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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미래 길 개척...오거돈시장, 유럽 3개 도시 순방 성공적

    부산의 미래 길 개척...오거돈시장, 유럽 3개 도시 순방 성공적

    오거돈 부산시장은 2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유럽3개 도시 순방 성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미래를 위한 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시장은 지난 달 25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영국 런던 ,프랑스파리, 핀란드 헬싱키 등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귀국했다.이번 유럽 순방은 시장 취임 후 처음이다. 오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금융도시 위상 강화, 르노삼성 신규물량 확보 등 지역 중추산업 내실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관문공항 협력체계 구축, 부산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등 시정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오시장은 첫순방지인 핀란드 헬싱키에서 부산-헬싱키간 항공 노선 운영사인 토피 매너 핀에어 사장과 요니 선델린 핀란드 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노선의 안정적 운영과 향후 한국인 여행객 증가에 따른 공항 이용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노선 개설을 계기로 헬싱키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다른 장거리 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하는 등 동남권 관문공항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어 핀란드 오타니에미 혁신단지와 27일 유럽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프랑스 파리의 ‘Station F’를 방문해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기로 협의 했다. 28일에는 프랑스 대표은행인 BNP 파리바를 방문해 블록체인 책임자인 다니엘 터퀴틴 증권부분 총책임자와 면담했다. 30일 유럽 최대 핀테크 육성기관인 런던 레벨 39를 방문해 런던시의 핀테크 육성정책과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특히, 블록체인과 관련해 지역화폐 발행기관으로 지정된 부산은행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엑센트리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부산의 유망 핀테크 블록체인 기업 발굴, 육성과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또 부산대개조 프로젝트, 원도심 재생 등 도시재생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속도를 높이고자 프랑스 파리 도시재생의 성공사례인 철도시설을 혁신적으로 활용한 리브고슈를 방문했다.상드린느 모레 파리도시개발공사(SEMAPA)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간 도시재생과 관련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 움직임과 관련,르노그룹 본사도 찾아 신규 물량 배정을 강력 요구했다. 파스칼 제조총괄 담당은 긍정적 검토의 뜻을 밝힌것으로 전해졌다.내년 3월 직항노선이 개설되는 핀란드 헬싱키와 관문공항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프랑스 파리 소재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방문해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오 시장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지난 5월 국가사업으로 결정된 것을 알리며 BIE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오시장은 이와함께 런던 금융인 초청 부산금융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고 유수의 국제금융기관 인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금융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 시장은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현재 부산의 경제 현안을 해결할 실마리와 4차산업, 금융?해양산업 등 미래 부산을 움직일 성장 동력을 찾았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대통령 오늘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한국전 참전용사 접견도

    문대통령 오늘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한국전 참전용사 접견도

    양국 정상 4차 산업혁명 등 협력 방안 논의문대통령, 한·태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중소기업 ‘브랜드 K’ 행사 및 동포간담회 참석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 회담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로 두 정상은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비롯해 첨단산업에 있어 신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모을 것을 강조할 전망이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과 4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동부경제회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에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력 모멘텀을 형성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4.0 정책’은 ICT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스타트업 육성·인프라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태국의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쁘라윳 총리와 함께 태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접견,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중소기업의 통합브랜드인 ‘브랜드(Brand) K’ 글로벌 론칭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기업인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저녁에는 문 대통령은 태국 현지에서 동포들을 만나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지금은 재정을 풀어 경제를 살릴 때다/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월요 정책마당] 지금은 재정을 풀어 경제를 살릴 때다/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지금 세계는 경제전쟁 중이다. 3차 세계대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각국의 경쟁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 교역의 축소 등을 보고 있노라면 세계 경제는 한 치 앞도 알기가 어렵다. 그만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소규모 개방 경제인 우리 경제에 그대로 파급된다.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여파로 우리의 수출과 투자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수출 통제는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의 시계(視界)가 불투명해지고 있고,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이런 상황 속에선 정부가 중심을 잡고 적극 나서야 한다.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경제 활력의 불씨를 되살리고, 경제 체질을 강건히 하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서 비장한 각오로 나섰다. 우리 재정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 기조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총지출 규모는 513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 이상 늘렸다. 오늘의 확장 재정이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내일의 새 성장 동력을 일구고 그 과실이 다시 재정 여력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 예산안은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혁신 가속화를 최우선으로 뒀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은 물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BIG 3) 육성에 4조 7000억원을 투입해 산업 전반에 연쇄 파급효과를 유도한다.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지원하는 예산도 2조 1000억원을 반영했고, 목적예비비까지 5000억원도 추가했다. 수출·투자 등 민간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생활SOC 확충, 균형발전 프로젝트 착수, 규제자유특구 지원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 3대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초석을 놓은 포용국가 기반도 단단히 다진다.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 해소와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고교무상교육 확대 등 3대 안전망을 촘촘히 보강한다. 노인 일자리를 올해보다 13만개 늘리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역세권 임대 등을 확충하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금 지원도 충분하게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400m 계주 경기의 승부는 ‘곡선 구간’에서 난다. 직선 구간과 달리 곡선 구간에서 어떻게 달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지금 글로벌 경제는 마치 곡선 구간에 있는 것과 같다. 지금 어떻게 대응하냐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좌우한다. 올 하반기와 내년 대응이 우리 경제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내년 예산안엔 경제강국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도 담았다.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성장, 연구개발(R&D),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에 돈이 없어서 제대로 된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확실하게 지원했다. 물론 정부의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관련 연구자, 민간기업들과 잘 협력해 반드시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들이 지적하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정부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확장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위급한 경제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고, 다시 활력을 되찾아 재정이 건전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우리에겐 과거 한국형 전전자교환기(TDX) 개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세계 최초 상용화 등 국산화·세계화에 성공한 신화가 있다. 어려울 때마다 더 빨리, 더 강하게 일어선 우리 국민, 기업들의 저력을 믿는다. 대한민국, 다시 뛰자.
  • 문대통령 태국 방콕 도착…2일 4차 산업혁명 관련 연설

    문대통령 태국 방콕 도착…2일 4차 산업혁명 관련 연설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첫 방문지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 도착했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태국 방문 도중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양국 간 ICT 분야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우선 문 대통령은 2일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디지털라이프·바이오헬스·스마트 팩토리·미래차에 대한 양국 협력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도 동시에 열린다. 한국 중소기업의 통합브랜드인 ‘브랜드(Brand) K’ 글로벌 론칭 행사도 개최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후에는 미얀마와 라오스를 차례로 국빈방문, 5박 6일간 아세안 3개국 순방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차 오늘 출국…5박 6일 일정

    문 대통령, ‘아세안 3국’ 순방차 오늘 출국…5박 6일 일정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5박 6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1일 출국한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방문과 미얀마 국빈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며 라오스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방을 마치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10개국을 방문한 게 된다. 인도를 포함한 신남방정책 대상 11개국을 모두 방문한 셈이다. 이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성장 동력의 주축인 아세안 및 메콩강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선 문 대통령은 1∼3일 방문하는 태국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또 2일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태국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만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3∼5일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협의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수치 국가 고문과의 회담에서 로힝야족 학살 논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이 기간 미얀마 정부는 한국 기업이 겪는 행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전담 창구인 ‘코리아 데스크’를 개설한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내수 시장과 함께 주변 대규모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5∼6일에는 라오스를 방문해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한국형 농촌 발전 모델을 토대로 한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 확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MOU(양해각서) 등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기초에 대해 합의도 추진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2019인적자원 관리 국제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2019인적자원 관리 국제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2019년 인적자원 관리 국제학술대회(ICHRM)’가 지난 24일~25일 부산 코모도호텔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 인적자원관리학회(회장 정형일)와 아시아기업경영학회(공동회장 조동제.정향기)가 공동주최한 이번 학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 대학교수 및 석학,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 축사, 내·외빈 소개와 공로상 및 경영대상 시상식,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형일 한국인적자원관리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목적과 취지에 따라 창의적인 연구결과 도출로 국가와 경영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재수 부산경제부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4차산업혁명과 신남방정책 등에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간 경험에 대한 학술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바란다”고 축하했다. 정향기 아시아기업경영학회 공동회장은 “ 이번 국제행사를 공동 주최한 양 학회가 훌륭하고 미래의 희망찬 학회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이어 열린 학술회에서는 이진규 미래연구원 이사장(고려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이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인력육성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현장은 드라마틱 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특히 인적자원관리 분야의 경쟁력은 국가와 기업의 발전과 퇴보를 결정짓는 나침판이자 시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아동실크의 트랜타이도회장은 ‘한국의 신남방정책, 한-베트남 협력 방안’에 대한 강연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관광산업과 섬유산업분야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국장은 이‘부산시 4차산업과 스마트시티 그리고 신남방정책’에 관한 주제로 발표했다. 이와관련, 이권호 신라대교수 ,베트남의 트랜타이 아동실크회장, 이대의 일본보육개호경영대 교수 등 3명의 패널이 1시간 30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술논문발표가 세션1과 세션2로 나눠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다음날인 25일에는 문화탐방 친선교류행사가 열렸다. 이날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 20여명의 참가자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를 찾아 팔만대장경을 탐방했다. 한편,이날 학술대회와 함께 공로상과 기업경영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윤대혁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신정택 세운철강주식회사 회장, 이대의 일본보육개호경영대학교 교수,김대원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로상을 받았다. 이어 열린 2019경영대상수상식에서는 ▲경영환경 -정향기 남원원창산업주식회사 대표▲경영대상-강호철 부원테크(주)대표이사▲경영기술-김정환 수도그룹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황요완 아시아기업경영학회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학회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상호간 교류와 토론의 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중·일 문화장관 ‘인천선언문 채택’

    한·중·일 문화장관 ‘인천선언문 채택’

    한국, 중국, 일본이 향후 10년 동안 청소년 간 교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문화 협력 방안 등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장관이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향후 10년을 향한 문화교류협력을 논의하고 이를 담은 인천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문화장관회의에는 중국 뤄수강 문화여유부장, 일본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성 대신이 참석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07년 중국에서 열린 1회부터 매년 공통 문화 관련 의제를 내놓고,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한다. 이번 공동합의문인 ‘인천선언문’에는 3국이 각각 정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교류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한·중·일 청소년 간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3국은 또 2018평창, 2020도쿄, 2022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통한 협력 증진 방안도 추진한다. 또 그동안의 국립박물관, 국립미술관 간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민간 예술기관의 교류 협력도 장려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중·일이 문화협력을 통해 여러 가지 현안과 과제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3국의 문화적 수용력을 높이고, 3국의 공동 번영과 동아시아 공동체의 평화·공존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3국 장관은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순천시, 중국 양주시, 일본 기타큐슈시를 선정했다. 내년 문화장관회의는 일본 기타큐슈시에서 열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文, 태국서 ‘브랜드K’ 알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2일 태국에서 양국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를 열고 연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매듭짓게 된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며, 미얀마 국빈방문 역시 7년 만이다. 라오스 국빈방문은 처음이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브리핑에서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과 4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동부경제회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4.0 정책’은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태국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신산업·스타트업 육성·인프라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이다. 다음달 2일 문 대통령의 4차 산업혁명 기조연설 및 쇼케이스와 함께 한국 중소기업의 통합 브랜드인 ‘브랜드 K’ 글로벌 론칭 행사도 열린다.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다시 재판받게 된 이재용… M&A·비메모리 미래경영 ‘주춤’

    다시 재판받게 된 이재용… M&A·비메모리 미래경영 ‘주춤’

    국정농단 전 13개 M&A… 수감 중엔 ‘0’ 日 수출규제 조치 후 위기 대응 전면에 법적 불확실성 커져 선제적 경영 힘들어 “재산국외도피·재단 관련 뇌물죄는 무죄” 李변호인단, 파기환송 집유 가능성 주장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17년 2월 17일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54일 만인 이듬해 2월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후 571일 만인 29일 대법원은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횡령 혐의 등에 대한 원심 중 무죄 판단 일부를 파기했다. 이 부회장이 다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될 처지에 놓이며 삼성 경영에 법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 부회장 구속 기간 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와 같은 경영 틀의 변화를 모색했던 삼성은 이 부회장 석방 이후 사업 체질 변화에 나서던 중이었다. 올해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이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에서 나아가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전략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출소 뒤 문 대통령을 7차례 만났다.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조치가 단행된 지난달부터 이 부회장은 위기대응·현장경영의 전면에 서 왔다.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이 다시 구속될 경우 이 부회장의 행보는 연속성을 잃게 된다. 계열사 경영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집단지도체제 구축, 미래 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선제적·공격적 경영 역시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활발한 기술기업 인수합병(M&A)에도 삼성은 글로벌 경쟁자들에 비해 소극적 행보를 이어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 사건 직전인 2014~2016년 3년 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IoT), 루프페이(모바일 결제), 비브랩스(인공지능), 조이언트(클라우드), 데이코(럭셔리 가전), 하만(자동차 부품) 등 13개 굵직한 M&A를 성사시켰다. M&A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이 같은 흐름은 이 부회장 수감 중 끊기다시피 했다.대법원이 이날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액수를 원심보다 약 50억원 더 높게 판단, 이 부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 전망이 높아짐에 따라 삼성전자 경영에는 적신호가 켜졌단 얘기다. 다만 비슷한 뇌물 액수를 산정하며 이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했던 1심 결론과 다르게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형이 유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날 대법원 선고 뒤 “(1심 유죄, 2심 무죄였던) 재산국외도피죄와 재단 관련 뇌물죄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것이 의미 있다”고 밝혔다. 50억원 이상 재산국외도피죄의 경우 10년 이상 징역, 최고 무기징역형을 받을 정도로 처벌 강도가 높은데, 이 죄목을 적용받지 않게 되면서 형 집행을 유예할 여지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집행유예형은 3년 이하 징역형에 대해서만 선고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이 뇌물을 받은 쪽이 아닌 준 쪽 혐의를 받고 있는 데다 적극적으로 특혜를 구한 게 아니라 불이익 회피와 선처를 기대하는 수준의 청탁을 한 것으로 최종 인정되면 형 집행을 유예할 여지가 생긴다는 게 변호인단의 판단이다. 변호인단은 “삼성이 어떠한 특혜를 취득하지 않았음을 대법원이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9) 게임업계 맏형 역할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9) 게임업계 맏형 역할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 대표, 엔씨 22년만에 매출 1조 7000억대로게임벤처 1세대 오너중 유일하게 현직에 남아‘천재소녀’ 윤송이 사장과 재혼해 부부경영 김택진(52) 엔씨소프트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인 22세 때(1989년) ‘아래아한글’이라는 인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간지 표지 모델이 될 정도로 일찌감치 유명했던 ‘IT 아이돌’이다. 서른 살인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하고 이듬해 다중접속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내놓으면서 게임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대일고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86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2학년때 컴퓨터연구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IT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동아리 멤버였던 이찬진(54) 드림위즈 대표, 김형집(52) 전 나모인터렉티브 연구소장, 우원식(51) 엔씨소프트 부사장 등과 함께 1989년 ‘아래아한글’을 개발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전 세계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하고 있었을 때였다. 아래아한글은 한국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이기도 했지만 세계에서 MS 워드를 유일하게 제칠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 김 대표는 1991년 서울대 공과대학원 전자공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병역특혜 혜택이 있는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병역 특례요원이었지만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팀장에 올랐다. 미국 보스턴 전자연구소에서 인터넷을 접하고 귀국해 1993년 세계 최초 인터넷 기반 PC통신인 아미넷(이후 ‘신비로’로 이름이 바뀜)을 개발했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김 대표를 ‘주목하고 있는 젊은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전자와 현대정보기술이 신비로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자 김 대표는 직원 17명을 데리고 나와 1997년 3월 ‘(미래의) 다음 회사’(Next Company)라는 뜻의 엔씨소프트를 창업했다.창업 첫해 매출 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 1조 715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시가총액은 8월 27일 현재 11조 6536억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1998년에 내놓은 리니지가 대성공을 거둔 데 이어 모바일 시장이 본격화된 2017년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모바일 게임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덕이다. 리니지M 은 2017년 6월 국내 출시이후 현재까지 26개월(2년 2개월) 연속 구글플레이 매출 1 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모바일 게임의 핵심 지표다. 김 대표는 창업 이래 여전히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국내 유명 인터넷기업 창업자 중 게임벤처 1세대 가운데 오너이면서도 유일하게 현직에 남아 대표이사직을 수행중이다. 2017년말부터 최고경영자(CEO)와 더불어 게임개발총괄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런 이유로 김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과 함께 게임업계를 대표해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 왼쪽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게임, IT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김 대표를 배석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청와대가 주최한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참석해 그는 “다른 나라는 그 나라 기업을 보호하는 강고한 울타리가 있어 해외기업이 들어오기 어려운 반면 한국은 거꾸로 해외 기업이 들어오기 쉽고 한국 기업은 보호받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더 스마트해졌으면 한다”고 요청했을 정도로 IT게임업계를 대표하고 있다.김 대표는 청소년 시절 야구선수가 꿈이었다. 그는 “체구가 컸다면 야구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마침내 2011년 3월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NC다이노스를 창단해 야구선수 대신 구단주로의 꿈을 이뤘다. NC다이노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고 2016년에는 준우승을 할 정도로 신흥 강자로 자리잡았다. 그는 2남 1녀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한 살 아래의 남동생이 김택헌(51) 엔씨소프트 최고 퍼블리싱 책임자(부사장) 겸 엔씨재팬 대표다. 김택진 대표는 전 부인 정모씨와 사이에 아들 동욱(25), 정욱(22)씨 등 2명을 뒀으나 2004년 11월 이혼한 뒤 2007년 11월 8살 연하인 윤송이(44) 당시 SK텔레콤 상무와 재혼해 아들 둘을 얻었다.윤 사장은 서울과학고에 이어 카이스트에 진학한 뒤 2년만에 졸업했다.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대학원에서 컴퓨터 신경과학 박사를 받아 ‘천재소녀’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SBS 드라마 ‘카이스트’가 방영됐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2004년 SK텔레콤 상무로 선임됐다. 그해 아시아 월스트리저널의 ‘주목할 만한 세계기업인 50명’에 선임됐다. 2008년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로 합류했다. 현재는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사장) 겸 엔씨웨스트 대표를 맡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현대차 ‘한일 경제전쟁’ 위기의식… “경쟁력 강화”

    현대차 ‘한일 경제전쟁’ 위기의식… “경쟁력 강화”

    노 ‘日 경제보복에 파업’ 여론 부담 느껴 사, 정년연장·해고자 복직 등 수용 안 해 공동선언문 “대내외 상황 심각성 인식 협력사와 동반성장·기업 경쟁력 확보” 증권가 “3000억~6000억 영업이익 효과”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파업이 연례행사처럼 여겨져 온 현대자동차가 모처럼 8년 만에 무분규 합의를 이끌어 낸 데에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집중교섭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밤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2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 측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시국이 어려운 가운데 파업을 한다는 비난 여론을 적잖이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추석 전 집중교섭에 돌입하면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등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 결정 이후 한일 경제전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조속한 잠정 합의에 이르게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노사가 이번 교섭에서 채택한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 공동선언문’에도 노사의 위기의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자동차산업과 무역 갈등, 보호주의 확산 등 대내외 상황의 심각성에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부품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고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자동차 관련 첨단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최고 품질의 차량을 적기에 공급하자”는 내용도 공동선언문에 담았다.노사는 9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운영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해 첨단 부품 소재 산업 육성과 국산화에 나서기로 했다. 사측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2·3차 협력사 1290개에 상생협력 기금 5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1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사는 7년여간 이어 온 통상임금 문제와 연계한 임금체계 개편에도 합의했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직원 시급이 9195원에서 7655원으로 낮아지게 돼 최저임금 기준을 위반하게 된 것과 관련해 노사는 상여금(기본급 600%)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지급 주기를 격월에서 매월 나눠주는 안을 만들었다. 또 조합원들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200만∼600만원의 격려금과 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사측은 노조의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 ‘수용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다음달 2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벌인다. KB증권은 현대차가 무분규 임단협 잠정 합의를 이뤄 낸 것과 관련해 “시가총액 대비 1.2~2.0%에 해당하는 3838억~6342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문 대통령 “우리 경제 스스로 지키자” 극일 의지 강조

    문 대통령 “우리 경제 스스로 지키자” 극일 의지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가 흔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 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 및 부품기업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축사를 통해 “지금 국가 경제를 위해 국민·기업이 뜻을 모으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과 20일 정밀제어용 감속기 생산 전문기업과 탄소섬유 공장을 잇따라 찾고 26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투자 펀드에 가입하는 등 ‘극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을 강행하는 첫날이라는 점에서 ‘경제 독립’을 통해 극일 의지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현대모비스가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켜 울산으로 이전하고, 5개 자동차 부품기업도 함께 돌아온다”며 “기업의 결단을 중심으로 정부·울산시의 적극 지원이 더해져 오늘의 협약식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와 구미형 일자리에 이은 또 하나의 상생협력 모델”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유망한 기업의 국내 유턴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준다”며 “국내 복귀를 위해 투자하는 기업에 아낌없는 지지·응원을 보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해외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국 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영업 확장을 위해서가 아닌 국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어 해외로 기업을 옮겨간다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해외투자액의 10%만 국내로 돌려도 연간 약 2조원의 투자와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며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기술이 경쟁력인 시대에 유턴 투자를 장려하는 것은 우리의 세계 4대 제조 강국 도약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국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유턴 기업 종합 지원대책’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유턴 기업 지원의 기준을 넓히고 유사한 품목으로 전환하는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며 “해외에서 유선전화기를 제조하던 업체가 국내로 돌아와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해도 유턴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의 편의·혜택도 늘렸다. 요건과 절차를 완화하고 대기업도 세금 감면과 보조금을 지원받도록 해 지방 복귀를 유도했다”며 “외국인투자기업이 누려온 농어촌특별세 감면 혜택을 국내 복귀기업에도 적용했고, 초기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과 스마트 공장 신설자금은 정책금융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턴 기업 지원제도가 마중물이 돼 더 많은 기업의 국내 복귀가 실현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신산업 육성과 규제혁신, 혁신 인재양성으로 유턴 투자를 더욱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에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인공지능·데이터·5G 분야에 4조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R&D(연구개발) 투자와 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2023년까지 총 20만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유발 효과가 큰 지식서비스업을 포함하는 등 유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국회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울산의 유턴 투자가 제2, 제3의 대규모 유턴 투자를 이끌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그리고 지역과 함께 대한민국의 경제활력을 반드시 되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본 무역도발에 힘 합친 현대차 노사…8년만에 파업 않기로

    일본 무역도발에 힘 합친 현대차 노사…8년만에 파업 않기로

    ‘비상시국에 파업’ 비난 여론 우려노조, 파업 결정 2번 유보하고 교섭노조 “지소미아 종료도 협상에 영향”자동차 첨단 부품 국산화하기로협력사에 1000억원 규모 대출지원7년간 끌어온 임금체계 개편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을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일본의 무역도발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해 노사간 분쟁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2차 교섭에서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3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 등 위험 요소 극복을 위해 생산성·품질경쟁력 향상 공동 노력에 공감하고 경영실적과 연계한 합리적 임금인상, 성과금 규모에 의견을 모았다. 현대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데는 한일 경제 갈등 등 시국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비상시국에 파업한다는 비난 여론을 우려할 수밖에 없었고, 회사 역시 파업 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집중교섭 마지막 날 합의에 이르렀다.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파업권을 획득했으나 파업 결정을 두 차례 유보하고 교섭에 힘을 쏟았다. 현 노조 집행부 성향이 강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관례적 파업에서 벗어난 것이다. 노조는 추석 전 집중교섭에 돌입하면서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 배제 등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즉, 비상시국에 파업했다가 국민적 비판 여론에 부딪혀 노사 모두에 악영향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 노사가 이번 교섭에서 채택한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 공동선언문’에는 올해 교섭에서 노사가 느낀 위기감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노사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과 최근 무역 갈등, 보호주의 확산 등 대내외 상황 심각성에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부품 협력사와 동반성장, 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자동차 관련 첨단 부품 국산화를 통해 최고 품질 차량을 적기에 공급하자는 뜻을 담았다. 950억원 규모 상생협력 운영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운영과 연구개발을 지원해 첨단 부품 소재 산업 육성과 국산화에 나선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2·3차 협력사 1290개 업체에 상생협력 기금 5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1000억 규모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노사는 7년간 끌어온 임금체계 개편에도 전격 합의했다. 현재 두 달에 한 번씩 나눠주는 상여금 일부(기본급의 600%)를 매월 나눠서 통상임금에 포함해 지급하고 조합원들에게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 200만∼600만원+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노조가 2013년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과 올해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불거진 최저임금 위반 문제가 노사 합의로 해결될 전망이다. 사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생존을 위한 합의안 마련에 노력했다”며 “적기 생산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 미래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한반도 정세와 경제 상황, 자동차산업 전반을 심사숙고했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와 화이트 리스트 배제 등도 잠정합의에 이르게 한 요소였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는 9월 2일 진행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책리뷰]4차산업혁명 대응 맞춤형 인재 찾아라...대한민국 괴짜 DB에

    [정책리뷰]4차산업혁명 대응 맞춤형 인재 찾아라...대한민국 괴짜 DB에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무허가 민박업(에어비앤비)이나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택시영업(우버)이 불과 몇 년 만에 세계를 이끄는 비즈니스 모델로 떠올랐다. 드론을 이용해 오지 섬에 택배물품을 배달하고 스마트폰으로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물건을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됐다. 언제 어느 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전대미문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그간 관심을 두지 않던 각 분야의 괴짜 전문가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인재풀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영화 ‘아마겟돈’(1998)을 보면 미국 텍사스주 크기만한 행성이 엄청난 속도로 지구로 돌진한다. 미국 정부는 인류 파멸을 막고자 행성에 약 250m 깊이의 구멍을 뚫고 그 안에서 핵탄두를 폭발시켜 쪼개는 방법을 고안한다. 이어 세계 최고 유정 굴착 전문가인 해리 스탬퍼(브루스 윌리스 분)를 찾아가 작전을 부탁한다. 언뜻 봐서는 형편없어 보이는 해리와 그의 동료는 미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지구를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이처럼 할리우드 영화에서 미 정부는 예측 불가능한 위기 상황에서 해당 분야의 달인을 찾아내 문제를 해결하곤 한다. 이는 이들이 장기간에 걸쳐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목록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 정부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hrdb.go.kr)에 기반한 정부헤드헌팅 제도다. 2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인재DB는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중앙인사위원회(현 인사혁신처)가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정부 고위직 인사는 대통령 등 인사권자의 자의적 판단이나 학연·지연 등에 따른 관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가 발발하면서 “주먹구구식 인사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 자격과 능력을 갖춘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객관화된 데이터에 근거한 인재정보 시스템’이 절실해졌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공무원과 우수 인재들의 정보를 모아 놓은 아카이브(기록 보관소)인 국가인재DB가 기획됐다. 당시로서는 선도적인 발상이었다. 20년이 지난 올해 6월 현재 중앙부처 5급 이상·지방자치단체 4급 이상 공무원 5만 8506명과, 국민 추천과 자기 추천을 통해 등록된 민간인 24만 6119명 등 모두 30만 4625명이 등록돼 있다. 해마다 2만명 정도가 새로 등재된다. 사망자는 자동으로 말소된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국가인재DB를 책임진 김정일 전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도 행정고시(32회) 출신이자 민간 인사컨설팅 전문가로 국가인재DB에 등재된 덕분에 책임자가 돼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정부가 국가인재DB 관리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우수 인재를 골라 필요한 자리에 배치하는 업무는 더욱 고되다. 정부부처에서 자신들이 구하기 힘든 인재가 필요하면 인사처에 스카우트를 요청한다. 그러면 인사처는 국가인재DB에서 적합한 인물을 3배수 정도 발굴해 해당 부처에 추천한다. DB에 적임자가 없다면 재야의 고수를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한다. 인사처가 인재들을 직접 만나 능력을 확인해 추천하면 각 부처는 이를 토대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를 ‘정부헤드헌팅’이라고 한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처가 민간 우수인재를 직접 조사해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2015년 7월 제도를 도입한 뒤로 지금까지 모두 39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국가인재DB와 정부헤드헌팅 등을 통한 민간 인재 영입이 공직사회에 어떤 효과를 줄까. 잘 고른 민간 전문가는 공직사회 전체의 질을 높이는 ‘메기’ 역할을 한다는 게 공직사회의 설명이다. 이동규(74)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이 대표적이다. ‘정부헤드헌팅 1호 공무원’인 그는 32년간 서울대 기상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한반도 지형에 최적화된 기상예측 모델을 구축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한국인 최초로 지구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상인 ‘엑스포드 메달’도 받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장으로 근무한 이철(70) 전 울산대 총장도 민간 영입의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그는 국내 대형병원의 인턴, 레지던트 수련교육과 실습을 체계화시킨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들은 더이상 돈이나 명예가 필요 없을만큼 세계적인 성과를 낸 분들”이라면서 “그럼에도 대한민국을 바꿔 보겠다는 소명의식으로 임해 고맙고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애초 국가인재DB는 고위 공직자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숨은 고수들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재난대응 분야 전문가를 찾지 못해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에 휩싸였던 뼈아픈 경험이 계기가 됐다. 우리 사회의 전문가 부재 현실을 절감한 정부는 영화 ‘아마겟돈’에서처럼 평소 민간 전문가 정보를 잘 관리해 뒀다가 예측 불가능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 축척에 나섰다. 최관섭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은 “국가인재DB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 “어느 분야에서든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정보를 올려 달라. 이미 DB에 등재된 분들도 꾸준히 정보를 업데이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헤드헌팅은 여성 인재의 사회 진출도 돕는다. 올해 8월 현재 정부헤드헌팅으로 개방형직위에 임용된 고위공무원단 여성 비율은 36.3%로 전체 고위공무원단 여성 임용 비율 7.1%를 크게 앞선다. 특히 올해 정부 주요 부처 인사에서 국장급 직위에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된 여성 민간전문가 출신이 잇따라 임용돼 화제가 됐다. 조은정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과 서정아 금융위원회 대변인, 김희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공무원교육원장 등 여성 민간전문가가 속속 선임됐다. 2017년에는 김명희 전 SK텔레콤 본부장이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에 발탁됐다. 인사처 관계자는 “그간 여성 진입이 어려웠던 분야의 유리천장을 깨고 정부혁신과 변화를 이끌 여성 민간인재를 정부 주요 직위에 배치했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렇다고 해서 민간 스카우트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공직사회의 경직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중도에 사퇴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민간 분야 전문가 시절에는 업계 최고 권위자로 존경받으며 자신의 본업에만 충실하면 됐지만, 고위 공직자가 되면 기획재정부와 국회, 시민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예산을 따 오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다. 달라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재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생겨난다고 한다.또 정부헤드헌팅 대상은 현업에서 최고 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다. 지금의 위치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어 정부부처로 이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특히 정부가 지급할 수 있는 급여가 현재 수준의 절반도 되지 않다 보니 대의에 공감해도 스카우트에 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특정 부처에서 고위직 인재 1명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면 최소 30~40명은 만나야 어렵사리 최종 후보 3~4명을 추릴 수 있다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애국심에 호소해 후보자를 설득해도 열악한 처우를 이유로 가족들이 반대할 때도 많다고 한다. 정부기능 업그레이드에 정말로 필요한 민간 인재들이 공직사회에 큰 부담없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숙제라고 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시론] 벤처붐이 ‘닷컴 버블’ 전철 밟지 않으려면/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벤처붐이 ‘닷컴 버블’ 전철 밟지 않으려면/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벤처 투자는 약 2조원으로 역대 최고다. 개인투자자, 금융기관 등 민간의 참여도 확대됐다. 풍부한 유동성, 4차 산업 이슈, 글로벌 벤처시장의 성장, 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 벤처기업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에 힘입은 결과로 볼 수 있다. 벤처 투자 확대로 창업이 활발해졌으며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국내 ‘유니콘 기업’ 수도 9개로 늘었다. 풍부한 유동성은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버블’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시장이 협소해 특정 부문으로 자금이 집중될 때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안 요인도 산재한다. KPMG의 글로벌 벤처 투자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위축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브렉시트, 신흥국 불안 등으로 투자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문제들을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대내외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만으로 리스크가 높은 벤처기업이 성장세를 이어 가기는 쉽지 않다. ‘벤처붐’이 과거 닷컴 버블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벤처 생태계의 내실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벤처기업들이 협소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에는 벤처 강국인 이스라엘의 기술 인큐베이팅(보육)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 초기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과학자 등이 참여해 원천 기술 개발을 돕고,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사업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우리나라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자금 유치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는 비판이 있다. 따라서 현재의 프로그램을 개선해 글로벌 사업 모델 개발과 같은 경영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기업, 투자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필요하다. 이처럼 창업자들의 비용 부담이 적은 초기부터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통해 옥석을 제대로 가려 실패의 비용을 줄여야 한다. 둘째, 증권사의 벤처 투자를 확대해 초기 단계를 지나 성장 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단계 중 ‘시리즈B’라고 불리는 성장 단계 투자에는 통상 70억~100억원의 자금 공급이 이뤄지며, 최근에는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벤처캐피탈(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규모는 대부분 중소형이어서 대규모 투자에는 자본력이 부족하다. 즉 대형 금융기관의 참여가 필요한 것이다. 최근 은행과 금융지주사의 벤처 투자가 확대되고는 있지만 증권사의 경우에는 모험자본 투자 중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약 14%에 불과하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가 상당히 높으므로 은행보다는 모험자본 역할을 하는 증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셋째, 벤처 투자 이후 어느 정도의 수익을 가급적 빠른 기간에 회수함으로써 ‘투자-회수-재투자’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투자 회수 방법으로는 기업 공개와 인수합병(M&A)이 있다. 우리나라 벤처투자 회수 방식은 기업 공개가 대부분이고, 이에 정부는 코넥스·장외주식시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상장을 쉽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장 자체가 정체돼 있고, 변동성도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상장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반면 M&A는 기업 공개 이전에 대기업이나 사모펀드 등 소수의 전문적인 참여자에 의해 이뤄지므로 투자금의 회수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M&A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을 면밀하게 평가하므로 벤처기업들 중 옥석을 가리는 기능도 있다. 이러한 순기능으로 인해 글로벌 벤처시장에서는 M&A를 통한 회수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M&A 활성화에 대해 논의되고 있지만 기술이나 인력 탈취 문제 때문에 부정적 인식이 더 큰 것이 현실이다. 벤처기업 M&A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제도적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 KT, 5G 오픈랩 중심 중소·벤처 협업 강화

    KT, 5G 오픈랩 중심 중소·벤처 협업 강화

    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5G(세대 이동통신)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매진하고있다. 5G 오픈랩을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과 5G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인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KT는 지난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9에서 AI 로봇카페와 AI 호텔로봇을 선보였다. AI 기반 로봇이 음료 주문을 받고 원하는 물품을 배달해 주는 솔루션이다. MWC 2019 기조연설에서 KT 황창규 회장은 현대중공업(700만㎡) 생산현장을 5G 네트워크로 제어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여 줘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스마트공장 자동화 산업전에서 KT는 스마트팩토리 기능을 선보였다. 360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촬영해 5G 네트워크로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서버에 실시간 전달하고 분석함으로써 현장 출동요원과 공유하는 솔루션이다. KT는 효율적인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초저지연이 가능한 제어 및 사용자 분리(CUPS), AI로 장애 원인을 찾아내 복구하는 닥터로렌 솔루션 등을 축적해 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CJ그룹, 남다른 기술력… 월드베스트 꿈을 현실로

    CJ그룹, 남다른 기술력… 월드베스트 꿈을 현실로

    CJ그룹은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통해 2030년 3개 이상 사업에서 글로벌 1위가 되자는 ‘월드베스트 CJ’ 목표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간편식 시장 트렌드를 진두지휘하며 세계 1등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해 냉동만두는 ‘만들기 귀찮아 사먹는 값싼 인스턴트 제품’이었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CJ CGV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4DX와 같은 차세대 신기술로 극장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전체 좌석 수는 7만 2000석을 넘어섰고, 한 해 수용 가능한 관람객도 1억 3000만명을 넘는다. 아울러 CJ그룹은 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의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유통,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주력 분야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AI, 로봇, 블록체인, VR·AR 등 차세대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산하 DT융합연구소는 지난해에만 5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 역시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울산국제영화제 내년 8월 개최

    울산국제영화제가 내년 8월 개최한다. 세계 40개국에서 150여편의 영화를 출품받아 상영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칭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제4차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논의했다. 보고회와 자문위는 울산국제영화제 분야별 세부 운영계획과 경제적 파급효과, 향후 발전 방안 보고에 이어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과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영화제 이름은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UIFF)로 쓸 예정이다. 콘셉트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명 발전 추구, 울산의 르네상스 실현으로 구성됐다. 울산국제영화제는 2020년 8월 27일부터 9월 1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상영장, 울산문화예술회관, 중구 영화관 등에서 개최한다. 세계 40개국 150여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는 전시, 공연, 콘퍼런스, 네트워킹 등이 제시됐다. 사업비는 3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울산국제영화제 개최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10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4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26명(10억원 상당)으로 분석됐다. 이런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근 어려운 지역경제를 고려할 때 영상 관련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산업역량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용역을 맡은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책임연구원 이호걸 등)는 지난 4월부터 국제영화제 추진 필요성과 타당성, 성공 요인, 전략 등을 조사하고 기본구상과 기본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는 연구를 해왔다. 울산시는 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국제영화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2월까지 추진기구인 법인 설립 및 조직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1월까지 집행위원회와 선정위원회(프로그래머), 사무국 등도 만들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열악한 문화 환경을 극복하고 영상문화 불모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는 미래 울산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국제영화제 개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울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강서, 응용 SW개발자 양성과정 개설

    서울 강서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응용 소프트웨어(SW) 개발 안드로이드’ 분야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자바 프로그래밍,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응용 SW 기초와 실무프로젝트, 기업실무자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에서 하루 8시간씩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첨단 산업·연구단지로 거듭나는 마곡지구 특성을 반영, 기업에서 원하는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으로, 응용 SW 개발 관련 업계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18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재·교육비 전액이 지원된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다음달 18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이용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wangatopi@gangseo.seoul.kr)로 접수하면 된다. 이공계 대학 졸업(예정)자와 강서구민에겐 가점이 부여된다. 최종 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구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곡산업단지·미라클메디특구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교육 이수자들의 취·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지하흙막이 자동계측 시스템 도입 필요성 제기

    김평남 서울시의원, 지하흙막이 자동계측 시스템 도입 필요성 제기

    김평남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23일(금)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사단법인 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좌장을 맡아 지하흙막이공사장 안전 확보를 위한 각계 전문가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를 기획하고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제 우리 사회는 4차 산업 혁명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를 위한 수동계측시스템을 자동계측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라고 설명하면서, “도심지내 지하흙막이 공사현장은 늘 붕괴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지금의 수동계측으로는 서서히 진행되는 붕괴 징후는 잡아낼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붕괴 징후는 찾아내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동계측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각 공사단계별 안전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① 심의·허가단계에서의 안전영향평가와 굴토심의 강화 ② 착공단계에서의 계측관리계획 제출 ③ 공사단계에서의 체계적 관리 ④ 세부적 계측관리기준 제정 ⑤ 굴토전문위원회 심의 매뉴얼의 자동계측 적용 ⑥ 계측관리비용의 건설기술진흥법 안전관리비 계상 ⑦ 스마트 자동계측 관리시스템과 경보시스템의 구축” 등 토론회에서 나온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를 위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서 “이를 위해 의회가 앞장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발제자로 나선 ▲ 우종태 경복대학교 교수의 ‘지하흙막이 공사장 계측 현황 및 문제점’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 전재열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지하흙막이 공사에 따른 인접건물의 영향 및 안전대책’ ▲ 여용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터널건설과장의 ‘지하흙막이 공사장의 계측관리 현황 및 개선방안’ ▲ 이용주 과기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의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방안 모색’ ▲ 강감창 (사)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 이사장의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재진단과 개선방안’ ▲ 송훈 수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의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방안 모색’ 발표 후, 토론진행을 맡은 김평남 도시안전건설위원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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