문학 도시’를 선언한 것은 2011년부터다. 10여 년 전 주민 평생교육을 목표로 부문별 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던 것에서 마을마다 특정 주제를 결합하여 본격적으로 인문학 마을 육성에 앞장 섰다.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지선영 평생교육담당관은 “주축을 이루고 있는 60~70대의 주민들은 스스로가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관통한 삶을 살아왔지만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며 “특히 할머니들은 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라는 생각으로 ‘인문학 마을’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19개 마을이 참여했고 올해 5개 마을이 추가로 ‘인문학 마을’ 사업에 참여한다. 마을의 전통 민속축제를 재현하기도 하며 옛날 빨래터에 모여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장르를 국한하지 않으니 매년 가을 ‘인문학 축제’가 열리면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진다.  무엇보다 칠곡의 인문학 마을이 인상적인 것은 철저히 마을에 뿌리를 두고 주민 스스로가 꾸려가는 것이다. 외부 전문가는 돕기만 한다. 시인, 배우, 선생님, 합창단, 춤 등은 ‘남의 인생’이겠거니 했는데 생각조차 못했던 늘그막에 주인공이 된 것이다. 주민들의 눈빛과 얼굴표정이 바뀌니 도시에 나갔던 자식들까지 달라졌다. 고향엔 관심조차 없던 자식들도 변화된 부모님과 고향의 모습에 열렬히 응원하며 관심을 보탠다. 세대, 지역 간의 갈등까지 저절로 줄어들고 있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 여행수첩 (지역번호 054) →함께 가볼 만한 곳:가산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가산에 삼중으로 축조한 성이다. 학상리 부근에 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1952년 설립된 대표적인 가톨릭 성당의 하나로 붉은 벽돌의 서양식 건물이 엄숙하면서도 아름답다.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 조용히 돌아보는 이들이 많다. 왜관역에서 걸어서 갈 수도 있다. →맛집:어로리에선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마을 주민이자 배우들이 손수 밥상을 차린다. 왜관역 앞 우동김밥점(972-8253)은 직접 만든 김밥과 우동의 깔끔하면서도 깊은 손맛이 인상적이다. 칠곡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은 한미식당(974-0390)과 국제식당(973-5333)이다. 옛날 소스맛의 돈가스와 직접 만든 두툼한 패티의 햄버거, 돈가스 샌드위치 등을 판다.
  • SK 배터리 빵빵했다

    SK 배터리 빵빵했다

    개인 첫 3연타석 홈런 기록 LG에 2승1패 위닝시리즈 SK가 김광현-이재원 배터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SK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해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가져왔다. 이로써 4위 SK는 5위 LG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개인 통산 최다인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선발투수 김광현과 개인 첫 3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7타점을 때려낸 포수 이재원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김광현은 이날 자신을 보러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9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13탈삼진은 김광현이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래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8년 10월 3일 KIA를 상대로 뽑아낸 12삼진이었다. 통산 7번째 완투승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8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을 노렸지만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LG 이천웅에게 2루타를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89개의 공을 뿌린 8회까지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았다. 완투를 한 뒤에도 공의 개수는 109개밖에 되지 않았다. 이재원도 7타점을 때려내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때려낸 5타점을 뛰어넘어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7타점은 올 시즌 KBO리그 전체 선수 중 최다 타점이기도 하다. 이재원은 2회말 1사 1·2루에 상대 선발 스콧 코프랜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때려냈고, 3회말 2사 만루 때에도 코프랜드의 시속 133㎞ 커브를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넘겨버렸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3점 홈런을 때려낸 것까지 합쳐 개인통산 첫 번째이자 SK 구단 통산 두 번째 3연타석 홈런이다. 김광현은 경기 뒤 “수비진이 실책 없이 막아 줘서 적은 투구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이닝에서는 완봉이라는 생각 때문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2루타를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그동안 감이 안 좋아 다소 답답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에이스 양현종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6-2로 제압했다. 고척에서는 삼성이 4-0으로 넥센을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역시 5연패 벼랑에 몰렸던 kt는 잠실에서 선두 두산에 9-4로 일격을 가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칠레 칠래!”…아르헨 또 코파 결승서 격돌

    24일 29회 생일을 맞는 리오넬 메시에게 1년 전 칠레에 진 빚을 제대로 갚을 기회가 주어졌다. 칠레 대표팀은 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콜롬비아와의 준결승을 2-0 완승으로 장식하고 27일 오전 9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에 올랐다. 전반 7분 차를레스 아랑기스, 11분 호세 페드로 푸엔살리다의 연속 골로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전날 미국을 4-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칠레에 승부차기 끝에 1-4로 져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대회 준우승에 머무른 한을 풀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모두 2-1로 물리쳐 그 아픔을 씻었지만 결승에서의 만남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역습에 능하고 날카롭고도 빠른 마무리가 장점인 칠레의 전력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에 일격을 맞은 뒤 볼리비아를 2-1, 파나마를 4-2로 꺾고 8강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힌 멕시코를 7-0으로 돌려세웠다. 준결승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로 두 단계 위인 콜롬비아에 완승을 거뒀다. 칠레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메시로서는 진정한 설욕의 기회가 왔다. 이번 대회 5골 4도움의 빼어난 활약으로 대표팀 징크스를 떨쳐낸 그가 소속팀에서 그저 그렇지만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펄펄 나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호펜하임·6골)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승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징크스 깬 메시 웃어요, 아르헨

    징크스 깬 메시 웃어요, 아르헨

    1골 2도움… 美에 완승 주도 칠레·콜롬비아전 승자와 대결 세계축구를 호령하는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에게도 징크스가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쩔쩔맨다는 것이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에 힘을 보탰으나 정작 월드컵과 남미축구선수권(코파 아메리카)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무득점에 그쳐 8강 탈락에 빌미를 제공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지만 정작 대표팀은 결승에서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는 개최국 칠레에 우승을 양보했다. 그가 큰 승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난이 쏟아졌음은 물론이다. 그런 메시가 2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개최국 미국과의 준결승 전반 32분 2-0으로 달아나는 득점과 2도움으로 4-0 완승을 주도하는 등 한껏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득점은 그림 같았다. 골문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 차 미국 수문장 브래드 구잔의 손이 닿지 않는 골대 오른쪽 위 구석을 찔렀다. A매치 55호골을 작성한 메시는 2005년 은퇴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4골)를 넘어 역대 아르헨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바티스투타가 78경기에서 54골을 뽑아낸 것과 메시가 112경기째에 55골을 신고한 것만 비교해 봐도 그가 대표팀에서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짐작이 간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정규리그 531경기 출전에 453골을 터뜨린 것을 들먹이며 애국심을 의심하곤 했다. 지난해 그는 현지 언론에 “소속팀에서는 모든 우승을 다 해봤다. 대표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희망한다”고 털어놓았다. 텁수룩한 수염을 깎지 않고 이번 대회에 나타난 것도 압박이 작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메시는 대회 5골로 23일 오전 9시 콜롬비아와의 준결승에 나서는 득점 선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칠레·6골)에 바짝 따라붙었다. 메시와 정반대로 대표팀에만 오면 펄펄 나는 바르가스와의 득점 경쟁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그는 이날 득점 외에 전반 3분 에세키엘 라베시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1분에는 곤살로 이과인의 네 번째 득점을 도우며 자신에게 쏟아진 의심을 걷어냈다. 아르헨티나는 칠레-콜롬비아전 승자와 오는 27일 우승을 다투는데 지난해 결승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칠레에 1-4로 고개를 숙였다. 메시로선 칠레가 올라와 1년 만에 제대로 갚아 줄 기회가 주어지길 바랄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골 2도움 메시, 역대 아르헨 A매치 최다 득점 “대표팀 징크스 옛말”

    1골 2도움 메시, 역대 아르헨 A매치 최다 득점 “대표팀 징크스 옛말”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걸치면 이름값을 못했던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펄펄 날며 해묵은 징크스를 털어내고 있다. 메시는 2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미국과의 준결승 전반까지 1골 2도움으로 4-0 완승을 주도했다. 전반 3분 페널티지역 밖에서 다소 어중간한 크로스로 에세키엘 라베씨(허베이 푸싱)의 헤더 선제골을 이끌었다. 14분에는 수비수 둘을 달고 페널티지역 안까지 침투해 강력한 슛을 때렸으나 미국 수문장 브래드 구찬(애스턴빌라)의 선방에 막혔다. 32분에는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4m 정도 떨어진 먼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차 그림같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구잔이 몸을 날려 오른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고, 공은 골포스트 바로 밑 꼭지점 근처를 출렁였다. 이로써 메시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12경기째에 통산 55골을 기록, 은퇴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78경기 54골)을 제치며 역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대회 5골로 23일 오전 9시 콜롬비아와 결승행을 다투는 득점 선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칠레 6골)에 바짝 붙었다. 후반 5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이 이날 세 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대회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날린 강한 슈팅을 구잔이 쳐내자 다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41분에는 메시가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를 재빨리 가로채 수비수를 앞에 두고 이과인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넘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과인은 대회 4골로 바르가스와 메시 바로 밑에서 이들과 득점왕을 겨룰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지난 17일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주축 선수 셋이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결장한 데 따라 공수의 밸런스가 흐트러져 전반까지 점유율 27%, 전후반 통틀어 32%로 완벽하게 밀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은 후반 35분 무렵 이미 패배를 자인하고 벤치에서 쓴웃음을 날렸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칠레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현지에서는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맞붙는 것을 최상의 대진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마영향으로 오늘 전국 비 소식···강풍, 천둥 등 조심

    장마영향으로 오늘 전국 비 소식···강풍, 천둥 등 조심

    지난 주말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2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저녁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강수 확률은 60~90%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도, 충청도, 경북 북부는 5~30㎜다. 전남도와 경남도, 제주도 산간은 30~80㎜(많은 곳 120㎜ 예상), 제주도(산간 제외)와 전북도, 경북 남부는 20~60㎜로 예상된다. 수요일인 22일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올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비(강수확률 60∼90%)가 온 후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와 함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세종, 충남은 아침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어 이곳에서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바다의 물결이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선박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에 장맛비···남부지방 최대 120㎜ 집중호우

    전국에 장맛비···남부지방 최대 120㎜ 집중호우

    수요일인 22일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올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비(강수확률 60∼90%)가 온 후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가 최대 120㎜, 전라남도, 경상남도 30∼80㎜, 전라북도와 경북 남부 20∼60㎜,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5∼30㎜다. 기상청은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3.7도, 인천 22.3도, 수원 23.3도, 춘천 20.8도, 강릉 20.1도, 청주 23.7도, 대전 23.4도, 전주 22.7도, 광주 22.9도, 제주 23.9도, 대구 21도, 부산 21.5도, 울산 21.1도, 창원 2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30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세종, 충남은 아침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어 이곳에서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바다의 물결이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선박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 ‘15층 제한’ 묶인 마곡지구… “개화산 높이까지 완화해야”

    서울 강서구가 오는 23일 SH공사와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추진 업무 협약’을 맺는다. 두 기관은 협약서에 마곡지구를 포함한 김포공항 주변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협력하고 관련 국제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마곡지구를 강서구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려는 강서구와 주요 사업지 중 하나로 마곡지구를 개발하고 있는 SH공사의 생각이 일치한 결과다. 현재 마곡지구는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으로 높이 57.86m 이상(약 15층)의 건물을 지을 수 없다. 항공법은 활주로를 기준으로 반경 4㎞ 이내에는 57.86m 미만, 반경 4.0~5.1㎞ 이내에는 112.86m 높이의 건물만 지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는 마곡지구에 15층 이상의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셈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공항 주변 건축물의 고도제한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지나친 제한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김포공항 인근에 개화산(123m), 우장산(98m), 봉제산(112m) 등 높은 자연 지형물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개화산 높이인 123m까지는 고도제한 규정을 완화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듯 지난해 열린 ‘강서지역 고도제한 연구용역’ 보고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계자가 “현재(57.86m)보다 2배 이상 높은 119m까지 건물을 지어도 비행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도제한 완화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연구 결과와 주민들의 염원을 뒤로 한 채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여러 가지 연구 결과와 전문가 토론 등을 종합해 보면 강서지역의 건물 높이 제한은 과도하다는 것이 중론”이라면서 “이제 국토부가 강서지역 고도제한 완화에 나설 차례”라고 강조했다. 또 “고도제한 완화가 이뤄지면 마곡지구가 서울의 발전을 견인할 명품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123m>
  • ‘잠룡’ 단체장들 공약 이행 최고등급

    ‘잠룡’ 단체장들 공약 이행 최고등급

    임기 절반… 17곳 공약완료율 39% 재정확보 23.7%… 空約 될 우려 교육감, 대구·광주 등 최고점 2014년 출범, 임기의 절반을 보낸 민선 6기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공약완료율이 평균 39.16%로 나타났다. 4년 전 민선 5기 중간평가 때의 공약완료율(30.82%)보다 8.34%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하지만 공약을 지키는 데 필요한 재정 확보 비율은 23.69%에 그친 탓에 자칫 무더기 ‘공약’(空約)이 될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19일 전국 시·도지사의 공약 이행과 2015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여야 ‘잠룡’들이 단체장을 맡은 서울(박원순 시장), 경기(남경필 지사), 충남(안희정 지사), 제주(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7개 지방자치단체가 최고등급인 SA(100점 만점에 75점 이상)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명의 시·도지사가 쏟아낸 총 2362개 공약 중 193개가 완료됐고, 732개는 이행 후 추가 목표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완료율만 보면 대전(권선택 시장·65.26%), 경기(52.29%), 제주(49.52%), 충남(47.37%), 서울(44.14%) 순이었다. 그러나 17개 시·도에서 지난해 12월까지 공약 이행을 위해 확보한 재정은 87조 5606억원으로 필요한 예산의 약 24%에 그쳤다. 재정 구성비를 보면 국비를 41.75%만 확보함으로써 당초 국비를 51.52% 확보하겠다는 계획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천문학적 공공부채와 누적된 정부의 세수 결손으로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은 탓이다. 교육감 공약 이행 조사에서는 대구(우동기 교육감)와 광주(장휘국 교육감), 울산(김복만 교육감), 경기(이재정 교육감), 강원(민병희 교육감), 제주(이석문 교육감) 교육청이 SA등급을 받았다. 17개 시·도 교육감이 제시한 1000개의 공약 가운데 완료·이행 중인 공약은 28.40%였다.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은 “선거 과정에서 재정 설계가 부족했거나 중앙정부와의 협력적 관계 설정 및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못해 국비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구와 경기, 충남, 제주 등에서 시도되는 연정과 협치, 혁신 시도는 민선 6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민銀 예금금리 0.2~ 0.3%P 인하

    국민은행이 16일 예금 금리를 0.2~0.3% 포인트 내렸다. 기간에 따라 연 0.9~1.4%였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0.7~1.2%로 0.2% 포인트씩 인하했다. 영업점장 재량으로 줄 수 있는 전결금리도 연 1.0~1.5%에서 0.8~1.3%로 인하했고, 연 0.6~1.0%였던 단위 기간 금리연동형 상품도 0.4~0.8%로 떨어뜨렸다. 수협은행도 최근 예금 상품 금리를 0.1% 포인트 인하했다. 우리·농협·KEB하나·씨티은행도 금리를 인하했으며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은 조만간 금리를 내릴 방침이다.
  • [코파 아메리카] 내일(17일) 8강 시작, 첫경기 미국vs에콰도르

    [코파 아메리카] 내일(17일) 8강 시작, 첫경기 미국vs에콰도르

    ‘남미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의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8강에 진출한 나라는 미국,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멕시코, 칠레다. 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8강 첫 경기는 미국과 에콰도르의 맞대결이다. 미국은 지난 4일 조별리그 A조 개막전에서 콜롬비아에게 0대2로 패했으나 코스타리카를 4대0으로 꺾고 이후 파라과이를 1대0으로 누르면서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B조에 속했던 에콰도르는 브라질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페루와의 경기에서도 2대2로 비긴 데 이어 아이티를 상대로 4대0 승리를 거두면서 조2위 자격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말인 오는 18일 오전 9시에는 페루와 콜롬비아의 대결이 펼쳐지고, 오는 19일 오전 11시에는 리오넬 메시가 부상에서 복귀한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호 천사’ 킹캉

    ‘9호 천사’ 킹캉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시즌 9호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5연패의 수렁에서 구해 냈다. 강정호는 15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6회 초 2사 1루 때 투런포를 때려 내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제이컵 디그롬의 151㎞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만든 비거리 129m짜리 홈런이었다. 이로써 강정호는 앤드루 매커천, 그레고리 폴랑코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타율은 전날 .283에서 .294(102타수 30안타)로 올랐다. 총 15개의 홈런을 쳐 냈던 작년에는 8월 10일에서야 9호째 홈런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그 기간을 두달가량 앞당겼다. 현재까지 매커천(61경기 출전)과 폴랑코(62경기 출전)의 절반에 불과한 31경기에 나섰을 뿐인데도 대등한 홈런 개수를 기록 중인 것이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추신수(34·텍사스)가 기록했던 MLB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2개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경기가 끝난 뒤 “(중심 타자로서의) 부담감이나 책임감은 항상 가지고 있었고, 어떻게든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고 내일도 승리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으로 레이저 같은 타구를 날렸다. 훌륭했다”고 평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24일 오클랜드와의 경기 이후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7회 초 1사 1루 때 마운드에 올라 3분의2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실점은 1루수의 실책으로 나온 것이어서 오승환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김현수(29·볼티모어), 박병호(30·미네소타), 이대호(34·시애틀)는 나란히 결장했다. 한편 현지 지역 매체인 ‘710 ESPN 시애틀’은 이날 칼럼을 통해 “이대호는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도 더 많은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며 ‘플래툰 시스템’ 원칙 때문에 출전이 적은 이대호의 기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오른손 투수를 상대했을 때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팀에서) 자리를 잡은 뒤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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