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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문재인·박근혜 둘 다 정직성 결여… 당선되면 돌변”

    김종인 “문재인·박근혜 둘 다 정직성 결여… 당선되면 돌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여파로 판이 커진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대해 “(통합당에) 낙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시장·부산시장 등을 뽑는 재보선 승리 전략을 묻는 질문에 “박 전 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민들의 인식도, 그리고 최근 부동산 문제 등 민심도 고약하게 흐르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서 통합당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면 국민 호응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후보군과 서울시장 후보 경선 방식에 관한 질문에는 “당내 여러 의견을 듣고 어떤 방식으로 했을 때 시민들의 지지를 받겠느냐를 생각할 것”이라며 “참신하고 미래에 대한 흐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이야기는 2022년 대선으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등이 야권 후보군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 중 몇 분은 그런 욕망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1위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선 “현재 위치에서 소신대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대권 야망을 갖고 있는지 판단할 수 없다. 현직에서 물러나 본인이 의사 표시하기 전까지는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기본소득 도입, 아파트 후분양제 전환 등 정책 의제를 제안하는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갈등, 대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다. 김 위원장은 집값 상승 문제 해법에 대해 “세금으로 해소할 것 같으면 이미 가격 하락이 됐어야 한다”면서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지금의 분양방식을, 앞으로는 주택업자가 완제품을 만들고 난 다음 분양하는 제도로 옮겨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이 진보진영의 의제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은 기본소득 도입 논의와 관련해서는 “소위 사회낭만주의자들이 얘기하는 그런 게 기본소득 본래 뜻이 아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없어지고 사회적 약자가 누적되면 시장경제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경제체제를 보호하고 수요를 지속시키자는 것이 기본소득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을 상대로 똑같이 (지급)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특정 계층을 설정하면 불가능하지 않다”며 “아무런 재정 뒷받침 없이 하겠다는 게 아나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내가 두 대통령을 가장 밀접하게 경험한 사람인데 두 사람 다 어떤 면에서 보면 정직성이 결여된 사람이다. 자기가 무엇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 이행을 못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당적을 계속 바꾸면서 과거에 도왔던 쪽을 비판하고 있는 이유는 묻는 질문에도 “사람들이 정직하지 않아서다. 도와달라 할 때는 그럴듯하게 얘기하는데 당선되면 안 그렇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한다고 해서 도와줬는데 대통령 되고 나니 경제민주화를 지워버렸다. 지금 집권세력도 도와줘서 상상치도 않은 1당이 되니 옛날에 한 얘기는 전부 잊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옛날에 야당일 때 여당을 비난했으면 여당이 하던 일을 안 해야 하는데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권 4년차에도 여전히 50%에 육박하는 대통령 지지도에 대해서도 “점차 무너지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독수리 오형제’ 한자리에 모였다

    ‘독수리 오형제’ 한자리에 모였다

    경일대 ‘독수리 오형제’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학 내 스마트혁신본부 소속 5대 연구소의 소장 및 연구원, 보직교수 등 관계자들이 13일 한자리에 모여 세미나를 열고 공동연구 및 협업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경일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총장 직속기구로 스마트혁신본부를 설치하고 산하에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융합연구소 △스마트콘텐츠&미디어연구소 △스마트웰니스융합연구소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등 5대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이날 열린 ‘5대 연구소 공동 세미나’에는 연구소장을 비롯해 연구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연구소의 연구현황과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공동연구 및 협업방안에 관해 토의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소장 윤은준 컴퓨터사이언스학부 교수)는 인공지능·게임·블록체인·지능형로봇·자율주행차 분야의 소프트웨어 중심 연구와 경일대의 4차 산업혁명 맞춤형 교육과정인 ‘바이맥’ 지원에 관해 발표했다. 스마트웰니스융합연구소(소장 박재영 스포츠학과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과 노화지연 및 비만 운동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일대 야구부와 축구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코칭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팩토리융합연구소(소장 최재운 컴퓨터사이언스학부 교수)는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 아디다스의 리쇼어링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학생교육과 지역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위한 컨설팅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소장 유병용 스마트모빌리티학과 교수)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셔틀버스 임시면허 취득,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참가, 학부생 지원대상 자율주행기술 역량 강화 등의 연구소 실적을 소개하고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 경상북도 등 지자체와의 자율주행 셔틀 개발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스마트콘텐츠&미디어연구소(소장 김호권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5G 플랫폼에 최적화된 실감형 콘텐츠와 IoT 관련 연구개발이라는 연구소 비전을 소개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국책사업과 앱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우 스마트혁신본부장은 “경일대 5대 스마트혁신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대학과 지역사회의 브레인”이라며 “연구소 간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혁신의 모범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文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대전환 시작…새로운 100년 설계”

    文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대전환 시작…새로운 100년 설계”

    2022년까지 68조 투입…89만개 일자리 창출데이터 댐·인공지능 정부 등 10대 사업 제시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국고 49조원 등 총 68조원을 한국판 뉴딜에 투입해, 8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우리 정부를 넘어 다음 정부로 이어지고, 발전해 나가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지자체를 포함해 약 160조를 투입하는 등 전례없는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원 등 총 68조 원을 투입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며 “일자리가 필요한 국민들께 새로운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사업으로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인류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한 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으며 거대한 변화에 뒤처지면 영원한 2등 국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방식의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고, 불평등의 어두운 그늘이 짙게 남아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새로운 100년의 길을 더욱 빠르게 재촉하고 있으며 선도형 경제,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포용사회로의 대전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는 머뭇거리거나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고 했다. 또한 “결코 한국만의 길이 아니며 전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문명은 이미 시작된 인류의 미래이며 그 도도한 흐름 속에서 앞서가기 위한 국가발전 전략이 한국판 뉴딜”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두 축을 지닌 한국판 뉴딜을 통해 선도국가 도약 비젼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디지털 역량을 전 산업 분야에 결합시킨다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수 있으며, 그것이 디지털 뉴딜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그린 뉴딜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뒤 “우리가 전체적으로 뒤처진 분야이지만, 그린 혁명도 우리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또 “저탄소 경제도 세계적 추세”라면서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녹색산업의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불평등 해소와 포용사회로의 전환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전제조건”이라면서 “코로나 위기로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새로운 형태의 노동과 일자리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면서 “위기가 닥쳐도 누구도 낙오되지 않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어야 하며,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성환 경기도의원, 파주시 미래교육시설 조성을 위한 논의

    조성환 경기도의원, 파주시 미래교육시설 조성을 위한 논의

    경기도의회 조성환 도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파주상담소에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본부장 외 3명과 함께 파주시 미래교육시설 조성 계획 보고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공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관계자는 “미래교육시설 조성은 미래교육 취지에 맞는 공간, 시설, 도구, 장비 등을 구축하여 글로벌 미래교육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자 한다”며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 미래직업연구소(VR·AR체험장) 조성, 종합 미래교육 시설 조성 계획과 교육공백 최소화를 위한 ‘찾아가는 교육’에 대해 보고했다. 이는 경기도가 지난 29일 ‘미래형 평생학습 방안’을 발표하며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요구를 분석해 코딩, 3D프린터, 영어 융합교육 등 창의적 공간을 확대 발표한 내용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달라진 비대면 학습 환경에 맞춰 구축한 새로운 평생교육 시스템이다. 이에 조성환 도의원은 “아이들의 배움과 미래를 이어주는 교육이 바로 미래교육이다”며 “사회에서는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준비와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평화미래시대에 남북아이들이 향후 남북 교육교류에 있어 활용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교육의 꿈을 현실화 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있어서 관계자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파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미래교육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선·한성숙, 靑서 ‘한국판 뉴딜’ 발표

    정의선·한성숙, 靑서 ‘한국판 뉴딜’ 발표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한성숙(오른쪽) 네이버 대표가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정 부회장은 수소·전기차 등 그린뉴딜 비전을, 한 대표는 ‘언택트’(비대면) 등 디지털뉴딜 관련 구상을 이날 밝힐 전망이다. 13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대표 기업인 정 부회장과 한 대표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기업들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보고대회는 노·사·민·당·정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장과 노동계를 대표해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참석한다. 윤 부대변인은 “한국판 뉴딜은 정부 단독 프로젝트가 아니다”라면서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결합하고 국민이 에너지를 모아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경기 고양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수소·전기차 등 현대차의 그린뉴딜 비전을 발표한다. 정 부회장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강원 춘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영상으로 이번 보고대회에 참석한다. 한국판 뉴딜은 문 대통령의 임기 후반 최대 역점 사업으로 꼽힌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떠오른 ‘디지털뉴딜’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는 녹색산업 관련 ‘그린뉴딜’이 중요한 두 축이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컨트롤타워로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가동, 비정기적으로 월 1~2회 정도 회의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주거복지·산단조성·도시개발… 지역사회 ‘버팀목’ 부산도시공사

    주거복지·산단조성·도시개발… 지역사회 ‘버팀목’ 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도시에 행복을 더하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공사는 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한 택지 조성, 주택 건립은 물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인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사업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내년 1월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제2의 창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중심, 공적기능, 주거복지, 소통협력을 4대 핵심가치로 삼았다. 최근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 경제를 선도할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을 수립하는 등 공기업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부산 지역 성장의 발판이 될 새로운 동력 발굴에 앞장서는 등 지역건설업계를 이끄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재정 조기 집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올해 재정 신속집행 예산의 62%인 1425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했다. 아울러 준비 중인 11개 지구 3조원 규모의 사업도 조기 발주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혁신 도시 건설 등 3조 규모 사업 조기 발주 주요사업은 해운대구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남구 문현혁신도시 3단계 사업,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공주택건립사업 등이다. 동남권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4년의 노력 끝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시작한다. 총사업비 1조 5000억원으로 191만㎡ 규모다. 금융산업 혁신의 발판이 될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 3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공모 공고를 냈고 이달에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부산시민공원에 건립하는 977억원이 들어가는 2000석 규모의 부산국제아트센터도 하반기에 착공한다. 에코델타시티 공공주택 2962가구 건설 사업도 지난 5월 사업자 공모에 이어 10월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3개 블록 동시 추진 및 지역의무 참여비율을 40% 이상 적용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 일광지구 행복주택 999가구는 지역의무 참여비율을 49% 이상으로 확대하고 계약 즉시 선금을 지급해 지역건설사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 검토 대상이었던 다대포항 다기능어항 개발, 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도 올해 안에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도 힘쓰고 민간건설업계가 요청한 사업공모전 설명회 개최, 지역업체 배정 물량 확대, 공공부문의 규제개혁 선도, 적정 공사단가 책정 등의 의견을 수렴, 검토한 뒤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코로나 선제 예방 7대 과제 종합대책 마련 공사는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 예방과 당면 어려움 해소를 지원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3개 분야 7개 과제’로 구성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공사 소유 임대 상가 65곳과 아파트형 임대공장 40곳의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취약계층에 마스크 7만 6000장을 지원했다. 재난지원예산 2000만원과 공사 이익배당금 400억원을 부산시에 지원하는 등 시민 고통 분담에 힘을 보탰다. 테마파크를 비롯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단지를 테마로 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투자 유치가 지난달 사실상 완료됐다. 공사는 최근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트렌디타운·유스타운 사업자인 브리앙컨소시엄과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트렌디타운·유스타운은 부지 면적이 12만 9836㎡이고 매매가는 1085억원이다. 이곳에 1조 2150억원을 들여 청소년 체험시설과 어린이 테마파크, 가족형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개장이 목표다.이번 부지 매매 계약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34개 시설 중 31개 시설 투자가 확정됐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전체 시설 면적 268만 2000㎡ 대비 98%, 전체 금액 1조 1915억원 대비 95%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남은 시설 가운데 트렌디스토어(2만 4000㎡)는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커뮤니티쇼핑센터(1만 867㎡)와 유스호스텔(1만㎡) 등 2곳은 매각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로써 2005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지 15년 만에 전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핵심시설인 테마파크는 지난해 5월 착공했다. 테마파크는 50만㎡에 숲과 정원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스카이라인 루지, 쇼핑몰, 호텔 등으로 구성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현재 국립부산과학관, 복합쇼핑몰, 랜드마크호텔 등 4개 시설이 들어섰다. 540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리조트(16만 110㎡)는 3월에 착공했고 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자되는 메디타운(6만 1082㎡)과 별장형 콘도(4만 1280㎡)는 설계 중이다. 주민복지시설을 건립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사하구 감천 천마마을에 어르신 소공원을, 북구에는 시니어바리스타 교육장과 백세건강센터를 짓는다. 영도구에는 테니스·족구 등 생활체육시설, 부산진구에는 시민자치 시설을 지어 경로당 등으로 활용한다. 금정구는 공공형 키즈카페와 ‘50+인생공간 플랫폼’을 갖춘 통합형 주민복지시설을, 사상구에는 공중목욕탕을 조성한다. 지난해 이들 사업에 45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60억원으로 늘렸다.●소공원·건강센터 등 지역 숙원사업도 지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주거 부담을 덜어 주고자 행복주택과 임대주택 건립, 매매임대사업 등에도 힘쓰고 있다. 아미4 행복주택 등 3개 지구 2962가구, 일광지구와 에코델타시티에 4000가구, 환경공단부지 행복주택 148가구 등을 짓는다. 공사는 국비·기금 지원과 공사 재원을 추가 투입해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매입임대사업은 부산거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입주자격을 주며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에 입주할 수 있다. 임대 아파트의 승강기 추가 설치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다대3, 학장1지구 임대아파트와 반송지구 사회복지관 등에 총 11대의 승강기를 추가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덕천2, 동삼1,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주민 불편을 덜어 주는 사업을 펼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과 임대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복지 서비스인 ‘BMC 희망플랫폼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공동체 참여 부문’ 대상과 부산시 사회공헌장 ‘나눔 부문’을 받았다. 공사는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울·경 관광산업 관계 기관들과도 힘을 합치고 있다. 지난 3일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부·울·경 관광단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및 관광단지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관광단지 투자 유치 및 진흥을 위한 협력, 광역 관광체계 구축, 광역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 등을 하기로 뜻을 모으고 함께 공동사업을 펴기로 했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임대주택 확충, 생활 SOC 건립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공공건설사업 발굴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온라인 수업·코로나 대응 ‘엄지 척’… 매일 혁신하는 서대문구

    온라인 수업·코로나 대응 ‘엄지 척’… 매일 혁신하는 서대문구

    “혁신이 현재까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라면, 서울 서대문구는 매일이 혁신입니다. 보행 약자도 산에 오를 수 있게 안산에 무장애 자락길을 만든 일, 코로나19 자체 동선조사팀을 만들어 역학조사관에 버금가게 일한 것, 온라인 수업에 발 맞춰 학교 현장을 바꾼 일, 노인 대상 문해 교육이 중심이던 평생학습관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곳으로 만드는 등 지방정부의 한계를 없애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민선 5·6·7기 내리 당선되고 마지막 임기 2년만을 남겨 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지난 10년은 ‘기존의 틀을 깨는 과정’이었다. 중앙정부를 향해 ‘권한과 재정을 재편하라’고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구는 왜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라고 불러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 주고 있다. 문 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6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서대문 지방정부는 사회적 변화에 맞게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모범적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구청장이 벌인 혁신의 사례들과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기획하는 또 다른 혁신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서대문구가 자체적으로 동선조사팀을 꾸린 이유는. “지난 2월 서대문구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을 때 역학조사관이 한 3일 정도 조사를 했다. 역학조사관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 신용카드 사용명세,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동선을 파악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을 보고 저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접촉자 파악은 해당 기초 지방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자체적으로 3인 1조, 6개 팀으로 동선조사팀을 꾸렸다. 하지만 역학조사관에게 주는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살필 권한이 없다. 대신 구청 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하는 2495대의 CCTV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자체 동선조사팀의 성과는 있었나. “신천지 신도인 111번 확진자가 동선을 속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당초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진술했던 곳 이외에 서서울새마을금고 등 지역 내 3곳을 추가 방문했던 사실도 밝혀냈다. 방역에도 아주 중요한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대처를 위한 큰 흐름을 관리하고 지역에서의 세밀한 부분은 기초 지방정부가 담당하도록 감염병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온라인 개학에 따른 디바이스 제공 아이디어도 서대문구가 가장 먼저 제안했다고 들었다. “4월 초 온라인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나서 노트북, 태블릿 PC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그 결과 서울시와 서울교육청, 25개 구가 같이 논의하게 됐고 교육복지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디바이스를 제공하게 됐다. 예산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4대4대2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서대문구는 여기서 나아가 교육 복지 대상자가 아닌 일부 학생에게도 디지털 디바이스를 제공했다. 집에 컴퓨터가 없거나 아이가 세 명인 집에 컴퓨터는 한 대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이와 별개로 서대문구는 모든 학교에서 어디서라도 무선인터넷이 되는 환경을 구축하기도 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방정부의 역할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원격강의와 재택근무 등 비대면·비접촉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대문구는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위해 학교에 디지털 전문 보조 강사를 파견했다. 또 디지털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세계적 모범사례로 부상한 우리나라의 K방역은 우리나라의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의사결정방식이 건강하게 작동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감염병 확산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싸워 준 의료진과 중앙정부, 발 빠르게 대처한 지방정부의 연대와 협력이 대한민국의 위력을 끌어낸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앙과 지방정부 간 수평적 관계 구축,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이 한층 속도감 있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민선 7기 취임 2주년이기도 하지만 구청장 10년이 됐다. 기억에 남는 정책을 꼽는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으로 동복지허브화사업, 안산·북한산 자락길, 신촌박스퀘어를 꼽고 싶다. 동복지허브화사업은 동주민센터로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일원화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주민들에게 빠르고 쉽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향후 서울시 ‘찾동’과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또 안산·북한산 자락길 사업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약자, 유모차를 탄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 없이 경사 9% 미만으로 조성된 순환형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신촌박스퀘어는 경의신촌역 앞 공터에 컨테이너를 조립한 가건물을 설치해 신촌 일대 노점상과 청년창업자들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한 사업이다. 노점상에게는 안전한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구민에게는 깨끗한 거리를 되돌려 준 사업이라 구민 만족도가 가장 컸던 사업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들의 선택으로 민선 5, 6, 7기 구청장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 취임식 때마다 주민을 섬긴다는 생각으로 무릎 꿇고 엎드려서 세족식을 했다. 목의 힘을 주는 구청장이 아니라 주민을 섬기는 행정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그 마음을 끝까지 이어 가겠다. 코로나 위기의 대응에 있어 긴장감 있게 행정을 해 나가겠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석진 구청장 ▲1955년 전남 장흥 출생 ▲서울 대광고,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서울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공인회계사(1993~2010) ▲서울시의원(재무경제위원장)(1995~1998)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이사(1999~2000) ▲경실련 예산감시위원(2000~2002) ▲대통령직인수위 경제분과 자문위원(2003. 1)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2016. 7~2017. 6) ▲현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 8~) ▲현 목민관클럽 상임대표(2018. 9~) ▲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2019. 1~) 민선 5·6·7기 서대문구청장(2010∼) ▲부인 박효숙(61)씨와 1남 1녀 ▲저서 ‘서대문 키다리아저씨의 행복 동행’
  • AI·빅데이터·코딩까지… 4차산업 인재 키우는 ‘서대문구형 뉴딜’

    서울 서대문구는 과거의 국가 주도형 발전과는 달리 지역 주도의 상향식 뉴딜모델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미래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에 발맞춰 지난달 26일 연희동에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지역 초·중·고교생, 지역 주민 대상 4차 산업 전문교육기관이다. 2개 층 585㎡ 면적에 스마트스페이스, 빅데이터실, 3D메이킹실, 디지털드로잉실, 코딩카페, 딥러닝실, 인공지능(AI)실, 드론 및 자율주행실, 미디어제작실 등을 갖췄다. 교육 콘텐츠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로봇, 3D 제작, 디지털 경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민성 함양 등을 망라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청소년 및 성인 학습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자원봉사활동 연계,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교사연수 등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연계 과정’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 ‘일반 과정’은 성인 구민과 지역 직장인, 교사, 강사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수강 정원을 50%로 축소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학생의 경우 연말까지 8개 초등학교와 10개 중학교에서 3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평생학습 분야에서 최근 10년간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발굴해 운영하면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전 세계 52개국 224개 학습도시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 수여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기도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中企 ‘똘똘한 기술’ 하나면 OK… 하나금융, 혁신금융 투자 늘린다

    中企 ‘똘똘한 기술’ 하나면 OK… 하나금융, 혁신금융 투자 늘린다

    식자재를 단체 급식처와 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A사는 거래처가 늘면서 물품 구매 자금이 추가로 필요했다.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경쟁력을 갖춘 업체였지만, 담보 여력이 크지 않아 은행의 대출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A사 대표는 하나은행에 대출을 신청했고, 은행은 A사의 자체 개발 프로그램의 기술 가치를 약 5억원으로 평가했다. 하나은행의 자체 기술신용평가인 통합여신모형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A사는 하나은행에서 8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A사는 이 돈으로 물품 구입과 설비 등을 갖췄고, 늘어난 거래처에 추가 납품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A사처럼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이른바 ‘기술금융’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기술금융은 자산은 없지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이를 담보로 은행 돈을 빌릴 수 있다. 중소기업이 은행 영업점에 대출을 신청하면 영업점은 기술신용평가사에 해당 기업의 기술력 평가를 의뢰한다. 이 평가를 기준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제대로 운용되면 중소기업에 유용한 제도다. 금융위원회가 기술금융 확대를 위해 2014년 하반기부터 반기마다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해 발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부 기관 맞먹는 기술평가 전문성 확보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가 평가한 은행권 기술금융에서 대형은행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공급 규모, 신용 지원, 창업 지원, 지원역량 부문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16년부터 네 차례나 1위 자리에 올랐다. 하나은행이 금융권이나 중소기업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기술신용평가사에 기술력 평가를 전적으로 맡기지 않아서다.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에 따라 기술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금융위가 기술금융 실적 평가를 시행한 2014년부터 자체 평가모델 개발에 힘을 쏟았다. 2015년 9월에는 내규 개정, 금리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 마련에 나서기 시작했다. 기술신용평가사에 맡기는 대신 자체 평가 모형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17년 전문평가인력 기준과 실적 요건 등을 충족해 금융위의 은행업계 자체 기술금융 평가 등급심사에서 최종 등급에 진입했다”며 “외부 평가기관에 준하는 기술평가 전문성을 확보해 자체적으로도 투자용 기술신용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신용평가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역량과 경쟁력을 종합해 총 10단계로 등급을 나눈다. 영업점에서 대상기업을 선정해 평가 의뢰가 들어오면 서류평가, 현장실사 등을 통해 평가서를 작성한다. 등급까지 확정되면 영업점에서는 이를 활용해 대출을 실행한다. 하나은행은 외부 기술신용평가사 5곳에 기술신용평가를 맡기기도 하지만, 은행 자체적으로도 기술신용평가를 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기술력이 있으면 신용등급까지 개선할 수 있는 통합여신모형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력을 평가해 이를 담보로 돈을 빌려줄 뿐 아니라 신용등급에도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통합여신모형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처럼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금융 확대 노력은 중소벤처금융부, 신성장벤처지원팀과 같은 전담조직 운영과 회계사 등 전문인력 충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이후 하나은행이 금융위 기술금융 평가에서 종합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하나은행의 기술금융 관련 대출 잔액은 지난해 18조 2000억원, 올 5월 기준 20조 3000억원에 달한다. ● 올 하반기 지재권담보대출 확대에 역량 집중 하나은행은 기술금융의 명가에서 혁신금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선 신성장·4차산업 금융지원은 지난해 3조 5000억원에서 올 5월 기준 4조 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창업·일자리창출기업 관련 금융지원도 같은 기간 3조 5000억원에서 4조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동산담보대출 관련 회수지원 기구에 참여하는 등 지식재산권·동산담보대출을 늘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업종을 비롯해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벤처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09억원이었던 지식재산권·동산담보대출은 지난 5월 1424억원으로 늘었다. 동산담보대출은 기업이 가진 생산시설, 원자재, 재고 자산,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한다. 또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은 특허, 상표권, 디자인권, 저작권 등 무형자산을 담보로 빌려주는 것이다. 실제로 인천의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는 기존의 생산시설을 담보로 30억원을 대출받아 정밀기계 설비로 교체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쏟아지는 물량을 소화할 수 있었다. 은행들은 그동안 안정적으로 자산을 회수할 수 있는 토지·건물 등을 담보로 인정해왔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가진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자가 겪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지식재산권·동산담보대출 활성화가 혁신금융의 하나로 주목받는 이유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금융 회장을 의장으로 하는 ‘혁신금융협의회’를 신설했고,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확대를 위한 내규를 정비했다. 올해엔 동산담보대출 증대를 혁신금융의 첫 번째 목표로 정하고 유관부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금융 증대를 위해 기술금융 28조원을 포함해 앞으로 3년간 3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추락하는 직업계고 취업률…‘학생’만 빼고 몽땅 바꾼다

    추락하는 직업계고 취업률…‘학생’만 빼고 몽땅 바꾼다

    코로나 여파… 3년째 대폭 하락 불가피4차 산업혁명 발맞춰 학과 개편 안간힘 AI·IoT 등 2022년까지 500개 科 도입 “학생·기업 간 비대면 면접 적극 늘려야”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반)에 ‘고졸 채용 한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2017년 53.6%에서 2년째 연속 하락세인 직업계고 취업률이 올해 30%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교육당국은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직업계고의 학과를 개편하는가 하면 기업들에 비대면 직무특강과 멘토링 등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도록 하는 등 직업계고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01개 직업계고의 153개 학과가 2022학년도부터 미래 신산업 및 유망산업 분야로 간판을 바꿔 단다. 한양공고 자동화기계과가 ‘스마트융합기계과’로, 부천공고 자동차과가 ‘인공지능자동차과’로 바뀌는 등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분야로 재편되는 것이다. 화곡보건경영고 콘텐츠크리에이터과, 포천일고 식품반려동물과 등 반려동물과 문화콘텐츠, 소방안전 같은 유망산업을 도입하거나 기존 학과에서 ‘웰빙’, ‘바이오’ 등으로 고도화하는 사례도 많다. 교육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500개 이상의 학과를 개편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의 변화와 그에 따른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직업계고의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들 학교는 각 시도교육청의 승인을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직업계고는 당장 올해 취업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취업 통로인 현장실습과 채용박람회가 차질을 빚은 데다, 산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고졸 채용의 문을 걸어 잠글 가능성이 큰 탓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채용은 9~10월부터 진행돼 섣불리 취업률을 예측할 수 없지만, 일선에서는 예년보다 훨신 어려워질 것이라는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서울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연말까지 15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과 직업계고 학생들을 연결하는 ‘매칭데이 인 서울’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줌(ZOOM)을 활용한 직무특강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탐앤탐스, 티맥스소프트, 인터파크씨어터 등 기업들이 비대면 직무특강과 멘토링, 게임 개발대회 등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 선발에 나선다. 직업계고는 취업률이 하락하면 당장 내년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교육부는 지난 5월 고졸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에 은행 금리 우대, 중소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 최대 10개의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부여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들에 강화된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각 시도교육청이 학생과 기업 간 비대면 면접에 나서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구보건대 온라인 진로체험활동 실시

    대구보건대 온라인 진로체험활동 실시

    대구보건대가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온라인 진로체험을 실시했다. 대구보건대는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진로체험 활동을 위해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주제는 ‘완전 WAN(Wide Area Network)ZONE 소중한 너와 함께 하는 진로체험’이다. 프로그램은 보건의료인과 유망직종 체험을 포함해 6개 학과 ▷유전자 검사, A,B,O 즐거운 혈액형 시간(임상병리과) ▷의료방사선의 이해와 활용(방사선과) ▷미리 가보는 치기공과(치기공과) ▷치과위생사 진로 둘러보기(치위생과) ▷건강 지킴이 물리치료사! (물리치료과) ▷건강한 물, 깨끗한 공기와 인체건강(환경보건과) 등 7개이다. 지난 3일 첫 시작한 물리치료과는 안동중앙고 고교생 20여명을 온라인으로 초대했다. 전임교수 2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테이핑 치료법, 근골격계 치료법, 균형 운동기구를 이용한 물리치료체험을 교육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물리치료사 직업에 대한 역할의 이해도를 높였다. 같은 날 치기공과에서는 덴탈 CAD/CAM 장비와 구강스캐너를 활용해 디지털 치과기공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고교생들을 위해 해외인터십(미국)과 전공심화 과정에 참여중인 선배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치기공 진로 분야에 대해서도 탐색했다. 진로개발책임자인 이윤희 교수(치위생과·39)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대구보건대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진행하고, 신청은 꿈길 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정부 “코로나치료제·백신 개발, 추경 통해 1936억 투입”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193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집단면역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제 기댈 곳은 백신만 남았다. 정부는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 집행 계획을 논의했다. 치료제·백신 개발에 1115억원, 방역물품·기기 고도화에 357억원, 연구·생산 기반 구축에 391억원, 국가보건의료연구 인프라 구축사업에 163억원, 치료제·백신 신속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에 36억원을 투입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춘 국산 치료제와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공모기간 단축 등을 통해 추가경정예산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려면 임상 시험이 필수인데, 환자 구하기가 어려워 기업이 임상을 못하기도 한다”며 “이에 정부는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기관을 3개 정도 컨소시엄으로 지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등에 1936억 투입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등에 1936억 투입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1936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4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치료제·백신 등 개발 관련 추경예산 집행계획’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집행 계획을 살펴보면 ▲치료제·백신 개발 1115억원 ▲방역물품·기기 고도화 357억원 ▲연구·생산 기반(인프라) 구축 391억원 ▲인체 데이터 활용 여건 조성 및 특허 국제표준화 등 지원 73억원 등이다. 임상시험 지원에 940억…방역·진단장비 고도화 357억 투입 정부는 일단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항체 및 혈장 치료제, 백신 3대 플랫폼 기술 등을 개발하는 기업의 단계별(1~3상) 임상시험에 940억원(치료제 450억원·백신 490억원)을 지원한다. 또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50억원을 투입하고,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평가를 하는 전(前) 임상단계에는 175억원을 투입한다. 또 방역물품 및 기기 고도화 차원에서 ▲통기성이 좋은 방호복 및 초고속 PCR(유전자증폭검사) 등 개발에 222억원 ▲방역장비·진단기기의 국산화·고도화 기술개발 지원에 13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연구·생산 기반 구축과 관련해서는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43억원) ▲국가보건의료연구 인프라 구축사업(163억원) ▲치료제·백신 신속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36억원)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49억원) 등의 분야에 예산을 배정했다. 그 외에 ▲감염병 의료기술 근거생성 연구(8억원) ▲K-방역 국제표준화(30억원) ▲치료제·백신 등 바이오 분야 특허 연계 R&D 전략 지원(35억원) 등에도 예산을 배분했다. 혈장치료제 1상 면제 등 임상시험 조기 진입 지원 지원단은 이날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대책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치료와 임상시험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상시험 실시기관과 감염병 전담병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3개가량을 ‘국가 감염병임상시험 센터’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임상시험 조기 진입과 제품화 지원을 위해 임상시험계획(IND) 신속 심의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련 규제의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녹십자는 혈장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1상 면제가 협의됐다”며 “빠르면 8월 전에 2상부터 들어가고, 연말까지 치료제를 만드는 쪽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셀트리온은 족제비 모델에서 (치료제의) 효과가 좋게 나와 글로벌 임상을 영국과 준비 중”이라면서 “8월 전에 1상에 들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및 제품화 지원책과 관련,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1시간 이내에 결과 도출이 가능한 응급용 선별검사 진단시약 긴급사용이 현재까지 3건 승인됐고, 8∼9건이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설·장비, 연구개발 서비스, 빅데이터 제공 체계를 확립해 민간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해 5월부터 현재까지 47개 기업의 심층 상담을 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풍선효과 수반” 이재명,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풍선효과 수반” 이재명,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집값, 투기용 부동산 증세와 기본소득토지세로 잡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근시안적이라며 근본적 대책으로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증세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 증가하는 불로소득을 부동산세(취득· 보유·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거주용 1주택은 통상적 수준의 부동산세 부과와 조세감면으로 일부 불로소득을 허용하되, 그 외 비주거용 주택이나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 등은 불로소득을 대부분 회수해 투자나 투기가 불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증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 5일 고위 공직자 대상 부동산 백지 신탁제 도입, 7일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주택임대사업자 특혜 폐지에 이은 ‘이재명 표 부동산정책’ 3탄이다. 그러면서 집값 폭등을 포함한 부동산 문제는 토지의 유한성에 기초한 불로소득(지대) 때문이고, 지대는 경제발전과 도시집중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따라서 이 불로소득은 없앨 수도 없고 없앨 이유도 없으며, 헌법에도 토지공개념이 있으니 조세로 환수해 고루 혜택을 누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에 쓴소리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거래 허가제나 대출·거래 규제 등 불로소득증가 억제조치는 단기효과는 몰라도 장기적 근본대책이 되기 어렵고 풍선효과를 수반한다”며 근시안적 대책으로 규정했다. 또 그는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로소독은 부동산세(취득·보유·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토지세는 토지불로소득 환수로 부동산투기억제, 조세조항 없는 증세와 복지확대 및 불평등 완화, 일자리와 소비축소로 구조적 불황이 우려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소비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 다중복합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다. 기본소득토지세의 전국시행이 어렵다면 세목과 최고세율(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0.5~1% 이내)을 지방세기본법에 정한 후 시행 여부와 세부세율은 광역시도 조례에 위임하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해 기본소득토지세의 부동산투기억제, 복지확대, 불평등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주택은 주거용 필수품이고 부동산세 중과는 투기 투자자산에 한정해야 하므로 무주택자의 실거주용 매입과 실거주 1주택은 중과세에서 당연히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지금의 부동산 대란 위기를, 공정하고 충분한 부동산 증세와 기본소득으로 망국적 부동산투기의 원천봉쇄, 복지확대와 경제 회생, 4차산업 혁명시대 모범적 k-경제의 길을 여는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은 2년도 오직 ‘영등포’… 미래 100년 정책 담금질

    남은 2년도 오직 ‘영등포’… 미래 100년 정책 담금질

    구청장 취임 2주년… 구정 핵심사업 점검“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병행해 개발했으면”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추진 현장 등 방문영신로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사진도 그려“젊은층이 영등포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병행해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12명의 미래비전자문단과 함께 구청 회의실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남은 2년간 영등포의 제2르네상스를 만들기 위해 모인 것. 자문단은 2018년 구정 발전방안 및 주요 정책수립에 대한 자문과 민관 협치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단체다. 분과위원회는 ▲미래인재문화 육성 ▲쾌적한 안심생활 ▲4차 산업경제 일자리 조성 ▲탁트인 도시 ▲더불어 건강복지 ▲소통·공감행정 등 총 6개 분과로, 지난해 기준 5회의 전체회의, 33회의 분과회의와 6회의 현장 활동을 해 왔다. 이 자리에서 영등포구 건축사회 회장인 김창길 탁트인도시분과위원은 “밴드 활동을 하는 뮤지션들이 홍대에서 밀려나 상수동으로, 또 다른 공간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영등포로 올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추가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민주평통 상임여성분과장인 여혜숙 소통공감행정분과위원장은 “코로나19 시대는 소통이 가장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면서 “영등포에 사는 조선족, 북한이탈주민 등 다문화 주민들과 원주민 간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소통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위원들의 자문과 제안들을 귀담아들은 채 구청장은 “위원님들의 자문을 진정성 있게 듣고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채 구청장과 자문단 위원들은 영등포의 핵심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향후 영등포 100년을 위한 정책아이디어들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방문한 장소는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추진 현장이었다. 채 구청장은 “서울시와 철거 관련 검증 과정을 진행한 뒤 내년에 설계에 들어갈 것”이라는 구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 위원들에게 “고가차도가 정비되면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주변 상권도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 구청장과 위원들은 영등포역 일대 정비사업 현장들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지난 2년 동안 구의 핵심사업이었던 영중로 개선사업 현장과 영등포역 뒤편의 쪽방촌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마지막으로 영신로 대선제분 복합문화공간 조성 현장을 찾아 향후 달라질 영등포역 일대의 청사진을 그렸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지역의 모든 사업이 중단되다시피 했다”면서 “앞으로는 자문단 위원들이 개진해 주신 고견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남도, 도시재생 디지털 청년인재 양성 과기부 공모사업 진행

    경남도, 도시재생 디지털 청년인재 양성 과기부 공모사업 진행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으로 조성된 창업지원공간인 경남 통영시 ‘통영 리스타트플랫폼’에서 도시재생 디지털 청년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진행된다.도는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통영시, 경남대, 교육혁신단체인 ‘빅리더 인스티튜트’ 등과 함께 ‘빅리더 AI(인공지능) 아카데미’를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뉴딜에 부응하는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부가 주관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0 데이터 청년 캠퍼스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공모사업에 경남대와 빅리더 인스티튜트에서 ‘빅리더 AI 아카데미’를 응모해 지난 4월 선정됐다. ‘빅리더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에는 14곳에 이르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카카오, SKT 등 ‘디지털 대기업’이 참여한다. 교육생으로 선발된 국내외 대학(원) 졸업예정 청년 68명은 두달간에 걸쳐 자기 주도형 학습, 동료학습, 프로젝트 기반학습 등을 통해 새로운 사회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상생 모델을 만드는 역량을 키운다. 도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전·현직 임직원을 비롯해 AI 관련 분야 명사와 최고 수준 교수 등을 초빙해 수준 높은 AI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경남은행, 한국관광공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KOTR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의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교육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커뮤니티 리더십’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도 마련한다. 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AI·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청년의 새로운 사회진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남형 도시재생 디지털 뉴딜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빅리더 AI 아카데미’가 열리는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은 조선업 불황으로 문을 닫은 신아조선소와 배후 주거지를 세계적인 문화·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정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건립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녹지자본 표방한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녹지자본 표방한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4차산업시대를 앞두고 기업의 주요 평가 기준으로 지적자본이 꼽히며 기업들이 갖고 있는 무형의 자산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지적 자본에서 더 나아간 ‘녹지 자본’을 표방한 지식산업센터가 등장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녹지자본이란 기존 기업이 갖고 있던 지적자본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녹지가 곧 자본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이다. 기업은 녹지를 통한 업무효율 상승이나 비용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이 7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삼성물산 물류센터부지(금천구 가산동 60-26, 60-49번지)에서 선보일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단지 내 대규모 조경공간을 확보해 입주 기업들에게 ‘녹지자본’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지하 5층~지상 27층, 3개동, 연면적 약 25만㎡로 서울시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별도의 동 6~26층에는 총 567실 규모의 ‘퍼블릭하우스(기숙사)‘가 마련되는 등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 상업시설 이용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퍼블릭 하우스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출입구를 업무시설과 분리했으며 라운지, 코인세탁실, 공용키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돼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최근 지적자본의 새로운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녹지를 테마로 하는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우선 단지 내 생태면적률이 33%에 달해 쾌적한 환경속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퍼블릭 홀(375석 규모의 강연장)을 비롯해 프라임오피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오피스동 지하에 위치한 고급형 드롭 오프존 및 이와 연계된 미팅룸, 공용 미팅룸 및 라운지, 델리카페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 지하주차장은 법정대비 약 176%이상을 확보하여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고, 확장형 주차구획으로 대형차량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토록 하였으며, 최고 2.8m 높이 천장고 설계로 화물차량 및 응급차량의 접근성도 높였다. 단지 내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단층 유닛을 기본으로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빌리지 형으로 설계돼 근로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몰의 기능도 포함돼 있는 열려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공원을 중심으로 배치돼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면서 오랜시간 머물 수 있도록 했으며, 선큰구조를 활용한 지상 같은 지하층 설계로 동선을 연결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기업활동을 위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 우선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로 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고,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특히 서부간선도로 이용시 올림픽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계성이 좋아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권에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 패션 아울렛이 밀집돼 있으며,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이 위치해 있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직개편․인사단행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직개편․인사단행

    5개 연구본부, 2개 지원본부(연구본부)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 ▲ICT데이터사이언스연구본부, ▲통신전파연구본부, ▲방송미디어연구본부, ▲국제협력연구본부(지원본부) ▲기획조정본부 ▲경영지원본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정책연구 역량 강화 및 정부 정책연구수요 대응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7일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권호열 원장은 향후 3년간의 경영목표를 수립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관으로서 ‘국가 디지털 전략을 선도하는 ICT정책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조직을 본부-실/센터 체제로 전환해 능동적인 대내외 활동을 촉진하는 조직혁신에 나섰다. KISDI는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 ▲ICT데이터사이언스연구본부, ▲통신전파연구본부, ▲방송미디어연구본부, ▲국제협력연구본부 5개의 연구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정책연구의 시의성(속도)과 전문성(깊이) 측면에서의 수월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디지털전환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를 설치해 중장기적인 ICT 융합 트렌드 대응을 강화하고, 데이터경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연구 기능을 보강한 ‘ICT데이터사이언스연구본부’를 설치하여 데이터기반 미래예측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본부장 인사▲기획조정본부장 이재영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장 이호영 ▲ICT데이터사이언스연구본부장 정용찬 ▲통신전파연구본부장 김현수 ▲방송미디어연구본부장 이종원 ▲국제협력연구본부장 강하연 ▲경영지원본부장 최병수 ◇실장·센터장 인사(*표시는 겸직)▲디지털혁신산업연구실장 박유리 ▲AI전략센터장 김경훈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 문정욱 ▲ICT통계정보연구실장 정현준 ▲미래예측분석센터장 정용찬* ▲통신인터넷정책연구실장 정광재 ▲전파정책연구실장 김지환 ▲방송제도연구실장 성욱제 ▲미디어시장분석실장 이종원* ▲다자협력연구실장 강하연* ▲개발협력연구실장 고상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시대적 유통구조 탓 알음알음 물어 거래… 공공데이터 긁어모아 표준가격표 만들었죠

    구시대적 유통구조 탓 알음알음 물어 거래… 공공데이터 긁어모아 표준가격표 만들었죠

    주가와 달리 농산물 등락 기준·맥락 불분명직접 농가·경매시장 다니며 ‘결핍’ 느끼게 돼사이트 ‘테란’ 완성… 오차범위는 10% 안팎“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등락은 이유가 있는데 국내 농산물 등락은 기준이나 맥락이 불분명해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처럼 주요 농산물 가격도 분석과 예측을 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싶었죠.”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팜에어 사무실에서 만난 권민수 대표는 2011년 감자, 양상추 등 국내 농산물을 계약재배해 마트, 대기업 등에 유통하는 스타트업 ‘록야’를 창업해 연매출 120억원의 중견 업체로 키워 낸 경험이 있다. 권 대표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농산물 가격 표준화, 예측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직접 농가와 경매 시장 등을 헤집고 다니며 느낀 ‘결핍’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농산물 유통과 관련해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업체는 팜에어가 유일하다. 그는 “농산물 유통을 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통 구조가 너무 구시대적이고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생산자와 유통업자 및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다른 것이었다. 예를 들어 감자를 구매할 때 경매 시장에 가 보면 ‘왕왕’, ‘왕특’, ‘특대’ 등 소비자가 알 수 없는 말들로 감자의 급이 나누어지고 이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구매하는 측에서는 ㎏ 단위로 수치화된 평균 가격 정보가 주어진다면 감자를 얼마나 어떻게 구매할지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지만 막상 제공되는 농산물 가격 정보는 품목별로 기준이 달라 리스크가 큰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국내 농산물 시장의 가장 ‘큰손’인 대기업 MD들조차 표준화된 가격 정보가 없어 산지 거래처나 시장의 중도매인에게 연락해 대략적인 가격을 알음알음 물어본 뒤 거래를 하는 실정이었다. 그는 소비자, 구매자, 생산자 모두가 농산물 시장의 흐름과 가격, 향후 전망 등을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차트가 있으면 농산물 유통에서 나아가 농업의 판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마침 이세돌과 AI의 바둑 대결, 증권 시장에서 로보 어드바이저 등이 화제가 되면서 AI의 기술력이 검증됐을 때였다. 그는 개발자와 함께 날씨, 환율, 가격정보, 농산물 재배면적, 소비 트렌드 등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 데이터를 긁어모아 농산물 표준가격, 특정 농산물 가격 간의 상관관계, 각종 농산물의 가격 예측 등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테란’을 완성했다. 한 달 뒤 감자 가격을 예측해 달라고 묻자 “시장의 혼란이 올 수 있어 대외적으로 밝히긴 곤란하다”면서도 “테란이 예측하는 농산물 가격의 오차범위는 10% 안팎으로 정확한 편”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농가는 폭락이 예상되는 작물을 피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소비자는 농산물을 구매할 때 가격의 기준이 생겨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농업회사들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가격 예측 정보를 팜에어는 투명하게 공개해 한국 농업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부산 제2청사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입주 기관 확정

    부산 제2청사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입주 기관 확정

    부산 사상공업지역에 들어서는 부산 제 2청사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에 입주할 공공기관이 확정됐다. 부산시는 사상 스마트 시티 활성화 구역(1만7000여㎡)에 들어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에 입주할 공공기관 18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복합타운은 사업비 3298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다. 부산시 본청에서는 도시균형재생국,건설본부,낙동강관리본부,차량등록사업소,데이터센터,통합관제센터 등이 입주한다. 시 산하 기관은 부산시설공단,부산환경공단,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부산테크노파크,경제진흥원 등이 행정복합타운으로 옮긴다. 이밖에 장애인 권익옹호기관,부산시민운동 지원센터,부산시 자원봉사센터,여성긴급전화 1366부산센터,부산콘텐츠산업 총연합회 등도 입주한다. 시는 하반기 지방 공기업 평가원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자체 사업성 분석 결과 수익성 지수가 1.036으로 높게 나왔다. 2018년 사상 스마트시티 활성화 구역이 지정됐다. 전용공업지역이었던 토지 용도가 상업지역으로 변경되고,용적률이 300%에서 1천300%로 완화된다. 시는 활성화 구역 인근 9천㎡는 지하에 주차장을 짓고 지상 공간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활성화 구역 앞 도로인 새벽로를 확장하고 다른 기반시설도 조속히 준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도 2025년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완공과 맞춰 준공되면 행정복합타운 지역이 사상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김광회 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은 “사상공단이 첨단산업단지로 재생되면 4차산업 혁명공간으로 태어날 동부산의 센텀1·2지구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부산의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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