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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청’ 최적지는 천안·아산…충남도, 국가 균형발전 등 최적

    ‘이민청’ 최적지는 천안·아산…충남도, 국가 균형발전 등 최적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은 국가 균형 발전이나 입지 여건 등에서 천안·아산이 최적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논리적인 근거 자료를 확보해 유치에 나선다. 15일 도에 따르면 충남연구원(책임연구원 윤향희)이 ‘충남 천안·아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략 연구’를 통한 타당성 및 기대효과 등을 분석했다.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인구 감소 위기와 산업 기반 붕괴 예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된 이민 정책 및 조직 신설 필요에 따라 지난해 12월 제4차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설립이 추진 중이다. 국회에서는 지난 2월 정점식 의원이 이민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황이다. 충남연구원은 충남 유치 타당성으로 △지역 균형 발전 적절성 △입지적 요건상 접근 우월성 △업무 효율 최적 인프라 △경제적·교육적 경쟁력 △역사적 포용 문화 보유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충남에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설치하면 지역 발전과 인구 증가 효과를 불러와 국가 균형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충남연구원의 설명이다. 입지적으로 천안·아산은 국토 중앙부에 위치하고 KTX와 고속도로 등 다른 도시와의 접근이 쉽다. 수도권과 가까워 경기·인천·서울의 외국인 주민 행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경제적으로는 스마트 신산업권이 조성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 글로비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위치해 일자리 확보가 쉽다. 천안·아산은 12개 대학이 자리 잡아 외국인 인재 양성, 지원·정착 교육 프로그램 편성, 외국인 관련 프로젝트 및 정책 연구 수행 등도 쉽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유치 서명운동으로 시 전체 인구의 42%에 해당하는 29만117명의 서명부를 받아 관할부처에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한 입지, 정주, 정책 여건을 충분히 갖춘 최적지”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유치 논리를 보강하고, 전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년 11월 기준 충남도 내 외국인 주민 수는 13만6000여명으로 전국 4위, 비수도권 중 1위다. 천안·아산에만 7만여명이 거주한다.
  • ‘특례시’ 목표로 발전하는 평택시…촘촘한 철도길 따라 평택은 더욱 성장 중

    ‘특례시’ 목표로 발전하는 평택시…촘촘한 철도길 따라 평택은 더욱 성장 중

    도로가 뚫리면 집값이 들썩인다. 특히 철도의 경우 신규 개설된다는 뜬소문만으로도 투자 수요가 발생한다. 그리고 사업계획, 타당성 조사, 실시계획 승인, 착공 등 행정절차가 진행될 때마다 부동산의 금전적 가치는 늘어난다. 그만큼 지역 발전에 있어 철도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주거에 있어서도 철도 교통이 중요시된다. 이러한 이유로 각 지역에서는 철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통·물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함이다. 이는 평택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평택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철도 인프라 확보에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 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 철도와 관련한 희소식이 평택 지역에서 전해지고 있다. ■GTX-A·C 노선 평택 연장 확정 평택에서 최근 가장 주목된 철도사업은 GTX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5일 파주에서 화성까지 계획됐었던 GTX-A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고, 양주에서 수원까지 계획됐었던 GTX-C노선은 평택을 거쳐 아산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GTX-A·C 노선의 확보로 평택에서 서울로의 출퇴근이 30분 내로 단축되며, 교통혼잡 및 지역 격차 해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사업 추진을 위해 약 3700억원을 시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나 평택시는 SR차량기지 이전 관련 사업, 지제역세권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등과 연계해 차질 없이 GTX 연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평택의 GTX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평택지제역·안중역의 KTX 지역의 숙원이었던 KTX 노선도 평택에 마련되고 있다. 현재 평택에는 SRT가 평택지제역에서 운행되고 있지만, 고속철도에 대한 수요 증가로 KTX 운행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수도권 남부지역의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된 수원발 KTX가 평택지제역에 정차하는 것이 2016년 결정됐다. 이후 관련 공사가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6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로 진입하는 KTX 노선도 안중역(가칭)을 지나갈 예정이다. 안중역은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을 잇는 서해선(2024년 10월 개통 예정) 복선전철을 위해 조성되던 중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KTX 정차까지 결정됐다. 해당 KTX 노선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개통 이후에는 평택 서부권에서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철도로 연결되는 평택의 동서축 평택 지역의 동서축을 잇는 ‘포승-평택 철도’도 신설되고 있다. 현재 평택의 동부와 서부는 국도 및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지만,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를 오가는 출퇴근 차량 및 물류 차량의 증가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포승-평택 철도사업이 2010년부터 시작됐다. 해당 사업은 2030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지만, 안중역에서 평택역을 잇는 일부 구간은 올해 10월 서해선과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택역과 안중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14분으로 크게 단축될 예정이며, 서해선 복선전철로의 환승으로 홍성·당산·아산·당진 등 서해안 지역과의 연결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평택의 철도 ‘포승-평택 철도’는 향후 강원도까지 연결될 전망이다. 현재 평택역에서 이천 부발로 향하는 ‘평택부발선’이 마련되고 있고, 이천 부발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경강선’이 구축되고 있다. 이를 통해 평택에서 강릉까지의 소요 시간이 현재 약 2시간 40분의 절반인 약 1시간 20분으로 줄어들어 여객 및 물류수송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평택부발선’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기본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또한 ‘경강선’의 경우 이천~여주 노선과 원주~강릉 노선은 운행 중이며, 여주~원주 노선이 실시설계 절차를 밟고 있다.■완전히 새로워지는 평택역과 평택지제역 철도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평택시는 새로운 역사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평택역은 완전히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2020년부터 추진된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따라 아케이드 상가 정비가 완료된 상태며, 미디어 글라스 등 매력적인 외경을 자랑할 문화광장이 2026년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평택지제역도 미래형 환승센터로 새롭게 구축된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도심공항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교통기지로, 철도와 버스만을 연계하는 기존 환승센터와는 차별화된다. 관련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GTX 개통 시기인 2028년에 맞춰 사업이 완료될 계획이다.■정장선 시장, “평택은 경기 남부 교통 허브” 이러한 철도사업을 통해 평택시는 ‘경기 남부 최대의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물론, 다양한 난관을 통과해야 한다. 복잡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고,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그럼에도 정장선 평택시장은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친다. 정 시장은 “인구 등 각종 통계치에서 알 수 있듯이 평택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며, 대규모 택지개발과 반도체‧수소 등 미래 산업 등의 영향으로 도시는 팽창해 나가고 있다”며 “이에 교통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며 특히 철도 인프라의 확보는 우리 지역의 주요한 과제로, 관련해 평택시는 많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TX, KTX 등 지역에서 진행되는 각종 철도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명실상부한 경기 남부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인촌 장관 “스포츠 산업, 미래 성장 동력…속도감 있게 추진”

    유인촌 장관 “스포츠 산업, 미래 성장 동력…속도감 있게 추진”

    정부가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산업의 지원을 강화한다.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은 글로벌 흐름과 비교하면 내수 중심으로 인한 영세성과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산업 성장성을 견인할 정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높은데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발표한 제4차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2024∼2028년)을 보면, 정부는 먼저 해외 시장에서 스포츠 기업이 세계 경쟁력을 갖추도록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0% 이상인 고성장 스포츠 기업의 종합지원(투자유치·해외진출 등)을 강화하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스포츠 서비스기업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스포츠 산업 규모 100조원 시대(2022년 78조원에서 2028년 105조원) ▲매출액 100억원 이상 스포츠 혁신기업 육성(2022년 872개사에서 2028년 1000개사) ▲스포츠산업 종사자 60만명 달성(2022년 44만명에서 2028년 60만명) 등을 골자로 하는 스포츠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문체부는 또 신시장 개척, 기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 세계적인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2022년 스포츠산업 조사결과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사업체가 전체 비중의 94.4%로 영세성을 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서울·광명)를 중장기적으로 ▲스포츠코리아랩(가칭)으로 개편 ▲신규 아이디어 발굴 및 실현 ▲기술교육·실험 등 산업지원 기능을 강화해 스포츠 새싹기업(스타트업) 거점으로 육성할 참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스포츠 참여·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스포츠 분야 특화 인공지능을 개발해 개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추천, 운동량과 운동 효과성 측정 등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생생하고 편리한 스포츠 관람을 위한 확장 현실(XR) 기반의 중계 관람 서비스 기술, 스마트경기장(얼굴인식·테러 감지 등) 기술, 취약계층 접근성 확대(진동 감지 장애인 좌석·청각장애인용 응원가사 제공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 등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한다. 문체부는 장기적으로 지역 주도 스포츠 산업 생태계도 구축하기로 했다.강원도 양양(서핑), 충북 단양(패러글라이딩)과 같이 이미 자생적으로 민간 스포츠 사업자가 밀집된 지역을 ‘스포츠단지’로 지정하고 통합홍보를 지원하며 지역 민간 체육시설업에 대한 시설 안전·소비자 안심 시설 인증제의 실효성을 높여 지역 스포츠 산업 발전의 기틀을 닦을 예정이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예산 배정, 촘촘한 추진 일정이 요구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스포츠산업은 시설·용품·서비스 등 범위가 넓고, 관광·콘텐츠·지역과의 연계 등 확장성도 높아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스포츠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 분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문체부는 속도감 있게 계획을 추진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24일까지 신성장산업 일자리 직업훈련 수행기관 공모

    경기도일자리재단, 24일까지 신성장산업 일자리 직업훈련 수행기관 공모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산업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을 수행할 직업훈련교육 기관 및 시군 공모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민선 8기 중점 추진 사항인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과 시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헬스, 스마트공장 등 기술혁신이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고부가가치를 달성할 수 있는 4차 산업 및 기술분야 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분야는 신성장 산업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 특화 과정’과 시군 신성장 분야 일자리 마련을 위한 ‘지역 특화 과정’으로 이원화해 진행 예정이다. ‘훈련 특화 과정’은 도내 기관 중 160시간 이상 직업훈련 교육 진행이 가능한 경기도 시군, 시군 산하기관,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 또는 대학, 비영리단체, 직업훈련기관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 특화 과정’은 지역 내 산업수요를 반영한 신성장 일자리 취창업 프로그램, 인턴지원금 등 취·창업 지원에 대한 제안이 가능한 경기도 시군 및 시군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재단은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향후 신성장사업 맞춤형 기술인력 배출과 산업전환 대비 안정적인 일자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오는 16일 이번 공모에 관심 있는 기관 및 시군 등을 대상으로 화상 채팅 플랫폼 줌(ZOOM)을 통해 ‘2024년 신성장산업 일자리 시군 공모사업 설명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 확인 또는 설명회 참여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www.gjf.or.kr)을 통해 확인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교육팀(031-270-9794)으로 전화문의 가능하다.
  • “배양육=벌레”…‘가짜 고기’ 반대하는 보수 정치인들, 이유는? [송현서의 디테일]

    “배양육=벌레”…‘가짜 고기’ 반대하는 보수 정치인들, 이유는? [송현서의 디테일]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권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의 대안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배양육이 미국에서 정치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공화당 소속 주 의원들이 배양육 개발에 제동을 걸면서 찬반 논쟁이 거세졌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축산 과정이 없이 세포공학기술로 생산한 육류다. 대규모 축산 시설 없이 고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환경보호나 식량위기에 맞서는 대안 중 하나로 각광 받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와 식품의약국(FDA)는 지난해 세포배양 닭고기의 안전성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업사이드 푸즈 등의 업체가 배양육 닭고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는 기아 퇴치 운동가로 유명 호세 안드레스 셰프가 운영하는 워싱턴DC 식당에서 요리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배양육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계 내에서 논란거리로 떠오르면서, 배양육 업계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특히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이 앞다퉈 배양육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파이난셜타임스는 “미국에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배양육의 판매 및 유통 금지 법안이 도입된 주는 7개에 달한다”면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이 배양육을 ‘자유주의자들의 워크(Woke·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깨어있다는 의미) 의제’라고 비판하면서부터 논란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플로리다주 의회는 주정부에 배양육 판매 금지법을 제출했다. 역시 배양육 금지를 주장한 버드 헐시 테네시주 의회 대표는 지난달 배양육 법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어떤 사람들은 (배양육 투자자인) 빌 게이츠와 함께 ‘벌레’를 먹고 싶어 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존에 시도된 바 없던 백신 주사에 노출돼야 했는데, 이 배양육은 훨씬 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배양육 판매 및 유통 금지를 준비 중인 애리조나주의 법안은 “실험실에서 재배하고 세포 배양한 고기가 현재 농업 경제를 위협한다”면서 “여기에는 공립학교 및 기타 자금을 지원하기 위하 가축을 키우는 목장주에게 신탁 토지를 임대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주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배양육을 생산 또는 판매하다 적발되면 최대 2만 5000달러(한화 약 34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에서 배양육에 대한 반발은 ‘워크’라는 정치적 메시지와 국내 농가 보호주의를 기반으로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탐내고, 유럽은 반대하는 배양육 기술, 한국은? 배양육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나라가 미국 한 곳 만은 아니다. 최근 보수성향을 가진 프랑스의 공화당은 배양육 상업화 금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배양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첨가되는 물질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의회 역시 지난해 11월 배양육 생산과 판매를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당시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이탈리아 농업부 장관은 “이탈리아는 (배양육 같은) 합성 식품의 사회적, 경제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세계 최초의 국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농축산업계에는 해당 법안을 찬성했지만, 녹색당 및 오성당 등 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일부 야당에서는 혁신적 식품 기술에 반하는 폐쇄적이고 반과학적인 조치라는 비판을 쏟아냈다.유럽의 이 같은 추세와 반대로 중국은 향후 육성할 미래식품 제조 기술 분야로 배양육을 꼽은 바 있다. 세계 최대 육류 소비국인 중국은 2022년 초 발표한 ‘제14차 국가 농업 및 농촌 과학 기술 발전 5개년 계획’(2021~2025)을 통해 배양육의 개발을 농업발전 계획에 포함시켰다. 한편, 국내에서도 배양육 산업 활성화를 둘러싸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 배양육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식약처는 지난 3월 배양육의 기준과 규격을 정하는 ‘식품 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 일부를 개정·고지했다. 세포배양식품 원료를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대상으로 추가한 것이 골자로, 배양육이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다만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대체식품 표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체육·배양육 등에는 ‘고기’(肉)를 표시할 수 없다. 대체식품으로 표시하돼 동물성 원료 포함 여부도 명기해야 한다. 그러나 동물세포 배양육은 100% 동물성 식품이라 이에 대한 표시가 여전히 논란거리다. 식약처는 “현재 배양육에 관한 표시 제도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을지로3가역 인근 수표지구에 33층 업무시설

    서울 을지로3가역 인근이자 세운지구 서쪽에 위치한 수표지구에 33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공구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중구 입정동 237 일대 ‘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일대인 이 지역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고, 공구상가 등이 모여 있어 순환형 정비방식(공사 기간 부지 내 부분 철거 후, 철거 부지에 대체영업장을 조성해 기존 상가 세입자의 영업 지속성을 확보하고, 공공임대산업시설 준공 시 상가 세입자가 재입주하는 단계적 정비방식) 도입 및 공공임대산업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었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사업 시행자가 기존 공구상가 세입자들을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8층 규모)을 신축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개방형 녹지공간을 도입해 민간대지 내에 시민개방공간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업무시설은 1개 동 지상 33층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서측엔 대규모 개방형녹지로부터 직접 연결되는 지하에 자연채광을 유도하는 선큰 및 전시장을 만든다. 개방형녹지는 청계천과 연계해 2300㎡ 규모의 시민휴게공간을 만든다. 아울러 지난해 결정된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의 개방형 노지와 연결하면 강북 도심에 남북방향(을지로~청계천)을 잇는 주요 녹지보행축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도계위에서 구로구 신구로유수지 내 체육시설 설치안도 수정가결했다. 신구로유수지는 유수지 본연의 기능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를 복개해 상부공간에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 한기대,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나선다

    한기대,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나선다

    초중고교생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교실’디지털 에티켓 ·온라인 정체성 등 교육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산학협력단이 충남 초중고교 재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기대가 수행하는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초중고교 재학생에게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이해와 디지털 기초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기대는 지난해 86개 초중고교 재학생 300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공지능·드론·IoT·VR 등 신기술별 교구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비롯해 청소년의 건전한 디지털 문화 조성을 위한 △사이버 폭력 △디지털 에티켓 △온라인 정체성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올해 교육은 9일 아산신창중을 시작으로 10월까지 40개 초중고교 14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민준기 한기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한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은 ‘디지털 융합훈련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역 내 훈련기관, 교육기관, 대·중소기업 재직자 및 구직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 훈련수요자에게 개방하고 수준별 맞춤형 훈련과정을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이다.
  • 성산로·왕십리 등 5곳 강북 신성장 거점 된다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성동구 왕십리, 강북구 북한산,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노원구 노해로 등이 강북권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발표했던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와 함께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강북권의 경제 활성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2일 이들 5개 지역에 대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선정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11개 자치구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아 파급효과와 자치구 추진의지 등을 반영해 지난달 27일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연세대 앞 성산로는 도시철도서부선 개통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지만 지하·지상 공간이 단절돼 있어 상권이 침체한 상태다. 이를 입체 복합개발하고 청년창업지원 공간과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왕십리는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막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린 뒤 성동지하차도는 상업·업무 복합공간으로 만든다. 지난해 5월 의무경찰대가 이전한 북한산 부지에는 시민천문대를 건립해 동북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운다. 중랑천변 휘경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해 수변문화 거점을 확대하고 인근 배봉산까지 녹지축을 연결한다. 총 7차선의 노원구 노해로는 4차로로 줄인 뒤 보행 구간을 문화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융권, 쇼핑가가 밀집해 있는 노원역 주변에 부족한 문화공간을 확대해 주민들의 부족함을 채운다는 목표다. 이밖에 ▲중랑·청계천 합류부 통합개발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 ▲서울풍물시장 일대 통합개발 ▲홍릉 일대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등 4곳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신성장거점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 시민의 절반가량인 448만명이 거주하는 서울의 서북·동북권은 배후 주거지 기능만 강조돼 경제·문화 발전에서 소외됐었다”면서 “신성장거점 5곳을 중심으로 신 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AI부터 문화예술까지… 서초 ‘청년 백년대계’

    AI부터 문화예술까지… 서초 ‘청년 백년대계’

    인공지능(AI), 빅데이터부터 전시·공연 참여 기회 확대까지…. 서울 서초구가 서초 청년 11만 1000명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청년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실행에 나선다. 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진행할 청년정책을 담은 ‘서초구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서초구 거주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교육·주거 등 삶 전반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는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4대 분야 32개의 정책사업을 만들었다. 기본계획은 ▲진로·일자리 ▲문화예술 ▲생활안정 ▲활력·참여의 4대 분야별 17개 추진과제 및 35개 정책사업으로 구성됐다. 구는 5년간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특히 AI·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인재를 집중 양성해 이들을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양질의 취업교육을 추진하고 청년미술작가와 청년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무한한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서초 청년들을 장기적·종합적으로 지원, ‘청년이 머무는, 젊음이 어울리는 청년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국비지원교육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수강생 모집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국비지원교육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수강생 모집

    2024 여성가족부지원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메타버스관련 현장 중심 인력양성과정인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24 여성가족부지원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과정은 20~40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단순 기능 위주의 교육이 아닌 전문 기술 습득과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이번 교육은 이달 1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20~40대 경력단절 여성 중 교육수료 및 취업의지가 확고한 여성 구직자로, 3D그래픽경력, 코딩 관련 경력 보유자, 이공계 관련 전공자, 강사 경력자를 우대한다. 수강신청을 위해서는 온라인 신청 후 이력서, 자기소개서, 신분증, 6개월 이내 촬영한 반명함사진 1매를 지참하여 센터에 방문하면 되며, 이후 서류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 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되며, 커리큘럼은 ▲메타버스 이해(VR/AR/MR/XR 관련 뉴미디어 이해, 블록코딩, VR콘텐츠 제작, COSPACES, ZEP) ▲메타버스 활용(파이썬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생성형 AI, ChatGPT, NFT 개발 및 제작 프로세스) ▲메타버스 실습(VR 활용 실습, 미러링, Tiltbrush 드로잉, 나만의 포토폴리오 제작, 현장견학)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10만원으로, 교육 수료 후 출석률 80% 이상일 경우 1차로 5만원을, 6개월 이내 취업 또는 창업을 할 경우 2차로 5만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지원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KS마크의 변신… “영세업자 중처법 대응 돕겠다”

    KS마크의 변신… “영세업자 중처법 대응 돕겠다”

    ‘KS마크’ 인증 기관으로 잘 알려진 한국표준협회(KSA)가 올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에 걱정이 많아진 중소기업들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선다. 또 무역을 넘어 세계 금융 시장에서 규제로 작동하기 시작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지원에도 힘을 쓴다. 강명수(57) 한국표준협회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특히 소기업들은 확대 시행되고 있는 중처법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고 있어서 산업 현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협회가 나서 안전 수준 진단과 대응 매뉴얼 등 소기업도 적용 가능한 안전 지침 가이드라인을 적극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처법은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전국 83만개 수준)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대상 업체의 80.8%는 법 시행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회장은 “중대재해의 40%를 차지하는 하청업체 사망사고의 체계적 예방을 위해 사고 다발업종 대기업을 대상으로 원청 주도의 상생 안전 협력 모델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2년 설립돼 산업표준화(KS, ISO 등)로 고도 성장의 기초를 다졌던 협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인 안전과 인권, ESG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 구축, 창업교육 및 일터혁신 사업과 함께 온실가스, 실내공기질, 로하스, 라돈 등 다양한 검·인증 사업으로 우리 기업들을 돕고 있다. 지난 15일 직원 1000명, 매출액 4억 5000만 유로(약 6527억원) 이상인 기업은 증권시장에 사업장 내 인권 및 환경 실사 결과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 실사 지침’(CSDDD)이 유럽연합(EU)이사회를 통과했다. 이 지침을 어기면 연 매출액의 최대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EU에서 4억 5000만 유로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전자 등의 우리 기업들도 적용 대상이다. 물론 EU 회원국 내 이견으로 3~5년에 걸쳐 단계별 확대 시행된다. 강 회장은 “CSDDD의 통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 의무화는 인권, 환경 즉 ESG 경영이 무역 분야를 넘어 금융에서도 규제로 작동한다는 뜻”이라면서 “협회는 ESG 수준 진단부터 전략 수립과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의 솔루션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달 서울 역삼역에 기업교육관인 ‘퓨처밸류캠퍼스 강남’을 개관했다. 강 회장은 “협회는 최신 교육장에서 AI, ESG, 안전 등 빠르게 확대되는 기업교육시장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표준(뉴 노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려사이버대, 한국사회복지학회와 업무협약… ‘사회복지 아카데미’ 공동 주최

    고려사이버대, 한국사회복지학회와 업무협약… ‘사회복지 아카데미’ 공동 주최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22일 계동캠퍼스 화정관에서 한국사회복지학회와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1957년 창립된 한국사회복지학회는 국내 대표적인 사회복지학회로, 고려사이버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사회복지학회와 ‘사회복지 아카데미’를 공동 주최하며, 사회복지 학문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의 장을 열어간다. 사회복지 아카데미는 우리나라의 저명한 사회복지학자들을 초청해 사회복지전공 대학(원)생, 신진학자 및 현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회복지학 연구자와 고려사이버대 재학생 등 총 36명이 참여했다. 2024 사회복지 아카데미는 ‘사회복지의 기원과 토대’라는 주제로 오는 12월까지 총 4회기 동안 진행되며, 강연은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민영 고려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회복지학회와 협력을 통해 사회복지 아카데미를 공동 주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재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실무중심의 사회복지 전문가 교육을 위한 노인복지, 스마트복지, 가족복지, 아동·청소년복지의 전공 심화 트랙과 ‘CUK 실습교육센터’ 운영을 통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활동 통한 도민복지·권익 향상 초석 마련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활동 통한 도민복지·권익 향상 초석 마련

    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가 구성된 지 2년이 되어간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조례 제·개정, 도정질문,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도민의 뜻이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도민체감도가 높은 입법활동을 통해 존중받아야 마땅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지난 제336회 임시회에서 임기진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경계선지능인(‘지적장애’와 ‘비지적장애’ 사이의 지능지수(71~84)를 가진 사람으로 학습 능력이 낮아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외면받던 경계선지능인들에 대한 지원의 물꼬를 텄다.올해 경북도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생애단계별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이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계획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에 경계선지능인이 처한 실태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339회 임시회에서는 황명강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안’을 제정, 발달 지연 영유아의 조기 진단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최근 ‘심화평가 권고’ 판정받은 영유아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 발달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절실했다. 조례는 영유아의 발달 지연 여부를 조기에 진단해 장애를 예방하고 영유아가 정상 발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경북도는 경북형 발달증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발달지원 One - stop 통합시스템 구축, 선별검사 및 경북 영유아 발달지원센터에서 상담·교육 등을 지원하고,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를 위해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건강보험료 부과금액 하위 70% 이하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에 비인지 역량강화센터를 만들어 어린이집 영유아를 상대로 감정조절과 소통 능력 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어 제341회 임시회에서는 박선하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에 대한 드론 교육훈련 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 조례는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단순노무직 비율이 높은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 제정 조례로 집행부에서 2024년 교육훈련비 예산 5000만원을 편성, 도내 14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15명을 선발, 드론 조종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4년 복지건강국 신규 역점 사업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조례 제정으로 미래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장애인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훈련 비용이 고가인 드론 분야 장애인 진입장벽을 낮춰 장애인 자립 및 취업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제342회 임시회에서는 김원석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일상에서도 보훈 문화를 확산해 도민의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도청 지하 주차장 3면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주차장 2면을 비롯한 산하 출자출연기관, 직속기관, 사업소 등 21개 공공기관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26면을 설치했으며 미설치된 공공기관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존중받아야 마땅한 사람은 예우받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은 마땅히 보호받는 사회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따뜻한 사회”라며 “경북도가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의 채용 기준은 ‘직무관련 일 경험’…방식은 경력직 ‘수시 특채’

    기업의 채용 기준은 ‘직무관련 일 경험’…방식은 경력직 ‘수시 특채’

    국내 기업들은 신규 직원 채용시 ‘직무관련 일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채용 방식도 정기 공채보다 수시 특채나 경력직 채용을 선호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2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채용 기준으로 학교·전공·학점 등 스펙(36.2%)보다 직무 경험·경력 등 직무 능력(96.2%)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15개 기업이 답변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 기업 중 79%는 정기 공채와 수시 특채를 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 공채만 시행한 곳은 1%, 수시 특채만 한 곳은 20%에 불과했다. 대다수 기업은 수시 특채(81.6%) 방식의 경력직(70.8%) 채용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직무 경험·경력 등 직무능력(96.2%)을, 채용 전형으로는 서류·필기(7.9%)보다 면접(92.1%) 중심 채용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 결정 요소로 ‘직무 관련 일경험’(35.6%), ‘일반 직무역량’(27.3%)을 제시했는데, 일 경험에 대한 중요도 인식이 청년(12.7%)과 비교해 훨씬 높았다. 취업지원 정책으로 기업은 ‘일 경험 기회 지원’(76.2%)을 가장 선호했으나, 청년(38.0%)은 멘토링 등 취업특강과 직무별 맞춤 교육·훈련 등에 이은 4번째로 꼽았다. 취업에 필요한 일 경험 방식으로는 3~6개월 장기 인턴십(74.0%), 기업 프로젝트 참여·성과 제출(68.9%) 등 실무형을 들었다. 다만 기업보다 참여 의사(65.2~70.4%)가 높고 청년주도형 프로젝트나 위탁형 프로젝트, 가상형 인턴십, 해외 인턴십 등 방식 제한이 적어 기업의 일 경험을 촉진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채용 환경 변화를 반영해 A사는 매월 하나의 직무를 선정해 ‘이달의 채용’을 운영하는가 하면 B사는 72개 직무별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업무 내용과 필요 역량, 경력 전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채용 애로사항으로 보수·근로조건(29.2%), 직무 역량(21.9%), 조직 적응(19.0%) 등을 들었다. 직무 역량 외에 청년과의 눈높이 미스매치와 MZ 세대의 조직 적용 및 업무 태도를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채용의 큰 변화로 기업과 청년 모두 ‘인공지능(AI) 활용 증가’를 예상했다. 청년은 AI 채용, 비대면 면접 도입 등에 대한 체감도가 높았고, 기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채용 확산을 예상했다. 챗 지피티(Chat-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기업의 64.1%가 ‘부정적’으로 인식했고 활용이 확인되면 감점(42.2%), 불합격(23.2%)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챗 지피티 판별은 안하지만 향후 선별 역량 강화(51.1%) 및 다른 전형 확대(41.0%)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신규 입사자 중 평균 16.1%는 1년 내 퇴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퇴사자 비율은 신입 57.2%, 경력 42.8%에 달했다. 퇴사 사유는 ‘더 좋은 근로조건으로 취업’이었다. 다만 신입의 41.0%는 ‘업무가 흥미나 적성과 달라서’로 나타나 진로 탐색과 일 경험 기회 제공이 중요한 분석했다. 조기 퇴사로 인한 손실 비용에 대해 전체 75.6%가 2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해 경제적 비용이 상당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일 경험 확대와 청년 성장 프로젝트 등 정부가 집중하는 청년 정책들이 직무 중심 채용 수요와 청년들의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기업뿐 아니라 대학 등과 청년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문화예술 혁신 리더 양성”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문화예술 혁신 리더 양성”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 미술대학과 함께 학관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의 제12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관악구와 서울대 미술대학이 지난 2013년 설립한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은 재능있는 미술 영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미술 교육을 지원해 청소년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왔다. 모두 51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은 올해로 제12기 학생을 맞이한다. 올해는 특히 사각지대 없는 인재 발굴을 위해 모집 대상을 학교 밖 청소년, 대안 학교 재학생, 홈스쿨 학생까지 확대한다.관악구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예술영재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며 “수료 전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자는 관악구 거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동일 연령대 청소년이며, 모집 인원은 ▲기초반 30명(신규모집) ▲심화반 15명(2023년 수료생 대상)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로 운영되고, 교육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다. 미술관, 아트센터 등 현장체험 학습과 이론, 실기 등을 포함해 토요일과 방학기간 중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3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이며, 구는 4월 8일 1차 서류전형 결과발표, 4월 13일 2차 전형(실기평가 및 심층면접)을 거쳐 4월 22일에 최종 합격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학교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880-7458)과 관악구 교육지원과(879-5681)로 문의하면 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 학생들이 문화, 예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다이브엑스알 ‘테이블 에듀’, 성동4차산업체험센터 납품

    다이브엑스알 ‘테이블 에듀’, 성동4차산업체험센터 납품

    실감형 콘텐츠 개발 전문 기업 다이브엑스알(대표 박선영)은 자사의 ’테이블 에듀‘가 성동4차산업체험센터에 납품된다고 21일 밝혔다. 테이블 에듀는 메타버스 보드게임 플랫폼 ’테이블 파티‘의 교육용 버전이다. 테이블 파티는 글로벌 유저들이 메타버스에서 여러 보드게임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현재 13종의 보드게임 및 캐주얼 게임이 탑재돼 있으며 협업모드, 경쟁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VR HMD를 착용해 즐길 수 있다.테이블 파티에 VR 기기를 착용한 다수의 체험자들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원클릭 관리자’ 기능을 탑재한 교육용 버전이 ’테이블 에듀‘다. VR체험교육 운영을 원하는 체험관 및 교육기관에서 VR 콘텐츠 체험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국내 대학 등 교육기관이나 체험관에는 VR기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체험을 위한 콘텐츠가 적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 및 다수의 체험자들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다이브엑스알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PC 환경에서 관리자가 원클릭으로 유저들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테이블 에듀’를 통해 VR 체험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브엑스알 박선영 대표는 “테이블 에듀는 기존 VR을 활용한 단체 체험교육 운영의 불편함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체험자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며 배우고, 운영자들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올해 GS인증을 받아 교육용 소프트웨어로서 다양한 기관에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동4차산업센터 관리자는 “테이블 에듀는 가상현실에서 혼자만의 체험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성동4차산업센터의 ‘미래를 모험하는 공간! AI 어드벤처’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 숲, AI아트, XR, 펫 로봇, 엔터테인먼트 등 컨셉 별로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체험공간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Play Activity(메타버스 챌린지)에서는 테이블 에듀를 활용해 가상현실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메타버스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 “인기학과 쏠림 방치 땐 학문 생태계 죽어… 인문사회기본법 제정을”[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인기학과 쏠림 방치 땐 학문 생태계 죽어… 인문사회기본법 제정을”[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인문학은 언제나 위기였으나 그래도 지금만큼 외롭고 초라한 적은 없었다. ‘100만 반도체 인재 양성’이 국정과제인 현실. 인문학은 쪼그라진 영토마저 더 양보해야 하는 시련의 시간을 맞았다. 인문학의 쓸모를 모두가 잘 안다면서도 모두가 모른 척 눈을 감고 있다. 지난 1월 교육부는 내년도 입시의 무전공 선발 방침을 발표했다. 서울·수도권 사립대는 정원의 20% 이상, 거점 국립대는 25% 이상 각각 무전공 선발해야 인센티브를 준다는 내용이었다. 교육부는 방침을 철회했지만 비인기학과인 인문 계열에서는 폐과가 시간문제라는 위기감이 더 커졌다. 강창우(서울대 독문학과 교수) 전국국공립대 인문대학장협의회장은 “인기학과로의 쏠림이 방치돼서는 학문 생태계는 죽고 만다”고 말했다. 인문학의 ‘종’(種) 보존을 위해 ‘인문사회기본법’(가칭) 제정이 급하다고 했다. 지난 6일 서울대 인문대학장실에서 강 교수를 만났다.-교육부가 무전공 선발 방침을 3주 만에 철회했다. “우리나라 대학 입시 모집 패턴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계속 달라졌다. 1970년대에는 지금의 무전공 모집과 비슷한 계열별 모집을 하다가 80년대에 학과제 모집이 됐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정부가 BK사업을 시작하면서 학부제 도입을 조건으로 지원책을 내놓았다. 그러자 거의 모든 대학들이 학부제로 쏠렸다. 몇 개의 학과가 뭉쳐서 학생을 모집한 뒤 1, 2학년 지나서 전공을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었다. 그때도 경제학과 등으로 쏠림이 심각했다.” -교육부가 그때그때 지원사업과 연계해서 입시 선발 방침을 계속 바꿨다는 말인가. “언제나 그래 왔다. 인기학과로 쏠림이 너무 심해지니까 2008년에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학과 모집을 못 하게 했던 조항을 삭제했다. 그러자 2010년 거의 모든 대학들이 기다렸다는 듯 학과제 모집으로 되돌아갔다. 인기학과로만 과도하게 쏠려 기초학문이 무너진다는 위기감에서였다. 그로부터 14년이 흘러 지금 다시 교육부가 무전공 모집 방침을 내놓은 것이다.” -무전공 모집 확대의 전면 철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무전공 입학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세상은 부단히 바뀌고 있다. 당연히 학문의 방식도 변화에 맞춰 계속 바꿔 나가야 한다. 하지만 ‘속도’는 일률적이어서는 안 된다. 속도가 중요한 응용학문과 달리 기초학문 특히 인문학은 그렇지 않아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가 지금도 읽히고 있지 않나. 사회변화의 속도만큼 변할 수도 없거니와 그래서도 안 되는 것이 인문학이다.”학과 간 장벽 깨자는 취지엔 공감교육부 ‘무전공 선발’ 속도전 안 돼인문학 등 기초학문 생존 불가능대학들에 학생 선발 자율권 줘야살아남기 위해 이미 스스로 변화국가는 ‘미래인재 양성’ 큰 그림을R&D 인문학 예산 겨우 1.2%뿐고사 막으려면 연구 지원 늘려야인문사회기본법 국회 통과 시급-인기학과 쏠림 현상에 우려가 컸겠으나 ‘밥그릇 챙기기’라는 시선도 없지 않다. “학과, 전공 간 장벽을 깨자는 사회적 요구는 시대 흐름에 부합한다. 다만 무전공 모집을 교육부의 일방 주도로 속성 진행해서는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 그 제도의 원래 취지는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할 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그렇지 않다. 일부 학과로만 극심한 쏠림이 빚어진다.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제를 이미 15년째 시행하고 있다. 올해 자유전공학부 150명 중 인문대를 선택한 학생은 4명, 나머지 거의 전부가 컴퓨터공학과나 경제학과 등 취업 인기학과로 몰렸다. 인문학이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생이 과연 4명뿐이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학과 간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요구도 여전히 높다. “실제 대학들은 요즘 너무 달라지고 있다. 복수 전공을 넘어 다전공 시대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학부의 전공 이수 학점을 30학점까지 낮추자는 논의도 오갈 정도다. ‘전과’가 수월해져서 장벽 때문에 다양한 공부를 못한다는 말은 현실을 잘 모르는 소리다.” -대학에 학생 선발 자율권을 전부 줘야 할까. “당연히 대학들에 정책적 판단의 자율권을 줘야 한다. 대학들은 생존을 위해 이미 스스로 변하고 있다. 모든 대학이 모든 기초학문을 다 가르칠 필요는 없다. 취업률이 목표인 대학은 취업 교육 위주로 가야 한다. 그래서 이미 100% 무전공 모집을 하는 대학도 있다. 그래야만 살아남기 때문이다. 모집단위를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나라가 선진국 중에 있을까 의문이다. 과일가게 주인한테 사과를 맨 앞줄에 그다음에 배, 감을 놔라 진열순서까지 정해 주는 셈이다. 서울대만 해도 작년에 자체적으로 공대 46명을 추가로 무전공 선발했다.” -학문 간 불균형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국가의 역할은 어때야 하나. “미래인재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의대 증원 문제를 보면 해답이 나온다. 병원 의학 분야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장기적 밑그림을 그려 10년, 20년 뒤를 준비했어야 한다. 인문학을 포함한 기초학문 연구자들도 마찬가지다. 반도체 산업 인력이 당장 부족하니까 지금은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만 무조건 늘리자고 한다. 반도체 인재를 늘리되 다른 기초학문의 불씨까지 꺼트려서는 안 된다. 10년, 20년, 30년 뒤에도 기초학문, 인문학의 불씨를 누군가는 가지고 있게 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가 할 일이다.” -교육부가 무전공 선발 20~25% 강제 방침을 철회한 대신 인센티브 조건을 제시했다. 대학혁신지원 사업(올해 예산은 8852억원)에 대한 참여도, 즉 무전공 선발 비율과 확대 노력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고 했는데. “등록금 동결에 모든 대학들은 정부 지원금이 한 푼이라도 아쉽다. 무전공 선발 비율을 늘리는 만큼 인센티브를 더 준다니 결국 어떤 대학도 초연할 수 없다. 서울대만 해도 가산점 1점에 10억원이 왔다갔다한다(웃음).” -당장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인문학은 쇠퇴 속도가 더 가팔라질 것 같다. “어떤 학문 분야가 생존해 ‘종’을 보존하려면 최소한의 학생수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중에서 대학원도 진학해 학문 연구를 이어 간다. 현실은 암울하다. 서울대만 해도 문과의 학과별 정원이 겨우 9명이다.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면 이 숫자는 더 줄어든다. 학문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정부가 어떻게 정책적인 배려를 해야 하는가. “세계 어느 나라든 인문학의 위기를 겪고 있다. 그래도 손놓고 있지는 않는다. 가까이 일본 도쿄대는 학생이 거의 없는 인문학과에도 연구 기능만은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10년, 20년 뒤에라도 학문의 수요가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로서는 꿈같은 얘기다.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전체 예산 중 인문사회 분야에 배정된 몫은 고작 1.2%(2021년 기준)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는 기초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할 방도가 없다.” -대학원에 우수 인재가 진학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공개를 못 할 뿐 대학원 정원을 못 채우는 인문학과들이 많다. 심각하다. 학문의 고사를 막으려면 최후의 보루로서 연구 기능만이라도 살려 놓아야 한다. 그러려면 R&D 예산의 6% 이상은 인문사회 분야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력에 걸맞게 투자돼야 한다는 얘기다. 국책연구소든 대학 연구소든 재정 지원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 젊은 연구자들이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계속해도 최소 수준으로라도 먹고는 살겠구나’ 하는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 -‘인문사회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무관심 속에 인문사회의 학문 후속세대가 속수무책으로 고갈돼선 안 된다. 인문사회 분야에 체계적 지원을 하려면 주무부처부터 명확히 설정되고 권한과 책임도 부여돼야 한다. 그런 기초작업을 법제화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국회에 처음 발의됐다(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가 되려면 과학기술만으로는 안 된다. 인문사회와 나란히 균형을 잡아야 한다.” 강창우 교수는 ▲62세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독일 뮌스터대 철학박사 ▲한국텍스트언어학회장 ▲한국독일어교육학회장 ▲IDS 국제학술위원 ▲한국독어학회장(현)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서울대 인문대학장(현)
  • 강만수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스마트팜 보급 확대 촉구

    강만수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스마트팜 보급 확대 촉구

    경북도의회 강만수 의원(국민의힘·성주)은 12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스마트팜 보급 확대, 서부권 철도교통망 활용 경제 활성화, 지방도 905호선 4차로 확장공사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도정질문을 펼쳤다. 강 의원은 경북의 농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빈번한 농작물 재해, 청년층 유출 및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구의 지속적 감소, 농업소득 정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과학영농’과 ‘규모화 영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북의 농업대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이 확대 보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는 ‘경북도 스마트농업 육성 플랜 2025’에서 2025년까지 스마트팜 온실은 800ha, 노지는 2700ha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2023년 말 기준으로 온실은 목표치의 58% 468ha, 노지는 목표치의 2%인 75ha만 보급된 상황이다. 이에 강 의원은 높은 시설투자 비용과 시설원예 중심의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으로 스마트팜 보급이 저조하다며, 특히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민 연령대별 맞춤형 농업정책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북의 스마트팜 농가 중 39세 이하 청년이 경영하는 농가는 최근 2년 동안 단 2호만이 증가했고, 2023년 기준 청년 스마트팜은 전체 스마트팜 1117호 중 7.5%인 84호에 불과해 실효성 있는 청년농 육성 정책 개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보급형 스마트팜 기자재 개발 ▲노지 스마트팜 확대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 추진 ▲스마트팜 지원 대상자별 세분화를 통한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 등 경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다음으로 서부권 철도교통망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지역낙후도 산정 결과에 따르면, 경북 서부권인 문경시, 상주시, 성주군, 고령군은 전국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으며, 수십 년간 별다른 발전 모멘텀 없이 정체된 상태이다. 강 의원은 중부내륙철도(문경~김천), 남부내륙철도 등 철도교통망 구축 및 지역별 역사(驛舍) 신설·증설 계획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서부권 발전 방안을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부권 발전의 중대한 계기가 될 수 있는 철도교통망이 추진 중이지만, 경북 서부권 각 지자체 간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발전계획이 아닌 산업물류와 같은 단편적 인프라에만 집중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북도는 철도교통망을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이 부재한 가운데, 2022년 ‘제7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에도 이를 연계한 지역관광 발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강 의원은 서부권의 낙후도 해결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북도 차원의 지역별 종합발전방안 수립과 서부권 철도망 연계 지역관광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집행부 측에 촉구했으며, 성주~김천간 지방도 905호선 4차선 확장공사에 투입되는 지방비 전액을 경북도가 부담하고, 사드 관련 지원사업의 국비 지원율을 현행 대비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성주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사드 지원특별법 개정으로 ‘성주~김천간 지방도 905호선 4차선 확장공사’ 사업비 2100억원을 확보했지만, 미군공여구역 지원사업의 재원 분담 비율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45%인 945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성주~김천간 지방도 905호선 확장공사는 애초 지방도 관리권자인 경북도가 100% 도비로 추진해 오던 사업으로, 해당 공사가 지난해 성주 사드 지원사업에 포함되면서 돌연 성주군이 사업비 절반에 가까운 공사비를 부담해야 할 처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재정자립도 11.4%의 작은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어림없는 예산이라며, 국가안보를 위한 주민들의 희생으로 확보한 정부 지원금이 자칫 ‘무용지물’이 되지 않기 위해선 경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의원은 “사드 배치라는 특수성과 수년간 겪고 있는 성주지역 내 갈등 등을 고려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 관련 재정 지원과 국비 지원율 현실화 방안 마련 등 경북도 차원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올해의 문화도시’에 청주시…“기록유산 문화콘텐츠로 활용”

    ‘올해의 문화도시’에 청주시…“기록유산 문화콘텐츠로 활용”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의 문화도시는 문체부와 문화도시심의위원회가 지난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이 가운데 최고의 평가를 받은 도시를 가리킨다. 청주시는 다수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현재의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됐고, 기록유산 분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했다. 청주시기록관을 설립해 청주의 기록문화에 대한 근현대사를 기록한다. 청주시는 이러한 다양한 기록문화를 바탕으로 기록문화 도시브랜드를 확립하고 기록문화 연계 산업을 창출한다는 비전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네기록관 운영, 시민기록관 조성,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 문화예술인 창작 여건 조성, 기록문화 신 경제 효과 창출 등을 핵심과제로 내세워 지난해 기록문화 복합공간인 동네기록관 4곳을 추가 조성해 모두 21곳으로 확대했다. 또 청년문화상점 ‘굿쥬’ 2호점(철당간점) 개장, 공연· 시장·전시를 엮은 종합축제인 기록문화주간 성장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공미술사업으로 지역예술가 참여 기회를 확산하고 청년문화창작소와 청년문화상점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일거리 창출 기반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24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지난해 24곳에 모두 국비 15억원씩을 지원했다. 문체부는 24개 문화도시를 점검한 결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 3658곳을 발굴·활용해 지역주민과 방문객 253만명이 문화를 누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올해 1~4차 문화도시 24곳에 총 36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도시 간 연계·협력으로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을 지난해 지정하고, 2025~2027년 동안 최대 2600억원(국비 1300억원·지방비 1300억원)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남시, 국토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성남시, 국토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경기 성남시는 11일 세종특별자치시 국책연구단지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토파즈룸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남시를 포함한 실증도시 17개 지자체가 참석해 실증도시 지자체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성남시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지원받은 국비 5억원에 시비 2억원을 더해 총 사업비 7억원으로 성남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배송 분야에 대한 실증 사업을 올해 11월 말까지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드론배송 사업은 ▲중앙공원과 탄천 정자동 물놀이장 방문객을 위해 음식·편의점 물품을 유상으로 배송하는 ‘주문배송’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정기배송’ ▲공원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심장제세동기를 신속히 배송하는 ‘긴급배송’ 총 3개 사업이다. 시는 올해 실증사업을 통해 기존 배달점 4개를 10개로 확대하고 배송 횟수도 두 배로 늘려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며, 국내 의료품 드론배송 상용화를 도입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제세동기를 배송하는 등 배송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미래 지향적인 드론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국토부 주관 ‘대한민국 드론·UAM박람회’에 참가해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성남시의 드론 우수사례를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이라는 4차 산업기술을 통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마트시티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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