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호선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대머리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43
  • 김호진 서울시의원 “미운영 복합형교통카드충전기, 활용 방안 마련해야“

    김호진 서울시의원 “미운영 복합형교통카드충전기, 활용 방안 마련해야“

    당초 지하철 교통카드 충전․조회 기능을 위해 설치된 ‘복합형교통카드충전조회기’가 제 기능을 못하고 1년이 넘도록 방치돼 논란이다. ‘복합형교통카드충전조회기’(이하 조회기)란 교통카드 리더기와 광고시스템 등을 포함한 교통카드시스템이다. 공사는 지난 2014년 광고대행사와 조회기 구축 체결을 맺고 역사 내 설치를 하던 중, 노동조합의 사업중단 요구로 인해 교통카드 충전․조회 기능을 제거하고, 광고전용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노사의결서를 체결했다.서울특별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 내 설치된 조회기 60대 중 27대가 전기료 체납을 이유로 1년 넘게 미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경 계약서에 따라 광고 모니터에 목적지와 환승역을 제공하는 ‘노선알리미’ 기능을 표출해야 하나 4년째 구동된 바 없다.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조회기가 당초 계획했던 교통카드 충전․조회 기능도 못하고, 광고의 기능도 못한 채 1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미운영 중인 조회기에 대해 공익광고 표출 등 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추가 편성된 전동차, 서울교통공사 철저한 관리·감독해야”

    송아량 서울시의원 “추가 편성된 전동차, 서울교통공사 철저한 관리·감독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지난 9일에 열린 제303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늘어나는 철도노선과 함께 추가 편성된 전동차 관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교통공사는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 줄 것을 강조했다.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개통과 해당 차량사업소인 ‘진접차량사업소’ 완공시기가 약 1년 10개월간 차이가 있어 진접선 개통으로 추가된 5개 편성된 전동차는 그동안 창동차량사업소에 임시 수용하게 되나, 현재 창동차량사업소는 전동차 보유수량은 470칸으로 유치용량인 370량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차량사업소가 아닌 다른 역사 유치선에 주박하는 방법을 활용해 전동차를 관리할 수 있긴 하나, 늘어난 노선구간과 비례하여 진접선 운행에 따른 차량 유지관리가 미흡해 질 우려가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중정비 차량을 정비하는 도봉 및 고덕차량사업소도 다가올 연장노선들로 전동차가 늘어날 경우 현재 차량사업소의 처리 용량을 넘어설 우려가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지자체와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유치선 확대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기존 철도노선이 연장돼 많은 이들의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게 되는 것은 매우 기쁜 일. 다만, 전동차 관리는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일이니 만큼 서울교통공사는 늘어나는 전동차 수용 및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차량사업소 운영 및 유치선 확대에 많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이광호 서울시의원 “지하철 터널 중대재해 위험성 높아…터널 출입통제시스템 구축해야”

    이광호 서울시의원 “지하철 터널 중대재해 위험성 높아…터널 출입통제시스템 구축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9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0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터널 출입통제시스템’을 자동화하여 터널 내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열차 운행 종료 후, 지하철 터널 내에서는 시설보수, 청소 등 많은 작업들이 이뤄진다. 만약 화재 등 대형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터널 출입부터 작업자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출입통제시스템 운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1~4호선’과 ‘5~8호선’은 본선 터널 출입 시 관리 방법이 상이하다. 구체적으로 ‘5~8호선’은 QR코드 시스템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출입자를 관리하고 있는 반면 ‘1~4호선’의 경우에는 역무원 등 직원들에 의해 출입자를 수기로 기록하고 있어 출입자에 대한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동화된 ‘터널 출입 통제 시스템’이 없어 현장에서 많은 혼선을 초래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광호 의원은 “터널은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이다. 관련 법이 곧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터널 내 작업자를 관리하고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통합된 ‘터널 출입통제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는 이러한 현장의 문제를 반영하여 터널 출입 통제 시스템에 대한 로드맵과 터널 출입통제시스템 구축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강조했다.
  • 이승미 서울시의원, 지하철 장애인화장실 개선 촉구

    이승미 서울시의원, 지하철 장애인화장실 개선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이승미(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3선거구)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지하철역 장애인화장실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지하철역 장애인화장실 문제는 각종 언론에서 끊임없이 보도되고 장애인단체들이 꾸준히 개선을 요구했던 사항이다. 특히, 4호선 신용산역과 3호선 구파발역의 경우 남자화장실 내에 여자 장애인화장실이 위치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림막과 차단문을 설치했었다. 이 의원은 “우리는 휠체어를 타지 않고 편리하게 분리된 공간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장애인분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교통공사는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와 사회적 가치에 인식을 높여야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한다”고 했다.
  • 끔찍한 폭행으로 숨진 예진씨…허위신고 후 침묵하는 남자친구

    끔찍한 폭행으로 숨진 예진씨…허위신고 후 침묵하는 남자친구

    “가족이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안내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 밖에 알릴 방법이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하철 4호선에 들린 기관사의 안내방송은 퇴근길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지하철에 탄 시민은 ‘지하철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 오열할 뻔했다’라고 했다. 기관사는 방송 다음날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했다는 이유로 운전 업무에서 배제됐다. 기관사는 ‘마포구 데이트폭력’으로 소중한 가족 황예진씨를 잃었다. 7월 25일 새벽. 이제 겨우 26살, 좋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독립한 딸 예진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깨어날 확률도 희박하고 깨어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첫 월급을 타면 외할머니 선물을 사러 가자고 약속했던 딸은 그 날 새벽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3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8월 17일 사망했다. 남자친구 A씨(31)의 끔찍한 폭행 때문이었다. 딸이 살던 오피스텔 CCTV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관계라는 것을 알렸다는 이유로 다투기 시작한 남자친구는 돌연 예진씨의 머리를 벽에 여러차례 부딪히게 했다. 예진씨는 머리를 다친 듯 쓰러졌지만 남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예진씨를 응급조치 할 생각도 없이 질질 끌고 다녔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는 의식을 잃은 예진씨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예진씨의 머리는 앞뒤로 꺾였고, 지나간 자리에는 핏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었다. A씨는 당시 119 신고를 하면서 폭행은 언급하지 않았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A씨 신고 음성을 보면 A씨는 “머리를 내가 옮기려다가 찧었는데 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절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예진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엄마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남자는 내 딸에게 그토록 심한 폭행을 가한건지, 그리고 왜 의식을 잃은 예진 씨를 끌고 다니며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건지 그 답을 찾고 싶다고 했지만 법원은 “도주 가능성이 낮다”며 남자친구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고, 남자친구는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한동안 일상생활을 했다. 그는 자신도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왜 딸을 폭행한건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예진씨의 어머니는 “연애하다가 싸워서 폭행당해 사망했다? 백 번, 천 번을 생각해도 저희는 이건 살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올린 국민청원은 53만여명이 동의를 받고 지난 9월24일 청원종료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틀 뒤 A씨를 구속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6일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유족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수사해 피고인 폭행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더욱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다만 해당 혐의는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유족들은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A씨를 ‘상해치사’로 기소한 데는 유감을 표명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4일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 오진택 경기도의원 도 건설국 도로사업 추진현황 점검

    오진택 경기도의원 도 건설국 도로사업 추진현황 점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오진택의원(더민주, 화성2)은 지난 1일 경기도의회 화성상담소에서 경기도 건설국 관계자들과 함께 2021년 행정사무감사 및 2022년 본예산 심의를 대비한 정담회를 개최하여 화성지역 도로사업 및 하천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화성지역에 추진중인 국지도82호선 갈천-가수(8.49㎞), 우정-향남(7.2㎞), 지방도322호선 자안-분천(2.5㎞) 등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뿐만 아니라, 정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지방도314호선), 송산그린시티 서축지구 연결도로사업 등에 대해서도 진행상황 확인 및 문제점을 논의했다. 아울러, 주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보도설치사업(용수 보도교 설치 등 4개사업 3.4㎞)과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추진중인 동화천 지방하천 개수사업(2.64㎞), 남양천(3.1㎞) 등 화성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여러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오 도의원은 “화성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로확포장공사를 조속히 추진하여 쾌적한 도로교통 환경이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경기도 건설국 관계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 유용 서울시의원, “사당역 8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12월 발주”

    유용 서울시의원, “사당역 8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12월 발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4)은 지난 2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서 사당역 8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연내 착공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에스컬레이터가 2022년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12월초 발주하겠다고 화답했다. 유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해 사당역 현장 방문,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과의 회의를 거쳐 8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신설이 시급함을 확인하고, 2·4호선 환승역사인 사당역의 8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유 의원은 “유동 인구가 많은 사당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신설되면 교통약자와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작구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기간은 총 18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빠르면 2022년 10월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오늘부터 서울 대중교통 야간 감축 운행 정상화

    오늘부터 서울 대중교통 야간 감축 운행 정상화

    서울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맞춰 시행하고 있는 대중교통 평일 야간 감축 운행을 25일부터 정상화한다. 백신 접종자 수가 늘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중교통 야간 이용객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9호선, 우이신설선, 시내버스, 마을버스는 25일부터 감축 이전 단계로 정상 운행하고 코레일과 연계 운행 중인 지하철 3·4호선은 1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9일부터 평일 오후 10시 이후에는 대중교통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 운행해왔다. 시에 따르면 감축 운행 전과 비교하면 평일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평균 35%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식당·카페 등 야간 영업제한 완화 등의 조치로 늦은 시간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증가하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정상 운행하게 됐다. 지난 5∼8일의 경우 오후 10시 이후 지하철 이용객 수는 감축 운행 이전과 비교해 80% 이상 회복했다. 시내버스는 90% 이상, 마을버스도 약 85% 수준까지 올라섰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혼잡한 시간대에는 추가로 집중 배차하는 등 탄력적으로 차내 혼잡도를 관리할 방침이다.
  • 14명 사상자 낸 남양주 폭발사고 원청업체에 벌금 300만원

    14명 사상자 낸 남양주 폭발사고 원청업체에 벌금 300만원

    2016년 6월 경기 남양주 지하철4호선 연장 진접선 공사현장에서 용접용 가스 폭발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 법원이 원청업체에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했다. 당시 사상자 상당수는 하청업체 직원이었는데 ‘재해방지 의무는 사업주와 근로자 사이에 실질적인 고용관계가 성립해야 적용된다’는 옛 산업안전보건법이 적용된 탓이다.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사내 하청 노동자 고 김용균씨 사망 사고를 계기로 2019년 1월 개정된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이 적용됐더라면 더 엄한 처벌이 내려졌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신정민 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 건설 등 6개 업체와 현장소장 A씨의 대부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적발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170여건 대부분은 이들 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포스코건설과 A씨에게 적용된 합동 안전·보건 점검 미이행 혐의 등 2건만 유죄로 인정해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 현장에서 일한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원청업체와 실질적인 고용관계가 있다거나 공사 현장에 안전·보건상 위험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개정 전 법령에 따라 원청업체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부담한다고 할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유죄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포스코건설과 A씨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에 관한 협의체를 운영하지 않았다”며 “하청업체 근로자 대표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보건 점검을 시행하지 않은 점 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원청업체들과는 별도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작업자·감리업체 관계자 등 개인 9명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린다. 이 사건은 2016년 6월 1일 남양주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공사 현장에서 폭발·붕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날 작업자가 지하 12m에서 용접·절단 작업 후 가스통 밸브를 잠그지 않고 퇴근한 탓에 가스가 새어 나와 쌓였고, 다음날 작업자가 점화하는 순간 폭발했다. 이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 재해 발생 사업장 특별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다수 적발해 검찰에 넘겼다.
  • 수도권 ‘톱3’ 과천 성남 하남에 신규 단지 나온다

    수도권 ‘톱3’ 과천 성남 하남에 신규 단지 나온다

    수도권 시세를 주도하는 과천, 성남, 하남에 신규 단지의 분양이 예고돼 이목이 쏠린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톱3로 불리며 진입을 원하는 대기수요가 풍부한 만큼, 이번 분양 소식에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 성남, 하남은 각각 서초, 강남, 송파 등의 강남 3구와 맞닿아 있는 준강남지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만큼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 주변으로는 풍부한 녹지공간과 각종 편의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어 서울 못지 않게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이들 지역은 수도권 집값 부동의 1?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과천시의 평균 집값은 평당 5340만원, 성남시는 3540만원, 하남시는 2925만원으로 경기도 집값 상위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은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해 신규 단지 공급에는 연일 청약자가 몰리고 있으며, 실제 분양 단지는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1순위 청약에 3만 7352명이 청약에 나서 718.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다. 성남시와 하남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성남시에서 분양한 ‘판교밸리자이’는 1순위 청약에 약 9754건이 몰리며 평균 64.6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또 하남시는 지난해 감일지구에서 분양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가 무려 11만 4955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404.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관계자는 “과천, 성남, 하남은 높은 관심으로 항상 풍부한 대기수요를 품고 있는 지역인만큼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등 분양단지가 나왔다 하면 연일 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가운데 이번 하반기에는 과천 본도심, 하남 미사, 성남 분당 등 지역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곳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먼저 과천시에서는 현대건설은 10월 별양동 1-21번지(옛 삼성SDS 부지)에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지상 29층, 1개 동 규모며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19~29층에 총 89실이 조성되며 전 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바로 옆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로, 도보권에 문원초·중교, 과천고, 과천중앙고 등이 자리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과천중앙공원, 관악산, 청계산 등이 가깝고, 특히 일부 호실에서는 관악산의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에서는 건영이 ‘라포르테 블랑 서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8층, 전용면적 42㎡~84㎡, 총 95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구성된다. 단지는 분당선 서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정거장 거리에 있는 판교역 신분당선 이용시 강남까지 30분 이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하남시에서는 힘찬건설이 10월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 헤리움 애비뉴어 2차’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도보 약 10분거리로 광화문·여의도 등으로 환승없이 이동가능하며, 잠실·강남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일원에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로 지어지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를 분양 중이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15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 26살 예진씨의 죽음…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 이유[이슈픽]

    26살 예진씨의 죽음…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 이유[이슈픽]

    “가족이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안내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 밖에 알릴 방법이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16일 지하철 4호선에 들린 기관사의 안내방송은 퇴근길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지하철에 탄 시민은 ‘지하철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 오열할 뻔했다’라고 했다. 기관사는 방송 다음날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했다는 이유로 운전 업무에서 배제됐다. 기관사는 ‘마포구 데이트폭력’으로 소중한 가족 황예진씨를 잃었다. 지난달 25일 새벽. 이제 겨우 26살, 좋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독립한 딸 예진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깨어날 확률도 희박하고 깨어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첫 월급을 타면 외할머니 선물을 사러 가자고 약속했던 딸은 그 날 새벽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3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지난 8월17일 사망했다. 남자친구 A씨(31)의 끔찍한 폭행 때문이었다. 딸이 살던 오피스텔 CCTV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관계라는 것을 알렸다는 이유로 다투기 시작한 남자친구는 돌연 예진씨의 머리를 벽에 여러차례 부딪히게 했다. 예진씨는 머리를 다친 듯 쓰러졌지만 남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예진씨를 응급조치 할 생각도 없이 질질 끌고 다녔다.그렇게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예진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엄마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남자는 내 딸에게 그토록 심한 폭행을 가한건지, 그리고 왜 의식을 잃은 예진 씨를 끌고 다니며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건지 그 답을 찾고 싶다고 했지만 법원은 “도주 가능성이 낮다”며 남자친구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고, 남자친구는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한동안 일상생활을 했다. 그는 자신도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왜 딸을 폭행한건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예진씨의 어머니는 “연애하다가 싸워서 폭행당해 사망했다? 백 번, 천 번을 생각해도 저희는 이건 살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올린 국민청원은 53만여명이 동의를 받고 지난 9월24일 청원종료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틀 뒤 A씨를 구속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6일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유족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폐쇄회로(CC)TV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수사해 피고인 폭행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더욱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다만 해당 혐의는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덧붙였다.피해자의 유족들은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A씨를 ‘상해치사’로 기소한 데는 유감을 표명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예진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고, 영장 신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기관사의 업무배제와 관련, “감사실이 조사는 하겠지만, 징계를 주려는 목적은 아니다”라며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실무에서 분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앞으로 안내방송에서 사적인 내용은 다루지 못하게 사규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지하철서 “데이트폭력에 가족 사망” 방송한 차장 업무배제

    지하철서 “데이트폭력에 가족 사망” 방송한 차장 업무배제

    지난달 지하철 운행 중에 “가족이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했다”고 안내방송을 한 차장이 최근 업무에서 배제됐다. 서울교통공사는 5일 “감사실이 조사는 하겠지만, 징계를 주려는 목적은 아니다”라며 “차장의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실무에서 분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앞으로 안내방송에서 사적인 내용은 다루지 못하게 사규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차장들의 개인적인 내용 방송이 이어질 수도 있어서다. 해당 차장의 사연은 지난달 16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졌다. 그는 4호선 지하철 운행 중 “가족이 얼마 전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했는데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7월 마포구에서 일어난 상해 치사 사건 피해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 남해~여수 해저터널로 10분 만에 간다

    남해~여수 해저터널로 10분 만에 간다

    바다 밑에 6㎞ 도로 건설… 70분쯤 단축고창~부안 해상교량 등 116개 사업 투자전남 여수 신덕과 경남 남해 서면, 전북 고창 해리~부안 변산을 연결하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이 건설된다. 2025년까지 18개 구간 도로(109.1㎞)가 신설되고, 38개 구간(194.8㎞) 도로는 폭이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116개 신규 사업에 10조원이 투자되는데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검토와 투자 우선순위 결정,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추진 여부가 확정됐다. 여수 신덕~남해 서면 구간은 해저터널(5.93㎞)을 포함해 7.3㎞ 구간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6824억원이 투입된다. 터널이 건설되면 남해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해상교량 구간 7.46㎞를 포함해 8.86㎞ 2차로가 신설된다. 사업비는 3390억원으로 추산된다. 도로가 굴곡진 국도 37호선 경기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13.44㎞)은 1504억원을 들여 2차로 선형을 개량하고, 국지도 57호선 충남 천안 북면∼입장 구간(2.85㎞)은 533억원을 투자해 도로를 넓히거나 보수·보강한다. 충북 제천산업단지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5호선 제천 봉양∼강원 원주 신림 구간(10.67㎞)을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11.17㎞)도 6차로로 확장한다.
  •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전남 여수 신덕과 경남 남해 서면, 전북 고창 해리~부안 변산을 연결하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이 건설된다. 2025년까지 18개 구간 도로(109.1㎞)가 신설되고, 38개 구간(194.8㎞) 도로는 폭이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116개 신규 사업에 10조 원이 투자되는데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투자 우선순위 결정,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추진 여부가 확정됐다. 균형발전 촉진, 안전성 강화, 연계성 제고, 혼잡구간 개선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여수 신덕~남해 서면 구간은 해저터널(5.93㎞)을 포함해 7.3㎞ 구간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6824억원이 투입된다. 터널이 건설되면 남해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은 해상교량 구간 7.46㎞를 포함해 8.86㎞ 2차로가 신설된다. 사업비는 339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도 2호선 전남 신안 암태 수곡∼신석 구간(9.12㎞)도 582억원을 들여 도로를 개량한다. 도로 폭이 좁거나, 급격한 경사길 등도 개선된다. 도로가 굴곡진 국도 37호선 경기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13.44㎞)은 1504억원을 들여 2차로 선형을 개량하고, 국지도 57호선 충남 천안 북면∼입장 구간(2.85㎞)은 533억원을 투자해 도로를 넓히거나 보수·보강한다. 충북 제천산업단지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 5호선 제천 봉양∼강원 원주 신림 구간(10.67㎞)을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11.17㎞)도 6차로로 확장한다. 또 전국 단위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다차로 하이패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산사태·비탈면 위험지역 점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 도로시설물 관리 체계도 세울 방침이다.
  • “이렇게밖에 알릴 방법이 없습니다” 누리꾼 울린 지하철 기관사의 안내방송

    “이렇게밖에 알릴 방법이 없습니다” 누리꾼 울린 지하철 기관사의 안내방송

    서울의 한 지하철 기관사가 “가족이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 부탁드린다”는 안내방송을 한 사연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지하철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 오열할 뻔했다’는 글이 퍼졌습니다. 글쓴이는 “오늘 퇴근길에 4호선을 탔는데 기관사분이 안내방송으로 ‘가족이 얼마 전에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는데,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런 안내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밖에 알릴 방법이 없다. 양해해 달라’고 했다”면서 “이 말을 듣는데 정말 너무 슬퍼서 오열할 뻔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관사가 안내방송 중 언급한 가족이 최근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숨진 여성 A(25)씨라고 추측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인 B씨(31)와 말다툼 하던 중 폭행당했습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달 가까이 혼수상태로 지내다 지난달 17일 끝내 사망했습니다. A씨 어머니는 지난달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가해자 엄벌을 호소했습니다. 이 청원은 현재(19일 오후 2시 기준) 51만이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피해자 가족의 호소를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청원동의에 적극 참여를 권하고 있습니다.
  • 서울 지하철 1·3·4호선에 CCTV 생긴다...보안관에 사법경찰권 확보 추진

    서울 지하철 1·3·4호선에 CCTV 생긴다...보안관에 사법경찰권 확보 추진

    폐쇄회로가 없는 서울 지하철 1·3·4호선에 범죄 예방 등을 위한 CCTV가 5년 내 확충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이용 시민 안전 확보 대책’으로 전동차 내 CCTV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시가 운영 중인 지하철 전동차 3869칸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1481칸(설치율 38%)에 불과하다. 노선별로는 2호선(98%)·7호선(97%)과 최근 도입된 우이선(100%)의 설치율이 높고, 9호선은 20% 수준이다. 하지만 노후한 전동차가 많은 1호선(160칸)과 3호선(490칸), 4호선(470칸)은 CCTV가 단 1개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5호선(640칸)과 6호선(312칸), 8호선(120칸)도 각각 6%, 3%, 5%로 설치율이 매우 낮다. 이렇게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 보니 최근 지하철 내 성추행·폭행·주취 소란·마스크 미착용 등 범법 행위가 빈발하는데도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예산을 확보해 2026년까지 나머지 2388칸에 CCTV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사용 가능 연한이 도래해 교체 예정인 전동차 1328칸은 신차를 구매하면서 CCTV를 설치하고, 나머지 1060칸에는 필요한 예산 138억원을 국비 등으로 마련해 2023년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지하철 보안관의 사법경찰권 확보도 추진한다. 현재 지하철 보안관은 전동차 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적발해도 직접 처분할 수 없고 경찰에 인계할 수만 있다. 시는 지하철 보안관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도록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을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 [서울포토]과천정부청사역 지하철4호선 지연안내

    [서울포토]과천정부청사역 지하철4호선 지연안내

    16일 경기도 과천시 과천정부청사역에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에서 발생한 전동열차 고장으로 인한 지연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9.16
  • 서울지하철 파업 현실화?… 파업예고 이틀전까지 평행선

    서울지하철 파업 현실화?… 파업예고 이틀전까지 평행선

    서울 지하철 파업이 예고된 14일까지 단 이틀밖에 남지 않았지만, 노사 간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 파업이 현실화할 공산이 크다. 핵심 쟁점을 놓고 노조와 공사, 서울시 각각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마저 우려된다. 12일 서울 지하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등 요구사항을 내걸고 오는 14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9일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최근 교섭에서도 사측은 실질적인 구조조정안에 변화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며 “구조조정안을 철회하거나 수정하는 상황이 아니라, 이런 식이면 파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3일 마지막 교섭이 1차례 남아있지만, 타결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나 서울시가 나서 주지 않는 이상 공사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안 등 방침을 바꾸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업 배경엔 막대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공사가 추진 중인 구조조정안이 있다. 공사는 1∼4호선과 5∼8호선을 각각 운영하던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2017년 출범한 뒤 줄곧 적자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운송 수입이 크게 줄면서 한 해 적자가 1조 1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적자 규모는 1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질적인 재정난의 원인으로 연간 수천억원대 노약자 무임 수송과 2015년 이래 동결된 지하철 요금이 꼽힌다. 공사와 서울시는 정부에 무임수송 손실금 보전을 요구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결국 공사 측에 강도 높은 경영 합리화를 주문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통합 이후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공사는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 동결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사측과 3차 교섭까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결의했다. 다만 노조는 “즉각적인 파업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파업이 실행되더라도 지하철이 멈추거나 당장 큰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지하철은 노동조합법이 규정하는 필수공익사업장에 해당해 전면 파업을 할 수 없고, 노동쟁의 시에도 일부 인력은 남아 필수 업무를 유지해야 한다. 공사 노사 역시 지난 7월 교섭 중 ‘필수유지업무 범위 및 유지 비율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이 투입되면 출근 시간대에는 정상 운행이 이뤄지고, 나머지 시간대는 평소 대비 운행이 20∼30%가량 줄어들 것으로 공사 측은 예상한다. 공사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비 혼잡시간대 열차 운행율을 추가로 감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안전 위협하는 노후 전동차 적기 교체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제302회 임시회 교통공사 업무 보고 시 지난 8월 예정이었던 신조전동차 발주가 특별한 이유 없이 연기된 것에 대하여 질책하며 노후 전동차 교체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행 중인 전동차는 407개 편성 3563칸으로 평균 사용연수는 19.4년이고 2호선(8.6년)을 제외한 나머지 호선은 20년 이상 된 전동차가 운행 중이며 20년 이상 된 전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6%로 전동차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교통공사가 계획한 연차별 신조전동차 교체 물량 현황을 보면 21년에 220칸, 22년에 352칸, 23년 120칸, 24년 338칸, 25년 342칸, 26년 128칸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14년부터 2026년까지 내구 연한이 도래한 노후전동차 1914칸(2·3호선 610칸, 4호선 470칸, 5·7·8호선 834칸)에 대한 교체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지난 8년간 교체된 전동차는 2호선 414칸에 불과하다. 교체 완료 시한인 2026년까지는 불과 5년이 남았고 이 기간 동안 교체해야 될 노후 전동차는 전체 물량의 78%인 1500칸이나 된다. 정 의원은 “신조 전동차 발주가 계속 늦어지면 당연히 계획된 기간 내에 신조 전동차가 들어올 수 없다. 이렇게 늦어지면 전동차의 노후화는 지속되고 이로 인한 안전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교통공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최초 수립된 전동차 수급 계획에 맞춰 발주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 지하철 4호선 성추행범…잡고보니 성범죄 전과 10범

    지하철 4호선 성추행범…잡고보니 성범죄 전과 10범

    40대 남성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다 구속됐다. 이 남성은 성범죄 전과 10범으로 출소 3개월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A(40)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지난 1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7월19일 지하철 4호선을 탄 30대 여성 B씨를 10분 이상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7년에도 지하철에서 피해자를 성추행하다가 구속됐다. A씨가 저지른 ‘공중 밀집 장소 내 추행’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 범죄가 아니라서 그는 동종 전과에도 전자발찌를 끼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