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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가난·건강·외톨이 걱정 없다… 지역활력타운서 ‘인생 이모작’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베이비부머, 전체 인구 30% 차지은퇴자 대부분이 노후 준비 부실장수가 미래 위협하는 리스크로일자리·병원 때문에 도시 못 떠나정부, 지역활력타운 조성 총력전귀촌 희망자에 타운하우스 제공노인 돌봄케어·복지시설 등 갖춰지자체 통해 일자리 얻을 수 있어 요즘 핫하다는 챗GPT에 물었다.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 지방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인구 감소입니다. 인구 감소는 지방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일자리 부족, 소비 감소, 기업 이탈 등이 발생하면서 경제적·사회적 약화가 생겨나게 되고….” 인공지능(AI) 이놈, 꽤 똑똑하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나는 원인을 물었다. 인구 감소는 ‘현상’이지 ‘원인’은 아니다. 질문이 여기에 머물면 지방 위기의 해결책은 ‘떠난 이들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로 귀결된다.문제 해결을 돕는 가장 좋은 처방은 ‘현상을 만드는 근원적 힘’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럴 때 유용한 게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이다. 이어지는 질문 끝에 복잡해 보이는 사회적 난제들이 하나의 원인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지방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산업구조의 변화’다. 산업은 그 시대에 맞는 적합한 터에서 싹튼다. 농경과 목축이 주를 이루는 농업사회에선 토지와 노동이 중요했다. 농지가 흩어져 있으니 노동 인력도 흩어져 사는 게 효율적이었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며 자본과 노동이 중요해졌다. 산업사회에선 기계와 호흡을 맞출 대규모 인력이 필요했다. 자본이 특정 공간에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거점도시가 만들어졌고 도시로 향하는 거대한 인구 흐름이 만들어졌다. 정보사회에서는 산업 기능이 다시 도시 근교의 외곽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도시의 외연이 팽창했다. 지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첨단 기술이 세상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지능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건 ‘인재’다. 첨단 기업은 자신들의 존망을 결정하는 부가가치의 원천인 ‘아이디어’를 청년 인재로부터 얻는다. 이런 젊은 인재를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은? 수도권이다. 기업이 수도권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만 청년들 역시 일자리를 좇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기업과 청년이 서로를 좇으며 수도권만 성장하는 모양새다. 4차 산업혁명은 대도시 중심으로 일자리를 재편하게 하고 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베이비부머 60% “귀촌하고 싶어” 수도권 쏠림으로 인해 수도권은 아귀다툼의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공간이, 지방은 일자리 감소로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없는 공간이 돼 가고 있다. 수도권 젊은이와 지방 젊은이 모두 아이 낳길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신기록을 깨며 0.78명까지 내려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자 증가율과 맞물리고 있다. 고령자 증가율도 전 세계 최고인 이유는 베이비부머라는 거대 인구 덩어리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1955~1974년의 20년 동안 태어난 이들이다. 무려 16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할을 차지한다. 58년 개띠가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로 편입됐다. 앞으로 17년 동안 매년 약 85만명의 인구가 고령자가 된다. 앞으로는 더 적은 수의 젊은이들이 더 많은 수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 문제는 베이비부머가 처한 경제적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은퇴자의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280만원 정도다. 이 정도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는 극소수다. 허리띠를 졸라매면 200만원 정도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이걸 최소생활비라고 부른다. 최소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은퇴자도 그리 많지 않다. 55세에 은퇴한 사람이 30년을 더 산다고 치자. 매월 200만원을 쓰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7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요즘은 85세를 훌쩍 넘어 장수하는 이도 많다. 그러려면 10억 이상은 있어야 한다. 이 정도 자산이 있는 이들이면 전국 상위 10%에 들어간다. 장수가 자신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올랐다. 수적으로 우세한 고령인구는 정치적 목소리를 키울 것이다. 정년이 연장될 것이다. 그러면 청년의 취업 기회는 줄어든다. 설상가상으로 젊은이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고 지금보다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 베이비부머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가 도시에서 청년들과 밥그릇 싸움을 하는 한 두 세대는 윈윈할 수 없다. 다행히도 이들 중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꽤 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듯 베이비부머의 60%는 농촌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 도시를 떠나 인생 이모작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이들도 10~15%나 된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베이비부머의 귀촌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젊은 세대와는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너무 낙관하진 마시라. 이들의 움직임이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은 건 아니다. 시골로 향하는 결정이 망설여지는 건 주위의 만류 때문이다. “돈이 없을수록, 나이 들어 힘이 빠질수록, 외로울수록 도시를 떠나면 안 된다”는 말, 꽤 설득력이 높다. 돈이 없으면 소일거리라도 해야 하고, 쇠약해지면 병원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하고, 친구가 없으면 복지관에라도 나가야 한다. ●수도권에 사람 몰려 모두 힘들어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베이비부머 대부분은 충분한 노후 대비 없이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잠시 은퇴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실질 은퇴연령’은 72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무려 7년이나 길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건 은퇴자의 노후 준비가 그만큼 부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조그만 일거리라도 잡을 수 있는 곳에 붙어 있어야 한다. 농촌으로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베이비부머가 귀촌을 망설이는 두 번째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자주 간다고들 하는데, 이건 실제 의료 통계로도 확연히 나타난다. 1인당 병원 진료비는 30대나 40대나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50대 중반부터 로켓 상승한다. 질병의 수도 똑같은 패턴을 보인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병원 옆에 붙어 사는 게 좋다. 대도시를 벗어나면 의료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이 또한 도시를 떠나기 힘든 이유로 자리잡았다. 귀촌을 실행하지 못하는 세 번째 이유는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은퇴자들은 빠르게 끊어지는 인적 네트워크에 당황해한다. 오랜 세월 함께 일했던 동료들로부터 연락이 줄어들면 배신감마저 느끼는 이도 많다.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할 일도 없다. 시간은 많고 관계는 빈곤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하는 삶이 정신 건강에 좋을 리 없다. 그런데 귀촌하면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의 약한 고리마저 끊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든다. 자, 이제 중간 정리를 해 보자. 산업구조의 변화가 70년대 당시 젊은층이었던 베이비부머의 이동을 촉진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산업구조 변화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일자리를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시키고 있다. 수도권으로만 사람이 몰리니 수도권과 지방 모두가 힘들어졌다.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고 베이비부머는 가난과 실업의 공포에 두려워한다. 해결책은 오히려 단순하다. 베이비부머를 대도시에서 탈출시키는 것이다. 이게 쉽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베이비부머가 가진 세 가지 두려움만 해결하면 된다. 베이비부머의 귀촌을 장려하려면 지방에서도 부족한 생활비를 메울 수 있는 환경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건강도 체크하고 친구와 함께 노닥이거나 무언가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올 상반기 지역활력타운 7곳 지정 최근에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사업을 정부가 내놓았다. 일명 ‘지역활력타운’ 사업으로, 귀촌이나 귀농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주거, 문화, 복지 기능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활력타운은 베이비부머와 청년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인구 이동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베이비붐 세대가 이 사업에 더 크게 호응할 가능성이 크다. 귀촌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집’이다. 지역활력타운에는 주로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택이 제공된다. 분양 주택도 있고 임대 주택도 있다. 주변엔 입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이나 체육시설도 짓는다. 노인을 위한 돌봄케어 시설과 복지시설도 갖춘다. 이뿐만 아니다. 입주민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머물고(live), 놀고(play), 건강을 챙기는(care) 데 더해 입주자가 원한다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일자리(work)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이 많은 걸 하나의 부처에서 하긴 힘들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7개의 정부 부처가 손을 잡았다. 역대급 규모의 협업 사업이다. 이 사업에 추가적인 재정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 각 부처에서 이미 진행 중인 사업 중 일부를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지루하겠지만 잠시 각 부처가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열거해 본다. 지역활력타운은 인구감소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매년 1조원의 규모로 인구감소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금의 일부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역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활력타운 내 주택을 공급하고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문화여가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에 필수적인 농촌공동아이돌봄, 사회적농장 등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며, 해양수산부는 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시설, 해양산책로 등 경제생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주자들이 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이렇게 많은 사업이 하나의 장소에서 서로 연계돼 진행될 예정이다. 한번 상상해 보자. 하나의 단지에 필요한 게 다 갖춰진 ‘올인원’(allin one) 마을의 모습을. 직주락 기능이 섞이며 만들어 내는 활기찬 시너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베이비부머의 상당수는 시골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거대한 이촌향도의 흐름을 만든 주인공들이다. 마음 깊숙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잡고 있다. 대도시의 경쟁적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두 번째 인생을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하고 텃밭을 가꾸거나 여가생활을 하는 두 번째 인생. 반나절 정도 일한 뒤 저녁에는 이웃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삶.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차지 아니한가. 올해 상반기에 7곳의 지역활력타운이 지정될 예정이다. 인생 이모작의 두 번째 농사를 지방에서 지으려 하는 많은 이가 지역활력타운에 큰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시대에 맞게”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법 국회 상임위 통과

    “시대에 맞게”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법 국회 상임위 통과

    온라인 마권 21세부터 구입 가능매출 총액 유지, 장외발매소 폐지온라인 베팅액 회당 5만원 제한생체 인식 가입 등 100% 실명제정황근 “과학 발전, 온라인 허용 맞아”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청소년과 사회 초년생들에 대한 사행성 조장을 막기 위해 온라인 마권 구매는 만 21세부터 가능하며 경기당 베팅 금액도 5만원으로 제한된다.<서울신문 3월 2일자 2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시대 변화에 맞게 비대면 마권 구매를 허용해 코로나19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경기가 열리지 못함으로써 위축된 경마·말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경륜·경정은 온라인에서 경기권을 살 수 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청소년 온라인 마권 구매와 사행성 조장 등을 이유로 이 법안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축산 농가의 어려움과 말 산업계의 붕괴 위기 속에 100% 대면 실명 등록(전자마권 실명제)과 지문 등 생체 인식을 통한 가입, 베팅 횟수(최대 15회), 회당 베팅액(5만원)을 제한해 과몰입을 막는 보완 장치를 전제로 입장을 바꿨다. 5번을 베팅하면 한 번은 의무적으로 쉬는 ‘강제휴식’ 제도도 도입한다. 오프라인에서는 회당 10만원으로 하루에 최대 17번, 17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절반 수준인 하루 최대 75만원까지만 가능하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마권으로 다섯 번을 연속 베팅한 뒤에 과몰입을 막기 위해 한 차례 쉬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면 하루 열두 번의 경기 중 두 번은 쉬어야 해서 최대 열 차례(50만원)만 참여할 수 있다”며 “화상 경마를 통해 교차 베팅을 하면 하루 최대 열다섯 차례만 참여 가능해 베팅 상한액은 75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반 마권은 만 19세면 살 수 있지만 온라인 마권은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 진입 제한 연령인 만 21세부터 가능하다. 무분별한 온라인 마권 구매를 막자는 취지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온라인 마권 허용으로 인한 청소년 중독과 사행성 조장 우려 등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과학기술이 발전한 시대에 온라인 참여가 안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매출 총액을 그대로 지키되 주요 경마 선진국들의 매출 총액의 90% 이상은 온라인마권에서 나오는 것과 달리 우리는 10%로 출발하는 만큼 점진적으로 오프라인을 줄여 문제 유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마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매출 총량을 1년에 7조 4000억원으로 통제하고 있다. 정 장관은 만 21세 근거 규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가장 운영을 잘 한다고 평가받는 싱가포르의 진입 제한 연령이 만 21세이며 대부분 만 19~20세”라면서 “장외발매소(전국 27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보는 만큼 온라인 발매가 늘어나면 장외발매소를 줄여나가고 법안이 통과돼도 1년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운영계획을 잘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정 장관은 앞서 지난달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경륜과 경정은 이미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조금 더 보완해서 연내 가급적 빨리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국 당시 경마산업 중단에 따른 말산업 전반의 피해를 회복하고 불법 경마를 양지로 끌어내는 한편 비대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경마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권 제도를 도입하는게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마권 허용이 구매자 확인과 구매 액수·횟수 등을 실시간 집계할 수 있고 참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 경마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견인해 중독 방지와 세금 탈루 등 사회적 폐단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홍콩 등 해외 주요국들은 불법 경마 양성화와 세수 증대, 말산업 침체 극복 등의 이유로 대부분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기승이던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마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말 생산 농가와 연관 산업은 경마 매출 손실액만 마사회 추산 12조 6000억원에 달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2019년 말 기준 말 산업규모는 3조 3000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50조원)의 7% 수준이며 말 산업에는 약 2만 4000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날 의결된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은 이르면 다음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상반기 중 마사회법이 통과되면 1년 뒤인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시행된다.
  • 한화그룹, ‘누리호 고도화사업’ 추진 등 우주개발 주도한다

    한화그룹, ‘누리호 고도화사업’ 추진 등 우주개발 주도한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초 항우연과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4회 추가로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누리호 고도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8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우연과 민간기업 주도로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사업을 통해 항우연이 보유한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 및 발사운용 노하우를 순차적으로 전수받게 된다. 오는 5월로 예정된 3차 발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4차례 걸쳐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기술 검증, 정찰, 기상 및 환경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향후 민간의 인공위성, 우주선, 각종 물자를 우주로 보내는 ‘우주 수송’ 사업의 상업화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하면서 우주산업 후발주자인 한국에서 중장기적으로 우주탐사 및 자원확보까지 나서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영국 위성 통신안테나 기업 페이저(현 한화페이저)를 인수하고 미국 위성 통신안테나 기업 카이메타 지분투자에 이어 2021년에 우주인터넷 기업인 원웹의 지분 약 9%을 확보했다. 인공위성을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출하고 있는 쎄트렉아이는 위성 데이터 서비스 사업에 이미 진출했다. 한화디펜스와 합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3월에 한화방산(구 ㈜한화 방산부문)까지 합병하면서 발사체 역량을 더욱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국회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움’ 참석

    최재란 서울시의원, 국회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움’ 참석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움’에 참석해 스마트시티 글로벌 동향과 한국의 현황을 점검하고,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 SCEWC(SmartCity Expo World Congress)의 우고 발렌티(Ugo Valenti) 대표단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번에 개최된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움(Korea, Bringing Smart Life Everywhere)은 ‘국회 스마트라이프도시포럼’이 주최한 행사로, 34개국 대사관에서 50여 명의 외교사절들도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 1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SCEWC의 우고 발렌티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올해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SCEWC 2023에 서울시 자치구인 서초구, 양천구, 강남구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정책이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과 함께 SCEWC 우고 발렌티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글로벌 동향과 국내 스마트시티 수준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이번 심포지움에 발제자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 SCEWC 2023에서도 서울디지털재단을 중심으로 서울시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끝으로 “대전환의 시대에 미래 문명을 좌우할 4차 산업의 기술과 가치는 세계질서의 재구성을 예고하고 있으며, 각국의 경쟁은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이 세계질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성남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경기 성남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엠블럼을 22일 공개했다. 시는 엠블럼은 숫자 ‘50’을 파란색과 빨간색 계열의 반원이 조화롭게 결합한 형태로 표현했고, 시민이 모이고 뭉쳐 만들어 낸 변화의 50년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엠블럼에 사용한 두 가지 색상은 대한민국 4차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성남시의 첨단 기술(파란색), 시민의 젊음과 생기(빨간색)를 의미한다. 대비되는 색상의 조화는 시민 융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앞선 2월 3일 선정한 시 승격 50주년 기념 슬로건 ‘우리가 원하는 미래, 성남이 만듭니다’ 도 엠블럼에 사용됐다. 해당 엠블럼은 여러 가지 응용형으로 제작돼 올 한해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과 각종 홍보물에 활용한다. 성남시는 시 승격 50주년 붐 조성을 위해 시민의 날(10월 8일)을 중심으로 9~10월을 기념사업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시는 승격 50주년 관련 이벤트와 특별 프로그램·기획전시·부스 운영,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행사, 시민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진경호 칼럼] 대통령이기 때문이다/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대통령이기 때문이다/논설실장

    지구 맞은편 두 명의 대통령으로부터 ‘결단’이 나왔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대한민국 윤석열. 마크롱 대통령은 하원 표결을 생략하고 국민연금 개혁안을 밀어붙였다. 보험료를 2년 더 내고 연금은 2년 늦게 받는 방안. 헌법의 권한을 행사했다지만 국민 70%와 야당의 반발 속에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먼 나라 얘기로만 들리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제3자 변제’라는 강제동원 해법을 들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손을 맞잡았다. 2018년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이어져 온 대치를 끝내고 한일 양국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자는 합의, 그러나 여론은 따뜻하지 않다. 두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한 이유는 자명하다. 다름 아닌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당장 욕을 먹더라도 나라와 다음 세대를 위해 대통령의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 The Buck Stops Here!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진다. 문재인 정부의 부작위(不作爲)와 퇴행이 남긴 산더미 같은 청구서들이 없었다면 해리 트루먼 전 미 대통령의 각오를 담은 저 팻말이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물이 들어온 걸까. 윤ㆍ기시다 회담에 맞춰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맹렬히 노를 젓기 시작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거의 매주 법정에 서야 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입이란 입에서 연일 불을 뿜는다.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영업사원이 나라를 판 것”에서부터 ‘신을사조약’, ‘항복선언’, ‘이완용의 환생’, ‘치욕의 조공 외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가사를 동원해 죽창가를 부른다. “위기에 대한 합의가 없다. 자기 책임은 인정 않고 남을 탓한다. 문제를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대신 자기 보호에 급급하다.” 미국 정치의 위기를 분석한 석학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지적은 민주당에 갖다 대도 하등 이상하지 않다. 위안부 합의 파기 논란을 낳고 강제동원 배상 해결을 뒷전으로 미룬 문재인 정부 사람들의 적반하장,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문제는 그래서 이 지점이다. 적반하장이 아니라 적반하장이 새삼스럽지 않은 세상이 오늘 우리의 문제다. 탈진실의 세상에 들어선 지 오래, 우리의 머리와 가슴엔 어느새 거짓과 왜곡이 아무렇지도 않을 만큼 단단한 굳은살이 한가득 박였다. 갖은 격차가 만든 분열, 그 분열이 잉태한 분노, 그 분노를 먹고사는 파시즘의 끝없는 선동에 우린 무디어졌고, 거짓이어도 입에 달면 참이 되는 자기기만의 세상을 산다. 뭘 했는지 모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도가 대개의 경우 50%를 웃돌고, 뭐라도 하겠다는 윤 대통령 지지도가 40%를 밑도는 현실이 그 증거다. 한일 관계 정상화의 다리 위에 선 윤 대통령 앞엔 지금 마크롱이 맞부닥친 연금 개혁의 강이 놓여 있다. 그뿐인가. 거대 노조의 횡포로 일그러진 노동시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감당하지 못할 교육체계, 국가의 자살로 일컬어지는 저출산 재앙 등 문 정부의 무위(無爲)가 만든 강들이 바다를 이뤘다. “언젠가 해야 하고, 누군가 해야 한다면 지금 내가 하겠다”는 다짐만 갖고 윤 대통령 홀로 건너기엔 너무 넓고 깊다. 윤 대통령이 지금 접시를 깨는 게 아니라 문 정부가 남긴 설거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 이 설거지가 끝나면 다음 사람은 깨끗한 그릇에 밥을 담아 먹을 수 있다는 믿음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더 많은 행동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필마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 노무현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의 결단을 내리고도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지리멸렬 속에 정권을 내주고 불행을 맞았다. 윤석열이라는 스트라이커 덕에 가까스로 정권을 되찾은 국민의힘 처지도 별반 다르지 않다. 분발이 필요하다. 거대 야당이 피의자 대표의 방패가 된 것과 반대로 대통령 한 사람이 집권 여당의 방패가 돼 있는 현실도 정상이 아니다. 역사가 그러하듯 미래를 위한 결단도 승자의 몫이다.
  • 디지털 문해력·대인관계기법까지… 공직사회 ‘디지털 리더’ 키운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디지털 문해력·대인관계기법까지… 공직사회 ‘디지털 리더’ 키운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정부는 지난달 공무원 인재상을 새롭게 수립하고 공무원 면접시험을 비롯해 채용·교육·평가·승진·보상 등 인사 체계 전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 인재상은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4개 요소로 구성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인재상에 기반해 공직가치 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교육 콘텐츠 등을 통해 공무원들이 인재상을 내재화할 수 있게 하는 데 교육 목표를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직 사회를 이끌어 갈 디지털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역량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직의 세계’ 9회에서는 공무원의 인재 개발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함께 알아봅니다.Q. 공직에서도 자기계발과 전문성 확장이 가능한가요. A. 네. 공무원은 인재개발플랫폼 등을 통해 국정과제, 정책, 법령뿐만 아니라 공직가치, 규제혁신, 디지털, 글로벌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교육기관 위탁교육, 국외훈련 등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고 직무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Q. 공무원 교육이 기업체나 학교 등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공무원 인재 개발은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공직자로서의 윤리와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직가치 교육을 강조합니다. Q.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디지털 문해력과 같은 디지털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디지털 업무 담당자들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교육을 통해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각급 공무원 교육기관의 신규자와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교육 과정에도 디지털 역량 관련 교과가 포함됩니다. 특히 미래전략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간 관리자들의 전문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서울대에 과장급 대상의 전문역량 장기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입니다. Q. 공직 사회에 MZ세대가 늘었는데 공무원 교육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A. 공감·소통·협업 등이 중요해지는 등 리더십의 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관리자들의 경우 리버스 멘토링, 갑질 예방교육 등을 통해 유연한 리더십과 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부처의 4급 이상 공무원들은 코칭·대인관계기법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MZ세대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가이드북·멘토링 등 ‘공직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직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오는 4월에는 인사처에서 대인관계기법 실용서를 발간하고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도 제작할 예정입니다.Q. 인공지능(AI) 기술도 공무원 교육에 활용되나요. A. 네. 인재개발플랫폼은 공무원 인사 분야 최초로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공무원 개인별 인사·직무, 학습 이력 등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올해부터 정규 서비스를 시작한 인재개발플랫폼은 정부·민간의 다양한 학습 자원을 한곳에 모아 연계한 학습 허브입니다. 집합 교육 중심·획일적 학습 콘텐츠 등 기존 공무원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앞으로 플랫폼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무원 교육 운영과 인재 개발 정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Q. 공무원 교육 기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인사처 소속 기관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국가직 공무원의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으며, 직급별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교육과 공무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MZ세대 공무원의 공직 적응 및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임용 전 교육 기간을 확대하고 공직가치, 소통, 리더십 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외국 공무원들도 우리나라에 교육을 받으러 온다고 하던데. A.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984년 말레이시아 과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2개국의 외국 공무원 6368명을 교육했습니다. 일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교육을 시작해 지금은 유럽 32개국, 아프리카 39개국, 북·중남미 34개국, 중동 13개국 등으로 대상 국가를 넓혔습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국가 발전의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는 교육 위주였다면, 현재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 예측 등 교육 내용이 다양화되는 추세이며 관심 분야 및 시설을 직접 방문·체험하는 등 각국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됩니다. Q. 일반인도 공무원 대상 강의 콘텐츠를 들을 수 있나요. A. 네. 공무원 교육훈련 사이트인 ‘나라배움터’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약 1만 6000개의 교육콘텐츠를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200여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고 있으며 매월 테마별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On) 세상’이라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경제, 산업, 국제정세 등의 주제로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지난해 누적 인원 약 13만명, 1회당 평균 1만 1000여명이 시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공직자의 창]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이 이끌 과학적 재난관리/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공직자의 창]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이 이끌 과학적 재난관리/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도로와 하늘 위로 자율주행차가 달리고, 어릴 적 자녀 사진을 입체(3D) 영상으로 변환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로 본다. 사무실에서는 위험 예측 데이터를 가상·증강현실(VR·AR)로 검색한다. 도시에서는 주민 신분을 확인하기 위한 드론형 마이크로 로봇 ‘스파이더’가 등장한다. 이 장면은 스마트폰도 없던 20년 전인 2002년에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일부이다. 영화는 2054년을 배경으로 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인 현재의 기술을 일부 반영하고 있으니 매우 놀라운 일이다. 특히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했는데, 이는 체계적으로 학습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여 주는 것이다. 영화 속 장면이 현실에 반영된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이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국가·사회적으로 데이터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공공 분야에서도 새로운 정책 제안이나 의사결정을 할 때 데이터 없이는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정부는 2020년에 공공데이터법을 제정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이 가능하게 했다. 또 공공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공공과 민간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나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과학적 재난안전관리는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국민들은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를 얻기 위해 여러 곳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윤석열 정부는 ‘선진화된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과학적 재난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를 지난 1월 발표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도 포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는 재난관리책임기관에 분산된 데이터를 연계·통합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으로서, 지자체 등 재난대응 부서와 민간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국민들에게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행정안전부가 작년부터 추진한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부터 자아실현까지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바 있다. 그중 두 번째인 ‘안전욕구’는 현대 문명 사회에선 이미 충족됐다고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위험요소가 계속해서 발생했고 ‘안전욕구’는 여전히 불안하게 남아 있다. 이에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안전관리체계 전환은 안전욕구의 충족이자 안전사회로 가는 기초가 될 것이다. 지난 13일 1차 가동을 시작한 정부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분석과 첨단기술 덕분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기대한다.
  •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인프라 만든다

    광주시가 ‘한국판 아우토반’으로 불리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지난 15일 330만㎡(약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여세를 몰아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한국판 아우토반을 건설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16일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정부에서 수립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최근 국토교통부를 찾아 이 도로가 2026년 상반기에 확정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 조사 및 용역 등을 수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광주에서 영암까지 47㎞에 이르는 구간을 새로 개설해야 하는 만큼 시작점과 종점, 광주지역 어느 도로에 연결해야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용역 등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구체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 광주시는 초고속도로 건설을 광주·전남 상생협력발전 주요 과제로 선정해 전남도와 함께 차기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정부 공동 건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판 아우토반은 윤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6일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광주를 방문해 2조 6000억원을 들여 광주와 포뮬러원(F1) 경기장을 갖춘 영암 간 47㎞ 구간을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의 자동차 전용도로 아우토반처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왕복 4차로 이상의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미래차 산업단지와 연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자율주행차 및 고성능 슈퍼카의 성능과 부품 등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광주와 전남 서남부지역의 고속 교통망이 확충됨으로써 지역 간 고속도로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국토 이용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도로망을 촘촘히 확장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 효과와 함께 도로 건설 과정에서 적지 않은 경기 부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용역 및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구체적인 노선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요청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예술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 한예종 30주년 개교기념식

    예술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 한예종 30주년 개교기념식

    스승과 제자는 하나가 됐다. 선배와 후배들은 같은 마음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특별한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로 한국 예술계의 찬란한 미래를 기약했다. 한예종은 16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예정했다가 이태원 참사로 취소된 행사가 약 5개월 만에 열린 것으로 축하공연과 축사,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됐다. 김대진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김황식 전 총리,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시작부터 한예종다운 공연이 펼쳐졌다. 김 총장은 제자들과 함께 피아노 앞에 앉아 ‘30인의 피아니스트를 위한 피아노 오케스트라’를 연주했다. 백발의 총장과 젊은 제자들은 한예종 아니면 보기 어려운 무대를 꾸몄고, 김 총장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동시에 제자들을 지휘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한예종 출신으로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양준모는 뮤지컬 ‘영웅’ 중 ‘장부가’로 무대를 장식했다. 판소리 ‘예술의, 다 비상’, 발레 ‘로망스’, 현대무용 ‘걷는춤’, 전통무용 ‘태평무’ 등 이날 행사에서는 한예종의 역량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연달아 무대에 올랐다. 한예종의 6개원(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학생들은 함께 각자의 꿈을 담아 ‘우리 여기, 비상하다’를 부르며 희망찬 미래를 꿈꿨다. 김 총장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오직 예술만을 바라보며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쳤다”면서 “6개원이 차례로 돛을 올리면서 우리 학교는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배가 되어 넓은 바다에 나올 수 있었고, 지난 30년의 항해 동안 예술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예종은 30년 전의 ‘유학 갈 필요 없는 학교’에서 나아가 ‘유학 오는 학교’로서의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예술학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행사가 열린 이어령예술극장의 이름을 언급한 박 장관은 “한예종 설립에는 낡고 타성에 젖은 의식과 질서를 파괴해 온 이어령의 서사가 긴박하게 담겨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래 한예종의 앞날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1991년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주도해 추진한 한예종은 1993년 음악원 개원을 시작으로 6개원 체제를 갖춘 후 지금까지 1만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한국 예술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앞으로 한예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를 위한 첨단예술 인재를 양성하고, 개성과 창의력을 가진 예술가가 탄생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갖춰 K 콘텐츠의 중심 교육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 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 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삼성전자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발 맞춰 20년간 300조원을 쏟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TSMC를 잡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의 주도권을 바투 쥔다. ●“산단 뛰어넘는 생산기지 교두보” 삼성전자가 새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내놓은 건 2014년 10월 평택 캠퍼스 조성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 조성하는 5개 공장에서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메모리 1등’에 이어 메모리 기술 초격차, 파운드리 경쟁력까지 높이며 세계 반도체 제조 공급망에서 선두에 서고 국내 혁신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역할하겠다는 복안이다. 15일 반도체 업계도 반도체 클러스터가 반도체 제조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육성 결정을 반겼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적으로는 국가산단 지정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정부가 대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할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도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기존의 화성·기흥, 평택과 새로 지어질 용인을 잇는 ‘생산 삼각 벨트’를 구축하며 TSMC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게 됐다. 화성·기흥 벨트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연구개발(R&D) 중심으로, 평택과 용인은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핵심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간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평택, 미국 오스틴, 현재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까지 아울러도 생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양산에 나섰으나 생산 능력 부족과 같은 물리적 한계로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제대로 경쟁해 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국가 전체에 가져올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300조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직간접적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낙수 효과를 통해 지방 균형 발전에도 활기를 일으킬 거란 관측도 나온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자리잡으면 전후방 산업의 협력을 강화해 생태계 확장, 인재 모으기, 정부·기업·학계 간 시너지 극대화 등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미국, 대만, 중국 등에서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하나로 움직인다. 국토 면적이 한국의 98배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 공장은 애리조나주, 뉴욕주, 텍사스주 3개 지역에 모여 있다.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에는 TSMC, UMC 등 파운드리 제조시설과 미디어텍 같은 반도체 설계 기업 등 IT 기업 수백개가 집결해 있다. 중국은 시안 가오신개발구에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품고 있다. 반도체 설계 기업 120여개, 웨이퍼 업체 8개, 패키징·테스트 기업 23개 등 반도체 기업 250여개와 30여개 정부·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있다. 종사자만 6만명에 이른다. 재계에서는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곧 국가안보 자산이라는 점에서 외국으로 갈 투자를 우리나라에 집중하고, 경제뿐 아니라 외교 역학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과거 50년은 석유 매장지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했다면, 미래 50년은 반도체 공장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반도체 제조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더 평평해진 운동장서 겨루게 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각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며 합종연횡을 거듭하는 와중에 외롭게 싸우고 있던 우리 기업으로서는 조금이나마 더 평평해진 운동장에서 겨룰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이끌 용인 클러스터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가장 공격적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삼성의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를 주도하겠다는 한국의 야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본 니케이는 삼성이 자국에서도 최첨단 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양산 규모를 확보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저감을 노렸다고 전했다.
  • R&D·인재양성·세제 지원 ‘풀 패키지’… 첨단산업 초강국 도약한다

    R&D·인재양성·세제 지원 ‘풀 패키지’… 첨단산업 초강국 도약한다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정부는 최첨단 연구설비 집적 센터 구축 및 세제 혜택, 핵심인재 양성 등 국가 지원을 총동원하고 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산업에 5년간 550조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첨단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각축전 속에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 및 과제다.첨단산업 초강대국 도약을 위한 6대 국가 총력 지원 과제로 산업부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 ▲핵심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投資特國) ▲통상역량 강화를 선정했다. 먼저 초격차 기술력 확보의 일환으로 ‘한국형 아이멕(IMEC)’을 추진한다. 아이멕은 벨기에 소재 반도체 연구·인력양성 센터로 최첨단 공정을 보유했다. 우선 1단계로 최첨단 실증 인프라를 갖춘 반도체 아이멕을 구축하고 향후 배터리, 바이오 등 다른 첨단 분야로 넓힌다. 양자, 인공지능(AI) 등 1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엔 5년간 총 25조원을 집중 투입한다.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선 정원, 학기제, 학과 개설 등 대학 교육 운영에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업의 현장형, 융합형 인재를 키우고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대학원’을 지정하고, 이공계 우수 인재를 선발해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메모리,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팹리스, 소부장을 아우르는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우수 인재를 한곳에 모아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 모델로 자리잡게 하려는 포석이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 기업에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용적률은 일반 산단보다 1.4배 확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이번에 지정된 15개 국가산단 외에도 올해 안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소부장 특화단지, 기획발전특구 등을 새롭게 지정하기로 했다. 최첨단 기술과 설비를 갖춘 핵심 생산시설은 국내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양산 공장은 국외에 조성하는 ‘마더팩토리’ 전략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 성장을 안정적으로 끌어 나가고자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는 ‘산업공급망 3050’ 전략을 수립한다.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투자특국’을 만든다는 목표로 조세특례제한법을 조속히 개정해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한다. 정부 개편안에 따르면 국가전략기술의 대기업·중견기업 세액공제율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상향된다. 여기에 올해에 한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해 10% 추가 공제 혜택을 부여한다.인허가 소요 기간을 60일로 제한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는 올해 7월 시행한다. 싱가포르 테마섹이나 아랍에미리트(UAE) 무바달라와 같이 국내외 중장기 전략 투자를 책임질 국가투자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존) 산업단지 부지로는 첨단 인프라가 미흡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한계를 보인다”면서 “(첨단산단 조성에는) 무엇보다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조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통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을 통해 우호국들과 협력 채널을 공고히 하며 글로벌 규범 설정을 주도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기업·로펌·연구기관이 뭉쳐 첨단산업별 통상협의체를 구성한다. 아울러 첨단기술 유출에 따른 국익 누수를 막고자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을 통해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 수도권에 300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도권에 300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처인)을 중심으로 20년 동안 총 300조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투자 유치를 계기로 2042년까지 수도권에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 용인(기흥), 화성, 평택, 이천을 연결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탄생할 전망이다.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를 중심으로 전폭적 지원을 받는 TSMC 추격을 본격화할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이 투자할 용인을 중심으로 전국의 다른 14개 지역에도 첨단산업단지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새롭게 지정된다. 즉 정부는 전국의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해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조 7000억원) 등 6대 첨단산업에 걸쳐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으로 전국에 고르게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지역균형발전을 꾀하는 전략이다. 정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용인에 71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소부장 업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일자리, 민생과도 직결된다”면서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 투자를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입지, 연구개발,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규제를 완화해 산단 지정을 신속 추진하겠다는 정부 의지도 다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성장과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발전과도 직결된다”며 “우주, 미래차, 수소 등 첨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도 3300만㎡, 총 1000만평이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산단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삼성전자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발맞춰 20년간 300조원을 쏟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TSMC를 잡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의 주도권을 바투 쥔다. 삼성전자가 새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내놓은 건 2014년 10월 평택 캠퍼스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 조성하는 5개 공장에서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메모리 1등’에 이어 메모리 기술 초격차, 파운드리 경쟁력까지 높이며 세계 반도체 제조 공급망에서 선두에 서고 국내 혁신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역할하겠다는 복안이다. 15일 반도체 업계도 반도체 클러스터가 반도체 제조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육성 결정을 반겼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적으로는 국가산단 지정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정부가 대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할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도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화성·기흥, 평택과 새로 지어질 용인을 잇는 ‘생산 삼각 벨트’를 국내에 구축하며 TSMC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게 됐다. 화성·기흥 벨트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연구개발(R&D) 중심으로, 평택과 용인은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핵심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간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평택, 미국 오스틴, 현재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까지 아울러도 생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양산에 나섰으나 생산 능력 부족과 같은 물리적 한계로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소하며 제대로 경쟁해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국가 전체에 가져올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300조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직간접적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낙수 효과를 통해 지방 균형 발전에도 활기를 일으킬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삼성은 계열사의 지방 사업장에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함께 밝히기도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전후방 협력 강화..시너지 극대화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엔 IT 기업 수백개 결집중국 시안 가오신개발구엔 반도체 종사자 6만명 반도체 클러스터가 자리잡으면 전후방 산업의 협력을 강화해 생태계 확장, 인재 모으기, 정부·기업·학계 간 시너지 극대화 등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미국, 대만, 중국 등에서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하나로 움직인다. 국토 면적이 한국의 98배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 공장은 애리조나주, 뉴욕주, 텍사스주 3개 지역에 모여 있다.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에는 TSMC, UMC 등 파운드리 제조시설과 미디어텍 같은 반도체 설계 기업 등 IT 기업 수백개가 집결해 있다. 중국은 시안 가오신개발구에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품고 있다. 반도체 설계 기업 120여개, 웨이퍼 제조업체 8개, 패키징·테스트 기업 23개 등 반도체 기업 250여개와 30여개 정부·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있다. 이 곳 종사자만 6만명에 이른다. 지역 균형발전도 활기 일으킬 듯외신 “韓 정부 가장 공격적 노력” 재계에서는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곧 국가안보 자산이라는 점에서 외국으로 갈 투자를 우리나라에 집중하고, 경제뿐 아니라 외교 역학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과거 50년은 석유 매장지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했다면, 미래 50년은 반도체 공장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라고반도체 제조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각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며 합종연횡을 거듭하는 와중에 외롭게 싸우고 있던 우리 기업으로서는 조금이나마 더 평평해진 운동장에서 겨룰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이끌 용인 클러스터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가장 공격적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삼성의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를 주도하겠다는 한국의 야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본 니케이는 삼성이 자국에서도 최첨단 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일정한 양산 규모를 확보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저감을 노렸다고 전했다.
  • 경남도청 사무실마다 365일 꽃향기...화훼농가돕기 사무실 꽃 생활화

    경남도청 사무실마다 365일 꽃향기...화훼농가돕기 사무실 꽃 생활화

    경남도는 소비감소와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사무실 꽃 생활화’는 1개 사무실에 1개 꽃바구니 등을 배치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도청 본청과 서부청사(진주시 초전동), 경남도의회 모든 사무실에 연간 2641개 꽃바구니와 꽃 화분을 배치할 계획이다. 꽃 배치 사무실은 경남도 본청 91개와 서부청사 19개, 경남도의회 29개 등 모두 139개다. 성수기인 3~6월에는 한달에 3~4차례 절화류를 구입해 각 사무실에 배치한다. 비수기인 7~11월에는 한달에 한차례 분화류를 배치해 직원들에게 심리·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업무 능률도 높아지도록 한다.경남도는 범도민 꽃소비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 출자·출연기관과 전 시·군, 경남지역 공공기관에도 꽃 소비 활성화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화훼산업 발전과 화훼문화 보급을 위해 ‘경상남도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어려움을 겪는 화훼산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에서 정성들여 생산한 꽃 사랑과 꽃 소비 생활화에 도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강릉에 ‘바이오 국가산단’…국토부, 후보지로 선정

    강릉에 ‘바이오 국가산단’…국토부, 후보지로 선정

    강원 강릉시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열고 시를 비롯한 14곳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릉 국가산단 후보지 면적은 93만㎡(28만평) 규모이고, 입지는 구정면 금광리다. 국가산단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2600억원이다.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등 2026년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흥열 시 항만물류과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강원주력산업인 천연물 바이오 및 세라믹 산업 육성 계획과 부합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국가산단을 백두대간의 동식물, 광물 및 동해안 해양 천연물 연구를 바탕으로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켜 환동해 물류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추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물류·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탄소배출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홍규 시장은 “그동안 국토부를 비롯해 국회, 국토연구원, LH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국가산단 지정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해왔다”며 “최종적으로 국가산단 지정 및 고시, 나아가 산단의 안정적 정착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산업구조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 尹 “수도권에 300조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그린벨트도 확 푼다

    尹 “수도권에 300조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그린벨트도 확 푼다

    삼성, 용인 산단에 20년간 300조 투자반도체·로봇 등 6대 첨단산업에2026년까지 기업들 550조 투자 유도한국형 IMEC 조성…“투자 특국 조성”인허가 타임아웃·국가투자지주사 검토첨단벨트로 14개 국가산단 새로 조성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수개월째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2042년까지 수도권에 30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 기흥, 화성, 평택, 이천과 연결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반도체·이차전지·로봇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550조원 이상의 기업 투자와 세제 지원 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尹 “첨단산업 핵심 성장엔진·안보자산”“더 성장 위해 정부 확실히 지원할 것”“우주·미래차·수소, 지방균형발전 직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존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판교 팹리스 등과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된다”면서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 투자를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입지, 연구개발,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 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주, 미래 차, 수소 등 첨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도 3300만㎡, 총 1000만평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면서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성장과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발전과도 직결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확실한 정부 지원 공약을 언급하며 “정부는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울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 산단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오늘 발표된 산단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2042년까지 용인에 시스템 반도체팹 5개·소부장·팹리스 기업 150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投資特國), 통상역량 강화를 6대 국가 총력 지원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2042년까지 300조원의 대규모 신규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단일 단지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도에 조성하기로 했다. 용인 산단 조성에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20년간 전액 투자한다. 클러스터에는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팹)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을 포함해 최대 15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조성된 신규 클러스터를 기흥·화성·평택·이천 지역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와 인근 소부장 기업, 판교 팹리스 밸리와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메모리,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팹리스, 소부장을 아우르는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우수 인재를 한 곳에 모아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 모델로 자리잡게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클러스터 안에서 기업과 연구소, 대학 간 공동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우리 팹리스 기업이 개발한 반도체 생산을 지원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용 4나노 공정, 차량·가전 반도체용 공정 개방을 확대하고, 우수한 팹리스의 시제품 제작·양산을 집중 지원해 매출 1조원 규모 팹리스 기업 1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3조 2000억원 규모의 전력·차량용·AI 등 차세대 유망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미세공정 한계 보완을 위해 첨단 패키징 분야에 24조원의 생산·연구거점 투자와 3600억원 규모의 정부 기술개발 지원을 단행한다.2030년 3.2조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양자·AI R&D에 25조…‘마더팩토리’ 추진 산업부는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조 7000억원) 등 6개 첨단산업에서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올해 안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를 새롭게 지정해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양성과 연구개발(R&D) 지원도 대폭 이뤄진다. 벨기에 반도체 연구·인력양성 센터 아이멕(imec)처럼 최첨단 연구설비를 갖춘 ‘한국형 imec’를 구축해 첨단기술을 연구·교육·실증할 수 있는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양자·AI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R&D 지원에 5년간 25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첨단 기술과 설비를 갖춘 핵심 생산시설은 국내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양산 공장은 해외에 조성하는 ‘마더팩토리’ 전략을 추진해 보다 튼튼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투자특국’을 만든다는 목표로 조세특례제한법을 조속히 개정해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인허가 소요 기간을 60일로 제한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도 도입한다. 싱가포르 테마섹이나 아랍에미리트(UAE) 무바달라처럼 국내외 중장기 전략 투자를 책임질 국가투자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용인에 반도체 국가첨단산단 조성반도체·미래차·우주산업 육성광주 미래차, 대전 나노, 익산 푸드테크완주·경주·홍성 수소, 안동 바이오의약 이와 함께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뒷받침하고 균형있는 국토 발전을 위해 용인뿐 아니라 전국 14개 지역에도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4076만㎡(1200만평) 규모 부지에 산단을 조성해 전국에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고르게 확보하고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경기권에 용인 일대 710만㎡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천안·청주·홍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 산단 후보지에는 530만㎡ 규모로 나노·반도체와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한다. 천안(417만㎡)은 미래 모빌리티·반도체, 오송(99만㎡)은 철도, 충남 홍성(236만㎡)은 수소·미래차·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한다. 호남권에선 광주, 전남 고흥, 전북 익산, 전북 완주 4곳에 산단이 들어선다. 광주(338만㎡)에서는 두 곳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고흥(173만㎡)은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만든다. 익산(207만㎡)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12개 식품기업 지원 R&D 시설과 연계해 농식품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기반을 조성한다. 완주는 중대형 수소상용차와 수소저장·운송용기,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저장·활용을 핵심으로 한 저탄소 산단을 조성해 수소산업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대구·경북권은 대구, 안동, 경주, 울진 4곳에 산단을 조성한다. 대구(329만㎡)는 지역 산단과 연계한 미래자동차와 로봇산업의 전진기지로, 안동(132만㎡)은 백신 등 바이오의약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을, 경주(150만㎡)는 소형모듈원전(SMR)의 실증·생산·수출 특화산단을, 원전 최대 집적지인 울진(132만㎡)은 열과 비송전 전력 등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과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경남권은 창원(339만㎡)에 방위·원자력 등 주력산업 육성과 수출 촉진 거점으로, 강원권은 강릉(93만㎡)은 제약, 화장품 등 천연물 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그린바이오 선도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발표를 맡았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창원에 기업들이 몰려드는데 부지가 부족하다”면서 “그린벨트를 과감히 풀어 부지 부족 없이 전후방 기업들을 넉넉히 입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그린벨트 적극 완화 “예타 신속 추진”원희룡 “발목 잡는 모든 요소 해제할 것” 정부는 산단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그린벨트 규제까지도 적극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관계기관 사전협의와 예비타당성 조사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15개 산단 후보지는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뒤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정식 지정된다. 기업이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때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추진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산단 후보지 인근은 도심융합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소부장특화단지, 스마트혁신지구 등으로 지정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생산·유통에 이르는 산업 전주기 여건 조성과 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지역의 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특성화대학(원), 창업중심대학 지정, 마이스터고 지원방안도 발굴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우수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모든 신규 국가산단은 조성 단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탄소중립 글로벌 경제 흐름에 맞춰 에너지자립, 친환경개발, 스마트 기반시설을 도입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산단이 단순한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 되지 않도록 복합용지를 활성화해 상업, 주거,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속도를 발목잡는 모든 요소를 해제할 것”이라면서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기에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가동해 빠른 곳은 대통령 임기 중인 2026년 말 착공할 수 있도록 전속력을 내겠다”고 말했다.
  • 광주경총, 빛그린산단 100만평 국가산단 선정 대환영

    광주경총, 빛그린산단 100만평 국가산단 선정 대환영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가 15일 수요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빛그린산단 배후단지 338만㎡(100만평)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대해 광주전남 경영계를 대표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주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 중심 생산설비로 구축되어 친환경 및 미래자동차 산업 전환에 한계가 있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장부지와 예산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빛그린산단 배후 100만평 국가산업단지 선정으로 광주는 부지와 예산 확보를 통해 자동차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탄력을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집적화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청신호가 켜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국가산단은 ▲산업단지 용적률을 법령상 수준보다 최대 1.4대까지 상향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7년에서 5년으로 단축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해소하는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으로 광주지역 자동차산업이 또 한번 크게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장은 “국가산단 지정에 노력해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정부 결정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빛그린산단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미래차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검정고무신’ 사태에...문체부 뒤늦게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

    ‘검정고무신’ 사태에...문체부 뒤늦게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

    만화 ‘검정고무신’ 작가 이우영 씨가 제작사와 법적 분쟁 끝에 별세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에 나섰다. 문체부는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대책을 강화한다”면서 관련 대책을 15일 내놨다. 문체부는 이번 사태를 두고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작가가 계약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법률 지식으로 계약이 이루어져, 원저작자임에도 자신의 저작물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게 된 것이 문제점”이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선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이용 허락 표준계약서를 제정하기로 했다. 현재 제·개정 검토가 진행 중인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제3자 계약 시 사전동의 의무 규정을 포함해 창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아 올해 6월쯤 고시로 발표한다. 2차적 저작물을 둘러싼 갈등은 오래 전부터 만화·출판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됐던 사안인데, 이제야 관심을 둔다는 비판이 나온다. 2020년 백희나 작가 ‘구름빵’ 사태도 출판사가 애니메이션 등 2차 저작권을 임의로 처리하고 막대한 수입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백 작가가 출판사와 일정 금액을 받고 저작권 전체를 양도하는 관행적인 ‘매절’ 계약이 법적 분쟁으로 번진 사례다. 지난해 말에는 손원평 작가 소설 ‘아몬드’의 4차 공연과 관련 출판사가 해당 공연의 승인 여부를 뒤늦게 알려 논란이 되었다. 손 작가는 이를 두고 창비 측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출판사 편집부, 저작권부, 연극 연출가가 ‘저작권’이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허약한 인식을 갖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의 원작 만화를 그린 이 작가가 ‘캐릭터 대행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극장판 등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작가는 숨지기 이틀 전 법원에 낸 진술서에서 “검정고무신은 제 인생의 전부”라면서 “창작자가 권리를 찾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문체부는 창작자에게 불공정한 계약 관련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두텁게 하겠다고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의 신고접수를 위해 협력하는 협·단체를 13개에서 16개로 늘린다. 법률·노무 컨설팅을 상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신고 접수와 컨설팅 지원을 확대한다. 당사자 간 원만한 분쟁 해결을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분쟁조정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만화 분야를 포함한 소관 15개 분야 82종 표준계약서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그동안 분야별 표준계약서를 만들 때마다 보도자료를 내면서 “창작자의 권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자평해왔다. 만화·웹툰 분야 등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저작권 교육을 연 8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한다. ‘(가칭)알기 쉬운 저작권 계약사례 핵심 가이드’를 마련한다. 만화 분야 불공정 상담창구인 ‘만화인 헬프데스크’도 운영키로 했다. 2020년 12월 유정주 의원과 2022년 11월 김승수 의원이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자 발의한 ‘문화산업 공정유통 및 상생협력에 관한 법률’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문체부는 “제정안이 올해 상반기 중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존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판교 팹리스 등과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첨단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된다”며 “최근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터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전체로 확장되고 각국은 첨단산업 제조 시설을 자국 내 유치하고자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 투자를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입지, 연구개발,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주, 미래 차, 수소 등 첨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도 3천300만㎡, 총 1천만평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성장과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발전과도직결된다”며 “지난 대선 때도 지역균형발전 기조를 지방이 스스로 비교우위 분야를 선택하면 중앙정부는 이를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울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 산단을 조성할 것”이라며 “오늘 발표된 산단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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