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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친 마음 두고 가세요”… 서울 지하철 ‘감성 방송’

    “지친 마음 두고 가세요”… 서울 지하철 ‘감성 방송’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모두 두고 내리시고, 따뜻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승무원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방송을 들은 한 시민은 ‘답답하고 지친 마음이 조금은 해소되는 것 같다. 방송을 한 승무원을 칭찬하고 싶다’는 글을 공사 게시판에 남겼다.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감성 방송’이 시민 칭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로 공사 빅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접수된 안내방송 칭찬은 모두 55건이었다. 방송 내용은 마스크 착용 권유, 기침 시 예절, 시민을 위한 격려와 위로 등이다. 박영록 동대문승무사업소 주임은 “소소하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을 승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방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공사에는 100건 이상의 안내방송 칭찬을 받은 승무원들의 모임인 ‘센추리 클럽’도 있다. 박 주임 역시 해당 클럽 소속이다. 공사는 시민 건강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5일간 지하철역 6만 7530회, 전동차 3만 4301회 등 총 10만 1831회 방역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1∼4호선 환경미화를 맡는 서울메트로환경의 혜화역 담당 직원들은 4일 한 승객이 발열을 느껴 119에 실려 가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역사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독했다. 한 직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직원들을 불러 소독하자고 했고 다들 흔쾌히 따라 줬다”고 말했다. 5∼8호선 환경미화 담당 자회사인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직원 80여명은 취약계층 마스크 구매에 써달라며 150만원을 모아 서울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민·상인 손잡고 쌍문역 서측 골목상가 확 바꿔”

    “주민·상인 손잡고 쌍문역 서측 골목상가 확 바꿔”

    응답하라 1988·아기공룡둘리 배경지 도로·점포 낡아 주민들 발길 뜸했던 곳 구, 사업비 13억여원 들여 활성화 사업 벽화 등 새 단장… 문화융합센터 준공“주민, 상인이 주체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면 골목상가 활성화 사업은 분칠하는 것밖에 되지 않았을 겁니다.” 지난달 21일 서울 도봉구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서측 부근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 지역 상인 대표인 이창식 둘리상점가 회장과 만났다. 쌍문역 서측 공간은 강북구에서 도봉구로 넘어오는 곳으로 도봉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만화 ‘아기공룡둘리’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몇 달 전까진 노후된 도로와 낡은 점포들이 들어서 있어 주민 발길이 뜸한 곳이었다. 쌍문역 동측이 ‘쌍리단길’로 주목을 받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에 도봉구는 2018년 10월부터 사업비 13억 2800만원을 들여 쌍문역 서측 골목상가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구간은 노해로60길 240m와 도봉로109길 155m로 ‘T’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구는 5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한 의견수렴, 점포현황조사를 거쳐 지난해 6월 ‘쌍문역 서측 골목상가 활성화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8월 ‘쌍문역 둘리상점가 상인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같은 해 9월 노후화된 도로는 재포장을 마쳤으며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없던 도로는 양쪽 끝을 노란색으로 포장해 통행선을 만들었다. 인근 신도봉중학교 옹벽은 ‘꿈꾸는 나무들’이란 주제로 지휘자, 학자, 발레리나, 화가 등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나무로 형상화한 부조벽화로 새 단장 중이다. 특히 사업 구간 중심에 있는 문화융합센터 ‘도봉문화가치’가 3월 준공되면 청년들의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구와 지역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도봉문화가치에서는 전시회, 공연, 영상제작 동아리 운영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문화공간 가치는 ‘지역 사회를 위한 가치 있는 예술 활동을 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가치’(Worth)와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뜻의 ‘같이’(Together)의 중의적 뜻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 상인, 구청이 함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공실이 생기면 3~6개월간 가게가 나가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한 달 안에 다 빠진다. 지역 상권 회복은 구 지원과 상인회 노력이 합쳐진 결실”이라며 웃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인천 코로나19 확진 2명 추가…부평·서구 각각 1명

    인천 코로나19 확진 2명 추가…부평·서구 각각 1명

    인천 부평구와 서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 추가 확진자 A(65·남)씨는 전날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설사 직원의 현장 동료로,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거주 확진자 B(29·여)씨는 전날 서울에서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의류매장의 직원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달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해당 직원과 접촉한 뒤 강남구청역·부평구청역·부평시장역을 거쳐 부평구 부평1동 자택으로 돌아왔다. 19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으며 20일에는 서울 청담동 회사에 출근했다. 21일에는 강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부평시장역과 부평역 등지를 지났다. A씨는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있자 22일과 23일에는 부평구 자택에 머물렀으며 26일 동료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인하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배우자는 2주 전부터 여행 중이었으며 접촉자인 딸과 사위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는 A씨가 방문했던 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자 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서구 지역 확진자 B씨는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의류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B씨의 직장에서는 이달 25∼27일 잇따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B씨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지는 않았으나 직장 내 인접한 자리에서 일하던 확진자 2명이 대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25일부터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으며 27일 오후 몸의 이상을 느껴 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의 밀접접촉자인 가족과 직장동료 등 5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B씨는 이달 2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환승, 서울역에서 하차해 4호선 명동역 근무지로 출근했다. 같은 날 저녁 9시 30분쯤 동일한 경로로 대중교통으로 귀가했다. 출퇴근 시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이달 21일과 22일에는 가족 2명과 자택에 머물렀으며 23일에는 자택에 있다가 오후 3∼6시 지인 1명과 함께 서구 신현동 내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한 뒤 귀가했다. 24일에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을 했으며 25일부터는 자가격리를 했다. 자가 격리 중에는 26일 오후 9시쯤 잠깐 집 앞 슈퍼마켓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평구와 서구는 확진자의 거주지 주변 등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추가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과천시, 확진자 나온 신천지예수교회 ‘16일 예배’ 참석자 명단 확보

    과천시, 확진자 나온 신천지예수교회 ‘16일 예배’ 참석자 명단 확보

    경기도 과천시는 지난 16일 신천지에수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신도 1만 621명 가운데 과천에 주소를 둔 신도 1033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수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예수교회 서초구 신도(21일 확진)와 안양시 신도(24일 확진)가 참석했다. 과천시는 시청 대강당에 전수조사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공무원 40여 명을 즉각 추가 투입해 16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의 전수조사를 거쳐,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를 실시한다. 시에서는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27일부터 시청사 내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 설치해 총 3곳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선별진료소에서는 비교적 감염 위험이 높은 16일 12시 예배 참석 신천지예수교회 신도에 대한 검사가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또 과천시는 16일 12시 예배 참석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한편 26일 지역내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숙소에서 생활하던 2명의 신도(26·27)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하여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에 대한 검사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역학조사를 통해 파악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시청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폰 앱 ‘과천마당’,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안내한다. 과천시 1번 확진자(27)의 현재까지 확인된 동선은 22일과 23일, 24일 15시까지 숙소에 머물렀으며, 15시에 숙소에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도보로 이동, 지하철을 이용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으로 갔다. 다시 16시에 인덕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정부과천청사역으로 이동했으며, 도보로 숙소까지 이동했다. 24일 16시 30분부터 26일 수원의료원 이송 전까지 숙소에 머물렀다. 과천시 2번 확진자(26)는 24일과 25일 0시부터 8시까지 편의점(문원동)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숙소에서 머물렀다. 2번 확진자 역시 26일 수원의료원 이송 전까지 숙소에서 머물렀다. 과천시는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조사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통팔달 서울 철도망에 풍부한 배후수요

    사통팔달 서울 철도망에 풍부한 배후수요

    쌍용건설은 서울의 대표적 중심업무지구(CBD)인 서울역 인근에 주거형 오피스텔인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견본주택을 문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중구 중림동 363번지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지상 22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17.00~32.74㎡인 오피스텔 전 호실(576실)이 복층으로 설계됐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케이티엑스(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은 물론 2호선과 5호선이 지나가는 충정로역도 가깝다.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2023년 개통 예정)과 B노선(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안산선(2단계 연장)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인근 순화동 서소문빌딩 재건축이 완료되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속속 입주해 인근 종합병원과 호텔, 대학, 관공서 등과 함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게 쌍용건설의 설명이다. 또 연면적 약 4만 6000여㎡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소문역사공원과 서울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서울로 7017’(구 서울역 고가도로) 등 쾌적한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이라 청약가점과 관계가 없고,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쌍용건설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견본주택에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3대 업무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쌍용 더 플래티넘’…이달 분양 나서

    서울 3대 업무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쌍용 더 플래티넘’…이달 분양 나서

    서울의 대표적인 CBD로 꼽히는 중구에 쌍용건설이 이달 중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서울의 3대 업무지구로는 광화문에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CBD, 여의도업무지구인 YBD, 강남업무지구인 GBD로 나뉜다. 이들 지역은 상업·금융·위락 및 서비스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도시의 핵심지역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서울시 중구 중림동에 들어서며 지하 7층~지상 22층, 1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17~32.74㎡의 오피스텔 576실, 전 호실 복층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중심업무지구 입지를 자랑하며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역세권이다. 또 서울역 펜타역세권(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어 최상의 교통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서울역 조망이 가능하고 지난해 6월 개관한 연면적 4만600여㎡의 서소문역사공원도 인접해 단지 내 공원과 같이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인근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서소문빌딩 재건축 등 호재도 풍부하다. 서소문 빌딩 재건축은 삼성그룹이 서울 중구 순화동 삼성생명 소유 서소문 빌딩을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이로 인해 서소문 일대 도시 경관 개선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3월 서울 서초구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써밋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1층에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실 규모다. 교통, 편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양재역을 통해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직장수요가 풍부한 판교역도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태산종합건설은 서울 영등포구에 ‘여의도 포레디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호선 영등포역과 5호선 신길역 사이에 위치한다. 공급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면적 29~32㎡ 총 153실로 구성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2025년 개통 ‘왕십리역~상계역’ 동북선 본격 추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한데 이어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로부터 지난 14일 사업 착수계를 제출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동북선도시철도는 앞으로 공사 추진을 위해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와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총 연장 13.4㎞에 16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가 조성되는 사업이다.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된다. 2025년 개통 예정이며, 1조 5963억원이 투입된다. 왕십리역(2호선·5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공사는 1~4공구로 나뉘어 진행된다. 4개 공구는 금호산업, 호반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대명건설이 담당한다. 신호·통신·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 분야는 현대로템이 시행한다. 시는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주)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북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이웃끼리 육아정보 공유해요/황비웅 기자

    서울 강북구에 지역주민이 품앗이로 아이를 돌보는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보건소 방향으로 200m쯤 걷다 보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나오는데요. 이곳 1층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있어요.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아담한 공간입니다. 근처 어린이집 유아들이 즐겨 찾는 장소죠. 현재 41가족이 아이들을 번갈아 가며 돌보고 있습니다. 이들 가족들은 자녀 또래별로 10개 모둠을 꾸려 가고 있어요. 모둠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엄마·아빠들이 구연동화를 들려주고 오감놀이도 함께 하는 식이죠. 등·하원 지원이나 반찬·생활용품 나누기, 아이들 취미 개발도 품앗이로 이뤄집니다. 활동 후 일지나 물품구입 영수증 같은 서류를 센터에 제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비슷한 생활패턴을 가진 이웃들이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자녀들도 친구와 너나들이하며 지낼 수 있으니 사회성이 쑥쑥 자라겠죠? ‘육아공동체’가 왠지 막연했다면 여기에서 무릎을 탁 치실 겁니다. 그 정도로 부모, 아이 할 것 없이 서로 의지하며 끈끈한 관계로 엮여 있죠. 공동육아나눔터에선 장난감도 빌려줍니다. 한 가족당 두 개씩 줘요. 아이가 더 가지고 놀고 싶어 하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답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육아에 대한 고민거리가 있다면 이곳에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stylist@seoul.co.kr
  • 서울 지하철, 작년 27억명 이용… 강남역 최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이용객은 27억 2625만명으로 조사됐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강남역이었다. 서울교통공사가 28일 발표한 ‘2019년 수송 인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객은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새로 개통한 9호선 2·3단계 승객을 제외하더라도 1.1% 증가했다. 8호선 송파역은 하루 평균 수송인원(1만 4982명)이 전년 대비 73.0% 증가해 가장 높은 승객 증가율을 보였다. 8호선은 전년 대비 4.1% 증가해 평균 1%대인 다른 노선에 비해 승객이 많이 늘었다. 송파역 다음으로 전년 대비 승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으로는 5호선 거여역(12.8%), 8호선 문정역(12.5%)이 뒤를 이었다. 모두 서울 동남권에 위치했다. 공사는 송파역의 경우 인근에 951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때문으로 분석했다. 거여역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이용이 증가했고, 문정역은 법조타운이 형성돼 이용객이 늘었다. 반면 4호선 남태령역(-42.6%), 5호선 올림픽공원역(-22.3%), 2호선 종합운동장역(-15.5%)은 승객이 감소했다. 남태령역은 재작년 동작대로 중앙버스차로 공사로 이용객 수가 늘었다가 평년 수준으로 돌아왔고, 올림픽공원역과 종합운동장역은 9호선 3단계가 개통되면서 줄었다. 호선별로는 2호선이 하루 평균 222만 4548명이 이용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7호선(104만 1487명)이었다. 역별로는 강남역에 이어 2호선 홍대입구역과 잠실역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수송 인원은 2억 7400만명으로, 운임으로 환산하면 약 3709억원에 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속보] 한국철도, 파업 대비 지하철 3·4호선 추가 투입

    [속보] 한국철도, 파업 대비 지하철 3·4호선 추가 투입

    한국철도는 21일로 예정된 서울교통공사의 업무 거부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동 운행 노선인 지하철 3호선(일산선)에 5회, 4호선(과천안산선)에 4회의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한다. 열차운행 상황에 따라 임시 전동열차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는 주요 역에 안내 요원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임시 전동열차 운행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교육청 포함 서울시 예산 1,273억원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2020년 도봉구 지역투자를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 총 1,273억원을 확정했다. 도봉구 주요 투자 사업으로 먼저 주택·도시관리 분야에서 총 13건, 295억원이 반영됐으며 ▲동북권창업센터 건립 80억원 ▲도봉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 41억원 ▲창3동 도시재생사업 9억원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사업 6억원 ▲소외·낙후 지역 도시경관 개선 5억원 ▲안골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5억원 ▲골목길 재생사업 4억원 등으로 노후하고 쇠퇴한 도봉 일부지역이 물리적, 사회 경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보전 분야는 총 30건, 234억원이 반영됐으며 ▲중랑 하수처리구역 사각형거 보수보강 69억원 ▲차집관로 성능개선(녹천교사거리~도봉경찰서사거리) 62억원 ▲초안산근린공원(도봉) 조성 10억원 ▲해등로 녹지축 연결 30억원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 1억원 ▲시공원 전기시설 정비 1억원 등이다. 도로·교통 분야는 총 12개 사업에 225억원을 확정한 바, ▲지하철 4호선 역사(쌍문역, 서울역, 한성대입구역) 환경개선 125억원 ▲신창초교 지하주차장 건립지원 44억원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쌍문역 3번출구, 창동역 연결통로) 22억원 ▲동부간선도로(월계1교~녹천교) 확장 4억원 ▲방학로 도로확장 9억원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 8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5억원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사업 3억원 등이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이 개선돼 넓어진 도로와 새롭게 조성된 녹지공간을 이용하여 도봉구가 녹색주차마을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총 88억원을 확정돼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 SOC확충 및 정비로 문화도시 도봉이 더욱 성장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으로 ▲도봉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40억원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 22억원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6억원 ▲도봉서원 보존·정비 3억원 ▲방학천변 활성화를 위한 테마거리 조성 2억원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2억원 ▲전통사찰 보수 정비 2억원 등 총 12건이다. 또한 19년 기준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약 25%를 차지하는 도봉구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50+캠퍼스 확충 75억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 2억원 ▲도봉동 노약자 무료셔틀버스 운영 2억 등 총 83억원이 확정됐다.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중랑천 물놀이장 조성 17억원 ▲도봉1천 풍수해저감 사업 14억원 ▲중랑천 자전거도로 정비 사업 5억원 ▲중랑천 노후시설물 정비 사업 12억원 ▲방학천 옹벽 보수보강 및 분수 등 시설 정비 3억원 등 총 10건의 사업 56억원이 확정됐다. 산업경쟁력제고를 위해 ▲동북권 창업센터 운영 17억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13억원 ▲로봇과학관 건립 12억원 등 총 3건의 사업에 43억원이 지원된다. 교육 복지를 위해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지원 10억원 ▲초록뜰 커뮤니티 공간 운영지원 3억원이 확정됐다. 한편 송 의원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오봉초 화장실 개선 사업 등 12억원 ▲신방학초 창호 개선 사업 등 16억원 ▲도봉고 화장실 개선 사업 등 16억원 ▲창도초 급식실 개선 사업 등 8억원으로 총 41개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사업에 232억원이 배정됐다. 송아량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이번 서울시 예산 확정을 위해 “도봉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에 서울시 재정이 투입되도록 역량을 집중했고 심의기간 동안 어느 한곳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검토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유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살기 좋은 도봉이 될 수 있도록 반영된 예산이 적시에 집행되며 추가로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는 지하철 쓰레기통… 썩은 음식·죽은 강아지, 양심까지 버릴 건가요

    나는 지하철 쓰레기통… 썩은 음식·죽은 강아지, 양심까지 버릴 건가요

    수거 1시간 지나자 13곳 쓰레기통 꽉꽉 비울 때마다 악취… 분리 수거도 길어져 CCTV 없는 화장실 등 상습 투기 장소 “영수증 찾아 적발하면 적반하장 경우도” “물컹거려서 봉지를 열어 보니까 죽은 지 얼마 안 된 강아지 사체가 들어 있더라고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청소하는 이만심(57·여)씨는 아직도 그 감촉이 느껴지는 듯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이씨는 “그나마 동물 사체는 드문 일이다. 매일 우리를 괴롭히는 건 냄새 나는 음식물 쓰레기”라면서 “대소변 기저귀, 생리대도 나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14일 서울신문 기자 2명은 신림역, 동대문역, 잠실역, 건대입구역 등 지하철역 4곳에서 청소 노동자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웠다. 가정에서 나올 법한 생활쓰레기가 지하철 역사 곳곳에 나뒹굴었다. 오후 3시 잠실역에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한 지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100ℓ짜리 종량제 봉투가 가득 찼다.●“원룸촌 인근 역엔 음식물 쓰레기 많아” 퇴근 시간대인 오후 7시, 신림역 역사는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했다. 청소 카트를 앞으로 밀고 나가기 어려웠다. 1시간 전 이미 한 차례 쓰레기통을 비웠지만 대합실과 승강장에 설치된 13곳의 쓰레기통은 또다시 담배꽁초와 생선 가시, 요구르트병 등이 섞인 생활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몸을 구부려 쓰레기통을 비울 때마다 김치 썩은 냄새 때문에 헛구역질이 났다. 오후 4시에 찾은 동대문역 사정도 비슷했다. 역 안 쓰레기통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모아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작업실은 아수라장이었다. 함께 청소를 한 서순임(64·여) 팀장은 “역 근처에 시장이 있는데 사람들이 구매한 채소를 다듬고 남은 찌꺼기나 김치, 깍두기 등 국물이 있는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린다”고 토로했다. 악취나 불쾌함은 물론이고 분리수거 작업 시간도 오래 걸린다.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는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단골 장소는 대합실 휴지통이나 폐쇄회로(CC)TV가 없는 화장실 등이다. 신림역이나 봉천역, 신대방역처럼 대학가나 원룸촌 근처 역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투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10여년간 일했다는 장효숙(54여)씨는 “건대입구역 쓰레기통에서는 주로 집에서 먹다 버린 치킨 뼈나 빈 맥주 캔이 나온다”고 말했다. 역삼역이나 선릉역처럼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하루 평균 배출되는 쓰레기의 절반은 생활쓰레기다. 잠실역처럼 대형 쇼핑몰이 인접한 곳에서는 구매한 물건을 쌌던 포장 쓰레기가 산을 이룬다. 지하철 1~4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메트로환경 담당자는 “승객들이 집에서 들고 오는 생활쓰레기 때문에 청소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무단 투기 금지 문구나 CCTV가 있어도 현장에서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했다.●“CCTV 확대·공동처리 시설 개선해야” 생활폐기물을 지정된 장소 외에 버린 사실이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심한 경우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영수증을 찾아 투기범을 찾아내는 때도 있다. 잠실역을 청소하는 정막녀(64·여) 팀장은 “가게 영수증을 모아 몰래 버린 한 카페 주인이 있어 송파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고발했다”고 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단순히 영수증이나 CCTV만으로 투기자를 특정하는 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일도 있다. ‘과태료를 물릴 수 있으니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는 청소 노동자의 부탁에도 “내가 낸 세금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뭐가 문제냐”며 대꾸하는 시민도 있다고 한다. 녹색연합 정책팀 신수연 팀장은 “역사 내 쓰레기통의 투입구를 좁혀 큰 쓰레기의 투기를 막거나 CCTV 설치를 늘려 무단 투기를 막을 필요가 있다”면서 “아파트와 달리 생활쓰레기 처리가 쉽지 않은 원룸이나 소형주택의 공동처리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군포시, 금정역 도로 상부에 1만㎡ 인공대지 건설 환승센터 조성.

    군포시, 금정역 도로 상부에 1만㎡ 인공대지 건설 환승센터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정차역이 들어서는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 인근 도로 상부에 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대규모 인공대지가 만들어진다. 한대희 시장은 1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정환승센터 입체화 사업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금정역 삼거리에서 산본 시장 사거리 방면 도로 위 1만㎡가 넘는 인공대지에는 대중교통과 연계한 환승센터와 복합건물, 광장이 조성된다. 시는 인공대지를 열린광장으로 조성해 시민의 소통의 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정역 인근도로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주변 상권 유동인구 유입 불편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신설한다.애초 시는 현 역사를 중심으로 한 환승센터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역사 내 여유선로 부족, 대체선로 개설 부지 확보 불가 등의 이유로 현 계획안으로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 전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은 국철을 포함 3개 노선이 지나 철도 운행시간은 하루 20여시간에 달한다. 공사시 실제 공사시간은 새벽 시간대 3시간 안팎으로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계획변경 이유 중 하나다. 이에 한 시장은 “금정역사의 열악한 공사 여건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로를 이용한 입체화 개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가 사업성 등의 이유로 금정과 수원 구간은 기존 지상 철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GTX C 노선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는 것도 사업 변경 이유 중 하나다. 시는 환승센터 계획안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군포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해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추진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한 시장은 “군포시의 새로운 100년 역사 만들기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금정역 일원 개발의 성공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개발사업뿐 아니라 지역 상권과의 상생방안 등에 관련한 시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계속 수렴해 사업성공 가능성을 점차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대희 군포시장,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 계획안 1월 중 발표”

    한대희 군포시장,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 계획안 1월 중 발표”

    “이번달 안으로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 계획안을 발표하겠습니다.” 경기도 군포시는 현장을 직접 방문 12개 현안사업 해결책을 찾는 ‘현답’(現答) 행정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답(현장에서 답을 찾다) 행정으로 한대희 시장은 이날 금정역 일원을 방문했다. . 평소 보다 1시간정도 일찍 출근한 한 시장은 금정역사 주변, 산본천, 산본1동 주택가 및 인근 공업지역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금정역 일원에 환승센터 건립, 산본천 복원사업,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 시장은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이 군포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1월 중 시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개발 방향을 밝히고 도시발전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정역은 지하철 1, 4호선의 환승역으로 현재 1일 평균 이용객 23만명, 1일 환승객은 18만명에 달한다. 특히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 5766명으로 154개 광역 철도 중 7번째로 많다. 이에 반해 협소한 환승공간, 노후된 역사로 인해 역사 개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금정역은 GTX-C노선 정차역으로 2018년 12월 확정됐다. GTX-C노선 환승역 및 승강장 사업비는 243억원, 금정역사 개량사업비는 25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오는 9월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GTX-C노선 금정역 일원에 대한 정비·개발은 시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도시발전 사업이다. 이후 한 시장은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보훈회관 신축 및 미디어센터 건립, (가칭)군포3동 주민센터 신축, 군포역세권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현장 등을 방문해 현황 확인과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갔다. 시는 12개 현안 사업과 관련된 이번 현장 확인 과정에서 확인·발견된 문제점을 각 부서 실무자들까지 공유해 효율적 대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신당역과 200m 초역세권…‘황학 1010 센터팰리스’ 조합원 모집

    신당역과 200m 초역세권…‘황학 1010 센터팰리스’ 조합원 모집

    정부가 신규 부동산 정책을 내놓으면서 최근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 ‘황학 1010 센터팰리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정부는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라 9억 이상의 주택에 대한 대출을 제한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청약 1순위 자격 취득을 위한 의무거주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이에 9억 원 대 이하이면서 청약도 필요 없는 주상복합건물 ‘황학 1010 센터팰리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 중구 황학동에 들어서는 황학 1010 센터팰리스는 지하 5층~지상 21개 층 3개동 규모로 다양한 타입의 아파트 총 369세대(▲29.99㎡ 100세대 ▲59.99㎡ A형 50세대 ▲59.99㎡ B형 85세대 ▲59.99㎡ C형 66세대 ▲84.99㎡ 68세대)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혁신적인 평면설계, AI와 IoT에 기반한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돼 거주의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황학 1010 센터팰리스는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신당역 2호선과 200m 거리의 초역세권으로 종로, 여의도, 강남 일대 도심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2호선 신당역 외에도 6호선, 1호선, 4호선 등 4개의 노선과 가까우며 단지 500m 내에는 서울 전역으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이 잡혀 있다. 성수대교,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마장 IC 등을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동대문 패션타운 같은 대형 상가도 31개나 자리 잡고 있고 CDB 중심업무지구, 왕십리 타운 등과도 인접해 10만 명 이상의 매머드급 배후수요를 지닌 프리미엄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가 지어지는 중구 황학동은 기반 시설의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한 정비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역 도시재생사업, 서울경찰청 기동부지 이전 사업, 세운상가 및 중앙시장 일대 개발사업, 신당역~청구역~약수역으로 이어지는 역세권 개발 사업, 서울대표도서관/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사업 등이 진행을 앞두고 있다. 한편, 황학 1010 센터팰리스 홍보관은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정도시서 성장형 자족도시로… ‘제2의 탄생’ 힘 쏟는 과천

    행정도시서 성장형 자족도시로… ‘제2의 탄생’ 힘 쏟는 과천

    인구 5만 8000명 경기 과천시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1980년대 한 지역에 집중된 정부 기능을 분산하기 위해 탄생한 행정도시 과천. 주요 부처 세종청사 이전으로 위상이 추락하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침체의 깊은 늪에 빠졌다. 과천이 위기를 변화와 성장을 위한 기회로 바꾸고 있다. 정부의 오랜 보호와 지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을 갖춘 최첨단 자족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과천지식정보타운의 핵심인 지식기반산업단지에 4차 산업혁명, 미래 신기술을 갖춘 유망 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신지식산업벨트의 중심에 다가섰다. 과천시 성장을 견인할 또 다른 축인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과천공공주택지구(155만㎡·7000가구)에 연구개발(R&D) 중심의 자족용지(36만㎡)를 확보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졌다. 6일 김종천(47) 과천시장을 만나 시의 미래 계획과 전망에 대해 들었다.●3기 신도시 지정은 市 성장 절호의 기회 관악산 자락에 있는 과천청사 2층 김 시장 집무실에는 멋진 그림이나 화려한 장식물이 없었다. 미래 도시모습을 담은 개발계획안과 도면, 항공사진이 사방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과천시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보여 주었다. 주요 역점사업의 하나로 시는 과천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에 R&D 중심의 의료·바이오 산업집적지(클러스터)를 조성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에 잠재력이 매우 커 정부가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우는 분야다. 김 시장은 “과천공공주택지구가 올해 지구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2020년은 자족용지 사업방식과 참여지분 등이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6월이면 자족용지의 정확한 위치와 용적률·건폐율 등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3만~7만명 고용유발 효과, 연간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해 시 성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대부분 개발제한구역인 과천동 일원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은 시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2018년 정부가 이 지역을 주택 공급 대상지로 확대하려 하자 김 시장은 베드타운 전락 우려와 극심한 차량 정체를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이런 반발은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시는 3기 신도시 4곳 중 가장 높은 비율(23%)의 자족용지와 광역교통개선대책 예산 700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가야 할 길은 험난하다. 김 시장은 “이번 신도시로 지정된 왕숙·교산·계양지구 모두 유망기업 유치에 나서 자족용지 유치 홍보활동까지 벌여야 할 판”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1월 수원에서 열린 의료융합클러스터 조성 콘퍼런스에 참석해 학계, 의료계 관계자, 기업인을 대상으로 자족용지 홍보에도 나서는 등 전방위로 뛰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 경기도, 서울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수십 차례 방문했다. 시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국·도비를 확보하는 한편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문원동 일대 135만㎡ 부지에 조성하는 업무와 교육, 문화,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도시다. 지식기반산업단지(22만㎡)를 만들고 공공, 민간, 임대주택 등 8000여가구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지식기반산업단지는 4차 산업과 미래 유망 신기술(6T), 19대 성장동력을 갖춘 기업이 입주할 사업의 핵심이다. 또 강남(양재 R&CD특구), 판교(창조경제밸리), 광교(테크노밸리)를 잇는 지식산업벨트의 중심이다. 김 시장은 “신설 예정인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요충지로 지식산업의 신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2개 블록, 21개 필지에 건폐율 70%, 용적률 420~500%, 최고 15층 높이로 지구단위계획을 완료했다. 지난해 시는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김 시장은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전기·전자, 신소재 업종 등 77개 기업이 입주하며 투자 규모도 3조 5000억원에 달해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다 “법인, 소득, 재산세 등 연간 419억원의 세입과 4만 4000여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과천청사 부지 효율적 활용 방안도 모색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정부과천청사 부지 활용 방안도 찾고 있다. 67만 5665㎡ 부지의 중앙동 정부과천청사에는 공무원교육원, 융합시험연구원, 국사편찬위, 중앙선관위, 정부청사 등이 들어서 있다. 시는 청사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했다. 지난해 말 나온 용역 결과를 보면 의료바이오헬스 산업집적지,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야외체험장, 4차 산업혁명 기술 테스트베드 등 활용 방안이 나왔다. 김 시장은 “청사 부지는 행안부 소유의 국유지여서 정부의 의지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정부에 청사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활용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최첨단시설을 갖춘 지역 안팎의 산업단지와 산업집적지를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해 줄 광역교통망도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김 시장은 “사통팔달 초광역교통망은 어떤 역점 사업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광역교통망이 없다면 확장된 도시는 제 기능과 역할을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 공급도 크게 늘어 2023년이면 과천 인구가 2배까지 급격하게 팽창해 조속한 광역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시민 숙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2018년 12월 확정돼 정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 3구를 지나는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최근 실시한 용역 결과 기본노선(경마공원~복정)을 원도심까지 연장하는 3개 대안 중 정부과천청사역이 경제적 타당성(BC 0.93)이 가장 높았다. 시는 용역 결과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국토부에 사업건의서를 제출했다.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철도망인 과천위례선은 상대적으로 철도인프라가 열악한 남부지역 지하철 4호선, 신분당선, 분당선 등 3개 노선을 동서로 연결한다. 상시 차량정체 구간인 과천~서울 이수 간 교통대책으로 과천대로와 동작대로 밑을 통과하는 5.4㎞ 지하복합터널도 건설한다. 이 외에도 과천대로와 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과천~송파 간 민자도로 연장, 과천 우면산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과천시는 안정적 행정도시에서 성장형 자족도시로의 급격한 환경 변화가 시작됐다. 최고 수준의 주거·교육환경과 최첨단시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갖춘 자족도시로 제2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 김 시장은 “이젠 과천시민이 지향하는 가치와 사고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도시 미래를 결정하고 중앙정부에서 벗어나 주도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GTX-C 노선 ‘안양시 인덕원 정차 재추진’ 놓고 연초부터 3개 지자체 첨예한 대립

    GTX-C 노선 ‘안양시 인덕원 정차 재추진’ 놓고 연초부터 3개 지자체 첨예한 대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안양시 인덕원역 정차 재추진’을 놓고 연초부터 3개 지자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외된 인덕원을 다시 정차역으로 추진하겠다고 지난해 11월 공식발표하면서 인근 지자체인 과천, 군포시와 갈등이 시작됐다. 6일 각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오던 군포시도 과천시에 이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 3일 “안양시의 인덕원역 신설 요구는 혼란 상황만 초래하고 GTX 사업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반대 이유로 역간 거리 단축으로 열차 표정속도 저하와 사업비 증가 등 경제적 타당성 하락 예상을 들었다. 군포시는 인덕원역 추가 정차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GTX-C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안양시가 요청했던 인덕원역 추가 신설을 경제적인 이유로 배제하고 정부과천청사역과 금정역을 확정했다. 총 10개 정거장이 신설되는 C 노선은 역간 평균거리가 10km 안팎이다. 인덕원은 이 전역인 군포시 금정역과 역간 거리가 5.4km,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과는 3km로 표정속도 110km에 맞추기 어려워 신설역 계획안에서 제외됐다. 군포시보다 먼저 반대 입장을 밝혔던 과천시 김종천 시장도 신년사에서 “GTX-C 노선 사업이 원안대로 신속히 추진되도록 국토부에 강력 요구했다”며 “사업 진행결과를 예의주시해 과천시에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반쪽짜리 GTX C노선 인덕원역 신설에 반대한다”며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지자체 간 갈등을 제공한 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인덕원역 정차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는 앞으로 3개 전철노선이 지나게 될 인덕원을 수도권 교통의 핵심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최 시장은 지난해 11월 사전타당성 용역에 착수하면서 GTX-C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가 포함되도록 하겠다며 재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양시는 5~6년 후 3개 노선이 지나게 될 인덕원역은 수도권 철도교통의 핵심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어 GTX-C노선 정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4년 월곶~판교선, 2026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각각 개통 예정이며 두 노선 모두 4호선 인덕원역을 통과한다. GTX-C노선은 수원에서 경기 양주 덕정까지 74.2km에 이르는 광역급행철도다. 국토교통부는 약 4조 3000억 원을 투입. 오는 2021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1위 사수하라”… 편의점, 계약만료 점포 쟁탈전

    편의점 업계의 새해 첫 격전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점포만 260곳인 해군부대 매점(PX)도 매물로 나오면서 점입가경이다. 업계에서는 낮은 수익성과 높은 홍보 효과 사이에서 저울질이 한창이다.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업계의 특성을 감안하면 운영권 쟁탈전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수락산역 등 지하철 7호선 편의점 40곳의 운영권에 대한 입찰을 지난달 30일 공고했다. 오는 10일 신청을 마감한 뒤 13일 오전 본격적인 입찰이 시작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개별 점포 단위로 입찰하는 지하철 1~4호선과 달리 5호선(세븐일레븐)과 6~9호선(GS25)은 모두 편의점 본사가 운영권을 따낸 뒤 직영점이나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다. 일단 업계 1위 GS25와 2위 CU의 행방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들이 과연 이번 입찰에 공격적으로 나설지 여부다. 수성전을 치르는 쪽은 지난 10년간 7호선 운영권을 쥐고 있던 GS25다. 둘 사이의 점포 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번 입찰이 어느 쪽에서도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두 회사의 점포 수는 GS25가 1만 3899곳, CU가 1만 3820곳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앞서 CU는 지난해 지하철 9호선 25개 편의점 운영권을 GS25에 내준 바 있어 더욱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한 이마트24가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24는 기존 운영하던 공항철도 편의점을 지난해 11월 GS25에 넘겨줘 잔뜩 ‘독이 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점포 수는 세븐일레븐이 1만 5곳, 이마트24가 4438곳이다. 오는 6월에는 더 큰 싸움이 예정됐다. GS25가 운영권을 쥔 해군부대 PX 260곳이 통째로 매물로 나온다. 올해 가맹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점포를 수백개씩 확보할 기회는 흔치 않으므로 이곳에 쏠리는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문제는 수익성이다. 지하철과 PX는 홍보 효과는 크지만 동시에 임대료가 높아서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장 수 확보에 목이 마른 대부분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겠지만 낮은 수익성 등이 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국토교통부, 4호선 전철 과천청사역에 급행역 신설 추진

    사당역을 지나는 4호선 구간 급행화가 추진되고, 과천청사역에 급행열차 정차를 위한 부본선(대피선)이 설치된다. 3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호선 ‘과천선 급행화’ 계획에 따라 금정역부터 사당역을 잇는 구간에 급행화가 추진되다. 과천청사역에는 급행열차가 정차하기 위한 대피선(부본선) 설치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과천청사역은 2018년 12월 GTX-C노선 정차역으로 확정된데 이어 과천~위례선의 연장도 추진 중이다. 과천청사역에 급행역이 신설되면 다른 노선들과 활발한 환승이 이뤄지면서 과천시의 교통여건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과천선 급행화’ 사업은 총 사업비 3561억원 규모로 전액 국고에서 집행된다. 사업기간은 설계 3년, 공사 4년 등 약 7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발표된다. 출퇴근 혼잡도가 높은 4호선 과천청사역에 급행역이 신설되면 과천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신 의원은 “GTX, 과천~위례 노선과 연계해 복합환승센터가 되면 서울의 업무기능 일부가 과천으로 옮겨올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산시,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이용자 확대.

    부산시는 도시철도 내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인 ‘핑크라이트’ 이용자를 내년부터 광역 생활권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부산시 거주 임산부에게만 발행하던 핑크라이트 발신기(비콘)를 경남 양산지역 거주 임산부에게도 배부한다. 도시철도 부산,서면,연산,수영,덕천,동래역을 방문,산모 수첩을 제시하면 된다. 또 양산시 보건소는 비콘을 구매 후 임산부에게 배부한다. 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타면 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를 통해 전용 좌석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임산부 배려석은 도시철도 1호선에는 4·5호차,2호선에는 3·4호차,3호선에는 2·3호차,4호선에는 3·4호차에 각각 마련돼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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