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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통합 체육회장 선거 레이스 4파전

    초대 통합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사실상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10월 5일) 후보 등록 하루 전날인 21일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회장이 전격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장정수(64)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과 장호성(61) 단국대 총장, 전병관(61) 경희대 교수 등 3명이 출마 의사를 밝혀 이번 선거는 4파전 모양새를 굳혔다. 초대 체육회장은 2020년까지 4년간 한국 스포츠의 대표 ‘얼굴’로 활동한다. 이기흥 전 회장은 이날 “체육회장은 힘들고 과분한 자리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체육회 재정 자립, 체육인 일자리 창출,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의 유기적 연계 등을 약속했다. 2005년부터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그는 2010년부터 수영연맹 회장으로 광저우아시안게임과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회장으로 있던 수영연맹이 지난 3월 내부 비리와 갈등으로 ‘관리단체’로 지정된 것이 큰 약점으로 꼽힌다. 이날 장호성 총장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게 사랑받고 체육인들의 자부심이 되는 체육회를 만들 것”이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회장을 맡고 있는 장 총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현안 이후로 논의를 미루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관리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는 24일부터 선거 하루 전인 새달 4일까지 공보와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본격 선거 운동에 나선다. 체육회장 선출은 대의원 50여명의 투표로 결정하던 종전 방식과 달리 시도체육회 등에서 추천한 1만 5000명의 선거인단 후보 중 추첨으로 추린 1500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표심을 점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비박’ 주호영 후보 단일화에 새누리 계파 갈등 과열

    ‘비박’ 주호영 후보 단일화에 새누리 계파 갈등 과열

    이장우 “단일화 지지 김무성 당규 위반” 선관위, 이주영 지지 알바 쓴 당원 고발 이주영 측 “자원봉사자로만 캠프 구성”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의 막판 분위기가 요동치면서 수렁에 빠졌다. 비교적 열세라고 알려졌던 두 비박계 후보가 단일화하면서 계파 간 갈등은 더욱 과열됐고, 한 당권 주자 캠프 관계자는 선거 운동 인력을 동원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4·13 총선에서 참패한 당을 수습하고 내년 대통령 선거를 이끌 지도부를 뽑는 과정조차 계파 대결과 비방, 혼탁한 선거 운동의 오명을 얹었다. 비박계 정병국·주호영 의원은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충남권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주 의원이 단일후보가 됐다고 발표했다. 주 의원은 “화합과 혁신으로 당의 역량을 극대화해 정권을 재창출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비박 진영 단일 후보가 된 주 의원은 이정현·이주영·한선교 의원 등 범친박 후보들과 4파전을 치른다. 주 의원은 자신을 줄곧 “무계파, 중립”이라고 강조해 왔다. ‘비주류 단일후보 지원’ 의사를 밝힌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특별히 만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구도가 ‘비박 대 친박’으로 굳어진 만큼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던 김 전 대표 역시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대선 행보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비박 진영의 단일화에 친박계에서도 김 전 대표를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이주영 의원은 연설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또 다른 비박 패권주의로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은 망한다”면서 “김 전 대표는 비박계의 수장이 아니라 하나 된 새누리당의 중요 대선 후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연설에서 “총선을 망치더니 이제 대선도 망치려고 한다”며 김 전 대표를 비난하기도 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이장우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김 전 대표의 ‘비주류 단일후보 지지’ 발언이 당규 위반에 해당해 당 윤리위 차원에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당규에는 후보자가 아닌 현역 국회의원은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친박 진영의 이정현·이주영 의원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두 의원 모두 현재로선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주영 의원 선거 운동을 위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불법 동원하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정당법 위반)로 당원 박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고발된 새누리당 봉사단체인 ‘누리스타’는 이 의원과 무관하며, 캠프는 자원봉사자들로만 이뤄졌다”고 말했다.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천안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더민주 당권 경쟁 ‘물밑 지지’ 치열

    더민주 당권 경쟁 ‘물밑 지지’ 치열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4파전’ 구도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물밑에서 후보들을 돕는 ‘지지 경쟁’도 치열하다. 우선 당내 최대 계파이자 당락을 좌우할 변수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 주요 인사들의 표심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추미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최재성·진성준 전 의원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범주류 인사인 김광진 전 의원이 대변인을 맡았으며, 문 전 대표 측 핵심 인사인 이른바 ‘3철’에 속하는 전해철 의원도 추 의원의 편에 섰다. 반면 또 다른 ‘3철’ 중 한 명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송영길 의원을 밀고 있다. 문 전 대표와 가까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통합위원장도 물밑에서 송 의원을 돕는 중이다. 인천 지역 현역 의원들도 송 의원에게 우호적이다. 또 송 의원은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강희용 전 부대변인을 대변인으로 영입하며 조직 강화에 나섰다.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은 혁신위원회 활동을 함께했던 우원식·정춘숙 의원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지를 보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지난 총선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지냈을 당시 영입한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도 외곽에서 김 전 위원장을 돕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측근인 최운열 의원도 김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의원은 이상민·정성호 의원 등 비주류 의원을 중심으로 세 규합에 나섰다. 이 의원 측은 선거캠프는 따로 꾸리지 않는 대신 유력한 원외 인사를 대변인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오는 5일 실시되는 컷오프(예비경선)를 앞두고 당권 주자마다 ‘표 계산’이 분주하지만 현역 의원의 지지 활동을 제약하는 규정 때문에 세를 모으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더민주 당권 친문 vs 비문 4파전…‘비주류’ 이종걸 막판 후보 등록

    더민주 당권 친문 vs 비문 4파전…‘비주류’ 이종걸 막판 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우여곡절 끝에 ‘4파전’으로 결론났다. 출마에 장고를 거듭했던 이종걸 의원이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28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추미애·송영길 의원,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등 ‘범친문(친문재인)’ 후보 3명과 비주류 후보 1명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더민주는 4명 이상 출마하면 ‘컷오프’를 통해 3명만 추려내기로 한 터라 다음달 5일 예비경선이 관심사다. 비주류 5선인 이 의원은 이날 “(대선)경선 출마를 망설이는 유력후보들을 모두 참여시켜 가장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대선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탄생부터 어느 한쪽(친문)에 치우친 당 대표가 되면 역량 있는 후보들이 선뜻 대선 경쟁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게 하고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기도 힘들게 된다”면서 “이번 당대표는 유력한 대선후보의 호위무사나 경선 관리자가 아니라 든든한 야권 연대를 구축하는 세심한 건축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각 후보 캠프에서 표 계산에 분주한 가운데 유일한 비주류인 이 의원의 득표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앞서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 선거에서 보듯 비주류는 수적 열세는 물론, 결집력도 부족한 탓에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이 의원이 컷오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친문 성향 표가 송·추 의원과 김 전 위원장에게 분산되고 비주류가 결집하면서 이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전대가 ‘그들만의 잔치’로 비치는 것을 원치 않는 친문 측에서 예비경선에선 이 의원에게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전대에서는 ‘좀 더 친문’인 후보가 웃게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출마 오락가락 이종걸… 전대 3파전? 4파전?

    출마 오락가락 이종걸… 전대 3파전? 4파전?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송영길·추미애 의원,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종걸 의원은 출마 여부를 놓고 마지막까지 오락가락했다. 더민주는 27일 8·27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이날 송 의원과 김 위원장이 당 대표 후보로 등록했고, 추 의원은 마감일인 28일 등록할 계획이다. 더민주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송·추·김 3인의 후보는 모두 당내 주류인 친노(친노무현)와 친문(친문재인)에 속한다는 점에서 주류 중심의 전대에 그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계파 문제에 대한 지적을 의식한 듯 이날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입장이고 지금 우리 당 상황에서는 계파나 주류, 비주류 등 표현과 구분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이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가 바로 보류하더니 또다시 출마에 무게를 두는 등 갈지(之)자 행보를 보였다. 이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제가 비주류의 대표 격이 되면서 저의 패배가 비주류의 패배가 될 수 있어 신중하게 생각했지만 이대로 당의 불길이 꺼지게 할 수는 없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뒤이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 대표가 이 의원의 비대위원직 사표를 받지 않고 전대 출마를 강하게 만류하자 출마를 보류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다시 출마에 무게를 둔 듯한 발언을 하며 입장을 바꿨다. 이 의원은 “5선까지 하면서 당을 위해 필요한 영역이 있다면 나가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출마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변하기 어려운 지수인 것 같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달달 외우기만 하면 놓쳐요… 118개 원소 보물지도

    달달 외우기만 하면 놓쳐요… 118개 원소 보물지도

    지난 8일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은 원소 주기율표의 마지막 비어 있는 4개의 공간인 113, 115, 117, 118번 원소의 이름이 각각 니호늄(Nh), 모스코븀(Mc), 테네신(Ts), 오가네손(Og)으로 제안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제안된 원소의 이름은 5개월 동안 관련 연구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견이 없으면 올해 11월 8일 공식 명칭으로 결정돼 전 세계 과학교과서에 실리게 된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 연구진이 서로 자신들이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한 113번 원소 니호늄은 2004년 모리타 고스케 일본 이화학연구소(니켄) 그룹장 겸 규슈대 교수가 30번 원소 아연(Zn) 원자핵을 83번 원소인 비스무트(Bi)에 충돌시켜 만든 것으로 존재시간이 0.000344초에 불과하고 동위원소만도 6개나 돼 검증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115번 원소는 러시아 핵연구공동연구소(JINR)의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이름을 따서 모스코븀으로 명명됐고, 117번 원소는 연구에 참여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밴더빌트대, 테네시대가 위치한 테네시주에 착안해 테네신이라고 이름 붙였다. 테네신은 지금까지 알려진 118개의 원소 중 가장 질량이 큰 원소로 밝혀졌다. 미국 로런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와 러시아 JINR의 공동 연구로 만들어진 118번 원소는 연구진 리더인 유리 오가네시안 교수의 이름을 따 오가네손으로 불리게 됐다. 오가네손은 살아 있는 과학자의 이름을 따서 원소 이름이 지어진 두 번째 사례로, 첫 번째는 106번 원소 시보귬(Sg)으로 원소를 합성 및 발견한 미국 로런스버클리 국립연구소 글렌 시보그(1912~1999)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번에 명명된 113번과 115번 사이에 있는 114번 원소인 플레로븀(Fl)은 1998년 러시아 JINR에서 처음 만들어진 인공원소로 94번 원소 플루토늄(Pu)과 20번 원소 칼슘(Ca)을 충돌해 생성됐다. 116번 원소인 리버므륨(Lv)도 2000년 러시아 JINR과 미국 로렌스리버모어 연구소에서 공동으로 만들어진 원소로 96번 원소 퀴륨(Cm)과 칼슘(Ca)을 충돌시켜 만들어졌다. 새로운 원소를 발견할 경우 발견한 국가나 발견자가 이름을 짓도록 돼 있다. 현재 주기율표 118개의 원소 중 나라 이름이 붙은 것은 31번 갈륨(Ga·프랑스의 옛 라틴어 이름인 갈리아), 32번 저마늄(Ge·독일), 44번 루테늄(Ru·러시아), 84번 폴로늄(Po·폴란드), 87번 프랑슘(Fr·프랑스), 95번 아메리슘(Am·미국)이다. 주기율표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노벨과학상 수상에 버금가는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과학자들 특히 현대 화학자들은 세상의 모든 물질은 원소로 이뤄져 있다고 본다. 화학책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주기율표는 이런 화학자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소들을 원자번호 순서와 반복되는 화학적 성질에 따라 배열한 표다. 현재까지 알려진 원소는 총 118개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소는 92종, 나머지 26종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다. 주기율표는 1869년 러시아의 화학자 멘델레예프(1834~1907)가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에도 원소들을 성질에 따라 배열한 ‘원시 주기율표’는 있었다.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가 중요한 것은 여러 원소들의 알려진 원자량을 원소 성질에 따라 제대로 배열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알려지지 않은 여러 원소들의 원자량과 성질까지 정확하게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화학은 물질의 물성과 변환, 분석, 합성을 다루는 학문인데 이는 주기율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주기율표는 물질의 화학적 성질을 알려주는 ‘보물지도’로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는 아직도 원소 이름을 외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그보다 주기율표를 통해 나타나는 자연의 오묘한 규칙성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많은 과학자가 주기율표를 채우기 위해 인공원소를 만드는 연구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 로런스버클리 연구소와 러시아 JINR, 독일 중이온연구회의 3파전이던 것이 20세기 말부터는 일본 리켄도 투자를 늘리면서 4파전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중이온가속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2022년 본가동이 시작되면 인공원소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될 전망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원혜영 불출마… 의장에 ‘문·정·박·이’ 4파전

    부의장은 與 심재철·김정훈 대결 국민의당은 박주선·조배숙 압축 여야 3당이 원 구성 협상을 8일 전격 타결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20대 국회 첫 입법부 수장이 누가 될지에 쏠리게 됐다. 국회의장단은 표결로 결정되지만 통상 각 당에서 합의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면 그 결과를 찬성 표결에 부쳤다. 더불어민주당 몫인 국회의장 후보군은 4명으로 압축된다. 문희상·박병석·이석현·정세균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원혜영 의원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민주는 과거 국회의장을 경선을 통해 선출해 왔다. 당 안팎에서는 6선이자 주류로 분류되는 문·정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 않느냐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문 의원은 과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당의 위기를 돌파해 왔던 점 등을, 정 의원은 관리형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 의원은 과거 부의장직을 지낸 문 의원 등을 겨냥해 “국회의장단은 1번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 의원은 내년 대선을 고려하면 전략적으로 충청권에서 입법부 수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 의원은 ‘중도 무계파’의 역할론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판세는 안갯속이지만, 원내대표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과 57명 초선의 표심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몫인 국회부의장직을 두고도 복수의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새누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비박계 5선 심재철 의원과 친박계 4선 김정훈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어 계파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일부는 국회부의장직에 도전하기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4선의 박주선 의원과 여성 4선 조배숙 의원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박 의원은 경륜을 앞세우고 있고, 조 의원은 자신이 부의장이 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부의장이 탄생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정동영 의원과 김동철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지만 정 의원은 당권 도전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고, 김 의원은 부의장직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아멘 코너’ 11~13홀 넘어야 우승 그린재킷 4파전… 안병훈도 출전

    조던 스피스(23·미국)의 2연패냐,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냐.‘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16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총상금은 1000만 달러(약 120억원). 출전 선수는 89명이다.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41·미국)가 세웠던 72홀 코스 레코드인 270타와 동타를 이루며 필 미컬슨(46·미국)과 저스틴 로즈(36·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오거스타의 딱딱하고도 빠른 ‘유리 그린’을 무색하게 만드는 퍼트 실력이 압권이었다.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을 신호탄으로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골프의 최강자로 우뚝 섰지만 올해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2월 이후 ‘톱10’ 성적을 한 번도 내지 못한 그가 대회 2연패로 자존심을 다시 곧추세울지 지켜볼 일이다.US오픈(2011년), 브리티시오픈(2014년), PGA 챔피언십(2012년·2014년) 정상에 섰던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2009년 마스터스에 데뷔한 뒤 올해가 여덟 번째 출전이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지난해 4위. 그러나 그는 2011년 대회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80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떨어진 아픈 기억도 있다. 둘에 못지않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제이슨 데이(29·호주)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를 연속 제패, 랭킹 1위에 복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1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 2013년 단독 3위의 성적을 낸 만큼 데이가 우승한다고 해서 이변은 아니다. 다만 그는 최근 독감에 걸려 11파운드(약 5㎏)나 체중이 줄어드는 바람에 100%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5·CJ그룹) 혼자 출전한다. 지난해 마지막 주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안병훈은 올해가 두 번째 출전이다. 첫 출전이었던 2010년에는 컷 탈락했다.누가 됐든 악명 높은 ‘아멘 코너’를 넘는 이가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멘 코너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11~13번홀까지, 숲을 시계 방향으로 끼고 도는 각각 파밸류 4,3,5의 3개 홀을 가리킨다. 18개 홀 가운데 최고의 난코스다. 1958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허버트 워렌 윈드 기자가 이 코스들이 너무 어려워 선수들 입에서 ‘아멘’ 하는 탄식이 절로 흘러나왔다고 한 전언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2014년 대회 1라운드 제이슨 더프너(39·미국)는 13번홀 그린 앞 개울에 공을 2개나 빠뜨린 끝에 ‘쿼드러플 보기’로 9타 만에 홀아웃했다. 한 해 앞서 현재 랭킹 4위인 버바 왓슨(38·미국)은 4라운드 12번홀에서 연못에 세 차례나 공을 빠뜨려 이름도 생소한 ‘셉튜플 보기’(기준타수+7타)에 통곡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공천 ‘탈락’…유승민 공천심사 또 불발(종합2보)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공천 ‘탈락’…유승민 공천심사 또 불발(종합2보)

    장윤석·정희수·정수성·민현주·이운룡 등 탈락정갑윤 홍문종 조원진 공천 확정…유기준은 곽규택과 경선 19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이 4·13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김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총 8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반면 역시 친박계 주류인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재선의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비박(비박근혜)계인 심재철, 정병국, 강석호, 김영우 의원과 김성동 전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인천남을 지역구의 경우 오는 21일 후보를 재공모한다. 특히 사흘 만에 정상화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심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4개 지역구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두 차례로 나눠 발표했다. 49개 지역은 후보자가 확정됐고 15개 지역은 결선 여론조사를 다시 한다. 대통령 정무특보와 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김재원 의원은 4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친박 초선 김종태 의원에 밀렸다. 이곳은 합구된 지역구로 김재원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군위·의송·청송, 김종태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상주였다. 친박 핵심인 3선의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은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인 4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재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 김성동(서울 마포을) 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정병국 의원은 이규택·이범관 전 의원을, 강석호 의원은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각각 물리쳤다. 현역 의원은 김재원 의원 외에도 3선의 장윤석(경북 영주·문경·예천), 정희수(경북 영천·청도) 의원과 재선의 정수성(경주) 의원, 비례대표 민현주(인천 연수을), 이운룡(경기 고양병), 정윤숙(충북 청주 흥덕), 황인자(서울 마포을) 의원 등 모두 8명이 탈락했다. 민 의원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에, 정수성 의원은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에, 정희수 의원은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에, 장 의원은 이한성 의원에 각각 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구는 김희국 의원이 컷오프된 중·남구에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배영식 전 의원을 경선에서 꺾었다. 경찰 간부끼리 대결한 달서을에서는 윤재옥 의원이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물리쳤고, 홍지만 의원이 컷오프된 달서갑에서는 곽대훈 후보자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권은희 의원이 컷오프된 북구갑은 이명규 전 의원과 정태옥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부산은 부산진을에서 이헌승 의원이 이종혁 전 의원을, 사하갑에서 김척수 부산시 대외협력정책고문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해운대을에서 배덕광 의원이 이창진 예비후보를 각각 꺾었다. 기장은 친이계 출신 안경률 전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진갑에서는 나성린 의원과 정근 예비후보가, 해운대갑에선 하태경 의원과 설동근 전 부산시 교육감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서울은 중·성동갑에서 김동성 의원이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선에서 이겼다. 강남을에서는 김종훈 의원이 원희목 전 의원,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에 승리했다. 중구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서초을은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결선에서 맞대결한다. 친이계 출신인 정옥임 전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탈락했다. 송파갑은 박인숙 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이, 양천갑은 신의진 의원과 이기재 예비후보가, 동작갑은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김숙향 예비후보가 결선을 한다. 대전 유성갑에서는 비례대표 민병주 의원과 진동규 예비후보가 결선에서 승패를 가린다. 경기도는 용인정에서 당 대변인 출신인 이상일 의원이 이춘식 전 의원과 김관종 예비후보를 물리쳤다. 김용남(수원병), 김동식(김포갑), 이우현(용인갑) 의원, 김영선 전 의원(고양정), 백성운 전 의원(고양병), 정성근 전 아리랑TV 사장(파주갑), 심규철 전 의원(군포갑)도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정진석 전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다른 두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충북 청주 흥덕은 송태영·신용한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경남은 사천·남해·하동에서 여상규 의원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모두 꺾었고, 양산갑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승리했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 전 거창군수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또 새누리당은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낙천한 인천 남구을 지역에 대해서도 21일 하루에 한해 재공모를 받기로 했다. 윤 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것을 대비해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려는 차원도 있어 보인다. 공관위는 그러나 지역구 압축 심사에서 유일하게 남은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을)에 대해서는 이날도 심사하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가 의결을 보류한 이재오·주호영 의원 등의 낙천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 공관위 관계자는 “오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심사하기에도 바빴던 데다 황진하 사무총장 등이 지역구 일정으로 일찍 나가면서 유승민 의원 문제 등은 논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모레 최고위원회의가 있으니 내일 유 의원 문제를 심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핫뉴스] “대소변 못가린다고”…4살 딸 암매장 ‘충격’
  •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무더기 탈락…“유승민 공천 논의 못해”(종합)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무더기 탈락…“유승민 공천 논의 못해”(종합)

    정갑윤 홍문종 조원진 공천 확정…유기준은 곽규택과 경선민경욱·김석기·이만희 현역 꺾고 공천 새누리당이 19일 오후 3시30분 발표한 총선 지역구 5차 경선결과에서 친박 핵심 김재원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친박계 주류인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재선의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비박(비박근혜)계인 심재철, 정병국, 강석호, 김영우, 김성동 등은 공천이 확정됐다.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인천남을 지역구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날 사흘만에 정상화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유 의원 처리 문제에 대한 아무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2개 지역구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38개 지역은 후보자가 확정됐고 14개 지역은 결선 여론조사를 다시 한다. 대통령 정무특보와 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김재원 의원은 4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친박 초선 김종태 의원에 밀렸다. 이곳은 합구된 지역구로 김재원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군위·의송·청송, 김종태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상주였다. 친박 핵심인 3선의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은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인 4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재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 김성동(서울 마포을) 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정병국 의원은 이규택·이범관 전 의원을, 강석호 의원은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각각 물리쳤다. 현역 의원은 김재원 의원 외에도 3선의 장윤석(경북 영주·문경·예천), 정희수(경북 영천·청도) 의원과 재선의 정수성(경주) 의원, 비례대표 민현주(인천 연수을), 이운룡(경기 고양병), 정윤숙(충북 청주 흥덕), 황인자(서울 마포을) 의원 등 모두 8명이 탈락했다. 민 의원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에, 정수성 의원은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에, 정희수 의원은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에, 장 의원은 이한성 의원에 각각 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구는 김희국 의원이 컷오프된 중·남구에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배영식 전 의원을 경선에서 꺾었다. 경찰 간부끼리 대결한 달서을에서는 윤재옥 의원이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물리쳤고, 홍지만 의원이 컷오프된 달서갑에서는 곽대훈 후보자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권은희 의원이 컷오프된 북구갑은 이명규 전 의원과 정태옥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부산은 사하갑에서 김척수 부산시 대외협력정책고문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꺾었고, 해운대을에 배덕광 의원이 이창진 예비후보를 이겼다. 기장은 친이계 출신 안경률 전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진갑에서는 나성린 의원과 정근 예비후보가, 해운대갑에선 하태경 의원과 설동근 전 부산시 교육감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서울은 중랑갑의 김진수 건국대 교수, 강서병의 유영 전 강서구청장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중구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서초을은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결선에서 맞대결한다. 친이계 출신인 정옥임 전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탈락했다. 양천갑은 신의진 의원과 이기재 예비후보가, 동작갑은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김숙향 예비후보가 결선을 한다. 대전 유성갑에서는 비례대표 민병주 의원과 진동규 예비후보가 결선에서 승패를 가린다. 경기도는 김용남(수원병), 김동식(김포갑) 의원, 김영선 전 의원(고양정), 백성운 전 의원(고양병), 정성근 전 아리랑TV 사장(파주갑), 심규철 전 의원(군포갑)이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정진석 전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다른 두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충북 청주 흥덕은 송태영·신용한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경남은 사천·남해·하동에서 여상규 의원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모두 꺾었고, 양산갑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승리했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 전 거창군수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추가로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위원장은 경선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상현 의원의 인천 남구을 지역에 대해 후보자 재공모를 내일 모레까지 받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금은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핫뉴스] “대소변 못가린다고”…4살 딸 암매장 ‘충격’
  • 조윤선 vs 이혜훈… 당내 최대 격전지 ‘강남 벨트’ 경선 치른다

    계파 대표 女후보 자존심 대결 친박 강석훈 vs 친이 이동관 서초을 공천도 지역 주민 손에 송파을만 친박 유영하 단수추천 새누리당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막판까지 미뤄 뒀던 당내 격전지 ‘강남벨트’에 대한 공천을 경선에 부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15일 7차 공천발표에서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된 서울 강남 지역구는 서초갑,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이다. 서초갑은 친박계인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유승민 의원계인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경쟁하고 있는 당내 최대 격전지다. 한때 둘 중 한 명을 영남 지역에 재배치한다는 설도 돌았다. 자존심을 걸고 대결해 온 두 중량급 여성 후보는 이제 외나무다리에서의 결투를 남겨 놓았다. 공관위 입장에서는 서초을도 후보들 중 누군가를 단수추천하거나 우선추천하기엔 골치 아픈 지역이다. 친박계 현역인 강석훈 의원이 버티고 있고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정옥임 전 의원,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 이동관 예비후보 등 도전자들도 전부 쟁쟁하다. 경선이 4파전으로 치러지는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공천 신청자 간 경쟁이 치열했음을 의미한다. 공관위는 강남갑과 강남을도 경선에 부쳤다. 강남갑에선 19대에서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맡아 북한인권법 통과에 공을 세운 심윤조 의원과 이 지역에서 재선을 했던 이종구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공관위는 강남을에서 비박계 초선 김종훈 의원과 강남구청장을 세 번 지낸 권문용 후보, 원희목 전 의원의 공천 여부도 지역구민의 손에 넘겼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입각으로 현역 의원이 없는 송파을에는 친박인 유영하 전 인권위 상임위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무성 대표의 영입인재 1호 박상헌, 여성 구청장 출신 김영순 예비후보 등이 나름대로 강세를 보였으나 경쟁 기회를 얻지 못했다. 송파을은 강남3구 가운데 유일한 단수추천 지역이다. 앞서 발표됐던 송파갑에서는 현역인 박인숙 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 진용우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이 경선하고, 송파병은 김을동 최고위원과 김희정 국제경영경제연구원장이 경쟁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순천 이정현 등 친박계 대거 단수 추천…이번에도 현역의원 탈락 사례는 없어

    순천 이정현 등 친박계 대거 단수 추천…이번에도 현역의원 탈락 사례는 없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62곳의 20대 총선 3차 지역구 후보 압축 결과 발표를 강행했다. 35곳의 후보를 2~4명으로 압축해 경선 지역으로 발표하고, 27곳의 후보를 단수로 추천했다. 이번에도 2차 발표와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의 탈락 사례는 없었다. 1, 2차 발표에 이어 이번에도 대구와 서울 강남권 등 새누리당의 ‘텃밭’은 제외됐다. 특히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과 그의 측근들이 다수인 대구 지역 현역 의원들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방문 이후 숨죽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민감한 지역은 대부분 발표에서 빠졌다. ‘현역 의원 물갈이 40명 리스트’와 관련된 부산 중·영도 김무성 대표와 서울 서대문을 정두언, 양천을 김용태 의원은 모두 제외됐다.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인천 남을 윤상현 의원과 녹취록과 연관된 ‘찌라시’에 언급된 인천 중·동·강화·옹진 안상수 의원의 심사 결과도 빠졌다. 공관위는 이날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를 대거 단수 추천했다. 친박계 핵심인 전남 순천 이정현, 인천 서갑 이학재, 대전 이장우 의원, 서울 서대문갑 이성헌 전 의원, 경기 수원갑 박종희 전 의원, 서울 도봉을 김선동 전 의원 등이 단수 후보가 됐다. 비박(비박근혜)계에서도 경기 수원정에서 신설된 무 지역구로 옮긴 정미경 의원과 서울 강북갑 정양석 전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받았다. 경선 지역 35곳도 공개됐다. 친박 핵심인 유기준 의원과 김재원 의원은 4파전을 치른다. 부산 서·동구에서는 유 의원과 곽규택·최형욱·한선심 예비후보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는 김 의원과 김종태·박영문·성윤환 예비후보가 공천 티켓을 놓고 겨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연수을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지낸 민현주 의원과 박근혜 정부의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 간 ‘입의 전쟁’이 펼쳐진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진수희·김동성 전 의원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서울 중·성동을은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김태기 예비후보의 3파전이 확정됐다. 강원 속초·고성·양양은 정문헌 의원과 이양수 예비후보가 격돌하게 됐다.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김영우 의원과 이철휘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여주·양평은 정병국 의원과 이규택·이범관 전 의원으로, 용인정은 이상일 의원과 이춘식 전 의원, 김관종 예비후보로 각각 압축됐다. 부산 해운대에서 분구된 기장에서는 친이명박계 안경률 전 의원과 ‘진박’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한선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누리 3차 공천발표, 35곳서 경선…친박 핵심 이정현·이학재 의원 단수 공천

    새누리 3차 공천발표, 35곳서 경선…친박 핵심 이정현·이학재 의원 단수 공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4·13 총선 제3차 지역구 후보 압축 결과를 발표했다. 김무성 대표 측의 반발로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의결을 거부했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발표를 강행했다. 이날 발표된 제3차 공천발표에는 27개 지역구에서 후보자 1명으로 압축해 사실상 공천했고 35개 지역구에서는 후보자를 2~4명으로 압축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현역 의원 ‘컷오프’는 나오지 않았다. 단수 후보에는 친박계 핵심인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과 이학재(인천 서갑) 의원, 이성헌(서울 서대문갑) 전 의원, 박종희(경기 수원갑) 전 의원, 김선동(서울 도봉을) 전 의원 등이 포함됐다. 또 비박계인 정미경(경기 수원무) 의원과 정양석(서울 강북갑) 전 의원도 단수 추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경기 김명연(안산 당원갑), 손범규(고양갑), 홍철호(김포을), 함진규(시흥갑) 의원과 광주 한경노(동남갑), 이인호(북을), 정윤(광산갑) 예비후보, 대전 이장우(동구) 의원과 이영규(서갑) 예비후보, 충남 이명수(아산갑) 의원, 전북 정운천(전주을), 채용묵(군산), 박종길(익산을) 예비후보, 전남 박석만(목포), 신정일(여수갑), 장귀석(고흥·보성·장흥·강진), 명욱재(해남·완도·진도), 주영순(영암·무안·신안) 예비후보, 경남 이만기(김해갑), 홍태용(김해을) 예비후보 등이 사실상 공천을 받게 됐다. 경선 지역에는 친박 핵심인 유기준 의원과 김재원 의원 등이 포함됐다. 유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서·동에서는 유 의원과 곽규택·최형욱·한선심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는 김재원 의원과 김종태·박영문·성윤환 예비후보가 4파전을 치른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민현주 의원과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 중·성동갑은 진수희·김동성 전 의원이 맞대결하게 됐다. 서울 중·성동을도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김태기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밖에 강원 속초·고성·양양은 정문헌 의원과 이양수 예비후보가, 경기 포천·가평은 김영우 의원과 이철휘 예비후보로, 여주·양평은 정병국 의원과 이규택·이범관 전 의원으로, 용인정은 이상일 의원과 이춘식 전 의원, 김관종 예비후보로 각각 압축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택 4·13] 20년 만에 野 깃발 가능성… “진박 연대 효과? 글쎄”

    [선택 4·13] 20년 만에 野 깃발 가능성… “진박 연대 효과? 글쎄”

    3수 김부겸 vs 김문수 초미 관심사 유승민 vs ‘진박’ 이재만 공천 경쟁 관심 경북 의석수 줄어 현역들 살아남기 관건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는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야당이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진앙지는 대구 수성갑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다. 새누리당 내부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에 둔 친박(친박근혜)계 정치 신인과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비박계 현역 의원 사이의 공천 경쟁이 초미의 관심사다. 또 16대 총선 이후 사실상 새누리당이 석권해 온 경북에서는 지역구 2석 축소를 앞두고 현역 의원 간 생존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자유민주연합 바람이 거셌던 15대 총선 당시 대구 13석 중 8석, 경북 19석 중 2석 등을 내준 게 유일한 ‘반란의 추억’이다. 이후 20년 만에 대구 민심은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 전 의원이 맞붙는 수성갑을 주목하고 있다. 호남이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을 배출했듯 대구 민심도 야당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도 달라져야 한다’는 변화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을 내줄 수 없다’는 수성론이 팽팽하게 맞서 있어 뚜껑을 열어 봐야 하는 분위기다. 대구 유권자들이 이른바 ‘진박 마케팅’에 얼마나 호응할지는 설 연휴 밥상 여론을 거쳐 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박 대통령과 대립했던 유 의원(동을)에 대한 지지, 초선 김희국(중·남구), 권은희(북갑), 류성걸(동을), 김상훈(서구) 의원 등의 의정 활동에 대한 실망 여론이 혼재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지원 사격에 나섰던 이재만(동을) 전 동구청장, 곽상도(중·남구) 전 청와대 민정수석, 하춘수(북갑) 전 대구은행장, 정종섭(동을) 전 행정자치부 장관, 윤두현(서구)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저조한 지지율을 띄울 수 있을지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전체 15석을 모두 석권한 경북은 의석수 2석 감소에 따른 현역 의원들의 살아남기가 관건이다. 야당은 김 전 의원을 제외하곤 인물난을 겪고 있다. 대구·경북 3곳씩만 후보들이 등록한 상태다. 비박계 재선 강석호 의원과 친박계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영양·영덕·울진·봉화의 공천 경쟁이 가장 눈에 띈다. 안동에서도 재선의 김광림 의원에게 옛 친이(친이명박)계인 권오을·권택기 전 의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상주는 김종태 의원과 성윤환 전 의원의 대결이 시선을 끄는 가운데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군위·의성·청송의 김재원 의원과의 경선도 불가피해 보인다. 역시 통폐합 예정지로 거론되는 영주와 문경·예천은 장윤석·이한성 의원이 예비후보들로부터 도전을 받는 형국이다. 이 의원은 같은 율사 출신인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과의 경선 여부가 주목된다. 영천은 친박계 3선 정희수 의원에게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최경환 의원의 청도 지역이 분리되어 합쳐질 전망이어서 최 의원의 물밑 지원 향배도 관심거리다. 경산에선 현 정부 실세인 최 의원의 아성이 공고하다. 전·현직 의원들의 재대결도 흥미롭다. 경주에서는 친박계 정수성 의원과 친이계 정종복 전 의원이, 김천에선 경북고 동기인 재선 이철우 의원과 임인배 전 의원이 맞붙을 전망이다. 비박계 4선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포항북구는 김정재 전 서울시 의원 등 예비후보들이 대거 이동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포항남·울릉의 박명재 의원은 여유가 생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연어’가 고향에 돌아오니 ‘이상한 곰’ 한 마리가 있어

    ‘연어’가 고향에 돌아오니 ‘이상한 곰’ 한 마리가 있어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24일 4·13총선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노원병 현역 의원인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향해 날 선 공격을 퍼부었다. 이 전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여야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고 안 의원을 겨냥했다. 이 지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까지 다닌 자신과 다른 지역 출신인 안 의원을 ‘고향론’으로 차별화한 것이다. 이 전 위원은 “(연어처럼) 중랑천을 타고 올라가니 내 고향에 불곰이 한 마리 있는 것 같다”며 “주민들은 그 곰이 상계동 곰인지, 호남에 관심 있는 곰인지, 다른 다툼에 관심 있는 곰인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안 의원을 거듭 공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이 이 전 위원의 출마에 대해 묻자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 출마 자유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애써 무관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위원은 이종은 노원병 당협위원장과의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동학 전 혁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노원병 출마 의사를 밝혔다. 경남 창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까지 노원병에 출마할 경우 이 지역은 4파전이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황정민 vs 최민식, SF vs 로맨스…연말 극장가 대작 4파전

    황정민 vs 최민식, SF vs 로맨스…연말 극장가 대작 4파전

    2013년 ‘변호인’, 지난해 ‘국제시장’에 이어 올겨울까지 3년 연속 12월 개봉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까. 역대 천만 영화 15편 중 12월 개봉작은 ‘아바타’, ‘왕의 남자’까지 합쳐모두 네 편이다. 영화계에서는 대개 7월 말, 8월 초와 연말에 대작을 등판시키곤 한다. 작품 내용과 배급 규모로 따져 볼 때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은 새달 16일 정면 승부를 펼치는 ‘히말라야’(CJ 배급)와 ‘대호’(뉴)다. 17일 개봉하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디즈니)와 23일 개봉을 저울질 중인 ‘조선 마술사’(롯데)가 그다음으로 꼽힌다. ●에베레스트와 지리산, 설산(雪山)의 격돌 ‘히말라야’는 ‘국제시장’에 이어 올여름 ‘베테랑’으로 연타석 장외 홈런을 친 배우 황정민이 주연이다. 이번 작품까지 대박을 터뜨리면 주연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천만 고지를 세 번이나 정복하는 셈이다. 목숨까지 던지는 산 사나이들의 우정은 흔한 소재이나 우리 이야기라는 점이 강점이다. 한국 산악계를 대표하는 엄홍길 대장과 고(故) 박무택 대장의 스토리를 담았다. 네팔 히말라야와 프랑스 몽블랑 현지 로케이션 촬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866만명)으로 천만을 넘봤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과는 ‘댄싱퀸’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대호’는 지난해 여름 1700만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명량’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흥행 배우를 접수한 최민식이 낙점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에게 쫓기는 조선 마지막 호랑이와 어쩔 수 없이 다시 화승총을 잡게 된 조선 최고 명포수 만덕의 이야기가 눈 덮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신세계’에서 최민식과 호흡을 맞췄던 박훈정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의 각본을 담당했고 ‘혈투’로 ‘입봉’한 뒤 ‘신세계’에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꽃피운 박 감독은 차기 천만 감독 영순위. 일본 최고 연기파 배우 오기스 렌의 출연도 관심거리다. ●SF와 로맨스 사극, 누가 다크호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1977년 첫선을 보인 공상과학영화(SF)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다. 먼 은하계를 배경으로, 정의를 수호하려는 제다이 기사단과 어둠의 힘에 끌린 기사들이 펼치는 세대를 뛰어넘는 대결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3부작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데 두 번째 3부작(에피소드 1~3) 이후 10년 만에 찾아오는 신작이라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상태다. 해외에서는 개봉할 때마다 흥행 폭풍을 일으켰지만 그간 국내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해리슨 포드, 마크 해밀, 캐리 피셔 등 원조 3부작(에피소드 4~6) 스타들이 새로운 세대와 함께 돌아오는 점은 중장년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듯하다. 마술사와 공주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조선 마술사’는 올해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외화 두 편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토종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마지막 카드다. 앞서 롯데 배급 국내 작품으로는 ‘간신’ 정도가 100만명을 넘겼다. 이원태·김탁환 공동 작가의 원작이 정식 출간되기 전에 이미 영화화가 결정됐을 정도로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다. 성인 연기에 접어든 유승호와 고아라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 줄지가 관건. 김대승 감독이 ‘혈의 누’, ‘후궁’에 이어 다시 사극에 도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득점왕 ‘역사 전쟁’

    득점왕 ‘역사 전쟁’

    K리그 득점왕 경쟁이 아드리아노(FC서울)와 김신욱(울산), 이동국(전북), 황의조(성남)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이 네 명 가운데 누가 득점왕에 오르든 K리그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K리그 클래식 2015시즌이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상위 스플릿 팀 중 두 시즌 연속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전북(승점 69)을 상대로 포항(62), 수원(61)이 저지에 나선 가운데 시즌 득점왕의 구도 역시 윤곽이 잡혔다. K리그 클래식은 상위와 하위 각 6개팀이 스플릿 시스템으로 운용되지만 득점, 도움 등 개인상은 통합해 시상한다. 득점왕 경쟁은 2일 현재 1위를 달리는 김신욱(16골)에 이어 아드리아노가 1골 차로 뒤를 쫓고 있고, 이동국과 황의조가 13골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대표팀 부동의 ‘원톱’ 김신욱은 소속팀 울산이 하위 그룹으로 미끄러지면서 이후 경기를 하위권 팀들과 치르고 있다. 다른 후보들과 견줘 골사냥이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그는 하위그룹에서 가장 강력한 인천, 전남과의 각 두 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 아드리아노를 제치고 1위로 나섰다. 김신욱이 생애 첫 득점 1위에 오른다면, K리그 최초로 스플릿 하위그룹에서 배출된 득점왕이 된다. 지난 여름 대전에서 이적한 아드리아노는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 득점왕 출신이다. 챌린지 32경기에서 27골을 터뜨리며 대전 승격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득점왕에 오를 경우 그는 클래식과 챌린지를 아우르는 K리그 첫 통합 득점왕에 오른다. 이동국이 6년 만에 득점왕에 복귀할 경우 역대 최고령 ‘킬러’에 등극하게 된다. 종전의 최고령 득점왕은 2002년의 에드밀손(당시 전북)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4세. 이동국은 올해 36세다. 황의조는 프로에 데뷔한 2013년 2골에 이어 지난해 4골에 그쳤지만 올해는 일취월장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채갈 만큼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데뷔 3년 동안 가장 빛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상’(옛 신인상) 후보이기도 하다. 황의조는 1995년 노상래(당시 전남)에 이어 10년 만에 득점왕과 이 부문 등 ‘멀티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특명, 호랑이를 때려라

    [프로야구] 특명, 호랑이를 때려라

    지난 18일 5위 자리를 재탈환한 KIA가 1주일째 자리를 지키면서 ‘가을 야구’ 진출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아직 30경기 이상 남아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한화와 SK에 롯데까지 엉겨 붙어 4파전 양상으로 확대된 5위 다툼 최종 승자는 이들 팀 간 맞대결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56승55패로 승률 .505를 기록 중인 KIA와 2경기 차로 쫓고 있는 6위 한화는 아직 네 차례 대결이 더 남아 있다. 다음달 1~2일 대전에서 2연전이 펼쳐지고 나머지 2경기는 다음달 15일 이후 편성된다. 한화가 이들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둔다면 승차 2경기를 줄일 수 있다. 반면 2승2패에 그치면 승차를 줄일 수 없어 5위 탈환이 쉽지 않다. 한화가 KIA전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7위 롯데도 다음달 3~4일 광주에서 KIA와 2연전을 치르는 등 4경기가 남아 있다. KIA와의 승차가 4경기로 다소 많지만 맞대결에서 이기면 순식간에 따라붙을 수 있다. 특히 올 시즌 롯데는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5패로 앞서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상승세를 탄 롯데로서는 지금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가야 한다. 롯데는 다음달 10~13일 SK, 한화와 잇달아 경기를 치러 이들을 따라잡거나 밀어낼 기회로 삼을 수 있다. 8위로 주저앉은 SK는 KIA와 5경기나 남아 있어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다. 다만 올 시즌 KIA에 3승8패로 크게 열세인 게 걱정이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 지난 22~23일 한화와의 2연전에서 1승1패 장군멍군을 부르며 5위 수성에 성공한 KIA는 5위 경쟁 팀과의 맞대결에서 싹쓸이 패배만은 피해야 한다. 다음달 1~4일 한화, 롯데와 치르는 4경기가 올 시즌 농사를 좌우할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KIA는 문학구장에서 SK를 맞아 연장 10회 나온 고영우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후반기 SK와 치른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0회 초 1사에서 3루타를 친 이홍구의 대주자로 들어간 고영우는 백용환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했다. 처음에는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심판 합의판정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0회 말 등판한 윤석민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25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롯데(잠실), kt-넥센(목동), LG-NC(마산), 삼성-한화(대전) 경기는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상위권 중위권 기로에 선 넥센

    상위권 중위권 기로에 선 넥센

      프로야구 넥센의 이번 주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화력을 앞세운 넥센은 시즌 중반 이후 상위권을 유지해 왔지만 찜통 더위와 함께 방망이가 주춤거리면서 중위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4위 넥센은 이번 주 2위 NC(11~12일), 5위 한화(13~14일), 8위 롯데(15~16일)와 6연전을 벌인다. 하루 앞서 월요일인 10일에는 지난 8일 비로 취소된 KBO리그 대구 삼성전도 치른다. 결국 넥센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연전의 강행군을 펼친다. 지칠대로 치진 몸과 마음을 추스를 겨를 조차 없는 힘겨운 상황이다. 날씨 등으로 순연된 경기가 많고 차후 일정이 빡빡한 탓에 시행되는 월요일 경기의 첫 희생양이다. 게다가 이번 주 차례로 맞붙는 팀들은 넥센으로서는 껄끄러운 상대다. 또 최근 3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터라 부담감은 더욱 크다. 주초 2연전 상대 NC는 ‘천적’이나 다름없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철저히 당했다. 이번 2연전에서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면 넥센은 더욱 위급한 상황에 빠진다. 다음 경기가 연일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한화전이어서다. 5위 한화와의 승차는 4경기다. 자칫 연패라도 당한다면 단숨에 중위권으로 추락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둘러싸고 한화, SK, KIA의 피말리는 중위권 전쟁이 4파전으로 확전되면서 대혼전으로 치닫는다. 올 시즌 넥센은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주말 2연전 상대 롯데도 녹록지 않다. 상대 전적에서도 6승 5패로 우열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비록 롯데가 하위권에 포진해 있지만 팀 타율 .275(5위)로 넥센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넥센이 상위권을 유지하느냐, 중위권으로 밀리느냐는 간판 거포 박병호를 축으로 한 특유의 팀 방망이(팀 타율 .299·2위)에 달려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기로의 넥센 뜨거운 8일간의 여정

    기로의 넥센 뜨거운 8일간의 여정

    프로야구 넥센의 이번 주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화력을 앞세운 넥센은 시즌 중반 이후 상위권을 유지해 왔지만 찜통 더위와 함께 방망이가 주춤거리면서 중위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4위 넥센은 이번 주 2위 NC(11~12일), 5위 한화(13~14일), 8위 롯데(15~16일)와 6연전을 벌인다. 하루 앞서 월요일인 10일에는 지난 8일 비로 취소된 KBO리그 대구 삼성전도 치른다. 결국 넥센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연전의 강행군을 펼친다. 지칠대로 치진 몸과 마음을 추스를 겨를 조차 없는 힘겨운 상황이다. 날씨 등으로 순연된 경기가 많고 차후 일정이 빡빡한 탓에 시행되는 월요일 경기의 첫 희생양이다. 게다가 이번 주 차례로 맞붙는 팀들은 넥센으로서는 껄끄러운 상대다. 또 최근 3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터라 부담감은 더욱 크다. 주초 2연전 상대 NC는 ‘천적’이나 다름없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철저히 당했다. 이번 2연전에서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면 넥센은 더욱 위급한 상황에 빠진다. 다음 경기가 연일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한화전이어서다. 5위 한화와의 승차는 4경기다. 자칫 연패라도 당한다면 단숨에 중위권으로 추락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둘러싸고 한화, SK, KIA의 피말리는 중위권 전쟁이 4파전으로 확전되면서 대혼전으로 치닫는다. 올 시즌 넥센은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주말 2연전 상대 롯데도 녹록지 않다. 상대 전적에서도 6승 5패로 우열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비록 롯데가 하위권에 포진해 있지만 팀 타율 .275(5위)로 넥센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넥센이 상위권을 유지하느냐, 중위권으로 밀리느냐는 간판 거포 박병호를 축으로 한 특유의 팀 방망이(팀 타율 .299·2위)에 달려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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