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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뿔이 흩어진 개인정보 관리·감독 일원화한다

    당정, 오늘 법안 개정 논의 “연내 처리” 중복·유사 규제 줄여 신산업 육성 방침 野 “규제 권한 쥔 공룡 부처” 반발 변수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 관련 관리·감독 기능을 개보위로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관리·감독 기능을 일원화해 중복·유사 규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신산업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20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당정은 21일 국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 등 개인정보 관련 법안 개정 문제를 논의한다. 논의의 핵심은 개보위의 지위를 국무총리 산하 정식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시키고 개인정보 관련 관리·감독 기능을 개보위로 통합하는 것이다. 또 개인정보와 관련된 개념을 개인정보, 가명정보, 익명정보 등으로 구분한 뒤 정보의 성격에 따른 활용 방안을 규정할 예정이다. 특히 사용자의 이름과 주민번호 등 개인 식별이 가능한 정보가 삭제된 가명정보를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 시장 조사, 통계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관련 법안 정비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앞서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기로 했던 ‘제2차 규제혁신점검회의’를 전격 연기한 배경에도 이러한 규제 개혁에 대한 의지가 담겼었다는 점에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을 하려고 할 때 각 부처를 돌아다니며 인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 조금씩 다른 규제로 인해 사실상 신사업 자체가 힘든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출범 당시 기존 은행과 다른 서비스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중첩된 규제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보여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당 관계자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인정보 관련 개정안을 처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이 법안 개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연내 처리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개인정보 활용과 규제 권한을 모두 가진 ‘공룡 부처’가 탄생하는 점, 개보위에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점 등을 이유로 관련 법 개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개보위의 역할이 규제에 초점이 맞춰질 경우 오히려 빅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보아오포럼서 어떤 얘기 나왔나

    “세계정세에 중요한 근간을 이루는 미·중 관계가 반목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전체가 부정적인 유탄을 맞고 있다.”(싱가포르국립대 정치학과 교수인 보즈웨 XIPU 차세대발전연구원 부원장) “한·중·일 FTA가 체결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협력 모델이 될 것이며, 지난 5월 한·중·일 7차 정상회담에서 상호호혜적인 FTA 체결과 협상 가속화에 합의한 것은 3국 관계가 제대로 된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다.”(리융 화융투자그룹 이사회 의장)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의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19∼20일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란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지역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특히 중국 정부 대표 인사로 왕융 국무위원이 자리했다. 해외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중국 고위 지도자가 참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논하는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개방경제로 성장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고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간 갈등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무산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아시아는 현재 반(反)세계화, 보호무역, 고립주의로 대표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시아 역내 협력과 합의를 통해 세계화, 자유무역, 다자주의 가치를 고수해야 아시아의 기적과 같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지속하고 세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 LG상사 고문은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FTA를 통해 불완전한 ‘서리형’에서 완전한 ‘별’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3국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면 팍스 아시아나 시대로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이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성장’과 ‘지속가능경영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의 지속가능 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재계 주요 인사들은 보아오포럼 공식 행사 외에도 개별적으로 중국 측 정계·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교류했다. 특히 다른 일정으로 개막식 등 공식 행사에 빠졌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권오현 회장과 함께 왕융 국무위원과 비공개로 회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별도로 마련된 VIP룸에서 30여 분간 비공개 티타임을 했다. 티타임을 마친 뒤 취재진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인사드리고, 간단하게 중국에서 잘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공식 행사에는 불참한 와중에 VIP 티타임에 참석한 것은 중국 사업 회복을 위해 중국 측 고위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드 보복의 여파에 현지 토종 업체들의 공세 등이 맞물리면서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를 지낸 바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전 SK 측에서 별도로 마련한 조찬 모임에서 왕융 국무위원 등과 회동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원, 정보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 대책 촉구

    강동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3선거구)은 지난 13일 있었던 서울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정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고령자 등 신체적·사회적·기술적 제약으로 정보통신서비스에 접근·이용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특별시 정보취약계층 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례」제4조 및 제5조에서는 매년 정보취약계층의 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 및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행정감사 결과 서울시는 기본적인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실태 파악조차 하고 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7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일반국민의 65.1% 수준으로, 취약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이 84.1%, 장애인이 70%, 농어민이 64.8%, 장노년층이 58.3%로 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소득과 교육, 연령층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회양극화가 심화되어 저소득층이 많으면 그만큼 정보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보다 세밀한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말기, 정보통신서비스 접근성의 강화, 이용 및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시청, 구청, 주민센터, 공공도서관, 학교시설 등 공공영역의 적극적인 활용과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어 현실적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의 육성도 중요하지만 정보소외는 사회적 고립을 야기하며 불평등을 심화시켜 계층 간 갈등을 일으키고,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므로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정보격차로 인한 고립과 인간소외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보기획담당관에게 매년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실태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GIST,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교육생 모집한다

    DGIST 대학원 이노베이션경영 프로그램이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된다. DGIST 기술벤처리더과정인 이 프로그램은 최신 경영관리 기법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최신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혁신적 리더십 및 기술 기반 역량을 함양한 글로벌 경영자를 육성한다. □ 기술벤처리더과정은 기술벤처, 벤처경영 및 R&D경영, 지식재산권 및 기업법률, 벤처기업재무, 기술마케팅 등의 교과목을 개설한 기술 기반 창업 및 기술사업화에 특화된 1년 교육과정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전문가와 지역 첨단기업과의 연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미국 현지 창업 생태계 벤치마킹을 위한 미국 실리콘밸리 탐방 프로그램, 기술 창업 전문가들의 멘토링, 벤처기업 인턴십 등의 현장 밀착형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되며, 기업 성장을 위한 R&D(연구개발), 마케팅, 국내외 시장 개척 등 DGIST의 지속적 지원과 DG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DGIST는 2015년부터 이노베이션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라믹 나노분말 사업을 운영하는 ㈜웨이투메이크 등 23개의 벤처를 창업했으며 교육을 통한 투자유치 26억원, 창업대회 수상 18건,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34건 등의 실적을 올리며 혁신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벤처리더과정 선발 대상으로는 기업 CEO, 중소기업 대표 및 중견기업 임원, 창업기업 대표 등 기술 기반 창업 능력을 보유한 기업체 근무자나 공공기관 근무자, 과학기술 기반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 기술사업화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 대학원 졸업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2019년도 DGIST 기술벤처리더과정은 총 수업료 500만원 가운데 등록비 150만원을 교육자가 부담해야 하며 나머지 수업료는 대내외 지원금과 동문 장학금 등의 혜택을 받으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노베이션경영 프로그램 이동하 책임교수는 “DGIST 기술벤처리더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 적응하고 혁신적 기업을 경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현장 밀착형 실무 중심 교육인 2019년도 기술벤처리더과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도 DGIST 기술벤처리더과정 입학에 대한 문의사항은 이노베이션경영 프로그램 행정실(053-785-5006, 5008)로 연락하면 되고, 오는 12월 3일(월)부터 이노베이션경영 프로그램 홈페이지(http://moi.dgist.ac.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연구원 “평택항, 세계 100대 항만 진입 위해 물류 클러스터 구축 필요”

    경기연구원 “평택항, 세계 100대 항만 진입 위해 물류 클러스터 구축 필요”

    평택항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국제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세계 100대 항만 진입’을 목표로 평택항 중심의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평택지역을 스마트 항만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0일 ‘평택항 물류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평택항의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64만 TEU로 부산항 2,049만 TEU, 인천항 305만 TEU, 여수·광양항 223만 TEU에 이어 전국 4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물동량은 129만대를 처리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여객수송량은 48만 명으로 부산항 118만 명, 인천항 60만 명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평택항의 카페리선 화물 수송실적은 2017년 기준 22만 TEU로 2013년부터 연평균 15.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평택항의 카페리선 항로는 인천항의 절반 수준인 5개인데다가, 5개 노선 중 월요일 운항이 4개로 몰려있어 주간 항차(航次:항해차례)의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평택항의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 64만 TEU는 세계 150위권 수준으로, 세계 100대 항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약 2.3배인 150만 TEU 이상의 처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택항이 부산항이나 인천항과 달리 지방정부 차원의 추진체계를 갖추는 바람에 운영·관리에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발전 동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은 “평택항의 물동량을 늘리고 항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및 평택시의 지리적,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평택항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며 “평택항을 중심으로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평택시를 스마트 항만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하에 평택항을 세계 100대 항만에 진입시키기 위한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세계 100대 항만 중 아시아 지역의 물동량이 3억6800만 TEU로 66.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평택항은 단거리 구간인 아시아 항만을 중심으로 항로와 항차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발전전략으로는 ▲지역산업 및 배후도시와 연계한 항만과 산업, 주거의 복합적 개발 ▲물류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물류거점으로서의 기능 강화 ▲첨단 기술을 도입한 친환경 스마트 항만시설 개선 ▲물류 허브 간 교통시설 확충 및 운영 효율화 ▲평택항 발전협력체계로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기술 등 항만 물류산업 여건의 융?복합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평택항 종합발전전략의 마련이 시급하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평택항 발전구상을 반영하고, 제5차 국토계획에도 평택항 등 주요 항만을 지역의 일자리 창출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획이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 [이상열의 메디컬 IT] 건강관리 앱,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이상열의 메디컬 IT] 건강관리 앱,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한 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적정 기술’의 대표적 예로 스마트폰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앱)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을 이전과 전혀 다르게 변화시키고 있다.스마트폰과 앱은 건강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를 촉발했다. 필자가 관여한 당뇨병 관리 앱이 처음 출시된 시기는 2010년 8월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의료 전문가가 참여한 당뇨병 관리 앱은 단 1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앱은 수백 가지로 늘었다. 문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보급된 건강관리 앱은 이제 30만종이 넘는다. 앱이 너무 많아지면서 사용자들은 자신의 건강 관리를 위해 어떤 앱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앱 다운로드 전에 일반 사용자들은 평점, 후기, 다운로드 수 등 몇 가지 지표를 참고해 사용 여부를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건강관리 앱이라면 통상적인 사용자 경험 외 무언가 다른 평가 항목을 만들 필요가 있다. 건강을 위해 특정 앱을 사용하기로 했다면 사용자는 앱에 대한 심층적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예를 들어 건강의 어떤 측면을 도와주는지, 효과를 얻기 위해 얼마나 오래 사용해야 하는지, 부작용을 비롯해 주의사항이 있는지 등에 대한 충실한 안내가 필요하다. 하지만 앱을 사용할 때 이런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는 사례는 드물다.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근거를 축적해야 하기 때문이다. 30만종이나 되는 건강관리 앱에 이런 방법론을 모두 적용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제도권 의료기기 관련 규제는 주로 하드웨어에 대한 것으로, 앱 등 소프트웨어에 일괄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급변하는 시기에 좀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모바일 앱 사전 인증제도’,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의 ‘디지털 앱 라이브러리’는 향후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필자는 의료 앱과 관련해 몇 가지 정책적 고려가 중요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대중이 적절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앱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사용자가 앱을 사용할 때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 가능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셋째, 앱은 정보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전자 건강기록과 호환될 필요가 있다. 넷째, 관계 당국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앱이 시장에 계속 출시되도록 장려해야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새로운 혁신과 불필요한 규제 사이의 긴장이 적절히 조절돼야 한다. 필자는 학회를 포함해 전문가 집단이 정책 수립과 가이드라인 제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아울러 관련 학술·연구 활동을 통해 실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근거를 마련하고 옥석을 고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씨티銀 씽크잡스 ‘드림쉽 콘서트’ 열어…ICT 교육받는 여성·청년 우수생 격려

    씨티銀 씽크잡스 ‘드림쉽 콘서트’ 열어…ICT 교육받는 여성·청년 우수생 격려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재단과 함께 후원하고 한국YWCA연합회가 운영하는 여성·청년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프로그램 씽크잡스 ‘드림쉽 콘서트’를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년간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통해 다가올 시대의 변화에 빠르고 자신 있게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씽크잡스는 전국 9개 지역에서 만 17세부터 24세까지 200명의 여성·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관련 전문 자격증 취득, 인턴십 기회 등을 제공받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우물 안 개구리 셈법/장세훈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우물 안 개구리 셈법/장세훈 경제부 차장

    “MJ(정몽준)를 빼면 얼마지?”정치부 기자 시절 국회의원 재산 내역이 공개되면 가장 먼저 챙긴 부분 중 하나다. 자산 평가액이 조 단위였던 당시 정 의원을 넣어 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을 계산하면 심각한 착시 효과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전체 의원 평균 재산’보다 ‘MJ를 제외한 의원 평균 재산’이 현실을 훨씬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반대로 정 의원 재산을 포함시켜 전체 의원의 평균 재산을 수백억원대라고 포장한 기사를 내놓았다면 이를 보는 국민들이 코웃음부터 쳤을 것이다. 현재 경제부 기자로 우리 경제를 바라보면 데자뷔가 연상된다. 국내 대표 기업들이 상장된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 기업 639곳의 올해 1~3분기 매출액은 1403조원으로 1년 전보다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9% 늘어난 130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 두 회사가 상장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9.6%에 달해 영업이익은 오히려 1년 전보다 10.0% 쪼그라들었다. 삼성전자가 거둔 매출이 상장사 전체 매출에서 무려 13.2%나 차지하는 게 현실이다. 정부의 경기 진단과 산업 정책이 ‘전체 기업 평균’이 아닌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업 평균’에 맞춰져야 우리 경제 현실에 보다 적합한 게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 셈법’으로 전락할 수 있다. 성장의 3대 축인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보자. ‘BCG(보스턴컨설팅그룹) 매트릭스’는 기업 시장은 물론 산업 환경 등을 분석할 때 널리 쓰이는 대표적 기법이다. 점유율과 성장률을 바탕으로 물음표(Question Mark), 스타(Star), 캐시카우(Cash Cow), 도그(Dog) 등 네 가지로 구분한다. 여기에 빗대 보면 우리 경제에서 물음표는 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한 미래산업, 스타는 친환경자동차와 바이오 등 유망산업, 캐시카우는 반도체·조선·자동차를 포함한 7대 주력산업, 도그는 처절한 경쟁을 넘어 위기로 내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 등을 꼽을 수 있겠다. 대표 상장사들의 부진은 현재의 캐시카우가 미래의 도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부에 38차례 규제 개혁 건의를 했지만 기업 현장에서 변화 체감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나, 중국의 산업발전 전략을 응용한 ‘한국판 제조업 2025’를 만들어 달라는 재계 요청을 더이상 허투로 들어서는 안 된다. 정책 추진도 산업 간 역학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가 주도하는 ‘제로페이’ 사업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 주자는 취지이지만 소액·간편결제라는 유망 신산업의 싹을 말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정책적 뒷받침 측면에서 보면 캐시카우와 도그는 수혜층, 물음표와 스타는 소외층이라고 할 수 있다. 승차 공유를 둘러싼 택시업계와 카풀업계의 첨예한 갈등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SK와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이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그랩’에 총 24억 달러(약 2조 7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들 기업이 정작 국내 투자를 외면한다고 손가락질만 할 수 있는가.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만 내놓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대책을 내놓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규제 혁신은 바로 물음표나 스타를 캐시카우로 바꿀 수 있는 터전을 닦는 일이다. 정부가 더이상 주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shjang@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농협 주최 토크콘서트에서 ‘농산물 수급 안정’ 강조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농협 주최 토크콘서트에서 ‘농산물 수급 안정’ 강조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농촌 미래는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해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농협이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을 주제로 주최한 토크콘서트에서 농업·농촌 발전 정책으로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강조했다.그는 “매년 정부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지만, 해결이 쉽지 않다”며 “실제 재배면적과 예측 면적이 일치하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한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업이 미래 유망사업으로 발전해 청년들에게 일자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살기 좋은 농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김 지사는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농업인 인턴제와 청년취농 직불제, 경영실습 임대농장조성 등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4차산업 농업기술을 활용해 돌아오는 농촌, 아름답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도 “(농산물 수급불안정 걱정으로)농민들이 매년 가슴앓이를 하는 게 안타깝다”고 공감하며 “농협에서도 해결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농촌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는 농협 힘만으로 부족하며 경남도를 비롯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련단체가 농업 도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는 도내 농·축협 조합장과 고향생각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벤처농업인, 대학 농업관련학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20여분 동안 농업·농촌 현실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묻고 답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경남농협은 내년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공명선거를 위한 준비와 전략’을 주제로 소병철 교수 특강을 진행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기경영자총협회, 차세대 ICT 핵심 전문인력 양성…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경기경영자총협회, 차세대 ICT 핵심 전문인력 양성…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경기경영자총협회(이하 경기경총)가 4차 산업시대에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ICT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사업은 청년층의 실업 문제와 기업으로의 전문인력 수급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이면서 동시에 경기지역에 반도체 특화산업의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 교육 훈련 사업이다. 명지대학교 반도체공정연구소 내 첨단 시설을 활용해 90% 이상이 전공 기반의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모의 면접, 자소서 첨삭, 기업 설명회, 취업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산학연 협의체 구성을 통해 반도체 산업 수요와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 경기도의 대표 신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체 교육생의 40% 이상은 장기실업자, 저소득층 등의 취업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률을 높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경총 고용지원본부 윤동현 본부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재교육 비용과 업무 적응 시간을 절감,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력수급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장설 예정이며, 지역사회 고용 문제 해결과 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4차산업 혁명 선도도시 조성..스타트업 1000개 육성

    부산시가 4차산업 혁명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가시범도시 에코델타시티를 로봇, 스마트에너지,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이 집적 구현되도록 하는 한편,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운영으로 신산업을 창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5178억원을 투입해 10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1만8061개의 혁신 일자리를 만들고 3조원 규모의 산업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존을 설치해 서민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센텀2지구는 4차산업혁명의 선도지구로, 북항·영도지구는 해양 스마트시티,문현지구는 동북아 금융중심지 등 스마트시티의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산형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해 서민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설립 등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인력양성과 스타트업 창업공간인 스마트시티 혁신센터 조성, 개방형 빅데이터 구축 등에도 적극 나선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전 4차산업 혁명 대응 방향을 제사하고 추진정책을 마련하고자 부산시청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ICT,해양 등),학계(ICT,법률,환경과학,사회 등),공공기관·단체(경제,해양,금융,벤처 등),연구기관(ICT,해양 등)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의견수렴,정책과제 발굴,신성장 산업 육성,지역산업 고도화 등 정책을 조정하고 지원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오 시장은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은 부산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큰 그림이 될 것”이라며 “부산 스마트시티를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2018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해 스마트교차로 사업으로 교통 분야 본상을 받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4차산업 혁명 선도도시 조성..스타트업 1000개 육성

    부산시가 4차산업 혁명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가시범도시 에코델타시티를 로봇, 스마트에너지,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이 집적 구현되도록 하는 한편,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운영으로 신산업을 창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5178억원을 투입해 10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1만8061개의 혁신 일자리를 만들고 3조원 규모의 산업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존을 설치해 서민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센텀2지구는 4차산업혁명의 선도지구로, 북항·영도지구는 해양 스마트시티,문현지구는 동북아 금융중심지 등 스마트시티의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산형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해 서민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설립 등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인력양성과 스타트업 창업공간인 스마트시티 혁신센터 조성, 개방형 빅데이터 구축 등에도 적극 나선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전 4차산업 혁명 대응 방향을 제사하고 추진정책을 마련하고자 부산시청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ICT,해양 등),학계(ICT,법률,환경과학,사회 등),공공기관·단체(경제,해양,금융,벤처 등),연구기관(ICT,해양 등)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의견수렴,정책과제 발굴,신성장 산업 육성,지역산업 고도화 등 정책을 조정하고 지원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오 시장은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은 부산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큰 그림이 될 것”이라며 “부산 스마트시티를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2018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해 스마트교차로 사업으로 교통 분야 본상을 받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신산업의 미래 ‘규제 샌드박스’/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월요 정책마당] 신산업의 미래 ‘규제 샌드박스’/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발명품이 일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1876년 전화기 발명 이후 휴대전화 출현까지 약 120년이 걸렸지만 스마트폰 개발로 이어진 데는 10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으로도 오늘의 기술 혁신이 내일의 우리 삶을 더 빠르게 바꿀 것이다. 가까운 미래조차 예측하기 어렵지만 더 크게, 더 멀리, 더 빨리 변할 것임은 분명하다. 인터넷으로 제품을 주문하면 집에 있는 3D 프린터로 받아볼 수 있다는 상상이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다. 제품을 만들고 구매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우리 사회의 경제구조와 일상의 삶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이런 변화는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다.그렇다면 현재의 기술 수준에 기반한 규제 체계로 신기술이 촉발하는 거대한 삶의 변화를 담아낼 수 있을까. 추월하려면 차선을 바꿔야 하듯 규제 체계도 변화가 필요하다. 혁신을 경험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과학자 에버렛 로저스(1931~2004)가 제시한 혁신의 속성은 미래 규제의 방향에 대해 이정표를 제시한다. 혁신이란 시험할 수 있고 현존하는 제품·아이디어보다 이점을 제공해야 하며 참신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존하는 가치 체계와 사회 규범과도 양립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혹은 유예시키는 제도)는 이런 혁신의 속성에 부합하는 제도다. 기업에 새로운 제품·서비스의 혁신성과 안전성을 시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핵심은 사전에 규제하지 않고 실행을 통해 배워 나가겠다는 것이다. 과거 증기기관이나 자동차 등 혁신의 결과물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금지하지 않고 이용하면서 안전한 방법으로 발전시킨 나라가 결국 산업혁명의 승자가 된 것은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가르침이다. 규제 샌드박스로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면 결과물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기업 활동을 촉진해 국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할 신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될 것이다. 1970년대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1000배 가까이 좋아졌지만 가격은 100만분의1에 불과한 오늘날 스마트폰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앞으로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미래를 위한 합리적이고 정교한 규제 체계를 설계할 때도 도움이 된다. 신산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과도하게 규제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규제당국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산출된 객관적인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꼭 지켜야 하는 가치 체계, 사회 규범과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규제 샌드박스를 가장 먼저 도입한 영국은 지난해 말 1년간의 시행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바람직한 기업 생태계 조성 문제로 고민하는 우리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래는 알아서 오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계획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얻는다.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규제 체계는 일단 지켜보고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를 때까지 도와주는 것이다. 엄격하게 사후 책임을 묻는 균형 미학이 핵심이 되면 된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디어를 가진 페이스북은 아무런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값나가는 소매업체 알리바바는 재고가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숙박업체인 에어비엔비는 부동산이 없다. 재밌는 현상이다. 규제 샌드박스가 이런 재밌는 변화를 이끌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전북도 블록체인 관련 산업 육성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산업체 육성에 나선다. 전북도는 18일 취약한 도내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산업체 기반을 강화해 전문 기업과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우선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창업기업에는 3000만원,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때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농생명과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으로 최대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신규 창업기업이나 다른 지역에서 도내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전하는 기업에는 전북혁신도시에 건립 중인 테크 비즈센터에 입주권을 줄 계획이다. 또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사업단의 인재육성 프로그램과정에 블록체인 과정을 신설,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 화폐인 ‘전북 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블록체인 산업은 뛰어난 보안성과 개방성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면서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文대통령 APEC참석차 파푸아뉴기니行…“아세안, 한반도 평화 자신들의 문제로 여겨줘 감격”

    文대통령 APEC참석차 파푸아뉴기니行…“아세안, 한반도 평화 자신들의 문제로 여겨줘 감격”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로 떠나며 “한반도 평화를 자신들의 문제로 여겨 주신 것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아세안 정상 한분 한분의 모습에서 포용이 근본적으로 아시아의 것임을 느꼈다”며 이같이 언급하고 “포용은 아시아에서 실현돼 반드시 세계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평화의 한반도에서 아세안의 정상들을 반갑게 맞게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인류가 협력의 시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호주 정상회담, 한·파푸아뉴기니 정상회담 등을 이어가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를 계속한다. 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도 제안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사격에서 좌절과 재기 배웠죠…블록체인은 도전·열정의 원천”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사격에서 좌절과 재기 배웠죠…블록체인은 도전·열정의 원천”

    사격 금메달리스 이은철이 말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열정이지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만지는 걸 좋아합니다. 사격 인생을 통해 배운 좌절과 재기, 그리고 집중이 새로운 세상을 도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렇다 보니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더군요.”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철(52)씨가 4차산업의 핵심인 블록체인 업체 비트퓨리 한국 지사장을 지난 9월에 맡았다기에 물어본 질문이다.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50m 소구경 소총 복사(엎드려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8년 열린 제1회 어린이 사격대회에서 ‘사격왕’을 차지한 그는 한국 사격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린이 사격대회는 ‘북한이 어린이에게까지 전쟁 놀이를 시킨다’는 공세에 2회까지만 열리고 없어졌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에서 블록체인 사업가로 ‘깜짝’ 변신 1984년 LA부터 2000년 시드니까지 내리 다섯 차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 그에게 4차 산업이라니 다소 의외였다. 유명 운동 선수 출신이 대학 교수나 지도자의 길을 걷거나 리스크가 적은 안정적인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첨단 산업인 블록체인에 몸을 담그기는 처음 보았기에 지난 10월 26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드림플러스에서 그를 만났다. 그의 몸에는 50대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군살이 전혀 없었고, 얼굴에는 현역 시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중학교 1학년 때인 1980년 유학을 가신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주에서 중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때 중학생들이 학교 컴퓨터실에서 ‘TRS-80’을 가지고 게임도 하고 놀더라고요. IBM PC가 나오기 이전이니깐 제겐 충격이 컸지요. 그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베이직’을 배웠습니다. 고교 시절엔 ‘어셈블리’를 공부했죠. 그게 이어져 텍사스 루스런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습니다. 대학에서 ‘시투플(C++)’까지 배웠죠. 그땐 ‘자바’가 나오지도 않았죠.”● “학교 전공은 컴퓨터 사이언스, 사격은 하고팠던 본능” 그의 설명을 듣고보니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전공이고, 고교 1학년 때부터 국가대표로 지냈던 사격이 오히려 외도(外道)처럼 들렸다. 전공을 제쳐두고 사격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물어봤다. 이 지사장은 “미국 교육 체계 덕을 봤죠. 한 과목이라도 학교 성적이 ‘D 이하’이면 운동이든 과외 특별활동이든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격을 계속하려면 공부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국가대표로 소집되었을 때는 태릉에서 사격 훈련을, 그렇지 않았을 경우엔 미국에서 학업을 계속했다. ‘인생의 최절정기가 1992년이었겠다’는 질문에 그는 다소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바르셀로나의 영광은 잠시였고, 방황이 시작됐죠.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나서 사격 코치가 되고 싶었습니다. 소속 KT로부터 ‘이 대회만 끝나면 시켜줄게’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계속 미루는 바람에 선수생활을 하게 했죠. 그게 2000년 시드니 때까지 이어졌지만 인연이 닿지 않아서인지 결국 지도자가 되지 못했죠. 소속팀에선 저를 코치보다 선수로 더 활용하고 싶었던 거죠. 그러나 저는 금메달 목표가 없으니 열정이 식어버렸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니 총을 쳐다보기도 싫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저를 푸시할 열정이 생기지 않았든 거죠.” ●“노메달 서울올림픽서 겸손 배워…메달 땄다면 인생 막 살았을지도”사격 탈출구로 그는 실리콘밸리를 선택했고 그게 인생을 바꿔놓았다. “고민하다 과감히 실리콘밸리로 건너갔죠. 사격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싶었고, 대학 동문을 비롯한 친구들이 실리콘밸리에 많았습니다. 부모님도 미국에 살고 있었고요. 처음 들어간 회사가 소프트웨어(S/W) 회사인 ‘윈드리버 시스템’이라는 곳입니다. 그때부터 IT에 뛰어들었던 거죠. S/W 개발이 아니라 주로 마케팅을 맡았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론 실패한 88서울올림픽이 인생의 가장 큰 전환기였다고 말한다. “대회 한 해 전인 87년엔 비공인이지만 세계신기록도 세웠고, 코치들 모두 ‘은철이 사고 친다’고 말했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기록이 좋았지요. 그러다 88년부터 하향곡선을 그렸지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술은커녕 콜라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휴가 때는 절에 들어가서 단전호흡을 했습니다. 한데 실전에선 완전히 망쳤지요. 그때 룸메이트 이효철(현재 울진군청 사격 감독)이 ‘메달은 못 땄지만 우리가 준비했던 3년간의 생활은 정말 금메달이었다. 나는 그게 자랑스럽다’고 하더라고요. 올림픽 실패 이후 술도 처음 마셔보고, 인생의 목표 달성에 실패한 ‘루저’라는 생각에 영동대교에서 확 뛰어내릴까 하는 충동도 들더라고요. 그때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워 술을 퍼마셨죠.” “그런데 지나고 보니 서울올림픽에서 실패의 맛을 보지 못했다면 저는 겸손을 배우지 못한 사람, 성공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 세상을 막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좌절과 재기, 성공과 실패를 다 경험했으니 인생의 깊이가 달라졌다고나 할까요. 서울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따기 위해 총을 쐈다면 그 후엔 ‘나는 최선을 다할 뿐, 메달은 하늘에 맡긴다’는 심정이었죠.” 그는 다음 올림픽에서 재기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태극 마크 벗어난 뒤 주로 실리콘밸리서 전전…블록체인에 꼬박 1년 공부” 그동안 실리콘밸리에서 여러 회사를 옮겨다녔는데 그 까닭을 물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정이랄까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게 회사를 많이 옮긴 것처럼 보이는데…, 열정도 흥미도 없는데 회사에 붙어 있으면 월급만 축내는 도둑놈이죠. 그동안 한 10개 회사를 경험했을까. 직접 IT 회사를 세워 운영하기도 했고요.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운 세계를 보면 큰 대회를 앞두고 투지가 솟는 것처럼 도전하고픈 열정이 생기죠. 블록체인이 그랬습니다. 도전과 열정의 원천이 됐지요. 거의 아무 일도 안 하고 꼬박 1년 동안 공부했습니다.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맡은 비트퓨리도 블록체인과 관련된 분야였다. “50대인 우리가 태어난 이래 현재까지 가장 큰 변화는 첫번째 컴퓨터 보급, 두번째 인터넷으로 연결, “세번째는 블록체인으로 ‘가치 전달’이라 생각 합니다. 제3자를 거치지 않고 개인간에 가치를 전달하는 기술은 시스템적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가상화폐 블록체인은 거래 내용의 저장은 가능하나 위변조가 불가능합니다. 지금은 가상화폐 블록체인의 여명기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직전인 ‘서부 개척시대’와 비슷하다고 생각 합니다. 월렛이 무기명이라 불법과 범죄로 사용되기도 해 가상화폐를 ‘어둠의 세계’로 치부하지만, 사실 가상화폐 내의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남아 있고 이러한 점을 이용한 ‘보안관’과 같은 기술들이 많이 개발돼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이용한 ‘미심쩍은’ 자금흐름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국세청·검찰청·금감원 등에 필요한 자금 추적 기술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유럽 조지아에선 토지 소유권, 영국에선 여론조사 결과 입증, 우크라이나에선 정부 경매에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우리도 빨리 제도권으로 들여와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서부개척시대와 보안관 설명이 그의 총잡이 본능과 묘하게 연관돼 다가왔다. ●“블록체인 기술 적극 활용해야…불법 많은 ‘암호화폐’에 보안관 기술도 많아” 그가 몸담고 있는 비트퓨리는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가장 큰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2011년 설립됐다. 그를 이 회사에 합류하라고 이끈 이는 그의 멘토 격인 유명한 벤처캐피탈리스트 ‘빌 타이(Bill Tie)’라고 한다. 비트퓨리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취급하고 있다. 다양한 용도의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엑소넘(exonum)은 누구나 사설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블록체인에서 미심쩍은 거래를 탐지하고 분석하며 데이터 축적이 가능한 크리스탈(crystal)은 블록체인의 보안관 같은 소프트웨어다. “크리스탈을 이용하면 탈취된 비트코인이나 월렛을 찾을 수 있고, 쪼개져 어디로 들어가 있는지 분석할 수 있스니다만 이걸로 거래를 못하게 막거나 압수할 수는 없습니다. 법적 장치가 없기 때문이지요. 사실 제도권으로 들어오기 위한 툴인거죠.”● “11월 말 ISSF 소총 분과위원에 도전…사격에 봉사할 길 찾을 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상화폐를 정부가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제도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는 가상화폐 블록체인의 거래 장부는 공개되어 있으나 월렛은 누군지 모릅니다. 익명이지요. 이걸 한국 코인을 만들고, 월렛을 유기명으로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한국에서는 한국 코인만 사용하게 하고, 한국 코인으로 교환해야 하는 가상화폐 월렛을 유기명 한국 코인과 연동하면 자금세탁이나 탈세 우려가 없습니다. 가상화폐 거래 이력은 모두 남아 있어 월렛만 알면 모든 거래 내용 추적이 가능합니다.” “사업상 만난 사람들이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것을 알아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거의 잘 몰라봅니다. 돌아다니기 편하고 오히려 좋지요”라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어쩌다 긴가민가하고 물어보는 사람이나, 제 자신을 소개해야 할 때 ‘그 이은철’이라고 하면 깜짝 놀랍니다. 블록체인에 종사하는 게 믿기지 않는듯 저를 다시한번 아래 위로 훑어보지요.” 성공한 사업가로 사격은 잊었겠다는 질문에 그는“노”라고 단호히 답했다. “사격은 제게 집이자 고향 같은 곳입니다. 좌절과 성공, 그리고 집중을 모두 사격에서 배웠는 걸요. 돈은 먹고 살만큼 벌었으니사격을 통해 밥벌이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11월 말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사격연맹(ISSF) 총회에서 소총 분과위원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영어도 되니깐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봉사할 일을 찾아낸 것이지요. 어릴 적 꿈을 심어준 사격은 제가 봉사하기 위해 돌아와야 할 곳입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기도,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 개막…자동차 미래 ‘한 눈에’

    경기도,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 개막…자동차 미래 ‘한 눈에’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주소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제2회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가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세계 자율주행차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의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가 자율주행차의 개발과 상용화라고 생각한다”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판교를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행사는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회, 자율주행 산업 전시회, 국제포럼,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 수행 대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회는 운전석이 없는 11인승 미니버스 ‘제로셔틀’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일반 차량을 일반인이 시승하는 프로그램이다.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량으로, 지난해 9월부터 판교 일대에서 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해 왔다. 자율주행차 시승은 행사 기간 중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3차례 이뤄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지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간의 미션 수행 대결도 볼거리이다. 미션 수행 대결은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간이 도로주행을 하면서 장애물 회피 및 주차 등 동일 과제를 수행하며 운전실력을 겨루는 이벤트이다. 4대의 무인 자동차가 하나가 돼 다양한 동선을 그리며 주행하는 ‘자율주행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도 펼쳐진다. 이밖에 ‘산업 전시회’에서는 차량 감지 센서와 자율주행차 전용 모니터, 3D 내비게이션, 초소형 전기차, 안전주행 장치 등을 생산하는 30여개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이고, ‘자율주행 국제포럼’에는 자율주행 산학 관련자 및 글로벌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43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판교 제2 테크노밸리는 경기도·국토교통부·성남시 등이 ‘4차 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추진 중이며,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위한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이 집약되는 분야”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모터쇼를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는 행사로 육성하고, 판교가 자율주행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018년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사업화 지원사업’ 데모데이 및 사업참여 우수팀 시상식 개최

    ‘2018년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사업화 지원사업’ 데모데이 및 사업참여 우수팀 시상식 개최

    ㈜지스퀘어스가 지난 11월 13일에 마포구 프리스타일 스페이스홀에서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창업진흥원의 협업 사업으로 진행된 GEP(Global Entrepreneurship Korea) 데모데이 행사 및 사업참여 우수팀 시상식을 성료했다. 힙합공연 등 문화공연과 사업발표가 결합된 청년 창업자들의 축제로 치뤄진 이날 행사에는 국내VC, 시제품제작사, 특허전문기관, 창업, 벤처, 디자인분야 교수진, 코워킹스페이스 입주사(스타트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에 참여한 15개(예비) 창업팀의 아이템 전시와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성과를 발표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등 투자관계자들은 예비창업자들의 추진 성과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 네트워킹 시간에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시상은 창업(사업화)분야 우수팀과 특허(권리화)분야 우수팀 및 데모데이 우승팀 총 5개 업체가 선정 되었고, 참여한 15개 팀들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멘토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기로 했다. ‘2018년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사업화 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대학(원)원생의 창의적인 지식재산을 발굴해 1인 창조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으로, △멘토링 △창업교육 △아이디어 검증(시제품제작) △지식재산 권리화 △전시지원 등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시제품을 설계해주고 모형 제작과 성능시험을 통한 아이디어 검증지원은 자칫 아이디어에서 그칠 수 있던 지식재산을 구체적으로 사업화시키는 본 사업의 핵심 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시장반응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참여 기회를 제공해, 지난 2018년 세계한상대회 전시에 참여해 실제 홍콩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에 연결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의 창업교육 및 멘토링을 맡은 ㈜지스퀘어스 관계자는 “5개월(7월-11월)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특허, 시제품, 사업실행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성과에 행사 참여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며”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사업화 지원사업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 앞으로 규모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퀘어스는 인공지능을 채용에 접목한 인사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들의 변화관리 및 경영에 관한 새로운 방식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의 초기 단계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순넷의 매니저·바리스타… 성동의 어르신은 프로다

    예순넷의 매니저·바리스타… 성동의 어르신은 프로다

    작년 7월 성동구와 주민 공동출자 설립 카페·분식·평생학습관 등 사업장 13곳 1년 만에 노인 113명·경단녀 12명 취업 하루 3~5시간 일해 시간당 임금 9211원 구 “2021년까지 일자리 500개 만들 것”엄기범(64)씨는 2013년 1월 퇴직했다. 퇴사 전엔 식음료(F&B) 분야에서 일했다. 아직 몸이 건강하고, 경력도 살리고 싶어 일자리를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좌절을 겪어야 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할 기회를 주는 곳이 없었다. 4년 넘게 하릴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동안 심신은 지쳐갔고, 세상과 단절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노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접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렸고, 마음속에 켜켜이 쌓인 일하고 싶은 열망을 쏟아냈다. 엄씨는 그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분식점 ‘엄마 손만두 소풍’ 매니저로 취직했다. 다시 일을 하게 되자 삶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무력감에서 벗어나 매사 의욕과 활력이 넘쳤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최근엔 냉면 육수까지 개발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엄씨는 “경력이 풍부했고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낙담이 컸다”며 “일을 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송숙자(64)씨는 환갑을 넘은 나이에 ‘제2의 삶’을 찾아 자아실현을 하고 있다. 송씨는 평생 주부로 살아오며 남편과 아들 뒷바라지만 했다.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 같은 걸 꾼 적도 없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루하루 따분한 나날을 보내며 시간을 허비했다. 그런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고,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에 절망하기도 했다. 어느 날 지인이 구에서 진행하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보라고 했다. 무료함이나 달래고자 신청했는데,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됐다. 단숨에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다. 문제는 취업이었다. 바리스타로 멋지게 살고 싶었지만 환갑 넘은 노인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또다시 절망의 늪에 빠지려는 순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의 바리스타 채용 공고를 보고 도전했다. 당당하게 합격해 서울숲 옆 복합문화공간인 언더스탠드애비뉴의 ‘카페 서울숲’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됐다. 송씨는 “직업을 갖게 된 건 난생처음이다. 일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됐고, 활력과 자신감도 넘친다. 요즘은 일본어와 컴퓨터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서울 성동구의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노인 복지 패러다임을 확 바꿨다. 노인들을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일을 통한 사회 기여자로 바꾸면서 고령시대 지속가능한 노인 복지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지난해 7월 구청과 지역 주민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고, 노인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구는 앞서 2016년 9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설립 초기엔 5개 사업장으로 시작했다. ‘카페 서울숲’(카페 1호점), 만두·김밥을 판매하는 ‘엄마 손만두 소풍’(분식 1호점), 용답토속공원 안에 위치한 ‘마을활력소’(분식 2호점), 금호동 독서당인문아카데미(평생학습관) 등에 노인 48명이 채용됐다. 이후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매점(매점 1호점), 구청 책마루 카페(카페 2호점) 등 사업장이 늘어나 지난 8월 기준 13개 사업장에 노인 113명, 경력단절여성 12명, 청년 2명 등 127명이 취업했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단기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게 아니라 전문성을 살려 제2의 인생을 새롭게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취업 희망 어르신들의 연령과 근로 능력, 근로 의사 등을 종합 반영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성과가 알려지자 지역 안팎에서 문의가 잇따랐다. 참여 의사를 밝히는 민간기업이 늘면서 사업 영업이 확대됐다. 지난 6월엔 부영주택이 지하철 2호선 성수역 근처 8층 규모 안심상가 전체의 위탁관리를 맡겼다. 맞벌이 부부가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아주는 ‘아이 돌봄 지원 사업’과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위험지역에서 오후 3~6시 연중 활동하는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도 민간기업 제안으로 시작됐다. 구 관계자는 “취업 대상도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로 넓혀졌다”며 “올 연말까지 일자리 200개를 만들고, 해마다 일자리를 100개씩 늘려 2021년까지 총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지난 8월 23~28일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소속 근로자 12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92.1%인 117명이 직장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수준은 102명(80.3%)이 만족한다고 했고, 97명(76.4%)이 자아실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구 관계자는 “급여는 성동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시간당 9211원으로 최저임금 7530원보다 약 22% 많고, 근무시간은 3~5시간”이라며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며 자기 발전을 꾀할 수 있어 어르신들 일자리로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경력단절여성으로 지난 1월 마장초등학교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로 채용된 이연주(47)씨는 “하루 3시간 근무로 집안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고, 구청 출자기관이 직접 고용한 만큼 고용안정성이 보장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치단체들은 지금 블록체인과 열애 중

    자치단체들은 지금 블록체인과 열애 중

    경북 특별위 출범·충북 진흥센터 개소 전북, 창업기업 지원·코인 발행 나서 서울, 산단·펀드 조성… 산업 활성화자치단체들이 미래 먹거리인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블록체인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보안 분야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과 융합하면 확장성이 무한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경북도는 14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북도 블록체인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특별위원회는 국내외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한성호 포스텍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전체 위원 가운데 21명인 해외 위원은 블록체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로 알려졌다. 이날 브록 피어스 비트코인 재단 대표는 경북 블록체인 산업 홍보대사로 위촉돼 2년간 활동하게 된다.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경북도 블록체인 산업육성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심의·자문, 신규 정책과제 발굴·기획 제안 등의 역할을 한다. 도는 앞서 지난 8월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기업인 오브(ORBS)사와 손잡고 블록체인 인력양성에 들어갔다. 오브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올 들어서만 기관투자자로부터 1330억원 규모의 펀딩에 성공한 기술 중심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충북도는 지난달 22일 충북 지식산업진흥원에서 충북 블록체인 진흥센터 개소식을 했다. 도는 이 센터에서 블록체인 인재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의료 정보 서비스 시범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블록체인 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울시도 같은 달 3일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까지 1233억원을 집중 투자해 블록체인 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별도로 민간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서울펀드’를 조성, 유망한 블록체인 기술 관련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도 뛰어들었다. 우선 블록체인 산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창업기업에 3000만원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경우 최대 1억원, 농생명 소프트웨어 개발 시 연구개발(R&D) 자금 4억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전북지역 가상화폐인 가칭 ‘전북코인’도 발행키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국내 다른 시·도보다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선제 대응과 전략 수립에 나섰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창업기업의 집적과 투자유치를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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