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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무면허 1회 50%까지 할증/교통위반자 보험료할증 문답풀이

    ◎신호위반·중앙선침범·속도위반도 포함/99년5월1일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 적용 정부가 13일 발표한 교통법규 위반 정도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차등화 방안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다음은 새 제도의 문답풀이. □가장 달라지는 점은=현행 자동차보험 요율체계에서 사고원인 항목이 폐지되고 법규위반(또는 법규준수) 항목이 신설되는 것이다.현재는 가입자가 사고를 냈을때 사고의 경중에 따라 할증점수를 계산해,사고내용(사고의 크기)과 사고원인(교통법규 위반여부)에 따른 할증점수를 적용하고 있다.새 제도는 사고내용 할증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고원인별 할증요소를 폐지했다.대신 법규를 위반했을 경우 법규위반 할증을 적용하고,일정기간 법규를 잘 지켰을 경우에는 할인해준다. □할증이 적용되는 교통법규위반 범위는=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중대교통법규 위반으로 신호위반,중앙선침범,속도위반,추월방법 및 금지위반,보행자 보호위반,승객 추락방지위반,보도침범,건널목 통과방법위반,음주·무면허·뺑소니운전 등 11가지이다.과거 3년동안의 위반 횟수 및 내용의 경중에 따라 할증율을 매긴다.1회 위반은 5%,2회는 10%,3회는 20%,4회는 30%,5회 이상 및 음주 무면허 뺑소니 각 1회 이상은 50%가 적용된다.두가지가 중복되면 가장 높은 할증율을 적용한다.예컨대 음주와 무면허운전이 중복돼도 적용요율은 100%가 아니라 50%이다. □교통법규위반 실적은 언제부터 계산되며,가입자의 보험요율 산출에 적용되는 시기는 언제인가=97년 12월 1일 이후에 발생하는 것부터 적용하며 보험요율산출에 실제 적용하는 것은 99년 5월 1일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이다.과거 3년간의 실적을 평가토록 돼있지만 시행 1차년도와 2차년도에는 1년 및 2년분만 반영된다. □할증 대상은=중대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모든 운전자로 개인용 업무용 영업용의 전 차종이 대상이다. □할인대상 범위와 요율은=과거 3년동안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있는 운전자 가운데 중대법규는 물론 일반교통법규도 위반한 사실이 없고 무사고운전자여야 한다.할인율은 매년 할증대상자의 변동추이를 감안해 1년단위로 조정될 예정이다.1년이상 2년미만이면 2%,2년이상 3년미만이면 4%,3년이상인 경우 8%의 할인율이 적용된다.중대법규는 어기지 않았지만 일반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기본요율만 부과된다.
  • 국회 독도주권 선언/생태계 보존법 새달 제정

    ◎일 영토시비 차단키로 여야는 지난 184회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우리어선 불법나포 및 어민납치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사실상 독도의 주권을 선언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의 김중위 정책위의장과 이재창 의원,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 등 여야의원 15명은 4일 독도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이 지역에서의 위반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존에 관한 특별법’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정책위의장은 이날 “이번 법안은 실질적으로 독도에 대한 주권선언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별법은 ▲환경부장관은 무인도 또는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사람이 거주하는 섬으로서 자연생태계,지형·지질·경관 등이 우수한 도서를 특정도서로 지정하며 ▲환경부장관은 특정도서의 생태계 보존계획을 10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토록 하고 있다. 법안은 특히 독도 등 특정도서지역에 ▲건물의 신·개축 ▲개간 ▲매립 ▲택지조성 ▲벌목 등의 행위를 금지지토록했다.한편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일본의 어선납치 대책 소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소속 의원들은 이달 중순 일본을 방문,일본 정부에 우리 어선 불법나포와 선원 가혹행위에 대해 항의하기로 했다.
  • 정치개혁입법 서둘러야(사설)

    제184회 임시국회가 마지막 순간에 정치개혁입법특위를 구성하는데 합의함으로써 70여개의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고 정상적으로 폐회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신한국당 이회창대표가 국회의 파행을 막고 민생법안의 정상적 처리를 위해 야당이 주장해온 특위의 여야동수구성을 전격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현실적인 과제를 풀기위해 정치력을 발휘한 측면은 인정되지만 정치권이 또다시 국회법의 규정을 위배한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한 것은 개탄스럽다.국회법 48조는 특위도 상임위와 마찬가지로 국회의 의석비율에 따라 구성토록 규정하고 있다.여당이 지난 3개월에 걸쳐 야당주장을 반대해오면서 내세운 명분도 더이상 국회법을 어겨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심지어 여당은 지난번 정치특위협상때 다음부터는 국회법대로 하겠다는 야당의 약속까지 공개한 바도 있었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국회법을 무시하여 사문화하는 행태는 이제 더 이상 그럴수 있는 일로 지나쳐서는 안된다.국회는 잘못된 관례를 고치든가 아니면 법을 고치든가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최소한 여야가 국회법을 위반한데 대해 공동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정치와 돈 안드는 선거의 새로운 룰을 만드는 작업은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서둘러 진행하지않으면 안된다.여야의 대선운동이 사실상 시작된 상황에서 특위활동시한을 9월15일까지로 잡은 것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한보사건,대선자금시비등의 값비싼 홍역을 치른마당에 정치개혁을 시대적 요청으로 받아들여 백지상태에서 선진정치의 틀을 만들자면 지금부터 밤을 새워 작업을 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이다.그러나 여야동수의 특위는 정치개혁의 산실이 되기보다는 서로 유리한 게임룰을 만들기 위한 여야의 당리당략의 각축장이 되거나 정치관계법을 여야의 담합으로 졸속처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여야는 이점을 경계하여 TV토론 의무화,옥외유세금지 등 합의가 쉬운 것부터 해결해가야 할 것이다.
  • 정치개혁 관련 입법(3당후보 정책대결:2)

    ◎돈선거 추방·TV토론 활성화 공감/여­옥외유세 폐지·정치자금 투명성 확보/야­관련단체·사조직 선거운동 근절 초점 본격적인 대선 선거전을 앞두고 여야가 공정선거 보장과 관련,가장 신경쓰는 대목은 역시 고비용구조 타파를 위한 게임룰의 마련이다.여야 모두 돈안드는 선거를 치루기위해 선거공영제 확대 등 제도보완을 주창하고 있지만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워낙 견해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지루하고 험난한 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고비용저효율 정치구조 타파에 정치개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회창 대표는 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고비용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여러번 천명한바 있다. 선거법에 있어서는 대규모 옥외유세를 폐지하는 대신 TV토론을 통한 선거운동을 정착시키고 선거공영제를 확대하는 등 돈이 적게 들면서도 실효성있는 선거운동방법을 확대할 생각이다.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수요를 줄이고 조달과 집행과정에서 투명성과 형평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대표는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는 여야가 타협하고 국민이 동의하는 새로운 제도아래서 치뤄야 한다”면서 “돈드는 정치,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수반하는 고비용 정치구조는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대표직에 있을 당시 당내 고비용정치구조개선특위를 발족,집중 논의를 거친 끝에 지난 23일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확정했다.성안을 마친 개정안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단독 상정할 예정이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에서는 선거사무원에 대한 수당을 예금계좌를 통해서만 지급하고 선관위의 선거범죄 조사를 방해하는 자에게 징역 1년 또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수 있도록 하는 등 6개항을 신설했다.‘정치자금법’개정안에는 기탁금한도를 개인은 2천만원,법인은 5천만원으로 제한토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대표체제는 연말 대선이후 이번 정치개혁입법과는 별도로 내년 지방선거와 오는 2000년 16대 총선 등을 앞두고 각각 단계별로 관련분야에 대한 정치개혁을 추진한다는 장기 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마련하고 있는 정치개혁입법의 최우선 순위는 ‘여권 프리미엄 제거’다.그동안 4차례의 의견조율을 거쳐 이번주내에 최종안을 도출하고 늦어도 이달말까지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양당은 ▲사조직 선거운동 근절 ▲지정기탁금제 폐지 ▲관변단체 선거법 위반 처벌강화 등을 앞세워 공정한 ‘대선게임’을 요구했다.사조직에 근절을 위한 세부사항으로 선거일 6개월전까지 기존 사조직의 전면 해체 및 신설금지로 원천봉쇄에 나섰다. TV 선거운동 강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자금 동원에 대한 야권의 현실적 어려움이 주요 이유다.방송연설을 14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경력방송도 10회 이상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 선거공영제 확대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방송선거운동에 대한 전면적 국가 보전원칙을 내세웠다. 신문광고도 100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홍보물 종류도 1종으로 축소했다.물론 비용은 국가보전을 원칙으로 하는 공영제 확대를 주장하고있다. 양당이 대선자금 마련과 관련,총력전 관철을 다짐하는 내용이 지정기탁금제다.여당이 독점하는 지정기탁금을 전면 폐지하는 대신,법인세의 0.5%를 ‘정당발전 기금’으로 조성하여 국고보조금 배분비율로 분배키로 합의했다.선진정치 발전을 위해 국고보조금의 20%를 정책개발비로 사용토록 하는 조항도 넣었다. 그동안 양당이 고심한 부분은 연합공천시의 문제였다.DJP(김대중­김종필 총재) 단일화를 겨냥,“연합고천시 연합정당은 모두 후보를 낸 것으로 간주한다”는데 합의,잡음제거에 나섰다. 검·경찰 등의 관권선거 개입에 대한 대비책도 내놓았다.선거법 위반에 대한 재정신청제 실시와 현직 대통령 선거운동 금지규정의 명문화다. 그동안 양당이 논란을 벌여온 옥외연설 허용 및 합동연설회 도입문제도 지난 23일 절충안 마련에 성공했다.합동연설회는 5회로 허용하되,정당연설회는 시군구별로 2회로 축소시켰으며 모두 옥외연설이 가능토록했다.옥내집회만 허용하자는 자민련의 주장에 대해 국민회의측은 ‘야권 바람몰이’를 이유로 옥외연설을관철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외에 당원단합대회나 연수·교육 등의 금지기간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양당 모두 선거 개시 90일전부터 금지토록 했다. 보수층을 기반으로 하는 자민련의 경우 20세 선거권을 고집하고 있어 19세로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여론조사의 경우 국민회의가 선거기간중에도 공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나 자민련은 3개월 전을 고수하고 있다.
  • 정치개혁법안 협상 진통 예고/여·야 제시안 비교

    ◎여­고비용 선거방법 개선에 초점/야­여권 선거프리미엄 제거 주력 15일 여야가 각각 내놓은 정치개혁법안에서 신한국당은 고비용 선거방법 개선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권은 여당의 선거프리미엄을 없애는데 주안점을 둬 향후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정치개혁특위(위원장 김중위)가 마련한 개혁안의 특징은 ▲돈이 적게 들면서도 실효성있는 선거운동방법의 확대 ▲정치자금의 객관성·투명성 제고로 볼수 있다.이날 김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정당연설회 폐지와 개인연설회 신설 ▲선거기간 개시일전 대통령후보자가 참석하는 옥외 당원집회의 금지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개인정보제공 금지 ▲자원봉사자 금품제공시 제재조치 등이 집중 논의됐다. 법안소위는 이날 최종안을 마련하기 전 당 개정초안 전반에 대해 중앙선관위와 협의한 결과 ‘자원봉사자 금품제공시 제재 조치’를 새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국당은 이번 정치개혁법안에 연말 대선과 직접 관련된 선거법과 정치자금법만 포함시키고 정당법 개정은 일단 제외시키기로 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그동안 두차례 의견조율을 거쳐 이날 29개항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양당이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춘 것은 ‘여권 프리미엄 제거’였다. ▲사조직 선거운동 근절 ▲지정기탁금제 폐지 ▲관변단체 선거법 위반 처벌강화 등을 앞세워 공정한 대선 게임룰을 요구했다.사조직에 근절을 위한 세부사항으로 선거일 6개월 전까지 기존 사조직의 전면 해체 및 신설금지로 원천봉쇄에 나섰다. TV 선거운동 강화와 공영제 확대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자금 동원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이 주요 이유다.방송연설을 14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경력방송도 10회 이상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여기에 선거공영제 확대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방송선거운동에 대한 전면적 국가 보전원칙을 내세웠다.TV 편파보도에 대한 예방책으로 대담·토론·연설에 대한 당사자 반론권 도입과 ‘감시·관리기구‘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검·경찰 등의 관권선거 개입에 대한 대비책도 내놓았다.선거법 위반에 대한 재정신청제 실시와 현직 대통령선거운동 금지규정의 명문화다. 하지만 양당은 옥외연설 허용과 합동연설회 도입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국민회의는 야권 특유의 ‘바람몰이‘를 위해선 옥외연설과 합동연설회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반면 자민련은 막대한 소요비용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오는 18일 양당 3차회의에서 최종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 일양약품 상무 등 2명 내부자거래 검찰고발/증관위

    증권관리위원회는 27일 회사의 증자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투자를 한 일양약품 노시평상무를 내부자거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이명세 이사대우를 같은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증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20일 회사의 유·무상증자 결의 직전에 회사 주식 1천500주 가량씩을 샀다가 팔아 각각 3백만원 안팎의 차익을 남겼다.노씨는 이후에도 회사주식을 거래하면서 4회에 걸쳐 주식 소유상황변동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
  • 파스퇴르유업 등 12사 특별관리/공정위

    ◎하도급·공정법 위반업체 벌점제 도입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올해부터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 정도와 횟수를 기준으로 업체별 벌점제를 도입,벌점이 많은 현대건설·파스퇴르유업·한전 등 12개사를 특별관리한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미 이들 회사의 법위반행위 시정여부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법위반 행위가 제대로 시정되지 않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4월중으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96년말까지 3년간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을 4회 이상 위반한 업체 가운데 벌점 상위 1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Ⅱ

    ◎「석유용차」 제외 자동차 정기점검제 폐지/사시 6백명 선발… 응시횟수는 4회로 제한 ○통상·자원·산업/수출입 승인제 폐지 ▲수출입 승인제 폐지=일반적인 수출입승인제를 폐지하고 필요 최소한 품목에 대해서만 승인제를 유지한다. ▲무역업 신고제로 전환=무역협회에 신고만으로 무역업이 가능해진다. ▲산업설비 수출승인 임의규정으로 전환=수출자의 필요에 따라 산업설비 수출에 대해 선택적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수입선다변화품목 축소=1백52개중 25개를 축소,1백27개 품목만 운영한다. ▲원산지표시 관련 처벌=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표시를 한 행위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킨다. ▲석유류 최고가격고시제 폐지=석유사업법 개정으로 폐지한다. ▲석유 수출입제도 개선=신고제였던 석유수출입업을 등록제로 바꾸고 석유판매업(대리점·주유소)을 등록제로 전환한다. ▲민간석유 비축량 상향조정=민간 석유비축 한도량을 30일분에서 60일분으로 늘리고 석유비축대행업 신설한다. ▲가스 안전관리부담금 징수=한국석유개발공사가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해 안전관리부담금을 징수한다. ▲석유수입부담금 부과=LPG에서 LNG까지 확대·부과한다. ▲체적판매제 실시=LPG 공급사용을 중량단위(㎏)로 거래하던 것을 체적단위(㎥)로 바꾼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과학기술처가 주관하던 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을 통상산업부로 넘긴다. ▲전원개발계획 승인절차 개선=시·도지사의 의견을 먼저 듣고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토록 개선한다. ▲아파트형공장 분양가=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감정가액으로 분양하던 것을 조성원가로 분양·임대한다. ▲공단관리비 징수제 폐지=분양가의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폐지한다. ▲소규모공장 등록=공장설립 승인·등록의무 면제대상을 2백㎡ 미만에서 5백㎡ 미만으로 확대한다. ▲국가공단조직 개편=5개 국가산업단지를 단일조직으로 통폐합한다. ▲기술담보 시범사업 실시=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하도록 제한적·한시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테크노파크 조성=대학·연구소·기업이 입주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창업보육·시험생산 등을 할 수 있는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산업디자인 창업보육 지원=산업디자인에 관한 개발·조사·분석·자문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중 통산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창업보육시설의 설립,운영등을 지원한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개편=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 개편하고 진흥원의 사업범위에 진흥사업 및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추가한다. ▲법정의무고용 완화=산업표준화법에 따라 KS표시허가업체 품질관리 담당자의 의무고용을 자율고용으로 바꾼다. ▲승강기 관리기관 및 법률의 일원화=승강기중 일반용은 통산부,산업용은 노동부에서 관리하던 것을 통산부에서 일괄 관리한다. ▲품질보증체제 인증제 개편=품질보증체제 인증제도를 민간주도로 운영해 인증 및 연수기관 지정,인증심사원의 등록 및 사후관리업무를 민간기관에 맡긴다. ▲재래시장 재개발 제도개편=시장 재개발 및 재건축요건을 완화,건물·토지소유자의 5분의 3이상이 동의하면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해진다.시장재개발로 분양대지 및 건축시설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주상 복합건물 재건축시 분양 가격·대상이 자율화된다. ▲중소기업 고유업종 축소=현행 135개 고유품목중 철망제조업 등 47개 품목을 해제한다. ○지방행정/주세양여율 100%로 ▲일반행정=지방양여금중 주세양여율을 현 80%에서 100%로 상향조정하며 예상되는 증가재원 4천1백9억원은 수질오염 방지사업 및 지방재정 보전수요에 충당한다.또 통·이·반장의 활동보상금을 인상,통·이장은 월10만원의 기본수당에 1회 1만원씩 2회까지의 회의수당을,반장은 연 5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다. 인감 대리신고시 보증인 거주 범위를 확대,인감이 신고된 성년자는 전국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서면신고의 보증인이 될 수 있다. 유선사업자는 유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폭발물·인화물질 등 위험물을 일반승객과 격리하여 운송해야 하며 안전운항을 위반할 경우는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유도선 영업시간은 일출전 30분부터 일몰후 30분까지로 하며 승선료·대선료및 운임은 사업면허권자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지방공기업법=지방공사·공단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얻어 필요한 곳에 지사 또는 출장소를 둘 수 있다.지방공사·공단의 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면하되 시·도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내무부장관의 승인을,시·군및 자치구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지방공사·공단의 소규모 사채를 발행하거나 외국차관을 빌릴 경우에는 시·도지사가 승인. ▲민방위=통·이장의 현장지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때는 통·이장이 아닌자를 통·이 민방위대의 대장으로 임명할 수 있으며 자발적 민방위 동원자에 대해서는 급식및 실비를 지급한다. 긴급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무부장관과 시·도지사에게만 부여된 영업의 제한,시설의 개선·이전 등의 조치명령권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도 부여.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시장·군수등이 직접조치하며 응급조치명령에 불응하는 경우,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다. 적의 침공 또는 침공의 우려가 있는 경우와 재난발생시 동원을 불응한자나명령불복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방=위험물을 임시저장(60일 이내)할 때는 소방서에 신고만하면 가능하다.소방용기계·기구등의 제조는 검정공사의 제품검정만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신규 제조면허는 수시 면허제로 개선하고 면허갱신제는 폐지한다. ○노동/임금협약기관 연장 ▲정리해고제 도입=사용자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을 때 해고회피 노력,대상자의 공정한 선정,노조와의 성실한 협의를 거쳐 정리해고할 수 있다. ▲대체근로제=사용자는 파업기간 중 동일 사업내 근로자로 대체근로를 시킬 수 있고 유니언숍의 경우 사업내 대체근로가 불가능하면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외대체근로를 할 수 있다. ▲변형근로제=사용자는 취업규칙으로 2주 단위의 변형근로제,노사 서면합의로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할 수 있다. ▲임금협약기간 연장=임금협약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퇴직금 중간 정산제=사용자는 근로자가 요구하면 퇴직 전이라도 그때까지의 퇴직금을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다. ▲노사협력 우량기업지원=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면 금융·세제·인력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작업중지·대피근로자 불이익처우 금지 명문화=산업재해의 위험발생 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근로자에 대해 해고 등 불이익 처우를 금지한다. ▲사업주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시 처벌기준 강화=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한다. ○복지/노령수당 확대 지급 ▲생활보호 대상자의 보호수준 향상=최저생계비의 80%에서 90% 수준으로 오른다.거택보호자는 월 10만7천원에서 13만3천원으로,시설보호자는 월 9만2천원에서 10만8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의사상자 보상금 지급=월 최저임금의 120배에서 240배로 올라 1인당 3천8백만원에서 7천6백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 생계보조수당 지원=지원대상을 1만5천명에서 3만7천840명으로 늘린다.지원단가도 1인당 월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려 지급한다. ▲노령수당 확대 지급=70세이상 노인에서 65세이상 생활보호대상노인으로 확대하고,수당도 3만∼5만원에서 3만5천∼5만원으로 올린다. ○국방/군인아파트 평수 확대 ▲동원훈련 미지정자,하사관 향토방위훈련 실시=제대한지 7년차 이내의 하사관과 1∼4년차 병출신 동원훈련 미지정자에 대한 훈련에 향토방위훈련이 2회 추가 실시되는 반면 4일간 실시하던 동원미참훈련을 3일로 하루 줄여 실시한다. ▲예비군훈련 중식비 지급대상 확대 및 현실화=일반훈련 참가자에도 예비군훈련 중식비를 확대지급하며 지급금액도 1인당 하루 1천500원씩 증액한다. ▲군비행장 민항기 운항확대=원주·청주비행장의 제주·부산행 민항기 신규취항이 허용된다.신규 편성된 운항구간 및 편수는 1일 기준 원주∼부산 2편,원주∼제주 1편,청주∼부산 2편,청주∼제주 5편이다. ▲군시설 이전사업자 범위확대=군시설 이전에 필요한 대체시설을 할 수 있는 자의 범위가 공익사업시행자까지 확대된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및 공익사업시행자가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양여하는 방식으로 군시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위특별조치법에 의거,수용·사용된 토지환매 가능=수용한 토지 가운데 군사상 필요없게 된 토지 약 80만평을 원소유자 또는 그 상속인에게 환매 또는 수의매각이 가능하게 된다. ▲군사보호시설 업무제도 개선=20㎞이내이던 민통선 범위를 15㎞이내로 축소 조정한다. ▲민통선 이북지역 민간활동 편익증진=영농인 출입시간이 일출전후 1시간으로 2시간 연장되고 입주민이 아닌 연고자도 민통선 이북지역내 체류가 1주일 허용된다. ▲군인아파트 평형 상향조정=새해부터 건립되는 군인아파트는 22평형에서 32평형,19평형은 25평형으로 상향조정된다. ▲사병내무반 현대화=92년부터 추진된 사병필수시설 현대화사업이 올해말 완료됨에 따라 새해부터 대부분의 사병이 현대화된 막사에서 주거하게 된다. ▲장병급양향상=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를 14%오른 3천583원으로 하고 중·석식 1식4찬에서 하루 세끼 모두 4찬으로 확대한다. ○외무/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인터넷 외무부 홈페이지 개설=우리 외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제적 이해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외교정보를 공개한다.website주소는 올해 상반기중 결정한다. ▲여권 사증란 증면=국민의 해외여행이 빈번해짐에 따라 여권 사증란을 24면에서 48면으로 증대해 여권 재발급에 따른 불편을 해소한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안내책자 발간=세계 각국에서 여행객들의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각국의 출입국 및 체류시 유의사항,긴급상황시 연락처등을 수록한다. ▲재외공관 문화전시장화 사업 활성화=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재외공관에 한국의 도자기·판화·전통민화·악기 등을 상설 전시한다. ○행정·공무원/태극기 24시간 게양 ▲국기게양=관공서 등에는 연중 24시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고 태극문양을 활용한 물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다. ▲사법시험=1차시험 응시횟수가 통산 4회로 제한되고 선발인원이 600명으로 늘어난다. ▲행정·외무고시=행정고시및 외무고시의 1차시험이 통합실시되고 해외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외무고시 2부가 신설된다. ▲여성채용목표제 확대=여성공무원의 채용목표율이 10%에서 13%로 확대된다. ▲공무원보수=3급이하 공무원의 기본급이 5%인상되고 6급이하 공무원의 교통비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난다. ▲국내출장여비 현실화=공무원이 국내출장시 숙박료가 13% 인상되며 교통비도 현행 1일 6천5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공무원 제안제도=우수 제안을 한 공무원에 대해 인사특전을 확대한다. ▲성실근무자 연가가산=병가를 활용하지 않은 공무원,연가를 사용하지 않고 연가보상비를 지급받지 않은 공무원은 다음해에 연가를 1일 가산해 준다. ▲시테크제 도입=외출·조퇴를 시간단위로 계산해 누계 8시간은 하루로 계산해 연가 또는 병가에서 공제한다. ○건설/미분양아파트 임대 전환 ▲임대주택사업자 토지수용권=임대주택사업자가 임대주택 건설용지의 90%이상 소유권을 확보한 경우 잔여토지를 수용할 수 있다. ▲미분양아파트 임대전환=분양목적으로 지은 아파트라도 준공일까지 미분양된 물량은 임대주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임대주택 우선 매각의무 면제= 민간이 건설한 임대주택을 임대 의무기간 종료 후 매각시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 매각하는 의무가 면제된다.▲개발부담금 등 부담금 조정·변경=개발부담금 등 공단개발 때 개발사업자에 부과되는 8종의 부담금이 면제된다.그러나 승마장·자동차경주장·종합체육시설·썰매장은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이 된다.민간이 산지 70%이상이 포함된 곳에 택지·유통시설을 개발하거나 국민주택건설용 택지를 조성할 때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수도권 밖에서 중소기업이 공장용지를 조성하거나 중소기업용 공단을 만들면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 ○교통/택시운전사 양벌제 폐지 ▲택시 운전사 양벌제도 폐지=운전사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을 때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상 범칙금을 부과하고 사업자에게는 자동차운수사업법상 과징금을 물렸으나 사업자에게 부과하던 과징금은 면제한다. ▲자동차 리콜기준 강화=리콜 대상기준이 안전기준 부적합차량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까지 확대된다.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7월부터 대형 승합차에 첨단제동장치인 ABS 브레이크 장착이 의무화된다. ▲자동차 정기점검 폐지=사업용 노후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의 정기점검제도가 폐지돼 정기점검을 받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 정기검사 기관 다원화=교통안전공단 검사소와 출장검사소 외에 일정시설과 기술인력을 갖춘 일반 정비업체도 정기검사를 할 수 있다. ▲자동차 애프터서비스기간 연장=5월부터 무상수리기간이 자동차 판매일이후 1년(2만㎞)에서 2년(4만㎞)으로 연장된다. ○경찰/전문 운전학원제 도입 ▲운전면허제도 개선=기초학과시험에 합격하고 코스와 주행을 함께 실시하는 700m 연결식 기능시험에 합격하면 연습운전면허를 발급하고 그후 6개월 이내에 1차 법령과 2차 운전상식 등의 응용학과 시험과 3㎞구간의 도로주행시험에 동시에 합격하면 정식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전문운전학원제도 도입=2천평이상의 규모를 가진 학원를 수료한 뒤 학원자체 평가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 면제한다.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 시험면제 범위 확대=종전 1년이내에 실시한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는 언제든지 학과시험만 실시한다. ▲군 운전면허는 사회면허 발급개선=종전 전역 1년이내 한 현역복무중에도 군면허로 사회면허 발급한다. ▲국제면허 발급제한 철폐=출국예정 사실증명 관계없이도 언제든지 발급하고 경찰서에서도 발급한다. ○문화/예술원회원 25명 증원 ▲예술원회원 증원 및 수당 확대지급=1월1일부터 현재 75명인 예술원회원을 100명으로 증원하고 수당도 1인당 매월 6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1백만원으로 확대. ▲지방문화원 설립인가=현재 문화체육부장관이 인가하던 것을 1월1일부터 시·도지사에 위임.
  • 서울신문 창간51돌기념 제2회 국제포럼:Ⅱ­1

    ◎제2주제/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모색/「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미국의 입장/더글러스 팔 미 아태정책센터이사장/잠수함침투사건으로 북 군부 입지 약화/도발협박 과잉반응 금물… 4자회담 유도해야 북한은 지금 실패한 체제에 대한 구원의 열망을 안은채 회유와 협박을 번갈아 구사하며 미국과 일본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그러나 두가지중 북한이 주로 구사하는 수단은 협박이다.최근의 잠수함 좌초로 결말된 사건이 한국에 대해 도박을 시도하고 목적을 달성할 수단을 얻기위한 것인지 여부를 말하기는 곤란하다.그러나 미국과 그밖의 나라들에 경고를 발하기 위해 북한이 꾀할 새로운 소동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경솔한 일이다. 북한이 취하는 거친 책략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가.우리는 우선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독립적이며 워싱턴시각에서 볼때 되도록이면 안보동맹으로서의 재통일된 한국을 추구한다.둘째 우리는 한국의 재통일이 가능한 한 평화적으로 이뤄지기를 갈망한다.평화를 깨뜨리려는 위협은 한국의 의도에 따른 재통일을막으면서 미국과 일본·한국사이에 불화의 씨를 뿌리는데 있어서 북한의 가장 강력한 카드로 활용돼왔다.세번째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치러야 할 부담을 고려,가장 값싸고 적정한 비용으로 재통일을 성취하는 일이다. 본질적으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제의하고 있다.(미·북 회담 등)쌍무협정과 관련된 협상은 아마도 한국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누그러뜨린다는 점에서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그러나 북한이 그렇게 하려는 명백한 증거는 아직 없다.따라서 가장 주된 위험은 동북아시아의 안보구조가 개선되지 않은채,그리고 상충되는 주장들과 상호 의심에 의해 도전받는 상황에서의 미국과 북한이 화해하는 일이다.분명히 말하건대 쌍무적인 접근이 워싱턴과 평양이 아닌 서울과 평양사이에 존재한다면 그같은 상황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관리들은 개인적으로 4자회담이 북한에 남북한 군축문제를 다룰 대화의 길을 터주면서 한편으로는 북한에 확실한 경제적 이익을 주어야한다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그 목적은 당장 실현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긴장의 잠재적 가능성뿐 아니라 불가피한 재통일의 충격및 비용을 줄여줄 것이다.만약 4자회담이 합의의 기초를 이루는데 성공하게 되면 지역안보이익이 분명히 드러나게 된다.아시아의 뜨거운 지역에서도 가장 뜨거운 문제들이 식혀질 것이다.북한의 붕괴위험이 줄어들고 난민의 유입,한국의 심각한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4자회담의 틀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한반도의 장기적 평화를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다.4자회담은 그 자체로서는 완벽하지 못한 탓에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하는 6자회담으로 가는 중요한 중간역으로 간주돼야 한다. 최근의 잠수함사건은 역설적으로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높여주었다.민간지도자가 군부보다 한동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평양은 또 스파이사건 등으로 한·미가 갈등을 빚고있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할지 모른다.그러나 4자회담이 빠르고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북한은 한국의 역할을 감소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정책입안자들은 협박과도발로 불안을 조성하려는 북한에 과잉반응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우리가 모든 카드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카드를 쥐고 있다는 점을 올바로 인식하는 가운데 북한이 2+2나 2+4회담에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북한이 회담에 참여하도록 하기위해서는 소득 없는 회담을 계속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협력을 얻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러시아의 입장/블라디미르 루킨 러시아 하원 외무위원장/한반도문제해결 최상의 방법은 「2+4」/남북대화 양측 대응할때 유관국 협조로 성립 한국통일문제는 한국민 자신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분명한 것은 통일문제가 국제적 양상도 가진다는 것이다.냉전종식이후에는 한반도상의 대결이나 공개적분쟁에 이익을 얻을 국가는 없다.한국문제는 사실상 2차대전 종식이후 유일하게 해결되지 않은 전후처리문제로 남아있다.유엔도 안보리도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73년 유엔총회 28차회기는 남북한 공동성명(72.74)에 명시된 통일원칙을 환영했다.75년 30차회기는 한국정전협정의 항구적 평화로의 전환 및 자주평화적 통일촉진조건조성을 위한 결의안을 승인했다.이는 「유엔사령부」해체,모든 외국군(유엔군)철수,정전협정의 평화조약으로의 전환등을 검토하고 있다.중요한 사실은 이 결의안이 사회주의국가 및 일련의 개발도상국가(43개국)에 의해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한·미간의 「상호방위조약」은 53년 10월에 조인됐다.61년 7월 소련·북한간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이 조인됐다.95년 여름 러·북한 쌍무협상에서 러시아측은 이 조약의 효력을 연장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다.5년간의 정례적 연장기간은 96년 9월 만료됐다.이상은 한국문제 처리의 대외적 양상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있는지를 보여준다.서울측과 평양측은 상당히 다른 통일문제해결 주창을 제시해왔다.북한도,남한도 (자기측이)패배하여 각각의 정치제도의 기반을 훼손할 수 있는 양보조치를 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남북대화는 양측이 대등하다고 느낄때,또한 한반도 유관국들이 협조할때 성립되고 발전한다.그것을 국제적으로 보장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96년 4월 남북한협정의 보장자는 미국과 중국이라고전제하는 2+2공식이 작성됐다.이 4자회담안은 미국과 양자평화를 체결하자는 평양측 요구의 대안으로서 제의됐다.그 주창자는 북핵을 둘러싼 논쟁이후의 서울이었다.서울측은 안보대화에 관한 평양측 입장에 4자협상이라는 미국과의 공동안을 대치시킨 것이다. 그러나 4자회담안은 이 지역에 있어서의 러시아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본다.우선 모스크바를 남북한 내부합의를 해결하거나 보장하는 수도들의 테두리밖에 세우고 있다.러시아의 정치적 소외는 궁극적으로 주요당사국인 한국과 중국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다.둘째로 4자회담이 실현될 경우 만약 북한이 협상참가국은 물론 불참가국의 이해관계를 위해서도 술수를 전개하면서 특권을 부여받은 지역열강과 모욕당한 열강간의 충돌을 책동한다면 중국 또한 러시아와 똑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것이다.셋째로 러시아의 퇴조와 평양측의 전진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위험을 내포한 상황­모스크바의 친북한세력의 활성화를 자극하고 (물론 주로 좌익이지만)구활동분자를 이용,러의 참여없이 형성되는 제세력간의 배분을 바꾸려는 희망을 불러일으킬지 모른다. 우리는 한반도문제의 종합적 해결을 위한 최상의 방법은 6개국 즉 러·미·중·일본 및 남북한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라고 본다.6자회담 소집전에 미·일은 북한을 외교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회의에선 지역강대국과의 관계(미·북,일·북)를 정상화하는 방법도 논의될 수 있다.의회간의 교류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러시아하원은 한국국회와 함께 동북아시아,주로 한국정세의 안정화 문제에 관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 소집을 주창할 준비가 되어있다.물론 그것이 6개국 정부수뇌급 회의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입장/정태환 경남대 극동문제연 소장/4자회담 한반도평화해결 포괄적 방안/정전체제 준수·한­미서 회담 주도 역할을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대해 남북한은 서로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한국은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남북한 평화협정체결을 원한다.한국정부의 입장으로서 정전협정의 실질적 당사자는 남북한이기 때문이다.북한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북·미간에만협상해야 하며 한국이 이 과정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그리고 유엔사의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협상당사자의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러하다.한국은 오랫동안 남북이 직접 당사자로서 평화체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주요한 협상자로서 남북한 당사자원칙은 이미 남북기본합의서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반면 북한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북·미간에만 협상해야 하며 한국이 이 과정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북한의 주장은 한국은 1953년 정전협정의 서명자도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반도 4자회담의 제의는 정책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첫째,그동안 한국정부는 북·미관계개선을 남북대화와 연계시켜 왔다.그러나 4자회담의 제의에는 북·미관계개선을 위한 북·미협상을 4자회담과 별도로 허용하는데 이는 한국정부가 연계전략을 철회한다는 정책전환을 의미한다.둘째,4자회담이 성사되면 평화체제구축문제에 대해 4자가 한자리에 모여 토의할 의제와 회담형식을 결정할 것이다.이럴 경우 한국정부는 회담을 통해 북한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목소리를 확보할 수 있다.셋째,4자회담은 북한에 대해 「최고의 이익」이 될 수 있다.예를 들면 4자회담을 통해 4강의 교차승인이 완성되고 북한의 생존이 국제적으로 보장받고 남북대화로 관계개선을 통한 대북 경제적 지원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으며 남북한 군축실현등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넷째,4자회담은 한반도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방안」을 만들 수 있는 협상의 장이 될 수 있다. 4자회담은 한반도 평화·안정 및 통일을 위한 수단임에는 틀림없지만 4자회담 그 자체가 곧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그렇다면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인가.첫째,새로운 평화체제구축까지 4자는 현정전체제를 준수해야 한다.둘째,남북한은 「당사자원칙」과 관련하여 타협하고 양보해야 한다.셋째,한국정부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북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갈필요가 있다.넷째,유엔과 중국이 정전협정을 평화체제로 전환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남북한이 함께 수용할 수 있는 평화방안을 창조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4강과 남북한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남북이 진실로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다면 가까운 장래에 한반도 평화체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4자회담은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대체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가장 우수한 장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따라서 한·미 양정부는 빠른 시일내로 북한과 중국에게 4자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제의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4자평화협정방안만이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그러므로 이 방안이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이론적 틀로서 4자간 많은 협의와 토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정착은 남북한 양국의 기본적인 이해일 뿐만 아니라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현세계에서의 역사적인 추세와도 일치하는 것이다.냉전체제가 끝남에 따라 43년전에 체결된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바꾸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한반도의 남쪽과 북쪽에 있는 국민이야말로 바로 한반도의 주인이다.한반도에서의 문제는 바로 이들 남북한 양쪽의 국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느냐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 국제사회가 한반도에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호적인 조건을 마련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미국은 한국과 여전히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94년 제네바에서 핵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꾸준히 다양한 차원에서의 접촉과 대화를 계속해온 결과 상호 대표부 개설문제와 한국전쟁 당시 실종미군의 유해수색과 같은 문제에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몇가지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는 역시 결국은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북·일관계는 최근 눈애 띄게 개선됐다.북·일 교역량은 연간 5억9천만달라에 달해 일본은 북한의 주요교역상대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역시 한반도와 바로 붙어 있는 이웃이다.중국은 항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깊은 배려를 해왔는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국의 안보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한반도에 한국과 북한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하고 있다.중국과 북한은 오랜 역사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중국은 한국과도 최근 몇년간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중국은 평화적 통일달성이라는 남북한인의 열망을 존중하며 그것이 다름아닌 남북한인 스스로에 의해 이뤄져야 함을 지지한다.한반도에 대해 중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서로간의 화해와 접근,그리고 평화와 안정을 촉구하는 것이다. 한반도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의 독립적인 평화외교정첵에서 비롯된 것이다.중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준식민지로서 고초를 겪었고 그런 만큼 지나치게 값비싼 희생을 치르고서야 되찾은 독립과 주권을 더욱 귀중히 여기고 있다.중국은 다른 나라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하고 있다.또한 중국은 지속적인 평화가 유지되기 위한 국제환경조성에 노력해야만 한다.중국은 진심으로 모든 나라,특히 중국과 이웃하고 있는 나라와 선린우호관계를 희망하고 있다.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는 서로간의 주권과 영토존중,상호불가침,서로의 내정문제에 대한 상호불간섭,평등과 호혜,그리고 평화공존의 원칙을 바탕으로 해야만 한다고 중국은 언제나 믿어왔다. 그런 관점에서 남북한과 중국·미국을 포함하는 한국과 미국의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중국은 북한이 이 제의를 여전히 검토중에 있으며 미국에 대해 이 제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중국정부는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평화구조가 자리잡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모든 이해 당사국이 그러한 평화구조의 형태에 의견의 일치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휴전협정의 서명국가로서 중국은 기꺼이 한반도에서의 평화구조구축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이같은 중국정부의 입장은 매우 합리적이고 분별있는 것이라고 본다. ◎ 지난 94년 10월 24일 발표된 미·북한 기본합의문(제네바합의)의 가장 큰 특징은 3개의 단계(최초의 6개월,약 5년후,2003년)를 거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일시 동결」로부터 「완전 포기」로 전환된다는 것이다.흑연감속형원자로와 관련시설의 활동은 6개월 이내에 동결하고 과거의 의혹을 해명(특별사찰)하는데 약 5년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물론 제네바합의가 원활하게 이행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5∼10년후의 북한정세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폭력적인 사태를 피하고 핵무기 개발의 최종적인 로드맵(roadmap)을 마련한 의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10년의 시간에 걸친 북한의 「살아남기」실험에 대해 단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한·미·일은 북한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얻게됐다. 4자회담에는 북한으로서도 유엔군사령부의 해체 가능성을 포함하여 몇가지 이점이 있다.그러나 이제까지의 그들 기본방침(「새로운 평화체제」)에서 볼때 4자회담 제의는 당연히 즉각 거절해야 할것이었다.그러나 4자회담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 북한은 아직까지 명확한 태도를 밝히지 않는다.4자회담의 내용에 대해 미국에 설명을 요구하며 몇차례 회합을 가졌을 뿐이다. 북한의 앞날에는 두가지 장애물이 놓여있다.첫번재 장애물은,대외관계를 개선하고 외부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여 파탄상태에 놓인 경제를 재건하는데 이를 이용하기위해 「기본적인 합의의 틀」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문제이다.두번째 장애물은 북한이 중국모델을 본딴 개혁·개방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냐 하는데 있다.이 장애물 극복여부에 따라 북한의 장래는 세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할 수 있다.북한이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실패한다면 김정일의 위신은 떨어지고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고립되며 심각한 경제·식량난으로 위기로 치닫게 될것이다.이것이 첫번째 시나리오이다.이때 북한이 외부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다. 개혁·개방의 경우,정책을 들러싼 보수파와 개혁파간의 치열한 투쟁은 결국 권력투쟁으로 이어지고 이는 최고지도자와 정치체제,그리고 국가라는 삼위일체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다.좋고 싫음에 관계없이 한국은 북한을 흡수 통일할 것이다.이것이 두번째 시나리오다.만일 북한이 두번째장애물(중국식 개혁·개방)을 극복하고 「살아남기」실험에서 성공한다면 남북한은 동서독이 그랬던 것처럼 10년이상 공존할 수 있다.이것이 세번째 시나리오이다.이 가운데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북한의 향후 행동에 달려있다. 특히 북한으로서 가장 어려운 일은 두번째 단계에서 개혁과 개방을 이루는 것이다.이같은 일이 성곡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따라서 우리는 이 두번째 단계에서 1)경제교류를 통해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계속 촉진해 나가는 한편 2)북한의 갑작스런 내부붕괴에 대처하는 방안을 동시에 준비하는 완전히 상반된 정책들을 마련해야만 한다.특히 북한붕괴나 이에따른 한국으로의 흡수통일의 경우 통일비용 등과 관련해 일본의 역할은 적지 않을것이다.북·일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했을때,비록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일본으로부터 북한에 이전될 대규모의 자본과 기술은 북한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남북한간의 공존이 이뤄지는 것을 촉진할 것이다. ◎ 한반도 평화는 역내안보와 안정에 결정적으로중요하다.한국정부는 민족화해와 평화공존을 협의하기 위한 대화에 노력해왔으나 북한은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고있다.대화부재에 더하여 북한은 지난 40년동안 비록 불안정하나마 한반도 평화유지에 유용했던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겠다고 위협해 온 바 있다.놀랍게도 지난 9월 북한군의 잠수함 1척이 남한 해안에 좌초된채,26명의 무장군인이 우리 해안을 침투했다.이는 정전협정에 대한 분명하고 중대한 위반일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매우 심각한 군사적 도발행위인 것이다. 4자회담은 남북한간 신뢰구축을 통해서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있다.4자회담에서는 남북한이 한반도 평화에 책임있는 직접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반면,현 정전협정 형성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은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평화협정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에서,한반도에서의 견실한 평화를 마련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다.만약 북한이 4자회담에 동의한다면 현 정전협정의 새로운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신뢰구축및 긴장완화 조치등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광범위한 문제들이 깊이있게 논의될 수 있다. 남북한간에 지속되고 있는 상호불신과 적대감에 비추어,문제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남북한 두당사자의 노력만으로는 쉽게 마련될 수 없다.그런 맥락에서 한국전쟁과 정전협정에 관여한 미국과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다.특히 북한문제에 관한 한·미간의 정책협조는 북한핵개발계획의 방지와 최근 인도적 차원의 식량원조 제공을 통해서 한반도 안전과 안정유지에 크게 성공했다.중국의 역할도 4자회담 성사에 중요하다.중국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있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것이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에 포함되지 않았다.4자회담 제안은 남북한의 직접당사자와 정전협정에 관여돼있는 나라의 최소한의 수로 진행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행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일본과 러시아는 4자회담보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나 추진중인 동북아안보대화(NEASED)를 통해서 한반도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남북한은 자유의사에 의한 평화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상호간의 합의를 추구함으로써 한반도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잠수함을 통한 북한공비들의 남한 침투는 한반도 상황의 어떠한 개선도 의미있는 남북한간의 대화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남북한은 1991년 남북한기본합의서를 통해 평화적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노력할 것임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이 약속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이행돼야 한다.북한과의 대화와 교류를 촉진하기위해 한국정부는 작년에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15만t의 쌀을 제공했다.또한 국제기구의 호소에 따라 3백만달러 상당의 유아용 배합분말 및 분유를 제공하는등 지원을 계속했다. 미·북한 관계와 경수로 사업에 어떠한 진전이 이루어 지더라도 남북한간의 평화공존 없이는 한반도 정세는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북한이 미·북 합의서에서 남한과의 대화재개를 약속했지만 남북한간의 대화는 여전히 중단돼 있다.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인 요소인 남북한간의 대화가 재개되도록 돕는데 역점을 두기를 기대한다.
  • 수사당국도 깜짝/남총련 보위지침

    ◎간첩식의 행동강령 지역 총련에 시달/위반시엔 자아비판·직위박탈 등 제재 남총련(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의장 최태진)은 각종 시위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보위지침서」를 PC통신 등을 통해 전파하며 운동권 학생들이 숙지토록 했다. 지침서는 전화삐삐 사용법,문서 보관법,수사관을 대하는 법 등 수사당국의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기법을 담고 있다. ▷시위투쟁 참가지침◁ ①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되 해산할 때까지 벗지 않는다.②쇠파이프와 돌멩이를 들고 있다가 잡히면 즉시 버리고 사용한 사실을 끝까지 부인한다.③다쳐서 병원에 갈 때는 가명을 쓴다.④실명이나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다치면 조직적인 선전투쟁을 전개,여론을 유리하게 이끈다. ▷교통편◁ 이용지침 ①중요문서,전화번호는 지니지 않는다.②택시 앞좌석에 타고 백미러로 미행자를 살핀다.③버스,택시는 두번 이상 갈아 탄다.④버스는 맨 나중에 타고 제일 늦게 내린다. ▷문건에 대한 지침◁ ①모든 문서는 개인 파일집을 만들어 관리한다.②배포된 문서 수,배포일시와 소각일시 등에 대해 정기적인 보안점검을 한다.③문건은 등하교시 들고 다니지 말고 집에는 절대 가져가지 않는다.④컴퓨터 사용시 하드디스크의 저장을 금하고 디스켓으로 관리한다. ▷전화와 삐삐 사용지침◁ ①모든 간부는 가명으로 통화하고 가명은 한달에 한 번씩 바꾼다.②회의명칭이나 사업내용,학습내용,교재,집회 일정은 전화로 전하지 않는다.③집에는 공중전화를 이용,용건만 간단히 한다.④삐삐 신청은 다른 사람 명의로 한다.⑤음성사서함과 학내 전화번호 호출은 금한다. ▷수배자 지침◁ ①절대 학교 밖 출입을 금한다.②모든 활동은 조직의 지시에 따른다.③동지와 함께 즐거운 수배투쟁을 전개한다.④이동시에는 철저히 주의한다. 술집에서의 보안지침도 있다.①술집에 들어가기 전 형사가 있는지 살피고 조직및 투쟁에 관한 대화는 삼가한다.②운동권이 자주가는 술집은 피하고 술집에서 학교로 전화하지 않는다. 이들은 보안지침을 어기면 ▲1회 위반시 비판서를 작성하고 동지들 앞에서 큰 소리로 읽는다 ▲2회 위반시 한달동안 모든 조직생활과투쟁에 필요한 문서를 주지 않는다 ▲3회 위반시 총학생회장이나 부회장이 직접 비판한다 ▲4회 위반시 한달 동안 간부 직위를 박탈한다는 등의 제재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수사관에 잡혔을 때의 정신 무장지침으로 「애국하는 사람답게 당당하게 임한다」,「적들에 대한 신비주의를 금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절대 구속되지 않는다는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등이다.
  • 외국인이 외국인 밀송출/3개파 적발

    ◎불법 체류대상 돈받고 일본으로/부산지검,4명구속… 수사확대 【부산=김정한 기자】 외국인 밀출국알선조직 3개파가 국내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강력부 정대표 검사는 21일 국내에 불법체류하면서 폭력배등과 연계,국내에 체류중인 자신의 동족등을 일본으로 밀출국시켜온 외국인 밀출국알선조직 3개파를 적발,파키스탄인 라자브 알리씨(37·서울 금천구 시흥3동 ),모하메트 소하일씨(28·서울 구로구 개봉1동)와 방그라데시인 사즈르 카지라 허만씨(33·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와 국내 알선책인 고영우씨(33·부산 해운대구 재송동)등 4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문재씨(44·부산 남항동 3가 선원송출업)와 정승하씨(40·선원송출업)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알리파」모집책 및 밀출국총책인 라자브 알리씨는 고씨와 정씨를 통해 지난 94년 국내에 불법체류하고 있던 파키스탄인 4명을 대일화물선 적재함에 태워 일본으로 밀출국시킨 것을 비롯,지난 3월초까지 같은 수법으로 34회에 걸쳐 파키스탄인·방글라데시인등 국내체류 외국인 1백72명을 일인당 미화 5천달러를 받고 일본으로 밀출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카지라 허만파」 총책 방글라데시인인 사즈르 카지허라만은 지난해 5월 4일 (주)비비라인 소속 제화호 선원인 운반책 김간태씨(33·선원·일본구속·경남 거제시 거제면 외간리)와 짜고 메디캄룰씨등 외국인 10명을 이 배 화물적재함에 숨기는 수법으로 마산항을 통해 밀출국시켰다.
  • 철야인부에 히로뽕 주사/건축사대표 등 7명 영장

    ◎월1백만원 임금대신 상습 투약/김해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강력부는 27일 공사장 인부들에게 히로뽕을 투여해 야간작업을 시킨 경남 김해시 봉황동 우정건축인테리어 대표 정수근씨(31·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 610의 16)와 이 업체 인부 송경철씨(35·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 421) 등 7명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지난 2월 무허가 건축회사를 차려놓고 경남 김해시 칠산동 565에 일반주택 건축공사를 하면서 야간작업때 송씨 등 6명에게 히로뽕을 4∼10회씩 각각 투약해 일을 하도록 한 혐의다. 인부 송씨는 지난달 초순 히로뽕 환각상태에서 경남 김해시 외동 주택공사현장에 있던 타일 30상자를 훔치는 등 4회에 걸쳐 건축자재 5백만원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수사결과 건축업자 정씨는 히로뽕 상습 밀매업자인 임모씨(38·수배중)로부터 히로뽕을 사들인뒤 이들 인부에게 투약한후 월 80만∼1백만원의 임금을 상쇄하는 방법으로 일을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 이총리­“대북경제태세 철통같이 확립”(국무회의:16일)

    ◎정 환경부­범국민 수돗물 먹기운동 전개 16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먼저 내각의 차질없는 법정선거사무 지원으로 국회의원 선거가 잘 치러진데 대해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총리는 아울러 선거운동과정에서 발생한 지역간·계층간 갈등 해소와 주민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내각에 각별히 당부했다. ○…이총리는 먼저 이번 총선에서 국무위원을 비롯한 전 공직자들이 엄정중립자세를 견지함으로서 일체의 관권개입시비가 없었던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며 선거 분위기의 마무리를 내각에 당부했다. 이총리는 먼저 『법을 어기더라도 당선만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선례가 남지않도록 각종 선거사범에 대해 반드시 의법 조치하여 정부의 선거개혁 의지를 보임으로서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철통같은 대북경계태세의 확립』을 지적하며 『무엇보다 선거비용지출로 인한 물가안정대책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라고 주문했다. 이총리는 이와 함께 『민생치안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선거기간중 다소 들뜬 분위기로 인한 기초질서 문란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그러나 『각종 법질서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그동안 선거에 관계없이 단속활동을 펴왔지만 선거가 끝난뒤 갑자기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앞으로도 선거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행정을 펼 것을 당부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이날 『전국 3천6백18개 수도꼭지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2.3%만이 일부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했을 뿐 수돗물이 대부분 정수기물이나 먹는 샘물·약숫물 보다 깨끗했다』면서 『범국민적인 수돗물 먹기 운동을 펴겠다』고 보고했다. 정장관은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4%가 수돗물을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국민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더 좋은 물」에 대한 욕구와 취수원에서 원수의 수질오염상황을 목격한데 따른 막연한 불신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먼저 모든 행정기관에서 회의나 행사를 가질 때 먹는 샘물 사용을 억제하고,모든 공무원은 가정에서부터 솔선수범하여 수돗물을 사용하는 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의 공급이야말로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과제중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각이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총리는 그러면서 환경부 등 관련부처에 『선진국보다 많은 우리의 평균 수돗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정수시설 건설,상수도관 교체 등 수돗물 수질개선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과 원가에도 못미치는 수도요금의 현실화문제 등을 「물관리종합대책조정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지방세법 시행령(개정안) ▲검사의 보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 시행령(제정안) ▲참전군인 등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대한민국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간 세관분야 협력및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 체결안 ▲국위선양과 건전문화보급 유공자·순직 소방공무원 추서 영예수여안〈서동철 기자〉
  • 청수상당구·경북김천(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14)

    ◎청수 상당구/신한국 홍재형씨 “지역경제 회생” 깃발/자민련 구천서씨 지역정서 파고들어 전통여도였다가 지난 14대 선거에서 자민련이 승리했던 청주 상당구는 충북의 신정치 1번지. 신한국당은 「옛땅」회복을 위해 비장의 카드로 재무·기획원·재경원 3개부처 장관을 역임한 중량급의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58)를 발탁,충북의 대표주자로 내세웠다.이에 자민련은 현역의원인 김진영 위원장까지 교체하면서까지 「충북사수」의 책임을 구천서 전 의원(46)에게 맡겼다.YS(김영삼 대통령)와 JP(김종필 총재)의 대리전인 셈이다. 여기에 지난 14대 때 출마,2만여표를 얻은 국민회의 장한양 위원장(43)과 충북대교수 출신의 민주당 신창민 위원장(54)이 가세하며 무소속도 김영길 변호사(45)등 4∼5명이 난립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곳은 청주고 출신만 홍위원장(29회),구전의원(42회),김변호사(44회),장위원장(45회)등 4명이 나서 동문간의 대결도 흥미롭다.때문에 당선권은 유권자 14만7천여명 가운데 4만여표(투표율 80%)로 보고 있다. 신한국당측은 홍위원장이 금융·부동산실명제 실시의 주역임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청주가 나은 큰 인물」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홍위원장은 『도대체 JP(김종필 총재)와 충북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충북 홀로서기」를 주장하며 「JP바람」의 차단에 주력한다. 홍위원장측은 『주병덕 충북지사의 자민련 탈당과 김현수 청주시장의 선거법위반으로 자민련의 조직이 허술해졌다』며 『정치에 무관심한 부동층 50%를 끌어안는 게 승부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자민련의 구전의원은 『홍위원장이 경제관료로서의 경륜은 뛰어나지만 국회에서는 초선 이상의 능력을 펴기 어렵다』며 『40대의 일꾼을 국회에 보내야 청주의 장기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신인물론」을 주장하고 있다.또 『청주의 부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홍위원장을 견제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장위원장은 탄탄한 지역기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무소속의 김변호사는 초·중·고 및 대학 토박이임을 강조,동문들과 지역 법조계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 김천/여 임인배·정해창씨 대결 관심/민주 공부동씨외 4∼명 출마 저울질 요사이 김천에는 총선과 관련한 두가지 화제가 있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해창씨가 어떤 평가를 받을까」하는 것과 「박정수의원이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데」대한 얘기다. 한때 신한국당 영입설도 나돌았던 정해창(59)씨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로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한다.정씨가 출마는 처음이지만 법무부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내는등 워낙 거물이라 다른 후보들이 정씨의 출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역에서 국민회의에 대한 지지도는 아주 엷다.지역출신으로 4선의원인 박의원이 국민회의 부총재로 당적을 옮겼으나 출마하지는 않는다.지역에서는 반신한국당으로 표현되는 TK정서도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의원이 전국구를 약속받고 국민회의로 옮긴데 대해서 곱게 생각지는 않는 것 같다.주유소 경리직원 최모양(24)은 『3김씨는 모두 싫다』면서 『박의원이 국민회의로 옮긴데 대해 TK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했다. 현재 출진채비를 갖춘 정당후보자는 신한국당의 임인배 위원장(42)과 민주당의 공부동위원장(58)등 두사람.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후보자가 아직 없다.무소속으로는 정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병무 무역협회노조위원장(37),문종철 수원대경상대학장(56),박영우 민주산악회동우회장(37),송필호 전 민주당중앙상무위원(57)등이 시동을 걸고 있다. 신한국당의 임위원장은 대검중수부수사관과 한성대 강사등을 지냈다.정치신인이지만 「덕천장학회」를 설립,10년간 1천8백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등 지명도가 높아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았다.임위원장은 「신토불이」,농민의 아들임을 내세워 『누가 김천을 참새 방앗간으로 여깁니까』라며 중앙무대의 거물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의 공위원장은 경북도 산림공무원과 김천신문사장등을 지낸 경력으로 지역 일꾼임을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지난 14대 총선에서 3등한 문종철 학장은 새로운 상대를 만나 재기를 다짐하고 있으며 도의원 선거에 두번 출마한 이력의 송필호씨는 지명도를 넓히기 위해 지역을 파고들고 있다.이밖에 지난해 민자당후보로 김천시장에 출마해 9백여표차로 차점 낙선한 이성우 전 김천문화원장(51)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 부평을/여 이재명·야 신용석씨 각축전/무주공산지역… 무소속도 6∼7명 난립 유권자 15만4백여명의 신설선거구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하다.대우자동차 부사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재명의원(48·전국구)과 인천시장선거에 도전했던 신용석씨(55·국민회의)·시민운동가 정화영씨(47)·프로야구 OB베어스 선수였던 김유동씨(41·자민련)가 정당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이들 말고도 이정대씨(52·인천개발시민협의회장)등 6∼7명의 무소속후보가 난립해 있다. 지난해 6·27지방선거 이후 분구돼 무주공산인 상태.자연히 유권자들의 관심도 미미하다.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부동표가 73%에 이르렀다.이의원과 국민회의 신위원장만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이름을 기억할 뿐 나머지 후보들은 아직 이름 알리기가바쁘다.현재는 이들 두 사람이 기선을 잡은 양상.인천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신씨를 지난달 이의원이 추월한 것으로 여론조사는 전하고 있다.뒤를 민주당의 정위원장과 자민련 김위원장이 쫓고 있다.물론 부동표가 절대다수여서 승부를 점치기는 섣부른 형편이다. 실물경제통인 이의원의 「부평 살찌우기」론과 4대째 인천사람인 신위원장의 「토박이」론이 맞붙어 흥미롭다.유권자들의 생각도 엇갈린다.이모씨(52·식당경영)는 『이왕이면 중앙에서 발이 넓고 실력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한다.그러나 택시기사 정모씨(46)는 『지역출신을 뽑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 했다.이의원측은 평사원으로 입사해 15년만에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사장에 오른 경력을 들어 『부평이 잘 살려면 경제를 아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독립선언문 서명자 33인중 한명인 고 이갑성옹의 손자이자 이용희 전 통일원장관의 아들인 점도 자랑이다.8년동안 근무한 대우자동차가 이곳의 최대기업인 점도 이점.반면 신위원장은 이의원이 지역연고가 없는 점을 토박이론으로공략하+고 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으로서의 참신성을 내세우면서 인천에서는 드물게 야세가 강한 지역특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다만 인천토박이이면서도 지역구를 중·동구에서 옮긴 것이 부담. 민주당 정화영 위원장은 민청학련 중앙위원을 지낸 시민운동가.시내에 대형서점 3개를 운영하면서 북구청세무비리사건때 시민대책위 운영위원을 맡는 등 활발한 지역활동을 펴왔다. 자민련 김위원장은 『운동선수도 정치할 때가 됐다』고 주장한다.전문 직능인들이 국회에 대거 참여해야 다양한 여론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다는 논지다.여성과 20∼30대 젊은 층을 상대로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 귀향길 17·19일 새벽에 떠나라/설 연휴 교통대책

    ◎4백여만명 탈서울… 69% 17·18일 택할듯/고속버스 9백여대 「비상 대기」… 열차 3백97편 증편/고속도 버스전용차선 17일 정오∼20일 자정 운영/하행선 IC 경부 10·중부 3·호남 2곳 진입통제 올해 설 연휴기간에 서울을 빠져나가는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30만명 늘어난 4백40만명에 이르고 전국적으로 2천7백70여만명이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객 가운데 78.5%정도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교통량은 지난해 설보다 18%정도 증가한 1백2만여대에 이르고 이에 따른 극심한 고속도로정체가 우려되고 있다.설문조사결과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중 호남방면행의 비율이 지난해 23.3%에서 올해는 30.4%로 높아져 호남고속도로와 주변도로의 혼잡이 예년보다 더욱 심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은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를 「설날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버스예비차 4백60대와 전세버스 5백여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철도도 임시열차 3백97편을 배정하는 등 대중교통수단을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또 아르바이트대학생 50명을 서울∼대전간 고속버스에 탑승시켜 버스전용차선위반차량을 집중단속하고 과속 등 운행법규위반,대형사고유발운송사업체에 대해서는 교통안전진단실시,증차배제 등의 행정제재를 강화,고속도로 혼잡을 막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차량 가운데 69.2%가 17일과 18일에 몰릴 것으로 보고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귀성객에게 상오 6시이전이나 하오 7시이후에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도록 유도키로 했다.상경차량에 대해서는 오는 19일 상오11시이전이나 20일 상오8시이전에 서울톨게이트(판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출발시간을 조정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승용차를 이용한 귀성에 따르는 고속도로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고속버스예비차량 4백60대와 전세버스 5백여대를 대기시킬 계획이다.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천안 등의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고속도로 입구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연장실시,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 및 귀경객의 편의를 최대한 도와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로·안산·서부공단지역에 근무하는 산업근로자의 귀성편의를 위해 부산·목포·여수행 특별임시열차 6편을 운행하고 항공편은 하루평균 26회,연안여객선은 94회로 늘릴 계획이다.심야귀성객의 교통불편을 덜기 위해 수도권 지하철 및 전철을 21일 하룻동안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전노선을 대상으로 총 59회 증회운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특별수송기간중 서울시내 심야좌석버스의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늘리고 일반좌석버스의 운행시간도 21일 하룻동안 새벽 2시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예상교통량◁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하행선의 경우 설날 이동이 시작되는 오는 16일 8만9천1백대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 연휴 첫날이나 다름없는 17일에는 9만3천3백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또 18일에는 9만1천6백대,설날인 19일에는 8만1천5백여대가 이곳 톨게이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행선은 19일 8만3천2백대,연휴 마지막 날인 20일 10만3천5백여대로 교통혼잡도가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또 연휴 다음날인 21일에도 9만9천4백여대가 통과할 것으로 보여 교통혼잡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 서울∼수원 사이의 고속도로구간은 인천과 경기일원에서 들어오거나 빠지는 차량까지 겹쳐 수도권일대 고속도로의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귀성의 피크를 이룰 17∼18일에는 경부고속도로의 혼잡도(도로용량대비교통량=수치 1은 정상소통상태이며 1.5이상은 거의 정체상태임)는 서울∼신갈이 1.03∼1.08인 것을 비롯,▲신갈∼안성 1.15∼1.24 ▲안성∼천안 1.06∼1.16 ▲천안∼남이 1.11∼1.13 ▲청원∼회덕 1.22∼1.25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신갈∼안성과 청원∼회덕구간의 경우 시속 30∼40㎞안팎이 될 전망이다. 중부고속도로도 동서울∼호법구간이 1.06∼1.11로 예상돼 다소 정체될 것으로 보이며 호남고속도로는 회덕∼논산간이 1.12∼1.16,논산∼전주간이 1.17∼1.18로 나타나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제실시◁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20일 자정까지 84시간동안 실시된다.이 기간에 전용차로는 9인승이상 승합차(6명이상 탄 경우)만 운행할 수 있다.9인승이상 12인승이하 지프형 승합차는 제외됨을 유의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서초인터체인지(IC)∼청원IC간 1백26㎞구간이다.또 서울의 경우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간 1.2㎞ ▲서울종합버스터미널∼서초IC간 3.8㎞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간 0.5㎞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부산은 고속버스터미널 및 동부시외버스터미널∼부산톨게이트간,대구는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북대구IC간,대전은 고속버스터미널∼대전톨게이트 및 서부시외버스터미널∼서대전톨게이트간이다.또 천안은 천안고속버스터미널∼천안톨게이트간,광주는 농성광장∼고속터미널∼서광주IC(편도)구간에서 각각 실시된다. ▷고속도로 진·출입통제◁ 17일 낮 12시부터 19일 낮 12시까지 48시간동안 실시된다. 하행선 진입통제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신탄진 등 10개 IC,중부고속도로는 광주·곤지암·서청주 등 3개 IC,호남고속도로는 엑스포·서대전 등 2개 IC이다. 또 진출입통제는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등 모두 4개 IC에서 실시된다. 상행선의 진입통제는 19일 낮 12시부터 21일 낮 12시까지 48시간동안 실시된다. 대상IC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서초 등 8개 IC,중부고속도로 곤지암·광주 등 2개 IC 등이다.통제대상은 9인승이상 승합차(고속·관광·시외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다.
  • 전씨 수사검찰발표

    ◎전씨 뇌물공여자·측근·친인척 등 430명 조사/집권후기 고위직 동원 대선자금 명목 거액 거둬/출처불명 비자금 조성 경위·은닉 재산 계속 추적 ▷수사경위◁ 1.수사착수배경 ○서울지방검찰청은 오늘 전두환전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과한 법상의 뇌물수사 혐의로 공소제기하였음 ○검찰이 12·12사건,5·18사건의 수사와 병행하여 전두환전대통령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하게 된 것은 ­동인이 지난 1988년 11월23일 국민여론의 지탄 속에 백담사로 출발하면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사과성명을 통하여 『연희동 집 두채,서초동 땅 2백평,용평콘도(34평)1개,골프회원권 2개,금융자산 23억원 및 여당총재로서 사용하다가 남은 잔액 1백39억원 등 자신의 전재산을 국고에 헌납하고 숨겨진 다른 재산이 있으면 어떠한 책임추궁도 감수하겠다』고 공언하였음에도 ­퇴임후 계속하여 측근들을 관리하는 등 그 씀씀이가 거의 달라지지 않아 「동인이 재직중 엄청난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였고 퇴직후에도 이를 은닉해 두었을 것」이라는세간의 의혹이 끊어지지 않고 있던 중 ­금융실명제 실시 이래 끊임없이 나돌았던 「정체불명 비자금설」및 「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설」이 그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면서,마침내 지난해 10월 「노태우전대통령 부정축재등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두환전대통령의 수뢰혐의와 관련된 구체적 자료들이 입수되었기 때문임. ­검찰은 이 사건 역시 노태우전대통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우리 헌법사상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권력형 부정부패사건」임을 직시하고,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 엄정하게 처리함으로써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아울러 정경유착의 폐해를 뿌리뽑아 왜곡되어 온 우리의 역사를 바로 잡겠다는 사명감에서 이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하게 된 것임. 2.수사경과 ○이에 따라 서울지방검찰청은 ­1995년 12월7일부터 전두환전대통령의 뇌물수수와 관련,뇌물공여자인 기업체 대표 42명등 기업관련자 1백60여명을 조사하였고 ­수수된 자금의 조성 및 관리와 관련하여,전 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 김종상,전 은행감독원장 이원조를 비롯하여 전두환전대통령의 측근,친·인척,금융기관 관계자등 2백70여명을 조사하였고 ­압수수색영장에 의하여 1백83개의 시중 금융기관 계좌 및 5백50매의 채권증서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자금추적을 실시함과 아울러 ○전두환전대통령 본인에 대하여도 6회에 걸쳐 심문,조사를 실시하였음. ▷금품수수◁ 1.수수규모 ○전두환전대통령은 검찰이 특별수사부 검사 6명등 수사력을 집중투입하여 추적의 강도를 더해가자 수수금원의 조성경위에 관하여 『재임기간중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포함한 기업체의 대표들로부터 일해재단·새세대육영회 기금,새마을성성금의 모금등과는 별도로 자금 7천억원 상당을 수수하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였음. ○이에 따라 검찰은 금원 재공자,뇌물성 여부,자금의 행방등을 철저히 수사하였으나 ­범행후 15년 내지 8년 이상이 경과되어 관계자료의 폐기,보유 금융자산의 무기명 내지 가·차명화,관련자의 소재불명,기억소멸등으로 수사에 어려움이 있어 그 정확한 액수와 성격은 계속 추적중에 있고 ­현재까지 증거를 바탕으로 뇌물죄의 성립을 밝혀낸 금액은 기업체 대표 42명으로부터 최고 2백20억원,최저 2억원을 교부받아 조성한 총 2천1백59억5천만원임 *전두환전대통령은 위 7천억원과 별도로 기업인들을 상대로 새마을성금 1천4백95억여원,일해재단 기금 5백98억원,새세대육영회 찬조금 2백23억원,심장재단 기금 1백99억원 등 합계 2천5백15억원의 각종 성금 및 기금등을 조성함으로써,동인이 제5공화국 기간동안 기업인들로부터 거두어들인 금액은 총9천5백억원을 상회함. 2.기업 등으로부터 공여된 자금의 성격과 형태 ○전두환전대통령이 기업인등으로부터 수수한 위 2천1백59억5천만원은 기업체 대표등으로부터 특정사업의 수주나 세금의 감면등 이권과 관련하여 대통령의 권한 또는 영향력행사에 대한 대가로 제공되었거나 포괄적으로 기업경영과 관련하여 선처해 달라는 등의 취지에서 제공된 것으로서,모두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하여 수수한 뇌물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는 바 ○동인은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행정각부의 장들을 지휘·감독하여 각종 재정·경제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국책사업자 선정,신규사업의 인·허가,금융지원,세무조사 등 기업활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직무와 지위에 있음을 이용하여 ○주로 기업체 대표들을 은밀히 단독으로 만나 특정사안에 대하여 특혜를 부여하거나 해당기업의 현안문제에 관심을 표명하는 등의 방법으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하였으며,이를 대별하여 보면 첫째,뇌물공여기업측이 공사발주등 특혜를 받은 사안으로 ­1986년 12월께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동아그룹 회장 최원석으로부터 4회에 걸쳐 1백80억원을 수수하였는바,동아그룹은 전두환전대통령 재임중 인천매립지의 정부매수 회피,원자력발전소 건설,댐 건설등 대형 국책공사를 수주하였고 ­현대그룹 회장 정주영으로부터는 7회에 걸쳐 2백20억원을,전 삼성그룹 회장 이병철로부터는 8회에 걸쳐 2백20억원을,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으로부터는 6회에 걸쳐 1백50억원을 각 수수하였는바,이들 기업들 역시 고속도로 건설공사수주,차세대 전투기 사업,반도체 사업,율곡사업등 각종 대형 이권사업에 본격진출한 것으로 나타났음. 둘째,세무조사등 선처명목으로 기업체 대표 등으로부터 금품이 공여된 사안으로 ­미원그룹 회장 임창욱은 1986년 12월경 청와대 대통령집무실에서 70억원을 전두환전대통령에게 공여하고 조사중이던 세무조사와 관련,부과추징되어야 할 세금 2백억원을 감면받은 사실등이 확인되었으며 셋째,한진그룹 회장 조중훈으로부터는 1983년 10월께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그무렵 소련영공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소속 케이이(KE)007 여객기 격추사고에 대한 불이익 방지의 취지로 제공하는 30억원을 교부받은 것을 비롯하여,김포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한 무마등 명목으로 5회에 걸쳐 1백60억원을 수수하였는바,이는 사건·사고에 따른 불이익 방지차원에서 제공된 뇌물이라 할 것이고 넷째,각종 인·허가와 관련하여서도 금품이 제공되었는 바 ­1984년 11월 하순경 청와대 대통령집무실에서,국제그룹 회장 양정모로부터 통도골프장 건설 내인가를 해주어 사업승인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여 준 데 대한 대가로 3개월 만기의 10억원권 약속어음 1매를 교부받은 것을 비롯하여,골프장 설립과 관련하여 애경그룹 회장 장영신 등 4개 기업체의 대표로부터 합계 45억원을 수수한 것이 그 예라 할 것임. 끝으로,기업경영에 수반되는 각종 금융·세제,국책사업 참여등 기업전반의 경영상의 불이익 방지 차원에 선거자금 명목으로 제공된 뇌물의 예로는 ­전두환전대통령은 특히 집권후기에 이르러 안현태전경호실장,안무혁전국가안전기획부장,사공일전재무부장관,이원조전은행감독원장등 고위공직자들을 동원하여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대선자금 지원 명목으로 거액의 자금을 집중적으로 수수한 사실등이 이에 해당됨. *기업체별 뇌물수수내역은 별첨 3.뇌물수수의 방법 ○전두환전대통령은 청와대 경호실장 등으로 하여금 기업체 대표들과의 비공식 면담을 주선하게 하여 본인이 직접 뇌물을 수수하거나,국세청장·은행감독원장·안기부장등에게 지시하여 기업인등으로부터 자금을 조성하게 하였는 바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밝혀진 뇌물수수의 방법중 특이한 경우로는 ­경호실장 안현태가 위와같이면담을 주선하여 전두환전대통령이 수수한 금액은 4백억원,경호실장 장세동의 주선으로 수수한 금액은 2백억원 ­국세청장 성용욱,국가안전기획부장 안무혁등으로 하여금 조성하게 하여 수수한 금액은 1백14억5천만원 ­은행감독원장 이원조의 주선으로 수수한 액수는 30억원으로 밝혀졌음. 4.조성관여자들의 행위 ○안현태(전청와대경호실장) ­1985년 2월20일부터 1988년 2월25일까지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근무하면서,전두환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기업 회장들에게 금원을 제공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거나 전두환전대통령과의 비공식 단독면담을 주선하는 방법으로 ­1985년 7월부터 1987년 10월까지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등 9개 기업체 대표들로 하여금 전두환전대통령에게 합계 4백억원을 제공하게 하였고 ­1986년11월 하순경 미원그룹 회장 임창욱으로부터 당시 미원그룹에 대하여 실시하고 있던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하여 대통령에게 세금감면을 부탁할 수 있도록 면담을 주선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하였음. ○성용욱(전국세청장) ­1987년 5월27일부터 1988년 3월5일까지 국세청장으로 근무하면서 기업체 대표들이 자신의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하여 ­1987년 10월경 대한전선그룹 회장 설원량으로부터 세무업무와 관련하여 선처하여 달라는 취지로 제공하는 15억원을 교부받은 것을 비롯하여 11개 중견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합계 54억5천만원의 뇌물을 교부받아 전두환전대통령에게 대선지원금으로 상납하였고,2개 기업체 대표들로 하여금 전두환전대통령에게 합계 60억원을 제공하게 하였음. ○안무혁(전국가안전기획부장) ­1987년 5월27일부터 1988년 5월7일까지 국가안전기획부장으로 재직하던중 1987년 10월경 전두환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세청장인 성용욱으로 하여금 위와같이 11개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합계 54억5천만원의 자금을 조성하게 하였음. ○사공일(전재무부장관) ­1987년 5월26일부터 1988년 12월4일까지 재무부장관으로 재직하던중 1987년 8월께 전두환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농그룹 회장 박용학등 5개 기업체 대표들로 하여금 합계 1백억원을 제공하게 하였음. ○이원조(전은행감독원장) ­1986년 1월13일부터 1988년 4월15일까지 은행감독원장으로 재직하던중 1987년 8월경 전두환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코오롱그룹 회장 이동찬등 2개 기업체 대표들로 하여금 전두환전대통령에게 합계 30억원을 제공하게 하였음. ▷자금관리·사용◁ 1.재직중의 관리 ○전두환전대통령은 재직중 위와 같이 조성한 자금을 본인이 직접 총괄하면서 1985년 2월24일경까지는 경호실장 장세동에게,그 이후는 경호실장 안현태에게 각 관리하도록 지시함과 아울러 당시 총무수석 이재식 및 경호실 경리과장 김종상으로 하여금 은행,신탁회사 등 금융기관의 입·출금업무를 전담하게 하였음. ○김종상이 관리한 예금계좌에서는 ­한국·대만·국민 등 3개 투자신탁회사와 서울·조흥·제일·신한 등 8개 시중은행 38개 점포에서 「경호실」,「박경호」,「김경호」등 가명을 사용하여 거래하였음이 판명되었다. ­자금의 관리방법으로서 최대한 외부노출을 피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매회 20억원 내지 50억원을 수억원 단위로 나누어 금리가 높은 개발신탁예금,수익증권정축,기업금전신탁,정기예금으로 분산예치하거나 양도성예금증서(CD)또는 무기명채권 등을 매입하면서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경호실」등 기관의 사업자등록번호를 위장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1987년 4월중순경부터 그해 12월말까지 대부분 1천만원권 또는 1억원권 고액수표로 집중 인출되어 무기명채권 구입자금으로 사용되었음. ○한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이재식은 김종상이 관리한 규모 이상의 자금을 관리하면서 투자신탁회사의 장·단기 공사채 매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자,1995년 12월14일 검찰이 김종상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자 같은 날 캐나다로 출국,도피하여 동인이 관리해 온 자금 전부를 규명하는 것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임. 2·자금의 사용 및 퇴임후 남은 돈의 관리 전두환전대통령은 위 7천억원 상당의 조성자금에 대하여 구체적 사용항목의 진술을 거부하면서 ­퇴임시까지 친·인척 관리자금,정당 창당자금 등으로 사용하고 남은 자금은 약1천6백억원 상당이고 ­그 내역은 한국산업은행 발행 산업금융채권 약9백억원,장기신용은행 발행 장기신용채권 약2백억원,현금 및 예금 약5백억원 등 항시 처분가능하고 유동성 있는 금융자산으로 보유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음. ○검찰은 위와같이 전두환전대통령이 현재 채권과 예금 등 상당액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사용처와 보유형태 등에 대하여는 밝히기를 거부하면서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 및 현 보유재산 은닉상황 등을 밝히기 위하여 김종상이 관리한 계좌 및 퇴임전후에 매입한 금융채권 등을 중심으로 계속 추적중에 있음. ▷관련자 조치◁ ○뇌물수수자인 「전두환전대통령」에 대하여 ­1996년 1월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으로 추가기소하고 ­동인의 현 보유재산 상황을 파악,「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에 따라 몰수·추징의 보전청구를 할 방침임. ○뇌물수수를 방조하거나 수수한 뇌물을 상납한 관련자중 ­그 죄질이 중한 안현태·성용욱은 각 같은 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안무혁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의 공범으로,사공일·이원조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방조로 각 같은 날 불구속기소하며 ­장세동은 1984년 12월 이전의 범행으로 공소시효 완성되어 불입건 조치하였음. ○뇌물공여 기업체 대표들에 대하여도 공소시효 완성으로 법리상 처벌이 불가능하여 불입건 조치하였음. ▷향후 수사 계획◁ ○검찰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적 근간을 뿌리채 흔들어 놓은 전직대통령 등의 부정축재와 정경유착 등 비리를 과감히 척결함으로써 흐트러진 국가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역사적 소명의식 아래 최선을 다하여 수사에 주력해 왔음. ○그러나 전두환전대통령이 아직도 모든 진실을 털어놓지 아니하고 있고 자금추적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전체적인 진상확인에는 장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므로 일단 전두환전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자금조성 관여자들을 우선 기소하고 ○앞으로도 계속 수사력을 집중하여 아직까지 명백히 밝혀지지 아니한 이 사건 자금의 나머지 조성경위와 자금의 사용처 및 현재의 보유재산 은닉상황 등을 계속 수사해 나갈 것임.
  • 차보험료/분납 유예기간 30일로/16일부터

    ◎보험사 미납 서면통보 의무화 오는 16일부터 자동차 종합 보험료의 분할 납입유예 기간이 현행 14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가입자가 약정한 납입일까지 보험료를 내지 않을 경우 30일간의 유예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도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알려주는 「최고제도」도 도입된다. 재정경제원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보험료 분납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자동차 보험약관 및 요율서를 개정한 뒤 1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경원은 보험료 납입 유예기간을 두고 유예기간까지 보험료를 내지 않을 경우 보험계약을 자동 실효토록 돼있는 자동차 보험 약관조항이 상법 위반으로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반영,약관을 고쳐 최고제를 실시키로 했다.보험사는 보험가입자에게 유예기간 동안에 보험료를 내도록 반드시 서면으로 알려줘야 한다.유예기간 중 낸 사고는 보험처리된다. 납입 약정일을 넘겨 보험료를 낸 가입자의 경우 이자비용은 보험사가 부담하나 납입유예기간 중 보험료를 내도록 알리는데 드는 우편료 등의 비용(6천5백원 가량)은 가입자가 내야한다. 분납에 따른 보험사의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용실적이 저조한 2회 연속납(1·2월 연속납)과 3회납(1·2·3월 연속납) 및 11회납(1∼11월 연속납)은 없앴다.따라서 2회납(1·6월)과 4회납(1·3·6·9월) 및 6회납(1·2·4·6·8·10월)만 가능하다.
  • 운전면허시험 횟수·시간 연장/경찰청

    ◎3월말까지 「학과」하루 3∼4회로 경찰청은 오는 8일부터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전면허의 학과시험횟수를 현행 하루 2∼3회에서 3∼4회로 늘리고 기능시험시간도 평일은 점심시간을 없애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이 이같은 특별대책을 마련한 것은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자에 대한 일반사면과 겨울방학 등으로 학생의 운전면허응시자가 대거 늘어난 데 따른 운전면허시험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 토요일에는 하오 1시까지 실시하던 기능시험시간을 하오 5시까지 4시간 늘리고 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시·도 지방경찰청장의 재량으로 월 두차례 이상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전국 23개 면허시험장별로 신규응시자나 재응시자를 구분하지 않고 응시원서접수를 받아 접수한 순서대로 시험일자를 배정할 방침이다.
  • 비자금 곤욕/나 신한은행장 거취 관심

    ◎“경영의 귀재” 별칭… 2년째 업계 최고 흑자/새해 2월 주총서 도의적 책임질지 주목 「은행경영의 귀재」,나응찬 신한은행장이 내년 2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무사히 넘어갈 지 관심이다. 지난 10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이 터지자 나행장은 곧 물러날 것처럼 여겨졌다.그가 노 전대통령의 차명계좌 개설에 개입된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이 비자금 파문의 진원지로 꼽혔던 탓이다. 은행감독원에서도 사건 초기에는 그에게 「적당한 시기」에 물러날 것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지기까지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검찰이 이달 초 비자금 사건을 발표한 것도 그렇다.뇌물을 준 재벌 총수들도 불구속 기소로 그치는데 은행장이 물러나는 게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은감원이 지난주 실명제 위반과 관련해 발표한 사면 내용도 마찬가지.부장급이 실명제를 어겼을 경우 감독자인 은행장은 문책받은 횟수가 4회 미만이면 사면되므로 그는 비자금 파문의 「법률적 책임」에서는 벗어났다. 신한은행은 올해에 1천여억원의 흑자로 작년에 이어 2년째 은행중 최고흑자를 기록하게 됐다.나행장의 경영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는 힘있는 곳의 대출 및 인사청탁도 거절하기로 유명하다.오늘의 신한은행으로 자리잡게 된 이유다.탁월한 경영능력과 비자금 파문의 도의적인 책임이 어떻게 교차할지 관심거리다.
  • 「사전운동」 4회 추가 확인/최 구청장 수사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의 선거법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25일 노원구 생활배드민턴협회 회원 김정숙(42·여·서울 노원구 상계1동)씨가 이미 구속된 최구청장의 핵심 선거참모 손국원(58)씨로부터 지난 6월5일 1백만원을 건네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김씨를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압수한 「구청장 활동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최구청장이 지난 6월1일 노원구 하계동 극동아파트 관리실에서 노원구 조기축구회 감독 박모씨(42)의 주선으로 주민 7명을 모아놓고 지지를 호소하고 같은달 5일에는 지역의 사찰을 돌며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4차례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새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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