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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엔지니어링산업 기술세미나’ 개최…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 모색

    ‘2018 엔지니어링산업 기술세미나’ 개최…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 모색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엔지니어링산업에도 4차 산업의 신기술 활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통한 엔지니어링산업의 변화된 모습을 조망해 보고자 ‘2018 엔지니어링산업 기술세미나’가 마련됐다. 오는 10월 18일 오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18 엔지니어링산업 기술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관하며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엔지니어링산업계 종사자와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4차 산업혁명의 융복합 신기술 및 스마트시티, 정보기반 설계로 보는 미래 엔지니어링기술 등을 전망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협회장의 개회사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미래 엔지니어링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조강연과 초청강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기조강연으로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다쏘시스템 도화수 부장의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디지털도시 플랫폼‘ 구축’ ▲헬셀(FIX4D) 권세호 책임연구원의 ‘드론을 통한 3차원 지형정보 획득’ ▲벤틀리시스템즈 김덕섭 지사장의 ‘건설 자동화와 시뮬레이션 기반의 인프라 산업혁명’ ▲마이다스아이티 이두영 전략기획실장의 ‘BIM을 활용한 건설엔지니어링의 미래’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안재형 차장의 ‘고속도로의 BIM 설계정책 및 발전방안 소개’ 및 다산컨설턴트 방인묵 전무의 ‘한국도로공사 추진 고속도로 BIM 설계사례 및 기준’ 등 총 5개의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세미나 관계자는 “현재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엔지니어링활동에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이번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통한 엔지니어링산업의 변화된 미래를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세부사항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IT 중심 조강국가산업단지 조성·이산가족 상봉장 만들겠다 ”

    정하영 김포시장 “IT 중심 조강국가산업단지 조성·이산가족 상봉장 만들겠다 ”

    “김포가 한반도의 평화중심도시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해 앞으로 100년을 안정적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이 1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시간가량 ‘민선7기 출범 100일 비전 설명회’를 열고 시정 방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민대표와 언론인 등 1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8대 분야별 공약과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시민주권과 사람중심·김포다운 김포를 강조하며 ‘시민행복, 김포의 가치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인용해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한강하구의 남북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김포 특유자산 발견과 문화와 생태를 축으로 한 김포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 김포가 평화의 선두가 되기 위해 정 시장은 월곶면 조강리와 북한 개풍군 조강리가 자매 결연해 남북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교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0개 시군이 방북해 남북교류 협력 의제를 협의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강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해 IT 중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김포~개성 고속화도로와 왕복 6차선 조강평화대교를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산가족상봉장과 남북뱃길연결, 선착상 설치 등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하성면과 대곶면을 잇는 4차선 도로를 건설하고 자전거도로 확장방안을 5개년 국가계획에 반영토록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 정 시장은 교육예산 500억원 편성을 비롯해 무상교육과 공교육 강화 등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 지하철 연장,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이음버스 운영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도시’를 주창했다. 이어 북부권 종합사회복지관을 2022년 완공하고, 북부권 제2보건소를 설립하는 등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또 공해유발사업장을 집단화하고 환경감시단을 구성하는 등 ‘깨끗한 환경의 안전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를 실시하고 500인 원탁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소통기반 자치와 공정한 인사’를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단계별 추진하고, 청년수당을 연 100만원 지원하며 창업허브센터를 설립해 도전하는 청년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평화문화관광벨트 조성과 사우문화체육관장 시민공원화, 한강 뱃길복원과 해안경관도로 건설 등 ‘미래비전을 갖춘 평화생태문화도시’를 제시했다. 특히 환경문제와 관련해 현재 태스크포스팀을 가동 중으로 10월 말쯤 밑그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정체성과 민의·환경 등 공공 이익과 균형발전 원칙을 철저히 따져보고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생명, 법인 CEO·임원 전용 정기보험 삼성생명이 10일부터 판매하는 ‘간편가입 경영인 정기보험’은 CEO나 임원의 갑작스런 유고에 따라 기업이 겪을 수 있는 경영 위험을 덜어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CEO가 사망하게 되면 평생 일군 기업이 상속세를 준비하기 위해 헐값에 매각되는 경우가 있는데 보험에 가입하면 이런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 간편가입 경영인 정기보험은 주보험에서 사망을 최대 90세까지 보장한다. 특히 CEO, 임원의 연령이 높은 점을 감안해 별도의 심사 없이 만성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입 금액은 5000만원부터 3억원까지이며 가입 연령은 40세부터 최대 65세까지이다. 가입 후 10년 동안은 최초 가입 금액을 보장하며, 이후부터는 매년 보장 금액이 일정 비율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50세에 주보험 1억원, 10% 체증형에 가입한 경우 60세까지는 사망 보장 금액이 1억원이지만 이후에는 매년 10%씩 늘어나 70세에는 2억원, 80세에는 3억원이 되는 식이다.●NH농협은행 P2P 외담대 API 출시 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 전용 ‘P2P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API’를 출시했다. P2P 외담대는 물품을 판매한 기업이 구매한 기업으로부터 아직 대금을 받지 않아 외상매출채권을 가지고 있을 때 이를 담보로 P2P 금융기업을 통해 받는 대출이다. ‘P2P 소상공인 전용통장’을 개설하면 농협은행과 제휴된 P2P 금융기업을 통해 외담대와 동산담보대출 등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전용 ‘P2P 외담대 API’는 은행의 특화된 오픈 API로 P2P 금융기업과 소상공인 간에 대출 업무를 편리하게 지원할 수 있게 설계됐다. ●미래에셋 ‘글로벌포커스 4.0마켓 헤지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에 투자해 변동성을 관리하는 ‘미래에셋 글로벌포커스 4.0마켓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면서 4차 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담는다. 12개국 네트워크로 정보를 공유하고 헤지펀드 운용 노하우를 살린다는 전략이다. 달러 환헤지형 상품과 헤지하지 않는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수익 수단 아닌 ‘따뜻한 디지털’ 연구해야 인류 행복”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수익 수단 아닌 ‘따뜻한 디지털’ 연구해야 인류 행복”

    ‘4차 산업혁명’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우리 코앞에 다가온 현실이다. 2016년 3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국을 통해 대중들은 이를 피부로 절감했다. 체스나 장기와 달리 복잡한 바둑만큼은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길 수 없을 것이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후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의 비관과 낙관의 양극단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인류의 행복과 디지털 기술’이라는 주제로 조승연 작가와 대담을 벌이는 제임스 배럿(58)은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대표적 비관론자이다. 그의 그런 생각은 ‘파이널 인벤션-인류 최후의 발명’(2013)이란 책에 집약돼 있다. 배럿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PBS 등 미국과 유럽 여러 방송채널의 다큐멘터리 제작자 출신이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 것인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2000년부터 레이 커즈와일, 로드니 브룩스, SF작가 아서 클라크 등을 만나는 등 10년 동안의 인터뷰와 취재를 해 ‘파이널 인벤션’을 집필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수단이 되려면 “연구자들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배럿은 “연구자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단순히 보다 빠르고, 싸고, 더 효율적이고 많은 수익을 내는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면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의 효율성보다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소위 ‘따뜻한 디지털’ 기술이라는 개념이 앞세워질 때 4차 산업혁명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사람 대신 기술만 남는 공간 경계” 초연결 시대, 도시 변화를 말한다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사람 대신 기술만 남는 공간 경계” 초연결 시대, 도시 변화를 말한다

    응급환자가 거리에 쓰러지자 드론이 상황을 파악해 119에 연락을 하고, 도시 내 모든 차량 흐름을 파악한 응급차는 최단 시간에 현장에 도착한다. 시민들은 개인 소유 차 대신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차장이 사라진 자리엔 공유 스쿠터, 공유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다. 스마트홈에 도착하자 냉장고가 생수가 떨어졌다는 메시지를 주인에게 알리고, 블록체인으로 인터넷 쇼핑을 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 구상하는 스마트시티는 도시 전체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과 움직임, 시민 각자의 행동을 전부 데이터화해서 인공지능을 통해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부터 스마트카, 스마트홈이 보편화되고, 모든 데이터가 모여 스마트도시로 변화한다.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전제는 우리를 둘러싼 오프라인의 모든 것들을 데이터화하고 연결 지어 온라인에서도 똑같은 세상을 구축한다는 것”이라며 “스마트시티야말로 4차산업 기술을 구현하고 서비스화하는 가장 큰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세종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총괄책임자(MP)이기도 한 정 교수는 스마트도시를 머지않은 미래로 예상했다. 정 교수는 “전 세계에서 스마트시티의 모범으로 불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나 덴마크의 코펜하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 겉으로 보기엔 ‘테크노피아’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인다”면서 “하지만 수백년 전의 외형은 그대로 둔 채 사람들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선 이미 스마트시티가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교수는 스마트시티가 현재의 대도시보다 더 첨단화된, 사람이 소외되고 기술만 남는 공간이 되는 것을 철저히 경계했다. 스마트시티가 단순히 테크놀로지의 쇼룸이나 전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시인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작동해야만 의미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 교수가 평소 스마트도시의 철학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을 돕는 스마트 테크놀로지와 함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친환경·인간중심의 가치가 우선순위에 있는 탈물질주의를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는 18일 서울미래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정 교수는 연결의 시대에 도시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대중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정 교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도시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 통한 초연결시대 의미·과제 진단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 통한 초연결시대 의미·과제 진단

    오는 18일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를 주제로 열리는 2018서울미래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전문가 14명이 참가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초연결시대의 의미와 과제를 진단한다. 기조발제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마이클 케이시 MIT미디어랩 수석 고문이 진행한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 최첨단 정보기술(IT)이 미래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 전망하고, 케이시 고문은 블록체인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세션은 블록체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블록체인 : 일상을 바꾸는 기술의 진화’와 스마트시티의 미래상을 점쳐 보는 ‘초연결로 만나는 가까운 미래 : 스마트X’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최양희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그렉 리 The Bitfury Asia 대표,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두 번째 세션은 부산에코델타시티 총괄 책임자를 지낸 천재원 XnTree 대표가 진행을 담당하고, 실리에 바레크스텐 전 오슬로사업지원단스마트시티팀장, 최강림 KT커넥티드카사업 담당 상무, 박종기 SK텔레콤 스마트시티유닛부장이 연사로 나선다. 마지막 대담은 ‘인류의 행복과 디지털 기술’이라는 테마로 제임스 배럿 다큐멘터리 제작자와 조승연 세계문화전문가가 진행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국내 빅데이터·블록체인 선구자들 연사로 나서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국내 빅데이터·블록체인 선구자들 연사로 나서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에는 정보통신기술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인구로 보는 미래’ 세션에 연사로 나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인구를 통한 시장분석, 건강과 사망의 사회적 결정요인 등을 연구한 국내 대표적인 인구학자다. 2015년부터 베트남 정부 인구국 인구정책 자문으로도 활동하는 등 한국에서의 연구성과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인구학을 통해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일상을 바꾸는 기술의 진화’ 세션에는 보안기술 전문가인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과 영상의학전문의인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다. 박 센터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 기반기술팀장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중앙화 문제의 솔루션인 ‘deb 합의 알고리즘’을 창안하기도 했다. 빅데이터 전문가로 2017년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된 서진수 데이터앤피플 대표, 자율주행 차량 등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최강림 KT 커넥티드카사업 담당 상무 등도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 통해 노동해방… 인문학 탐구로 귀결될 것”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 통해 노동해방… 인문학 탐구로 귀결될 것”

    삶의 존재 묻는 인문학은 자유인의 학문 인간만 할 수 있는 학문에 관심 커질 것 AI가 문학 창작해도 희열은 인간의 몫“인문학도, 4차 산업혁명도 모두 노동으로부터 해방을 의미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문학 전도사로 알려진 조승연 작가는 4차 산업혁명이 인문학에는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역설했다. ‘2018 서울 미래컨퍼런스’의 ‘인류의 행복과 디지털 기술’ 세션에 대담자로 나서는 조 작가는 10일 “내가 누구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묻는 인문학은 결국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유인의 학문’”이라며 “결국 4차 산업혁명도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을 시켜준다는 것인데, 노동에서 해방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인문학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퓨터, 인공지능이 시를 잘 쓸 수는 있겠지만, 시를 쓰며 희열을 느낄 수는 없다”면서 “인간으로서는 인공지능이 아무리 시를 잘 써도 읽을 필요가 없다. 이런 분야가 인간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한편으로 인간에게 위기와 공포라는 암울한 화두들 던진다.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위기감, 인공지능이 인간을 통제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공포감…. 오래전부터 계속된 ‘인문학의 위기’ 또한 예외가 아니다. 디지털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며 인문학 영역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무엇을 해야 재미있고,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조 작가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 청년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말하는 게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되레 나에게 묻는다”며 우리 교육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큰 괴리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물론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나아지게 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진행형인 ‘제4의 혁명’ 끝에 무엇이 있을지를 확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 작가는 “디지털 기술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자란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현재 지속 불가능한 모델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인류는 현존하는 문제를 그때그때 풀어갈 뿐”이라고 말했다. 각종 TV프로그램과 저서로 이름을 알린 조 작가는 외국어와 역사, 문화 등을 알기 쉽게 풀어 전파하는 대중 강연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제임스 배럿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인간의 행복, 인문학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간·기계 24시간 얽힌 초연결사회… 삶의 본질·시스템 바꾼다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간·기계 24시간 얽힌 초연결사회… 삶의 본질·시스템 바꾼다

    사람·사물·데이터·AI 간 유기적인 움직임 엄청난 정보 분석해 맞춤형 예측 서비스 생산성뿐 아니라 인간 행복에 영향 줄 것“4차 산업혁명의 결과를 확신하는 것은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이다. 4차 산업혁명의 최종 목적지는 그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만드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다.”(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과거 4차 산업혁명을 제안하면서 ‘실제적 세계와 비트 세계가 일치하는’ 가상 물리시스템이 현실화되는 세상을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 자체에 주목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실체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오프라인 세상과 가상의 온라인 디지털 세상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라는 의미다. 1994년 넷스케이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인터넷의 시대가 열린 이후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웹2.0시대를 거쳐 2007년 말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의제를 설정해 던져주면 독자들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개인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주는 정보로 세상을 이해하는 ‘연결 사회’가 됐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이들은 이런 단순 연결 사회를 넘어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 살면서도 단절 없이 사이버, 모바일 세상과 연결될 수 없는 ‘일상몰입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궁극적 지향점은 개별 기술의 완성이 아니라 24시간 인간의 삶에서 기술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 ‘기계-인간의 초연결 사회’로 본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으로 불리는 3차 산업혁명 결과물을 1, 2차 산업혁명 결과물인 제조, 유통업과 접목하는 것이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산업 구조가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 사람-사물-데이터-인공지능이 연결됨으로써 인공지능이 모든 사물에 적용된다. 제공되는 서비스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 생산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의 생각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읽고, 움직임과 행동은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추적된다. 이렇게 얻어진 엄청난 양의 다양한 형태 정보(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들에게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가 바로 4차 산업혁명이 구현된 사회라는 의미다. 슈밥 WEF 회장은 “1, 2, 3차 산업혁명이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네트워크의 양적 변화를 통해 질적 변화를 가져와 인간의 본질과 사고방식, 사회 시스템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마이클 케이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랩 수석고문도 “4차 산업혁명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보다 디지털 기술이 제조업과 유통업, 그리고 사람과 어떻게 연결돼 혁신을 가져올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E2E(Everything to Everything)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사회 인프라가 변화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도시 네트워크가 연결된 스마트시티가 구상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기업과 사회의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국내외 전문가를 모시고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를 주제로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이 사람 중심의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로 인해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제 연결의 시대, 그 너머를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주제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Next Connectivity and Beyond) ■일시 18일(목) 09:30 ~ 17:00 ■장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97 포시즌스호텔서울 그랜드볼룸 ■주최 서울신문 ■신청 서울미래컨퍼런스 홈페이지(www.seoulfuture.co.kr) ■문의 (02) 2000-9071, (02) 2138-5790
  •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이유는...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이유는...

    ‘차이나는 클라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10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래퍼 슬리피와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가 출연해 ‘세계를 지배하는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슬리피는 휴대폰으로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켠 상태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1인 크리에이터를 준비 중이다. 개인 방송 장비까지 샀다”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개인 방송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에 절친인 딘딘은 “슬리피가 전 재산을 털어 개인 방송 장비를 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오늘 수업을 통해 세계적인 개인 방송 트렌드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왔다”며 이날 펼쳐질 최재붕 교수의 강연에 기대감을 전했다.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최재붕 교수는 “스펙과 학력에 상관없이 오직 킬러 콘텐트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다”라고 전해 학생들의 공감을 샀다.최 교수는 또 개인 방송 콘텐트와 관련해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게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이야기를 듣던 슬리피는 “내가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을 캐스팅해 지금의 소속사로 연결시켜 줬다”라며 RM에게 영상 편지까지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재붕 교수가 전하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이날(10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균관대학교 지능정보융합원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2019 신입생 모집

    성균관대학교 지능정보융합원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2019 신입생 모집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주축으로 하고 있는 ‘지능정보’는 현재 우리나라 IT 산업 진흥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여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관련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은 매우 부족하며, 산업 현장에서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재직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성균관대학교에서 최근 문을 연 지능정보융합원의 교육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의료, 경영, 경제, 제조, 로봇,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일반대학원 과정으로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를 설치했다. 본 학과는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AI 빅데이터 융합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재직자 중심형 교육과정과 실무 중심형 산학협력 교육체계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사 일정과 교육 과정을 재직자 맞춤형으로 운영하여 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재학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할 수 있도록 계절 학기를 운영하고, 수업을 금,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개설하여 재직자들의 수업 참여를 돕고 있다. 재직자 중심의 학과 특성을 반영하여 현장과 연결된 연구 주제의 캡스톤프로젝트를 도입하여 진행하고,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IBS 연구단 등 국내외 기관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의 및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학제 간 융합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 교육체계를 갖춰 삼성 SDS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SDS 전문 연구원들이 겸임교수로 강의에 참여하여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고, 삼성 SDS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를 무료 제공하여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풍부한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멀티캠퍼스와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 분석 인프라로 데이터스트림즈로부터 5억원 상당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테라원(TeraONE)을 기증받아 활용하고 있다. 대외에서 제공한 이러한 플랫폼 이외에도 지능정보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각 응용 도메인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위하여 데이터 분석 및 기계 학습을 위한 교육·연구용 분산 서버 및 GPU 서버 장비를 구축하여 활용하고 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의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는 국내 유일의 재직자 중심형 교육과정과 실무 중심형 산학협력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2018학년도 1학기와 2학기에 입학한 8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2019학년도 3월 입학을 위한 입시가 2018년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천시, 융합과학 체험활동 ‘토리·아리과학축제’ 오는 14일 개최

    ‘STEAM과학으로 융합을, 창의적 상상으로 미래를!’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14일 과천 중앙공원 일원에서 ‘제17회 토리아리 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다양한 융합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적인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시의 마스코트인 토리·아리와 함께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과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이번 과학축제는 STEAM융합과학탐구마당. 4차산업&창의적메이커마당, 과학특별마당 등 3개 마당 28개 분야로 나눠 열린다. STEAM융합과학탐구마당에서는 ‘날개 없는 비행기’, ‘음으로 듣는 줄’, ‘무한착시 거울상자’ 등 18가지 실험을 통해 다양한 과학현상과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기술, 공학, 예술과 융합된 재미있는 실험과 메이커 활동을 진행한다. 4차산업&창의적메이커마당에서는 3D프린팅으로 출력되는 초콜릿과 토리아리모형의 후가공 작업을 해볼 수 있다. 드론시뮬레이션, 코딩프로그램으로 로봇제어, 가상현실(VR)도 운영한다. 또 내 얼굴 사진으로 페이스도장 만들기와 비닐커터로 출력한 모형으로 다양한 오토마타를 제작하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분수대 주변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과학특별마당은 1.6㎡ 반사판으로 된 태양열 조리기로 팝콘을 튀겨보는 흥미로운 체험시간을 갖는다. 자전거발전기로 믹서기를 돌려 바나나 주스를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를 생산해볼 수 있다. 질소폭탄, 드라이아이스 에그, 공기대포 등 신기한 과학현상을 관객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사이언스매직쇼’도 3회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내 1호 과학탐험가 ‘문경수’의 서호주탐사 프로젝트와 화성탐사를 준비하는 우주생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경험담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부스참여는 무료이며, 일부 부스는 현장에서 예약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스마트폰 지문 등록한 미아, 39분 만에 엄마 찾았다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스마트폰 지문 등록한 미아, 39분 만에 엄마 찾았다

    세상의 정보가 자본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의 지문이나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안전 자본’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부모의 스마트폰을 통해 자녀의 지문을 등록하고 일반인도 길 잃은 아동의 지문 정보를 경찰에 보내면 실종사건 발생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젊은 여성이 늦은 밤 평소 귀가 패턴과 다른 방식으로 이동하면 인공지능(AI)이 이를 분석해 지정된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알려줘 확인하게 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된 생활방사능 관련 정보도 제공해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런 것들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토털케어 시스템’이 필요한 때가 왔다.●“스마트폰으로 미아 정보 경찰에 제공” 서울의 한 도로변에서 여자아이가 혼자 서 있었다. 아이를 발견한 경찰이 집 주소와 연락처를 물었지만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울기만 했다. 경찰이 아이를 지구대에 데려와 지문을 입력했다. 그러자 곧바로 아이의 신원이 확인돼 부모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경찰은 2012년 ‘지문 사전등록제’를 도입했다. 이는 아동이 사전에 등록한 지문 정보로 거주지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제도다. 지문 정보를 등록한 아동은 부모를 찾는 데 평균 39분이 걸리지만 지문 정보가 없는 아동은 평균 82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8세 미만 아동 가운데 지문 사전등록을 한 아동은 올해 4월 기준 169만 5171명으로 전체의 48.2%에 그쳤다. 지문 사전등록에 대해 모르거나 경찰서를 찾아가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지문 사전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가 전체 아동의 절반이 넘는다. 현재 국회에는 4세 미만 아동의 지문 사전등록을 의무화하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이 때문에 법 개정을 전제로 누구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간단히 지문을 등록하고 일반인도 길 잃은 아동의 지문을 스마트폰에 입력해 경찰에 신상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아동 실종자 수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10세 미만 아동들은 실종 때 집 주소나 연락처를 물어봐도 긴장해서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지문 정보가 없으면 부모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활용해 안전한 여성 귀갓길 책임 야근이 잦은 한 직장 여성이 늦은 귀갓길 도중 자신을 뒤따르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마스크를 낀 정체 모를 남성이 모자를 눌러쓰고 그의 뒤를 밟았다. 이 여성은 얼마 전 서울시 ‘안심이 앱’(안심 귀가 서비스)을 내려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힘껏 흔들었다. 2~3분쯤 지나자 저 멀리서 경찰차 사이렌이 들렸고 당황한 남성은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여성 안심 귀가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나 지자체 직원이 여성의 귀갓길을 동행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당사자가 술에 취하거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가 없어 이런 제도가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사자의 동의 하에 AI를 활용해 동선 패턴을 분석, 이상 신호 발생 때 주변에 알려 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이를테면 여성이 평소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귀가하거나 밤 늦게 산이나 저수지 등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하면 등록된 가족에게 알려 주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이 보급되면 늦은 밤 나 홀로 귀갓길은 물론 가정폭력이나 데이트 폭력 등 여러 위험 상황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진 행정안전부 혁신기획과 팀장은 “최근 경기 안양시가 ‘스마트폰 안전 귀가 서비스’ 앱을 만들어 인근 도시와 공유해 지자체 간 벽을 허물고 세금도 아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참여와 협력 정신에 기반한 정부혁신 정책”이라고 말했다. ●생활방사능 다양한 정보라도 제공해야 ‘라돈 침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돼 가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라돈 검출로 파장을 일으킨 대진침대 리콜 사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까사미아와 가누다 등 다른 제품에서도 라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제 생활방사능은 일부 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진침대 사용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섰지만 피해 구제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아 보인다. 라돈 제품을 사용해 건강에 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인과 관계를 입증하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대처도 소극적이어서 당분간 소비자 스스로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지역별 방사능 수치나 품목별 라돈 수치 등을 모아 제공하고 주민이 직접 방사능 수치를 측정할 수 있게 기기를 상시 대여하는 서비스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동 동의 없이 개인정보 수집 논란… 안심귀가 서비스 신고 방식 복잡

    빅데이터 활용 기술 사회적 합의 미비 안전 귀가 앱 개발 제각각… 이용 적어 방사능 대비 앱은 홍보 안 돼 ‘유명무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해졌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이 자료들을 개인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관련 기술과 홍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9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아동 지문 등록 의무화는 실종아동의 생명권과 개인정보권 가운데 무엇이 우선인지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4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세 미만 아동의 지문 사전등록을 의무화하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이에 대해 “실종아동법 개정안이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이의 지문과 보호자의 신상 정보를 담는 지문 사전등록 의무화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경찰청이 일부 스마트폰으로 아동과 노인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게 ‘안전드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지만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 안양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안전 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인근 6개 도시(의왕, 군포, 과천, 광명, 안산, 시흥)와 공유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안심 귀가’ 앱을 실행하면 현재 위치가 통합상황실로 전송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동경로가 확인된다. 사용자가 저녁시간 회사를 출발해 집에 도착할 때까지 사용자의 안전을 체크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 지자체들의 앱은 사용이 불편하고 신고 방식이 복잡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자체별로 앱을 각자 개발해 운영하다 보니 앱당 이용자 수가 많지 않고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다. 2016년 경주 지진 등을 계기로 일부 지자체들이 방사능 사고 대비 앱을 내놨지만 이 역시도 유명무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앱에 처음 접속하면 자기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방사능 측정값을 표시하고 비상 때 단계별 시민 대처요령과 가까운 집결지·구호소 정보를 제공하지만 이에 대한 홍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면목행정복합타운·도시재생 착착… 자긍심 느끼는 중랑구로”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면목행정복합타운·도시재생 착착… 자긍심 느끼는 중랑구로”

    →초선 구청장으로서 100일 동안 일해 본 소회는.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바쁘게 지냈다’라는 상투적인 표현이 절로 나온다. 지난 100일 동안 무엇보다 주민들과의 만남에 집중했다. 중랑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기준은 주민에게 있기 때문이다.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의 4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구청장을 직접 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과 실제 해 보니 어떤 차이가 있나.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다. 구청장은 41만 구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인 만큼 중요성이 더 크게 느껴진다. 주민들 목소리는 주차, 쓰레기 문제, 재건축, 일자리, 교육 문제까지 다양하다. 그런 문제들을 풀어가다 보면 4년이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선거 당시 공약했던 사안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더디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는 부분은 있다. 지난 9월 면목행정복합타운 복합개발을 위해 관계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면목행정복합타운 개발은 민선 6기에 서울시와 대립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중앙정부나 서울시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취임 직후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를 취하했다. MOU 체결로 면목행정복합타운 사업이 앞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8월에는 묵2동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에 선정됐고, 9월에는 면목 3·8동 일대가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됐다. 뉴타운식 개발이 아니라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을 통해 중랑구가 직면한 과제를 풀어가겠다. →나머지 사업들도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신내차량기지 이전, 망우·상봉역 복합개발 등 대규모 사업은 시간과 재원뿐 아니라 많은 주체들의 협조가 이뤄져야 가능한 사업들이다. 사업별로 각 주체를 만나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개발 방향에 대해 제안하고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신내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차량기지 이전 대체부지와 관련해 경기도, 남양주시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방향성에 대한 공감을 얻은 상태다. 현재 기본구상 용역을 해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순차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망우·상봉역 복합개발은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용역을 통해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고 국토부, 서울시, 코레일과의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역점을 두는 정책 분야가 있나. -무엇보다 중랑구 미래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수준을 높여야 한다. 주거지역이 중심이다 보니 산업기능이 취약하다. 신내차량기지가 이전되면 그 자리에 의료·실버 산업과 같은 4차 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교육경비지원예산을 현재의 두 배인 8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내년에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지어 진로·진학 프로그램, 학부모 교육, 학습 방송 등 공교육의 범위에서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적극 지원하겠다.→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북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강북 플랜을 발표한 만큼 서울시에서도 뒤처진 자치구들을 위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 우리 구는 재정자립도 19%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위다. 교육 만족도 최하위, 공공어린이집 취원율 20위, 문화시설은 10만명당 0.97개로 교육, 복지,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낙후돼 있다. 시 교부금과 같은 재정 지원을 높이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상업지역 배분 조정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 특히 청량리에서부터 면목동, 망우동, 신내동까지 12개 역을 잇는 면목선 경전철 조기착공은 의미 있는 결단이다. 그동안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미뤄졌지만, 주민의 교통 복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면목선은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중랑구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구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지난 9월 한 달 동안 16개 모든 동에서 가진 주민 정책간담회 ‘동행’(洞幸)에 접수된 건의사항이 980건이다. 공식적인 간담회뿐 아니라 매주 새벽 청소를 나가면서 소통이 몸에 배도록 하고 있다. 처음에는 관할 동에서 미리 청소를 해 놓은 경우도 있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권위를 내려놔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 같다’, ‘정말 자주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주민들에게 ‘가족 같은 구청장’이 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바빠도 새벽 청소만큼은 임기 내내 빠지지 않고 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망우산, 용마산, 봉화산, 중랑천까지 좋은 자연환경을 가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곳이다. 경제·교육·복지·문화 등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 구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중랑을 만들겠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항진 시장, 문재인 대통령에 여주발전 지원 요청

    이항진 시장, 문재인 대통령에 여주발전 지원 요청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은 9일 한글날을 맞아 여주 능서면 왕대리에 위치한 세종대왕 영릉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하며 여주 발전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여주가 남북평화 바람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면서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있지만 경강선 개통 등으로 한 단계 도약 중인 여주 발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여주가 남북평화를 이루어가는 중요 역할의 지역이며 기회를 최대한 살려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더욱 알차게 추진해나가는 원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신륵사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세종대왕문화제 기념식에서 세종대왕과 남북평화통일을 강조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9일 방문한 여주 영릉(英陵)은 조선 제4대 임금 세종과 그의 비 소헌왕후가 함께 묻힌 합장릉이다. 영릉 옆에는 제17대 임금 효종과 인선왕후가 잠든 영릉(寧陵)이 있다. 사적 제195호로 지정된 두 무덤을 합해 ‘영녕릉’이라 칭하기도 한다. 현직 대통령이 여주 영릉을 방문하기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4년 5월 15일 열린 세종대왕 숭모제전에 참석한 이후 24년 만이다.
  • 여주, 세종대왕과 한글, 평화을 품다… 572돌 한글날 행사

    여주, 세종대왕과 한글, 평화을 품다… 572돌 한글날 행사

    572돌 한글날을 맞아 경기 여주시에서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2018 세종대왕문화제 기념식’이 열렸다. 9일 여주 신륵사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항진 여주시장· 정병국 국회의원· 여주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항진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종대왕은 고난을 이겨내며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했다”며 “ 이는 노비와 왕이 차별이 없고 백성들이 말과 글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사람다운 삶을 살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평화와 번영을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며 “통일로 나아가는 역사의 길에 세종대왕이 있었으며, 세종대왕의 높은 뜻이 통일대한민국의 앞날을 밝혀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여주의 자랑이자 자산이 세종대왕”이라며 “여주가 한글문화 중심도시가 되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글은 정보사회와 전자통신에 합당한 문자라며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18 세종대왕 문화제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 이틀 전 선발대회에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로 각각 뽑힌 방은혁(화성 한울초 4학년)군, 이서은(고양 한산초 3학년)양이 무대에 올라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을 통해 남과 북에 평화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는 바람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책나루터 책잔치 행사가 열렸다. 세종대왕이 사랑했던 책을 주제로 여주 ·이천 ·광주시 인문 동아리 학생, 어르신을 비롯해 20여개 출판사가 참여해 체험, 전시, 공연, 이벤트를 펼쳤다. 부스 마당 한가운데 여주의 상징인 황포돛배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양옆으로 책을 펼쳐 강물로 표현하는 한편 ‘책 강물’에 앉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녁에는 ‘하늘연달 어가행렬’이 ‘2018 세종대왕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늘연달’은 10월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밝달뫼(해와 달이 뜨는 산)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 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하늘연달 어가행렬’은 역사상 가장 백성을 생각하고 사랑한 세종대왕의 얼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기리고자 진행한 행사다. 행렬은 오후 6시에 왕의 행차인 어가행렬이 앞장서고 자신의 소원을 담은 하늘연달 등불을 손에 쥔 시민과 관광객들이 여주시청에서 출발, 홍문사거리, 상동사거리를 지나 연인교까지 약1.5㎞구간을 행진했다. 행렬이 연인교에 도착해 정렬하자 2018 세종대왕문화제의 끝을 알리는 불꽃놀이와 함께 남한강에서 황포돛배 선상 공연과 함께 플라잉 보드 이벤트가 펼쳐져 10월 하늘을 빛으로 수놓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구지역 연간 급여 전국 최하위권

    대구지역 근로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 급여총액과 법인사업자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다른 시?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2016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자료 분석결과 대구지역 근로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급여는 전국평균(3383만원)의 88% 수준인 2984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급여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 면세자 비율도 높았다. 전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자 중 30만 1042명은 각종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혜택을 통해 근로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 면세율이 48%에 달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제주?전북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대구지역 근로소득자 1인당 근로소득세 납부액은 전국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세 납부액(309만원)의 72.5%인 224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충북?전북?강원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작년도 대구지역의 1인당 상속세 및 증여세 납세액은, 전국 17개 시?도 중 상위권이었다. 2017년 대구지역의 상속세 신고건수는 총 262건이었으며, 총상속재산가액은 6848억원이었다. 피상속인 1인당 평균 상속세액은 전국평균(4억25백만원)의 1.3배인 5억4000만원으로, 부산?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2017년 증여세 신고건수는 5231건, 증여재산가액은 8128억원이었으며, 총납부세액은 1181억원에 달했다. 1건당 평균 증여세액은 2300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대구지역 법인사업자의 경영상황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구지역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국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69만5445개)의 3.1%에 해당하는 2만 1546개였다. 이들 법인의 작년도 총수입액은 99조 5096억원으로, 2016년 총수입액(106조 6650억원)에 비해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 결산서상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1만 4338개 법인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전국 평균(5억9000만원)의 53.4%에 불과한 3억1500백만원으로, 전북?강원?충북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았다. 전체 법인 중 흑자법인의 비율도 낮았다. 대구지역의 2017년 흑자법인은 1만 4619개로 법인세 신고 법인의 67.9%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를 기록했다. 추 의원은 “대구지역의 경제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치를 통해 근로소득을 늘리고 법인의 경영여건을 개선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규제개혁 및 서비스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는 등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양시,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22회 운영 규제 대폭 개선

    경기도 안양시가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시 규제혁파 추진단을 구성해 규제를 개혁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4차 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22회 운영해 기업의 요구를 수렴하고, 중앙부처, 경기도와 협업과 소통을 하고 있다. 9월 말 현재 중앙부처에 신산업, 신기술의 시장진입과 투자유치를 위한 네거티브 규제 도입과제 등 총 229건의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27건이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 중점 개선 과제로 선정됐고 이 중 13건의 과제 개선이 이뤄졌다. 주요 개선 사례로 1000억여원의 수출계약이 성사됐어도 치료재료 급여가 산정되지 않아 판매할 수 없었던 의약품 주입펌프 수출 문제의 걸림돌이 제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세계 최초로 주입량 오차와 감염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 의약품 주입 펌프의 선별(예비)급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입펌프를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력, 인프라, 사업실적 등 ‘공급기업 풀’ 등록 요건 때문에 국내 판로가 사실상 막혀 있던 스마트팩토리, 스타트업 기업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신기술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의 개선 요구를 수용해 등록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드론조정 자격 취득을 위한 규정도 완화된다. 현재 교관의 참관 하에 따라 일률적으로 20시간 이상인 규정을 국토교통부가 개선을 수용해 사업별 위험도, 비행범위, 난이도 등에 따라 드론 조정시간 요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에 형질변경 없이 양봉통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미래 고부가가치 농업의 한 축을 담당할 양봉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전국적으로 높인 우수 사례다. 시는 불합리한 자치법규 24개도 개선했다. 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등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해 푸드트럭 입지 규제를 완화했다. 보도와 차도 구분이 있는 12m 미만 도로에 대해 부설주차장의 구조설비기준을 완화해 신축 소규모 건축물의 주차 여건을 개선했다.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기능을 상실한 8개의 시장과 폐기물처리시설도 폐지했다. 안양로변 일반상업지역 이면도로(2.7km) 일대 최저고도지구를 폐지해 원도심 재생과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평촌스마트스퀘어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전국 최초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기업의 범위를 넓혔으며, 임대면적을 확대해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 생활권역 지방도 내 자율주행차 시험운영을 위한 고정밀지도 운영구간 조성(2.3km)으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기반을 마련했다. 최대호 시장은 “중앙부처와 협업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과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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