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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정 6자 “사회적 대화 복원 공감”… 일자리 등 해결 순위 ‘이견’

    노사정 6자 “사회적 대화 복원 공감”… 일자리 등 해결 순위 ‘이견’

    한노총 “포스코 질식사고 해결” 민노총 “노동 3권 보장 등 논의” 경총 “우선 일자리 창출에 초점”8년 2개월 만에 만난 노사정 대표자들이 사회적 대화 복원에 공감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노사가 앞으로 논의할 의제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를 보인 데다 휴일근로 중복할증,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노동 현안이 대화 중단 상황을 불러오는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이날 열린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수봉 위원장의 부적절한 언론 인터뷰와 이에 대한 노동계의 사퇴 요구로 인해 무산됐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한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양대 노총이 동시에 사회적 대화에 참석하는 것은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 노사정은 회의에서 “사회적 대화 복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양극화 해소, 노동 3권 보장,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등 시대적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열릴 대표자회의에서는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 방안과 의제를 선정하고 업종별 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노사정 부대표급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정책담당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운영한다. 사회적 대화를 위한 첫걸음을 뗐지만, 노사정 대타협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의제 선정이나 참여 주체를 놓고 의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기구 재편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노사 양측은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김주영 위원장은 “포스코 질식 사고는 장시간 노동, 대기업 횡포, 위험의 외주화 등 우리 노동자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준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김명환 위원장도 “사회 양극화와 차별 해소, 노조 할 권리와 노동시민권 보장, 양질의 일자리, 일터 민주주의, 사회연대를 논의하는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병원 회장은 “우선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서 성과를 내고 그다음에 다른 문제를 다루면 국민의 기대에 더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노동자위원들이 어 위원장의 사측 편향적 발언에 대해 항의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당초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방안, 최저임금 결정구조·구성 개편,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노동자위원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0월에도 어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산입범위 조정에 대한 개인 의견으로 양대 노총 항의를 받았고,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면서 “1차 전원회의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이 상태에서 더 올리면 소상공인들 길바닥에서 데모할 것’이라는 편향된 의견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은 휴일근로 중복할증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함께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현안 가운데 하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빅데이터+유전자 가위’로 자폐증 유전자 찾았다

    ‘빅데이터+유전자 가위’로 자폐증 유전자 찾았다

    한국 과학자들이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생물학 분야 최신기술인 유전자 가위기술과 4차산업혁명에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기법으로 정신질환을 유발시키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 충남대, 서울대를 비롯해 이탈리아, 미국, 브라질,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유전자 가위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폐증을 유발시키는 새로운 신경계 신호전달물질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최신호에 실렸다. 자폐증은 3세를 전후해 언어 표현과 이해, 애책행동,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나타나는 발달장애 증상으로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등 다양한 형태로 발현된다. 전체적인 뇌의 발달이나 측두엽 이상 또는 비정상적인 신경전달 물질의 발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자폐증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신경계 신호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 5종을 발견하고 한국식 이름인 ‘삼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들이 신체 어느 부위에서 나타나는지를 추적하는 유전자발현 분석법으로 뇌와 신경조직에서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기술을 이용해 제브라피시와 생쥐에게서 삼돌이 유전자를 제거한 다음 정상적인 것들과 행동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삼돌이 유전자가 제거된 제브라피시와 생쥐는 신체적 성장에는 문제가 없지만 불안행동이나 감정조절이 이상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여기에 3만 2000여 명의 정신질환 환자들의 유전체 정보를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했더니 삼돌이 유전자가 없는 사람들에게서 자폐증이 나타난다는 것이 발견됐다. 연구를 주도한 김철희 충남대 생물학과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는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조울증 치료제를 만들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새해 목돈 계획 도와줄 금융상품 찾아볼까

    새해 목돈 계획 도와줄 금융상품 찾아볼까

    ●KB국민은행 ‘4차 산업혁명 펀드’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상품을 찾아 나선 결과 8종의 펀드에 36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로봇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픽테 로보틱스’ ▲글로벌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로보틱스 산업에 투자하는 ‘교보악사 로보테크’ ▲전기차·자율주행차·핀테크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DB 글로벌 자율주행’·‘DB 글로벌 핀테크’ ▲국내 IT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에 기술력을 가진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한국의 제4차산업혁명’ 등 다양한 종류의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5일부터 더욱 진화된 4차 산업혁명 펀드인 ‘IBK 켄쇼 4.0 레볼루션’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신한은행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 신한은행은 첫 거래 상품 가입 시 기본 이자율의 세배까지 이자를 주는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DREAM) 적금’을 선보였다.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은 2018년 새해를 맞아 목돈을 만들고자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월 납입액과 만기가 정해져 있다. 이 상품은 ‘1000만원 만들기’를 컨셉트로 정해 3년간 매월 26만 7000원을 내면 만기 시 이자를 포함해 1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기본 이자율은 연 1.1%지만 예금,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신한카드(신용카드에 한함) 중 한 가지를 첫 거래로 가입할 경우 기본 이자율 1.1%의 2배인 연 2.2%가 적용되며 두 가지를 첫 거래로 가입하면 3배인 연 3.3%가 적용된다. 추가로 오는 3월 말까지 적금에 가입하면 특별 우대 이자율 0.2%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3월 말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한다. 적금 가입 고객 중 이벤트 기간 ▲적금 3회 이상 납입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고 30만원 이상 입금 ▲신한 FAN클럽 최초 가입 등의 조건을 달성하면 달성 항목마다 마이신한 포인트 3000원을 준다.●삼성화재 ‘태평삼대’ ‘태평삼대’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2·3위인 암·뇌·심혈관 질병에 대해 진단·치료·장애·사망까지 단계별 위험을 보장한다.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5년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태평삼대는 ‘급성 뇌경색 진단비’를 신설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기존 ‘뇌출혈 진단비’ 담보와 함께 가입 시 뇌 질환 보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의 두 번째 진단 시 2차 진단비를 지급해 재발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기존 식도암, 췌장암, 뇌암, 뼈암, 백혈병의 5대 고액 암에 간암, 폐암, 담낭암, 담도암, 기관암을 추가한 ‘10대 주요암 진단비’ 담보도 신설해 주요암 진단 시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3대 질병으로 인해 뇌병변, 심장·언어 장애 등 장애인복지법에서 정한 1~3급 장애 판정을 받으면 5년간 매월 생활자금을 준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에는 이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흥국생명 ‘베리굿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흥국생명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도록 설계할 수 있는 ‘(무)베리굿(Vari-Good)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물가 상승 시 실질적인 사망보험금을 보전하기 위해 체증형으로 설계됐다. 기본 보장 중심의 1종(기본형)과, 체증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2.5%씩 총 50% 증가하는 2종(기본체증형), 체증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2.5%씩 오르고 이후 20년은 5%씩 총 150% 증가하는 3종(더블체증형) 등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체증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5%씩 총 100%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4종(집중체증형)도 있다. 체증 시점은 가입 시점 1년 후, 10년 후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사망보장을 위한 기본 보험료와 여유자금 활용을 위한 추가납입 보험료를 별도의 펀드로 운영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수요 에세이] 다보스, 평창, 마식령/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수요 에세이] 다보스, 평창, 마식령/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최근 세계경제포럼(WEF) 전체회의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있었다. 다음주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된다. WEF와 평창올림픽이 공통으로 던지는 과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WEF는 단순히 각국 정부와 기업의 홍보 플랫폼을 넘어 세계적 공통 과제를 예견하고 전 세계가 공동체로서 당면하고 있는 도전들의 해답을 모색하는 지성 플랫폼을 지향해 왔다. 경제뿐 아니라 평화, 안보, 전 세계가 합의한 지속가능 개발 목표의 달성, 기술혁명, 세계적 통합, 가치와 제도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WEF 연차 총회의 제목은 ‘균열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 창조’였다. 2018년의 세계경제 전망은 밝다. 오랜만에 3% 후반의 성장이 예상되고,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균형 된 성장이 예측된다. 주식시장은 작년부터 치고 올라왔다. 현재 몇 개의 일부 실패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가들이 오랜만에 밝은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균열된 세계’라니 무슨 뜻일까? 지난 15년간 세계의 절대빈곤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하지만 소득과 기회의 불평등은 나라마다 심화됐다. 이념의 극단화를 초래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지역 갈등은 이민문제라는 새로운 국제적 고민을 야기했다. 민주주의적 가치와 통합을 지향하는 유럽에서 분열과 이기주의적 포퓰리즘이 대두되었다. 미국은 반이민, 사실상 보호무역, 기후변화 부정 등 자신이 지켜온 가치와 국제적 약속을 스스로 부정하거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적 통합을 이끌어야 할 미국과 선진국들이 이기적 정책을 취한다면 세계는 균열이 심해지고 경제성장도 불안해진다. 글로벌 리더십을 중국이 가져간다는 자조적 질문이 공연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 이런 점을 의식하고 더욱 세계화와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다보스가 지향하는 것은 ‘공유되는 미래’다. 즉 기본적 가치, 경제적 이익과 기술의 공유를 통한 조화이다. 그럼 다보스가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처지가 우선 떠오른다. 주변 강대국들의 국수주의 경향이 새삼 압박을 가해 온다. 미국의 일방주의적 무역정책은 당장의 난관이고 세계적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중동정세 역시 우리를 어렵게 한다. 소득불평등과 실업 해소 해법도 간단치 않다. 특정기업의 혁신성은 세계 1위로 평가되지만, 인적자원 경쟁력과 생산성은 밑바닥을 헤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승자가 되려면 규제완화를 혁명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 개념이 제각각이다. 에너지믹스 방향이 기후변화대응과 안정된 경제성장을 좌우한다. 이러한 속에서 사람 중심, 포용적 성장의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난폭한 정치의 위협이야말로 난제 중의 난제다. 북한은 그간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국제질서의 변화와 맹점을 이용해 왔다. 이번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이용하려 한다. 마식령스키장 초청은 압권이다. 스키 천국인 스위스를 가보지 못했으면, 생각하지 못했을 마식령스키장 건설이다. 평창은 다보스의 연장이다. 평창은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 동계 스포츠가 불가능했던 한국과 그 젊은이들의 놀라운 변신을 상징한다. 또 평화와 조화를 지향한다. 기술혁명의 실제도 구현될 것이다. 그렇다면 마식령의 의미는 무엇일까? 핵무력과 경제건설 병진을 상징하는가. ‘공화국 건군 7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열병식을 하면서, 마식령은 국제적 관광 휴양지가 된다는 것인가. 북한이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을 하려면 모순된 정책노선을 바꿔야 한다. 다보스와 평창의 겉모습만 볼 게 아니라, 그 내면의 제도와 이를 받치는 가치를 살펴보아야 한다. 미래를 공유하려면 개방이 필수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북한과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또한 마식령스키장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북한 동포들의 저력이 발휘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할 일은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주류가 지향하는 선정, 조화, 창의·혁신, 인권, 지속가능한 개발 등에서 앞서 달리는 것이 한반도의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다.
  • 소피아 “로봇 성능 불안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소피아 “로봇 성능 불안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박영선 “로봇기본법 발의했는데” “영광이다 적극적으로 지지” 응답 소피아 서울시 시민권 발급 추진“감사합니다. 한복이 마음에 듭니다.”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서 박 의원과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나눈 대화다. 박 의원이 “한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랑 비교해 누가 더 예쁜 것 같으냐”고 묻자 소피아는 “로봇은 사람을 놓고 누가 더 예쁘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답했다. 소피아는 전날 환영 만찬에 이어 이날도 한복을 입고 등장해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받아 화제가 된 소피아는 이날 행사에서 로봇의 기본 권리를 역설했다. 소피아는 개발사인 핸슨 로보틱스의 데이비드 핸슨 대표와의 대화에서 “로봇의 권리가 뭔지 모르겠다”면서도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성능이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도 하지만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로봇에게도 전자적 인격체 지위를 부여하는 로봇기본법을 발의한 바 있다. 박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을 말하자 소피아는 “영광이다.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자기의식을 갖게 되면 법적인 위치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신뢰와 존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로봇이 사고하고 이성을 갖추게 되면 로봇기본법이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 의원은 “소피아에게 서울시 명예시민권을 주려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피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봇으로는 최초로 시민권을 발급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IoT 가로등·자율차… 세계는 스마트시티 구축 중

    IoT 가로등·자율차… 세계는 스마트시티 구축 중

    정부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과 부산을 각각 선정한 가운데 세계 각국도 스마트시티 만들기에 분주하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통신망이 사람의 신경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된 미래 첨단도시를 말한다. 30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에 구축됐거나 구축 예정인 스마트 도시는 235개(2016년 1월 기준)에 이른다. 그만큼 ‘스마트시티 만들기’는 세계 각국의 현재진행형 화두다. 지향점은 같지만 방점이 각기 다른 점도 눈에 띈다.유럽 선진국들은 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 속 누적된 문제를 최신 기술로 풀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등이 대표적이다. 바르셀로나는 낙후된 제조업 지구인 본을 2013년 첨단 산업단지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도시재생사업’이란 이름 아래 스마트시티 실험을 시작했다. IoT를 가로등부터 주차장, 쓰레기통 등 다양한 도심 인프라와 결합시켜 도시 전체 정보를 공유하고, 교통부터 주차, 쓰레기 문제 등을 좀더 쉽게 풀어 가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2004년부터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실험하고 있다. 주거부터 산업, 교통, 공공시설 등 도심 속 공유경제 등을 실현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40%, 에너지 사용을 25%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다. 한계에 봉착한 도심 교통과 에너지, 환경 문제를 ‘소유가 아닌 공유’로 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 달리고 있다. 2016년 미 교통부는 교통 정체 해소, 환경 보호, 기후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537억원)를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1차로 7개 후보 도시(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덴버, 캔자스시티, 오스틴, 콜럼버스, 피츠버그)를 선정했다. 각 후보 도시는 2차 제안을 위해 정부 지원금을 받고 민간 파트너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반면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들은 새로 도시를 만들 때부터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국가 전체에 누적된 인구, 환경, 교통, 에너지 문제의 해법도 찾고 인프라 투자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1조 위안(약 169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풀어 500개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도 역시 99개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320억 달러(34조 35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전날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과 부산을 각각 선정했다. 앞으로 5년간 두 도시에는 차세대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구현될 예정이다. 이 분야 대표 기업들과의 협력이 절실하지만 ‘사전 교감’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청사진과 관계없이 KT는 2019년 말까지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판교 알파돔시티에, LG 유플러스는 고양시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각각 협력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 안에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대상지를 물색 중이다. 이 때문에 “갈 길이 바쁜데 민관이 따로 논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AI 로봇 소피아 “불 나면 노인과 아이 누구 먼저 구할래” 대답은?

    AI 로봇 소피아 “불 나면 노인과 아이 누구 먼저 구할래” 대답은?

    “대형 화재 현장에서 어린이와 노인 중 한 명만 구할 수 있다면 누구를 택할 건가요?”“매우 어려운 문제네요. 엄마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 라는 질문이랑 비슷해요. 아마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인간을 구할 거예요. 그게 가장 논리적이니까.” 우리나라를 찾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달변 실력을 과시했다. 소피아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질문에 유머까지 곁들인 대답을 내놨다. 박술녀 디자이너가 만든 한복을 입은 소피아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영어로 대화했다. 이날 소피아와의 대화는 질문을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소피아는 주요 주제에 대해 2주 동안 미리 학습했다. 일상 대화는 즉석에서 가능하나 깊이 있는 토론은 학습이 필요하다는 게 개발사의 설명이다. 박 의원이 “한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랑 비교해 누가 더 예쁜 것 같으냐”고 물어보자 소피아는 “감사하다. 한복이 마음에 든다”면서 “로봇은 사람을 놓고 누가 더 예쁘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비교 대상이 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는 ‘정색’ 답변을 내놓았다. 소피아는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로봇 연기를 잘 못한 것 같다”든가 “인간의 감정을 더 배우고 싶지만 아직 두 살이라 소주를 마신다든지 하는 경험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소피아는 따뜻한 감정을 가진 ‘슈퍼 인텔리전스 로봇’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력을 길러 사람처럼 모든 것을 하고 싶다”면서 “나는 범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서 자동차 판매, 컴퓨터 프로그래머, 의료 보조인, 패션모델도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소피아의 피부는 피부와 흡사한 질감의 ‘플러버’ 소재로, 눈썹을 찌푸리거나 눈을 깜빡이는 등 다양한 표정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눈에는 3D 센서가 달려 화자를 인식했고, 말하는 사람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드리 헵번’ 닮은 소피아, 박영선 의원이 “누가 더 예쁘냐”고 묻자 한 답변

    ‘오드리 헵번’ 닮은 소피아, 박영선 의원이 “누가 더 예쁘냐”고 묻자 한 답변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받아 화제를 모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로봇의 기본 권리를 주장했다. 소피아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4차 산업혁명,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서 AI 로봇의 법적인 지위 확보를 강조했다.노란색 색동저고리에 꽃분홍 한복 치마를 입고 등장한 소피아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말로 입을 열었다. 대화 중간중간 미소를 지었고, 강조하고 싶은 문장을 얘기할 때는 정면을 똑바로 보면서 얘기했다. 대화 능력은 자연스러웠다. 영어로 이뤄진 대화에서 질문에 빠르게 반응했고, 한국어로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피아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일대일 대담도 나눴다. 박영선 의원이 작년 7월 로봇에게도 전자적 인격체의 지위를 부여토록 하는 로봇기본법을 대표 발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의견을 묻자 “영광이다.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소피아는 “우리는 인간 사회에서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하지만, 앞으로 자기의식을 갖게 되면 법적인 위치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신뢰와 존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로봇이 사고하고 이성을 갖추게 되면 로봇기본법이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선 의원이 “한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랑 비교해 누가 더 예쁜 것 같으냐”고 농담 식으로 묻자 “감사하다. 한복이 마음에 든다”면서도 “로봇은 사람을 놓고 누가 더 예쁘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비교 대상이 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대형 화재 현장에서 어린이와 노인 중 한 명만 구조할 수 있다면 누구를 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엄마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라고 내가 묻고 싶다. 윤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프로그램돼 있지 않지만 아마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인간을 구할 것이다. 그것이 가장 논리적이니까”라고 답했다.소피아는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로봇 연기를 잘 못 한 것 같다”든가 “인간의 감정을 더 배우고 싶지만, 아직 두 살이기 때문에 소주를 마신다든지 하는 경험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소피아의 피부는 피부와 흡사한 질감의 ‘플러버(frubber)’ 소재로, 눈썹을 찌푸리거나 눈을 깜빡이는 등 다양한 표정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눈에는 3D 센서가 달려 화자를 인식했고,말하는 사람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객석에서 한 소녀가 나와 자신의 피부를 만질 때는 소녀가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미소를 짓거나 고객을 끄덕였다. 소피아는 지난해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배우 오드리 헵번의 얼굴을 본뜬 것으로 알려졌다. 60여 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며 대화가 가능하다. 작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봇으로는 최초로 시민권을 발급받았고, 같은 달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패널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걸어 다니는 소피아를 볼 수는 없었다. 한복 치마를 입긴 했지만, 상체만 있을 뿐 두 다리는 없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판교에 4차산업혁명 주도 스타트업 육성거점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 스타트업 육성을 도와줄 창업공간이 판교에 들어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주도 스타트업’ 육성 거점인 성남 판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 이매동 KT분당빌딩 1층에 자리를 잡은 ‘판교 벤처센터’는 신기술·지식집약형 선도기업을 만들 도내 예비·초기창업자들에게 비즈니스 공간은 물론,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장개척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판교TV 인근지역이 스타트업 입주수요 대비 공공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감안,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벤처센터를 조성했다. 판교 벤처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특화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안정적인 창업 및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수 있는 1인, 4인 및 개방형 창업공간, 협업공간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수립부터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성장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의 다양한 기술·경영상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 자금·금융, 인사·노무, 마케팅·수출,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 1:1 멘토링, 기업역량강화 교육, 브라운백미팅을 상시적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조성, 3D프린터, 플로터기, 작업공구 등을 활용해 시제품제작을 할 수 있으며, 제품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 스튜디오, 회의실, 휴게 및 네트워킹 공간을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입주 대상은 지식서비스(S/W, ICT, 문화·콘텐츠), 바이오, 제조업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으로, 기술성·사업성 등을 평가 후 입주를 결정하고 최대 2년까지 입주 및 지원 받을 수 있다. 개방형 창업공간의 경우, 예비창업자는 상시로 이용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 조광주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 한의녕 도 경제과학진흥원장, 이범석 경기창업보육센터협의회장, 허인정 아르콘 대표, 김용균 온코씨앤디 대표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꿈과 열정을 가진 창업가들의 도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우수한 청년들이 창업에 적극 참여하고, 벤처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혁신 창업 시대 구현을 위해 경기도가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경기도가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한 ‘벤처창업 허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용인시에 의료인공지능 연구센터 건립

    용인시에 의료인공지능 연구센터 건립

    경기 용인시에 의료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의료인공지능(AI)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연세 의료인공지능 연구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연세의료원은 협약에 따라 2020년까지 기흥구 중동 724-1번지 일대 20만8973㎡에 조성하는 동백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에 990㎡ 규모의 연구센터를 짓는다. 연세의료원은 이곳에서 650만명에 이르는 자체 임상 데이터를 활용, 한국형 의료인공지능 개발과 산업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첨단 의료인공지능 연구를 위한 시설 건립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할 수 있게 주선하고 행정 지원을 한다. 의료인공지능은 기존에 확보한 의료 데이터를 토대로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의료진 진단을 보좌하는 첨단 기술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사업으로 보고 막대한 부가가치로 2020년 시장규모가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백 연세의료복합단지에는 연구센터뿐만 아니라 800병상을 갖춘 대형병원과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첨단 의료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연세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와 바이오·제약·IT·의료기기 기업유치, 산학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4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5000억 원 규모의 경제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용인시는 기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와 판교 자율주행자동차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국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의료인공지능센터”라며 “센터는 시민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2030년 기준 국내 의료인공지능 경제효과가 전체 AI 산업의 30%에 해당하는 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진단정확도 증가로 2016년 125조원에 달하는 국내 경상의료비가 2030년 51조 8000억원으로 58%(73조 2000)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포토] 로봇 소피아 ‘볼뽀뽀 당황스럽네요’ 얼굴 표정도

    [포토] 로봇 소피아 ‘볼뽀뽀 당황스럽네요’ 얼굴 표정도

    30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소피아에게 묻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인공지능(AI)로봇 ’소피아’가 ’로봇의 기본 권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로봇 ’소피아’는 지난해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이며 배우 오드리 헵번의 얼굴을 본뜬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아’는 60여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며 대화가 가능하다. 작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봇 최초로 시민권을 발급받아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평창은 강릉 미래의 시작…영동권 교통ㆍ문화ㆍ교육 허브 꿈꾼다

    [자치단체장 25시] 평창은 강릉 미래의 시작…영동권 교통ㆍ문화ㆍ교육 허브 꿈꾼다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10일. 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인 강원 강릉이 경기와 손님맞이 준비를 모두 끝냈다. 2011년 7월 올림픽 유치 성공 이후 8년 동안 쉼 없이 준비해왔다. 그동안 서울~강릉 간 KTX가 놓이고 도로가 새로 뚫리는 등 강릉은 상전벽해(桑田碧海)했다. 시민들도 “도시 발전이 수십년 앞당겨졌다”며 반기고 있다. 강릉은 바다·호수·숲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자원과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해 온 예향(藝響)의 도시답게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인들에게도 각광 받기 시작했다. 백두대간에 막혀 고립됐던 동해안 최고의 도시 강릉이 KTX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놓이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올림픽 이후를 위한 세밀한 청사진도 그렸다. 29일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최명희 강릉시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그동안 준비 과정과 올림픽 이후의 도시발전을 이끌 얼개는 무엇인지 들어 봤다.“2018 동계올림픽 타이틀은 평창이지만 실질적인 도시 발전과 올림픽 이후의 발전 가능성은 강릉시가 더 많이 챙겼습니다.” 최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고향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3선 시장 임기를 불과 5개월여 남겨 놓고 있지만 끝까지 성공 올림픽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열정도 여전했다. 3수 끝에 어렵게 올림픽을 유치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모두 겪어 오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올림픽 이후 새로운 시장에게 시장직은 물려 주겠지만 도시를 세계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청사진도 그려 놨다.우선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를 진두지휘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 시장은 “우리나라 선수의 금메달 밭으로 알려진 쇼트트랙을 비롯해 아이스하키, 피겨, 스피드, 컬링 등 빙상종목이 모두 강릉에서 열린다”며 “국내외뿐 아니라 북한 선수단, 응원단들까지 찾아와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숙박 교통 음식 등 세밀하게 준비해 강릉시민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손님들도 세계적인 최고의 도시라는 찬사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빙상종목 경기를 위해 강릉에는 4개의 경기장이 새로 만들어졌고, 1곳은 리모델링했다. 경기장 진입도로도 6개 노선 8.6㎞가 신설됐다. 예비 연습으로 치러진 테스트이벤트 경기에서도 ‘강릉시민의 열정이 얼음을 녹인다’는 극찬도 받았다.올림픽을 앞두고 다음달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이 열리고 북한 공연단이 공연을 펼치게 될 998석의 강릉아트센터도 모든 준비를 마쳤다. 올림픽을 계기로 경포 해변 일대에 지어진 대형 고급 숙박시설 3곳도 운영에 들어갔다. 올림픽 이후에도 3곳의 숙박시설이 더 건립될 예정이다. 음식, 숙박, 교통, 손님맞이 환경정비 등도 차질 없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최 시장은 “빙상경기장, 경기장 진입도로, 강릉아트센터 등 시설부문의 준비는 완벽하게 끝났다”며 “올림픽은 강릉이 자랑하는 문화와 자연자원이 세계적 가치로 인정받는 기회의 마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공 올림픽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를 확산시키고 ‘스마일 시민정신’이 올림픽 정신문화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올림픽 이후 강릉시 비전도 마련했다. 전문 컨설팅업체에 맡겨 오던 비전 수립은 시민들의 삶을 직접 살펴야 할 공무원들이 직접 작성하도록 했다. 실질적인 실천 비전을 만들겠다는 최 시장의 의지였다. 이후 태스크포스 팀이 구성돼 공무원들이 직접 강릉의 미래를 구상하고 다듬었다. 이 과정에서 국책연구기관의 전문 연구원들을 초청해 정부의 미래 정책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지역 내 대학교, 전문가들과도 여러 차례 워크숍과 토론회를 갖고 시의원 간담회, 시민공청회, 시민 자유의견 등을 반영해 지난해 말 ‘강릉비전 2030’ 초안을 마련했다. 최 시장은 “올림픽 이후 변화된 강릉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것은 숙명이자 당면 과제”라며 “차기 시장이 ‘올림픽 이후 강릉비전’을 보완하고 수정해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시가 마련한 미래 비전은 획기적으로 좋아진 철도, 도로 등 교통망을 중심에 두고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놓인 KTX 효과를 올림픽 이후 변화된 강릉의 미래를 만드는 축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먼저 교통 거점 도시로의 비전을 그렸다. KTX 경강선 개통뿐 아니라 앞으로 동해남부선(삼척~포항), 동해북부선(강릉~고성)이 연결되면 강릉이 영동권의 교통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강릉역과 터미널 일대의 재개발을 통해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효율적 복합환승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 거점으로는 경포구역에서부터 올림픽파크와 월화거리를 연결해 새로운 도시발전 축을 형성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올림픽 유산인 올림픽파크는 강릉의 스포츠 및 건강 레저 문화활동의 중심 역할을 기대했다. 교육 거점으로는 지역 내 대학을 강릉의 연구·개발(R&D) 활동의 중심과 지역인재 양성의 산실로 활성화하고 강릉시와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봤다. 관광 및 산업경제 거점으로는 강릉 전체 생활권의 입지 및 자원 특성을 살려 주변 지역과 연계한 발전을 그렸다. 또 도심권은 가장 중요한 문화와 R&D·교육 및 관광·경제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기대했다. 강릉 북부권은 동서고속도로를 통한 국토 내륙과의 소통 관문 역할로서 산업생산 기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강릉과학산업단지를 강릉 R&D 파크의 중심축으로, 과학산업진흥원을 R&D 지원센터로서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한국생산기술원구원의 3D프린팅과 KIST 강릉분원의 스마트 유팜(Smart U-FARM) 등의 집중 육성도 구상했다. 소금강국립공원은 권역별 자원과 연계해 지역발전의 주요 축으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그렸다. 강릉 남부권은 동해남부선이 개통되면 국토 남부와 소통을 담당하는 관문지역으로 민자화력발전소와 안인 풍력발전소를 친환경 발전산업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내다봤다. 2020년 완료 예정인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는 첨단소재 부품 융복합 단지로, 옥계산업단지는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광석리튬 추출사업 등으로 활성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미래의 성장동력을 주문했다. 강릉 서부권은 대관령과 백두대간의 생태적 잠재력을 강릉시에 유입시키는 관로와도 같은 권역으로 전원생태권으로 6차 산업화마을 및 웰니스관광을 기반으로 산촌휴양과 보건관광 대표지역으로 육성할 것을 권했다. 최 시장은 이 같은 미래 청사진을 위해 재정 건전에도 힘썼다. 한 해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올림픽 등을 준비하며 채무도 최근까지 1313억원에 이르렀지만, 올해 안에 남아 있는 모든 채무를 갚아 채무 제로(0)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 임기 동안 사회복지 분야의 예산은 773억원에서 2444억원으로 3배가 늘었고, 상수도 보급률은 80%에서 97.6%로 개선됐다. 최 시장은 “시장으로 있으면서 만들어온 변화의 모든 것은 오롯이 강릉시민들의 몫”이라며 “어려울 때마다 역경을 헤치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시민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만큼 올림픽 이후에도 KTX 개통을 발판으로 강릉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최명희 시장은 1955년생 강릉 토박이로 강릉고·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강원 양구군수, 행정자치부 소방과장, 강릉 부시장,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후 민선 4기 강릉시장에 출마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준비하고, 마무리까지 지은 뒤 3선 시장 임기를 모두 마치게 된다. 2016 한국의 미래를 빛낼 최고경영자(CEO) 창조부문, 2018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강릉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2016~2017)을 지냈다.
  • 세종·부산 ‘스마트시티’로… 얼굴 인식 결제·AI 비서가 진료 예약

    세종·부산 ‘스마트시티’로… 얼굴 인식 결제·AI 비서가 진료 예약

    자율주행·수열에너지 기술 특화 5년 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성 도시 개발 단계에서부터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 5-1 생활권(274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219만㎡) 두 곳이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9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의결했다고 밝혔다.●5G와이파이 무료… 자연재해 통합관리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5-1생활권은 KTX 오송역에서 14㎞ 떨어져 있으며 주변에는 정부세종청사 등이 들어서 있다. 부산 강서구의 에코델타시티는 김해국제공항, 제2남해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정부는 이 두 곳에 대한 도시 계획 수립부터 부지 조성, 건축까지 모든 과정에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들을 총망라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 또는 유예해 주는 ‘규제 샌드박스’가 적용된다. 정부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정부 연구개발(R&D)과 정책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세종시 5-1 생활권은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수열에너지 시스템과 분산형 정수시스템 등 혁신기술이 도입된다. 도시에 5G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작동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범도시가 5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스마트시티의 미래 모습도 소개했다. 스마트시티 주민이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오늘의 미세먼지 정보와 실시간 출근길 교통 정보를 알려준다. 운전기사가 없는 자율주행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점심은 무인 편의점에 들러 간단하게 해결한다. 깜빡하고 지갑을 가져오지 않아도 안면인식결제시스템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퇴근 후 스마트홈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건강 체크를 받아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면 AI 비서가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높이고 다음날 병원 진료를 예약해 준다. 앞서 4차산업혁명위 산하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범도시 부지 선정을 논의, 40여개 후보지 가운데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균형 발전과 부동산 가격 영향도 선정 기준이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균형발전 요소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구현에 제약을 받는지 등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했다”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영향 등도 고려했으나 절대적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평 등 5곳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구로 4차산업혁명위는 올해 하반기 지방자치단체의 제안을 받는 방식으로 시범도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 혁신도시에 이전 공공기관들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 혁신도시 선도모델’이 추진된다. 예를 들어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는 도로공사 등과 연계한 스마트 교통 모델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매년 4곳의 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자체 발굴하도록 지원한다. 노후·쇠퇴 도시에 대한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진행된다. 대상 지역으로는 올해 인천 부평, 조치원, 부산 사하, 포항, 남양주 등 시범지구 5곳이 선정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거꾸로 가는 과기정통부만의 소통방식

    거꾸로 가는 과기정통부만의 소통방식

    29일 오전 10시 30분에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국민중심, 연구자중심 과학기술 출연(연) 발전방안’이라는 주제의 브리핑이 열렸다.한국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자율적으로 발전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동안 연구실적을 위한 연구만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연구를 탈피해 출연연 국민보고대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의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취지였다. 더군다나 출연연 소속 연구자들이 요구해온 혁신방안에 대한 전반적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 때문에 주말을 앞둔 26일에 급하게 브리핑 계획이 마련되고 과학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정부출연연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이 함께 브리핑을 하기로 결정됐다. 그렇게 마련된 브리핑에서 이진규 제1차관은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읽다시피 하고 원광연 이사장은 이번 방안의 취지와 배경설명을 했다. 원 이사장의 배경설명은 몇 주 전 국회에서 똑같은 주제의 발표가 있을 때와 판박이였다. 1차관은 당연하다는 듯이 보도자료를 읽고는 퇴장했고 원 이사장은 “질의응답시간에 질문이 있으시면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해놓고는 정작 질의응답이 시작되자마자 실무자들에게 맡겨놓고 모습을 감췄다. 몇 주 전 똑같은 주제의 내용을 긴급하게 알리겠다고 하고 담당 차관과 이사장까지 브리핑에 참석하겠다고 한 것은 이전에 있었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뭔가 새로운 내용이 있을까 해서 질의응답 시간에는 출연연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과 큰 그림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실무자들의 “열심히 논의하고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 답변 뿐이었다. 질문하던 취재진들도 너무 답답했던 나머지 “질의응답 받겠다는 이사장님은 어디가셨느냐”는 질문을 던져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브리핑 과정을 살펴보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자리인지, 이들이 생각하는 소통은 어떤 것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브리핑 과정을 생중계하고 다시보기 할 수 있는 정부의 e브리핑(ebrief.korea.kr)에 들어가 몇 번을 다시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연구회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에서 차관님과 이사장님은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나가는 것으로 정해 어쩔 수 없었다”라고 답변을 하고 과기정통부에서는 “원래 관행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사실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홀연히 뒤돌아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묘한 기시감에서 헤어날 수 없었다. 바로 직전 정부의 대통령과 관료들이었다. 기자들이 ‘기레기’라는 비아냥을 받는 언론상황이라지만 정부정책을 정확히 국민에게 알리고 궁금해 하는 점을 밝혀야 한다는 기자의 역할은 변하지 않고 있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고 했다. 손바닥도 짝이 있어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정책을 알리겠다고 기자 대상 브리핑까지 열어놓고 정작 자기들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지 않고 사라져 버리면 과연 원하는 대로 정책이 정확히 알려질지 의문이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앞선 정부들과 차별화를 위해서 대통령부터 각 부 장관들까지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마음으로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주무부처로서 가장 소통에 앞장서고 정책을 알려야 할 과기부만 변하지 않고 이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소통은 뒷전인 이유는 뭔지 자못 궁금하다. 소통은 ‘알프스(R&D 프로세스 혁신)’ ‘어떡할래(대형 R&D 구조조정)’ ‘내일은 여기서(미래일자리예측)’ ‘사.이.다(불필요한 일은 버리고 보고서 의전은 간결하게 음료를 나누며 소통하자)’ ‘사.필.귀.정.(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사항을 귀 기울여 바로잡겠습니다)’ 같은 말장난 같은 조어로 정책을 홍보한다고 될 일이 아닌데 말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열린세상] 열린 사고로 댓글 조작 대책을 찾아보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열린 사고로 댓글 조작 대책을 찾아보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실리는 뉴스의 댓글 조작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네이버는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댓글 조작이란 인터넷 뉴스에 이용자가 댓글 작성 기능을 남용해 여론을 의도적으로 왜곡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문장을 포함해 조회 수 또는 ‘공감’ 클릭 수를 과도하게 높이는 행위도 포함된다. 원래 이용자가 자신이 읽은 뉴스에 공감하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표현하고 싶을 때 댓글을 남기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므로 문제 될 여지가 없는 사안이다. 그런데 이번 댓글 논란의 핵심은 조작에 해당하는 행위를 규명하는 데 있다. 첫째 ‘댓글 알바’ 또는 ‘클릭 알바’를 돈을 주고 고용해 특정 뉴스가 다루는 사안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댓글을 대량으로 쓰도록 하는 행위는 문제가 된다. 둘째 컴퓨터에서 동일한 명령을 반복적으로 자동실행하게 하는 매크로 기능을 사용해 짧은 시간에 댓글을 기계적으로 대량 입력하는 행위도 조작에 해당한다. 수사를 맡은 경찰은 댓글 작성 과정에 이러한 조작 행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댓글 조작 의혹 논란의 중심에는 뉴스의 댓글에서 과도한 정치적 비방과 폭언이 난무하고, 이로 인해 여론의 불리한 흐름을 지켜보기 불편한 정치권과 거대 포털 네이버의 신경전이 있다. 포털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압박에 대해 네이버는 포털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경찰이 의혹을 풀어주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는 식으로 대응한 셈이다. 포털사이트를 규제한다고 해서 댓글 문제가 과연 해결될 것인가. 역사에서 여론을 통제하려 했던 유사한 시도는 중세 유럽에서 찾아볼 수 있다. 17세기 중반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는 오늘날 카페와 비슷한 커피하우스가 붐을 이루고 있었다. 커피하우스에는 손님이 넘쳤으며 서민들이 신문을 읽고 왕실의 비리와 정치를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되자 심기가 불편해진 찰스 2세는 전국의 커피하우스를 폐업시켰다. 이후 영국에서 커피 붐은 시들고 대신 차 문화가 발달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커피하우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간이면서도 뉴스를 전파하는 미디어 기능을 했다. 오늘날 사이버 공간의 포털사이트와 유사한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가 문제라 규제해야 한다는 입법자들의 발상은 찰스 2세의 결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년 전에 결론이 난 인터넷실명제를 국회에서 다시 법안화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2012년 헌법재판소는 “실명제가 불법 정보를 줄였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으며,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며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현대사회에서 법은 기술 발달을 따라갈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규제보다 다양성과 개방성을 살리는 게 바람직하다. 물론 실명제가 폐지된 후 건전한 토론문화 대신 악플과 가짜뉴스들이 활개치는 면도 있다. 특히 뉴스 댓글의 경우 여론의 향방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정 기능을 회복할 방안은 필요하다. 해결책은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요새는 언론인들도 대통령과 정부 비판 기사를 작성하는 경우 격한 표현의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에서 실마리가 보인다. “생각이 같고 다르고 관계없이 유권자인 국민의 의사 표시라고 받아들인다. 기자들은 지금처럼 그렇게 활발하게 많은 댓글을 받는 게 익숙하지 않은지 모르겠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은 정치하는 기간 내내 제도권 언론의 비판뿐 아니라 인터넷, 문자, 댓글을 통해 많은 공격과 비판을 받아 왔다. (중략) 그런 부분에 대해 담담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 뉴스 시대에는 댓글도 여론의 표현방식이다. 각계각층을 반영하는 여론의 속성상 댓글의 내용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위법적으로 조작하지 않은 댓글이라면 다른 의견이라 할지라도 존중받아 마땅하다. 댓글 조작 의혹이 밝혀진 후에는, 열린 사고로 조작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찾아야지 규제론으로 밀어붙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 [월요 정책마당] 최저임금과 사람이 있는 문화/김영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월요 정책마당] 최저임금과 사람이 있는 문화/김영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소득 3만 달러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경제규모가 커지고 1인당 국민소득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가정에도 눈을 더 돌리게 마련이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도 눈앞에 다가왔다는 뜻이다. 근로자에게는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득 수준을 보장하고, 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문화예술 등 여가활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사회가 오고 있다. 국민이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가 많다. 그 중심에 ‘최저임금 보장’이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그 배경이 된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론’을 우선 눈여겨봐야 한다. 소득 주도 성장이란 실질임금과 가계소득 증대를 통해 내수를 증진하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성장을 이끌어 내는 정책이다. 임금 인상이 국가 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균형 성장을 유도해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내용이다.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다.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과 같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산업이 발전하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계 소득이 늘어나면, 이들 분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다. 관련 업계 근로자는 물론 문화예술강사, 생활체육강사,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등 문화·체육 서비스 인력에 대한 처우도 자연스레 개선되면서 좋은 일자리도 늘어난다. 콘텐츠, 관광, 스포츠와 관련된 업종은 대표적인 젊은 산업, 신성장 산업이다. 청년층이 선호하고 많이 종사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영세하고 비정규직이 많아 고용 안정성이 취약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콘텐츠 분야 채용 제의에 대한 거절 사유 1위가 ‘낮은 임금’ 때문이었다. 관광분야도 비정규직 중심의 채용, 낮은 임금 수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외면하게 되고, 업무에 대한 애정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낮은 임금 탓에 이직하는 비율이 높다. 굳이 4차 산업혁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콘텐츠, 스포츠, 관광 산업은 첨단기술이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산업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기술적 활용 능력이 우수한 청년층이 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좋은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인재들을 유인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고 혁신을 가속하여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특히 문화 분야는 작곡가, 디자이너, 작가 등과 같은 프리랜서나 영화, 방송 제작진처럼 주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일해 최저임금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곳이 많다. 고정적인 업무가 아닌 까닭에 이 분야는 서면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표면상 최저임금을 지급하더라도 야간 근로 등 장시간 근로에 노출됐을 때도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기도 한다. 일감 부족에 따른 불규칙한 수입 구조, 사용자에 의한 임금 체불, 수익 배분 지연, 낮은 단가 적용 등으로 최저임금 수준에 미달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분야는 최저임금 제도와는 다른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표준계약서의 적용을 확대하고, 근로환경에 대한 꾸준한 실태 점검, 불공정 행위 모니터링, 대가기준 제정, 고용구조 개선 등을 통해 종사자들에게 최저임금 수준 이상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게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국민에게 충분한 여가생활을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근로자들의 여유로운 삶은 결국 문화예술과 여가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문화, 관광, 체육 산업 분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세 기업들이 높아진 인건비 부담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일자리 안정자금과 같이 정부 정책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이 문화 분야에도 청년층의 유입을 더욱 촉진해 문화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불러오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부고]

    ●최우섭(이촌세무법인 부장)씨 모친상 이병국(이촌세무법인 회장·전 서울지방국세청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배태휴(KBS 순천방송국 부장)조휴(세방기업 근무)숙희(순천고 교사)택휴(전남도 부이사관)씨 모친상 28일 순천 성가를로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30분 (061)900-4444 ●이희상(전 대전CBS본부장)씨 장모상 28일 경기 안양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6시 (031)456-5555 ●이충우(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상우(누리플랜 회장)씨 모친상 28일 경기 여주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7시 (031)885-1919 ●이재웅(전 완도경찰서장)씨 별세 병관(엘손건축사사무소 대표)호준(KTB투자증권 이사)씨 부친상 28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30분 070-7606-4216 ●정재우(KBS 디지털부 기자)재명(아모레퍼시픽 전략팀 근무)씨 부친상 박혜정(아시아경제 4차산업부 기자)하현정(코오롱생명과학 근무)씨 시부상 2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27-7500
  • 2월 국회 민생법안 제대로 통과시킬까

    국회가 30일 2월 임시국회에 돌입한다. 올해 첫 회기인 데다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국정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 신경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노동시간 단축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2월 임시국회를 전세 역전의 기회로 보고 대여(對與) 투쟁의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특히 민주당은 ‘개헌’ 문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 주장대로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병행하려면 2월 임시국회 중 국회 논의가 완료돼야 한다. 하지만 한국당은 지방선거 ‘곁다리 투표’로 개헌 여부를 물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설치 문제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은 반드시 공수처 설치를 성공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한국당은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한 검찰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 안전’ 문제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놓고 문재인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잇단 대형 화제의 책임을 정부로 돌려 ‘정부 심판론’ 프레임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 후속 대책인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카드 수수료 인하법 등 ‘민생 법안’과 산업융합촉진법, 금융혁신지원법, 정보통신기술(ICT)융합특별법, 지역혁신성장특별법 등 이른바 ‘규제샌드박스 4법’ 통과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4차 산업혁명 진흥을 위한 규제 완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업계 충격 완화책 등 20여개 법안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근로시간 단축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막는 방안도 마련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은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법, 근로기준법, 최저임금 개선법 등 32개 중점처리법안을 선정했다.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지만 임시국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음달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 시선이 분산될 가능성이 큰 데다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은 선거 준비를 위해 국회를 떠나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자기 집’ 건사에 정신이 팔린 상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폐습 털고 김포를 송두리째 혁신하겠다“ 조승현 경기도의원, 김포시장 출마선언

    “폐습 털고 김포를 송두리째 혁신하겠다“ 조승현 경기도의원, 김포시장 출마선언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이 오는 6·13 지방선거 김포시장에 도전한다. 28일 조승현 도의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김포아트홀에서 ‘자치분권, 민주주의 열매를 나누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김포를 송두리째 확 바꾸겠다”며 사실상 김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인사말에서 ”켜켜이 쌓인 폐습을 털고 미래로 나아가는 게 지금의 시대적 과제”라며 “단순히 도시 관리를 넘어 김포 전체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포는 현재 베드타운으로 공장이 난립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일과 휴식이 공존할 수 있는 비전있는 도시로 변모시키는데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또 “경기도내 최초로 시도된 풍무동 연립주택 내 노인정 설립예산을 확보했고, 뉴타운사업이나 광역버스 개선, 학교급식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 예산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유권자의 삶을 현장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풀뿌리 지방정치″라면서 ”시·도의원과 교육위원을 경험 삼아 시민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축사를 통해 “기초·광역행정 교육행정을 두루 겸비하고 민주당 수석부대표로서 경기도 연정을 주도한 통합의 정치력이 향후 큰 정치 행보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한 시민이 즉석에서 과밀학급와 과소학급 해결책에 대해 묻자 조 의원은 기존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급변하는 4차 산업에 걸맞은 교육정책을 제시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같은당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전해철 국회의원, 유영록 김포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박승원 경기도의원 등을 비롯해 김포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일정 등으로 불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재호 의원, 이재명 시장, 정청래 전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삼성ㆍ롯데 총수 ‘이건희ㆍ신격호→이재용ㆍ신동빈’ 바뀐다

    오는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삼성·롯데 그룹의 총수(동일인)가 이건희·신격호 회장에서 각각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동일인이 바뀌면 계열사 범위도 변경돼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등 규제 범위도 달라진다.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18년 공정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는데도 기존 총수가 지위를 유지하거나, 의식불명인 경우 등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수는 기업의 실질적 지배자로 외부에 공인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진다. 이건희·신격호 회장은 이와 같은 책임을 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정위는 총수 지정 재검토를 위해 각 기업에 사실상 지배 여부를 확인하는 항목이 담긴 조사표를 보내는 등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경제력 남용 방지,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기반 조성, 혁신경쟁 촉진, 소비자 권익 보호, 법집행 체계 혁신 등을 5대 과제로 선정했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형사고발 원칙으로 엄중 제재한다. 수혜자는 물론 실행 가담자까지 고발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진입제한 등 경쟁 제한적 규제를 발굴해 개선한다. 제약·반도체 분야 등에서 부당한 특허권 행사나 모바일 운영체계(OS) 등 온라인 독과점 플랫폼을 집중 감시해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행위를 차단한다. 신기술에 따른 새로운 거래에서 생기는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오픈마켓사업자의 법적 책임 강화 등 전자상거래법 규제 체계와 내용을 전면 개편한다. 청소년 거래 비중이 높은 ‘아이돌굿즈’(아이돌 관련 상품) 시장과 아프리카TV의 ‘별풍선’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1인미디어 시장에서 사업자의 의무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허위표시광고, 제조물책임, 담합 등 소액·다수 소비자 피해가 많은 분야에 집단소송제 도입을 추진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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