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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訪美 전 국정위 보고받는다

    활동기간 열흘 연장 검토할 듯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전에 ‘국정 운영 5개년 계획’과 ‘국정 100대 과제’를 보고하고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25일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떠나기 전에 1차 보고를 하겠다는 목표로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보고는 비공개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보고 후 이견이 있으면 일부 정책은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4대 복합·혁신과제로 불평등 완화와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경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창업국가, 교육·노동·복지 체계 혁신으로 인구절벽 해소,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확정했다. 이를 위한 세부 추진 방안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전액 국고 지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설치 방안 등을 발표했다. 노인 기초연금 단계적 인상 방안과 통신비 인하 방안 등도 내놨다. 추가로 ‘부자증세’ 방안을 담은 세제 개편안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을 포함하는 검찰개혁안 등도 국정과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국정기획위 내 인사검증 기준 개선 및 청문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논란이 된 문 대통령의 ‘인사 배제 5대 원칙’에 대해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TF팀장인 홍익표 의원은 이날 “김진표 위원장에게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 기준 개선안을 최종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인선 배제 5대 원칙’인 위장 전입, 논문 표절, 탈세,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기준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위장 전입은 장관 인사청문회가 도입되기 이전인 2005년에는 별다른 죄의식 없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논문 표절 역시 2008년 교육부 가이드라인이 정비되기 전에는 관대한 면이 있었다. 2008년 이전과 이후를 구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장전입은 2005년 이후, 논문 표절은 2008년 이후를 기준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정기획위는 다음달 5일까지였던 공식 활동 기간을 열흘 정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과 다음달 초에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7월 중순 이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국민보고대회를 연 후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금으로 깐 네트워크… 구글·페북, 돈 안내고 정보 싹쓸이”

    “세금으로 깐 네트워크… 구글·페북, 돈 안내고 정보 싹쓸이”

    “시장지배력 남용 규제 검토…빅데이터 경쟁 가이드라인 마련”“대기업 집단 재지정 검토 안해”…공기업 갑질 대대적 조사 시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한 것은 일감 몰아주기, 담합, 지배구조 등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공정위의 제재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어서다. 공정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모두 23건의 공기업 불공정행위를 적발해 3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올 초에는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위탁운영 계약 연장을 볼모로 기름을 최저가에 판매하도록 강요한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한전KPS 직원이 협력업체 직원을 개인 밭에서 일하게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 근절을 중장기 과제로 제시하면서 2014년에 이어 또다시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15년 전후로 공정위는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 자회사나 퇴직자가 많은 회사에 일감을 몰아 주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한 한국전력, 도로공사, 철도공사, 가스공사 등 공기업에 과징금을 물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 근절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에 공기업을 확실하게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형 공기업집단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규제 대상이었지만 중복 규제 등을 이유로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일괄 제외됐다. 당시 공정위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등에서 공정거래법 수준의 규제가 공기업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며 공기업집단을 자산 규모와 무관하게 대기업집단에서 뺐다. 이에 따라 자산 규모가 200조원이 넘는 한국전력 등 12개 대형 공기업들이 대기업집단 규제의 굴레를 벗어났지만 규제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공기업을 대기업집단으로 다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기업을 대기업집단으로 다시 포함시키는 것이 행정적으로 편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다”라면서 “공운법 등 공기업과 관련된 여러 법률을 개정하는 방안이 필요한데, 기획재정부와 국회 차원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과제라는 뜻이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미래 역할’도 강조했다. 4차 산업시대에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정보를 독점적으로 수집하고 배타적으로 이용하는 경쟁 저해 행위를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재벌 개혁과 갑을 관계의 두 이슈는 과거 문제”라면서 “미래 산업의 시장구조를 선도하지는 못하더라도 선진국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정 기업의 빅데이터 독점을 법률로 금지하려는 움직임은 해외 국가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본 공정위는 빅데이터 공정경쟁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데이터 수집과 활용 방법을 감시해 선을 넘을 경우 독점금지법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독일은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혐의에 대해 지위남용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지난해 구글이 안드로이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개별 기업을 정조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위원장으로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특정 기업 조사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NCND’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고] 물에너지, 빅데이터 입다

    [사고] 물에너지, 빅데이터 입다

    ‘빅데이터시대, 수열(水熱)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찾다’ 포럼이 7월 25일 강원 춘천에서 열립니다.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에너지·환경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서울신문과 강원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의 일환으로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특히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빅데이터 산업에 물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과 오철 한국해양대 교수, 김성한 K-water 융합연구원장,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 등 에너지와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7월 25일(화) 오후 2~5시 ■장소 강원 춘천시 강원대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참가비 무료 ■문의 서울신문사 미래전략연구소 (02)2000-9081, 9072
  • “일감 몰아주기·담합 등 ‘공기업 갑질’ 꼭 잡겠다”

    “일감 몰아주기·담합 등 ‘공기업 갑질’ 꼭 잡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임기 안에 반드시 공기업의 갑질 행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및 국회와의 협의를 거쳐 법 개정을 추진할 작정이다.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이 정보를 독점적으로 수집하는 행위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정거래 관련 사건의 고발권을 공정위에만 주도록 한 ‘전속고발권’은 선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 도입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김 위원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담합, 지배구조 등의 문제를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면서 “임기 3년 동안 중장기적으로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공기업(의 불공정행위) 개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이는 행정기관인 공정위 혼자 추진할 수 없는 과제라는 김 위원장은 “공공기관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를 포함해 범정부 및 국회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ICT 기업의 시장지배력 문제도 살피겠다는 게 김 위원장의 구상이다. 그는 “미래의 새로운 산업과 이를 지탱할 새로운 시장구조를 만드는 것이 공정위의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국민 세금으로 네트워크를 깔았는데 (국내에) 들어와서 아무런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정보를 싹쓸이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보를 수집하거나 활용함에 있어 시장지배력 남용 등 국내법에 저촉되는 소지가 있는지 좀더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전속고발권 폐지’는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등 공정위 소관 6개 법률 중에서 비교적 폐지가 쉬운 부분부터 검토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전속고발을 유지할 필요성이 적은 법률부터 전속고발권을 폐지하거나 의무고발 요청기관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국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 규제를 완화하는 중간금융지주사 도입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금산분리(산업자본의 금융사 의결권 규제) 관행을 만들려면 공정위의 사전 규제와 금융위원회의 사후 감독을 연결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시스템이 체계화돼야 한다”면서 “이 시스템이 먼저 제대로 작동해야 중간금융지주사 제도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당장은 도입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AI 판사가 나를 단죄한다면…

    AI 판사가 나를 단죄한다면…

    # 2013년 2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총격사건에 사용된 차를 운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에릭 루미스(34)의 항소 이유서는 특별했다. 루미스의 변호인은 “검사가 미국 스타트업 회사인 노스포인트가 만든 인공지능(AI) 기기 컴퍼스를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컴퍼스는 “루미스의 폭력 위험과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고 검사는 이를 인용해 중형을 구형한 것이었다. 루미스 측은 “인간이 아닌 AI 기기의 알고리즘을 이용한 판결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위스콘신주 대법원은 AI 알고리즘 자료를 근거로 한 선고는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컴퍼스의 보고서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법률 영역에서 AI를 인정한 첫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장착한 AI가 전 세계 바둑계 고수들을 연이어 꺾으면서 발전을 거듭하는 동안 AI는 일상생활에도 파고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이나 인공지능 투자컨설팅 및 자산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포털 등도 AI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등 AI 비서 서비스도 등장했다. 법률서비스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AI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와 있다. 미국 법률 자문회사 로스 인텔리전스는 IBM사의 AI ‘왓슨’에 법률과 판례를 정리하는 변호사 보조 역할을 맡기고 있다. 최근에는 판결예측 알고리즘도 개발됐다. 피고인의 재범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컴퍼스처럼 소송 당사자뿐 아니라 변호사나 검찰, 판사도 수학과 통계학을 이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널리 활용하고 있다.●인공지능은 법조인과 같은 사고를 할 수 있을까 AI의 가장 큰 장점은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향후에는 AI가 법조인들을 돕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법조인을 아예 대체할 수 있을까. 런던대와 셰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연구팀이 지난해 개발한 유럽인권재판소의 과거 판결 사례들을 학습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그 단초를 엿볼 수 있는 사례다. 런던대 등 연구진의 AI는 유럽 인권협약 3조 ‘고문의 금지’, 6조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8조 ‘사생활 및 가족생활 존중에 대한 권리’ 등에 관한 584개의 판결 사례를 학습했다. 특히 인권 침해 때 자주 나오는 특정 문장이나 사실, 정황 등을 학습해 실제 판결 5개 중 4개에서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이런 덕분에 이 프로그램에는 ‘AI 판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연구를 주도한 니콜라오스 알레트라스 런던대 교수는 “AI가 복잡한 재판의 판결 패턴을 빨리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프로그램이 법적인 가치 평가가 필요한 사건을 다뤄 실제 판례를 대략 79%의 확률로 예측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계인국 사법정책연구원 박사는 “이 실험은 단순 법률 적용의 문제를 넘어서는 ‘법적 가치평가’가 개입돼야 하는 사건들에 대해 AI가 법관과 80% 정도 부합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뜻”이라면서 “인공지능의 딥러닝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실제 판결과 AI의 예측 사이의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법조인의 핵심적 사고까지는 불가능할 것” 반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AI가 법조인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만만찮다. 주어진 상황에서 법률적 쟁점을 떠올리거나 가치 판단을 하는 일은 AI가 모방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지난 1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 ‘인공지능과 법’ 학술대회에서 고상영 대전지법 판사가 발표한 ‘인공지능의 법률 분야에서의 응용사례’ 발표문에 따르면 법률가들은 한 사람의 행동이 법률을 위반했는지를 판단하기까지 ▲쟁점이 될 만한 법 조항을 찾고 ▲비슷한 판례들을 찾아 분석한 뒤 ▲주어진 사례가 기존 판례에 부합하는지 등을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한 피고인이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다가 흥분해 칼로 피해자를 찔러 부상을 입힌 사건에서 법률가는 형법의 특수상해죄와 살인미수죄를 곧장 떠올린다. 이후 관련 판례들을 검색해 피해자가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를 판단하는 식이다. 바둑기보를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한 AI 알파고는 인간의 뇌를 모방한 알고리즘과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수를 찾아낸다. 하지만 특정 행위가 어떤 범죄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건 다른 문제다. 범죄를 저지르는 주체와 환경 등은 무한대에 가까운 데다 전례와 딱 맞아떨어지는 사례는 존재하지 않고, 여기에는 가치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 판사는 “쟁점이 주어진 상태에서 판례를 찾는 것은 AI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가능하다”면서도 “판사로서도 핵심쟁점을 찾는 게 쉽지 않은데 이것을 AI가 할 수 있으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문제가 된 사례가 기존 사건들의 집합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인간 고유의 통찰력이 필요한 지적 작업으로, 인공지능이 발전해도 컴퓨터가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AI를 이용한 해외의 법률 서비스도 기존 판례를 검색하고 판결 방향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임영익 인텔리콘 메타연구소 변호사는 “‘인공지능이 인간 판사를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해 대부분의 미래학자와 AI 전문가들은 부정적으로 여긴다”면서 “먼 미래에는 복잡한 인간의 의사결정을 대신할 놀라운 알고리즘이 등장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낮은 수준의 판단 기술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AI 판사를 신뢰할까 향후 기술의 발전으로 AI 판사가 등장한다면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법조계 의견은 부정적이다. 사회적 합의의 산물인 법적 판단을 기계에 맡기기는 어렵다는 취지다. 고 판사는 “만일 컴퓨터가 법률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사람들이 기계에게 내가 죄가 있는지 없는지 등의 판단을 맡길지 의문”이라며 “일정한 가치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작업을 법적·윤리적 책임을 지지 않는 컴퓨터가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법원 사법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민구 법원도서관장은 “사법 불신이 큰 당사자는 ?사람보다 AI 체계를 신뢰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 당사자는 그래도 인간 법관이나 인간 배심원을 더 선호하지 않겠나”라며 “일정 시기 이후에는 인간과 AI ?중 당사자가 희망하는 대로 선택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응해 법조계가 좀더 ‘인간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백강진 캄보디아 특별재판소 재판관은 지난해 심포지엄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는 길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걸 더 잘하는 것인 만큼 법률가는 창조성과 감성을 더 키워야 한다”며 “한국 법률가들이 그동안 창조적이고 인간적인 문서를 작성했나 자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활법률서비스· 전자 소송 시스템 사업 추진 우리 법조계에서도 AI 기술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1일 국내 첫 대화형 생활법률지식서비스인 ‘버비’를 내놨다. 주택·상가 임대차, 임금, 해고 등 3개 분야에 대해 이용자가 질문을 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해 주는 AI 법률서비스다. 대법원도 2021년 시행을 목표로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소송 도우미와 대화형 안내 서비스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인텔리콘 메타연구소가 개발한 AI 변호사 시스템 ‘아이리스’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법률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법조인들의 판단을 도와주는 도우미 개념으로 AI 연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손해배상금 자동 판정기나 형량 판정기, 형사사건 판결 확률 판단기, 판결문 자동 작성기 등이 그 예다. 임 변호사는 “이러한 서비스들이 실용화된다면 AI는 판사의 업무를 줄여 주고 정교한 판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법률 AI는 산업적으로 가치 있을 뿐 아니라 기술과 법률 자체의 지식이 동시에 필요한 융합 분야인 만큼 이를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는 토양과 시스템이 마련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성남형 복지 정책’ 다보스 포럼 간다

    ‘성남형 복지 정책’ 다보스 포럼 간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례총회(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과 함께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분쟁, 환경 등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2007년부터 중국 텐진과 다롄에서 교차 개최된다. 포용적 성장 달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세계 90여 개국 20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여 4차산업혁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하여 논의한다. 이재명 시장은 ‘사회안전망 4.0’ 세션에 패널로 참석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 안전망을 보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주제로 성남시 청년배당과 같은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다루면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으나, 성남시에서는 이보다 앞서 청년배당 등 기본소득에 대해 선제적인 시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기간 중 리우창롱 창춘시장을 만나서 양 도시의 우호교류관계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하고, 다롄의 코트라 무역관을 방문하여 국제상황으로 여러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 기업들의 중국 수출 활로 개척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방면 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 참석을 통하여 글로벌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사회에서 성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좋은 일자리’ 소식에 첫날 구직자 1만여명 발길

    ‘좋은 일자리’ 소식에 첫날 구직자 1만여명 발길

    “전공을 살리고 싶었지만 정작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여러 기업을 둘러보며 상담해 보니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네요. 군 제대 후 복학하면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해 볼 생각입니다.”2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백종윤(22)씨는 “잘 몰랐던 기업들까지도 한 번에 둘러보면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 연구기관, 공단 등 2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1만명의 구직자가 몰리면서 채용관 부스마다 줄을 길게 늘어섰다. KB금융에서 후원하는 4차 산업 관련 핀테크 기업들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공채와 연계해 600명의 현장 면접을 하기도 했다. 우수자는 서류 전형을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취업컨설팅관, 창업 상담사와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관, 적성검사와 진로·상담을 진행하는 적성검사관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취업 정보를 얻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KB굿잡 취업학교’, 구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KB굿잡 취업아카데미’, 한국산업단지 우수 기업을 방문하는 ‘우수기업 탐방’ 등이 있다. 행사장을 찾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세금도 많이 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최고의 애국자”라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커지는 野 ‘송영무 불가론’… 宋 “방산지식 등 자문에 응했을 뿐”

    커지는 野 ‘송영무 불가론’… 宋 “방산지식 등 자문에 응했을 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비토(거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송 후보자를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부적격 ‘신3종세트’로 규정한 뒤 사퇴를 요구했다.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민과 야당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려 하지 말라”며 송 후보자 등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전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송 후보자는 국방장관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야권에서 이처럼 ‘송영무 불가론’이 거세진 것은 그와 관련된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군참모총장 시절의 군납 비리 부당 처리 의혹, 퇴직 후 로펌 및 방산업체 자문 역할, 위장전입 등 인사청문회의 쟁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던 ‘3대 암초’ 가 주된 내용이지만 여기서 파생된 새로운 의혹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퇴직 후 법무법인 율촌과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고문 및 자문 역할을 맡아 과도한 자문료 등을 받았다는 것이다. 국회에 낸 답변서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율촌 고문을 맡았던 2009년 1월~2011년 9월 2년 9개월간 세전 기준으로 월 3000만원씩 9억 9000만원을 받았다. 2013년 7월엔 LIG넥스원과 자문 계약을 맺고 월 800만원씩 2년 6개월 동안 2억 4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8년 3월 참모총장 퇴직 후 받은 자문료가 모두 12억원이 넘는 것이다. 야권에서는 이처럼 거액을 받은 만큼 송 후보자가 로펌과 방산업체 사업에 큰 도움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송 후보자가 자문으로 활동했던 기간 LIG넥스원의 해군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 측은 율촌에서의 자문과 관련해서는 “방위산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국방·방산 전문용어와 배경지식을 조언했다. 국가를 위한 법률적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국방공공팀 창설 역할을 맡았다”고 해명했다. LIG넥스원과 관련해선 “수출 잠수함 전투체계 자문에 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참모총장 시절 해군 내부의 군납 비리 수사를 중단시키고 행정처리(징계)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 송 후보자는 “여러 차례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송 후보자는 또 4차례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문중의 요청과 주택담보대출 목적 등 불가피한 사유였다고 양해를 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KISDI “방송미디어의 4차 산업혁명은 OTT가 선도”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이 ‘4차 산업혁명 시대 OTT 동영상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당면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는 방송미디어의 4차 산업혁명 시대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선도하게 될 것이라 예측한다. 또한 OTT를 통해 방송 콘텐츠의 유통과 소비는 스마트화되고, 기획 및 제작 분야에서도 요소 기술들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았다. 곽동균 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OTT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 기여도가 높은 OTT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보호 ▲글로벌 차원의 협력 및 다자간 논의 테이블 모색 ▲방송에 비해 미비한 통계 수집 체계의 보완 ▲개인정보의 활용 가능성 제고라는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가격경쟁력에 기초한 OTT 산업의 파괴적 혁신이 국내의 낮은 유료방송요금 때문에 쉽지 않다는 진단 하에, 수익에 대한 납세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 저작권자에게 수익 환류가 보장되어 고용 기여도가 있는 OTT 동영상 사업자들을 보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미디어 국경이 낮아지는 OTT 동영상 유통의 특성을 감안, 국내법에 기반한 규율만으로는 국내외 사업자 역차별 이슈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아시아권에서 공동 대응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한편, 과학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통계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인력 현황은 현실에 부합하는 기준 마련을 위해 기초조사부터 다시 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끝으로 동영상의 맞춤형 제작, 배급, 소비를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활용이 필수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전향적인 자세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의 장에 OTT 동영상 서비스 이해당사자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산업 중심, 항공도시가 뜬다

    4차산업 중심, 항공도시가 뜬다

    사천시가 4차산업의 핵심인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떠오르면서 지역 부동산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항공관련 산업단지의 개발이 진행되는 곳의 주택가격이 상승세에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의하면,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와 국가항공산업단지가 위치한 경남사천시 지가와 주택가격이 광역단체(경상남도)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상남도 전체의 지가 상승률은 2.35%에 그쳤지만, 사천시는 3.49%를 기록했다. 주택가격도 지난해(2016년 6월 ~ 2017년 5월)와 비교해 4.2%오른 반면, 경상남도는 1.4% 하락한 가격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을 기록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항공관련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이에 따른 개발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사천시는 2005년 KAI를 비롯한 항공우주관련 기업들이 시천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대표적인 항공산업단지로 발돋움했다. 올해 4월에는 정부에서 사천 항공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천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확장되는 산업단지의 유입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배후 주거단지의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산업단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예수지구를 비롯해 3개 지구에 총 10000여 가구가 새롭게 들어선다. 대규모 주택단지 중 가장 주목 받는 곳은 단연 사천지역 단일단지 최대규모로 들어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사천 KCC 스위첸’이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19층 28개동 총 173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앞에는 사천강과 수변공원인 항공우주 테마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단지 뒤쪽으로는 구룡산이 위치해 조망권도 확보했다. ‘사천 KCC 스위첸’은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사천지역 특성에 맞춰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인 가구 비율이 높은 사천시의 가구구성 비율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원룸 부분임대가 가능한 부분 임대형 주택도 공급한다. 전용 84B 타입으로 공급되는 이 평면에는 생활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한 설계를 적용했다. 임대인과 임차인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장해주는 설계를 갖춰, 거주와 월세 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사천 KCC 스위첸’ 만의 독보적인 특화 상품이 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물 플러스] “인천 우수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미래 열어갈 것”

    [인물 플러스] “인천 우수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미래 열어갈 것”

    지난해 12월 (사)인천시유망중소기업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춘식 강운공업㈜ 대표는 취임사로 “회원간 상호 교류 활동과 공동 협력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협력을 강조했다. 이 연합회는 인천광역시 소재의 200여 중소기업이 모인 단체다. 시에서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소규모 중소기업을 선정하며, 여기서 선정된 유망중소기업만 연합회 회원사가 될 수 있다. 성장 가능성 있는 회사들이 모인 만큼, 시의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상호 협력하면 성과가 날 것이라고 김 대표는 기대했다.김 대표에게 ‘협력’은 연합회뿐 아니라 기업 운영에서도 우선시하는 철학이다. 그는 “목표를 달성하고 이익이 생기면 직원들과 나누는 것이 오랫동안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직원들 대부분은 회사를 ‘내 회사’라고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또 강운공업은 ㈜한화의 대표적인 장기 협력사로 30여 년간 관계를 유지하며 신의와 기술력을 갖춘 협력사로 자리를 잡고 함께해 왔다. 김 대표가 말한 ‘협력’이 신임 회장의 인사치레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한다. 연합회 회장으로서 김 대표는 회원사 권익신장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 결과 유망 중소기업 지원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고, 기간 종료 후 재지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과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눈 것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인천시는 오는 7월 14일까지 소규모 기업을 신청받아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뒤에는 연합회 가입 자격이 주어지며, 기간 후에도 회원사로 남을 수 있다.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 홈페이지(bizok.incheon.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강운공업은 방위산업분야 공장 자동화 설비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산업의 특성상 확장과 해외진출이 수월하지 않지만 한화와의 협력을 통해 몽골·중국·일본·베트남·이집트 등에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떠오른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도 기대를 받고 있다. 다음은 김춘식 강운공업㈜ 대표와의 일문일답. →인천시유망중소기업연합회 회원 자격 기준은 무엇입니까. -인천시에서 선정된 유망중소기업인들이 모인 사단법인입니다. 유망중소기업은 개인이 아닌 인천시가 선정을 하는 것이고요. 요건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서 지원하는 제도인데, 여기에 선정된 기업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을 시가 발굴하여 지정한 만큼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합회 차원에서 보훈단체 지원 소식도 있었는데요. -자주 있는 일입니다. 저희가 호텔과 같은 곳에서 송년회를 했었는데, 지난해부터는 이것도 낭비라고 결정해서 소외계층을 돕는 예산으로 돌렸습니다. 장애인 복지재단도 도왔고요. 인천시와 협의해서 보훈단체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회원사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합회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이 되면 3년 동안 지원을 받습니다. 3년 후에는 종료가 되던 걸 올해 5년으로 늘렸는데, 이것도 사실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기업이 3년 또는 5년 가지고 성장해서 제대로 간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 번 정도는 재지정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인들의 모임인 만큼 정보가 부족 할 수 있습니다. 정부나 시에서 지원해 주는 부분들을 우리 회원들에게 잘 알려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우리 단체에서 해야 할 일이지요. →강운공업은 공장자동화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데, 핵심 기술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40여 년간 공장자동화 기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방위산업 관련해서 자동화를 하는 기업이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은데, 우리가 쌓아온 기술들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동화’란 단순히 사람을 줄이려는 기술에 그치지 않습니다. 품질 향상과 오차 없는 생산성 등이 핵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자동화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길목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 전북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유치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 ‘지역 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전북도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지역별 특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 간 협업과 청년 콘텐츠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업 지원 시설 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국비 48억원 등 총 123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4월까지 전주 만성도시개발구역 1695㎡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409㎡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30~40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전통문화유산과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 창작의 요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7개 광역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경남과 전북이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를 유치했다”면서 “이 센터 유치를 계기로 전북을 문화콘텐츠산업의 대표적인 허브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축인 콘텐츠산업의 창조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 망 중립성 논의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중장기적 측면에서 망 중립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망 중립성 논의의 중심요소인 인터넷의 개념, 관리형 서비스, 차단·차별 등 금지행위의 필요성 등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21일 이런 내용의 ‘[4차 산업혁명 기획시리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망 중립성 이슈’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의의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기획 시리즈의 하나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CPND(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중장기적 측면에서 망 중립성 논의의 새로운 이슈를 제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망 중립성 논의는 생태계 내의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주요 환경 요인으로는 트래픽 증가 및 이에 따른 망 혼잡 가능성, 네트워크 부문과 플랫폼 부문의 성장성, 경쟁·대체재의 출현 등이다. 이러한 환경 요인 들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변화 방향으로는 네트워크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도래, 플랫폼 계층의 성장, 지능정보형 서비스 중심의 경쟁관계 형성 등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이와 같은 환경 변화가 망 중립성 정책의 쟁점 요소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지능정보형 서비스가 새로운 가치창출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방성과 차별성에 따른 혁신효과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능정보형서비스 제공자 등 새로운 이해관계자가 등장함에 따라 보다 확대된 범위에서 망 투자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새로운 경쟁 관계에서 발생 가능한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IT 강국에 어울리지 않는 사이버 보안/이성엽 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 부소장·교수

    [열린세상] IT 강국에 어울리지 않는 사이버 보안/이성엽 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 부소장·교수

    누군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침입한 뒤 가족 중 하나를 인질로 삼아 돈을 요구하는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잡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범인과 협상을 통해 인질을 구출하는 방안이 있다. 만약 경찰이 범인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인질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 우리는 후자의 방법을 택할 것이다. 최근 한국의 웹 호스팅 업체 하나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고객사 3400곳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회사는 인질로 잡힌 데이터를 복구해 주는 조건으로 해커에게 13억원을 지불하기로 했는데 작년 랜섬웨어 범죄자들이 요구한 금액이 평균 1077달러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이버 인질극의 몸값은 엄청난 것이었다. 협상을 비난하는 의견도 있지만, 경찰 등이 해커를 검거해 피해를 복구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만을 비난하기도 어렵다. 통상 사이버 공격은 국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범인 색출은 사실상 어렵다. 결국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전 예방과 공격 직후 즉각적인 피해 확산 방지, 피해 복구가 중요하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지수는 2015년 이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 전자정부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ICT 인프라 구축 및 정보통신 서비스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한국의 악성코드 감염률도 세계 최고다.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었다는 것은 역으로 사이버 공격에도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도 취약하기 짝이 없다. 먼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거버넌스 이슈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종래 사이버 공격이 벌어지면 공공부문은 국가정보원, 민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맡는 식으로 시스템이 이원화돼 있었다. 더욱이 공공부문은 대통령 훈령인 국가 사이버 안전관리 규정에 근거하고 있어 법적 근거마저 미흡하다. 비록 2015년부터 대통령실 내 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단일한 통합법에 의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미국이 2015년 사이버안보법을 제정했고, 일본도 2014년 사이버시큐리티기본법을 제정한 것과 비교된다. 우리도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사이버 공격 발생 때 국가의 역량을 결집해 신속히 대처하려면 조속히 사이버안보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사이버 안보 업무에 대한 국회 통제의 강화, 개인정보 침해의 방지, 주요 기관 간 역할 분담을 염두에 두고 법체계의 통합, 재정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 다음 아직도 국민과 기업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이 초보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랜섬웨어 사례에서와 같이 영세한 업체는 백업이나 물리적 망 분리를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매출액 등이 일정 규모 이하인 업체에는 보안 조치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는 법령 때문이다. 또 다른 사이버 공격의 특성은 메르스 같은 전염병처럼 악성 코드에 감염된 PC가 좀비처럼 다른 PC를 공격하는 것이다. 개인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든 사이버 보안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우리가 직장과 집의 안전을 위해 현관에 비밀번호를 걸어 두고 24시간 경비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사이버 보안을 위해서도 필요한 투자를 해야 한다. 더욱이 많은 고객이 있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더욱 강한 사이버 보안 조치를 하도록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이 국경을 넘어 공공, 민간 부문 구분 없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보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물리적 보안이 국민 생존의 기본 조건인 것처럼 사이버 보안은 디지털 경제의 신뢰성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사이버 보안은 단순한 컴퓨터 데이터의 파괴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의 근간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국가 안보 차원의 이슈가 되고 있다.
  • 4차산업혁명委 8월 출범…총리급 민간위원장 발탁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0일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구성해 8월에 공식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총리급의 위상을 갖게 되며, 민간에서 발탁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국가적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행을 촉진하도록 부처 정책을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위원장을 총리급으로 결정한 데 대해 “많은 부처가 연관돼 있어 장관급으로 하게 되면 부처 이견을 조정하고 하나로 모으는 데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부위원장은 미래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동으로 맡고, 간사는 청와대 과학기술 보좌관이 담당한다. 주무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결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태원 “양극화 책임감 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

    최태원 “양극화 책임감 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

    “SK는 대기업으로서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문제 해결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SK 최태원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들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 외에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는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를 함께 추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1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다.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관계자 CEO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SK 계열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하는 ‘딥 체인지’가 화두로 제시됐다면, 올해엔 ‘사회와 함께’란 요소가 더해졌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이른바 ‘딥 체인지 2.0’에선 사회적 가치가 더해진 셈이다. 최 회장은 “SK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은 ‘공유 인프라’에 해당한다”면서 “계열사별로 SK그룹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산 중 어떤 것들을 공유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회와 함께하는 공유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사업을 키울 수 있고,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관련해 좀더 치밀한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들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산이 큰 가치를 갖는 경우가 많다”면서 “SK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이 SK는 물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SK가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던 것에 더해 더욱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혁신을 강화하자는 뜻이 담겼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딥 체인지’ 원년인 지난해 SK그룹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사상 최대 규모인 17조원을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하기로 했지만 이 성과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경계감도 올해 확대경영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LINC+전문대 특집]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산업 인재 배출…최고 영상예술대 만들 것”

    [LINC+전문대 특집]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산업 인재 배출…최고 영상예술대 만들 것”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창의적인 영상콘텐츠 제작 인재를 양성하는 ‘방송영상특성화’ 대학이다. 1993년 개교 이래 방송영상산업의 발전의 초석이 되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자 국가직업능력표준(NCS) 기반 교육, 직무전문교육, ‘교육·콘텐츠제작·취업’의 콘텐츠 제작단지형 캠퍼스 구축 등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이러한 노력으로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 사업 연차평가 3년 연속 최우수 S등급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등급 ▲LINC+사업 선정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수학 대학 2년 연속 선정 ▲우수 교수학습센터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또한 대학 부설 ‘무인비행교육원’이 전문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LINC+ 고도화형 선정… 산학협력 비즈캠퍼스 구축해 4차 산업 선도한국영상대학교는 지난 5년간의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로 개편하고,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등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확산 운영, 독창적인 산학협력모델(M-TEC)을 개발·운영하여 열악한 중부권 콘텐츠산업과의 상생발전에 기여했다. 이에 사회맞춤형 산학합력선도전문대학육성(LINC+)사업에서도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체제를 고도화하여 ‘문화콘텐츠 지주회사 설립’을 목표로 ‘콘텐츠산업과의 산학협력 R&BD기반 구축, 사회수요 융복합 창의인력양성체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기업신속대응센터’를 설치,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대응 및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영상대학교는 4차 산업시대의 고부가가치 사업인 뉴미디어 영상콘텐츠 제작에도 앞장선다. ●600여개 산업체와 가족회사 체결… 우수한 취업처이자 현장실습의 장 한국영상대학교는 현재 약 600여개의 산업체와 가족회사를 체결하고 재학생들에게 우수한 취업처는 물론 다양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를 혁신적으로 개편,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인 ‘현장실습’을 전 학과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과 창의융합설계 교과목도 도입해 기업연계형 학과 간 융합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최우수상’, ‘최고 옥션상 3등’, ‘특허출원 및 사업화 추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NCS 기반 현장실습으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능력 향상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가족회사와의 산학협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을 개발해 대학 구성원과 가족회사 간의 신속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했다. 외부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적극 참여시키면서 실무능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취업은 물론 수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78건의 외부 프로젝트에 389명의 교수와 2682명의 학생이 참여해 15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문화콘텐츠 지주회사’ 설립… 일자리 창출·고용연계 등 성과 한국영상대는 LINC+사업 1단계에서 개발한 기술 및 콘텐츠를 사업화해 산학협력단에서 재정을 확보하고 2단계에서 KUMA(한국영상대학교)문화콘텐츠 지주회사를 설립해 대학, 산학협력단(기업신속대응센터),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맞춤형 사업 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하며 자립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산학협력 고도화 교육과정을 통해 융복합 창의인력을 양성하여 지주회사에 인력을 제공하고 지주회사는 현장실습 교육과 캡스톤디자인 과제 의뢰를 통해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지역사회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콘텐츠산업별 산학협력협의회에서 국내외 킬러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주회사에 제공하고 지주회사는 콘텐츠제작비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영상대는 LINC+사업의 성과 창출과 비즈니스모델의 자립성 확보를 위한 문화콘텐츠 지주회사 설립은 물론 콘텐츠산업 산학협력 R&BD 기반을 구축하는 등 ‘콘텐츠 제작단지형 비즈 캠퍼스’ 실현에 힘쓴다. 박성태 소장
  • [LINC+전문대 특집] 인하공업전문대학 “산학협력 수익 모델 창출… 취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LINC+전문대 특집] 인하공업전문대학 “산학협력 수익 모델 창출… 취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은 2018년이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다. 현재까지 약 10만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공업발전의 역사와 함께한 대학이다. 인하공전은 2017년 ‘현장 중심·창의 인재·글로벌 선도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먼저 교육 분야에서는 맞춤형 명품 교육을 통한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 지능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며, 융합·창의·인성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대학의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산학협력 인프라 고도화, 다양한 분야의 산학협력을 통한 수익 모델 창출 및 취업 활성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끝으로 특성화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식기반 융합형(공업+서비스)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하공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인하공전 고유의 인재 양성 방식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대학이 할 일은 결국 교육인하공전은 교훈인 ‘眞(참 진)’ 아래 참(眞)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참(眞) 인재를 양성하여, 참(眞) 대학을 구현해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최고의 전문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날 인하공전은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기반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여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NCS 교육과정을 통해 심화되고 전문적인 융합형 인력양성으로 청년 실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력양성에는 여러 접근이 가능하겠지만, 인하공전은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 이외에 추가로 교수들의 지역 중소기업 애로기술지도 등 산학연계 기술개발 사업에 재학생이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수행함과 동시에 수업에서 배울 수 없었던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사업에 대한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전문대학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30%의 교수가 중소기업 연계의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성과로 나타나 연간 수행과제가 90건을 넘어섰다. 기업의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교수연구에 참여한 학생이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기회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활성화되어 있는 학과의 경우 교수의 산학협동연구와 관련된 학생의 취업이 15% 정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교수들의 외부적 역량 강화를 위해 교내논문연구 및 시작품제작연구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점차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협약반 운영… 2021년까지 지속적 확대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위치한 인천은 지리적으로 기계부품, 부품 소재, IT, Bio 등의 공업 산업이 성장해왔으며 근래에는 항공, 관광, 호텔, 레저 등의 서비스 산업의 중심에도 있다. 인하공전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제조, IT융합, Bio헬스, 항공·운송, 관광·레저 산업을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인하공전 만의 특성화 5대 영역으로 선정하고, 대학의 모든 교육 과정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4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된 인하공전은 대학의 변화에 더 큰 힘을 얻고 있다. 인하공전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LINC+사업을 결합해 변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 실행, 내실 추구, 성과 창출이라는 3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인하공전을 산학일체형 교육의 최고 전문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먼저, 전략 실행을 위해 특성화 5대 영역에서 ‘산학일체형’ 교육과정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까지는 대학의 오랜 교육경험을 활용해 산업체 요구에 맞춰 운영하는 특성화 5대 영역의 8개 협약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정착시키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9년에는 협약반의 내실을 키우기 위해 우수 모델 운영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사제도 개발과 검증을 함께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협약반을 발전시켜 2021년에는 총 12개의 협약반을 운영한다는 목표로 대학의 체질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하공전은 이러한 계획으로 현장중심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정부의 ‘사회맞춤형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 혁신’에 대한 요구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맞춤형 명품 교육을 통한 대학 경쟁력 향상), 산학협력(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대학 브랜드 창출), 특성화(지식기반 융합형 교육시스템 구축) 부문의 주요과제를 수행하여 산학일체형 교육 최고 전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중심 대학에서 산학일체형 대학으로 산학협력 중심의 대학에서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으로 변화하기 위해 인하공전은 현재의 프로그램, 시스템 제도적 측면에서 산학협력 중심의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체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사회맞춤형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단발적이고 이벤트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능한 주문식 교육, 산학공동개발, 현장학습 및 현장견학, 산학협력 공동기술 개발 등을 운영하여 기존 학과의 산학협력 산업체를 사회맞춤형 참여 산업체로 확대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단순한 확대 운영이 아니라 산업체의 건실성 및 우수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참여 산업체를 선정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선정된 산업체는 인하공전의 가족회사로 인증을 받게 되며 가족회사와 연계된 캡스톤 디자인 및 전공동아리 활동 등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가족회사 인증을 받는 사회맞춤형 참여 산업체는 총 75개로 현장실습, 교과과정 공동개발, 교재개발,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을 해나가고 있으며 인하공전은 이를 더욱 보완해 가족회사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이영우 객원기자
  • [LINC+전문대 특집] 경복대학교 “우량기업과 결합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LINC+전문대 특집] 경복대학교 “우량기업과 결합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경복대학교는 2010년대 들어서면서 일찌감치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사업´을 시작한 ´사회 맞춤형 인재양성´의 선도적인 대학이다.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사업은 이제 성숙단계에 들었고 경복대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경복대는 올해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개념 인재양성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2012년 경복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시행하고 있는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학생선발에서부터 교육과정, 졸업 후 취업까지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부의 ´사회 맞춤형 학과´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경복대는 올해 1차로 약손피부미용, 준오헤어디자인, 의료미용, 국제관광 등 4개 학과를 사회 맞춤형 학과로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모든 학과에 적용할 방침이다. ●기업·학교 경계 없앤 사회 맞춤형 학과교육부가 LINC+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사회 맞춤형 학과 육성사업을 살펴보면 경복대가 5년 전 시작한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과 닮은 점이 매우 많다. 그중에서도 기업이 대학 교육과정에 참여해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채용하는 구조는 거의 같아 보인다. 경복대의 사회 맞춤형 학과는 기업과 학교의 경계를 허물고 교육의 모든 영역에 걸쳐 대학과 기업이 함께한다. 경복대는 이미 기존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협약 기업이 수시·정시 학생모집에 참여해 선발기준을 정하거나 학생을 면접하기도 하며 실기평가도 주관해 우수 인재를 직접 뽑고 있다. 이 같은 운영방식은 사회 맞춤형 학과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참여 정도는 한층 강화된다. 하지만 사회 맞춤형 학과와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학과는 교육과정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복대는 사회 맞춤형 학과를 단순 직무교육이 아니라 기업의 중견 관리직, 즉 고급인력 양성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전보다 훨씬 높은 단계의 직무교육을 받은 후 졸업 후 곧바로 기업에서 중간 관리자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해당 기업에서 실습형태로 직무연수를 받게 되는데 경복대는 기업실습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해당 기업에 취업해 승진, 급여, 복지 등 협약으로 정한 인사 대우를 받게 된다. 경복대는 장기적으로 사회 맞춤형 학과가 극심한 청년실업과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창업 보장형 산학협력 특성화로 취업률 1위 경복대는 지난 2015년 교육부 조사에서도 72.8%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국 전문대학(가 그룹·산업체 위탁생 포함) 중 1위를 달성했다. 경복대의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산학협력에 있다. 2012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앞서 시작한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사업이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양측 모두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산학협약을 체결한 5500곳이 넘는 기업·기관·단체는 학생들의 든든한 취업 통로가 될 뿐 아니라 취업보장형 산학협약으로 이어져 더욱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복대는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창업시뮬레이션센터(SUIC)를 활용한 학생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UIC는 경복대 창업보육센터 내에 설치돼 학생들의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창설 2년째인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창업한 3개의 벤처기업이 실제로 탄생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경복대는 NCS 교육에 앞서 2010년 8000여 개의 직무를 분석해 교육과정을 자체 개발했다. 학생들은 자체 개발 직무교육 프로그램과 NCS를 접목한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교육을 수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전체 학과에 현장실습 인증제를 시행, 현장실습을 반드시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현장실습인증제는 학생 98.6%가 현장실습을 받는 효과를 거뒀고 현장실습을 더욱 전문화되도록 했다. 또 경복대에서는 간호학과와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작업치료과, 물리치료과 등 5개 학과에 NCS 인증센터가 구축돼 경기 북부지역 공인 NCS 교육기관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밖에 경복대는 ‘2025 비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 창의적 인재육성 대학’을 선포하고 그 준비 단계로 ‘3D 프린팅과 창업’, ‘4차 산업과 사회변화’를 필수 과목으로 선정해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하는 장학 및 복지제도 경복대 학생들은 매년 220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이를 전체 학생으로 환산하면 학생 1인당 평균 366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 셈이다. 재학생 70% 이상이 각종 교내외 장학금을 받고 있어 수도권 최상위 수준의 장학금 수혜율을 자랑한다. 또한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38대의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고 전철과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있다. 또 올해 지상 10층 규모의 학생과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글로벌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어학연수와 취업연수 등 학업뿐 아니라 해외 취업도 지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방학으로 나눠 매년 240명씩 싱가포르 MDIS대학에서 무료로 어학연수를 받는 프로그램도 2005년부터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해외현장학습과 해외 취업 보장형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해외 현지에서 취업연수를 받은 뒤 취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70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이재익 객원기자
  • [LINC+전문대 특집] 대구보건대학교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웰니스 산업 육성 계획”

    [LINC+전문대 특집] 대구보건대학교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웰니스 산업 육성 계획”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이하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대학교는 2017년부터 2022년 2월까지 5년 동안 5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대구보건대학교의 LINC+ 사업명은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융합 웰니스 산업 산학협력 고도화 기반구축’이며 사업주체는 DHC웰·비즈사업단(이하 사업단)이다.이 대학교가 위치한 대구광역시는 의료보건 분야 집적도가 높은 지역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과 함께 고령자를 위한 웰니스 산업을 신성장 육성사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최근 지역의 IoT기반 웰니스 산업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95%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산학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수익형 비즈니스모델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메디 시티 추구대구보건대학교는 개교 이래 46년간 7만명 이상의 보건의료 전문인을 배출하여 전국적인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보건특성화대학으로 최근 3년간 지식 재산권 31건, 산학연기술개발 사업 등 산학 R&D 70건 등 보건의료 연구 및 기술개발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니어 체험관과 대학부설 대구보건대학교병원 운영, 보건통합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 보건의료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학교는 정부 지원 사업비로 IoT기반 웰니스 산업에 대한 제품 및 서비스 연구·개발·평가와 함께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결국, 이 대학교의 LINC+사업의 목표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수익형 웰니스 산업 비즈모델을 창출해서 메디 시티를 추구하는 지역 산업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웰니스토탈케어솔루션·ICT덴탈사업 등 4가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운영 대구보건대학교 사업단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지원팀과 함께 기업신속대응 센터를 포함해 5개의 센터를 구축했다. 이 중 4개의 센터는 다음의 4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첫째, 웰니스토탈케어솔루션모델이다. 이 사업은 지역 기관 임직원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개선하여 메디 시티 대구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대민 응대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한다. 내년까지 사업 성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기반을 구축하고 2019년까지 사업역량 강화, 2020년까지 사업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물리치료과, 뷰티코디네이션과, 스포츠재활과가 참여한다. 두 번째로 ICT덴탈모델은 빅 데이터를 활용한 치과교정사업과 덴탈 CAD·CAM기기구축, 3D프린터사업 등 융복합 디지털 기술개발이 목표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기존의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 융합기술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구보건대학교병원, CK병원, 스타치과기공소 등과 기술협약을 구축했다. 이 모델을 담당하는 학과는 치기공과와 치위생과다. 다음은 시니어웰니스모델이다. 고령친화산업발전 및 관련 신산업 분야 개척이 목표로, 청장년 및 시니어 취·창업 지원, 시니어를 위한 의료 및 요양서비스, 고령친화 식품 서비스, 여가 및 금융서비스, 교통수단 지원서비스 등이 해당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의료기기 개발도 주된 내용이다. 관련 학과는 임상병리과, 간호학과, 작업치료과, 물리치료과다. 마지막으로 웰니스식품안전관리모델은 방사성식품안정성에 대한 각종 테스트 및 인증을 통해 대구시민, 산업체, 각종 기관의 안전한 식생활을 제공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연도에 따라 센터 시설 구축, 센터 장비 구축 및 개소, 식품 방사능 분석 기술개발 및 인증, 교육프로그램 운영, 식품 및 환경 방사능 분석기술 개발, 센터운영 자립화 및 사업의 고도화가 추진된다. 이 모델은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보건환경과가 맡았다. 한편, 기업신속대응센터는 원스톱 융복합 산학협력 지원체계 구축이 목표다. 산학협력 컨트롤타워로서 기업애로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인적, 물적 역량을 집중하는 등 선진화된 산학협력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기업 현황에 따른 지원 창구 및 방문상담 운영, 기업지원 분야별 전문기관 연계강화, 첨단 공동장비의 지원, 비즈니스모델 공동장비 구축, 산업체 및 학생 실습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캡스톤 교과목·R&BD·기업맞춤형 현장실습 통해 융합인재 양성 대구보건대학교는 또한, 조직 구축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을 위한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학생들이 사업 기간 동안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캡스톤 교과목 등을 통해서 미리 고민해 보고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R&BD, 기업맞춤형 현장실습 등 현장 중심의 과제수행으로 지역산업에서 요구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학교는 사업이 완료되면 다양한 지표들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캡스톤디자인 이수 학생은 전체 학생의 20%로 확대하고 학생창업지원금을 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창업동아리와 지적재산권, 가족회사 수를 각각 43개, 40개, 1800개로 현재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산업체 재직자의 핵심역량 교육을 2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학교 장기환(51. 치기공과 교수) LINC+ 사업단장은 “메디 시티라는 지역 특화에 부합하고 건강, IT, 식품을 융합한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지역의 웰니스 시니어 사업과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성희(62) 총장도 “사업 성공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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