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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지존’ 자고나면 바뀐다

    남자는 춘추전국,여자는 4파전.대회마다 우승자 얼굴이 다르다.지난 7일 막을 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스위스 특급’ 로저 페더러(21·세계 3위)가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지난 1998년 프로에 뛰어든 페더러는 통산 투어대회 우승을 9회로 늘리며 새 강자로 올라섰다. 올시즌 첫 메이저인 호주오픈에서는 ‘미국의 자존심’ 앤드리 애거시(1위)가,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는 ‘스페인 군단’의 선봉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위)가 우승,남자 테니스의 판도는 춘추전국의 형국이 됐다.더구나 어느 해보다 이변이 속출한 올시즌에는 시드 배정조차 받지 못한 새별들까지 상위권 경쟁에 가세,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다음달 US오픈의 판세마저 쉽게 점칠 수 없게 됐다. 페더러에 분패한 호주산 ‘스커드 미사일’ 마크 필리포시스(26·22위)는 4회전에서 만난 애거시를 무려 46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뿜어내며 격침시켰고,결승에서도 시속 220㎞을 넘나드는 ‘광서비스’로 마지막 순간까지 페더러를 괴롭혔다. 세차례의 무릎수술을 극복하고 8번째 도전 끝에 결승에 진출한 필리포시스는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계 1위에서 5위로 추락한 ‘호주의 자존심’ 레이튼 휴이트를 대신할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의 ‘빅서버’ 앤디 로딕(6위) 역시 애거시의 뒤를 이을 미국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고,프랑스의 35세 노장 세바스티앙 그로장(9위)도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에 견줘 여자 판도는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와 킴 클리스터스,쥐스틴 에냉의 ‘벨기에 군단’간의 세력 분할이 계속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복합상영관 영토확장 경쟁 뜨겁다

    충무로의 ‘파워 1인자’ 강우석 감독의 시네마서비스가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힌다. 시네마서비스는 13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가 소속한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가 MVP창업투자와 손잡고 멀티플렉스 극장사업 법인인 ㈜프리머스시네마를 창립한다.”고 발표했다.이로써 국내 극장시장은 제일제당의 CGV,오리온그룹의 메가박스,롯데그룹의 롯데시네마 등과 함께 4파전 구도를 띠게 됐다. 후발주자로 뛰어든 프리머스시네마는 새달 광주·전주점 개관을 시작으로제주 경주 등지에 연말까지 24개 스크린을 연다.또 2006년까지 23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200개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다.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당분간은 시네마서비스가 운영해 온 지방극장들을 개조해 재개관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방 거점도시의 잠재관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이에 따라 멀티플렉스 시장의 영토확장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게 됐다.서울 및 수도권이 포화상태에 이른 현실에서 남은 관심은지방도시 쪽에 모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과 대구는 2라운드에 돌입한 극장사업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시내의 몇몇 ‘요지’는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가 선점경쟁에 이미 사활을 건 분위기다. 실제로 지방도시로 영토를 확장하려는 메이저 극장업체들의 경쟁은 불꽃을 튀긴다.이달 말 서울 목동점 개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92개 스크린을 갖게 되는 CGV측은 “현재 계약을 마쳤거나 추진중인 곳만 10여 군데가 넘는다.머잖아 100개 스크린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100개 스크린 확보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자 메가박스도 팔소매를 걷어붙였다.오는 11월 부산 해운대점(10개 스크린)개관으로 모두 52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되는 메가박스는 내년 말까지 100개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롯데백화점을 끼고 극장사업을 전개,현재 53개 스크린을 보유한 롯데시네마도내년 3월까지 5개점을 추가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서울지역 극장 매출액만 2200억원.지난 98년 507개이던 스크린 수도 올해는 900개가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복합상영관이 황금알을 낳는 영화사업 아이템으로 주목받는다는 증거다. 시네마서비스의 극장업 진출에 영화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업계가 전망하는 멀티플렉스 시장의 포화 시점은 2005년쯤.한 극장주는 “제작과 투자를 병행하는 시네마서비스나 CJ엔터테인먼트(CGV)로서는 극장사업에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다.”면서 “이 메이저 영화사들로서는 보유스크린수가 곧 배급능력을 판가름 짓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정기자 sjh@
  • 삼성·LG전자 ‘신제품 경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휴대폰을 놓고 ‘지존(至尊)’경쟁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양사는 내년부터 국내에서 첫 상용화될 비동기식(유럽식)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신제품을 내놓고 있다.특히 비동기 사업자인 KT아이컴이가격제안서 신청을 27일 마감하면서 시장 쟁탈전은 더욱가열되고 있다. 장비 수주전은 양사와 스웨덴 에릭슨과 캐나다 노텔 등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1차 장비만 해도 5000억∼7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탓에 서로가 한치의 양보도 없다. ◆삼성전자,차량으로 동화상 통화=삼성전자는 이날 비동기식 IMT-2000인 W-CDMA 이동전화 단말기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W-CDMA 시스템과 연동한 동화상 통화 시연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휴대폰 모델명은 SPH-W1000.26만컬러 TFT-LCD를 장착하고 40화음을 지원한다.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말 W-CDMA 상용장비 개발을 마쳤다. 관계자는 “동기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에 이어 W-CDMA까지 3세대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월드컵 시연용으로 먼저 공급=LG전자는 올 초 월드컵 시연용 비동기 IMT-2000 휴대폰 130여대를 KT아이컴에 납품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말에는 휴대폰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모델명은 LG-K8000.미국 퀄컴의 MSM5200 핵심칩이 내장돼 있다.2.2인치 크기의 TFD-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는 6만 5000컬러를 지원한다.40화음도 낸다.회전식 내장형 카메라를 달아 동영상이나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과 뒤집기 한판노리는 민주당의 한판승부

    강원도 강릉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심기섭(沈起燮·58) 현 시장과 뒤집기 한판을 노리는 민주당 선복기(宣福基·60)후보,무소속 정부교(鄭富敎·47)·최상필(崔相畢·66)후보의 불꽃튀는 4파전이 예상된다.이때문에심 현 시장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선거기간 내내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심 후보는 강릉농협조합장 출신으로 13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내며 정치에 발을 디딘 후 초대 민선시장으로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 ‘한번 만난 사람은 반드시 내 사람으로 만든다.’는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농민층을 비롯해 각계에 탄탄한지지층을 갖고 있다.“시청사 이전과 임영관 복원 등 전통도시 만들기에 열정을 쏟아왔다.”고 자부한다. 선 후보는 강원도청 등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며 잔뼈가 굵은 공무원 출신으로 도의원을 지냈다.지난 시장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강릉농공고 동문들의 힘을 모아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정 후보는 “강릉의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며 40대 중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도시건축 전문가로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의정에 참여했다.최 후보는 강릉농협조합장 등 40년동안 농협맨으로 활동하다 도의원에 당선,도의회 의장까지 지냈다.로터리클럽회장 등 봉사단체를 통해 닦아놓은 인맥이 만만찮다는 평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 전남 광양, 생태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옅은곳으로

    제철과 컨테이너 도시로 우뚝 선 전남 광양은 생태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옅은 곳으로 무소속과 자민련의 도전이 거세다. 3선에 도전하는 김옥현(金沃炫·68)시장과 행정관료 출신의 이강사(李康司·63)씨가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민주당후보 이성웅(李聖雄·60) 전남대교수,자민련 김현옥(金現玉·57)씨 등 4파전으로 박빙의 승부가 점쳐진다. 김 시장은 ‘컨테이너 시장’으로 불리며 런던 비철금속거래소 유치,농산물 물류센터 착공,광양역 이전 등을 내세우고 있다.83∼91년 관선 군수와 95년부터 민선 시장 등풍부한 행정경험이 장점이자 상대방의 공격 목표가 되고있다.“5년안에 광양이 세계 물류 중심도시로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항만전문가로 쌓은 인지도와 경험을 시정에 활용하겠다.”며 수성에 부심하고 있다. 경선에서 4명을 물리친 민주당 이 후보는 현재 전남대 공대교수다. 80년대 초반 광양제철소 유치를 건의해 보고서를 작성한주인공이다.98년부터 광양만권 발전연구원 소장을 맡았으며 “신 산업도시인 광양은 행정관료보다는경제전문가를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주자인 김씨는 98년 자민련 깃발로 시장에 도전해 43%를 득표하고도 석패했던 저력으로 설욕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도청이전 반대투쟁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머슴 시장론’을 밝히고 있다.“광양읍 매일시장을 주·상 복합상가로 재개발하고 공무원 승진인사에서 뇌물을 배격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이씨는 관선 군수 등 30여년 동안의 행정경험을통해 농촌문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98년에 출마하려다 양보하고 최근 2년동안 지역에서 밑바닥 훑기로 표심을 다졌다.광양항 활성화로 1만개 일자리 창출을 자신하고있다.“정당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깨끗한 시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 민주 최고위원 경선 돌입

    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최고위원 경선이 7,8일 이틀간의 후보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는 모두 14명이 등록,약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광옥(韓光玉)·한화갑(韓和甲)·박상천(朴相千)·정대철(鄭大哲) 상임고문이 당권을 놓고 대결하는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이해찬(李海瓚) 김옥두(金玉斗) 이협(李協) 추미애(秋美愛) 신기남(辛基南)신계륜(申溪輪) 박상희(朴相熙) 김경천(金敬天) 의원과 이규정(李圭正) 김태랑(金太郞) 전 의원 등도 등록과 함께 열띤 득표전에 들어갔다. 홍원상기자 wshong@
  • 與대표 ‘4者경선’ 구도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3일 대표직 사퇴와 함께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다득표자가 맡게되는 당대표 경선에는 사실상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한화갑(韓和甲) 박상천(朴相千) 정대철(鄭大哲) 고문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동교동계 구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대표와 동교동계 신파의 수장인 한 고문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기 최고위원단은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8명(반드시 여성 1명 포함)과 당연직인 원내총무,그리고 대표가 지명하는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최고위원 경선은 대의원 한 명이 네 명의 후보를뽑는 ‘1인 4표제’로 진행된다. 이같은 경선 규칙을 고려,당내 정치인들은 각 지역 및 계보,여성계의 대표를 자임하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부산·경남지역의 김태랑(金太郞),울산지역의 이규정(李圭正)전 의원 등이 출마의사를 밝힌데 이어 박상희(朴相熙) 의원도 4일 대구·경북지역 대표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강원지역 출신의 송훈석(宋勳錫) 의원도 출마를 적극검토중이다. 그리고 여성표 지지를 호소하는 신낙균(申樂均) 상임고문과 김경천(金敬天) 의원도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이해찬(李海瓚) 김옥두(金玉斗) 신기남(辛基南)신계륜(申溪輪) 추미애(秋美愛) 의원 등도 정치 경륜과 소장파 대표로서 당 지도부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다. 홍원상기자
  • 당내인사들 27일 출마 권유 “한화갑고문 최고위원 나서라”

    민주당 김원길(金元吉)·박상규(朴尙奎) 의원 등은 27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한화갑(韓和甲) 고문의 최고위원 출마를 촉구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26일 “한 고문의 최고위원 출마를 바라는 당내 인사들이 뜻을 모아 내일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면서 “의원 60여명,원외지구당 위원장 80여명이 이같은 뜻에 동참,서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한 고문의측근은 “한 고문은 후보사퇴 이후 거취에 대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미리 선을 그을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다른 측근도 “한 고문이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숙고중”이라고 전했다.한 고문이 최고위원 출마권유를 받아들일 경우 최고위원 가운데 당 대표 경선은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박상천(朴相千)·정대철(鄭大哲) 고문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 與 ‘제주선거인단’ 마감/ ‘勢과시’ 주자들 막판 동원경쟁

    민주당의 대선후보 첫 경선지인 제주지역 일반국민 선거인단 모집이 25일 100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당초 국민 참여율이 저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기우로 끝난 셈이다.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아니라,일부 후보가 무더기로 막판에 응모자를 대거 동원했다는 지적도 있다.특히 이러한 동원 경쟁과 관련,“민의를왜곡시키고 경선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된다. [응모현황 및 향후 절차] 민주당이 이날 밤 12시에 제주지역 국민선거인단 접수를 마감한 결과,응모자가 약 4만명에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제주도에 배정된 국민선거인단 378명의 100배가 넘는 참가규모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2시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4만명가운데 378명을 뽑아 국민선거인단을 구성한다. 다음달 9일열리는 민주당 제주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국민선거인단378명과 대의원·당원 선거인단 414명 등 총 792명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편 26일에는 두 번째 경선지인 울산지역에 대한 일반국민 응모접수가 마감되는데,제주도못지 않은 높은 참가율이예상된다. [후보별 판세] 제주도는 첫 경선지일 뿐 아니라,지역색이없다는 점에서 경선의 전체 판도를 가늠할 중요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이에 따라 후보들은 지지자들을 선거인단에 참여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인제(李仁濟)·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 고문 등은 1만5000여명의 지지자가 응모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각 후보 진영은 제주도에서 자신들의 우세 또는 혼전을 예상했다.이인제 고문측은 “40%의 지지를 얻어 2위를 더블스코어로 누를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노무현(盧武鉉)고문측은 이인제·한화갑 고문과의 3파전을 예상했고,한화갑 고문측은 이 고문과의 2파전을 상정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자신을 포함한 4파전을, 김중권고문측은 자신까지를 포함한 5명이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2등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고,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은 “제주도에서는4위권이면 족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부산시장 野 ‘4대1’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의원이 6일 당 기획위원장직을버리고 부산시장 후보경선 채비에 본격 돌입했다.권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일 이회창(李會昌) 총재를자택으로 찾아가 ‘담판’을 지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경선은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과 정의화(鄭義和) 이상희(李祥羲) 의원의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신임 윤여준(尹汝雋) 위원장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 공천파문으로 당직에서 물러난 뒤 2년만에 복귀했다.당 관계자는 “이 총재의 ‘복심’으로 통하는 만큼 대선후보 경선과 지방선거,재·보선 등 주요 정치일정을 앞두고 그의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박근혜(朴槿惠) 부총재 붙들기’에 모종의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겠느냐.”고분석했다. 진경호기자
  • [사설] 차세대전투기 결정 신중하게

    한국의 차세대전투기(FX)사업의 후보기종의 하나인 F-15K를 생산하는 보잉사가 미국의 통합전투기사업(JSF) 수주경쟁에서 록히드 마틴사에 패배해 탈락함으로써 우리의 차세대전투기사업도 영향을 받게 됐다.앞으로 보잉사의 전투기생산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보잉사측은 “F-15K가 한국 차세대전투기 사업의 최적기종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차세대전투기 사업에는 보잉사의 F-15K를 비롯,프랑스의 라팔,유럽 4개국의 유러파이터,러시아의 SU-35 기종이 치열한 4파전을 치르고 있다.국방부는 지난해 6월 후보기종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국외시험평가 등을 거쳐 연말쯤차세대전투기 기종을 확정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보잉사의상황 변동으로 우리의 기종 선정도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방부의 한 당국자가 차세대전투기사업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공군의 반발에 직면한 적이 있다. 공군은 기종 선정이 늦어지면 정권교체기의 정치적인 요인등으로 원하는 시기에 물량이 도입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연내 기종 선정을 주장했었다. 두 주장 모두 일리가 있지만이제 유력한 입찰사의 상황이 변한 만큼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기종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건군이래 최대규모인4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사업비를 감안한다면 철저한 검증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보잉사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사업에 사활을 걸고 나올 가능성도 예견된다.미국도 보잉사의 군용기 생산라인의 명맥을 유지해주기 위해 해외수주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이런 점들을 고려해 차세대전투기 사업은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처리되어야 할 것이다.국민들은 과거 국방부장관들이 줄줄이 감옥에 갔던 국방비리 사건들을 떠올리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방 당국은 기종 선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성능과 비용,기술이전,부품도입 등을 철저히 따져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를 당부한다.
  • 美 차세대전투기 선정 안팎/ ‘보잉사 탈락’FX사업 변수로

    보잉사가 지난 26일 미국의 최대 군용기 프로젝트인 통합전투기(JSF·Joint Strike Fighter)사업에서 탈락, 4조원(약 32억달러) 규모의 우리나라 차세대 전투기(FX)사업 기종선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연말이나 내년초에 FX사업의 기종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현재 보잉사의 F-15E,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유럽 4개국이 공동 참여한 유러파이터,러시아의 SU-35 등이 치열한 4파전을 치르고 있다. 국방부는 미국의 JSF 사업주체로 선정된 록히드 마틴사의 개발모델인 X-35와 우리 군의 FX사업에 참여한 4개 기종이 가격과 성능 등 개념부터가 다르지만 직·간접적으로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보잉사 전투기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F-15E에 대해 신중을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방부는 가장 큰 변화로 FX사업을 둘러싼 업체간 과열경쟁을 꼽고 있다.보잉사는 “전투기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미국내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기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보잉 서울지사 로저 테일러 부사장은 이와 관련,“이번 결정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F-15E가 FX사업의 최적 기종으로남을 것”이라면서 “미 공군도 2030년 이후까지 F-15E 전투기를 주 전력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사의 로비는 오는 11월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도 유·무형의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반면 프랑스 다소,러시아 등 FX사업 경쟁업체들은 보잉사의 JSF 탈락을 호재로 판단,로비와 홍보전에 박차를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유리한 입장에서 기종을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유통 특집/ 전통주 시장도 후끈

    연매출 1,000억원대로 성장한 전통주 시장에 4파전 시대가열렸다. 지난 92년 출시 이래 전통 약주시장의 94%를 싹쓸이하고있는 국순당의 ‘백세주(百歲酒)’에 맞서 주류업계 강자인두산과 진로가 각각 ‘군주(君酒)’와 ‘천국(天鞠)’으로도전장을 던졌다. 배상면주가의 ‘산사춘(山査春)’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국순당의 백세주는 10가지 한약재로 빚어 두통과 숙취가없는 ‘건강술’이란 이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소주와 백세주를 반반씩 섞은 ‘오십세주’ 유행을 낳을 정도로청 ·장년층 모두에서 인기다.국순당은 이런 여세를 몰아 98년 주류업체 가운데 최초로 밴처기업에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코스닥시장 등록까지 마쳤다. 두산은 지난달 2일 전통약주 신제품 ‘군주’를 출시했다. 조선왕조실록에 전하는 왕실비법을 근거로 경희대 한의학과학기술연구원과 2년간 공동개발했다.이 술은 ‘천문동’이란 귀한 약재를 첨가했을 뿐만 아니라 쌀 함유량도 백세주보다 높다는 게 두산측 설명이다.출고가를 백세주(2,123원)보다 싼 1,910원으로잡고 자체 유통망을 활용,올해 전통 약주시장의 20%를 점유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목표를 잡고 있다. 진로도 지난달 24일 ‘천국’이란 전통약주를 한·중·일3국에 동시 출시했다.관계자는 “백세주 군주 등 시장에 나온 발효식 약주와 달리 천국은 국화를 우려낸 맑은 물에 동의보감에 근거한 산딸기,산사자,더덕,칡,생각 등 14가지 약재로 다린 증류주로서 색다른 맛이 매력 포인트”라고 소개했다.2002년 월드컵대회 등 국제적 행사에 앞서 국내 및 해외에서 동시에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97년 출시된 산사춘은 건위,요통,장출혈 등에 효능이있는 산사 성분이 포함돼 있어 식욕과 소화를 촉진시킨는다는 게 배상면주가측의 자랑이다. 주현진기자
  • 日 자민 총재선거 4파전

    [도쿄 연합] 24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당내 후보등록이 12일 마감돼 선거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날 마감된 후보등록에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행정개혁담당상,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朗) 전 후생상,가메이 스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아소 타로(麻生太郞) 경제재정담당상이 신청서를 접수,자민당 차기 총재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당내 파벌 역학관계 등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는 최대파벌 보스인 하시모토 행정개혁상과 ‘파벌파괴’를 앞세운 모리파 출신의 고이즈미 전 후생상의 2강 구도에 가메이정조회장과 아소 경제재정담당상이 추격전을 벌이는 2약구도 양상을 띨 전망이다.
  • 진필중·리베라…구원경쟁 불 붙었다

    프로야구 구원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리드한 점수를 끝까지 지켜야하는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진필중(29·두산)과벤 리베라(32·삼성)가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진필중은 10일 수원 현대전에서 8회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8-4 승리를 지켰다.리베라도 이날 인천 SK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빼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3-2의 리드를 지켜 역시 세이브를 보탰다. 진필중은 1구원승 2세이브,리베라는 3세이브로 등판한 3경기를 모두 건지며 나란히 구원 선두(3세이브포인트)에나섰다.강상수(롯데)는 2경기에서 2세이브,위재영(현대)은 2경기에서 1세이브를 올려 뒤를 추격중이다. 당초 올시즌 구원왕 판도는 지난해 와 마찬가지로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 진필중 임창용(삼성) 위재영의 4파전으로 전망됐다.그러나 구대성의 일본 진출과 임창용의 전격 선발 변신으로 진필중과 위재영의 2파전으로 압축됐고새 용병 리베라의 활약 여부가 주목됐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리베라의 돌풍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반면 위재영이 시들해 진필중과 리베라의 토종-용병싸움 양상을 띠게된 것. 진필중은 김용수(전 LG)-선동열(전 해태)의 구원왕 계보를 잇는 특급마무리.99년 시즌 최다인 52세이브포인트로첫 구원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는 47세이브포인트로 2년연속 타이틀을 안았다.올시즌에서 사상 첫 3년연속 구원왕에 도전한다. 임창용을 밀어내고 마무리를 꿰찬 리베라는 용병 첫 구원왕을 벼르고 있다.201㎝·114㎏의 거구에서 내리꽂는 150㎞대의 직구가 위력적인 리베라는 93년 메이저리그에서 13승을 거머쥐었다.96∼97년 2년연속 타이완리그 구원왕을차지했고 98년에는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27세이브를 챙기는 등 검증된 기량으로 삼성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진필중과 리베라가 펼칠 구원왕 대결이 시즌 내내 팬들의흥미를 돋울 것이 분명하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희섭 장외 3점포…ML 슈퍼스타 탄생 예고

    ‘메이저리그가 보인다’-.‘시카고의 희망’ 최희섭(22·시카고 커브스)이 통렬한 장외 3점포로 메이저리그 문턱에바짝 다가섰다. 최희섭은 2일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개막전에서 6회초 2사 1·2루때 대타로 나서 마크가드너의 149㎞짜리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 펜스를 넘어 주차장 인근까지 가는 초대형 3점포를 그려냈다. 4회부터 두번째 투수로 등판,최희섭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한 뒤 막바로 강판된 가드너(39)는 지난해 11승7패 방어율 4.05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의 제5선발이다. 최희섭의 홈런은 비록 시범경기지만 메이저리그 공식경기에서 나온 동양인 타자 최초의 홈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커브스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터진 최희섭의 홈런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최희섭은 “출장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초구부터 치겠다는마음으로 나섰는데 상대투수가 실투성의 낮은 직구를 던져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돈 베일러 감독은 “최희섭은 스윙이 부드럽고재능이 있는선수다.앞으로 선발 출장 등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올시즌 트리플A에서 정규시즌을 맞을 예정인 최희섭은 이날인상적인 플레이로 빅리그 전격 승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미스터 커브스’ 마크 그레이스가 떠난 1루수자리는 훌리오 술레타와 매트 스테어스, 론 쿠머에 최희섭이 가세한 4파전으로 치달았다. 최희섭은 동양인으로는 보기 드물게 196㎝·110㎏의 당당한체격의 거포.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배팅이 유연한데다 정교함까지 갖춰 벌써부터 차세대 홈런왕 후보로 꼽힐 정도다. 광주일고시절인 9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무서운 펀치력으로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최희섭은 99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시카고에 입단(계약금 120만달러)했다.지난 2시즌동안 마이너리그 211경기에서 43홈런을 뿜어낸그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가이드북에 ‘미래의 홈런왕’으로 지목되는 등 연일 ‘시카고의 희망’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두루넷도 ADSL 서비스 진출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가 대표적인 과당경쟁 업종으로 지목된 가운데 두루넷이 ADSL서비스에도 새로 나서기로 해 업계가 혼전 양상이다.정부가 이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방침을밝힌 터여서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두루넷도 ADSL=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만 해온 두루넷은 1일부터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상품인 ‘두루넷 ADSL네오’를 내놓는다.다른 업체들의 동급 서비스보다 40% 정도 빠른 최하 1.5메가bps의 속도를 낸다고두루넷은 밝혔다. 이용료는 월 2만8,000원,설치비와 ADSL모뎀 임대료는 각각4만원과 5,000원으로 기존 두루넷 서비스와 같다. ◆ADSL 4파전=국내 ADSL사업자는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드림라인에 이어 4곳으로 늘게 됐다. 1월말 현재 ADSL 가입자는 한국통신이 189만4,000여명으로가장 많고 하나로통신 69만4,000여명,드림라인 10만5,000여명이다.기존 ADSL사업자들은 두루넷의 ADSL시장 진출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고 소비자가대형사업자로 몰리는 통신사업의 특성을 볼 때 두루넷의 이번 신규진출은 무리수”라고 했다. ◆두루넷 움직임 주목=업계에서는 그동안 두루넷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체를 접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실제로 정보통신부는 연초 SK텔레콤 등에 자금난이 심각한 두루넷이나 드림라인 등의 인수의향을 타진하기도 했다. 두루넷의 ADSL 시장진출은 일단 기존 케이블TV망 서비스에대한 이용자들의 불신을 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이론적인속도는 케이블TV망 서비스가 최고 10메가bps로 최고 8메가bps인 ADSL보다 빠르지만 이용자가 몰리면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는 고유 특성때문에 많은 불만을 사왔다.반면 ADSL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정부 움직임 주목=정통부는 지난달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고속인터넷과 같은 과당경쟁 시장은 신규사업자의진입을 억제하고 기존 사업자간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규모에 적합한 경쟁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업체들은 초기가입자 유치비용으로 평균 80만원씩을쏟아부었다.투자회수 기간은 평균 24개월이다. 또 한 사업자의 서비스 지역 가운데 절반 가량은 다른 사업자의 서비스 지역과 겹치고 있다.특히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은 부채가 1조5,000억원(부채비율 80%)과 1조3,000억원(705%)에 이른다. 정통부 관계자는 “가입자 수가 200만명은 돼야 규모의 경제효과가 나타나지만 현재는 어떤 사업자도 이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이때문에 중복·과잉투자 문제가 심각하다”면서“효율적인 업계 재편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여수 세계박람회’ 5월 신청

    정부는 2010년 세계박람회를 전남 여수 신항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오는 5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에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20일 중앙청사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위원장 李漢東총리) 첫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총리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 각 부처,유치위원회,민간기업,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이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하고 “구체적인 유치활동 지원과제를 선정,적극 시행해 나갈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개최지 결정=한국의 여수시를 비롯,중국의 상하이,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4파전’이 예상된다.개최지는 2002년말 88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96년부터 일찍 준비를 시작했고,20여개국에 유치사절단을 보내는 등 우리나라가 홍보전에서 다소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낙관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준비계획=개최지로 결정되면 2조3,000억원을 투자해 전남여수시 신항지역에 120만평의 박람회단지를 조성한다.박람회는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열린다. 박람회의 주제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해양박람회를 표방하는 만큼 해양수산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최대한 민자유치를 추진해 재정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여수권역을 미래형 해양신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행사후에는 전시관과 숙박시설 등은 해양테크노파크,컨벤션센터,국제전시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개최효과=산업연구원은 행사기간 동안 190여개국에서 하루평균 16만명씩 모두 3,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분석한다.관광객들의 소비로 인해 21조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54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5개월간 열렸던 2000 하노버 박람회에는 192개국에서 1,8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었다. 최광숙 김성수기자 bori@
  • 2000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4강 판도 “며느리도 몰라”

    ‘한치앞이 안보인다’-.7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옮겨 속개되는 핸드볼큰잔치 여자부는 4강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이들 4개팀이 극심한 혼전 양상을 보여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광주에서 개막돼 30일까지 치러진 여자부 예선리그 1차대회 결과 전통의 3강인 알리안츠 제일생명·제일화재·대구시청의여전한 강세속에 광주시청까지 가세,예년에 볼 수 없는 4파전으로 번졌다.3연패를 노리는 제일생명이 3승,2년연속 준우승팀 제일화재가 3승1패,대구시청 2승1패에 복병 광주시청이 3승1패로 접전을 벌이고있는 것.상명대와 한체대가 1승3패로 그 뒤를 이어 4강 구도는 현재가닥을 잡은 셈이다.10일 펼쳐지는 예선 2차대회에서는 4강을 확정짓고 4강팀은 19∼22일 풀리그(인천시립체)로 결승행을 다툰다. 2차대회의 빅카드는 7일 대구시청-광주시청,8일 대구시청-제일생명,10일 제일생명-제일화재전.이들 맞수 격돌은 4강 확정의 의미가 크지만 라이벌에 대한 기선제압의 뜻도 담겨 물러설 수 없는 일전. 우승후보 0순위는 제일생명.태극마크를 반납한월드스타 이상은과한선희 쌍포가 건재하고 상명대에서 영입한 명복희가 기대 이상으로활약,최강의 전력으로 꼽힌다.이상은은 1차대회에서 25골(득점 3위)을 뽑아 공격의 선봉에 섰다. 광주시청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제일화재는 2년연속 득점왕 허영숙을 축으로 김경화 박정희 김유내 문은실 등의 파상 공격이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허영숙은 득점 4위(22골),김경화는 5위(21골)에 올라 있다. 3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대구시청도 국가대표 허순영과 김현옥,전 국가대표인 오순열 김은경 등이 포진해 만만치 않다. 돌풍의 광주시청은 이윤정이 공격의 핵.이윤정은 1차대회에서 33골로 득점 선두에 나서며 내친 김에 정상 도약의 주역이 되겠다는 다짐이다.장선영과 정은희가 이윤정의 뒤를 받치고 걸출한 문지기 오영란이 버텨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 민주 최고위원 경선…중진‘엎치락 뒤치락’

    민주당 8·30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최고위원 경선 후보들의 우열이 드러나고 있다.절반을 넘긴 합동연설회가 변수가 되고 있다.일부 소장파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진들과 긴장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선두다툼과 연대논쟁] 한화갑(韓和甲)후보와 이인제(李仁濟)후보가대의원 지지율 60%대에서 불을 뿜는 1위 경쟁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다.당초 한후보의 낙승이 기대됐으나 이후보의 추격세가 맹렬하다. 한후보측은 아직도 이후보를 안정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1위를 빼앗긴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후보측에서는 한후보와 오차범위내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며역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양진영의 신경전도 치열하다.한후보측은 “당 핵심인사(權魯甲상임고문)의 이후보지원이 지나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이후보측에서는 “영남지역에서 김중권(金重權)·김기재(金杞載)후보와 한화갑 3자연대는 불행한 사태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비난했다. [중상위권 다툼과 연설효과] 김중권 김근태(金槿泰) 박상천(朴相千)후보의 3자 구도에 40대 기수론을 주창하고 있는 정동영(鄭東泳)후보가 가세,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당안팎에서는 이들이 30∼40%대의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김중권 후보는 설득력있는 연설로 대의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영남권을 대표하는 후보라는 점도 강점이어서 상대후보의 견제를 받고있다. 정동영후보는 합동연설회의 덕을 가장 많이 본 후보로 꼽힌다.지지율이 거품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정후보측은 선거혁명을 기대하고 있다.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3위에 올랐다. 김근태후보는 후보연설회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솔직하고,연설 내용이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개혁성향의 원내외 위원장 등 조직력이 발판이 되고 있다. [7위 혼전] 당선권 마지막 턱걸이 한자리를 놓고 혼전양상을 보이고있는 느낌이다.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후보와 김기재 정대철(鄭大哲)이협(李協)후보가 대의원 지지율이 15∼25%대에서 경쟁하고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경쟁이 치열해 우세를 점치기가 어렵다.‘소장파 강세’에 역점을 두는 측에서는 김민석·추미애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보고 있다.그러나 영남권후보인 김기재후보의 선전을 꼽는인사들도 많다. 당 중진들은 그러나 “정대철후보를 눈여겨 보라”고 주문한다.합동연설회에서 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연설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협후보도 마찬가지다.이밖에 조순형(趙舜衡)김태식(金台植)안동선(安東善)김희선(金希宣)후보 도 7위 안착을 나름대로자신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 경선 충청 합동연설회. 23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충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상위권후보들은 ‘강한 여당’과 ‘정권재창출’을 거듭 강조한 반면,중하위권 후보들은 ‘경륜’‘동지’ 등을 내세운 구애 전략을 펼쳤다.특히 일부 후보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자민련과 결별하는 계기로 삼자고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김중권(金重權)한화갑(韓和甲)후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대화록과 인연을 소개하며 자신이 진정한 ‘대통령의 적자(嫡子)’임을강조했다. 이인제(李仁濟)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일대일로 붙으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온다”면서 “충청도에서도 탁월한 지도자가 나오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충청도 대통령론’을 역설했다. 정대철(鄭大哲) 후보는 “DJP연합에 너무 의존해 당이 정체성을 잃었다”며 “JP와의 작별 의식을 예비하는 전당대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의원들의 표심(票心)을 잡기 위한 눈물겨운 호소도 이어졌다.“대권을 겨냥한 사람들은 대선후보전에 나가지 왜 여기 나와서 중도 약세 후보들을 울리느냐”(李協 후보),“전북출신 세 후보 가운데 가장고생 많이 하고 빨리 죽을 맏아들인 내가 먼저 당선되는 게 도리”(金台植 후보),“개혁파니 여성파니 하며 별 사람이 다 나오는데 여당은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安東善 후보),“나처럼 항상 지도부에 직언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趙舜衡 후보)는 등 다양했다. 추미애(秋美愛) 후보는 “한나라당 부총재 경선에서 2등을 한 박근혜(朴槿惠)의원은 엄밀히 말해 1.5선”이라고 전제,여성의원 가운데여야 통틀어 재선의원은 자신뿐이라며 민주당의 대표적 여성 기수로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청주 주현진기자 jhj@. *민주 정당사상 첫 전자투표. 민주당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정당 사상 처음 도입되는전자투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민주당은 23일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여의도 당사에서 공개시연회를 열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대의원 9,484명은 신원 확인절차를 거쳐 전자투표권을 지급받는다.이어 대의원들은 기표소에 들어가 전자투표 단말기에서 자기가 선택한 후보 4명의 사진에 터치버튼 형식으로 투표를 하게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전자투표권을 단말기에 넣는다→후보자15명의 이름과 사진이 나타난다→후보 4명을 선택하고 이를 확인한다→전자투표권 회수 및 투표 완료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자연히 기존의 수기형 투표방식보다 투표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투표와 동시에 개표가 진행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투표 종료 즉시개표결과가 집계됨으로써 투·개표시간의 대폭 단축과 함께 선거비용및 선거 관리인력의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또 종전처럼 투표를 위한 대기행렬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대의원들의투표참여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개표화면은 최고위원 당선자,순위별 득표현황,막대그래프를 이용한 후보자별 득표현황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이처럼 전자투표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투·개표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선거문화의 커다란 전기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 선거문화는 궁극적으로 전자국민투표와 연결된다. 한종태기자 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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